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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지는 않았다.

 

다만 육체적인 건강이 가장 좋지 않았던 해였다보니 건강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느끼게 되었다.

 

고향을 떠나 타지생활을 한지 10년이 넘어가는데, 젊었을 적에 무리하게 사용했던 모든 것들에 대해 과부하가 누적되다가 마침내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정신적 측면의 건강 역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정신적인 부분과 육체적인 부분이 서로 영향을 끼치는데 그 영향도가 지대하므로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멘탈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양쪽 모두 2017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까지의 내 생활패턴과 근무방식에 의해 초래된 문제이므로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조금씩 바꾸며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어쨌든 건강이 최우선! 먹는 것도 중요하고, 잘 자는 것도 중요하고,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

 

그렇다고 지금 아픈 것이 엄청 심한 건 아니니 엄살부리지는 말고 앞으로 자잘하게라도 아프지 않게 자기 몸관리는 스스로 확실하게 하도록 하자. 아프다고 말하는 것을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아프다고 말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이 세상 누구도 건강한 사람을 좋아하지 아픈 사람을 좋아하진 않는다.

 

 

 

당연한 일이지만 2017년에는 좋은 일도 많았고 나쁜 일도 많았으며 계획대로 되는 일도 많았고 계획대로 되지않는 일도 많았다.

 

허나 좋은 것들에는 초점을 맞추지 않은 채, 나쁜 것들만 생각하며 조급해하고, 부정적, 염세적으로만 생각하면 될 일도 안 되는 법.

 

항상 긍정적으로,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즐겁게 살도록 하자.

 

토익점수도 우려하던 것과는 달리 충분하고도 남을 점수를 달성했고, 불안불안하던 티스토리도 살아 돌아왔으며 좋은 사람들과도 만났고, 미루던 인스타그램도 목표만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일을 자신의 일인 것처럼 적극 도와주시는 가족들과 연인, 친구들. 그리고 그 외의 수많은 분들... 내게는 과분할 정도로 정말 소중한 분들이고, 말로는 다 못 전할 고마움인지라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채 살고 있다.

 

2017년은 가고 2018년이 곧 찾아온다. 새로운 한 해가 될 2018년. 열심히 해보자.

 

노력은 죽지 않았고, 열정은 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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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7. 12. 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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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공항에서는 도쿄바나나 한정상품을 무려 두 가지나 만나볼 수 있다.

 

하네다공항 한정... haneda airport limited 라고 붙어있는 제품은

 

하나는 바로 이 도쿄바나나 카스테라 메이플맛 東京ばな奈 カステラ メープル味

 

도쿄바나나가 원래도 카스텔라 버전이 있었던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바나나모양 파이랑 쿠키같은 건 몇년 전부터 보긴 했었던 것 같은데...

 

여하튼 기존에 있든 도쿄바나나 카스텔라에 메이플맛을 추가해서 하네다 한정 도쿄바나나로 만든건지,

 

아니면 이번에 도쿄바나나 카스테라 자체를 새로 출시한건지는 알 수 없지만

 

하네다 한정 도쿄바나나 중에서는 이 제품이 더 끌렸다.

 

 

잔뜩 쌓여있는 도쿄바나나 카스테라 하네다 공항 한정.

 

이 제품말고 또 다른 하네다 한정 도쿄바나나는, 카스텔라가 아닌 일반 도쿄바나나이되 꿀맛이었나.. 그런 제품이었는데 도쿄바나나 모양이 꿀벌 줄무늬같은 걸 가지고 있었다.

 

꿀맛은 사실 별로 안땡겨서 그건 이번에 구매하지 않고, 이 도쿄바나나 카스텔라 메이플맛만 2박스 구매해보았다.

 

 

도쿄바나나 카스테라 메이플맛 미쯔케따! 東京バナナ カステラ メープル 8개입

 

하네다공항한정 羽田空港限定

 

 

솔직히 처음에는 '음... 바나나맛 카스텔라에 메이플맛까지 추가된건 좀... 맛을 지나치게 많이 집어넣은거 아냐??' 라고 생각.

 

맛있으려나... 실패하는건 아닐까... 걱정.

 

 

 

원재료명을 보니 설탕, 노른자, 흰자, 밀가루, 물엿 순으로 많이 들어가고 메이플 시럽과 바나나파우더 등도 들어가는 걸 알 수 있었다.

 

 

겉포장을 벗겨내고 나온 내부의 제품상자.

 

 

제품을 여니 이런 모습이었는데 꽤나 큰 도쿄바나나 개별포장 8개가 상자를 가득 채운 상태였다.

 

카스텔라가 뭉개지지 않게 좀 여유있게 그리고 움직이지 않게 포장한 듯 싶다.

 

 

바나나와, 카스텔라와, 메이플시럽.

 

모두, 맛있는 황금색.

 

최고의 맛을 끌어내는 황금비.

 

도쿄바나나 카스테라 메이플맛. [미쯔케닷]

 

 

그런데 확실히 상자 하나하나가... 꽤나 큰 편이다.

 

대체 제품은 어떤 크기길래?

 

 

 

 

좀 높아서 혹시 두 줄로 총 16개 들어있는거 아냐? 라는 기대를 하며 하나를 빼보았는데

 

역시나 아니었다.

 

상자가 꽤 높았을 뿐.

 

 

이 포장을 뜯으니

 

 

이런 얇은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겨있는 도쿄바나나 카스텔라가 하나 나오는데

 

종이로 한번 덮여있어 보호되고 있는 것이 특징.

 

 

그 종이를 벗겨내면 이런 모습.

 

그냥 딱 카스텔라다. 바나나모양의...

 

 

바나나향보다는 카스텔라향과 메이플향이 강한 편.

 

 

도쿄바나나 카스테라 밑면.

 

일반적인 유산지가 아닌체크무늬 유산지가 제품 모양 그대로 붙어있다.

 

 

사실 카스텔라 자체는... 작은 편이다.

 

일반 도쿄바나나와 비교하면 2배가량의 크기이긴 하겠지만 그 커다란 포장에 비해서는 작다고밖에 할 수 없는 크기다.

 

거짓말 안 보태고 입을 크게 안벌리고도 한입에 다 넣어서 먹을 수 있는 수준.

 

카스텔라 색은 샛노란색이고 볼륨은 좋다. 높이가 윗 사진에 나온 그대로.

 

 

아래쪽의 유산지를 벗겨내니 일본 카스텔라답게 자라메당이 듬뿍 박혀있었다.

 

조금 녹아서인지 형체가 안보이는 것들도 있고 작아진 것들도 있었지만 이것들은 필시 자라메당이었다.

 

 

먹어보았는데

 

음...

 

막 엄청 부드럽거나 하진 않네.

 

그리고... 바나나맛...같은건 잘 모르겠고 메이플맛이 느껴지며. 달아.

 

자라메당 부분 먹으면 더 달아.

 

이거 먹기 전에 오랜만에 후쿠사야 카스텔라를 먹었는데 그것보다는 덜 촉촉하고 덜 쫀쫀한데 단 맛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둘 다 달아. 아니.. 아니... 도쿄바나나 카스텔라가 약간 덜 단 것 같긴하다. 그런데 어쨌든 둘 다 달아.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었다. 맛없어서 못먹는 수준은 절대 아니고 오.. 흐음.. 하면서 고개 끄덕거리며 계속 먹을 수 있는 그런 제품이었으니.

 

그런데 정말... 도쿄바나나 카스텔라라고 안 쓰여있고 그냥 카스텔라라고 쓰여있었으면 단순히 '메이플맛 카스텔라'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그 정도로 바나나풍미는 없다시피 한 느낌.

 

일반적인 카스텔라 맛이 느껴지되... 꿀 대신 메이플시럽을 많이 넣어 메이플시럽 풍미가 느껴지는 그런 카스텔라였다.

 

도쿄바나나 하네다공항 한정 제품!

 

하니 도쿄바나나말고 이 도쿄바나나 카스텔라도 한번 드셔보시길 바란다.

 

누가 구매해도 '최악의 실패'까지는 안 갈 것 같으니... 카스텔라 맛없게 만들기 힘드니까. 

 

 

by 카멜리온 2017. 12. 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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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밀리마트에서 12월 중순에 새로 나온 신제품. 쁘띠 링고 데니쉬

 

사과를 사용한 데니쉬 패스츄리인데 핑크색 쿠키를 씌워 놓은 녀석이다.

 

쁘띠 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데서 알 수 있지만 크기가 꽤 작고 한 봉지에 여러 개 들어있는 제품.

 

 

성분표

 

만든 곳은 고베야였다.

 

 

총 4개가 들어있는 쁘띠 링고 데니쉬.

 

색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꽤 깔끔한 느낌이다.

 

 

쿠키의 질감은 멜론빵 껍데기와 동일한 질감이며, 설탕이 묻어있어 반짝반짝거린다.

 

쿠키의 색을 위해서인지 진하게 굽지 않아 데니쉬 페스츄리 색도 매우 연한 편.

 

페스츄리 속에는 사과 잼 정도로 추정되는 노란색 필링이 들어있다.

 

 

제품 크기는, 한 입에 쏙 넣고 우물거리며 먹을 수 있는 정도로 확실히 작긴 하다.

 

쿠키에는 설탕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꽤나 바삭해보이는 편.

 

 

옆면

 

속에 들어있는 필링으로부터 사과냄새가 진동을 한다.

 

음... 그런데 쿠키 색 진분홍은 좀 그렇지 않나... 사과 느낌이 들진 않는데 말이지...

 

복숭아 느낌에 더 가깝고....

 

 

밑면.

 

그래도 밑면은 꽤 진하게 구워져있었다. 윗불이 약하니 밑불이라도 좀 높게 설정해놓은건가..

 

 

바로 한입 먹어보았는데

 

쿠키가 매우 단단 바삭했다.

 

두께가 얇지 않고 그 크기에 비해서는 상당히 두꺼운 편이었으며, 설탕 때문인지 경쾌하게 바삭한 식감이었다.

 

데니쉬는 바삭하다기보다는 그냥 좀 폭신한 느낌이었는데 사과필링이 꽤 달콤해서 존재감이 확실했다.

 

사과풍미도 진하고... 허나 첫 입은 몰랐지만 계속해서 쿠키랑 사과필링을 동시에 먹다보니 꽤 달게 느껴졌다.

 

 

데니쉬에서는 고소한 버터풍미는 느껴지진 않고 조금 느끼한 식물성 유지가 느껴졌다.

 

사실 저렴한 편의점 제품에서 큰 걸 바라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데니쉬를 고급 버터로 만들었다면 정말 맛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애플파이에 바삭하고 달콤한 쿠키를 더한 그런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사과 다이스가 씹히지는 않지만서도.

 

패밀리마트의 쁘띠 링고 데니쉬였다.

 

 

by 카멜리온 2017. 12. 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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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여행에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에 갔는데...

 

이곳에서만 한정으로 판매하는 히요코만쥬가 있었다.

 

일명 병아리만쥬... 개인적으로 도쿄바나나, 시로이코이비또와 함께 3대 일본 관광 명물로 손꼽는 제품.

 

4월이었나 그 때는 말차 히요코만쥬가 있어서 구매해왔었는데

 

따로 리뷰 글은 작성하지 않았다. 어딘가에 사진은 있을텐데... 음...

 

 

이름하여.. 히요코 오브 티! HIYOKO OF TEA

 

홍차 히요코라고 부르고 있다. 紅茶ひよこ

 

이전의 말차 히요코 만쥬는 사실 좀 평범한 느낌이었는데

 

홍차 히요코라니... 포장도 더 이쁘고 왠지 맛도 더 좋을 것 같아...!

 

스카이트리 SKYTREE 타운 한정제품인데

 

발견한 곳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소라마치 ソラマチ 에 있는 소라노코마치 空の小町 라는 매장.

 

인기 1위에 빛나는 오미야게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크리스마스버전 히요코 사브레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서 구매해 온 홍차 히요코 만주

 

병아리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홍차를 즐기고 있다.

 

 

자세히 보면..

 

スカイツリータウン限定 스카이트리타운 한정이라고 쓰여있고

 

스카이트리도 포장에 그려져있다.

 

영어로는 TOKYO SKYTREE TOWN KOCHA HIYOKO 라고 적혀있고

 

아래쪽에 보면 香り高き紅茶・和三盆糖仕立て 라고 쓰여있는데..

 

와삼봉 당까지 넣었다고?? 그 귀하고 비싸다는 와삼봉을....

 

그리고 세이론산 차잎으로 만들었다는 것 같다.

 

 

원재료명.

 

백앙금이 가장 많이 들어가고 설탕, 밀가루, 와삼봉당, 물엿, 계란 포도당, 환원물엿, 홍차엑기스가공품 등이 들어간다.

 

이거 한 박스당 히요코만쥬의 개수는 7개.

 

 

 

겉포장을 벗겨내니 나오는 박스.

 

일반 히요코만쥬는 하얀 박스에 병아리가 큼지막하게 그려져있는데 이건 캐릭터는 그려져있진 않아도 전체적으로 고급진 이미지로 만든 느낌이다

 

 

상자 뚜껑을 여니 보이는 모습.

 

 

뭐 이것저것 영어랑 일본어로 적혀있다.

 

 

홍차 히요코 개별 포장 역시 일반 히요코만쥬와는 다르다.

 

스카이트리가 그려져있고.. 이름도 히요코 오브 티

 

 

크기나 포장방식은 일반 히요코 만쥬와 동일.

 

 

생긴 것도 동일하다.

 

 

까무잡잡하지만 매끈하게 윤기나는 피부. 볼륨있고 탱탱해보이는 하체.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앙금 들어있는 것도 일반 히요코와 동일하다. 허나 앙금 색도 조금 다르고, 향도 많이 다르다.

 

일단 앙금 색은 백앙금 색이라기보다는 연갈색? 낙엽같은 색에 가깝다.

 

윗 사진은 밝은 조명으로 인해 조금 연하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저것보다 조금 더 진한 미숫가루, 아니 쥐눈이콩이 추가된 선식에 가까운 색이다.

 

 

향은.. 당연하지만 홍차향이 꽤나 진하다.

 

지나가는 길냥이에게 주면 길냥이가 아! 이거 홍차잖아! 홍차야!라고 외칠 정도의 홍차향.

 

향은 나쁘지 않아서 침샘을 자극한다.

 

 

먹어보았는데

 

음...

 

어...

 

일반 히요코만쥬, 말차 히요코만쥬, 홍차 히요코만쥬

 

세 종류 중 하나를 택하라면...

 

나는 홍차 히요코만쥬를 택할 것 같다.

 

식감은 일반 히요코만쥬와 거의 똑같지만 지나치지 않고 적당히 향긋한 홍차향이 엄청 매력적이다.

 

인공적이지 않고, 엄청나게 많이 단 것도 아니고...

 

물론 누누히 말하지만 다른 녀석들과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

 

선호도를 수치로 나타냈을 때,

 

일반 히요코만쥬 8 말차 히요코만쥬 9 홍차 히요코만쥬 10 이 정도의 차이가 아닌,

 

일반 히요코만쥬 85 말차 히요코만쥬 87 홍차 히요코만쥬 89 이 정도 차이라고 해둘까. 

 

초코파이 - 녹차 초코파이 - 바나나 초코파이 이런 관계보다 병아리 만주쪽이 차이가 덜 하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론.

 

 

스카이트리에 가면 스카이트리 한정이 많긴 한데.... 저번에 올린 도쿄바나나 스카이트리 한정도 그렇고.

 

 

 

 

그런데.. 이 홍차 히요코는 히요코 만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사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이다.

 

다음에는 어떤 히요코 만쥬가 나올 지 궁금해지네.

 

말차랑 홍차가 나왔으니...

 

호지차맛이나 팥맛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느낌.

by 카멜리온 2017. 12. 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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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 부근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뭔가 하고 살펴봤더니...

 

몇몇 직원들이 도쿄바나나  킷캣을 적극 프로모션 하고 있었고 그걸 구매하려고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던 것이었다.

 

일본에서 독특한 킷캣을 정말 많이 봤지만... 설마 도쿄바나나 킷캣을 만들 줄은 몰랐다.

 

히요코만쥬와 시로이 코이비또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일본 오미야게인 도쿄바나나를 킷캣으로 만들다니..

 

홍보판넬에 TOKYO BANANA x KITKAT 이라고 되어있는걸 보니 두 회사가 콜라보를 한 듯 했다.

 

위의 사진은 거의 다 팔리고 저 몇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

 

한 명당 총 3개까지밖에 구매하지 못한다는데, 이것 역시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유명제품들간의 콜라보 + 다른 곳에선 구할 수 없는 한정제품 + 수량한정

 

이...이건 사야 돼!!

 

 

바로 줄을 서서 2박스를 구매했다.

 

1박스당 킷캣 미니가 8개 들어있고, 가격은 702엔.

 

프리미엄한 제품이라고는 해도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다. 보통 킷캣 미니 8개 들이 봉지라면...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200엔 정도, 비싸게 구매해도 400엔 정도면 구매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대략적으로 기존 킷캣 미니 가격의 2-3배 정도 되는 가격!

 

그래도 상자가 꽤 고급지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도쿄바나나의 포장에 네슬레 KITKAT의 마크가 떻 하니 놓여있으니 뭔가 더 엄청난 느낌이...

 

東京ばな奈

キットカットで

見つけたっ

 

이라고 쓰여있다.

 

도쿄바나나.

킷캣에서

발견했다...!

 

같은 느낌일까?

 

 

 

포장박스 옆에는 KITKAT에서 볼 수 있는 Have a break, have a kitkat 문구가 쓰여있었는데

 

깨알같이 tokyo banana 도 넣어두었고, 도쿄바나나&킷캣 그림도 넣어두었다.

 

 

뒷면

 

이건 걍 킷캣이잖아?

 

 

이 제품... 도쿄바나나와 킷캣의 콜라보에 대해 설명이 쓰여있는데 별 이야기는 없고

 

도쿄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더 사랑받는 오미야게가 되고 싶어서 도쿄바나나와 킷캣. 두 녀석이 합체!! 했다는 말 같은게 쓰여있다. 

 

東京バナナ x キットカット

 

 

상자를 열어보니 이쁜 포장의 킷캣 미니 8개가 가지런히 들어있었다.

 

 

도쿄바나나같은 느낌이면서 킷캣의 느낌인, 도쿄바나나 킷캣.

 

 

 

뒷면은 일반적인 킷캣과 같다. 리본달린 도쿄바나나가 그려져있다는 것만 제외하고.

 

 

도쿄바나나 킷캣은 이렇게 생겼다

 

그래! 이 만큼 다르긴 해야 프리미엄 제품이지!!

 

위에는 도쿄바나나 東京ばな奈 라고 쓰여있고

 

아래에는 KitKat 이라고 쓰여있으며, 그 옆에는 리본달린 도쿄바나나 그림이 큼지막하게 박혀있다.

 

크기는 일반적인 킷캣 미니와 동일.

 

 

귀엽다~~

 

 

'1/3 정도가 붙어있는데 일반적인 킷캣처럼 반으로 딱 나뉠까?' 해서 손으로 반 갈라보기를 시도했는데,

 

조금 불안정했지만 잘 갈리긴 했다.

 

그런데 킷캣을 갈라먹는 사람이 있긴 있을까?? 

 

난 부스럭부스럭 봉지 까자마자 한 입에 다 먹어버리거나 우걱. 우걱. 두 입에 베어먹어 없애버리든 하는데 말이지...

 

 

자. 도쿄바나나 킷캣 리뷰.

 

음... 그냥 이건...

 

도쿄바나나 킷캣 이라기보다는 바나나 킷캣.

 

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아니 뭐 사실 도쿄바나나 자체가 바나나맛이니까 당연한건가??

 

우리나라로 따지면 바나나킥과 서주아이스크림 콜라보제품인데 '바나나킥맛'이라기보다는 '바나나맛' 나는 아이스크림... 그런 느낌이니까.

 

 결국 도쿄바나나라는 상징성과 네임밸류를 킷캣에 가져다붙였을 뿐, 다른 라즈베리맛 킷캣, 메론맛 킷캣처럼 평범한 바나나맛 킷캣일 뿐이다.

 

포장박스 전면에 보면 바나나 향료가 아닌, 바나나커스터드 향료를 넣었다는데

 

딱 그 정도 차이일 뿐이겠지.

 

도쿄바나나맛 -> 바나나커스터드 향료

 

바나나맛 -> 바나나 향료

 

대신 일본으로 놀러 간 여행객들이 환장하는 '도쿄바나나'를, 안그래도 인기 좋은 '킷캣'에 접목한데다가 상자도 이쁘고 하니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도 잘 팔리는 것이겠지.

 

나처럼 킷캣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 정도는 구매해도 될 듯.. 뭐, 내가 이렇게 말 안해도 내가 이걸 샀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일단은 사겠지.

 

....난 또 사진 않을 것 같다. 기대한 만큼의 맛은 아니었으니.... 그래도 귀여워서 나쁘진 않았다.

 

 

 

음...  그런데 이거... 먹으니까 한국의 그게 오버랩 돼...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맛.

 

이유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by 카멜리온 2017. 12. 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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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본에서 사와서 잘 먹었고 사진도 찍었지만 이제껏 올리지 못한 일본의 과자, 초콜릿, 빵, 편의점 디저트, 오미야게, 인스턴트 라면, 캬베진 등을 한번에 올려보는 글이다.

 

전부 글 하나씩의 소재로 충분한데, 올릴 수 없게 된 녀석이나 아직 올리지 않은 녀석들 최대한 모아서 정리해보는 글.

 

 

 

.

.

.

 

그럼.... 지금부터 시작!

 

 

일본버전 팀탐인 비떼 Bitte

 

오리지날 쇼콜라, 캬라멜 브류레 맛

 

 

까만 뿌까 pucca 밀크커피맛

 

 

 

 

자이언트 카푸리코 팬더 Giant caplico panda

 

 

 

 

킷캣 홋카이도단팥맛 & 와사비맛

 

 

 

킷캣 kitkat 도쿄특산물 럼레즌 맛

 

고베특산물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 맛

 

 

 

킷캣 kitkat 사쿠라키나코 さくらきなこ

 

벚꽃 인절미맛

 

 

킷캣 벚꽃인절미맛 Sakura Kinako

 

프리미엄 민트맛 Premium mint

 

쿠키&크림맛 Cookie&cream

 

라즈베리맛 Raspberry

 

진한 말차맛 濃い抹茶

 

 

 

 

킷캣 홋카이도 메론 - 마스카포네 치즈

 

 

 

자이언트 아이스크림 기간한정 어른의 메론

 

Giant 大人のメロン

 

 

 

슈퍼소프트 홋카이도메론

 

スーパーソフト北海道メロン by SevenEleven

 

 

 

 

tohato의 차갑게 먹는 신쨩 초코비 チョコビ

 

메론맛

 

 

 

로손 & 고디바 Lawson & Godiva 콜라보

 

쇼콜라쿠키샌드(오렌지필) ショコラクッキーサンド

 

 

로손 & 고디바 Lawson & Godiva 콜라보

 

농후 쇼콜라 케이크 濃厚ショコラケーキ (라즈베리 가나슈ラズベリーガナッシュ)

 

 

세븐일레븐 신제품 쫄깃한 초코민트 도라야끼

 

もっちりチョコミントどら

 

 

 

카고시마현산 고구마 순생크림 찹쌀떡

 

 

 

 

로손 모찌롤 구운치즈 모찌롤

 

Lawson 焼きチーズもち食感ロール

 

 

 

로손 모찌롤 프랑보와즈(라즈베리/산딸기)

 

Lawson もち食感ロール フランボワーズ

 

 

 

세븐일레븐 신제품 부드럽게 녹는 교토풍 키나코 크림 와라비

 

ふわっとろ京風きなこのくりぃむわらび

 

 

그 외에 롯데 Lotte 찹쌀떡 아이스크림 유키미다이후쿠 키나코모찌맛 雪見だいふく きなこもち

 

농후 생초코 우지말차 아이스크림 濃厚生チョコ 宇治抹茶

 

 

롯데의 찹쌀떡 아이스크림, 유키미다이후쿠 기간한정 크리미 스위트 포테토 맛

 

雪見だいふく クリーミースイートポテト

 

 

 

하겐다즈 Haagen-Dazs 기간한정 바닐라 쿠키 라즈베리 맛

 

 

 

치로루초코 키나코모찌 아이스바 모찌소스 15% 증량!!

 

チロルチョコ きなこもち ice bar

 

 

 

일본 오미야게 토끼 크림 찹쌀떡 말차맛

 

うさぎのクリーム大福 Matcha

 

 

 

 

해태 구리코 파이프리츠 스윗버터와 코바야 리랏쿠마프렛첼 허니버터맛 비교

 

 Glico Pretz & Kobaya リラックマプレッツェル

 

 

 

 

롯데 Lotte 토포 Toppo 방순 치즈 芳醇チーズ

 

고다, 체다치즈가 들어간 누드 빼빼로

 

 

 

롯데 Lotte 토포 Toppo 구수한 밤 香ばし栗 Marron

 

 

 

 

구리코 포키 glico pocky 스퀴즈 Squeeze

 

피치 그레이프 ピーチ グレープ

 

 

 

 

구리코 포키 Glico pocky

 

밀크코코아맛 Milk cocoa ミルクココア

 

쿠마몽 버전

 

 

 

구리코 포키 Glico pocky

 

행복의 맑은 사과 맛 幸せの晴れリンゴ 스누피 버전

 

과자가 하트모양

 

 

구리코 포키 Glico pocky 컬러풀 샤워 맛

 

colorful shower

 

 

어른의 팍쿤쵸 大人のパックンチョ

 

OTONA PACK'NCHO

 

일본버전 칸쵸 프리미엄 버전.

 

진한 딸기맛

 

濃いイチゴ

 

 

 

 

닛신 NISSIN 크리스프 초코 CRISP CHOCO クリスプチョコ 기간한정

 

토치오또메 딸기맛 연유시타테 とちおとめ 練乳仕立て

 

 

닛신 NISSIN 크리스프 초코 CRISP CHOCO クリスプチョコ 기간한정

 

말차밀크 우지말차 抹茶ミルク

 

 

닛신 NISSIN 크리스프 초코 CRISP CHOCO クリスプチョコ 기간한정

 

망고맛 MANGO マンゴー

 

 

모리나가 코에다 小枝 기간한정 초코민트 チョコミント

 

 

메이지 MEIJI의 타케노코노사토 たけのこの里 죽순 마을

 

키나코 쇼콜라맛 きなこしょこら

 

 

 

 

부르봉 BOURBON 의 모찌쇼콜라 もちしょこら

 

가나슈 초콜릿 ガナッシュ チョコレート, 쿠로미쯔 키나코 초콜릿 黒蜜きなこ チョコレート

 

 

구리코의 비스코 카페오레맛

 

グリコ ビスコ カフェオレ

 

 

세븐일레븐의 농후 크림 레즌 샌드

 

濃厚クリームのレーズンサンド

 

건포도 크림 샌드

 

 

 

각종 말차 초콜릿

 

메이지 가르보 미니 말차밀크 MEIJI GALBO MINI 抹茶ミルク

 

모리나가 다스 우지말차 기간한정 MORINAGA DARS 宇治抹茶

 

메이지 멜티키스 말차 MEIJI MELTYKISS MATCHA

 

롯데 크런키 말차 LOTTE CRUNKY MATCHA

 

 

 

 

 

ROYCE

 

로이스 아메포테

 

포테토칩 초콜릿

 

화이트

 

 

 

도쿄바나나의 꽃 바나나쉐이크맛

 

TOKYO BANANA NO HANA BANANA SHAKE

 

東京バナナの花 バナナシェイク味

 

 

꽃무늬 도쿄바나나

 

 

사쿠라모찌 SAKURA MOCHI

 

벚꽃 떡

 

 

벚꽃 스콘

 

SAKURA SCONE

 

桜 スコーン

 

 

 

桜あんパン

 

사쿠라 앙금빵

 

벚꽃 앙팡

 

 

벚꽃 마쉬멜로

 

桜マシュマロ

 

 

핫텐도 HATTENDO 八天堂

 

벚꽃 크림빵

 

さくら クリームパン

 

 

핫텐도 HATTENDO 八天堂

 

あんバター

 

앙버터 크림빵

 

 

 

페양구 야끼소바 ペヤング やきそば

 

마요네즈소스풍 김치 キムチ 야끼소바 & 격신 激辛 야끼소바

 

 

 

세븐일레븐 잇푸도 하카타 톤코츠 라멘

 

セブンイレブン 一風堂 博多とんこつ ラーメン

 

 

그리고 이번에 구매한 ufo 야끼소바 치즈 오꼬노미야끼맛

 

チーズお好み焼き味

 

 

그리고 일본 갈 때마다 사오는 일본 위장약 캬베진 キャベジン 코어 300정

 

저렴한 가격이라 300정에 1600엔(소비세 포함 1728엔)이다.

 

조금 더 저렴한 데로 가면 1500엔에도 구매 가능.

 

비싼 데서 사면 캬베진 코어 300정에 2700엔정도 한다.

 

한국 가격과 비교하면 저렴한거지만...

 

 

새로 사온 캬베진 300정 2개와 집에 있는 캬베진 병 2개.

 

사론파스 (샤론파스) 나 멘소레담 립스틱 Mentholatum Lip stick XD 과 함께 내 애정템...

 

 

 

그리고 여기부터는 이번에 구매한 녀석들 사진인데

 

pocky 포키 더블 쇼콜라, pocky 포키 더블 프로마쥬

 

 

pocky 로레누 암염과 블론드쇼콜라 & 고롯토 과육의 베리 쇼콜라

 

로레누 암염과 블론드쇼콜라만 구매했다.

 

그런데 베리 쇼콜라는 왜 안샀지?

 

 

롯데의 토포 toppo 따뜻한 밀크티맛

 

포장 디자인은 두 종류.

 

 

롯데의 도꼬데모바루 どこでもバル

 

토포와 초코코 각각 프리미엄..

 

초코코 chococo 는 구매하지 않았고 토포 toppo 만 구매했다.

 

토포는 아몬드&헤이즐넛

 

초코코는 시나몬맛

 

그런데 초코코 왜 안샀지??

 

 

롯데의 토포 トッポ 쌉쌀한 비터 초코맛, 메이지 Fran 오리지널 쇼콜라 

 

이건 둘 다 안샀네... 왜지.

 

 

스카이트리 한정 히요코만쥬

 

예전에는 스카이트리 한정 도쿄바나나 리뷰를 올렸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건 스카이트리 한정 히요코만쥬 スカイツリー限定 ひよこ

 

 

 

 

바로... 홍차맛!

 

홍차 히요코!

 

Hiyoko of Tea

 

紅茶ひよ子

 

紅茶ひよこ

 

 

그리고 크리스마스 버전 히요코 사브레도 판매하고 있었다.

 

 

오레오 크리스피 말차맛

 

oreo crispy matcha

 

한국으로 치면 오레오 씬 말차맛

 

 

분메이도 나가사키 카스텔라의 계절한정 유자 카스테라

 

文明堂 カステラ 季節限定 ゆず カステラ

 

 

가루비 calbee 쟈가리코 じゃがりこ 파리 치킨 맛

 

 

 

 

도쿄바나나 카스테라 메이플맛

 

하네다공항 한정

 

羽田空港限定 haneda airport limited

 

Tokyo banana castella maple flavor

 

 

이것 역시 하네다공항 한정.

 

도쿄바나나 東京バナナ 羽田空港限定 벌꿀맛

 

haneda airport limited Honey flavor

 

 

 

 

로이스 초콜릿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

 

ロイズ クリスマス限定

 

 

 

 

이건 로이스 독일 크리스마스페어 한정상품

 

Royce ドイツクリスマスフェア限定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 마켓 느낌이 난다.

 

 

이건 벌꿀&고르곤졸라 쿠키, 소금&까망베르쿠키

 

인데... 처음보는 거라 구매해보았다.

 

 

오랜만에 분메이도 카스텔라를 구매했지만, 후쿠사야 카스텔라도 보이길래 구매.

 

 

치로루초코 말차모찌 말차라떼, 키나코모찌 키나코라떼

 

 

그래서 이번에 구매해온 포키, 토포, 오레오, 쟈가리코

 

아직 미개봉.

 

 

이번에 구매해온

 

후쿠사야 카스테라, 치즈쿠키, 로이스 독일 크리스마스페어 한정 초콜릿 2개, 히요코 스카이트리한정 홍차히요코 2개, 도쿄바나나 하네다공항 한정 도쿄바나나 카스테라 메이플맛 2개, 치로루 초코 키나코모찌 초콜릿맛 키나코라떼, 호로요이 기간한정 '메론맛' 2개, 분메이도 카스테라 계절한정 유자맛,

 

킷캣 프리미엄 신제품 도쿄바나나맛 킷캣 초콜릿

 

kitkat tokyobanana flavor 2개

 

도쿄바나나 킷캣은 나온지 별로 안된 것 같은데 가격이 꽤나 비쌌다. 한 사람당 3개까지밖에 구매 안되는데 일본인들도 엄청나게 몰려들었다. 현지인들도 좋아하는 듯...!

 

마지막즈음에 돈이 부족해서 사고싶은걸 많이 사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과자도 별로 안사고...

 

 글은 언제쓸지도 걱정이다. ㅡ.ㅡ;

 

이제까지 올리지 못한, 일본의 과자, 빵, 인스턴트 라면, 명물 등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2. 2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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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출시한 딸기풍미 진한 딸기빵.

 

사실 이번에는 편의점 제품들 뿐 아니라 제빵회사에서 낸 멜론빵들도 독특한 제품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그나마 이 야마자키의 딸기풍미 진한 딸기빵 정도가 기억에 남네. 파스코 제품은 이전에 먹었던 것만 보이고 그 제품의 새로운 버전인 메이플 맛은 발견할 수 없었고...

 

여하튼 이 제품에 대해 살펴보면, 겨울 시즌에 흔히 보이는 딸기 멜론빵이라 할 수 있다.

 

 

밀가루 설탕 휘핑크림 전분 준초콜릿 딸기소스 마가린 전란 쇼트닝 빵효모 탈지분유 우유 딸기퓨레 소금 식물성유지 내츄럴치즈 순으로 많이 들어있다.

 

준초콜릿 딸기소스 딸기퓨레 내츄럴치즈가 눈에 띄네.

 

예전에 내츄럴치즈를 넣어 맛있게 먹은 로손 멜론빵 하나가 떠오른다.

 

 

봉투를 열자마자 딸기향이 화아악 하고 풍겨져 나왔다.

 

멜론빵 크기는 딱 보통 사이즈이며, 위에는 특별한 무늬가 없지만 화이트초코칩으로 보이는 것들이 다닥다닥 박혀있었다.

 

쿠키는 꽤 바삭해보이고 딸기 색을 띠고 있다.

 

 

쿠키에는 설탕을 묻히지 않았다. 다만 쿠키배합 자체에 설탕이 꽤 많이 들어있는 듯한 질감이다.

 

 

뚜껑을 열어보았는데 쿠키 뿐 아니라 빵도 딸기색이었고, 내부의 휘핑크림 또한 딸기색이었다.

 

이름 그대로 딸기풍미 진한 딸기빵이네.

 

 

밑면.

 

야마자키라서 빵 쿠키 마감처리는 기가 막히다.

 

 

단면.

 

멋지다고 느낄 정도로 빵의 볼륨은 괜찮았으며, 크림 또한 많이 들어있었다.

 

빵은 폭신폭신 부드러웠고 냄새도 꽤나 좋았다.

 

 

쿠키 두께는 보통수준이나 귀 부분이 꽤나 와작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음....

 

이번에 먹은 편의점/마트 멜론빵 중... 손에 꼽을 정도의 맛을 보여주었다.

 

일단 빵은 꽤나 폭신폭신 부드러워서 식감이 끝내줬다. 입에 넣자마자 녹는 듯한 그런 부드러움...

 

계속 뻑뻑하고 맛없는 멜론빵만 먹다가 이걸 먹으니 정화되는 느낌...

 

그러면서 쿠키는 단단하고 적당히 바삭해서 식감의 대비가 분명했고, 딸기맛 또한 진하게 나는데 이게 불량식품스러운 그런 딸기맛이 아니고 맛있는 딸기우유같은 그런 딸기맛이었다.

 

한마디로 내 입에 잘 맞는 딸기맛....!

 

화이트초코칩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사실 큰 존재감은 없었고... 휘핑크림은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휘핑크림의 양도 만족스러웠고, 빵의 식감과 쿠키 식감. 전체적인 단 맛. 그리고 딸기의 풍미가 인상적인 멜론빵이었다.

 

휘핑크림의 맛이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이고 화이트초콜릿의 존재감이 조금 약했지만 그 정도는 뭐...

 

꽤나 맛있게 먹은, 야마자키의 '딸기풍미 진한 딸기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2. 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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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초대장 나눔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댓글에 이메일 주소와, 어떤 컨셉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겠다 하는 것을 간략하게 비밀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전처럼 20장 이상씩 있으면 선착순으로 드릴텐데 이번에는 선착순이라기보다는... 티스토리 블로그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듯한 괜찮은 분들께 드리고 싶네요.

 

초대장을 드려도 제대로 운영하시는 분들이 극소수여서..... 정말 필요하신 분들이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미리메리크리스마스예요!

 

 

마감되었습니다!!! 더 이상 댓글을 달지 말아주세요!!!

 

조금 늦었지만 몇몇 분들 확인해서 초대장 발송하였습니다.

 

같이 즐거운 티스토리 블로그 생활 즐겼으면 좋겠어요! 몇몇 분들은 이미 다른 곳에서 초대장을 받으셨다고 나와서 못보냈네요.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2. 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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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 Haagen-Dazs 신제품이 나왔다.

 

그것도... 일본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 타입 하겐다즈로!

 

이번 2017년 12월에 출시된 신상인데, 이름은 '크리미 콘 캬라멜&마카다미아'

 

가격은 325엔으로, 소비세 포함하면 350엔이다. 원화로는 3500원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요새 환율이 좀 내려갔으니 3350원쯤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

 

여하튼 설명에도 크게 써있다

 

'국내 최초의 콘 타입 国内初のコーンタイプ'

 

겉에 코팅된 초콜릿은 캐러멜 코팅,  내부의 아이스크림은 버터 스카치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속에는 마카다미아 넛, 콘 부분은 와플 콘.

 

잘 몰랐는데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좋아서인지 제품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HD가 뭔가했는데 설마... 하겐다즈? ㅎㅎㅎ Haagen-Dazs를 HD로 쓰다니...

 

 

대망의 하겐다즈 콘 버전 아이스크림...

 

크리미 콘 Creamy Cone Caramel & Macadamia

 

크기는 한국의 콘 아이스크림들과 비교하면 아주 살짝 작은 느낌이다.

 

하겐다즈라서 그런지 괜~~시리 고급스러워 보인다!

 

 

뒷면

 

 

포장은 안쪽이 코팅되어있는 종이였는데, 손으로 찢는대로 아주 잘 찢어져서 벗겨내는데에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절취선같은게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서 지멋대로 막 벗겨지니 벗겨지는 방향을 잘 컨트롤 해야 함....ㅎㅎ

 

 

음.... 포장을 벗겨내니 한층 더 작아졌다.

 

이 정도면 무리없이 두 입에도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이거 모양이....

 

 

귀여워.... 맨들맨들해서.....

 

일반적인 콘 아이스크림들은 위에 초코나 견과류, 과자 같은거 뿌려놓는데 하겐다즈는 그딴거 없다.

 

심플 이즈 베스트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헌데..... 캐러멜코팅의 저 포인트가 아무래도 신경쓰인다.

 

자꾸 쳐다보게 된다.

 

음... 생각해보면 저런 포인트가 있다는 것 만으로 이미 '심플'이 아니지 않을까.

 

자꾸 신경쓰이게 만든다고!

 

심플 이즈 베스트 취소.

 

 

먹어보았는데

 

캐러멜 코팅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기에는 뭔가 누가바같은 느낌이지만 맛은 사뭇 다르다.

 

일단 겉의 캐러멜 코팅이 매우 달아!

 

누가초코코팅 그런 것보다 단 느낌.

 

그런데 속의 아이스크림은 달콤하니.. 맛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그리고 마카다미아 넛 분태가 오독오독 씹히는데

 

땅콩같은 것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맛.

 

아이스크림과 마카다미아 넛이 꽤 잘 어울린다.

 

 

와플콘은 꽤나 바삭바삭하니 맛있었고, 콘 내부는 화이트초코같은 걸로 코팅되어있는 듯 했다.

 

위의 캐러멜 코팅이 조금 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꽤나 맛있는... 하겐다즈의 명성에 걸맞는 듯한 맛의 아이스크림.

 

양은 뭐...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미니컵으로 먹는 것보다는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와플콘까지 있으니..

 

아이스크림은 적당히 달콤하고 버터풍미의 부드러운 맛. 거기에 마카다미아 넛이 조합.

 

맛있게 먹은 일본 하겐다즈 신제품, 크리미 콘 캬라멜 & 마카다미아였다.

 

한국에는 언제 출시될까.....!!!

 

 

by 카멜리온 2017. 12.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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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2월 여행에서는 편의점들이 멜론빵들을 많이 팔고 있진 않았다.

 

로손에서는 기본멜론빵 외에 기껏해야 '블랙 메론빵' 한 녀석을 판매중이었고, 세븐일레븐의 '초코칩 메론빵'은 세븐일레븐의 유일한 신제품이었으나 매우 평범한 제품, 패밀리마트는 이미 몇번이나 먹어본 적이 있는 '쫄깃한 홋카이도 메론빵'을 몇년 째 판매중이라 패스...

 

다만 패밀리마트에서 구매한 '휘핑크림데니쉬 메론빵'과 '쁘띠링고데니쉬'가 나름 선방한 편.

 

Daily나 sunkus는 각각 두 곳 씩밖에 발견하지 못해서 들어가보았으나 둘 다 특별한 멜론빵은 팔고 있지 않았고,

 

그나마 Newdays가 초코즈쿠시랑 쿠키코코아 초코즈쿠시 2종류의 독특한 멜론빵을 판매 중.

 

그 외에는 이 MINISTOP... 미니스탑도 데일리나 상크스처럼 도쿄 내가 가는 루트에는 왠만하면 발견하기가 어려웠다.

 

갓파바시에서 아사쿠사 가는 방향에 있는 미니스탑 딱 한군데 들른 것이 전부. 이 곳에서 처음 보는 멜론빵 2종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로손 - 기본멜론빵 + [신상]블랙멜론빵 -> 블랙멜론빵 구매

세븐일레븐 - 기본멜론빵 + 초코칩스틱멜론빵 + [신상]초코칩멜론빵 -> 초코칩멜론빵 구매

패밀리마트 - 기본멜론빵 + 쫄깃한 홋카이도 멜론빵 + 휘핑크림데니쉬 멜론빵 + [신상]쁘띠링고데니쉬 -> 휘핑크림데니쉬 멜론빵과 쁘띠링고데니쉬 구매

미니스탑 - 버터향나는 바삭한, 평평하게 구운 멜론빵 + 초코칩 평평하게 구운 멜론빵 -> 둘 다 구매

뉴데이즈 - 초코즈쿠시 + 쿠키코코아 초코즈쿠시 -> 쿠키코코아 초코즈쿠시 구매

데일리 - 기본 멜론빵 -> 구매 X

상크스 - 기본 멜론빵 -> 구매 X

 

결국 이번에는 편의점에서 겟한 멜론빵이라고 해봐야 7개가 전부다.

 

그리고 야마자키나 파스코, 고베야 등에서도 신제품을 낸 것이 거의 없어서 슬픈 상황....

 

 

유일하게 들른 미니스탑에서 발견한 두 종류의 신상 멜론빵.

 

'초코칩 평평하게 구운 멜론빵 チョコチップ平焼きメロンパン' 히라야끼를 히라야끼라고 말하려다가.. 그냥 '평평하게 구운'으로 풀어서 말하기로 결정.

 

'버터향나는 바삭한, 평평하게 구운 메론빵 バターが香るカリッとした平焼きメロンパン'

 

이름 한번 길구나....

 

수식어가 너무 많은데

 

실제로 일본인들은 '버터가 향긋~! 바삭한 히라야끼 메론빵' 정도로 받아들일만한 이름.

 

풀어쓰다보니 좀 이상해졌을 뿐....

 

 

 

구매하자마자 바로 먹어보았다.

 

미니스탑 애들이 저번 여름부터 이렇게 납작한 히라야끼 멜론빵에 빠진 듯 싶다.

 

 

 

 

저번에 먹은 이 '바삭한 메론빵'이란게, 이번에 새로 나온 두 종류의 오리지널 제품같은 느낌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전의 제품과 비교하여... 외견은 동일하나 이름이 바뀌고 이런 설명이 추가되어있는데

 

속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쓰여있다. 것도 바닐라빈시드가 콕콕 박혀있는 그림과 함께.

 

이전 제품은 음.. 우유풍미의 크림으로 추정되는 뭔가가 내 엄지손톱보다 적은 양이 들어있었는데...

 

그 와중에 가격은 변동없다. 이전 제품이나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간 이 제품이나 똑같이 118엔.

 

 

야마자키에서 만들었다.

 

 

열자마자 화악 풍겨져 나오는 버터..... 음... 버터 냄새???

 

버터 냄새가 나긴 하는데 이건 마가린 향에 더 가까운 것 같아.

 

제품 설명을 보니 마가린이 버터보다 많이 들어가있긴 했다.

 

일본애들이 자주 써먹는 '버터향 첨가한 마가린'까지는 아니고 '마가린 + 버터'라서 다행이네...

 

그런데 확실히 버터향과 마가린향이 섞여있는데, 냄새가 꽤나 강렬하다.

 

멜론빵 겉표면에는 격자무늬는 없으며 눌러구워서 위에는 야끼메가 있다.

 

이전 제품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자라메당이 안 박혀있다는 것??

 

이전 제품은 오독오독오도독한 식감의 자라메당이 박혀있었는데 말이지.

 

 

자라메당이 아닌 일반 설탕이 묻어있어서 바삭해보이고, 비스킷에 마가린과 버터가 많이 들어간 상태에서 눌러 구워서인지 더욱 기름져보인다.

 

 

밑면

 

 

쿠키가 제대로 안덮여있었다. 야마자키가 웬일이지....

 

 

단면.

 

 

속에는 확실히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

 

얇게......

 

 

빵은 꽤나 퍼석해보인다. 저번에 먹은 제품... 맛이 별로였는데 이 녀석은 제발....

 

 

잘 보면 커스터드크림에 바닐라빈시드도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먹어보았는데

 

 

....

 

 

이전 제품보다도 빵이 더 질기고 퍼석하다.

 

오독오독한 자라메당이 없어져서 식감이 다르다는 것과, 쿠키에서 버터향과 마가린향이 더 진하게 난다는 점이 큰 차이.

 

빵은 질기고 퍽퍽하다. 이전 제품은 그래도 완전 퍽퍽하진 않았는데....

 

 

대신 내부의 커스터드크림은 맛없는 수준까진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양이 그리 많진 않았지만 퍽퍽한 빵과 함께 먹기에는 최고의 서포터 아닐까 싶다. 달달하고, 향긋하고... 촉촉하고.

 

다만 크림이 안 들어있는 부분을 먹을 때는 안타깝.....

 

저번 제품에서 나아진 점은 그닥 없는 것 같다. 빵은 더 맛없어지고 식감은 별로가 되었지만, 커스터드크림이 나름 괜찮았고 버터풍미도 좋았다.

 

아예 마가린 쓰지말고 버터만으로 만들지....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일본 편의점 미니스탑 Ministop의 バターが香るカリッとした平焼きメロン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2.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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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아는 빵집 사장님 좀 뵈러 전주 간 김에 전주 한옥마을에 들렀습니다.

한옥마을에 왔는데 평범한 곳에서 숙박하긴 좀 그렇고 한옥 스테이가 유명하길래 좋은 곳 있나 여기저기 찾아봤어요.

평일이라서 그런가 공실은 많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금요일 밤을 시작으로 주말에 관광객이 많다고 합니다.

어쩐지 전주한옥마을 인지도치고는 사람이 뭔가 적~다 싶었는데.

한옥 펜션은 엄청 많았습니다만 아무 곳에나 예약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세 군데 정도 둘러봤어요. 대충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했구요.

결국 세 곳 중 선택하게 된 곳은 이 곳이었습니다. 아랑궐이라고 하는 곳인데 여성분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보여주신 한옥 방도 괜찮더라구요.

가격은 세 곳 모두 비슷비슷한 걸 보니 어느 정도 기준 가격은 정해져있는 것 같아요.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물어보니 주말엔 평일의 2배 정도 가격이라고 하네요. 헌데 주말 가격도 그리 높지는 않았습니다.

 

 

 

아랑궐

한옥숙박체험 이라고 써있네요.

전주 Jeonju ジョンジュ Arang gwol Hanok stay 

 

마당에서 바라 본 입구 모습이에요.

 

이 나무그네는 한옥펜션이라면 꼭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봤던 곳 중에는 없는 곳도 있더군요.

어차피 겨울이라 추워서 안탔지만....

 

방입니다.

한옥 스테이 펜션의 방은 어떤 구조로 되어있을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전주 와서 확인해보았네요.

그런데 펜션마다 조금씩 다르게 지은 거 같아요. 다른 두 곳은 또 이런 느낌이랑 달랐거든요.

그런데 전 여기가 방이 넓고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곳은 같은 복층이라도 계단 위치나 모양도 다르고... 텔레비전 위치 및 화장실 입구 등등 방 형태와 구조도 다르더라구요.

각각 취향이 다를테니 어디가 더 낫다고 말하긴 힘들겠지만요. 어쨌든 세 군데 비교했을 때, 전 여기가 가장 좋더라구요.

 

한옥에 복층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ㅋㅋㅋㅋ 복층 한번 올라와 봤습니다.

좀 무섭긴 했어요. 사다리계단 올라가는 것도 그렇고 내려올 때도...

 

그렇지만 뭔가 좋더라구요. 평범한 한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분??

 

복층은 이렇게 생겼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바닥이 차가웠습니다..

겨울에는 복층에서 자려면 전기장판이 있어야 할 듯 싶습니다.

아 그리고 한옥 숙박 체험 펜션의 방의 공통점이라면

바로 저 천장!!

모든 곳의 천장이 저렇게 생겼더라구요. 진짜 한옥 천장.... 할머니집에 온 듯한 느낌. 생선 가시 같은 느낌.....

 

정겨운 느낌...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한 방이었는데 한옥 스테이라 그런지 이렇게 한국 느낌 나는 아이템들이 방에 배치되어 있었어요.

목조랑 한지 느낌들도 많이 나고...

하긴 이 정도는 되어야 '한옥 체험'이겠죠.

 

벽에 걸려있던 건데 이것도 한국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한지에 캘리그라피가...

 

요랑 이불이에요. 한옥이라 그런지 알아 본 모든 한옥 스테이 방엔 침대가 없었습니다.

이거 깔고 이불 덮고 자는데 바닥이 온돌처럼 따뜻해서 매우 좋더군요. 기분 탓이겠지만 잠이 더 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한옥이라 더 아늑한 느낌이에요. 겨울이라 그런가..?? 



 

화장실인데 오히려 화장실보고 놀랐네요. 생각보다 넓고 분위기 있어서...

이 쪽은 사실 한옥 느낌이라 하긴 그렇지만 푸세식을 방에 들여놓을 순 없었겠죠.

좌변기가 있는데 음.. 시멘트같은 벽이 그나마 한국느낌이 나는...?? 여하튼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좋네요. 생각보다도 넓었구요.


 

헤어드라이기랑 샴푸나 바디소프 등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하루 머물어 본 결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한옥 스테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느낌이고.... 나중에 다른 곳에서도 한번 머물어보고 싶어졌지만 여기도 방마다 조금씩 달라서 여기 또 와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랑궐이라고 하는 전주 한옥마을 한옥 펜션. 추천드립니다. 전주가서 한옥마을 관광하며 한옥 스테이 경험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ㅎㅎ

 

물론 메인은 역시 한복입고 전주한옥마을 돌아다니는 것이구요! 빌리는 거 말고 본인 소유의 한복 가져오셨다면 한옥마을 숙소에서도 입고 다녀도 느낌 있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아쉽게도 제가 아랑궐에 숙박했던 12월 초에는 이벤트 같은 게 없었는데, 다음 달에 또 오시라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2018년 1월에는 한 달 내내 특가 할인을 할거라고......

 

1월에 전주에 또 갈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게되면 꼭 아랑궐에서 머물도록 해야겠네요.

 

 


by 카멜리온 2017. 12. 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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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정역에 있는 파티세리 소나.

 

블랑제리 포앙타쥐 쉐프님께서 엄청 오래 전에 추천해주셨던 곳인데 이제야 방문했다.

 

 

빵 진열대.

 

 

초코 페스츄리와 앙버터

 

초코 페스츄리가 꽤 합리적인 느낌인지라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3200원인데, 제품 크기가 꽤 상당하며 비주얼이... 어우야 맛있어보여.

 

바삭한 페스츄리 안에도 초코가 들어있고 겉에도 초콜릿이 씌워져 진한 초코맛을 느낄 수 있어요!

 

 

 

 

 

파티세리 소나의 종이 포장백.

 

 

이것이 바로 파티세리 소나의 초코 페스츄리.

 

앞서 말한 것처럼 크기가 꽤 큼지막한데, 겉에 초코가 듬뿍 뿌려져있고, 그 위에는 로스팅 아몬드....

 

 

자세히보면 단순한 로스팅 아몬드가 아닌, 어느 정도 달콤하게 코팅이 된 빠삭빠삭해보이는 그런 슬라이스 아몬드가 아주 듬뿍듬뿍 붙어있었다.

 

아몬드봉봉 만드는 도중의 그런 느낌이랄까. 설탕시럽과 버터로 코팅이 된, 아니, 캐러멜로 코팅이 된 그런 느낌이다.

 

 

 

옆면.

 

흘러내려 굳은 저 초코가 포인트!

 

 

밑면.

 

독특한게, 아랫면 세 지점에 초코가 콕콕 찍혀 있었다.

 

저기로 초코를 주입한 건지.. 아니면 초코를 페스츄리 위에 부어서 굳히는 공정에서, 철망에 제품을 올려놓다보니 묻은 건지...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을 듯.

 

 

페스츄리 결.

 

선명하고 파삭하게 잘 구워진 듯 하다. 맛있어보여~~!

 

 

바로 한 입 먹어보았는데, 파사사삭 겉은 아주 경쾌한 소리를 내며 바스러지고, 조금 안 쪽은 살짝 촉촉한 편이었다. 쫄깃한 식감까지는 아니었지만 여하튼 식감의 대비가 도드라진 제품.

 

위의 초콜릿 때문에 매우 달콤한 초코 맛이 강~~하게 났다.

 

아몬드는 빠작빠작 씹히며 고소한 맛을 주었는데 초코 맛이 훨씬 강렬해서 살짝 묻히는 편.

 

 

내부 결만 먹으면 고소한 버터 풍미가 잘 느껴져서 정말 맛있다.

 

 

안에도 초코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초코 스틱이 들어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조금씩 먹어가며 안 쪽의 초콜릿을 찾아봤는데 보통 이런 뺑오쇼콜라 형태의 제품은

 

초코스틱을 2개씩 넣다보니, 그걸 인지하며 '초코스틱 2개'를 찾아서인지... 초코스틱을 발견하진 못했다.

 

다만 이 윗사진과 윗윗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내부에 초콜릿이 덩어리 형태로 들어있었다. 초코스틱이 아닌, 다른 맛있는 초콜릿이 들어있는 듯 하다.

 

초코풍미가 부드럽고 달콤하여 맛있었으니.

 

 

먹으면서도 계속 감탄이 나오는 속결. 초코코팅과 아몬드는 여전히 엄청난 양과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아껴먹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크기가 꽤나 커서 10번이나 넘게 베어 먹었는데도 아직 이만큼이나 남은 초코 페스츄리;;

 

겉부분은 정말 파삭하게 잘 구워져서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지만 그만큼 고소하며, 식감과 맛이 확실한 제품.

 

이 정도로 비주얼과 맛 모두 만족시키는 초코 페스츄리는 오랜만인 것 같다. 파티세리 소나의 다른 페스츄리도 기대하게 만드는 초코 페스츄리.

 

신정역 빵집, 파티세리 소나의 파삭파삭하고 달콤한 페스츄리, 초코 페스츄리였다.

 

 

 

 

 

 

아 그리고 마찬가지로 신정역 근처에 있는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도 많은 방문 부탁드리겠습니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

 

 
 
 

 

 

[위 로고를 클릭하면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by 카멜리온 2017. 12. 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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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대전에 내려갔을 때, 대전역에 있던 성심당이 대전역 확장공사로 인해 다른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걸 알게 되었다.

 

9월쯤 옮겼다는데 대전에 오긴 해도 대전역은 잘 안가다보니 이제야 알았네;;

 

대전역이 두 배로 커지고, 대전역 뒤 쪽도 광장이 잘 조성되어 꽤 보기 좋았다. 신도림역 광장이나 한대앞역 광장같은 느낌이랄까.

 

여하튼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어서 파네토네나 슈톨렌 등을 팔고 있었다

 

 

 

이전 성심당 대전역점은 부지가 작아서 판매만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테이블도 준비해 놓았다.

 

 

 

 

 

한 쪽에선 신나게 튀소를 만드는 중.

 

 

파네토네 슈톨렌 팡도르 파는 중

 

성심당의 제품들 궁금해지는데....???

 

슈톨렌은 이전에 먹어봤지만.

 

 

튀김소보로랑 부추빵 파는 곳

 

 

 

 

대전역에서 성심당 본점으로 왔다.

 

여기도 크리스마스 느낌이구나.

 

 

 

 

 

 

 

 

 

 

 

성심당 케익부띠끄에 갔는데 딱히 색다른건 없었다. 예전이랑 거의 비슷비슷.

 

슈톨렌만 찍고 바로 퇴장.

 

 

가산디지털단지 쪽에 있는 빵집. 팡데오로 PAN DE ORO

 

내 취향의 빵은 없어서 구경만 했다...

 

 

로티보이가 아직까지 남아있을 줄이야 ㅡㅡ;;

 

가산디지털단지 쪽 아울렛 지하에서 발견했다.

 

2007-2009년에 참 많이 먹었는데. 그 때 군대 휴가나와서 아버지께도 사다드렸는데 드시고 정말 맛있어 하셨다.

 

가염버터를 넣고 커피맛 토핑물을 뿌려 구운 로티보이번.. 따끈하게 나오니 정말 핵존맛이었는디.

 

로티보이 파파로티 로티맘 이렇게 세군데가 유명했지.

 

 

블랑제리 가마. 남성역에 있는 블랑제리 가마는 네다섯번 방문했었는데 여기에 새로 매장을 낸 것 같다.

 

신풍역 래미안 상가.

 

블랑제리 가마에서 멜론빵 두 종류를 사먹었는데 꽤나 맛났지. 그런데 두번째 방문 때부터 멜론빵을 한 종류만 팔고 있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이 신풍역점도 멜론빵은 한 종류뿐....!

 

 

파파브레드

 

아현역쪽에 있는 빵집인데 예전에 월간베이커리에서 본 기억이 있다.

 

 

아현역 쪽에 있는 위드 브레드.

 

한옥 한 채를 통째로 개조한 빵집. 카페 뿐 아니라 빵집들도 이런 컨셉이 많아진 듯 하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프릳츠도 있으니...

 

 

당산역에 있는 욥.

 

텔레비전에도 나왔던 빵집으로 아는데... 사실 원하는 제품이 있어서 찾아간거였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좀 많이 달라서 그냥 발길을 돌렸다... 아쉽아쉽..

 

 

연트럴파크 근처에 있는 버터베이커리.

 

들어가보니 정말 작은 빵집으로, 한 7-8평정도 되는 규모로 보였다. 두 분이서 제조와 판매를 하시는 듯.

 

제품 퀄리티는 괜찮았지만 아쉽게도 내 취향 빵들은 없어서 구매는 하지 않았다...

 

 

홍대에 있는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

 

처음 방문해봤는데 우주여신님은 안 계셨다.

 

 

연트럴파크에 있는 페이브 베이커리. FAVE BAKERY

 

꽤 이쁘게 잘 만든, 큰 규모의 빵집.

 

페스츄리나 식빵류가 많은 것 같다. 페스츄리 하나 사려고 했다가 안샀는데... 후회되네.

 

 

봉천역에 있는 빵집.

 

 

석촌호수 옆 송파동 빵집. 라라브레드.

 

꽤나 핫하길래 가보았는데.... 규모가 꽤나 상당했다.

 

 

요새 유행인 오픈샌드위치가 주력인 것 같다.

 

 

 

 

라라브레드 입구.

 

미는 문인데 둥글게 회전된다.

 

지하 1층도 사용하고 있고 상당히 넓은 빵집인데

 

오픈샌드위치 및 식빵전문점 이런 느낌의 빵집으로, 종류가 각기 다른 토스터가 많이 준비되어 있고

 

'원하시는 토스트기를 가져다가 드세요' 이런 식의 문구가 붙어있는 걸 보고

 

아.. 여기 도쿄역 근처 '센트레 더 베이커리'를 따라한거구나 라는걸 느꼈다.

 

센트레 더 베이커리는 시부야의 viron에서 긴자에 낸 매장으로, 프리미엄 식빵 세 조각(세 종류)과 잼, 버터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카페인데 그 식빵 세조각 + 잼 + 버터 세트가 1700엔이나 되는 곳이다.

 

종류가 다른 식빵들을 각기 다른 버터, 잼 등으로 자신의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컨셉.

 

그곳의 비프카츠샌드가 6000엔이 넘어가는 걸로 알고있는데.. 여하튼 그 곳도 토스터를 여러 대 준비해놓고, 골라서 자리로 가져가 식빵을 토스트해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나중에 아는 쉐프님께 들으니.. 오사카에도 도쿄의 센트레 더 베이커리와 거의 비슷한 베이커리카페가 있는데 오히려 그 매장이 라라브레드의 컨셉에 더 비슷하다고 하셨다.

 

여하튼 라라브레드는 들어가보니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멋졌다. 식빵은 큰 사이즈 몇개와 중간 사이즈 몇개를 판매하고 있었고 오픈샌드위치도 파는데 비주얼도 괜챃.

 

특히, 준비되어있는 잼들이 가장 퀄리티가 좋아보였다. 식빵은 살 생각 없었지만 잼은 살까말까 고민했을 정도. 

 

 

상도동의 녹다 베이커리

 

생긴지 별로 되지는 않은 듯.. 역시나 깔끔한 인테리어와 외관이다.

 

 

안국역 - 북촌 쪽의 안국153

 

드디어 가본 빵집.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는 것 같았다.

 

여기도 규모가 상당하네.

 

 

내 취향 빵은 없었다..

 

 

같이 일했던 친구 한명이 호주 가서 일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모였는데

 

아티장 베이커스에서 일하는 애가 가장 늦게 끝나길래 서래마을에서 모였다.

 

오랜만에 먹는 아티장베이커스 라우겐 크로와상.

 

 

도곡동 김영모과자점.

 

정말 오랜만에 온 곳.

 

크로와상이 유행이라 그런가 여기도 이런저런 특이한 크로와상을 팔고 있었다. 크로아슈.

 

이건 다른 김영모과자점에서도 많이 봤던 것.

 

 

 

 

 

 

저번에 내가 다른 매장에서 사먹은 초코 라우겐도 있네.

 

 

연유 라우겐, 리코타 먹물 치아바타

 

 

 

 

비프 카레 고로케 치킨 카레 고로케 자연뜰

 

 

바게트 구경

 

 

빅토리아라고 하는 샌드위치.

 

 

 

이건 바게트 샌드위치. 같이간 분이 이거 먹고 싶다고 해서 사먹어봤는데

 

아 역시 샌드위치는 실패하기 힘들어;; 맛있었다. 다만 바게트가 일반적인 바게트가 아니고...

 

샌드위치용 바게트라 그런지 완전 뚝뚝 잘 끊기는 식감이었다. 맛도 좀 특이하고.... 빵은 빵이지만 빵이라고 하기에 좀 애매한 느낌;;

 

 

더 벨로

 

엄~~~청 옛날부터 가고 싶었던 빵집인데 드디어 와보네.. 그런데 가게가 많이 바뀌었나보다. 내가 사진으로 보던 가게는 이렇게 안 생겼었는데.

 

 

 

빵이 생각보다 별로 안남아 있었다. 늦게 간 것도 아니었는데..

 

 

 

 

 

 

음...

 

이 곳은 우리밀을 사용하고 자가제분한 호밀이나 통밀을 사용하는 걸로 유명하다.

 

 

바삐 제품 만들고 계시는 쉐프님들.

 

 

 

더 벨로에서 사먹은 크랜베리 호밀.

 

고소하고 맛있었다. 호두가 꽤나 매력적이었는데... 구운 것 같진 않고 그냥 삶기만 한 것 같은데 매우 깔끔한 맛이어서 놀랐다.

 

물론 고소한 맛은 덜하고 수분기가 좀 있어 식감도 와작와작하진 않았지만

 

떫은 맛 제로의, 퓨어한 그런 호두맛이라고 해야하나.

 

구운 호두가 아님에도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구나.. 라는 걸 보여준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2. 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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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연호당에 방문했다.

 

예전에 내 블로그에 누군가가 연호당을 추천했었는데..

 

이전에 여름에 갔을 때 휴무일이라 돌아오고... 최근에 또 갔었는데 정기휴무가 아닌 임시휴무였었다 OTL

 

세번째 방문만에 들어갈 수 있게 된 연호당!

 

홍대쪽 빵집들은 삼고초려는 기본이 된 것 같다 ㅡ.ㅡ;; 토미즈 베이커리랑 연호당...

 

가게는 반지하에 위치해있어서 눈에는 잘 안띈다 생각했지만 목이 워낙 좋은 곳이라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 내부도 넓고... 

 

빵 진열대

 

6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도이츠 브레드

 

말 그대로 독일빵

 

 

연호 통단팥빵

 

연호당이 단팥빵을 주력으로 삼는 곳인데, 가장 기본적인 단팥빵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2500원

 

 

BEST인 연호 주머니빵

 

3500원의 가격이지만 크기가 꽤나 크고 묵직하다.

 

그리고 재료로.. 고메버터를 사용!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도 한번 봤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

 

 

크림치즈 인절미빵

 

3000원

 

이건 보자마자 바로 떙겼다.

 

주머니빵은 당연히 담고.. 이것도 담아버려!

 

 

두배숙성 크림치즈빵

 

3300원

 

얘도 좀 땡겼는데... 위의 곰보느낌이 좋아서.. 그런데 이미 브레드룬에서 산 초코 버터 샌드도 있고.. 여기서도 빵 2개를 담았어서.. 더 이상은 무리!

 

넌 다음 기회에!

 

 

 

원래는 제품이 8종류인가보다.

 

 

안에서 쉐프님이 열심히 빵을 만들고 계신다. 주방은 꽤나 넓은 편.

 

 

연호당.

 

 

우선 가장 기대하고 있는.. 연호 주머니빵부터!

 

 

앙버터지만... 조금 독특한 앙버터라고 보면 된다.

 

치아바타나 바게트 같은 하드계 빵을 구워낸 후 잘라서 팥앙금과 버터를 샌드하는게 일반적인 앙버터라면

 

이 연호 주머니빵은 팥앙금을 하드계 빵(?)에 싸넣은 뒤 위에 칼집을 내서 구워낸 후, 칼집으로 인해 생긴 구멍에 버터를 짜넣는 형태다.

 

팥앙금을 싼다는 면에서는 일본의 단팥빵과 닮은 성형방법이다. 물론 위에 칼집을 내서 구멍을 뚫는건 하드계 빵에서 주로 쓰는 방식이지만.

 

여하튼 이런 팥앙금을 싼 형태때문에, 이 빵이 과연 하드계가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애매하긴 하지만 하드계라고 보는게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스팀을 쏴서 살짝 광택이 나며 쩍쩍 갈라진 외피에, 묵직한 느낌과 둔탁한 질감. 하드계의 냄새가 나는걸.

 

 

 

단면을 보니... 좀 특이한 느낌?? 단순한 하드계라고는 보기 힘들 것 같다.

 

단과자빵 반죽에는 잘 안쏘지만 설탕 분유 계란 버터가 들어가는 식빵 반죽에는 스팀을 쏘곤 하는데, 이 빵 반죽 역시 그런 식빵들처럼 단순히 하드계로만 보기에는 힘든 느낌이었다.

 

이 내상은 저율배합과 고율배합의 사이이지 않을까..

 

 

그 와중에 저 팥앙금과 버터 양... 매우 만족스럽다.

 

버터는, 이 날이 눈이 내릴 정도로 추운 날씨였음에도 손으로 만져보니 단단하지 않고 꽤나 부드러운 상태였다.

 

포마드 버터에 아와를 많이 올린 느낌인데 앙버터의 일반적인 그런 단단한 버터를 생각하면 안되고...

 

포마드 버터와 버터크림 사이의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짤주머니로 쭉쭉 짜넣어야하니 거의 버터크림 수준의 경도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빵은 내부까지 수분이 잘 날아가 있었다. 속이 버석버석한 느낌.

 

스팀기능이 있는 컨벡션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여하튼 꽤나 독특한 빵이네.

 

 

먹어보았는데

 

오...

 

엄청난 마...맛!!!

 

빵은 단 맛이 제로에 수렴하는데 식감이 엄청나게 독특하면서.. 매력적이었다.

 

지나치게 단단하다거나 질기다거나 하지 않고 바사사사삭 입에 베어 무는대로 무리없이 잘 떨어지는 그런 식감.

 

비슷한 식감이라면... 조금 단단한 바나나킥?? 여하튼 꽤나 파삭파삭한 그런 식감이었다.

 

그러면서 버터와 단팥앙금의 조합이 절묘했는데, 버터는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다보니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는 그런 식감이었다. 그러면서 고소한 버터풍미를 풀풀!

 

버터 자체에서는 단 맛이 꽤나 났는데, 크림화 시키면서 꿀이든 설탕이든 시럽이든 넣었으리라..

 

내 입에는 조금 달긴 했지만 빵과 같이 먹으면 단 맛이 적당히 상쇄되어 나이스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전혀 질기지않고 단단하지 않은 빵의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하드빵이지만, 겉모습만 하드빵이지 식감이나 기공은 하드빵이라고 할 수 없는 녀석.

 

단팥앙금은 사실 빵이랑 버터의 포스에 좀 눌리긴해서 존재감은 없었다. 따로 먹어보긴 했는데 그냥 평범한 팥앙금 느낌. 그래도 맛에 있어서는 버터와 빵과 잘 조화되어 꽤나 괜찮은 모습 보여주었다.

 

 

 

솔직히 말해서, 35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올해 국내에서 먹은 빵들 중에 세손가락안에 무조건 들 정도로 정말 만족스러웠던 빵.

 

외견도 이쁘지, 맛도 좋지, 정성도 들어가지, 재료도 좋지, 느껴본 적 없는 독특한 장치(빵반죽&버터)도 있지..

 

다음에 꼭 한번 더 먹어봐야지!

 

 

그리고 크림치즈 인절미빵. 3000원.

 

미리 말해두자면,

 

연호 주머니빵을 먹고 엄청나게 업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기대감이 높아져있는 상황에서 먹은 것이 화근이었다고 본다.

 

 

이 빵도 크기가 그리 작지는 않다. 일반적인 단팥빵보다는 좀 더 큰 편.

 

겉에는 콩가루인지 뭔지가 묻어서 구워져있었는데 빵 자체가... 쫄깃한 빵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밑면은 이런 느낌.

 

 

단면

 

빵이 크긴하지만 들어있는 크림 양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 정도 양이면 잘못 싸거나 대충 쌌으면 빵 위가 얇아져서 주저앉았을텐데

 

역시 단팥빵 전문가....! 크림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크림 위치가 매우 적절하다. 아까 주머니빵도 밑부분이 얇아서 만든이의 실력을 잘 보여주고 있었지만.

 

 

빵은 일반 단과자빵 반죽보다는 대체적으로 좀 쫄깃한 타입이었다.

 

단면만 봐도 그러하고... 아까 말했듯이 빵 윗면만 봐도 쫄깃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아까 제품 설명을 봤을 떄에는 '인절미 크림과 통인절미로 가득 채웠어요'라고 되어있었는데

 

단면을 보니... 통인절미라는 것이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크림 속에 파묻혀있나보다~ 쪼끄만한 덩어리들로.' 라는 생각을 하며 먹어보기로.

 

 

 

 

빵은 확실히 쫄깃한 편. 인절미 크림은... 음... 생각 외로 조금 애매한 맛??

 

일반적인 인절미 크림이 아니고 크림치즈로 만든 인절미 크림이라 그런가보다.

 

크림 자체는 찐득거리면서도 부드러워서, 크림치즈의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지만 맛은 조금 애매모호.

 

맨 처음에 먹었을 때에는 떡이 없었는데 그 다음에 먹으니 조그마한 떡이 하나 나타났다.

 

 

떡은 많이 들어있진 않았지만 인절미크림은 많이 들어있었다. 빵 자체가 꽤나 쫄깃해서 괜찮았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평범...한 빵이 아니었나 싶다.

 

겉의 콩가루는 큰 역할을 하지 못했고, 인절미 크림도 내 입에는 그리 맞지 않는 편. 떡은 적고...

 

빵 자체의 식감/맛과 인절미크림의 양이 괜찮은 제품 같다.

 

연호 주머니빵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이 희생당한 느낌의 크림치즈 인절미빵...

 

그래도 이것 역시 꽤나 퀄리티가 높은 빵이라고 할 수 있었다.

 

홍대 빵집 연호당의 연호 주머니빵과 크림치즈 인절미빵.

 

맛있게 먹었다. 주머니빵은 한번 더 먹는 걸로.... ㅎㅎ

by 카멜리온 2017. 12. 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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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들렀지만 문을 닫은 상태라 다시 방문한 홍대의 브레드룬 bread lune

 

꽤나 작은 가게지만 눈에는 잘 띄는 곳에 위치해있다.

 

오후 3시쯤 방문했더니 제품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

 

 

꽤나 고소해보이는 초코 페이스트리, 녹차 페이스트리

 

 

크루아상과 초코 크루아상

 

 

 

후르츠넛 파운드, 룬 파운드, 크랜베리 호두 스콘, 플레인 스콘

 

 

치즈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

 

 

바게트, 앙버터, 초코 버터 샌드

 

 

까눌레 마르코폴로까눌레 풀문까눌레

 

는 품절인듯

 

 

브레첼, 버터브레첼

 

플레인 식빵

 

이 정도 종류의 빵들을 팔고 있다.

 

 

깔끔한 느낌의 가게 내부

 

 

고민하다가 내가 고른 것은 초코 버터 샌드였다.

 

앙버터는 많이 봐왔지만 팥앙금 대신 초코를 넣었기에

 

바게트 + 초코 + 버터가 잘 어울릴까?? 궁금했기 때문.

 

앙버터는 4500원이고 초코 버터 샌드는 5500원. 둘 다 바게트 절반 사이즈로 잘린 것에 샌드해준다.

 

 

보통 치아바타로 앙버터를 만드는데 브레드룬은 바게트로 제조. 초코 버터 샌드 또한 바게트다.

 

바게트는 크러스트 색도 나쁘지않고 바삭해보여서 좋아보인다.

 

 

단면.

 

크러스트가 많이 두껍지는 않지만 개인 기준에선 크럼이 조금 적은 편. 크럼이 많은 걸 선호하는지라...

 

크럼색은 아이보리색을 넘어선 거의 황갈색에 가까운 색을 띠고 있고, 기공이 엄청나게 뛰어나진 않지만 나쁘지는 않은 편이며 꽤나 쫄깃해보인다.

 

버터는 거의 흰색에 가까울 정도의 베이지색이고, 초코는 버터보다 아주 조금 더 두꺼운 것 같다. 

 

초코는 커버쳐를 녹여 직접 만들어서 잘라, 비닐로 하나하나 싸서 준비해 놓는 듯한 느낌이었다.

 

 

옆에서 본 느낌.

 

 

뚜껑을 열어보았다.

 

바게트의 기공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바게트는 매우 단단했다. 먹자마자 입천장 까질 정도로...

 

그리고 느껴지는 그 맛. 초코맛. 쌉쌀하면서도 적당히 달콤한 맛.

 

사실... 버터맛은 초코맛이 묻혀서 잘 느껴지진 않았다.

 

초콜릿이 꽤나 임팩트가 강해서 전체적으로 초콜릿 맛만 나는 느낌.

 

앙버터와는 확연히 다른 것 같다.

 

 

버터는 무염이었고, 따로 먹어보면 꽤나 좋은 버터를 쓰는지 풍미가 뛰어났다.

 

허나 초콜릿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서 버터가 묻혀버리는 안타까운 상황.

 

초콜릿은 발로나 초콜릿을 사용한다고 네임택에 쓰여있었는데 확실히 입에서 부드럽게 녹으며 고급스러운 단 맛이 느껴지는게 좋았다

 

 

바게트는 생각보다는 고소한 맛이 덜 느껴졌고, 지나치게 딱딱해서 좀 아쉬웠다.

 

구매하고나서 바로 먹은 건데...

 

크러스트가 조금 더 얇고 빠삭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꽤나 독특한 앙버터, 아니 초코 버터 샌드였다. 다음에 또 방문해봐야지~

 

 

by 카멜리온 2017. 12. 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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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맞춤법에 대하여 쓰고 싶어졌다.

 

띄어쓰기나 외래어표기법까지는 잘 모르지만 맞춤법이라도 제대로 써야하지 않을까. 

 

커뮤니티나 포탈 글들을 보면,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이 많이 있길래.....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들 위주로 간단하게 정리해보기로 했다.

 

말 그대로 생각나는대로 정리하다보니 특별한 기준없이 막 나열해놓았다.

 

 

 

 


 

 

 

빵에 사용할 계란이 부족할 것 같았다면 조치를 취했어야지.

조치 O 조취 X

->자취때문일지 취조 때문일지는 모르겠는데 조치를 조취라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1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 때에는 샌드, 아이싱, 데코 이렇게 역할을 나눠서 하는게 효율적이야!

역할 O 역활 X

->'~역을 맡아 활동하다'...라는 느낌이 드는지, 역활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2

 

 

 

분진폭발이라고 알아? 조심해. 한번에 훅간다

폭발 O 폭팔 X

->앞의 '폭'에 'ㅍ'이 있어서 그런지, 뒤의 '발'을 '팔'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폭팔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마카롱 모양를 봐봐. 너희가 봐도 어이없지?

어이 O 어의 (X)

-> 정말 유명한 맞춤법 중 하나인데... 설명은 생략한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3

 

 

 

밀가루는 흡습성이 높으니까 습도가 지나치게 높은 곳에 두는 걸 삼가주십시오.

삼가다 O 삼가하다 X

->10년도 이전에 수능공부 할 때 언어영역에서 자주 나오던 것 중 하나. 동사 기본형이 '삼가다'이므로 '삼가해 주십시오'는 잘못된 말.

 

 

 

너 요즘에 케이크 아이싱 연습 안 하니?

안 하다 O 않 하다 X

->이것은 틀리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이들 틀리는 부분... 안과 않의 구분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동사의 앞에 붙어 동사를 부정하는 경우는 안, 동사의 뒤에 붙어 동사를 부정하는 경우에는 않을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않'을 '아니하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안 먹다, 안 하다, 안 가다 vs 먹지 않다, 하지 않다, 가지 않다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있어요.

단백질 O 담백질 X

->담백하다의 영향때문인지 단백질을 담백질이라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4

 

 

 

이런 설렘은 5년 전, 바움쿠헨을 처음 봤을 때 이후로 처음이야.

설렘 O 설레임 X

->그 아이스크림... 이름이 잘못된 걸로 꽤 유명하다. 그 외에 오뚜기도 잘못된 상표명이라고 배웠었지...

 

 

 

오늘도 빵이 많이 남아버리면 어떡해?

어떻게 해 O 어떡해 O 어떻해 X

->어떻해가 틀리다고 보면 된다.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줄임말이라고 보면 된다. 이거 틀리는 사람들도 은근 많아서 볼 때마다 화가 난다. '이거 어떻해 먹어??' '아~~ 땀 많이나 어떻해~~~'

 

 

 

빵에 사용할 멜론에 붙어있는 덩굴이 엄청난 형태를 하고 있었다.

덩굴 O 넝쿨 O 덩쿨 X

->포켓몬스터 덩쿠리는 이름이 잘못된 거라고 할 수 있을까? 덩쿨로 사용하는 사람이 꽤 많은데 사실 덩굴 혹은 넝쿨이 옳은 맞춤법이다. 이것 역시 언어영역 단골 문제였지.

 

 

 

[2017년 11월 28일 12:52 화이트르뱅, 카멜리온이 만듦]

만듦 O 만듬 X (비슷한 예로 놂 O 놈 X 등이 있다)

->사실 이건 나도 성인이 되고나서야 안 맞춤법인데... 명사형은 무조건 ㅁ으로 끝나는 줄 알고 있었다. 먹음, 닫음, 배고픔, 달림, 걸음 등등...

그런데 형용사나 동사의 형태가 어떻느냐에 따라 명사형이 달라진다고 한다.

만들다 -> 만들+ㅁ -> 만듦

놀다 -> 놀+ㅁ -> 놂

즉, 형용사나 동사 즉 용언의 어간이 ㄹ로 끝난다면 거기에 ㅁ을 붙여 ㄻ로 만드는 형태가 명사형이라고 한다.

배고프다 -> 배고프+ㅁ -> 배고픔

달리다 -> 달리+ㅁ -> 달림

이걸 왜 난 모르고 있었지?;;;; '살다'의 명사형이 '삶'이거늘....

 

 

 

그 빵집 가는 길에 들르도록 해.

들르다 ㅇ 들리다 (X)

->어딘가에 들르다를 들리다라고 쓰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았다. '어 나 거기 들렸어'라고 하면 '방문했다'라는 표현이 아닌 '소리를 듣다'라는 의미가 된다. 들렀어라고 하는 것이 옳다.

 

 

 

오븐에서 늦게나온 그 식빵은 다행히도 진갈색을 띠고 있었다.

띠다 O 띄다 (X)

->띄다는 '뜨이다'. 즉, '눈에 들다'라는 뜻으로 사용하여 '그것이 고양이 눈에 가장 먼저 띄였을 것이다'같이 사용한다. 헌데 누네띠네의 영향때문인지(는 아니겠지만) 띠다를 띄다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왠지... 오늘의 마들렌은 더 맛있는걸??

왠지O 웬만하면O 웬 일O 웬지X 왠만하면X 왠 일X

->맞춤법오류 단골손님 중 하나. 왠지는 '왜인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그 외는 전부 '웬'을 사용하면 된다. 웬만하면,  웬 일이냐, 웬 마들렌?? 등등....

 

 

 

이제까지 쉐프님이 저한테 가르쳐 준 것이 뭐가 있는데요?!!

가르치다 O 가리키다 O 가르키다 X 가리치다 X

->이것 역시 단골 손님 중 하나..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를 섞어서 '가르키다'라고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심층적으로 알려 줄 떄에는 '가르치다', 어떤 특정한 대상을 암시하거나, 칭하거나, 신체나 도구 등을 이용하여 지목하며 알려줄 때는 '가리키다'를 사용한다. 

 

 

 

이 르뱅의 수분율을 10% 높여봐도 돼?

돼 O 되 (X)

->이것 역시 맞춤법 단골 손님 중 하나.. 휘성의 노래 '안되나요'의 경우에는 '되'가 맞고 금지형인 '안돼'의 경우에는 '돼'가 맞다. 가장 쉽게 구별하는 경우는 '되' 대신에 '하'를, '돼' 대신에 '해'를 넣어서 더 자연스러운 쪽을 사용하면 되는데, 돼는 '되어'의 준말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이다.

ex)너네 그러면 안됐어 -> 너네 그러면 안했어 O 너네 그러면 안핬어 X

사용하면 되는데 -> 사용하면 하는데 O 사용하면 해는데 X

준말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 -> 준말이라고 보면 하기 때문 O 준말이라고 보면 해기 때문 X

 

 

 

빵을 다 굽고나서 보니 생각보다 색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어 O 여 (X)

-> 여 또한 '이어'의 준말이라고 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해야한다.

그랬던 거였다 O 그랬던 것이었다 O 그랬던 것이였다 X

생각보다 틀리는 사람이 많은 맞춤법. 

 

 

 

너 자꾸 유도신문에 걸려드네.

유도신문 O 유도심문 X

-> 나도 가끔씩 유도심문으로 헷갈리는 녀석... '자세히 따져서 물음'이라는 의미를 가진 '심문'이라는 단어가 있고, 신문은 보통 그 Newspaper를 떠올리게 되다보니 유도심문이라고 쓰게 되는 것 같다.

 

 

 

지진이 일어나서 가루류 진열대를 비롯해서 리큐르 진열대 등등 모든게 풍비박산났어..

풍비박산 O 풍지박산 X

->언어영역 맞춤법 단골 문제 중 하나였던 녀석. 풍지박산으로 쓰는 사람이 많은데 풍비박산이 맞다.

 

 

 

회식 때 '앞으로도 다같이 파이팅하자!'라고 말한 오븐 삼촌이 그날 밤 모든 짐을 챙겨들고 야반도주를 해버렸다.

야반도주 O 야밤도주 X

-> 이건 밤 夜(이건 한자)와 '밤(이건 순우리말)'이 중복되니 '야밤도주'가 잘못되었다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야밤'자체는 맞지만 '야밤도주'는 잘못된 표현.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불태이니라~

백전불태 O 백전불패 (X)

->이건 고등학교 때 한문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거라 아직도 잘 기억하고 있는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지피지기면 백전불패'가 아니고, '지피지기면 백전불태'가 정확한 구절이라고 한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뜻.

 

 

 

오븐에 데인 팔뚝 상처가 빨리 낫길 바란다.

낫다 O 낳다 X

->수많은 사람들이 틀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그 맞춤법. 이젠 설명하기도 귀찮다. '낫다'라는 동사를 '~세요'로 활용하면 어간이 '낫으'가 아닌 '나으'로 바뀌는데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낳다'로 헷갈려하는 듯. '낳다'의 발음은 [나타]고 '낫다'의 발음은 [낟따]인데 이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 '낫으 + 세요'가 '나으세요'가 되어버리니 발음이 비슷한 '낳으세요'로 혼동하는 것 같다. 

 

 

 

오늘은 네가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해주길 바라.

바라 O 바래 X

-> ~하시길 바랍니다. 의 경우에는 틀리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지만 '바라'로 사용하면 틀리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그 동사. 노래 가사에도 틀리게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 대학교 1학년 교양수업 때 교수님께 질문드려서 알아냈던거라 그 이후로는 절대 틀리지 않고 있다.

 

 

 

아니 이 단어에 괄호를 쳐놓아 주세요. 그래야 안 헷갈리겠죠?

괄호 O 가로 (X)

-> 어렸을 때는 괄호를 가로라고 쓰는 줄 알고 있었다. 가로가 가로/세로 할 떄의 그 가로도 맞고, 이 괄호도 가로라고 불러도 되는 줄 알았었지...

 

 

 

요즘 들어오는 단팥앙금은 왠지 저번보다 퀄리티가 많이 하향된 것 같다???

하향 O 하양 (X)

-> 주로 게임 좋아하는 어린애들이 많이 틀리는 것 같다. 상향/하향 할 때의 하향을 '하양'이라고 써놓다니....

 

 

 

이 식빵들 위 아래 색을 전부 비교해보세요. 이 오븐 첫번째 칸, 두번째 칸의 위아래 온도가 표시된 것과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방증입니다.

방증 O 반증 (X)

-> 방증과 반증은 조금 다르므로 구별하여 사용해야한다. 방증은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주는 증거'를 뜻하고, 반증은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함 또는 그런 증거'/'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는 사실'을 뜻한다.

 

 

 

일단 그 마론단팥빵은 차치하더라도 말야.

차치 O 차지 (X)

-> 차치는 '내버려두고 문제 삼지 아니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가끔 차치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차치가 잘못된 말이라고 태클을 건다. 할복이 뭔지 몰라서 할복이 아니라 항복이라고 써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 

 

 

 

어찌 그런 심한 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테다!!!

명예훼손 O 명예회손 X

->오회말카드, 시럽계 등등과 함께 같이 돌아다니는 재미있는 잘못된 맞춤법. 명예회손..

 

 

 

이야 정말 오랜만이다야. 그동안 잘 지냈어?

오랜만 O 오랫만 X

->'오랫동안'때문인지 '오랫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오랜만'이 제대로 된 맞춤법이다. 

반대로, '오랫동안'이 맞고 '오랜동안'은 틀리다. 

 

 

 

*덤

'늑장'과 '늦장' 모두 다 표준어다. 나는 '늑장'이 맞는 맞춤법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늦장'도 맞다고.

'월담'과 '월장' 모두 다 표준어다. 같은 뜻인데 '장'은 '담'의 한자어. 

'소고기'와 '쇠고기' 모두 다 표준어다. 과거에는 '쇠-'로 사용했는데 지금은 '소-'를 더 많이 사용한다.

'무'와 '무우'중에서는 '무'가 표준어다. 무우는 무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나온다.

'며칠'과 '몇 일' 중에서는 '며칠'이 표준어라고 한다. '몇 월 몇 일'도 아니고 '몇 월 며칠'이라고 써야한다고 하며 '몇 일'이라는 말은 아예 잘못된 맞춤법이라고 한다. 그냥 무조건 다 '며칠'을 사용하면 된다고.

 

 

 

떠오르는게 몇가지 더 있는데 힘이 딸려서 여기까지만...

 

 

 

by 카멜리온 2017. 12. 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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