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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

 

아니.. 카카오프렌즈 스토어였나. 매번 헷갈리네. 여하튼 내가 가장 많이 간 카카오 프렌즈 샵은 아마 강남점일 듯 하다.

 

홍대점, CGV 용산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명동 신세계면세점, CGV 압구정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한번 방문,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4번 방문,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두번 방문, 코엑스몰점은 세번 방문...

 

강남점은 현재까지 6번은 들어간 듯 싶다. 요 앞을 자주 지나다니다보니 간혹 심심할 때마다 들어가는 알라딘 중고서점같은 곳.... 

 

원래 이 자리에 파리크라상이 있었을 때에도 심심할 때마다 파리크라상 제품 보러 들어가곤 했지.

 

여하튼 내게는 접근성이 가장 좋은 카카오프렌즈샵이다. 

 

이에 반해 라인프렌즈스토어는 가로수길점과 부산 광복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일본 하라주쿠에 있는 매장밖에 못가봤다. 이태원에 있는 엄청 큰 라인프렌즈스토어는 지나가다 우와- 하며 보기만 했을 뿐...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카카오프렌즈샵 홍대점과 강남점의 3층에는 라이언카페 RYAN CAFE가 있는데 이런저런 스위츠를 판매하고 있다. 

 

 

캐롯케이크, 복숭아케이크, 자몽케이크

 

가격은 각 6000원씩

 

 

라이언 초코 컵케익, 어피치 딸기 컵케익

 

 

그리고 무지 유자 컵케익

 

무지 유자 컵케익은 아리가 집으로 사들고와서 바로 먹어치워버렸지.

 

 

어피치 라즈베리 마카롱

 

 

라이언 초코 마카롱, 무지 바나나 마카롱.

 

무지 바나나 마카롱은 무지 유자 컵케익과 같이 먹은 녀석.

 

마카롱 애들은 가격이 3000원이다.

 

 

 

 

라이언 카페는 라이언이 주 테마다보니 각 테이블마다 라이언 무드등이 하나씩 구비되어있고 벽에도 라이언 관련 그림들이 잔뜩 걸려져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라이언 피규어도 준비되어 있다능...

 

 

 

먹을 녀석은 라이언 초코 컵케익과 로투스 프라페.

 

강남점에는 오레오 프라페, 로투스 프라페, 누텔라 프라페. 이렇게 삼대장이 준비되어있는데 오레오랑 누텔라는 나름 흔하니까 로투스로!!(왜인지 모르겠지만 홍대점에는 로투스 프라페가 안보이더라)

 

그나마 최근에 로투스를 사용한 제품인 로투스 비스코프 도넛을 크리스피 크림에서 판매하고 있긴 하던데 이 당시만 해도 로투스 2차가공 제품을 보기 어려웠다는 사실.

 

 

귀여운 라이언 컵케익.

 

살짝 처진 송충이 눈썹이 인상적이다.

 

 

뭐.. 그냥 초코 컵케익 그 자체다.

 

세 종류의 컵케익을 모두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지 유자 컵케익이 내 입에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어차피 전부 단 컵케익인데 유자의 새콤상콤한 맛이 나는게 그나마 더 낫다고 느껴서 그런 것이고.... 결코 무지에 대한 편애가 아니라는!

by 카멜리온 2017. 2. 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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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파리바게트,

 

2017년이라고 신제품이 몇개 나와있었다.

 

닭의 해이다보니 닭 관련한 제품들이 신제품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그 중에 내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 꼬꼬빵!

 

딱 봐도 닭 모양 멜론빵이다. 역시 빵으로 모양내기에는 멜론빵이 최고라는걸 SPC도 잘 알고 있는 것이겠지.

 

가격은 2500원인데.... 크기는 매우 작다. ㅡ.ㅡ;

 

전에 먹어 본 파리바게트의 두 종류의 멜론빵 - 딸기 크림빵과 판다크림빵 - 과 비슷한 크기로, 이 매장의 코팡보다도 작았다.

 

코팡 매뉴얼이 전사적으로 바뀐건지 아니면 이 매장이 조금 크게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코팡이 예전보다 더 커지긴 했더라. 물론 이 꼬꼬빵은 '예전의 코팡'보다 작거나 동일한 크기였지만.

 

 

 

 

다른 매장에 가서도 발견.

 

허나 여기는... 턱의 닭벼슬이 없는데다가 눈 사이도 너무 멀어 OTL

 

 

다시 방문한 그 매장.

 

그나마 여기가 더 나은 것 같다.

 

 

2017년 신제품이 몇가지 보였는데 그 중 하나인 찜닭고로케. 이 녀석도 닭모양이다.

 

파리크라상도 몇 군데 들러보고 패션파이브도 갔다와서, SPC의 패션5, 파리크라상, 파리바게트 모두 2017년 신제품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쨌든 구매해온 꼬꼬빵.

 

두둥.

 

딱 봐도 두 종류의 쿠키생지와 많은 종류의 초코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 멜론빵이기에 크기 대비 이러한 가격대를 보여주는 것이겠지.

 

생산효율성이 떨어지는데다가 제조원가가 빵 대비 높은 편인 쿠키가 들어갔으니까.

 

부리를 표현한 쿠키에는 위아래 부리를 구분짓는 선이 찍혀있는데, 이게 희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진하게 나온걸로 찾아야 했다.

 

 

 

 

쿠키는 설탕을 추후에 묻히진 않은듯 보이지만 당함량이 높은 듯 꽤나 반짝거린다.

 

눈과 벼슬은 판다크림빵과 마찬가지로 크림으로 붙여놓았다.

 

 

밑면

 

살짝 진한 편.

 

쿠키는 빵 전체를 감싸는 형태가 아닌, 위에 올려 굽는 형태다.

 

쿠키의 갈라짐이 거의 없고 빵 볼륨이 좋은 것으로 보아 2차 발효전에 쿠키를 올려서 2차 발효를 짧게 완료한 후 소성하였을 수도 있고,

 

빵만을 짧게 2차 발효한 후 쿠키를 살짝 올려서 구웠거나 했을 수도 있는데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쿠키를 빵 전체에 감싸는 형태가 아닌 이상은 크게 나누어 이런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텐데 편의성 안전성 효율성 면에서는 전자가 더 나으므로 SPC는 제품 제조 매뉴얼에 그 방식을 기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발견한 이 꼬꼬빵의 특징. 크림 충전-주입 형이 아닌, 크림 샌드형이라는 것이다.

 

빵을 구워낸 후 냉각이 완료되면 반을 갈라서 필링을 샌드하는 형태.

 

필링은 딸기잼과 커스터드크림이다.

 

빵 성형 하여 구워낼 때 까지는 손이 그다지 가지 않는 빵이지만 굽고 나서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겠네.

 

쿠키를 올려 2차발효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저 '모닝빵' 상태인 꼬꼬빵인 것이다. ㅎㅎ

 

 

반으로 갈라보았다.

 

 

단면의 쿠키-빵의 형태를 보면 분명 2차발효 후가 아닌 전에 쿠키를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내부의 필링인 딸기쨈과 크림은... 생각보다는 적어서 아쉽네..

 

 

빵 볼륨은 매우 좋지만 기공은 균일하진 않다. 내상은 연한 베이지색.

 

 

먹어봈는데

 

음.. 쿠키는 역시 바삭바삭하며 달콤하다.

 

빵은 볼륨이 좋아서 탄력성 또한 뛰어났는데 단과자빵이다보니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달콤한 편이었다.

 

내부의 필링은 역시나 양이 적어서 큰 임팩트를 보여주진 못했다. 지금의 딱 2배만큼의 양이 전체적으로 고루 퍼져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지.

 

이건 아무리 매뉴얼에 구체적인 양이 기재되어있어도 매장마다, 혹은 동일 매장이라도 제조기사에 따라 편차가 발생하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고, 딸기잼은 새콤한 맛은 적은 편이었고 꽤 달았다.

 

상큼한 맛이 꽤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커스터드크림때문일 수도 있겠네.

 

다만 커스터드크림은 그리 맛있지가 않고 조금 느끼했는데, 유지함량이 높은 믹스형 커스터드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마가린느낌이 조금 나는 커스터드크림으로, 맛있지는 않았지만 딸기잼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서 그나마- 괜찮은 수준이었다.

 

1년 전의 딸기크림빵에 비하면 조금 많이 부족했다 파바의 꼬꼬빵.

by 카멜리온 2017. 2. 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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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태원에 있었다는 마얘 서래마을에 카페거리에 볼일이 있어 간김에 마얘가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아마.. 리틀앤머치와 마얘와 듀자미가 수요미식회에 등장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꽤 손님이 많다고 한다.

 

방송에 출연한지 한달은 넘게 지나서인지 줄서있는 손님은 없었고 제품도 빠진 것 없이 많았지만 내부의 그 많은 테이블이 꽉 차있어서 잠시 웨이팅 해야 했다.

 

수요미식회 말고 테이스티로드에도 나온 디저트샵이라고.

 

 

마얘의 스위츠들. 이 사진에 나온 것보다 더 많고 패스츄리도 몇종류 판매하고 있다.

 

 

마카롱

 

 

내가 고른 제품은 이 고소해

 

헤이즐넛 다쿠아즈, 둘쎄 크림, 둘쎼 무스가 어우러진 고소하고 부드러운 케익

 

가격은 7천원

 

 

아리가 고른 제품은 이 딱뜨 씨트홍 베흐

 

라임 크림, 라임 시럽을 적신 아몬드 비스킷, 이탈리안 머랭의 상큼한 레몬 타르트.

 

가격은 7500원.

 

 

아메리카노와 두 제품을 받고 테이블에 앉았다.

 

 

어쩌다보니 이탈리안 머랭을 올린 제품을 고르게 되었는데 맛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고소한 타입, 하나는 새콤한 타입이니까.

 

 

이것이 바로 딱뜨 씨트홍 베흐.

 

가운데에 들어있는 것은 라임 시럽을 친 아몬드비스킷으로, 촉촉한 와중에 고소하고 바삭한 아몬드비스킷의 식감과 맛이 살아있었다.

 

속에는 라임크림과 레몬크림 둘 다 들어있는 듯 한데 라임맛이 생각보다 강했지만 먹을만 했다. 라임이나 자몽, 패션후르츠 등을 싫어하는데 이건 레몬타르트를 표방하는 제품이다보니 괜찮은 편.

 

 

고소해는 둘쎄 크림과 둘쎄 무스 밑에 헤이즐넛 다쿠아즈가 있었는데

 

확실히 헤이즐넛 맛이 강한 제품이었다. 전체적으로는 꽤 부드러웠지만 이름처럼 고소한 맛 일색...

 

절반 정도 먹으니 고소하다기보다는 달고 느끼하게 되어버렸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타르트 시트론이 더 입에 맞았다.

 

이런 스위츠 류의 완성은 역시 씰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마얘는 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케익과 스위츠 그 자체의 비주얼만으로 승부하는 곳이었고, 그런 부분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

 

서울 방배 서래 카페거리의 유명 디저트 카페, 마얘였다.

by 카멜리온 2017. 2. 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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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있는 카카오 프렌즈 샵. 아니..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인가? 어쨌든 첫 방문을 했다. 카카오 프렌즈 샵을 8군데 이상은 가본 것 같은데 왜 홍대점은 처음일까..

 

 

이 곳에서는 다른 매장에서 못봤던 디저트를 볼 수 있었다.

 

바로.. '바닐라 향이 솔솔 향긋한 프렌즈 마들렌'

 

무지 어피치 라이언 세 종류가 보인다.

 

컵케익이나 조각케익, 마카롱, 쿠키 정도는 다른 매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마들렌은 여기가 처음.

 

 

물론 이 곳에서도 컵케익, 마카롱, 조각케익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마들렌...

 

마카롱도 아니고 마들렌이 이 가격이라니..

 

마카롱과 가격이 동일하다는 것에 놀랐다.

 

요새 보이는 막 필링을 튀 나올 정도로 넣고 이런저런 재료 듬뿍 넣은 화려한 마카롱이나, 글라쎄 씌우고 요래저래 화려하게 꾸며놓은 마들렌은 논외로 두고 노멀한 녀석들 기준으로 보았을 때, 마들렌은 개당 700-1500원 정도 마카롱은 개당 1000-2500정도의 시장기준가격을 형성하고 있어서 1.5배 이상의 가격 차를 보이는데 말이지.

 

카카오 프렌즈 샵의 컵케익, 조각케익, 마카롱의 가격은 라이센스나 캐릭터 인지도, 시장의 수요, 필요한 기술력 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선이지만... 큰 기술 없이, 만들기도 쉬운 반죽을 틀에 넣어 굽기만 하면 되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대량생산도 용이하고 유통비용조차 적게 들 이 마들렌의 가격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2500원을 넘기는 건 ㅍ리 수준인데...

 

뭐 관광지의 관광명물 정도로 생각하면 되려나. 수요는 충분하니 이 정도 가격책정이 괜찮다고 느낀거겠지. 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들인 초기비용 - 주문 제작한 마들렌 틀이라든지 레시피 연구개발비라든지- 등을 빨리 회수하고 싶었나보다.

 

 

이 홍대 라이언 카페에는 라이언 인형과 베개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제까지 무지 유자 컵케익과 라이언 초코 컵케익은 먹어봤지만 어피치 딸기 컵케익은 안먹어봤으므로 무지 마들렌과 어피치 딸기 컵케익을 주문했다.

 

 

 

눈을 감고 웃고 있는 무지.

 

언제 구웠는지와 틀 위치에 따라 각각 구워진 정도가 다를 것이니 주문할 때 앞에서 두번째 왼쪽에 있는 거로 달라고 직원에게 조심스럽게 진상짓 부탁을 하자.

 

 

무지 마들렌. 반으로 갈라서

 

 

바로 냠냠.

 

맛은...

 

버터향도 나지 않고.. 단 맛도 약한..... 풀빵이었다. 바닐라향이 난다고 하던데 바닐라향도 잘 모르겠네.. 아마 바닐라 오일이나 에센스 정도 소량 반죽에 넣었을 것 같은데 정말 밋밋하고 별 맛 안나는 풀빵 수준의 마들렌이었다..

 

벌꿀과 트리몰린 등을 넣고 전체적인 유지 계란 가루 설탕 배합을 조정하여 촉촉하게 만들어낸 마들렌이 아닌 듯 그다지 촉촉하지도 않았고 말이지.

 

사실 아무리 이렇게 연하게 구웠어도 포장없이 노출시켜 놓고 판매하니 퍼석해 질 수 밖에 없었겠지만서도..

 

여러모로 아쉬웠다. 비주얼 제품이니 맛은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건가..

 

역시 마들렌은 포인트가 있게끔, 레몬제스트를 넣는게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귀여운 무지 마들렌을 먹어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겠지. 홍대 카카오 프렌즈 샵의 무지 마들렌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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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한국 최초로 쉑쉑버거가 오픈을 했죠. 먼 옛날에...

 

SPC가 들여와서 강남에 문을 연 쉑쉑버거는, 미국에서 매우 유명한 햄버거 가게라고 합니다!

 

존맛이라는 미국 현지 햄버거가게로 가장 많이 들었던 건 인앤아웃이지만 쉑쉑버거는 일본에도 있어서 더 친숙한 느낌이네요. 한국엔 언제 생기나~~ 했는데! 2016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보통 쉑쉑버거라고 말하지만 정확히는 쉐이크쉑 SHAKE SHACK입니다. 물론 빠르게 발음하면 쉑쉑이 되겠지만요..

 

아리와 함께 낮 12시 즈음에 지나가다보니 줄이 하나도 없길래 들어가봤어요.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로 알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주문대기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군요. 그래도 이 정도면 5분 정도면 빠지니까 메뉴보며 고르고 있으면 됩니다.

 

 

따로 메뉴판을 나눠주지만 주문 대기열 앞 벽에도 이렇게 큼지막하게 메뉴가 쓰여있습니다. 허나 가독성이 그리 좋진 않네요..

 

 

핫 도그는 3종류 판매하고 있고, 프렌치 프라이는 두 종류 판매하고 있네요. 유명하다는 치즈 프라이가 눈에 띕니다.

 

 

버거는... 오리지널 버거라고 할 수 있는 쉑버거 SHACKBURGER 와, 매콤한 소스와 베이컨이 들어있는 스모크쉑 SMOKESHACK, 버섯패티가 들어있는 슈룸 버거 SHROOM BURGER, 슈룸버거와 쉑버거를 합쳐놓은 쉑 스택 SHACK STACK, 그리고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버거인 햄버거 HAMBURGER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때는 아직 치즈버거가 없었네요. 쉑쉑은 시즌한정 메뉴나 신제품 등이 다른 패스트푸드들만큼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체 메뉴가 입간판으로도 세워져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실제로는 A4용지 코팅한 메뉴판을 줄 서있는 고객들에게 한장씩 나눠줍니다.

 

 

아리와 저는 각각 버거 하나와 바닐라 쉐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대기 줄이 줄어들다보니 메뉴판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대충 골라 주문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그 유명하다는 치즈 감자 크링클 컷 프라이도 주문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감자튀김 없이 요렇게만... ㅡ.ㅡ;

 

 

 

아리가 주문한 스모크쉑 싱글입니다. 베이컨과 치즈, 매콤한 체리페퍼가 들어간 8900원짜리 버거입니다.

 

채소는 들어있지 않네요.

 

 

이건 제가 주문한 쉑 스택입니다. 무려 12400원이죠.

 

사실 이건 두 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고 쓰여 있는데다가 가격이 가격인지라 '버거가 2개 나오나?' 싶어서 주문한.... '그' 가앙나암에 위치한, 인기 조오오오오오옿은 쉑쉑버거님을 만만하게 보고 경기도 오산까지 다녀온 제 잘못된 선택의 결과물입니다.

 

버거킹보다 약간 높겠거니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크라제버거나 유명 수제버거집 뺨 후드려칠만한 클래스로 봐야하는군요. 

 

이 녀석은 그래도 형형색색의 채소가 들어있습니다.

 

 

먹어봤는데

 

두 제품 모두 볼륨은 괜찮은 편입니다. 개개인의 차가 있겠습니다만 저와 아리는 하나씩 먹고나니 배불렀어요.

 

허나 맛은....... '짜다!'라는 말을 먹는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아니, 먹고 난 6시간 후까지도 계속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너무 짰어 라는 말을 중얼거릴 정도로 많이 짰습니다.

 

미쿡 현지의 맛을 지나치게 잘 살린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두 버거 모두 짰는데요 특히 스모크쉑이 더 짰네요. 베이컨이 들어있는데다가 채소가 전혀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베이컨+치즈+패티인데, 중간중간 매콤한 맛을 주는 레드페퍼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미친듯이 짜긴 했어도 맛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매콤한 버거는 이 스모크쉑밖에 없나보네요.

 

그리고 제가 고른 쉑스택은 정말로 패티가 2개 들어있습니다. 슈륨버거의 버섯패티와 쉑버거의 패티.

 

그래서인지 뭐.. 볼륨은 상당했는데, 생각 외로 버섯패티가 은근 맛있더군요. 버섯 패티 속에는 몬스터치즈와 체다치즈가 들어있어서 치즈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패티도 2장이고, 치즈에 속치즈까지 들어있다보니 버거 전체적으로 짠 맛 또한 장난아니었지만요.

 

 

 

 

 

 

우선 쉑쉑버거이 첫 방문 인상은 '짜다!' '비싸다!'였습니다. 버거 2개와 쉐이크 하나 시켰는데 28000원 정도 나왔으니까요.

 

짜다와 비싸다를 합쳐서 비짜다 라고 불러야겠군요.

 

비짠 쉑쉑버거.

 

 

 

 

 

 

두번째 방문 때에는 드디어 치즈 프렌치 프라이를 시켰습니다.

 

이 모양이라서 크링클 컷 프라이라고 부르는 거였군요. 어쨌든 이름이 기니 치즈 감튀라고 줄여 말하겠습니다.

 

음료는 아이스티와 레몬에이드를 합친 뭐시기를 시켰는데 이름 기억은 잘 안나네요.

 

 

 

이번에 제가 시킨 쉑버거입니다.

 

쉑쉑버거의 가장 기본적인 버거로 싱글은 6900원 더블은 10900원입니다.

 

이건 놀랍게도... 짜지 않았습니다! 맛있었어요. 볼륨 또한 괜찮았구요. 버거킹 와퍼의 야악간의 상위호환 느낌입니다. 가성비로 따지면 물론 와퍼 3000원일 때 먹는게 더 낫긴 하네요.

 

 

전에 왔을 때에는 없었던, 새로 추가된 메뉴인 '치즈버거'를 골랐던 아리는, 직원이 '치즈버거는 채소없이 치즈와 패티만 들어가는데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되묻길래

 

토핑을 이것저것 추가해야하는 햄버거와 나머지 하나 안먹어본 슈룸 버거 중에 고민하다 결국 슈룸버거를 골랐습니다.

 

슈룸버거의 패티는 전에 제가 고른 쉑스택에서 맛보았지만 따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이 녀석은 9400원입니다. 두 종류의 치즈가 들어간 버섯을 튀긴 패티와 각종 채소가 들어간 '베지테리안 버거'...라고는 하는데 음....

 

그래도 쫄깃한 치즈가 들어있는 버섯패티는 여전히 맛있군요. 그리고 전에 먹었던 두 버거보다는 확실히 덜 짰습니다.

 

이번에 먹은 두 버거 모두 별로 안짜네요?

 

쉑쉑버거에 대한 수식어를 비짠에서 비싼으로 수정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쉑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그 제품, 치즈 감튀입니다.

 

일반 프라이는 3900, 치즈 프라이는 4900인데 가격이 비싸지만 양이 상당하긴 하네요.

 

치즈..라기보다는 뭔가 치즈소스같은게 뿌려져있습니다. 올리고당과 꿀이 섞인 듯한 끈적한 질감으로, 치즈 자체의 느낌은 아니네요.

 

치즈 특유의 고소한 맛은 잘 안느껴집니다만 먹다보니 중독성 있네요.

 

역시 감튀는 맛있을 수 밖에 없네요. 네.

 

팁이라면 이거 주문시에 나눠주는 나무 포크(마치 찹쌀떡 아이스에 들어있는 포크처럼 생겼음)로 드시지 마시고 플라스틱 포크 가져다가 그걸로 드세요.

 

나무 포크로 찍으면 안 찍히고 자꾸 그 부분이 뎅겅 잘려버립니다. ㅡ.ㅡ;

 

그냥 포크로 우어어어 집어서 우걱우걱 먹는 것이 낫더군요.

 

강남의 유명한 버거 맛집인 쉑쉑버거의 네 종류 버거 - 쉑버거, 스모크쉑, 쉑스택, 슈룸버거를 살펴보았는데 한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하지만 두명 기준 한번 갈 때마다 보통 3만원은 깨진다는 사실, 우리 모두 잊지 말자구요!

 

 

 

 

by 카멜리온 2017. 2. 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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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막 구워낸 메론빵 아이스' 매장에 방문했다.

 

꽤나 유명해지고 일본 전역에 많이 생긴 브랜드지만 신기하게도 도쿄시 내에는 이 시부야점과 지유가오카점밖에 없다는 사실.

 

그리고 나는 칸사이 최초로 생긴 교토점에서 이 멜론빵 아이스를 처음으로 먹었으나.. 현재는 폐점했다고.

 

오사카에도 매장이 생겼지만 푸드트럭 형태로 운영 중이고, 아메리카무라 1호점은 폐점한 듯 하다.

 

어쨌든 신규출점도 많지만 폐점도 많은 듯.

 

 큰 회사가 아니다보니 일본 전역에 거쳐 띄엄 띄엄 매장을 운영하기도 쉽지 않은데다가, 전문점인데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모순된 점이 폐점을 유발하는 것이리라. 일본 시장에서는 경쟁자들도 꽤 많고.

 

도쿄에도 원래 매장은 많았으나 현재까지 살아남은 매장이 시부야와 지유가오카 두 곳 뿐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본론으롣 돌아가서, 태풍으로 인해 비가 내렸다 안내렸다 하는 날, 시부야점에 방문했다. 시부야 중심가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 작게 위치한 가게다.

 

내가 갔을 때는 구매하여 먹고있는 손님 밖에 없었으나 윗 사진의 한 커플이 등장해서 구매.

 

나도 주문하기 위해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혼자서 일하고 있었던, 매우 불친절한 아저씨]

 

 

 

메뉴판을 보니 멜론빵 아이스 파인 이라는 것이 새로 나온 듯 하다.

 

파인애플을 하나 꽂아주는 것 같은데... 나는 전에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의 그 충격적인 맛을 잊을 수 없었지만 멜론빵만 따로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메론빵'으로 하나 구매했다.

 

 

 

 

영어와 일본어로 자세하게 주의점에 대해 설명해 놓고 있는 안내문이 보인다.

 

어쨌든 아저씨에게 멜론빵을 하나 달라고 주문했는데,

 

아저씨가 대답없이 뚱한 표정으로 내 얼굴을 쳐다보는 것이었다.

 

중국인이나 한국인 둘 중 하나일거라 생각한 듯 싶은데

 

교토의 매장에서는 친절하고 훈훈하며 귀엽고 웃음기 많은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남자애들이 응대해주었기에 그 때 이것저것 재미있게 대화했던 것이 생각나서

 

아저씨에게도 이런저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전에 이 멜론빵 아이스 먹어봤는데 엄청나게 맛있어서 다시 또 먹으러 온거라고. 역시 냄새가 기가 막히네요 등등

 

허나, 말을 걸었는데도 여전히 뚱한 표정으로 '소까(그래)' 라고 반말로 대답하고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멜론빵을 꺼내러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버렸다.

 

방금 전 일본인 손님들에게는 매우 친절하게 응대해주었으면서, 신나게 말을 건 내가 무안해질 정도의 냉담한 반응이었던지라 나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멜론빵이 준비되자 돈을 건네주고 멜론빵을 받으며 '감사합니다'라고 크게 말했는데도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시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버렸다.

 

제대로 다 서술하지 못했지만 여하튼 이번 2015년 9월 여행에서 만난 가장 불친절한 일본인이었다. 

 

시부야에 위치한 이상 많은 중국인과 한국인을 만났을 것 같은데 뭔가 안좋은 사건이 있었을지도.. 아니면 단순히 한국인을 싫어한다거나.

 

여하튼 멜론빵을 건네받았음에도 날씨도 안좋고 불친절한 접객서비스를 받아서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

 

 

받아 든 멜론빵

 

교토에서 먹은 것과는 달리.. 발효를 너무 많이 시킨 듯 위의 쿠키생지의 간격이 심하게 벌어져있었다.

 

 

세계에서 2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멜론빵아이스

 

世界で二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 문구가 보인다.

 

 

 

먹어봤는데... 예전의 그 맛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예전에 교토에서 사먹은 그것은 빵은 매우 폭신폭신하며 엄청나게 럭셔리한 맛에 매우 따끈따끈해서 맛있었으며

 

아이스크림은 달콤하면서도 빵과는 대조되는 차가움으로 둘의 조합이 세계 두번째가 아닌, 세계 첫번째였는데

 

 

이건 빵이 그리 따뜻하지도 않을뿐더러 역시나 과발효인지 발효향이 조금 심하게 났으며

 

빵 생지의 탄력성이 부족했고 먹어보니 속이 떡져있었다.

 

여하튼 빵이 정말 맛이 없었다. 교토 때 먹은 것 때문에 너무 큰 기대를 한 것도 있겠지만 불친절함이 맛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리라.

 

이래서 제품품질 뿐 아니라 서비스품질이 중요한 것이지. 아무리 맛있어도 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다시는 찾아오지 않거든. 맛이 조금 없어도 서비스가 좋으면 다시 찾아오지만.

 

이 멜론빵아이스 시부야점은 제품품질과 서비스품질 모두 좋지 못하였고, 내게는 안좋은 기억만 남겼으며 다시는 찾아가지 않을 곳이라는 이미지로 남게 되었다.

 

 

 

딱 봐도 빵이 떡져있는 상황.

 

아무리 아이스크림이 샌드되어있지 않고, 교토 떄처럼 정말  구워진 멜론빵이 아닌 미리 구워놓은 멜론빵을 받았다지만 이건 너무 심한 것 같다.

 

발효쉰내를 봐도 떡진 빵 속을 봐도 이건 아예 팔 수 없는 제품이잖아. 직업정신이 있는거야 뭐야.

 

일부러 이런 제품을 골라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멜론빵 가지러 가게 안쪽으로 들어갔었으니.

 

하도 열받은 상태라 딱 윗 사진까지 찍고나서 다시 가게로 가서 아저씨를 부른 후

 

아무 말 없이 떡진 빵 속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는

 

'심각하네요'

 

한마디하고 매대에 내려놓고 다시 시부야로 걸어갔다.

 

마음같아서는 반말로 이런저런 말을 막 하고 빵을 가게 안으로 던지고 싶었지만

 

앞으로 신주쿠, 이케부쿠로, 긴자 등 많은 곳의 빵집을 더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촉박했기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딱 'ひどいですね' 한마디만 남겼다.

 

내가 돌아서서 걸어갈 떄 그가 어떤 표정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나를 불러세우진 않았다.

 

여하튼 교토의 世界で二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 와 달리 정말 최악이었던 빵집인

 

世界で二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 시부야점이었다.

 

시부야에 들러도 이 매장엔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

 

 

 

 

 

by 카멜리온 2017. 2. 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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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hato에서 나온 짱구 ( 크레용 신짱 ) 초코비 과자의 기간한정 제품!

 

여름 기간한정인 수박맛과 가을 기간한정인 군고구마맛이다.

 

아니.. 군고구마맛은 겨울한정이어야 하지 않나?

 

보통은 밤맛이 가을이지. 딸기나 군고구마나 귤이 겨울이고..

 

 

내부 포장.

 

수박맛은 빨간 속포장, 군고구마맛은 노란 속포장이다.

 

 

봉지를 열자마자 엄청나게 단 냄새가 풍겨져나오는데;;

 

카라멜콘 땅콩이나 바나나킥도 이 정도로 단 냄새는 안나는데 말이지.

 

수박맛은 수박향까지 강하게 나고, 군고구마맛은 수박맛보다는 향이 좀 약해서 묻힐 정도였다.

 

 

수박맛 초코비.

 

 

군고구마 초코비.

 

 

둘 다 먹어본 결과....

 

수박맛 초코비는 사먹을 것이 못된다는 결론;;

 

수박맛 과자라도 정말 잘 만들어놓은건 맛있게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그냥 엄청나게 달면서 수박향이 나는데 그리 맛있지 않고 어울리는 것 같지도 않다..

 

대신 군고구마맛은 먹을만 한데, 역시나 엄청나게 달긴 하지만 고구마 풍미가 콘과자 식감에 잘 어울렸다.

 

그러나 아무리 군고구마라도 이렇게 심하게 달진 않다고!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일본 과자들이 한국 과자들에 비해 더 달고 더 짠 경우가 많은데 초코비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초코비는 그냥 기본 초코버전으로 먹도록 하자..

 

수박맛과 군고구마맛은 그냥 한번쯤 경험해보고 말아야 할 물건. 

 

by 카멜리온 2017. 2. 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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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 있는 키무라야 총본점 木村屋総本店 에서도 멜론빵을 팔고 있지만,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가면 키무라야 부스를 쉽게 볼 수 있는데 그 곳에서도 멜론빵을 판다.

 

허나 키무라야 총본점의 멜론빵과는 다른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부스같은 경우도 일반 멜론빵과 '긴자크림메론'이라는 두 종류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기에 '긴자크림메론'을 구매해보았다.

 

 

 

키무라야. 기무라야라고도 부르는 이 유명한 빵집의 비닐쇼핑백.

 

그나저나 일본의 か(카)행을 한국에서는 が(가)행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특히 이 경우는 か행이 가장 첫 음절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こうべ 코-베를 '고베'로, かんさい 칸-사이를 '간사이'로, きょうと 쿄-토를 '교토'로, かばん카방-을 '가방'으로, かごしま카고시마를 '가고시마'로, きゅうしゅう큐-슈-를 '규슈'로, くまもと쿠마모토를 '구마모토'로...

 

키무라야를 기무라야로 읽는 경우도 그에 해당되는데 한국인들이 첫 음절로 が(가)행이 왔을 때 か(카)행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즉, 가기구게고를 카키쿠케코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아서(아니 그런데 이 경우는 가행이 첫음절로 오지 않아도 해당되는 것 같은데;;)

 

카와 가를 혼동하게 되는 것 같다.

 

실제로 내가 일본에서 살 때 일본인들에게 가장 많이 지적받은 것이 '가' 발음이었다.

 

나는 분명 '가'를 떠올리며 발음하지만 그들이 듣기에는 '카'로 들린다고.

 

지적받고 다시 엄청 주의해서 발음해도 그들은 연거푸 지적했다;;

 

가를 발음하려면 목 안쪽에서 끌어올리듯이 의식하며 발음해야한다..

 

왜냐면 가기구게고는 앞에 ん이 붙어있는 듯한 발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장어를 뜻하는 '우나기うなぎ'는 조금 나이 든 사람들은 '우낭이'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젊은이들은 우나기 혹은 우나ㅇ기)

 

아니 어쩌다 우낭이까지 왔지. ㅡ.ㅡ;

 

어쨌든, 키무라야를 기무라야라고 표기하게 된데에는 첫번째로 '카'행과 '가'행 발음의 어려움과,

 

두번째로 한자문화권이다보니 단어 첫 음절로 된소리와 거센소리를 선호하지 않는 과거로부터의 통념이 큰 영향을 끼친 것이라 생각한다.

 

 

긴자 크림 멜론이다.

 

긴자의 키무라야 소혼텡에서도 팔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던 제품.

 

위의 마름모꼴 격자무늬는 꽤나 촘촘하며, 쿠키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쿠키 색은 멜론색이고 크림이 들어있어서인지 가운데가 움푹 패여있는 상태.

 

 

설탕이 묻은 상태로 구워졌다지만 쿠키가 엄청 바삭할 것 같진 않다.

 

 

 

밑면

 

 

단면샷.

 

속에는 적육멜론크림이 들어있는데 한쪽으로 쏠려있다.

 

이래서 윗부분이 주저앉아있었구만.

 

 

 

 

 

쿠키 두께는 평균보다 살짝 두껍고 빵은 조금 촉촉해보이는 타입.

 

그런데 자세히보면.. 크림 위 쪽에 뭔가가 들어있다??

 

 

먹어봤는데

 

크림이 생각보다 몽글거린다. 멜론향은 강하나 맛이 의외로 달지는 않다.

 

오히려 위의 쿠키가 설탕때문인지 꽤나 단 편.

 

 

확실히 크림은 조금 되직한 편이었는데 풍미가 그리 나쁘진 않고 괜찮았다.

 

허나 멜론피가 꽤 자극적이네.. 빵은 탄력성있고 촉촉한 편.

 

 

크림 속에는 후르츠 젤리만한 크기의 멜론 과육이 여러개 들어있었다.

 

이것 또한 적육멜론으로 보이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상큼한 멜론 맛이 일품이었다.

 

멜론과육까지 넣은 멜론빵은 흔치 않아서 이제까지 5개나 먹어봤을까 싶은 타입이기에 꽤 신경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멜론피와 크림 뿐 아니라 빵 생지에도 멜론과즙을 넣었다고 하는데다가, 멜론 과육까지 들어있다니!

 

 

빵 반죽에도 멜론과즙이 들어갔다는데 자세히 봐야 그 붉은 기가 살짝 느껴진다.

 

멜론피가 아닌 멜론크림에 들어간 적육멜론과즙일 듯.

 

아니면 멜론피의 녹색과 멜론크림&빵 반죽의 붉은 색은 색소에 의한 것이고 세 부분에 넣은 멜론과즙은 동일할 수도 있고.

 

여하튼 멜론 풍미가 뛰어나며 멜론과육의 식감도 괜찮았던 멜론빵이었다. 허나 쿠키의 설탕을 조금 줄이고 쿠키를 조금 더 단단하게 굽고, 크림이 한 쪽으로 쏠려있지 않게 만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수준급의 멜론빵이었다. 역시 키무라야.

 

 

*이 글은 2015.09.17 09:50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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