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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 Haagen-Dazs 신제품이 나왔다.

 

그것도... 일본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 타입 하겐다즈로!

 

이번 2017년 12월에 출시된 신상인데, 이름은 '크리미 콘 캬라멜&마카다미아'

 

가격은 325엔으로, 소비세 포함하면 350엔이다. 원화로는 3500원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요새 환율이 좀 내려갔으니 3350원쯤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

 

여하튼 설명에도 크게 써있다

 

'국내 최초의 콘 타입 国内初のコーンタイプ'

 

겉에 코팅된 초콜릿은 캐러멜 코팅,  내부의 아이스크림은 버터 스카치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속에는 마카다미아 넛, 콘 부분은 와플 콘.

 

잘 몰랐는데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좋아서인지 제품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HD가 뭔가했는데 설마... 하겐다즈? ㅎㅎㅎ Haagen-Dazs를 HD로 쓰다니...

 

 

대망의 하겐다즈 콘 버전 아이스크림...

 

크리미 콘 Creamy Cone Caramel & Macadamia

 

크기는 한국의 콘 아이스크림들과 비교하면 아주 살짝 작은 느낌이다.

 

하겐다즈라서 그런지 괜~~시리 고급스러워 보인다!

 

 

뒷면

 

 

포장은 안쪽이 코팅되어있는 종이였는데, 손으로 찢는대로 아주 잘 찢어져서 벗겨내는데에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절취선같은게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서 지멋대로 막 벗겨지니 벗겨지는 방향을 잘 컨트롤 해야 함....ㅎㅎ

 

 

음.... 포장을 벗겨내니 한층 더 작아졌다.

 

이 정도면 무리없이 두 입에도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이거 모양이....

 

 

귀여워.... 맨들맨들해서.....

 

일반적인 콘 아이스크림들은 위에 초코나 견과류, 과자 같은거 뿌려놓는데 하겐다즈는 그딴거 없다.

 

심플 이즈 베스트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헌데..... 캐러멜코팅의 저 포인트가 아무래도 신경쓰인다.

 

자꾸 쳐다보게 된다.

 

음... 생각해보면 저런 포인트가 있다는 것 만으로 이미 '심플'이 아니지 않을까.

 

자꾸 신경쓰이게 만든다고!

 

심플 이즈 베스트 취소.

 

 

먹어보았는데

 

캐러멜 코팅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기에는 뭔가 누가바같은 느낌이지만 맛은 사뭇 다르다.

 

일단 겉의 캐러멜 코팅이 매우 달아!

 

누가초코코팅 그런 것보다 단 느낌.

 

그런데 속의 아이스크림은 달콤하니.. 맛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그리고 마카다미아 넛 분태가 오독오독 씹히는데

 

땅콩같은 것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맛.

 

아이스크림과 마카다미아 넛이 꽤 잘 어울린다.

 

 

와플콘은 꽤나 바삭바삭하니 맛있었고, 콘 내부는 화이트초코같은 걸로 코팅되어있는 듯 했다.

 

위의 캐러멜 코팅이 조금 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꽤나 맛있는... 하겐다즈의 명성에 걸맞는 듯한 맛의 아이스크림.

 

양은 뭐...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미니컵으로 먹는 것보다는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와플콘까지 있으니..

 

아이스크림은 적당히 달콤하고 버터풍미의 부드러운 맛. 거기에 마카다미아 넛이 조합.

 

맛있게 먹은 일본 하겐다즈 신제품, 크리미 콘 캬라멜 & 마카다미아였다.

 

한국에는 언제 출시될까.....!!!

 

 

by 카멜리온 2017. 12.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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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2월 여행에서는 편의점들이 멜론빵들을 많이 팔고 있진 않았다.

 

로손에서는 기본멜론빵 외에 기껏해야 '블랙 메론빵' 한 녀석을 판매중이었고, 세븐일레븐의 '초코칩 메론빵'은 세븐일레븐의 유일한 신제품이었으나 매우 평범한 제품, 패밀리마트는 이미 몇번이나 먹어본 적이 있는 '쫄깃한 홋카이도 메론빵'을 몇년 째 판매중이라 패스...

 

다만 패밀리마트에서 구매한 '휘핑크림데니쉬 메론빵'과 '쁘띠링고데니쉬'가 나름 선방한 편.

 

Daily나 sunkus는 각각 두 곳 씩밖에 발견하지 못해서 들어가보았으나 둘 다 특별한 멜론빵은 팔고 있지 않았고,

 

그나마 Newdays가 초코즈쿠시랑 쿠키코코아 초코즈쿠시 2종류의 독특한 멜론빵을 판매 중.

 

그 외에는 이 MINISTOP... 미니스탑도 데일리나 상크스처럼 도쿄 내가 가는 루트에는 왠만하면 발견하기가 어려웠다.

 

갓파바시에서 아사쿠사 가는 방향에 있는 미니스탑 딱 한군데 들른 것이 전부. 이 곳에서 처음 보는 멜론빵 2종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로손 - 기본멜론빵 + [신상]블랙멜론빵 -> 블랙멜론빵 구매

세븐일레븐 - 기본멜론빵 + 초코칩스틱멜론빵 + [신상]초코칩멜론빵 -> 초코칩멜론빵 구매

패밀리마트 - 기본멜론빵 + 쫄깃한 홋카이도 멜론빵 + 휘핑크림데니쉬 멜론빵 + [신상]쁘띠링고데니쉬 -> 휘핑크림데니쉬 멜론빵과 쁘띠링고데니쉬 구매

미니스탑 - 버터향나는 바삭한, 평평하게 구운 멜론빵 + 초코칩 평평하게 구운 멜론빵 -> 둘 다 구매

뉴데이즈 - 초코즈쿠시 + 쿠키코코아 초코즈쿠시 -> 쿠키코코아 초코즈쿠시 구매

데일리 - 기본 멜론빵 -> 구매 X

상크스 - 기본 멜론빵 -> 구매 X

 

결국 이번에는 편의점에서 겟한 멜론빵이라고 해봐야 7개가 전부다.

 

그리고 야마자키나 파스코, 고베야 등에서도 신제품을 낸 것이 거의 없어서 슬픈 상황....

 

 

유일하게 들른 미니스탑에서 발견한 두 종류의 신상 멜론빵.

 

'초코칩 평평하게 구운 멜론빵 チョコチップ平焼きメロンパン' 히라야끼를 히라야끼라고 말하려다가.. 그냥 '평평하게 구운'으로 풀어서 말하기로 결정.

 

'버터향나는 바삭한, 평평하게 구운 메론빵 バターが香るカリッとした平焼きメロンパン'

 

이름 한번 길구나....

 

수식어가 너무 많은데

 

실제로 일본인들은 '버터가 향긋~! 바삭한 히라야끼 메론빵' 정도로 받아들일만한 이름.

 

풀어쓰다보니 좀 이상해졌을 뿐....

 

 

 

구매하자마자 바로 먹어보았다.

 

미니스탑 애들이 저번 여름부터 이렇게 납작한 히라야끼 멜론빵에 빠진 듯 싶다.

 

 

 

 

저번에 먹은 이 '바삭한 메론빵'이란게, 이번에 새로 나온 두 종류의 오리지널 제품같은 느낌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전의 제품과 비교하여... 외견은 동일하나 이름이 바뀌고 이런 설명이 추가되어있는데

 

속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쓰여있다. 것도 바닐라빈시드가 콕콕 박혀있는 그림과 함께.

 

이전 제품은 음.. 우유풍미의 크림으로 추정되는 뭔가가 내 엄지손톱보다 적은 양이 들어있었는데...

 

그 와중에 가격은 변동없다. 이전 제품이나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간 이 제품이나 똑같이 118엔.

 

 

야마자키에서 만들었다.

 

 

열자마자 화악 풍겨져 나오는 버터..... 음... 버터 냄새???

 

버터 냄새가 나긴 하는데 이건 마가린 향에 더 가까운 것 같아.

 

제품 설명을 보니 마가린이 버터보다 많이 들어가있긴 했다.

 

일본애들이 자주 써먹는 '버터향 첨가한 마가린'까지는 아니고 '마가린 + 버터'라서 다행이네...

 

그런데 확실히 버터향과 마가린향이 섞여있는데, 냄새가 꽤나 강렬하다.

 

멜론빵 겉표면에는 격자무늬는 없으며 눌러구워서 위에는 야끼메가 있다.

 

이전 제품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자라메당이 안 박혀있다는 것??

 

이전 제품은 오독오독오도독한 식감의 자라메당이 박혀있었는데 말이지.

 

 

자라메당이 아닌 일반 설탕이 묻어있어서 바삭해보이고, 비스킷에 마가린과 버터가 많이 들어간 상태에서 눌러 구워서인지 더욱 기름져보인다.

 

 

밑면

 

 

쿠키가 제대로 안덮여있었다. 야마자키가 웬일이지....

 

 

단면.

 

 

속에는 확실히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

 

얇게......

 

 

빵은 꽤나 퍼석해보인다. 저번에 먹은 제품... 맛이 별로였는데 이 녀석은 제발....

 

 

잘 보면 커스터드크림에 바닐라빈시드도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먹어보았는데

 

 

....

 

 

이전 제품보다도 빵이 더 질기고 퍼석하다.

 

오독오독한 자라메당이 없어져서 식감이 다르다는 것과, 쿠키에서 버터향과 마가린향이 더 진하게 난다는 점이 큰 차이.

 

빵은 질기고 퍽퍽하다. 이전 제품은 그래도 완전 퍽퍽하진 않았는데....

 

 

대신 내부의 커스터드크림은 맛없는 수준까진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양이 그리 많진 않았지만 퍽퍽한 빵과 함께 먹기에는 최고의 서포터 아닐까 싶다. 달달하고, 향긋하고... 촉촉하고.

 

다만 크림이 안 들어있는 부분을 먹을 때는 안타깝.....

 

저번 제품에서 나아진 점은 그닥 없는 것 같다. 빵은 더 맛없어지고 식감은 별로가 되었지만, 커스터드크림이 나름 괜찮았고 버터풍미도 좋았다.

 

아예 마가린 쓰지말고 버터만으로 만들지....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일본 편의점 미니스탑 Ministop의 バターが香るカリッとした平焼きメロン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2.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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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아는 빵집 사장님 좀 뵈러 전주 간 김에 전주 한옥마을에 들렀습니다.

한옥마을에 왔는데 평범한 곳에서 숙박하긴 좀 그렇고 한옥 스테이가 유명하길래 좋은 곳 있나 여기저기 찾아봤어요.

평일이라서 그런가 공실은 많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금요일 밤을 시작으로 주말에 관광객이 많다고 합니다.

어쩐지 전주한옥마을 인지도치고는 사람이 뭔가 적~다 싶었는데.

한옥 펜션은 엄청 많았습니다만 아무 곳에나 예약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세 군데 정도 둘러봤어요. 대충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했구요.

결국 세 곳 중 선택하게 된 곳은 이 곳이었습니다. 아랑궐이라고 하는 곳인데 여성분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보여주신 한옥 방도 괜찮더라구요.

가격은 세 곳 모두 비슷비슷한 걸 보니 어느 정도 기준 가격은 정해져있는 것 같아요.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물어보니 주말엔 평일의 2배 정도 가격이라고 하네요. 헌데 주말 가격도 그리 높지는 않았습니다.

 

 

 

아랑궐

한옥숙박체험 이라고 써있네요.

전주 Jeonju ジョンジュ Arang gwol Hanok stay 

 

마당에서 바라 본 입구 모습이에요.

 

이 나무그네는 한옥펜션이라면 꼭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봤던 곳 중에는 없는 곳도 있더군요.

어차피 겨울이라 추워서 안탔지만....

 

방입니다.

한옥 스테이 펜션의 방은 어떤 구조로 되어있을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전주 와서 확인해보았네요.

그런데 펜션마다 조금씩 다르게 지은 거 같아요. 다른 두 곳은 또 이런 느낌이랑 달랐거든요.

그런데 전 여기가 방이 넓고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곳은 같은 복층이라도 계단 위치나 모양도 다르고... 텔레비전 위치 및 화장실 입구 등등 방 형태와 구조도 다르더라구요.

각각 취향이 다를테니 어디가 더 낫다고 말하긴 힘들겠지만요. 어쨌든 세 군데 비교했을 때, 전 여기가 가장 좋더라구요.

 

한옥에 복층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ㅋㅋㅋㅋ 복층 한번 올라와 봤습니다.

좀 무섭긴 했어요. 사다리계단 올라가는 것도 그렇고 내려올 때도...

 

그렇지만 뭔가 좋더라구요. 평범한 한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분??

 

복층은 이렇게 생겼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바닥이 차가웠습니다..

겨울에는 복층에서 자려면 전기장판이 있어야 할 듯 싶습니다.

아 그리고 한옥 숙박 체험 펜션의 방의 공통점이라면

바로 저 천장!!

모든 곳의 천장이 저렇게 생겼더라구요. 진짜 한옥 천장.... 할머니집에 온 듯한 느낌. 생선 가시 같은 느낌.....

 

정겨운 느낌...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한 방이었는데 한옥 스테이라 그런지 이렇게 한국 느낌 나는 아이템들이 방에 배치되어 있었어요.

목조랑 한지 느낌들도 많이 나고...

하긴 이 정도는 되어야 '한옥 체험'이겠죠.

 

벽에 걸려있던 건데 이것도 한국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한지에 캘리그라피가...

 

요랑 이불이에요. 한옥이라 그런지 알아 본 모든 한옥 스테이 방엔 침대가 없었습니다.

이거 깔고 이불 덮고 자는데 바닥이 온돌처럼 따뜻해서 매우 좋더군요. 기분 탓이겠지만 잠이 더 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한옥이라 더 아늑한 느낌이에요. 겨울이라 그런가..?? 



 

화장실인데 오히려 화장실보고 놀랐네요. 생각보다 넓고 분위기 있어서...

이 쪽은 사실 한옥 느낌이라 하긴 그렇지만 푸세식을 방에 들여놓을 순 없었겠죠.

좌변기가 있는데 음.. 시멘트같은 벽이 그나마 한국느낌이 나는...?? 여하튼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좋네요. 생각보다도 넓었구요.


 

헤어드라이기랑 샴푸나 바디소프 등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하루 머물어 본 결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한옥 스테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느낌이고.... 나중에 다른 곳에서도 한번 머물어보고 싶어졌지만 여기도 방마다 조금씩 달라서 여기 또 와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랑궐이라고 하는 전주 한옥마을 한옥 펜션. 추천드립니다. 전주가서 한옥마을 관광하며 한옥 스테이 경험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ㅎㅎ

 

물론 메인은 역시 한복입고 전주한옥마을 돌아다니는 것이구요! 빌리는 거 말고 본인 소유의 한복 가져오셨다면 한옥마을 숙소에서도 입고 다녀도 느낌 있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아쉽게도 제가 아랑궐에 숙박했던 12월 초에는 이벤트 같은 게 없었는데, 다음 달에 또 오시라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2018년 1월에는 한 달 내내 특가 할인을 할거라고......

 

1월에 전주에 또 갈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게되면 꼭 아랑궐에서 머물도록 해야겠네요.

 

 


by 카멜리온 2017. 12. 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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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정역에 있는 파티세리 소나.

 

블랑제리 포앙타쥐 쉐프님께서 엄청 오래 전에 추천해주셨던 곳인데 이제야 방문했다.

 

 

빵 진열대.

 

 

초코 페스츄리와 앙버터

 

초코 페스츄리가 꽤 합리적인 느낌인지라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3200원인데, 제품 크기가 꽤 상당하며 비주얼이... 어우야 맛있어보여.

 

바삭한 페스츄리 안에도 초코가 들어있고 겉에도 초콜릿이 씌워져 진한 초코맛을 느낄 수 있어요!

 

 

 

 

 

파티세리 소나의 종이 포장백.

 

 

이것이 바로 파티세리 소나의 초코 페스츄리.

 

앞서 말한 것처럼 크기가 꽤 큼지막한데, 겉에 초코가 듬뿍 뿌려져있고, 그 위에는 로스팅 아몬드....

 

 

자세히보면 단순한 로스팅 아몬드가 아닌, 어느 정도 달콤하게 코팅이 된 빠삭빠삭해보이는 그런 슬라이스 아몬드가 아주 듬뿍듬뿍 붙어있었다.

 

아몬드봉봉 만드는 도중의 그런 느낌이랄까. 설탕시럽과 버터로 코팅이 된, 아니, 캐러멜로 코팅이 된 그런 느낌이다.

 

 

 

옆면.

 

흘러내려 굳은 저 초코가 포인트!

 

 

밑면.

 

독특한게, 아랫면 세 지점에 초코가 콕콕 찍혀 있었다.

 

저기로 초코를 주입한 건지.. 아니면 초코를 페스츄리 위에 부어서 굳히는 공정에서, 철망에 제품을 올려놓다보니 묻은 건지...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을 듯.

 

 

페스츄리 결.

 

선명하고 파삭하게 잘 구워진 듯 하다. 맛있어보여~~!

 

 

바로 한 입 먹어보았는데, 파사사삭 겉은 아주 경쾌한 소리를 내며 바스러지고, 조금 안 쪽은 살짝 촉촉한 편이었다. 쫄깃한 식감까지는 아니었지만 여하튼 식감의 대비가 도드라진 제품.

 

위의 초콜릿 때문에 매우 달콤한 초코 맛이 강~~하게 났다.

 

아몬드는 빠작빠작 씹히며 고소한 맛을 주었는데 초코 맛이 훨씬 강렬해서 살짝 묻히는 편.

 

 

내부 결만 먹으면 고소한 버터 풍미가 잘 느껴져서 정말 맛있다.

 

 

안에도 초코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초코 스틱이 들어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조금씩 먹어가며 안 쪽의 초콜릿을 찾아봤는데 보통 이런 뺑오쇼콜라 형태의 제품은

 

초코스틱을 2개씩 넣다보니, 그걸 인지하며 '초코스틱 2개'를 찾아서인지... 초코스틱을 발견하진 못했다.

 

다만 이 윗사진과 윗윗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내부에 초콜릿이 덩어리 형태로 들어있었다. 초코스틱이 아닌, 다른 맛있는 초콜릿이 들어있는 듯 하다.

 

초코풍미가 부드럽고 달콤하여 맛있었으니.

 

 

먹으면서도 계속 감탄이 나오는 속결. 초코코팅과 아몬드는 여전히 엄청난 양과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아껴먹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크기가 꽤나 커서 10번이나 넘게 베어 먹었는데도 아직 이만큼이나 남은 초코 페스츄리;;

 

겉부분은 정말 파삭하게 잘 구워져서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지만 그만큼 고소하며, 식감과 맛이 확실한 제품.

 

이 정도로 비주얼과 맛 모두 만족시키는 초코 페스츄리는 오랜만인 것 같다. 파티세리 소나의 다른 페스츄리도 기대하게 만드는 초코 페스츄리.

 

신정역 빵집, 파티세리 소나의 파삭파삭하고 달콤한 페스츄리, 초코 페스츄리였다.

 

 

 

 

 

 

아 그리고 마찬가지로 신정역 근처에 있는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도 많은 방문 부탁드리겠습니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

 

 
 
 

 

 

[위 로고를 클릭하면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by 카멜리온 2017. 12. 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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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대전에 내려갔을 때, 대전역에 있던 성심당이 대전역 확장공사로 인해 다른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걸 알게 되었다.

 

9월쯤 옮겼다는데 대전에 오긴 해도 대전역은 잘 안가다보니 이제야 알았네;;

 

대전역이 두 배로 커지고, 대전역 뒤 쪽도 광장이 잘 조성되어 꽤 보기 좋았다. 신도림역 광장이나 한대앞역 광장같은 느낌이랄까.

 

여하튼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어서 파네토네나 슈톨렌 등을 팔고 있었다

 

 

 

이전 성심당 대전역점은 부지가 작아서 판매만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테이블도 준비해 놓았다.

 

 

 

 

 

한 쪽에선 신나게 튀소를 만드는 중.

 

 

파네토네 슈톨렌 팡도르 파는 중

 

성심당의 제품들 궁금해지는데....???

 

슈톨렌은 이전에 먹어봤지만.

 

 

튀김소보로랑 부추빵 파는 곳

 

 

 

 

대전역에서 성심당 본점으로 왔다.

 

여기도 크리스마스 느낌이구나.

 

 

 

 

 

 

 

 

 

 

 

성심당 케익부띠끄에 갔는데 딱히 색다른건 없었다. 예전이랑 거의 비슷비슷.

 

슈톨렌만 찍고 바로 퇴장.

 

 

가산디지털단지 쪽에 있는 빵집. 팡데오로 PAN DE ORO

 

내 취향의 빵은 없어서 구경만 했다...

 

 

로티보이가 아직까지 남아있을 줄이야 ㅡㅡ;;

 

가산디지털단지 쪽 아울렛 지하에서 발견했다.

 

2007-2009년에 참 많이 먹었는데. 그 때 군대 휴가나와서 아버지께도 사다드렸는데 드시고 정말 맛있어 하셨다.

 

가염버터를 넣고 커피맛 토핑물을 뿌려 구운 로티보이번.. 따끈하게 나오니 정말 핵존맛이었는디.

 

로티보이 파파로티 로티맘 이렇게 세군데가 유명했지.

 

 

블랑제리 가마. 남성역에 있는 블랑제리 가마는 네다섯번 방문했었는데 여기에 새로 매장을 낸 것 같다.

 

신풍역 래미안 상가.

 

블랑제리 가마에서 멜론빵 두 종류를 사먹었는데 꽤나 맛났지. 그런데 두번째 방문 때부터 멜론빵을 한 종류만 팔고 있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이 신풍역점도 멜론빵은 한 종류뿐....!

 

 

파파브레드

 

아현역쪽에 있는 빵집인데 예전에 월간베이커리에서 본 기억이 있다.

 

 

아현역 쪽에 있는 위드 브레드.

 

한옥 한 채를 통째로 개조한 빵집. 카페 뿐 아니라 빵집들도 이런 컨셉이 많아진 듯 하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프릳츠도 있으니...

 

 

당산역에 있는 욥.

 

텔레비전에도 나왔던 빵집으로 아는데... 사실 원하는 제품이 있어서 찾아간거였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좀 많이 달라서 그냥 발길을 돌렸다... 아쉽아쉽..

 

 

연트럴파크 근처에 있는 버터베이커리.

 

들어가보니 정말 작은 빵집으로, 한 7-8평정도 되는 규모로 보였다. 두 분이서 제조와 판매를 하시는 듯.

 

제품 퀄리티는 괜찮았지만 아쉽게도 내 취향 빵들은 없어서 구매는 하지 않았다...

 

 

홍대에 있는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

 

처음 방문해봤는데 우주여신님은 안 계셨다.

 

 

연트럴파크에 있는 페이브 베이커리. FAVE BAKERY

 

꽤 이쁘게 잘 만든, 큰 규모의 빵집.

 

페스츄리나 식빵류가 많은 것 같다. 페스츄리 하나 사려고 했다가 안샀는데... 후회되네.

 

 

봉천역에 있는 빵집.

 

 

석촌호수 옆 송파동 빵집. 라라브레드.

 

꽤나 핫하길래 가보았는데.... 규모가 꽤나 상당했다.

 

 

요새 유행인 오픈샌드위치가 주력인 것 같다.

 

 

 

 

라라브레드 입구.

 

미는 문인데 둥글게 회전된다.

 

지하 1층도 사용하고 있고 상당히 넓은 빵집인데

 

오픈샌드위치 및 식빵전문점 이런 느낌의 빵집으로, 종류가 각기 다른 토스터가 많이 준비되어 있고

 

'원하시는 토스트기를 가져다가 드세요' 이런 식의 문구가 붙어있는 걸 보고

 

아.. 여기 도쿄역 근처 '센트레 더 베이커리'를 따라한거구나 라는걸 느꼈다.

 

센트레 더 베이커리는 시부야의 viron에서 긴자에 낸 매장으로, 프리미엄 식빵 세 조각(세 종류)과 잼, 버터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카페인데 그 식빵 세조각 + 잼 + 버터 세트가 1700엔이나 되는 곳이다.

 

종류가 다른 식빵들을 각기 다른 버터, 잼 등으로 자신의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컨셉.

 

그곳의 비프카츠샌드가 6000엔이 넘어가는 걸로 알고있는데.. 여하튼 그 곳도 토스터를 여러 대 준비해놓고, 골라서 자리로 가져가 식빵을 토스트해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나중에 아는 쉐프님께 들으니.. 오사카에도 도쿄의 센트레 더 베이커리와 거의 비슷한 베이커리카페가 있는데 오히려 그 매장이 라라브레드의 컨셉에 더 비슷하다고 하셨다.

 

여하튼 라라브레드는 들어가보니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멋졌다. 식빵은 큰 사이즈 몇개와 중간 사이즈 몇개를 판매하고 있었고 오픈샌드위치도 파는데 비주얼도 괜챃.

 

특히, 준비되어있는 잼들이 가장 퀄리티가 좋아보였다. 식빵은 살 생각 없었지만 잼은 살까말까 고민했을 정도. 

 

 

상도동의 녹다 베이커리

 

생긴지 별로 되지는 않은 듯.. 역시나 깔끔한 인테리어와 외관이다.

 

 

안국역 - 북촌 쪽의 안국153

 

드디어 가본 빵집.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는 것 같았다.

 

여기도 규모가 상당하네.

 

 

내 취향 빵은 없었다..

 

 

같이 일했던 친구 한명이 호주 가서 일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모였는데

 

아티장 베이커스에서 일하는 애가 가장 늦게 끝나길래 서래마을에서 모였다.

 

오랜만에 먹는 아티장베이커스 라우겐 크로와상.

 

 

도곡동 김영모과자점.

 

정말 오랜만에 온 곳.

 

크로와상이 유행이라 그런가 여기도 이런저런 특이한 크로와상을 팔고 있었다. 크로아슈.

 

이건 다른 김영모과자점에서도 많이 봤던 것.

 

 

 

 

 

 

저번에 내가 다른 매장에서 사먹은 초코 라우겐도 있네.

 

 

연유 라우겐, 리코타 먹물 치아바타

 

 

 

 

비프 카레 고로케 치킨 카레 고로케 자연뜰

 

 

바게트 구경

 

 

빅토리아라고 하는 샌드위치.

 

 

 

이건 바게트 샌드위치. 같이간 분이 이거 먹고 싶다고 해서 사먹어봤는데

 

아 역시 샌드위치는 실패하기 힘들어;; 맛있었다. 다만 바게트가 일반적인 바게트가 아니고...

 

샌드위치용 바게트라 그런지 완전 뚝뚝 잘 끊기는 식감이었다. 맛도 좀 특이하고.... 빵은 빵이지만 빵이라고 하기에 좀 애매한 느낌;;

 

 

더 벨로

 

엄~~~청 옛날부터 가고 싶었던 빵집인데 드디어 와보네.. 그런데 가게가 많이 바뀌었나보다. 내가 사진으로 보던 가게는 이렇게 안 생겼었는데.

 

 

 

빵이 생각보다 별로 안남아 있었다. 늦게 간 것도 아니었는데..

 

 

 

 

 

 

음...

 

이 곳은 우리밀을 사용하고 자가제분한 호밀이나 통밀을 사용하는 걸로 유명하다.

 

 

바삐 제품 만들고 계시는 쉐프님들.

 

 

 

더 벨로에서 사먹은 크랜베리 호밀.

 

고소하고 맛있었다. 호두가 꽤나 매력적이었는데... 구운 것 같진 않고 그냥 삶기만 한 것 같은데 매우 깔끔한 맛이어서 놀랐다.

 

물론 고소한 맛은 덜하고 수분기가 좀 있어 식감도 와작와작하진 않았지만

 

떫은 맛 제로의, 퓨어한 그런 호두맛이라고 해야하나.

 

구운 호두가 아님에도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구나.. 라는 걸 보여준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2. 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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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연호당에 방문했다.

 

예전에 내 블로그에 누군가가 연호당을 추천했었는데..

 

이전에 여름에 갔을 때 휴무일이라 돌아오고... 최근에 또 갔었는데 정기휴무가 아닌 임시휴무였었다 OTL

 

세번째 방문만에 들어갈 수 있게 된 연호당!

 

홍대쪽 빵집들은 삼고초려는 기본이 된 것 같다 ㅡ.ㅡ;; 토미즈 베이커리랑 연호당...

 

가게는 반지하에 위치해있어서 눈에는 잘 안띈다 생각했지만 목이 워낙 좋은 곳이라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 내부도 넓고... 

 

빵 진열대

 

6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도이츠 브레드

 

말 그대로 독일빵

 

 

연호 통단팥빵

 

연호당이 단팥빵을 주력으로 삼는 곳인데, 가장 기본적인 단팥빵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2500원

 

 

BEST인 연호 주머니빵

 

3500원의 가격이지만 크기가 꽤나 크고 묵직하다.

 

그리고 재료로.. 고메버터를 사용!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도 한번 봤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

 

 

크림치즈 인절미빵

 

3000원

 

이건 보자마자 바로 떙겼다.

 

주머니빵은 당연히 담고.. 이것도 담아버려!

 

 

두배숙성 크림치즈빵

 

3300원

 

얘도 좀 땡겼는데... 위의 곰보느낌이 좋아서.. 그런데 이미 브레드룬에서 산 초코 버터 샌드도 있고.. 여기서도 빵 2개를 담았어서.. 더 이상은 무리!

 

넌 다음 기회에!

 

 

 

원래는 제품이 8종류인가보다.

 

 

안에서 쉐프님이 열심히 빵을 만들고 계신다. 주방은 꽤나 넓은 편.

 

 

연호당.

 

 

우선 가장 기대하고 있는.. 연호 주머니빵부터!

 

 

앙버터지만... 조금 독특한 앙버터라고 보면 된다.

 

치아바타나 바게트 같은 하드계 빵을 구워낸 후 잘라서 팥앙금과 버터를 샌드하는게 일반적인 앙버터라면

 

이 연호 주머니빵은 팥앙금을 하드계 빵(?)에 싸넣은 뒤 위에 칼집을 내서 구워낸 후, 칼집으로 인해 생긴 구멍에 버터를 짜넣는 형태다.

 

팥앙금을 싼다는 면에서는 일본의 단팥빵과 닮은 성형방법이다. 물론 위에 칼집을 내서 구멍을 뚫는건 하드계 빵에서 주로 쓰는 방식이지만.

 

여하튼 이런 팥앙금을 싼 형태때문에, 이 빵이 과연 하드계가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애매하긴 하지만 하드계라고 보는게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스팀을 쏴서 살짝 광택이 나며 쩍쩍 갈라진 외피에, 묵직한 느낌과 둔탁한 질감. 하드계의 냄새가 나는걸.

 

 

 

단면을 보니... 좀 특이한 느낌?? 단순한 하드계라고는 보기 힘들 것 같다.

 

단과자빵 반죽에는 잘 안쏘지만 설탕 분유 계란 버터가 들어가는 식빵 반죽에는 스팀을 쏘곤 하는데, 이 빵 반죽 역시 그런 식빵들처럼 단순히 하드계로만 보기에는 힘든 느낌이었다.

 

이 내상은 저율배합과 고율배합의 사이이지 않을까..

 

 

그 와중에 저 팥앙금과 버터 양... 매우 만족스럽다.

 

버터는, 이 날이 눈이 내릴 정도로 추운 날씨였음에도 손으로 만져보니 단단하지 않고 꽤나 부드러운 상태였다.

 

포마드 버터에 아와를 많이 올린 느낌인데 앙버터의 일반적인 그런 단단한 버터를 생각하면 안되고...

 

포마드 버터와 버터크림 사이의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짤주머니로 쭉쭉 짜넣어야하니 거의 버터크림 수준의 경도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빵은 내부까지 수분이 잘 날아가 있었다. 속이 버석버석한 느낌.

 

스팀기능이 있는 컨벡션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여하튼 꽤나 독특한 빵이네.

 

 

먹어보았는데

 

오...

 

엄청난 마...맛!!!

 

빵은 단 맛이 제로에 수렴하는데 식감이 엄청나게 독특하면서.. 매력적이었다.

 

지나치게 단단하다거나 질기다거나 하지 않고 바사사사삭 입에 베어 무는대로 무리없이 잘 떨어지는 그런 식감.

 

비슷한 식감이라면... 조금 단단한 바나나킥?? 여하튼 꽤나 파삭파삭한 그런 식감이었다.

 

그러면서 버터와 단팥앙금의 조합이 절묘했는데, 버터는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다보니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는 그런 식감이었다. 그러면서 고소한 버터풍미를 풀풀!

 

버터 자체에서는 단 맛이 꽤나 났는데, 크림화 시키면서 꿀이든 설탕이든 시럽이든 넣었으리라..

 

내 입에는 조금 달긴 했지만 빵과 같이 먹으면 단 맛이 적당히 상쇄되어 나이스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전혀 질기지않고 단단하지 않은 빵의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하드빵이지만, 겉모습만 하드빵이지 식감이나 기공은 하드빵이라고 할 수 없는 녀석.

 

단팥앙금은 사실 빵이랑 버터의 포스에 좀 눌리긴해서 존재감은 없었다. 따로 먹어보긴 했는데 그냥 평범한 팥앙금 느낌. 그래도 맛에 있어서는 버터와 빵과 잘 조화되어 꽤나 괜찮은 모습 보여주었다.

 

 

 

솔직히 말해서, 35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올해 국내에서 먹은 빵들 중에 세손가락안에 무조건 들 정도로 정말 만족스러웠던 빵.

 

외견도 이쁘지, 맛도 좋지, 정성도 들어가지, 재료도 좋지, 느껴본 적 없는 독특한 장치(빵반죽&버터)도 있지..

 

다음에 꼭 한번 더 먹어봐야지!

 

 

그리고 크림치즈 인절미빵. 3000원.

 

미리 말해두자면,

 

연호 주머니빵을 먹고 엄청나게 업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기대감이 높아져있는 상황에서 먹은 것이 화근이었다고 본다.

 

 

이 빵도 크기가 그리 작지는 않다. 일반적인 단팥빵보다는 좀 더 큰 편.

 

겉에는 콩가루인지 뭔지가 묻어서 구워져있었는데 빵 자체가... 쫄깃한 빵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밑면은 이런 느낌.

 

 

단면

 

빵이 크긴하지만 들어있는 크림 양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 정도 양이면 잘못 싸거나 대충 쌌으면 빵 위가 얇아져서 주저앉았을텐데

 

역시 단팥빵 전문가....! 크림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크림 위치가 매우 적절하다. 아까 주머니빵도 밑부분이 얇아서 만든이의 실력을 잘 보여주고 있었지만.

 

 

빵은 일반 단과자빵 반죽보다는 대체적으로 좀 쫄깃한 타입이었다.

 

단면만 봐도 그러하고... 아까 말했듯이 빵 윗면만 봐도 쫄깃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아까 제품 설명을 봤을 떄에는 '인절미 크림과 통인절미로 가득 채웠어요'라고 되어있었는데

 

단면을 보니... 통인절미라는 것이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크림 속에 파묻혀있나보다~ 쪼끄만한 덩어리들로.' 라는 생각을 하며 먹어보기로.

 

 

 

 

빵은 확실히 쫄깃한 편. 인절미 크림은... 음... 생각 외로 조금 애매한 맛??

 

일반적인 인절미 크림이 아니고 크림치즈로 만든 인절미 크림이라 그런가보다.

 

크림 자체는 찐득거리면서도 부드러워서, 크림치즈의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지만 맛은 조금 애매모호.

 

맨 처음에 먹었을 때에는 떡이 없었는데 그 다음에 먹으니 조그마한 떡이 하나 나타났다.

 

 

떡은 많이 들어있진 않았지만 인절미크림은 많이 들어있었다. 빵 자체가 꽤나 쫄깃해서 괜찮았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평범...한 빵이 아니었나 싶다.

 

겉의 콩가루는 큰 역할을 하지 못했고, 인절미 크림도 내 입에는 그리 맞지 않는 편. 떡은 적고...

 

빵 자체의 식감/맛과 인절미크림의 양이 괜찮은 제품 같다.

 

연호 주머니빵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이 희생당한 느낌의 크림치즈 인절미빵...

 

그래도 이것 역시 꽤나 퀄리티가 높은 빵이라고 할 수 있었다.

 

홍대 빵집 연호당의 연호 주머니빵과 크림치즈 인절미빵.

 

맛있게 먹었다. 주머니빵은 한번 더 먹는 걸로.... ㅎㅎ

by 카멜리온 2017. 12. 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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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들렀지만 문을 닫은 상태라 다시 방문한 홍대의 브레드룬 bread lune

 

꽤나 작은 가게지만 눈에는 잘 띄는 곳에 위치해있다.

 

오후 3시쯤 방문했더니 제품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

 

 

꽤나 고소해보이는 초코 페이스트리, 녹차 페이스트리

 

 

크루아상과 초코 크루아상

 

 

 

후르츠넛 파운드, 룬 파운드, 크랜베리 호두 스콘, 플레인 스콘

 

 

치즈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

 

 

바게트, 앙버터, 초코 버터 샌드

 

 

까눌레 마르코폴로까눌레 풀문까눌레

 

는 품절인듯

 

 

브레첼, 버터브레첼

 

플레인 식빵

 

이 정도 종류의 빵들을 팔고 있다.

 

 

깔끔한 느낌의 가게 내부

 

 

고민하다가 내가 고른 것은 초코 버터 샌드였다.

 

앙버터는 많이 봐왔지만 팥앙금 대신 초코를 넣었기에

 

바게트 + 초코 + 버터가 잘 어울릴까?? 궁금했기 때문.

 

앙버터는 4500원이고 초코 버터 샌드는 5500원. 둘 다 바게트 절반 사이즈로 잘린 것에 샌드해준다.

 

 

보통 치아바타로 앙버터를 만드는데 브레드룬은 바게트로 제조. 초코 버터 샌드 또한 바게트다.

 

바게트는 크러스트 색도 나쁘지않고 바삭해보여서 좋아보인다.

 

 

단면.

 

크러스트가 많이 두껍지는 않지만 개인 기준에선 크럼이 조금 적은 편. 크럼이 많은 걸 선호하는지라...

 

크럼색은 아이보리색을 넘어선 거의 황갈색에 가까운 색을 띠고 있고, 기공이 엄청나게 뛰어나진 않지만 나쁘지는 않은 편이며 꽤나 쫄깃해보인다.

 

버터는 거의 흰색에 가까울 정도의 베이지색이고, 초코는 버터보다 아주 조금 더 두꺼운 것 같다. 

 

초코는 커버쳐를 녹여 직접 만들어서 잘라, 비닐로 하나하나 싸서 준비해 놓는 듯한 느낌이었다.

 

 

옆에서 본 느낌.

 

 

뚜껑을 열어보았다.

 

바게트의 기공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바게트는 매우 단단했다. 먹자마자 입천장 까질 정도로...

 

그리고 느껴지는 그 맛. 초코맛. 쌉쌀하면서도 적당히 달콤한 맛.

 

사실... 버터맛은 초코맛이 묻혀서 잘 느껴지진 않았다.

 

초콜릿이 꽤나 임팩트가 강해서 전체적으로 초콜릿 맛만 나는 느낌.

 

앙버터와는 확연히 다른 것 같다.

 

 

버터는 무염이었고, 따로 먹어보면 꽤나 좋은 버터를 쓰는지 풍미가 뛰어났다.

 

허나 초콜릿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서 버터가 묻혀버리는 안타까운 상황.

 

초콜릿은 발로나 초콜릿을 사용한다고 네임택에 쓰여있었는데 확실히 입에서 부드럽게 녹으며 고급스러운 단 맛이 느껴지는게 좋았다

 

 

바게트는 생각보다는 고소한 맛이 덜 느껴졌고, 지나치게 딱딱해서 좀 아쉬웠다.

 

구매하고나서 바로 먹은 건데...

 

크러스트가 조금 더 얇고 빠삭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꽤나 독특한 앙버터, 아니 초코 버터 샌드였다. 다음에 또 방문해봐야지~

 

 

by 카멜리온 2017. 12. 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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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맞춤법에 대하여 쓰고 싶어졌다.

 

띄어쓰기나 외래어표기법까지는 잘 모르지만 맞춤법이라도 제대로 써야하지 않을까. 

 

커뮤니티나 포탈 글들을 보면,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이 많이 있길래.....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들 위주로 간단하게 정리해보기로 했다.

 

말 그대로 생각나는대로 정리하다보니 특별한 기준없이 막 나열해놓았다.

 

 

 

 


 

 

 

빵에 사용할 계란이 부족할 것 같았다면 조치를 취했어야지.

조치 O 조취 X

->자취때문일지 취조 때문일지는 모르겠는데 조치를 조취라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1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 때에는 샌드, 아이싱, 데코 이렇게 역할을 나눠서 하는게 효율적이야!

역할 O 역활 X

->'~역을 맡아 활동하다'...라는 느낌이 드는지, 역활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2

 

 

 

분진폭발이라고 알아? 조심해. 한번에 훅간다

폭발 O 폭팔 X

->앞의 '폭'에 'ㅍ'이 있어서 그런지, 뒤의 '발'을 '팔'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폭팔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마카롱 모양를 봐봐. 너희가 봐도 어이없지?

어이 O 어의 (X)

-> 정말 유명한 맞춤법 중 하나인데... 설명은 생략한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3

 

 

 

밀가루는 흡습성이 높으니까 습도가 지나치게 높은 곳에 두는 걸 삼가주십시오.

삼가다 O 삼가하다 X

->10년도 이전에 수능공부 할 때 언어영역에서 자주 나오던 것 중 하나. 동사 기본형이 '삼가다'이므로 '삼가해 주십시오'는 잘못된 말.

 

 

 

너 요즘에 케이크 아이싱 연습 안 하니?

안 하다 O 않 하다 X

->이것은 틀리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이들 틀리는 부분... 안과 않의 구분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동사의 앞에 붙어 동사를 부정하는 경우는 안, 동사의 뒤에 붙어 동사를 부정하는 경우에는 않을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않'을 '아니하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안 먹다, 안 하다, 안 가다 vs 먹지 않다, 하지 않다, 가지 않다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있어요.

단백질 O 담백질 X

->담백하다의 영향때문인지 단백질을 담백질이라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4

 

 

 

이런 설렘은 5년 전, 바움쿠헨을 처음 봤을 때 이후로 처음이야.

설렘 O 설레임 X

->그 아이스크림... 이름이 잘못된 걸로 꽤 유명하다. 그 외에 오뚜기도 잘못된 상표명이라고 배웠었지...

 

 

 

오늘도 빵이 많이 남아버리면 어떡해?

어떻게 해 O 어떡해 O 어떻해 X

->어떻해가 틀리다고 보면 된다.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줄임말이라고 보면 된다. 이거 틀리는 사람들도 은근 많아서 볼 때마다 화가 난다. '이거 어떻해 먹어??' '아~~ 땀 많이나 어떻해~~~'

 

 

 

빵에 사용할 멜론에 붙어있는 덩굴이 엄청난 형태를 하고 있었다.

덩굴 O 넝쿨 O 덩쿨 X

->포켓몬스터 덩쿠리는 이름이 잘못된 거라고 할 수 있을까? 덩쿨로 사용하는 사람이 꽤 많은데 사실 덩굴 혹은 넝쿨이 옳은 맞춤법이다. 이것 역시 언어영역 단골 문제였지.

 

 

 

[2017년 11월 28일 12:52 화이트르뱅, 카멜리온이 만듦]

만듦 O 만듬 X (비슷한 예로 놂 O 놈 X 등이 있다)

->사실 이건 나도 성인이 되고나서야 안 맞춤법인데... 명사형은 무조건 ㅁ으로 끝나는 줄 알고 있었다. 먹음, 닫음, 배고픔, 달림, 걸음 등등...

그런데 형용사나 동사의 형태가 어떻느냐에 따라 명사형이 달라진다고 한다.

만들다 -> 만들+ㅁ -> 만듦

놀다 -> 놀+ㅁ -> 놂

즉, 형용사나 동사 즉 용언의 어간이 ㄹ로 끝난다면 거기에 ㅁ을 붙여 ㄻ로 만드는 형태가 명사형이라고 한다.

배고프다 -> 배고프+ㅁ -> 배고픔

달리다 -> 달리+ㅁ -> 달림

이걸 왜 난 모르고 있었지?;;;; '살다'의 명사형이 '삶'이거늘....

 

 

 

그 빵집 가는 길에 들르도록 해.

들르다 ㅇ 들리다 (X)

->어딘가에 들르다를 들리다라고 쓰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았다. '어 나 거기 들렸어'라고 하면 '방문했다'라는 표현이 아닌 '소리를 듣다'라는 의미가 된다. 들렀어라고 하는 것이 옳다.

 

 

 

오븐에서 늦게나온 그 식빵은 다행히도 진갈색을 띠고 있었다.

띠다 O 띄다 (X)

->띄다는 '뜨이다'. 즉, '눈에 들다'라는 뜻으로 사용하여 '그것이 고양이 눈에 가장 먼저 띄였을 것이다'같이 사용한다. 헌데 누네띠네의 영향때문인지(는 아니겠지만) 띠다를 띄다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왠지... 오늘의 마들렌은 더 맛있는걸??

왠지O 웬만하면O 웬 일O 웬지X 왠만하면X 왠 일X

->맞춤법오류 단골손님 중 하나. 왠지는 '왜인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그 외는 전부 '웬'을 사용하면 된다. 웬만하면,  웬 일이냐, 웬 마들렌?? 등등....

 

 

 

이제까지 쉐프님이 저한테 가르쳐 준 것이 뭐가 있는데요?!!

가르치다 O 가리키다 O 가르키다 X 가리치다 X

->이것 역시 단골 손님 중 하나..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를 섞어서 '가르키다'라고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심층적으로 알려 줄 떄에는 '가르치다', 어떤 특정한 대상을 암시하거나, 칭하거나, 신체나 도구 등을 이용하여 지목하며 알려줄 때는 '가리키다'를 사용한다. 

 

 

 

이 르뱅의 수분율을 10% 높여봐도 돼?

돼 O 되 (X)

->이것 역시 맞춤법 단골 손님 중 하나.. 휘성의 노래 '안되나요'의 경우에는 '되'가 맞고 금지형인 '안돼'의 경우에는 '돼'가 맞다. 가장 쉽게 구별하는 경우는 '되' 대신에 '하'를, '돼' 대신에 '해'를 넣어서 더 자연스러운 쪽을 사용하면 되는데, 돼는 '되어'의 준말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이다.

ex)너네 그러면 안됐어 -> 너네 그러면 안했어 O 너네 그러면 안핬어 X

사용하면 되는데 -> 사용하면 하는데 O 사용하면 해는데 X

준말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 -> 준말이라고 보면 하기 때문 O 준말이라고 보면 해기 때문 X

 

 

 

빵을 다 굽고나서 보니 생각보다 색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어 O 여 (X)

-> 여 또한 '이어'의 준말이라고 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해야한다.

그랬던 거였다 O 그랬던 것이었다 O 그랬던 것이였다 X

생각보다 틀리는 사람이 많은 맞춤법. 

 

 

 

너 자꾸 유도신문에 걸려드네.

유도신문 O 유도심문 X

-> 나도 가끔씩 유도심문으로 헷갈리는 녀석... '자세히 따져서 물음'이라는 의미를 가진 '심문'이라는 단어가 있고, 신문은 보통 그 Newspaper를 떠올리게 되다보니 유도심문이라고 쓰게 되는 것 같다.

 

 

 

지진이 일어나서 가루류 진열대를 비롯해서 리큐르 진열대 등등 모든게 풍비박산났어..

풍비박산 O 풍지박산 X

->언어영역 맞춤법 단골 문제 중 하나였던 녀석. 풍지박산으로 쓰는 사람이 많은데 풍비박산이 맞다.

 

 

 

회식 때 '앞으로도 다같이 파이팅하자!'라고 말한 오븐 삼촌이 그날 밤 모든 짐을 챙겨들고 야반도주를 해버렸다.

야반도주 O 야밤도주 X

-> 이건 밤 夜(이건 한자)와 '밤(이건 순우리말)'이 중복되니 '야밤도주'가 잘못되었다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야밤'자체는 맞지만 '야밤도주'는 잘못된 표현.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불태이니라~

백전불태 O 백전불패 (X)

->이건 고등학교 때 한문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거라 아직도 잘 기억하고 있는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지피지기면 백전불패'가 아니고, '지피지기면 백전불태'가 정확한 구절이라고 한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뜻.

 

 

 

오븐에 데인 팔뚝 상처가 빨리 낫길 바란다.

낫다 O 낳다 X

->수많은 사람들이 틀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그 맞춤법. 이젠 설명하기도 귀찮다. '낫다'라는 동사를 '~세요'로 활용하면 어간이 '낫으'가 아닌 '나으'로 바뀌는데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낳다'로 헷갈려하는 듯. '낳다'의 발음은 [나타]고 '낫다'의 발음은 [낟따]인데 이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 '낫으 + 세요'가 '나으세요'가 되어버리니 발음이 비슷한 '낳으세요'로 혼동하는 것 같다. 

 

 

 

오늘은 네가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해주길 바라.

바라 O 바래 X

-> ~하시길 바랍니다. 의 경우에는 틀리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지만 '바라'로 사용하면 틀리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그 동사. 노래 가사에도 틀리게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 대학교 1학년 교양수업 때 교수님께 질문드려서 알아냈던거라 그 이후로는 절대 틀리지 않고 있다.

 

 

 

아니 이 단어에 괄호를 쳐놓아 주세요. 그래야 안 헷갈리겠죠?

괄호 O 가로 (X)

-> 어렸을 때는 괄호를 가로라고 쓰는 줄 알고 있었다. 가로가 가로/세로 할 떄의 그 가로도 맞고, 이 괄호도 가로라고 불러도 되는 줄 알았었지...

 

 

 

요즘 들어오는 단팥앙금은 왠지 저번보다 퀄리티가 많이 하향된 것 같다???

하향 O 하양 (X)

-> 주로 게임 좋아하는 어린애들이 많이 틀리는 것 같다. 상향/하향 할 때의 하향을 '하양'이라고 써놓다니....

 

 

 

이 식빵들 위 아래 색을 전부 비교해보세요. 이 오븐 첫번째 칸, 두번째 칸의 위아래 온도가 표시된 것과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방증입니다.

방증 O 반증 (X)

-> 방증과 반증은 조금 다르므로 구별하여 사용해야한다. 방증은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주는 증거'를 뜻하고, 반증은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함 또는 그런 증거'/'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는 사실'을 뜻한다.

 

 

 

일단 그 마론단팥빵은 차치하더라도 말야.

차치 O 차지 (X)

-> 차치는 '내버려두고 문제 삼지 아니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가끔 차치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차치가 잘못된 말이라고 태클을 건다. 할복이 뭔지 몰라서 할복이 아니라 항복이라고 써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 

 

 

 

어찌 그런 심한 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테다!!!

명예훼손 O 명예회손 X

->오회말카드, 시럽계 등등과 함께 같이 돌아다니는 재미있는 잘못된 맞춤법. 명예회손..

 

 

 

이야 정말 오랜만이다야. 그동안 잘 지냈어?

오랜만 O 오랫만 X

->'오랫동안'때문인지 '오랫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오랜만'이 제대로 된 맞춤법이다. 

반대로, '오랫동안'이 맞고 '오랜동안'은 틀리다. 

 

 

 

*덤

'늑장'과 '늦장' 모두 다 표준어다. 나는 '늑장'이 맞는 맞춤법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늦장'도 맞다고.

'월담'과 '월장' 모두 다 표준어다. 같은 뜻인데 '장'은 '담'의 한자어. 

'소고기'와 '쇠고기' 모두 다 표준어다. 과거에는 '쇠-'로 사용했는데 지금은 '소-'를 더 많이 사용한다.

'무'와 '무우'중에서는 '무'가 표준어다. 무우는 무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나온다.

'며칠'과 '몇 일' 중에서는 '며칠'이 표준어라고 한다. '몇 월 몇 일'도 아니고 '몇 월 며칠'이라고 써야한다고 하며 '몇 일'이라는 말은 아예 잘못된 맞춤법이라고 한다. 그냥 무조건 다 '며칠'을 사용하면 된다고.

 

 

 

떠오르는게 몇가지 더 있는데 힘이 딸려서 여기까지만...

 

 

 

by 카멜리온 2017. 12. 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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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에 새로 생긴 뚜레쥬르에 방문해보았다.

 

신림역은 강남역이나 건대입구역처럼 유흥으로 발달된 상권이면서 비싼 곳이다보니 소형 개인 빵집이 없고 좁은 곳에서 만들어 점두판매하는 오래된 느낌의 시장빵집 같은 곳 두 군데가 전부라 할 수 있는데

 

기존에 있던 파리바게트 외에 새롭게 뚜레쥬르가 오픈해서 반가울 따름.

 

 

심지어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

 

이 와중에 출시된지 1년 정도 된 슈크림 소보로가 이 곳에선 꽤 독특한 느낌이라.. 구매했다.

 

 

이 슈크림소보로는 올해 초.. 1-2월 정도에 나온 제품으로 알고 있다.

 

신제품이지만 기본제품이라 할 수 있는 소보로빵과 커스터드크림빵(슈크림빵)을 합쳐놓았을 뿐인 제품인지라

 

기존 양산빵에서도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평범한 제품이지만 역시나 소보로빵이니까 사먹어보려 했으나,

 

우연히 시식빵 한조각을 직원이 주길래 받아먹었는데, 엄청나게 달아서 구매하지 않았던 제품이다.

 

그 대신 구매한 것이

 

 

 

여하튼 이번에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다른 여러 곳에서 슈크림소보로를 세네번 보았는데, 그 때마다 제품 모양이

 

좀 납작하면서도 가운데 소보로는 움푹 파여있고, 소보로가 '소보로답게' 올려져있었으나

 

신림에서 본 이 제품은.. 빵 볼륨도 납작하지 않았고, 소보로가 소보로라기보다는 하나의 쿠키처럼 되어있는, 즉 멜론빵같은 형태였기 떄문이다.

 

 

뭐, 워낙에 위에 올라간 쿠키 색이 소보로의 색이다보니 멜론빵같은 느낌이 덜하긴 하지만, 소보로빵을 접한 적 없는 일본인들이 이걸 본다면 분명 멜론빵이라고 오해할 것이다.

 

소보로 위에는 슬라이스아몬드가 몇개 올라가있었고, 분당도 뿌려져있었다.

 

 

밑면.

 

밑면을 보면 바로 이상한 걸 깨달을 수 있다.

 

일반적인 소보로빵이라면 이런 밑면은 나오지 않는다. 소보로가 작든 크든 몇개의 덩어리로 분리되어서 빵에 붙어있으니..

 

이러한 밑면은 하나의 쿠키를 밀어펴서 빵 반죽을 싸버리는 멜론빵이 가지고 있다.

 

즉 이건.. 사실 위에 올라간게 소보로이기긴 하되, 제조공정은 멜론빵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

 

매뉴얼대로라면 아마 소보로를 '소보로형태로' 빵에 잘 묻히는 것일텐데 소보로 제조 시 실수를 했다거나 아니면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거나 해서 빵을 싸듯이 토핑해놓은 것 같다.

 

뭐.. 위에 올라간 쿠키가 소보로 색에 소보로 맛이나고 소보로 배합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일본에는 소보로빵이라는 개념이 없다보니 일본에선 이 제품에 필시 '메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였겠지만

 

한국에선 소보로빵이라 이름을 붙일 것이다.

 

멜론빵을 더 좋아하는 나로서도 이 제품은.. 아무리 소보로를 쿠키처럼 만들어 위에 올렸다고는 해도, 위에 올라간 녀석이 소보로 색, 소보로 맛, 소보로 배합이라고 확신할 수 밖에 없으니.. 멜론빵이 아닌 소보로빵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이런 것 때문에 조금 고민했던 적이 있는데..

 

 

소보로라는 이름을 안쓰고 비스킷이라는 이름을 쓴 '비스킷 팥빵'이 그러했다. 결국엔 이것도 소보로빵이라고 결론내렸지만.

 

 

단면

 

속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데

 

 

자세히보면 바닐라빈시드가 두세개 보인다.

 

그리고 음.. 다른 많은 뚜레쥬르의 슈크림 소보로들이 왜 전부 가운데가 움푹 파였는지 궁금했는데

 

커스터드크림 포앙을 제대로 안해서 그런거였구나..

 

여기도 사실 밑부분 빵이 두껍고 윗부분 빵이 얇아서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긴 했으나 그 정도가 덜한 편이다.

 

나는 이거 만들 때 일부러 가운데 움푹 들어가게 만드는 건줄 알았는데 의도치 않은거였나보네..

 

 

 

먹어보았는데

 

소보로빵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소보로가 하나로 이어져있다.

 

소보로는 바삭하진 않고 좀 눅눅한 타입.

 

 

헌데 역시나.. 맛이 소보로맛 그 자체다.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이 느껴지며 중간중간 실제 견과류도 씹히는 느낌.

 

크림은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다. 맛있는 커스터드크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렴한 믹스형 커스터드크림은 아닌 듯.

 

완전 저렴한 믹스형 커스터드크림은 화학적인 맛에... 유지도 이상한 거 써서 먹으면 머리가 아프니..

 

 

중요한 건, 이전에 느꼈던 것처럼 역시나 이 빵은.. 엄청나게 달다는 것이다.

 

커스터드크림도 꽤나 단데, 소보로도 달아

 

게다가 분당까지 뿌려져있어서 단맛의 정점을 찍는 듯.

 

 

소보로를 잘 보면 이렇게 작은 견과류들이 박혀있는데 땅콩으로 예상되지만 일반적인 땅콩분태보다는 좀 더 작은 입자다.

 

땅콩이 잘게 갈려 들어간 땅콩버터같은걸 소보로에 넣지 않을까 싶다.

 

 

역시 기본빵인 소보로빵 + 슈크림빵이다보니 기본은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달다는 것이 흠이며... 조금 느끼한 면도 있다.

 

오히려 단팥빵 + 소보로빵이나, 단팥빵 + 슈크림빵, 단팥빵 + 크림빵이 더 괜찮을지도..

 

단팥이 생각보다 조합이 좋구나~ 커스터드크림도 그 자체로는 정말 맛있는데 말이지.

 

물론 이 제품도 소보로가 좀 덜 달고, 커스터드크림도 더 맛있게~ 만든다면 더욱 괜찮은 제품이 될거라 생각한다.

 

뚜레쥬르의 '슈크림 소보로'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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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서 하겐다즈 리미티드에디션.. 그린티모찌와 아즈키모찌를 판매하고 있다.

 

리미티드에디션. 즉 한정판이라 잠시동안만 파는 것 같기에 작은 컵으로 사서 먹어보기로 했다.

 

작은 컵은 각각 4200원.

 

그린티모찌 Greentea mochi 는 말 그대로 그린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모찌가 들어있는 것이고,

 

아즈키모찌 Azuki mochi 는 아즈키(일본어로 팥 小豆)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모찌가 들어있는 것이다.

 

이미 이와 비슷한 제품을 먹었었는데...

 

 

바로 캐러멜&모찌바이트

 

사실 이번 두 제품은 이 캐러멜&모찌바이트 리미티드에디션이 인기가 좋아서 추가적으로 낸 제품이라고 한다.

 

 

일단 하겐다즈 한정판답게 알록달록한 색이 매력적.

 

이전에도 캐러멜 모찌바이트 caramel mochibite 말고 이런저런 한정판들을 먹어봤는데 대부분 다 독특한 포장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

 

 

 

재료

 

그린티모찌는 크림, 탈지농축우유, 정제수, 모찌, 설탕, 난황, 그린티파우더

 

아즈키모찌는 크림, 아즈키빈페이스트, 탈지농축우유, 모찌, 정제수, 설탕, 난황이 들어있다.

 

재료면으로 보면... 그린티모찌보다는 아즈키모찌가 더 낫지않나 싶다.

 

아즈키빈페이스트가 꽤나 많이 들어있는데다가 모찌도 정제수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듯.

 

저것만으로는 탈지농축우유가 둘 중 어느 쪽에 함량이 더 높은지는 알지 못하지만(사실 모찌도 어느 쪽이 더 많이 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굳이 따져보자면

 

그린티모찌는 크림과 탈지농축우유가 많은 우유우유한 아이스크림.

 

아즈키모찌는 크림과 아즈키빈페이스트가 많은 팥맛에 치중한 아이스크림 느낌이다.

 

그린티파우더가 적게 들어간 이유는 소량으로도 워낙에 강한 풍미와 색을 가질 수 있는 재료기에 그런거겠지만.

 

 

숟가락이 들어있다.

 

그런데 자세히보면 그린티모찌랑 아즈키모찌의 내부 아이스크림 보호 비닐 디자인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왜 다름요??

 

 

두 아이스크림의 색.

 

 

그린티모찌는 그린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고, 아즈키모찌는 음... 비비빅의 느낌이 쪼끔 느껴지는 그런 색상이다.

 

 

바로 퍼보았는데 아이스크림을 뜨자마자 보이는 하얀색 모찌.

 

 

그에 반해 그린티는 모찌가 보이지 않았다.

 

 

먹어보니 아즈키모찌는 팥맛이 은은하게 나나.. 조금 단 편이었다. 그리고 떡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그린티모찌는 먹자마자 첫맛은 '쓰다'였는데 먹다보니 이것 역시 꽤 달구나.. 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단 맛이었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아즈키모찌가 더 단 것 같다. 녹차 풍미는 꽤 나는 편.

 

그런데 계속 먹어도 그린티는 떡이 안나와!! 걍 그린티 하겐다즈 아냐 이거??

 

 

밑바닥쯤 가서야 떡이 대거 출현했다.

 

결론적으로.. 그린티모찌에는 떡이 5개 정도 들어있었고, 아즈키모찌는 떡이 11개 정도 들어있었다

 

압도적으로 아즈키모찌의 승...

 

내가 뽑기 운이 좋지 않은 건지... 원래 그런건지.

 

생각해보니, 아까 살펴 본 원재료명이.. 그린티는 [정제수, 모찌] 순이었고, 아즈키는 [모찌, 정제수] 순이었으니 아즈키모찌가 떡이 더 많이 들어있는게 아닐까??

 

원래부터 그린티모찌가 아즈키모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떡이 더 적을 것 같은 이런 느낌적인 느낌.

 

여하튼 그린티모찌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떡이 조금 들어있어서 실망한 그린티모찌.

 

그에 반해 달긴 했지만 모찌도 그렇고 아즈키빈페이스트도 그렇고 재료가 충실하고 더 맛났던 아즈키모찌. 아주~ 키모찌~

 

먹다 남은 그린티모찌를 슈가에게 줘보았다.

 

 

 

바로 심기불편한 표정을 보이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남은 그린티모찌는 다시 집사가 가져가 잘~ 처리했다고 합니다.

 

 

by 카멜리온 2017. 11. 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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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쯤에 오픈했다고 하는 상도동 빵집. 시간을들이다

 

골목 안쪽에 있는 빵집인데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가 꽤나 눈길을 끌만하다.

 

신대방삼거리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역입구로부터 도보로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빵 진열대

 

식빵 두 종류와 페스츄리류, 하드빵류, 치아바타 등이 있고 단과자도 하나 보인다.

 

 

이 곳의 독특한 점이라면...

 

슈톨렌을 포장하지 않고 다른 일반 빵들처럼 진열하여 판매하고 있다는 것.

 

포장을 하지 않는 덕분인지 가격은 7500원으로, 다른 곳들보단 저렴한 편이었다.

 

 

쇼콜라 바게트, 시나몬레이즌, 호밀무화과캄파뉴

 

 

몽블랑 크로와상

 

 

밀푀유페스츄리

 

밤페스츄리

 

 

바질 소세지 패스츄리 -> 바소페

 

바질이 토핑된 소세지 페스츄리

 

 

우유식빵, 잡곡식빵

 

 

롤치즈 바게트, 르방 바게트

 

 

올리브 치즈 치아바타 감자 치즈 치아바타

 

 

이 쪽은 냉장 쇼케이스

 

 

에그타르트

 

페스츄리-파트 브리제 타입의 타르트가 아닌 파트 수크레 타입의 타르트였다.

 

 

비스켓 슈, 베이비 슈, 앙버터파이

 

 

모카크림 크로와상

 

슈크림 크로와상

 

 

 

홍차 크림 크로와상

 

초코크로와상

 

 

쇼콜라클래식

 

당근케익

 

무화과파운드

 

 

이 시간을 들이다의 특징은

 

무인판매기... 자판기를 통해 빵을 구매한다는 것.

 

이걸 도입한 빵집은 처음이야 ㅡ.ㅡ;

 

일본에서도 아직 못본건데...

 

 

 

 

물론 캐셔는 따로 준비되어있다.

 

자판기에서 제품을 골라 결제하면 캐셔에서 제품을 바로 준비해준다.

 

자판기에서 제품을 써는지에 대한 옵션도 선택가능하다.(페스츄리 등 일부품목 제외)

 

 

인테리어가 꽤나 화려한 곳.

 

먹고가는 테이블은 없고 무조건 포장하여 가져가야하지만 꽤나 이쁜 가게다.

 

 

시간을 들이다 스티커로 포인트

 

 

내가 구매한 바소페

 

바질 소세지 페스츄리.

 

3800원

 

신제품이었는지 내가 구매할 때에는 자판기에 사진이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다.

 

 

밑면

 

새어나온 유지에 튀겨진 그런 느낌은 들지 않는다. 잘 만든 페스츄리인듯.

 

 

소세지와 페스츄리 결

 

페스츄리 결은 만족스럽다. 크고 선명!

 

페스츄리 색도 괜찮고...

 

 

반대쪽

 

 

단면

 

소세지가 엄청나게 크고 두꺼운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런데 소세지밖에 없어서 당황.

 

바질페스토 들어간 거 아니었어???

 

바질 소세지래서 구매한건데...

 

 

 

그래서 다시 네임택을 자세히 읽어보니

 

바질을 '토핑'한 소세지 페스츄리라고.

 

....

 

페스츄리 위에 조금 뿌려진 바질 가루가 전부였던 것이다...

 

 

먹어보았는데

 

페스츄리 겉에 바른 것은 시럽인 듯 했다. 끈적거리고 달콤하니..

 

그것과 바질가루가 합쳐져 있는데 사실.. 바질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안느껴진 건 아니었지만 매우 미약한 수준.

 

기본 식빵에 저 정도의 바질을 뿌려놓아도 향이 그리 강하지 않을터인데 버터풍미 느껴지는 페스츄리와 소세지와 함께 먹으니 조화된다기보다는 묻히는 정도의 양.

 

 

 

 

소세지는 적당한 식감에 적당한 맛.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허나 페스츄리는 식감도 겉은 바삭바삭 속은 폭신촉촉. 꽤나 괜찮았다. 맛은... 버터풍미가 살짝 느껴지나 진하진 않았고 독특하게도 단 맛이 꽤 느껴졌다.

 

겉의 시럽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 페스츄리 반죽 자체에서 단 맛이 살짝 느껴진다. 

 

'바질' '소세지' '페스츄리'.

 

바질 부분은 실망했지만 소세지 부분은 평타 이상이었고, 페스츄리는 만족스러웠다.

 

요즘에는 빵에 바질을 넣는다고 하면 보통 바질 페스토를 떠올리게 되다보니...

 

나도 바질페스토와 바질 가루 둘 다 사용해봤는데 바질가루를 뿌려 토핑하는 경우는... 몇년간 포카치아 한 종류밖에 없었다. 그 외에는 전부 바질페스토.

 

바질에 조금 더 포인트를 주면 더 맛있어질 것 같은 제품, 시간을 들이다의 '바질 소세지 페스츄리'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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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해서 천년누리 전주빵카페를 방문했다.

 

시청 옆 쪽에 있는데 한옥마을에서 도보로 10분 조금 넘게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다.

 

조만간 한옥마을 내에서도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고 하니, 한옥마을에서도 천년누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설탕과 지방을 1/3으로 낮추고 코코아 함량을 높인 전주 초코파이.

 

정확히는 천년누리 우리밀 수제 전주 초코파이.

 

확인된 것으로는 일반, 바나나, 녹차 이렇게 세 종류를 진열,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2000원. 

 

 

우리밀 호두파이도 판매중.

 

 

사과파이와 대파크랜베리스콘

 

 

전주 떡갈비빵

 

 

그리고 천년누리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특허받은 전주 비빔빵도 있었다.

 

세 종류 맛이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오리지널, 카레 외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 못함.

 

 

빵 진열대

 

 

흑통밀사워도우도 판매하고 있고

 

 

우리밀 수제 크림치즈빵이나 소보로통단팥빵 등등 주로 이런 종류의 단과자빵을 판매하고 있다.

 

 

 

속을 꽉 채운 수제빵, 전주명물 비빔빵, 우리밀 천연발효빵.

 

 

 

 

포장되어 빵카에 꽂혀 판매를 기다리고 있는 빵들.

 

 

확장 및 리뉴얼 공사 중인데, 천년누리가 사회적기업이라서 SK이노베이션이나 사랑의 열매 측에서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날이 하필 SK 직원들과의 미팅이 있는 날이라 대표님과 제대로 이야기를 할 수 없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고 하고 빵 10개 정도 사들고 나왔다.

 

엄청나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15명 정도가 회의 중;;

 

 

전주 수제 비빔빵. 천년누리의 비닐쇼핑백

 

우리밀, 무농약고추장, 시니어 등등을 강조하고 있다.

 

 

장인의 손으로 직접 빚은 전주명물

 

천년누리 우리밀 수제 전주 초코파이.

 

코코아분말이 14% 들어갔다고 한다.

 

 

90g이고 칼로리는 454kcal

 

그런데 내가 들었을 때는 110g은 나간 것 같은 느낌인데... 무게를 재볼껄 그랬네...

 

어쨌든 전주에서 PNB와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도 사서 먹어봤는데 그들의 1.5배 가까이 되는 크기와 무게였다.

 

PNB와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는 많이 나가봐야 70-80g 일 것 같은 느낌.

 

밀가루와 계란은 국내산, 코코아분말과 가공버터는 말레이시아산을 쓴다. 헌데 버터는 아니더라도 가공버터라서 그나마~~~ 괜찮네. 마가린보다는 나으니까.다만 말레이시아산 가공버터라면.....

 

 

천년누리의 전주초코파이.

 

예~~전에 대표님께서 주셔서 몇번 먹어본 적 있는데 그 땐

 

'오.. 별로 안다네? 그런데도 맛있어' 라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초코파이답게 가장자리 네 방향이 초콜릿으로 코팅이 되어있다. 커버쳐초콜릿이 아닌 코팅다크겠지.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천년누리 전주초코파이는 PNB나 풍년제과의 그것보다는 더 큰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

 

가격은 2000원으로 동일한데, 차이가 있다면 PNB와 풍년제과에는 1600원짜리 초코파이도 있다는 것.

 

1600원짜리 초코파이가 오리지널이고, 2000원짜리 초코파이는 약간 프리미엄급으로, 덜 달고 우리밀 사용? 코코아함량 증가? 뭐 그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정작 중요한 건, 2000원짜리 제품들도 크기가 1600원짜리와 동일하다는 것. 그리고 대체적으로 급하게 만들어서인지 모양들이 삐뚤빼뚤 일관적이지 않다.

 

그에 반해 천년누리 초코파이는 크기가 크고 더 묵직할 뿐더러, 모양도 대체적으로 균일하고 깔끔하며, 제품 두께 또한 두껍다는 것.

 

 

초코파이는 두 개의 촉촉한 초코쿠키(?)를 크림으로 샌드해서 만든 제품인데, 쿠키 하나의 두께가 1cm 가까이 된다.

 

샌드하고, 초코코팅까지 하면 대략적으로 3cm 가까운 두께.

 

타 사의 제품들은 이보다는 덜 두꺼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가장 두꺼운 부분을 기준으로 해서 측정했을 때는 두께가 비슷할 수도 있으나,

 

가장 얇은 부분을 기준으로 해서 측정하면 두께가 꽤나 차이난다'라고 할 수 있다.

 

 

 

밑면

 

초코코팅이 깔끔하지 못하나 오히려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

 

 

단면

 

???

 

이 노르스름한 크림은.....

 

바나나???

 

설마해서 냄새를 맡아보니 바나나크림이 맞았다.

 

분명 포장에는 '바나나'라고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데... 바나나 초코파이나 녹차 초코파이는 바나나, 녹차라고 따로 표기가 되어있거늘.

 

아마 포장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가족들과 전주에서 PNB 초코파이, 풍년제과 초코파이, 천년누리 오리지널 초코파이를 다 먹어봤으니 오히려 바나나맛이 나온 것은 나에게는 이득!

 

바나나 초코파이는 구매하지도 않았고 먹어보지도 않았으니...

 

 

여하튼 천년누리 초코파이의 단면을 보면 쿠키의 두께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쿠키 양에 비해 크림 양은 적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바로 호두가 와그작와그작 씹힌다.

 

초코파이에는 호두와 쨈이 포인트지. 호두와 쨈이 들어있지 않았다면 금방 물렸을꺼야.

 

크림에서는 바나나향이 강렬하게 난다. 바나나맛이 확실하다.

 

 

당류를 줄였다고는 하지만 코팅초콜릿때문에 꽤나 달다.

 

허나 쿠키 자체는, 그리고 바나나크림은 그리 달지않아 밸런스가 적당했다. 촉촉함도 살아있어서 포슬포슬 부드럽게 바스러져 입안에서 녹아 사라진다.

 

호두의 오독함과 고소함이 포인트를 더해주어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은 제품.

 

자주는 못먹더라도 일주일에 한 개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다음으로 천년누리 전주 비빔빵

 

특허도 받은 제품이라고.

 

 

120g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묵직한 편이다. 가격은 초코파이보다 1000원 비싼 3000원.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일반적인 단팥빵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정도.

 

다만 그것들과 비교해서, 안에 소를 듬뿍 넣어서인지 볼륨이 좋으며 더 묵직하다.

 

 

밑면

 

빵 반죽에 소를 넣고 싼 흔적이 보인다.

 

 

단면

 

 

살짝 매콤해보이는 비빔소가 들어있는데

 

 

콩나물 양파 깻잎 부추.. 정도를 알아볼 수 있고, 당근과 현미, 표고버섯, 팽이버섯, 마늘은 육안으로는 잘 모르겠다. 워낙 잘게 다져져있으니.

 

바로 먹어보았는데

 

음...

 

이전에 정말 맛있게 먹은 제품이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조~~금 아쉬웠다.

 

맛이 살짝 바뀐 느낌인데, 이전에는 고추장, 참기름, 설탕, 소금, 케찹 등으로 간을 맞춘 비빔소의 매콤달콤한 맛이 입에 쫙쫙 달라붙었는데

 

이번에는 달콤한 맛이 많이 부족하고, 채소의 풋내가 조금 강하게 느껴졌다.

 

양념맛이 살짝 다르다고 느낀게, 감칠맛이 사라졌다고 해야하나. 그냥 이도저도 아닌 맛이었다. 달콤한 맛은 그렇다치고 양념 맛이 강해야하는데 음...

 

예를 들면 비빔밥을 먹는데 고추장 100 넣어서 먹어야 할 것을 30 정도 넣어서 먹는 그런 맛이었다.

 

그래서 그냥 건강한 채소빵을 먹는 느낌.

 

채소의 상태도 그때 그때 다를 수 밖에 없고 소를 대량으로 만들다보니, 매번 맛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이번에 먹은 비빔빵은 많이 아쉬웠다. 이거 정말 맛있다고, 많이 사서 가족들에게도 나눠주었는데 다들 조용히 먹고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으니...

 

다음에는 원래처럼 맛있는 천년누리 전주 비빔빵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전주 한옥마을 천년누리 전주빵카페의 비빔빵과 우리밀 전주 초코파이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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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도 이제 40일도 채 남지 않은데다가 일주일이나 뒤로 미뤄진 18년도 수능이 곧..... 시작하네요.

 

학생들이 수능 보는 중에, 그리고 수능이 끝난 이후에도 지진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수험생들은 긴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충분히 낼 수 있기를 바라구요.

 

 

 

 

수만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볼 준비를 하고 있는, 수요일 다음 날의 이 상황에. 

 

완전 썡뚱맞게... 과자를 하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토하토 Tohato 에서 나온,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한지 몇년이 지난 친숙한 과자.

 

초코비 チョコビ

 

일명 짱구 과자입니다.

 

 

짱구는 못말려(크레용 신쨩)만화책에서 짱구가 좋아하는 과자로 나오고, 짱구 관련 게임에서도 아이템으로 꽤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녀석입니다.

 

토하토라고 하는 회사에 대하여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봉투에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과자를 만들고, 내용물 또한 아기자기한 경우가 많으며, 여러가지 다양한 맛을 출시하고 제품들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라는 것인데요, 

 

그런 토하토에서 만들었다보니... 일본에서는 초코비가 정말 다양한 맛이 출시됩니다.

 

그에 반해 국내에서는 초코맛 한 종류 밖에 팔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다만... 간혹 다른 제품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붙여서 나온다든지... 그런 제품도 이름이 그대로 초코비인지는 확인 못했지만요. ㅎㅎ 

 

여하튼 오늘은 오리지널 초코비를 살펴 볼 건데요. 일본 초코비와 한국 초코비 두 녀석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전부터 두 제품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알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생겼네요.

 

일단 윗 사진에서, 왼쪽이 일본 초코비, 오른쪽이 한국 초코비입니다.

 

캐릭터 크기, 색, 배경 색, 박스 모양, 크기 초코비 글자 모양 및 색, 토하토와 반다이 마크 등은 동일하나

 

초코비 글자의 크기랑 일본어냐 한글이냐 정도의 차이가 있네요.

 

 

 

옆면을 보면... 스티커 라인업 소개 란도 동일합니다.

 

다만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조금씩 다르군요.

 

 

우선 한국 초코비의 제품 설명란을 보면... 제조업체는 토하토, 원산지는 일본으로 표시되어 있고, 수입업체는 (주)초코사이버 라고 하는 곳이네요.

 

재료를 보니 설탕 옥수수가루 식물성유지 마아가린 코코아분말 가당연유 정제소금 크림 유당 코코아매스 전지분유 등이 들어갔네요.

 

소금보다도 양이 적게 들어갔지만 코코아매스가 들어갔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군요...... 한국에선 스낵에 바르는 초콜릿이든, 초코과자든 코코아매스가 들어가는 걸 거의 보기가 힘든데...

 

 

다음으로 일본 초코비 제품 설명란을 보면

 

 한국 것과 재료는 동일합니다 수입제품이니까.

 

헌데 내용량이 25g이라고 되어있는 것에 주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초코비는 내용량이 첫번째 사진에 나와있는데, 20g입니다.

 

5g이나 차이나네요. 일본 제품이 한국 제품의 125%되는 중량이네요! 무려 5g이나 더! 들어있군요!

 

포장 상자 크기는 동일한데 말입니다.

 

 

 

포장박스 위쪽 사진.

 

한국 초코비에 오히려 일본어가 더 많이 쓰여있는 건 뭐지.

 

 자세히 보니 '신쨩초코비'를 세 번이나 적어놓았네요.일본의 심플한 '초코비'와 대조적입니다.

 

헌데 세번째 사진의 한국 초코비 제품 설명란을 보면 제품명을 '크레용 신찬 초코비 CRAYON SHINCHAN CHOCOBI'라고 해놓았으니...

 

저건 신찬초코비 신찬초코비 신찬초코비 라고 써놓은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으음....

 

신찬초코비를 세번이나 연속으로 외치니 신전떡볶이가 먹고 싶어지네요.

 

 

내부 포장 비교샷입니다.

 

일본의 초코비는 초코색.

 

한국의 초코비는 녹색입니다.

 

디자인은 동일하고 크기도 같네요.

 

그리고 스티커(씰)이 하나씩 동봉되어있었는데요, 그 색도 다르네요.

 

 

까보니까 일본 초코비에서는 짱구가 나오고... 한국 초코비에서는 철수가 나왔습니다.

 

 

25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크기는 도쿄의 1/3밖에 안되지만, 비지니스 나라라서 다른 나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어!

 

 

 

 

006 카자마 토오루 風間トオル

 

신노스케(짱구)의 친구. 머리가 매우 좋고 프라이드가 높지만, 어리광부리는 면도 있다.

 

 

아마.. 일본 초코비의 스티커는 세계 각 나라들에 대한 스티커가 나오는 듯 하고,

 

한국 초코비의 스티커는 크레용 신짱에 나오는 등장인물 위주로 스티커가 나오는 듯 합니다.

 

둘 다 made in japan이고 반다이에서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수입제품이다보니 스티커도 일본에서 다 만드나봅니다.

 

스티커의 포장이 달랐던 것은, 스티커 시리즈가 달라서 다른 것일 수도 있고 같은 시리즈라도 여러 가지 버전의 스티커 포장을 사용해서 다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봉투를 열기 전에 중량을 측정해보았는데요,

 

일본 초코비는 29g

 

 

한국 초코비는 25g이 나왔습니다.

 

 원래는 각각 25g/20g인데, 봉지까지 재니 29g/25g이 나왔네요.

 

일본 초코비가 1g 손해 본 느낌입니다.

 

 

각 초코비를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양을 보니... 음... 비슷하긴 하나 일본 초코비가 조금 더 많아보이네요.

 

 

개수를 세보았는데

 

일본 초코비는 29개

 

한국 초코비는 25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까 속포장까지 같이 잰 과자 무게 수치와 동일했어요. ㅡ.ㅡ;;

 

29g -> 29개(25g)

 

25g -> 25개(20g)

 

중량이 차이나는데 개수도 차이나는 걸 보면

 

과자는 색과 크기, 형태 뿐 아니라 무게도 동일한 것 같네요.

 

즉 일본 초코비와 한국 초코비는 전체적인 중량만 차이가 날 뿐 과자 그 자체에는 차이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아 가장 중요한 걸 빼먹을 뻔 했네요.

 

일본에서는 초코비를 100엔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허나 한국에서는... 수입품이다보니 비싸게 구매할 수 밖에 없네요. 보통 편의점에서는 2500원에 판매하고 있죠. 싸게 구매하면 오프라인에서는 2000원 정도, 온라인에서는 1300원 정도일겁니다.

 

그런데도 중량은 더 적네요. 가격이 비싸더라도 중량이 동일했다면 덜 억울할텐데....

 

20g이 2500원이면 1g당 가격이.... 캬......

 

 

맛있는 짱구과자. 크레용신쨩 クレヨンシンチャン 초코비 チョコビ

 

일본 초코비와 한국 초코비 비교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1. 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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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신세계백화점 - 타임스퀘어에 입점해있는 오월의 종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2-3개월마다 한번씩은 오는 곳이다보니 빵은 마지막 방문 시와 비슷했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눈에 띈 빵이 있었으니.. 비트 소보로라고 하는 소보로빵.

 

비트가 들어갔다는 걸 대놓고 말해주는 정직한 이름.

 

비트를 넣은 소보로빵은 이제껏 본 적이 없었기에 바로 구매해보았다.

 

홍국을 넣은 빵은 좀 봤어도 비트 넣은 빵 자체는 소보로빵에 국한시키지 않더라도... 별로 본 적이 없긴하네.

 

 

이것이 바로 오월의 종의 비트소보로.

 

위에 소보로가 꽤 실하게 붙어있고 빵은 자세히보면... 연분홍색으로 되어있다.

 

빵에 넣었다보니 기존의 비트 색보다는 조금 연한 편.

 

 

밑면

 

갈색으로 변해있긴 하지만 그 속 색이 연분홍색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먹어보았는데...

 

 

 

 

위의 소보로는 포장되어있어서인지 바삭하거나 와작한 식감은 아니었고 조금 습져서 눅눅해지되 단단한 식감은 사알짝 남아있는 그런 식감이었다.

 

소보로에는 아몬드가루나 땅콩버터가 많이 들어갔는지 꽤나 고소한 견과류 맛이 느껴졌다.

 

빵은 퍼석하진 않았지만 촉촉하지도 않았고... 생각보다는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라 내 취향이 아니었다.

 

폭신하면서 뚝뚝 끊어지는 것도 아니고, 촉촉하면서 뚝뚝 끊어지는게 아닌, 뭔가... 일부러 단단한 식감으로 만든듯한 단과자빵 반죽의 그런 식감.

 

 

비트 풍미는 전혀 모르겠고... 아니, 사실 빵에서 비트 풍미가 나게 하려면 엄청난 양을 넣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론 거의 불가능하니 비트 맛이나 향이 날 리가 없다.

 

이 빵 전체적으로는 소보로의 고소함이 맛의 95%를 차지했다. 그 정도로 일반 소보로보다도 꽤나 고소한 편인 소보로였다.

 

뭐, 소보로빵이니까 소보로 맛이 거의 모든 걸 차지하겠지. 빵 속에 필링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소보로는 꽤나 마음에 들었지만 빵의 식감은 역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빵을 많이 먹다보면 간혹가다 이런 식감의 빵을 접하게 되는데... 뻑뻑하고 퍽퍽한 것보다야 낫지만 역시 좀 마음에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래도 비트의 색이 꽤 인상적이었고, 소보로가 두껍고 실하게 붙어있었으며 꽤나 고소해서 괜찮았다.

 

오월의 종, 영등포점의 비트 소보로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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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고로케집이 있다면 바로 이 곳이 아닐까.

 

교동 고로케라고 하는 고로케 전문점이다.

 

우리나라 최초 비빔밥 고로케를 판다고 하는데..

 

워낙 인기있는 곳이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가게는 길거리야 옆에 있는데 성심여중, 성심여고 옆 쪽에 있다.

 

전동성당과 전주경기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한옥마을 내에 위치해있으므로 찾기는 쉬울 것이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부추잡채고로케 2000원, 감자 고로케 2000원

 

 

김치 고로케 2000원, 교동 카레고로케 2000원

 

 

전주비빔밥 고로케 2500원, 통팥 시나몬 고로케 2000원

 

 

떡갈비 고로케 3000원, 고구마 생도넛 1000원 쑥찹쌀도넛 1000원 흑임자 찰스틱 1000원, 찰스틱 1000원이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전주 비빔밥 고로케와 떡갈비 고로케, 그리고 고구마 생도넛이다.

 

 

떡갈비 고로케. 외견은 그냥 일반 고로케와 동일하다.

 

 

먹어보았는데... 떡갈비가 으음??? 꽤나 독특한 느낌. 전주의 떡갈비를 안먹어봤는데... 전주 떡갈비는 이런 느낌인가??

 

떡갈비라기보다는 불고기를 조금 뭉쳐놓은 느낌이다. 뭔가.. 명절 때 볼 수 있을듯한 그런 녀석.

 

내가 예상했던 것은 그냥 냉동으로 되어있는 그런 떡갈비를 통째로 넣었을 줄 알았는데... 퀄리티가 훨씬 높아 놀랐다.

 

게다가 고로케 피는 얇고.. 쫄깃쫄깃해! 물론 튀겨진 겉부분은 바삭하지만..

 

꽤나 맛있다.

 

허나 조금 기름진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내부의 떡갈비는 질기지 않고 식감이 괜찮았다. 허나 살짝 짠 느낌.

 

간이 조금만 더 약했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꽤나 맛있게 먹었다.

 

관광지의 유명한 음식이라는 것까지 고려하자면 3000원이라는 가격이 바가지 가격은 절대 아닌 것 같다. 떡갈비의 퀄리티가 훌륭하므로...

 

포만감도 좋고.

 

 

다음으로는 전주 비빔밥 고로케

 

 

비빔밥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비빔밥 맛이 나는 소가 들어있다.

 

아마 각종 채소와 고추장 등을 버무린 것 같은데... 식감은 아삭아삭하고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매콤달콤했다.

 

허나 내가 기대하던 그런 맛은 아니고... 뭔가 5% 부족한 그런 맛. 채소 몇종류에는 양념맛이 제대로 배지 않은 것이 느껴지고...

 

예전에 먹었던 천년누리 비빔빵과 맛이 비슷할까? 싶었는데 맛이 조금 달랐다. 천년누리 비빔빵과 비교 했을 떄, 이 비빔밥 고로케가 매운 맛이 조금 더 강한 편.

 

천년누리 비빔빵은 그냥 '오 빨간 색 필링인데 맵진 않네. 적당히 달콤매콤한 고추장맛?' 이런 느낌이었다면

 

전주 비빔 고로케는 '안 매울줄 알았는데 사알짝 매콤한데??' 이런 느낌.

 

그리고 역시 고로케라서... [바삭한 식감+쫄깃한 식감+조금 더 기름짐]이라는 차이도 있다.

 

 

이 교동고로케 역시 피가 쫄깃하면서 바삭.

 

그리고 얇았다.

 

소가 많이 들어있다는 것인데, 그만큼 묵직하다.

 

 

 

채소는 정말 여러 종류가 들어있는 것 같은데 딱히 문제되는 채소는 없었다.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채소들.

 

허나 양념 자체가 내 입에 그리 맞지 않아서 아쉬웠다. 비빔밥의 맛은 아니고... 음... 모호하고 애매한 맛.

 

전주 한옥마을의 맛집인 교동 고로케의 전주 비빔밥 고로케, 떡갈비 고로케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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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주)풍년제과 PNB는 한옥마을 부근에만 매장이 4개 이상 있다.

 

내가 본 곳중 가장 규모가 컸던 곳은 이 곳으로... 3층짜리 건물을 전부 PNB가 사용하고 있었다.

 

여긴 본점...이라고는 적혀있는데 정말 본점인지는 모르겠다. 원래부터 이런 모습이었을 것 같진 않고.. 나중에 본점으로 지정한 곳이 여기 아닐까? 가장 크니까.

 

 

그리고 이 한옥마을 직영 3호점도 있고

 

 

 

이게 아마 한옥마을 직영 1호점 혹은 2호점 아닐까.

 

 

풍년제과 경원동본점.

 

여기가 본점일지도 모르겠네

 

 

왜냐면 여긴 느낌이 딱 이런... 오래된 듯한 느낌이었으니까.

 

 

 

초코파이

 

 

 

붓세도 판매하고 있다.

 

 

미니초코파이 선물세트

 

 

센베 등등

 

 

그 와중에 발견한 멜론빵.

 

2000원.

 

모든 PNB에 들어가봤고, 그 외의 수많은 전주 한옥마을 근처 빵집들을 가보았는데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이 곳 뿐이었다.

 

 

 

구매

 

 

크기는 꽤나 작은 편이다. 그래도 무게는 크기에 비해서는 가볍지 않았다. 속에 뭔가 들어있겠군!!

 

쿠키는 좀 밝은 멜론색을 띠고 있었는데 꽤 바삭해보였다.

 

 

발효가 적게 되었는지 볼륨은 좋으나 크기가 작았다. 허나 빵 윗부분이 가라앉는 걸 보니 내부의 크림을 싸는 과정에서 윗부분 반죽이 많이 얇게 된 것 같다. 이 정도 볼륨인데 과발효로 인한 주저앉음은 아닐테니.

 

 

밑면

 

빵색은 적당한 편. 유지가 어느 정도 들어간 반죽으로 보인다.

 

 

단면

 

내부에 크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커스터드크림으로 보인다.

 

 

빵 결을 보니 발효가 지나치진 않았고 저발효에 가깝지만 그럭저럭 발효점에 맞게 구운 듯 하다.

 

그렇다면... 저발효가 아닌데도 이렇게 크기가 작다는 것은 애초에 빵 반죽 자체가 작다는 것. 40g 미만으로 추정된다.

 

쿠키는 잘해봐야 20g 크림은 상당히 많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빵 반죽과 비슷한 중량을 넣은 것 같다.

 

 

먹어보았는데 빵 식감은 조금 단단한 편. 씹히는 식감이 강하다. 위의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해서, 빠삭빠삭할 정도.

 

정말 이 정도로 빠삭빠삭한 쿠키는 오랜만이네... 막 구워진, 잘 만든 쿠키슈의 수크레 부분의 느낌이다.

 

물론 배합량과 굽는 정도에 따라 식감도 다르지만, 바삭한 배합의 수크레를 슈에 올려 구우면, 오래 굽다보니 매우 빠삭한 식감이 나오니까.

 

 

여하튼 빵에 올려 구운 쿠키 느낌이라기보다는 단독으로 구운 쿠키 식감일 정도로 매우 빠삭빠삭했다.

 

그러면서 살짝 느껴지는 멜론 풍미.

 

 

내부의 커스터드크림은 솔직히... 맛은 없었다. 커스터드 믹스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 조금 기름지고 인공적인 맛이 느껴졌다.

 

인공적인 멜론풍미와 함께 전체적인 맛을 좌우할 정도의 인공적인 커스터드크림의 향과 맛.

 

크림 양이 많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크림 양은 정말 상당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던 멜론빵.

 

 

그리고 크림을 넣을 때 윗면이 너무 얇아지는 걸 보완해야할 것 같다.

 

숙련되지 않아서인지 밑면은 두꺼워지고 윗면이 얇아져서, 전체적인 모양새에 악영향을 끼치니 말이다.

 

전주 한옥마을 풍년제과, PNB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1. 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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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내 목 좋은 사거리에 위치한 PNB (주)풍년제과

 

여기서 전주 초코파이 구매

 

평일인 금요일 오전 9시 경에 돌아다녔다보니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여기는 PNB가 아닌 다른 풍년제과 매장.

 

저 멀리 PNB 풍년제과가 보인다. 하얀색으로 '단체전문' 이라고 쓰여있는 곳 아래.

 

참고로 PNB와 풍년제과 중 한 곳이 원조인데... 여기에 써놓기는 좀 그렇고 가게 되었을 때 직접 판단하길 추천.

 

 

전주 한옥마을에서 꽤 유명하다는 교동고로케

 

세 종류의 고로케를 사먹어보았는데 꽤 맛있었다.

 

 

교동고로케 옆에 있는 길거리야.

 

여기는 바게트 샌드위치를 파는데 꽤나 인기가 좋다.

 

먹어보았는데 바게트 반쪽의 속을 파낸 후 채소와 고기, 소스 등으로 버무린 속을 집어넣은 것. 가격이 4000원이었나 4500원이었나... 

 

 

한스&디저트라고 하는 곳.

 

한스브레드는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고 하는데 108겹 크루와상 식빵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 한스&디저트에서는 도깨비빵이라고 하는.... 일명 크로캉슈. 하라주쿠에서 유명한 그 제품을 도깨비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듯 했다.

 

전주답게 초코파이도 열심히 팔고 있다.

 

 

커다란 은행나무

 

 

유명한 성당

 

 

한국느낌 나지 않는 2층짜리 목조건물과 성당, 돌바닥 길과,

 

한국식 돌담길, 소나무 등이 조화되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맘스크림 카페

 

슈크림을 파는 듯

 

 

 

 

 

맘앤타르트

 

오징어먹물 에그타르트를 파는 것 같은데... 위의 맘스크림과 함께 맘스제과의 계열사같다.

 

 

맘스 제과.

 

위의 맘스크림, 맘앤타르트와 세 가게가 쭈루룩 붙어있는 것이 특징.

 

후쿠오카 치즈타르트라는 것도 판매하고 있고 이런저런거 판매중.

 

 

아까 그 한스&디저트의 윗층에는 한스브레드가 있는데 카페형식으로 되어있어 올라가서 먹을 수 있는 듯 하다.

 

 

전주라서 초코파이 파는 곳은 정말 많은 것 같다.

 

PNB나 풍년제과 외에도 이 '전주 초코파이'라는 곳도 초코파이 판매중.

 

이 전주 초코파이도 많이 본 브랜드인데... 원조는 아니었나보네.

 

2층에도 매장이 있어 올라갈 수 있는 것 같다.

 

 

전주한옥화과자.

 

한옥마을이지만 화과자 和菓子를 판매.

 

한국식 수제화과자라고 되어있는데... 한국식이면 음.. 서양 포크커틀릿의 일본식이 돈까츠(일식 돈까스)고, 그것의 한국식 돈까스가 경양식 돈까스인 것처럼...

 

그리고 인도 카레와 일본 카레라이스, 한국 카레라이스가 조금씩 다른 것처럼 이 화과자도 조금 다른가보다.

 

 

또다른 곳에 있는 한스브레드.

 

들어가봤는데 엄청나게 많은 머랭쿠키와 엄청나게 많은 저 커다란 크루와상 식빵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런 한스브레드 옆에 있는 또다른 PNB

 

PNB는 전주 한옥마을 내에 매장이, 내가 본 것만 해도 네 군데나 있었다.

 

 

여기가 가장 큰 PNB

 

무려 3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다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땅히 볼 것이 없다는 것이 함정.

 

사실 이번에 본 모든 빵집들이 그랬지만서도....

 

 

가장 커다란 PNB 건물 건너편의 오사카 치즈케이크.

 

이거 잠실역 지하에도 있던데 전주에도 있는걸 보니 전국적으로 있나보다.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 따라한 것...

 

캐릭터가 비슷하게 생겼지만 얼굴이 달라 ㅋㅋ

 

10여년 전부터 리쿠로오지상은 블랙엉클 등등으로 국내에서 꽤나 많이 카피당하네.

 

 

 

천일베이커리라고 하는, 3대천왕인가에 나왔다고 하는 빵집.

 

들어가봤는데 그리.. 땡기는건 없었다.

 

 

PNB가 아닌 '풍년제과' 본점으로 보이는 곳.

 

 

또 다른 PNB 매장

 

1층 자체 면적으로만 따지면 이 곳이 가장 컸다.

 

경원동 본점.

 

 

이런 느낌.

 

 

 

미니초코파이 선물세트

 

 

센베(전병) 등등

 

 

 

 

 

 

 

내가 가 본 전주 빵집 중 유일하게 멜론빵을 팔았던 곳.

 

다른 PNB 세 곳은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아는 분이 대표로 계시는 천년누리 전주빵카페

 

사회적기업이라서 올해에 점점 유명해지고 있고... 간판 아래에 써져있듯이 SK 이노베이션과 사랑의 열매가 후원하고 있다.

 

내가 방문한 날이 SK측 분들과 대규모 회의를 하는 날인데다가 내부 확장공사, 인테리어 및 아웃테리어 공사를 하는 날이었던지라 대표님이 꽤나 바쁘셨다.

 

 

 

내가 예전에 찍어드린 사진도 제품 네임택에 사용하고 계시고...

 

 

 

 

이 곳도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는데 코코아함량은 높으면서 설탕과 지방함량을 줄여서 그리 달지 않고 맛있는 제품.

 

특히... 크기부터가 다른 곳들과 넘사벽이다.

 

PNB 제품도 구매해 먹어보고 풍년제과 제품도 직접 살펴봤는데 이 천년누리 전주 초코파이가 크기가 1.5배 가까이 되는 듯 싶다.

 

밀가루도 우리밀을 사용하는데다가 맛도 지나치게 달지 않으며 가격은 동일.

 

예-전에 대표님께서 몇 개 주셔서 먹어보았는데 그 때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이번에도 많이 사서 조카들과 나눠 먹었다. 역시 존맛!!

 

 

초코파이는 바나나맛과 녹차맛도 출시된 듯.

 

 

 

전주 떡갈비빵도 유명하다고 한다.

 

 

전주비빔빵은 천년누리에서 특허까지 받은 제품이라고 하는데, 예전에 주셔서 먹었을 떄 정말 맛있게 먹은 제품이다.

 

그런데 이번에 사먹었을 때는.... 맛이 많이 바뀐 느낌이...

 

예전의 그 적당한 매콤함과 달콤함이 느껴지지 않고 그냥 채소들의 풋내가 많이 느껴졌다.

 

매형과 누나한테도 완전 추천하며 같이 먹었는데 좀 민망했을 정도....

 

 

속을 꽉 채운 수제빵, 전주명물 비빔빵, 우리밀 천연발효빵

 

 

진열대 위 벽면에는 내가 찍어드린 사진과... 대표님 사진까지 걸려있다.

 

인테리어 공사는 최근에 하신거라고.

 

 

하루 종일 만들어져 나오는 비빔빵, 호두파이, 식빵, 생크림팥빵 떡갈비빵, 초코파이 등등 

 

 

밖에는 새롭게 간판도 붙이고 있었다.

 

 

그 외에... 유명한 카페이자 게스트하우스인 '전망' 근처에 있는 '전주 천년 초코파이 체험장'

 

전주가 초코파이가 워낙 유명하니 PNB 풍년제과 천년누리 한스브레드 등등이 전부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고 이런 체험장도 있는 듯 하다.

 

대단한... 초코파이의 도시, 전주!

 

전주 한옥마을 탐방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1. 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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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역에 있는 빵집, 브레드제이 bread J

 

예전에 바로 앞을 지나간 적은 있는데 들어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2동. 장승배기역 1번출구 앞. slow bakery & cafe

 

 

내가 구매한 것은 3500원짜리 시금치 치아바타

 

멜론빵도 없고 그 외에 딱히 떙기는 빵은 없었지만 시금치 치아바타가 꽤 먹음직스럽기도 하고 가격도 나쁘지는 않아보여 구매해보았다.

 

 

치아바타 반죽으로 만들었지만 이렇게 트위스트 형태로 꼬은 것이 특징.

 

반죽은 시금치가 들어간 치아바타라고 한다.

 

 

그래서 반죽은 갈색으로 구워졌어도 아랫면이나 틈새를 보면 녹색 느낌이 나는 걸 알 수 있다.

 

빵 위에는 파마산치즈가루 같은 것이 올라가서 구워져있는 상태.

 

빵 크기는 작지는 않은데 엄청 크지도 않다. 200g 정도 될 것 같은 느낌.

 

 

먹어보았는데 수분율이 높은 치아바타반죽답게 꽤나 쫄깃쫄깃하다.

 

겉은 좀 질긴 편이었지만 속은 촉촉하고 쫄깃쫄깃.

 

시금치가 들어있다지만 사실 시금치맛이 확연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고, 위의 파마산치즈가 구워진 거나 겉의 빵부분이 갈색으로 구워져서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다.

 

 

 

 

수분율이 높다고는 해도 트위스트 형태로 말아서 구웠기 때문에 내부의 기공은 뛰어나진 않다. 그래도 퍼석하지 않고 쫄깃한 타입이라 식감이 괜찮다.

 

빵 내부에는 양파, 옥수수, 치즈 같은 것들이 들어있어서 약간 포카치아나 그 외의 조리빵 느낌도 느껴진다.

 

 

양파, 옥수수, 치즈 외에도 이렇게 건포도같은 건과류가 몇 알 들어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재료가 들어있는 녀석. 파마산치즈 + 옥수수 + 양파 + 시금치 + 체다치즈(?) + 건포도(?)

 

 

생각보다 조금 질기기도 하고 크기가 작지도 않다보니 꽤 오랜 시간동안 먹어야 했고, 다 먹고나니 포만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사실 시금치 풍미가 강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시금치가 원래 맛이 강한 편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 뭐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게 먹은 브레드제이의 시금치 치아바타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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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이태원 옆 한강진의 한남동 패션파이브.

 

몇개월만에 방문한 것 치고는... 신제품이 거의 없었다.

 

그렇다기보다는 할로윈용 신제품이 많이 나왔었는데 할로윈 딱 끝나자마자 그런 제품들은 다 없애버렸을테니... 잠시 제품 라인업에 빈자리가 생겼을 듯.

 

내가 방문한 것이 하필 할로윈데이 끝난 직후였으니까 말이다.

 

원래는 10월 31일에 퇴근 후 가려고 했는데... 깜빡해버려서....

 

 

결국 빵 쪽은 못고르고, 케이크 두 종류와 포카챠 한 종류를 골랐다.

 

패션5방문할 때마다 거의 이런 구성으로 고르게 되는 것 같다....

 

포카챠는 80% 확률로 고르는 것 같은데??? 케이크는 꼭 포함되어있고.

 

 

이 케이크는 산딸기 초콜릿 쇼트라고 하는 제품인데

 

케이크 중에서도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겨우 고른 녀석이다.

 

초코케이크같아서 피하려다가 '산딸기'가 들어갔다고 하길래

 

'오잉? 초콜릿하고 산딸기 조합이면... 실패하긴 어렵지.'하고 살펴보니

 

 내가 좋아할만한 뭔가 바삭바삭한 크런치 같은 것도 붙어있고, 바닥면에도 보이고 해서 바로 골라버렸다. 7800원.

 

 

이건 케이크는 아니고 타르트 코너 쪽에 있던 녀석으로,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라고 하는 제품이다.

 

피스타치오 타르트라는 이름답게 피스타치오 색의 타르트가 눈에 띄고, 위에는 딸기와 레드커런츠가 올라가있으며 마카롱도 하나 있었다. 쪼끄마한 마카롱.

 

일단 타르트치고는 외형이 꽤 화려한 편. 가격은 6800원이다.

 

 

산딸기 초콜릿 쇼트는... 부드러운 초코무스가 인상적이었는데

 

한 포크 뜨자마자 내부의 초코시트와 홀 라즈베리가 딸려나와서 같이 먹을 수 있었는데

 

조합이.. 역시 만족스러울 만한 조합이었다.

 

산딸기의 상큼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졌는데, 초코무스가 조금 달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초코 맛인지라 입에 잘 맞았다.

 

겉의 초코튀일 같은건... 하나는 빠삭빠삭하며 괜찮은 맛이었는데 나머지 하나가 조금 탄 듯한 씁쓸한 맛이었다.

 

아니 일부러 그렇게 만든 느낌이 들 정도로, 당류가 거의 안들어간 듯한 맛이었다.

 

 

 

초코무스부분보다는 겉의 글라사쥬가 조금 더 달콤했는데 그래도 거의 비슷한 편. 그보다 내부의 홀라즈베리는 씨앗도 아작아작 씹힐 정도로 큰 덩어리가 두세개 들어있었다.

 

라즈베리 꿀리도 홀라즈베리와 같이 들어있었는데, 그 양이 많진 않았다

 

그리고 이 무스케이크의 바닥부분이라 할 수 있는 초코크런치 같은건... 단단하긴 했으나 내가 예상했던 그런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의 균형도 괜찮았고,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바삭바삭 아작아작한 여러가지 식감이 어우러져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는

 

내부에는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있었다.

 

저 생크림으로 보이는 것은 단지 겉으로 볼 때 딸기 등의 색 대비를 위한 것... 혹은 단지 딸기 등을 붙이기 위한 용도인 듯 했다

 

양이 이 정도 밖에 없었으니까.

 

블루베리와 레드커런츠, 마카롱도 장식되어있는 녀석. 허나 나는 내부의 피스타치오 크림에 더 눈길이 갔다.

 

 

피스타치오 크림은 커스터드크림처럼 꽤나 몽글몽글 밀도 높은 식감이었으며, 맛은 그리 달지않고 적당한 편이었다. 피스타치오 풍미는 강하지 않았다.

 

 

타르트 내에도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었는데 산딸기 꿀리 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상큼한 맛을 보강해주었으며 그 위에는 또 피스타치오 크림이 있었고 그 위에는 바삭한 식감을 주는 피스타치오 수크레반죽 같은 것이 구워져 들어있었다.

 

 

 

 

이 제품도 식감이나 맛 면에서는 내 입에 잘 맞는 녀석이었다. 과일과의 조화는 잘 모르겠지만....

 

물론 산딸기 초콜릿 쇼트와 비교하면 산딸기 초콜릿 쇼트가 더 맛이 확실하며 내 취향이라 그 쪽을 더 선호하겠지만 단 맛의 정도는 이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가 더 좋았다. 

 

이번 선택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외견도 괜찮고 맛과 식감도 나쁘지 않았던 패션파이브의 디저트들.

 

 

아 여담으로.. 이번에 고른 포카챠는 새로 나온 제품이었는데 치킨 데리야끼 포카챠라고 해서 5400원이었고... 군데 군데 지나치게 짠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지나치게 짠 부분은 왜그런가 했더니 중간중간 데리야끼 소스를 쭉 쭉 짜놔서 소스가 고여있다보니 짠 거였다...

 

치킨도 많이 들어있었고 채소류도 여러종류 들어있어서 좋았다. 역시 포카챠는 볼륨이 좋아서 식사대용으로 최고!

 

패션파이브의 포카챠들은 맛도 보장되는지라... 이제까지 실패한 적이 드문 것 같다. 아 물론 이번 치킨 데리야끼 포카챠는 짠 맛을 좀 많이 줄여주면 좋겠지만서도.....

 

 

이태원 한강진 패션파이브 아뜰리에의 디저트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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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소 노량진점에 다녀왔다.

 

이 곳에 몽소가 생겼단 것을 발견한 건 올해 초여름.

 

정작 방문한 건 그로부터 반년 지난 뒤.

 

이 몽소 노량진점에 방문하기 전에 먼저 갔던 곳이 몽소 숭실대점이었는데

 

그 곳엔 몽소 용산점(숙명여대 앞)에서 먹었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지 않았기에

 

몽소 노량진점 또한 멜론빵이 없을거라 생각했다. 허나 검색해보니 판매중이라서 지나가는 길에 한번 들러보았다.

 

아 몽소 숭실대점은 한여름일 때 방문했는데 저번 달인 10월에 다시 한번 가봤더니, 재공사를 하려는건지 아니면 아예 문을 닫은건지 내부 테이블이나 진열대 등이 빠져있는 상태로 장사를 안하고 있었다.  

 

몽소 숭실대점의 '메론빵'

 

가격은 3800원...!

 

2년 전에 숙명여대 앞 몽소에서 사먹었던 멜론빵은 3500원이었다. 물가상승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의 가격이 될 것 같긴 하다.

 

허나 역시나.. 국내에서 먹은 멜론빵 중에서는 최상위권에 속하는 가격!

 

그래도 꽤나 묵직한 건 여전하다. 무게와 크기만 보더라도 2년 전에 먹은 멜론빵과 전반적인 스펙이 거의 비슷할 것이라 추측.

 

빵과 쿠키 모두 숙명여대 앞 몽소와 똑같은 배합, 똑같은 제조공정을 사용하지 않을까.

 

 

원래부터 이렇게 가게가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몽소가 매장이 생각보다 많았다.

 

용산점이 내가 2년 전에 방문했던 숙명여대 앞 매장일 것 같고...

 

신대방과 숭실대, 등촌, 새절역, 노량진에도 생겼다니. 매장들 위치를 점으로 이어보면 대충 서울 중심인 용산으로부터 시작해서 살짝 서북쪽, 그리고 멀게 서남쪽 정도로 확장한 듯 싶다.

 

해남은... 내가 아는 해남은 서울이 아니라서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지역번호가 061인걸 보면 서울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그 해남이 맞으려나... 

 

 

몽소의 멜론빵. 3800원.

 

크기는 꽤나 크고 무게도 남다르다.

 

이 정도라면.. 색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쟝블랑제리의 멜론빵을 떠오르게 하네.

 

물론 비슷한 무게라고는 해도 몽소 제품이 쟝블랑제리 제품에 비해 볼륨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뛰어나다.

 

 

 

 

2년 전에 먹은 몽소 용산점의 멜론빵과 차이가 있다면 멜론빵 쿠키에 격자무늬가 생겼다는 것.

 

이전에는 그냥 자연스러운 크랙뿐이었다. 인위적으로 격자무늬를 내지 않았었으니까.

 

색은 전반적으로 거의 비슷한데 용산점 것이 조금 더 밝은 느낌이 들었고, 질감 또한 더 독특한 느낌이었다. 이 녀석은... 몽소 용산점 멜론빵의 쿠키 질감 및 색보다는 위에서 말한 쟝블랑제리 멜론빵의 그것들에 더 닮아있었다.

 

 

쿠키가 살짝 갈변된 부분이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이렇게 진한 멜론색.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는걸 알 수 있다.

 

다만 외관을 두고 본다면... 2년 전에 먹은 제품이 더 내 취향이었다.

 

그 볼륨이나 똥그란 형태, 쿠키의 질감과 색 등이...

 

 

바삭해보이는 쿠키. 2년 전에 먹은 것도 와작와작한 식감이었지.

 

 

밑면.

 

너무 희어멀건하지도, 진하지도 않다. 물론 나는 빵의 촉촉함 때문에 조금 더 연하게 굽는걸 선호하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 쿠키도 잘 싸여있는 편.

 

 

단면.

 

사실 내가 가장 궁금해했던 것은 바로 '멜론빵 속에 무엇이 들어있느냐.'.였다.

 

재작년에 먹은 몽소 용산점의 멜론빵의 필링은... 정체불명&실망 이었기 떄문에

 

'2년 사이에 혹시 바뀌지 않았을까? 매장이 다르니 다른 걸 넣지 않았을까?' 이런 기대를 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

 

그런데.. 이건.. 이 단면은.. 이 필링은..

 

 

 

 

2년 전과 동일하다.

 

 

 

 

그 때처럼 녹아있는 개성만점 필링.

 

처음에는 크림이 들어있다가 녹은 것이려나.. 싶었는데 버터크림이든 커스터드크림이든 들어있다 녹으면 이와는 조금 다른 흔적을 보인다.

 

이건 그 때와 마찬가지로 물처럼 녹아서 흐르는 듯한 형태. 대체 뭘 넣은것이지?

 

 

먹어보았는데 그 떄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아니, 알갱이가 남아있다는 것은 여전히 동일했는데 맛이 달랐다. 단 맛이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었기 때문.

 

멜론향은 살짝 느껴지나 그런 풍미와는 어울리지 않게 단 맛이 부족했다.

 

분명 이 알갱이같은 것은...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걸 보면 설탕같은데...

 

버터 혹은 마가린 같은 것과 설탕, 멜론레진 등을 섞어서 만든 필링을 빵 속에 싼 뒤에 오븐에서 구운 느낌인데 왜 이렇게 단맛이 적은지는 모르겠다.

 

분명 레시피는 2년 전과 같을텐데 말이다.

 

 

다행히 빵 자체는 2년 전과는 달리 퍼석하진 않았고 나름 촉촉 쫄깃한 편이었다.

 

쿠키는 와작와작.

 

 

하지만 내부의 필링이 압도적으로 맛이 없어서.. 말 그대로 단맛이나 고소한 맛 그런게 없어서... 먹으면서도 계속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울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멜론향이 강하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이게 물이 되어있지만 사실 물이라기보다는.. 기름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미끌미끌한 식감이 느껴지니까.

 

 

빵을 꾸우우욱 누르면 이렇게 남아있는 설탕알갱이 같은 것과 기름같은게 쭈우욱 삐져나온다.

 

정말 궁금한 필링.. 

 

내가 현재까지 접한 국내외 650종류 넘어가는 멜론빵 중에서는 한번도 본 적 없는 필링...

 

 

가격이 조금 세다고 할 수 있는 제품이었지만 나름 개성적이고 신경 많이 쓴 듯한 멜론빵이라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2년 전 처럼... 여전히 내 입에는 맞지 않는 것 같지만 말이다.

 

몽소 베이커리 카페 노량진점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1. 15.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