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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온 닛신의 야끼소바.

 

UFO인줄 알고 샀는데..

 

UFO라는 표기는 전혀 없다??!

 

그냥 UFO 후우게츠 콜라보가 아닌, 번외편같은 후우게츠 컵 야끼소바 같은 제품인 듯..

 

 

 

우마이넹아이야넹

 

고소한 아마카라소스 야끼소바.

 

매우 두꺼운 면!

 

오사카에서 유명한, 츠루하시 후우게츠 가게의 야끼소바 맛을 재현한 제품인 것 같다.

 

 

 

살펴보니.. 확실히 면이 꽤나 두껍구만..

 

소스는 액체소스 달랑 하나가 끝이다. ㅡ.ㅡ;

 

뜨거운 물을 붓고.. 신랄하게 탭댄스를 5분간 추며 기다리다가

 

물을 다 버리고, 액체소스를 넣고 비벼주면 끗.

 

 

두둥.

 

맛나보이네??

 

 

먹어봤는데...

 

음...

 

난 역시 무조건 면은 얇은게 좋은 듯..

 

야끼소바 맛 자체는 괜찮았다. 심하게 짜지않고, 많이 기름지지 않고.

 

평범한 야끼소바 맛.

 

근데 면발이 두꺼워서인지 야끼소바의 맛이 반감되는 느낌.

 

밀가루 맛이 조금 강하다.

 

물론 면 자체도 탄력성이 있어 식감도 좋긴하나, 소스와의 조화에 있어서는 마이너스.

 

기존 UFO의 면이 괜찮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5. 7. 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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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알게 된, 오사카에서 꽤 괜찮은 빵집 하나를 소개하겠다.

 

아베노에 있는 비안슈르라고하는 베이커리&카페.

 

 

 

오사카에 있을 때, 나는 활동반경은 주로 저 빨간선이었다.

 

사는 곳이 한국인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우메다와 난바 양쪽과 가까운데다가 고베쪽으로도 가까워서 좋았는데,

 

그러다보니.. 저 빨간 원 이내의 빵집에 대해서만 빠삭하고

 

별로 안가본 나머지 오사카 구의 빵집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게 없었다.

 

아베노나 텐노지도 자전거타고 꽤나 자주 갔었음에도,

 

아베노에 있는 텐노지미오나 건설중이었던 하루카스 데파치카의 빵집 정도나 가봤지, 그 외에는 잘 몰랐다.

 

근데, 이번에 갔을 때, 아베노의 쇼텡가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고, 도로변에 빵집이 하나 있길래 들어가봤다.

 

사실 가기전에 조사를 해놨었는데, 이 부근에서는 꽤나 랭킹이 높은 빵집.

 

그래서 이곳은 꼭 가볼 생각이긴 했다.

 

 

 

 

근데,

 

방문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사카에서 '또 방문하고 싶은 빵집'이 하나 더 늘었네! 아싸!

 


 

모양도 이쁘고, 균일하고, 퀄리티도 좋고,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빵들이 많았는데,

 

그 중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요 야끼소바빵.

 

설명을 보면, [야끼소바에 베이컨과 치즈]

 

매우 쿨하면서도 의미전달이 잘되는 설명이군.

 

170엔이면 가격도 저렴한 것 같다.

 

하나 구매했다.

 

 


 

2층의 카페로 올라갔는데

 

아직 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서 빵과 음료를 즐기고 있었다.

 

카페는 좁으면서도 넓은 느낌.

 

내가 산 야끼소바빵도 유산지를 깐 바구니에 이쁘게 잘 넣어져서 등장했다.


 

야끼소바 윗부분에 주목할 만하다.

 

야끼소바가 빵 속에 들어있는데, 그 위에 텡카스를 뿌리고, 치즈를 뿌려 구워낸 형태.

 

오.. 그러면 치즈를 뿌리고 한번 더 오븐에 넣어 구웠다는 소리인데...

 

즉,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그리고 일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야끼소바빵들처럼

 

구워낸 빵 사이에, 요리한 후 식힌 야끼소바를 샌드하여 바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야끼소바를 샌드한 후에 한번 더 오븐에 굽는 것이다. 치즈를 녹이기 위해.

 

 

만약에 굽지 않은, 반죽 상태의 빵에 야끼소바를 넣고, 텡카스와 치즈와 베이컨을 올리고 구워내면

 

빵이 다 구워지기 전에, 야끼소바가 탈 거라고 생각한다. 

 

면 자체가 얇긴해도 촉촉하기에, 만약 탄 부분이 안생긴다고 해도 빵이 구워질 정도로 넣어두면 면이 꽤나 마르게 되어

 

맛에 지장이 생길 것 같음.

 

즉, 아마도 구워진 빵 속에 야끼소바를 넣고, 텡카스와 치즈를 뿌린 후,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살짝 오븐에 넣어 구워낸 것 같다.

 

보통의 피자나, 치즈 올린 조리빵들은 빵 반죽 위에 치즈를 뿌리고 빵과 토핑들을 오븐에서 한번에 구워내긴 하지만,

 

가끔 토핑물로 올라가는 양파의 얇은 부분이 까맣게 타거나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위쪽에 가장 삐쭉 튀어나와있는 면발들 전부 탄 흔적이 없으므로,

 

분명 치즈만 살짝 굽기 위해 오븐에 넣었다 뺐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빵 꽤나 손이 많이 갈 것 같은데 이 정도 가격만 받아도 되는거야? ㅠㅠ

 


 

빵.

 

빵은 틀에 넣어서 구워낸 것 같다.

 

모양이 특이했다. 바구니 형태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꽤나 연하게 구워낸 것 같다.

 

또 특이한 점이 있다면, 빵 반죽자체에 뭔가가 들어있다는 것?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다. 작은 입자들이 들어있는.. 마치 채소모닝빵같은 느낌. ㅋㅋ


 

바로 한입 먹어봤다.

 

오전 10시가 다되어가는데 아직 밥을 안먹어서 배고파-

 

한입 먹고 나서 느낀건...

 

'빵 겁나 부드러워!!'

 

그렇다.

 

빵이 겁나 부드러웠다.

 

촉촉하면서 살짝 탄력성이 느껴지는 그런 빵이었다.

 

그렇다고 덜 구워진 느낌도 아니었다. 밀가루 냄새도 아예 안났으니..

 

촉촉함이 일품이었고, 야끼소바와 베이컨때문인지는 몰라도, 조리빵 특유의 기름기가 아주 살짝 빵에서 느껴졌다.

 

야끼소바는, 소스맛이 강하지 않았는데, 수분이 조금 날라가서인지 면이 불어있지않고,

 

뭔가 면발이 이 상태에서 시간이 딱! 정지한 것 같은 식감이었다.

 

말랐다거나 퍽퍽한 맛이 아니고..

 

음..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맛있었다. 축축하지 않고. ㅇㅇ

 

그리고, 빵과 야끼소바 사이에는 베이컨이 크게 한장 들어있었는데,


 

조.. 조금 짰다.

 

일본 베이컨 너무 짜 ㅠㅠ

 

그리고 야끼소바 위에 올려진 텡카스는 파삭 파삭한 식감을 주었다.

 

야끼소바빵은.. 여태껏 그 어디에서 먹었어도 파삭한 식감을 느낄 수 없었는데.

 

오꼬노미야끼나 타코야끼에 주로 사용하는 텡카스를 야끼소바빵에도 적용한 것은 괜찮은 생각인 것 같다.

 

야끼소바에는 가끔 사용할 진 몰라도, 손이 많이 가고 재료원가가 올라가니 야끼소바빵에는 넣지않잖아. 보통.

 

근데 이게 꽤 괜찮네. 텡카스 올린 야끼소바빵.


 

치즈는.. 음.. 솔직히 말해서 치즈는 별로 큰 존재감이 없었다.

 

빵과 야끼소바의 비중이 큰데다가 베이컨도 맛이 강해서 그런지,

 

그리고 텡카스라는 존재도 있어서인지 치즈의 맛과 식감은 별로 느낄 수 없었다.

 

치즈가 조금 적었을지도..


 

치즈는 맛이나 식감보다는.. 텡카스가 흩어지지 않게 텡카스끼리 뭉치게 해주고,

 

텡카스와 빵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텡카스와 빵을 이어줌으로써 야끼소바가 빵 밖으로 잘 삐져나오지 못하게 뚜껑역할을 하기 위해서

 

쓰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끼소바도 간이 적당하고 식감도 좋고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고,

 

조금 짰지만 베이컨도 크게 한장 들어있어서 좋았고,

 

빵 식감도 정말... 기가 막히.. 아!

 

그래.

 

개인적으로 예-전에 블랑제리 타케우치에서 사먹었던 소세지빵의 빵 생지와 비슷한 맛과 식감이었다.

 

그 소세지빵 정말 맛있었는데.. 빵부분이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었고...

 

어쨌든 그 정도로 만족스러운 빵생지였음.

 

여러모로, 맛있게 먹은, 기억에 남을만한 비안슈르ビアンシュール의 야끼소바빵이었다.

 

여긴 무조건 또 가볼 생각이다.

 

아베노는 난바와 우메다 다음으로 번화한 곳이기도 하니 들릴 일 많음.

 

하루카스 완공이후에는 꽤 번화가를 넓혀나가는 것 같다.

 

도부쯔엔마에쪽까지 계속 확장공사중이던데..

 

어쨌든, 비안슈르는 먹고싶은 빵들이 매우 많았던 괜찮은 오사카 빵집!


by 카멜리온 2014. 11. 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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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 크랜베리 멜론빵


윗면이 좀 진하게 구워졌다 ㅠㅠ

 

 

시오코나 녹차 멜론빵

 

 

시오코나 초코 멜론빵(커스터드크림버전)

 

 

시오코나 초코 멜론빵(초코커스터드크림버전)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뀌게 된데에는 아주 슬픈 전설이 있어....

 

 

카페 두 다트의 야끼소바빵 - 3500원

 

 

 

도쿄팡야의 야끼소바빵 - 3000원

 

 

성심당의 야끼소바 샌드위치 - 4500원



생각보다... 국내에는 야끼소바빵을 파는 곳이 별로 없다.


카레빵 파는 곳은 많지만 말이지.


역시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그래서 가격이 ㄷㄷ) 면이 들어가서 여타 빵보다 시간에 따른 풍미손실이 빠르기 때문일듯.


외관도 국내에서는 그리 대중적이지 못한 것도 있을테고.

 

 


일본 로손의 야끼소바빵.

 

 


야마자키의 야끼소바롤.




야끼소바빵은, 일본에선 카레빵과 더불어 조리빵 쌍두마차!!


국민조리빵.

 


이건 아직 글 안올린건데.. 올 여름에 오사카 아베노 앞 유명 빵집에서 먹었던 야끼소바빵.

 

 

 

 

 

 


이제껏 전부 만들어 먹었던 야끼소바들.





사먹었던 야끼소바들.


아래녀석은 야끼소바소스가 아닌, 소금으로 만든 시오야끼소바.


간장을 안넣고 만든 하얀 잡채와 같은 맥락.





일본 마쯔리에서 사먹은 야끼소바들.






바쁘다 바빠!


 

by 카멜리온 2014. 9. 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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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야끼소바만 만들어 먹었어서, 오꼬노미야끼좀 맹글어 먹어야겠당.

 

매우 급하게 급하게 만들다보니 요리과정 사진은.. 거의 없음 --

 

 

참고로 오꼬노미야끼에 계란을 넣을 때,

 

흰자를 따로 분리해서 머랭을 올려줘서 가볍게 반죽과 섞은 후에 부쳐내면

 

매우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부피감있는 두꺼운 오꼬노미야끼를 만들 수 있다.

 

일본에서 배웠던건데 오꼬노미야끼 만들 때는 항상 이렇게 만듦.

 

완전 맛있음!

 

 

야끼소바를 원하는 인원도 있기에 야끼소바도 만들기!

 

 

 

완성된 오꼬노미야끼.

 

소스를 발라주고 메이요네이즈를 쭉쭉 뿌려주고

 

 

가쓰오부시를 올려주고

 

 

시치미와 베니쇼가를 올려주면 끝!

 

겨자도 있으면 뿌려주면 좋은데 겨자는 없음!

 

 

최근에 집에서 만들어 먹은 오꼬노미야끼!

 

이번엔 카라시도 넣었당. ㅋㅋ

 

둘이서 먹는데 3장은 너무 많았다.....

 

반 남겼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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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4. 5. 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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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고 좋아하는 UFO.

 

일본어로는 유호(UFO).

 

시오카루비(소금갈비)맛!

 

예전부터 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 궁금했던 녀석인데

 

이번에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사실 잊고 있었는데

 

마트 여러군데 들라다가 딱 한 곳에서 발견!

 

그것도 이거 하나 남아있었음.

 

그래서 바로 구매 ㄱㄱ

 

 

[구수한 돼지갈비, 참을 수 없엉!]

 

 

소금갈비맛.. 정말 궁금하군... 뭔 맛일까????

 

 

이거 한개당 영양성분표.

 

542kcal.

 

지방은 낮은편이네. UFO는 어떤 맛이던간 지방이.. 30g은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 한영변환하기 귀찮앙. 이하 유호.

 

 

두둥.

 

언제 봐도 맘에드는 속뚜껑.

 

 

소스는 이렇게 두가지가 들어있었다.

 

하나는 액체소스.

 

하나는 스파이스.

 

 

면에 끓는 물을 붓고 3분 기다린다.

 

유호의 장점은 끓는물 붓고 3분!! 이라는 것.

 

근데 그 3분도 나에게 길다.

 

할 거 없어서 념을 담아, 빨리 익으라고 3분동안 주문을 외웠다.

 

 

 

 

제 1의 유호가 익었다고 그리오.

제 2의 유호도 익었다고 그리오.

제 3의 유호도 익었다고 그리오.

.

.

.

 

그중에 소금갈비맛 유호가 맛없는 유호라도 좋소.

(면은 뿔지않은 것이 적당하오.)

 

 

 

...............

 

아 이게 뭐하는 짓인지.

 

라면물 넣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할 수 있는 놀이같은걸 만들어내면 히트할텐데말여.

 

이 시간이 가장 짧으면서도 길어. 응. 진짜.

 

 

어쨌든 3분이 되서 바로 물을 빼고 소스를 부어주기로 했다.

 

 

 

액체 소스를 부었는데, 뭔가 희어멀건한 기름같은게 끝이었다.

 

분명 면에 부었는데 보이지도 않음 --;

 

윗 사진에 잘 보면 기름진 부분이 있는데 저게 액체소스임.

 

이거.

 

 

그리고 스파이스를 뿌리고, 잘 비벼준다.

 

유호의 장점은, 한손으로 그냥 막 비벼도 잘 비벼진다는 것.

 

면발도 서로 떡지지않고 잘 비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액체소스도 기름함량이 높아서 미끌미끌 잘 비벼지게 해주고

 

용기 내부도 매우 매끄러워서 잘 비벼지게 해줌.

 

그래서 난 항상 한손으로 비비며 멀티태스킹.

 

 

다 비빈후의 모습.

 

....소스 넣기전과 별 차이 없는데요.

 

소금갈비맛이라 그런 듯.

 

그냥 갈비맛이었으면 연갈색이 되었을텐데,

 

소금갈비맛이니까 그냥 희어멀건한 야끼소바.

 

이건 잡채에 간장을 안넣고 소금으로 맛을 내는 소금잡채,

 

야끼소바소스로 맛을 내지 않고 소금으로 맛을 내는 소금야끼소바(시오야끼소바)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겄지.

 

아 근데 난 소금갈비라는 걸 처음 들어봤는데. 먹어본 적도 본 적도 없고 --; 존재하는 음식이긴 한겨?

 

 

그냥 냄새는 고소한 냄새가 난다.

 

그보다..... 놀라운건...

 

정말... 갈비양념 냄새가 살짝 나는 것 같기도..?!

 

 

먹어봤는데,

 

스파이스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확 느껴지는데, 그 중심에서 갈비맛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음.

 

신기하네 ㅋㅋㅋ

 

정말.. 갈비맛이 쫌 난다.

 

'시오갈비'의 갈비가 내가 아는 그 갈비가 맞나보다.

 

다른 단어일지도 모를거라는 일말의 불안감을 안고 있었는데.

 

시오갈비라는게 뭐냐고 대체 ㅋㅋ

 

 

아 근데 이거이거.. 맛있네.

 

괜춘해.

 

이 유호의 맛은 단순해보이지만

 

자그마치 매콤하면서도 기름지고 짭짤하며 구수한,

 

시오갈비의 네가지 맛이 절묘하게 합쳐진 컴비네이션.

 

맛있었다.

 

역시 유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만!

 

by 카멜리온 2014. 4. 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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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신에서 나온 UFO 야끼소바.

 

내가 무지 좋아하는 녀석.

 

이번에 화이트버전이 나와서 구매해봤당.

 

UFO 말고도 화이트버전 나온애들 좀 있었음.

 

화이트버전 UFO는 화이트카레맛이다.

 

 

밑면.

 

 

영양성분표.

 

칼로리는 593kcal

 

지방 30g ㄷㄷㄷㄷㄷㄷㄷ

 

나트륨 1.9g ㄷㄷㄷㄷㄷ

 

탄수화물 70.9g ㄷㄷㄷㄷㄷ

 

UFO는 뭐.. 원래 높은 지방이 특징입죠. 암요.

 

 

소스는 2종류가 들어있다.

 

액체소스와 가루치즈.

 

 

날이 좋아서.. 정말 오랜만에.. 낮에 햇빛을 쬐며 먹기로. ㅋㅋ

 

여유롭게 먹고싶지만 불가능. ㅋㅋ 젠장.

 

 

액체소스는 요렇다.

 

기름이 많이 들어있는 연갈색정도의 매우 묽은 소스.

 

카레냄새가 난다?

 

 

액체소스를 면에 비비고 난 후에,

 

가루치즈를 뿌려주고.

 

 

온천계란느낌이 나게 만든 반숙계란과 냠냠!!

 

아 날 진짜 좋다.

 

생각해보면,

 

배달일 할때는 이런 좋은 날씨에 바람을 맞으며

 

여기저기 쏘다닐 수 있어서 좋았는데. ㅋㅋ

 

그다지 힘들지도 않았고 돈은 많이주고.

 

날씨 안좋으면 힘들어지고, 매우 위험한데다가, 남는게 없다는게 흠이었지.

 

그래도 푸른 하늘을 맘껏 볼 수 있고, 날 감싸주는 바람을 느낄 수 있고, 따뜻한 햇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선 최고. ㅎㅎㅎ

 

물론, 다신 하지 않겠지만. 꿈이 있으니까 그런데에 시간을 낭비할 순 없지.

 

 

갑자기 이야기가 다른데로 새었는데,

 

화이트카레맛 UFO의 맛은!!!

 

 

 

 

.....

 

 

역시 UFO야.

 

대다나다.

 

엄청 맛있다!

 

일단 먹자마자 입안에 확 퍼지는 카레향.

 

향신료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고,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기름진 편이지만,

 

향과 맛 자체는 조잡하지 않고 깔끔하다.

 

액체소스가 색도 양도 뭔가 빈약해보여서 맛이 약할 것 같았는데

 

맛이 진하다.

 

그리고 위에 뿌려진 가루치즈때문에, 풍미가 한층 더 진해진다.

 

카레와 치즈 은근 어울리네.

 

치즈맛도 나면서 카레맛도 나는, 그런 야끼소바.

 

카레맛은 한국에서의 보통 그런 카레 맛이 아니고,

 

음...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설명하기 어려운 카레맛이다.

'

블라인드테스트를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 이거 카레잖아?'라고 바로 느낄 수 있되, 바로

 

'근데.. 보통 카레는 아니네 뭔가 특이한데?'라고 내뱉을 듯한 그런 카레맛.

 

 

 

2012/08/15 - [일상/먹을거리] - 일본 닛신의 UFO 야끼소바 삼총사!

예전에 먹었던 UFO 골드, 카레, 오리지날 세 종류와 함께 순위를 매겨보자면

 

골드 > 화이트카레/오리지날 >카레

 

오리지날과 비슷한 레벨?

 

어쨌든 맛있었음.

 

UFO는 절대 실망감을 주지 않는군.

 

 

by 카멜리온 2014. 4. 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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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뭘 살까하다가..

 

아! 오랜만에 야끼소바빵 먹어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야끼소바빵을 하나 집어들었다.

 

빵코너에 있는걸로.

 

근데.. 한바퀴 돌다보니 냉장실 샌드위치코너에도 야끼소바빵이 있는거임.

 

랩포장으로.

 

가격은 더 비쌈.

 

오.. 왠지 이게 더 맛있을것 같아.

 

그래서.. 사게된게 윗 사진의 야끼소바빵.

 

딱 보기에도 맛나보임. ㅋㅋ

 

 

카라시(겨자/머스타드), 검은깨, 고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뭔 설명이 이래 --;

 

 

랩핑한 샌드위치류다보니까 포장된 편의점 빵보다는 유통기한이 짧았다.

 

 

두둥.

 

배고파서 바로 버스안에서 냠냠해주기로 함.

 

야끼소바소스로 잘 볶아진 야끼소바와, 겨자 들어간 드레싱과 베니쇼가와 함께 빵 속에 듬뿍 샌드되어있다!

 

비주얼 최강 ㅠㅠ

 

 

아오노리도 뿌려져있음.

 

 

냠냠.

 

음~~

 

맛있~~다!!

 

야끼소바는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아서 다행이었다. ㅋㅋ

 

아니, 오히려 좀 싱거운 느낌이었음.

 

빵이랑 같이 먹어서 그런가??

 

그래서 야끼소바만 따로 먹어보니까.. 괜찮은 듯.

 

역시 빵이랑 같이 먹어서 맛이 좀 약한 거였어..!

 

근데, 조금 먹어들어가다보니 베니쇼가도 씹히고,

 

카라시맛이 살짝 나는 드레싱도 같이 먹게되니

 

괜찮았다!

 

빵은 부드럽고~ 야끼소바는 아직도 탱탱 쫄깃.

 

야끼소바도 듬뿍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ㅎㅎㅎ

 

아 내가 조리빵 별로 안좋아하지만..

 

일본빵중엔 야끼소바나 튀김류 껴넣은 조리빵도 맛나는데..

 

이번에는 이것밖에 못먹어서 좀 아쉬웠다. ㅠㅠ

 

다음에 가면 또 먹어야지 야끼소바빵!!

by 카멜리온 2013. 11. 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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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 놀러갔을 때, 나가사키 짬뽕만 먹고 돌아왔다.

 

나가사키 짬뽕말고 또 유명한 음식이 있다면, 역시 '사라우동'이지.

 

예전에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나가사키에서 못먹고온 기념으로 오랜만에 집에서 만들어 묵기로 했당.

 

 

2012/02/27 - [취미/내 마음대로 요리!] - 나가사키 풍 '카타야끼소바'&'사라우동'(나가사키 짬뽕 친구들) 만들기!

 

 

사라우동은 재료 자체는 나가사키 짬뽕이랑 거의 동일하다. 다만 식감과 맛이 살짝 다를 뿐.

 

 

 

일단 사라우동 세트와, 양배추, 양파, 돼지고기, 해물, 그리고 가마보꼬나 치쿠와 등의 각종 어묵류를 준비해준다.

 

여기에 숙주나물이랑 목이버섯이랑 계란지단 정도까지 더 넣어주면 금상첨화임!!

 

하지만 이번에는 간단하게... 이것들로만 만들기로 했다.

 

 

일단 돼지고기랑 해물이랑 양파를 달달달 볶아줌.

 

이것만 먹어도 맛있겠당..

 

 

그리고 양배추를 넣어서 같이 볶아주는데 양배추는 숨이 죽으니까 좀 많이 넣어도 됨.

 

어차피 아직 물양 조절 시작도 안했으니까 양배추에서 물이 좀 나와서 괜찮음요.

 

 

그리고 따로 준비해둔 가마보꼬, 치쿠와 등을 같이 넣고 볶아준다.

 

연두색 어묵은 뭔지 모르겠엉. 할인하길래 짬뽕에 넣어서 먹는, 손질되어 있는 걸로 사왔는데 3종류가 들어있었음.

 

 

대충 이런 비주얼이 되었다 싶으면!! 이제 80%는 끝난 거임. ㅋㅋㅋ 그냥 볶기만 하면 되니 참 쉬움.

 

 

이제 그릇에 면을 준비해준다.

 

이름은 우동이지만 우동을 떠올리면 Fail.

 

우동이랑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

 

면부터가 이렇게 얇은 튀긴 면을 쓰거등....

 

 

그 다음에 사라우동 스프를 물에 개어준 후에, 재료에 넣고 잘 섞어서 끓여준다.

 

전분이 들어가 있어서 매우 걸쭉걸쭉함.

 

맛은 짭짤하다. 기포가 뽀골뽀골 올라올 때까지 열을 가해줬으면, 불을 끄고 이제 면 위에 올려서 먹어주면 됨.

 

 

맛있는 사라우동 완성!!

 

다른건 안들어가더라도 양파와 돼지고기와 양배추는 꼭 넣길 추천하는 바임.

 

 

오랜만에 먹는 사라우동..

 

사라우동은 꽤 입맛에 맞는 편인데도 자주 만들어 먹지 못했다.

 

우동이나 라멘보다도 더 입에 맞는 것 같다.

 

일단 튀긴 면이 뽀인트!! 빠삭빠삭 고소하고 맛있는데다가,

 

걸쭉한 식감이 매력적임. 아니, 걸쭉함만으로 따지면 별론데 재료랑 맛이랑 이 식감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당.

 

내가 보기엔 일본인들이 한국인들보다 걸쭉한 음식을 훨씬 좋아하는 편이라서 걸쭉한 음식이 좀 더 많은 것 같다. 

 

한국인이 모두 걸쭉한 음식을 안좋아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난 걸쭉한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탕수육소스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음식 5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녀석이고(싫어하는 이유에 걸쭉함이 끼치는 영향, 미비하지만 있음)

 

두부류 음식은 거의 다 좋아하는데 마파두부는 별로 안좋아하고..(별로 안좋아하는 이유에 걸쭉함이 끼치는 영향, 미비하나마 있음.)

 

다만 짜장이나 카레나 스프나 계란반숙은 좋아한다.

 

음.. 한국 음식 중에 걸쭉한 음식은 뭐가 있으려나.. 죽? 떡볶이? 닭볶음탕?

 

근데 저런 음식들을 걸쭉하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어서...

 

떡볶이나 닭볶음탕은 당류(결국 전분과 같은 탄수화물이라고는 해도)로 인해 걸쭉하다기보다는 끈적거리는 거잖아..

 

 

어쨌든 걸쭉함 음식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나인데도, 이 사라우동은 꽤나 입에 맞는다.

 

맛있다.

 

 

나가사키 갔을 때 방문해서 원조 나가사키 짬뽕을 먹었던 시카이로에서 원조 사라우동을 팔고 있었다.

 

한번에 두 개 모두 먹어볼 수는 없었기에 사라우동을 포기했었으니까, 집에서 원없이 먹어주마!!!

 

사라우동을 먹고 싶을 때는 친구에게 카톡을 날리자.

 

 

 

야 우동먹으러 가자.

 

?

갑자기 왠 우동?

 

가자.

 

어딘데?

 

울 집 앞으로 와. 배고파 임마.

 

니가 사는겨??

 

저번에 치킨 내가 쐈잖아. 그러니까 오늘은 니가 사라 우동.

 

사라우동?

 

어. 사라우동.

 

 

 

 

고소하고 바삭하게 튀겨진 면과 해물, 돼지고기, 어묵류, 채소류의 짭짤한 조합.

 

이거 무지 맛있음.

 

만들고나서 3분만에 싹싹 다 긁어먹어버렸다 -_-;;

 

근데 진짜 맛있어. 사라우동.

 

Miss Sarah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듯.

by 카멜리온 2012. 10. 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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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일본에 온다고 할 때, 뭐가 가장 먹고 싶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친구 왈, '오꼬노미야끼'

 

친구가 일본에 왔을 때, 뭐 먹을래? 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친구 왈, '오꼬노미야끼'

 

ㅋㅋㅋㅋㅋ

 

가장 먼저 먹고 싶었던 게 오꼬노미야끼라고 한다.

 

그 외에도 타코야끼, 쿠시까츠, 규동, 일본 라멘, 야끼니꾸 등등

 

물론 다 먹게 해줬다. 그 중에서도 친구가 가장 먹고 싶어했던 오꼬노미야끼!


 

 

집 근처에 매우 맛있어보이는 오꼬노미야끼 가게가 있었는데,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친구가 와서 드디어 가보게 되었음.

 

매우 외딴 곳에 있는 가게인데도 만석이었다.

 

밖에서 대기하는 손님들도 있었고..

 

분위기도 괜찮고해서 오오 맛있으려나? 기대기대.

 

 

일단 오꼬노미야끼와 히로시마야끼를 주문했다.

 

오꼬노미야끼 전문점 답게 오꼬노미야끼 종류도 무지 많았는데 이건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부따에비 오꼬노미야끼'

 

소스랑 마요네즈는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길래. '콜'

 

그러자 눈 앞에서 이렇게 쫘좌좍 뿌려줌.

 

이건 주방 쪽 철판에서 만들어서 테이블의 철판으로 가져다 주는 건데,

 

만약 눈 앞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다 보고싶은 사람은 카운터에 철판이 있는 가게를 찾아가서 카운터석에 앉으면 된다.

 

나도 히로시마에서 히로시마야끼 먹을 때는 카운터 석에서 먹었음.

 

작은 가게라면 테이블 놓기가 협소해서 대부분 카운터석만 있고, 카운터석에 철판이 마련되어있으니 

 

작은 가게를 찾아가면 눈앞에서 오꼬노미야끼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다.

 

오꼬노미야끼 소스는 가게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부분 좀 단 편이 많으니 기호에 맞춰서 먹으면 된다.

 

마요네즈는 그냥 마요네즈 맛.

 

노란색인 카라시(머스타드)를 뿌려주는 곳도 있다.

 

 

친구에게 오꼬노미야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아오노리랑 가쓰오부시 듬뿍 올려서 먹었음 ㅋㅋㅋ

 

 

반으로 나눠서 각자의 몫을 처묵처묵.

 

크기도 실하고 두께도 실하고 무엇보다 고기랑 새우가 많이 들어있었다.

 

맛있었고.. 대만족!!

 

 

이건 뒤 늦게 나온 히로시마야끼.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히로시마야끼가 엄청나게 맛있었기에 메뉴판을 뒤적뒤적했더니

 

히로시마야끼가 하나 있길래 주문해봤음.

 

친구한테 '야. 오꼬노미야끼보다 이 히로시마야끼가 더 맛있어 짱이여'라고 호언장담.

 

 

 

히로시마야끼도 가쓰오부시와 아오노리 듬뿍 올려서 처묵처묵.

 

아 근데..

 

여긴 히로시마야끼가 별로다...

 

차라리 오꼬노미야끼가 더 맛있는 것 같아.

 

오꼬노미야끼전문점이라 그런가.. 히로시마가 아니라서 그런가..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그 히로시마야끼의 맛이 전혀 안나왔음.

 

처음에 나온 오꼬노미야끼가 더 맛있네

 

 

커다란 오꼬노미야끼와 히로시마야끼를 먹고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하나만 더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헥헥..

 

오랜만인데 배 터지게 먹지 뭐

 

그래서 주문한 모단야끼.

 

사실 몬자야끼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모단야끼였음... 이놈의 눈...

 

모단야끼는 도쿄풍 오꼬노미야끼라고 보면 될 듯하다.

 

사실 도쿄랑 오사카는 사이도 그리 안좋지만 입맛도 많이 달라서

 

칸사이랑 도쿄, 즉, 지역에 의해 맛이 달라지는 음식이 매우 많다. 하긴 이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려나..

 

근데 좀 많음. ㅇㅇ

 

 

모단야끼는 시치미랑 아오노리만 뿌려서 먹었다.

 

모단야끼는 처음 먹어봤는데, 먹을만 했는데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ㅋㅋ

 

3가지 오꼬노미야끼를 평가해보자면..

 

오꼬노미야끼 : 거의 대부분이 가루로 이루어져 있다. 약간 질고 두꺼운 부침개라고 보면 될 듯.

 

히로시마야끼 : 맨 밑에만 가루로 이루어짐, 이 부분은 전체의 10%정도 뿐(거의 또띠아같은 느낌) 

 

대부분이 '소스로 볶은 면'과 양배추와 숙주나물이 차지한다. 가장 위에는 돈뻬야끼처럼 계란이 올라간다.

 

즉, 계란과 얇은 전 사이에 면이 들어있는 구조.

 

모단야끼 : 오꼬노미야끼와 히로시마야끼의 중간 버전?? 맨 밑은 가루로 이루어져있는데 이게 히로시먀야끼보다는 10배는 두껍고, 오꼬노미야끼보다는 반 정도로 얇음.

 

오꼬노미야끼를 좀 얇게 만든 후에 면을 올린 구조랄까.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대충 이런 식이다.

 

물론 전부다 이런저런 재료를 마음대로 넣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재료로는 돼지고기, 오징어, 새우 정도고,

 

곤약, 버섯, 치즈, 김치 등등 매우 여러가지 조합을 만들 수 있음. 물론 기본적으로 들어갈 때도 있고.

 

몬자야끼는 못먹어봤는데 매우 묽은.. 긁어서 먹는 '철판에 구워먹는 죽'같은 느낌이란다. ㅋㅋ

 

어쨌든 오꼬노미야끼 무지 맛있었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고(대부분 나이가 18~24세 정도로 보였음) 맛있었고 기분 최고임 ㅎㅎ

by 카멜리온 2012. 10. 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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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마역에서 히로시마까지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히로시마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넓은 차도에 놀랐다.

 

이거.. 오사카보다 더 좋은 것 같은데??

 

게다가 우리를 더 놀라게 만든 건,

 

 

노면전차.

 

히로시마는 노면전차가 시민의 소중한 교통수단이었다.

 

도로 이 곳 저 곳 철로가 잔뜩 놓여있었다.

 

지도를 보니.. 대부분 노면전차의 역.

 

혹시 히로시마는 지하철은 없는 걸까??

 

 

노면전차가 무지 많고 엄청 자주 다닌다.

 

오사카에서는 텐노지.. 아베노 쪽에 가면 볼 수 있는데 극히 짧은 구간.

 

이런 노면전차를 보니 왠지 또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일단 우리는 허기를 달랠 겸, 히로시마야끼를 하는 곳을 찾아갔다.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한참을 걸어서 도착.

 

작고 허름한 가게였는데 이런데서 먹어야 맛있지야~

 

다이후쿠라고 하는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 가게였다.

 

 

가격보고 저렴해서 놀람.

 

오사카에서는 보통 오꼬노미야끼가 1000엔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한데 말이지.

 

물론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이하 히로시마야끼)가 어떤건지,

 

보통 오꼬노미야끼보다 크기가 더 작거나 재료가 덜 들어가거나 할 수도 있으니

 

어줍짢은 판단은 그만두고, 일단. 먹기로 했다.

 

 

우리는 우동면 고기 계란 들어간 히로시마야끼(450엔)

 

소바 스폐셜 히로시마야끼(800엔)

 

톤뻬야끼(450엔)를 주문했다.

 

 

아저씨가 철판 위에서 쓱쓱 3가지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일단 톤뻬야끼.

 

계란 위에 파와 텡카스를 올리는 듯.

 

 

그리고 연이어서 히로시마야끼를 만들기 시작하셨다.

 

반죽을 얇게 펴서 구운 후, 그 위에 이것저것 조미료를 뿌린다.

 

톤뻬야끼 위에는 돼지고기 4장을 올린다.

 

 

그리고 철판 다른 쪽에서 우동면과 소바를 각각 소스를 뿌려 잘 볶은 후, 반죽 위에 올려준다.

 

톤뻬야끼는 뒤집음.

 

 

면 위에는 채 썬 양배추를 수북히 올려준다. 오오..

 

오사카 오꼬노미야끼랑 전혀 다르잖아???

 

 

스폐셜 위에는 돼지고기와 새우와 오징어를 올려주고 텡카스를 뿌려줌.

 

우동 돼지고기 계란 위에는 돼지고기만 올려준다.

 

 

그 사이에 완성된 톤뻬야끼.

 

계란 위에 소스를 쓱쓱 발라주고 이것저것 조미료를 뿌리면 끝.

 

맛있어 보인다... 오오..

 

작지만 무지 맛있었음. 오사카에서 먹던 톤뻬야끼랑 비슷했지만 조금 다른느낌이었다.

 

 

그 와중에 완성되가고 있는 히로시마야끼들.

 

양배추가 숨이 죽을 때까지 무거운 것으로 꾹꾹 눌러주면서 익혀주다가

 

다른 철판 쪽에 계란을 풀어서 둥글게 구워준 후에 히로시마야끼 위에 턱하니 올려놓는다.

 

그리고 뒤집음.

 

 

텔레비전 봐가면서 대충 슥슥 만드는 것 같지만 쓸데없는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조용하지만 매우 능숙하게 아저씨의 섬세한 손길 속에서 히로시마야끼는 점점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오꼬노미야끼를 다시 뒤집고 계란 위에 소스를 발라주고 이것저것 조미료를 다시 뿌려주면 끝.

 

매운 것도 괜찮냐고 물어보셔서 전혀 문제없다고하니 시치미도 잔뜩 뿌리셨다. ㅋㅋㅋ

 

 

이게 바로 소바 스폐셜 히로시마야끼!!!

 

완성 모습은 오꼬노미야끼랑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전혀 다르다.

 

오꼬노미야끼는 면이 안들어가고 거의 밀가루반죽으로만 만들어지는 반면,

 

이 히로시마야끼는 거의 대부분이 면으로 이루어져있다.

 

맛은 어떨까?

 

 

1/3으로 나누어주셨다.

 

싸우지들말고 천천히 먹어~

 

단면에는 채썬 양배추와 면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인다.

 

 

시식!

 

 

음...

 

음....

 

이거......

 

 

 

 

 

 

오꼬노미야끼 꺼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오늘부터 히로시마야끼교 신도다.

 

더럽게 맛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양하자 히로시마야끼!!

 

오꼬노미야끼 즐 니네는 이제부터 이름을 오사카풍 히로시마야끼로 바꿔라.

 

내가 오사카에서 이런저런 오꼬노미야끼를 8개 정도 먹어봤는데

 

올킬할 정도의 맛이었다.

 

일단 소스가 맛있음.

 

오사카의 소스랑은 좀 다른 맛. 시치미를 뿌려서 그런가 매콤한 맛도 많이 느껴졌는데 이게 또 아주 기가막혔다. ㅋㅋ

 

그리고 기본적인 재료인 면이 아주 맛있었다.

 

야끼소바처럼 소스에 볶긴 했는데 이게 소스바른 계란과 채썬 양배추와 조화를 이뤄서 최고의 맛을 내는 듯 했다.

 

이미 새우나 돼지고기 등은 안중에도 없음 ㅋㅋㅋ 면과 계란과 소스와 양배추가 무지 맛있음.

 

물론 텡카스나 돼지고기, 시치미, 각종 조미료 등의 힘도 크겠지.

 

어쨌든 결론은 졸라 맛있다는 거.

 

옛날에 히로시마 갔다왔던 아는 누나가 히로시마야끼를 막 찬양하길래

 

오꼬노미야끼나 히로시마야끼나 그게 그거겠지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그런 나를 반성한다. 속죄한다.

 

히로시마야끼는 꼭 머겅. 두번 머겅.

 

 

이건 우동면 고기 계란 히로시마야끼.

 

나나쨩과 키무치와 나의 공통적인 의견은, 우동면보다는 소바가 더 맛있다는 거.

 

역시 면이 얄쌍한게 소스 맛도 잘 들고 맛있는 것 같다.

 

근데 이것도 맛있었음. ㅋㅋㅋㅋ

 

 

히로시마야끼를 배불리 먹은 우리는, 가게를 나섰다.

 

비는 그쳤는데, 걸어서 15분 거리에 히로시마 성이 있다길래 산책 겸 히로시마 성을 보러 가기로 했다.

 

히로시마 성이라.. 별로 안 유명한 것 같은데...

 

 

15분정도 걸으니 정말 히로시마 성이 나타났다.

 

넓은 해자가 보인다.

 

 

성 안으로 들어가니 금새 히로시마 성이 시야에 들어온다.

 

성 내부는 이런저런 건물의 터만 남아있다.

 

표지를 보니, 원폭 때 다 날라갔다고 한다.

 

이 히로시마 성에서 멀지않은 거리에는 원폭 돔도 있고....

 

그렇다는 이야기는...

 

 

저 히로시마 성도 원폭 후에 새로 만든 것이 틀림 없으리라.

 

 

가까이서 본 히로시마 성.

 

어제 본 마쓰에 성보다는 더 높은 성 같다.

 

흰색 벽과 통나무 집 같은 목조 벽이 눈에 띈다.

 

 

 

천수각 입관료는 360엔.

 

꽤 싼 편이다.

 

역시 그다지 볼 게 없으려나.

 

 

 

히로시마 성에 대해 몇가지 검색해 본 우리는, 역시나 히로시마 성이 1900년대 중반에 새로 지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뭐 어때. 최근에 다시 복원한 문화재가 일본에 얼마나 많은데 뭘.

 

 

히로시마는 렌탈 자전거도 쉽게 길에서 볼 수 있다.

 

이런 무인으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은 일본에서는 처음 봤다.

 

하긴 대도시라고 해봤자 오사카 밖에 안 가봤었지.

 

괜히 대전의 무인 렌탈 자전거 시스템. '타슈'가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원래는 오늘 히로시마 바로 옆에 있는 이와쿠니에도 가서 일본 3대 명 다리인 '킨타이바시'를 보려고 그랬었는데

 

시간이 많이 늦어진 데다가, 태풍도 올라오고 있어서 패스하기로 했다.

 

다시 돗토리 다이센까지 가려면 3시간 이상 달려야 하고 말이지.

 

킨타이바시... 예쁘다던데.. 밤에는 황금색 라이트로 불도 켜고... 그 앞에는 이와쿠니 성도 있다던데..

 

게다가 이와쿠니는 히로시마 바로 옆이지만 히로시마 현이 아니라 야마구치 현...

 

이번 여행에 츄고쿠 전부 찍을 수 있을 뻔 했는데.

 

시마네 현, 돗토리 현, 히로시마 현, 오카야마 현, 야마구치 현.

 

야마구치가 fail.

 

빌어먹을 태풍.. -_-

 

 

히로시마부터 다이센까지 달리는 도중에 들린 휴게소.

 

 

다시 키무치네 별장에 도착했다.

 

내일은 태풍이 약한 편이면 돗토리 현 사구를 보러 가기로 했다.

 

돗토리하면 가장 유명한 게 바로 사구.

 

사막같은 곳이다. 모래로 이루어져있는 언덕.....

 

같은 돗토리 현이다보니 그리 멀지도 않고.

 

 

이게 바로 돗토리의 도토리되시겠다.

 

 

30일,

 

태풍의 속도가 꽤 빠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사카에는 오후 늦게쯤 태풍이 도착한다는데,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몰랐다.

 

동해 인근에 있는 키무치네 별장도 비가 내리고 있을 정도라서 사구는 가지 말고 서둘러서 오사카로 복귀하기로 했다.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들린 오카야마 현 히루젠코겐(히루산 고원) 휴게소.

 

꽤 크고 유명한 휴게소라고 한다.

 

 

도착하니 돗토리 현에서 사구 다음으로 유명한 '미즈키 시게루 로드'의 기타로 관련 상품이 있었다.

 

밤이 들어있는 기타로도라야끼.

 

미즈키 시게루 로드도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으나 시간 관계 상 무산 -_-

 

요나고 시 바로 위에 있는 사카이미나토 시에 있다.

 

 

 

일단 구경 전에 밥부터 먹었는데, 나나쨩이 27일에 먹던 까츠카레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이번엔 나도 까츠카레를 주문했다. 그러자 키무치랑 나나쨩도 까츠카레 주문 ㅋㅋ

 

휴게소는 다르지만, 먹음직스러운 까츠카레가 나왔다. 

 

 

750엔이었는데...

 

보기보다 양이 엄청 많았다.

 

밥이랑 카레가 적은 것 같았는데 그릇이 생각보다 깊어서... 진짜 더럽게 많았음;;;

 

나나쨩은 2/3을 남기고, 키무치조차 남길 정도.

 

난 꾸역꾸역 간신히 다 먹었다.

 

 

산인지방 한정인 도죠만쥬를 여기서도 또 보았다.

 

사실 이 히루젠코겐 휴게소는 꽤 넓은 지역의 오미야게를 팔고 있다.

 

돗토리와 오카야마는 기본이고, 히루젠 한정 상품도 많이 팔고 있음.

 

 

어제 갔던 돗토리 현의 다이센이 '시로바라'라는 우유로 유명하다면, 이 오카야마 현의 히루젠은 '져지우유'로 유명하다.

 

차이점은, 시로바라는 브랜드 명이고, 져지우유는 우유 종류 중 하나.

 

져지우유는 보통 젖소가 아닌, 황갈색 털을 가진 소의 젖인 것 같다. 꽤 희귀하다는 것 같음.

 

히루젠의 져지우유는 '히루젠 져지우유' 혹은 '히루젠 우유' 정도로 불리고 있다.

 

위 상품들은 히루젠 져지우유로 만든 각종 초콜렛들.

 

 

히루젠코겐 져지버터사탕, 다이센 밀크사탕.

 

사실 다이센이랑 히루젠은 그리 멀지 않아서 다이센의 시로바라 상품도 볼 수 있다.

 

다만, 자기네 우유제품이 떡하니 존재하는데 다른 우유제품을 많이 들일 수야 없는 일이라 그리 수가 많진 않음.

 

 

히루젠 져지우유로 만든, 밀크&치즈 랑그도샤.

 

 

뭐, 저번에 시로이코이비또 설명할 때 부터 계속 말한 거지만,

 

랑그도샤는 한국의 쿠크다스같은 과자다.

 

일본에서는 꽤 유명함.

 

시로이코이비또도 랑그도샤고... 슈퍼에서도 랑그도샤 제품 흔히 팔고 있고...

 

 

카링토우 만쥬.

 

 

다이센 밀크&치즈 러스크.

 

대충 살펴보면 다이센의 상품들과 거의 흡사하다 -_-;;

 

뭐, 오미야게가 거기서 거기지만..

 

 

한 쪽에는 게게게기타로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히루젠코겐 수제쿠키, 히루젠져지우유크림밀크빵, 져지우유빵.

 

 

히루젠 야끼소바.

 

히루젠은 야끼소바를 명물화 시킨 것 같다.

 

 

히루젠 져지 버터 바움쿠헨.

 

 

히루젠 롤.

 

 

히루젠 바움쿠헨.

 

 

히루젠 바움쿠헨과 히루젠 롤의 상자.

 

 

히루젠 져지우유와 다이센 시로바라의 각종 제품들.

 

 

산인지방은 배가 유명한 것 같다.

 

근데 얘네 배는 녹색임.

 

산인 배 고프레

 

이거 보니까 배 고프네.

 

 

돗토리 배 케이크.

 

 

돗토리 20세기 배 파이. 돗토리 20세기 배 슈크림.

 

 

 

 

'돗토리 20세기 배 젤리 감동입니다'

 

 

배 크레이프 케이크.

 

 

돗토리 20세기 배 물만쥬.

 

 

20세기 배 스위트 샌드.

 

그냥..

 

오미야게로 만들 수 있을 만한건 다 만든 것 같다 ---;;;

 

 

히루젠코겐 아사야끼치즈케이크.

 

이거 꽤 유명한 듯.

 

 

히루젠 생초코 롤.

 

 

히루젠 밀크 롤.

 

 

버터, 치즈, 요구르트, 푸딩 등 각종 유제품들.

 

 

히루젠 푸딩.

 

 

그리고 계속 봐온 오미야게인 '이나바의 시로우사기'도 역시나 있었다.

 

시식이 가능해서 시식시식 ㅋㅋ

 

 

그리고 또 다른 고급스러워 보이는 녀석 발견.

 

2008년에 전국과자대박람회에서 명예 뭐시기 상을 받은 듯.

 

오오후로시키라고 하는 떡이었다.

 

 

콩고물이 묻어있는 인절미같은 떡인데, 배로 맛을 낸 꿀시럽이 들어있어서,

 

그걸 뿌려서 먹는 것이었음.

 

산인지방을 대표하는 명과가 되려는 속셈인듯, 그런 문구를 써 붙여놨음.

 

그래서 산인지방에서 유명한 배를 넣은 꿀 시럽을 뿌려먹는 건가?

 

조금이라도 산인지방이랑 관계를 엮기 위해?

 

어쨌든 이것도 유명한 것 같아서 오미야게로 구입.

 

 

키무치는 여동생 심부름으로 져지커피우유 큰거를 하나 샀다.

 

저 통안에 들어있음.

 

뭔가 귀여워서 나도 사기로 함 ㅋㅋㅋㅋ

 

큰 누나가 우유 좋아하니깐.

 

 

히루젠 카페오레 케이크.

 

 

히루젠코겐의 바람. 로얄 바움쿠헨.

 

얇지만 길쭉한 바움쿠헨을 통째로 판다.

 

이렇게 파는 건 보기 힘든데...

 

 

시로우사기 피낭시에.

 

 

한입 우유 떡, 히루젠 크레이프 쇼콜라 롤.

 

 

히루젠코겐 붓세.(까망베르치즈크림)

 

 

그리고... 사실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거지.

 

히루젠코겐 휴게소에서만 파는, 져지우유를 넣어 만든 '아사야끼 메론빵'

 

 

물을 넣지 않고 져지우유만으로 만든 멜론빵이라고 한다.

 

가격은 230엔... 후덜덜...

 

졸라 비싸다

 

이 정도 크기에 보통 멜론빵 치고는 100엔정도 더 붙은 가격.

 

비싸지만... '지역한정'이라는 말에 오늘도 나는 지갑을 엽니다.. ㅠㅠ

 

 

 

 

그렇게 히루젠코겐 휴게소를 뒤로 하고, 우리는 다시 오사카로 향했다.

 

 

가는 중에 비랑 구름 쩜.

 

 

핸드폰으로 일본 기상청 가서 태풍상황 보니.....

 

딱 지금 우리가 있는 데가 태풍 가운데. ㅋㅋㅋㅋㅋ

 

태풍 속도는 생각보다 더 빠르다고 했다.

 

 

폭우와 거센 바람을 뚫고 ㄱㄱㄱㄱ

 

키무치는 태풍 속에서도 계속 120-130으로 달리는 패기!!!

 

오사카에 일찍 도착했으니, 일단 잠시 해산하고 저녁에 밥먹으러 모이기로 했다.

 

태풍 때문에 예정보다 빨리 끝난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무지 재미있었음.

 

 

일단 3일만에 도착한 집에서 좀 쉬다가, 사온 오미야게를 주섬주섬 정리...

 

위 왼쪽부터 차례대로 시마네 현의 '이즈모 소바',

 

돗토리 현의 '오오후로시키(인절미+배 꿀 시럽)'

 

히로시마 현의 '모미지 만쥬'

 

오카야마 현의 '히루젠 져지우유 프리미엄'

 

아래 왼쪽부터 차례대로 시마네 현의 '이와미 긴잔 쿠사 당고(팥앙금 들은 쑥떡)'

 

오카야마 현의 '아사야끼 메론빵'

 

히로시마 현의 '모미지 만쥬'

 

아사야끼 메론빵은 3개사서 1개씩 키무치랑 나나쨩에게 줬다.

 

 

마스터가 좋아할 것 같아서 산 이즈모 소바. 4인분짜리.

 

일본 3대 소바 중 하나. 이즈모 명물.

 

 

세계유산인 이와미긴잔의 쿠사당고.

 

 

히로시마 명물인 모미지만쥬.

 

이게 12개 들어있는 거였나.

 

 

산인지방의 맛. 오오후로시키.

 

 

히로시마의 명물, 모미지 만쥬.

 

이건 5개들이.

 

 

 

큰누나가 우유를 좋아하니까 산 져지우유.

 

 

 

히루젠 져지우유 프리미엄.

 

900ml인데 950엔이었던 듯... ㄷㄷㄷ

 

일본의 보통 우유(성분무조정)는 1000ml를100엔대~200엔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우유의 특징은 높은 지방분.

 

그래서 더 고소하고 맛있다고 한다.

 

 

이건 키무치네 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

 

큐슈 놀러갈거라고 말했더니

 

며칠 전에 큐슈의 아소산 갔을 때 가져왔다는 아소산의 빛나는 돌을 주셨다.

 

그리고 쿠마모토 관광지도 팜플렛과, 큐슈 관광책자도 주셨다.

 

 

저녁에는 나나쨩네 집에서 식사를 했다.

 

나나쨩 어머니와는 두어번 만난 적이 있어서 친해졌는데, 그래서인지 초대를 해주셨다.

 

그리고 진수성찬을 차려주셨음... 우와...

 

 

이건 묘가고기말이랑 새우튀김, 파인애플 닭봉조림.

 

묘가고기말이는 좀 안맞았지만 새우튀김이랑 파인애플 닭봉조림이 아주 기가막혔다.. ㅠㅠ

 

혼자 닭봉 8개 먹음. ㅋㅋ 새우튀김도 6개정도 먹었나.

 

 

이건 피망이랑 고기를 간장에 볶은 것.

 

이것도 맛있었다. 한국적인 맛.

 

나나쨩네 집은 맛을 연하게 하는 편이라 나한테도 딱 좋았다.

 

키무치네 집은 맛이 진한 편이라고.

 

그래서 처음에 서로 상대방네 집 밥을 먹었을 때 서로 깜짝 놀랐다고 했다. ㅋ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 것은 콩자반.

 

근데 일본식 콩자반.

 

맛은 단 편이고, 식감은 매우 부드럽다.

 

한국처럼 딱딱하지 않음.

 

일본은 멸치조림볶음이나 콩자반은 전부 매우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한국식으로 만들면 먹고 깜짝 놀란다.

 

 

이건 식초에 설탕을 타서 새콤달콤하게 만든 일본의 대표적인 반찬 종류 중 하나인 스모노인데,

 

이건 생 양파랑 연어를 넣어 절여놓았다.

 

맛있었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좀... 강했음..

 

이건 카레를 넣은 계란말이.

 

맛있었다.

 

그 외에도 쑥갓과 순두부를 넣은 스이모노와 유부, 버섯, 죽순 등이 들어간 일본식 밥을 먹었는데 다 맛있었다. ㅋㅋ

 

밥을 먹고 키무치와 나나쨩의 결혼이야기나 일본과 한국의 다른 식문화(계란프라이나 빵 등등), 9월 30일의 쯔키미이야기 등등을 재미있게 이야기 했다.

 

나나쨩의 어머니는 한국드라마 팬이라서, 이것저것 많이 보셨는데, 최근에 보시는 건... '공주의 남자'와 '이산'

 

마침 공주의 남자가 방영되기 시작하길래 다같이 봤다.

 

난 드라마 안좋아해서.. 허준이나 주몽, 추노 정도나 조금 봤었고, 그 외에는 별로 아는 게 없다.

 

근데 공주의 남자...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나나쨩 어머니께서 설명해주시는데, 뭐여.. 재미있네?? ㅋㅋㅋㅋㅋㅋ

 

뭐, 어쨌든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가 나나쨩 어머니께 거듭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집을 나왔다.

 

키무치와 나나쨩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

 

어느 덧 태풍은 지나갔고, 9월의 마지막 날도 지나가고 있었다. 방안도, 거리도 잠잠했다.

 

정말 재미있는 여행이었어. 짧게 혼잣말을 하며 그렇게, 10월을 맞이했다.

by 카멜리온 2012. 10. 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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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손에서 에반게리온 상품을 런칭.

 

'소오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쟈망 포테토 빵(독일 감자빵)'

 

 

'아야나미레이의 롱기누스의 창 츄러스틱(츄러스+스틱)'

 

롱기누스의 창을 이미지한 스틱타입의 쿠키도너츠. 플레인과 코코아 맛 두개가 들어있음.

 

 

베비스타라멘 마루

 

초호기각성 매운치킨맛.

 

 

 

나기사카오루의 '월야에 카오루(향기나는) 쿠키'

 

에바스낵 비비큐맛.

 

 

 

'카츠라기 미사토의 카레맛 센베'

 

 

소스야끼소바 격신(게키카라 ; 더럽게 매움)오일 별첨.

초호기 각성.

 

잘보면 '끓는 물 넣고 3분'부분도 에반게리온느낌이 나게 써놓았다.

 

 

이것들 외에도 2개 정도의 상품이 더 있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 이와 대결중인 라멘이 있었으니..

 

 

나루토의 일락라멘

 

나루토에서 항상 나루토가 먹던 그 라멘이름이 일락라멘.

 

최근에 나루토도 극장판이 새로 개봉하나, 여기저기서 나루토 관련 상품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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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2. 8.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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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코 콜론 농후 레어치즈케이크 맛.

 

이거 꽤 맛있어서 8번정도 사먹은 듯.

 

 

구리코 콜론 커스터드 푸딩맛. 이건 1번먹고 안먹음.

 

사실 콜론 맛 거기서 거기인데..

 

 

버섯산(키노코노야마) 캬라멜맛.

 

 

홋카이도 멜론맛.

 

 

직접 만들어 먹는 버섯산

 

 

초코바나나 맛.

 

 

원조 수수당고(키비당고)

 

오봉을 맞이해서 팔던 녀석.

 

귀여워서 찍었다.

 

모모타로와 꿩, 원숭이, 개, 귀신(도깨비) 얼굴이 그려져있음.

 

 

그리고 오봉을 맞이해서.. 잔뜩 이것저것 팔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명절 때 자주 볼 수 있는 색색 젤리들.

 

 

 

설탕으로 만들어진 녀석들.

 

 

우치하 일족이 생각나는 우치와 과자.

 

 

라멘&블랙페퍼 카키피넛.

 

안주용으로 적합한 녀석. 근데 스파이더맨이 왜 여기에..

 

 

예전에 만들었던 비훈 면이 여러종류가 있었다. 물론 브랜드는 켄민.

 

2012/06/11 - [취미/내 마음대로 요리!] - 쫄깃한 볶음쌀국수, 야끼비훈 만들기

 

왼쪽부터 보통 비훈면, 넓적한 비훈면, 국물이 있는 비훈을 만들어 먹는 며니.

 

 

이따메비훈, 지루비훈.

 

역시나 켄민에서 나온 비훈시리즈.

 

 

베비스타라멘과 켄민비훈이랑 콜라보한 야끼비훈맛 면스낵.

 

서일본 한정상품.

 

 

호박과 시나몬으로 만들었다는 바움쿠헨.

 

 

칠월칠석버전 코알라마치.

 

 

칠월칠석버전 베비스타.

 

타나바타 간장맛.

 

버터(바타)와 칠석(타나바타)을 이용한 언어유희.

 

 

타나바타 감자맛.

 

 

별먹자 타나바타버전. 탄자쿠가 들어있다고 함.

 

 

캬라멜콘 타나바타버전.

 

별모양 캬라멜콘이 들어있을지도 모른다고 함.

 

 

타나바타버전 시미콘.

 

커다란 별모양 링이 들어있을 거라고 함.

 

 

타나바타버전 초코앙팡.

 

개죽이...가 생각나는데?

 

 

구리코의 카푸리코 새로나온 맛. 요구르트.

 

 

폭군하바네로 시리즈 '하바네로열매' 새로나온 맛.

 

모양이 하바네로를 가로로 자른 모양.

 

 

폭군하바네로 시리즈 '마폭두부'

 

마파두부맛에 두부모양인 듯.

 

 

구리코의 '카루쟈가' 김치맛.

 

 

'쌀레시피(오코메레시피)' 깨소금주먹밥맛.

 

 

이건 '챠슈 주먹밥맛'

 

 

'포테토칩 리치컷' 편의점 한정. 치킨&레몬 맛.

 

 

포포론 검정깨크림맛, 말차크림맛.

 

 

키티랜드 레몬크림맛.

 

이것도 봄에 자주 먹었었는데. 초코맛으로.

 

 

프릿츠 전국 명물편 '고소한 간장 호타테(조개의 한 종류)맛'

 

 

전국명물편 '팟하고 매운 감칠맛의 멘타이코(명란젓)맛'

 

 

전국명물편 '매콤달콤한 소스의 오꼬노미야끼맛'

 

 

전국명물편 '새콤달콤한 매실맛'

 

 

콤보스가 크다!!!

 

콤보스 이리 큰건 처음봤다..

 

한국에서도 이제는 콤보스나 팀탐도 동네 슈퍼에서도 살 수 있게 되었는데 코스트코에서도 못봤던 녀석.

 

 

파이열매(파이노미) 바닐라아이스맛.

 

 

 

메이지의 '가루보 트위스트(가루보 쯔이스토)'

 

가루보 맛있는데 이건 안먹어봤음. 새로 나왔음.

 

 

 

카라무쵸 와사비맛 - 와사비 2배

 

 

팍쿤쵸 멜론맛.

 

 

모리나가의 기간한정 일본밤 케이크.

 

 

어른의 토뽀 (홋카이도산크림치즈로 만든)딸기프로마쥬맛

 

 

어른의 토뽀 (홋카이도산 마스카르보네 치즈으로 만든)티라미스맛

 

 

카푸리코 새로나온 '메가콤보'

 

 

죽순마을 말차맛.

 

 

by 카멜리온 2012. 8. 2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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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컵라면은

 

UFO 야끼소바!!!

 

한국에서도 4번 정도 먹었고, 일본에서도 5번정도 먹은 녀석.

 

대충 125엔 정도의 가격인데 100엔에 파는 곳만 발견해도 '하악하악 싸다 이건 사야한다능..!'을 시전하는데

 

오늘은 85엔에 파는 곳을 발견해서!

 

게다가 최근에 나온 다른 종류 2개도 팔고 있어서!

 

각각 1개씩 사와봤다.

 

어차피 오봉야스미(일본 추석 연휴)라서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밤에만 출근하다보니 먹을게 필요함.

 

 

왼쪽 위 - 카레맛 야끼소바

오른쪽 위 - 보통 야끼소바

아래 - 골드(금 오일의 굴소스 소금맛)

 

 

역시 UFO하면 이거지.

 

심플하면서도 한국인인 내 입맛에도 잘 맞는 맛있는 UFO 야끼소바!!

 

 

돼지고기 말린건지 뭔지와 건조 양배추가 건더기 스프로 들어있고,

 

액체소스와 후리카케가 들어있다.

 

 

무지 맛있음..

 

근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좀 짜다잉.

 

 

UFO 골드

 

 

금 오일과 액체소스가 들어있다.

 

 

금 오일은 말 그대로 그냥 기름이고, 액체소스는 살짝 갈색 빛이 나는 소스였다.

 

아마 굴소스겠지.

 

비볐는데.. 색이 무지 연함.

 

먹어보니 맛이 연한데, 나한테는 정말 딱!!!이었다.

 

깔끔한 맛에 짜지않고 은은한 맛.

 

다만 좀 기름기가 많다는 것이 Fail. 다음에 먹을 때는 금 오일을 반만 넣고 먹어봐야겠다.

 

건더기는 말린 양배추와 건조 닭가슴살이 좀 들어있었음.

 

 

이건 카레 야끼소바.

 

액체소스와 카레맛 마요네즈가 들어있다.

 

이 녀석은 처음 열 때부터 면 두께가 조금 두꺼웠다.

 

카레맛이 나면서 맛은 뭐.. 보통.

 

원래 내가 카레를 그리 좋아하는 게 아니라서.

 

건더기는 보통 UFO랑 같은 듯.

 

 

개인적인 내 평가는

 

[UFO 골드 > UFO > UFO 카레]

 

였다.

 

 

 

 

by 카멜리온 2012. 8. 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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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집 근처에 밥먹으러 갔다.

 

오꼬노미야끼 가게를 갔는데

 

맨날 오꼬노미야끼 먹으니까 이번엔 네기야끼란 녀석을 시켜봤음.

 

사실 뭐 재료가 뭐가 주가 되느냐에 따라 캬베츠야끼가 되기도하고 네기야끼가 되기도 하고 그런거임.

 

오꼬노미야끼 자체가 '자기 취향에 맞춘 재료를 넣어 만든 구이'란 뜻이니까.

 

 

항상 오꼬노미야끼 가게 가면 같이 시키는 야끼소바도 시켰다.

 

돼지고기랑 김치가 들어가있는 김치 야끼소바!!

 

근데 김치가 안보여!!

 

양배추에 묻혀서 김치가 안보여!!

 

라기보단 혹시 양배추로 김치 담근 걸 넣은거냐??

 

그런거냐??

 

 

이건 네기야끼(부따+에비)

 

이름 그대로 네기(파)가 잔뜩 들어가있다.

 

그래도 안에 왼쪽 편에 잘 보면 삼겹살 길쭉한게 두 장 들어간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음.

 

오른쪽 윗 편이랑 왼쪽 윗 편보면 새우도 보이고...

 

돼지고기랑 새우 들어간 걸 골랐기 떔시롱.

 

 

 

 

알아서 뒤적거리며 잘 구워준다.

 

사실 이 녀석은 오꼬노미야끼 가루는 안 들어간 느낌.

 

계란 만으로 반죽을 뭉치게 한 것 같다.

 

 

뭐, 그냥 저냥 맛있었음.

 

원래부터 파를 좋아하니깐.

 

by 카멜리온 2012. 7. 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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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에 있는 유카리에 갔다.

 

 

 

딱히 먹을 게 없어서;;

 

유카리는 유명한 오꼬노미야끼 전문 체인점.


 

 

커다란 철판.

 

 

평일 4시에 가서 그런가 가게는 한산했다.

 

 

우리가 주문한 오꼬노미야끼가 나왔다.

 

유카리야끼라고, 가게이름 붙인 기본적으로 내세우는 오꼬노미야끼인데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는, 조금 상위에 랭크되어있는 녀석이었다.

 

그래서 1350엔 ㅅㅂ

 

일단 오꼬노미야끼 반죽 위에 돼지고기 익힌 것을 올려주고

 

 

반죽을 덮은 후 버터로 익힌 통새우를 그 위에 또 올려준다.

 

 

새우 머리를 익히기 위해 머리는 바깥쪽으로

 

 

온돌 위에서 두꺼운 이불 덮고 눈뜨고 자는 새우님.

 

 

따로 주문한 타코와사.

 

생 문어회에 생 와사비를 썰어넣은 것이다.

 

 

오꼬노미야끼는 거의 다 익어가는 중~~~

 

 

그 사이에 나온 시오야끼소바.

 

 

무지 맛있음.

 

보통 야끼소바가 색이 진한 이유는 우스타소스같은 걸로 만들기 때문인데 시오야끼소바는 시오타레로 만들기 때문에

 

재료 본연의 색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사실 그건 잡채도 마찬가지지.

 

잡채도 소금으로 하는 지역이 있어서 흰 잡채가 있기도 하고,

 

간장으로 하는 지역이 있어서 간장색 잡채가 있기도 하고.

 

물론난 간장색 잡채를 좋아함. 소금만으로는 낼 수 없는 간장의 풍미가 들어있어서.

 

 

오꼬노미야끼가게에 가면 항상 오꼬노미야끼 한 개와 야끼소바 한 개를 주문한다.

 

오꼬노미야끼 하나로는 양이 적으니깐.

 

 

맛있긴 한데 이게 840엔

 

 

다 구워진 오꼬노미야끼에 소스를 바르고, 마요네즈를 뿌려주고 카라시를 뿌려주고.

 

음.. 언제나 내가 주문할 때는 오꼬노미야끼나 타코야끼는 마요네즈는 절대 안뿌리는데 이번엔 뿌려달라고 해봤음.

 

 

 

그 다음에 기호에 맞춰서 가쓰오부시랑 아오노리를 올려주면 오꼬노미야끼 완성!

 

 

대충 잘라서 각자 그릇에 담아서 처묵하면 됨.

 

 

야끼소바도 올려 먹을테다!

 

 

 

뜨거우니까 입에서 식혀줘며 먹어줘야됨.

 

근데 오꼬노미야끼랑 타코야끼도 그렇긴 한데,

 

일본 사람들은 하고타에(씹는 맛)가 엄청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는 듯..

 

콩자반이나 오징어채나 멸치볶음 등도 일본은 엄청 부드럽게 만든다.

by 카멜리온 2012. 6. 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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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음식 중 좋아하는 편인 야끼소바.

 

집에서 오랜만에 야끼소바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준비물은 해물믹스, 야끼소바면, 양파, 양배추, 숙주나물

 

내가 좋아하는 양파추는 항상 어디든 들어가는 듯.

 

 

일단 해물부터 팬에 올려서 볶아준다.

 

해물 삼총사 오징어 바지락 새우

 

 

그리고 살짝 두꺼운 편인 양파를 썰어서 같이 볶아준다.

 

 

그 다음에 양배추를 넣고 볶아주면 됨.

 

아 근데 양배추를 너무 많이 넣었다 -_-;;

 

양배추랑 양파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항상 생각보다 많이 넣게 됨.

 

 

어느 정도 볶아준 후에는 숙주나물을 넣고 같이 볶아준다.

 

사실 야끼소바에는 돼지고기를 넣어줘야 맛있는데 돼지고기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ㅠㅠ

 

대신 해물을 넣었으니 패스.

 

 

아 근데 중국산 해물 믹스.. 새우가...

 

물 겁나 먹인 다음에 얼렸나보다

 

엄청 쪼그라든다 --;;;

 

분명 바지락이랑 같은 크기였는데 익히고 나니 1/3정도로 줄어듬 --;;;;;

 

오징어도 마찬가지 --;;; 아놔;;

 

 

채소랑 해물에서 나온 물이 조금 많아서

 

살짝 버려준 후에 이제 면을 투하!

 

 

 

살짝 볶아준 후에

 

 

소스를 넣어주고 더 볶아주면 된다.

 

소스가 조금 족해서 우스타소스를 살짝 더 넣었다.

 

 

완성된 야끼소바!

 

위에는 온천계란을 올려서 마무리.

 

 

아삭아삭한 양파추와 쫄깃한 해물, 그리고 짭짤한 야끼소바의 조화.

 

 

 

 

 

완전 줄어든 중국산 새우들 ㅋㅋㅋㅋ

 

처음에는 엄지손톱만한 크기였는데 지금은 새끼손톱 1/2의 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심하네 슈발 ㅋㅋㅋㅋ

 

 

양파추가 살아있다!

 

아삭아삭아삭아삭아삭

 

근데 너무 많다!

 

해물맛이 하나도 안나!

 

아삭아삭아삭아삭뿐

 

톡하고 건드니 터져서 흘러내리는 맛있는 온천계란!

 

야끼소바를 먹다가 중간 쯤에 터트려서 섞어서 먹어주면 더 맛있당.

 

by 카멜리온 2012. 6. 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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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야끼소바라면,

 

역시 닛신의 UFO 야끼소바!

 

한국에 있을 때부터 자주 사먹었던 맛있는 녀석.

 

정말 싸게 구입하면 드럭스토어 같은 곳에서 100엔에 구매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126엔정도에 파는 곳이 많다. 

 

야끼소바를 2개 사는데, 또 뭐를 살까 하다가 고르게 된

 

묘조라는 회사의 키와멘.

 

키와멘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단은 내가 산건 아래사진에 있는 녀석.

 

 

 

 

아마코쿠소스야끼소바.

 

 

 

내용물 구성.

 

키와멘은 3개 스프가 들어있다.

 

카야쿠. 액체소스, 후리카케

 

UFO는 액체소스와 후리카케만 들어있다.

 

UFO는 내부에 건더기스프가 들어있으니까 따로 안들어있는 듯.

 

 

면의 차이.

 

키와멘은 UFO에 비해서 조금 더 색이 진하고 양이 적고 조금 얇다.

 

 

이게 UFO의 면.

 

 

물을 넣고 기둘.

 

 

소스 색 또한 키와멘이 UFO보다 진한 듯.

 

그리고 카야쿠가 따로 들어있어서 조금 더 건조 채소가 많아 보인다.

 

UFO는 후리카케가 아오노리가 많이 들어있는 듯.

 

 

키와멘은 아오노리보다는 깨랑 노리가 많이 들어있는 듯 했다.

 

 

키와멘.

 

 

UFO.

 

왼쪽이 키와멘, 오른쪽이 UFO

 

확실히 비교해봐도 키와멘 색이 더 진하고 면이 얇다.

 

그리고 조금 더 윤기가 남. 건더기 스프도 많고.

 

맛의 평가는...

 

UFO는 정말 단순하면서도 '와 맛있다'라는 느낌이 날 정도의 맛.

 

그냥 정말 심플한데 맛있음.

 

키와멘은

 

여러가지 맛이 난다.

 

정말 여러가지 복잡한 맛..

 

하지만 맛없진 않다. 맛있다. 정말로 코쿠가 있는 맛.

 

근데 오히려 여러가지 맛이 나서 조금 조잡한 느낌이다.

 

UFO랑 비교하자면 오히려 심플한 맛인 UFO가 더 맛있었음.

 

다만, 면의 식감은 키와멘 쪽이 탱글쫄깃 더 맛있었다.

 

키와멘은 끓는 물에 5분, UFO는 3분인데 기다렸다가 동시에 먹어서 그런걸지도.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야끼소바!!

 

역시 UFO가 대세인 듯. ㅠㅠ

by 카멜리온 2012. 6. 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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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도는 빵, 과자 사진을 모아서 한번에 처리하는 글임.ㅋ

일단 야마자키의 조리빵 시리즈부터.


야마자키의 '멘치까츠 롤'

일본에서는 이런 미국 핫도그식의 샌드하는 빵류도 롤이라고 부른다.

멘치까츠와 마요네즈 비슷한 소스가 들어가있는 대표적인 조리빵.

멘치까츠는 고로케랑 비슷한건데 음.. 감자가 안들어있고 다진고기가 야채보다 좀더 많이 들어있다고 해야할까.


'야끼소바 롤'

야끼소바와 쇼가(생강)이 들어있다.


'타마고 롤'

일본에서 타마고(계란)은 빵에 꽤나 많이 사용되는 필링 중 하나.

계란과 마요네즈나 마가린을 버무린 샐러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고로케 롤'


이것도 일본내에서 꽤나 유명한 '롤쨩'

두껍지 않은(한입크기) 롤케이크로, 대신 세로로 엄청나게 길다.

기본적으로 초코크림, 생크림(휘핑크림) 두가지 맛이 있다.

지금은 기간한정으로 '더블 치즈'가 나와있다.(사진상 가장 오른쪽)

야마자키제품. 요냉장.


겨울 기간 한정 딸기맛 롤 짱.


파스코의 '골든 브리오슈 크림'

매우 부드러운 브리오슈 생지 속에 커스터드크림과 휘핑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제품.

위에는 슈가파우더가 뿌려져있고, 보통 다른 빵용으로 사용하는 브리오슈 생지보다도 훨씬 더 브리오슈 생지다.

먹어본 적 있는데 무지 맛있음.




후지빵의 '마운트 휘핑 케이크'

맨처음에 보고서는 '이게 뭐야?'이랬는데

엄청난 제품이었다.

일단 케이크 생지는 쉬퐁케이크처럼 엄청나게 부드럽고, 가운데에 있는 크림도 매우 달다. 하지만 느끼하지않고 상큼함.

가운데가 산처럼 봉긋하게 솟아있고, 4조각으로 쉽게 나눠서 먹을 수 있다.


이건 고구마앙금이 들어있는 휘핑크림이 들어간 '고구마 마운트 휘핑 케이크'


이건 겨울이 되어서 나온 듯한.. '딸기 마운트 휘핑 케이크'

이젠 딸기맛만 보면 전부 기간한정의 느낌임.

이유는 아래에..


야마자키의 인기제품. '홋카이도 치즈 찜케이크'

하지만 먹어본 적 없음.

그냥 가벼운 치즈케이크 맛이겠지뭐. 한국에서도 봉지빵으로 흔히 맛볼 수 있는 그런.


삼립제과의 '카니빵(게빵)'

근데 게맛은 나지 않을 듯.

삼립제과는 처음 들어보는 회사인데, 맨처음에 정말 허접한 빵이다 라고 느꼈는데..

사실 이 빵은 삼립제과의 메인브랜드인듯.


같은 제품인데 두가지 봉지가 있었다.

하나는, 게빵을 저런식으로 다리를 먹고.. 눈 하나를 먹으면 휴대폰이 된다는 엉뚱한 설명--;;;;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나비, 가재, 로보트 빵으로 만들 수 있다는 설명..--;;

지극히 어린 애들을 노린 빵이구나.


근데 이렇게 큰 봉다리로도 팔고있고,


화이트초코 코팅(이건 기간한정), 초코코팅으로 된 녀석도 있다.


그리고 이건 야마자키의 수많은 주력상품 중의 하나인 '런치 팩'시리즈의 신제품,

'카니크림 고로케'(게맛 크림 고로케)

이것도 참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다.

내가 본 것만 40종류는 되는 듯 싶다..


여기있는 제품은 극히 일부.. 종류가 하도 많다보니, 모든 종류를 구비하고 있는 마트는 본 적이 없다.


이것도 새로 나온 듯한 녀석.

까만 녀석은 처음 봤거덩.

초코빵 속에, 화이트 판 초코렛이 들어가있고, 그 위아래로 각각 휘핑크림과 쇼콜라크림이 들어있다고한다.


168엔이네 미친


그리고 이것도 야마자키 주력메뉴중 하나인, '우스카와'

우리나라 말로 하면 '박피' ㅋㅋㅋ

얇은 껍질이란 뜻이다.

우리나라의 '속이 빵빵한 슈크림' '속이 빵빵한 단팥' 시리즈의 원조라고 볼 수 있다.

다른 회사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내고있지만, 역시 야마자키의 우스카와가 가장 인기.

맛은 대충 9종류 본 듯.

초코, 크림(커스터드크림), 쯔부앙(단팥빵), 시로앙(백앙금), 피넛(땅콩크림),

레어치즈 크림, 블루마운트 커피크림, 요모기

그리고 위에 있는, 딸기잼&연유크림맛.(기간한정의 느낌..)

이 중 초코, 크림, 쯔부앙, 시로앙, 피넛 정도가 쉽게 볼 수 있는 녀석이고, 나머지는 찾기 힘들다.


이게 요모기 쯔부앙(쑥 단팥앙금)제품.

빵에 쑥 맛을 집어넣고, 속에는 팥앙금이 들어있다고 한다.


우스카와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생긴 미니앙망(미니호빵) 시리즈.

최근에 발견한건데 정식이름은 '미니 사쿠라 풍미 망 / 코시앙'(미니 벚꽃맛 호빵 / 고운팥앙금).

아직 겨울인데 왜 벌써 사쿠라?


이건 '미니 요모기 망 / 쯔부앙'(미니 쑥 호빵 / 통팥앙금)



겨울만 되면 딸기맛 제품이 미친듯이 쏟아지는데 죄다 기간한정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캬라멜콘 연유 딸기맛. 기간한정.

2011/11/14 - [먹을거리] - [일본과자]캬라멜콘 땅콩과 거의 비슷한 '캬라멜콘'

새로 발견한 녀석들은 아래에.


'헬로 키티의 캬라멜콘 사과맛'

오 이건 먹어보고 싶다. 옛날에 한국에도 사과맛 과자 있었는데. 이런거.


연유밀크맛.

이전에는 밀크캬라멜맛도 있었는데 조금 다르려나.


크당! 캬라멜콘! 약 5배의 크기.



시스콘도 딸기맛이 기간한정으로 출시.

그리고 처음보는 링모양 시리얼도 나왔다.


이건 시미콘 4가지 맛. 다른 맛도 본 것 같았는데..


초코프레이크 3가지 맛. '카페오레' '초코' '딸기(새로나옴. 아마도 기간한정)'

시스코제품과 모리가나제품이 거의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잘 구분해야 한다.(모리가나가 더 비쌈.)

모리나가도 기본 치즈맛에서, 크림치즈 딸기맛이었나가 새로 나왔다.

화이트초코맛도 있다.

 



크런키도 기간한정 딸기맛.

안찍은 게 무지많지만 정말 왠만한 과자는 전부 딸기맛 투성이다

어느정도냐면,


겨울이 되서 마트나 드럭스토어에 가면 이렇게 딸기맛 식품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



찹쌀떡도 딸기가 들어있다..


먹어보고 맛있었다고 느꼈던 '에이스 코인'과자 다른 맛이 있다는 걸 처음 봤다.

코코아 맛. 이름도 조금 다르고, 안에 들어있는 과자도 전국시대 화폐모양이라고 한다.

작은 봉지에 빈츠처럼 한쪽 면에만 초콜렛이 발라져있는 에이스코인도 있다.


토스트 스프레드. 멜론맛이 있어서 찍어봄. 빵에 바른 후 구워주면 바삭바삭 해지는 것이 특징.

사쿠사쿠라고 써있는 것은 바르고 오븐에 구우면 바삭바삭해지는 것.

싯토리라고 써있는 것은 바르고 오븐에 구워도 촉촉한 것.


얇게 썬 바게트빵에 초코렛을 묻혀놨다.

빵 드 쇼콜라.


이건 꽤 유명한 '아메 포테'

역시나 감자칩에 초코렛을 발라놨음...


이녀석은 가격이 후덜덜함. 명물급이라서..

그냥 아메포테는 보통 포테토칩인데 이건 왜 ㅂㅣ싸게 만들었냥

by 카멜리온 2011. 12. 1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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