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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의 유명한 라멘가게. 이치란.

 

돈키호테 옆쪽에 있는 곳인데 항상 사람들이 줄 서있다.

 

가게 밖까지 줄이 이어져 있을 때가 많은데, 가게에 들어서게 되면 가장 먼저 자판기와 만나게 된다.

 

일본가게 특유 시스템인 자판기.

 

자판기에 돈을 넣고 먹고싶은 것을 뽑아서 계속 줄을 서있으면 된다.

 

라멘 종류는 하나. 돈코츠라멘.

 

왜냐면 여기는 돈코츠라멘 전문점이기 때문.

 

물론 라멘 뿐아니라, 토핑이나 사이드 메뉴 등도 자판기에서 뽑는다.

 

줄 서있다보면 곧 대기석에 앉게 되는데,

 

대기석에 앉으면 점원이 라멘 옵션에 대한 종이를 나눠준다.

 

돈코츠라멘스프의 농도는 어느 정도가 좋은지,

 

위에 올리는 파는 어느 정도가 좋은지,

 

가게 특별 소스를 어느 정도나 넣을 것인지,

 

마늘은 어느 정도가 좋은지,

 

챠슈는 몇장이 좋은지 등등

 

나눠준 종이에 체크를 해서 내면 자리 안내를 한다.

 

가게는 복도처럼 길지만 꽤나 좁은 구조로, 무조건 1인씩 앉아서 먹도록 되어있다.

 

독서실 같은 구조로.. 총 20개의 좌석이 있고,

 

각각 칸막이로 나눠져 있어서 혼자서 조용히 먹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천연 돈코츠라멘전문점 이치란

 

 

각 자리에 놓아져있는 메뉴표.

 

돈코츠라멘은 790엔.

 

챠슈 3장 추가시 150엔. 파나 목이버섯이나 마늘, 김 등도 추가가 가능.

 

들어올 때 자판기 표를 내고 들어왔으니 음식을 알아서 갖다주기 때문에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라멘을 먹다가 추가하고 싶을 때는 이 메뉴를 보고 추가하면 되는 듯.

 

 

이런 구조로 되어있다.

 

총 20개의 좌석.

 

독서실 ㅋㅋ

 

약간 어두운 분위기지만, 칸막이 반대편에서는 넓은 주방에서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다.

 

그래서 별로 조용하진 않다. 주방이 시끌벅적하다보니.

 

 

자리는 이런 구조로 되어있다.

 

컵이 놓여져있고, 위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을 받아 먹을 수 있고,

 

벨도 있고 펜..도 있고, 메뉴판에 그냥 이것저것 있음.

 

앞에 보이는 공간이 주방인데, 주방에서 바로 음식을 갖다준다.

 

 

잠시 화장실 갈 때를 대비해서 화장실 갈 때 자리에 놓아두는 종이도 있고, 이런저런 설명이 적힌 책도 있다.

 

 

드디어 나온 이치란의 천연 돈코츠라멘!

 

사실 난 라멘은 쇼유라멘을 가장 좋아한다.

 

그 다음은 시오랑 미소, 그리고 돈코츠는 가장 나중..

 

왜냐면 돈코츠는 너무 느끼하거나 냄새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한국에서 먹는 돈코츠는 조금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맛있게 먹지만, 일본 본토의 돈코츠라멘은 너무 진해서 먹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물론 잘 만드는 곳에서 먹는 돈코츠라멘은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기야 하겠지만,

 

실패율이 높다보니 차라리 다른 것들을 선택하는 것 뿐.

 

그런데 이 이치란의 천연 돈코츠라멘은 정말 맛있었다.

 

국물까지 거의 다 먹었음.

 

국물 농도는 중간으로 하고, 챠슈와 마늘과 네기는 Max로, 살짝 매콤한 특제 소스는 4 정도로 해서 먹었는데

 

환상이었다! ㅎㅎ

 

전혀 느끼하지도 않고, 면은 쫄깃하고 탄력성 있어서 맛있었다.

 

매콤하다는 특제소스는 사실 매운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맛변화에 기여를 한 느낌이었다.

 

나처럼 돈코츠는 느끼하고 냄새나서 잘 못먹겠다는 사람은 이치란에 가서 한번 먹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일본 와서 이게 4번째 정도 먹는 라멘인데, 꽤 맛있었다.

 

난바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가게는 역시 킨류라멘인데, 그 곳은 일본 사람들이나 일본에 있는 유학생들에게는

 

진짜 맛없기로 소문난 곳이니까 가지 않는 걸 추천.

 

이치란에 와서 돈코츠 한번 잡숴보세요~

by 카멜리온 2012. 4. 22.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