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 가기 위해 내린 역,

 

미야노사와역 宮の沢駅

 

그 곳에 몽타보 Mont Thabor 빵집이 있었다.

 

도쿄의 아자부쥬반 麻布十番 에 있는 유명한 빵집.

 

얘네도 전국구급 빵집인데... 은근 만나기가 어렵다.

 

도쿄에는 현재 매장이 15개 있고, 홋카이도에는 7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 7개가 모두 삿포로에 있다.

 

얘네가 오사카를 싫어하는지 오사카가 몽타보를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킨키지방에는 오사카시엔 없고 오사카 근처에는 효고현 카와니시시에 한 개, 교토시 어딘가에 한 개, 오사카부 야오시에 한 개 있는게 그나마 오사카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매장들이다. 

 

그나저나 홋카이도에도 몽타보 매장이 꽤 있다는 건 5-6년 전쯤 알긴 했는데 완전 까맣게 잊고 있었어.

 

여하튼 그 몽타보 매장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었는데, 전용 포장지도 있고 설명을 읽어보니 살 만한 것 같아서 구매.

 

 

모두의 웃는 얼굴 멜론빵.

 

에가오를 웃는 얼굴로 직역할지.. 미소로 완역할지 고민하다가..

 

모두의 웃는 얼굴 멜론빵 보다는, 모두의 미소 멜론빵이 더 낫지 않나 싶어서 미소로 하려다가...!

 

미소 멜론빵을 된장 멜론빵이라고 오해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그냥 웃는 얼굴 멜론빵으로 하기로.....

 

전용 포장지에 있는 설명을 읽어보면

 

'레몬 스리오로시와 아몬드 파우더를 넣은 멜론빵이라고 한다.

 

레몬 스리오로시는 레몬 제스트.. 정도로 보면 될 듯.

 

 

 

 

 

 

몽타보 mont-thabor

 

밑에는 아자부쥬반 あざぶじゅうばん 麻布十番 몽타보 モンタボー 가 적혀있다.

 

아자부쥬반이 엄청 잘 사는 동네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계속 어필하는 듯. 롯폰기랑 아자부쥬반, 긴자하면 막 부촌이 떠올라.

 

 

이것이 몽타보의 민나노에가오 メロンパン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 색은 전체가 동일한 일반적인 쿠키 색.

 

빵 크기는 사알짝 작다고 느낄만한 크기. 보통 크기라고 해도 무방하긴 하나 조금은 작은 것 같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라뉴당이 묻어서 습에 의해 살짝 녹아서 구워진 상태로 보인다.

 

아니면 쿠키 자체가 설탕 배합율이 높다거나.

 

어쨌든 쿠키는 바삭바삭해보인다.

 

 

밑면

 

 

단면

 

빵 볼륨도 좋고 폭신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단면이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음...

 

버터 풍미는 잘 모르겠지만 빵은 일단 폭신하고 쿠키는 매우~~매우~~ 바삭바삭하다.

 

구매한 당일에 먹은데다가 요새 습도가 높지 않아서 꽤나 바삭한 상태인 듯.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

 

그리고 멜론빵에서 레몬맛이 꽤 나는데, 이게 잘 어울려서 꽤나 맛있었다.

 

아몬드가루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쿠키가 매우 파삭한 것이 특징.

 

그냥 외관상으로만 보면 쿠키에 아몬드가루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데

 

먹어보니 식감도 그렇고 뭔가 두꺼운 입자도 느껴져서 아몬드가루가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면 그 두꺼운 입자도 그냥 넘어갔겠지만서도.

 

 

그리고.. 식감과 입자 뿐 아니라 맛 또한 아몬드가루의 영향을 받았는데,

 

확실히... 좀 더 고소했다.

 

레몬의 상큼함과 동시에 존재하는 고소함.

 

이 고소함은 그냥 박력 계란 버터 설탕으로만 만든 쿠키에서는 나오기 힘들지.

 

바로 아몬드 파우더의 고소함이다.

 

물론 아몬드파우더 자체가 고소한 맛이 막 엄청 강한 편은 아닌데, 이 제품은 쿠키에서 아몬드파우더의 고소함이 확연히 느껴졌다. 아몬드파우더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더 잘 느낀 것이겠지만.

 

전체적으로 단 편도 아니라 부담이 없는 멜론빵이었다.

 

레몬맛이 상큼 + 아몬드가루가 고소 + 쿠키는 매우 파삭파삭 + 빵은 폭신폭신

 

속에 필링이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고 보기에도 평범한 멜론빵이지만 정말 맛있는 제품이었다.

 

몽타보. 대단한 빵집이네.

by 카멜리온 2018. 11. 5. 17:5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긴자에는 세번이나 왔지만 매번 하트브레드 앤티크를 들르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일 먼저 하트브레드 앤티크부터 방문!

 

나고야에서 시작한 유명한 빵집으로, 2016년 12월에 오모테산도 점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전에는 나고야에서 5개 매장에 방문했고, 오사카에는 아베노에밖에 없어서 아베노 갈 때마다 들르는 빵집. 후쿠오카 하카타역 1층에도 있다.

 

2014/07/16 - [빵/빵을 구경하자!] - 2014년 1월에 본 일본 빵과 스위츠들

 

2014/08/25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0[5] 효고현 고베에서 아이치현 나고야로! 나고야 빵집 탐방!

 

2014/08/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극상버터 메론빵(極上バターメロンパン)' ★★★★

 

2014/08/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머스크메론빵(マスクメロンパン)' ★★

 

2014/08/31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1[2] 이온몰(イーオンモール) 아츠타 브레드팩토리(Bread Factory)/하트브레드 앤티크(Heart Bread Antique) 빵집.

 

2014/09/04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1[4] 나고야名古屋 야바쵸矢場町 ~ 사카에栄 백화점과 빵집들

 

2014/09/09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1[6] 오후에 방문한 나고야 빵집들

 

2015/01/07 - [빵/맛있는 빵들!]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ぷにぷにチーズクリームパン)'

 

2015/01/10 - [빵/맛있는 빵들!] - 크림치즈와 사과다이스가 듬뿍 들어있는 도쿄팡야의 '애플크림치즈'

 

2015/04/26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쇼콜라 밀티유'

 

2015/04/29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아베노 링고 데니쉬 1/4'

 

2015/05/07 - [빵/맛있는 스위츠] - 일본 빵집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마법의 쿠헨 러스크'

 

2015/11/24 - [일상/즐거운 추억들!] - 201509 일본 도쿄 빵탐방 - 03

 

2016/10/13 - [일상/즐거운 추억들!] - 직접 만들어 먹는 오사카 우메다 타코야끼가게 &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 오사카 야경!

 

2017/01/12 - [빵/맛있는 빵들!] - 도쿄 東京 오모테산도 表参道 빵집 하트브레드 앤티크 Heart Bread ANTIQUE의 '고급버터 단팥빵(贅沢バターあんぱん)'

 

2017/10/1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하트브레드 앤티크 Heartbread Antique 의 뱀 모양 메론빵 '시마시마 しましま' ★★

 

2017/10/17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70829 후쿠오카 福岡 Fukuoka 여행 -3 케이크집 쟉크 Jacques, 우미노나카미치 마린월드 海ノ中道 マリンワールド Marine world 돌고래쇼 물개쇼

 

2017/11/18 - [빵/빵을 구경하자!] - 2016년 12월 도쿄의 빵 과자 디저트 외

 

유명한 긴자점에는 2017년 12월, 첫 방문! 

 

들어가는 입구는 내 예상보다 작았다.

 

하지만

 

 

 

하트브레드 앤티크 특유의 인테리어와 그 분위기가 가득한 내부!!

 

 

물론 가게 내부도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손님이 많아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거고,

 

한 줄로 쭉 서서 빵을 고르며 가다보면 계산대에 금새 도착하는 동선이다.

 

물론 줄은 하나 밖에 없고 자동적으로 밀려들어가는 시스템... 지나가는 위치에 있는 빵을 못 고르면 다시는 고르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고민할 시간이 부족해!

 

 

 

후라노잼 - 멜론 富良野ジャム メロン

 

오렌지색에 숙성된 후라노 멜론을 사용하여 생생한 그 맛을 재현!

 

 

 

 

 

크리스마스 시즌인지라 크리스마스 제품들도 많았다.

 

 

 

링 슈톨렌  L 사이즈

 

세일중이라서 1280엔

 

링 모양 슈톨렌은 처음인데.. 다음에 가면 사봐야겠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상징이자 대표 메뉴! 시그니처인 매지컬 초코링 マジカルチョコリング

 

이전에도 말했던 거지만 원래 이름은 천사의 초코링 天使のチョコリング 이었나.. 그런이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지컬 초코링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상품명에 문제가 생겨서, 모리나가 森永 제과와의 재판의 결과에 따라 개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뭐 그 유명한 모리나가 제과랑 재판까지 했다는 것은, 하트브레드 앤티크도 꽤나 유명하고 인지도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겠네.

 

그리고 이 매지컬 초코링을 언급할 때마다 말하는 거지만,

 

이걸 고대-로 따라한 제품이 한국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나왔었다. 꽤 오래 전에.

 

 

버섯 퐁듀

 

또 하나의 인기 작인 치즈프랑스 계열 제품인가보다.

 

 

이게 치즈프랑스.

 

근데 고다 치즈프랑스다.

 

긴자 고다 치즈프랑스.

 

기존의 치즈프랑스와는 다른 듯. 긴자점 한정이니...

 

 

드디어 등장~! 매지컬 초코링.

 

페스츄리 속에 초콜릿을 듬뿍 넣은, 이거 하나 다 먹으면 1800 칼로리정도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듯한 그런 제품이다.

 

현재까지 1500만개가 팔렸다고 한다.

 

2017년 9월에 후쿠오카에 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에 갔었을 때에도 몇만개 팔렸다고 쓰여있었는데 계속 갱신 중인듯.

 

 

천사의 초코링 때의 흔적이 남아있는 동상.

 

천사가 초코링을 들고 있다.

 

 

오픈시간은 9시부터 21시까지.

 

 

긴자점이라서 그런지... 엄청 돈 많아 보이는 현지 손님들이 많았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키르훼봉 그랑메종 긴자점 グランメゾン銀座店

 

이 곳은 2015년 9월에 왔었는데 그 때는 오전에 갔고, 이번에는 오후에 가서 그런지 손님 수가 상당히 차이났다..

 

오후에는 손님이 바글바글.

 

지하의 카페에서 먹으려 했는데 웨이팅이 1시간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포기.

 

 

 

그 유명한 키르훼봉의 백딸기 白イチゴ 타르트

 

선행판매라던데 없었다.

 

아직 판매개시를 안한 것인지, 품절인 것인지...

 

 

 

긴자점 한정인 '사과와 허니밀크 타르트 リンゴとハニーミルクのタルト '

 

다행히 이건 있었다.

 

 

 

 

2017년 크리스마스 기간한정 메뉴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만 판다고.

 

 

다행히 이것도 팔고 있었다.

 

輪花型 イチゴのティラミス  핀 꽃잎모양 타르트 - 딸기 티라미스

 

밀크티 풍미.

 

 

특선제품인 이게 없어!!

 

 

 

이것도 특선인데, 화이트초코크림과 시즈오카현산 빨간볼 타르트.

 

정확히는 빨간볼 - 베니홉뻬 紅ほっぺ 는 시즈오카현에서 나는 딸기 품종인 것 같다.

 

그 딸기로 만든 타르트라는 것. 역시 겨울이라 딸기 타르트가 많네.

 

 

 

그리고 긴자에 오면 항상 들르는 그 곳.

 

키무라야. 木村屋

 

 

그리고 매우 유명한 식빵전문점(?) 긴자 센트레 더 베이커리 La cantine centre The bakery セントル・ざ・ベーカリー 

 

잼과 버터와 제공되는 각기 다른 식빵 3종을 마음에 드는 토스터를 가져와서 직접 구워, 비교해가며 먹을 수 있는 食パン食べ比べ 토스트 세트메뉴가 가장 유명한 곳이다.

 

잼만 나오는 세트, 버터만 나오는 세트, 잼과 버터가 모두 나오는 세트. 세가지 세트가 준비되어있다.

 

식빵은 각각 한 조각씩 총 3종류가 나오는데, 잼과 버터 + 식빵 세 쪽 이 세트가 1700엔.

 

식빵은 일본식, 영국식, 미국식 3종류라고 한다.

 

 

 

칸사이 쪽에도 비슷한 컨셉의 가게가 한 군데 있고, 국내에는 석촌호수 옆 일명 송리단길로 불리기 시작한 그 곳에 라라브레드라는 곳이 비슷한 컨셉이다.

 

내가 알기론 시부야에 있는 그 Viron이 낸 빵집으로 알고 있는데, 센트레 베이커리는 이미 몇년 전부터 빵 관련 일본 잡지나 책에 올라와있던 유명한 곳이라 와보고 싶었다.

 

2015년 2016년에는 이 쪽까지 올 시간이 없었어서...

 

 

 

 

그런데 이번에도 사람이 많고 시간은 없었어서 들어갈 순 없었다. 식빵 비교세트 한번 즐겨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겠네... 좀 더 여유롭게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스케쥴은 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 구경 및 도쿄역 주변 빵집 탐방, 그리고 히비야 공원의 크리스마스 마켓인지라 센트레 더 베이커리를 뒤로하고 바로 도쿄역으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8. 7. 23. 18:4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여행 첫 날, 날씨가 매우 좋았다. 여행 중 딱 하루만 흐리고 나머지는 전부 맑은 겨울 하늘!

 

점심식사로 이전부터 모토무라 규카츠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아침 일찍부터 신주쿠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모토무라 규까츠 오픈 시간에 맞춰 모토무라 가게로 갔다.

 

20분 정도 미리 도착했는데도 5명 정도가 이미 와서 대기 중이었다.

 

이 모토무라 매장말고 먼저 갔던, 신주쿠의 모토무라 규카츠 다른 매장은 대기 인원이 한 명도 없었기에 여기가 아닌가? 싶어서 좀 검색해보니 근처에 리뷰도 많고 리뷰 내용도 좀 더 좋은 모토무라 규카츠 본점?이라고 하는 매장이 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온 것이었다.

 

신주쿠에 매장이 3-4군데 있으니 잘 찾아서 가는 것을 추천.. 구글 리뷰에 의하면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한다.

 

여하튼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스키야에서 아점으로 사람들이 덮밥 열심히 먹는 걸 구경하며... 대기.

 

 

오픈시간이 되자 직원이 가게 문을 열고 대기 중인 손님들을 모두 안으로 불러들였다.

 

오픈 시간에는 우리 뒤에도 손님이 10명 가까이 늘어서있었다. 인기가 좋긴하네...!

 

모토무라 규카츠 가게는 지하에 있었고, 입구 계단은 이렇게 좁은 편.

 

 

5번째 팀으로 들어가서 테이블석에 앉았는데, 모든 테이블이 이런 식으로 세팅되어있었다.

 

 

앉으면 여기에 불을 붙여주는데... 규카츠를 자신의 기호에 맞춰 구워먹는 돌판이다.

 

비단 규카츠 뿐 아니라 햄바그나 함박스테이크도 이런 곳에 지져서 조금 더 구워먹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생소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드디어 나온 모토무라 규카츠의 규카츠!

 

기본적으로 명란이 딸려나오는데, 나는 명란에 토로로(마)까지 나오는 걸로 주문했고 아리는 명란만 나오는 걸로 주문했다.

 

규카츠 가격은 각각 1500엔, 1400엔.

 

 

리뷰에 의하면 양이 적은 편이라고, 규카츠 맛만 살짝 볼 수 있는 정도라고 하던데

 

음... 먹는 양이 꽤나 줄어든 내게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만한 양으로 보이는데??

 

일단 밥이 생각보다 많고, 명란젓도 많이 준다.

 

소스는 2종류이고, 규카츠 먹을 때 꼭 나오는 와사비도 나온다.

 

양배추도 많아서 좋았고 장국도 맛있어보였다.

 

 

때깔 끝내주는 규카츠...

 

우선 처음에는 돌판에 추가적으로 굽지말고 따끈한 그 상태 그대로 먹어보자!

 

바삭.

 

겉의 튀김옷이 두껍지도, 기름지지도 않아 소고기의 맛을 해치지 않았으며, 오히려 부드러운 소고기와 잘 조화되는 느낌이다.

 

사실, 나는 규카츠를 한국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그게... 생각보다 많이 실망했어서(규카츠 전문점이 아니긴 했다) 그 이후로 사람들과 규카츠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규카츠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난 규카츠 맛없다고 생각한다고, 그냥 돈까스를 먹겠다고. 내가 먹었던 규카츠는 튀김옷이랑 고기랑 아예 따로 놀고 양도 지나치게 적었다고 비판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일본가서 뭘 먹을까 생각하던 중, 사람들이 맛있다 맛있다 하는 규카츠를 한번 제대로 하는 곳에서 먹어보자! 라고 생각하게 되어 규카츠로 유명한 모토무라를 찾아오게 된 것.

 

그리고 먹어본 결과,

 

후회없을 정도의 맛이었다. 한국에서 내가 먹었던 규카츠는 규카츠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심하게 차이가 날 줄이야;;

 

위에서 말한대로 고기도 정말 부드럽고... 튀김옷도 마음에 들었다.

 

이전에 먹은 규카츠는 고기와 튀김옷 둘 다 별로였는데, 여기는 둘 다 만족!

 

 

 

 

 

다음은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먹어보았다.

 

음... 와사비 조금 올려서 먹는게 더 맛있네.

 

다들 규카츠에는 와사비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나도 동의!!

 

 

그 이후로는 그냥 먹기보다는 거의 와사비를 조금씩 올려서 먹었다.

 

물론 토로로와 명란젓도 밥과 함께 열심히 먹었는데,

 

정말 먹을게 많아서 오랫동안 먹어야 했다.

 

 

물론, 규카츠를 돌판에도 구워먹었는데

 

 

 

이렇게 돌판에 올리면 바로 치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고기가 구워진다.

 

2-3초만 지나도 고기의 붉은 색이 사라져버릴 정도로 달궈진 돌이므로 자신의 기호에 맞춰 잘 구워먹으면 된다.

 

보통은 살짝만 구워서 따끈하게 먹는데

 

아주 살짝 양면을 구워먹는게 그냥 먹는 것보다도 더 맛있었다.

 

한번은 사진찍는다고 고기를 돌판에 올려두고 십여초 동안 뒤집지 못하고 좀 오래 구운 뒤에 먹었더니... 당연한 거지만 고기가 질겼다.

 

엄청 질긴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먹거나 아주 살짝만 구워먹는 것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질겨졌다.

 

적당히 굽는 것이 중요!

 

 

겨우 몇초 두었다가 뒤집었는데 색이 벌써 이렇게...

.

 

다 먹고 난 후.

 

맛있어서 정말 싹싹 비웠는데 포만감이 엄청났다. 하나하나 맛을 음미해가며 먹었더니 식사시간은 대략적으로 30-40분 정도 걸린 듯 싶다.

 

도쿄 규카츠 맛집으로 유명한 곳에 온 보람이 있구나!

 

사람들이 그렇게 추천하고 자주 가는 이유가 있었어.

 

한국에서 제대로 먹지 못한 규카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듯한 규카츠였어... 만족.

 

 

 

 

다 먹고 출입구 계단으로 나오는데 웨이팅이 엄청났다...

 

대기 인원이 15명-20명 정도는 되는 듯 했는데, 한국인이 꽤 많이 보였다.

 

아까 우리 앞에 줄 서 있던 5명 중 2명도 한국인, 우리 뒤에 줄 서 있던 사람 중 또 몇명은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긴 하다.

 

다음에는 다른 규카츠 가게를 찾아봐야겠네.

 

 

계단 밖에까지 줄 서있는 사람들.

 

맛있게 먹은 일본 도쿄 규카츠 추천 맛집, 모토무라 규카츠였다.

 

유명한 도쿄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 모토무라 규카츠에 한번 방문해보라고 추천하는 바이다.

by 카멜리온 2018. 1. 10. 17:4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 부근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뭔가 하고 살펴봤더니...

 

몇몇 직원들이 도쿄바나나  킷캣을 적극 프로모션 하고 있었고 그걸 구매하려고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던 것이었다.

 

일본에서 독특한 킷캣을 정말 많이 봤지만... 설마 도쿄바나나 킷캣을 만들 줄은 몰랐다.

 

히요코만쥬와 시로이 코이비또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일본 오미야게인 도쿄바나나를 킷캣으로 만들다니..

 

홍보판넬에 TOKYO BANANA x KITKAT 이라고 되어있는걸 보니 두 회사가 콜라보를 한 듯 했다.

 

위의 사진은 거의 다 팔리고 저 몇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

 

한 명당 총 3개까지밖에 구매하지 못한다는데, 이것 역시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유명제품들간의 콜라보 + 다른 곳에선 구할 수 없는 한정제품 + 수량한정

 

이...이건 사야 돼!!

 

 

바로 줄을 서서 2박스를 구매했다.

 

1박스당 킷캣 미니가 8개 들어있고, 가격은 702엔.

 

프리미엄한 제품이라고는 해도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다. 보통 킷캣 미니 8개 들이 봉지라면...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200엔 정도, 비싸게 구매해도 400엔 정도면 구매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대략적으로 기존 킷캣 미니 가격의 2-3배 정도 되는 가격!

 

그래도 상자가 꽤 고급지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도쿄바나나의 포장에 네슬레 KITKAT의 마크가 떻 하니 놓여있으니 뭔가 더 엄청난 느낌이...

 

東京ばな奈

キットカットで

見つけたっ

 

이라고 쓰여있다.

 

도쿄바나나.

킷캣에서

발견했다...!

 

같은 느낌일까?

 

 

 

포장박스 옆에는 KITKAT에서 볼 수 있는 Have a break, have a kitkat 문구가 쓰여있었는데

 

깨알같이 tokyo banana 도 넣어두었고, 도쿄바나나&킷캣 그림도 넣어두었다.

 

 

뒷면

 

이건 걍 킷캣이잖아?

 

 

이 제품... 도쿄바나나와 킷캣의 콜라보에 대해 설명이 쓰여있는데 별 이야기는 없고

 

도쿄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더 사랑받는 오미야게가 되고 싶어서 도쿄바나나와 킷캣. 두 녀석이 합체!! 했다는 말 같은게 쓰여있다. 

 

東京バナナ x キットカット

 

 

상자를 열어보니 이쁜 포장의 킷캣 미니 8개가 가지런히 들어있었다.

 

 

도쿄바나나같은 느낌이면서 킷캣의 느낌인, 도쿄바나나 킷캣.

 

 

 

뒷면은 일반적인 킷캣과 같다. 리본달린 도쿄바나나가 그려져있다는 것만 제외하고.

 

 

도쿄바나나 킷캣은 이렇게 생겼다

 

그래! 이 만큼 다르긴 해야 프리미엄 제품이지!!

 

위에는 도쿄바나나 東京ばな奈 라고 쓰여있고

 

아래에는 KitKat 이라고 쓰여있으며, 그 옆에는 리본달린 도쿄바나나 그림이 큼지막하게 박혀있다.

 

크기는 일반적인 킷캣 미니와 동일.

 

 

귀엽다~~

 

 

'1/3 정도가 붙어있는데 일반적인 킷캣처럼 반으로 딱 나뉠까?' 해서 손으로 반 갈라보기를 시도했는데,

 

조금 불안정했지만 잘 갈리긴 했다.

 

그런데 킷캣을 갈라먹는 사람이 있긴 있을까?? 

 

난 부스럭부스럭 봉지 까자마자 한 입에 다 먹어버리거나 우걱. 우걱. 두 입에 베어먹어 없애버리든 하는데 말이지...

 

 

자. 도쿄바나나 킷캣 리뷰.

 

음... 그냥 이건...

 

도쿄바나나 킷캣 이라기보다는 바나나 킷캣.

 

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아니 뭐 사실 도쿄바나나 자체가 바나나맛이니까 당연한건가??

 

우리나라로 따지면 바나나킥과 서주아이스크림 콜라보제품인데 '바나나킥맛'이라기보다는 '바나나맛' 나는 아이스크림... 그런 느낌이니까.

 

 결국 도쿄바나나라는 상징성과 네임밸류를 킷캣에 가져다붙였을 뿐, 다른 라즈베리맛 킷캣, 메론맛 킷캣처럼 평범한 바나나맛 킷캣일 뿐이다.

 

포장박스 전면에 보면 바나나 향료가 아닌, 바나나커스터드 향료를 넣었다는데

 

딱 그 정도 차이일 뿐이겠지.

 

도쿄바나나맛 -> 바나나커스터드 향료

 

바나나맛 -> 바나나 향료

 

대신 일본으로 놀러 간 여행객들이 환장하는 '도쿄바나나'를, 안그래도 인기 좋은 '킷캣'에 접목한데다가 상자도 이쁘고 하니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도 잘 팔리는 것이겠지.

 

나처럼 킷캣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 정도는 구매해도 될 듯.. 뭐, 내가 이렇게 말 안해도 내가 이걸 샀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일단은 사겠지.

 

....난 또 사진 않을 것 같다. 기대한 만큼의 맛은 아니었으니.... 그래도 귀여워서 나쁘진 않았다.

 

 

 

음...  그런데 이거... 먹으니까 한국의 그게 오버랩 돼...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맛.

 

이유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by 카멜리온 2017. 12. 25. 23:3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도쿄 이케부쿠로에만 있는 핫텐도 멜론빵 전문점에서 사온 네 종류의 핫텐도 냉장 멜론빵들.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말차맛이다.

 

들어간 재료를 보면, 커스터드 맛과 큰 차이는 없지만 추가된 재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식물성유지와 설탕이 커스터드맛보다는 적게 들어갔고 대신 준초콜릿, 말차, 유화제가 추가되었다.

 

 

 

말차맛은 바로 요녀석!

 

외관상으로는 사실 팥, 커스터드, 말차 셋 다 비슷하다.

 

속에 들어가는 크림만 다를 것이라 추측.

 

이 멜론빵 역시 겉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크기는 코팡정도로 작고, 쿠키 색은 부분적으로 살짝 갈변해있다.

 

 

 

멜론빵 쿠키 표면의 글레이즈는, 커스터드맛보다는 더욱 두껍게 코팅된 것 같다.

 

같은 글레이즈 맞겠지?? 단지 제조상 두께 차이가 생겨서 좀 더 하얗게 보일 뿐. 이 글레이즈는 사실 당덩어리가 아닌 화이트초콜릿이라든가 그런건 아니겠지... 

 

 

밑면.

 

밑면을 보니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이건.. 화이트초콜릿 같은데...

 

즉, 재료명에 준초콜릿이라고 쓰여있던 건 일반적인 화이트초콜릿이 아닌 코팅초코화이트를 칭하는 것이었구나!

 

하긴 크림에 초콜릿을 넣는 경우는 엄청 흔한 일은 아니니까.. 말차맛 크림이니 화이트초콜릿을 넣어야할텐데 '말차'라는 강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크림에, 단지 식감때문에 화이트초콜릿을 넣을 필요는 없지. 효율성 떨어진다.

 

대신 저 코팅초코화이트는 일반 글레이즈와 헷갈릴 정도의 묽기&색을 가지고 있는걸 보니 아마도 기존 글레이즈와 살짝 섞어놓았을 것이다.

 

 

 

어쨌든, 결국 모든건 해결되었다.

 

커스터드맛과 달리 새로 추가된 재료인 '준초콜릿'은 코팅초코화이트,

 

'말차'는 크림에 넣은 재료,

 

'유화제'는.. 코팅초코화이트와 글레이즈를 좀 더 잘 섞이게 하기 위해 넣었을 것 같고...

 

코팅초코화이트가 사용되었으니 그만큼 기존 글레이즈는 함유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식물성유지/설탕의 양도 줄어들게 된 것.

 

즉 커스터드맛 핫텐도 멜론빵에 사용된 글레이즈는 주로 식물성유지와 설탕으로 이뤄진 녀석.

 

그렇다면 버터와 마가린은... 버터는 빵 혹은 크림 혹은 양쪽 모두에, 마가린은 쿠키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본에선 정말 재료를 중시하는 빵집이 아닌 이상은, 버터보다는 쇼트닝과 마가린으로 쿠키를 만드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반으로 잘라보았다.

 

역시나 빵 볼륨도 좋고 크림도 듬뿍! 들어있는 형태.

 

기공도 큼직큼직해서 속결이 촉촉 폭신해보인다.

 

말차크림은 색이 엄청 진하지도, 그렇다고 연하지도 않고 딱 먹음직스러운 색.

 

 

 

정말 촉촉해보인다..

 

커스터드 멜론빵의 경우는 안떠올랐지만 이 멜론빵을 보니 떠오르는 그 녀석들!!

 

정말 맛있게 먹은.. 촉촉한 요냉장 멜론빵!

 

이 이케부쿠로에서 972km나 떨어진 카고시마에서 먹었던 멜론빵들인데 이 멜론빵들 역시 동물성 생크림을 넣어 냉장보관하여 판매하던 제품이다보니 매우 촉촉했었다.

 

 

 

여하튼 매우 맛있어보이는 핫텐도 멜론빵 말차맛.

 

바로 먹어보도록 하자.

 

 

 

빵은.. 커스터드맛보다도 더욱 부드러웠다.

 

그리고 더욱 촉촉~

 

허나 쿠키는 역시나 전혀 바삭하지 않고 단지 '조금 눅눅하지만 단단한' 그런 식감이었다.

 

겉의 화이트초코 코팅은 달았으며 확실히 커스터드맛의 글레이즈와는 사뭇 다른 식감이었다.

 

글레이즈는 식감이랄게 없다시피했는데 이건 그래도 초코가 굳은 듯한 그런 식감이 살짝.

 

 

그리고 속의 말차크림은.. 프레쉬하면서 부드러웠고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커스터드보다는 이쪽 크림이 더욱 내 타입.

 

크림 자체도 질감이 조금 달랐다.

 

커스터드의 크림은 묽은... 끈적한 경향이 강한 디플로매트같은 질감이었다면

 

이 말차크림은 휘핑이 잘 된 생크림 비율이 높은 크림 혹은 아와를 많이 올린 크리미비트같은 그런 푸쉭푸쉭한 질감이었다. 덜 묽고 좀 더 폭신한 느낌.

 

촉촉한 빵과 매우 잘 어울렸다.

 

 

 

말차의 풍미 자체는 그리 강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개성적인 맛이랄게 말차를 제하곤 없다보니 가장 돋보이긴 했다.

 

 

맛있는 핫텐도 '메론빵' 말차맛.

 

개인적으로는 네 종류의 멜론빵 중 가장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 바로 이 말차맛이었다.

 

바삭하지 않은 쿠키 이외의 단점을 굳이 찾아보자면... 전체적으로 꽤 달긴 하다는 것.

 

화이트초코+글레이즈 코팅에... 크림도 단 편이고...

 

그리고 말차 풍미가 조금만 더 진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씁쓸한 말차 풍미가 카쿠시아지로 들어가면 단맛 일색인 제품의 밸런스가 좀 괜찮아질지도? 현재는 씁쓸한 말차맛은 거의 제로. 단지 말차 특유의 풍미만이 느껴질 뿐..

 

도쿄 이케부쿠로 핫텐도 Tokyo ikebukuro HATTENDO의 '메론빵' 말차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31. 23:2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신주쿠의 호쿠오에서 구매한 멜론빵 그 세번째!

 

바로 초코칩멜론빵.

 

초코칩멜론빵은 이제까지 꽤나 많은 종류를 먹어봤는데

 

 

 

 

호쿠오의 초코칩 멜론빵만큼 맛있어보이는 녀석은 없었던 것 같다.

 

쿠키 자체도 코코아색? 부드러운 초콜릿색이고... 초코칩 또한 한국에서 흔히 보는 백설탕 식물성유지 코코아파우더 덩어리인 저렴한 그런 초코칩 모양도 아니고.

 

호쿠오의 멜론빵 시리즈는 그... 살짝 큰 크기와.. 질감부터가 꽤 먹음직스럽지.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해보이며 요렇게... 당분으로 코팅되어 있었으며 특별한 무늬는 없었다.

 

 

 

밑면

 

와.. 이런 밑면보고 환호성을 지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쿠키가 빵의 99%부분을 덮고 있으며 밑면에,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진 초코칩과 쿠키는 더욱 찐하고 꼬소하고 달콤한 맛을 내지.

 

밑면은 바삭바삭보다는 와작와작한 식감일 것 같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여기서 또 한번 충격!

 

설마 빵까지 초코반죽일 줄은 몰랐다.

 

일반적인 초코칩멜론빵이

 

'일반 쿠키' + '일반 빵' + 초코칩. 이 정도의 구성인데

 

호쿠오의 이 초코칩멜론빵은

 

'초코 쿠키' + '초코 빵' + 초코칩

 

즉, 트리플 초코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면 초코칩멜론빵이 아니라, 초코멜론빵으로 불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쨌든 단면을 보면, 빵 반죽에는 심지어 초코칩까지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쿠키에도 초코칩, 빵에도 초코칩.

 

 

빵의 볼륨은 괜찮고 기공 상태도 양호. 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먹어보았더니..

 

완전 달콤달콤해!

 

지나치게 달지는 않고, 딱 괜찮은 달달한 초코맛이다. 조금 맛없는 그런 저퀄의 초코맛이 아닌, 마치 허쉬초코드링크를 마시는 듯한 부드럽고 진한 고퀄의 초코맛.

 

 

빵은 부드럽긴 한데 폭신하다기보다는 촉촉한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이런 식감이 맛과도 잘 어울린다는 사실!

 

쿠키는 완전 바삭바삭했고 초코칩을 먹을 때마다 진하고 달콤한 맛있는 초코맛이 입안을 가득 메웠다.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아랫부분의 쿠키는 맛이 응축되어있어 와작하면서도 찐한 초코맛을 보여주었는데 이게 정말 하이라이트.

 

 

 

빵 속에도, 쿠키에도, 빵 아랫면 쿠키에도 잔뜩잔뜩 들어있는, 준초콜릿이 아닌 맛있는 초코칩.

 

초코칩멜론빵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정말 먹을 때마다 만족스러웠다..

 

역시 호쿠오!!

 

홍차멜론빵과 몽브로드보다도 더욱 마음에 든 제품. 초코칩 멜론빵.

 

 

이건 정말 맛있었는데.. 신주쿠의 호쿠오에서밖에 만나지 못했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신주쿠 호쿠오에서도 잠깐만 판매했을 것 같고.. 오사카 등지의 다른 호쿠오에서는 아마 판매하는 일이 없겠지?

 

그렇게 많이, 여러 매장을 방문했었는데 신주쿠 호쿠오 빼고는 한번도 못봤던 거니까.

 

어쨌든 비주얼도 끝내줬고 실제 맛도 최고였던, 도쿄 신주쿠 빵집 HOKUO의 '초코칩메론빵'이었다.

 

이건 무조건 별 다섯개..

 

by 카멜리온 2017. 3. 26. 12:5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신주쿠의 호쿠오에서 구매한 몽브로드.

 

이름이 특이하다.

 

몽브로드.

 

일본 구글에서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이 특이한 이름의 유래는 알아낼 수 없었다.

 

 

이번에 北欧 ほくお hokuo 에서 구매한 세 종류의 멜론빵들.

 

 

 

이 몽브로드의 특징이라면, 쿠키에 땅콩분태가 잔뜩 박혀있다는 것이다.

 

땅콩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멜론빵,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멜론빵이 될 듯.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이 묻혀져 있지도 않으며, 색은 아주 살짝 진해진 쿠키색.

 

땅콩분태가 듬뿍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빵 자체는 호쿠오의 제품답게 살짝 큰 편.

 

 

쿠키는 꽤 바삭해보이고.. 달콤고소해보인다.

 

 

 

밑면

 

 

단면.

 

보기에는 수분이 조금 적은 느낌의 속결이지만 먹어보면 또 다르겠지.

 

 

 

 

먹어봤는데

 

어이쿠..

 

땅콩맛이 역시나 꽤나 강렬하다.

 

오독오독 씹히는데 바삭바삭 씹히는 쿠키와 꽤 조합이 좋다.

 

견과류 쩐내는 전혀 나지 않는, 꽤 깔끔한 느낌의 식감과 맛.

 

쿠키는 조금 달콤한 편이며, 땅콩은 눅지지않고 오독오독 only 단단한 식감에 고소고소.

 

 

빵은 호쿠오 빵 답게 생각보다 폭신한 편이었다.

 

쿠키생지가 빵 아래까지 들어가있다보니, 빵 아래쪽에서조차 호두 분태를 생각보다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빵 아래쪽의 쿠키와 호두는 더욱 달콤하고 고소하며 바삭했다.

 

 

 

솔직히 나는 땅콩을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하는 건 아니고, 그리 선호하지 않는 견과류.

 

역시 피칸이나 아몬드, 마카다미아 정도를 좋아하고.. 호두나 땅콩, 캐슈넛, 헤이즐넛은 그다지...

 

물론 빵에 응용하기에는 호두와 헤이즐넛, 땅콩도 꽤 사용하지만서도 통째로 먹기에는 그들보단 피칸, 아몬드, 마카다미아 쪽이 좋은 것 같다. 기름기도 적고 쩐내도 덜 나는 편이고.

 

어쨌든, 땅콩을 그리 선호하지 않기에 이 제품도 먹기 전까지는 그냥 별 기대도 없었고, 아니, 오히려 조금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땅콩버터가 들어간 소보로는 맛있으니 괜찮은데, 땅콩버터가 아닌 땅콩분태가 저렇게 잔뜩 들어간 멜론빵.. 괜찮으려나??'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쿠키는 바삭바삭, 땅콩분태도 국내에서 접했던 그런 땅콩분태들과는 달리 매우 오독오독(사실 오독오독을 뛰어넘어 바삭바삭한 식감도 공존할 정도였다)했고, 내가 우려하던 그런 눅진 식감에 땅콩 특유의 쩐내가 나는 그런 맛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땅콩모양의 플레이크를 넣어 얇게 바삭하고 달콤하게 구운 고소한 튀일을 먹는 느낌?

 

 

 

 

 

어쨌든 상상이상의 퀄리티였다.

 

땅콩과 쿠키의 조합이 상당했고, 특히 땅콩이 정말 맛과 식감이 괜찮았어서 놀란 멜론빵.

 

역시 hokuo는 믿고 먹을만한 것 같다. ㅎㅎ

 

도쿄 신주쿠의 프랜차이즈형 빵집, HOKUO 의 땅콩 멜론빵, 몽브로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3. 20. 13:5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도쿄 신주쿠에 있는 체인형 빵집인 HOKUO

 

도쿄 뿐 아니라 오사카에서도 만날 수 있는 빵집이다.

 

지나가는 길에 HOKUO가 보이길래 반가워서 들어갔는데...

 

 

점심 때쯤인지라 빵이 엄청 많은 상태! 하지만 이만한 양도 6시간 내에 거의 다 팔리겠지.

 

 

그런데 놀라운 걸 발견했다.

 

오사카에 있는 몇군데의 HOKUO에서는 항상 맛있어 보이는 일반 멜론빵과 크림 들어있는 커스터드 멜론빵 정도 밖에 보질 못했었는데

 

이 신주쿠의 HOKUO 매장에서는 무려 다섯종류나 되는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

 

 

어.. 그러고보니 호쿠오에서 왜 '커스터드 메론'을 사먹지 않았었지? 오리지널에 크림만 껴넣은거라 구매안한건가..

 

여하튼 이제까지 호쿠오에서 사먹은 멜론빵은 딱 두 종류.

 

허나 신주쿠의 이 호쿠오에서는...!! 안먹어본 멜론빵이 무려 4종류나 더!

 

 

오른쪽부터 '몽브로드' '초코칩메론빵'

 

 

'카푸치노 레즌' '홍차메론빵'

 

 

 

카푸치노 레즌을 제외한 몽브로드와 홍차멜론빵, 초코칩멜론빵을 구매했다.

 

전형적인 호쿠오의 멜론빵 형태와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금 거대하면서 똥그란 멜론빵. 그러면서 폭신한 듯 꽤 가벼운 멜론빵.

 

 

 

처음으로 살펴 볼 녀석은 이 홍차 멜론빵.  紅茶メロンパン

 

정확한 명칭이 '홍차메론빵 - 얼그레이&다즐링-'이므로 얼그레이와 다즐링을 둘 다 사용한 멜론빵인 것 같다.

 

특징적인 무늬는 없고 쿠키에는 홍차입자가 듬뿍 박혀있으며 쿠키 자체도 사알짝 홍차 빛을 띠고 있다.

 

 

 

쿠키 자체에 당류가 많이 들어간 듯 광택을 내고 있으며 따로 설탕은 묻어있지 않지만 꽤 바삭할 듯한 외견이다.

 

 

 

밑면. 쿠키가 꽤 바삭하게 구워진 느낌.

 

 

 

단면.

 

호쿠오의 멜론빵은 원래 살짝 큰 편이며 단면의 모양과 기공을 보면

 

반죽이 처져서 볼륨이 적거나 하지 않은, 반죽 믹싱도 발효 상태도 상당히 좋은 멜론빵인 것을 알 수 있다.

 

 

 

빵 반죽에는 계란이 들어간 것 같다. 빵 두께에 비해 쿠키가 얇은 것이 아쉬워 보이지만 비율과 맛이 괜찮을지 모르지. 아직 먹어보질 않았으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

 

 

 

저발효는 아니지만 기공이 작은 편이다보니 조금 뻑뻑해보이는 속결이긴 하다.

 

 

먹어보았는데.

 

....

 

빵은 전혀 뻑뻑하지가 않았다. 물론 탄력성과 밀도가 조금 있는 편이라 씹는 맛이 꽤 느껴지긴 하나 수분이 적다거나 한 느낌은 아니었다.

 

폭신 보들게열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촉촉 쫄깃 계열. 퍽퍽이나 뻑뻑은 아니다.

 

 

그리고 얇다고 생각했던 홍차 멜론피는 생각보다 존재감이 상당히 강했다.

 

먹자마자 입 안에 얼그레이와 다즐링의 향이 맥주공장 노동자들 모발상태마냥 풍성하게 퍼지는데, 빵이 두껍고(그것도 폭신 보들도 아닌) 쿠키가 얇은 상황에서 쿠키가 제품 전체적인 맛을 이렇게까지 카리스마있게 리드할 수 있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쿠키의 식감은 바슥바슥 바삭바삭.

 

 

쿠키는 역시나 꽤 달콤했으며, 저 옆의 '접히면서 두꺼워지고,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진' 가장 맛있는 부분인 멜론빵 귀 부분은 가히 천하일미라 부를 수 있을 정도였다.

 

 

글루텐이 적은 편인 폭신 보들 계열도 좋지만 가끔씩 이렇게 글루텐이 많이 잡혀있는 강력 100%짜리 느낌의 쫄깃 멜론빵도 괜찮은 것 같다.

 

맛있게 먹은 HOKUO 신주쿠점의 '홍차메론빵 - 얼그레이&다즐링' 이었다.

 

 

*이 글은 2015.09.22 15:3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3. 13. 21:3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도쿄 츠키시마 역에 내려서 멜론빵 전문점인 큐에이로 향했다.

 

여행 마지막 날인데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목표했던 많은 빵집 중 몇 군데를 포기해야했지만 이 큐에이는 포기할 수 없었던 곳.

 

다행히 태풍이 지나가고 날이 좋아진 마지막 날, 오전의 맑은 햇살과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열심히 걸어가던 도중

 

 

 

 

탕 푸르 탕 일명 TPT라는 이름을 가진 빵집을 발견하였다. ㅡ.ㅡ;

 

 

재미있는건 그 바로 옆에 같은 이름의 스위츠점이 있었다는 것..

 

블랑제리와 파티셰리가 같이 있다니.

 

가게가 잘되어서 옆 가게를 먹고 새로 오픈한 그런 경우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두 곳을 동시에 각각 오픈한 경우인지는 알 수 없다.

 

 

멜론빵이 있었지만 패스.

 

 

 

 

태풍이 끝난 뒤 도쿄항 근처의 풍경들.

 

 

 

츠키시마에 있는 상점가는 이렇게 생겼는데, 이 어딘가에 큐에이가 있다...!

 

 

 

계속 가다가 마침내 발견한 멜론빵 전문점인 큐에이.

 

앞에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학생 다섯명이 뭔가를 고르고 있었다.

 

 

갓 구운 멜론빵! 焼きたてメロンパン

 

츠키시마 큐에이 月島 久永

 

해병 모자를 쓴 멜론빵 캐릭터, 아니 멜론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나름 인기가 있는 곳인지 가게에 사인도 몇장 붙어있다.

 

 

 

줄 서서 기다리는 중.

 

 

멜론빵 속 부분으로 만든 하이러스크, 멜론빵 겉 부분으로 만든 하이러스크 로얄

 

이렇게 두 종류의 러스크를 판매하고 있었다.

 

용량이 다르게도 판매.

 

꽤 독특하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멜론빵들.

 

꽤나 실하다.. 모양도 선명하고.

 

역시 멜론빵 전문점들은 멜론빵 모양이 남다르구만.

 

멜론빵은 한 종류만 판매하고 있었고

 

페스츄리류를 몇 종류 판매하고 있었다.

 

 

 

 

저 뒤쪽에는 러스크로 만들어버린 듯한 멜론빵 조각들이..

 

 

애플파이, 초코파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잘 안보이네.

 

멜론빵은 180엔.

 

 

 

쿠에이의 멜론빵 포장종이백이다.

 

아.. 쿠에이인줄 알았는데 큐에이였네 ㅡ.ㅡ; 久栄 きゅうえい

 

 

위의 멜론빵 격자무늬는 매우 선명하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듯 하며, 쿠키 색은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일정하다.

 

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보다 아주 약간 더 크며 무게는 그 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가벼운 편.

 

 

 

가까이서 보니 확실히 설탕이 묻어있진 않다. 다만 쿠키에 들어있는 설탕 알갱이가 드문드문 빛나는 것이 눈에 띈다.

 

격자무늬는 마름모꼴이고, 쿠키가 바삭해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눅눅할 것 같지도 않다.

 

 

 

밑면.

 

빵과 쿠키의 경계가 조금 애매한 멜론빵. 물론 색으로 충분히 구분 가능하지만 경계부분이 선명하지 않다.

 

 

 

단면.

 

쿠키와 빵 밑면 색이 생각보다 진한 황갈색이었는데 빵 속색은 살짝 연베이지색을 띠고 있었다.

 

 

 

볼륨이 엄청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기공을 보니 폭신한 식감일 것 같다.

 

 

 

 

 

바로 먹어봤는데...

 

쿠키가 확실히 바삭하진 않지만 생각보다 존재감이 강했다. 그다지 기름져보이지 않은 쿠키였건만 고소한 유지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멜론빵의 장점을 뽐냈다.

 

빵은 폭신했지만 부드럽게 씹히는 그런 폭신함이 아닌 탄력성이 있는 폭신한 식감.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고 안묻어있고는 제품의 바삭한 식감에 큰 차이를 가져오지만 제품의 단 맛에도 큰 차이를 가져온다.

 

그래서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이 제품은 단 맛이 절제되어있는 듯한 느낌이었고, 내 입에 딱 맞는 낮은 단 맛을 보여주었다.

 

 

단 맛보다는 고소함에 치중한 멜론빵이랄까. 일본사람들은 단 맛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멜론빵이 심하게 단 경우가 많은데 이건 달랐다.

 

물론 그렇다고 고소한 유지 풍미가 엄청나게 강한 건 아니었지만서도..

 

버터의 풍미이긴한데 조금 다른 버터 풍미였다.

 

식물성유지를 섞어놓은 콤파운드나 가공버터같은 느낌.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 버터풍미가 전혀 안나는, 마가린으로 만든 쿠키를 씌운 제품을 파는 곳이 이제까지 얼마나 많았는데.. 일부러 언급 안했을 뿐이지..

 

일본도 한국도, 마가린에 대해 너무 많이 관대한 편이다.

 

 

심플한 멜론빵이지만 그 심플함을 잘 살린, 멜론빵 본연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제품으로 만든 러스크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만약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멜론빵 러스크도 구매해봐야겠다.

 

 

 

일본 도쿄 tokyo 東京 츠키시마 tsukishima 月島 에 위치한 멜론빵 전문점, 큐에이 久栄 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6. 14:0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에서만 구할 수 있는 도쿄바나나가 있다.

일반적인 도쿄바나나 시리즈와 다른, 도쿄바나나트리(東京ばな奈ツリー TOKYO BANANA TREE)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당연히ㅡ 스카이트리에서 따온 이름.

고양이줄무늬 기린무늬 꽃무늬 하트무늬 등 여러 종류가 있는 도쿄바나나인데 이 도쿄바나나트리의 무늬는...

 

음...

 

기린무늬는 아니고.. 레오파드??


맛은 초코바나나맛. Chocolate banana cream.


8개들이로 구매했으며 원재료명과 제조원은 윗 사진에 나와있다.


겉 포장지를 벗기면 요런 속 상자가 나온다. 속 상자만큼은 일반 도쿄바나나의 그것이다.


꽤 신경 쓴 듯한 깜찍한 디자인의 포장을 보여주는 도쿄바나나.

 

도쿄바나나 종류가 많다곤 하되 5년 전까지만해도 그리 많은 종류가 있진 않았다.

 

오리지널 포함해서 3종류 정도.. 허나 지금은 파생품(쿠키 페스츄리 바움쿠헨 만쥬 긴자딸기 등등)도 매우 많고 도쿄바나나 자체도 엄청난 바리에이션(하트무늬 꽃무늬 기린무늬 호피무늬 등등)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주로 선물용으로 사왔다보니 많이 먹어보지 못하긴 했다. 이 도쿄바나나트리가 오리지널, 캬라멜맛, 바나나푸딩맛에 이은 네번째 종류.

 

 

 



 

도쿄바나나트리 초코바나나맛 개별포장.

 

 

 

초기의 도쿄바나나 제품들이 한가지 색(오리지널, 캐러멜색 등)만을 가졌다가, 그 이후에는 2가지 색(고양이줄무늬, 기린무늬 등)으로 발전하였고, 그 이후에는 세가지 색(꽃, 레오파드 등)이상을 선보이고 있는데

 

사용되는 색이 많은 만큼 더 신경쓴 것처럼 보이는 레오파드 도쿄바나나트리다.

 

재미있는건 제품마다 무늬가 전부 다른다는 것. 기계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다보니 모든 제품이 천편일률적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초코바나나 크림이 들어있었다.

 

보기에는 평범한 초코커스터드크림으로 보이는데...

 

 

시식하도록 하죠. 자. 시식.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살짝 포슬포슬한 식감이 딱 도쿄바나나의 그것이었다.

 

베어 문 시트조각이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산산이 부서지면서 살짝 까글까글한 식감을 남기며 이내 스르르 녹아 사라진다.

 

내부의 초코바나나 크림은 되직한 겔 타입이었는데 촉촉하긴 했으나 초코와 바나나의 맛이 그리 조화롭다고 느끼진 못했다.

 

유명한 길거리간식인 초코바나나의 맛을 구현하려고 한건지 아니면 단순히 도쿄바나나 크림에 초콜릿을 섞은것 뿐인지는 모르겠으나, 초코커스터드크림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의 맛이었다.

 

물론 도쿄바나나다보니 바나나맛에 초점을 맞춰야해서 초코커스터드크림이 아닌 초코바나나 크림을 넣은 것이겠지만.. 이제까지 먹은 도쿄바나나 중에서는 가장 별로였다.

 

도쿄 스카이트리 한정 도쿄바나나인 도쿄바나나트리였다.

 

 

by 카멜리온 2017. 3. 5. 16:3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도쿄 시부야 渋谷 에 있는 곤트란쉐리에 도쿄에 방문했다.

 

이 매장 외에도 신주쿠에 있는 곤트란쉐리에에도 방문했는데 거의 비슷한 제품을 팔고 있었기에 시부야에서만 제품을 구매.

 

위치는 시부야 역 동쪽출구에서 나와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사거리의 코너에 위치해있다.

 

이 곳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어서 구매했는데 이름은 '빵 메론 パンメロン PAIN MELON' 210엔

 

3층인가까지 있는 큰 규모의 곤트란쉐리에였기에 2층으로 올라가서 시부야역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멜론빵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멜론빵, 어디서 많이 본 이미지인데...

 

 

하겔슈거가 듬뿍 올라간 이 모양은 두 제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멜론빵 크기 자체는 살짝 작은 편이며, 하겔슈거가 듬뿍 박혀있고 멜론피는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바닐라 색 일색이다.

 

무게는 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묵직한 편.

 

쿠키는 하겔슈거때문인지 매우 바삭해보이는데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자세히 보면 바닐라빈 시드가 군데군데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밑면

 

 

단면.

 

빵은 촉촉하면서도 폭신해보인다.

 

 

자세히 보니.. 어? 이거 말린 결모양도 보이고.. 결이.. 페스츄리 결인데??

 

절대 일반 빵 내상이 아니잖아.. 뭐지.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이름표를 확인해보니 크로와상 생지에 사브레 쿠키를 덮은 멜론빵이라고 한다.

 

아하.. 어쩐지 윗 부분이 찌그러져있던 제품이 많던데, 일반 빵이 아닌 크로와상 생지라 그랬던 거였군.

 

어쨌든, 바닐라빈 시드 박혀있는 쿠키에 하겔슈거에 페스츄리 생지라니..

 

어디서 많이 본 조합인데? 파*바게트의 '바닐* 마을'이라든지.

 

완전 똑같은 거 아니냐? 이거? 물론 이 곤트란쉐리에, 파*바게트 둘 다 아닌 다른 곳에서 먼저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지만서도.

 

 

한국 곤트란쉐리에에서는 오픈 초창기에나 서래마을 본점에서 멜론빵 팔았지, 지금은 그 어떤 곳에서도 팔고 있지 않다고.

 

한국 곤트란쉐리에의 멜론빵을 떠올리며 일본 곤트란쉐리에의 빵 멜론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아.. 이건 분명 크로와상이다.. 결대로 뜯기며 유지에 코팅된 듯한 식감.

 

진하지는 않고 은은한 버터풍미에 폭신한 크로와상의 식감이 느껴진다.

 

 

물론 쿠키의 바닐라 풍미가 꽤나 강한데다가 하겔슈거 식감으로 인해 크로와상식감보다는 쿠키식감과 향이 더 신경쓰인다.

 

 

쿠키는 와작와작하며 진한 바닐라풍미.

 

하겔슈거는 오독오독한데 꽤나 달다..

 

쿠키 자체도 꽤나 단 편인데, 바닐라향과 하겔슈거때문에 체감상 3배는 더 달게 느껴진다.

 

 

크로와상생지라고는 해도 일반 빵과 크로와상의 중간 정도 되는 느낌.

 

 

폭신폭신해보이는 빵 생지.

 

 

이 쿠키 귀부분이 특히나 오독오독 와작와작해서 매우 맛있었는데, 쿠키의 바닐라빈 시드가 적어보였으나 생각보다는 많이 박혀있었다.

 

 

맛있게 먹은 곤트란 쉐리에 도쿄 GONTRAN CHERRIER TOKYO 渋谷 시부야점의 '빵 메론'이었다.

 

 

 

*이 글은 2015.09.14 11:3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28. 21:0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고베야  神戸屋 레스토랑 에서 구매한 특이한 멜론빵 중 또다른 하나, 바로 '메로 크로와상'

 

 

 

'멜론빵과 크로와상의 하이브리드 스위츠'라며 판촉하는 제품이다.

 

크기는 일반 멜론빵과 거의 동일하나, 무게는 살짝 더 가볍다.

 

쿠키는 단단해보이기는 하나 심하게 바삭하거나 할 것 같진 않다.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추가적으로 묻히진 않았다.

 

 

밑면.

 

어... 딱 봐도 이건 페스츄리로구만.

 

페스츄리 모서리를 접어 모은 부분이 나타났다.

 

 

쿠키에서는 철판에 닿아 진하게 구워진 부분이, 페스츄리에서는 유지가 살짝 나와 기름지게 구워진 부분이 보인다.

 

 

단면.

 

페스츄리 속결이 나타났다. 이래서 가벼운 것이었군..

 

빵 모양으로 성형하기 위해 둥글게 말았다보니 속결은 좋지는 않다.

 

 

쿠키는 보통 두께.

 

 

먹어봤는데...

 

확실히 기름지며 유지의 풍미도 느껴진다. 진한 버터의 향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고소한 유지의 향.

 

 

위의 쿠키는 그래도 살짝 얇아서 생각보다 많이 바삭한 편이었고, 거의 달지 않은 페스츄리를 대신하여 달콤한 맛을 선사해주었다.

 

맛있긴하네.. 만들어진지 별로 안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페스츄리도 보기와는 다르게 속결이 부드럽고 떡진 느낌도 안들고.. 쿠키도 경쾌한 바삭함...!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란 제품이었다. 고베야키친에 대해서 딱히 좋다거나 나쁜 이미지가 없어서 별 기대없이 먹었는데 페스츄리 부분도 상당한 품질이었고, 멜론피도 바삭바삭 얇고 맛있는 편이라 둘이 잘 어울렸다.

 

'메로크로와상'

 

고베야키친에서 고객들께 적극 권장하고 있는 이유를 잘 알 수 있었던 제품이었다.

 

 

 

*이 글은 2015.09.13 22:14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26. 12:1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프리미엄 멜론빵이다.

 

에비나(海老名) 서비스에어리어(휴게소)에 위치한 멜론빵전문점 포르토가루(ぽるとがる)의 프리미엄 멜론빵은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평일에는 6시 11시 15시에 구워져나오며, 토/일/국휴일에는 추가적으로 18시에도 구워져 나온다.

 

각 시간에는 200개씩 한정판매라는데 죄다 팔리는 듯.

 

설명을 보면 홋카이도 후라노 적육 멜론과즙을 넣고, '홋카이도 밀크'의 연유를 사용했다고 한다.

 

 

정사각형 격자무늬가 인상적이며 멜론피 또한 적육멜론색의 그것이다.

 

설탕은 따로 묻히진 않았으며 쿠키는 조금 단단할 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부드러울 것 같기도 한 질감.

 

오리지널 에비나 멜론빵과는 달리, 높은 습도와 비닐포장에도 불구하고 습하게 된 쿠키 부분이 눈에 띄지 않는다.

 

향은 달콤한 멜론향이 꽤나 강하며 무게는 아주 살짝 묵직한 정도.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 크림이 들어있는데 빵 색과 멜론크림 모두 쿠키처럼 적육멜론색이다.

 

역시 확실하게 하는구만.

 

 

위의 공동은 실수로 만들어진듯.

 

빵 볼륨은 좋으나 크림이 생각보다 적다.

 

 

 

적육멜론크림은 조금 반투명한 느낌이며 되직한 것 같다.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운 느낌.

 

 

먹어봤는데

 

빵 반죽은 식감에서 유추해보건대 오리지널 에비나 멜론빵과 동일한 배합인 것 같다. 탄력성이 있지만 퍽퍽하지 않은 식감.

 

크림은 역시나 양이 적었지만 달콤한 멜론 맛이 꽤나 강렬했다. 식감은 쫄깃한 느낌도 없잖아 있으며 불량식품 맛이 아닌, 청량감 느껴지는 달콤한 멜론맛을 보여주었다.

 

 

쿠키는 바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빵보다는 조금 더 달콤하며 존재감을 살짝이나마 드러냈다.

 

그런데 확실히 크림이 깡패네.. 일반 에비나멜론빵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제품이라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크림이 있는 이 쪽이 더 맛있는 것 같지만서도..

 

맛있는 후라노 멜론크림을 품고 있는, 에비나 포르토가루 빵집의 '프리미엄 메론빵'이었다.

 

크림양만 조금 더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 글은 2015.09.13 21:3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20. 14:4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명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도쿄바나나가 아닐까 싶다.

 

시로이코이비또나 히요꼬만쥬도 대표적인 녀석이지만

 

일본 수도명이 들어간데다가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무조건 알만한 두 단어의 조합으로 되어있기에 더욱 기억에 잘 남는 오미야게는 역시 도쿄바나나.

 

그런 도쿄바나나 제조사에서, 꽤 오래되긴 했지만 몇년 전에 도쿄바나나 신제품으로 긴자 딸기를 출시하였다.

 

도쿄에서도 유명한 지역인 긴자를 이름에 넣고 바나나의 영원한 라이벌인 딸기를 주 재료로 삼았다.

 

예전에 한번 먹어보긴 했으나 글을 쓰지 않았기에 이번에 긴자의 딸기케이크(이하 긴자 딸기)를 주제로 하여 글을 써보려고 한다.

 

 

양과자가 아닌 생과자로 분류가 되어있다. 정확히 보자면 분류가 아닌 명칭이긴 하지만서도..

 

총 8개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구매하였다.

 

 

열어보니 화려한 내부 개별 포장이!

 

 

긴자 딸기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 들어있는 종이를 읽어보고, 바로 하나 까서 먹어보기로 했다.

 

 

도쿄바나나보다는 조금 더 높고 큰 플라스틱 트레이에 하나씩 개별포장이 되어있는데

 

무늬있는 도쿄바나나가 아닌 오리지널 도쿄바나나가 바나나색(시트색이지만)에 바나나알맹이 모양을 그대로 재현했다면

 

이 긴자 딸기는 딸기외관을 완벽히 재현해내진 못했다.

 

빨간 부분으로 딸기의 씨를 표현하고, 꼭지가 없는 딸기 모양을 가지고 있다. 도쿄바나나가 '껍질 없는' 바나나알맹이 모양이라서 바로 먹을 수 있게끔 유도한 것처럼, 이 긴자 딸기도 '꼭지가 없는' 딸기 모양인데..... 설마.....!

 

 

소오름....!

 

 

......지나친 추측은 심신에 해롭습니다.

 

 

 

 

 

 

 

긴자 딸기의 실제 모습.

 

도쿄바나나처럼 꽤나 폭신폭신 부드러운 질감이다.

 

냄새를 맡아보면 향긋한 딸기 냄새가 섞인 케이크 시트 냄새.

 

허나 비린내는 나지 않는다.

 

 

 

먹어보았다.

 

윗부분의 시트는 도쿄바나나의 그것과 동일하게 매우 야들야들해서 조금만 힘을 주어 잡아도 으스러질 정도의 부드러움을 지녔으며, 입에 넣었을 때에도 저작운동없이 타액만으로도 스르르 녹아 식도로 자연스럽게 흘러 넘어갈 정도다.

 

그에 반해 아래쪽 시트는 조금 단단했으며 두께도 두꺼운 편이었다.

 

내부에는 밀크크림과 딸기 페이스트가 들어있었는데

 

딸기 맛이 매우 강렬했지만 산미가 그리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아니, 딸기 페이스트 자체는 적당한 새콤달콤함을 가지고 있었으나 밀크크림에 의해 산미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졌다고 하는게 나으려나.

 

시트와 밀크크림, 딸기페이스트의 비율과 조화가 꽤 괜찮다

 

 

 

 

시트는 푸석거리지 않고 나름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 와중에 폭신 부드러운 식감.

 

딸기페이스트는 밀크크림과 함께 딸기우유같은 맛을 주는데, 일반 딸기우유에 비해서는 조금 더 딸기 풍미가 강하며 어느 정도의 새콤함도 느껴진다는 것이 차이점. 그리고 딸기씨도 씹히며 밀크크림이 '조금 덜 단 연유'로 느껴지기도 했다.

 

허나 딸기우유보다 하나 안좋은 것이라면 설탕과 딸기향만을 넣은 딸기우유와는 달리, 진짜 딸기 페이스트를 사용하고 있다보니 뭔가 씁쓸한 맛도 함께 느껴진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씁쓸한 맛이 시트에서 나는건지 필링에서 나는건지 알지 못했지만 주의깊게 먹어보니 딸기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해내지 못해서인지 딸기 페이스트에서 살짝 씁쓸한 맛이 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긴 딸기 페이스트가 딱 단맛! 신맛! 으로만 구성된건 아니고 여러가지 맛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딸기맛을 내는 것이니까..

 

도쿄바나나가 단맛에 치중한 제품이라면 이 긴자딸기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딸기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이라 볼 수 있다.

 

맛있는 일본 명물인 긴자 딸기 케이크.

 

도쿄바나나의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by 카멜리온 2017. 2. 15. 16:2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에비나 service area 멜론빵 전문점 포르토가루에서 구매한 멜론빵 중 가장 기대되는 녀석인 멜론파이

 

이름은 멜론파이지만 파이..보다는 빵에 가깝다.

 

 

위의 멜론색 쿠키가 매우 독특하여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는 제품인데, 자세히보면 쿠키가 아니라 페스츄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메론파이'라는 이름은 위의 멜론색 페스츄리에 중점을 두고 붙인 이름인 것이다.

 

데니쉬 페스츄리가 아닌 퍼프페스츄리, 푀이타쥬라고도 하는('파이'는 이 푀이타쥬라는 용어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에 기술한 적이 있다) 이 페스츄리를 올려놓았지만 결국에는 빵이 메인이 되는 제품이므로 멜론빵으로 분류할 수 있다.

 

멜론빵 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했고.

 

 

이 무늬는 페스츄리 제품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데,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다. 아니.. 요새는 빵굽는 편의점에서도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 심지어 포켓몬스터빵같은 공산제품으로도 많이 나오고..

 

 

 

어쨌든, 구매한지 하루는 지나지 않았지만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꽤 단단해보이는 페스츄리피다.

 

 

페스츄리피는 꽤 많은 결이 형성되어있고, 위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반죽 자체를 멜론레진같은 걸 넣고 했는지 멜론색뿐 아니라 향도 살짝 난다.

 

 

어쨌든 꽤나 기대되는 이 제품.

 

 

 

밑면

 

빵에 페스츄리피를 살짝 올려놓은 형태.

 

성형 후 발효실에 넣기 전에 페스츄리피를 올린 것이 아니라 2차발효가 끝나고 굽기 전에 발효되어있는 빵 위에 페스츄리피를 올린게 아닐까 한다.

 

후자는 발효되어있는 빵에 충격이 갈 수 있는 우려가 있지만 전자보다는 메리트가 더 많은 것 같기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물론 전자의 방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발효가 필요없고 유지가 새어나올 위험성이 있는 페스츄리피를 위해 습도는 80% 이상으로 설정해두되 유지 융점보다 최소 4도 이상 낮은 온도의 발효실에서 서서히 빵을 발효시키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허나 역시 제대로 된 유지팽창을 위해서는 2차 발효 후에 페스츄리피를 올리는 편이 낫겠지.

 

 

페스츄리피의 결.

 

 

단면.

 

이 제품 역시 빵 볼륨이 상당하다.

 

그리고 단면 또한.. 예측범위 외였다.

 

멜론색 빵에, 적육멜론 크림이라니..

 

 

빵은 꽤 촉촉해보였는데 포앙할 때 밑 반죽을 너무 많이 잡아서인지 단면이 좋지않다.

 

그래서 크림도 적어보이는데, 이 단면만 크림이 적어보이는 거겠지? 먹다보면 많아질거야 아마.

 

 

적육멜론 크림은 매우 되직한 편은 아니다.

 

 

먹어봤는데

 

오..

 

빵이...

 

분명 같은 반죽일 것 같은데 어찌된게 이제껏 먹은 에비나 멜론빵, 초코칩 멜론빵, 프리미엄 멜론빵과 많이 다른 것 같지?

 

다른 제품들은 보통 탄력성이 있으면서도 폭신한 그런 식감이었는데 이 제품은 탄력성이 조금 더 강하며 폭신하다기보다 촉촉 쫄깃 쪽에 더 가깝다. 물론 다른 멜론빵들의 식감인 폭신 보들 느낌도 살-짝 느껴지긴 한다.

 

 

위의 멜론 페스츄리피는 매우 단단하며 파삭파삭 잘 부서지는데 식감이 좋다.

 

단단하면서도 파삭파삭하게 만들어내다니.. 엄마손파이와 비슷한 느낌이다.

 

 

빵은 전체적으로 그리 달지 않고 멜론풍미는 강한 편.

 

하긴 빵에도 크림에도 페스츄리피에도 들어갔으니.

 

 

다행히 반대쪽 조각에는 크림이 많이 들어있었다. 한쪽으로 몰려있었구만.

 

크림은 꽤 부드러운 타입으로, 살짝 달긴 했지만 멜론풍미가 진하며 맛있었다.

 

크림도 빵도 페스츄리피도 엄청나네 이거.

 

 

페스츄리피는 단단하며 바삭바삭, 빵은 촉촉하며 쫄깃쫄깃, 크림은 달달하고 부드러움.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져있는 멋진 멜론빵이다.

 

 

개인적으로 포르토가루에서 구매한 빵들 중 이 멜론파이가 가장 맛있었다.

 

비주얼도 인상적이었는데 맛까지 좋다니! 이게 인기 1, 2위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가격이 비싸서 그런가;;

 

들어가는 정성이 다른 제품들보다 더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적육멜론크림도 만들고, 멜론레진 넣은 페스츄리 반죽 만들고,

 

페스츄리 계속 냉장-휴지 줘가며 접어주고, 빵 반죽에 크림 하나하나 포앙해주고,

 

페스츄리 재단해주고, 빵에 올려서 구워주고...

 

 손이 많이 갈 수록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고,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 멜론 파이 또한, 다른 빵집에서는 보기 힘든게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기 때문.. 생산단가 고려시 판매가가 너무 높아질 수도 있어서 안팔릴 가능성도 높고..

 

허나 정말 매력적인 제품, 페스츄리와 멜론빵의 조합,

 

도쿄에서 시즈오카 가는 방향의 에비나 海老名 SA의 '메론빵 전문점' 포르토가루의 '메론파이'였다.

 

 

*이 글은 2015.09.13 22:3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4. 11:1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하트브레드 앤티크. 유명한 빵집으로 내가 이 빵집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2010년 경에 읽은 '스위트로드(저자 : 김영모)'

 

2006년에 나고야의 외진 곳에 15평 규모로 시작한 하트브레드 앤티크는 현재 일본 전역에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엄청나게 비싼 상권인 긴자에도 입점한 유명한 빵집이다.

 

하트브레드 앤티크를 오픈한 사장은 그 당시 나이가 20대 중반..으로 기억하는데 고객의 니즈를 잘 알아채고 제품 맛, 인테리어, 제품 아이디어 등 전부 뛰어났기에 대박을 쳤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천사의 초코링.

 

천사의 초코링은 현재는 이름이 약간 바뀐 걸로 아는데 여하튼 국내 유명 개인빵집이나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6-8년 전 많이들 따라했던 그 제품이다.

 

페스츄리 생지 속에 초코칩을 듬뿍 넣고 매우 커다란 링 모양 틀에 넣어 구워내는 제품.

 

엄청난 고 칼로리 제품이지만 역시 칼로리와 맛은 비례한다는 사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한국보다 빵 자체와 빵의 영양성분에 대해 일본이 매우 관대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인지 천사의 초코링이 고칼로리에 고지방이 제품이라곤 해도 일본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한국에서는 별 반응이 없었다.

 

일본 내에서의 바이럴마케팅도 한몫한데다가 유명 가게의 메인제품이라는 제품이미지때문에 단순 비교는 당연히 힘들겠지만서도.

 

예를 들면 줄서서 사먹는 성심당 튀김소보로를 일본 프랜차이즈 빵집인 비 드 프랑스나 안데르센 등에서 판다고 한국만큼 잘 나가진 않을테니.

 

지금 한창 유행하고 있는 대만카스텔라도 마찬가지고...

 

 

여하튼,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최근에 오픈했다는 하트브레드 앤티크 Heart Bread ANTIQUE 에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었다.

 

 

이제까지 방문한 하트브레드 앤티크 매장은 오사카 매장만 4번 방문에, 나고야에 있는 매장 한 곳은 세 번 방문, 다른 한 곳은 한 번 방문.

 

그 다음에는 이 오모테산도 점이 처음이다.

 

 오사카에는 유일하게 아베노 큐즈몰 지하에 하트브레드 앤티크가 있는데

 

오사카에 거주할 당시에는 그 사실을 몰라서 한번도 방문 못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본점이 나고야에 있어서인지 나고야에는 그래도 매장 수가 꽤 되는 편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나를 반겨준 것은 바로 이 엄청 이쁘게 포장되어있는 식빵들.

 

이 가게 오픈이 10시였고 딱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도 꽤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었다.

 

 

그리고 눈을 끈 또하나의 제품.

 

贅沢バターあんぱん

 

고급버터 단팥빵.

 

역시 포장 이쁘군... 가격은 250엔에 소비세 따로..

 

매장 아웃테리어 인테리어 모두 화려하게 꾸며놓고 포장을 비롯한 서비스품질에도 신경 많이 쓰고 제품재료도 엄선해서 만들어서인지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이다.

 

 

또 다른 설명을 보면

 

히루난데스!에서 소개된 빵이라고 한다.

 

[앙금 중독인 太っちょ왕님의 고급버터 단팥빵.]

 

후톳쵸(뚱보) 왕님은 예전에

 

 2015/01/07 - [빵/맛있는 빵들!]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ぷにぷにチーズクリームパン)'

 

이 제품 먹을 때 잠시 살펴본,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캐릭터로 보이는 뚱뚱하고 왕관 쓴 고양이를 일컫는 것이다.

 

상세 설명은

 

[촉촉하고 폭신폭신한 생지 속에는 팥 본래의 맛과 색을 즐길 수 있는 저당도 고다와리 앙금을 듬뿍!

 

향기로운 냄새와 유염버터를 넣어 럭셔리한 맛의 단팥빵입니다.]

 

이름만으로는 몰랐는데 저 단팥빵 이미지와 설명을 보니 속에 단팥앙금 말고도 버터덩어리를 넣은 것 같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비닐쇼핑백.

 

나고야역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밖에 못 봤던 뱀 모양 멜론빵도 보인다.

 

 

이것이 바로 앙금중독인 뚱보 왕님의 고급 버터 단팥빵.

 

芳醇 버터 仕立て

 

 

열어봤는데 음...

 

이거.. 단팥빵이라기보다 단팥도나스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네.. 도넛 말고 도나스.

 

이런건 도나스라고 불러줘야 느낌이 살지.

 

색도 그렇고 겉에 설탕처럼 분당같은게 묻어있는 것도 그렇고 도나스가 따로 없네.

 

 확실히 열자마자 엄청나게 고소한 빵 냄새가 풍겨져 나온다. 도나스 특유의 그 냄새..!

 

빵은 일반 단팥빵보다는 1.3배 정도는 크고 무게도 묵직한 편이다.

 

 

밑면. 여전히 기름지다.

 

 

반으로 갈라보니 이런 단면.

 

날이 추웠으므로 내부의 버터가 다시 굳어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지만 그런건 없었고 그냥 단팥앙금만 보였다.

 

먹어봤는데 기름에 튀긴 빵 도넛이긴 했지만 내부의 기름이 스며든 정도를 보았을 때 단순히 튀기기만 했을 것 같진 않고

 

'하트브레드 앤티크'니까... 굽는 공정도 추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아니면 단지 생지에 비법이 있는 것일지도.

 

여하튼 먹었을 때 기름에 튀긴건지 구운건지 헷갈릴 정도로 기름이 적은 편이었다.

 

그래서 나름 담백하게 빵을 먹을 수 있었고, 내부의 단팥앙금은 확실히 그리 달지않으면서도 단팥 맛이 고급졌다.

 

평소에 도나스를 잘 먹지는 않지만 기름이 적으며 빵도 쫄깃하고 단팥앙금도 엄청나게 맛있는, 이런 단팥빵. 아니 단팥도나스는 오랜만이네.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

 

만약 먹을 때마다 기름이 쭉쭉 나오는, 빵 속결 1/3 이상되는 부분에 기름이 스며든 그런 도나스였다면 절대 다 못먹었겠지.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유명한 빵집,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고급버터 단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2. 17:2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도쿄의 유명한 토토로 슈크림 전문점, 시로히게노 슈쿠리무 코보

 

흰수염의 슈크림 공방에 방문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글 참조

 

 

 

 

이번 방문에 총 4종류의 토토로 슈크림을 만날 수 있었는데

 

산딸기&크림치즈(木苺&クリームチーズ) 토토로 슈크림과

 

 

마론&마론크림(マロン&マロンクリーム) 토토로 슈크림을 포장해서 가져왔다.

 

매장에서 4종류 다 먹기에는 양도 많았고

 

매장에서 취식 시엔 개당 40엔의 추가금이 붙기에 커스터드와 초코크림만 먹고 이 두 마리는 포장!

 

 

이런 종이박스에 담아주는데 토토로 씰..이라고 해야하나

 

종이를 위에 꽂아준다.

 

 

 

두둥

 

꽤 오랜시간 들고 돌아다녔음에도 흐트러짐없이 사이좋게 앉아있는 두 토토로

 

왼쪽 나뭇잎이 마론&마론크림이고 오른쪽 핑크모자가 산딸기&크림치즈다.

 

사실 木苺를 뭐라고 표기해야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직역한 '나무딸기'라는 것에 대해 아는 바가 없기에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잘 쓰이는 산딸기로 표기하기로 했다.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귀여운 토토로들

 

 

산딸기&크림치즈 토토로를 반으로 갈라보았다.

 

역시나 좀 단단해서 잘 안갈라지다보니 손에 힘 빡! 주고 서걱서걱 열심히 가른 결과 

 

토토로의 핑크빛 속살을 볼 수 있었다.

 

 

토토로의 눈이 원망의 눈이 되어버린 듯 하다.

 

 

내부 모습.

 

색과 질감을 보면 슈 내부의 반죽조차 단단하게 잘 구워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딸기&크림치즈는 木苺가 섞여있어 조금 탁한 연보라색 계통의 크림이었는데

 

크림치즈가 이름에 쓰여있다고는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질감은 생크림 쪽에 가까운 것 같다.

 

크림치즈가 조금 함유되었을 뿐 생크림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농후. 원래 슈에 들어가는 크림은 생크림을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아 그러고보니.. 한국과는 달리 일본은 크림치즈를 사용하는 제품 보기가 힘든 편인데 이 제품은 분명히 '크림치즈'라고 명시해놓았다.

 

일본은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제품에는 크림치즈랑은 전혀 다른 '치즈크림'을 사용하거나, 순수한 크림치즈와는 조금 다른 '레어치즈'를 사용하는 편.

 

일본에서 크림치즈가 더 고급진 재료란 뜻은 아니고 한국에서의 크림치즈의 위치에 레어치즈가 있다는 의미다.

 

 

 

반으로 잘린 산딸기&크림치즈 토토로를 바라보고 있는 마론&마론크림 토토로..

 

 

 

산딸기&크림치즈를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산딸기 풍미가 적은 반면 크림치즈의 풍미가 강하게 느껴져서 의외였다.

 

산딸기 퓨레를 사용했는지 산딸기 씨는 전혀 씹히지 않았다. 나무딸기라서 그런것일지도.

 

식감은 생크림보다는 크림치즈에 가깝게 되직한 편.

 

슈는 여전히 단단했지만 이번에는 내부 크림양이 많아서 비율도 괜찮았고 크림의 단 맛도 적당해서 만족스러웠다.

 

그래.. 크림을 넣어놔도 슈가 바삭함을 유지하게끔 슈를 바싹 구운 것일테고 원래 이 정도 크림양이 가장 이상적인 걸거야.

 

그런데 크림양이 매뉴얼보다 적으니 입안에서는 바싹 구운 슈만이 부각되어버리니까 맛이 떨어져버릴 수 밖에 없던거고.

 

확실히.. 크림 양이 적었던 커스터드크림과 초코크림 토토로보다 더~ 맛있었다.

 

어차피 슈 퍼프가 바삭함을 유지하게끔 만들었다면 크림 양은 적든 많든 슈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슈가 단단하니만큼 맛과 식감의 균형에 있어 크림을 많이 넣는 것이 좋다고 본다.

 

슈에 있어서 슈의 식감과 크림의 맛도 중요하지만 크림의 양도.. 이렇게 중요합니다!

 

 

여하튼 꽤나 맛있게 먹은 산딸기&크림치즈 토토로 슈.

 

맛이 약하다고는 하나 새콤한 딸기의 맛이 크림치즈 풍미와도 잘 어울렸고, 전체적으로도 너무 좋았다.

 

새콤함과 달콤함의 바란스가 아주 나이스!

 

 

그 다음으로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마론&마론크림

 

개인적으로 4종류 토토로의 장식 중 저 낙엽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초록색 나뭇잎보다도 더.

 

 

아까 산딸기&크림치즈는 세로로 갈랐으니 이 녀석은 가로로.

 

 

크림 색은 바밤바색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중간 중간 바닐라빈 시드도 보이고 보늬밤이 갈려있는 것 같은 밤 덩어리들도 박혀있는 것이 눈에 띈다.

 

 

꽤 먹음직스러운 색의 크림이었는데 먹어보니..

 

와..

 

뒤로 갈 수록 점점 맛있어지네!

 

네 종류 토토로 중 이 마론&마론크림이 가장 맛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일단 먹자마자 달콤한 밤 풍미가 입안 가득하게 들어차는데 그렇다고 머리 아플 정도로 단 것도 아니고

 

진한 유지방의 고소함과 더불어 은은한 밤 풍미에 어울릴 정도의 약간 달달한 맛이 혀를 기분좋게 해준다.

 

마론크림은 생크림과 마론페이스트로 이뤄진 것 같은데, 바닐라빈 시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갔거나 아니면 생크림에 바닐라빈 시드를 넣고 샹띠크림을 만들어 밤 페이스트와 섞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림 차제는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쫄깃한 느낌도 들며 입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져서 식감 면에서는 정말 최고였고 중간 중간 씹히는 밤조각들이 응축되어있는 당적밤의 진한 맛을 뿜어내며 미뢰를 자극했다.

 

밤때문인지는 몰라도 산딸기&크림치즈보다 더 달콤했고, 상큼한 맛은 없었지만 밤 특유의 그 풍미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역시 밤은 진리인가...

 

도쿄 시모키타자와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쿄 슈크림 맛집, 시로히게 슈크림 공방의 토토로 슈크림 두 종류를 살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7. 1. 7. 22:4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도 일본 타르트전문점, 타르트맛집인 키르훼봉에 방문했다.

 

키르훼봉은 일본 전역에 총 10개의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5년 9월에 방문했던 곳은 긴자에 위치한 그랑메종 긴자점,

 

2016년 9월에 방문했던 곳은 그랑프론트 오사카점이었고

 

각각 2개씩의 타르트를 먹었더랬다.

 

그리고 이번에 찾아간 키르훼봉은 도쿄 세 군데 매장 중 하나인

 

도쿄 스카이트리타운 소라마치점 東京スカイツリータウン・ソラマチ 이다

 

 

도쿄에는 긴자, 아오야마, 스카이트리 이렇게 세 곳에 키르훼봉 매장이 있는데

 

우연히도 저 세 군데 매장 모두 이번 여행 루트 상에 있었기에 아무 곳에나 들려도 상관없었다.

 

아오야마점은 오모테산도역에 있는데 여행 시 가장 처음으로 관광하는 곳.. 시부야->오모테산도->하라주쿠(메이지진구)

 

하지만 이 쪽에는 다른 수~많은 먹을 것들이 있기에 키르훼봉 아오야마점은 패스했고,

 

긴자점은 이미 가본 곳이기도 하고 스카이트리를 긴자보다 먼저 가는 여행계획이었기에

 

결국 도쿄 스카이트리타운 소라마치점 키르훼봉으로 가기로 했다.

 

 

 

보통 키르훼봉은 웨이팅이 길다보니 스카이트리 타운 소라마치점도 대기를 좀 해야할 줄 알았는데

 

조금 일찍 온 편이어서 그런지 다행히 손님이 별로 없었다.

 

스카이트리 타운 소라마치점은 음.. 처음 봤을 때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고 느꼈는데

 

막상 전체 면적을 생각해보니 다른 곳이랑 큰 차이가 나진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소라마치 2층에 위치해있는 키르훼봉은 워낙에 눈에 띄어서 찾기 쉬운 편인데 우리가 타고 올라간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있어서 우리는 더더욱 빨리 찾을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2016!!

 

이미 셋다 완판 되었다고.. 완판이라기보다는 예약을 더이상 안받는다는 이야기겠지?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수많은 타르트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키르훼봉은 이렇게 제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제품들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 그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에도 큰 고민없이 몇번 이야기 하다가 각각 하나씩 선택.

 

아리는 윗 사진의 위쪽 칸에 있는 별모양 붉은 과일과 초콜릿 무스 타르트를 골랐고

 

나는 그 타르트와 겹치지 않게 다른 것.. 고구마와 밤 두 가지 중 고민하다가 결국 밤 시부스트 타르트를 골랐다.

 

밤 시부스트말고 몽블랑 비슷한 것도 있었는데 그나마 밤 시부스트가 더 나아보여서 과감히 선택.

 

 

이 쪽이 바로 카페.

 

테이블은 15개 정도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갈 때는 다섯 테이블 정도 밖에 차있지 않았기에

 

'스카이트리에는 관광객도 많아서 키르훼봉에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아니구만'

 

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나갈 때 쯤에는 두 테이블 정도를 제외하고 꽉 차있었다.

 

아마 오후 3시 이후부터는 더더욱 많은 손님들이 방문할 것 같다.

 

 

나도 마음에 들었던, 김이 서린듯한 겨울 느낌의 키르훼봉 인테리어 창문.

 

 

주문한 음료가 먼저 나오고나서 주문한 타르트가 제공되었다.

 

내가 고른 밤 시부스트 栗のシブースト

 

아리가 고른 별모양 붉은 후르츠와 초콜릿 무스 타르트 星型 赤いフルーツとチョコレートムースのタルト

 

키르훼봉에서는 타르트가 조금 특이한 모양이면 앞에 ~型 가 붙는데

 

저 붉은 후르츠와 초콜릿 무스 타르트의 경우는 별모양이라서 [별모양]이 타르트 이름 앞에 붙었다.

 

 

꽤나 이쁜 키르훼봉 타르트.

 

스카이트리라서 스카이트리 장식도 꽂혀있다. ㅎㅎ

 

베리 타르트는 790엔, 밤 시부스트 타르트는 630엔

 

아이스카페오레는 594엔, 아이스얼그레이는 540엔이다.

 

 

 

 

 

 

 

 

 

밤 시부스트 타르트를 먹어보았다.

 

위에는 밤이 잘게 들어가서 아주 작은 밤 입자가 씹히는 맛이 나는 시부스트 크림이었는데

 

꽤나 달콤하며 밤 풍미도 진하고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려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아래 층은 커스터드크림 맛이 많이 났는데 꽤나 몽글몽글한 식감이었고, 속에는... 럼 레이즌같은게 들어있는데

 

음.. 럼 레이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일단은 입자가 조금 더 커. 마치 체리같이..??

 

럼 체리인가.

 

 

타르트는 바삭바삭하며 고소하고 맛있었고 밤 풍미가 진하며 밤이 씹히는 시부스트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의 맛도 좋았는데

 

저 내부에 들어있는 체리같은건 입에 별로 맞지 않았다.

 

럼 레이즌같은거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씹는 식감도 별로고 맛도 그다지...

 

 

붉은 과일과 초콜릿 무스 타르트의 경우는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지만 초코무스와 과일이 잘 어울리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아니 그냥 초코맛 자체가 과일이랑은 안맞는 것 같아.

 

나는 개인적으로 밤 시부스트 타르트가 더 맛있었다.

 

아리는 자기 입에는 붉은 과일과 초콜릿무스 타르트가 더 나은 것 같다고 하지만.

 

 

재미있는건, 별모양 타르트라서인지.. 아니면 소라마치라서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윗 사진처럼 타르트 초코무스 위에 작은 식용 별모양 장식이 뿌려져있다.

 

아무리 매뉴얼이라고는 해도 저런 작은 것도 신경써주니 소비자로서 기분이 좋고, 또 이쁘니까 기분이 좋네.

 

키르훼봉 도쿄 스카이트리타운 소라마치점에서 먹은 타르트 두 종류,

 

엄청 맛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제품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6. 16:2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어느 새 3일 밖에 남지 않은 2016년의 겨울.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 2016년의 겨울.

 

 

새벽 3시 과묵하고 외로운 가로등 하나가 조심스레 노란 불빛을 내며 은은하게 밝히고 있는 작은 공원의 벤치 하나.

 

그 위에 2살배기 아기 베개처럼 폭신하게 쌓여있는, 마치 세상이 멈춘 것 같은 착각을 주는 새하얀 함박눈.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 망가지지 않은 채 조용히 그 반짝거리는 새하얀 눈처럼 평온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현재를 그리워해본다.

 

 

 

각 계절마다 그 계절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난 고요하고 적막한 느낌의 겨울을 좋아하면서도 좋아하지 않는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닌지, 다들 일부러 반짝거리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길고 긴 겨울밤을 다독거려주며 최대한 밝아보이도록, 흥겹게 보이도록 노력한다.

 

이러한 겨울만의 야경, 일루미네이션은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데 난 2016년의 일루미네이션은 일본 도쿄에서 즐겼고, 이를 2016년이 다 지나가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2016년 12월, 일본, 도쿄, 야경, 일루미네이션.

 

 

 

 

 

 

 

 

하라주쿠 原宿 - 메이지진구마에 明治神宮前 앞의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경찰들이 횡단보도에 배치되어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롯본기 六本木 의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저 멀리 도쿄타워까지 보인다.

 

 

하얀 불빛이었다가도

 

 

특정시간동안 이렇게 빨간 불빛으로 변하는 것이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두 가지 색 분위기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지나가다 잠깐 들른 도쿄타워

 

 

도쿄 긴자 銀座 의 거리에도 이런 꽃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그리고... 신바시 新橋 옆 시오도메 汐留 의 카렛타 caretta 일루미네이션.

 

 

 

 

 

 

 

2016년은 이렇게 가게되지만 새로운 시작이 될 2017년이 오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반갑게 맞이하여, 다시 마음을 다잡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자.

by 카멜리온 2016. 12. 28. 23:2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도쿄의 스카이트리에 방문했다.

 

 

 

날도 좋아서 스카이트리가 아주 선명하게 잘 보였다.

 

이번의 방문 목적은 소라마치에 있는 스카이트리 한정 멜론빵을 구매하는 것.

 

 

이 곳이 바로 소라마치 そらまち.

 

스카이트리는 꽤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 이 곳은 1층이다. 한정 멜론빵을 파는 빵집이 이 1층에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쇼핑하며 빵집 찾아다니는 중.

 

통로 가장 마지막쯤 되어서야 내가 찾던 빵집이 나타났다.

 

바로 델리프랑스. Delifrance

 

오사카에서는 보기 힘들고 도쿄에서는 은근히 보기 쉬운 빵집.

 

알고보니 비드프랑스 계열이라서 그 곳과 거의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점두에 진열판매되고 있는 두 제품...

 

딱 봐도 그거로구만.

 

 

점장의 추천.

 

Melon Bun "Soramachi LTD."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이라고 한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194엔! 소비세 포함하여 210엔이다.

 

 

[폭신한 생지에 생크림 넣어 만든 쿠키생지를 올려

 

자라메당을 뿌려 별 모양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입니다.]

 

 

엄청나게 쌓여있다.

 

그런데 일본에서.. 것도 스카이트리라면 이 정도 양은 하루만에 다 팔리고도 남을 듯.

 

공간문제로 미처 진열하지 못한 제품들이 매장 한켠에 잔뜩 쌓여있지않을까?

 

 

일단 구매했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

 

이 압도적인 외견.

 

 

제조자는 비 드 프랑스 ヴィ・ド・フランス

 

재료는 밀가루 설탕 쇼트닝 마가린 우유등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 계란 이스트 식물성유지 글루텐믹스 글루코만난 페이스트 소금 유화제 팽창제 색소 계량제 등등

 

 

소라마치 한정 멜론빵.

 

위에는... 자라메당이 엄청나게 다닥다닥다닥 오밀조밀 빈틈없이 박혀있는 쿠키가 올라가있다.

 

이 정도로 각진 별모양이면, 별모양 틀을 사용해서 구워낸 제품일 것이라고 100% 확신.

 

제품 크기는 큰 편이다. 별 모양이라서 크다고 느끼는 걸 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바라봤을 때 빵의 가장 긴 부분 길이가 20cm 정도는 되니 큰 편이라 할 수 있겠지.

 

다만 크기에 비해 꽤 가벼운 무게가 나를 조금 불안하게 만든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자라메당이 쿠키 가운데 부분에만 좀 많지, 가장자리에는 그다지 없는 것 같다.

 

 

밑면.

 

음.. 밑에도 쿠키가 감싸져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건만 그런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일반 빵 생지가 나타났다.

 

그런데 딱 보니까 이 부분이 위인데??

 

그렇다면 자라메당과 쿠키가 있는 부분이 아랫면!

 

어쩐지 쿠키 부분이 되게 눌려 구운 것 같이 지저분하기도 하고 캐러멜화 되어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반전이 있었을 줄이야.

 

일반적으로 멜론빵은 윗부분에 쿠키를 올리니까 당연히 그 부분이 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포장박스에도 쿠키가 위 쪽을 향해 들어가있었고 말이지.

 

 

반으로 갈라봤다.

 

이름이 '크림 메론빵'도 아니고 '메론빵'이니 뭔가 들어있을리가 만무하구나..

 

눌려 구워진 빵 특유의 기공이 눈에 띈다.

 

발효는 괜찮게 되었고 기공도 균일하긴 한데 눌려 구워졌으니 식감이 괜찮을지 어떨지...

 

 

그래도 빵은 폭신 보들보들 해보인다.

 

쿠키는 정확하게 윗면에만 있고 두께는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

 

특이한 식감이다.

 

수분이 조금 많이 날라간 식감.

 

폭신 보들보들이 조금 퍽퍽해진 그런 식감이다.

 

약간.. 종이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어... 결이 있는게 아닌데 뭔가 질긴 결같은게 씹히는 그런 느낌이다.

 

버터가 아닌 쇼트닝이 들어간데다가, 계란도 소량만 들어간 듯한 그런 빵 반죽이, '눌려' 구워졌으니 이런 식감이 나오는 것 같다.

 

아니면 모양 유지를 위해 골격 형성을 목적으로 글루텐믹스를 넣어서 이런 식감이 나오는 걸지도?

 

쿠키는 와작와작한 식감이라기보다는 바삭바삭 으스러지는 식감이 강하되, 쿠키에 들어있는 자라메당이 오독오독 씹히며 단단한 식감을 한층 보강해주었다.

 

이는 질깃한 빵 생지에 한 줄기 빛....!

 

살짝 캐러멜라이즈 되어 달콤 고소한 맛도 느껴졌다.

 

허나 빵 부분이 쿠키에 비해 너무 많아!

 

 

솔직히 빵이 꽤나 맛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쿠키도 덩달아 '보통 수준'으로 느껴진다.

 

역시 눌려 구워진건 어쩔 수 없는 건가..

 

눌려 구워져도 정말 맛있는 빵은 맛있던데 말이지.

 

쿠키가 윗면에만 있어서 아쉽기도 했다.

 

적어도 옆면 절반까지만이라도 덮여있었으면 더 괜찮았을 것을...

 

 

아쉬웠던 멜론빵, 도쿄 스카이트리 델리프랑스 소라마치점 한정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7. 23:05
|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