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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 가기 위해 내린 역,

 

미야노사와역 宮の沢駅

 

그 곳에 몽타보 Mont Thabor 빵집이 있었다.

 

도쿄의 아자부쥬반 麻布十番 에 있는 유명한 빵집.

 

얘네도 전국구급 빵집인데... 은근 만나기가 어렵다.

 

도쿄에는 현재 매장이 15개 있고, 홋카이도에는 7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 7개가 모두 삿포로에 있다.

 

얘네가 오사카를 싫어하는지 오사카가 몽타보를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킨키지방에는 오사카시엔 없고 오사카 근처에는 효고현 카와니시시에 한 개, 교토시 어딘가에 한 개, 오사카부 야오시에 한 개 있는게 그나마 오사카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매장들이다. 

 

그나저나 홋카이도에도 몽타보 매장이 꽤 있다는 건 5-6년 전쯤 알긴 했는데 완전 까맣게 잊고 있었어.

 

여하튼 그 몽타보 매장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었는데, 전용 포장지도 있고 설명을 읽어보니 살 만한 것 같아서 구매.

 

 

모두의 웃는 얼굴 멜론빵.

 

에가오를 웃는 얼굴로 직역할지.. 미소로 완역할지 고민하다가..

 

모두의 웃는 얼굴 멜론빵 보다는, 모두의 미소 멜론빵이 더 낫지 않나 싶어서 미소로 하려다가...!

 

미소 멜론빵을 된장 멜론빵이라고 오해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그냥 웃는 얼굴 멜론빵으로 하기로.....

 

전용 포장지에 있는 설명을 읽어보면

 

'레몬 스리오로시와 아몬드 파우더를 넣은 멜론빵이라고 한다.

 

레몬 스리오로시는 레몬 제스트.. 정도로 보면 될 듯.

 

 

 

 

 

 

몽타보 mont-thabor

 

밑에는 아자부쥬반 あざぶじゅうばん 麻布十番 몽타보 モンタボー 가 적혀있다.

 

아자부쥬반이 엄청 잘 사는 동네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계속 어필하는 듯. 롯폰기랑 아자부쥬반, 긴자하면 막 부촌이 떠올라.

 

 

이것이 몽타보의 민나노에가오 メロンパン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 색은 전체가 동일한 일반적인 쿠키 색.

 

빵 크기는 사알짝 작다고 느낄만한 크기. 보통 크기라고 해도 무방하긴 하나 조금은 작은 것 같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라뉴당이 묻어서 습에 의해 살짝 녹아서 구워진 상태로 보인다.

 

아니면 쿠키 자체가 설탕 배합율이 높다거나.

 

어쨌든 쿠키는 바삭바삭해보인다.

 

 

밑면

 

 

단면

 

빵 볼륨도 좋고 폭신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단면이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음...

 

버터 풍미는 잘 모르겠지만 빵은 일단 폭신하고 쿠키는 매우~~매우~~ 바삭바삭하다.

 

구매한 당일에 먹은데다가 요새 습도가 높지 않아서 꽤나 바삭한 상태인 듯.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

 

그리고 멜론빵에서 레몬맛이 꽤 나는데, 이게 잘 어울려서 꽤나 맛있었다.

 

아몬드가루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쿠키가 매우 파삭한 것이 특징.

 

그냥 외관상으로만 보면 쿠키에 아몬드가루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데

 

먹어보니 식감도 그렇고 뭔가 두꺼운 입자도 느껴져서 아몬드가루가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면 그 두꺼운 입자도 그냥 넘어갔겠지만서도.

 

 

그리고.. 식감과 입자 뿐 아니라 맛 또한 아몬드가루의 영향을 받았는데,

 

확실히... 좀 더 고소했다.

 

레몬의 상큼함과 동시에 존재하는 고소함.

 

이 고소함은 그냥 박력 계란 버터 설탕으로만 만든 쿠키에서는 나오기 힘들지.

 

바로 아몬드 파우더의 고소함이다.

 

물론 아몬드파우더 자체가 고소한 맛이 막 엄청 강한 편은 아닌데, 이 제품은 쿠키에서 아몬드파우더의 고소함이 확연히 느껴졌다. 아몬드파우더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더 잘 느낀 것이겠지만.

 

전체적으로 단 편도 아니라 부담이 없는 멜론빵이었다.

 

레몬맛이 상큼 + 아몬드가루가 고소 + 쿠키는 매우 파삭파삭 + 빵은 폭신폭신

 

속에 필링이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고 보기에도 평범한 멜론빵이지만 정말 맛있는 제품이었다.

 

몽타보. 대단한 빵집이네.

by 카멜리온 2018. 11. 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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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는 세번이나 왔지만 매번 하트브레드 앤티크를 들르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일 먼저 하트브레드 앤티크부터 방문!

 

나고야에서 시작한 유명한 빵집으로, 2016년 12월에 오모테산도 점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전에는 나고야에서 5개 매장에 방문했고, 오사카에는 아베노에밖에 없어서 아베노 갈 때마다 들르는 빵집. 후쿠오카 하카타역 1층에도 있다.

 

2014/07/16 - [빵/빵을 구경하자!] - 2014년 1월에 본 일본 빵과 스위츠들

 

2014/08/25 - [일상/즐거운 추억들!] - 140720[5] 효고현 고베에서 아이치현 나고야로! 나고야 빵집 탐방!

 

2014/08/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극상버터 메론빵(極上バターメロンパン)' ★★★★

 

2014/08/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머스크메론빵(マスクメロンパ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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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긴자점에는 2017년 12월, 첫 방문! 

 

들어가는 입구는 내 예상보다 작았다.

 

하지만

 

 

 

하트브레드 앤티크 특유의 인테리어와 그 분위기가 가득한 내부!!

 

 

물론 가게 내부도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손님이 많아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거고,

 

한 줄로 쭉 서서 빵을 고르며 가다보면 계산대에 금새 도착하는 동선이다.

 

물론 줄은 하나 밖에 없고 자동적으로 밀려들어가는 시스템... 지나가는 위치에 있는 빵을 못 고르면 다시는 고르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고민할 시간이 부족해!

 

 

 

후라노잼 - 멜론 富良野ジャム メロン

 

오렌지색에 숙성된 후라노 멜론을 사용하여 생생한 그 맛을 재현!

 

 

 

 

 

크리스마스 시즌인지라 크리스마스 제품들도 많았다.

 

 

 

링 슈톨렌  L 사이즈

 

세일중이라서 1280엔

 

링 모양 슈톨렌은 처음인데.. 다음에 가면 사봐야겠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상징이자 대표 메뉴! 시그니처인 매지컬 초코링 マジカルチョコリング

 

이전에도 말했던 거지만 원래 이름은 천사의 초코링 天使のチョコリング 이었나.. 그런이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지컬 초코링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상품명에 문제가 생겨서, 모리나가 森永 제과와의 재판의 결과에 따라 개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뭐 그 유명한 모리나가 제과랑 재판까지 했다는 것은, 하트브레드 앤티크도 꽤나 유명하고 인지도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겠네.

 

그리고 이 매지컬 초코링을 언급할 때마다 말하는 거지만,

 

이걸 고대-로 따라한 제품이 한국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나왔었다. 꽤 오래 전에.

 

 

버섯 퐁듀

 

또 하나의 인기 작인 치즈프랑스 계열 제품인가보다.

 

 

이게 치즈프랑스.

 

근데 고다 치즈프랑스다.

 

긴자 고다 치즈프랑스.

 

기존의 치즈프랑스와는 다른 듯. 긴자점 한정이니...

 

 

드디어 등장~! 매지컬 초코링.

 

페스츄리 속에 초콜릿을 듬뿍 넣은, 이거 하나 다 먹으면 1800 칼로리정도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듯한 그런 제품이다.

 

현재까지 1500만개가 팔렸다고 한다.

 

2017년 9월에 후쿠오카에 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에 갔었을 때에도 몇만개 팔렸다고 쓰여있었는데 계속 갱신 중인듯.

 

 

천사의 초코링 때의 흔적이 남아있는 동상.

 

천사가 초코링을 들고 있다.

 

 

오픈시간은 9시부터 21시까지.

 

 

긴자점이라서 그런지... 엄청 돈 많아 보이는 현지 손님들이 많았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키르훼봉 그랑메종 긴자점 グランメゾン銀座店

 

이 곳은 2015년 9월에 왔었는데 그 때는 오전에 갔고, 이번에는 오후에 가서 그런지 손님 수가 상당히 차이났다..

 

오후에는 손님이 바글바글.

 

지하의 카페에서 먹으려 했는데 웨이팅이 1시간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포기.

 

 

 

그 유명한 키르훼봉의 백딸기 白イチゴ 타르트

 

선행판매라던데 없었다.

 

아직 판매개시를 안한 것인지, 품절인 것인지...

 

 

 

긴자점 한정인 '사과와 허니밀크 타르트 リンゴとハニーミルクのタルト '

 

다행히 이건 있었다.

 

 

 

 

2017년 크리스마스 기간한정 메뉴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만 판다고.

 

 

다행히 이것도 팔고 있었다.

 

輪花型 イチゴのティラミス  핀 꽃잎모양 타르트 - 딸기 티라미스

 

밀크티 풍미.

 

 

특선제품인 이게 없어!!

 

 

 

이것도 특선인데, 화이트초코크림과 시즈오카현산 빨간볼 타르트.

 

정확히는 빨간볼 - 베니홉뻬 紅ほっぺ 는 시즈오카현에서 나는 딸기 품종인 것 같다.

 

그 딸기로 만든 타르트라는 것. 역시 겨울이라 딸기 타르트가 많네.

 

 

 

그리고 긴자에 오면 항상 들르는 그 곳.

 

키무라야. 木村屋

 

 

그리고 매우 유명한 식빵전문점(?) 긴자 센트레 더 베이커리 La cantine centre The bakery セントル・ざ・ベーカリー 

 

잼과 버터와 제공되는 각기 다른 식빵 3종을 마음에 드는 토스터를 가져와서 직접 구워, 비교해가며 먹을 수 있는 食パン食べ比べ 토스트 세트메뉴가 가장 유명한 곳이다.

 

잼만 나오는 세트, 버터만 나오는 세트, 잼과 버터가 모두 나오는 세트. 세가지 세트가 준비되어있다.

 

식빵은 각각 한 조각씩 총 3종류가 나오는데, 잼과 버터 + 식빵 세 쪽 이 세트가 1700엔.

 

식빵은 일본식, 영국식, 미국식 3종류라고 한다.

 

 

 

칸사이 쪽에도 비슷한 컨셉의 가게가 한 군데 있고, 국내에는 석촌호수 옆 일명 송리단길로 불리기 시작한 그 곳에 라라브레드라는 곳이 비슷한 컨셉이다.

 

내가 알기론 시부야에 있는 그 Viron이 낸 빵집으로 알고 있는데, 센트레 베이커리는 이미 몇년 전부터 빵 관련 일본 잡지나 책에 올라와있던 유명한 곳이라 와보고 싶었다.

 

2015년 2016년에는 이 쪽까지 올 시간이 없었어서...

 

 

 

 

그런데 이번에도 사람이 많고 시간은 없었어서 들어갈 순 없었다. 식빵 비교세트 한번 즐겨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겠네... 좀 더 여유롭게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스케쥴은 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 구경 및 도쿄역 주변 빵집 탐방, 그리고 히비야 공원의 크리스마스 마켓인지라 센트레 더 베이커리를 뒤로하고 바로 도쿄역으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8. 7.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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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 부근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뭔가 하고 살펴봤더니...

 

몇몇 직원들이 도쿄바나나  킷캣을 적극 프로모션 하고 있었고 그걸 구매하려고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던 것이었다.

 

일본에서 독특한 킷캣을 정말 많이 봤지만... 설마 도쿄바나나 킷캣을 만들 줄은 몰랐다.

 

히요코만쥬와 시로이 코이비또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일본 오미야게인 도쿄바나나를 킷캣으로 만들다니..

 

홍보판넬에 TOKYO BANANA x KITKAT 이라고 되어있는걸 보니 두 회사가 콜라보를 한 듯 했다.

 

위의 사진은 거의 다 팔리고 저 몇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

 

한 명당 총 3개까지밖에 구매하지 못한다는데, 이것 역시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유명제품들간의 콜라보 + 다른 곳에선 구할 수 없는 한정제품 + 수량한정

 

이...이건 사야 돼!!

 

 

바로 줄을 서서 2박스를 구매했다.

 

1박스당 킷캣 미니가 8개 들어있고, 가격은 702엔.

 

프리미엄한 제품이라고는 해도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다. 보통 킷캣 미니 8개 들이 봉지라면...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200엔 정도, 비싸게 구매해도 400엔 정도면 구매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대략적으로 기존 킷캣 미니 가격의 2-3배 정도 되는 가격!

 

그래도 상자가 꽤 고급지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도쿄바나나의 포장에 네슬레 KITKAT의 마크가 떻 하니 놓여있으니 뭔가 더 엄청난 느낌이...

 

東京ばな奈

キットカットで

見つけたっ

 

이라고 쓰여있다.

 

도쿄바나나.

킷캣에서

발견했다...!

 

같은 느낌일까?

 

 

 

포장박스 옆에는 KITKAT에서 볼 수 있는 Have a break, have a kitkat 문구가 쓰여있었는데

 

깨알같이 tokyo banana 도 넣어두었고, 도쿄바나나&킷캣 그림도 넣어두었다.

 

 

뒷면

 

이건 걍 킷캣이잖아?

 

 

이 제품... 도쿄바나나와 킷캣의 콜라보에 대해 설명이 쓰여있는데 별 이야기는 없고

 

도쿄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더 사랑받는 오미야게가 되고 싶어서 도쿄바나나와 킷캣. 두 녀석이 합체!! 했다는 말 같은게 쓰여있다. 

 

東京バナナ x キットカット

 

 

상자를 열어보니 이쁜 포장의 킷캣 미니 8개가 가지런히 들어있었다.

 

 

도쿄바나나같은 느낌이면서 킷캣의 느낌인, 도쿄바나나 킷캣.

 

 

 

뒷면은 일반적인 킷캣과 같다. 리본달린 도쿄바나나가 그려져있다는 것만 제외하고.

 

 

도쿄바나나 킷캣은 이렇게 생겼다

 

그래! 이 만큼 다르긴 해야 프리미엄 제품이지!!

 

위에는 도쿄바나나 東京ばな奈 라고 쓰여있고

 

아래에는 KitKat 이라고 쓰여있으며, 그 옆에는 리본달린 도쿄바나나 그림이 큼지막하게 박혀있다.

 

크기는 일반적인 킷캣 미니와 동일.

 

 

귀엽다~~

 

 

'1/3 정도가 붙어있는데 일반적인 킷캣처럼 반으로 딱 나뉠까?' 해서 손으로 반 갈라보기를 시도했는데,

 

조금 불안정했지만 잘 갈리긴 했다.

 

그런데 킷캣을 갈라먹는 사람이 있긴 있을까?? 

 

난 부스럭부스럭 봉지 까자마자 한 입에 다 먹어버리거나 우걱. 우걱. 두 입에 베어먹어 없애버리든 하는데 말이지...

 

 

자. 도쿄바나나 킷캣 리뷰.

 

음... 그냥 이건...

 

도쿄바나나 킷캣 이라기보다는 바나나 킷캣.

 

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아니 뭐 사실 도쿄바나나 자체가 바나나맛이니까 당연한건가??

 

우리나라로 따지면 바나나킥과 서주아이스크림 콜라보제품인데 '바나나킥맛'이라기보다는 '바나나맛' 나는 아이스크림... 그런 느낌이니까.

 

 결국 도쿄바나나라는 상징성과 네임밸류를 킷캣에 가져다붙였을 뿐, 다른 라즈베리맛 킷캣, 메론맛 킷캣처럼 평범한 바나나맛 킷캣일 뿐이다.

 

포장박스 전면에 보면 바나나 향료가 아닌, 바나나커스터드 향료를 넣었다는데

 

딱 그 정도 차이일 뿐이겠지.

 

도쿄바나나맛 -> 바나나커스터드 향료

 

바나나맛 -> 바나나 향료

 

대신 일본으로 놀러 간 여행객들이 환장하는 '도쿄바나나'를, 안그래도 인기 좋은 '킷캣'에 접목한데다가 상자도 이쁘고 하니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도 잘 팔리는 것이겠지.

 

나처럼 킷캣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 정도는 구매해도 될 듯.. 뭐, 내가 이렇게 말 안해도 내가 이걸 샀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일단은 사겠지.

 

....난 또 사진 않을 것 같다. 기대한 만큼의 맛은 아니었으니.... 그래도 귀여워서 나쁘진 않았다.

 

 

 

음...  그런데 이거... 먹으니까 한국의 그게 오버랩 돼...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맛.

 

이유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by 카멜리온 2017. 12. 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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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케부쿠로에만 있는 핫텐도 멜론빵 전문점에서 사온 네 종류의 핫텐도 냉장 멜론빵들.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말차맛이다.

 

들어간 재료를 보면, 커스터드 맛과 큰 차이는 없지만 추가된 재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식물성유지와 설탕이 커스터드맛보다는 적게 들어갔고 대신 준초콜릿, 말차, 유화제가 추가되었다.

 

 

 

말차맛은 바로 요녀석!

 

외관상으로는 사실 팥, 커스터드, 말차 셋 다 비슷하다.

 

속에 들어가는 크림만 다를 것이라 추측.

 

이 멜론빵 역시 겉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크기는 코팡정도로 작고, 쿠키 색은 부분적으로 살짝 갈변해있다.

 

 

 

멜론빵 쿠키 표면의 글레이즈는, 커스터드맛보다는 더욱 두껍게 코팅된 것 같다.

 

같은 글레이즈 맞겠지?? 단지 제조상 두께 차이가 생겨서 좀 더 하얗게 보일 뿐. 이 글레이즈는 사실 당덩어리가 아닌 화이트초콜릿이라든가 그런건 아니겠지... 

 

 

밑면.

 

밑면을 보니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이건.. 화이트초콜릿 같은데...

 

즉, 재료명에 준초콜릿이라고 쓰여있던 건 일반적인 화이트초콜릿이 아닌 코팅초코화이트를 칭하는 것이었구나!

 

하긴 크림에 초콜릿을 넣는 경우는 엄청 흔한 일은 아니니까.. 말차맛 크림이니 화이트초콜릿을 넣어야할텐데 '말차'라는 강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크림에, 단지 식감때문에 화이트초콜릿을 넣을 필요는 없지. 효율성 떨어진다.

 

대신 저 코팅초코화이트는 일반 글레이즈와 헷갈릴 정도의 묽기&색을 가지고 있는걸 보니 아마도 기존 글레이즈와 살짝 섞어놓았을 것이다.

 

 

 

어쨌든, 결국 모든건 해결되었다.

 

커스터드맛과 달리 새로 추가된 재료인 '준초콜릿'은 코팅초코화이트,

 

'말차'는 크림에 넣은 재료,

 

'유화제'는.. 코팅초코화이트와 글레이즈를 좀 더 잘 섞이게 하기 위해 넣었을 것 같고...

 

코팅초코화이트가 사용되었으니 그만큼 기존 글레이즈는 함유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식물성유지/설탕의 양도 줄어들게 된 것.

 

즉 커스터드맛 핫텐도 멜론빵에 사용된 글레이즈는 주로 식물성유지와 설탕으로 이뤄진 녀석.

 

그렇다면 버터와 마가린은... 버터는 빵 혹은 크림 혹은 양쪽 모두에, 마가린은 쿠키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본에선 정말 재료를 중시하는 빵집이 아닌 이상은, 버터보다는 쇼트닝과 마가린으로 쿠키를 만드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반으로 잘라보았다.

 

역시나 빵 볼륨도 좋고 크림도 듬뿍! 들어있는 형태.

 

기공도 큼직큼직해서 속결이 촉촉 폭신해보인다.

 

말차크림은 색이 엄청 진하지도, 그렇다고 연하지도 않고 딱 먹음직스러운 색.

 

 

 

정말 촉촉해보인다..

 

커스터드 멜론빵의 경우는 안떠올랐지만 이 멜론빵을 보니 떠오르는 그 녀석들!!

 

정말 맛있게 먹은.. 촉촉한 요냉장 멜론빵!

 

이 이케부쿠로에서 972km나 떨어진 카고시마에서 먹었던 멜론빵들인데 이 멜론빵들 역시 동물성 생크림을 넣어 냉장보관하여 판매하던 제품이다보니 매우 촉촉했었다.

 

 

 

여하튼 매우 맛있어보이는 핫텐도 멜론빵 말차맛.

 

바로 먹어보도록 하자.

 

 

 

빵은.. 커스터드맛보다도 더욱 부드러웠다.

 

그리고 더욱 촉촉~

 

허나 쿠키는 역시나 전혀 바삭하지 않고 단지 '조금 눅눅하지만 단단한' 그런 식감이었다.

 

겉의 화이트초코 코팅은 달았으며 확실히 커스터드맛의 글레이즈와는 사뭇 다른 식감이었다.

 

글레이즈는 식감이랄게 없다시피했는데 이건 그래도 초코가 굳은 듯한 그런 식감이 살짝.

 

 

그리고 속의 말차크림은.. 프레쉬하면서 부드러웠고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커스터드보다는 이쪽 크림이 더욱 내 타입.

 

크림 자체도 질감이 조금 달랐다.

 

커스터드의 크림은 묽은... 끈적한 경향이 강한 디플로매트같은 질감이었다면

 

이 말차크림은 휘핑이 잘 된 생크림 비율이 높은 크림 혹은 아와를 많이 올린 크리미비트같은 그런 푸쉭푸쉭한 질감이었다. 덜 묽고 좀 더 폭신한 느낌.

 

촉촉한 빵과 매우 잘 어울렸다.

 

 

 

말차의 풍미 자체는 그리 강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개성적인 맛이랄게 말차를 제하곤 없다보니 가장 돋보이긴 했다.

 

 

맛있는 핫텐도 '메론빵' 말차맛.

 

개인적으로는 네 종류의 멜론빵 중 가장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 바로 이 말차맛이었다.

 

바삭하지 않은 쿠키 이외의 단점을 굳이 찾아보자면... 전체적으로 꽤 달긴 하다는 것.

 

화이트초코+글레이즈 코팅에... 크림도 단 편이고...

 

그리고 말차 풍미가 조금만 더 진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씁쓸한 말차 풍미가 카쿠시아지로 들어가면 단맛 일색인 제품의 밸런스가 좀 괜찮아질지도? 현재는 씁쓸한 말차맛은 거의 제로. 단지 말차 특유의 풍미만이 느껴질 뿐..

 

도쿄 이케부쿠로 핫텐도 Tokyo ikebukuro HATTENDO의 '메론빵' 말차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3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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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호쿠오에서 구매한 멜론빵 그 세번째!

 

바로 초코칩멜론빵.

 

초코칩멜론빵은 이제까지 꽤나 많은 종류를 먹어봤는데

 

 

 

 

호쿠오의 초코칩 멜론빵만큼 맛있어보이는 녀석은 없었던 것 같다.

 

쿠키 자체도 코코아색? 부드러운 초콜릿색이고... 초코칩 또한 한국에서 흔히 보는 백설탕 식물성유지 코코아파우더 덩어리인 저렴한 그런 초코칩 모양도 아니고.

 

호쿠오의 멜론빵 시리즈는 그... 살짝 큰 크기와.. 질감부터가 꽤 먹음직스럽지.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해보이며 요렇게... 당분으로 코팅되어 있었으며 특별한 무늬는 없었다.

 

 

 

밑면

 

와.. 이런 밑면보고 환호성을 지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쿠키가 빵의 99%부분을 덮고 있으며 밑면에,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진 초코칩과 쿠키는 더욱 찐하고 꼬소하고 달콤한 맛을 내지.

 

밑면은 바삭바삭보다는 와작와작한 식감일 것 같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여기서 또 한번 충격!

 

설마 빵까지 초코반죽일 줄은 몰랐다.

 

일반적인 초코칩멜론빵이

 

'일반 쿠키' + '일반 빵' + 초코칩. 이 정도의 구성인데

 

호쿠오의 이 초코칩멜론빵은

 

'초코 쿠키' + '초코 빵' + 초코칩

 

즉, 트리플 초코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면 초코칩멜론빵이 아니라, 초코멜론빵으로 불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쨌든 단면을 보면, 빵 반죽에는 심지어 초코칩까지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쿠키에도 초코칩, 빵에도 초코칩.

 

 

빵의 볼륨은 괜찮고 기공 상태도 양호. 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먹어보았더니..

 

완전 달콤달콤해!

 

지나치게 달지는 않고, 딱 괜찮은 달달한 초코맛이다. 조금 맛없는 그런 저퀄의 초코맛이 아닌, 마치 허쉬초코드링크를 마시는 듯한 부드럽고 진한 고퀄의 초코맛.

 

 

빵은 부드럽긴 한데 폭신하다기보다는 촉촉한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이런 식감이 맛과도 잘 어울린다는 사실!

 

쿠키는 완전 바삭바삭했고 초코칩을 먹을 때마다 진하고 달콤한 맛있는 초코맛이 입안을 가득 메웠다.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아랫부분의 쿠키는 맛이 응축되어있어 와작하면서도 찐한 초코맛을 보여주었는데 이게 정말 하이라이트.

 

 

 

빵 속에도, 쿠키에도, 빵 아랫면 쿠키에도 잔뜩잔뜩 들어있는, 준초콜릿이 아닌 맛있는 초코칩.

 

초코칩멜론빵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정말 먹을 때마다 만족스러웠다..

 

역시 호쿠오!!

 

홍차멜론빵과 몽브로드보다도 더욱 마음에 든 제품. 초코칩 멜론빵.

 

 

이건 정말 맛있었는데.. 신주쿠의 호쿠오에서밖에 만나지 못했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신주쿠 호쿠오에서도 잠깐만 판매했을 것 같고.. 오사카 등지의 다른 호쿠오에서는 아마 판매하는 일이 없겠지?

 

그렇게 많이, 여러 매장을 방문했었는데 신주쿠 호쿠오 빼고는 한번도 못봤던 거니까.

 

어쨌든 비주얼도 끝내줬고 실제 맛도 최고였던, 도쿄 신주쿠 빵집 HOKUO의 '초코칩메론빵'이었다.

 

이건 무조건 별 다섯개..

 

by 카멜리온 2017. 3. 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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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호쿠오에서 구매한 몽브로드.

 

이름이 특이하다.

 

몽브로드.

 

일본 구글에서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이 특이한 이름의 유래는 알아낼 수 없었다.

 

 

이번에 北欧 ほくお hokuo 에서 구매한 세 종류의 멜론빵들.

 

 

 

이 몽브로드의 특징이라면, 쿠키에 땅콩분태가 잔뜩 박혀있다는 것이다.

 

땅콩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멜론빵,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멜론빵이 될 듯.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이 묻혀져 있지도 않으며, 색은 아주 살짝 진해진 쿠키색.

 

땅콩분태가 듬뿍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빵 자체는 호쿠오의 제품답게 살짝 큰 편.

 

 

쿠키는 꽤 바삭해보이고.. 달콤고소해보인다.

 

 

 

밑면

 

 

단면.

 

보기에는 수분이 조금 적은 느낌의 속결이지만 먹어보면 또 다르겠지.

 

 

 

 

먹어봤는데

 

어이쿠..

 

땅콩맛이 역시나 꽤나 강렬하다.

 

오독오독 씹히는데 바삭바삭 씹히는 쿠키와 꽤 조합이 좋다.

 

견과류 쩐내는 전혀 나지 않는, 꽤 깔끔한 느낌의 식감과 맛.

 

쿠키는 조금 달콤한 편이며, 땅콩은 눅지지않고 오독오독 only 단단한 식감에 고소고소.

 

 

빵은 호쿠오 빵 답게 생각보다 폭신한 편이었다.

 

쿠키생지가 빵 아래까지 들어가있다보니, 빵 아래쪽에서조차 호두 분태를 생각보다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빵 아래쪽의 쿠키와 호두는 더욱 달콤하고 고소하며 바삭했다.

 

 

 

솔직히 나는 땅콩을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하는 건 아니고, 그리 선호하지 않는 견과류.

 

역시 피칸이나 아몬드, 마카다미아 정도를 좋아하고.. 호두나 땅콩, 캐슈넛, 헤이즐넛은 그다지...

 

물론 빵에 응용하기에는 호두와 헤이즐넛, 땅콩도 꽤 사용하지만서도 통째로 먹기에는 그들보단 피칸, 아몬드, 마카다미아 쪽이 좋은 것 같다. 기름기도 적고 쩐내도 덜 나는 편이고.

 

어쨌든, 땅콩을 그리 선호하지 않기에 이 제품도 먹기 전까지는 그냥 별 기대도 없었고, 아니, 오히려 조금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땅콩버터가 들어간 소보로는 맛있으니 괜찮은데, 땅콩버터가 아닌 땅콩분태가 저렇게 잔뜩 들어간 멜론빵.. 괜찮으려나??'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쿠키는 바삭바삭, 땅콩분태도 국내에서 접했던 그런 땅콩분태들과는 달리 매우 오독오독(사실 오독오독을 뛰어넘어 바삭바삭한 식감도 공존할 정도였다)했고, 내가 우려하던 그런 눅진 식감에 땅콩 특유의 쩐내가 나는 그런 맛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땅콩모양의 플레이크를 넣어 얇게 바삭하고 달콤하게 구운 고소한 튀일을 먹는 느낌?

 

 

 

 

 

어쨌든 상상이상의 퀄리티였다.

 

땅콩과 쿠키의 조합이 상당했고, 특히 땅콩이 정말 맛과 식감이 괜찮았어서 놀란 멜론빵.

 

역시 hokuo는 믿고 먹을만한 것 같다. ㅎㅎ

 

도쿄 신주쿠의 프랜차이즈형 빵집, HOKUO 의 땅콩 멜론빵, 몽브로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3. 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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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에 있는 체인형 빵집인 HOKUO

 

도쿄 뿐 아니라 오사카에서도 만날 수 있는 빵집이다.

 

지나가는 길에 HOKUO가 보이길래 반가워서 들어갔는데...

 

 

점심 때쯤인지라 빵이 엄청 많은 상태! 하지만 이만한 양도 6시간 내에 거의 다 팔리겠지.

 

 

그런데 놀라운 걸 발견했다.

 

오사카에 있는 몇군데의 HOKUO에서는 항상 맛있어 보이는 일반 멜론빵과 크림 들어있는 커스터드 멜론빵 정도 밖에 보질 못했었는데

 

이 신주쿠의 HOKUO 매장에서는 무려 다섯종류나 되는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

 

 

어.. 그러고보니 호쿠오에서 왜 '커스터드 메론'을 사먹지 않았었지? 오리지널에 크림만 껴넣은거라 구매안한건가..

 

여하튼 이제까지 호쿠오에서 사먹은 멜론빵은 딱 두 종류.

 

허나 신주쿠의 이 호쿠오에서는...!! 안먹어본 멜론빵이 무려 4종류나 더!

 

 

오른쪽부터 '몽브로드' '초코칩메론빵'

 

 

'카푸치노 레즌' '홍차메론빵'

 

 

 

카푸치노 레즌을 제외한 몽브로드와 홍차멜론빵, 초코칩멜론빵을 구매했다.

 

전형적인 호쿠오의 멜론빵 형태와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금 거대하면서 똥그란 멜론빵. 그러면서 폭신한 듯 꽤 가벼운 멜론빵.

 

 

 

처음으로 살펴 볼 녀석은 이 홍차 멜론빵.  紅茶メロンパン

 

정확한 명칭이 '홍차메론빵 - 얼그레이&다즐링-'이므로 얼그레이와 다즐링을 둘 다 사용한 멜론빵인 것 같다.

 

특징적인 무늬는 없고 쿠키에는 홍차입자가 듬뿍 박혀있으며 쿠키 자체도 사알짝 홍차 빛을 띠고 있다.

 

 

 

쿠키 자체에 당류가 많이 들어간 듯 광택을 내고 있으며 따로 설탕은 묻어있지 않지만 꽤 바삭할 듯한 외견이다.

 

 

 

밑면. 쿠키가 꽤 바삭하게 구워진 느낌.

 

 

 

단면.

 

호쿠오의 멜론빵은 원래 살짝 큰 편이며 단면의 모양과 기공을 보면

 

반죽이 처져서 볼륨이 적거나 하지 않은, 반죽 믹싱도 발효 상태도 상당히 좋은 멜론빵인 것을 알 수 있다.

 

 

 

빵 반죽에는 계란이 들어간 것 같다. 빵 두께에 비해 쿠키가 얇은 것이 아쉬워 보이지만 비율과 맛이 괜찮을지 모르지. 아직 먹어보질 않았으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

 

 

 

저발효는 아니지만 기공이 작은 편이다보니 조금 뻑뻑해보이는 속결이긴 하다.

 

 

먹어보았는데.

 

....

 

빵은 전혀 뻑뻑하지가 않았다. 물론 탄력성과 밀도가 조금 있는 편이라 씹는 맛이 꽤 느껴지긴 하나 수분이 적다거나 한 느낌은 아니었다.

 

폭신 보들게열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촉촉 쫄깃 계열. 퍽퍽이나 뻑뻑은 아니다.

 

 

그리고 얇다고 생각했던 홍차 멜론피는 생각보다 존재감이 상당히 강했다.

 

먹자마자 입 안에 얼그레이와 다즐링의 향이 맥주공장 노동자들 모발상태마냥 풍성하게 퍼지는데, 빵이 두껍고(그것도 폭신 보들도 아닌) 쿠키가 얇은 상황에서 쿠키가 제품 전체적인 맛을 이렇게까지 카리스마있게 리드할 수 있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쿠키의 식감은 바슥바슥 바삭바삭.

 

 

쿠키는 역시나 꽤 달콤했으며, 저 옆의 '접히면서 두꺼워지고,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진' 가장 맛있는 부분인 멜론빵 귀 부분은 가히 천하일미라 부를 수 있을 정도였다.

 

 

글루텐이 적은 편인 폭신 보들 계열도 좋지만 가끔씩 이렇게 글루텐이 많이 잡혀있는 강력 100%짜리 느낌의 쫄깃 멜론빵도 괜찮은 것 같다.

 

맛있게 먹은 HOKUO 신주쿠점의 '홍차메론빵 - 얼그레이&다즐링' 이었다.

 

 

*이 글은 2015.09.22 15:3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3. 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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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츠키시마 역에 내려서 멜론빵 전문점인 큐에이로 향했다.

 

여행 마지막 날인데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목표했던 많은 빵집 중 몇 군데를 포기해야했지만 이 큐에이는 포기할 수 없었던 곳.

 

다행히 태풍이 지나가고 날이 좋아진 마지막 날, 오전의 맑은 햇살과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열심히 걸어가던 도중

 

 

 

 

탕 푸르 탕 일명 TPT라는 이름을 가진 빵집을 발견하였다. ㅡ.ㅡ;

 

 

재미있는건 그 바로 옆에 같은 이름의 스위츠점이 있었다는 것..

 

블랑제리와 파티셰리가 같이 있다니.

 

가게가 잘되어서 옆 가게를 먹고 새로 오픈한 그런 경우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두 곳을 동시에 각각 오픈한 경우인지는 알 수 없다.

 

 

멜론빵이 있었지만 패스.

 

 

 

 

태풍이 끝난 뒤 도쿄항 근처의 풍경들.

 

 

 

츠키시마에 있는 상점가는 이렇게 생겼는데, 이 어딘가에 큐에이가 있다...!

 

 

 

계속 가다가 마침내 발견한 멜론빵 전문점인 큐에이.

 

앞에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학생 다섯명이 뭔가를 고르고 있었다.

 

 

갓 구운 멜론빵! 焼きたてメロンパン

 

츠키시마 큐에이 月島 久永

 

해병 모자를 쓴 멜론빵 캐릭터, 아니 멜론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나름 인기가 있는 곳인지 가게에 사인도 몇장 붙어있다.

 

 

 

줄 서서 기다리는 중.

 

 

멜론빵 속 부분으로 만든 하이러스크, 멜론빵 겉 부분으로 만든 하이러스크 로얄

 

이렇게 두 종류의 러스크를 판매하고 있었다.

 

용량이 다르게도 판매.

 

꽤 독특하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멜론빵들.

 

꽤나 실하다.. 모양도 선명하고.

 

역시 멜론빵 전문점들은 멜론빵 모양이 남다르구만.

 

멜론빵은 한 종류만 판매하고 있었고

 

페스츄리류를 몇 종류 판매하고 있었다.

 

 

 

 

저 뒤쪽에는 러스크로 만들어버린 듯한 멜론빵 조각들이..

 

 

애플파이, 초코파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잘 안보이네.

 

멜론빵은 180엔.

 

 

 

쿠에이의 멜론빵 포장종이백이다.

 

아.. 쿠에이인줄 알았는데 큐에이였네 ㅡ.ㅡ; 久栄 きゅうえい

 

 

위의 멜론빵 격자무늬는 매우 선명하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듯 하며, 쿠키 색은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일정하다.

 

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보다 아주 약간 더 크며 무게는 그 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가벼운 편.

 

 

 

가까이서 보니 확실히 설탕이 묻어있진 않다. 다만 쿠키에 들어있는 설탕 알갱이가 드문드문 빛나는 것이 눈에 띈다.

 

격자무늬는 마름모꼴이고, 쿠키가 바삭해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눅눅할 것 같지도 않다.

 

 

 

밑면.

 

빵과 쿠키의 경계가 조금 애매한 멜론빵. 물론 색으로 충분히 구분 가능하지만 경계부분이 선명하지 않다.

 

 

 

단면.

 

쿠키와 빵 밑면 색이 생각보다 진한 황갈색이었는데 빵 속색은 살짝 연베이지색을 띠고 있었다.

 

 

 

볼륨이 엄청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기공을 보니 폭신한 식감일 것 같다.

 

 

 

 

 

바로 먹어봤는데...

 

쿠키가 확실히 바삭하진 않지만 생각보다 존재감이 강했다. 그다지 기름져보이지 않은 쿠키였건만 고소한 유지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멜론빵의 장점을 뽐냈다.

 

빵은 폭신했지만 부드럽게 씹히는 그런 폭신함이 아닌 탄력성이 있는 폭신한 식감.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고 안묻어있고는 제품의 바삭한 식감에 큰 차이를 가져오지만 제품의 단 맛에도 큰 차이를 가져온다.

 

그래서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이 제품은 단 맛이 절제되어있는 듯한 느낌이었고, 내 입에 딱 맞는 낮은 단 맛을 보여주었다.

 

 

단 맛보다는 고소함에 치중한 멜론빵이랄까. 일본사람들은 단 맛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멜론빵이 심하게 단 경우가 많은데 이건 달랐다.

 

물론 그렇다고 고소한 유지 풍미가 엄청나게 강한 건 아니었지만서도..

 

버터의 풍미이긴한데 조금 다른 버터 풍미였다.

 

식물성유지를 섞어놓은 콤파운드나 가공버터같은 느낌.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 버터풍미가 전혀 안나는, 마가린으로 만든 쿠키를 씌운 제품을 파는 곳이 이제까지 얼마나 많았는데.. 일부러 언급 안했을 뿐이지..

 

일본도 한국도, 마가린에 대해 너무 많이 관대한 편이다.

 

 

심플한 멜론빵이지만 그 심플함을 잘 살린, 멜론빵 본연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제품으로 만든 러스크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만약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멜론빵 러스크도 구매해봐야겠다.

 

 

 

일본 도쿄 tokyo 東京 츠키시마 tsukishima 月島 에 위치한 멜론빵 전문점, 큐에이 久栄 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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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에서만 구할 수 있는 도쿄바나나가 있다.

일반적인 도쿄바나나 시리즈와 다른, 도쿄바나나트리(東京ばな奈ツリー TOKYO BANANA TREE)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당연히ㅡ 스카이트리에서 따온 이름.

고양이줄무늬 기린무늬 꽃무늬 하트무늬 등 여러 종류가 있는 도쿄바나나인데 이 도쿄바나나트리의 무늬는...

 

음...

 

기린무늬는 아니고.. 레오파드??


맛은 초코바나나맛. Chocolate banana cream.


8개들이로 구매했으며 원재료명과 제조원은 윗 사진에 나와있다.


겉 포장지를 벗기면 요런 속 상자가 나온다. 속 상자만큼은 일반 도쿄바나나의 그것이다.


꽤 신경 쓴 듯한 깜찍한 디자인의 포장을 보여주는 도쿄바나나.

 

도쿄바나나 종류가 많다곤 하되 5년 전까지만해도 그리 많은 종류가 있진 않았다.

 

오리지널 포함해서 3종류 정도.. 허나 지금은 파생품(쿠키 페스츄리 바움쿠헨 만쥬 긴자딸기 등등)도 매우 많고 도쿄바나나 자체도 엄청난 바리에이션(하트무늬 꽃무늬 기린무늬 호피무늬 등등)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주로 선물용으로 사왔다보니 많이 먹어보지 못하긴 했다. 이 도쿄바나나트리가 오리지널, 캬라멜맛, 바나나푸딩맛에 이은 네번째 종류.

 

 

 



 

도쿄바나나트리 초코바나나맛 개별포장.

 

 

 

초기의 도쿄바나나 제품들이 한가지 색(오리지널, 캐러멜색 등)만을 가졌다가, 그 이후에는 2가지 색(고양이줄무늬, 기린무늬 등)으로 발전하였고, 그 이후에는 세가지 색(꽃, 레오파드 등)이상을 선보이고 있는데

 

사용되는 색이 많은 만큼 더 신경쓴 것처럼 보이는 레오파드 도쿄바나나트리다.

 

재미있는건 제품마다 무늬가 전부 다른다는 것. 기계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다보니 모든 제품이 천편일률적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초코바나나 크림이 들어있었다.

 

보기에는 평범한 초코커스터드크림으로 보이는데...

 

 

시식하도록 하죠. 자. 시식.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살짝 포슬포슬한 식감이 딱 도쿄바나나의 그것이었다.

 

베어 문 시트조각이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산산이 부서지면서 살짝 까글까글한 식감을 남기며 이내 스르르 녹아 사라진다.

 

내부의 초코바나나 크림은 되직한 겔 타입이었는데 촉촉하긴 했으나 초코와 바나나의 맛이 그리 조화롭다고 느끼진 못했다.

 

유명한 길거리간식인 초코바나나의 맛을 구현하려고 한건지 아니면 단순히 도쿄바나나 크림에 초콜릿을 섞은것 뿐인지는 모르겠으나, 초코커스터드크림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의 맛이었다.

 

물론 도쿄바나나다보니 바나나맛에 초점을 맞춰야해서 초코커스터드크림이 아닌 초코바나나 크림을 넣은 것이겠지만.. 이제까지 먹은 도쿄바나나 중에서는 가장 별로였다.

 

도쿄 스카이트리 한정 도쿄바나나인 도쿄바나나트리였다.

 

 

by 카멜리온 2017. 3. 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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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渋谷 에 있는 곤트란쉐리에 도쿄에 방문했다.

 

이 매장 외에도 신주쿠에 있는 곤트란쉐리에에도 방문했는데 거의 비슷한 제품을 팔고 있었기에 시부야에서만 제품을 구매.

 

위치는 시부야 역 동쪽출구에서 나와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사거리의 코너에 위치해있다.

 

이 곳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어서 구매했는데 이름은 '빵 메론 パンメロン PAIN MELON' 210엔

 

3층인가까지 있는 큰 규모의 곤트란쉐리에였기에 2층으로 올라가서 시부야역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멜론빵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멜론빵, 어디서 많이 본 이미지인데...

 

 

하겔슈거가 듬뿍 올라간 이 모양은 두 제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멜론빵 크기 자체는 살짝 작은 편이며, 하겔슈거가 듬뿍 박혀있고 멜론피는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바닐라 색 일색이다.

 

무게는 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묵직한 편.

 

쿠키는 하겔슈거때문인지 매우 바삭해보이는데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자세히 보면 바닐라빈 시드가 군데군데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밑면

 

 

단면.

 

빵은 촉촉하면서도 폭신해보인다.

 

 

자세히 보니.. 어? 이거 말린 결모양도 보이고.. 결이.. 페스츄리 결인데??

 

절대 일반 빵 내상이 아니잖아.. 뭐지.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이름표를 확인해보니 크로와상 생지에 사브레 쿠키를 덮은 멜론빵이라고 한다.

 

아하.. 어쩐지 윗 부분이 찌그러져있던 제품이 많던데, 일반 빵이 아닌 크로와상 생지라 그랬던 거였군.

 

어쨌든, 바닐라빈 시드 박혀있는 쿠키에 하겔슈거에 페스츄리 생지라니..

 

어디서 많이 본 조합인데? 파*바게트의 '바닐* 마을'이라든지.

 

완전 똑같은 거 아니냐? 이거? 물론 이 곤트란쉐리에, 파*바게트 둘 다 아닌 다른 곳에서 먼저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지만서도.

 

 

한국 곤트란쉐리에에서는 오픈 초창기에나 서래마을 본점에서 멜론빵 팔았지, 지금은 그 어떤 곳에서도 팔고 있지 않다고.

 

한국 곤트란쉐리에의 멜론빵을 떠올리며 일본 곤트란쉐리에의 빵 멜론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아.. 이건 분명 크로와상이다.. 결대로 뜯기며 유지에 코팅된 듯한 식감.

 

진하지는 않고 은은한 버터풍미에 폭신한 크로와상의 식감이 느껴진다.

 

 

물론 쿠키의 바닐라 풍미가 꽤나 강한데다가 하겔슈거 식감으로 인해 크로와상식감보다는 쿠키식감과 향이 더 신경쓰인다.

 

 

쿠키는 와작와작하며 진한 바닐라풍미.

 

하겔슈거는 오독오독한데 꽤나 달다..

 

쿠키 자체도 꽤나 단 편인데, 바닐라향과 하겔슈거때문에 체감상 3배는 더 달게 느껴진다.

 

 

크로와상생지라고는 해도 일반 빵과 크로와상의 중간 정도 되는 느낌.

 

 

폭신폭신해보이는 빵 생지.

 

 

이 쿠키 귀부분이 특히나 오독오독 와작와작해서 매우 맛있었는데, 쿠키의 바닐라빈 시드가 적어보였으나 생각보다는 많이 박혀있었다.

 

 

맛있게 먹은 곤트란 쉐리에 도쿄 GONTRAN CHERRIER TOKYO 渋谷 시부야점의 '빵 메론'이었다.

 

 

 

*이 글은 2015.09.14 11:3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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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야  神戸屋 레스토랑 에서 구매한 특이한 멜론빵 중 또다른 하나, 바로 '메로 크로와상'

 

 

 

'멜론빵과 크로와상의 하이브리드 스위츠'라며 판촉하는 제품이다.

 

크기는 일반 멜론빵과 거의 동일하나, 무게는 살짝 더 가볍다.

 

쿠키는 단단해보이기는 하나 심하게 바삭하거나 할 것 같진 않다.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추가적으로 묻히진 않았다.

 

 

밑면.

 

어... 딱 봐도 이건 페스츄리로구만.

 

페스츄리 모서리를 접어 모은 부분이 나타났다.

 

 

쿠키에서는 철판에 닿아 진하게 구워진 부분이, 페스츄리에서는 유지가 살짝 나와 기름지게 구워진 부분이 보인다.

 

 

단면.

 

페스츄리 속결이 나타났다. 이래서 가벼운 것이었군..

 

빵 모양으로 성형하기 위해 둥글게 말았다보니 속결은 좋지는 않다.

 

 

쿠키는 보통 두께.

 

 

먹어봤는데...

 

확실히 기름지며 유지의 풍미도 느껴진다. 진한 버터의 향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고소한 유지의 향.

 

 

위의 쿠키는 그래도 살짝 얇아서 생각보다 많이 바삭한 편이었고, 거의 달지 않은 페스츄리를 대신하여 달콤한 맛을 선사해주었다.

 

맛있긴하네.. 만들어진지 별로 안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페스츄리도 보기와는 다르게 속결이 부드럽고 떡진 느낌도 안들고.. 쿠키도 경쾌한 바삭함...!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란 제품이었다. 고베야키친에 대해서 딱히 좋다거나 나쁜 이미지가 없어서 별 기대없이 먹었는데 페스츄리 부분도 상당한 품질이었고, 멜론피도 바삭바삭 얇고 맛있는 편이라 둘이 잘 어울렸다.

 

'메로크로와상'

 

고베야키친에서 고객들께 적극 권장하고 있는 이유를 잘 알 수 있었던 제품이었다.

 

 

 

*이 글은 2015.09.13 22:14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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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프리미엄 멜론빵이다.

 

에비나(海老名) 서비스에어리어(휴게소)에 위치한 멜론빵전문점 포르토가루(ぽるとがる)의 프리미엄 멜론빵은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평일에는 6시 11시 15시에 구워져나오며, 토/일/국휴일에는 추가적으로 18시에도 구워져 나온다.

 

각 시간에는 200개씩 한정판매라는데 죄다 팔리는 듯.

 

설명을 보면 홋카이도 후라노 적육 멜론과즙을 넣고, '홋카이도 밀크'의 연유를 사용했다고 한다.

 

 

정사각형 격자무늬가 인상적이며 멜론피 또한 적육멜론색의 그것이다.

 

설탕은 따로 묻히진 않았으며 쿠키는 조금 단단할 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부드러울 것 같기도 한 질감.

 

오리지널 에비나 멜론빵과는 달리, 높은 습도와 비닐포장에도 불구하고 습하게 된 쿠키 부분이 눈에 띄지 않는다.

 

향은 달콤한 멜론향이 꽤나 강하며 무게는 아주 살짝 묵직한 정도.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 크림이 들어있는데 빵 색과 멜론크림 모두 쿠키처럼 적육멜론색이다.

 

역시 확실하게 하는구만.

 

 

위의 공동은 실수로 만들어진듯.

 

빵 볼륨은 좋으나 크림이 생각보다 적다.

 

 

 

적육멜론크림은 조금 반투명한 느낌이며 되직한 것 같다.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운 느낌.

 

 

먹어봤는데

 

빵 반죽은 식감에서 유추해보건대 오리지널 에비나 멜론빵과 동일한 배합인 것 같다. 탄력성이 있지만 퍽퍽하지 않은 식감.

 

크림은 역시나 양이 적었지만 달콤한 멜론 맛이 꽤나 강렬했다. 식감은 쫄깃한 느낌도 없잖아 있으며 불량식품 맛이 아닌, 청량감 느껴지는 달콤한 멜론맛을 보여주었다.

 

 

쿠키는 바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빵보다는 조금 더 달콤하며 존재감을 살짝이나마 드러냈다.

 

그런데 확실히 크림이 깡패네.. 일반 에비나멜론빵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제품이라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크림이 있는 이 쪽이 더 맛있는 것 같지만서도..

 

맛있는 후라노 멜론크림을 품고 있는, 에비나 포르토가루 빵집의 '프리미엄 메론빵'이었다.

 

크림양만 조금 더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 글은 2015.09.13 21:3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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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나 service area 멜론빵 전문점 포르토가루에서 구매한 멜론빵 중 가장 기대되는 녀석인 멜론파이

 

이름은 멜론파이지만 파이..보다는 빵에 가깝다.

 

 

위의 멜론색 쿠키가 매우 독특하여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는 제품인데, 자세히보면 쿠키가 아니라 페스츄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메론파이'라는 이름은 위의 멜론색 페스츄리에 중점을 두고 붙인 이름인 것이다.

 

데니쉬 페스츄리가 아닌 퍼프페스츄리, 푀이타쥬라고도 하는('파이'는 이 푀이타쥬라는 용어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에 기술한 적이 있다) 이 페스츄리를 올려놓았지만 결국에는 빵이 메인이 되는 제품이므로 멜론빵으로 분류할 수 있다.

 

멜론빵 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했고.

 

 

이 무늬는 페스츄리 제품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데,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다. 아니.. 요새는 빵굽는 편의점에서도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 심지어 포켓몬스터빵같은 공산제품으로도 많이 나오고..

 

 

 

어쨌든, 구매한지 하루는 지나지 않았지만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꽤 단단해보이는 페스츄리피다.

 

 

페스츄리피는 꽤 많은 결이 형성되어있고, 위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반죽 자체를 멜론레진같은 걸 넣고 했는지 멜론색뿐 아니라 향도 살짝 난다.

 

 

어쨌든 꽤나 기대되는 이 제품.

 

 

 

밑면

 

빵에 페스츄리피를 살짝 올려놓은 형태.

 

성형 후 발효실에 넣기 전에 페스츄리피를 올린 것이 아니라 2차발효가 끝나고 굽기 전에 발효되어있는 빵 위에 페스츄리피를 올린게 아닐까 한다.

 

후자는 발효되어있는 빵에 충격이 갈 수 있는 우려가 있지만 전자보다는 메리트가 더 많은 것 같기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물론 전자의 방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발효가 필요없고 유지가 새어나올 위험성이 있는 페스츄리피를 위해 습도는 80% 이상으로 설정해두되 유지 융점보다 최소 4도 이상 낮은 온도의 발효실에서 서서히 빵을 발효시키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허나 역시 제대로 된 유지팽창을 위해서는 2차 발효 후에 페스츄리피를 올리는 편이 낫겠지.

 

 

페스츄리피의 결.

 

 

단면.

 

이 제품 역시 빵 볼륨이 상당하다.

 

그리고 단면 또한.. 예측범위 외였다.

 

멜론색 빵에, 적육멜론 크림이라니..

 

 

빵은 꽤 촉촉해보였는데 포앙할 때 밑 반죽을 너무 많이 잡아서인지 단면이 좋지않다.

 

그래서 크림도 적어보이는데, 이 단면만 크림이 적어보이는 거겠지? 먹다보면 많아질거야 아마.

 

 

적육멜론 크림은 매우 되직한 편은 아니다.

 

 

먹어봤는데

 

오..

 

빵이...

 

분명 같은 반죽일 것 같은데 어찌된게 이제껏 먹은 에비나 멜론빵, 초코칩 멜론빵, 프리미엄 멜론빵과 많이 다른 것 같지?

 

다른 제품들은 보통 탄력성이 있으면서도 폭신한 그런 식감이었는데 이 제품은 탄력성이 조금 더 강하며 폭신하다기보다 촉촉 쫄깃 쪽에 더 가깝다. 물론 다른 멜론빵들의 식감인 폭신 보들 느낌도 살-짝 느껴지긴 한다.

 

 

위의 멜론 페스츄리피는 매우 단단하며 파삭파삭 잘 부서지는데 식감이 좋다.

 

단단하면서도 파삭파삭하게 만들어내다니.. 엄마손파이와 비슷한 느낌이다.

 

 

빵은 전체적으로 그리 달지 않고 멜론풍미는 강한 편.

 

하긴 빵에도 크림에도 페스츄리피에도 들어갔으니.

 

 

다행히 반대쪽 조각에는 크림이 많이 들어있었다. 한쪽으로 몰려있었구만.

 

크림은 꽤 부드러운 타입으로, 살짝 달긴 했지만 멜론풍미가 진하며 맛있었다.

 

크림도 빵도 페스츄리피도 엄청나네 이거.

 

 

페스츄리피는 단단하며 바삭바삭, 빵은 촉촉하며 쫄깃쫄깃, 크림은 달달하고 부드러움.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져있는 멋진 멜론빵이다.

 

 

개인적으로 포르토가루에서 구매한 빵들 중 이 멜론파이가 가장 맛있었다.

 

비주얼도 인상적이었는데 맛까지 좋다니! 이게 인기 1, 2위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가격이 비싸서 그런가;;

 

들어가는 정성이 다른 제품들보다 더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적육멜론크림도 만들고, 멜론레진 넣은 페스츄리 반죽 만들고,

 

페스츄리 계속 냉장-휴지 줘가며 접어주고, 빵 반죽에 크림 하나하나 포앙해주고,

 

페스츄리 재단해주고, 빵에 올려서 구워주고...

 

 손이 많이 갈 수록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고,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 멜론 파이 또한, 다른 빵집에서는 보기 힘든게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기 때문.. 생산단가 고려시 판매가가 너무 높아질 수도 있어서 안팔릴 가능성도 높고..

 

허나 정말 매력적인 제품, 페스츄리와 멜론빵의 조합,

 

도쿄에서 시즈오카 가는 방향의 에비나 海老名 SA의 '메론빵 전문점' 포르토가루의 '메론파이'였다.

 

 

*이 글은 2015.09.13 22:3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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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브레드 앤티크. 유명한 빵집으로 내가 이 빵집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2010년 경에 읽은 '스위트로드(저자 : 김영모)'

 

2006년에 나고야의 외진 곳에 15평 규모로 시작한 하트브레드 앤티크는 현재 일본 전역에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엄청나게 비싼 상권인 긴자에도 입점한 유명한 빵집이다.

 

하트브레드 앤티크를 오픈한 사장은 그 당시 나이가 20대 중반..으로 기억하는데 고객의 니즈를 잘 알아채고 제품 맛, 인테리어, 제품 아이디어 등 전부 뛰어났기에 대박을 쳤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천사의 초코링.

 

천사의 초코링은 현재는 이름이 약간 바뀐 걸로 아는데 여하튼 국내 유명 개인빵집이나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6-8년 전 많이들 따라했던 그 제품이다.

 

페스츄리 생지 속에 초코칩을 듬뿍 넣고 매우 커다란 링 모양 틀에 넣어 구워내는 제품.

 

엄청난 고 칼로리 제품이지만 역시 칼로리와 맛은 비례한다는 사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한국보다 빵 자체와 빵의 영양성분에 대해 일본이 매우 관대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인지 천사의 초코링이 고칼로리에 고지방이 제품이라곤 해도 일본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한국에서는 별 반응이 없었다.

 

일본 내에서의 바이럴마케팅도 한몫한데다가 유명 가게의 메인제품이라는 제품이미지때문에 단순 비교는 당연히 힘들겠지만서도.

 

예를 들면 줄서서 사먹는 성심당 튀김소보로를 일본 프랜차이즈 빵집인 비 드 프랑스나 안데르센 등에서 판다고 한국만큼 잘 나가진 않을테니.

 

지금 한창 유행하고 있는 대만카스텔라도 마찬가지고...

 

 

여하튼,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최근에 오픈했다는 하트브레드 앤티크 Heart Bread ANTIQUE 에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었다.

 

 

이제까지 방문한 하트브레드 앤티크 매장은 오사카 매장만 4번 방문에, 나고야에 있는 매장 한 곳은 세 번 방문, 다른 한 곳은 한 번 방문.

 

그 다음에는 이 오모테산도 점이 처음이다.

 

 오사카에는 유일하게 아베노 큐즈몰 지하에 하트브레드 앤티크가 있는데

 

오사카에 거주할 당시에는 그 사실을 몰라서 한번도 방문 못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본점이 나고야에 있어서인지 나고야에는 그래도 매장 수가 꽤 되는 편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나를 반겨준 것은 바로 이 엄청 이쁘게 포장되어있는 식빵들.

 

이 가게 오픈이 10시였고 딱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도 꽤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었다.

 

 

그리고 눈을 끈 또하나의 제품.

 

贅沢バターあんぱん

 

고급버터 단팥빵.

 

역시 포장 이쁘군... 가격은 250엔에 소비세 따로..

 

매장 아웃테리어 인테리어 모두 화려하게 꾸며놓고 포장을 비롯한 서비스품질에도 신경 많이 쓰고 제품재료도 엄선해서 만들어서인지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이다.

 

 

또 다른 설명을 보면

 

히루난데스!에서 소개된 빵이라고 한다.

 

[앙금 중독인 太っちょ왕님의 고급버터 단팥빵.]

 

후톳쵸(뚱보) 왕님은 예전에

 

 2015/01/07 - [빵/맛있는 빵들!]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ぷにぷにチーズクリームパン)'

 

이 제품 먹을 때 잠시 살펴본,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캐릭터로 보이는 뚱뚱하고 왕관 쓴 고양이를 일컫는 것이다.

 

상세 설명은

 

[촉촉하고 폭신폭신한 생지 속에는 팥 본래의 맛과 색을 즐길 수 있는 저당도 고다와리 앙금을 듬뿍!

 

향기로운 냄새와 유염버터를 넣어 럭셔리한 맛의 단팥빵입니다.]

 

이름만으로는 몰랐는데 저 단팥빵 이미지와 설명을 보니 속에 단팥앙금 말고도 버터덩어리를 넣은 것 같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비닐쇼핑백.

 

나고야역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밖에 못 봤던 뱀 모양 멜론빵도 보인다.

 

 

이것이 바로 앙금중독인 뚱보 왕님의 고급 버터 단팥빵.

 

芳醇 버터 仕立て

 

 

열어봤는데 음...

 

이거.. 단팥빵이라기보다 단팥도나스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네.. 도넛 말고 도나스.

 

이런건 도나스라고 불러줘야 느낌이 살지.

 

색도 그렇고 겉에 설탕처럼 분당같은게 묻어있는 것도 그렇고 도나스가 따로 없네.

 

 확실히 열자마자 엄청나게 고소한 빵 냄새가 풍겨져 나온다. 도나스 특유의 그 냄새..!

 

빵은 일반 단팥빵보다는 1.3배 정도는 크고 무게도 묵직한 편이다.

 

 

밑면. 여전히 기름지다.

 

 

반으로 갈라보니 이런 단면.

 

날이 추웠으므로 내부의 버터가 다시 굳어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지만 그런건 없었고 그냥 단팥앙금만 보였다.

 

먹어봤는데 기름에 튀긴 빵 도넛이긴 했지만 내부의 기름이 스며든 정도를 보았을 때 단순히 튀기기만 했을 것 같진 않고

 

'하트브레드 앤티크'니까... 굽는 공정도 추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아니면 단지 생지에 비법이 있는 것일지도.

 

여하튼 먹었을 때 기름에 튀긴건지 구운건지 헷갈릴 정도로 기름이 적은 편이었다.

 

그래서 나름 담백하게 빵을 먹을 수 있었고, 내부의 단팥앙금은 확실히 그리 달지않으면서도 단팥 맛이 고급졌다.

 

평소에 도나스를 잘 먹지는 않지만 기름이 적으며 빵도 쫄깃하고 단팥앙금도 엄청나게 맛있는, 이런 단팥빵. 아니 단팥도나스는 오랜만이네.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

 

만약 먹을 때마다 기름이 쭉쭉 나오는, 빵 속결 1/3 이상되는 부분에 기름이 스며든 그런 도나스였다면 절대 다 못먹었겠지.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유명한 빵집,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고급버터 단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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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스카이트리에 방문했다.

 

 

 

날도 좋아서 스카이트리가 아주 선명하게 잘 보였다.

 

이번의 방문 목적은 소라마치에 있는 스카이트리 한정 멜론빵을 구매하는 것.

 

 

이 곳이 바로 소라마치 そらまち.

 

스카이트리는 꽤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 이 곳은 1층이다. 한정 멜론빵을 파는 빵집이 이 1층에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쇼핑하며 빵집 찾아다니는 중.

 

통로 가장 마지막쯤 되어서야 내가 찾던 빵집이 나타났다.

 

바로 델리프랑스. Delifrance

 

오사카에서는 보기 힘들고 도쿄에서는 은근히 보기 쉬운 빵집.

 

알고보니 비드프랑스 계열이라서 그 곳과 거의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점두에 진열판매되고 있는 두 제품...

 

딱 봐도 그거로구만.

 

 

점장의 추천.

 

Melon Bun "Soramachi LTD."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이라고 한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194엔! 소비세 포함하여 210엔이다.

 

 

[폭신한 생지에 생크림 넣어 만든 쿠키생지를 올려

 

자라메당을 뿌려 별 모양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입니다.]

 

 

엄청나게 쌓여있다.

 

그런데 일본에서.. 것도 스카이트리라면 이 정도 양은 하루만에 다 팔리고도 남을 듯.

 

공간문제로 미처 진열하지 못한 제품들이 매장 한켠에 잔뜩 쌓여있지않을까?

 

 

일단 구매했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

 

이 압도적인 외견.

 

 

제조자는 비 드 프랑스 ヴィ・ド・フランス

 

재료는 밀가루 설탕 쇼트닝 마가린 우유등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 계란 이스트 식물성유지 글루텐믹스 글루코만난 페이스트 소금 유화제 팽창제 색소 계량제 등등

 

 

소라마치 한정 멜론빵.

 

위에는... 자라메당이 엄청나게 다닥다닥다닥 오밀조밀 빈틈없이 박혀있는 쿠키가 올라가있다.

 

이 정도로 각진 별모양이면, 별모양 틀을 사용해서 구워낸 제품일 것이라고 100% 확신.

 

제품 크기는 큰 편이다. 별 모양이라서 크다고 느끼는 걸 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바라봤을 때 빵의 가장 긴 부분 길이가 20cm 정도는 되니 큰 편이라 할 수 있겠지.

 

다만 크기에 비해 꽤 가벼운 무게가 나를 조금 불안하게 만든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자라메당이 쿠키 가운데 부분에만 좀 많지, 가장자리에는 그다지 없는 것 같다.

 

 

밑면.

 

음.. 밑에도 쿠키가 감싸져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건만 그런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일반 빵 생지가 나타났다.

 

그런데 딱 보니까 이 부분이 위인데??

 

그렇다면 자라메당과 쿠키가 있는 부분이 아랫면!

 

어쩐지 쿠키 부분이 되게 눌려 구운 것 같이 지저분하기도 하고 캐러멜화 되어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반전이 있었을 줄이야.

 

일반적으로 멜론빵은 윗부분에 쿠키를 올리니까 당연히 그 부분이 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포장박스에도 쿠키가 위 쪽을 향해 들어가있었고 말이지.

 

 

반으로 갈라봤다.

 

이름이 '크림 메론빵'도 아니고 '메론빵'이니 뭔가 들어있을리가 만무하구나..

 

눌려 구워진 빵 특유의 기공이 눈에 띈다.

 

발효는 괜찮게 되었고 기공도 균일하긴 한데 눌려 구워졌으니 식감이 괜찮을지 어떨지...

 

 

그래도 빵은 폭신 보들보들 해보인다.

 

쿠키는 정확하게 윗면에만 있고 두께는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

 

특이한 식감이다.

 

수분이 조금 많이 날라간 식감.

 

폭신 보들보들이 조금 퍽퍽해진 그런 식감이다.

 

약간.. 종이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어... 결이 있는게 아닌데 뭔가 질긴 결같은게 씹히는 그런 느낌이다.

 

버터가 아닌 쇼트닝이 들어간데다가, 계란도 소량만 들어간 듯한 그런 빵 반죽이, '눌려' 구워졌으니 이런 식감이 나오는 것 같다.

 

아니면 모양 유지를 위해 골격 형성을 목적으로 글루텐믹스를 넣어서 이런 식감이 나오는 걸지도?

 

쿠키는 와작와작한 식감이라기보다는 바삭바삭 으스러지는 식감이 강하되, 쿠키에 들어있는 자라메당이 오독오독 씹히며 단단한 식감을 한층 보강해주었다.

 

이는 질깃한 빵 생지에 한 줄기 빛....!

 

살짝 캐러멜라이즈 되어 달콤 고소한 맛도 느껴졌다.

 

허나 빵 부분이 쿠키에 비해 너무 많아!

 

 

솔직히 빵이 꽤나 맛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쿠키도 덩달아 '보통 수준'으로 느껴진다.

 

역시 눌려 구워진건 어쩔 수 없는 건가..

 

눌려 구워져도 정말 맛있는 빵은 맛있던데 말이지.

 

쿠키가 윗면에만 있어서 아쉽기도 했다.

 

적어도 옆면 절반까지만이라도 덮여있었으면 더 괜찮았을 것을...

 

 

아쉬웠던 멜론빵, 도쿄 스카이트리 델리프랑스 소라마치점 한정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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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빵 イト-パン 이라는 제빵업체에서 나온 멜론빵을 발견했다.

 

바로 딸기 멜론빵.

 

딸기철이긴 한가봐. 딸기 멜론빵이 많이 보이네.

 

....다만 딸기 멜론빵을 팔고 있던 편의점은 못봐서 아쉽. 편의점엔 1-2월쯤 많이 나오지 않을까.

 

 

 

설명을 보면, 딸기풍미 멜론빵에 토치기현산 토치오또메 사용한 딸기쨈과 홋카이도 토카치산 우유를 사용한 휘핑크림을 샌드했다고 한다.

 

토치기가 딸기 산지로 유명한 곳인가 보다. 스카이베리도 분명 토치기꺼였는데.

 

토치오또메라는 딸기 이름은 몇번 들어본 적은 있는데 그게 이 제품에 1.8% 함유되어있고, 홋카이도 토카치산 우유는 0.4% 들어있다고 한다.

 

 

이토빵이 설마 그 伊藤는 아니겠지 했는데 진짜 이 이토였네.

 

이토 히로부미의 그 이토 맞다.  이등박문.

 

일본에서는 도쿄에서 처음 본 회사명이어서 소재지를 살펴보니, 내 생각대로 도쿄 지역 제빵업체인듯 싶다.

 

영양성분표시를 보면 생각보다 낮은 칼로리. 372칼로리.

 

 

이것이 바로 이토빵의 딸기 멜론빵.

 

이름 참 평범하군. 딸기 멜론빵....

 

딸기색 쿠키에는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나 있고,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쿠키는 그리 바삭해보이진 않고 습을 먹어서인지 반짝반짝 광이 나는 상태.

 

빵 무게는 크기에 비해 가볍진 않은, 적당한 중량감을 가지고 있다.

 

 

밑면.

 

살짝 색이 진해보이지만 그래도 스트라이크 존.

 

진해서 그런지 밑바닥이 딱딱해보이긴 한다.

 

 

뚜껑 연 모습.

 

딸기쨈과 휘핑크림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ㅋㅋ

 

이건 뭐 조아샌드냐?

 

아 갑자기 조아샌드 먹고 싶어졌어..

 

 

반으로 갈라봤다.

 

딱 이런 비주얼.

 

단면 비주얼은 뭔가 있어보이긴 하네.

 

그리고 이거.. 이토제빵이 의도한 것 같긴하다.

 

포장지에 보면 가운데에만 딸기쨈이 들어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으니까.

 

 

빵은 살짝 퍼석해보이지만 그래도 꽤 폭신할 것 같고, 쿠키는 조금 눅눅해진 그런 식감일 것 같으며

 

크림은 생각보다 두껍게 샌드되어 있는 등 나름 기대되는 단면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 딸기멜론빵씨.

 

 

먹어봤는데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하며 탄력이 좋았다. 씹는 맛이 좋다고 해야할까.

 

빵만 두고 보면, 생각보다 많이 퍽퍽하지는 않았지만, 쿠키가 촉촉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빵 부분이 퍽퍽하다는 느낌이 강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크림은 꽤 미끌거리는 식물성 크림이었지만

 

딸기쨈이 꽤 괜찮은 편이어서 나름 만족.

 

크림이 많이 들어있지만 느끼하다보니 딸기쨈 없었으면 정말 별로였을 것 같다.

 

딸기쨈은 상큼함이 느껴지는 꽤나 달콤한 딸기쨈으로, 산미가 살짝 있어서 더욱 괜찮았다.

 

다만 가운데에만 몰려있다보니 조금 퍼뜨려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물론 딸기쨈이 뭉쳐있는 부분의 맛과 식감, 그리고 입 안에서 다른 재료들과 자연스럽게 합쳐지면서 나타나는 멜론빵 맛의 전체적인 변화 등을 노리고

 

제조사인 이토빵이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했을 수도 있지만 음.. 그건 잘 모르겠고

 

한입에 빵 쿠키 크림 딸기쨈 다 먹으려면 최대한 쨈을 퍼뜨려야만 했다.

 

쿠키는 역시나 눅눅하고 조금 인공적인 맛이라 아쉬운 편.

 

그래도 딸기쿠키에 토치기현 딸기 넣은 딸기쨈에, 홋카이도 우유 넣은 휘핑크림까지.

 

이런 저런 장치로 꽤 신경썼기에 그 정성이 느껴진

 

이토빵의 딸기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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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池袋에 와서는, 가장 먼저.. '핫텐도 메론빵' 매장을 찾았다.

 

크림빵 전문인 핫텐도는, 크림빵 매장은 전국적으로 많지만, 멜론빵을 다루는 이 핫텐도 멜론빵 매장은 이 곳 밖에 없기 때문.

 

핫텐도 잼빵을 다루는 핫텐도 매장은 이전 글에서 이미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허나 이 핫텐도 멜론빵은... 나의 도쿄 멜론빵 탐방 목적 24가지 중 1가지인데다가, 것도 우선순위가 꽤나 높다.

 

중요도가 높은 만큼, 핫텐도 멜론빵 매장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지나가다 발견.

 

줄서있다.

 

 

멜론빵 전문점.

 

 

핫텐도 멜론빵.

 

바삭바삭 녹아내리는 멜론빵.

 

 

멜론빵 각 250엔.

 

커스터드, 말차, 초코바나나, 팥.

 

 

핫텐도 멜론빵은 포장지가 일반 핫텐도 크림빵과 다르다.

 

저 검정 포장지가 죄다 핫텐도 멜론빵.

 

물론 이곳은 핫텐도 크림빵도 판다.

 

 

멜론빵 모형.

 

 

4개를 전부 구매한 후, 핫텐도 멜론빵 매장, 바이바이.

 

 

이케부쿠로에 온 목적 중 하나는 달성했고, 나머지 두 개 중 더 큰 목표를 달성하러 도큐한즈에 갔다.

 

도큐한즈 초입에서 발견한, 악세사리 판매상에서 발견한 거북 멜론빵 악세사리들.

 

 

엄청 비쌌다는게 함정.

 

 

도큐한즈 1층에서는, 버섯 전시회중.

 

 

 

 

 

 

 

 

죄다 버섯...

 

엄청 많았다. 컬렉션 장난 아냐..

 

 

 

도큐한즈 화장실인데, 왜 찍었냐고?

 

여기... 이상해.

 

일단 저 침대같은게 있는 건 뭐, 아기 기저귀갈아주는 용도로 사용한다 생각하면 되겠지만,

 

소변기가 엄청 커!!

 

내 인생에서 만난 소변기 중 가장 큰 것 같다. ㅡㅡ;

 

저 위에 올려진 까만 게 내 우산인데, 그냥 더럽게 커.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2M급 거인들이 써야 할 듯.

 

쓸데없이 뭐 이리 크게 만들어놨지.

 

 

 

 

아. 여기있네 빵통조림.

 

레알 빵통조림. ㅋㅋ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내가 먹어본 빵 통조림은 없네.

 

이번에 시즈오카 가서도 샀는데 그거.

 

캔빵.

 

 

예전에 세 장 구매했던 카멜레온 스티커.

 

이거... 비싸서 많이 못사...

 

만나기 힘든 녀석인데도 말이지.

 

 

 

뽑기.

 

 

이거 하고 싶었는데 품절.

 

 

 

이거 하나 함. 식빵 위 비둘기. ㅋㅋ

 

 

그리고 드디어 만난... 아이템들.

 

 

허나.. 내가 원하는 제품들은 없었다는 거~ ㅡ.ㅡ

 

 

 

게다가 이거 겁나 비싸!!! 12만원?!

 

 

 

 

그나마 좀 괜찮은거 있는데, 이런거.. 에비나 SA에서 이미 많이 샀다고. 키티로.

 

 

로빈..

 

 

 

 

 

한국에는 없는 버전인 나노블럭 카멜레온.

 

 

 

누가 장난감 꺼내다가 장난쳐놨다. ㅋㅋㅋ

 

 

 

후르츠 좀비.

 

이거 한국에도 들어와있더라.

 

 

저 멜론녀석이 좀 탐나. 근데 돈이 부족해서 낮은 확률에 기댈 순 없었다.

 

 

망상 아가씨.

 

새우초밥을 좋아해서.. 새우가 나오길 바랐는데...

 

정말 새우 나옴 ㅡ.ㅡㅋ

 

 

이건 다른 곳에서 발견한 망상 아가씨.

 

 

 

빵집

 

 

신주쿠로 돌아와서.. 배고파서 버거킹에서 쿠로타이쇼버거 먹어주고~

 

 

 

신주쿠에서 좀 쉬다가 긴자로 돌아가서 캐리어 꺼냄.

 

코인락커에 3일동안 맡겨놨다.

 

 

그래서 1400엔 추가요금!!

 

긴자 코인락커 비싸 ㅠㅠ

 

 

잠은 시부야의 아프레시오 넷카페에서 자기로 결정.

 

이미 니시카사이 아프레시오에서 회원카드를 발급받아놨기때문에,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다.

 

당연히 나이트팩! 1410엔!

 

결국 오늘은 많이 못돌아다녔다.

 

시즈오카 -> 도쿄 니시카사이 -> 신주쿠 -> 시부야 -> 이케부쿠로 -> 신주쿠 -> 긴자 -> 시부야

 

정도?

 

정말 많은 곳을 가려고 했는데, 힘드네... 

 

이 놈의 태풍은 대체 언제 사라질런지, 밤 늦게 긴자 코인락커에서 캐리어 빼가지고 시부야로 향하는 중에도 계속 약간씩 비가 내렸다.

 

심하게 내리진 않아서 캐리어가 젖는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우산을 아예 안쓰기는 애매한 정도.

 

여하튼 여행내내 짜증나게 구네 이놈의 비.

 

7일 저녁 일본에 도착했을 때부터 내리던게

 

10일 밤 늦게까지 계속 내리네 ㅡㅡ

 

 

11일 아침.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창해진 도쿄 시부야의 하늘.

 

태풍은 이제 사라졌다.

 

하지만 나 오늘 귀국! 헤헤헿

 

 

시부야의 유명한 빵집, 비론viron도 방문해주고..

 

 

어제는 제대로 못봤던 시부야의 하치공 동상.

 

 

 

 

근데 돈이 다 떨어져서 세븐일레븐에서 방황.

 

안그래도 시간없는데... ㅡ.ㅡ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 만든지 5년정도 되었는데 손상이 가서인지 일본에서 아예 안되서 당황했다.

 

어제 신주쿠 시티은행 두 곳가서 해봐도 안되고..

 

돈을 충분히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비싼거 너무 많이 먹고, 시즈오카 가고 한게 좀 무리수였나보다.

 

가져온 돈 90%를 7-11일 일정 중, 7-9일에 다 써버렸으니. ㅡ.ㅡ

 

혼자 다니면 이런일 없는데 친구들과 다니다보니 나가는 돈이 많았다.

 

어쨌든 돈이 없었지만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말고 다른걸로 해결... 에휴..

 

 

 

다시 빵빵빵 구경.

 

 

시부야에서 전철을 타고 향한 다른 역.

 

그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가고 싶었던 빵집 중 하나인, 안텐도.

 

여러 곳에 매장이 있는데, 오늘 그나마 시간상, 들릴 수 있는 매장으로 가봤다.

 

 

 

파티셰의 멜론빵.

 

 

앗빠레카레

 

 

비스켓 쇼콜라.

 

허나...

 

내가 찾는 멜론빵이 없었다.

 

안텐도의 그 멜론빵을 먹으러 온거구만..

 

셰프가 있길래 물어보니, 계절한정이라 지금은 안나온다고.

 

여름엔 안나오나보네..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없는 시간 쪼개서 들린 거였는데.

 

 

안텐도 뒤쪽 골목에 있던 빵집.

 

 

초코칩 멜론빵.

 

 

 

 

날 정말 좋네.

 

이제는 더울 정도다.

 

아니, 진짜 이제 땀나.

 

태풍 있었던게 더 나을지도 ㅡ.ㅡ;

 

 

역 환승하다 발견한 고베야.

 

 

이탈리아밤 몽블랑.

 

 

금상 수상한, 레즌아사이.

 

 

얘도 금상. 레장 리모네

 

 

져지크림 멜론빵!

 

돈만 여유로왔다면 사먹는데...

 

 

이번엔 좀 먼 곳으로 이동했다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목표로 했던 곳 중 한군데 정돈 오늘 더 돌아야지.

 

원래 시간이 많다면 여기랑 연계되는 곳 세군데를 한번에 돌아야 하는데.. 시간과 금전문제상, 딱 한군데만 들리기로 했다.

 

바로.. 츠키시마月島의 멜론빵 전문점.

 

역에서 내려 그 가게를 찾아가다 발견한, 탕 푸르 탕 이라고 하는 가게.

 

허허 T.P.T를 가게 이름으로 삼다니 ㅡ.ㅡ; 대단하네.

 

 

더 재미있는건, 바로 옆에 같은 이름의 가게가 또 있다는 것.

 

한 곳은 블랑제리, 한 곳은 파티셰리.

 

 

탕 푸르탕 의 멜론빵.

 

 

탕 푸르탕을 뒤로 하고, 츠키시마의 멜론빵 전문점을 찾으러..

 

이제 로밍도 끊긴지라,이 가게는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지도로 찾아가야 하는 상황.

 

 

 

다행히 헤매지않고 발견했다.

 

 

야키타테멜론빵.

 

焼きたてメロンパン

 

츠키시마 쿠에이.

 

月島 久栄

 

 

유명한 곳이다보니 사인들이 잔뜩.

 

 

 

일본의 멜론빵 전문점 답게, 파는건 별거 없었다.

 

멜론빵 러스크랑 멜론빵.

 

 

쿠에이의 멜론빵. 180엔.

 

 

 

러스크 만들려고 준비중인 듯.

 

여기는 신기하게 멜론빵 껍데기와 속 부분을 나눠서 러스크로 만든다.

 

 

 

공항으로 향하는 중에 발견한, 못봤던 양산빵들.

 

긴자3쵸메 치즈 크림빵.

 

하트브레드 앤티크꺼네.

 

 

유자잼&커스터드빵, 듬뿍 단팥빵(코시앙)

 

 

그리고 마지막으로 쇼핑 할 돈키호테..

 

이 돈키호테 찾는데 좀 오래 걸렸다..더위와 시간과의 싸움.

 

 

멜론크림소다. 크더라. 두 캔 삼.

 

 

아직 9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할로윈 상품들이 수두룩.

 

 

일본 칸쵸인 팍쿤쵸 찐한 딸기맛.

 

 

호로요이!

 

사실, 여기서 원하는만큼 샀어야했는데, 아직 긴자 근처인지라 공항까지의 짐을 더 무겁게 하고 싶지 않아서

 

종류별로 총 6캔정도밖에 안산게 후회된다.

 

나중에 공항 편의점에서 살 수 밖에 없었는데, 종류는 매우 제한적이었고, 가격도 엄청난 차이 ㅡ.ㅡ;

 

역시 필요할 떄 사야돼.

 

 

돈키호테를 떠나 공항으로 향하는 중.

 

시나가와 역에서 본 도쿄바나나 애들.

 

 

지나가다 핫텐도 매장도 봤는데, 헐... 여기도 멜론빵 파네!

 

최신작 멜론빵이라고 해서.

 

근데 종류는 커스터드 한 종류뿐.

 

초코바나나, 팥, 말차는 없다.

 

핫텐도 크림빵 중에는.. 레몬빵과 마론크림빵도 파네.

 

 

지나가다 발견한 LA TERRE라는 빵집.

 

옆에는 안데르센이..

 

 

 

패밀리마트의 바나나모찌라는 빵.

 

왠지 오늘 새로 나온 것 같다.

 

어제까지는 그 어떤 패밀리마트에서도 못봤거든.

 

이런 종류의 빵은 많이 먹어봤으니 상상이 되는 식감이네.

 

 

마지막 편의점에서 만난, 기간한정 멜론음료.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서 파는 오레오.

 

 

인기좋은 로이스 생 초콜릿.

 

770엔밖에 하지 않는다..

 

한국에선 18000원인데!!!

 

7500원 VS 18000원, 거진 2.5배 차이네. ㅡ.ㅡ

 

 

 

시로이코이비토도 보이고..

 

결국 내가 산건 도쿄바나나 시리즈와 로이스 초콜릿 시리즈.

 

 

돌아오는  ANA의 기내식.

 

갈 때와 거의 비슷한데...?

 

맛있게 잘 먹었다.

 

재미있는건 내 양 옆의 아저씨들...

 

생긴거나 행동은 일본사람인데 사실 둘 다 한국사람이었다는 것 ㅡ.;

 

서로 일본사람인줄 알고 열심히 민폐안끼치려고 했는데 ㅋㅋㅋ 나도 그렇고. ㅋㅋㅋ

 

 

 

워낙 시간이 없어서 이번에도 사진은 거의 없이 파파팍 끝난 여행이었다. ㅡ.ㅡ;

 

예상대로라면.. 이제 내년 초에나 가게 되겠지.

 

여행일정 절반 이상을 친구들과의 여행으로 결정한 만큼, 빵 탐방 부분에 있어서는 원래 계획의 30%밖에 달성을 못했지만,

 

나홀로여행에서는 갈 수 없었던 곳들도 많이 갔었고 맛있는 것들도 많이 먹어서 만족. 그리고 재밌었어.

 

다음 도쿄여행 때 이번에 달성 못한 나머지 70%를 달성하면 되지. 암.

 

게다가 30%만해도 꽤나 소득이 있었고 말이지.

 

친구들과 헤어지고 혼자 빵탐방하기 시작했을 시 이미 돈이 바닥난 상태라 거지같이 돌아다닌게 아쉬울 따름.

 

비가 와서 기동성도 좋지않았고.

 

뭐, 그래도 태풍과 함께였지만 재미있었고 만족스러웠던 도쿄여행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1. 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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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케부쿠로의 핫텐도 멜론빵 전문점.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멜론빵 초코바나나다.

 

 꽤 흔한 맛인 단팥, 커스터드, 말차와 달리 기대되는 맛인 초코바나나.

 

초코바나나 맛을 크림멜론빵으로 어떻게 구현해냈을지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다.

 

들어간 재료를 보면 핫텐도 멜론빵 커스터드와 비교했을 떄, 준초콜릿, 바나나가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유일하게 겉모습이 다른 초코바나나.

 

다른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노오란계통의 쿠키가 씌어져있는 멜론빵인데 초코바나나만 까만 초콜릿이 씌어져있다.

 

 

 

멜론빵들의 크기는 이 정도.

 

꽤나 작다. 한입에 욱여넣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

 

 

 

초코바나나.

 

종이포장이 되어있었다보니 겉의 초코에 종이 자국이 남아있고, 군데군데 초코가 패여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해보면.. 멜론빵 중에 쿠키 전체를 요로코롬 초코로 싹 코팅해놓은건... 거의 못본 것 같은데 말이지.

 

독특하긴 독특하군.

 

 

밑면.

 

쿠키가 꽤 두꺼운지 좀 부서져있는 듯 하다.

 

그보다는 빵 위에 초코를 부어 굳힌 뒤 빵을 바닥에서 떼어내는 과정에서, 굳은 초코로 인해 바닥에 쿠키까지 들러붙어 쿠키에도 어느정도 손상이 간 것으로 보인다.

 

밑면에 크림 주입구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옆면에 있다. 다른 제품들과 동일하게.

 

 

잘라봤는데 속에는.. 바나나색의 크림이 들어있었다.

 

 

빵은 사알짝 힘이 약한 듯한 느낌. 그래도 엄청 처진 것 같진 않다.

 

기공이 꽤 큼직하여 부드러울 듯하며 크림은 조금 되직하지만 그래도 나름 촉촉할 듯.

 

크림에는 바나나 입자로 보이는 까만 반점이 들어있다. 일명.. 바나나씨 흔적기관. ㅋㅋ

 

 

바로 먹어봤는데

 

...

 

크림은 바나나향이 가득하고 꽤 끈적거렸다. 마치 얼렸다가 녹인 바나나처럼!

 

 

 

바나나크림은 달콤한 편이긴 했는데 바나나맛이 달콤하다기보다는 살짝 비릿한 맛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쿠키는 단단한 식감이었고 겉의 초코는.. 생각보다는 꽤 맛이 강했는데 바나나랑.... 안어울려... OTL

 

초콜릿 자체가 과일이랑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그나마 과일 중 딸기나 바나나가 초콜릿이랑 자주 조합되는데, 일단 이 빵에서는 바나나크림과 초콜릿코팅이 따로 논다.

 

 

빵은 촉촉하고 폭신하여 맛있었지만, 초콜릿의 강렬한 맛과 바나나크림의 비릿한 맛의 부조화가 가히 판타스틱했다.

 

개인적으로는 커스터드, 말차, 단팥, 초코바나나 중 초코바나나가 최악. ㅡ.ㅡ;

 

 

참고로 크림빵 전문점 핫텐도의 제품군이다.

 

핫텐도 토로케루 크림빵 - 커스터드, 생크림, 말차, 단팥, 초콜릿, 계절한정상품(여러 종류)

 

핫텐도 멜론(멜론빵) - 커스터드, 말차, 단팥, 초코바나나

 

핫텐도 잼(잼빵) - 딸기, 파인애플, 블루베리, 사과, 휴가나쯔, 블루베리

 

 

핫텐도 잼빵 전문점도 이번 여행에 가보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라서 그냥 지나쳤다.

 

사실.. 수많은 멜론빵 먹기도 벅찬데 잼빵까지 사먹고 싶진 않았어서 ㅡ.ㅡ;

 

핫텐도의 멜론빵 초코바나나였다.

 

by 카멜리온 2015. 11. 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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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숑의 크로와상(햄,치즈 샌드)

 

 

포숑의 빵 오 시트론.

 

올해 2월에 일본 갔을 때, 드디어 먹었던 녀석.

 

처음 만난게 2011년 말이었는데 말이지 ㅡ.ㅡ;

 

 

 

 

펙PECK이다!

 

 

펙의 빠네메로네 맛있지.. ㅇㅇ

 

그리고.. 빠네 카푸치노! 정말 맛있었던 모카빵계 멜론빵.

 

작년에 나고야의 펙에서 사먹었을때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안파는 펙이 많아서 아쉬웠다.

 

근데 여긴.. 파는구나.

 

 

처음보는 빵집. PREMIER SAINT GERMAIN

 

 

파르미에 멜론빵, 휘핑 멜론빵.

 

 

가을맞이 시즌한정빵인듯. 우엉빵이랑.. 로야밀크.

 

 

메종 카이저.

 

오사카 한 곳, 나고야 한 곳, 도쿄 한 곳. 이렇게 봤나?

 

유명한데 은근히 안 흔한 빵집.

 

 

전에 먹었던 녀석이네.

 

커피와 헤이즐넛 크로와상 오 자망드.

 

 

신주쿠新宿의 곤트란쉐리에 방문.

 

 

아까 방문했던 시부야渋谷의 곤트란쉐리에와는 달리

 

 

 

 

 

멜론빵을 팔고 있지 않았다 ㅡ.ㅡ;

 

그리고 처음 보는 빵들도 있어.

 

역시 매장마다 약간 다르구나.

 

 

그리고 신주쿠 지나가다 발견한.. 호쿠오.

 

호쿠오는 오사카에서만도 네다섯군데 매장을 자주 가서인지 좀 흔한 느낌이지만,

 

여기서 파는 멜론빵은 정말 완전 맛있지.. 크림 들어간 멜론빵도 정말 맛있고.

 

그래서 함 들어가봤다.

 

도쿄에서는 호쿠오HOKUO를 여기 말고 또 들릴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까.

 

 

 

 

근데... 들어가자마자..

 

 

 

이상한 기운....

 

 

빵이 엄청 많은데... 그런데...

 

 

 

 

 

 

멜론빵 겁나 많아!!!!

 

짱이야!!!

 

몇종류냐 이거..

 

가장 위에 있는 건 바삭바삭멜론빵サクサクメロンパン 144엔.

 

언제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단지 그 엄청난 맛과 식감만이 기억나는, 호쿠오의 기본 멜론빵.

 

 

두번째 줄 가장 오른쪽에 있는 건, 몽브로드モンブロード. 165엔.

 

'쿠키생지에 피넛을 듬뿍 넣어 고소한 멜론빵.'

 

그 왼쪽에 있는 건 초코칩멜론빵チョコチップメロンパン 174엔.

 

'코코아맛 생지에 초코칩을 섞어 넣었습니다. 초코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초코 듬뿍 멜론빵입니다.'

 

 

그 왼쪽에 있는 건 카푸치노 레즌 カプチーノレーズン 165엔

 

'생지에 건포도를 섞어 넣고, 쿠키생지에는 고소한 럼레즌을 사용.'

 

이건.. 궁금한게, 이름이 카푸치노 레즌이길래, 특이해서 고르려고 그랬는데...

 

빵 색도, 쿠키 색도 커피색이 아니었다.

 

설명을 읽어봐도... 건포도에 대해서만 쓰여이고. ㅡ.ㅡ; 이름만 카푸치노 레즌이냐.

 

그 왼쪽에 있는 빵은 홍차멜론빵紅茶メロンパン-얼그레이&다즐링アールグレイ&ダージリン- 154엔

 

'쿠키생지에 향긋한 얼그레이와 다즐링을 블렌드해서 한층 더 맛있습니다.'

 

내가 고른건.. 3종류!

 

기본멜론빵을 제외하고 4종류 중 3종류를 골랐다.

 

이렇게 멜론빵 많이 파는 호쿠오는 처음 봤거든...

 

오사카의 호쿠오는.. 내가 거기 살 떄랑, 여행 갈 때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수차례나 방문했는데도

 

일반 멜론빵과 휘핑크림 들어간 멜론빵을 제외한 다른 멜론빵을 파는 꼴을 못봤거든.

 

물론 매번 방문했던 호쿠오는 난바의 호쿠오.

 

다른 오사카 호쿠오 매장은 2013년, 2014년에 각각 1번 정도만 방문했는데, 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너무 행복하군.. 이런 호쿠오를 발견하다니.. 호쿠오 멜론빵 존맛이란 말야!

 

 

호쿠오의 꼬마곰씨 -수량한정-

 

 

 

핫텐도의 한 브랜드인, 핫텐도잼八天堂ジャム

 

한국에선 유명하지 않지만, 일본에선 원조 단과자빵 중 한 멤버인, 잼빵을 파는 핫텐도다.

 

핫텐도잼 매장은 전세계에서 이 단 한 곳뿐.

 

 

크림 크로와상, 잼빵 - 딸기, 베리한 잼빵(블루베리잼과 크림이 들어갔는데, 무민과 콜라보레이션 제품), 잼빵 - 사과

 

를 팔고 있고, 아래쪽에는 일반 핫텐도 크림빵을 팔고 있다.

 

핫텐도 잼빵은.. 그러면 세종류구만.

 

 

 

 

패밀리마트의 가을맞이 조각 파운드.

 

펌킨 파운드

 

 

이세탄 신주쿠점 지하 식품관에서 만난 빵집. HEDIARD

 

 

홍차멜론빵 발견. 호박 멜론빵인줄 알았는데 홍차라서 의외라서 구매.

 

 

시나몬, 시나몬파베

 

 

라팡, 애플 시나몬

 

 

이세탄 지하에 안데르센도 있고

 

 

키무라야도 입점해있다.

 

이미 키무라야 총본점을 갔다왔지만 여기도 구경해볼까.

 

 

일반 멜론빵과 긴자크림멜론?!

 

이번에 키무라야 총본점에서 사먹은건 주종멜론빵이고, 작년에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키무라야에서 사먹은건 긴자멜론이었는데 이름이 죄다 다르네.

 

이름만 다를 뿐, 긴자멜론이든 긴자크림멜론이든, 주종멜론빵이든 다 비슷하지만... 그래도 한번 구매해볼까.

 

 

카레난.

 

 

신주쿠의 안데르센.

 

인데르센 너네도.. 내가 몇년이나 봐왔는데 특이한 멜론빵 한번을 안 팔더라. 폼파도르랑.

 

 

 

 

 

 

 

그리고 신주쿠에서 만난 르 쁘띠 멕 도쿄.

 

교토에 본점이 있는 르 쁘띠 멕 교토의 도쿄 매장.

 

교토에서도 완전 랭킹 1-2위인 빵집인데 도쿄에선 어떨지.

 

 

.......

 

 

매장은 꽤 작은 편이지만...

 

 

가히

 

 

엄청난

 

 

 

퀄리티들의 빵...

 

 

 

 

 

 

도쿄와서 본 빵집들 중 가장 퀄리티가 뛰어난 느낌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손글씨 네임택. 글씨색와 네임택 색마저 만족.

 

그리고 잔뜩 진열해놓는 이 느낌이 너무 좋다.

 

 

 

계산대 뒤 쪽에는 바게트와 바타르 파리쟝 등의 빵들이 위치.

 

크....

 

 

 

 

 

 

 

 

정말 만족스러운 빵집.

 

아쉬웠던 건 이트인 공간이 매우 좁았다는 것.

 

혼자 온 여자 손님들이 각각 3명 정도 앉으니 앉을데가 없었다.

 

이 가게 자체가 신주쿠의 어떤 큰 건물 1층 구석에 입점해있다보니 좁을 수 밖에 없겠지.

 

 

그리고 신주쿠 타카노 본점新宿高野本店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

 

 

근데...

 

멜론빵 안파네...

 

요상한, 저렇게 엄청 비싸보이는 멜론들만 잔뜩 있다.

 

엄청 고급스럽게 해놨어 여기 내부.

 

 

 

타카노 과일 부페

 

근데 너무하군.

 

'남성은 여성 동반으로 이용해 주십시오.'

 

ㅠㅠ

 

 

지나가다 발견한 런치팩 카페.

 

도쿄에서 3군데 발견.

 

특이한 거 있을까 싶어 들어가봤는데 그냥 평범했다. 최근 한정제품 정도만 있고. 나머진 기본 스테디셀러 런치팩.

 

 

 

 

지나가다 발견한 초코홀릭 카페라고 하는 스위츠샵.

 

캐릭터 디자인이 많아서 귀여웠다.

 

 

캬라멜 애플 몽블랑, 딸기 치즈케익. 귀욤.

 

 

신식감 슈크림. 뽀챠.

 

이거.. 시즈오카에서 블루베리에서 사 먹은 뽀뇨같은 거겠네.

 

 

귀여운 케익 무지 많았다.

 

뽀챠도 찍고 싶었는데 손님이 많아서 못 찍음. 보이긴 보인다..

 

 

지나가다 발견한 안데르센.

 

안데르센... 언제나 '혹시 모르니까' 라며 들어가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다.

 

언제나 기본 멜론빵인 선라이즈만 판매중. ㅡ.ㅡ

 

신기한 것좀 내주쇼 제발.

 

 

올만에 찾아간 미스도에서는, 미피 카레그릇 이벤트중.

 

 

가을제품이라고 나온건.. 구운밤도너츠-마론초코, 구운밤도너츠-초코, 폰데 마론쇼콜라, 미스터크로와상도넛 마론

 

이 정도인 듯 싶다.

 

죄다 밤맛이잖아?

 

 

 

 

지나가다 발견한 하브스HARBS.

 

사람 겁나 많네.

 

99%가 여자

 

 

야마자키 기본 멜론빵 또 디자인 바뀜.

 

 

야마자키의 휘핑크림&커스타드 데니쉬

 

뻔한 맛이겠군.

 

 

이미 사먹은 다이이치빵의 커피멜론빵과 같은 시리즈로 보이는, 밀크 커피 스팀케익.

 

 

적고구마빵, 따끈따끈한 호박이랑 부드러운 호박의 크림빵, 코로네(소라빵) -오키나와산 적고구마앙금&말차 휘핑크림- 

 

 

크리습 초코CRISP CHOCO. 한국에서도 오리지날인 밀크 초코맛을.. 주로 3천원 넘어가는 가격에 팔고 있지. ㅡ.ㅡ

 

여긴 100엔인데. ㅡ.ㅡ

 

기간한정 핫케익맛과 레어치즈케익맛.

 

 

가루비 갓빠에비센 데리야끼맛.

 

 

내가 좋아하는 야마자키의 우스카와 - 흑당 넣은 고구마크림빵 -

by 카멜리온 2015. 11. 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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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에 가기에 앞서, 바로 옆의 갓파바시에 갔다.

 

오사카의 도구야스지보다 큰... 조리도구, 제과제빵도구, 식기 등이 갖춰져 있는 곳이다.

 

한국의 방산시장이라고 보면 됨.

 

'니이미'라고 써져있는 저 거대한 요리사아찌가 우릴 반김.

 

 

여기서 돌아다니며 한시간 반동안 구경하며.. 필요한 것들과 선물로 할 거 열심히 구매.

 

 

이건 뭐 도구야스지에서도 봤던 거니 패스.

 

마그네틱, 열쇠고리, 핸드폰 이어폰캡, 옷핀 등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으로 구성.

 

 

한국 방산시장에서도 찾으면 더 싸게 찾을 수 있지만,

 

내가 못찾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구매한 벚꽃 쿠키 틀.

 

이 녀석은 하트, 별, 원, 사각형, 매화와 함께, 유일하게 크기별로 쫘라라락 구비되어 있던 녀석.

 

필요할 거 같은 두 사이즈 구매.

 

 

 

갓파바시에서 조금 걸어가면 아사쿠사도오리가 나온다.

 

교토가 떠오르는 느낌인데, 이 쪽을 쭈욱 가다보면

 

 

 라이몽雷門이 나온다.

 

일본인 2명, 중국인 3명으로 이뤄진 듯한 파티 발견.

 

 

 

 

 

 

아사쿠사 상점거리.

 

 

지나가다 발견한, 젊은 처자들만 일하는 주전부리를 팔던 곳.

 

메인 두 명이 꽤나 매력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인기가 좋았던 가게.

 

 

 

 

 

가서 셋 다 오미쿠지(점)를 봤는데,

 

나는 대길大吉!!

 

친구는 각각 길吉이랑 말길末吉이 나왔다.

 

난 항상 점은 좋은게 나온다니까. 운이 좋아.

 

 

 

 

 

 

 

그리고 내가 아사쿠사에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카게츠도우!! 화월당!! 花月堂!!! かげつどう!!!

 

이게.. 이전을 해서 새로운 위치에 있는거라고 한다.

 

원래는 라이몽 뒤의 도오리에 있는 건데, 반대쪽으로 이전.

 

1945년에 오픈했으니 70년이나 된 가게..!!

 

 

1개에 200엔, 3개에 500엔이라 3개 구매 중. ㅋㅋ

 

여기 여직원도 이뻤다. ㄷㄷ 둘 다 이뻤다.. ㄷㄷ

 

 

화월당의 원조 점보 멜론빵..

 

크기가 확실히.. 크다.

 

 

 

바로 먹는다고 하면, 방금 막 구워져 따끈한 애들로 준다.

 

들고 가져간다 그러면 식어서 포장되어있는 애들로 주는 듯.

 

 

내가 막 도착했을 떄랑, 살 떄까지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는데

 

내가 사서먹으려고 준비하니 갑자기 중국인 서양인 일본인 손님들이 막 몰려들어서 문전성시.

 

 

 

 

 

아사쿠사 다음으로는 원래 스카이트리에 가려고했는데,

 

아사쿠사에서 보이는 스카이트리가... 완전 구름에 둘러쌓여있었다. ㅡ.ㅡ;

 

스카이트리의 시야가 워낙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아키하바라로 노선 변경!!

 

 

여기서.. 대략 세시간 넘게 구경한 듯.

 

세시간동안 구경해도 1/3도 못 돈 느낌이지만.

 

 

친구녀석이 항상 하고 있는 게임의, 캐릭터 피규어를 UFO캐쳐로 뽑는 중.

 

키리시마.

 

 

500엔짜리 6개로 뽑았다!

 

이건 허탕친게 많아서.

 

 

그 다음엔 금강.

 

 

 

 

500엔짜리 2개로 뽑았다!

 

이건 돌아다니면서 보니.. 2980엔에 파는 곳도 있고, 3800엔에 파는 곳도 있고, 4980엔에 파는 곳도 있더라.

 

한국에서 팔면 5만원 이상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건 아무래도 노린 것 같다.

 

중고품 스티커를 왜 하필 저기에.

 

 

 

네 종류의 세이버가 세트로!

 

 

............ 후지코후지오 캐릭터즈.

 

 

멜론북스..

 

여기는 멜론북스는 작고, 대신 토라노아나라고 하는 곳이 크더라. ㅡ.ㅡ

 

 

 

 

 

 

세시간 넘게 돌아다니다 다들 피곤해지고 배고파져서 밥먹으러 아키바에서 철수.

 

 

쿠로노케와규 타베호다이를 예약해놔서 거기로 ㄱㄱ

 

한명당 5980엔이나 되는... 일본 검은털와규 무한리필 샤브샤브가게다.

 

타베호다이는 3종류, 6종류, 8종류 그리고,

 

 

10종류,11종류의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코스로 준비되어있다.

 

종류가 많아질 수록 가격이 올라감. 우리가 고른건 11종류짜리. 그래서 가장 비싼 5980엔.

 

물론 고기가 전부는 아니고, 정말 수많은 서브 메뉴들도 무한으로 먹는게 가능하다.

 

음료는 노미호다이(음료 무한리필)를 따로 해야하는데 안하는게 좋은 듯.

 

노미호다이 주문했지만 결국 한명당 음료 두 잔 정도씩밖에 안먹었으니 손해.

 

그보다 위의 10종류와 11종류의 차이는, 마지막 검은털와규 上로스 '쿠라시타'의 유무 뿐인데, 이걸로 1000엔가까운 차이가 난다.

 

왜그런가 하고 보니.. 쿠라시타는 한 상자에 이미 780엔이구나 ㅡ.ㅡ;

 

한 상자에 엄청 얇게 썰린, 샤브샤브용 고기 6장이 전부인데 말이지.

 

 

샤브샤브 육수는 10종류 정도였는데 2종류 선택 가능했다.

 

우리가 선택한건, 유기농 콩 두유다시, 비전 쯔키미스키샤브샤브다시 두 종류. 

 

 

하얀게 두유다시, 까만게 비전다시.

 

  

드디어 나온 첫 고기!

 

처음에 5상자가 기본적으로 나오는데, 일단은 돼지고기가 섞여 나온다.

 

이 다음부터는 가장 맛있는 것들로만 주문해주면 만사 오케이.

 

 

 

열심히 데쳐먹으면 된다. 헤헤.

 

 

채소 중 유일하게 네임드였던,

 

'태양의 은혜로움을 가득 받은 양상추'!!

 

 

고기 질이 정말 환상적이더라..

 

무지 맛있었다.

 

5상자 정도 시켜놓고, 2상자째 먹으면 또 시켜놓고.

 

 

 

 

 

 

솔직히 두유다시보다는 비전다시쪽이 맛있었다. 고기랑 잘 어울려.

 

 

서브 메뉴도 많이 주문.

 

명란젓오이도 주문하고, 내가 좋아하는 유바도 다섯번이나 주문하고, 일본에만 있는 콩을 부각처럼 만든 것도 주문.

 

 

저 위쪽에 보이는 녀석이 가장 비싼 녀석인 쿠라시타.

 

저것만 8상자정도 먹은 듯.

 

 

상자는 내가 대충 세어봤는데 35상자 전후였다.

 

한 명당 11상자 정도 먹은 듯. ㅡ.ㅡ;;

 

채소도 많이 먹었는데.

 

 

그리고 디저트도 하나씩 고를 수 있었는데, 나는 쿠로미쯔 키나코 밀크아이스.

 

안젤리나에서 먹었던 몽블랑의 쿠로미쯔가 매우 달았기 때문에, 조금만 뿌려달라그랬더니 요렇게 나옴.

 

 

어쨌든, 완전 배부르게 먹었다 ㅡ.ㅡ;;

 

내가 한 달동안 먹을 고기를 오늘 다 먹은 느낌.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샤브샤브전문점에서 샤브샤브먹은건.. 2011년 11월 이후로 처음인데... 거의 4년만이네.

 

그렇게 일본에서의 둘쨰 날이 끝나갔다.

by 카멜리온 2015. 9. 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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