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소프트크림으로 유명한 미니스탑
몇년 전에. 기본인 바닐라 맛과 바닐라+초코 맛 미니스탑 소프트크림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미니스탑의 소프트크림은 새로운 맛이 자주 나오는 편인데,
올해에는 무려....!!
칸탈로프 멜론 맛이다.
'메론'이라고 쓰지 않고 멜론이라고 쓰는 것에서부터 신뢰성이 가는 군.
칸탈로프 멜론이란?
일반 멜론과 달리 주황색 과육과 높은 당도가 특징인 유럽인들이 즐겨 먹는 프리미엄 멜론입니다.
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보통 레드멜론이라고 불리는데, 레드퀸 멜론, 칸탈로프 멜론이라고도 불리고 일본에서는 적육멜론이라고도 불리는 녀석이다.
머스크멜론과 칸탈로프 멜론의 관계는, 키위와 골드키위같은 관계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여하튼 미니스탑 칸탈로프 멜론 소프트크림을 발견하고 나서...
쉬는 날에 꼭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다가... 그렇게 몇개월 지나고....
결국 조기퇴근 한 일요일에, 집 가는 길에 미니스탑에 들러서 하나 사먹어보게 되었다.
콘으로 주문해서 가격은 2000원.
아이스크림 색은 적육멜론....이라기보다는 망고와 관련된 듯한 색이다.
먹어보았는데
음...
으음....
칸탈로프 멜론 맛이 별로 강하지는 않다.
그리고 유지방 풍미도 거의 느껴지지 않네...
유지방이 풍부한 소프트크림의 그런 맛이 아니고, '물'이 주가 되는 듯한 아이스크림의 맛과 식감이었다.
이전에 먹었던 미니스탑 바닐라 소프트크림이 더 맛있을 것 같다.
우유에 생크림같은 유지방을 추가로 넣고 우유향까지 추가로 넣었을 듯한, 유지방 풍미 풍부한 아이스크림인 백미당, 폴바셋, 파스퇴르 아이스크림과 비교하기는 뭣하지만
꽤 많은 차이가 났다.
이 정도면 중급 가격대의 부페에서 주는, 식물성크림과 물을 섞어 만들어 유지방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사알짝 불투명한 흰색 느낌의 아이스크림보다 약간 더 나은 수준이라 생각한다...
배가 고픈 상황이었음에도 맛있게 먹지 못할 정도.
조금 아쉬운 미니스탑 칸탈로프 멜론 소프트 아이스크림이었다.
다 먹고나서 미니스탑 근처에 살고 있는 길냥이들을 구경했다.
여기 지나갈 떄 마다 보는 녀석들.
사람을 겁내지 않고 잘 따른다.
여기서 뭐 먹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리고 한 5분 거리에 있는 곳의 또 다른 길냥이.
이 동네도 길냥이가 매우 많은 것 같다.
이 길냥이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근처에서 주로 출몰하는데
애들이 귀여워해주는지 이 길냥이 역시 사람을 잘 따랐다.
깜깜한 밤, 퇴근해서 집 가는 길에 갑자기 내 앞 길을 막아서더니 쓰다듬으라고 인적도 드문 도로 한가운데에 발라당 눕는 녀석.
몇번이고 마주쳐서 놀아주고 갔는데
음...
만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좀 씻었으면 좋겠네 야옹아
털이 좀 끈적끈적해.
그리고 이번 주말의 날씨 좋았던 출근길
요 며칠 간은 정말 가을 날씨같아서 좋았다.
선선하고 습도도 높지 않고...
빨리 가을이 되면 좋겠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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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맛있어보이네요~ 미니 스탑이 근처에 없어서 아쉽네요.ㅠㅠ 한번 먹어봐도 괜찮을거같은데~
저는 일반이 더 맛있었어요!
이게 설마 매장마다 맛이 다를려나요??
설마.. 그렇지는 않겠죠?
미니스탑에서 저런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파나 보네요.
주변에 미니스탑이 없어서 아쉽네요.
CAMELION님은 별로라고 하셨지만 먹어보고 싶게 생겼어요. ^^
맛없지는 않은데 멜론맛이라 제가 기대를 좀 많이했나봐요. 그리고 미니스탑 소프트크림이 워낙 맛있다보니..
엇....... 진짜 먹어보고싶다...
근처 미니스톱 찾아봐야겠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니스탑 가끔 가는데 미니스탑 자체를 찾기가 어려워요 ㅠ
자주 사먹곤 했는데...
뭔가 새로운 맛이 나와도 바닐라만 먹게 되더라고요.
근데... 작년, 올해는 못 먹어봤네요. ^^
이제 더위가 몰려오려나봐요... 오늘 너무 덥네요. ㅠㅠ
저도 사실 자주 사먹진 않아요 ㅎㅎ; 1년에 소프트아이스크림 사먹는게 한자리 수에요.
7월 11일부터 엄청 더워져서.. 이제는 정말 37-38도는 기본으로 찍네요.
재작년 생각나서 저번달부터 장난식으로 '이야.. 근데 여름되면 또 37-38도 될거아냐? 죽겠는데? ㅎ'라고 말했는데 정말 찍을 줄은 몰랐어요 ㅠㅠ
흐어어 삼색이 눈이 또랑또랑한 게 너무 예뻐요. +_+
발바닥 새까매진 게 무지 귀엽습니다. ㅋㅋㅋ
그제는 12시 반쯤, 어제는 10시쯤에 여기를 또 지나갔는데 애들이 안보이더라구요. 더워서 시원한데로 갔나봐요
오 그냥 키위와 골드키위와의 관계라고 말씀하시니 칸탈로프 멜론이 어떤 느낌인지 감이 딱 오네요.
근데 기대보다 별로이셨던 것 같아 아쉽네요ㅠ
네 뭔가... '유지방!!! 유지방 덩어리야!! 달콤해!! 소프트크림 그 자체인데 멜론맛이야!!' 이런 느낌이 아니고, 우유가 안 들어간 멜론주스를 얼린 그런 맛이었어요.
칸탈로프 메론이라니, 저에게는 약간은 생소한 재료인데요?! ㅎㅎ
당도가 달다고 하니 꼭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
메론을 먹을 수 없다면..아이스크림이라도요! ㅎㅎㅎㅎ
메로나 칸탈로프멜론버전 먹고 싶은데 찾기가 어렵네요 ㅠㅠ
비밀댓글입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치 취했습니다. 다른 분들 블로그들도 눈에 띄더라구요.
하하하 마지막 멘트 하하하 좀 씻었으면 좋겠네 고양아..라고 하셨던 부분에 하하하 길냥이님이 달리 길냥이가 아니에요 ㅋㅋㅋ 우리 인간으로 치자면 노숙자이신데 하하하 그거랑 비슷한거지요. 우리집 나비씨는 아주 털이 윤기가 나요 하하 얼마나 관리를 잘 하시는지. 집사가 직접 안해줘도 혼자서 잘 하시네요.
집냥이들은 사실 안 씻겨줘도 더러운 거 잘 안묻고 자기가 알아서 잘 관리하니 깨끗함이 오래가던데 역시 길냥이들은..
더러운 게 어쩔 수 없나봐요
길거리나 더러운 골목등을 수시로 들낙거리고 뒹굴고 그러니...
저도 어서 가을날씨가 왔으면...
이제.. 두 달도 안 남았어요!
칸탈로프 멜론 먹어보긴 했는데, 메로나맛밖에는 안 느껴지더라고요. 비율을 제대로 맞춰서 만드는 업장이면 꽤 맛있는데 아닌 경우는 진짜 얼음알갱이가 더 많이느껴지고 싱거운 곳도 있고 해서 매장마다 맛 차이가 큰거같아요.
아 업장마다 비율을 맞춰서 만드는거군요!
전 완제 믹스가 통째로 매장으로 유통되는 줄 알았어요.
비율을 업주가 관리할 수 있다면... 매장마다 맛이 다르겠네요
마지막 줄에서... ㅋㅋㅋㅋㅋㅋ 열흘전과 지금이 엄청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얼굴에 얼룩이 너무 귀여워요.
미니스탑의 디저트 위명은 말로만 들어보고 저희 지역에는 없어서 못 먹어봤네요.
그래도 이렇게 멜론맛 디저트가 하나씩 들어오는 것에 의의를.. .
사실 머릿수가 딸려서...
요새는 지에스랑 씨유가 워낙에 잘나가죠.
세븐이랑 미니스탑 등은 좀 힘들고.... 거기에 이마트편의점까지 ㅠㅠ
미니스탑의 강점이었던 조각치킨등도 지에스랑 씨유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판매되고 있네요..
저도 도망 안 가는 길냥이 보면 한 번 만지고 가는데 손에 이물감이...ㅋㅋ 쟤들도 좀 갑갑할까요? ㅎㅎ 미니스톱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나름 진하고 맛있던데 이 제품만 그럴까요? 아님 성분을 바꾼 건지 궁금해집니다.ㅎ
물을 싫어하다보니 제대로 못씻겠죠??
그루밍만으로는 그런 더러움이 씻기진 않을테니 많이 찝찝해할 것 같아요.
전 괜찮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별로셨나봐요~
근데 뭐 그냥 멜론이나 칸탈로프나 그게 그거인것 같긴했어요 ㅎㅎ
저는 좀 더 풍부한 유지방 맛을.. 생각했는데 사실 그랬다면 좀 더 가격이 비쌌겠죠... 그런데 다른 분 말씀에 의하면 매장마다 맛이 조금 다를 수 있다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