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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새로 생긴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

 

아직 위치가 검색이 안되더라구요.

 

조금 외진 곳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한강신도시 중에서 유명하다고 볼 수있는 장기동에 있는데,

 

서울에서 김포한강신도시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더라구요.

 

조만간 장기동 맛집으로 등극할만한... 서울 소재 인기 탑클래스의 빵집. 쟝블랑제리.

 

김포 쟝블랑제리가 어디에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건물은 이렇게 생겼는데, 어두운 계열의 유리건물에 흰색으로 크게 쟝 블랑제리라고 쓰여있어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도 없거든요.

 

장 블랑제리가 아닌 쟝 블랑제리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신경써서 만든 상호명인데 그대로 잘 써야하겠죠.

 

야구팀을 아구팀이라고 할 순 없잖아요.

 

헤어샵을 헤어삽이라고 할 수도 없구요.

 

 

이 쟝 블랑제리를 네이버 지도 거리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사중이지만요.

 

한번 찾아볼까요?

 

 

김포 쟝블랑제리 건물 외관은 거의 완성된 상태네요.

 

 내부만 조금 더 손 보면 완공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 지도에서 김포 쟝블랑제리 주소와 위치를 찾아보면요...

 

 

 

이렇게 나오네요.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6로 115

 

지번 주소로는 장기동 115-11로 나오네요.

 

장기동 모아미래도 엘가아파트 옆에 단독주택지구라고 해야하나.. 카페거리처럼 만들어져있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서울에서 이 쪽으로 올 때 지나치는 큰 도로에서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작은 지도로는 쟝블랑제리 위치를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조금 더 크게 확대해보면요

 

이런 모습입니다.

 

 

 

 

 

구래동과 마산동 쪽은 아니고 장기동에 있는데, 옛날부터 있던 현대홈타운 1단지 2단지 3단지와도 멀지 않은 곳이에요.

 

사실 김포 쟝블랑제리는 낙성대 본점과는 달리 자동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파트에서 걸어가기에도 좀 멀고.... 그나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이 주변 단독주택에 사시는 분들 한정이겠죠.

 

김포한강신도시에 지하철 역이 2018년 하반기 가을 쯤에 개통될 예정이지만 장기역에서도 꽤 먼 위치구요.

 

허나 김포 한강신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워낙에 많아서 장기동 쟝블랑제리에 가는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상, 김포에 새로 생긴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 위치 주소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조만간 장기동 맛집으로 등극되지 않을까 하네요. 장기동 빵집 쟝블랑제리였습니다.

 

다음에는 김포 장기동 쟝블랑제리 맘모스빵 예약 및 구매, 맘모스빵 솔직 리뷰에 대해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 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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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를 많이 보진 않는다. 영화관에 가서 보는 영화가 1년에 12편 정도 되는데, 이는 한 달에 한 편 정도 보는 수준일 뿐이니까.

 

2017년이 된 이후 처음, 2017년 1월에 본 첫 영화가 바로 LA LA LAND 라라랜드였다.

 

라라랜드라는 영화명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의 내 반응은, '뭐야 그건.. 뭔지 모르겠는데 디즈니랜드 주토피아 겨울왕국 같은 이름이네. 애니메이션인가??'였다.

 

그도 그럴 것이, 라라라~ 랜드 이런 느낌이라서 조금 아동에 특화된 이미지가 떠올랐다. 꿈돌이랜드, 에버랜드, 디즈니랜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면 이상한 3류영화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 기대없이 보러 간 그 이상한 3류영화일 것 같은 영화가 내 인생영화가 되어버렸다.

 

보고나서 2주 정도 후유증을 앓았으니까. 웬만치 충격적인 작품이 아닌 이상 나한테 이 정도로 후유증 주긴 힘든데....

 

 

 

내 인생영화. 그 라라랜드가 개봉 1주년을 기념하여 CGV에서 2017년 초겨울부터 재상영을 개시하였다. 올해 가 가기 전 연말 분위기에 꼭 봐야지.. 봐야지..하다가 계속 보러가지 못했는데

 

2017년 12월의 마지막 날.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하여 바로 라라랜드를 예매하였다.

 

2017년 23시에 상영시작하는(재상영관이 서울에 두 곳 있는데, 12월 31일에는 명동에서 아침 9시경에 한번, 압구정에서 밤 11시에 한번. 총 2번의 상영이 전부였다) 라라랜드를 예매해서 혼자 보러갔다.

 

 

여유롭게 22시 20분쯤 cgv압구정에 도착해서 발권하고 상영관에 들어가서 내 자리에 앉았다. 

 

어찌되었든 2017년이 가기 전에 다시 보러왔구나 라라랜드....

 

어둠에 스며들어 내 좌석에 조용히 앉아있는데, 차분해지면서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밖에서는 2017년 마지막 날이라고 사람들 북적대고 연말을 즐기는 분위기일텐데 나는 올해 초의, 전혀 기대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받은 그 엄청난 감정을 느끼기 위하여 영화관까지 와서 라라랜드를 기다리고 있다니..

 

아니, 영화관에서 봐야 그 때의 그 감정이 조금이라도 더 잘 느껴질테지. 당연한 것이다. 재상영하는 이유가 왜 있는데!

 

스크린을 보며 잠시 혼자만의 생각을 하던 나는, 문득 주위를 둘러보았다. 상영관에는, 2017년이 1시간가량 남은 상황에 라라랜드를 보러 온 나같은 사람들이 40명 정도 있었는데,

 

내가 좋은 자리를 예매해놔서인지 상영관 좌석이 그렇게나 텅텅 비어있었음에도 내 양옆과 앞뒤에는 사람들이 잔뜩 앉아있었다.

 

왼쪽에는 친구사이로 보이는 내 또래 여성분 둘이 라라랜드를 보러온 듯 했고, 오른쪽에는 30대 중후반의 남성 혼자 영화를 보러 와서 앉아있었다. 그 남성분 옆에도 혼자 온 듯한 젊은 남성분이 한명 앉아있었다.

 

'이 날, 이 시간에 여길 온 이 사람들은 라라랜드를 정말 좋아하는 거겠지' 라는 생각을 하던 나는,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 스크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두번째로 보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더욱 잘 보였다.

 

이 아래부터는 영화 라라랜드 스포주의 입니다!

 

 

 

 

 

 

 

 

 

Part 1

 

라라랜드라는 영화는 바로 시작하고, 바로 끝난다. 첫장면부터 바로 오프닝 Another day of Sun 이 시작되는데, 이를 보고 나는 벅차오르는 가슴을 억누를 수 없었다.

 

 

그래! 바로 이거지! 내가 정말 라라랜드를 보러 왔구나!

 

 

역시 영화관에서 봐야한다. 그 때의 그 것 그대로야.

 

 

하지만 사실 세바스찬과 미아가 나오지 않는(유일하게 나오지 않는 부분이다) 오프닝은, 처음 볼 때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감흥은 느낄 수 없었다. 그냥 보면서 '와 대단하다~'같은 생각만 드는 부분.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것은 오프닝이 아닌 '라라랜드를 보러온 것이 확실하고, 그것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라는 것에 대한 감정이다.

 

뮤지컬영화나 뮤지컬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라라랜드 자체가 취향이 아닐 수 있지만, 이 오프닝은 노래도 괜찮고 연출도 좋아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오프닝이 끝나고 이제 세바스찬과 미아의 첫 만남이 시작된다.

 

역시나 첫 만남은 최악으로 시작.

 

 

 

 

 

 

 

 

 

part 2

 

스토리가 진행되다가 이제 두번째 노래가 나온다.

 

바로 미아와 미아의 친구들 3명이 부르는 'Someone in the crowd'

 

 

 

초반부 라임이 멋진 데다가 노래 가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신나는 노래인데,

 

템포도 느려지고 여운있어 분위기가 차분해지는 중후반부의 미아 독백부분과 간주 부분을 특히 좋아한다.

 

영화 내에서의 연출도 내 취향이다. 음악 템포에 맞게 슬로우모션이 되는(듯하지만 사실은 아닌)데, 갑작스레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파티장에서, 빠르게 춤추는 사람들과 완전히 멈춰있는 사람들 사이로 혼자 천천히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미아의 가냘픈 뒷모습...

 

어쨌든 이 노래도 꽤 마음에 든다. 처음 볼 때는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이 두번째 노래까지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말이지.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만 나 역시 영화를 볼 때 사건과 사건 간에 개연성이 있는지, 각종 설정 등이 현실적인지, 억지로 끼워맞추기를 하지는 않는지 등을 '자 한번 잘 보여줘봐.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 부분 있으면 까버릴꺼야!'이런 식의 마인드를 가지고 보기 때문에, Another day of Sun이나 Someone in the crowd 모두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런데 두번째로 볼 때에는 정말 좋았다. 국내에서는 겨울이라는 계절을 타겟팅해서 상영한 영화지만, 영화상으로는 겨울-봄-여름-가을-겨울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겨울 느낌을 받을만한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

 

겨울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닐까.

 

 

 

 

 

 

 

 

 

 

Part 3

 

세바스찬과 미아의 두번째 만남.

 

'군중 속의 누군가'를 결국 찾지 못하고 파티장에서 나온 미아는, 주차해둔 차가 견인되는 바람에 밤에 혼자 터덜터덜 걸어서 돌아가고 있는데 우연히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끌려 Lipton's라고 하는 바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연주에 몰두해 있는 세바스찬을 보게 된다.

 

장면이 전환되고 미아와 세바스찬의 첫만남으로부터 세바스찬이 그 바에서 연주를 하게되는 부분까지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세바스찬은 재즈를 싫어하는 사장의 요청대로 징글벨, I wish your merry christmas 등을 연주하는데,

 

연주를 하다가 어느 순간 자기가 치고 싶은 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라라랜드의 메인음악이라 할 수 있는 바로 그 음악...

 

Mia & Sebastian's Theme

 

미아와 세바스찬 테마

 

이건 이 영화에서 여러가지 버전으로 매우 많이 흘러나온다. 그런데 듣고있으면 슬퍼지면서도 평온해지는 그런 부드러운 선율을 가진 음악이다.

 

'슬퍼진다'는 것은 라라랜드를 다 본 후에 느낀 내 감정이 영향을 끼친 상황이라 그런 것이고, 어떤 버전이냐에 따라 이 미아 세바스찬 테마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전부 달라진다.

 

여하튼 갑자기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한 세바스찬과, 그 연주를 멍하니 바라볼 정도로 감동받은 미아.

 

하지만 이 두번째 만남 역시 좋지 않게 끝난다.

 

바의 분위기나 음악 등이 크리스마스라는 걸 직접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좋아하는 부분이다.

 

다만 여기서 나오는 미아 세바스찬 테마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중에 나오는 버전들이 내게는 더 인상적이어서...

 

아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선곡을 두고 사장과 말다툼하는 세바스찬을 통해 세바스찬의 자존심 센 성격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물론 그 이전에 세바스찬 누나와의 대화를 이용하여 세바스찬의 정보들을 영화가 친절히 알려주지만)

 

세바스찬 - 그렇게 합의하죠

 

사장 - 내가 내린 결정이다만.

 

세바스찬 - 네. 제 합의 하에서.

 

 

 

 

 

 

 

 

 

 

part 4 Spring

 

계절이 바뀌어 봄이 되었다.

 

수영장에서 열리는 파티장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은 세번쨰 만남을 가지게 된다.

 

이번에도 만남 자체는 그리 좋지 않게 시작하였다.

 

세바스찬 - 저 사람.. 나한테 명령한거 아녜요

 

미아- 방금 하던데요?

 

세바스찬 - 내가 허락했으니까

 

 

수영장 파티는 꽤 신나는 분위기이지만 이는 에피타이저. 수영장 파티가 끝난 후에야 메인디쉬가 나온다.

 

바로 라라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두 사람의 탭댄스 씬. A lovely night

 

어둑어둑해져가는 아름다운 하늘이 보이는 언덕 위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이 서로의 감정을 솔직히(?) 말하면서 이 아름다운 밤을 낭비하고 있다고 슬퍼하는 노래인데,

 

이어지는 탭댄스가 정말 명장면이다.

 

 

 

이 장면을 보고 든 '잡'생각이라면...

 

탭댄스 중 발 끌 때 무릎 아프겠다.....라는 것과,

 

미아가 입은 저 옷은 원래 리허설용 옷이었던 걸 엠마스톤이 마음에 들어해서 쓴거라던데 리허설용 옷이 저 정도 레벨이라니... 라는 것. 

 

그리고 탭댄스 중간에 한번 손을 쫙 필 때 미아보다 세바스찬이 반에 반박자 정도 늦었다는 게 자꾸 신경쓰인다는 것 정도? 

 

아 그리고 뒤에 보이는 저 하늘은 CG가 아니고 실제 하늘이라고 하는데 딱 2일 각각 1시간씩. 총 2시간의 촬영시간만이 주어졌다고. 오프닝 Another day of Sun 도 그렇고 이 A lovely night 도 그렇고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여하튼...

 

이 A lovely night 에서 세바스찬과 미아의 꿀 떨어지는 목소리 아주 끝내주고... 서로 틱틱대는 듯한 감정도 엄청 좋고.. 여러모로 최고...

 

 

이 장면 이후로 미아는 자기 차를 찾아서 타고 가버리고, 세바스찬도 자기 차를 타고 돌아간다.

 

미아는 파티장 사람들도 엄청나게 가지고 있는 연비 최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몰고 있고, 세바스찬은 보험도 없는 오래된 듯한 클래식카를 몰고 있다.

 

자동차부터가 비교되는 둘.

 

아니..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미아는 차타고 자기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상황이었고(물론 이 사실은 차를 타기 직전에나 나오지만), 세바스찬은 미아를 위해 그 높은 도로까지 같이 올라가주었던 것.

 

자신의 차는 저 한참 아래에, 심지어 파티장 출입구보다도 아래쪽에 있었는데도 말이다.

 

미아에게는 저 위에 주차해놨다고 괜찮다고 말하고 미아가 떠난 뒤에야 슬슬 다시 도로를 걸어 내려가 자기 차를 타고 떠나는 세바스찬.

 

이 바로 다음 장면이 미아가 일하는 카페로 세바스찬이 일부러 찾아와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세바스찬도 알았으므로 데이트 신청은 아니고)를 하자 하는 것 보면

 

A lovely night에서 절대 아닌 것처럼 말은 했지만 사실은 마음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자동차 주차 건은 세바스찬의 기본 매너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part 5

 

말그대로 사랑스러운 밤, 탭댄스 씬 이후로 서로에 대한 감정이 깊어져서 둘은 우연한 만남이 아닌 원하는 만남을 가지게 된다.

 

세바스찬은 미아가 일하는 카페까지 찾아오고, 그런 세바스찬을 호의적으로 대하는 미아.

 

둘은 영화 세트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눈다. 미아의 꿈인 배우와 관련된 이야기들.

 

그러다가 세바스찬의 꿈인 재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그는 재즈를 싫어한다는 그녀를 재즈클럽으로 데려간다.

 

여기서 재즈에 미쳐있는 세바스찬, 재즈덕후 세바스찬의 재즈 예찬을 원없이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의 꿈인 재즈클럽에 대해 설명하는 세바스찬. 그리고 그런 그를 반짝거리는 눈으로 바라보는 미아.

 

그러던 중 TV 드라마 오디션 1차가 붙어서 2차를 보러오라는 전화를 받은 미아에게, 그 TV 드라마를 위한 연구목적으로 같이 리알토극장에 가서 '이유없는 반항'을 보자고 세바스찬은 연구목적만남(데이트 아님) 신청을 하게 된다.

 

세바스찬 - 당신 거기 가서.. 아니. 내..내가 데리고 가줄께요.

 

미아 - 네

 

세바스찬 - 연구목적으로.

 

미아 - 연구목적으로.

 

세바스찬 - 네 맞아요

 

미아 - 좋아요.

 

세바스찬 - 음.. 월요일 밤 10시. 10시 정각.

 

미아 - 네 그래요

 

세바스찬 - 네

 

미아 - 연구목적으로.

 

 

 

 

 

재즈클럽에서 데이트 약속을 잡은 둘이 헤어진 후에 장면이 전환되어, 해변가에 간 세바스찬이 휘파람으로 불어 시작하는 'City of stars'가 나온다.

 

이 City of stars는 저 위에서 말한 미아&세바스찬 테마 다음으로 이 노래에 많이 나오는 음악인데, 둘이 재즈 클럽 가기 전에 영화 세트장을 돌아다니며 대화할 때도 다른 버전으로 흘러나온다.

 

위 영상에도 세바스찬 휘파람 버전 City of stars + 영화 중반부에 나오는 미아&세바스찬 버전 City of stars 이 붙어서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 City of stars도 정말 좋아하는데... 세바스찬 휘파람 버전도 좋아하고, 미아&세바스찬 버전도 좋다.

 

둘 다 영화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려.. 미치겠네 진짜.

 

 

 

아 어쨌든 세바스찬 휘파람 City of stars가 짧게 지나가고,  미아가 오디션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번에도 오디션을 망친 드한 느낌.(영화에서 미아가 오디션 보는 장면이 총 3번 나오는데, 첫번째와 이 두번째 오디션 모두 심사위원들의 태도 및 오디션 환경이 영 좋지 않게 나온다.)

 

기분나쁜 상태로 차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미아지만, 리알토극장이 보이자 그와의 연구목적 영화관람(데이트 아님)이 떠올라 이내 입에 미소가 지어진다.

 

집에서 세바스찬을 만나러 가려고 준비하려는 미아에게 그녀의 남자친구가 찾아온다. 까맣게 잊고있었던 남자친구네 오빠 커플과의 저녁식사. 어쩔 수 없이 미아는 리알토극장에는 가지 못하고 남자친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가게 되는데...

 

글로벌하게 사업하며 부유층으로 보이는 남자친구네 오빠커플과 럭셔리하게 식사를 하지만, 더럽고 냉난방도 제대로 안되고 사람들도 시끄럽다고 극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그들 사이에서 미아는 표정이 좋지 않다.

 

그리고 리알토극장 앞에서 오지않을 미아를 기다리다가 결국 혼자 영화관에 들어가 영화를 감상하는 세바스찬.

 

좌불안석인 미아는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미아&세바스찬 테마'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이내 결심한 듯이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리알토극장으로 세바스찬을 만나러 뛰어간다.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여기서, 갑자기 흘러나온 미아&세바스찬 테마는 실제로는 흘러나왔을 것 같지는 않고, 양 쪽에서 갈등하던 미아가 어느 한 쪽을 택하기로 결심하게 된 것을 나타낸 것 같다.

 

당연한 수순이고 당연한 결과지만 이걸 어떻게 봐야할지는 모르겠다.

 

[현재의 사랑(그렉) vs 새로운 사랑(세바스찬)] 이냐, 아니면 [사랑 vs 극장(배우라는 자신의 꿈)]이냐,

 

세바스찬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사랑(극장으로 대표되는 자신의 꿈을 까는) vs 사랑(극장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이라는 구조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려나. 꿈과 사랑을 동시에 놓고보자면 말이지.

 

미아가 꿈을 더 높게 잡았다면 [사랑 vs 극장(배우라는 자신의 꿈)]이 더 정확할 것 같지만, 이 때의 연출로 보면 꿈보다는 사랑(세바스찬)을 더 중요시하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식사자리에서 갑자기 흘러나오는 미아&세바스찬 테마에 미아가 귀를 기울이다가 스피커를 쳐다보게 되는데, 스피커로 카메라가 천천히 클로즈업 되긴하지만 그 스피커 옆에 EXIT 푯말이 놓여있는 것도 의도되었을 것이다.

 

노래가 나와서 미아가 스피커를 쳐다보는 것 같지만 실제로 노래는 안나오고, EXIT를 쳐다본 것이었다 라든지...

 

여하튼 그녀는 세바스찬을 선택하였고, 극장 안에서 겨우 만난 둘은 영화를 보면서 머뭇머뭇거리다 손까지 잡고 키스까지 할 뻔(?)하게 된다.

 

그리고 미아의 제안으로 둘은 영화에서 나왔던 그리피스 천문대로 가고, 그 곳에서 또 미아&세바스찬 테마 다른 버전을 배경으로 우주 속에서 황홀하게 춤을 추다가 마침내 달콤한 키스를 하게 된다.

 

SPRING 끝.

 

첫번쨰 WINTER는 '우연한 만남'이었다면 SPRING은 '점점 가까워지다가 연인 사이까지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아 언제 다쓰지?

 

원래 이 블로그는 빵과 내 일상 위주로 쓰고 싶어서 가끔씩 정~~말 쓰고 싶은 국내 음식점들 리뷰나, 영화 리뷰같은 것들은 겨우겨우 유혹을 참아내는데

 

이렇게 인생영화로 꽂혀서 영화관에 재상영하는것까지 또 보러 간 영화는 처음인지라, 확 저질러버리게 되었다.

 

영화관에서 같은 영화를 2번 이상 본 건 드물긴하지만 '유일'하지는 않기에 라라랜드가 내 '최초' 2회 영화관 감상 영화...는 아니다. 그냥 인생영화 한마디로 압축하는 수 밖에.

 

여하튼 다음에 글을 쓰게 되면 SUMMER - FALL - WINTER로 전부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꿈과 사랑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당연히 후반부가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해서 이야기가 길어지겠지만, 그들이 행복한 연애생활을 하는 SUMMER는 매우 짧기 때문에(...) FALL과 WINTER를 집중 공략하면 나름 길지 않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

 

인생영화 라라랜드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by 카멜리온 2018. 1. 5.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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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초대장 나눔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댓글에 이메일 주소와, 어떤 컨셉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겠다 하는 것을 간략하게 비밀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전처럼 20장 이상씩 있으면 선착순으로 드릴텐데 이번에는 선착순이라기보다는... 티스토리 블로그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듯한 괜찮은 분들께 드리고 싶네요.

 

초대장을 드려도 제대로 운영하시는 분들이 극소수여서..... 정말 필요하신 분들이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미리메리크리스마스예요!

 

 

마감되었습니다!!! 더 이상 댓글을 달지 말아주세요!!!

 

조금 늦었지만 몇몇 분들 확인해서 초대장 발송하였습니다.

 

같이 즐거운 티스토리 블로그 생활 즐겼으면 좋겠어요! 몇몇 분들은 이미 다른 곳에서 초대장을 받으셨다고 나와서 못보냈네요.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2. 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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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맞춤법에 대하여 쓰고 싶어졌다.

 

띄어쓰기나 외래어표기법까지는 잘 모르지만 맞춤법이라도 제대로 써야하지 않을까. 

 

커뮤니티나 포탈 글들을 보면,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이 많이 있길래.....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들 위주로 간단하게 정리해보기로 했다.

 

말 그대로 생각나는대로 정리하다보니 특별한 기준없이 막 나열해놓았다.

 

 

 

 


 

 

 

빵에 사용할 계란이 부족할 것 같았다면 조치를 취했어야지.

조치 O 조취 X

->자취때문일지 취조 때문일지는 모르겠는데 조치를 조취라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1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 때에는 샌드, 아이싱, 데코 이렇게 역할을 나눠서 하는게 효율적이야!

역할 O 역활 X

->'~역을 맡아 활동하다'...라는 느낌이 드는지, 역활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2

 

 

 

분진폭발이라고 알아? 조심해. 한번에 훅간다

폭발 O 폭팔 X

->앞의 '폭'에 'ㅍ'이 있어서 그런지, 뒤의 '발'을 '팔'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폭팔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마카롱 모양를 봐봐. 너희가 봐도 어이없지?

어이 O 어의 (X)

-> 정말 유명한 맞춤법 중 하나인데... 설명은 생략한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3

 

 

 

밀가루는 흡습성이 높으니까 습도가 지나치게 높은 곳에 두는 걸 삼가주십시오.

삼가다 O 삼가하다 X

->10년도 이전에 수능공부 할 때 언어영역에서 자주 나오던 것 중 하나. 동사 기본형이 '삼가다'이므로 '삼가해 주십시오'는 잘못된 말.

 

 

 

너 요즘에 케이크 아이싱 연습 안 하니?

안 하다 O 않 하다 X

->이것은 틀리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이들 틀리는 부분... 안과 않의 구분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동사의 앞에 붙어 동사를 부정하는 경우는 안, 동사의 뒤에 붙어 동사를 부정하는 경우에는 않을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않'을 '아니하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안 먹다, 안 하다, 안 가다 vs 먹지 않다, 하지 않다, 가지 않다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있어요.

단백질 O 담백질 X

->담백하다의 영향때문인지 단백질을 담백질이라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쓸데없이 획을 추가해서 틀리는 좋은 예4

 

 

 

이런 설렘은 5년 전, 바움쿠헨을 처음 봤을 때 이후로 처음이야.

설렘 O 설레임 X

->그 아이스크림... 이름이 잘못된 걸로 꽤 유명하다. 그 외에 오뚜기도 잘못된 상표명이라고 배웠었지...

 

 

 

오늘도 빵이 많이 남아버리면 어떡해?

어떻게 해 O 어떡해 O 어떻해 X

->어떻해가 틀리다고 보면 된다.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줄임말이라고 보면 된다. 이거 틀리는 사람들도 은근 많아서 볼 때마다 화가 난다. '이거 어떻해 먹어??' '아~~ 땀 많이나 어떻해~~~'

 

 

 

빵에 사용할 멜론에 붙어있는 덩굴이 엄청난 형태를 하고 있었다.

덩굴 O 넝쿨 O 덩쿨 X

->포켓몬스터 덩쿠리는 이름이 잘못된 거라고 할 수 있을까? 덩쿨로 사용하는 사람이 꽤 많은데 사실 덩굴 혹은 넝쿨이 옳은 맞춤법이다. 이것 역시 언어영역 단골 문제였지.

 

 

 

[2017년 11월 28일 12:52 화이트르뱅, 카멜리온이 만듦]

만듦 O 만듬 X (비슷한 예로 놂 O 놈 X 등이 있다)

->사실 이건 나도 성인이 되고나서야 안 맞춤법인데... 명사형은 무조건 ㅁ으로 끝나는 줄 알고 있었다. 먹음, 닫음, 배고픔, 달림, 걸음 등등...

그런데 형용사나 동사의 형태가 어떻느냐에 따라 명사형이 달라진다고 한다.

만들다 -> 만들+ㅁ -> 만듦

놀다 -> 놀+ㅁ -> 놂

즉, 형용사나 동사 즉 용언의 어간이 ㄹ로 끝난다면 거기에 ㅁ을 붙여 ㄻ로 만드는 형태가 명사형이라고 한다.

배고프다 -> 배고프+ㅁ -> 배고픔

달리다 -> 달리+ㅁ -> 달림

이걸 왜 난 모르고 있었지?;;;; '살다'의 명사형이 '삶'이거늘....

 

 

 

그 빵집 가는 길에 들르도록 해.

들르다 ㅇ 들리다 (X)

->어딘가에 들르다를 들리다라고 쓰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았다. '어 나 거기 들렸어'라고 하면 '방문했다'라는 표현이 아닌 '소리를 듣다'라는 의미가 된다. 들렀어라고 하는 것이 옳다.

 

 

 

오븐에서 늦게나온 그 식빵은 다행히도 진갈색을 띠고 있었다.

띠다 O 띄다 (X)

->띄다는 '뜨이다'. 즉, '눈에 들다'라는 뜻으로 사용하여 '그것이 고양이 눈에 가장 먼저 띄였을 것이다'같이 사용한다. 헌데 누네띠네의 영향때문인지(는 아니겠지만) 띠다를 띄다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왠지... 오늘의 마들렌은 더 맛있는걸??

왠지O 웬만하면O 웬 일O 웬지X 왠만하면X 왠 일X

->맞춤법오류 단골손님 중 하나. 왠지는 '왜인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그 외는 전부 '웬'을 사용하면 된다. 웬만하면,  웬 일이냐, 웬 마들렌?? 등등....

 

 

 

이제까지 쉐프님이 저한테 가르쳐 준 것이 뭐가 있는데요?!!

가르치다 O 가리키다 O 가르키다 X 가리치다 X

->이것 역시 단골 손님 중 하나..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를 섞어서 '가르키다'라고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심층적으로 알려 줄 떄에는 '가르치다', 어떤 특정한 대상을 암시하거나, 칭하거나, 신체나 도구 등을 이용하여 지목하며 알려줄 때는 '가리키다'를 사용한다. 

 

 

 

이 르뱅의 수분율을 10% 높여봐도 돼?

돼 O 되 (X)

->이것 역시 맞춤법 단골 손님 중 하나.. 휘성의 노래 '안되나요'의 경우에는 '되'가 맞고 금지형인 '안돼'의 경우에는 '돼'가 맞다. 가장 쉽게 구별하는 경우는 '되' 대신에 '하'를, '돼' 대신에 '해'를 넣어서 더 자연스러운 쪽을 사용하면 되는데, 돼는 '되어'의 준말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이다.

ex)너네 그러면 안됐어 -> 너네 그러면 안했어 O 너네 그러면 안핬어 X

사용하면 되는데 -> 사용하면 하는데 O 사용하면 해는데 X

준말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 -> 준말이라고 보면 하기 때문 O 준말이라고 보면 해기 때문 X

 

 

 

빵을 다 굽고나서 보니 생각보다 색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어 O 여 (X)

-> 여 또한 '이어'의 준말이라고 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해야한다.

그랬던 거였다 O 그랬던 것이었다 O 그랬던 것이였다 X

생각보다 틀리는 사람이 많은 맞춤법. 

 

 

 

너 자꾸 유도신문에 걸려드네.

유도신문 O 유도심문 X

-> 나도 가끔씩 유도심문으로 헷갈리는 녀석... '자세히 따져서 물음'이라는 의미를 가진 '심문'이라는 단어가 있고, 신문은 보통 그 Newspaper를 떠올리게 되다보니 유도심문이라고 쓰게 되는 것 같다.

 

 

 

지진이 일어나서 가루류 진열대를 비롯해서 리큐르 진열대 등등 모든게 풍비박산났어..

풍비박산 O 풍지박산 X

->언어영역 맞춤법 단골 문제 중 하나였던 녀석. 풍지박산으로 쓰는 사람이 많은데 풍비박산이 맞다.

 

 

 

회식 때 '앞으로도 다같이 파이팅하자!'라고 말한 오븐 삼촌이 그날 밤 모든 짐을 챙겨들고 야반도주를 해버렸다.

야반도주 O 야밤도주 X

-> 이건 밤 夜(이건 한자)와 '밤(이건 순우리말)'이 중복되니 '야밤도주'가 잘못되었다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야밤'자체는 맞지만 '야밤도주'는 잘못된 표현.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불태이니라~

백전불태 O 백전불패 (X)

->이건 고등학교 때 한문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거라 아직도 잘 기억하고 있는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지피지기면 백전불패'가 아니고, '지피지기면 백전불태'가 정확한 구절이라고 한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뜻.

 

 

 

오븐에 데인 팔뚝 상처가 빨리 낫길 바란다.

낫다 O 낳다 X

->수많은 사람들이 틀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그 맞춤법. 이젠 설명하기도 귀찮다. '낫다'라는 동사를 '~세요'로 활용하면 어간이 '낫으'가 아닌 '나으'로 바뀌는데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낳다'로 헷갈려하는 듯. '낳다'의 발음은 [나타]고 '낫다'의 발음은 [낟따]인데 이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 '낫으 + 세요'가 '나으세요'가 되어버리니 발음이 비슷한 '낳으세요'로 혼동하는 것 같다. 

 

 

 

오늘은 네가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해주길 바라.

바라 O 바래 X

-> ~하시길 바랍니다. 의 경우에는 틀리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지만 '바라'로 사용하면 틀리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그 동사. 노래 가사에도 틀리게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 대학교 1학년 교양수업 때 교수님께 질문드려서 알아냈던거라 그 이후로는 절대 틀리지 않고 있다.

 

 

 

아니 이 단어에 괄호를 쳐놓아 주세요. 그래야 안 헷갈리겠죠?

괄호 O 가로 (X)

-> 어렸을 때는 괄호를 가로라고 쓰는 줄 알고 있었다. 가로가 가로/세로 할 떄의 그 가로도 맞고, 이 괄호도 가로라고 불러도 되는 줄 알았었지...

 

 

 

요즘 들어오는 단팥앙금은 왠지 저번보다 퀄리티가 많이 하향된 것 같다???

하향 O 하양 (X)

-> 주로 게임 좋아하는 어린애들이 많이 틀리는 것 같다. 상향/하향 할 때의 하향을 '하양'이라고 써놓다니....

 

 

 

이 식빵들 위 아래 색을 전부 비교해보세요. 이 오븐 첫번째 칸, 두번째 칸의 위아래 온도가 표시된 것과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방증입니다.

방증 O 반증 (X)

-> 방증과 반증은 조금 다르므로 구별하여 사용해야한다. 방증은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주는 증거'를 뜻하고, 반증은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함 또는 그런 증거'/'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는 사실'을 뜻한다.

 

 

 

일단 그 마론단팥빵은 차치하더라도 말야.

차치 O 차지 (X)

-> 차치는 '내버려두고 문제 삼지 아니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가끔 차치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차치가 잘못된 말이라고 태클을 건다. 할복이 뭔지 몰라서 할복이 아니라 항복이라고 써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 

 

 

 

어찌 그런 심한 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테다!!!

명예훼손 O 명예회손 X

->오회말카드, 시럽계 등등과 함께 같이 돌아다니는 재미있는 잘못된 맞춤법. 명예회손..

 

 

 

이야 정말 오랜만이다야. 그동안 잘 지냈어?

오랜만 O 오랫만 X

->'오랫동안'때문인지 '오랫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오랜만'이 제대로 된 맞춤법이다. 

반대로, '오랫동안'이 맞고 '오랜동안'은 틀리다. 

 

 

 

*덤

'늑장'과 '늦장' 모두 다 표준어다. 나는 '늑장'이 맞는 맞춤법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늦장'도 맞다고.

'월담'과 '월장' 모두 다 표준어다. 같은 뜻인데 '장'은 '담'의 한자어. 

'소고기'와 '쇠고기' 모두 다 표준어다. 과거에는 '쇠-'로 사용했는데 지금은 '소-'를 더 많이 사용한다.

'무'와 '무우'중에서는 '무'가 표준어다. 무우는 무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나온다.

'며칠'과 '몇 일' 중에서는 '며칠'이 표준어라고 한다. '몇 월 몇 일'도 아니고 '몇 월 며칠'이라고 써야한다고 하며 '몇 일'이라는 말은 아예 잘못된 맞춤법이라고 한다. 그냥 무조건 다 '며칠'을 사용하면 된다고.

 

 

 

떠오르는게 몇가지 더 있는데 힘이 딸려서 여기까지만...

 

 

 

by 카멜리온 2017. 12. 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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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초염으로 고생했던 21세, 27세 시절.


21세 때는 군대 가기 직전 무리하게 일하다가 걸려서 군 입대 하고나서도 한 달 넘게 고생했는데

 

논산훈련소에서의 한달, 3야전수송교육단에서의 한달 내내 이런저런 파스를 달고 살았었다.

 

그러다가 어머니께서 사다주신 파스를 붙이고 일주일만에 나을 수 있었는데 그 때 그 파스가 바로 다나펜이라고 하는, 플루르비프로펜 성분이 들어있는 파스였다.

 

물론 훈련소와 야수교와는 달리 자대배치받고 손을 무리하게 쓰지 않게 된 부분 역시 손목이 낫는 것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수많은 파스들을 붙였어도 두 달 넘게 낫지 않던게 다나펜 파스를 붙이니 일주일만에 나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21세 때도 극심한 통증이었지만 27세 때에 일하는 중에 걸린 건초염 역시 극심한 통증을 보여주었다. 그 때는 또 노동강도도 높은, 손을 많이 쓰는 일을 해야했는데 일을 그만둘 수 없었기에 아픈 상황에서도 몇개월간 일을 지속했다.

 

그 때도 다나펜을 사와서 붙였지만 손목을 하루 12시간 넘게 무리해서 사용하다보니 차도가 보이진 않았다.

 

허나 일을 그만두고 치료에 들어가자 정확히 한 달만에 완전히 다 나을 수 있었다. 통증 제로에 손목을 써도 괜찮은 상황.

 

그 때도 약 복용과 물리치료보다는 파스 + 손목 사용하지 않기로 치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건초염...

 

이번에도 건초염 삘 느껴지고 두세 달 더 일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손목이 조금씩 상태가 안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27세 이후로 몇년간 손목 써오는 동안 건초염이 재발하지 않았는데 왜 갑자기 재발한건지는 모르겠지만(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원인을 찾자면 두어가지 찾을 수는 있다)  이전 두 번의 건초염과는 달리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았기에

 

일본에서 사온 사론파스를 붙여가며 버텼다.

 

그러다가... 사론파스가 작아서 안붙인 쪽 염증은 그대로 남아있어서인지... 아픈 곳이 조금씩 이동해서, 효과가 좀 약하다고 느끼게 되어 다시 다나펜 파스를 붙여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집 근처 약국에 갔는데 역시나... 찾기 어려운 그 다나펜 파스는 없었다.

 

혹시 그거랑 같은 성분으로 된 파스는 없냐고 약사님께 물었더니 약사님께서 찾아서 꺼내주신 것이 바로 이 조아팝이라는 파스였다.

 

조아팝은 다나펜처럼 수입품이고, 플루르비프로펜이 40mg나 들어있었는데, 포장지를 보면 '통증치료'라고 큼지막하게 쓰여있는 것에 주목할 만 했다.

 

보통 파스의 효과가 진통/소염이지만 실제로는 대개 진통효과만 나타날 뿐 근본적인 소염(항염)효과는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떡하니 '치료'라고 쓰여있으니. (그와 반대로 '통증완화' 라든지, '진통'이라고 쓰여있었으면 구매를 다시 한번 생각했을지도.)

 

이 성분으로 된 다른 파스도 있었는데 다른 것들은 보통 30mg 이하고, 다나펜처럼 40mg가 들어있는 것은 바로 이 조아팝 뿐....!

 

 

게다가 가격도.. 10매에 4000원....! 다나펜은 6매에 3000원이었고, 조아팝 또한 예전에는 6매에 3000-3500원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저렴했다.

 

크기가 줄어들었으려나? 하고 구매 후 집에가서 열어보았더니 크기도 다나펜과 동일. 이전 조아팝과도 동일한 듯 싶었다.

 

다나펜을 구할 수 없으면 이 조아팝을 찾아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거의 동일한 제품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며칠 간 써본 결과... 아직 큰 효과는 못보았지만 확실히 다른 제품들보다는 나은 듯 싶다.

 

장점이라면 접착력이 엄청나게 좋다는 것이고 크기가 커서 절반으로 잘라서 써도 된다는 것. 크기가 커서 넓은 부위에 부착할 수 있다는 것 등등.

 

단점이라면 냄새가 엄청나게 독해서 머리가 아플 정도고, 접착력이 지나치게 좋아서 피부에 자극이 된다는 것.

 

 

그래도 이 파스가 건초염 뿐 아니라 관절염이나 테니스엘보 등 여러가지 염증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플루르비프루펜에 이번에도 기대를 걸어봐야겠다. 중요한 점이라면 1일 2회 부착이라고 쓰여있는 것처럼, 계속해서 붙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군대에서 나았을 때도 이걸 하루에 2-3회씩 쉬지않고 계속 붙여주었더니 거짓말처럼 통증이 전부 사라지고 손목을 이전처럼 잘 쓸 수 있었다.

 

 

참고로 이 조아팝의 제조원은 대만이고, 수입원은 재우스팜 주식회사다. 다나펜의 수입원 및 판매원은 리드팜 주식회사.

 

 

 

by 카멜리온 2017. 11.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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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일주일 전 쯤의 일이다.

 

모바일을 통해 티스토리 블로그 유입로그를 확인하고 있는데...

 

구글. 정확히는 google.com 으로부터의 유입이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웹 관리자페이지가 아닌 모바일 어플 관리자페이지다보니 유입 시간까지 뜨지는 않지만, 분명 엄청난 접속량이 발생했다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평소의 유입로그는 이러하다. 모바일 네이버로부터의 유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

 

 

 

 

 

유입순위를 보니,

 

압도적 1위는 네이버 모바일 검색

 

2위는 카카오톡.  몇번만 떠도 한번에 10만, 7만 이렇게 들어오니 순식간에 2위로 올라가버렸다.

 

3위는 네이버 PC 검색.

 

그 외에 구글코리아, 다음모바일 등이 순위권에 있었는데,

 

문제의 www.google.com 으로부터의 유입은 총 38929회로 9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8일 정도가 지난 현재, 유입로그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니

 

2위 KAKAO TALK 은 399회 증가

 

3위 search.naver.com 은 682회 증가

 

4위 www.google.co.kr 는 1028회 증가

 

5위 m.daum.net 은 75회 증가

 

6위 m.search.daum.net 은 1060회 증가

 

7위 cafeblog.search.naver.com 은 6회 증가

 

그리고...

 

9위와 8위는 순위가 바뀌어버렸다.

 

www.google.com 이 search.daum.net 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www.google.com 은 무려 7311회 증가...!

 

1위인 m.search.naver.com 은 정확한 수치를 웹 관리자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기에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했다.

 

다만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니... 네이버 모바일 검색 유입 누적 수치는 8일 전과 비교하여 15000회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왜 갑자기 www.google.com 으로부터의 유입이 증가한 것일까?

 

사실 그 이전에는 거의 google.com 으로부터의 유입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실제로 2017년 9월 7일까지 누적된 유입 수가 고작 3만대였으니...

 

이제까지 구글 검색에서 누락되어있다가 갑자기 노출이 되기 시작한 것 같다. 원인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티스토리 개편'과 관계가 깊지 않을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서도.

 

 

물론 구글com 으로부터의 유입이 안정적이지는 않다.

 

중간중간에 그쪽으로부터의 유입이 갑자기 뚝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재차 유입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점도 그렇고, 뚝 끊기는 시점도 그렇고 둘 다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제멋대로다.

 

뭐 여하튼 노출되지 않았던 구글에서도 유입이 발생하니 반가울 따름. 그것도 네이버 모바일 검색 유입의 절반 정도나 되는 수치로...

 

 

 

내친 김에 이전에 등록해놓았던 네이버 애널리틱스와 구글 서치콘솔을 확인해보았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오늘에서야 등록해놓아서 확인이 불가능하니, 이번엔 이 두 녀석만을 보기로 하자.

 

 

 

 

 

 

 

네이버 애널리틱스에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방문현황 요약 페이지.

 

방문자수가 몇인지, 방문횟수가 몇인지, 신규 방문자수와 재방문자수는 몇인지, 페이지뷰는 몇인지, 평균 체류시간과 방문당 페이지뷰는 몇인지가 전부 요약되어 나온다.

(*참고로 2017년 9월 8일부터 9월 14일까지의 일주일간으로 통계 범위를 설정하였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네이버 애널리틱스가 수집한 방문자 수치와 티스토리 블로그가 수집한 방문자 수치가 많이 차이난다는 것.

 

네이버 애널리틱스가 수집한 방문자수는 실제보다 적은 수치다.

 

확인해보니, 네이버 애널리틱스에 떠있는 저 방문자 수치는.. 티스토리 자체적으로 수집한 방문자 수치 중 '네이버로부터의 유입 수치'와 어느 정도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구글이나 다음 등으로부터의 방문자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허나 검색채널별 검색 유입을 보면 네이버 뿐 아니라 구글, 다음, 네이트 등도 떠있는 걸 알 수 있다. 그냥 동일한 봇이 아니라 수치가 다른 것 같다. 나중에 구글 애널리틱스까지 확인해보면 답이 나오겠지.

 

여하튼 유입 검색어 및 인기페이지 등도 요약되어 보여준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시간대별 방문 상세정보도 알 수 있다.

 

몇시에 방문자수가 몇인지, 방문횟수와 신규방문자, 재방문자수가 몇인지, 페이지뷰는 몇인지

 

최대방문자수, 최소방문자수, 최대페이지뷰, 최소페이지뷰는 각각 며칠이고 몇시인지...

 

 

방문분석 카테고리에만도 방문현황, 페이지뷰, 시간대별방문분포, 요일별방문분포, 방문체류시간, 방문경로깊이, 방문지역분포 등이 있는데,

 

방문경로깊이를 살펴보면 방문당 평균 페이지뷰를 알 수 있다.

 

블로그에 방문한 사람이 블로그에서 몇 페이지를 보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이 일주일간, 1페이지만 보고 나가는 사람은 9789명으로 가장 많았고, 2-4페이지를 보는 사람은 511명, 5-10페이지를 보고 나가는 사람은 100명, 11-15페이지를 보고 나가는 사람은 19명이었다.

 

21-30페이지를 보고 나가는 사람도 9명이나 되었으며, 51페이지 이상을 보는 사람도 5명이나.... 존재했다.

 

뭐하는 사람들이지.

 

 

TOP 방문지역 분포를 보면

 

서울 강남구와 일본이 공동 1등이었고, 그 다음으로 서울 서초구, 관악구, 송파구, 중구, 경기 성남 분당, 서울 동작구, 미국, 서울 영등포구가 랭크되어 있었다. 

 

전체유입현황 요약을 살펴보면 어떤 방법으로, 그리고 어떤 채널로 많이 들어오는지를 알 수 있다.

 

검색이 가장 높았고(특히 네이버) 다이렉트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검색유입요약을 보면 검색채널 방문분포를 알 수 있는데 각 검색채널마다 어떤 검색어로 많이 들어오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유입 상세 URL을 살펴보면 네이버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50%에 육박했고, 다이렉트로 들어오는 사람이 11.41%였다. 다이렉트로 들어오는 것은 북마크나 즐겨찾기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7위에 랭크되어있는 http://camelion.tistory.com/m 은 2.34%였는데 이는 브라우저 주소창에 등록되어있는 것으로 유입되는 경우라고 한다.

 

www.google.com으로부터의 유입이 0.66%로 되어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구글로부터의 유입은 제대로 수집이 되지 않은 듯 하다.

 

인기페이지의 순위도 나와있는데, 각각 페이지의 평균체류시간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1위인 페이지URL을 클릭하면

 

이런 화면으로 넘어가서 페이지뷰그래프를 보여준다. 일주일간 페이지뷰, 접속시작수, 접속종료수, 반송수가 어떠한지를 그래프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실시간분석을 보면, 현재 블로그 방문자수가 몇명이고 어떤 유입검색어로 들어왔고, 어떤 채널로 들어왔고 어떤 페이지를 몇명이서 보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바일로 접속했는지 PC로 접속했는지 어떤 페이지URL이 인기가 좋은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인구통계 그래프를 보면, 지난 일주일간의 내 블로그는.. 남자 방문자보다 여자 방문자가 2.5배 이상 많은 걸 알 수 있었다. 나이 분포는 19-24세와 25-29세가 가장 많은 편.

 

 

19-24세의 여자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고, 25-29세의 여자 방문자수가 2위, 30-34세의 여자 방문자수가 3위, 35-39세의 여자 방문자수가 4위에 랭크되었다. 5위는 25-29세의 남자 방문자.

 

 

그 외에도 방문자들이 안드로이드냐 IOS냐 윈도7이냐 윈도 10이냐 등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지

 

Mobile Safari 10, Chrome Mobile 60, IE 11 등 어떤 웹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지,

 

 

 

어떤 화면 해상도를 사용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솔직히 별 관심없어서 네이버 애널리틱스에 등록만해놓고 안봤었는데

 

이렇게 살펴보니...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많아서 놀라울 따름이었다.

 

 

 

다음으로 가볍게 구글 서치콘솔을 확인해보자.

 

애널리틱스가 아닌 단순한 서치콘솔이라 알 수 있는 것은 적은 편이었다.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검색노출 : 구조화된 데이터, 리치카드, 데이터 하이라이터, HTML 개선, 엑셀러레이티드 모바일 페이지

 

검색트래픽 : 검색 애널리틱스,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내부 링크, 직접 조치, 국제 타겟팅, 모바일 사용 편의성

 

Google 색인 : 색인 상태, 차단된 리소스, URL 제거

 

크롤링 : 크롤링 오류, 크롤링 통계, Fetch As Google, robots.txt 테스터, sitemaps, URL 매개변수

 

등이 있다.

 

간단하게 크롤링 오류부터 살펴보면...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각각 '찾을 수 없음', '잘못된 리디렉션', '차단됨' 등의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오류페이지의 원인 및 확인된 날짜 등을 알려주어 오류를 쉽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일일 크롤링 페이지 수 및 일일 다운로드 크기, 한페이지당 다운로드 소요시간 등의 정보를 알려주고 있으며,

 

 

검색 애널리틱스로 가면

 

클릭수 노출수 CTR 게재 순위 등을

 

검색어, 페이지, 국가, 기기, 검색유형, 날짜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m/1221라는 페이지는 클릭수가 109회이고 노출수는 1252회이며, CTR은 8.71%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에서는 이걸 바탕으로 해서 네이버 애널리틱스만큼 상세하게 수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 유입 방문자 수 증가로 인해 갑작스레 확인해 본, 네이버 애널리틱스와 구글 서치콘솔.

 

구글에 검색 노출이 된 것 같아 기쁘긴한데, 구글로부터의 유입은 어떤 검색어로 들어오는지를 티스토리 자체에서는 알 수 없어 아쉬울 뿐이다.

 

그건 구글애널리틱스를 통해 가능하다고 들었기에..... 나중에 따로 확인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9.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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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용 신발인 안전화가 도착했다.

 

사실 꽤 오랜 기간동안 안전화 없이 버티다가... 무릎이 안좋아짐을 느끼고 바로 구매하였다.

 

이번에 산 안전화는 슈즈 포 크루즈.

 

shoes for crews

 

라는 회사의 제품.

 

제품 명은 프로그즈 엘리트.

 

이 브랜드는 내가 전에 사용하던 하이퍼 브이 주방화 글에서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하이퍼 브이 제품을 구매할까 하다가... 하이퍼 브이의 단점때문에 이번에는 슈즈 포 크루즈로...

 

하이퍼 브이에서 나온 Hyper v 5000의 경우는, 가벼운데다가 착용감도 좋고 미끄러짐도 없는 최고의 제품이었는데

 

단점으로 신발 자체가 가볍고 얇은 편이다보니 신체 보호기능이 없다는 것과, 통풍이 되긴 하지만 생각보다 땀이 잘 찬다는 것 두 가지가 있었다.

 

처음 신고 1년 6개월 정도까지는 통풍도 잘 되고 땀도 잘 안차는 것 같다고 느꼈었는데, 내 체질이 바뀐 건진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발에 땀이 차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 슈즈 포 크루즈를 선택해 본 것!

 

 

프로그즈 엘리트의 가격은 49500원으로, 하이퍼 브이 5000보다는 비싸다.

 

하이퍼 브이 5000은 2013년 일본에서 구매했을 때 3000엔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구매했었다. 100엔당 1000원으로 치면 3만원 정도의 가격.

 

국내에서는,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비싼 곳은 65000원 정도, 저렴한 곳은 450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국내에서 구매할 때는 슈즈 포 크루즈 프로그즈 엘리트나 하이퍼 브이 5000이나 가격은 비슷할 듯.

 

 

다시 배송 온 슈즈 포 크루즈 안전화로 눈을 돌려서 살펴보니,

 

지퍼에 달려있을 법한 이상한게 하나 딸려있는데...

 

 

밑창에 낀 이물질들을 제거하는 도구라고 한다.

 

 

밑면.

 

제품 자체는 하이퍼 브이 5000보다 더 견고해보이고 품질도 좋아보인다.

 

하이퍼 브이 5000의 경우는 딱 봤을 떄 뭔가 되게 단순해보이고 밑창도 그냥 장화 밑창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건 밑창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배트카같은 이미지.

 

 

공기구멍도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통풍이 된다고는 한다.

 

 

깔창.

 

신발 쿠션감은 꽤 좋았다.

 

사실 전에 신던 하이퍼 브이 5000도 쿠션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오랜 기간동안 신었다보니 여기저기 많이 닳고 쿠션도 많이 죽어서 발이 피로했었다.

 

밑창도 2년 반정도 지나니 조금씩 미끄러지기 시작.

 

즉, 하이퍼 브이 5000의 경우는 매일 10-12시간 정도 주 6일간 신고 일한다고 할 때, 2년-2년반 정도의 내구성을 가진 것 같다.

 

실제로 나중가니 양쪽 신발 모두 굽과 신발 윗부분이 떨어져 분리되기 시작하여 물도 들어와 양말이 젖곤 했음;;

 

 

이 shoes for crews 프로그즈 엘리트는 기존의 프로그즈 프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라고 한다.

 

 

분명 나도 프로그즈 프로를 업장에서 가장 많이 봤는데, 프로그즈 엘리트는 최근에 나온 듯.

 

가격은 프로그즈 프로와 프로그즈 엘리트 둘 다 같아서 프로그즈 엘리트로 선택했다.

 

받아들고서 신어보고 느낀 점은...

 

 

확실히 푹신푹신해서 작업 시 발에 피로함이 덜 쌓일 것 같다는 것.

 

하이퍼 브이 5000과는 달리 발가락과 발등 보호 기능이 약간 더 뛰어나다는 것.

 

하이퍼 브이 5000보다는 좀 더 무겁다는 것.(하이퍼 브이 5000이 워낙에 초경량이었기 때문...)

 

그리고... 사이즈는 정사이즈를 시켜야 할 것 같다는 것.

 

내 발 사이즈가 250 정도인데 발 볼이 매우 넓고 발등도 높아서 보통 260정도를 신는다.

 

발 볼이 좁은거 신으면 발이 너무 아파서...

 

저번에 하이퍼 v 5000은 일본 난바 도구야스지 상점에서 직접 신어보고 250짜리로 구매했는데

 

이 제품은 혹시 몰라서 260으로 구매.

 

그런데... 좀 컸다. 250으로 신으면 딱 맞거나 살짝 크거나 할 듯.

 

그런데 교환하기 귀찮아서 그냥 260 그대로 신고 있다.

 

이 제품 자체가 발 볼도 넉넉하게 나오고 발 등도 높게 나와서 무조건 자기 발 사이즈에 맞게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

 

 

주의 할 점은 60도 이상의 열에 장기 노출 시키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 세탁기에 넣지 말라는 것.

 

 

아 그리고 실제로 몇개월 사용해보았는데, 안전화/주방화/작업화의 기능은 충분히 하는 것 같다.

 

우선 방수는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미끄러짐 방지에 특화.

 

다만 미끄러짐 방지는 하이퍼 V 쪽이 약간 더 뛰어난 것 같다.

 

가벼운 것 또한 하이퍼 V가 더 낫고...

 

다만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발목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것, 신발 자체가 푹신푹신해서 무릎과 발에 피로가 덜 쌓이는 것 등 피로방지 기능이 탁월하다.

 

착용감은... 사이즈가 커서 잘 모르겠지만 나름 괜찮은 느낌. 조금 무겁다는 점 하나 빼고.

 

통풍은 잘 된다. 사이즈가 크다보니 통풍은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완전 딱 맞는 사이즈면 통풍이 잘 안될 수 있는데 조금 크다보니....

 

만약 옛날에 일했던, 막 뛰어다니면서 물도 못마셔가며 미친 듯 일해야 했던 업장같은 곳이라면 

 

사이즈 큰 안전화를 신고 일하는 것이 무리라고 보지만,

 

천천히 걸어다녀도 되고 동선이 그리 길지 않은 업장이라면 사이즈가 딱 맞는 안전화보다는 살짝 큰 안전화가 나을 것 같다.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내구성인데... 이 신발이 과연 어느 정도 버틸지, 못신게 될 때 까지 사용해보도록 하겠다.

 

하이퍼 v 5000의 경우는 상기한대로 하루 10-12시간 주 6일 2년 반 정도 신었더니 다 닳고 헤져서 더 신을 수 없었는데

 

이 제품은... 그것보다는 오래 갈 것 같은 느낌.

 

또한, 다른 안전화, 작업용 신발들이 그렇듯 이 제품도 주방 뿐 아니라 세차장, 병원, 건물 화장실 청소, 공장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상, 크록스 안전화 뺨치는 슈즈 포 크루즈의 프로그즈 엘리트 안전화 후기였다.

 

크록스는 사람들 신는거 많이 봤는데 음... 다들 잘 미끄러져서 패스...

 

 

 

by 카멜리온 2017. 7. 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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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0월 30일,

 

그것은 갑작스레 나를 찾아왔다.

 

새벽 4시, 우측 하복부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으로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날카로운 뭔가에 지속적으로 찔리는 듯한 그런 강렬한 통증..

 

갑작스런 공격을 당한 나는 잠결에 배를 움켜쥐고 찡그린 상태로 소리도 내지 못하고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몸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통증에 저항해보았다.

 

 

 

'출근해야하는데....'

 

 

 

초중고 12년 중에서는 고2시절, 자다 일어났는데 내 인생 최초로 '담'이라는 것으로 인해 침대에서 못일어날 정도라 학교에 늦게 통학한 적이 한번 있었지만 아프다고 결석한 적은 한번도 없었고,

 

대학교 재학 4년 중에는 강의를 빼먹은 적도 지각한 적도 없었으며 근무했던 모든 곳에서 지각이나 결근을 한 적 없고 군대에서도 열외 한번 하지 않았던 나인데

 

이건... 아파도 일단 버티고 보는 나로서도 조금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 식은땀이 줄줄 나고 아예 배를 펴고 일어날 수도 없는 상황.

 

원인이 뭐지? 어제 뭔가 잘못 먹었나? 식중독인가? 장염? 맹장? 한시간 넘게 배를 움켜쥐고 버티면서 정신없는 와중에 생각해보았다.

 

원인이 뭔지 모르겠는데 배.. 아랫배... 혹시 여자들이 느끼는 생리통이 혹시 이런건가? 엄청 아픈데??

 

겨우 정신차리고 핸드폰을 찾아 집어들고 사장님께 배가 너무 아파서 출근을 못할 것 같다고 문자를 한자 한자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유는 모르겠지만 고통 강도가 확 줄어드는 것이었다.

 

아까의 통증을 100으로 잡는다면 한 3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덜 아플 뿐, 약간의 통증은 지속되었지만 일단은 움직일 수 있게 되어서 씻고 옷을 입고 출근하였다.

 

 

 

 

 

 

6시에 출근하여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일에 집중하니 통증은 거의 느끼지 못할 수준....이라 생각하였.으나!

 

7시가 넘어가자 갑자기 새벽의 통증보다도 훨씬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새벽의 고통강도가 100이었다면 이번엔 170 수준으로 정말 눈 튀나올 정도의 고통.

 

너무 아파서 어금니 꽉 깨물고 일하고 있는데 이제는 머리까지 어질어질, 현기증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아까보다도 더욱 심하게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열심히 버티다가 잠시 가게 뒤 쪽에 쓰레기를 버리러 갔는데 이제는 서서 버티지도 못할 정도가 되어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쓰러져서 배를 움켜쥐고 소리도 못지르는 상태로 바닥에서 뒹굴고 있는데, 5분 뒤 쯤 같이 일하던 동생이 뒤로 나오다가 꿈틀대는 지렁이같은 나를 발견.

 

혼자서는 걷기도 힘든 상태였던지라 부축을 받아서 같이 일하는 친구 차를 타고 가까운 대학교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사실 쓰러지고나서부터 병원까지 가는 중의 기억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차에 타기 전에 구토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과 차에 타고나서도 봉지를 움켜쥐고 식은땀을 흘리며 누워서 바라본 창 밖의 하늘이 노란색이었다는 것 정도만이 어렴풋이 남아있을 뿐...

 

 

 

 

 

응급실에 찾아갔는데 여전히 죽을 것 같아서 응급실 침대 위에서도 여전히 마구 뒹굴 수 밖에 없었다.

 

이 고통 앞에서 가만히 있는 것이란 절대적으로 불가능했다. 식후로부터 10시간 이상 지났던지라 원래부터 토할 껀덕지도 없었는데 몸에 고통이 너무 심하다보니 구토가 계속 나와서 봉지 하나를 옆에 두고 구토만 8번은 한 것 같다.

 

응급실 침대 위에서 배를 움켜쥐고 끊임없이 뒹구는 와중에 '이건 지옥인가....! 나 엄청난 병에 걸린건가....! 죽는거 아냐? 아니.. 이런 엄청난 고통이라면 차라리 죽.....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 이 고통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너무 고통스럽다... 누군가 제발 내가 정신을 잃게 해줘. 아니 전신 마취를 시켜줘... 냉동시켜줘,,' 같은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며 오지않는 의사를 계속 기다렸다.

 

어떤 고통이냐면 10cm정도 되는 뾰족하고 긴 송곳을 누군가가 내 배에 찔러넣고 좌우로 돌리기도 하고 위아래로 찌르는걸 무한 반복하는 느낌.

 

내 인생 최고 수준, 아니, 최고로 고통스러웠다. 정말 누군가가 빨리 와서 전신마취를 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 120%!!

 

얼마나 정신이 없고 몸을 추스리지 못했냐면.. 상의는 환자복으로 갈아입으래서 겨우 갈아입었는데 데굴데굴 뒹구는 와중에 끈이 다 풀려서 내 더러운 상체 속살이 온세상에 노출되는데도 그에 신경쓸 수도 없었고 끈을 잡고 묶는 그런 대단한 짓을 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엄청난 고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데 드디어 의사선생님이 도착했다. 고통 속에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라 얼마만큼의 시간이 흐른 뒤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체감상 30분은 걸린 것 같다.

 

의사선생님이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진짜.. 의사 오자마자

 

'제발 마취 좀 시켜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입에서 튀어나오려고 하는데 겨우 참아냄.

 

그가 내가 아프다는 쪽의 배를 누르면서 '여기? 여기? 어디가 아파요?' 이러는데 진심 너무 아파서 몸이 마구 꼴뚜기처럼 오그라들었다 펴졌다를 반복했다.

 

그리고는 잠깐 앉아보라고해서 겨우겨우 허억허억 거리며 몸을 일으켜세워 앉았더니 내 등 우측 하단을 갑자기 자기 주먹으로 쿵쿵 치는 것이었다.

 

갑작스런 그의 공격에 진짜 엄청난 통증을 느껴서, 으아아아 하며 흰자위 보이기 시전.

 

너무 아픈데 자꾸 이러니까 개정색하며 새디스트냐고 반문할 뻔했다.

 

의사선생님은 그렇게 대충. 정말 대충 보고서 결석인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리셨다.

 

 

 

의사 : 일단 진통제 놔드릴께요

 

나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네!

 

의사 : 결석인지 확인해봐야하니까 CT 찍어요.

 

나 :(0.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네!

 

 

 

 

 

제발 뭐든 좋으니 빨리 진행해주세요!!! 정신 놓을 것 같아요!!!

 

 

 

 

 

 

 

 

 

 

 

맹장인가 싶었는데 결석이라니..

 

의사가 간 후, 10분쯤 뒤에 간호사가 와서 팔에 진통제를 꽂아주고 가고, 또 10분쯤 지나자 또 다른 누가 와서 CT 동의서같은거를 설명해주고 옵션 선택이랑 서명이랑 하라고 해서 거침없이 써주었다.

 

그런데 진통제란게... 정말 엄청난 녀석이었다.

 

그 엄청나게 고통스러웠던 통증이 점점 약해지는 것이었다!!

 

 

뀌릭뀌릭꾸륵뚜끈뚜끈 이런식으로 아팠었다면

 

진통제를 맞으니 그게

 

뚜-끈뚜-근뚜--근둣----근둑---------근두---------------

 

이런 식으로 점점 약해지는 것이었다. 물론 꽤 오래 걸리긴 했지만...

 

여하튼 고통이 좀 잦아들자 배를 움켜쥐고 뒹굴거리지 않고 가만히 누워서도 고통을 이겨낼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사실은 팔에 주사바늘 꽂고있으니 무서워서 움직이지 않은거라 한다)

 

진통제를 맞고나서 좀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자 요로결석에 대해 핸드폰으로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분명 들어본 적 있는 녀석같은데 정확히 어떤 녀석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런저런 글들을 보다보니

 

 

 

 

 

맹장수술 포경수술 치질수술보다도 요로결석이 더 아팠다는 사람도 발견하고..(출처:클리앙)

 

 

 

아이를 두 번이나 출산하셨다는 여성분도 요로결석이 더 아프셨다고...(출처 : 다이앤의 행복한 요리세상)

 

여하튼 엄청난 녀석이었군.... 직접 겪어보니 무슨 말인지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좀 더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자 진통제를 끌고 화장실에 가게 되었는데

 

어..... 오줌이 엄청 안나와.

 

평소에는 막 폭포수처럼 마구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였다면

 

그 응급실에서 눈 오줌은,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안방 화장실에서 동생이 오줌누고 변기 물 내린 후 손 닦기위해 세면대를 쓰고, 그와 동시에 거실 화장실에서는 어머니께서 샤워기를 통해 욕실 물청소를 갑자기 시작한 상황이 되어 주방 싱크대 수압이 1/4 수준으로 약해져 졸졸졸 흐르는, 마치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의 필레약수터 약수 물빨 보다도 시원찮은 그런 물줄기였다.

 

게다가 색은 피오줌....!

 

경악 그 자체...! 진통제를 맞고 있음에도 오줌 눌 때도 약간의 고통이 느껴졌다.

 

 

CT를 찍고 이런저런 검사를 한 뒤에 자료들을 건네받으며 들은 이야기는 '여기서는 이게 할 수 있는 전부니까 이거 들고 여기 써있는 비뇨기과로 가보세요'였다.

 

진통제를 뺐기에 그 엄청난 통증이 다시 몰려올 줄 알았는데 아주 살짝 시큰거리는 것 빼고는 별다른 통증은 없었다. 몇시간동안 정신줄을 놓고 있었고 구토를 많이 하는 등 몸이 놀라서 몸 상태가 많이 안좋은 것 빼고는 나름 괜찮은 상태.

 

대체 뭐지.. 싶었는데 약을 처방받고 집으로 향했다. 병원을 나선건 오후 1시가 다 되어서였다.

 

 

 

 

좀 멀쩡해 진 것 같아서 비뇨기과는 그 다음 날 방문. 물론 응급실 갔다온 다음에도 하루 정도 혈뇨는 계속 나왔다.. 완전 시뻘건 피오줌... ㄷㄷ

 

CT 자료와 엑스레이 사진을 열어보고 요관에 큰 결석이 있었고 신장에도 커다란 결석이 하나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통증을 유발했던 것은 요관결석이고, 통증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결석 위치가 바뀌었거나 아니면 자연배출이 되었을 거라고 말씀하시며 엑스레이를 한번 찍어보자고 하셨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다행히도 요관결석은 배출된 상태.

 

신장결석은 크기가 꽤 커서 자동으로 배출되기는 힘들 것 같고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나 직접 째서 꺼내는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

 

물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고 고기 시금치 멸치 같은 고칼슘 제품을 삼가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을 나왔다.

 

그게 2015년 10월 말의 이야기....

 

그 이후로 물을 많이 마시기 시작했다. 사실 과거의 나는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은 아니었으나, 제빵일을 시작하고나서부터는 긴 시간동안 물을 마시지 않고 버티게 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땀도 꽤 많이 흘리는 직업인데 물 마시러 가는 것도 눈치보여서 출근 후 6시간 동안 미친듯이 일만하다가, 밥먹으러 갈 때에 재빨리 물을 떠서 밥 먹으러 가는 와중에 급하게 벌컥벌컥 마시는 걸 몇년동안 반복했다.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는 곳이어서 나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직원이, 심지어 책임자들까지 다 그랬고...

 

밥먹고나면 또 6시간동안 물없이 육체노동.

 

그리고 내가 우유를 좋아하는 것도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르겠다. 술이나 커피 탄산음료 등을 안좋아하고 액체류는 물 아니면 우유만을 선호했으니까.

 

요로결석의 고통이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나는 그 이후로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시금치와 멸치도 잘 안먹게 되었고. 떠올리기도 싫은 엄청난 통증...!

 

 

 

2015년 10월 말의 첫 요로결석(요관결석) 경험은 그렇게 끝이 나고, 신장결석이라는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 상태로 2016년이 지나 2017년이 되었는데

 

2017년 초부터 뭔가 심상찮은 기운이 감돌았다....

 

이전보다 소변 참기가 매우 힘들어진데다가, 아프진 않지만 꽤나 기분나쁜 통증이 우측 신장 쪽으로부터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드디어 일이 벌어졌다.

 

 

 

2017년 초 어느 날, 새벽 3시. 우측 하복부의 통증때문에 난 잠에서 깨게 되었다.

 

바로 떠오른 그것. 아! 결석이구나!

 

중요한 시험이 있는 날인데 왜 갑자기.. 하필 오늘...! 하면서 쓰러져있는데

 

다행히 이전만큼 아프진 않았다. 고통강도 40정도의 수준. 통증때문에 잠은 잘 수 없었지만 계속 뒤척거리며 통증을 이겨내려 노력했다.

 

일요일인데다가 새벽인지라 비뇨기과 여는 곳도 없을 것 같은데 또 응급실 가게 되는 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나름 버틸만 하길래 버티다가 병원에 가자! 생각하며 버티다보니

 

아침 10시 정도즈음에 통증이 또 말끔하게 사라졌다.

 

뭐, 물론 이미 시험은 물건너 갔지만.

 

또 언제 아프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평일에 비뇨기과로 가보기로 결정했다.

 

아 그런데 진짜 예전에 그 고통이 너무 심했어서 엄청난 스트레스긴 했다. 언제 어떤 곳에서든 갑작스레 그 엄청난 고통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왜냐면 그 고통이 찾아오면.. 너무 아파서 그 자리에 또 쓰러질테고, 구토도 막 할테고.. 병원에 가지 않는 이상 고통을 없앨 방법이 존재하지 않을테니..

 

 

 

평일에 예전에 갔던 비뇨기과가 아닌, 집근처의 요로결석 전문 비뇨기과에 찾아가서 예전 CT자료를 보여주고 그곳에서도 초음파 및 엑스레이 검사를 해보았는데

 

2015년 10월 말의 신장결석 때보다 10% 이상 더 커져있는 상태!

 

의사선생님 말씀

 

 

'아주 잘~~ 키우셨습니다. 그 때보다 더 커졌네요'

 

 

 

 

 

이게 처음 병원갔을 때 찍은 엑스레이사진인데, 저게 신장결석이다. 2cm가 넘어가는 크기.

 

 

 

그러면서 요로결석 전문의답게 신장결석과 요로결석(요관결석)에 대하여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남자 4명 중 1명은 걸린다고 하며, 물을 잘 안마시는 고양이 등의 동물이나 중동지역 사람들에게서는 더 잘 나타나고 고통 순위로는 여성의 출산의 고통에 맞먹어서 남자가 느낄 수 있는 산고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예전에 일제시대 때 일본놈들이 마루타 실험을 하여 고통의 순위를 매길 때 산채로 불타는 고통 다음 단계가 마취없이 살을 깊게 째서 수술하는 것인데 그 마취없이 수술하는 고통과 동급인게 바로 이 요로결석이라고 하셨다.

 

의학계에서 손꼽는 3대 통증 중 하나가 요로결석...

 

하지만 이게 고통은 정말 엄청나지만 실제 생명에는 큰 위협이 주지 않다보니 의사들 사이에서는 그냥 '아프다병(딱히 생명이 위험한 것도 아니고 돌 위치에 따라 갑자기 아팠다가 갑자기 또 아예 안아팠다가 하고 정말 심각한 경우 아니면 자연배출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보니)' 정도로 치부되어서 응급실에서도 그냥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긴 응급실에는 정말 목숨이 위태한 사람들이 있으니... 내가 갔을 때도 엄청난 피투성이로 경찰관들과 온 응급환자들도 있었다...

 

뭐 아무리 그래도 고통 자체는 정말 최상급인지라 밤중에 요로결석때문에 응급실에 실려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큰 원인은 사실 우유나 시금치 이런 칼슘제제 등이 아닌 소금. 나트륨이라고 하셨다.

 

짜게 먹지말고 물 많이.. 하루에 2-3리터씩 마시라고.

 

 

여하튼 지금 내 상황은 신장결석이 신장 내에서 왔다갔다하면서 요관으로 가는 입구를 막았다가 안막았다가 하여 신장에 부담이 되어 신우신염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 빨리 없애는 것이 좋다고.

 

나는 결석 크기가 크니까 입원을 하더라도 직접 신장을 째서 돌을 꺼내는 방법을 하고 싶다고 했으나 의사선생님은 입원 할 필요도 없고 흉터도 안남고 아프지도 않은 충격파 쇄석술이 더 나을거라고 주장하셨다.

 

내가 예전에 파쇄술에 대하여 검색해보니 보통 첫번째에 깨질 확률이 80% 정도로 높은 편임에도 실제로는 5번. 심지어 8번까지 했는데도 안깨져서 결국 수술이나 내시경으로 돌을 뺀 이야기를 보았었기에

 

그리고 크기가 클 수록 수술이 더 낫다고 하는 이야기를 접했었기에 파쇄술보다는 수술을 하고 싶다고 다시 말씀드렸다.

 

그러자 의사선생님 왈, 이게 나이 5-60대 분들이 가지고 있는건 파쇄술로 잘 깨지지도 않지만 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건 완전 퍼석돌이라서 잘 깨지니까 염려말라고 파쇄술을 적극 추천.

 

결국 파쇄술로 하기로 꼬드김에 넘어가버렸다.

 

사실 개인 비뇨기과에서는 수술보다는 충격파 쇄석술을 하고, 좀 큰 병원에 가야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입원까지도 해야하니..

 

내가 갔던 병원은 원래부터 쇄석술밖에 없는 느낌. 정관수술 등 기타 비뇨기 수술을 위한 수술대가 있긴 하지만 신장결석 수술은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진통제 주사를 맞고 물을 많이 마신 후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하게 되었는데

 

40분정도 정말 몸 내부인 신장에 충격파를 터뜨리며 돌을 직간접적으로 부서버린다.

 

강약중강약 패턴으로 하는데 강일 때는 쪼오끔 아픈데 버틸만 하다.

 

절대 몸을 움직이면 안되다보니(손가락 하나도, 입술도 움직여선 안된다고) 가만히- 참고 있어야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괜찮을 정도로 뭐.. 안아픈 편이다. 그냥 퉁퉁퉁 계속 충격만 느껴짐.

 

참고로 결석 위치가 안좋거나... 살이 많이 찐 사람이거나 하면 더욱 효과가 떨어진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는 우선 젊은 편이라 퍼석돌일 확률이 높고, 배쪽에 두터운 지방층이 없어서 더 효과적이고, 위치도 방광결석이나 요관결석이 아닌 신장결석이다보니 쇄석술받기에 최적이라고.

 

 

 

 

40분의 충격파 쇄석술을 받고나면 엄청난 피오줌이 나온다. 그런데 첫번째 받을 때는 첫번째 두번째 오줌만 피오줌.

 

보통 이런 충격파 쇄석술은 2-4주에 한번씩 받는다고 한다.

 

신장 쪽에 염증이 생길 수 있기에 약을 처방받고(항생제, 위보호제, 진통제, 결석 잘 배출되게 해주는 약 [로와치넥스] 등 5-6종류의 약을 처방받는다) 집으로 귀가했다.

 

집에가서 해야 할 것이라면 물 많이 마시고! 3리터! 계속 점프해서 돌 내려오게 만드는 것이라고.

 

맥주를 마시라는 이야기는 잘못된거고 그냥 물이 최고니까 물을 마시라고 하셨다. 짠 것 먹지 말고...

 

신장결석을 방치하면 신우신염 뿐 아니라 급선 신부전, 패혈증이 올 수 있다고 하니 조기에 없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 그리고 이건 나도 겪은거지만.. 신장 쪽에 문제가 생긴건데 위와 장은 자기들이 문제가 생긴줄 알고 활동을 잘 안하게 된다고 한다. 실제로 위와 장도 같이 안좋아지더라.

 

또한 재발율이 워낙 높은 녀석인지라... 완전 사라지고 난 후에도 계속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쇄석술 받고 간 날에는 잠을 제대로 자기가 어렵다 워낙에 신장 쪽이 시큰거리며 아프기 때문. 그리고 깨진 돌이 언제 내려오다 걸릴지 몰라서...

 

 

 

사실 내가 쇄석술보다 수술을 받고 싶었던게 이 이유에서였다. 신장결석 자체는 통증이란게 별로 없지만 신장에서 내려온 돌이 요관에 걸리거나 방광에 걸리면, 전에 내가 겪은 그 엄청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

 

신장에서 돌 빼내겠다고 부쉈는데 그 돌이 내려오다 요관을 막아 요관결석이 되어버리면 또 응급실가거나 또 그거 부수겠다고 파쇄술 해야하잖아?? 그게 뭐야.

 

어쨌든 그런 불안함 속에 새벽 2-3시까지 물 마시며 뜀박질 하다 자게 되었다.

 

 

두번째로 파쇄술을 받으러 간 날,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결석은 박살나지 않았었다.

 

다만 크기가 90% 정도로 줄어들어 있었는데, 가장자리 부분 약한 부분이 먼저 깨져 떨어져 나간 듯 싶다.

 

이 날도 파쇄술을 받았는데 피오줌이 첫번째 파쇄술 받은 날보다 훨씬 많이 나왔다.

 

피오줌이야 뭐 결석 날카로운 부분이 요관을 긁으며 내려오거나 신장 내를 긁어서 피를 낼 때 나오는 듯 싶어서 결석이 제대로 깨졌는지에 대한 방증은 되지 않을 듯 한데

 

그래도 피오줌이 몇시간 뒤에도 계속 나오니 결석이 깨졌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 결석이 또 걸리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밤이 되니 또 신장 아랫부분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는데 일반 오줌이 나오다가 아프기 시작하니 또 피오줌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마 또 결석 쪼가리가 요관 타고 내려오면서 여기저기 긁고 있는 거겠지..

 

진통제와 요관을 좀 넓혀주는 약을 먹고 또 새벽까지 물 마셔가면서 제자리뜀박질을 해주었다.

 

재미있는건 오줌을 눌 때마다 완전 작은 검은 입자들이 오줌과 함께 빠져나온다는 것...!

 

엄청 큰 입자는 없고 1mm도 채 되지 않는 돌가루들이지만 눈에 확실히 보일 정도였고 그런게 매번 오줌과 함께 나왔다.

 

그리고 돌들이 많이 배출 되었는지 피오줌은 나오지 않게 되었는데 한번 긁혀서인지 며칠동안은 요관쪽이 시큰거렸다.

 

첫번째 쇄석술 떄와는 달리 두번째 쇄석술을 받고 일주일 정도가 지나자 신장쪽의 그 기분나쁜듯한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세번째 쇄석술 받으러 간 날.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돌이 박살이 난 상태라고.

 

다만 아직 배출되지 않은 애들이 있는데 특히 저기 좀 큰 녀석의 경우는 모양을 보니 박살난 쪼가리들이 내려가지 못하고 쌓여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러고나서 3번째 쇄석술을 시작.

 

 

체외 충격파 쇄석술. 내가 받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3번째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받고나서...는 충격적이게도 피오줌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맨 처음 오줌조차 그냥 오줌.

 

아.. 이번에는 목이 너무 간지러워서 쇄석술 도중에 기침을 몇번이나 했다보니 조준이 자꾸 빗나가서 실패한건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2번째 쇄석술 때보다도 오줌에 딸려나오는 결석쪼가리들이 더 많이 보였다.

 

 

 

3번째 쇄석술 이후에 소변과 함께 배출되고 있는 결석 조각들. 다 나왔을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잘 깨져서 다행인 것 같다.

 

요로결석(요관결석), 신장결석 안생기게 앞으로도 물을 많이 마시고...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겠다.

 

수분배출이 많은 여름에 특히 더 많이 생긴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를!

 

 

 

 

*이 이후로 딱히 피오줌이나 통증은 없었지만 저것들보다 큰 조각들이 엄청 많이 나왔다!

 

저 위에 있는 조각들이 기껏해야 1-1.5mm라고 치면 새벽의 두 번의 오줌동안 2-2.5mm는 되어보이는 큰 조각이 5개 정도, 1mm 정도 되는 조각들도 5개 이상은 나온 듯..

 

이번에 느낀거지만 좀 작은 돌 조각이라고 해도 요관을 타고 내려오면 그게 느껴진다.. 특히 음경 쪽이 따끔따끔한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소변을 보면 소변 초반에 바로 튀나오거나 하고, 실제로 좀 큰 조각들은 소변 눌 때 요도를 한번 뜨겁게, 따끔하게 긁고 빠져나온다.

 

쇄석술로 깨서 신장으로부터 빠져 나오는 돌 조각들이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요관결석이 되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이렇게 배출이 잘 되는 걸 보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는 것 같다.

 

산산조각난게 잘 빠져 나오는 느낌. 신장결석이신 분들께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추천하는 바이다.

 

 

by 카멜리온 2017. 5. 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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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 등 사회초년생들은 학교 위치나 직장 위치 때문에 그 지역에서 새로이 거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대부분은 원룸 전세나 원룸 월세를 구할텐데요.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원하는 집을 구하게 되고 계약을 마치게 되면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중개수수료 (중개비) 일명 복비를 줘야합니다.

 

복비를 얼마나 줘야하는지, 부동산에서 부르는 복비가 타당한지, 정확한지를 알아야 할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주택 매매가 아닌, 주택 전세/반전세/월세 계약의 경우 부동산 중개비 계산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는 위 표와 같은 주택 중개수수료율을 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임대차 등(매매・교환 이외의 거래)'를 보면, 거래금액이 5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상한요율이 1000분의 5. 즉, 0.5%입니다. 5000만원 이상에서 1억원 미만은 0.4%이구요, 1억원 이상에서 3억원 미만은 0.3%지요.

 

3억원 이상의 전세도 많지만 우선은 사회초년생 기준으로... 3억원 미만(....)까지만 살펴보도록 합시다.

 

비고란을 보면 계산방식이 나와있습니다. 알기 쉽게 예를 들어 계산해보겠습니다.

 

만약 1000/30의 원룸을 구했다면,

 

보증금 + (월 단위 차임액 x 100)이므로 1000 + (30 x 100)이 되어 4000이 됩니다.  5000만원 미만이므로 중개수수료요율인 0.5%를 적용해야 하는데, 5000만원 미만으로 나오면 월 단위 차임액에 100을 곱하는 것이 아닌, 70을 곱하여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 1000 + (30 x 70)이 되어 3100이 되고, 여기에 해당하는 중개수수료율 0.5%를 곱하면 중개수수료 155000원이 나옵니다.

 

조금 더 비싼 곳을 골라서, 4000/55의 주택을 구했다면,

 

4000 + (55 x 100) 을 하여 9500이 되고, 여기에 해당하는 중개수수료율 0.4%를 곱하여 나온 값인 38만원이 중개수수료가 됩니다.

 

하지만 또 하나 살펴봐야 할 것이 바로 '한도액'인데요.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의 경우는 한도액을 3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000/55의 경우에는 중개수수료를 38만원이 아닌 30만원만 내면 됩니다.

 

그 이상을 요구하면 바로~~ 신고하십시오. 그런 부동산과는 거래하지 마시고...

 

그리고 또 한 가지, 방 찾는 사람들이 알고 넘어가야 할 것.

 

바로 '근린생활시설'입니다.

 

근린생활시설은 제 1종 근린생활시설, 제 2종 근린생활시설로 구분되는데 제 2종 근린생활시설이 제 1종 근린생활시설보다 조금 더 크며 취미생활이나 편의생활관련 시설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줄여서 '근생'이라고 부르는 이 근린생활시설은 보기에는 일반 주택과 인테리어가 같지만 준공 허가를 주택이 아닌 '상가'로 받은 건물입니다.

 

근생은 상가 용도라서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 만약 단속에 걸리면 싱크대를 떼어내야 하거나 상가로 원상복구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근생은 건축 허가 자체가 상가로 되어있으므로 전기료나 수도료 등도 모두 공용계량기를 통해 상가용으로 처리되어 비싸게 나옵니다. 주차면적도 주택과 달리 없거나 협소하구요. 전세자금대출불가도 불가합니다. 그리고 매매시 세제상 가장 큰 혜택인 1세대 1주택의 비과세의 규정도 적용받지 못하며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일반과세 되지요.

 

그런데 이런 근생을 주거용으로 개조한 다음에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매우 비일비재합니다.

 

갑자기 근생이야기를 왜 하냐구요? 근생은 중개수수료 복비도 비싸기 때문입니다.

 

근생과 비슷하게 말이 많았던 오피스텔의 경우는 이제는 준주택 취급을 받아서, 사용 목적이 '주거'라면 주택과 같은 요율의 복비를 내게끔 바뀌었죠.

 

허나 근린생활시설은 여전히 복비가 높습니다.

 

주택에 속하지 않으므로 중개수수료율을 0.9%로 적용하며, 한도액이 없습니다.

 

그래서 만약 아까 위에 말했던 4000/55의 집을 계약한다고 했을 때, 그 집이 근생에 속해있으면

 

4000 + (55 x 100) 하여 9500까지는 동일하나 여기에 중개수수료율을 0.9% 곱하게 되어 복비가 무려 855000원이 나오게 됩니다. 

 

주택이면 원래 복비도 38만원만 나올 뿐더러, 한도액으로 인해 30만원만 지불하면 되는데 근생인 경우에는 85만 5천원을 내야 합니다. 한도액이 없어서 합법이에요.

 

최대한 협의하여 깎는 것이 중요하나 애초에 근생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허나 근생의 경우, 양심없는 중개업자들은 자신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유로 임차인에게 미리 말을 안해주고 계약 진행되는 중에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초반에 집을 구할 때에

 

 

 

다가구 / 다세대 / 도시형생활주택 / 업무시설(오피스텔 중 업무시설로 분류된 것) / 단독주택 / 공동주택(아파트)

 

 

 

이 안에서만 매물을 소개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몇가지 팁?을 말해보자면

 

첫번째, 2000/30이 거래금액 5000미만에 속하지 않는다고 2000/29로 임대인과 협의하면 오히려 복비가 더 높게 책정됩니다. 물론 한도액이 있어서 2000/30과 동일한 복비를 내게 되죠. 2000/28은 복비가 2000원 더 낮아집니다.

 

두번째, 보통은 중개수수료가 아까워서 2년 계약을 하는 임대인들이 있으나 요즘은 보통 1년 계약입니다. 계약기간인 1년을 다 못채우고 도중에 계약을 해지하고 나가야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그러면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올 때 까지의 월세와 공과금, 관리비 등을 부담해야하며 임대인의 부동산중개비도 임차인이 부담해야합니다.

 

계약 시,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임대인과 임차인 양쪽이 각각 따로 부담하나, 임대인 측의 중개수수료가 더 비싸다는 걸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근생의 경우는 임차인 측 수수료도 비싸니 임대인 측 수수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겠죠.

 

세번째, 마음에 드는 집 발견 시 계약금은 보증금의 10%입니다. 500/40이면 계약금 50, 4000/10이면 계약금 400입니다. 가계약 후 계약하지 않으면 당연히 계약금은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네번째, 보증금 1000을 올리면 월세 10을 내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간혹 보증금 1000을 올리고 월세를 5-7만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500/45인 곳은 1000/40 2000/30 3000/20 4000/10 순으로 보증금 조절이 가능한데, 간혹 1000/40, 2000/35, 3000/30 4000/25 이런 식으로 책정하는 곳도 있다는 이야기죠.

 

다섯번째, 보증금과 월세만 보지 말고 관리비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500/45가 평균시세인 곳에서 500/35라 입주했더니 아무 것도 포함되지 않은 관리비가 10만원인 곳도 있습니다.

 

여섯번째, 오피스텔은 편한 만큼 관리비와 공과금이 높게 나오는 곳이 많습니다. 입주 전에 확인하세요. 예를 들면 관리비가 7만원이라고 적혀있지만 이것저것 합산하면 실제로는 9만원정도에, 청소비 엘리베이터비 인터넷 TV수신료 공용전기 공용냉난방 공용수도 등이 따로 7-10만원만큼이나 부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웬만한 아파트보다 비등하거나 더 나오죠.

 

일곱번째, 다층 건물의 경우 몇개의 층은 근생, 몇개의 층은 주택용 등으로 구분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기부등본 융자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건축물대장도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제까지 주택 전세 반전세 월세 계약 시 부동산 중개비 (중개수수료, 복비) 계산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발품팔아 많은 곳 둘러보고 신중히 결정하여 좋은 매물 계약하시고 정확한 중개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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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보험 중 하나인 고용보험에 가입되어있는 근로자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그것!

 

실업급여!

 

생각보다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오늘은 실업급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불가피하게 퇴직을 앞두거나 준비하시고 계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업급여의 수급조건과 신청방법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우선 실업급여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고 출발해보도록 하죠.

 

고용보험의 공식홈페이지는 https://www.ei.go.kr 이곳인데요, 이 곳에 실업급여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실직하여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생활의 안정 및 재취업 기회를 지원해주기 위하여 소정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바로 실업급여입니다. 물론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에 한해 제공이 되죠. 그러므로 사업장에서 4대보험을 필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4대보험 안해주려는 사장님들도 좀 있잖아요.. 실제로 저도 1년 넘게, 하루 12시간 이상 박봉받으며 근무하던 곳에서 4대보험 없이 일했습니다. 이쪽 업계가 그런 경우가 많아요.. 최저임금도 주지 않습니다. ㅎㅎ;

 

아 물론 업주가 4대보험을 일부러 들어주지 않는 것 외에, 직무 자체가 4대보험 가입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요.

 

그리고 실업급여를 구직급여라고 혼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저도 제목에 실업급여/구직급여라고 적어놓았는데요, 위의 설명에 따르면 실업급여의 하위 분류 중 하나가 구직급여입니다.

 

실업급여는 크게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으로 나뉘어져있다고 적혀있죠.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하나 적혀있는데요, '실업급여 중 구직급여'는 퇴직 다음날로부터 12개월이 경과하면 더이상 지급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퇴직 후 1년 지나면 안주니까 미리미리 신청해라!~ 라는 것인데요,

 

구직급여는 나이와 고용보험 가입 기간에 따라 최대 240일동안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퇴직 후 300일이 지나서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퇴직으로부터 365일이 되는 날까지 65일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240일 받을 수 있는 구직급여를 65일밖에 받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보통 퇴직하고 거의 바로 실업급여를 신청하니까 이런 경우는 드물겠죠.

 

 

자 그러면 이어서 실업급여의 구직급여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이 있고, 그 외에 연장급여나 상병급여 등이 있는데 다 설명하긴 힘드니

 

가장 중요한 구직급여가 무엇인지, 그 수급조건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직급여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실직전 18개월중 피보험단위기간이 통산하여 180일 이상근무하고
  • 근로의 의사 및 능력이 있고(비자발적으로 이직), 적극적인 재취업활동(재취업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미지급)에도 불구하고 취업하지 못한 상태이며
    일용근로자로 이직한 경우 아래 요건 모두 충족하여야 함
  • 수급자격 제한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함

    자발적 이직하거나, 중대한 귀책사유로 해고된 경우는 제외.

  • (일용) 수급자격신청일 이전 1월간의 근로일 수가 10일 미만이어야 함
  • (일용) 최종 이직일 이전 기준기간내의 피보험단위기간 180일 중 법 제58조의 수급자격의 제한사유에 해당하는 사유로 이직한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당해 피보험 단위기간 중 90일 이상을 일용근로자로 근로하여야 함
  •  

     

    여기에 중요한게 다 나와있네요.

     

    우선, 실직전 18개월 중 피보험단위기간이 통산하여 180일 이상 근무해야한다

    ->첫 사업장에서 180일(보통 6개월)이상 근무하다 실직한 경우 : 수급 가능, 180일 미만 근무 : 수급 불가

     

    첫 사업장이 아닌 경우라면, 18개월(1년6개월)동안 몇개의 사업장을 거쳤든간에 고용보험 들어있던 기간이 '합쳐서 180일'만 넘으면 최종사업장에서 실직했을 시 구직급여를 수급받을 수 있습니다.

     

    즉, 2016년 7월~10월 총 4개월 꽉 채워 근무하고, 9개월동안 백수로 지내다가 다시 2017년 8월에 다시 취업하여 10월까지 꽉 채워 3개월을 근무하다가 실직했다면, 1년 6개월 내에 7개월동안 고용보험에 가입되어있었으므로 최종사업장에서 실직 시 구직급여 수급이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말그대로 1년 6개월 내라면 전부 합산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근로의 의사 및 능력이 있고(비자발적으로 이직),

    ->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퇴사사유가 '단순한' 자발적 이직이면 구직급여를 수급받을 수 없습니다. ('단순한' 자발적 이직이라고 말한 이유는, 이직하기 전에 이직회피노력을 다하였으나 사업주측의 사정으로 더 이상 근로하는 것이 곤란하여 자발적으로 이직하게 된 경우에는 이직의 불가피성을 인정하여 수급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장 권고사직, 정년, 사업장 폐업, 계약만료 등 비자발적인 퇴사(본인의 중대한 귀책사유 제외)이거나 또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정당한 사유가 있는 자발적 퇴사여야만 수급가능합니다.

     

    사업장 권고사직은 근로계약 당사자 일방의 의사표시에 의한 계약의 종료인 해고/사직과는 다른 합의퇴직이니까 혼동하시는 분은 없으실텐데, 이 권고사직의 사유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경영난에 의한 권고사직. 즉,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원감축 등에 속한다면 실업급여를 수급받을 수 있습니다.

     

    허나 근로자의 중대한 귀책사유 등으로 인한 권고사직이면 당연히 위에 써져있는대로 수급대상이 아니게 되죠.

     

    추가적으로, 경영난에 의한 권고사직의 경우는 사업장 매출감소가 확연히 눈에 띄어야하며, 인원감축이 되지않고 크게 급여차이가 나지 않는 새 직원을 뽑는다거나 하면 실업급여 허위신고 및 부정수급으로 조사대상이 되어 업주와 실직자 모두 벌금을 내게 될 수 있습니다.

     

     

    계약만료의 경우도 수급받을 수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뉩니다. 계약만료 후에 사업장 측에서 재계약할 의사가 있음에도 본인이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수급대상이 아니고, 계약만료 후에 사업장 측에서 재계약할 의사가 없이 단순하게 계약만료가 되면 수급대상이 됩니다.

     

     

    우선 몇가지 설명해보았는데요 조금 더 자세하게 '수급자격이 제한되지 않는 정당한 이직 사유'에 대해 알아봅시다.

     

    수급자격이 제한되지 아니하는 정당한 이직 사유(시행규칙 제101조제2항 별표2)

    • 1.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가 이직일 전 1년 이내에 2개월 이상 발생한 경우
         -

      가. 실제 근로조건이 채용 시 제시된 근로조건이나 채용 후 일반적으로 적용받던 근로조건보다 낮아지게 된 경우

       -> 이 경우는 사업장의 과실이므로 '자발적인 이직'이라도 수급가능합니다.
       

      나. 임금체불이 있는 경우

      -> 위 동
         

      다. 소정근로에 대하여 지급받은 임금이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임금에 미달하게 된 경우

      -> 위 동
         -

      라.「근로기준법」 제53조에 따른 연장 근로의 제한을 위반한 경우

      -> 위 동
         

      마. 사업장의 휴업으로 휴업 전 평균임금의 70퍼센트 미만을 지급받은 경우 -> 위 동


    • 2. 사업장에서 종교, 성별, 신체장애, 노조활동 등을 이유로 불합리한 차별대우를 받은 경우 -> 위 동 
    •  -
    • 3. 사업장에서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성희롱, 성폭력, 그 밖의 성적인 괴롭힘을 당한 경우 -> 위 동

    • 4. 사업장의 도산ㆍ폐업이 확실하거나 대량의 감원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 -> 위 동

    • 5.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정으로 사업주로부터 퇴직을 권고받거나, 인원 감축이 불가피하여 고용조정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퇴직 희망자의 모집으로 이직하는 경우
         

      가. 사업의 양도ㆍ인수ㆍ합병


         

      나. 일부 사업의 폐지나 업종전환


         

      다. 직제개편에 따른 조직의 폐지ㆍ축소


         

      라. 신기술의 도입, 기술혁신 등에 따른 작업형태의 변경


        

      마. 경영의 악화, 인사 적체,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사유가 발생한 경우

    • -> 이것들은 권고사직에 해당합니다.


    • 6.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로 통근이 곤란(통근 시 이용할 수 있는 통상의 교통수단으로 사업장으로의 왕복에 드는 시간이 3시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하게 된 경우
         

      가. 사업장의 이전


         

      나. 지역을 달리하는 사업장으로의 전근


         

      다. 배우자나 부양하여야 할 친족과의 동거를 위한 거소 이전


         

      라. 그 밖에 피할 수 없는 사유로 통근이 곤란한 경우

    • -> 이 6번의 경우에는 [사업장이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사하게 되어 3시간 이상의 통근시간이 소요되는 경우]엔 수급이 불가능합니다. 개인적 사정에 의한 자발적 이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통근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한 확인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지도의 대중교통'을 기준으로 한다고 합니다.


    • 7. 부모나 동거 친족의 질병ㆍ부상 등으로 30일 이상 본인이 간호해야 하는 기간에 기업의 사정상 휴가나 휴직이 허용되지 않아 이직할 경우

    • 8.「산업안전보건법」 제2조제7호에 따른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으로서 그 재해와 관련된 고용노동부장관의
          안전보건상의 시정명령을 받고도 시정기간까지 시정하지 아니하여 같은 재해 위험에 노출된 경우

    • 9. 체력의 부족, 심신장애, 질병, 부상, 시력ㆍ청력ㆍ촉각의 감퇴 등으로 피보험자에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것이 곤란하고, 기업의 사정상 업무종류의 전환이나 휴직이 허용되지 않아 이직한 것이 의사의 소견서, 사업주 의견 등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경우
    • ->다치거나 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만 입증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많은 서류가 필요하며 관련인의 소견과 의견을 바탕으로 업무 수행에 확실히 곤란할 것이라는 걸 인정받아야 하죠. 퇴직 후에도 많은 서류가 필요하구요.

    • 10. 임신, 출산,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의 육아, 「병역법」에 따른 의무복무 등으로 업무를
           계속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로서 사업주가 휴가나 휴직을 허용하지 않아 이직한 경우

    • 11. 사업주의 사업 내용이 법령의 제정ㆍ개정으로 위법하게 되거나 취업 당시와는 달리 법령에서 금지하는 재화 또는
           용역을 제조하거나 판매하게 된 경우

    • 12. 정년의 도래나 계약기간의 만료로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없게 된 경우
    • -> 아까 말했던 것처럼 사업장 측은 재계약할 의사가 있는데 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수급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 13. 그 밖에 피보험자와 사업장 등의 사정에 비추어 그러한 여건에서는 통상의 다른 근로자도 이직했을 것이라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경우

     

    그리고 구직급여 수급조건의 마지막 내용!

     

    적극적인 재취업활동(재취업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미지급)에도 불구하고 취업하지 못한 상태

     

    위의 조건들이 모두 해당된다면 이제 구직급여를 신청하고 받을 일만 남았는데요, 그냥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열심히, 적극적인 재취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구직급여를 지속적으로 수급받을 수 있습니다.

     

    수급자는 매 1~4주마다(최초 실업인정은 실업신고일로부터 2주 후) 고용센터에 출석하여 실업상태에서 적극적으로 재취업활동을 한 사실을 신고하고, 실업인정을 받아야 구직급여를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재취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종류별 인정받는 경우
    구직활동
    • 구인업체 방문 또는 우편,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구인에 응모한 경우
    • 채용 관련 행사에 참여하여 구인자와 면접을 본 경우
    • 당해 실업 인정일부터 30일 이내에 취업하기로 확정된 경우
    직업훈련
    • 근로자직업훈련촉진법 제 28조의 규정에 의하여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정 또는 지정을 받은 훈련과정을 수강하는 경우
    •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훈련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훈련과정 (출결관리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한함)을 수강하는 경우
    직업안정기관의
    직업지도 등
    • 직업안정기관에서 행하는 직업 지도 프로그램(성취프로그램)등에 참여한 경우
    • 직업안정기관의 장이 소개한 사회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
    • 직업안정기관의 직업소개 및 직업 훈련 지시에 응한 경우
    자영업 준비 활동
    •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자영업 준비활동을 한 경우

    구직급여는 이름 그대로 '일을 구하는 것을 지원해주는 급여'이므로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겠죠.

     

    구직활동을 증명하기 위해 제출해야하는 서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직중에 신청하여 발급받은 재직자 내일배움카드나 실직 후 발급받은 실업자 내일배움카드로 국비지원 강의를 수강하는 경우에는 직업훈련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수강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서 구직급여를 수급받을 수 있고,

     

    자영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자영업활동계획서를 제출하고, 재취업활동계획서에 따른 각종 설비업자 명함, 부동산업자 명함, 거래업체 자료, 시장조사 자료, 구인광고에 관한 자료 등으로 구직급여를 수급받을 수 있습니다.

     

    예기치못한 실직으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근로자들을 지원해주는 고용보험의 실업급여제도.

    자신의 상황이 조건에 부합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해당된다면 구직활동, 자영업 준비활동을 하면서 구직급여를 수급받을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는 스마트한 근로자가 되도록 합시다.

     

     

    다음에는 실업급여/구직급여 신청방법과 계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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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1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은퇴를 선언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영호의 은퇴식이 12월 19일에 열렸다.

     

    이영호가 은퇴하는 걸 보니 정말 세월 참 빠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학창시절을 함께 해주었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과 그들의 경기들이 떠올랐다.

     

    이영호가 중학생일 때, 그 어린나이에 KT에서 프로게이머 데뷔한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지.

     

    나는... 골수 KT빠였다. KTF시절부터 좋아했고, 라이벌구도인 SKT 팀을 싫어했다.

     

    미리 말해두건데.. 어떤 것이든 간에 편파적인건 안좋아했지만, 이 스타판에서의, SKT만은 정말 안좋아했다 ㅡㅡ;

     

    사실 내가 이렇게까지 실존인물들에 대해 팬심을 가진 건 스타크래프트 게임이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생각. ㅡ,.ㅡ,;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내가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본 게..  슈마GO와 IS, 한빛스타즈 등의 팀이 있었을 때부터였는데, 중학교 1학년때부터였던 것 같다.

     

    10년 정도 스타판을 봤던 것 같은데.. 관심을 전혀 가지지 않게 된 건 지금으로부터 5년 전쯤이려나.

     

    그래도 스타판에 애정을 많이 가졌던 팬인지라, 이영호 은퇴식을 기념하며 스타판에 대한 개인적인 추억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스타크래프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명인, 임요환과 홍진호. 테란의 황제와 폭풍저그.

     

    나는 임요환을 정말 싫어했다. 내가 종족이 저그였던지라 테란을 싫어하는 것도 있었고, KT팬이라 SKT 선수들을 죄다 싫어했기 때문에 ㅡ.ㅡ; 거기에 홍진호의 라이벌이라 더더욱이...

     

    뭐, 지금은 싫어하진 않는다. ㅋㅋ 고소왕을 곁에 두고 계시니깐 더욱이 조심해야지. 이 정도는 애교로 봐주세요~~ 악플 단 적 없어요~~:)

     

    폭풍저그 홍진호는.. 정말 좋아하는 프로게이머.

     

    요즘에는 텔레비전에 자주 얼굴을 비추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홍진호는 저그, KT 프로게이머, 대전출신, 키가 작음, 2인자에 대한 동정심 등등의 요소로, 좋아하는 선수 5손가락안에는 들듯. ㅋㅋㅋ

     

    아.. 여담이지만 정말 테란은 너프가 확실히 필요해보인다.

     

    초반 바이오닉 정도는 저글링 히드라로는 힘들어도 럴커나 뮤탈뭉치기를 활용해서 어떻게든 잡고, 나중가면 울트라. 디파한테 상성이 안좋으니까 그렇다곤 쳐도..

     

    메카닉유닛들은 정말 답이 없다. 특히 레이트메카닉가면 마인밭+탱크밭+골리앗으로 어떻게 하기가 힘드니..

     

    골리앗 공중사거리와 뎀지, 탱크 사거리와 뎀지는 뭐... 그러려니해도, 벌쳐 속도랑 마인은 좀 사기가 아닌가...

     

    역대박이 나온다곤 해도 저글링, 히드라, 럴커, 울트라, 디파를 다 녹여버리는 마인밭+탱크밭은 좀 답이 없다.

     

    그래서 나온 파훼법이 퀸의 브루들링이긴한데.. 철벽저그 김민철이나 퀸의 아들 김명운 같은 웅진 저그들이 잘 쓰긴 했는데, 겨우겨우 이기는 정도였고..

     

    여기서 징징대봤자 좋은거 하나 없겠지만, 정말 벌쳐만큼은 하향해야한다. ㅡㅡ 미네랄 75에 그런 사기적인 능력은 뭔지. 

     

     

     

    본론으로 돌아가서.. 다시 프로게이머들에 대해 떠올려보자. 일단 본좌들부터 가볼까.

     

    일반적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스타1 본좌는 '임이최마'인데, 각각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을 칭한다.

     

    천재테란 이윤열의 경우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선수. 별 감정 없다. 테란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싫어하지 않는 걸 보면 나름 좋아하는 편일지도??? SKT 소속도, KT 소속도 아니었던지라 별로 관심없는 선수.

     

    최연성. 최연성은... 임요환의 제자라는 타이틀에, 테란에, SKT 선수다보니 당연히 엄청 싫어했다. ㅋㅋㅋㅋㅋ

     

    괴물 최연성.. 최연성은 정말 압도적인 실력을 많이 보여주긴 했지. 상대를 압살하는.. 괴물과 본좌라는 칭호가 정말 잘 어울리는 선수이긴 했다.

     

    마재윤.

     

    마재윤 또한 SKT와 KT와는 관련은 없지만, 저그유저다보니 정말 좋아하는 선수였다.

     

    솔직히 저그유저하면, 일단 바로 떠오르는게 강도경, 박경락, 홍진호, 조용호, 박성준, 김정우, 김명운, 김준영, 마재윤, 이제동 정도가 떠오르는데

     

    다른 저그유저들은 각각 뭔가.. 개성이 있었다. 대마왕 강도경, 경락마사지 박경락, 목동저그 조용호, 폭풍저그 홍진호, 투신 박성준, 폭군 이제동, 매 김정우, 퀸의 아들 김명운, 대인배 김준영 등등.

     

    그런데 마재윤은 마에스트로 저그.. 뭔가 이렇다할 특징은 없는데 그냥 엄청 잘함.

     

    다 씹어먹을 정도의 실력..최연성만큼의 포스를 보여준 선수.

     

    마본좌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선수.

     

    허나...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모든 스타팬들을 배신하는 짓을 저질러버린...

     

     

    그 외에 기억나는 선수들이라면, 프로토스는 강민과 박용욱, 박정석

     

    강민은.. 몽상가토스로 꽤나 많은 전략들을 만들어낸 선수로, KT소속인데다가 꽤나 이미지도 좋아서 좋아했던 선수.

     

    박용욱은.. 악마토스였지 아마. SKT라서 안좋아함. 발음도 안좋고 말도 좀 더듬고 해설내용도 별로인데 왜 해설을 했는지.. 김동수나 김정민 임성춘 강민 등은 괜찮은편인데 주훈감독과 박용욱은 해설은 안하는게 좋았을 듯.

     

    영웅토스 박정석은 KT인데다가 잘생겨서 좋아했지. ㅇㅇ나중에 너무 못하게 되버렸지만.. 그건 홍진호가 공군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니 ㅡ.ㅡ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를 칭하는 '택뱅리쌍'의 경우도...김택용을 제외하곤 모두 좋아했다.

     

    혁명가 비수 김택용은 일단 SKT라서 싫어함. 김용택. ㅋㅋㅋ

     

    공룡토스 송병구는 팀은 관계없었지만(아니.. 사실 삼성 칸은 꽤 좋아하는 팀) 꽤 좋아하는 선수였다.

     

    솔직히 프로토스에서는 SKT선수인 비수 김택용과 악마토스 박용욱, 괴수 도재욱 빼고는 다 좋아했던 것 같다.

     

    다른 팀인 사신토스 오영종이나 허영무는 좋아했으니깐. 웅진이든 삼성칸이든 SKT 아니면 다 괜찮음.

     

    리쌍인.. 폭군 이제동과 최종병기 이영호의 경우는, 둘 다 무지 좋아하는 선수들.

     

    이제동은 일단 팀인 르까프도 꽤 좋아하는 팀이었고.. 일단 저그니까 완전 좋아!!

     

    게다가 마재윤 뺨칠 정도로 잘한다!! 투신 박성준같은 공격적인 성향도 너무 좋아!! 폭군이라는 칭호가 너무 잘 어울릴 정도.

     

     

    그리고 택뱅리쌍의 마지막.. 최종병기 이영호.

     

    사실.. 테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이영호다. KT 소속인데다가.. 과거 한화의 류헨진 버금갈 정도로, KT가 안습 스쿼드일 때 소년가장처럼 혼자 먹여살렸던 걸 알기때문 ㅠㅠ

     

    그때 별명이 소년가장 이영호였지.. 최종병기라는 칭호만큼 유명한 칭호. ㅠㅠ

     

    사실 최종병기라는 별명에도.. 소년가장이라는 뜻이 내포되어있긴 했다.

     

    같은 KT팀 다른 선수들이 다 지고 해도, 혼자 올킬 혹은 3-4명은 그냥 이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최종병기'.

     

    팀을 하드캐리하면서 실력이 점점 인간의 수준에서 벗어나게 되어 최종병기 이후에 받은 별명은 '갓'

     

    갓 혹은 갓영호라고 불렸다. ㅡㅡ;

     

    택뱅리쌍 중 나머지 3명은 경기력이 안좋은 경우가 있어서.. 각각 비수(혁명가), 폭군, 총사령관이라는 기본적인 칭호 외에,

     

    김택용은 김용택(실력 안좋을 때 별명)/택신(실력 좋을 때 별명), 이제동은 이제동네북(실력 안좋을 때 별명)/이제동네신or제동신(실력 좋을 때 별명), 송병구는 송와우(실력 안좋을 때 별명) 등의 별명이 따로 있었는데에 반해

     

    이영호는 그냥 갓. 갓영호. 나쁜 별명이 없다. ㅡㅡ;

     

    위키백과를 통해 이영호의 별명을 참고하자면 다음과 같다.

     

     

  • 최종병기 : 다전제 판짜기와 테란의 신이라고 붙여진 별명. 또한 이 이상의 테란은 절대 나올 수 없다하여 불리는 별명이기도 하다. 갓영호,테란원탑,최종보스와 통용된다.
  • 어린괴물 : 데뷔 직후 중학생인 이영호가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자 팬들이 부른 별명이다. 최연성의 괴물이라는 별명에서 따온것이다.
  • 갓영호 : 2009~2010 시즌 중 양대 우승, 개인리그 우승 4회, 트리플 70% 등 전무후무한 극강의 경기력을 보여준데서 신의 경지에 오르것 같다하여, 갓영호라고 불린다.
  • 테란원탑 : 2010년 개인리그에서 우승만 4번을 하였고 다른 테란선수들에 비해 모든 종족 승률이 아주 높으며(무려 70%), 개인리그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테란이어서 굳어진 별명이다. 현재 이영호의 수상 기록은 엄청나며, 최초이자 최후의 골든 그랜드 슬램이라는 칭호까지 있으므로, 테란원탑 자리는 영원히 변함없을 것이다.
  • 최종보스(끝판왕) : 위너스리그에서 대장으로 많이 출전하며 가장 강력하고, 게임 속의 최종보스와 같다고 불리는 별명. 별명에 걸맞게 위너스리그 대장전 3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장전 승률 또한 가장 높다.
  • 이영호라면 : 어떠한 상황이라도 '이영호라면' 모른다 라는 의미로 붙여진 별명 실제로 경기장에 팬들이 치어풀대신 라면을 들고오기도 했었다.
  • 최연소 : 스타1에서의 최연소로열로더를 제외하고 모든기록을 최연소라는 어린나이에 이룩함으로 이영호에게는 최연소라는 이름은 상징적이며 기록적이므로 그 의미가 너무크다.
  •  

    사실.. 실력이 정말 엄청났기 때문에 임이최마 다음 본좌로는 나는 이영호를 꼽는다. 리쌍록은 온풍기사건도 있고...

     

    다들 5대본좌로 이제동을 꼽는 분위기지만, 그리고 나도 이제동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영호를 5대 본좌로 꼽고 싶은 개인적인 팬심.

     

    저그 유저인데도 불구하고 테란을 이렇게 좋아하다니.. 물론 이영호를 제외한 테란은 좋아하진 않는다.

     

    퍼펙트테란 서지훈, 나도현, 천재테란 이윤열, 불꽃테란 변길섭은 그냥 보통.

     

    SKT소속인 테란의 황제 임요환, 괴물테란 최연성, 국본 정라덴 정명훈, 전상욱은 불호.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테란 최종병기 갓영호가!~~~~ 어느새 은퇴를 하는구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5명을 꼽으라면 이제동, 이영호, 홍진호, 강민, 송병구.

     

    그 다음 5명을 꼽으라면 김준영, 김정우, 허영무, 박성준, 박정석 정도일까.

     

    저그 5명 프토4명 테란 1명이로구만.

     

     

    프로게이머들 각각의 저 특이한 별명들이 오글거리기는 하나 아직까지도.. 꽤나 그들에게 잘 어울린다고 느끼는건 왜일까. ㅋㅋ

     

    옛 추억에 잠겨 주절주절 떠들어댔는데.. 학창시절을 함께 해준 스타크래프트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매우 갑작스럽게! 이만!! 글을 줄이기로 하겠다.

     

    이제보니 스타에 대해 글 쓴게.. 4년도 훨씬 전에 쓰고나서 처음이구나.

     

     

     

    ...연말이라 겁나 바쁘고.. 포스팅 밀린 것도 겁나 많은데, 겨우 쓴다는게 이런거라니.. ㅋㅋㅋ

     

     

     

     

     

    by 카멜리온 2015. 12. 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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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에서 일할 떄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역시 미끄러짐이다.

     

    물이든, 기름이든 매우 미끄러지기 쉬운데, 한번의 미끄러짐이 엄청난 참사를 불러 올 수 있다.

     

    이제까지 여기저기서 일하면서, 평범한 운동화든, 단화든, 등산화든 여러 종류를 신어봤지만,

     

    거친 바닥으로 되어있는 주방이 아닌, 주방 타일로 되어있는 일반적인 주방인 이상,

     

    미끄러 넘어져 저승 갈랑말랑 했던게 하루에도 수차례.

     

     

     

    그래서 미끄러지지 않게 만들어진 주방화, 안전화를 신어야 하는데,

     

    기존의 주방화 안전화는, 매우 무거운데다가, 통풍도 제대로 안되는 데다가 비싼 것이 단점.

     

    엄청 무거운게 많아!

     

    안무거워서 좋겠구나~ 싶어서 보면, 미끄러짐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는 애들도 많음.

     

    2013년 경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아봤을 때 평 좋은거 발견했던게, 이 HYPER V라고 하는 일본 안전화.

     

    근데 구매하진 못했었는데, 그 이후 일본 오사카에 갔을 때, 도구야스지에서 발견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가격은 2980엔.

     

    한국돈으로 3만원정도이기에, 한번 구매해서 가져와봤다.


     

     

    [경이로운 그립!!!

     

    식품가공장, 주방, 빌딩청소, 공장 등 미끄러지기 쉬운 작업장소에서!]


     

     

    보기엔 매우 평범해보인다. ㅡ.ㅡ;


     


     

    하이퍼 브이!


     


    밑면.

     

    저게 v라서 하이퍼 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들었는데...

     

    어쨌든, 이걸 사서 신은지 1년 반이 지났는데,

     

    아직도 잘 신고 있다.

     

    정말 대단한건... 기름에서도, 물에서도 전혀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것.

     

    왜인지 모르겠는데, 진짜. 신기하게 전혀 안미끄러져. ㅇㅇ

     

    폐식용유를 엎은 곳에서도 하나도 안미끄러지길래 다른 신발로 신어봤더니 바로 미끄덩 할 정도.

     

    뿐만 아니라, 아무리 물 청소를 해도, 단 한번도 미끄러진 적이 없다.

     

    일단 미끄러짐 기능은 탁월한 듯.

     

    그리고.. 또 좋았던게 착용감.

     

    폭신폭신하며, 장시간 일해도 그다지 피로해지지 않는다.

     

    다만, 초반에는 신발이 너무 안미끄러져서, 역으로 무릎에 무리가 가긴 했었음.

     

    그 전에 착용했던 신발들은 잘 미끄러지다보니, 뛰어다니며 일할 때 그 미끄러짐을 이용했었는데, 그 습관이 남아있었어서 ㅡ.ㅡ

     

    어쨌든, 착용감이 좋다. 그리고... 매우 가벼운 것 또한 장점!

     

    기존 안전화의 큰 단점 중 하나인, 무겁다 라는 것이 사라졌다!

     

    매우 가벼워서, 고무신이나 쿵푸화 신고있는 그런 느낌.

     

    그리고, 통풍도 나름 잘된다는 것이 장점.

     

    오래 신고 있어도 발에 땀이 잘 차지 않는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ㅡ.ㅡ;

     

    그리고, 방수기능은 당연히 짱이다.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방수도 여전히 잘 되고 있고, 밑면도 많이 닳지않아 미끄러지지 않는다.

     

    내구성도 괜찮은 듯...

     

    다만, 단점을 말해보자면, 일단 가볍다라는 장점을 얻기 위해, 안전성이 취약해졌다는 점.

     

    발 앞부분을 감싸주는 부분이, 그냥 평범한 신발. 매우 단단하고 딱딱하게 모양이 잡혀있어, 무거운 것을 떨어뜨렸을 떄,

     

    발을 보호해줄 수 있는 기능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사실 그 기능은 안전화에는 필요하지만, 주방화에는 필요없다고 봄.

     

    실제로, 무거운 걸 발등에 떨어뜨릴 일이 거의 없으니..

     

    또 한가지의 단점은, 발목이 낮다보니 물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

     

    기존의 주방화, 안전화가 장화처럼 발목이 높은 제품이 많다.

     

    허나, 주방에서는 생각보다 신발에 물이 들어갈 일이 많진 않으니 발목이 낮은 건 내겐 딱히 단점이 되진 않는 것 같다.

     

    이제까지 기껏해야 두세번 신발 속에 물이 들어갔으려나,,,

     

    결국, 안전성이 낮다는 것과 발목이 높지 않다는 것. 두 단점은 내게 별로 해당사항 없음.

     

    그냥 착용감 좋고, 가볍고, 통풍 괜찮고, 방수 잘되고, 미끄러짐이 하나도 없으면 장땡인 듯.

     

    꽤 마음에 드는 주방화다.

     

    이번거 쓰다가 낡아서 못신게 되면 또 사 올 예정. ㅋㅋ

     

    다른 사람들이 신고있는, 국내에서 살 수있는 주방화도 좋은게 몇가지 있긴 하던데.. 크록스는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SHOES FOR CREWS 제품이 좋은 느낌.

     

    그래도 난 이걸 살 꺼 같아.

     

    일본 닛신 루버에서 만든, 하이퍼 브이 주방화였다.

     

     

    by 카멜리온 2015. 7. 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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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전에, 성적이 나왔다.




    이번에는 강의를 6개 밖에 듣지 않았다. 학점으로는 17학점.

    그 중 패스(P)를 받은 강의는 널널했던 것을 감안하면, 5개 강의에 15학점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평균평점은 4.3

    강의 중 2개나 A가 나올줄은 예상치못했다.

    저 두 강의는 중간고사도, 발표도, 과제도, 출석도 점수가 높았고,

    기말고사도 잘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낮은 성적에 아쉬웠다. 이번 학기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9개 강의에 22학점을 들었을 때에는 4.39



    8개 강의에 18학점을 들었을 때는 4.44





    그리고, 7개강의에 20학점을 들었을 때는 4.5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5개에 15밖에 안들었는데도 4.3밖에 안나오다니...


    이러한 상황에는, 학사제도 변경이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사실, 저번학기부터는 '마음에 들지 않는 취득학점'을 지울 수 있는 '학점포기제도'가 사라지고,


    재수강 제도도 사실상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 되어서


    일명 '학점 세탁'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이렇게 재수강 불가에, 학점포기도 불가능해지다보니 학생들 모두 엄청나게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학점 비율 또한 낮아져서, 


    기존에 A가 30%, B가 40%, C와 D가 30%였던 학점 비율에서,


    현재는 A가 25%, B가 35%, C와 D가 40%로 변경되다보니,


    학점받기가 체감상 매우 어려워진 것 같다.


    실제로, A를 준 두 교수에게 각각 문의해보니,


    한 교수는, A+를 받으려면 성적이 수강인원 상위 12.5%내에 들어야 하는데,


    4등까지가 A+ 커트라인이었고, 나는 공동 4등을 했지만, 동점자가 있어서 공평하게 둘 다 A라인으로 내렸다는 답을 보내왔다.


    만약.. 기존의 A+ 커트라인인 15%였다면, A+를 받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그리고 다른 한 교수는, 1등에게만 A+을 주었다는 답변을(....)


    사실, 교수가 학점을 주는 것은 교수 재량인지라, 반드시 학점 비율대로 주지 않아도 무방하다...


    실제로 이전에 내가 A를 받은 강의들 중 몇가지도 그런 교수들이었고....


    '정말 잘했다!'싶은 학생에게만 좋은 점수를 주고, 조금 차이가 난다 싶으면 그보다 한단계 낮은 평점을 주는 형태다.


    꼭 비율대로 꽉꽉 채워서 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어쨌든.. 결론은 '내가 정말 더 열심히, 교수 마음에 쏙 들 정도로 완벽하게 해냈다면 낮은 점수를 받지는 않았을텐데' 


    라는 것.




    생각해보면,


    몇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근성도, 의지력도, 노력도 부족해 진 것 같다.


    개인사정상, 알바나 일을 하지 않으며 대학교를 다닌 적은 없다.


    이번에는 시험 전날에도 일을 해야 했을 정도로, 조금 빡세게 일을 하긴 했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일과 공부를 제외하곤, 운동도 전혀 하지않고, 연애도 하지않고, 게다가 강의도 적게 들었는데도


    평균평점이 낮게 나왔다는 것은 내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확실히 과거와 달리, 현재는 근성이 떨어진 것을 많이 느낀다. 정신력 또한 떨어진 것을 많이 느낀다.


    2-3년만에 보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더더욱 그것을 강하게 느낀다.


    그들은 


    '아직까지도, 내가 본 애 중 너보다 더한 근성가이는 없어'


    '과거에 너는 이러이러해서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라고들 말하는데,


    남들 눈에는 그렇게 보였구나 라며 놀라면서도,


    '나 이제 그렇게 안되더라. 그냥 잉여인간이여'


    라고 씁쓸하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니, 나는 원래부터 대단한 사람도 아니었다.


    세상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니...




    힘들다.




    모든 강의에서 전부 1등을 해야되는 것도 아니고, 각 강의마다 12.5% 이내에만 들면 되는 것 뿐인데, 


    그것조차 못하다니..


    덕분에 이번에는 장학금도 적게 나와서 난감하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져서 몇개월 전에, 학교다니면서 일하며 모아둔 돈 몇천을 집에 보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대학교를 다녀도 되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뭐든지 열심히 해두면, 후회할 일 없고, 나중에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학교를 다닐 정도로 여유부려도 되었는지, 내 선택이 잘못된 건 아니었는지 하는 고민 속에 빠진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는 뭐하고 있는건지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완전 정신줄을 놓고 산지 1년이 되어간다.


    그 1년동안, 나는 참 많이 변한 것 같다.


    뭐든지 쉽게 포기하려 하고, 부정적으로 사고하게 되어버렸다.


    버티며 참는, 그런 근성이 사라졌다.


    정신력이 형편없어졌다.


    과거에는 5일동안 총 4시간만 자가며 공부도 했고,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율무차 2개로 저녁을 한달동안 때운 적도 있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면 다 내 재산이 되는거라고 생각하며 온갖 고통 속에서도 인내를 배웠지만


    지금의 나는, 미래 따윈 생각하지 않으며 지금 당장의 욕구만을 충족시키는 단순한 인간이 되어있다.


    이번에 나온 성적을 보고, 내가 제발 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


    나의 무기인 근성과 뛰어난 정신력, 노력, 의지력을 되살려야 한다.


    다시 열심히, 근성을 가지고 미친듯 살아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해낼 수 없다.


    힘들어도 버티며, 열심히 살아보자.


    나는

     

    할 수 있다.






    by 카멜리온 2015. 2. 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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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걱정과 고민에 빠져 비관적인 태도로 인생을 보내봤자 무슨 소용이 되겠는가.

     

    후회없는 삶을 산다고 자부하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고 전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나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이뤄 낸 성과에 있어서도 '누구나 다 할 수있는'것으로 여겨왔는데

     

    내 자신에 대해, 그리고 내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남자는 역시 자신감이지. 자신감없이는 뭘 하든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거 아냐?'

     

    '난 다른 사람들보다 못해'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난 우물 속의 개구리일 뿐이야'

     

    '언제나 유리하게 해석하고, 합리화할 뿐이지'

     

    라고 생각해왔지만, 남과 비교를 할 것이 아니라, 나'만'을 바라보면 되는 것이었다.

     

    남은 남이고, 나는 나니까.

     

    그런 결심을 하게 된 오늘, 이제껏 내가 과소평가했던 나 자신에게,

     

    힘이 될만한 긍정적인 성과들을 생각하고, 써보려 한다.

     

    말 그대로 부정적인 건 제외하고 긍정적인 것만.

     

    과거에 열심히 노력했던 것들이 지금의 나에게 큰 힘이 되길.

     

     

     

     

    오늘은, 그 중에서도 군대에 한해서 말해보려 한다.

     

    군대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으로,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

     

    군대에서의 2년은 많은 것을 주었고,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나는 강원도 인제 산 속에서 근무하였다.

     

    반딧불도 한번 볼 수 있었고, 뱀과 까마귀, 고라니와 멧돼지와 너구리를 볼 수 있는

     

    공기좋고 물 좋은 산 속 깊은 곳의 부대였다.

     

    산으로 둘러쌓여서 민간인 보기가 쉽지 않았고,

     

    그나마 주위에 있던 마을들도 2006년 수해에 사라져버려,

     

    마을 사람들조차 모두 떠나버린 곳이었다.

     

    부대 막사도 산사태때문에 사망자가 나왔었다.

     

    이렇듯 열악한 환경 속의 부대였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대대는 포상휴가가 거의 없는 곳이었다.

     

    포상휴가라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체육대회 우승중대, 선봉분과, M-60 집체교육, 의무병 집체교육, 분대장 위로휴가, 금연휴가, 태권도, 운전병 휴가, 사격우수

     

    분대장휴가는, 분대가 그리 많지 않으니 분대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있어서 받을 수 없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태권도는 단증을 따면 2박3일 휴가를 받을 수 있었고, 사격도 20발을 전부 맞추면 휴가를 받을 수 있었다.

     

    물론 공식적인 사격훈련에서 맞춰야하는데, 다 맞추는 사람이 정말 극 소수였고, 태권도 또한 단증 따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 외에 체육대회는 중대가 우승을 해야 하고, 우승을 해도 휴가증은 몇개만 나오므로 중대 인원 중

     

     중대 우승에 기여를 한 고참급 중 분대장 휴가를 받지 못하거나 포상휴가가 하나도 없는 병사가 받는 경우가 많았다.

     

    선봉분과 또한 각 주특기(전공)별로 대대에서 중대끼리 대회를 펼치는 것인데, 우승을 해야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으나..

     

    우리 중대는 우승하는 꼴을 못봤다 --;; 그 엄청난 고참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M-60집체교육과 의무병 집체교육도, 돌아가면서 교육에 참가했는데,

     

     이것 또한 그 교육에 참여하는 대대 인원(대대 총원 약 300명 중 교육참여인원은 한 기수가 20-25명 정도) 중 1등을 해야만 휴가를 받을 수 있어서 받기가 매우 어려운 포상휴가였다.

     

     

     

     

     

    이렇게 포상휴가 받기가 어려운 곳이다보니..

     

    분대장 휴가 + 집체교육 우승 포상휴가 + 금연 휴가 이정도로

     

    3개 정도 가면 정말 포상휴가 많이 받았다고 할 정도였다.

     

    결국, 기본적인 100일위로휴가, 1차, 2차, 3차 정기 휴가를 제외하고는 포상휴가를 1번정도 가는게 보통이었고,

     

    그 한 번의 포상휴가조차 가지 못하는 병사도 대대 전체 인원의 20%는 될 정도의 열악한....부대였다.


     

     

     

    난 운전병이었는데 우리 대대는 운행 또한 없는 곳이었던데다가, 운전병이 중대의 1/3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운전병의 3대 메리트인, 야간초병 없음, 행군 없음, 부대 외 운행. 이 세가지를 누릴 수도 없었던 곳이었다.

     

    운전병 최악의 보직인, 포병운전병이었기에,

     

    위에 언급했던 포상 휴가중, 누적 운행키로수 5000을 넘으면 받을 수 있는 운전병 포상도, 중대 역사상 받은 사람이 없었다.

     

     

     

     

     

    내가 이렇게 포상휴가에 대해 길게 언급하는 이유는,

     

    군대에서의 내 포상휴가 이력에 대해 지금부터 쓰려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관심없을 것 같지만.. 전역한지 6년이 다되어가다보니 정리해놓지 않으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도 하고,

     

    도입부에서 말한 것처럼 내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그리고 블로그라는 자리를 빌어 자랑하기 위해 쓰는 것임. 

     

    너무 솔직한가?..... ㅋㅋㅋ

     

    사실 군대에서의 일은 까맣게 잊은 채 살고있었는데, 군대에서도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최근에 깨닫고, 쓰고 싶어졌다.

     

    이것 또한 내가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가 되고, 내 성실성과 노력, 근성의 지표가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수송부 패밀리. 군대 사진이나 군 기밀 등이 적혀있는 수첩은 사진으로 올릴 수 있는 것들이 제한됨>

     

     

     


     

    이병 때 나는 짬이 안되기에 그 어떤 것이라도 상명하복에 의해 수동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는데,

     

    일병이 되고나서 각 중대에서 몇명씩 뽑아서 교육을 시키는, 의무병 집체 교육에 나갈 순번이 되었다.

     

    중대 병사들은 의무병 집체교육과 M-60 집체교육중 하나에만 나갈 수 있는데,

     

    이는 포상휴가를 딸 수 있는 기회를 병사들에게 최대한 골고루 부여하기 위해서였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포상휴가 받기가 매우 힘드므로, 모든 병사들에게 어느정도 공평하게, 기회를 부여했다.

     

    그 중, 나는 나보다 한달 위 선임과 동기들과 함께 M-60 집체교육이 아닌, 의무병 집체교육을 받게 되었다.

     

    보통때처럼 일과를 하면서 틈틈이 모여 교육을 받으며 한달정도 지난 후에 여러 평가를 해서 성적을 낸다.

     

    일반 병사라도 전시에 의무병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는 것이다.

     

    이 교육을 받으면 오분대기조에서 의무병역할을 주로 맡게 된다. M-60 집체교육을 받은 인원은 당연히 M-60관련 역할을 주로 맡게되고.

     

    CPR과 도수운반법, 부목법, 지혈법, 붕대법 등을 배우고, 각종 응급처치도구 사용법과 기본적인 의료지식을 배우고, 외우게 된다.

     

     대대에서 총 23명이 의무병 집체교육을 받았는데, 


    여기에서 1등을 해서 처음으로 포상휴가를 받게 되었다.


    포상휴가를 따기 위해서 다들 피터지게 공부해서 압박감이 장난 아니었지만,

     

    나도 밤에 잠 안자고 연등하며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이다.


    이게 내 첫 포상휴가였다.


     

     

     

     

     

    <군대 생활 2년동안 사용했던 수첩들>

     

     

     


    이 집체교육이 있고서 한달 후, 의무병 보수교육을 하게 되었다.

     

    이건 의무병 집체교육때 모였던 사람들이 그대로 모여서 다시 똑같은 교육을 받는 것인데,


    성적을 내는 것까지 전부 동일하게 진행되되, 이 보수교육은 포상휴가가 주어지지 않는다.

     

    말그대로 배웠던 것을 보수하는 교육시간일 뿐이다.


    그런데, 대대장이 바뀌고 나서, 이번 보수교육부터는 집체교육과 동일하게 포상휴가가 주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열심히 노력했더니 1등이 되어 포상휴가를 하나 더 받게 되었다.

    이번에는 2등과 1점차이로, 위험했다.

     

    아, 여담이지만 이 때 나와 1점차였던 녀석은 동기인데, 며칠 전에 안양에서 결혼!!

     

    첫 여자친구가 아내가 됨. 올ㅋ




    어쨌든, 이렇게 포상휴가를 2개 얻고 좋아하고 있을 무렵,

     

    그렇게 자주 있지는 않은, 부대 내 사격장이 아닌, 부대 외 전용사격장에 가서 사격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일병때 군 생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격 20발중 20발을 전부 맞춰서 또 포상휴가를 하나 받게되었다.


    그 외에는 보통 18-19발을 맞고, 20발을 맞은 적은 유일무이하게 이 때뿐이었다.

     

    다 맞추면 정말 기분 째지는디. ㅋㅋㅋ

     

     

     

     

     

    <군복무 시절, 고참과 간부들의 갈굼과 힘든 일과와 훈련에 버텨내기 위해 수첩에 써놓고 항상 보았던 글귀.

     

    마지막에 추가한 10번이 인상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왕고=최고참>

     

     

     

     

     

    그리고 나는, 일병 달고부터 금연을 시작하여, 금연휴가에 도전했다.

     

    금연 휴가는, 6개월간 금연을 한 사람에게 6박 7일의 휴가를 주는 것이다.

     

    검사는 2주 정도에 한번 병사들의 금연을 유도, 장려, 촉진하려고

     

    군대로 찾아오는 보건소 직원들이 병사들의 피를 채혈해서 금연 상태를 체크해서 금연 상태를 확인한다.

     

    이병 때는 눈치보여서 금연휴가에 도전할 수 없었지만, 일병되고 바로 금연모드 전개. ㅋㅋㅋㅋ

     

    그 때는 이병은 혼자서 PX도 가지 못할 때였으니, 금연휴가에 도전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일병쯤 되야 내무실 내에 앉아있을 때 관물대에 고참들 안볼 때에 한해 살짝 기댈 수야 있지....

     

    어쨌든, 일병 때, 그렇게 금연에 성공해서 금연 포상휴가도 얻었다. 무려 6박 7일!!!! 굿!!!!

     

    아 근데 내가 딴 직후에 금연휴가 너무 길다고 해서 4박 5일로 하향조정되었다. ㅋㅋㅋㅋㅋ 난 럭키가이!!!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 완전히 담배를 피지 않게 된 것도 군대에서 금연을 해낸 덕택인가 싶다.

     

     

     

     

     

    <1차 정기휴가때 먹고 싶었던 것들. 생각날 때마다 꼬박꼬박 적어놓았다.

     

    상근예비역, 공익근무요원 등은 이 기분 모르겠지. 1차 정기나가면 꼭 이걸 이걸 먹고싶어!! 진짜!! 라는 그 절실함을>

     

     

     

    <실제로 1차정기 휴가 때 먹은 것들>

     

     

     

     

    군 생활 1년이 지났다.

     

    내 바로 윗선임이 비만인데다가 허리디스크라(군대 어떻게 온거지)

     

    내가 일병때 의병제대를 하는 바람에, 나는 상병을 달자마자 분대장을 하게 되었다.

     

    내 윗윗선임은 나랑 군생활 1년차이나는, 일명 아버지군번이었기 때문이다.


    분대장을 하게 되면 이번에는 사단급에서 모여서 교육을 하는, 분대장 집체 교육에 참석해야 한다.

     

    분대장 집체 교육은, 말그대로 분대장들이 모여서 분대장 역할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 것이다.

     

    이는, 대대급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훨씬 큰 사단급으로 운영된다.


    그래서 내가 분대장 집체교육대대로 파견갔을 때는 사단의 각 대대에서 모인 분대장들이 총 187명이나 되었다.


    분대장 집체교육에서는 일주일?정도간 그 부대에서 다른 대대의 갓 분대장 단 병사들과 함께 지내면서


    여러가지 병기술을 교육받고 습득하게 되며 각각의 코스에서 점수를 부여받게 된다.

     

    훈련소에서 하는 모든 것들에 몇개를 추가적으로 더 배운다고 보면 된다.

     

    소양평가, 북한군전술 이론평가, 분대전투기술-실습/이론, 독도법, 위장법, 제식, 훈육점수, 화생방, 사격, 각개전투, 행군

     

    등등...

     

    모든 것들을 수행하고 바로 평가받아 점수를 받는다.

     

    다른 대대 병사들과 있다보니 서로 위아래가 없어서 편하게 지내게 되기때문에,

     

    이전에 이 분대장 집체교육을 갔던 같은 중대의 고참들에게 들은대로, 열심히 하진 않고 빈둥빈둥 지낼 생각이었다.


    내 번호는 187명중 2번...!


    그런데 내 옆에 있던 1번 병사가... 이름이 이제는 기억이 안나는, 남자라면 이름 들으면 알만한 어떤 랩퍼였는데,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상태에서 군대에 왔었다. 그 당시 아마 27살..이었던 걸로 기억.

     

    등 뒤에는 엄청나게 커다랗고 화려한 문신도 있었던 랩퍼 형이었다.


    그런데, 여기 와서 정말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제까지 너무 막 살아서 군대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같은 내무실을 사용하는 다른 대대 병사들한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겉모습과 달리 그의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밤에도 랜턴 켜놓고 혼자 공부하고, 연습하고 하는 그의 모습.

     

     

     


     

    우리 대대에서는 이 분대장집체교육에 별 생각없이 애들을 보내고 있는데,


    다른 대대에서는 분대장집체교육 각각의 평가요소나 각종 이론시험 등에 대한 정보정리 및 족보제조 등을 통해

     

    집체교육 가는 병사들을 모아서 사전에 교육시켜 보낸다고 한다.


    알고보니, 이 분대장집체교육이 각 대대의 평가지표 중 하나라고.

     

    그래서 각 대대에서는 대대장 지시로 이 분대장 집체교육에 사활을 거는 곳이 많았던 것이었다.

     

     

     

     


    그걸 그 1번에게 듣고서 살펴보니, 각 내무실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같은 내무실을 쓰는 2개 분대, 약 20여명 중 절반 정도의 병사들도 좋은 점수를 얻기위해 어느정도 공부하고 온 사람들이었다.

     

    친해진 다른대대 분대장아저씨한테 최상위 7명에게 포상휴가를 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7명이나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나도 투지가 불타올랐고, 


    그 이후부터, 분대장 집체교육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뭐든 열심히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등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


    1번 랩퍼형은 항상 자신감이 넘쳤고, 자신이 1번이니까 1등을 할거라고 말하곤 했다.


    그에 응하여 나는, 장난식으로 '그럼 난 2번이니까 형 따라 2등해야겠네'라고 말하곤 했는데,


    행군을 마지막으로 분대장 집체교육 수료날,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정말 내가 전체 2등을 하게 되는 상황이 일어난 것...!


    나조차도 깜짝 놀랐다. 기껏해야 20등 이내에나 들어갈 것 같았는데 2등이라니..

     

    그래서 수료식 때 앞에 서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ㅋㅋㅋㅋㅋ굿

     

     

     

     

    1등?


    1등은 당연히...


    그 1번 랩퍼형


    ....이 된건 아니었고, 그 형은 4등을 했다.


    7일간 교육을 받으면서, 아무리 187명이라고는 해도 분대단위로 움직이다보니,

     

    성적이 꽤나 괜찮은, 순위권에 들만한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곤 했는데,


    1등은 전혀 레이더에 잡히지도, 보이지도 않았던, 처음 듣는 전혀 알지못하는 병사였다.


    특이점이 있다면, 아니, 이 특이점을 들으면 누구나 납득할지도 모르겠다. 이 사람이 1등인 것에.


    뭐냐면... 서울대생이었다. --;


     

     

     

     

     

     

     

    그런데 이 병사는 수료식 전날 마지막 평가코스인 행군 때 초반에 쓰러져서 계속 의무실에 있었기에 수료식에는 모습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얼굴을 전혀 볼 수 없었다. 누구지...


    그런데 마지막 행군 때는 이미 그 전까지의 모든 교육들에 대해 평가 점수가 내려진 후인데다가,

     

    마지막 행군은 점수에 포함되지 않기에, 그것을 노리고 행군을 일부러 안했을 가능성도 높다.

     

    마지막 행군이 점수에 포함되지 않된다는 것은 나도 행군 도중에야 정보에 빠삭한 분대 다른 병사에게 들었다.

     

    역시 대단하군 서울대생..!!


     

     

    그리고 한가지 더 흥미로웠던 것은, 상위권 7명 중 3명이 우리 분대에 속한다는 것이었다. 


    우리 분대가 1번부터 12번까지인데, 1번 랩퍼형과 나와 더불어 상위 7명에 든 사람은 7번이었던 병사.


    이 병사는 분대장 집체교육을 주최하고 있는 이 부대 출신 병사로, 간부들과 꽤나 친하고,

     

    이미 몇주간 분대장 집체교육 대비 사전교육을 받고 온, 꽤나 차분하고 공부도 잘하는 병사였다.


    어쨌든, 상위 7명 중 3명이 우리 분대에 있을 정도니, 분대단위 점수에 있어서는 우리 분대가 꽤 좋은 점수를 받았음에 틀림없다.

     

    운이 좋았다. 럭키가이~~~~


    분대장 집체교육에서 사단장에게 직접 표창을 받고 대대로 돌아온 나는, 대대장에게서 또다시 포상휴가를 하나 더 받게 되었다.


    대대 최초로 분대장 집체교육 순위권 안에 들었다는 이유에서였다.


     

     

     

    <분대장이 되면 분대원들 관리에 이것저것 할 것이 많아진다. 책임자, 관리자의 역할>

     


     

     


    상병 때, 분대장을 달면서 수송반장도 하게 되었는데, 수송반장은 수송부(운전병&정비병)의 왕땅이나 투땅이 맡게 된다.


    그리고, 우리 대대에서는 위에 언급했던 대로, 분기에 1번씩 '선봉분과 경연대회'가 열린다.

     

    내가 일이병 때 총 3번의 경연대회를 치뤘었는데


    그 살벌하고 대단한 고참들이 직접 참가하며 진두지휘했지만 4개 중대에서 단 한번도 1등을 차지한 적이 없었다.


    그건 내가 수송반장을 달고나서 처음 맞이했던 경연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과가 끝나고 개인정비시간에도 모여서 애들을 교육시키고, 연병장에 올라가서 이것저것 연습하고 참가해도


    트레일러 파킹, 군용차량 정비-고장배제, 정비이론 필기, 바퀴 체인치기, 호루치기 등 총 5가지 이상의 종목 중, 

     

    몇가지는 좋은 점수를 받았어도, 나머지에서 죽쒀버려서 1등을 놓쳤다.

     

     

    <후임들이 얼마나 잘 알고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문제들 예시>

     

     

    <수송반장 때 조금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애들이 힘들었을지도.>

     


     

     

    그런데, 그 다음 경연대회 때, 이번에도 필사적으로 개인정비시간에 후임들과 열심히 연습해서,


    나는 트레일러 파킹, 정비이론 필기에 참가하였고, 나머지 종목에는 그에 적합한 다른 후임들을 참가시켰는데, 


    그 때 처음으로, 우리 중대 수송부가 다른 중대들을 누르고 선봉분과 경연대회 1등을 하게 되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이 경연대회는 매우 큰 행사이고, 그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분대장 집체교육에서 2등했을 때보다 몇배는 더 감격스러웠던게 경연대회 우승이었다.


    다른 주특기들은 선봉분과 경연대회에서 중대 1등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가 속한 수송은 항상 1등을 못해서 간부들의 눈치를 많이 봐야했었기 때문이다.

     

    일과시간에 수송부 인원을 빼갈 때도 중대에서 수송부인원을 많이 열외시키지 못할 정도였으니...

     

     실적이 좋지않은 부서의 부서장, 혹은 실적이 좋지못한 팀의 팀장의 느낌이랄까...


    어쨌든, 후임들과 합심하여 선임들도 이뤄내지 못했던, 중대 우승을 하게 되었으니 매우 기뻤다.

     

    사실, 나는 지금 현재도 그렇지만 뭐든지 혼자서 다 해내려는 성향이 강하고,

     

    내 손을 거치지 않으면 불안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이 선봉분과 경연대회 우승은,

     

    다른 사람들과 합심해서 좋은 성과를 이뤄냈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지금도 팀 프로젝트같은거 하면 혼자 하는게 더 편하니...

     

    상호 의사소통과 토론, 협력의 능력을 키워야하는 것이 중요한데 말이다.

     

    이 때 받은 휴가는 당연히 후임들에게 전부 나눠주었다.

     


     

     

     

     

     

     

     

    그 외에는 분대장을 달았기에 받은 분대장 위로휴가와,

     

    대대장이 연설하는 반기집중 정신교육 때 대답하여 받은 반기집중 포상 외박,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나가서 우승해서 받은 스타크래프트 우승 포상 외박,

     

    대대창설 체육대회때 받은 대대창설 체육대회 면회 외박 등도 받았고,

     

    자대 배치 전, 야전수송교육단에서 성적 우수로 대형차량 운전병 대표로 표창을 받아

     

    이등병때 100일 위로휴가를 4박5일에서 5박6일로 늘릴 수 있는 야수교 특박 등

     

    많은 포상 외박도 받았다.

     

     

     

    <후임들과 사진. 수송부 공사 중에 머리 다쳐서 붕대하고 있을 때...>

     

     

     

    <병장 혹한기 훈련 때>

     

     

     

    마지막으로는..

     

    말년병장 때 고생을 좀 했는데, 중대가 전투력측정을 하게 되어 휴가 제한이 걸린 것...

     

    한달 넘게 모든 중대원들이 화생방, 사격, 체력측정, 구급법, 정신교육 등을 밤에 잠도 못자가며 연습해야했는데,

     

    전투력 측정날, 보통 병사들은 랜덤으로 1개 종목이나 기껏해야 2개종목 걸리는데,

     

    나는 혼자 3개 종목이나 걸려서 화생방, 사격, 구급법을 모두 하게 되었다.

     

    아... 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토나오네..

     

    그래도 다행히 3개 모두 내가 자신있어하는 것이었다.

     

    역시 난 럭키가이 ㅋㅋㅋㅋ

     

    구급법은 이미 의무병집체교육과 보수교육에서 신물나게 했던거고,

     

    사격도 만발은 힘들어도 18발 이상은 꼭 나왔고,

     

    화생방도 방독면-보호의-보호장갑-전투화덮개 벗고 입기를 한달동안 몇백번이나 반복했었으니...

     

    다행히 이 3개 모두 좋은 성적을 받게 되어 중대 전투력 측정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고

     

    덕분에 중대장에게서 포상휴가를 하나 더 받게 되었다.

     

     

     

     

     

     

    결국..

     

    의무병 집체교육 포상휴가 4박5일

    의무병 보수교육 포상휴가 4박5일

    사격우수 4박5일

    금연 위로휴가 6박7일

    분대장 집체교육 우수 4박5일 

    분대장 집체교육 특별 4박5일

    분대장 위로 4박5일

    전투력측정 위로 4박5일

     

    8개의 포상휴가를 자력으로 따내서 갈 수 있었고,

     

    나는 우리 중대에서 포상휴가를 가장 많이 받은 병사로 기록되었고,

     

    전역후 2년하고도 4개월이 지난 2011년에 부대에 중대와 수송부 간부들 만나러

     

    잠깐 찾아갔을 때도 아직도 그 기록은 그대로였다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바뀌었을려나.

     

     

     

     

    <후임들과 1박2일 스키장. 정말 재미있었다.>

     

     

     

    전역 날에는... 한 후임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었다.

     

     

     

     

    이 편지를 읽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귀향버스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군대에 있던 2년동안 정말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일이병때는 깜깜한 새벽에 눈이 2-30cm는 덮인 땅을 포복으로 기어다녀야 하는거나, 

     

    허리 한번 피지 못하고 손에 물집 다 잡힐때까지 미친듯 하수구 흙을 삽질로 퍼내는게 일상이었고, 툭하면 집합...

     

     상병장때는 책임져야 할 일도 많고 간부들과 부딪히는 경우도 많았고...

     

    .....물론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고, 재미있었던 일도 매우 많았다.

     

    새로온 포대장이 스타를 좋아해서 타이틀 걸고 스타한 적도 많았고,

     

     군대체질이다보니 간부든 고참이든 후임이든 재미있게 잘 지냈다.

     

    훈련이든 일과든 재밌다고 생각하면 정말 재밌게 보낼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별 생각없이 '언젠간 끝나겠지' 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버틴거지 뭐.. 별거 있나. ㅎㅎㅎ

     

    지금은 전역해서인지, 아니면 가장 가까운 병장 때 기억이 더 잘 나서 그런지, 아니면 걍 미화/왜곡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군대는 꽤나 좋았던 곳으로 기억되고 있다. ㅋㅋㅋㅋ 뭐지. 다신 갈 일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건가.

     

     

     

    뭐, 실제로 군대는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공부만하고 학교만 다니던 철없는 녀석들이 처음으로 상하위계질서가 확실한 사회로 진입하고,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아랫사람을 관리해야하는 책임감을 가진 위치까지 착착 가는 경험을 2년이내에 할 수 있다니.

     

    군대를 찬양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 확실히 잊을 수 없는, 인생의 거름이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물론 그런거 나중에 사회에서 다 경험하게 되겠지만서도 ㅡ.ㅡ;

     

    그 외에도 이 세상엔 정말 별별 특이한 사람 많구나를 느낄 수 있었고(성선설에서 성기호설로 바뀜 ㅋㅋ)

     

    전혀 접해볼 수 없었던 여러가지 기술, 인맥 등을 포함해서 정말 많은 걸 얻었다.

     

    다만 거기에 들어간 '시간'이 조금 아쉽다.

     

    2년동안 얻은 것들은, 잘 따져보면 1년 정도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것들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20대에서의 2년은 참 금같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걸 몇년 전부터야 절실히 깨닫고 있다. ㅠㅠ

     

     

     

    어쨌든,

     

    그동안 잊고 있었던 군대 생활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포상을 얻어냈고, 나름 괜찮은 군생활을 보냈던 만큼,

     

    나는 충분히 자신감과 자기효능감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세상은 넓고, 그만큼 뛰어난 사람들, 대단한 사람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는 사람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많다.

     

    하지만 그에 기죽을 필요는 없다.

     

    가장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남은 남이고 나는 나일 뿐이니까.

     

     

    너무 자기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자기모멸 하지말고, 과소평가하지 말고,

     

    더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정진하는 사람이 되면 된다.

     

     

    근거없는 자신감, 미칠듯한 열정을 가지고

     

    즐기면서 노력하는 후천적 천재가 되자.

     

     

    by 카멜리온 2014. 12. 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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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에는 숫기도 없었고, 자의식과잉이었던지라 주목 받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발표를 거의 한 적도 없었고, 앞에 나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경우도 드물었다.

     

    그런데,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인 군대..

     

    가급적 올해 안에 군대에서의 이야기를 쓸 예정인데, 어쨌든 이 군대에서부터 앞에 나가서 주도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다.

     

    사실 지금도 꽤나 심한 불안장애에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진 않고 약속잡는걸 피하려 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러한 면과는 별개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어렸을 때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거나, 논리있게 설득하는 법,

     

    그리고 앞에 나서서 발표하는 스킬 등에 대해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고,

     

    실제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매우 많이 발전했음을 스스로 느낀다.

     

    워낙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신중에 신중을 가하는 성격인지라,

     

    작은 과제 하나에도, 작은 발표 하나에도 꽤나 많은 정력을 쏟긴 하지만,

     

    발표를 완벽하게 해내면 너무나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난 이런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겠지.

     

    이러한 면에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팀 프로젝트나 개인발표를 하게끔 만드는 것이 학생 개개인의 경험누적과 실력향상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면 할수록 스킬이 늘어나는데, 그 또한 내 소중한 기술과 인생자산이 되는 것이니까.

     

     

     

    발표를 할 때는 특히, 청중들이 웃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그래서 2010년에서부터 어떤 발표를 하든 웃음포인트를 꼭 넣으려 노력하였고, 실제로 대부분 성공했다.

     

    물론 무거운 주제인 경우에는 억지로 포인트를 넣기보다는 웃음을 포기한 발표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화기애애하고 자유롭게 발표를 하고,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즐겁잖아.

     

     

     

    최근까지도 '나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

     

    '이런 면은 의식적으로 많은 노력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

     

    등의 내 리더십과 의사소통스킬에 대해, 스스로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의 강연들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많은 사람들과 생산적인 의사소통을 하며

     

    리더십 부분에 있어서 높은 자기효능감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이제 발표에 대해서 두려워 하지 않는다.

     

    내 아버지께서도 조용하고 숫기없었던 학창시절과 달리,

     

    지금은 어떤 모임에 나가도 리드를 하고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하신다.

     

    나 또한 군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모습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 같다.

     

    피는 속이지 못하는건가 ㅋㅋ

     

    물론, 발표에 있어서, 아니, 그 어떤 것에 있어서도 통용되는 것이 있다.

     

    수많은 연습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것.

     

    뛰어난 발표와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앞으로도 내 자신을 위해서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할 것이다.

     

    by 카멜리온 2014. 11. 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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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애드센스를 등록한지 이제 1달하고 1주일정도가 지났다.

     

    한번 해볼까 하고 신청 넣었는데 계속 퇴짜맞음.

     

    9월 9일에 처음 신청했는데,  10월 7일에 1차 승인을 받고, 10월 9일에 완전히 승인 받았다.

     

    신청한지 한달여만의 승리... ㅠㅠ 20번만에 승인 됨.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되는 방법?

     

    별거 없음.

     

    근성으로 그냥 계속 신청하면 해준다.

     

    구글 봇이 와서 블로그가 광고를 넣어도 괜찮은지 살펴보는데, 정보를 요상하게 수집하다보니

     

    내 블로그 같은 경우는 신청 승인받기가 매우 어려웠다.

     

    텍스트가 별로 없고 사진만 겁나게 많은 글 투성이었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승인받기 매우 어려움어려움열매.

     

    계속 신청하다보니 됨. ㅇㅇ

     

    그러니까, 결론은,

     

    구글 애드센스는 블로그 개설 초반에 글 별로 없을 때 신청하자. ㅡㅡ

     

    구글 애드센스 관리창 쪽은 스샷으로 올리면 제재를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못올림.

     

    생각보다 수입은 되는 것 같다.

     

    1달하고 1주일 지났는데 30달러 넘게 누적되었으니.. 4달이면 100달러 되려나...

     

    100달러, 1년 걸릴 줄 알았는데. ㅋㅋㅋ

     

    내가 하고 싶은 블로그도 하면서, 돈도 받으니 좋네.

     

     

    by 카멜리온 2014. 11. 1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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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토가 699화 700화를 동시 연재함으로써 대망의 완결이 났다.

    정말.. 초등학교때부터 봤던 나루토가 완결이 나다니.. 그것도 15년만에! 뭔가 신기한 기분이다.

    아 근데 1999년부터 그리기 시작했구나.

    내 기억상으론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본 것 같은데 실제론 3권나왔을 때 부터 보기시작했으니 나루토를 처음 접한건 중학생때였나보다.

    어쨌든 원피스와 함께 점프를 이끈, 서양에서는 원피스보다도 더 유명한 나루토가 완결되니 기분이 묘하다.

    재미있는건, 나루토 완결을 기념해서 원피스와 나루토의 숨겨진 콜라보를 실제 연재분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나루토 700화 중에

    이런 장면이 있는데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마크가 그려져 있다.

    정말.

    레알.

    그리고 원피스 766화 표지를 보면

    나미 쵸파 루피가 나오는데, 그 외에 엑스트라 여우? 와 함께 루피의 반대편에 앉아있는 사람이 한명 더 등장한다.

    나미에 가려져서 누군지는 잘 보이지 않지만

    복장...은 그렇다쳐도 신발을 보면 나루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사실 복장만으로 나루토라고 확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나미가 입고있는 치파오의 무늬는 나뭇잎마을의 마크인 것,

    나미 옆의 여우같은 동물의 윗도리 등쪽에 붙어있는 것이 '나루토'라고 불리는 어묵이라는 것,

    루피가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
    나루토가 좋아하는 음식은 라멘인데

    현재 루피가 먹고 있는 것은 라멘,

    그리고 루피 반대편에 앉아있는 사람이 먹고 있는 것은 고기... 라는 것.

    이 세가지로 저 인물이 나루토라는 걸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어쨌든, 나루토 완결 감축....!

    팬이랑 작가가 같이 늙는다는게 이런거구만.... ㅠㅠ


    by 카멜리온 2014. 11. 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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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많은 곳에서 일을 해봤는데,

     

    각 근무처의 사장들이나 점장들은 날 매우 좋아해주셨고, 잘 챙겨주셨다.

     

    성실하고 열심히, 매사에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한다고...

     

    나는 당연히 내가 할 수 있는 한 뭐든지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했을 뿐인데,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게 좋게 봐주는 상사들을, 이해하기가 조금은 어려웠다.

     

    대학교 친구들이나, 같이 일하는 동료들, 고향 친구들 등등

     

    주위사람들은 내가 너무 무리하면서까지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정말, 어디에 가서든 항상 똑같은 소리를 들었다. 군대에서도, 학교에서도, 모든 근무처에서도. 심지어 일본에서도.

     

     

     

    적당히 쉬엄쉬엄 하라고. 너무 지나치게 열심히 한다고.

     

    너무 빡빡하게 산다고.

     

    너무 앞만보고 미친듯이 산다고.

     

    조금은 쉬기도 하면서, 즐기면서 인생을 살라고들 말한다.

     

     

     

    근데, 쉬면서 즐기라니?? 난 충분히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 자체가 재미있는걸.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서 재미있어!

     

    내겐 뭐든지 재미있고, 내겐 뭐든지 의미있는 것 같아.

     

    재미있기에 노력이란 걸 투자할 수 있는 거지.

     

     

     

    뭐든지 열심히 하면, 나중에 다 좋게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하나라도 제대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지.

     

    나는, 즐기면서 노력하는 자이고, 


    더더욱 즐기면서 더더욱 노력하는 자가 되고 싶고, 


    그렇게 될 것이다.

     

    그래서 꼭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이루고 말 것이다.

     

     


     

    돈만 보며 하나뿐인 인생을 의미없게 살고 싶진 않다.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면서,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자가 되고자 한다.

     

    자신의 신념을 갖고,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그것을 실현해보이고,

     

    한가지 목표를 이뤄냈다고 거기에 안주하지말고 끊임없이 노력함으로써 자기 발전을 이뤄나가며

     

    정말 깊이에 깊이를 더해, 최고의 궁극의 수준까지 자신을 끌어올리고 싶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건 다르겠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여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그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는 인생이 가치있다고 생각하기에...

     

    평생 해야 하는 일인데, 적성에도 맞지 않는 하기 싫은 일을 하나의 부품 아니 소모품으로써, 


    출근할 때 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자기자신의 발전도 이뤄지지 않고, 불평불만만 잔뜩 쌓이는 일을 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쉽고 편한 일 혹은 급여가 좋은 일만 찾는 것보다는,

     

    하나뿐인 인생,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서서 고생하고, 정말 미친듯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by 카멜리온 2014. 11. 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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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중에.. 긍정적인 태도와 자아개념을 발전시킬 조언들을 보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올려본다.

     

     

    1.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를 갖고 유지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라.

     

    만약 긍정적인 태도가 없다면, 아마도 자신의 무의식적인 사고와 행동 때문일 것이다.

    의식적인 노력만이 자신의 자아개념을 향상시킬 수 있다.

    2.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태도에는 거의 이득이 없음을 깨달아라.

     

    근심과 걱정 및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것이 성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3.긍정적 사고를 길러라.

     

    생각이 몸의 모든 세포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증거가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마다 몸과 마음 및 정신은 반응한다. 더 많이 동기부여되고 활기차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나는 잘할 것이다. 시간에 맞춰 일을 끝낼 것이다 등의 긍정적인 자기주문을 이용해라. 또한 정신적 이미지를 이용해라. 자신이 목표를 성취하는 그림을 그려라.

    4.부정적인 사람, 특히 자신을 부정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사람들을 피하라.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고 긍정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5.목표를 수립하고 성취하라.

     

    자신이 이룰 수 있는 단기 목표(매일, 매주, 매달)를 만들어라. 구체적 목표를 이루는 것은 자아개념을 향상시키고, 스스로를 성공적인 사람으로 보도록 돕는다.

    6.자신의 성공에 집중하라. 실패를 곱씹지 말라.

     

    만약 6개 목표 중 5개를 이룬다면, 5개를 기억하고 놓친 1개는 잊어라. 모두 실수를 하고 실패를 경험한다.

    윈스턴 처칠은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극복하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효과적인 리더와 비효과적인 리더의 차이점은,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실수로부터 배운다는 것이다. 그들은 실망으로부터 회복하고 그것이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한다.

     

    7.칭찬을 받아들여라.

     

    누군가가 당신을 칭찬할 때, 고맙다고 말하라. 이것은 자아개념을 만든다. 그것은 별것 아니라고 말하거나,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하지 마라. 그렇게 되면 성장을 위한 기회를 잃게 된다.

     

    8.성과를 과소평가하거나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

     

    만약 목표를 달성하고 그것이 별것 아니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부정적이 된다. 당신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더 나은 누군가는 항상 있다. 그러니 최고가 아니라고 실망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

    9.긍정적인 역할 모델이 되라.

     

    만약 긍정적인 것을 찾는다면 더 행복해지고 인생에서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왜 부정적인 것을 바라고 불행해지는가?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일이 생기더라도,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 되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

     

    슈퍼맨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리브는 말에서 떨어져 마비되기 전까지 성공한 배우였다. 그는 장애 후 삶에 원한을 갖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집에 앉아 그 자신을 안쓰럽게 느끼기보다, 재단을 설립해서 척추 부상자의 치료를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리브는 밖으로 나가 기부를 요구해서 수백만 달러를 모았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실제로 나는 사고 전보다 훨씬 바빠졌어요. 나는 예전보다 더 만족해요'라고 말했다. 어떻게 그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였는지 물었을 때, 그는 '당신은 인생에서 두 가지 선택권을 갖고 있어요. 하나는 전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후퇴하는 것이에요. 후퇴하는 것은 갈 곳이 없는 것이죠. 후퇴하는 생각은 부정적인 곳으로 안내합니다.'

     

    희망적인 것은, 인생에 있어서 느끼는 절망감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심하게 절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 모두는 실망하고 절망할 때가 있다. 그러나 긍정적 태도로 살 것인지 또는 부정적인 태도로 살 것인지의 선택권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걱정과 고민에 빠져 비관적인 태도로 인생을 보내봤자 무슨 소용이 되겠는가.

     

    누구나 다 말할 수 있을 법한 그런 말들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읽어보니 새삼 절실하게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말 그대로 나를 돕는 말, 助言.

     

    후회없는 삶을 산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항상 나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이뤄 낸 성과에 있어서도 '누구나 다 할 수있는'것으로 여겨왔는데

     

    좀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남자는 역시 자신감이지. 자신감없이는 뭘 하든 성공할 수 없다.

     

    by 카멜리온 2014. 10.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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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살아가는 터전이요, 거대한 하나의 유기체이다. 거대한 하나의 유기체라 함은 단순히 자연이 인간 주변의 환경이 아니라, 인간과 동식물, 물과 산 등을 구성원으로서 삼고 있는 일련의 한 집단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자연의 일원인 인간이 만들어낸 부산물-예를 들면 콘크리트 건

    물이나 아스팔트 도로-등도 어떻게 보면 자연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것들은 자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에 대한 인류중심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 내게 있어 자연이란 인간에 의해 개발이 많이 되어 도로와 건물이 들어선 도시가 아닌, 상대적으로 더 종의 다양성이 높고 물과 토양 등과 함께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가는 삼림, 시골과 같은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자연속의 자연이 아닌 것을 분류하기엔 기준이 애매하긴 하지만 내 자신의 자연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글을 쓰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세상에서 자연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내 주위에서도 도시가 산 속의 자연보다 좋다고 하는 사람은 아직 못 봤다. 그렇듯, 우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연이라는 그것을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아닐까. 나 또한 자연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자연과의 생활을 꿈꾸고 있지만 현실은 자연이 아닌 도시속에 갇혀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후투티를 기다리며라는 책에서 말이다.

    나는 **년생이다. 주관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자연과의 교감이 부족한 세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연을 좋아했다. 대전이라는 지방의 도시에 살았지만, 도시가 그리 크지도 않고 오염도 다른 대도시에 비해 덜 되어있어서 조금만 나가면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대전에서 1시간거리에 위치한 대평리에서 아버지와 삼촌들과 함께 논 속의 미꾸라지를 잡아서 추어탕을 끓여먹기도 했었고, 개구리를 잔뜩 잡기도 했었다. 토끼와 두꺼비, 고라니, 두더지와 만나는 일도 잦았고, 딱따구리와 뻐꾸기 소리를 들으며 놀기도 하고, 계곡에서 가재를 잡다가 뱀을 만나 도망치기도 했었다. 자연과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입에는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이는 모두 어릴 적 이야기고, 지금은 그곳에 가봤자 미꾸라지도, 개구리도, 가재도 보이지 않는다. ‘후투티를 기다리며를 보면 자연이 파괴되거나 변화하는 모습에 대해 걱정하는 글쓴이의 심정이 담겨 있는데, 이제 겨우 **살인 나조차 자연의 그러한 변화과정을 느낄 정도니 나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가까이에서 살아온 글쓴이는 얼마나 더 많이 느꼈을 것이며, 얼마나 더 안타까웠을까.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내 자신이 갖고 있는 자연과의 교감의 추억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준 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내 자신이 자연속의 일원임을 새삼 느끼게 해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준다고나 할까.

    내가 직접 마주해보지 못한 맹꽁이, 유혈목 등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 깊었지만, 역시 내게 가장 흥미를 불러일으킨 건 내린천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2년 가까이를 강원도 인제의 내린천 옆 군부대에서 복무했었기에, 인제 내린천은 나에겐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장소이다. 산악지형이 발달하여, 대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자연이었고, 볼 수 없었던 수많은 야생동식물들을 2년 동안 봐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야간근무를 설 때 야생의 반딧불을 처음으로, 그것도 총 세 번이나 봤는데, 그러한 환상적인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처럼 자연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가운데, 생태계 파괴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문제가 매우 걱정스럽다. 몇 년 전에 문제가 되었던 황소개구리, 붉은귀 거북이나, 최근의 주홍날개 꽃매미같은 외래종이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교란하고 파괴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책 마지막쯤에 다루고 있는 괌의 갈색나무 뱀 병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이는 괌이지만, 그 속사정을 보니 외래종의 침입으로 토종 생물들이 멸종되고, 외래종들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하니,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종이란 원래 시간에 따라 새로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지만, 어떤 생물이건 간에 멸종이라는 것만큼 더 슬픈 것이 있을까?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자연은 하나의 유기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고 동식물과 같이 자연을 구성하는 한 일원일 뿐이다. 하지만 현재 인간은 인류중심주의 사고로 자연을 개발하고 있다. 그로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인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이라는 거대한 유기체의 인위적 변화가 인간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을까? 단지 인간에게 편의와 이익과 발달만을 가져다줄까? 동식물, 더 나아가 산과 물, 공기 등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이들이 사라지고, 오염된다면 인간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인간은 다른 동식물과 마찬가지로 자연 속의 한 구성원일 뿐이니까.

     

     

    *애드센스 평가를 위해 텍스트가 많은 글을 등록하는 작업 중으로, 몇년 전에 작성했기에 글 올리는 시점의 사회분위기와는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by 카멜리온 2014. 9. 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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