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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무 우승!! 겜알못 우승!! 우호허ㅗ어오오어ㅗ아와와왕ㅇ

정말 이건 영화로 만들어도 못믿을만한 그런 스토리..........

진짜 대박!!

그저 황신을 찬양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스갤은 폭발직전 지구 멸망할뻔.. ㄷㄷㄷㄷ

과거, 육룡토스 중 한명, 삼성칸의 S급 에이스 중 한명이었으나 몇번의 준우승 끝에 긴 슬럼프에 빠져서

허필패, 겜알못(이것도 근본적인 원인은 성적이 나빠서였으니), 패왕 등으로 불리고

수많은 준우승때문에 정명훈과 송병구와 함께 콩라인의 주축멤버였던 허영무.

※콩라인이란?
홍진호처럼 수준급의 실력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하지 못하고 계속 준우승에 머무르는 선수들을 홍진호의 별명인 '콩'을 따서 '콩라인'이라 칭한다.
홍진호는 개인리그, 팀단위 리그를 합하여 통합 준우승 10회(WCG 포함)를 기록.


이번에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PC방 듀얼 예선을 치르게 된다.
결과는
8강 vs최용주 2:0 승
4강 vs하재상 2:0 승
결승 vs어윤수 0:2 패

결국 조별 예선 결승에서 '어윤수'에게 패배해서 '또 준우승'으로 듀얼토너먼트 진출 좌절. 탈락.

하!지!만!

조별 준우승자를 모아서 단 한명만 와일드카드로 듀얼토너먼트 진출 시켜줌. 이벤트전!

이때, 황신이 허영무에게 버프 걸어줌.
(준우승의 지배자인 황신이지만, 이벤트전에서는 최강자임.)

관련자료
※이벤트전의 최강자

홍진호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다른 많은 대회에서는 여러차례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분류할때, 일반적으로 메이저 대회(양대리그)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이벤트전으로 간주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홍진호는 '이벤트전의 황제' 라고도 불린다.

홍진호는 KPGA 투어 위너스 챔피언십,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블리자드가 주최한 초청전인 블리즈컨 2005 등의 이벤트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정규리그 사이에 펼쳐졌던 온게임넷의 2001 KT 왕중왕전, MBC게임의 KTEC KPGA 위너스 챔피언십, 겜티비(현 게임TV)의 벼룩시장 FindAll배 챌린저오픈 스타리그를 홍진호가 모두 석권하자 사람들은 이것을 이윤열의 개인리그 그랜드슬램에 빗대어 이벤트전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결승전 직전에 펼쳐진 올스타 이벤트전에서 마저 승리하며 여전히 이벤트전에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허영무가 '이벤트전'에서 황신의 가호를 받아서!
12강 vs김명운 승
8강 vs신상문 승
4강 vs김도우 승
결승 vs조기석 2:0 승

저 쟁쟁한 멤버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국 이벤트전인 와일드카드전에서 우승하여 기사회생으로 듀얼 진출!

듀얼토너먼트에서는
vs이승석 승
vs김윤중 승

그리하여 정말 눈물겹게 허영무는 스타리그 본선에 오르게 되었던 것이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허영무는 듀얼토너먼트에서 유일하게 프로토스 생존자라는 사실.
(송병구는 시드였다고 한다.)

결국 송병구와 함께 모든 프로토스의 기대를 받고있는, 특히 가을의 전설의 기대를 받고있는.. 허영무였다.

하지만 아직도 허필패, 허패왕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보다는 송병구에 기대가 많이 걸려있었다.

이제 스타리그 본선을 살펴보자.

16강에서는
vs김윤환 패
vs박준오 패
vs전태양 승

김윤환에게 패하고, 박준오에게 패했을 때, 역시 여기까지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태양을 상대로 이기고

전부 1승 2패씩이 되서 8강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재경기를 치룸;;;

그 재경기에서

vs김윤환 승
vs전태양 승

김윤환 전태양 저 강한 두명을 잡고 또다시 탈락의 위기에서 살아남음.

사실 듀얼 예선에서도 이미 탈락한 몸이었었고(설마 1명 올려주는 와카전을 우승해서 살아남을 줄이야)

전태양을 잡기 전까지도 이미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다. 이미 2패였는걸;; 근데 또 살아남은 허영무.

8강으로 올라갔으나 허영무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현존 스타판 최강자, 진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갓영호!!!!

프로게이머 최초 골든 그랜드 슬램(MSL 3회 우승(금뱃지) + 스타리그 3회 우승(골든마우스) + WCG 우승(금메달))을

달성하고, 프로게이머 역대 최강의 승률(트리플 70이상)을 가지고 있는 미친듯한 스타판의 유일신! 갓영호!

솔직히 이영호랑 붙게되었다고 했을 때 프로토스 팬들은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아무리 2번 되살아나서 8강까지 왔다지만 상대는 이영호.

'이건 가능성이 없다. 허영무 여기까지 잘 올라왔다. 근데 8강이 끝이구나.'

이영호와의 1차전.

아니나 다를까 이영호의 승리로 끝났다.

'허영무 아쉽다. 하지만 잘 했다.'

그런데?

2차전에서 허영무가 승리.

3차전에서?

말도 안되게 허영무가 승리해서 패.승.승으로 역스윕 4강 진출!

그것도 그 이영호를 잡고!

다들 이때부터 허영무를 주목하기 시작.

하지만 아직도 이런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

'에이 뽀록이지. 이영호가 손목이 안좋아서 진거지. 허영무는 4강이 끝이야.'




4강은 정명훈vs신동원 그리고 어윤수vs허영무라는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4강에서 허영무의 상대는 어윤수.

아이러니하게도!!!!

PC방 듀얼 조별예선 결승에서 허영무에게 2패를 안겨준 바로 그 어윤수였다.

이건 리벤지매치.

어윤수는 8강에서 이제동을 잡고 올라온, 최근 대 프로토스전 성적이 10승 3패-승률 73.9%인 강력한 로열로더 후보!

과연 4강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4강 결과

vs어윤수 3:0 승

예선에서 2:0으로 졌던 그 어윤수를 상대로 3:0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로(심지어 경기내용조차 일방적)

복수해서 이기고, 유유히 결승에 진출한다!!!

갓영호를 잡고 올라온 실력이 뽀록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허영무.




그리고.. 결승 상대는 같은 삼성칸소속이자 프로토스동지인 송병구를 잡고 올라온 정명훈!

원래 허영무와 같은 콩라인이었다가 우승함으로써 콩라인을 탈출한 변절자 정명훈!

우승을 하고서 콩라인을 탈출한 정명훈 vs 콩라인 마지막 후계자인 허영무

정명훈이 이긴다면 정명훈 '2'회 우승 및 허영무는 영원한 콩라인!

허영무가 이긴다면 콩라인 변절자 정명훈을 처단하고 자신조차 콩라인 탈출!

누가 이겨도 스타판은 폭발할 것이다.

그런 정말 기가막힌 스토리의 결승전이 바로 오늘 치뤄졌다.

1차전 - 허영무 승리

2차전 - 정명훈 승리

3차전 - 허영무 승리

4차전 - 정명훈 승리

5차전 - 허영무가.... 밀리다가 캐리어로 꾸역꾸역 막아내다가 결국 역전승!

결국 승.패.승.패.승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가을의 전설을 쓰고, 콩라인을 탈출하여

역시 콩라인은 황신만이 유일하다 라는 것을 입증했다.

5차전에서 허영무가 역전의 기미를 보일 때, 비가내리고 바람이 불며 폭풍이 불기 시작했다는 후문!

황신께서 폭풍을 보내주셨나보다.

참고로 가을의 전설은, 다른 계절에는 유독 성적이 안나오던 프로토스가 가을만 되면 스타리그에서 우승한다는

스타리그만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계절에는 유독 우승못했던 프로토스가 매년 가을에 열린 스타리그에서는 10번중 5번이나 우승한 이력이 있다.

이번에 허영무가 우승함으로써 11번중 6번으로 갱신. ㅋ

아래 웹툰은 3개월 전에 허영무의 스타리그 우승을 예언한.. 말도안되는 예언 웹툰

현재 이 웹툰에 성지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말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스토리를 써가며 결국 우승한 허영무!

내가 프로토스 유저는 아니고, 삼성칸 팬도 아니고 허영무 팬도 아니지만..

황신빠, KT빠, 저그빠로써 그리고 SKT와 테란을 좋아하지 않는 유저로써

황신의 가호를 받은 허영무를 열심히 응원했다.
(아마 이번에 80%에 해당하는 스타팬들은 허영무를 응원했을 거라고 예상)

허영무, 우승 축하한다! ㅋㅋㅋㅋㅋㅋㅋ

by 카멜리온 2011. 9. 17.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