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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노다한신의 비드프랑스.

 

일본 전역에 매장이 있는 vie de france이지만 오사카에는 생각보다 매장이 별로 없다.

 

그나마 있는 곳이라면 우메다-후쿠시마-노다-벤텐초로 이어지는 오사카 북서부 JR 지하철 라인 쪽.

 

그 중에서도 노다한신점은 내가 워낙에 자주 가던 곳!

 

일본 살 때도 하루에 한 번 이상씩은 꼬박꼬박 들렀던 것 같다.

 

바로 옆동네인 후쿠시마점은 작년..까지는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없어진 듯 하고.. 여하튼 노다한신점에 오랜만에 방문.

 

 

카고시마 스위트 포테토라는 걸 판매하고 있었다. 가을 한정제품.

 

 

내가 방문했던 날은 운좋게도 전품 10% 세일이기도!

 

노다한신 비드프랑스는 세일을 자주 하는 편이긴 함.

 

 

다른 고구마빵도 있었다.

 

호쿠호쿠 야끼이모빵

 

 

기존 멜론빵인 고다와리멜론빵도 그대로 판매중이고...

 

 

예전엔 못봤던 새로운 제품을 또 발견했다면

 

바로 이 시오멜론빵!

 

'소금메론빵 塩メロンパン'인데, 가격은 소비세포함 163엔

 

멜론빵이지명 영칭으로는 salty melon pan 혹은 salty melon bread가 아닌

 

salty melon roll이다.

 

왜냐하면...

 

 

모양이 크로와상...아니, 버터롤이라고 해야하나.

 

버터롤 모양으로 도르르 말려있는 형태이고 그 위에 쿠키가 올라가있기 때문이다.

 

'소금버터프랑스'와 멜론빵의 콜라보제품이라고.

 

 

특선 히레까츠산도도 판매하고 있다.

 

사실 아침이다보니.. 조리빵이나 샌드위치 계열이 떙겼어..

 

 

히레까츠산도 사려다가 결국 이걸로 구매. 가을 연어 타르타르도그.

 

연어가 들어가있는데 튀긴 연어다.

 

 

구매한 제품.

 

 

우선 소금멜론빵을 살펴보도록 하자.

 

일본에서야 먼 과거부터 소금맛 과자가 인기가 좋다보니 소금맛 빵들도 꽤 유행했었다.

 

그 중 '시오빵'이라는, 가염버터를 이용한 버터롤 같은 제품이 가장 유명했는데

 

한국에서도 몇년 전부터 꽤 잘 보이는 제품.

 

사실 한국에서도 소금맛 제품은 2000년대에도 보이긴 했었지.

 

가염버터를 넣었던 로티보이의 커피번 제품들.

 

 

여하튼 이 소금멜론빵은 그런 시오빵을 멜론빵으로 한단계 더 발전시킨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쿠키가 꽤 두꺼운지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했다. 오전에 구매한 제품인지라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해보인다는 것도 특징.

 

 

위에 설탕이 묻어있어서 반짝거리고 더욱 바삭해보인다.

 

이런 제품의 포인트라면, 위에 올라가는 쿠키를 언제 올리냐...인데,

 

돌돌 말기 전에 빵 반죽에 쿠키반죽을 덧대서 마느냐, 빵을 먼저 다 말아놓고 위에 쿠키반죽을 올려 굽느냐 둘 중 하나인데

 

과연 이 제품은 어떤 형태를 취했을지.

 

 

밑면을 보니

 

 

빵 반죽을 먼저 도르르 말고 난 후에 그 위에 멜론피를 덮은 형태였다.

 

이 상태로 2차발효를 마친 뒤 구워내는 듯.

 

조금... 독특하네.

 

밑면 색은 꽤 연하지만 나는 이 정도 색을 좋아한다. 과자빵의 경우에.

 

 

단면

 

속에는 버터가 들어있었던 듯한 빈 공간이 보이고

 

쿠키반죽은 확실히 두꺼웠으며, 빵은 내상이 꽤나 하얀 편이었다. 그리고 기공은 적당한 크기로 꽤 보이긴 하나 그래도 2차발효가 적절하게 잘 되기 조금 전에 구운 것 같다.

 

볼륨도 좋고 식감도 좋기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마는 형태의 제품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발효시켜서 굽는 것을 선호. 물론 위의 쿠키반죽의 무게도 고려해야겠지만.

 

 

속에 버터가 들어있었어서 그런지 빵은 꽤나 촉촉해보인다.

 

그보다 저 엄청난 쿠키 두께;;

 

 

먹어봤는데

 

음...

 

기대 이상이었다.

 

솔직히 비드프랑스가 유명한 일본 체인 빵집이긴해도 퀄리티면에서는 DONQ나 ANDERSEN, cook house, pompador 등보다 떨어지는 느낌이고 심지어 hokuo보다도 조금 약한 느낌으로, 

 

그나마 paul bocuse 정도보다는 살짝 더 우위에 있는, 조금 하위권 체인빵집으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 빵은 확실히... 맛있었다.

 

일단 쿠키의 식감부터 먹고 들어간다. 와작와작.. 이 정도로 와작한 멜론빵 쿠키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

 

쿠키 자체가 조금 달다는 것이 문제. 역시 설탕이 묻어있으니...

 

그래도 고소한 유지의 맛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다.

 

글고 빵은 확실히 탄력성이 좋아서 씹는 식감이 좋았으며 촉촉했다.

 

빵 자체는 식빵 수준의 단 맛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부의 가염버터가 짭짤한 맛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빵 내부의 '버터의 촉촉함이 남아있으면서 버터의 고소함과 짭짤함'이 쿠키의 '수분이 거의 없으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조화를 이뤘는데 조합이 꽤나 좋았다.

 

단짠이라고 해야하나.

 

가염버터가 들어간 커피번을 먹어본 사람들은 어떤 느낌인지 대충 알 듯하다. 달콤하면서 짭짤하고 버터의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 맛..

 

하지만 내부에 가염버터가 너무 소량 들어간 듯, 순식간에 그 맛을 느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제품도 꽤나 묵직하고, 겉의 쿠키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제품. 비 드 프랑스의 소금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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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라이프나 이온 등의 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니시카와빵.

 

이번에 처음 본 제품을 발견했다

 

1-2년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니시카와빵.

 

이제까지 네 종류는 먹은 것 같은데 왜 세종류뿐이지..

 

여하튼 이번 제품의 이름은 록꾸.

 

아마.. rock이라는 이름 같은데, 쿠키가 바위같은 비주얼이라 그런 이름을 붙인 듯 보인다.

 

뒷면의 제조자 소재지를 보니... 니시카와빵 본사는 효고현에 있다고 한다.

 

 

직사각형의 길쭉한 형태의 멜론빵.

 

이건... 이런 사각형이라면.. 분명 데니쉬 제품이겠군.

 

 

쿠키에는 인공적인 격자무늬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크랙이 선명하게 쩍쩍 갈라져있다.

 

정말 바위같은 느낌....!

 

그리고 설탕이 매우 듬뿍 묻어있는데 음... 좀 달 것 같군...

 

향은 꽤 진한 버터향 + 마가린향이 난다.

 

 

밑면.

 

역시나 페스츄리였군.

 

살짝 기름지고 얇은 결 하나가 제품 가장 아랫 면을 구성하고 있었다.

 

 

반으로 갈라보니 이런 형태.

 

크롸상반죽이나 푀이타쥬와는 달리, 페스츄리 속결이 살아있으면서도 꽤 폭신해보이는 단면이다.

 

계란과 유지가 어느정도 들어갔으리라.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쿠키는 매우 바삭했고 빵은 매우 폭신한 타입. 식감의 대조가 뛰어나다.

 

허나...

 

쿠키가 너무 심하게 달아... 으으.. 설탕이 너무 많이 올라가있는 듯 하다.

 

일본의 멜론빵은 보통 다 이 정도 올라가긴 하지만, 요즘엔 이 정도 양이 좀 너무 심하다 느껴..

 

물론 덕분에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한 식감을 가지게 되긴 하는데 좀 지나치게 달다;;

 

물론 맛 자체는 버터풍미가 진해서 좋은 편.

 

데니쉬 쪽도 고소한 유지맛이 나고..

 

 

하지만 역시 지나치게 달다는 점이 너무 부담스럽다.

 

몇번 더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rock이라는 이름을 위해서... rock같은 비주얼과 rock같은 식감을 위해서 기존 멜론빵보다도 설탕을 더욱 많이 묻힌 느낌이다.

 

1.5배에서 2배정도???

 

데니쉬 멜론빵이란게 일본에서는, 특히 공산품에서는 나름 자주 볼 수 있게 된 제품인데 그래도 다른 장치없이 무작정 달기만 한 건 좋지 않다고 본다.

 

니시카와빵의 록꾸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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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아베노 하루카스 大阪 阿倍野 ハルカス 옆 텐노지 미오 天王寺 MIO 1층에 있는 커다란 빵집, bleclair

 

일본어로는 브레쿠레루 ブレクレール라고 부르는데, 퀄리티가 뛰어난 빵집은 아니나 목도 좋아 손님도 많고 가게도 넓직하며 제품 생산량도 높고 제품 종류도 꽤 많은 빵집이다.


 

그 곳에서 산 멜론빵.

 

설명을 보면 말린멜론이 들어있다고 한다.

 

촉촉한 멜론빵으로 보이고 위의 격자무늬를 혼당같은 걸로 표현했으며 크기는 보통 멜론빵과 같다.



 

밑면.

 

쿠키가 얼마나 촉촉하면 빵 색이 저 정도가 될 정도로 구웠는데 쿠키 색이랑 질감이 여전히 저런건지;


 

단면

 

속에 크림은 들어있지 않으나 설명에 써져있는대로 건멜론과육이 들어있는 듯하다.



 


 

먹어봤는데 건멜론과육이 생각보다 아삭아삭해서 놀랐다.

 

말린게 아닌 듯 싶소 브레크레루..

 

그리고 단면으로 보면 멜론과육이 엄청 적게 들어간 듯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전체적으로 멜론 풍미가 매우 강했다. 보기에는 별로 안강해보이는데 말이지.

 

 부담스럽다거나, 맛없다거나, 금방 질린다거나 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달콤함.

 

멜론 과육을 넣는 멜론빵은 드문데 꽤 맛있게 먹었다.

 

쿠키는 존재감이 없었지만 빵과 함께 전체적인 촉촉함을 담당. 바삭하면 더 좋긴했을텐데.

 





 

빵도 촉촉하니 정말 맛있었고, 멜론과육도 아삭아삭하며 달콤.

 

전체적으로 적당한 단맛과 촉촉함, 그리고 진한 멜론 풍미.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4.14 18:1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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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유명한 르 크로와상 숍의 비닐 쇼핑백.

 

신사이바시쪽에 있는 매장이 아닌 커다란 쇼핑몰 내에 입점한 다른 르 크로와상 숍에서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것은 바로 이 별모양 혹은 꽃모양...의 메이플 멜론.

 

일반 멜론빵에 6번의 칼집을 넣어 밖으로 돌려빼내듯이 성형한 멜론빵이다.

 

그냥 단순히 이런 모양의 멜론빵이면 모르겠지만 메이플이라고 하는 장치가 추가적으로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이런 모양의 멜론빵 예전에 타마데 키무라야 듀스에서 사먹었던 것 같은데...

 

 

 


 

멜론피에 설탕은 따로 묻어있지 않지만 꽤 바삭해보인다.

 

 

 


 

밑면. 살짝 색이 진한 경향이있지만 스트라이크 존.

 

밑면은 당에 코팅된 듯이 빛나며 단단해보인다.


 

먹어봤는데...

 

보기에는 그리 맛있어보이지 않아서 별 기대가 없었지만 이거.. 정말 맛있다.

 

완전 빠삭빠삭해서 과자먹는 느낌!

 

어떻게 쿠키도 빵도 이렇게 빠삭빠삭하지?


 

물론 빵이 가장 두꺼운 부분으로 가면 어느 정도 빵이 폭신하게 느껴지긴한다.

 

허나 빵이 얇은 부분이 워낙에 많다보니 대부분 빠삭빠삭한 식감.

 

메이플 맛은 느껴지긴 하나 미미하다.


 

식감에 올인을 한 듯한 멜론빵...


 

밑면을 진하게 구워낸데다가 당분으로 코팅되듯 구워져서 더욱 빠삭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식감과 맛 모두 좋은 편이라 대 만족하며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

 

이야.. 전에 타마데 키무라야 듀스의 이런 모양 빵은 엄청 맛이 없었기에 기대를 안했는데 이런 반전이 있었을 줄이야...

 

르 크로와상 숍에 대한 이미지를 매우 좋아지게 만든 꽃모양 멜론빵인 '메이플 메론'이었다.

 

 

 

 


*이 글은 2015.04.14 16:0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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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한 히지리안에서 본 '까만 黑 코코아 메론빵'

 

고베에 있는 히지리안에서 본 것으로, 오사카 우메다 히지리안 聖庵 에서는 보지 못했다.

 

 

이 제품도 판매중이었다. '도데카! (엄청 큰!) 메론빵 どでかメロンパン '


 

히지리안의 비닐쇼핑백.

 


 

이런 팜플렛도 넣어주었다.


 

 

히지리안 매장이 어디어디있나 궁금했는데 다이마루 우메다, 소고 고베, 나카노지마, 신사이바시 이렇게 네군데에다가.... 도쿄에도 하나 있다. 카페베이커리 히지리안이라는 이름으로.


 

비닐에 포장

 


 

두둥

 

꽤나 강렬한 비주얼이다.

 

까만 멜론빵 위에 초코칩이 아주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초코칩도 모자랐는지 설탕까지 묻혀놓았다.

 

멜론빵의 공식을 잘 따르는구만.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저 하양 + 초코 마블투성이 색이 멜론빵 자체의 색인 줄 알았는데 단지 쿠키색일 뿐이었다는 것.

 

아니, 쿠키가 덮여있으니까 쿠키색인거라는 건 알고있었지만, 빵도 저 색일줄 알았다.

 

하지만 빵은 그냥 일반 빵...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볼륨은 좋은 편이며 기공은 균일하진 않아도 꽤 잘 형성되어있어서 폭신해보인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빵은 폭신하며 맛있다.

 

ALL 초코가 아니라 일부러 마블을 낸 듯한 쿠키는 꽤 진한 초코맛이었다.

 

초코칩은 오독오독하고 초코맛을 한층 더 진하게 내주었고, 설탕까지 묻어있는 쿠키는 꽤 바삭한 편이었다.


 

그래서 빵이 두꺼웠음에도 전체적으로 초코맛이 강한 멜론빵이었다.

 

일반적인 '초코칩메론빵'을 한 수준 강화한 버전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속에 아무 크림도 들어있지 않음에도 이렇게 맛있는 초코멜론빵은 오랜만인 것 같다.

 

일반적으로 '크림 無, 빵 평범'인 상태로 쿠키에만 초코장치를 해놓았을 경우, 만족스러운 경우는 드문데

 

이건 쿠키에 꽤 힘을 주어서 초코장치를 해놓았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의 맛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다.

 

히지리안... 역시 가끔씩 터뜨려준단 말이지. 맛있었던 히지리안의 '까만 코코아 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4.01 19:2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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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방문하는 르 비앙에 크림 멜론빵이 등장했다.

 

사실 크림 멜론빵은 꽤 흔한 제품으로, 멜론빵에 간단한 방법으로 변화를 주고 싶을 때 빵집에서 많이들 제조하는 제품이다.

 

한국버전으로는 생크림 소보로빵 정도가 있을 듯.

 


 

설명을 보니 크림멜론빵은 한 종류가 아니었다.

 


 

르비앙의 비닐쇼핑백


 

내가 산건 멜론크림버전.

 

위의 포스터에 나와있는 여섯종류의 맛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은 녀석이다.

 

자매품인가?

 

자세히 보면 포스터에 나와있는 제품들은 죄다 휘핑크림을 넣었지만 이 멜론크림은 휘핑크림이 아닌데다가, 위에 분당도 뿌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멜론빵 자체는, 르비앙의 그 멜론빵이다.

 

내가 자주 먹었던 그 기본적인 멜론빵.

 

무늬가 선명하며 설탕이 묻어있고 매우 바삭바삭해보이며 기름진 멜론빵.

 


 

밑면.

 


 

크림 들어간 부분을 열어봤는데.

 

....

 

보통 이렇게 제품제조 후 냉각한 뒤에 반으로 갈라 크림을 샌드하는 샌드형인 경우는 크림을 많이 넣지 않는다곤 하지만

 

열어보니 조금 충격적인 비주얼이군.

 

그런데 비주얼을 위해 그리고 크림 절감을 위해 사선으로 빵을 갈라 크림을 샌드하는 경우는 보통 이 정도 양이긴 하지.

 

빵 뚜껑이 이쁘게 안닫혀버리니까.

 


 

멜론크림이지만 적육멜론색인지라 망고색에 가깝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역시 쿠키는 바삭바삭

 

완전 두꺼운 쿠키 하나로 코팅되어있는, 빵과 분리되는 그런 쿠키가 아니라 빵과 일심동체가 되어있는 쿠키의 식감이다.

 

빵 자체는 촉촉한 동시에 사알짝 뻑뻑하다 느낄..뻔! 했지만

 

내부에 들어있는 새콤달콤한 멜론크림과 사선으로 들어가있는 칼집으로 인해

 

식감 자체는 괜찮았다.


 

꽤나 밀도가 높으면서 글루텐 형성이 잘 되어있는 크림 멜론빵.

 

 

크림 양은 적어보였지만.. 음.. 사실 조금 적은건 사실이긴 하나 많이 적다는 느낌까진 받지 못했다.


 

쿠키는 완전 바삭바삭, 설탕이 묻어있어 더욱 바삭하지만 원체 쿠키 자체가 바삭한 것 같다

 

특히 이 쿠키 귀부분은 더욱 두꺼워서 와작와작 완전 맛있는 부분.

 


 

멜론 크림은 꽤나 되직한 질감이었는데 커스터드크림이 베이스가 되는 것 같다.

 

맛도 그렇고 중간중간 잘 보면 아주 약간이나마 바닐라빈 시드가 들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멜론풍미가 강렬한 멜론크림이 들어있는 르비앙의 '크림 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6 09:53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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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오사카 유명 빵집 빵 듀스의 멜론빵.

 

사실 이건 내가 구매한건 아니고... 일본인 친구의 어머니께서 나 놀러오면 선물로 주라고 사두신 멜론빵 중 하나로, 나는 이미 2012년에 먹어본 제품이다.

 

내가 좋아하는, 오사카 내에서도 꽤 유명한 빵집인 빵 듀스(팡 듀스든 뻉 듀스든..)

 

작지만 독특한 빵들을 많이 팔아서 멜론빵도 꽤 많이 먹어봤다.

 

사과를 감싼 브리오슈, 홍차 멜론빵, 키나리, 바닐라 멜론빵, 오곡쌀 멜론빵, 키나코빵.


 

3년 반만에 먹는 빵 듀스의 바닐라 멜론빵.

 

어떻게보면 빵 듀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멜론빵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엔 어떤 맛일지 다시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

 

여전히 주먹만한 작은 빵인데, 겉의 쿠키에는 설탕대신 분당이 뿌려져있고, 쿠키는 그 자체가 원래 조금 진한 색으로 보이며 조금 진하게 구워져서인지 황갈색 그라데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쿠키는 바삭해보이는데, 자세히보면 이름에 걸맞게 바닐라빈 시드가 눈에 띈다.

 

쿠키에 꽤나 많이 들어가있다.

 


 

밑면.

 

한쪽만 진하다니... 이건 마치 초승달을 형상화한 느낌!


 

반으로 갈라봤는데

 

볼륨도 괜찮고 기공도 좋다.


 

 조금 노란 색의 빵이며, 수분이 살짝 부족해서 조금 퍼석해보인다.


 

맨 처음에 빵에는 바닐라빈 시드가 안들어있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빵 생지에도 바닐라빈 시드를!!!

 

역시 빵 듀스.. 손이 좀 가더라도 제품명에 걸맞는 확실한 제품을 만들어내는구나.

 


 

바로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입 안에 바닐라향이 엄-청 강하게 퍼진다!!

 

정말 그냥 단순히 '강하다'가 아니고 '매우!!!! 엄청나게!! 강렬하다'로 표현해야 할 정도.

 

바닐라향 때문에 더더욱 달게 느껴진다.


 

쿠키는 바삭바삭 바스러지는 편인데 아몬드가루가 들어간 듯 하다. 아몬드파우더의 질감과 고소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 편.

 

그리고 빵은 브리오슈인 것 같다.

 

색도 그렇지만 식감부터가....

 

바닐라향때문에 계란풍미와 버터풍미가 강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식감에서는 확연히 느껴진다.

 


 

그런데 확실히 맛있다 이거.

 

바닐라향이 매우 강하긴 한데 은근 잘 어울려.


 

쿠키는 위의 분당 때문에 조금 단 편인데, 빵이 브리오슈라 어차피 그리 달지 않아서 이 정도의 감미는 필요한 것이로 보인다.

 

그나저나 바닐라빈 시드 양 장난아니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넣었다.

 

크기는 작지만 여전히 임팩트 넘치던, 빵 듀스의 바닐라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2.23 21:13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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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옆 도시 고베 神戸 의 핫한 유명 빵집인 코무시노와 コムシノワ

 

산노미야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지만, 건물 지하인데 근처에는 가게가 하나도 없는 그런 곳에 위치해있어서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가야하는 빵집이다.

 

이 곳에서 파는 멜론빵은 모와루~^^라고 하는 이름인데, 전에 한번 먹어봤지만 재차 구매를 해보았다.

 

 

 

모와루~^^(이하 모와루)는 일반적인 멜론빵의 크기로, 무게 또한 보통이다.

 

위에는 특별한 무늬가 없지만 설탕이 묻어있으며 쿠키 색이 언제나 연갈색인 것이 특징이다.

 

아 참고로 모와루라는 이름은... 프랑스어 moelleux에서 따온 듯 하다.

 

주로 모엘르(무엘르 므왈레)로 읽는데 일본어로는 모에루(?!!!!)가 아닌, 모아루 혹은 모와루 정도로 읽는 듯.

 

모엘르는 '부드러운, 폭신한'이라는 형용사로, 딱 빵에 어울릴만한 단어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해보이는 외관. 쿠키는 바삭할 것 같다.

 

 

밑면.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으며 색이 살짝 진한 편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제품을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고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제품 볼륨은 상당히 좋은 편. 쿠키는 보통 두께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우선 느낀 점은 '달지 않다'라는 것.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음에도 쿠키와 빵에는 설탕이 소량만 들어간 듯 전체적으로 단 맛이 약한 편이다.

 

그리고 쿠키에서도 빵에서도 버터와 계란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쿠키 자체는 바삭바삭한 식감.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그 이름과는 달리 빵이 퍽퍽한 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달지 않다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평범한, 그리 달지않은 멜론빵이라 말할 수 있다.

 

분명 고소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의외로 고소한 맛도 미미하고 버터와 계란 풍미도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쉽다.

 

고베 유명 빵집인 코무시노와의 멜론빵, モワル~^^ 였다.

 

 

 

 

 

 

by 카멜리온 2017. 1.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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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쯤 방문한 일본 오사카 기타하마(北浜)에 있는 고칸(五感) 본관.

 

뭘 먹을까 하다가 나는 우지말차와 깨 오페라(宇治抹茶と金胡麻のオペラ) 케이크를 고르고,

 

아리는 국산 일본밤 몽블랑(国産和栗のモンブラン)을 골랐다.

 

이야.. 최근에 국내 케이크집 좀 돌아다니며 느낀건데 역시 일본 쪽이 훨씬 싸긴 하네.

 

한국은 이 정도 급 가서 먹으면 개당 8000-9000원은 줘야하는데..(최근에 간 몽상***, 메종**, 가토드***, 듀자* 등만 봐도...)

 

일본은 이 정도 퀄리티인데다가 소비세 8% 포함해도 500엔 넘어가는걸 찾기가 힘들 정도.

 

물론 이건 일본과 한국의 사정이 워낙 다르다보니 어쩔 수 없긴 한 것 같다...

 

시장 규모도 다르고 수요도 공급도 차이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나 대우, 업계에 대한 인지도도 다른데다가

 

 재료 종류나 수급 용이성 및 유통과정도 차이나고 인적자원 및 기술에 대한 지원, 연구개발 등도 다르니..

 

물론 가격에 대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역시 시장에 형성 된 임대료, 제조업 부가세 종소세 건보료 등 부동산이나 세금에 대한 정부 정책인 것 같긴하다. 재료비, 인건비랑 공과금도 중요하지만 역시 세금이랑 임대료가 엄청나니..

 

뭐 그래도 맛있는 건 비싸도 팔린다는 것.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비싸도 맛있으면 사먹을거야! 이거니까.

 

 

 

 

주문한 음료. 시즌한정이었던, 뭔가 엄청 긴 이름의 홍차였는데 라임과 시럽이 같이 나온다.

 

 

드디어 등장한 오페라와 몽블랑.

 

국내에서도 레드벨벳 크레이프 케이크, 티라미수 크레이프 케이크, 말차 크레이프 케이크나

 

말차 레드벨벳, 티라미수 레드벨벳, 말차 티라미수 등등

 

기존의 제품에서 맛을 어레인지한 제품들이 나오긴 하지만

 

'오페라'를 다른 맛으로 만든 경우는 아직까지 직접 보지는 못한 것 같다.

 

커피맛이 아닌 오페라라니.. 오페라는 보통 커피버터크림과 가나슈 정도로 이뤄지는 케이크인데

 

이 우지말차 깨 오페라는 색만 봐도 말차 맛 일색일 것 같네.

 

 

몽블랑.

 

가장 아래는 타르트지가 아닌 파이지로 이뤄져있었고, 복숭아맛 샤베트와 같이 제공되었다.

 

이건 포크로 엄청 조금만 먹어서 정확히 뭔 맛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몽블랑 노래를 부르던 아리가 드디어 먹게 된 제대로 된 몽블랑.

 

고칸 오기 이전까지 두 종류의 몽블랑 비슷한 걸 먹었지만 진짜 몽블랑은 아니었으니..

 

 

내가 고른 우지말차&깨 오페라 케이크!

 

몽블랑은 가을한정이었다면, 이건 기타하마 고칸 본관 한정 제품.

 

이 곳에 방문해야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맨 아래는 시트, 그 위에는 우지말차 가나슈,

 

또 다시 시트, 그 위에는 깨 버터크림,

 

또 다시 시트, 우지말차 가나슈,

 

또 다시 시트, 글라사쥬를 위한 약간의 깨 버터크림, 그리고 우지말차 글라사쥬로 코팅.

 

맨 위에는 미로와가 칠해진 통팥 2개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고 화이트초콜릿 장식과 금박으로 마무리.

 

 

크으.. 맛나보인다..

 

 

먹어봤는데

 

....

 

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내가 생각하던 그런 맛과는 쫌 다르...다...

 

우지말차의 쌉쌀한 맛과 진한 말차 풍미를 기대했는데

 

그냥 엄청나게 달기만 하고 정작 말차 풍미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

 

씁쓸한 맛은 제로에 가깝고 그냥 엄청 달다는 생각 뿐.

 

깨 버터크림 맛이 말차 맛을 좀 죽여버리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두 층으로 이뤄진 말차 가나슈가 엄청나게 달다.

 

이번에 먹은 케이크 8종류 중 달기로는 두 손가락 안에 들어갈 녀석.(다른 한 녀석은 푸란의 초코 무스...)

 

그리고 버터크림은 깨 버터크림이 맞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깨 맛이 나지 않았으며

 

가나슈 만큼은 아니지만 버터크림 역시 매우 달았다.

 

방금 막 냉장실에서 꺼냈는지 식감은 조금 단단한 편이었고 버터크림의 맛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고소한 깨 맛은 음.. 잘 모르겠네.

 

조금 기대했던 녀석인데 너무 달아서 머리 아플 정도의 오페라였다.. 오페라가 원래 단 케이크이긴 한데 이 정도일 줄은;;

 

오히려 같이 나온 복숭아 샤베트와 그 밑에 깔려있는 작은 바움쿠헨 조각이 더 마음에 들 정도였다.

 

다음에 가면.. 다른 걸 먹겠어..

 

오사카 유명 케이크 가게, 고칸 본관의 우지말차&깨 오페라 케이크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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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프리미엄 포키. 바통도르.

 

오사카 우메다 한큐에서만 팔던걸 지금은 오사카 난바 다카시마야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난바에서도 팔기 시작한지는 몇년 되었지만서도

 

이번에 갔을 때 신기한 녀석을 발견해서 두 개나 사게되었는데 바로.. 유바리 멜론맛 바통도르!

 

여름 한정판이었지만 물량이 좀 남아있는지 일본에서는 가을로 치는 9월에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일반 바통도르보다 비싼 편.

 

 

 

이 바통도르는 일반 바통도르와는 달리, 냉장보관하여 먹는 칠링스위트라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여름한정판답구만.

 

냉장고에서 차갑게 드세요 라고 가장 위에 강조하듯이 써져있고, 그 아래의 설명에도

 

[냉장고에서 차갑게 해서 먹기에 맛있는 여름 한정 바통도르.

유바리 멜론의 향긋함과 깊은 달콤함이, 버터 풍미의 진한 프렛첼과 조화가 좋은 고급스런 맛을 보여줍니다.

유바리 멜론 과즙 26% 사용]

 

라고 적혀있다.

 

냉장제품이라 구매할 때도 보냉팩과 보냉제에 넣어준다.

 

 

허나... 냉장요가 아닌데???

 

살펴보니 '보존방법 : 직사광선을 피해 24도 이하의 서늘한 곳에 보존해주세요'

 

???

 

냉장제품이래서 냉장 꼭 반드시 해야하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리고 원재료명을 보면, 기존 바통도르와 마찬가지로 식물성유지는 들어가지 않고 코코아버터, 버터만을 사용.

 

 

어쨌든 박스를 열어보니 4개씩 해서 총 5봉지가 들어있는데

 

개별포장에도 유바리 멜론이 작게 그려져있어서 귀여움 대폭 상승.

 

 

이번에 같이 사온 네슬레 킷캣 홋카이도 멜론-마스카포네치즈-와 함께 비교해가며 먹어보기로.

 

 

두둥.

 

대세는 레드멜론! 멜론과자 색이 죄다 녹색이 아니라 적육멜론 과육색이야.

 

 

 

먹어봤는데

 

색도 비슷하고 해서 맛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각각 다른 멜론맛을 보여주었는데 네슬레 킷캣 홋카이도 멜론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연한 멜론향을 지니고 있었고, 뒷맛에 살짝 산미가 느껴졌다.

 

이게 킷캣만 먹었을 때는 못느꼈을텐데 바통도르와 비교해가면서 먹어보니 매우 잘 느낄 수 있었다.

 

내부의 웨하스는 바삭바삭해서 상태가 좋았다. 상태 좀 안좋은 킷캣은 웨하스가 눅눅해서 맛없는데.

 

바통도르의 경우는, 우선 버터풍미 진한 프렛첼이 경쾌하게 부서지는 식감이었으며, 멜론맛이 킷캣보다 좀 더 진했다. 멜론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정도가 킷캣의 거의 두 배 수준?

 

그리고 조금 더 부드러운 멜론의 향과 맛. 신 맛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유제품의 풍미가 느껴지는 달달한 부드러움 때문인 것 같다.

 

어쨌든 깊은 맛은 확실히 바통도르가 압도적이었다.

 

프렛첼도 고급스러운 버터풍미 듬뿍에 파삭파삭, 초콜릿도 멜론풍미 강하고 유제품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식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바통도르였다.

 

물론 킷캣이든 바통도르든 까자마자 다 먹어버릴 정도의 맛인지라 멜론초코과자도 꽤 괜찮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해주었다.

 

뭐.. 네슬레가 만든 선물용 프리미엄급 킷캣에, 구리코가 만든 선물용 프리미엄급 포키다보니 이 정도 맛이 안나올 수가 없긴 하겠지만서도.

 

바통도르 유바리 멜론과 킷캣 홋카이도 멜론-마스카포네치즈-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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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역에서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재빨리 쇼핑한 것들을 내려놓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다음으로 갈 곳은 키타하마(北浜)역에 있는 고칸(五感 gokan)이라고 하는 유명한 스위츠 가게.

 

이번 여행 때, 빵집 이외에도 많은 스위츠 가게를 돌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부족하여

 

현재까지 (백화점 지하식품관 입점 매장들을 제외하고)직접 매장에 찾아간 곳을 열거해보자면

 

아시야 芦屋 의 푸란, 앙리 샤르팡티에 본점, 폿슈 드 레브와

 

고베 神戸 의 케니히스 크로네 호텔, 유하임 본점, 아 라 캉파뉴, 파티스리 투쓰투쓰 본점,

 

우메다 그랑프론트 오사카의 키르훼봉 정도였다.

 

 그 중에서 제품을 사먹은 곳은 푸란과 키르훼봉뿐.

 

그리고 이번 여행의 중요한 여정 중 하나가 바로 지금, 고칸 본점 방문이다.

 

여행계획 세울 때, 매장 방문 후 반드시 사먹을 예정이었던 곳은

 

푸란, 키르훼봉, 고칸, 파티슬리 라비루리에 Patisserie Ravi,e relier 이렇게 네 군데였는데

 

파티스리 라비루리에는 시간 관계상 이번엔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포기 ㅠㅠ 시간이 부족해..

 

2014년에 한큐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 하는 것도 보고, 본점에도 직접 찾아간 스위츠샵인데 정말 괜찮은 곳이었다.

 

푸란과 키르훼봉은 목표달성했지만 파티스리 라비루리에는 못가게 되었으니 고칸이라도 가야지!

 

 

 

키타하마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역을 나와 2분쯤 걷자, 우리 눈 앞에 나타난 고칸 기타하마 본관 건물.

 

이 멋진 건물 전체가 고칸꺼다..

 

고칸도 한큐백화점 등에도 크-게 입점한 꽤 유명한 스위츠샵이다.

 

앙리 샤르팡티에나 케니히스 크로네처럼 전국구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1층이 제품 진열 및 판매를 하는 곳인데 인테리어도 멋지고.. 제품도 엄청 많았다.

 

스위츠샵이다보니 양과자가 많았지만 화과자도 몇 종류 판매 중.

 

 

그래도 아직 점심 때쯤이라 제품이 꽉꽉 들어차있어서 좋네.

 

가장 궁금했던건 저 국산 일본밤 몽블랑[가을한정]과, 우지말차&깨 오페라[기타하마 본관한정]

 

며칠 전에 한큐백화점 갔을 때 거기에 입점해있는 고칸매장의 제품들을 이미 봐둬서인지 죄다 눈에 익었다.(물론 우지말차 오페라는 여기 한정제품이라 처음 보지만)

 

함정은.... 우지말차 오페라라고 하길래 바로 눈길이 갔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깨도 들어갔다고. 음..

 

 

2층에서 1층을 바라 본 모습.

 

2층에서 먹으려면 제품을 고를 필요없이 직원에게 바로 말하면 된다.

 

그러면 사진 오른쪽편에 보이는 저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게 되는데, 위에서 연락받고 내려온 직원이 안내해주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서 우리가 주문한 것은 아까 말한대로 몽블랑과 말차&깨 오페라 케이크.

 

여기가 무시무시한게... 케이크 주문하겠다고 하면

 

아까 1층 쇼케이스에 진열되어있는 모-든 종류의 케이크를 엄청 큰 쟁반에 하나하나 다 담아서 직원이 힘겹게 테이블까지 들고온다.

 

그리고 우리 앞에 그 큰 쟁반을 내려놓은 다음에 직접 실물을 보여줘가며 주문을 받는데... 좀 미안할 정도 ㅡ.ㅡ; 여태껏 다른 곳들은 케이크 사진을 찍어 올린 후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 메뉴판을 보여주던디...

 

참고로 2층 직원들은 주방도 홀도 죄다 여자직원이다. 그 커다란 쟁반 천-천히 조심스럽게 들고온 것도 가냘픈 여자직원.

 

 

 

 

 

 

 

 

 

 

 

우리가 먹는 사이 제품들이 좀 팔렸는지 수가 줄어든 게 눈에 띈다. 

 

 

맛있게 먹고 우리는 다시 기타하마역으로 간 후 난바로 향했다.

 

오늘 저녁 일정은, 난바 구경 및 쇼핑!

 

며칠 전에 갔던 난바 파크, 덴덴타운, 빅카메라는 이번에는 보지 않을 예정이고

 

이번에 돌아볼 곳은 다카시마야 백화점,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다이마루 백화점, 신사이바시 도큐한즈, 난바 워크, 그리고 아리가 꼭 가고 싶어하는 다이키몰 펫샵과 크레페 가게.

 

도구야스지랑 아메무라는 시간관계상 가지 않기로 했고, 돈키호테는 일부러 패스하기로.

 

이미 고베 돈키호테, 우메다 돈키호테 등을 가봤으니 악명높은 난바 돈키호테를 갈 필요가 없지..

 

 

 

 

언제나 귀여운 쿡하우스 빵들. ㅋㅋ

 

펭귄빵, 피욕꼬(병아리), 꼬껙꼬(닭)

 

 

난바 워크 지나다가 발견한, 좀 오래되어보이는 당고 전문점에서 당고를 하나 사먹었다.

 

 

맛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타카시마야 高島屋 백화점 가는 길에 발견한 새로운 빵집.

 

예전에 이 장소에 빵집같은거 없었는데 새로 생겼나보네..

 

 

돌아봤는데 멜론빵을 팔지 않다니.

 

너무하는군 ㅠㅠ

 

패스트리 샌드라고 하는 독특한 제품만 보고 나왔다.

 

 

그리고 타카시마야에도 이변이..

 

펙 PECK 이나 뚜르 드 프랑스나 나루토야, 포숑 등의 빵집들은 그대로 남아있었으나

 

타카시마야 지하 식품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던 르 비앙(LE BIHAN ル ビアン)이 사라졌다는 것!!

 

이럴수가.. 우메다 한신백화점에 있는 르 비앙보다도 큰 난바 다카시마야백화점 르 비앙이 사라지다니!!!

 

뭐라고 써있는지 살펴보니

 

[르 비앙은 8월 26일을 기점으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프랑스빵이 주가 되는 곳이었지만 가끔씩 특이한 멜론빵을 만들어주는 곳인지라 좋아했는데..

 

 

저 공간에는 동크가 들어온다고 이 옆에 써져있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어제 우메다 한신백화점 갔을 때 동크랑 헨제루 빵집 있던 곳도 공사중이어서 아예 그 두 빵집에 방문할 수가 없었네.

 

어쨌든 난바쪽은 동크가 없었으니 생기면 좋지.

 

 

그리고 타카시마야에 입점해있는 고베 빵집 코무시노와 コムシノワ

 

 

타카시마야는 스위츠 매장이 엄청나게 많은 것 같다.

 

물론 우메다 한큐백화점, 한신백화점, 다이마루 백화점 모두 빵집보다 스위츠매장이 압도적으로 많긴 한데

 

타카시마야도 마찬가지로 스위츠매장이 엄청 많아서 다 구경하기 힘들 정도.

 

여긴 케니히스 크로네.

 

 

가을이라 새로 나온, 몽블랑 타르트.

 

 

미로와-루 카시스.

 

타카시마야 구경 후 우리는 다이키몰로 향했다.

 

 

이건 지하철역에... 엄청 분위기 독특한 문이 하나 보이길래 찍어본 사진.

 

심령사진이라도 찍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立ち入り禁止

 

 

겨우겨우 찾아간 다이키몰.

 

어.. 여기 난바에 있는 이온몰 갈 때 가끔 들리던 곳인데

 

여기가 다이키몰이었구나.

 

 

지하에는 라이프가 있고, 라이프 빵집인 小麦粉の郷 밀가루의 고향이 있었다.

 

후라노 멜론빵 발견.

 

 

그리고 이 라이프에서 발견한 '메론팡나의 밀크 메론 스틱'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후지빵의 '시즈오카 크라운 메론빵'

 

이거 정말 맛있었는데..

 

 

 

드디어 방문한 다이키몰 2층, 펫샵에서 쇼핑 중인 아리.

 

여기 펫샵.. 정말 컸다 ㅡ.ㅡ;

 

엄청나게 넓은 한 층이 거의 전부 펫샵.

 

 

강아지랑 고양이도 엄청 많은 종류가 있었고,

 

소동물이라고 해서 토끼나 고슴도치, 부엉이, 파충류 같은 반려동물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

 

 

 

 

다시 난바로 돌아와서 도톤보리로 향하는 중.

 

 

언제나 관광객 바글바글한 킨류라멘 근처.

 

 

물론 카니도라쿠 본점 앞에도 사람들이 잔뜩..

 

 

도톤보리에 도착해서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봤다.

 

덥지도 않고 딱 좋네.

 

아까는 조금 흐리더니 다시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하나 둘, 주위를 환하게 밝히기 시작하는 도톤보리의 네온사인들.

 

 

허나 가장 유명한 우리 구리코 아자씨는 도통 불이 켜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ㅡ.ㅡ;

 

이 정도로 어두운데 불이 안켜지는 건 처음보네.

 

인기 좋다고 좀 비싸게 구는건가 구리코 아자씨.

 

 

불이 켜지면 이런 모습.

 

 

그리고 아리가 하고 싶어하던 인형뽑기.

 

이미 덴덴타운에서도, 우메다 헵파이브에서도 했었지만

 

난바에도 엄청 큰 규모로, 그리고 이렇게 큼직큼직한 인형들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 있어서 한번 시도해봤다.

 

 

몇 천엔을 동전으로 바꿔서 준비해놓고 둘이 번갈아가며 한번씩 시도...했지만! 워낙 꽉 끼어 있어서 뽑기가 너무 어려웠다 ㅡ.ㅡ;

 

헌데, 돌아다니는 직원에게 좀 도와달라고 말하면 꽉 끼어있는건 다시 빼서 조금 널널하게 해주고, 한술 더 떠서 뽑기 쉽게끔 세팅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덴덴타운에서는 UFO캐쳐 안에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 있으면 뽑으려고 게임을 시도하지 않아도 직원에게 말하면 바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곳에서는 이런 UFO캐쳐를 제품 진열대로도 사용하고 있는 셈]

 

물론 직원이 어느 정도 뽑기 쉽게 세팅해줘도 한두번만에 뽑히진 않는다. 오히려 다시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는 상황도 발생 ㅡ.ㅡ;

 

어쨌든 열심히 집중해서 노력한 결과...!

 

 

 

아리가 대형 코리락쿠마를 떨구는 쾌거를 달성!

 

 

아리 : 나와 이 자식아 넌 내꺼야

 

 

역시 이런건 나보다 아리가 잘하네...(전혀 못뽑은 1인)

 

 

 

그 뒤에도 계속 신사이바시 구경을 하다가... 꽤 유명하다는(?) 의류 매장에 방문했다.

 

 

마침 50% 세일중이라서 꽤 퀄리티 좋은 옷 하나랑 할로윈 스타킹 등 구매.

 

 

그리고.. 아 한신백화점도 그렇고 왜 다들 공사중이지?

 

신사이바시 다이마루 백화점도 아예 전체가 공사중이었다. ㅠㅠ

 

아니, 본관과 남관이 있던가 그랬는데 본관 전체가 공사 중.

 

그래서 남관에 들어가서 몇 안되는 매장만 구경하다가 나왔다.

 

다이마루 신사이바시에 있는 앙리 샤르팡티에 매장.

 

케니히스크로네도 그렇고 앙리 샤르팡티에도 그렇고 이 둘은 거의 모든 백화점에서 볼 수 있네. ㅡ.ㅡ;

 

 

다이마루 신사이바시 본관이 공사중이라 아쉬운 마음에 케이크로 마음을 달래야겠어.

 

뭘 살까 고민하다가... 검은고양이 스위트 초콜렛 무스[가을 한정]와 밤 듬뿍 마론파이[가을 한정]를 구매했다.

 

그리고 다시 신사이바시 상점가를 구경하며 여러 드럭스토어에서 쇼핑하고, 오랜만에 달로와요도 들어가보고

 

악세사리 샵에서 이것저것 산 뒤에 난바역에서 호텔로 향했다.

 

 

 편의점 몇곳을 들렀는데

 

패밀리마트의 까츠산도가 맛있어보여서 구매.

 

 

그리고 할로윈이라고 독특한 음료가 있길래 구매.

 

 

우연히 발견한, 하나 남아있던 멜론빵 모자 비스켓

 

 

왠지 맛있어보이는 멜론빵과 초코칩 멜론빵.

 

 

그리고 패밀리마트, 서클케이, 상크스 한정인 치로루 초코 키나코모찌 아이스 바(모찌소스 15% 증량버전)

 

 

먹을 것도 이것저것 많이 사가지고 돌아온 우리는, 아직 21시가 채 되지 않았기에 가까운 쇼텡가이에서 아리가 먹고 싶어하는 모단야끼를 먹기 위해 오꼬노미야끼 전문점을 찾으러 갔다.

 

 

허나 19시경에 대부분 문을 닫는 일본 가게들 특성 상 텐진바시스지 상점가는 매우 조용했고...

 

'오꼬노미야끼 가게는 늦게까지 하니까 괜찮아~~'라고 자신만만하게 내뱉은 내 말과는 다르게, 이미 문을 닫은 오꼬노미야끼 가게도 있었고, 영업중이라 하더라도 라스트오더가 끝난 가게도 있었다. ㅡ.ㅡ;

 

엥.. 텐진바시스지 상점가는 정말 큰 곳인데 왜이리 먹을 가게가 없지;;

 

텐진바시스지 2쵸메에서 시작해 5쵸메까지 온 상황에서 발견한 건, 오꼬노미야끼 전문 체인점인 후게츠 風月.

 

 맛이 괜찮아서 내가 꽤 좋아하는 곳이다. 체인점 중에서는 유카리하고 후게츠가 괜찮은 편.

 

 

여기도 영업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안남은 상황인지라 그냥 이 곳에서 먹기로 결정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수많은 오꼬노미야끼, 모단야끼 중에서

 

이 '규스지네기츠키미다마 牛筋ねぎ月見玉'를 모단야끼로 해서 주문했다.

 

일반 규스지네기츠키미다마(소힘줄 들어간 파&계란프라이 오꼬노미야끼)는 원래 1177엔이지만

 

모단야끼로 주문하면 1414엔이 된다. 후게츠의 웬만한 오꼬노미야끼는 모단야끼로 변환이 가능! 물론 전부 추가금이 붙지만.

 

 

그리고 아리가 좋아하는 치즈도 추가.

 

직원이 철판 앞에서 양배추와 소 힘줄, 그 외 재료를 계란과 휘적휘적 열심히 섞어서 모단야끼 반죽을 만들어 달궈진 철판에 붓는다.

 

그 위에 치즈를 올리고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지고 온 이미 한번 볶아놓은 면을 반죽 밑으로 가게끔, 반죽에 올린 후 뒤집는다.

 

 

요런 상황.

 

모단야끼는 몇번 더 뒤집어 준다.

 

속까지 골고루 익어야 하므로.

 

 

그리고 어느 정도 익었다면 요렇게 계란을 철판에 올리고, 이게 구워지는 사이에 모단야끼에 소스를 듬뿍~

 

 

칠해 준 다음에 메다마야끼를 그 위에 올려준다.

 

 

그리고 준비해놓은 파를 파파파팟 올려주면!

 

 

완성.

 

 

 

이래저래 업그레이드를 많이 한 녀석이라 그런지 볼륨이 제법 좋다.

 

일반적으로 이런 오꼬노미야끼 가게 오면 2인 기준으로 오꼬노미야끼 하나에 야끼소바 하나 정도 시켜서 먹는게 기본인데

 

우리는 이것저것 군것질을 많이 한 상태라 하나만 시켰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일반 오꼬노미야끼는 이거의 6-70%밖에 안되는 크기니까..

 

 

역시 맛있군...

 

개인적으로는 히로시마야끼(히로시마 풍 오꼬노미야끼) > 모단야끼 > 오꼬노미야끼 순으로 선호한다.

 

 면이 들어가는게 더 맛있어.

 

 

꽤나 볼륨이 좋았기 때문에 다 먹으니 배부를 정도...

 

밥 먹고 나온 우리는 더 올라가서 텐진바시스지로쿠초메까지 찍고, 천천히 산책하며 오기마치 공원을 지나 호텔로 돌아갔다.

 

이렇게 이번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 밤이 끝나게 되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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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파이브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놀던 우리는,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는 걸 확인하고는 헵파이브를 빠져나와 호텔에 들렀다가 아베노로 향하기로 했다.

 

그런데 가는 도중.. '어? 여기는 그 가게가 바로 앞에 있는데...' 하고 떠오른 그 곳.

 

타코야끼를 자신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게인 '타코노테츠(蛸の徹)'

 

아리가 관심을 보일 것 같아서 바로 향했다.

 

타코노테츠 위치는 헵파이브 건물 뒤 쪽.

 

 

다행히 좌석이 남아있었는데, 우리가 들어가고 얼마 안있어 모든 좌석이 꽉 차버렸다.

 

 

타코야끼 만드는 방법 가이드가 좌석 바로 옆에 붙어있다.

 

 

구비된 각종 재료들.

 

타코야끼 소스는 두 종(일반/매운맛)이고, 이치미와 아오노리 텡카스 베니쇼가 등등이 준비되어있다.

 

 

타코야끼를 주문하면 직원이, 재료 가지러 갔다오는 사이에 철판에 기름칠을 좀 해놓으라고 말하고 간다.

 

기름칠은 옆에 준비되어있는데 철판 모든 면에 치덕치덕 기름솔로 발라주면 OK.

 

 곧 직원이 되돌아와서 이렇게 문어를 통통 넣어준다.

 

만약 타코야끼가 아닌 조금 특이한 타코야끼(라고 부르긴 뭐하지만)를 주문하면 문어가 아닌 다른 걸 넣어줌.

 

 

약코네기 썰어놓은 것도 듬뿍 올려주고

 

 

반죽까지 부어주고 간다. 이 이후부터는 전적으로 자신이 직접 담당하여 만들어야 한다. ㅎㅎ

 

반죽 부어놓은 상태에 각자 취향에 맞춰 텡카스와 베니쇼가를 넣어서 반죽을 익혀주면 되는데,

 

나는 베니쇼가 듬뿍, 아리는 베니쇼가 제로.

 

다음 순서로 진행하기위한 반죽 상태가 되기까지는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대략.. 10분 가까이?

 

 

조금 많이 진행된 상태.

 

밑면이 어느 정도 익었다면 저렇게 뒤집어주면 된다.

 

 

아리도 열심히 완성해 가는 중.

 

 

완성된 타코야끼! 두둥.

 

조금씩 더 굴려주면서 익었다 싶으면 접시로 옮겨서 기호에 맞춰 토핑을 올려주고 먹어주면 된다.

 

 

내 타코야끼.

 

 

매운맛소스 뿌리고 가스오부시 올리고 아오노리랑 이치미까지.

 

아쉽게도 마요네즈랑 카라시는 없는듯..

 

뜨거우니까 입 데지 않게 후후후 불어가며 먹어줘야 한다. 후후후..

 

타코야끼 직접 만들어 먹는 곳을 가고 싶다면 타코노테츠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된다.

 

오사카에 놀러온 타 지역 일본인에게도 유명한 가게.

 

 

타코야끼를 다 먹고난 우리들은 19시에 호텔로 향하였고, 짐을 내려놓고 간단한 차림으로 산책나가듯 아베노역으로 향했다.

 

오사카오면 꼭 들리는 곳 중 하나인 아베노!

 

예전에는 그리 번화한 곳이 아니었는데, 아베노 하루카스 완공되고 점점 더 규모가 커져가는 곳.

 

옆의 도부쯔엔마에까지 계속 공사를 진행해나가고 있다. 몇년 뒤면 츠텐카쿠까지 이어질 것 같아. ㅡ.ㅡ;

 

 

아베노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아베노 하루카스로 향했다.

 

시간이 촉박해..!

 

아베노 하루카스 입장이 21시 30분까지만 가능해서 일단 올라가고 봐야지.

 

이번엔 이 아베노 하루카스때문에 공중정원 전망대는 일정에서 빼버렸다.

 

높이도 워낙 차이나는데다가 아베노에는 꼭 가긴 할거였으니까 새로 오픈한 하루카스를 봐줘야지.

 

공중정원은 워낙 많이 가서 질리기도 하고.. 사실 볼 것도 없고..

 

윗 사진의 캐릭터가 하루카스의 캐릭터인가보다.

 

 

하루카스 300 전망대 당일권 판매중.

 

하루카스 300은.. 전망대가 지상 300m의 높이에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아베노 하루카스는, 도쿄 스카이트리와 도쿄타워 다음으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타워형 건물이 아닌, 순수한 건물로만 본다면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볼 수 있다. 총 높이 301m.

 

내가 일본에 있을 떄 내내 공사하던 건물이었는데 2010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14년에 개장하였다.

 

예전에 아직 공사중일 때 킨테츠 전철 타면 꼭 이 킨테츠 아베노 하루카스 홍보를 하고 있어서

 

킨테츠가 돈 좀 많나보네~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대단한 건물이었잖아??

 

일본 최고 높이의 빌딩이라니..

 

전망대는 58층부터 60층까지고, 이 아베노 하루카스가 개장하기 전까지 오사카의 하늘을 담당했던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높이가 173m이니, 엄청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634m인 세계 2위 높이 건축물 도쿄 스카이트리와 비교하면 하루카스가 절반 수준도 안되긴 하지.

 

스카이트리의 전망대는 350m와 450m에 각각 위치해 있어서 그것 또한 하루카스보단 높고...

 

 

뭐, 스카이트리는 스카이트리고 그건 다음에 다시 도쿄 갔을 때 가면 되는거고 하루카스는 하루카스인겨.

 

 

입장권 가격은 1500엔.

 

한 시간 정도면 다 볼 듯 싶네.

 

 

59층.

 

 

어... 확실히... 공중정원보다 훨씬 높은게 느껴진다.

 

이런 시야라니.

 

 

오사카의 야경이 매우 잘 보인다.

 

저~~ 멀리 오사카성 천수각까지 매우 잘 보인다.

 

이런데 올라오면 역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는 재미지.

 

공중정원도 찾아보고 츠텐카쿠도 찾아보고 큐즈몰이나 텐노지동물원도 찾아보고..

 

 

사람은 많지도 적지도 않고 딱 좋았다.

 

아니. 굳이 말하자면 생각보다 적었다고 해야할까.

 

입장 마감시간이 다 되가는 시간이라서 그럴지도.

 

 

 

 

 

돗자리 펴고 게속 앉아서 구경하고 있는 한국인들.

 

역시 오사카엔... 한국인들이 참 많았다. 특히 여자들끼리 여행 온 그룹이 많은 듯.

 

 

꽤 높다..

 

어떤 도시든 야경은 멋지군..

 

 

 

한시간 정도 구경을 마치고 내가 좋아하는 큐즈몰을 구경!

 

빵집은 아베노역 쪽에 있는 메종카이저와 큐즈몰에 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에 모두 들렀지만

 

생각보다 땡기는 게 없어서 그냥 패스.

 

대신 큐즈몰 지하의 큰 마트를 구경했는데, 나름 소득이 있었다. ㅎㅎ

 

 

그리고 마트 나와서 자주 들리는 큐즈몰 1층 상크스에 방문했는데,

 

역시 여기서도 소득이..

 

그리고 이건 흥미가 가는 녀석이라 구매해봤다.

 

이 상크스는 항상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써붙여놓고 특이한 제품도 많은데

 

이건.. '리뉴얼! 떡같은 치즈케익 - 떡 생지에 크림치즈, 치즈페이스트, 사워크림, 레몬과즙을 넣었습니다.' 라고.

 

 

그래서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음.... 별로야....

 

 

그리고 아리가 고른,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나나 카스테라'

 

음. 도라에몽 만쥬 같은 녀석이라고 보면 된다. 나도 이거 사본 건 처음이네;;

 

 

안에는 바나나맛 앙금이 들어있는데.. 물....!!!

 

물!!!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중.

 

 

이것도 아리가 아까 ufo 캐쳐로 뽑은 리락쿠마 인형.

 

 

호텔있는 역에 도착했는데 어느 새 시간이 11시.

 

살짝 배가 고프기도 하고.. 맛있어보이는 라멘집이 근처에 있어서 라멘 먹을까 하다가 이 시간에 기름진거 먹기 좀 그렇고 해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모스버거로 향했다.

 

일본 가게들은 문을 일찍 닫아서 여기도 9시 정도면 문 닫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12시까지 한다고.

 

호텔 들어갈 때랑 나올 때마다 계속 눈에 띄어서 가야지.. 했는데 정말 가게 될 줄이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한국 모스버거에서처럼, 받은 번호판을 테이블에 놓고 기다리면 직원이 직접 가져다준다.

 

 

 

아리가 이틀 내내 차고 다닌, 고베 모자이크에서 산 풍경 귀걸이.

 

 

주문한 버거들이 등장!

 

 

아리가 먹은 까츠버거

 

 

내가 먹은 치즈 모스버거.

 

 

월요일도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원래는 아베노도 많이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우메다조차 제대로 다 못봤어;;

 

그랑프론트 오사카도 거의 못봤고, 나카자키쵸는 가지도 못했지..

 

EST랑 LOFT도 못갔고 만다라케도 못갔네. 공중정원은 패스하고, 돈키호테는 일요일에 미리 갔어서 다행.

 

우메다든 난바든 제대로 구경하려면 하루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하루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군!

 

 

 

by 카멜리온 2016. 10.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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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프론트 오사카에 들어가서 키르훼봉이 어디있는지 지도를 살펴봤다.

 

음.. 여기있군..

 

근데..

 

그랑 프론트 오사카..

 

너무 넓고 복잡해;;

 

사람이라도 적으면 좋겠건만 사람도 바글바글.

 

그래도 헤매다가 겨우 키르훼봉 그랑프론트오사카점을 찾았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다.

 

입장까지는 40분 정도 기다려야한다고..

 

우선 줄을 섰다가, 시간이 없기에 그냥 매장에서 먹는 건 포기하고 사서 한큐에서 먹기로 했다.

 

 

매장 한정, 계절 한정 제품들도 많이 보였는데

 

우리가 산 건 그랑프론트 오사카점 한정 타르트와 가을 한정 타르트.

 

물론 매장 한정 타르트들도 시즌에 따라 바뀐다는 것.

 

9월에는 고구마브류레와 유자 타르트가 그랑프론트 오사카점 한정 타르트였는데

 

10월..에 바뀌지는 않을 것 같고, 겨울되면 바뀌겠지. 매장한정도.

 

 

화려한 타르트들.

 

키르훼봉은 역시 압도적인 비주얼이다.

 

도쿄 긴자의 키르훼봉이 첫 방문이었고, 그랑프론트 오사카 키르훼봉이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 방문은 아마도 도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의 키르훼봉이 아닐까 생각 중.

 

그런데 거기 사람 진짜 많을 것 같은데...

 

 

그랑프론트 오사카에서 빠져나와 한큐로 향하던 중, 다이마루 우메다 [고찌소- 파라다이스]에 다시 들렀다.

 

그러다가 케니히스 크로네에 눈길이 갔는데

 

몽푸딩(몽블랑푸딩), 망고 파르페, 후르츠 그란, 듬뿍 딸기 파르페, 몽블랑 파르페, 티라미스 컵, 티컵 몽블랑 등 푸딩과 파르페같은 것들이 많았다.

 

 말차젤리나 커피젤리도 팔고.. 허나 난 젤리 싫어하니 파르페랑 푸딩으로...

 

 

이미 키르훼봉 타르트를 손에 들고있긴 하지만

 

아리가 여태껏 제대로 된 몽블랑을 못먹었기에(몽블랑 찹쌀떡이 끝 ㅡ.ㅡ;)

 

'이 몽블랑 파르페(モンブランパフェ) 먹어볼까?' 하니까 '응!' 해서 바로 구매.

 

케니히스 크로네는 뭐, 믿고 먹을 수 있지.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타카노!

 

신주쿠 타카노였나.

 

신주쿠 갔을 떄 본점에 갔는데 매장의 엄청난 포스에 압도되었던...

 

그리고 그 본점 지하 2층이었나 과일디저트 부페인가 하는 곳이 있는데

 

남자는 여자와 동반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는 팜플렛의 문구가 가장 충격적이었지.

 

그런거보면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의 시선을 덜 의식하지 않는다는 일본도, 성별에 따라 제한되는 장소가 없지는 않은 것 같다.

 

예를 들면 스티커사진기 잔뜩 놓여져있는 샵은 남자는 꼭 여자와 동반해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않고...

 

여자는 혼자서 요시노야, 마쯔야 같은 덮밥집이나 타치구이소바(서서먹는 소바가게) 같은 곳 가기 좀 힘든 분위기이고...

 

뭐, 그런건 각 나라의 문화일 뿐이니까.

 

 

 

 

키르훼봉의 타르트 두 종류.

 

 

케니히스 크로네의 몽블랑 파르페.

 

 

 

 

 

한큐백화점에서 나와서 지상으로 올라간 우리는 한큐 삼번가로 향했다.

 

키디랜드에 가기 위해!

 

이미 고베 모자이크의 키디랜드를 그저께 갔다오긴 했지만 원래 목표로 했던 곳은 우메다의 키디랜드니까

 

그리고 여기 캐릭터샵이 은근 크지.

 

 

할로윈이 아직 50일은 남았는데 죄다 할로윈 분위기-

 

 

한큐 삼번가는 정말 구경할 것이 많다.

 

 

메.. 멜론빵.

 

 

소니엔젤도 잔뜩 보이고...

 

 

새로 나온 녀석들.

 

귀엽네. 토깽이랑 어.. 코끼리?

 

 

여기저기 구경하다 발견한 카멜레온들.

 

 

도큐한즈에도 있던 녀석이군.

 

근데 묶여있는게 뭔가 안쓰럽다.

 

 

그리고 드디어 방문한 우메다 한큐삼번가의 키디랜드 - 리락쿠마 스토어

 

 

정말 귀여운 코리락쿠마찡.

 

근데 곰이면서 맨날 귀여운척 고양이 코스프레 하는건 왜냐.

 

곰냥이냐.

 

 

여행 내내 편의점도 자주 들러줬는데, 멜론빵은 뭐가 있는지, 호로요이는 어떤 어떤 종류 있는지 확인을....

 

그런데 이 asnas 편의점에서, 이제껏 못본 여름한정 살구 호로요이를 발견했다.

 

이건 아마 8월까지만 판매했을텐데, 여긴 아직 재고가 남았었나보다.

 

다른 곳들은 정말 단 한군데도 이걸 팔고있지 않았거든. 그래서 일단 구매~ 

 

 

그리고 듬뿍 호두 멜론빵을 발견했는데.. 이것도 여기서만 팔고 있었다. ㅡ.ㅡ;

 

그런데 이건 이미 예전에 먹어본거니 패스.

 

 

대신 여기서만 팔았던 이 멜론빵은 구매.

 

처음 보는거여.

 

한큐 삼번가 구경을 마친 우리는 헵파이브로 향했다.

 

 

우메다에는 구경할 곳이 워낙 많지만 일단 헵파이브.

 

헵파이브에 뭐하러 왔냐면... 관람차는 아리가 높은 곳 무서워하는데다가 놀이기구를 잘 못타서 패스.

 

쇼핑은..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패스.

 

그렇다면 대체 왜! 헵파이브?

 

아리가 파르페를 먹고 싶어하길래 파르페 가게가 많은 헵파이브로 온 것이야!

 

여기 파르페 가게 많으니 파르페 먹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위 사진은 '컬러풀 70cm 파르페'이고, 이걸 혼자서 다 먹은 사람들의 연도별 사진첩이 같이 전시되어 있다. ㅋㅋ

 

 

 

 

여긴 파르페와 와플 전문점.

 

꽤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왔다.

 

 

우리가 먹은 메이플 와플과

 

 

말차 팥 파르페.

 

맛있긴 했는데... 먹는 중에 바퀴벌레 중간 크기만한거가 쇼파에 돌아다니는 걸 발견.

 

아리가 쇼파 쪽에 앉아있었고 나는 반대편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바퀴가 순식간에 쇼파 틈으로 사라져버려서

 

아리에게 아무 말 말고 자리 바꾸자고 하고, 쇼파에 앉자마자 직원들을 불렀다.

 

그리고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쇼파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말했는데, 의외로 직원들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것 아닌가.

 

그냥 괜찮냐고만 몇변 물어봄. 바퀴벌레가 어디로 갔냐고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찾아보려 하는 것도 아니고.

 

물론 다른 손님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일을 크게 키우지 않으려고 언급을 자제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 표정을 보면 그건 딱히 아닌 듯 했다.

 

그냥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하여 빨리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 그런 느낌이 강했다.

 

아니면 매우 젊은 여자 알바생(?)들뿐이라 바퀴벌레를 무서워하는 것일지도.

 

 

뭐 이해는 된다만 난 그 이후로는 먹는데에 집중 할 수 없었고 좌불안석이었다.

 

갑자기 내가 앉은 쇼파에서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리고.. 계산할 때도 주문 받은 알바생이 주문내역을 써놓지 않아서 우리가 뭐 주문했는지도 모르고

 

우리에게 되묻고 있음. ㅡ.ㅡ;

 

캐셔 가니 빌지를 가져오란다. 그런거 주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알바생들과 함께 뭐 먹었는지 확인하고 얼마 내야하는지 계산했다.

 

그리고...

 

나하고 저 가게는 안맞는 것 같아 라고 중얼거리며 윗 층으로 가려고 이동하는데

 

전에는 없었던 더 화려한 파르페 가게들이 많이 있어서 좌절.

 

게다가 가격도 더 저렴하군..

 

저 가게는 앞으로 절대 안가.

 

몇년 전부터 눈여겨 봐뒀던 곳인데...

 

 

 

 

그리고 윗 층올라가기 전에 발견한 구데타마 카페.

 

난바에도 있던데 여기도 있네. 구데타마가 요새 인기가 좋나보다.

 

 

그리고 헵파이브의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이 층 바로 윗층에는!

 

 

한층 모두 게임센터다.

 

절반 정도는 인형뽑기(ufo 캐쳐)가 있고 절반 정도는 게임기.

 

그리고 이 윗층이 스티커사진기가 잔뜩 있던 층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걸로 바뀐 것 같다.

 

스티커 사진기는 지금 이 게임센터에 몇개 있는게 끝..

 

 

여기서 이런저런 인형뽑기를 했는데..

 

나보다 아리가 더 잘 뽑는다. ㅡ.ㅡ;

 

 

아리가 뽑은 네코아쯔메 냥이~~

 

나는 계속 실패 OTL 흐긓ㄱ흑.

 

난 뽑지도 못하고 여기서만 2000엔은 넘게 날린 듯 싶다. ㅡ.ㅡ;

 

이런데에는 소질 없는 듯.

 

by 카멜리온 2016. 10. 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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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타르트 가게를 하나 꼽자면?

 

많은 한국사람들이 바로 이 곳을 외칠 것이다.

 

키르훼봉

キルフェボン

qu'il fait bon

키르훼봉은 일본 전역에서 매장을 찾아볼 수 있긴 하지만, 그 수가 그리 많진 않다.

 

현재 10개!

 

하긴 유명해도 10개 매장도 채 안되는 곳들이 많지.

 

매장 수가 많다고 좋은게 아니니까.

 

어쨌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도쿄 긴자, 도쿄 스카이트리, 요코하마, 아오야마, 시즈오카, 하마마쯔, 교토, 센다이, 후쿠오카.

 

 

오사카에는 키르훼봉이 없었다.

 

그래서 교토가는 관광객들이나 키르훼봉에 가볼 수 있었지..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도쿄나 후쿠오카에서도 키르훼봉 인증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어쨌든! 오사카에는 없었어.

 

허나, 2013년 4월 26일에

 

그랑프론트 오사카(그랜드 프론트 오사카Grand front osaka)가 대대적으로 오픈!

 

그 곳에, 키르훼봉이 입점했다.

 

이름하여 키르훼봉 그랑프론트 오사카점.

 

나도 도쿄 갔을 때 가본게 고작이라 키르훼봉 간다는 소식에 두근두근.

 

 

 

 

오사카역 쪽에서 키르훼봉으로 쭉 들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허나.. 웨이팅이 상당했다.

 

테이크 아웃은 줄 안서고 바로 주문이 가능하지만, 먹고 가려면... 40분 기다려야 한단다.

 

대략 16명 정도 줄 서 있는 상황.

 

우리는 일단 줄을 섰다가, 이내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음을 깨닫고는 주문하겠다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타르트가 준비되어 있다.

 

작년에 먹었던게 조금 특별한 기간한정 머스캣타르트, 그리고 베리류가 잔뜩 올라간 기본적이면서도 인기있다는 타르트 두 종이었는데

 

이번엔 한정 위주로 골라보자. 하고 두 종 고름.

 

 

현재 가을 점포한정 타르트는

 

긴자는 '르 레크치에와 밀크티 타르트'

 

스카이트리는 '[결정형태]살구 머스캣 바바루아 타르트'

 

아오야마는 '[파도형태]밤과 바나나 클래식 쇼콜라 타르트'

 

요코하마는 '머스캣과 키위후르츠 타르트'

 

센다이는 '마론크림과 서양배 타르트'

 

 

그리고 그랑프론트 오사카점은 '고구마 브류레와 유자 타르트'

 

후쿠오카는 '밤과 우지말차 클래식쇼콜라'

 

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사가지고 와서 한큐로 돌아와서 먹기로...

 

키르훼봉 포장 박스는 처음보네.

 

꽤 귀엽다.

 

 

두둥.

 

등장이요.

 

 

뒤쪽 녀석이 가을 그랑프론트 오사카점 한정인 고구마브류레와 유자 타르트(サツマイモブリュレと柚子のタルト) 728엔

 

앞에 녀석이 가을한정 제품인 야마가타현산(山形県産) 봉만옐로(峰満イエロー)살구타르트(スモモのタルト). 722엔

 

 

 

 

 

그냥 고구마도 아니고 고구마브류레라니..

 

그리고 유자까지 있어서 가운데 부분은 유자크림과 콘포트, 씨? 정도로 보이는 녀석들이 위치해있다.

 

고구마와 유자의 조합이라..

 

 

자 이제 대망의 시식!

 

 

음.. 봉만옐로峰満イエロー....라는 살구.

 

야마가타현에서의 품종명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 살구.

 

엄청 맛있는데??

 

타르트에서 살구의 존재감이 아주 압도적이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듯한 부드러운 살구는, 식감은 부드럽지만 그 풍미는 매우 강렬.

 

아래의 크림층은 살짝 단단했는데 살구의 맛을 서포트 해주는,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 크림이었다.

 

타르트지는 단단. 역시 키르훼봉.

 

 

그리고 고구마브류레&유자타르트.

 

앞쪽의 유자부분부터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새콤하지 않다. 달콤한 맛이 강한 편. 아주 사알짝 새콤하다.

 

크림 층 위에는 유자 소스가 발라져있는데 이게 유자 풍미가 매우 강한 편.

 

 

 

고구마는 부드럽지 않고 조금은 단단했다.

 

고구마 브류레라는 이름은, 위 쪽의 고구마가 아닌 내부의 크림층때문에 붙은 이름이지 않을까.

 

내부의 크림층은 생각보다 두꺼웠는데 위의 고구마보다도 조금 더 달콤한 크림이었다.

 

고구마를 베이스로 한 크림인데, 아마 브류레처럼 만들려고 뭔가를 섞었겠지. 캐러멜 소스라든지..

 

그래서 맛이 조금 달랐다. 뭐, 브류레 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크기는 이 고구마브류레&유자 타르트가 더 두꺼웠고, '브류레'나 '고구마+유자 조합'이라고 하는 여타 타르트와 비교되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살구 타르트가.. 더 맛있었다는 이야기.

 

내가 복숭아, 살구, 자두, 매실 이 쪽 계통 과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다. 허허.

 

키르훼봉의 오사카 한정, 가을 한정 타르트였다.

 

다음에 가면 꼭 매장에서 먹어야지.

 

키르훼봉은 매장에서 먹어야 하는겨...

 

 

 

by 카멜리온 2016. 10. 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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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일어났는데... 오늘도 맑네. 상쾌하게 우메다 구경을 갈 수 있겠어!

 

토요일 일요일 모두 저녁식사만 밥다운 밥을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부터 밥을 먹고 출발하기로.

 

밥심이 중요하지.

 

 

 

아침이니까.... 일본 오면 꼭 한번씩은 들러주는 돈부리집에 가서 덮밥이나 먹어보기로 했다.

 

요시노야-마쯔야-스키야 등 여러 가게 중 이번에는....

 

마쯔야. 너로 정했다!

 

 

 

 

나는 일반 규동(마쯔야는 '규메시'지만) 보통으로. 290엔.

 

사실 이거 먹으러 오기 전에도 간식을 먹었기 때문이지.

 

 

시치미 듬뿍 뿌려주고 맛있게.

 

 

아리가 고른건 김치 갈비동(キムカル丼) 보통. 490엔.

 

먹고나서 바로 우메다로 향했다.

 

 

우메다에 도착하자마자 들른 곳은 한큐백화점.

 

이른 아침부터 지하식품관 빵집들부터 돌아다녔다.

 

언제 와도 예술적으로 빵 진열해놓는 BOULANGERIE UN.

 

'

 

이번에 처음보는 빵인 스베라나이빵 - 엔사이마다

 

 

신상품이라고 하는 베니하루카 데니쉬紅はるかデニッシュ)

 

가을 한정이구만.

 

 

멜론 드 파리.

 

어.. 생각해보니 블랑제리 UN에서 홍차 멜론빵을 먹었을 뿐, 이건 처음보는거네.

 

 

그리고 우메다의 바통도르 매장.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멀리서 자세히 보니

 

두둥

 

한정제품!!

 

것도 여름 한정제품! 9월인 현재, 이게 곧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군.

 

게다가 하루 수량한정!!! 게다가 멜론!!

 

이건 사야해

 

그래서 바로 줄 서서 구매했다.

 

일반 바통도르보다는 비싼데다가 요것들은 냉장제품이라는 특이사항이...

 

밀크는 필요없고, 유바리 멜론 바통도르를 두 상자 샀다.

 

 

안데르센

 

 

그리고 한큐는 역시.. 케익집이 참 많아.

 

예전에는 한신이 더 많다고 느꼈지만 리뉴얼 후에는 한큐는 넘사벽 존재가 되어버렸다.

 

 

몽블랑.

 

가을 되었다고 모든 케익집이 다 몽블랑을 판매하더라. 메인으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우리가 간 곳은

 

바로 잇신도一心堂

 

여기는 과일찹쌀떡 혹은 과일모찌를 파는 가게로, 유명한 곳이다.

 

2년 전쯤부터 한국에도 잠깐 붐이 일어서 유사 매장이 매우 많았던, 그리고 현재도 많은 그 과일찹쌀떡 맞다.

 

딸기찹쌀떡이 메인인 그 매장들.

 

일본에는 과일찹쌀떡으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유명한 가게들이 꽤 되는 편인데, 잇신도도 그 중 하나이며 예전에 내가 나고야에서 사 먹었던 멜론 찹쌀떡 매장인 요로켄 또한 그런 곳이다.

 

 

예전에 잇신도의 이 부스 앞까지 왔다가 배불러서 그냥 돌아간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아리와 함께 사먹기로.

 

 

 

완숙 후르츠 찹쌀떡(完熟フルーツ大福)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감 키위 배 연유딸기 딸기쯔부앙 딸기시로앙

레드멜론 귤 몽블랑 파인애플 포도 머스크멜론

 

 

두둥.

 

멜론이 두 종류나 있어!

 

여기 대단한 곳이군.

 

 

 

메뉴를 보면 사진과 함께 더 자세히 나와있는데,

 

상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 계절에 따라 판매유무가 갈리는 제품을 상세히 설명해 놓고있다.

 

머스크멜론, 파인애플, 키위는 365일 구매 가능한 제품.

 

 

이건 가을한정인 몽블랑 찹쌀떡.

 

303엔!

 

 

그리고 머스크멜론 찹쌀떡과, 레드멜론 찹쌀떡.

 

머스크멜론 찹쌀떡에는 크림치즈가 들어갔다고 한다.

 

그래서 더 비싼가? 443엔과 357엔이라니.

 

 

아리가 고른건 몽블랑, 내가 고른건 레드멜론.

 

 

무지 파우치와 무지 거울로 뭔가를 고치고 계시는 아리님.

 

 

먹고 싶은 것은 무지 많지만 위는 한계가 있다..

 

 

몽블랑~~ 여기도 저기도 몽블랑~~~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동크.

 

한신백화점 지하 식품관이 뭔가 공사중이라 내부가 많이 바뀌어 있었고

 

 헨제루랑 동크가 있던 방향은 아예 들어갈 수 없었다.

 

동크도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빵들이 가지런하니 이쁘네.

 

 

한신에서 지나가다 발견한, 처음 본 멜론빵.

 

 

혹시나 싶어서 들러 본 르비앙 한신백화점 le bihan에도 새로 나온 멜론빵은 없었다.

 

기본 멜론빵만 자안뜨윽~

 

 

한신백화점에서 다이마루백화점으로 넘어간 후 단스마르셰에서 본 구운 버터 멜론빵.

 

여기도 엔사이마다 빵이 있네. 자세히 보니 스페인의 대표적인 빵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여기가.. 어디였더라.. 저 네임택은...

 

음..

 

히지리안!

 

히지리안의 도테카! 멜론빵.

 

도테카!는 도테카이(무지 큰)와 같은 뜻일 듯.

 

근데 히지리안에서 작년에 이것보다 훨씬 큰, 이제까지 내가 본 멜론빵 중 가장 큰 멜론빵을 팔았었는데 ㅡ.ㅡ;

 

이런 녀석이 도테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어도 되는것인지.

 

 

히지리안에 새로 나온 녀석들이 있어버 눈길이 갔다.

 

얘네가 이렇게 컬러풀한거 만들고 그러는 애들이 아닌데..

 

트로피컬 키위와 블루베리, 트로피컬 망고

 

 

아직 리쿠로오지상을 보지 못한 아리를 위해 다이마루 우메다의 리쿠로 오지상 치즈케이크 가게에서 만드는 거 구경.

 

허나 아리는 치즈케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

 

특히 이런 수플레 치케를...

 

 

다이마루에서 또 구경. 하브스도 보고.. 케니히스 크로네나 앙리 샤르팡티에 등도 보고..

 

 

 

 

 

그리고 찾아간 곳은, 다이마루 백화점의 도큐한즈!

 

이미 그저께에 고베의 도큐한즈를 보긴 했고, 내일은 신사이바시의 도큐한즈를 구경할 예정이지만

 

그 두 도큐한즈와는 달리, 다이마루의 도큐한즈는 나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같이 구경하기로 했다.

 

백화점 층 일부를 사용하되, 총 세개층(10~12층)으로 이뤄져 있는 도큐한즈.

 

내가 방문했던 고베나 신사이바시, 도쿄 이케부쿠로의 도큐한즈가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 것에 반해, 우메다의 이 도큐한즈는 아베노나 시즈오카의 도큐한즈처럼 특정 건물 내에 입점한 것이기에 규모가 작겠거니 생각했는데

 

ㅡ.ㅡ;

 

 

크다.

 

조금만 구경하고 가야지 했는데 타임워프 한 듯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어.

 

 

이 우메다 도큐한즈에서 발견 한 것은..

 

두둥

 

카멜레온 피규어!!

 

오오.. 카멜레온 제품 찾기 진짜 어려운데, 이걸 팔다니..

 

역동적이고 컬러풀하긴 한데 그다지... 귀여운 편은 아니네, 너무 리얼리티를 추구하는군;;

 

 

 

그런데 신기하게도 바로 옆에도 카멜레온이 또 있었다.

 

근데... 다른 동물들에 비해 너희는 왜이리 크니.

 

 

두 녀석을 모아봄.

 

음..

 

둘 다 꽤나 비쌌던지라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생일선물 사라고 아리 어머니께서 주신 돈이 있었기에!

 

과감히 하나 질렀다.

 

헤헤 카멜레온이다.

 

 

아리는 계속 화장품 쇼핑.

 

일본에서만 살 수 있는 녀석들 위주로 구매.

 

여행 내내 매일매일 화장품을 조금씩 조금씩 구매했다.

 

 

세잔느 CEZANNE

 

난 처음보는 브랜드군..

 

 

 

'이거 살래!'

 

 

도큐한즈 갈 때마다 유심히 보게 되는 제과제빵도구 코너.

 

새로 나온 고양이세수하는 고양이 쿠키틀이 탐난다.

 

 

하지만 이 녀석을 발견해서 이걸로.. ㅎㅎ

 

 

부탁받은 제품도 발견해서 구매.

 

 

도큐한즈에서 엄청 오랫동안 구경하다가, 다이마루 백화점의 명소, 포켓몬센터 오사카로 향했다.

 

 

예전에 두어번 와봐서 아는거지만 사실 그리 볼 건 없는 곳.

 

그냥 굿즈만 좀 있을 뿐이다. 그래도 구경만으로 재미있으니..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변신! 메타몽!'시리즈.

 

삐츄, 라이츄, 식스테일로 변신한 메타몽. ㅋㅋ

 

 

할로윈이라고 할로윈 펌킨 피카츄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거 작년거 재고냐?

 

2015로 적혀있는데.

 

 

구경하다가 다시 도큐한즈.

 

아까는 11, 12층의 도큐한즈를 구경한 후 바로 포켓몬센터로 간 거였고, 이번에 온 곳은 10층.

 

이런저런 구경할 때는 딱히 사진을 찍진 않지만 꽤 괜찮은 제품이 보여서 찍어봤다.

 

pop 보드, 블랙보드를 데코할 수 있는 멋진 스티커들.

 

 

이름하여 데코레이션 실.

 

국내에서도 판매할 것 같기도..

 

 

파인애플 바움쿠헨.

 

일본의 국민 사탕 중 하나인,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파인애플 사탕의 포장지를 그대로 사용한

 

파인애플 바움쿠헨이다.

 

 

도큐한즈에도 가챠가 엄청나게 많았는데..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거 하나 발견.

 

할로윈 피카츄!

 

다섯 종류 중 하나가 나온다는데...

 

 

뽑아봤는데

 

네.

 

3개 뽑았는데 어떻게 2개가 중복이지;;;

 

 

그리고 도큐한즈 카멜레온 스티커.

 

그저께 고베 도큐한즈 갔을 때 이거 색 다른 버전을 핸드메이드로 만든거 판매하고 있었는데

 

구매하고 싶었지만 안 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네. 역시 사고싶을 때 사야 후회안해. ㅋㅋ

 

색 다른 버전은 현재는 고베에서밖에 안파는 듯 싶다.

 

 

 

도큐한즈 구경 끝나고 그랑프론트 오사카로!

 

 

by 카멜리온 2016. 10. 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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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일본에 있는 내내 맑았다.

일본 기상청, 아예 다 틀렸어!

아무리 그래도 한번은 비 오겠지 싶어서 나라奈良 가는 걸 포기했는데 말이지.

그런데... 뒤로 갈 수록 오히려 더워지는 느낌.

넷째날과 다섯째날이 가장 덥다고 느껴졌다.

아리의 쇼핑도 대체적으로 성공적으로 마치고 많은 빵...을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다.

그보다 여행 출발 3일 전에 걸린 감기가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심해져서

목 붓고 기침 쉴 새 없이 나오고 목소리 맛가고

콧물 나오고 머리 몸 무겁고 식욕없고...

보통 때보다 육체적으로 배는 더 힘들었던 여행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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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6. 9. 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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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와 고베에 위치한 천연효모빵집 히지리안 聖庵 에서 새로 발견 한 '엄청 커! 메론빵(どでか!メロンパン)'

 

도데카! どでか! 는 でかい(크다) 앞에 강조접두어라고 할 수 있는 'ど'를 붙인 단어로, 문어체라고 볼 수 있다.

 

어쨌든 꽤나 거대한 멜론빵.

 

히지리안의 일반 멜론빵을 거대하게 만들어놓은 제품이다.

 

 

 

히지리안의 비닐 쇼핑백

 

 

 

이런 개별 종이에 포장해서 주었다.

 

 

생각해보니 거대한 풀 샷을 찍지 못해서 근접샷만으로 만족을...

 

멜론피 위에는 자라메당이 엄청나게 많이 붙어있고, 그로인해 쿠키는 매우 와작와작해보인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이며 빵 크기는 엄-청 큰 사이즈는 아니고 좀 커다란 모카빵 정도의 사이즈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무게는 자라메당 때문인지 가볍지는 않고 적당히 묵직.

 

 

밑면.

 

역시 빵이 크다보니 밑면도 좀 진하게 구워야겠지.

 

 

단면.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고, 볼륨이 꽤 좋다.

 

 

새하얀 색의 빵 속결.

 

 

먹어봤는데..

 

허허.. 빵은 폭신한 타입은 아니고 탄력성 있으면서 아주 약----간은 퍽퍽한 타입.

 

허나 자라메당의 단 맛으로 인해 이 정도의 퍽퍽함은 충분히 상쇄되었다.

 

 

위의 쿠키는 단단하고 고소한 버터 맛을 꽤 강하게 풍겼고, 자라메당으로 인해 조금 달달했다.

 

빵 비중이 크긴 했지만 위의 쿠키가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며 전체적인 맛을 이끌어갔는데 나쁘진 않았다.

 

커다란 멜론빵을 이제까지 몇개 먹어보긴 했는데 커다란 멜론빵의 문제점은 빵 비율이 높아지는 것에 비해 쿠키 비율 높아지는 정도가 낮아서 밸런스가 안맞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이 제품은 자라메당을 잔뜩 투입함으로써 어느 정도 맛과 식감의 밸런스를 맞춘 느낌이다.


 


 


 


 


 


 


 


 


 


 


 


 


 


 


 


 


 


 


 


 


 


 


 


 


 

by 카멜리온 2015. 4. 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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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오사카 우메다 바로 옆 역인, 후쿠시마구 후쿠시마역(그 후쿠시마랑 전혀 다른 곳)

 

유명한 빵집인 파네 포르치니에 또 방문했다.

 

 


 

이런 외관. 쿠키에 특별한 무늬는 없고 황토색의 쿠키. 위에는 설탕이 아닌 분당이 뿌려져있다.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무게는 살짝 묵직하며,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면

 

커스터드크림과 프랑보와즈가 등장한다.


 

빵 비중이 매우 낮고 속의 커스터드크림과 프랑보와즈가 제품의 절반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커스터드크림은 조금 단단해보이며, 프랑보와즈는 몇알 들어가있는 듯 하다.


 

바로 먹어봤는데

 

하... 기대하고 먹었는데도 역시나 맛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처음 먹을 때의 충격이 너무 크면 두번째 먹을 때는 생각보다 맛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그런 것 따위 없네.


 

이번에도 정말 환상적인 맛... 최고다.


 

설명이 따로 필요없다.

 

달콤하며 맛있는 커스터드크림과 새콤달콤한 라즈베리의 조합에 바삭한 쿠키와 이를 어느 정도 물리지않게 서포트해주는 빵.


 

 



 

윗부분을 까서 내부를 살펴보았는데 정말 크림 많이 들어있다.

 

바닐라빈도 콕콕 박혀있고.




 

두번째 먹었을 때도 정말 일말의 후회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파네 포르치니의 멜론빵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멜론빵이 아닐까 싶다.

 

크기는 작아도 파네포르치니만의 그 쿠키-크림-산딸기-빵-분당의 비율이 정말 최고인 듯 싶다.

 

굽는 정도나 재료 배합에도 신경을 많이 썼겠지.

 

맛있는 파네 포르치니 베이커리의 '크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4.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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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비앙에서 산 또다른 '크림 메론빵' 초코칩 버전.

 

이번에 르비앙에서 판매하고 있는 크림 멜론빵은 오렌지치즈, 초코칩, 바나나, 메이플, 딸기, 마론, 멜론

 

총 7종류지만 결국엔 크림의 차이일 뿐이고 인기가 없어서인지 며칠동안 아예 보이지도 않는 제품들도 있어서

 

이번에는 멜론과 초코칩 딱 두종류만 먹어보기로 했다.

 

그 중 하나인 초코칩크림.

 

크림 멜론빵 - 멜론크림과는 다른 날에, 다른 르비앙 매장에서 구매했는데

 

그래서인지 외관상 차이를 보인다.

 

멜론빵 자체는 르비앙 멜론빵 그대로지만 초코칩크림 버전은 위에 데코스노가 뿌려져있다는 것.

 


 

밑면


 

단면.

 

음... 크림이 멜론크림보다도 더 적어보이는 이 느낌은...

 

 


 

게다가 멜론크림은 휘핑크림이 아닌 커스터드크림 계열이었는데

 

이 초코칩크림과 나머지 다섯 종류의 크림은 전부 휘핑크림 계열이다.

 

어쩐지 멜론크림은 크림 멜론빵 판촉물에 안들어가 있더라... 여섯 종류만 들어가있고.

 

아마 멜론크림이 들어간 크림 멜론빵은 번외격인 제품인 듯 싶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초코칩크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확실히 연한 초코색에, 중간중간 초코가 갈려들어간 걸 살펴볼 수 있다.


 

두꺼운 멜론쿠키 귀부분.

 

르비앙 멜론빵이 특히나 탁월하다.


 

먹어봤는데 르비앙의 멜론빵은 이제껏 몇번이나 먹어 본 그 르비앙의 멜론빵 맛 그대로다.

 

초코칩크림은 쿠키가루가 들어간 연한 초코크림느낌인데 맛없진 않다.

 

초코맛이 살짝 나며 초코 입자가 씹히기도 하고...



 

빵은 폭신보들. 쿠키는 바삭바삭. 적당한 단맛.


 

초코칩크림이 맛없진 않았지만 양도 적었고, 르비앙 자체 멜론빵이 워낙 강한 녀석이다보니 묻히는 감도 없잖아 있었다.

 

그래서 그냥.. 별 감흥없는 평범한 맛.

 

멜론크림이 들어간 버전이 훨씬 나은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5. 4. 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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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우메다의 한큐백화점에는 엄청나게 많은 스위츠샵이 있다.


 그 중 다른 곳과 크게 다를 것 없어보이는 이 곳.


뉴욕 브라우니(ニューヨークブラウニー), 슈 브류레(シューブリュレ)


슈 브류레 맛나겠다.



그리고 신상품이라고 하는 이 Fig Dessert. 즉, 무화과 디저트.


648엔의 조금 높은 가격이지만 무화과가 매우 맛나보여..


그 밑에는 Newyork Morning(Melon milk).



그래서 구입했다! GRAMERCY NEWYORK의 피그 디저트.


위는 각각 La patisserie des reves의 타르트 타탱, 몽쉘(몽슈슈)의 도지마롤, GRAMERCY NEWYORK의 무화과 디저트 포장 박스.



의외로 고급스러운 포장박스.




이게 바로 무화과 디저트(いちじくのデザート)


컵 속에 한천 같은게 들어있고 그 위에 건무화과가 아닌, 생과 무화과가 반쪽 올려져있다.


데코레이션은 이쁘네.



무화과.


캬 무화과 맛있다.


완전 신선한데, 씨가 톡톡 터지고, 사각사각한 맛.


게다가 달콤해! 신맛도 거의 안나고. 대신 술맛이 살짝 났다. 럼주에 담궜던건가.


건무화과와는 다른 매력.



한천으로 추정되는 투명한 애들이 잔뜩 들어있었고, 사각형 모양의 젤리도 들어있었는데

둘다 달달한 맛이 난다. 매우 달진 않고 그냥 은은한 단맛.


내부에는 바바루아가 들어있었다. 푸딩과는 다른 매력. 부드럽고 달콤했다.


크기는 좀 작았지만 가격에 걸맞는 맛이었던 것 같다. 맛있었음. ㅇㅇ


by 카멜리온 2014. 9. 29.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