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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겐다즈 새로운 맛 발견!

 

 

얘네도 특이한 맛 자주 나오고 없어지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럼레즌, 적고구마, 단호박, 커피밀크 맛을 새로 발견!

 

 

피노도 새롭게 로얄밀크 맛이 나왔다. 가운데에 있는게 로얄밀크.

 

 

생강벌꿀밀크 아이스크림.

 

 

신라면 블랙은 비스트로 모델 바꿔서 계속 출시중.

 

 

그.. 근데 이온에서 특가로 팔고 있음!!

 

 

보통 이정도 가격임.

 

 

새로 나온 말차인 것 같은데 이온에서 열심히 선전중.

 

 

남자라면은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일본에서 적극 프로모션중.

 

일본에서 이거 나왔다길래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꽤 맛있었다.

 

마스터도 이거 맛있다고 칭찬했음.

 

 

빵에 발라먹는 후라노멜론크림.

 

 

내가 좋아하는 시로바라우유. 믹스후르츠 맛.

 

 

신당동 떡볶이 새로운 봉지.

 

처음엔 새로운 맛인 줄 알았다.. 激辛(더럽게 매움)이 써져있어서..

 

 

근데 먹어보니 같은 맛임. 영양성분표랑 재료도 99% 동일하고.

 

봉지만 다른 듯...

 

근데 계속 두 종류의 봉지로 출시 중이다. 왜?

 

두 개 다 사먹게 하려고 그러나.

 

 

 

메이지의 '아몬드'초콜렛에서 이번에 신상품을 대거 내놓았다.

 

위에 있는 '아몬드 초콜렛 캬라멜', '아몬드 비스켓' '아몬드 비스켓-화이트-'를 비롯해서,

 

 

'아몬드 듀어' '아몬드 슬라이스'까지..!! 가장 오른쪽에 있는 건 기존 아몬드.

 

이 외에도 두 종류정도 더 나왔는데 사진이 없음..

 

 

다스 비스켓, 다스 아몬드.

 

 

겨울을 맞이해서 또 다시 출시된 롯데의 '코알라 마치' 구운 치즈케이크 맛.

 

작년 겨울에도 봤었지..

 

 

요놈도 오랜만.

 

롯데의 '겨울의 파이열매' 부드러운 우유(캬라멜)맛

 

 

멜티키스다!

 

3종류임. 전부 겨울한정. 메이지.

 

후르티 진한딸기. 크리미 쇼콜라, 진한 말차.

 

 

메이지의 멜티키스 겨울한정.

 

입에서 녹는 럼레즌

 

 

겨울한정 구리코의 '아몬드' 

 

'코코아가루로 마무리'

 

 

구리코의 포키.

 

한국으로 치면 빼빼로지.

 

겨울한정 '코코아가루로 마무리'

 

 

구리코의 포키판다.

 

선글래스 버전. 예전에도 하트버전이랑 선글래스버전 올렸었는데,

 

새로운 녀석을 발견!!

 

 

츠텐카쿠에서 발견한 이 녀석.. 혀를 날름 내밀고 있는 팬더!

 

페로리 판다 라고 했던가.

 

 

포키 '초코 브랜'

 

 

밀기울(밀 껍질. Bran)을 섞어넣어서 더 고소하고 맛있다고 한다.

 

초콜렛 표면에는 천일염과 그라뉴당을 뿌렸다고 함.

 

 

조금 프리미엄으로 나온 녀석들.

 

구리코의 '포키 아몬드 크러쉬', '포키 크러쉬 -우지말차맛-'

 

 

kabaya라고 하는 작은 회사에서 만든 프릿츠 비슷한 과자 '와작한 군옥수수'

 

따라 만든 과자 종류야 더럽게 많긴 한데 맛이 특이해서 찍었음.

 

키슈 매실 맛, 오키나와 고추맛 ㅋㅋ

 

 

일본의 초코틴틴인 롯데 '초코코'가 화이트맛이 나왔음.

 

 

일본도 카카오 초콜렛 시리즈가 있다..

 

근데 최고가 95%인 듯.

 

 

술이 들어있는 초콜렛. 계절한정.

 

롯데의 '박카스', '루미'.

 

 

모리나가의 새로나온 기간한정 팍쿤쵸. 치즈케이크 맛.

 

 

나비스코의 오레오바 미니 캬라멜밀크맛.

 

 

시스코의 크리스피 초코 딸기맛.

 

 

예전에 먹었던 건데 없어졌다가 다시나왔다.

 

메이지의 '홋카이도 막 자른 초코포테이토'

 

 

메이지의 홋카이도 프리미엄 화이트.

 

우유와 치즈가 만나서 크리미한 맛!

 

 

모리나가의 '베이크 크리미 녹아내리는 치즈 브류레'

 

먹어봤는데 먹을만 했다.

 

그냥 겉에는 단단하고 안에는 부드러운 식감인 부드러운 맛의 치즈

 

 

칸토리마아무 핫케이크맛. 새로나온 '오레오 비츠 샌드위치 캬라멜크림'

 

 

구리코의 콜론  새로나온 '가토 마론 콜론'

 

 

스나이더 화이트엣지, 밀크 초콜렛.

 

 

구리코의 자이언트 카푸리코 새로나온 맛.

 

 

롯데 시리즈.

 

크런키비스켓, 크런키비스켓(밤맛), 초코코 화이트, 가나초코쿠키

 

크런키비스켓 카페오레맛 옛날에 먹어봤는데... 과대포장이 쩔었다.

 

그리고 별로 맛 없음..

 

 

이 과자 많이 본건데 ㅋㅋ 따라했넹.

 

토르타 소금캬라멜, 초코렛.

 

 

메이지의 포포론 티라미스 맛.

 

 

롯데의 초코파이 겨울한정. '깊은 맛의 초코렛 완성'               

 

 

멜론빵같은 과자!! 메로네.

 

 

훈와리메이징과 치로루의 콜라보레이션!

 

훈와리메이징 키나코모찌(폭신한 명인 인절미)

 

먹어봤는데, 속은 훈와리메이진이고, 겉에는 키나코 초코크림을 발라놨다.

 

 

치로루의 키나코모찌 10주년 기념 '키나코모찌 박스'

 

2008년 흑꿀완성 키나코모찌,

 

2009년 구운 키나코모찌.

 

2011년 키나코파우더 들어있는 키나코모찌.

 

이렇게 3종류의 치로루 초콜렛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렇게 2종류가 몇개지 20개인가? 들어있음.

 

가격은 좀 비쌌다 400~500엔.

 

아마 보통 치로루 초콜렛보다 큰 사이즈 인듯.

 

 

'치로루 스위트 할로윈'

 

할로윈 변장세트 들어있음.

 

 

커피 누가초코, 아몬드, 펌프킨 푸딩

 

이렇게 3종류의 치로루 초콜렛.

 

 

쿠마모토 명물 이키나리 당고를 치로루 초콜렛으로!

 

'이키나리 당고'

 

쿠마모토현산 적고구마, 쿠마모토현산 고구마 사용한 두 종류의 치로루 초콜렛이 들어있음. 

 

 

메이지의 칩촙 할로윈.

 

 

가루비의 '펌프킨'

 

펌프킨 포타쥬 맛.

 

 

초코파이랑 카스타드케이크 할로윈 버전.

 

 

이... 이건!!!

 

이 녀석들 결국 팀탐도 따라 만든거냐!!

 

 

 

아무리 봐도 이건 팀탐이다.. 구리코에서 새로 출시한 '비테' 

 

 

Apeace??

 

광고하는 거 보니까 왠지 한국인 느낌 나던데 한국 그룹인가? 첨보는데.

 

 

'홋카이도에서 대 히트한 빗떼! 결국 전국 데뷔!' 라는군.

 

 

메이지의 버섯산(키노코노야마) 군고구마맛.

 

 

토하토의 '포테코'랑 '나게와' 기간한정!

 

녹아내리는 버터간장맛, 녹아내리는 치즈피자맛.

 

 

오사쯔 포테코가 컵으로도 나왔당!

 

오사쯔포테코 졸라 많이 먹었는데 컵으로 나오면... 사쯔마리코랑 대결하겠다는 건가.

 

 

가루비의 포테토칩 '칸사이다시 쇼유맛'

 

 

가루비의 오사쯔스낵 새로운 맛.

 

기간한정.

 

두가지 색의 '고소한 버터 고구마맛'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쫄깃쫄깃 흑 타이야끼(붕어빵)'

 

  

인절미가루크림(키나코크림)이 들어있는 '쫄깃쫄깃 키나코 타이야끼(붕어빵)'

 

 

하얀 바카우케. 기간한정 카망베르치즈맛.

 

바카우케는 음.. 쌀과자 중 하나.

 

꽤 맛있음. 쌀과자같은 맛이지만 간장맛같은 것도 많아서 전병같은 느낌이기도 함.

 

 

바카우케 기간한정. 크림치즈맛.

 

이.. 이건 먹어보고 싶다.

 

 

켈로그 콘푸로스트(일본명은 콘푸로스티) 와플.

 

한국에도 있더만.

 

 

할인중인데 20%증량에다가 싸서 사서 먹었당. 올브랜으로.

 

 

저가형 시리얼도 많음.

 

이 중 먹어본게 시스콘 빅 핫케이크맛이랑.. Temmys 콘푸레이크랑 크리스피라이스.

 

근데 Temmys 시리얼은 업무슈퍼에서 자주 파는 매우 저렴한 시리얼인데..

 

안사먹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재구매율 0%임. ㅋㅋㅋㅋ

 

이건 괜찮겠지? 하고 사먹으면 fail.

 

그게 한 4번 반복되었음.

 

 

해피탄 진한 치즈맛.

 

해피탄도 맛있는디..

 

 

 

 

 

할로윈 시즌 직전이라고 할로윈 관련 스위츠를 잔뜩 팔고 있다.

 

하긴 두어달쯤부터 이미 할로윈 상품 팔고있는 나라인데 뭐.

 

 

이온에서 팔고 있던 스위트 바움쿠헨.

 

캬라멜맛이랑 초코렛아몬드 맛 두가지인데 298엔으로 꽤 싼편이라 무지 인기있었다.

 

크기도 작지않은데 쌈.

 

보통 398엔정도로 보면 될 듯.

 

 

 

해물파전, 떡볶이.

 

 

녹차호떡, 찹쌀호떡.

 

전부 냉동식품.

 

 

 

 

미찌라고 하는 회사에서 파는 갈릭새우칩..

 

 

일본에서 양념치킨 찾기는 정말 어려웠는데,

 

최근에는 양념치킨도 점점 많이 알려지고 있는 듯하다.

 

이온에 가도 양념치킨소스를 구할 수 있음!!

 

역시 칰느님!!!

 

 

이것도 한국풍 카라아게(닭튀김)이라고 해서, 양념치킨임.

 

닭다리살 준비해서 프라이팬에서 7분만에 만들 수 있음.

 

 

다이코쿠 드럭스투어.

 

드디어 포키가 들어왔다!!

 

포키는 나름 비싸서..(원가가 157엔) 최소 130엔정도는 줘야 사먹을 수 있는데

 

포키가... 드럭스토어에 등장!! 오오오오..

 

 

고정 멤버가 되었다.

 

 

다이코쿠 드럭스토어는 가끔가다보면 비싼 과자도 말도 안되는 가격인 100엔으로 팔 때가 많다.

 

물론 하루만 파는 경우가 많아서 기회를 잘 잡아야 함.

 

위는 모리나가의 코에다.

 

예전에 비싸게 주고 사먹었었지... ㅠㅠ

 

 

이건 모리나가의 쿠로미쯔(흑꿀 파이)

 

먹어봤는데.. 별로임.. 근데 이것도 비싼 과자임.. 보통 마트나 이온 가도 157엔 정도.

 

 

이건 브루봉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

 

브랑츄루랑 아루포토.

 

이 가격 말도 안되!

 

 

리츠 커스터드샌드.

 

싸당!

 

 

최근에는 가루보시리즈랑 크런키, 포포론, 그랑 시리즈까지 들여놨다.

 

 

이건 내가 자주 처먹었던 킷캣 화이트바닐라.

 

2개에 100엔!!

 

오오.. 그래서 졸라 사먹었음.

 

 

100엔에 훈와리메이진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버전도 있음. 쇼콜라떡?

 

 

오사카한정 훈와리메이진 타코야키맛.

 

 

서점에 갔는데 카레를 팔고 있었다.

 

 

그 중에 눈에 띈게 이 멜론카레......-_-

 

 

 

UCC커피랑 에반게리온이랑 콜라보!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Q가 2012년 11월 17일에 공개!

 

근데 이거 여자캐릭터들은 전부 저런 민소매티 입고 있는데 남자캐릭터들은 슈트 입고 있었던 듯..

 

 

오키나와 명물인 베니이모타르트를 편의점에서 팔고 있었다.

 

보니까 오키나와 페어였음.

 

 

바나나타르트..

 

 

 

무지 큰 자이언트 포키.

 

 

킷캣 교토오미야게 聖護院八つ橋(성호원 야츠바시)맛.

 

야츠바시.. 맞나??

 

어쨌든 몇번 보기도하고 많이 들어본, 교토의 전병같은 건데 먹어본 적은 없다.

 

성호원이라는 곳은 그 중에서도 유명한 곳인가보네.

 

 

교토오미야게.

 

호지차맛.

 

호지차.. 먹어봤는데 그냥 음.. 둥글레차? 조금 비슷한 맛의 차임.

 

교토에서 호지차도 유명하지.

 

여기도 어디어디의 호지차 라고 써있는데 귀찮다.

 

 

킷캣 교토오미야게.

 

우지말차맛.

 

이것도.. 어디어디의 우지말차인데 몰라 ㅅㅂ

 

 

츄고쿠 시코쿠 한정 킷캣.

 

감귤 황금 블렌드.

 

감귤에 레몬에.. 뭔가 하나 더 들어간 듯.

 

 

큐슈한정 베니이모(적고구마)맛, .아마오우딸기맛.

 

 

킷캣 벚꽃말차맛.

 

 

킷캣 일본딸기맛.

 

 

킷캣 우지말차맛.

 

위에 있는 교토오미야게 우지말차맛이랑은 다른 듯.

 

 

킷캣 후지산팩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맛.

 

 

프릿쯔 하카타 멘타이코맛(하카타 명란젓 맛) 큐슈한정.

 

칸토리마아무 큐슈적고구마맛 큐슈한정.

 

 

팍쿤쵸 적고구마맛 큐슈한정.

 

 

카키노타네(柿の種 유명한 과자. 감의 씨라는 뜻으로 과자가 감씨처럼 생겼다.) 돈코츠 라면맛.

 

큐슈한정.

 

 

큐슈한정 하이츄. 아마오우딸기맛.

 

 

큐슈한정 코알라마치.

 

 

큐슈한정 오니기리센베 명란젓맛.

 

큐슈한정 프릿츠 마루타이 라멘맛 .

 

 

큐슈한정 카키노타네 유자후추맛.

 

 

츄고쿠 시고쿠 한정 키노코노야마(버섯산) 키나코떡맛(인절미맛)

 

 

츄고쿠 시코쿠 한정 코알라마치.

 

 

츄고쿠 시코쿠한정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맛 쟈가리코.

 

세토나이(시코쿠랑 츄고쿠랑 큐슈 사이쪽 바다)한정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맛 카키노타네.

 

 

히로시마 한정 히로시마오꼬노미야끼맛 프릿쯔.

 

 

히로시마 한정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 센베 베이비스타.

 

교토한정 블렌디 스틱. 우지말차오레.

by 카멜리온 2012. 10. 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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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멜론빵은 왠만하면 잘 안먹게 되었지만..

 

그래도 먹어보고 싶었던 곳의 기본 멜론빵은 먹어보기로 했다.

 

일단 르 비앙과 동크가 그에 해당함. ㅎㅎ

 

르 비앙의 기본 멜론빵은 저번에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동크의 기본 멜론빵!

 

 

하지만 이름은 선라이즈.

 

설명은 '모두가 무지 좋아해! 스테디셀러 멜론빵입니다.'

 

 

동크의 선라이즈는 딱 봐도 쿠키생지가 바삭한 타입이다.

 

설탕도 두껍게 쿠키에 잘 묻어있다.

 

 

 

그리고 무늬는 한쪽 방향으로.. 하지만 살짝 방사형으로 4줄.

 

조개껍데기의 줄무늬 같은 느낌이랄까. 한쪽은 이렇게 줄무늬 사이가 좁고,

 

 

한쪽은 이렇게 간격 폭이 넓다.

 

 

매우 달달한 느낌을 주는 오밀조밀한 설탕들..

 

 

빵 밑면.

 

 

빵을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폭신폭신한 타입에 순백색의 빵 생지 등장.

 

빵 생지의 비율이 높다보니 쿠키 생지는 상대적으로 꽤 얇아보인다.

 

 

음.. 근데 확실히 두껍진 않은 것 같다. 바삭해보이기는 하는데..

 

 

시식!

 

음... 음...

 

 

빵은 생각보다 부드럽지만은 않았다.

 

살짝은 뻑뻑한 느낌도 듬. 물론 그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 더 강하지만.

 

그리고 빵이 너무 많았다. 확실히..

 

쿠키 생지는 으스러지면서 바삭바삭한 타입으로 달고 고소한 맛.

 

설탕과 버터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쿠키 생지가 맛이 강하고 빵 생지가 맛이 덜하다보니 쿠키 생지의 임팩트가 더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음.. 보통 맛... 빵이 좀 더 폭신하거나 얇았으면 좋겠다..

 

맛있긴 했음. 하지만 보통! 동크라면 좀 다를 줄 알았는데.

by 카멜리온 2012. 10. 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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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친구랑 네코랑 셋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갔다.

 

그 동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막상 못갔었는데 날잡고 가기로 했음.

 

마침 9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는 '유니버설 서프라이즈 할로윈'기간이당. 올ㅋ

 

근데 오늘도 역시나...

 

생각보다 늦게 나왔다 --;

 

9시쯤에는 도착해줘야하는데 우리는 10시쯤 도착.

 

이미 USJ는 인간들이 바글바글했다. 흐미

 

오늘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도 아니고 월요일인데 말이지.

 

아, 그나마 이게 금토일보다는 적은 편이려나?

 

월요일에 USJ가기로 정한건 나다.

 

여러모로 따져봤는데 월요일이 가장 좋았었기 때문.

 

이유는 나중에 나옴.

 

 

 

매표소가 한.. 24개정도?? 엄청나게 많았지만 대략 30분정도 기다렸다.

 

가격은 한명당 6400엔이었다. 1일권 기준.

 

2일권은 10900엔, 반일권(오후 3시부터 클로즈까지)은 5200엔, 1.5일권은 8400엔이었다.

 

비싸..

 

그리고 어트랙션을 좀 더 빠르게 이용하고 싶다면!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를 사면 된다.

 

다만 횟수제한이 있다.

 

4개짜리가 있고, 7개짜리가 있는데

 

이걸 이용하면 일반줄이 아니라 익스프레스 줄로 서서 타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가격은 장난 아님;;;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곳.

 

일단 배고파서 뭣좀 먹으러 갔다.

 

지도보면서 가게찾아가는데도 20분걸림 --;;

 

 

할로윈 USJ 한정상품 피자.

 

유령칩이 올라간 단호박&버섯 피자라고 하던가.

 

근데 진짜 존 비쌈 --;

 

저거 한조각당 1400엔정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광고는 완전 멋지게 해놓는데 실제로 보면 볼품없음.(다른 것들도 전부 마찬가지...)

 

내가 그 돈주고 이걸 사먹어야 돼? 이런 생각 팍팍 든다.

 

그래서 노선 변경해서 그냥 파스타나 먹기로 함.

 

 

 

근데 파스타도 가격이 만만찮았는데

 

완전 양도 적고 맛도 없고 인스턴트 --;; 한 150엔정도 되는 맛이었다. ㅅㅂ

 

근데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어떤 가게를 가든 줄이 길게 늘어서있음.

 

역시 먹는 장사를 해야하나?? ㅋㅋㅋㅋ

 

 

친구도 피자세트를 구매했는데 샐러드도 완전 조금 들어있고 가격만 더럽게 비쌌다 --;

 

셋이서 다같이 욕하면서 먹었음.

 

USJ 내부에서 파는 것들은 전부 바가지....

 

USJ 들어가기 전에 주전부리 좀 사가길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이국적인 건물들을 잔뜩 세워놨음.

 

밥먹고 나서 처음으로 탄 게 샌프란시스코 에어리어의 '백 투 더 퓨처 더 라이드'였다.

 

우리가 실제로 직접 자동차모양 타임머신을 타고, 타임머신 훔쳐타고 도망친 녀석을 쫓아

 

우주, 공룡시대, 화산, 빙하, 미래도시, 과거도시 등등 가는 내용이었다.

 

줄서서 30분정도 기다린 후에 탔는데

 

맨 처음에 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재미있었음.

 

엄청 어렸을 때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봤던 3D 우주여행의 느낌이 났다.

 

근데 어렸을 때보다 더 실감나고 재미있었던 것 같음.

 

친구랑 네코도 대 만족!! 계속 셋이 와 짱이다 쩐다 이러면서 들떴음.

 

 

 

그 다음으로 간게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근데 이건....

 

별로였다. ㅋㅋ

 

이것도 대략 3-40분 줄서서 탔는데(우비 필요하다고 하는데 안사도 됨)

 

직접 배를 타고 넓은 쥬라기 공원 세트장을 돌면서 체험하는건데, 넓은 세트장은 꽤 대단하다고 느꼈으나

 

로봇 공룡들이 조금은 허접했고(그래도 꽤 잘 만들었다) 조금 루즈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그나마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대형 T렉스를 만난 직후에 거의 배가 수직강하하는 것.

 

25.9m!!!

 

후룸라이드 같은거임..

 

그 부분 하나는 스릴넘쳤다.

 

근데 그게 끝임. ㅋㅋㅋㅋ -_-

 

다들 조금 실망한 기색.

 

백 투 더 퓨처가 너무 세긴 셌다. ㅋㅋㅋ

 

 

 

내린 후에 상품관 구경중.

 

 

중간에 공룡이 침도 뱉어서 머리도 젖고

 

마지막에 수직강하 할 때는 배로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바지도 젖었다..

 

 

 

수직강하할 때는 카메라로 사진 찍어줌

 

 

나와서 그냥 다른데로 가고있는데 중간에 공룡 만났다.

 

로봇인데 빠르더라...

 

 

죠스.

 

죠스는 안탔다.

 

딱봐도 쥬라기공원하고 비슷할 것 같아서.. 물튀고..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뉴욕에어리어의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근데 영화 스파이더맨을 생각하고 가면 대략 낭패..

 

우리는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인지못하고 1시간이나 기다렸다.

 

(오후쯤되면 모든 대기시간이 1시간이 넘어감. 인기많은 건 2시간씩.

 

스파이더맨도 원래 1시간 30분이었는데 퍼레이드때문에 사람 좀 없을 때 갔음)

 

 

백 투 더 퓨처는 단지 우리가 타고있는 차량만 움직이는 3D였지만

 

스파이더맨은 타고있는 차량도 움직이면서 열, 냄새, 물, 바람 등을 느낄 수 있는 4D였다.

 

그래서 더욱 기대했음.

 

하지만 현실은...

 

 

'영화 스파이더맨'이 아니라 '만화 스파이더맨'이었다 --;

 

미국에서 80년대에나 방영해줬을법한 약간 구린 느낌의 스파이더맨을 테마로 한 곳이었다.

 

그렇다고 3D화면까지 애니메이션은 아니었고,

 

애니메이션을 3D로 만든 거라 몰입도는 좋았다.

 

악당들이 4-5명 정도 나오는데 전부 만화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녀석들.

 

스토리는 악당들과 우리가 만나게 되어서 이놈저놈한테 막 다굴당하는데 스파이더맨이 전부 막아줌.

 

악당들은 스파이더맨 내비두고 우리만 공격한다. --;; 야이 멍청이들아!!! 스파이더맨을 공격하라고.

 

중간에 스파이더맨도 공격당해서 털리긴 하는데, 중간과정 생략하고 갑자기 스파이더맨이 악당들 전부 잡고서 급 마무리.

 

--;

 

악당들이 우리 공격할 때 막 열기도 느껴지고 물도 튀기고 바람불고 정신없음.

 

백 투 더 퓨처랑 거의 비슷한 느낌이고 재미있긴 했는데

 

친구는 영화 스파이더맨이 아니라 실망.

 

네코는 재밌긴 한데 좀 짧다고 실망.

 

다들 백 투 더 퓨처가 짱이었다고 말함.

 

역시 맨 처음에 탄거라 그런가.. 근데 사실 나도 백 투 더 퓨처가 가장 좋았던 듯. ㅋㅋ

 

 

그리고 카니발 퍼레이드를 봤당.

 

 

귀여운 스누피. ㅋㅋ

 

주먹이 앙증맞다.

 

 

이 할로윈 스폐셜 퍼레이드는 이탈리아의 Masquerade, 미국의 Mar di Gras, 브라질의 Rio de Naneiro Carnival 등등

 

세계의 유명한 카니발 팀들을 모아놓았다고 한다.

 

물론 난 뭐가 뭔지 잘 모름..

 

 

키티

 

 

이쁜 불나방언니들.

 

 

왠지모르게 유세윤이랑 오지명을 떠올리게하는 딱따구리.

 

퍼레이드는 그렇게 길진 않았다.

 

한 자리에 서서 10-20분 정도 보면 다 지나감. 하루에 한번밖에 없는거라 봐두긴 해야겠지.

 

물론 1시간 정도를 계속 USJ를 일정 루트로 행진하기때문에 보려면 계속 볼 수 있다.

 

할로윈이 가깝다고 아이들한테 간식 나눠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고(그 루트에 꼬마 몇백명이 대기타고 있었음 --;;).

 

 

 

 

배고파진 우리는 뭣좀 먹으러 감.

 

아까부터 사람들이 들고 먹는 이상한 고기가 궁금했었는데

 

찾아보니까 칠면조다리였다.

 

아마 USJ에서 저게 가장 인기가 많은 듯..

 

많이들 들고다님.

 

가격은 개당 790엔!!!! 더럽게 비싸네 --;

 

그래도 한번 먹어보자.

 

 

크기는 꽤 컸다.

 

 

 

그리고 은근히 살도 무지 많았고 맛있었다.

 

짜지도 않고 적당히 기름지고 쫄깃쫄깃.

 

배고파서 그런지 다들 순식간에 먹어치웠음.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원더랜드.

 

어린이들이 주로 가는 곳이다.

 

사실 다른 어트랙션을 더 타볼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슈렉4D어드벤처, 세서미 스트리트 4D 무비 매직, 스페이스 판타지 더 라이드, 터미네이터 2 3D, 죠스, 워터월드 등

 

아직 못 본 인기있는 것들이 많았긴 했는데 죄다 대기시간이 2시간가까이 되고..

 

오후 3시 이후가 되면 '반일권' 입장객들도 늘기 때문에(기존의 입장객들은 왠만하면 클로즈까지 안나가고)

 

대기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진다.

 

그래서 그냥 원더랜드 구경감.

 

 

이 쪽은 아기자기하다. 그리 넓지도 않고.

 

 

 

 

 

 

 

 

 

 

하늘을 나는 스누피..

 

일명 플라잉 스누피.

 

 

 

플라잉 스누피 타려다가 그 옆에 있는 헬로키티 컵케이크 드림을 탔다.

 

컵케이크같이 생긴 놀이기구에 타서 빙글빙글 돌리는 거임..

 

 

이런거 타면 카메라나 핸드폰 꺼내지 말라고 주의받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사진 찍다가 바로 제지당했다. ㅠㅠ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거 탔음.

 

이거 인기 장난 아니라서 1시간정도 기다린 것 같다.

 

 

 

근데 1분정도? 한 6바퀴 돌고나서 끝임 --

 

겁나 짧아... 장난하나..

 

 

어느 덧 밤이 되었고

 

그냥 여기저기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녔다.

 

아직 완전히 밤은 안 되었는데 야경이 이뻤음.

 

 

 

 

 

고독한 남자

 

 

 

 

 

 

 

 

 

쇼핑할 곳이나 음식점이나 선물 파는 곳 무지 많다.

 

쇼핑점은 25개, 음식점은 14개정도 되는 듯.

 

 

 

 

 

 

 

 

 

 

드디어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할로윈 호러 나이트' 시작!

 

이건 9월 14일부터 11월 11일 사이의 '금,토,일,월'요일에만 한다. 오후 6시.

 

내가 이거떄문에 월요일에 온거임.

 

뿐만아니라 금,토,일,월은 거의 9시오픈~21시클로즈인데반해

 

화,수,목은 10시오픈~19시30분 클로즈라서 별로 안좋다.

 

그리고 금,토,일,월 중에서는 그나마 월요일이 사람이 가장 적지.

 

 

웰 컴 투 라쿤시티..

 

나 바이오하자드 졸 좋아하는데 ㅋ

 

레지던트 이블도 다 봤는데 ㅋ

 

라쿤시티!!

 

 

낮에는 보통 건물들이었는데도 조명만으로 이렇게 바꿔놓았다.

 

음악도 완전 으스스한, 공포스러운 게 흘러나와서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비명소리도 섞여있는 음악.

 

 

꼭대기에 바이오하자드 보스가 싸돌아다닌다.

 

레지던트이블에서는 1 보스.

 

 

 

어떤 언니가 나타나서 총쏘면서 보스랑 싸움.

 

 

또 다른 보스 등장!

 

완벽하게 재현해놨다.

 

 

안에 사람 들어있는데 덩치 무지크다. 2m는 그냥 넘을 듯.

 

 

단골손님 좀비멍멍이도 나타나주시고.

 

 

 

중간중간에 일반 좀비들도 섞여있다.

 

사람들 비명지르고 몰려있는 곳 가면 좀비들 있음.

 

경찰 좀비. 이빨 때우셨네.

 

 

아기좀비 데리고있는 엄마좀비. 이 분 좀 쩌는 듯..

 

 

 

아기 좀비도 포스가 장난 아니었다.

 

 

저 멀리서 혼자 걸어서 모자 좀비쪽으로 온 흑인좀비아저씨.

 

멀리서 올 때 완전 포스 작살이었는데 아무도 안 쳐다보길래 좀비가 아닌가? 이랬다.

 

근데 사람 몰려온 곳 오더니 들고있던 컵으로 울타리 내려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음.

 

관심받고 싶었구나.

 

근데 키 컸다. 190정도?

 

 

 

난쟁이인 아기좀비.

 

가끔씩 유모차에서 벗어나서 여자들을 공격했다.

 

인기짱이었음 ㅋㅋㅋ

 

근데 사실 가장 무서웠다;;

 

 

 

 

 

좀비 하나랑 사진 ㅋㅋ

 

 

 

아 그리고 가장 리얼한 좀비아저씨.

 

바로 이분!!

 

 

스킨헤드 백인횽인데 표정 연기 레알 장난 아니었다.

 

들고있는 여자 얼굴 입에서는 막 꿈틀대고..

 

 

입에서 꿈틀대는건 이 백인횽 손임.

 

 

인기절정인 아기좀비

 

 

패스트푸드 알바생 좀비

 

 

안면지퍼 좀비 ㅋㅋ

 

좀비들은 대부분 무릎, 팔꿈치, 손 쪽에 보호대 겸 롤러바퀴를 달고있다.

 

그래서 가끔 일반인들에게 슬라이딩해서 쫘르르륵 소리내면서 미끄러져서 놀래킴.

 

근데 진짜 무섭다 그거 --;

 

 

다른 보스.

 

 

아까 1탄 보스랑 꼭대기에서 싸우던 언니 아직도 싸우고있네.

 

 

이 할로윈 호러 나이트는 바이오하자드 존 뿐 아니라 이것저것 더 많다.

 

추가로 돈을 더 내면 바이오하자드 엄브렐라사 어트랙션, 13일의 금요일 어트랙션, 미이라 2 어트랙션도 이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이용 가능한 이 '바이오하자드 라쿤시티'는 호러레벨이 1이고,

 

나머지 애들은 4 혹은 5라고 함.

 

근데 돈아까워.. 몇천엔이나 더 줘야한다. 장난하냐.

 

 

친구는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를 혼자 두번이나 탔다.

 

한마디로 롤러코스터인데,

 

싱글로 줄서면 어디든 빨리 들어가서 탈 수 있다.

 

'싱글'은 혼자 온 사람이 따로 줄 서 있다가, 빈 자리가 나게 되면 거기에 타는 시스템으로,

 

빨리빨리 이용하고 싶으면 일행으로 왔어도 싱글로 따로따로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구는 2번이나 타고 신나함  ㅋㅋㅋㅋ 1번 타는데 5분도 안기다렸다고 ㅋㅋㅋ

 

 

 

이것저것 선물 쇼핑하고 구매한 다음에 8시 반쯤 되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빠져나왔다.

 

 

바이바이~~

 

그리고 우리는 2시간 타베호다이 가서 미친 듯 고기를 궈워구워구워궈워궈워구웍 먹었음.

 

친구가 고기라면 환장하는 녀석이라 ㅋㅋㅋ

 

 

 

 

 

 

 

 

 

 

여하튼 드디어 가본 USJ!!

 

무지 재밌었다.

 

솔직히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긴거랑 바가지요금이 흠이었지만 나름 괜찮았음. ㅋㅋ

 

나중에 또... 가고 싶지는 않고 도쿄 디즈니랜드나 가보고 싶다. ㅇㅇ

 

 

 

 

 

by 카멜리온 2012. 10. 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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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우메다 한신백화점에는 다른 데파치카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스위츠샵이 들어서있다.

 

정말 맛있어보이는 것들도 많은데,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이 토끼모양 미니 무스케이크!

 

아유미 - 프랑스어로 달을 의미하는 '루나'. 귀여운 토끼씨와 즐겁게 맛있는 오쯔키미(달맞이)는 어떻습니까?

 

이건.. 9월 30일 쯔키미 전후에 갔을 때도 팔고 있었는데 거의 한달 지난 아직도 팔고있네. 설명도 그대로고. ㅋㅋㅋ

 

근데 이름이 바뀐 것 같다. 아유미가 아니었던 것 같았는디. '루나'가 들어갔던 이름이었던 듯.

 

 

그 옆에는 새로 나온 부땅이란 녀석이 있었다.

 

예전에는 사자가 있었는데.. 없어지고 돼지가 한자리 차지하고 있음.

 

부-땅 : 요구르트맛 레어치즈무스에 체리와 딸기소로 가볍게 맛을 냈습니다.

 

 

구매! 가게 이름은 음.. 잘 안보이지만

 

Reve De Chef(레브 도 셰프)인 듯.

 

꽤 맛있어 보이는 스위츠들을 팔고 있음. 이제까지 여기서만 3번째 구매인 듯. 포스팅은 안했지만.

 


 

박스를 여니 부땅과 아유미가 들어있다.


 

 

두-둥! 귀여운 녀석들..


 

 

먹기 전에 장난치기 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돼지토끼(부따우사기)! ㅋㅋㅋ 근데 전혀 위화감이 없다.


 

 

이번엔 핑크색 돼지토끼!!

 

토끼 귀를 빼서 돼지에 꽂았는데 귀가 순식간에 녹음;; 구멍뚫림. 미안..

 

개인적으로는 이 쪽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장난도 끝났고, 이제 시식!

 

아유미는 이런 구조를 하고 있었다.

 

가장 밑에는 케이크시트.. 그 위에 3개의 층은... 글쎄.. 잘 모르겠지만


시트 바로 위에 있는 녀석은 요거트를 섞은 무스인 것 같다.


살짝 상큼한 맛이 나고, 그 위에 있는 층은 프랑보와즈 무스인듯??


가장 겉부분의 층은 그닥 단맛도 안나고 특정한 맛이 안느껴지는 걸 보니 평범한 생크림 무스인 것 같다.


토끼 색을 맞춰주기 위한.


식감은 대체적으로 전부 괜찮은 무스 식감이었는데, 프랑보와즈 무스 부분이 가장 응축된 듯한 식감이었다. 마치 라즈베리잼이 살짝 풀린 듯한 식감.


나머지는 나름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이건 부땅.

 

사실 단면 보고 '뭐야 결국 색만 다르고 똑같은 구조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제대로 보지않고 네코랑 막 먹어서 판단이 쉽지 않았는데, 일단 이 녀석은 적색 층에 당적체리가 통째로 몇개인가가 들어가 있음;


기본적으로 체리무스인듯.

 

약간 느끼했지만 먹을 만 했땅. 아유미와 부땅!


역시 일본 무스케이크는 식감부터가 기가 막힌 것 같땅.

 

 

by 카멜리온 2012. 10. 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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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나도 큐슈여행에서 오사카로 복귀하고, 친구도 한국에서 오사카로 날라왔다.

 

원래는 4시 전후에 만나기로 되어있었지만 내가 비행기를 놓쳐서 밤 9시가 되어서야 만남.

 

일단 푹 쉬고나서 19일! 오늘부터 일본구경을 시켜주기로 했다.

 

첫날인 오늘은 바로 오사카구경.

 

아침(이라고는 해도 늑장부리다보니 10시정도..)에 집을 나와서

 

2000엔짜리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했당.

 

하루짜리임. 이틀짜리 사면 2800엔인데, 하루면 떡치고도 남지.

 

나도 처음 구매해보는 거라 두근두근.

 

근데 역시 하루 한정 이용권이다보니 타임어택이었다.

 

사자마자 바로 목적지로 향했다.

 

머릿속으로 대충 그려놓은 루트는..

 

텐보잔 -> 오사카성 -> 츠텐카쿠 -> 헵파이브 관람차 -> 공중정원 -> 노천온천

 

내부 입장 제한시간 및 야경이더 나은 곳 등등 기준으로 세웠다.

 

그 외에는 시간이 어차피 안될 것 같아서 과감히 버렸음.

 

근데 쓰고나서 보니...전부 '높은 곳'이다.

 

텐보잔에도 대관람차가 있고, 오사카성도 천수각 꼭대기 가면 주위가 다 보이고..

 

츠텐카쿠도 올라가면 다 보이고.. 헵파이브 관람차도 마찬가지,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역시 공중정원.

 

일단 루트 중에 나도 처음 가보는 텐보잔으로 ㄱㄱㄱㄱ

 

 

 

텐보잔은 내가 살고있는 곳에서 꽤나 가까운 곳이다. 그런데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음.

 

코스모스퀘어나 항구 등이 있는 곳인데 이상하게 요쪽으론 안가게되더라..

 

지도로 보면 다리도 몇번 건너야되고 복잡해서 그런 듯.

 

ㅋㅋ 그래서 근처까진 몇번 가봤지만 실제로 와보는 건 처음이다.

 

이 오사카항 쪽에도 볼거리가 나름 풍부하다.

 

텐보잔, 대관람차, 카이유칸(바다 수족관), 산토리뮤지엄,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 등등

 

텐보잔은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듯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산으로.. 일본에서 가장 낮은 산이다.

 

음..... 무슨 의미가 있지? --;;

 

 

 

 

우린 일단 배가 고파서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로 들어갔다.

 

음식점이 있는 곳은 이렇게 일본 옛거리를 재현해놓아서 구경하며 돌아다닐 수 있다.

 

 

 

건물 내에 신사까지 있음 --; 칠복신사.

 

칠복신이 있을 듯.

 

 

 

역시나 칠복신이 있었다..

 

양 쪽 돌에 각자 손을 얹고 빌면 소망이 이뤄진다고 하던가.

 

 

혼자 온 친구는 칠복신 중 어떤 신인진 모르겠는데 머리에 손을 얹고 빌었다.

 

 

이건 뭔진 잘 모르겠는데 이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의 마스코트일듯.

 

 

밥 먹을 곳을 찾던 우리들 앞에 나타난 그거슨 바로... 지유켄!!!!

 

 

지유켄은 오사카에서 무지 유명한 독자적인 명물 카레라이스를 파는 가게다.

 

오사카에 3곳 정도 본점,분점이 있는데 여러 회사들과 콜라보레이션도 하고 가이드북에도 꼭 소개될만큼 유명한 곳이다.

 

'창업 100년 전통의 계란 들어간 비빔카레입니다.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윗 사진에 보이는 계란이 가운데에 올라가있는 저 카레라이스가 지유켄의 대표카레.

 

비벼져서 나오는 카레라이스다. 명칭은 '명물 카레'

 

일본은 한국과 달리 카레를 비벼먹지 않고,

 

밥과 카레를 적당량씩 한번에 퍼서 먹기 때문에 꽤 특이한 카레라이스라고 볼 수 있다.

 

 

메뉴판. 각종 카레라이스와 오므라이스, 해시라이스 등이 있다.

 

 

지유켄 내부 모습.

 

아직 11시 정도라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지유켄의 한자를 우리말로 읽어보자면 '자유건'

 

 

내가 주문한 까츠카레.

 

맛있었음.

 

 

친구랑 네코는 명물카레를 주문했다.

 

근데 비빈 후 사진 찍음..

 

이건 뭐라고 해야하지.. 카레맛이긴 한데.. 맛이 약했다. 그리고 식감도 별로야--;; 끈적끈적

 

나한텐 안맞는 듯.

 

 

유명하다보니 이렇게 각종 상품들도 팔고 있었다.

 

역시 가장 유명한건 명물카레.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는 이것저것 구경할 게 많다.

 

일단은 밥먹고 바다쪽으로 나갔다.

 

 

다리도 보이고..

 

 

각종 화물선들과 항구의 모습이 보인다.

 

 

다시 텐보잔 대관람차로 가기 위해 마켓플레이스를 구경하며 지나갔음.

 

고베 푸딩 새로운 맛!!

 

로이스 초콜렛을 사용한 쇼콜라맛.

 

 

그리고 가을 기간한정인 밤맛도 있었다. 오오..

 

 

그리고 김치라무네 --;;;;;; 이거 뭐야..

 

 

밑에 이렇게 써져있었다.

 

[맛없는 라무네

구입시 주의사항

-맛 보장은 못합니다. 구매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냄새가 강하니까 마시는 장소와 상대를 고려해주세요.

-친구에게 장난선물이나 벌칙게임에 사용해주세요.]

 

아니..

 

김치를 이렇게 만든거에 대해는 좀 열받는데?

 

 

한국에도 있지만 친구가 태고의 달인을 모르길래 같이 했다.

 

 

 

 

 

 

그리고 텐보잔 대 관람차를 구매했음.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으면 공짜!

 

높이 112.5m 세계최대급

 

세계 최대는 아니겠지. '급'이 붙어있으니..

 

별로 높지도 않아보이고.

 

 

이 텐보잔 대관람차에는 3개인가 4개정도 투명한 차량이 있다.

 

그것때문에 텔레비전에도 몇번 나왔을 정도임.

 

높이도 세계급인데 투명하다니.. --;

 

네코는 싫다고했지만 나랑 친구는 저걸 타자고 박박 우겨서 저걸 타는 라인에 줄을 섰다.

 

앞에 2팀정도 있었지만 관람차가 한번정도 돌면 탈 수 있을테니 별로 기다리는 시간도 길지않고.

 

 

중간중간에 커다란 인형이 들어있는 차량이 있다 --;

 

이건 스티치??

 

 

푸도 있음.

 

 

강제적으로 무한반복해서 타야하는구나.. 너네들..

 

힘내..

 

 

투명한 차량.

 

 

우리가 탈 투명한 차량 도착!!

 

 

타니까 완전 후덜덜거렸는데 아래 안보고 옆 보면 보통 관람차랑 다름 없었다.

 

텐보잔 마켓플레이스 뒤 가까운 곳에 있는 카이유칸(해유관;바다 수족관) 건물이 보인다.

 

마징가 닮았네.

 

 

 

계속.. 계속 올라간다. 아까 봤던 다리.

 

아직 꼭대기도 아닌데 꽤나 높은 듯...

 

세계최대급 인정 --;

 

 

 

산타마리아호도 보인다.

 

오사카 주유패스에 저 산타마리아호도 포함되어있는데, 탑승가격이 무려 1500엔. 근데 주유패스로 걍 탈 수 있음.

 

그래서 사실 저 산타마리아호만 타고 지하철 두어번만 타도 이미 주유패스 2000엔 뽕뜯고도 남은거다.

 

근데 우리는 저거 안타기로 함.

 

저거 타면 일정에서 1시간을 빼야하는데 저건 그냥 배타는 것 뿐이니.. 그 시간에 다른걸 하자고 제안했음.

 

 

밑에 보면 ㅋㅋㅋㅋ 무서운데 적응되면 괜찮다.

 

 

저 멀리 보이는 시뻘건다리는 미나토오하시라고 해서, 총 510m의 길이를 자랑하는 긴 다리다.

 

미나토오-하시 자체가 미나토대교 라는 뜻인데 미나토오하시대교라고 쓰기는 그러니까 그냥 미나토오하시라고 하겠음.

 

 

 

 

저 멀리 곰돌이가 가게 앞 의자에 앉아있음;;

 

 

텐보잔 대관람차를 타고나서 내려오니 닌자가 있었다.

 

닌자야시키(닌자가옥)광고용.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에는 닌자야시키가 있는 듯.

 

사실.. 일본에서 닌자학교도 가보려고 했었는데 뜻대로 안되었다.

 

이가와 코가가 유명한데 각각 교토와 미에에 위치해있어서 오사카에서도 가까웠지만

 

은근히 교통이 좋지 않아서 시간이랑 돈이 많이 들기에 패스.

 

 

닌자가옥 입구. 카카시가 있다. ㅋㅋㅋㅋ

 

 

닌자가옥에서 가까운 곳에 닌자를 테마로 하고 있는 상점도 있다.

 

 

쿠나이도 팔고있고.. 나루토 관련 상품도 많았음.

 

텐보잔 마켓플레이스에는 외국인도 생각보다 많이 놀러오고

 

이것저것 구경할 것도 많아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슈.

 

다음 코스로 ㄱㄱ 네코는 출근하느라 여기서부턴 나랑 친구만 ㄱㄱㄱ

 

 

일단 친구에게 오사카성을 보여주기로 함.

 

지하철 타고 도착한 오사카성.

 

오사카성에 먼저 온 이유는 천수각 입장시간때문이다.

 

5시까지니까 4시 이전까지는 도착해서 들어갈 생각.

 

 

 

 

 

텐보잔도 처음 가봤었지만 오사카성 천수각도 처음 들어와본다.

 

그냥 뭐.. 이것저것 전시해놨음.

 

무사복장 착용체험. 300엔.

 

 

 

 

가장 꼭대기로 가서 주위를 둘러봤다.

 

흠.. 이런 느낌이구만.

 

이 풍경은 멋있긴한데 입장료 500엔내고 들어올 곳은 못되는 것 같다.

 

아, 물론 주유패스는 그냥 입장 가능.

 

 

 

시간대는 좋아서 샤치호코가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다.

 

가짜이긴해도 뭐 그냥 볼만하네.

 

 

 

 

10월 말이지만 아직 단풍을 구경할 수 없다.

 

단풍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일본은 11월에 단풍놀이를 하니.. 10월에는 무리인가.

 

 

오사카성의 해자도 잘 보인다.

 

 

 

해자.

 

밤에 보면 깜깜하니 아무 것도 안보여서 무서움. 바람 많이 불고.

 

 

친구랑 사먹은 아이스크림. 난 말차맛.

 

 

 

 

 

 

아직 3번째 코스인데 벌써 밤이 되어버렸다 --; 이번에는 츠텐카쿠에 왔다.

 

이제 3번째 코스지만 주유패스 뽕뽑기는 뭘 어떻게해도 가능할 수 밖에 없으니 손해는 아니다.

 

오사카성 500 + 대관람차 700 + 지하철비 800이상 써서 이미 본전 2000을 넘었음.

 

 

예전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근육맨을 테마로 한듯한 머슬샵.

 

 

츠텐카쿠에 올라갔다. 여기도 주유패스가 있으면 요금 낼 필요없이 입장 가능.

 

오랜만에 보는 빌리켄.

 

할로윈이라고 뒤쪽 벽에 장식해놨다. ㅋㅋ

 

 

 

 

 

 

윗 사진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아베노하루카스라고 해서, 2014년에 오픈 예정인 높이 300M의 초고층 빌딩이다.

 

지하 5층에 지상 60층 예정으로 킨테츠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있음.

 

킨테츠선 타면 가끔 차량 내부에서 광고를 볼 수 있다.

 

현재 저게 절반 조금 안되게 지어진 것일거다.

 

아베노랑 텐노지 쪽은.. 오사카에서 번화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질이 떨어지는 지역이라 생각하는데.. 저런게 들어선다니 믿기지 않는다.

 

현재 일본에서 스카이트리랑 도쿄타워를 제외하고 '건물'로써 가장 높은 건 요코하마의 랜드마크타워.

 

근데 그것보다 이게 5M정도 더 높다고 한다.

 

일본에서 최초로 300M 돌파하는 건물이라고 함.

 

사실 오사카에는 이런저런 높은 건물이 있긴하다. 관심이 없어서 안가봐서 그렇지.

 

코스모타워라든지 린쿠게이트타워라든지..

 

 

 

츠텐카쿠에서 보는 야경.

 

 

츠텐카쿠는 구리코랑 관련이 깊은 듯.

 

구리코의 유명 과자시리즈인 포키, 비스코, 콜론을 이용해서 츠텐카쿠를 만들어놨다.

 

 

새로나온 구리코의 자이언트카푸리코 '아몬드크래쉬맛'

 

 

포키, 콜론, 자이언트카푸리코 우지말차맛.

 

콜론 고베커피맛 등등

 

 

비스코의 디자인 변화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왼쪽부터 오른쪽 순이겠지?

 

 

구리코의 프릿쯔도 옛날디자인부터 쭈루룩 있다.

 

 

어딜가도 이름만 바꿔서 판매하고있는 흔한 오미야게

 

'토끼 크림찹쌀떡'

 

 

오사카한정 슴가푸딩 ㅋㅋㅋ

 

 

츠텐카쿠내에는 이렇게 뽑기코너가 쫙!!

 

 

 

 

 

카라가 방문했다는 가게.

 

축! 내점! 한국어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도 써있다.

 

저 아이스크림은 쿠시까츠소스맛...

 

그냥 한마디로 돈까스소스맛이라고 보면 됨 --; 바닐라맛이랑 이색콜라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신세카이 어디선가 본 배트맨....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트맨이....

 

 

 

불 켜진 신세카이와 츠텐카쿠의 야경을 뒤로하고 우리는 우메다로 향했다.

 

 

우메다에 도착해서 배가 고팠기에 우리가 찾아간 곳은 예전에 네코가 추천해줬던 라멘집.

 

우메다 돈키호테 앞 쪽에 있다. 하카타라멘 파는, 사람들 줄서서 먹는 유명한 가게 바로 옆에있음.

 

후줄근한 옛날 느낌의 가게.

 

가게이름은 '양자강'.

 

일본어로는 어떻게 읽는지 모름..

 

 

라멘 종류가 진열되어있다.

 

가격은 저렴한 편. 기본라멘이 550, 고모꾸라멘이 700, 중화동 600, 짬뽕 700 등등

 

산뜻한 소금라멘 맛이라고 한다.

 

 

내가 주문한 기본 라멘.

 

550엔.

 

 

얇은 챠슈 3장이 들어가있는 거의 투명한 느낌의 국물의 라멘이다.

 

숙주나물도 약간 들어있고 위에 있는 건..  미즈나인가?? 쑥갓은 아니었던 것 같다. 여하튼 뭔지 잘 모르겠다.

 

 

 

면을 쫄깃하고 탄력성있어서 맛있었다.

 

국물은 확실히 산뜻한 소금라멘류였는데, 살짝 돈코츠의 맛도 났다.

 

시오+돈코츠의 느낌. 기름도 많지도 적지도 않았고.

 

 

친구가 주문한 라멘. 이게 고모꾸라멘이었나.. 정확히 기억나진 않음.

 

국물이 많아서 양이 적어보이나,

 

실제로 적었다. 우리에겐 --;;

 

그래도 가격이 싸고 맛도 괜찮았으므로 패스!

 

 

헵파이브 관람차를 먼저 탈 것인지, 공중정원을 먼저 갈 것인지 고민하다가

 

아까 대관람차도 탄데다가, 공중정원이 츠텐카쿠나 오사카성보다 훨씬 높으니까 공중정원의 야경을 보여주기로 결정.

 

그리고.. 시간상 헵파이브 관람차를 탈 수 없게 되었다.

 

공중정원이 우메다에서 꽤 머니까말이지.

 

 

무지개빛 분수.

 

 

 

이제보니 밤의 공중정원은 나도 처음이네.

 

공중정원도전망대도 오사카 주유패스로 그냥 입장!

 

 

데이트코스답게 연인들이 많았다.

 

 

츠텐카쿠와 오사카성과는 다른 야경비주얼.

 

일단 우메다가 고층 빌딩도 많고.. 번화가다보니..

 

 

 

요도가와

 

 

 

다시 친구랑 우메다로 돌아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노천온천에 가서 1시간넘게 씻고 집으로 돌아갔다. 친구가 노천온천은 꼭 가보고 싶다고 그래서 ㅋㅋ

 

다행히 주유패스에 2군데의 온천이 포함되어있음.

 

우리는 텐진바시스지 7초메 쪽에 있는 온천으로 갔다.

 

알고보니 내가 옛날에 세키메타카도노 살 때 맨날 지나다니던 큰 온천건물이었다 --;; 여기였냐???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그런 일본 여관식 노천온천은 아니고, 대중탕 노천온천이었지만

 

시설도 잘 되어있었고 괜찮았음. 늦게까지 하고있었지만 지하철 시간상 귀가!!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해서 싸고 실속있게 즐긴 오사카 나들이었다. ㅎㅎ

by 카멜리온 2012. 10. 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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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 있는 베이커리, 구테.


 

못보던 멜론빵이 있었다.

 

'메이플 메론'

 

메이플 멜론빵이야 몇번 먹어봤지만.. 왠지 쿠키생지도 맛있어보이고..

 

한번 사볼까??

 

 

그래서 구매한 메이플 멜론.

 

색깔도 예쁜 유산지도 그렇고, 쿠키생지도 그렇고 꽤 맛나보인다.

 

 

쿠키생지는 꽤나 달달해보임.

 

그리고 이건 절대적으로 바삭한 느낌이야.. 단단해보여.

 

설탕은 안뿌려져있지만 쿠키생지에서 당분이 충분히 보이는 상태이고,

 

뭔가 시럽같은게 뿌려져있다.

 

냄새를 맡아보니.. 이거시 바로 메이플시럽!

 

메이플 멜론빵이라 하면 대부분 쿠키생지에 메이플시럽을 첨가해서 만드는데..

 

이건 그냥 위에 메이플 시럽을 뿌린 것 같다.

 

.....

 

.......

 

 

 

어쨌든 배고프니 빨리 유산지를 벗겨서.. 먹자!

 

유산지를 벗기니 부드러운 빵 결이 두둥!

 

 

먹어봤는데

 

음...

 

빵 생지는 퍽퍽하진 않고 아주 조금 부드러운 편의 담백한 빵.

 

생각보다는 덜 부드러워서 놀랐음.

 

쿠키 생지는 바삭바삭..까지는 아니고 으스러지는 식감이었다.

 

쿠키 생지도 그다지 안달고, 빵도 전혀 안달아서

 

그냥.. 보통 빵의 느낌.

 

다만 메이플 시럽이 있는 부분은 달달하니 맛있었당

 

메이플 향도 강하고.

 

유산지 밑바닥에 흘러내려서 고인 메이플 시럽에 빵을 찍어먹었음.

 

안그러면 맛이 없어서;;

 

빵이 브리오슈같은 리치계였으면 어울렸을 것 같은데 보통 빵 생지라서 아쉽.

 

그럴거면 두껍게 만들지 말던가. ㅠㅠ

 

기대보다는 별로였던 '메이플 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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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보큐즈에서 항상 팔고 있는 '후라노 메론'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먹게 되었다.

 

생김새나 특징은 신사이바시에 있는 달로와요에서 먹은 '후라노 메론빵'이랑 비슷하다.

 

2012/06/24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오사카 신사이바시 달로와요(다로와이요)의 '후라노 메론빵' ★★★★

 

후라노 멜론빵도 무지 맛있었는데..

 

과연 이 녀석은 어떨까??

 

 

자! 이게 바로 후라노 멜론!

 

속에는 후라노 멜론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쿠키 생지는 바삭한지 눅눅한지 모르겠지만 왠지 바삭할 것 같음.

 

멜론색 쿠키에 무늬는 없고, 설탕은 뿌려져있지 않으며 빵의 모양은 꽃같은 육각형모양.

 

달로와요의 후라노 멜론빵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설탕 안뿌려져있고 녹색에 무늬없고 육각형에 후라노멜론크림이 들어있는 건 동일하나,

 

색이 더 진하고, 좀 더 크고, 육각형의 모서리가 라운딩처리되어있는 느낌.

 

 

 

시식!!

 

오오오옷

 

생각보다 촉촉한 빵이라서 놀랐다.

 

저 글루텐을 보시라!

 

보기만해도 쫄깃쫄깃한 느낌!

 

씹는 맛이 질기지않고 딱 좋다.

 

쿠키생지는 으스러지는 타입이었다. 어느정도는 바삭바삭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한입 더 먹으니 바로 후라노 멜론크림이 등장!

 

오렌지색의 멜론크림은 커스터드크림처럼 꽤 걸쭉하고 촉촉한 크림이었다.

 

 

마.. 맛있당...

 

빵 자체에서도 멜론풍미가 나지만 적육멜론크림을 먹자마자 그 멜론풍미는 5배 이상 증폭되었다.

 

멜론크림 대폭발!!

 

향긋하고 부드럽고 촉촉한 멜론크림이 듬뿍 들어있고, 빵도 촉촉 쫄깃해서 맛있었다.

 

쿠키 생지는 단단한 편이라 나름 바삭바삭.

 

전체적인 식감도 좋고 맛도 맘에 들었다.

 

단맛도 적게한 편이라 괜찮았음. 별로 안달고.

 

달로와요의 후라노 멜론빵과 거의 동급수준? 맛있었다! 폴 보큐즈가 멜론빵 잘 만드는 이미지로 가는건가.

by 카멜리온 2012. 10. 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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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큐백화점에 베이커리 이벤트(한신이나 한큐 등 각 백화점에서 베이커리 부스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놓고 일정 기간동안 특정 점포가 팔 수 있게끔 해주는 이벤트)로 모습을 선보였다.

 

이 때 처음봤는데, 매장정보를 보니 교토에만 있더라.

 

내가 우메다를 가면 주로 한신백화점과 우메다 다이마루만 가다가, 일본 왔을 때부터 계속 공사중이었던 한큐백화점 주위도 전부 공사가 끝났고 한큐백화점도 새단장을 했길래 한번 가봤는데

 

...........진짜 인파가 장난 아니었다. 움직일 수 가 없었음 -_- 진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필 내가 간 날이 새 단장 이후 첫 날이라 여러가지 이벤트도 해서 더욱 심했던 듯.

 

기존에 내가 한큐백화점을 잘 안갔던 이유가 여러가지 있는데,

 

일단 베이커리가 적다. 한신은 7개정도, 다이마루 우메다는 5개 정도 있는데 한큐는 안데르센 포함해서 2개인가 3개인가..

 

게다가 베이커리 1개는 한신백화점에 있는 헨젤과 똑같은 계열사라 같은 상품만 팔고있고,

 

안데르센은 매우 작은 부스를 갖고 있는데다가 이 녀석들은 새로운 멜론빵을 만든 적이 없음. 아무리 가봐도 그대로.

 

그리고, 한신백화점은 데파치카가 지하 1층 뿐이고, 한큐와 다이마루는 지하 1층, 지하2층 이렇게 총 2층인데,

 

다이마루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다가 그리 넓은 편도 아니고 베이커리도 몰려있어서 한번에 쫙 둘러보기 편하지만

 

한큐는 사람도 많은데다가 각 층도 넓은 편이고, 베이커리도 여기저기 퍼져있기에 자연히 가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리뉴얼한 한큐에 가서 잠시 보니..

 

새로운 빵집들도 들어왔고, 베이커리 이벤트도 2개인가 3개 하고 있는 듯.

 

빵집은 총 4-5개 될 듯 하다.

 

베이커리 이벤트는 장소가 2~3개나 된다.

 

한신은 1개, 다이마루는 0개~2개인데..

 

어쨌든 한큐 한바퀴 쭉 돌았는데 눈에 띈 것 중 하나가 이 라미듀팡이라 할 수 있겠다.

 

 

멜론빵을 내세우고 있고, 멜론빵도 특이하기에 내 눈에 띄었던 것.

 

[라미듀팡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멜론빵.

 

그 이유는 귀여운 꽃모양에 있다!

 

귀여운 것 뿐만 아니라, 바삭바삭한 부분과 폭신폭신한 부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작은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폭 넓은 연령의 모든 분들께 추천!]

 

 

이게 바로 과자빵 인기 넘버1인 멜론빵.

 

147엔.

 

특이하게 생겼다. 이런거 처음 보네.

 

 

그 옆에 있는 '그랑(Grand)메론' 315엔. 그냥 크기만 크다.

 

그래도 315엔이면 저렴한 편이네.

 

 

이건 교토 갔을 때 그 곳의 데파치카에서 라미듀팡을 발견했을 때 찍은 사진.

 

본점은 여기가 아니지만 가보진 못했다.

 

 

여기도 그랑멜론있음.

 

 

물론 멜론빵도..

 

멜론빵을 구매해봤다!

 

 

자아.. 라미듀팡의 꽃모양의 멜론빵.

 

한번 맛봐볼까?

 

 

일단 설탕부터가 특이하게 뿌려져있다.

 

덩어리진 설탕들도 보이고.. 쿠키생지는 바삭해보인다

 

 

밑모양. 앙증맞은 꽃모양의 빵이 더 잘 보인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 부드러워 보인다.

 

 

쿠키 생지는 보통두께.

 

바삭바삭한 느낌.

 

 

 

시식!!

 

오...

 

맛있다 이거..

 

일단 맛이 달라.

 

버터향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매우 고소하고 맛있다. 버터향이 이렇게까지 강한 제품은 오랜만이네. 꽤 진한 버터를 듬뿍 사용하나 보다.

 

허나 나에게는 조금 단 편으로, 고소해서 맛있긴 한데 단 맛만 약간 더 줄여주면 좋겠다.

 

빵 생지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다. 두께도 적당하고.

 

쿠키생지는 바삭바삭 고소고소 달콤달콤 맛있다. 역시 설탕이 듬뿍 올라가서인지 완전 와작와작한 식감이구만.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조금만 덜 달았으면 별 5개를 줘도 아깝지 않을 빵일듯.

 

아마 쿠키의 설탕덩어리들을 포기한다면, 쿠키의 와작함도 조금은 포기해야할테지만

 

개인적으로는 설탕이 덜 올라간게 나을 것 같다.

 

라미듀팡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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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듀스의 멜론빵 시리즈 그 네번째!

 

이제까지 먹어 본 '바닐라 메론' '오곡쌀 메론빵' '사과를 감싼 브리오슈'는 전부 기대 이상이었다.

 

그래서 이 홍차 멜론빵에 거는 기대도 크다.

 

과연 나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까???

 

 

사 놓고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없어서 2일 후에 꺼내서 그런가 쿠키생지 상태가 매우 안좋다..

 

가장자리는 그대로지만 중앙부분이 촉촉해졌음.

 

 

원래는 쿠키생지 전부가 흰색 가루설탕으로 덮어져있었는뎅.

 

 

밑면.

 

깜빡하고 말 안했지만 이 홍차멜론빵도 크기는 엄청나게 작다.

 

거짓말 안보태고 내가 한입에 다 넣을 수 있음. 직경은 마가렛트랑 비슷.

 

대신 높이는 마가렛트의 1.5배정도.

 

 

반으로 잘라보았다.

 

여전히 맛있어보이는 빵 생지가 등장!

 

 

기공도 큼직 큼직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빵 생지!

 

대신 2일간 방치해둬서 그런가 좀 수분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다.

 

쿠키생지는 보통두께.

 

 

시식!

 

음..

 

빵 생지에도 홍차가루, 쿠키생지에도 홍차가루를 넣은 것 같다.

 

보면 검정색 홍차가루들이 보임.

 

근데 2일간 방치해둬서 그런가;;

 

향이 많이 약했다.

 

그 동안 홍차성분도 많이 날라갔나봄.

 

 

쿠키생지는 아직 어느 정도 바삭바삭했지만, 빵 생지가 촉촉함이 덜하고 살짝 수분이 부족했다.

 

2일간의 방치가 엄청난 핸디캡으로 다가온 듯.

 

이제까지 먹은 빵 듀스의 멜론빵 중에서는 가장 맛이 없었다.

 

나중에 다시 새 홍차 멜론빵을 사 먹어봐야겠다.

 

원래 사면 거의 당일에 바로 먹는데 이번엔 먹을 시간이 없었음 ㅠㅠ

 

홍차향과 수분이 날라간 것 만으로 거의 맛이 80%~90% 떨어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2. 10. 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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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일본에 온다고 할 때, 뭐가 가장 먹고 싶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친구 왈, '오꼬노미야끼'

 

친구가 일본에 왔을 때, 뭐 먹을래? 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친구 왈, '오꼬노미야끼'

 

ㅋㅋㅋㅋㅋ

 

가장 먼저 먹고 싶었던 게 오꼬노미야끼라고 한다.

 

그 외에도 타코야끼, 쿠시까츠, 규동, 일본 라멘, 야끼니꾸 등등

 

물론 다 먹게 해줬다. 그 중에서도 친구가 가장 먹고 싶어했던 오꼬노미야끼!


 

 

집 근처에 매우 맛있어보이는 오꼬노미야끼 가게가 있었는데,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친구가 와서 드디어 가보게 되었음.

 

매우 외딴 곳에 있는 가게인데도 만석이었다.

 

밖에서 대기하는 손님들도 있었고..

 

분위기도 괜찮고해서 오오 맛있으려나? 기대기대.

 

 

일단 오꼬노미야끼와 히로시마야끼를 주문했다.

 

오꼬노미야끼 전문점 답게 오꼬노미야끼 종류도 무지 많았는데 이건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부따에비 오꼬노미야끼'

 

소스랑 마요네즈는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길래. '콜'

 

그러자 눈 앞에서 이렇게 쫘좌좍 뿌려줌.

 

이건 주방 쪽 철판에서 만들어서 테이블의 철판으로 가져다 주는 건데,

 

만약 눈 앞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다 보고싶은 사람은 카운터에 철판이 있는 가게를 찾아가서 카운터석에 앉으면 된다.

 

나도 히로시마에서 히로시마야끼 먹을 때는 카운터 석에서 먹었음.

 

작은 가게라면 테이블 놓기가 협소해서 대부분 카운터석만 있고, 카운터석에 철판이 마련되어있으니 

 

작은 가게를 찾아가면 눈앞에서 오꼬노미야끼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다.

 

오꼬노미야끼 소스는 가게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부분 좀 단 편이 많으니 기호에 맞춰서 먹으면 된다.

 

마요네즈는 그냥 마요네즈 맛.

 

노란색인 카라시(머스타드)를 뿌려주는 곳도 있다.

 

 

친구에게 오꼬노미야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아오노리랑 가쓰오부시 듬뿍 올려서 먹었음 ㅋㅋㅋ

 

 

반으로 나눠서 각자의 몫을 처묵처묵.

 

크기도 실하고 두께도 실하고 무엇보다 고기랑 새우가 많이 들어있었다.

 

맛있었고.. 대만족!!

 

 

이건 뒤 늦게 나온 히로시마야끼.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히로시마야끼가 엄청나게 맛있었기에 메뉴판을 뒤적뒤적했더니

 

히로시마야끼가 하나 있길래 주문해봤음.

 

친구한테 '야. 오꼬노미야끼보다 이 히로시마야끼가 더 맛있어 짱이여'라고 호언장담.

 

 

 

히로시마야끼도 가쓰오부시와 아오노리 듬뿍 올려서 처묵처묵.

 

아 근데..

 

여긴 히로시마야끼가 별로다...

 

차라리 오꼬노미야끼가 더 맛있는 것 같아.

 

오꼬노미야끼전문점이라 그런가.. 히로시마가 아니라서 그런가..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그 히로시마야끼의 맛이 전혀 안나왔음.

 

처음에 나온 오꼬노미야끼가 더 맛있네

 

 

커다란 오꼬노미야끼와 히로시마야끼를 먹고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하나만 더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헥헥..

 

오랜만인데 배 터지게 먹지 뭐

 

그래서 주문한 모단야끼.

 

사실 몬자야끼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모단야끼였음... 이놈의 눈...

 

모단야끼는 도쿄풍 오꼬노미야끼라고 보면 될 듯하다.

 

사실 도쿄랑 오사카는 사이도 그리 안좋지만 입맛도 많이 달라서

 

칸사이랑 도쿄, 즉, 지역에 의해 맛이 달라지는 음식이 매우 많다. 하긴 이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려나..

 

근데 좀 많음. ㅇㅇ

 

 

모단야끼는 시치미랑 아오노리만 뿌려서 먹었다.

 

모단야끼는 처음 먹어봤는데, 먹을만 했는데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ㅋㅋ

 

3가지 오꼬노미야끼를 평가해보자면..

 

오꼬노미야끼 : 거의 대부분이 가루로 이루어져 있다. 약간 질고 두꺼운 부침개라고 보면 될 듯.

 

히로시마야끼 : 맨 밑에만 가루로 이루어짐, 이 부분은 전체의 10%정도 뿐(거의 또띠아같은 느낌) 

 

대부분이 '소스로 볶은 면'과 양배추와 숙주나물이 차지한다. 가장 위에는 돈뻬야끼처럼 계란이 올라간다.

 

즉, 계란과 얇은 전 사이에 면이 들어있는 구조.

 

모단야끼 : 오꼬노미야끼와 히로시마야끼의 중간 버전?? 맨 밑은 가루로 이루어져있는데 이게 히로시먀야끼보다는 10배는 두껍고, 오꼬노미야끼보다는 반 정도로 얇음.

 

오꼬노미야끼를 좀 얇게 만든 후에 면을 올린 구조랄까.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대충 이런 식이다.

 

물론 전부다 이런저런 재료를 마음대로 넣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재료로는 돼지고기, 오징어, 새우 정도고,

 

곤약, 버섯, 치즈, 김치 등등 매우 여러가지 조합을 만들 수 있음. 물론 기본적으로 들어갈 때도 있고.

 

몬자야끼는 못먹어봤는데 매우 묽은.. 긁어서 먹는 '철판에 구워먹는 죽'같은 느낌이란다. ㅋㅋ

 

어쨌든 오꼬노미야끼 무지 맛있었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고(대부분 나이가 18~24세 정도로 보였음) 맛있었고 기분 최고임 ㅎㅎ

by 카멜리온 2012. 10. 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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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일본에 놀러와서 오사카 구경시켜주는 중에 발견한 빵집.

 

우메다 쪽이었는데 한번도 안 지나갔던 길에 있던 빵집이었다.

 

빵집이라기보다는 스위츠도 팔고있고 각종 음료도 팔고 있는 카페형 베이커리였지만.

 

상호명 BLUE JEAN

 

 

빵도 여러가지 팔고 있었는데 마침 문 닫기 직전이라 할인 중이라 들어가서 구경했다.

 

선라이즈.

 

설명에는 멜론빵이라고 써놓고 이름은 선라이즈네.

 

빵 종류는 '멜론빵'이라고 생각하고, 빵 명칭은 '선라이즈'로 해놓는 거냐.

 

멜론빵과 선라이즈가 그런 관계로 생각되는구나. 이 가게에선.

 

 

내 눈에 띈 이 녀석은 '호박 메론빵'

 

호박크림을 멜론빵으로 감쌌습니다. 180엔

 

바로 구매했다.. 너무 눈에 띄었기 때문에...

 

 

왜 눈에 띄었냐면은...

 

 

 

 

 

 

 

 

 

 

 

 

 

 

 

 

 

 

 

 

 

 

빵 색이 핑크색이여.

 

 

호박 멜론빵인데 핑크라니!

 

 

 

고정관념을 제껴버리는 그 멋진 의외성에 감탄하며 구매.

 

물론 만드는 사람 맘이겠지만 10월에 가장 유행하는 '호박과 관련된 빵'이라면 멜론빵이든 보통 크림빵이든 

 

단호박처럼 녹색을 띄고 있거나 아니면 늙은호박처럼 노란색을 띄고 있는게 보통이고 아니면 보통 빵 색인데,

 

이 호박 멜론빵은 보통 빵 색도 아니고 이런 진분홍색.

 

이 색은 딸기 맛이나 복숭아 맛이나 벚꽃 맛을 떠오르게 하는디.

 

 

뭐.. 어쨌든 천천히 관찰해보기로 했다.

 

쿠키 생지는 단단해보이고, 무늬는 수평선 4개가 끝. 설탕이 아주 그냥 범벅으로 묻어있고..

 

속에는 호박크림이 들어있어서인지 쿠키 가운데가 살짝 안으로 들어가있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는 진한 색의 호박크림이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아.. 아무리 봐도 분홍색과 호박크림은.. 안어울려...

 

인공적인 색이잖아. 분홍색..

 

 

쿠키생지는 적당한 두께인데 매우 단단해보였고, 빵 생지는 쿠키생지와 호박크림에 짓눌려서 좀 납작하게 눌린 느낌.

 

부드러울지 퍽퍽할지는 잘 모르겠다. 보기에는 기공이 그다지 좋진 않은데.

 

허나 호박앙금은 반투명하여 달콤한 조청 느낌도 나며 무지 맛있어 보인다.

 

 

맨 처음 보고

 

'이 이질적이고 인공적인 색에, 이 깔끔하지 못한 모양은 대체 뭐지? 설탕은 왜 이리 듬뿍 뿌려놨어?'

 

라고 생각하며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쳤었는데,

 

근데....

 

근데.......

 

단면의 이 호박앙금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온해져간다... 아아... 이건 먹어줘야 해...

 

 

그래서 바로 와그작.

 

오.

 

첫 소리는 바로 '와그작'이었다.

 

별로라고 생각했던 쿠키생지가 완전 단단 와작!

 

 

그리고.. 호박크림이 완전 듬뿍 들어있고 맛있다!!

 

진한 단호박의 맛... 기가 막힘.

 

빵 생지도 퍽퍽하지 않고 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 호박크림 들어있는 멜론빵이 핑크색이면 뭐 어때?

 

맛만 좋으면 되잖아. 맛으로 나를 평가해!! 임마!! 이런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자식. 줄여서 이 '고자'야!

 

.....

 

아냐..

 

너 사실 이걸 노린거지??

 

겉으로는 무지 맛없어 보이게 생겨놓고 전혀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로 먹게 한 후에

 

기대 이상의 맛을 보여주며 상대적인 고평가받으려는 거였지?

 

난 멍청하지 않아. 이게 다 계산된 거란 걸 알고있어. 

 

아 잠시 이성을 잃을 뻔 했다.

 

맛있긴 했는데 약간 리액션에 취해있어서 잘못했으면 별 5개를 줄 뻔했어.

 

고정관념은 어쩔 수 없어! 당연한 거라고! 상식이야.

 

잘 생각해봐. 짜장면의 짜장소스가 흰색이면 넌 먹을꺼냐?

 

- 우.. 그건 싫지.. 왠지 느끼할 것 같애. 하지만 그건 약간 나의 경우와 비유가 안맞는 것 같은데?

 

- 음.. 그러면 김치가 많이 들어간 김치볶음밥! 이라는 메뉴가 파란색 볶음밥이면 넌 먹을꺼야??

 

- 야. 원래 자연적인 파란색 음식은 별로 없어 임마. 그것도 예시가 이상해.

 

- 아 그럼 뭐가 좋냐.. 아 그래! 딸기과즙이 들어간 우유예요~ 라면서 내놓은게 노란색 우유면 어때? 니가 딱 그 경우라고!

 

아무리 편견이니 고정관념이니 해도 정도가 있지. 저마다 어울리는 자기만의 색을 가지는 건 당연한 거라고. 전에 카레는 왜 죄다 노랗냐면서 노란색이 아닌 이런저런 다른 색 카레 출시했다가 오뚜기랑 서로 디스전하게되고, 결국 져서 사업철수한 모 기업이야기는 아니?

 

- 카레 이야기는 모르지만 우유의 껀은 음.. 인정. 그래. 너 고자 취소.

 

- ㅎㅎ

 

 

 

.....

 

어쨌든 쿠키생지는 와작와작 완전 맛있었고, 호박크림은 진한 호박의 맛에 달달 부드러움.

 

빵 생지는 크게 임팩트는 없었으나 호박크림과 쿠키생지의 강한 맛을 중화시켜 주었다.

 

무엇보다 빵과 크림의 양과 쿠키생지 두께의 비율이 상당히 괜찮았다. 

 

물론 쿠키생지와 호박크림이 맛이 조금 강하다보니 빵 생지의 비율을 좀 더 늘렸어도 좋았겠지만.

 

맛있었다! 핑크색의 호박 멜론빵!

 

 

by 카멜리온 2012. 10.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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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빵 듀스에서 바닐라멜론빵과 오곡쌀 멜론빵을 사 먹었었는데 엄청나게 맛있었다.


그 외에도 멜론빵이 몇 종류 더 있었기에 다시 한번 찾아갔는데,


이번에 구매한 녀석은

 

 


바로 이 '사과를 감싼 브리오슈'!!


멜론빵이라는 이름은 없지만, 위에 마카롱생지를 바른 듯한 모습이 멜론빵을 연상시켰기때문에 구매.

 

 

 

딱 보면 되다만 멜론빵 같은 모습.


이 녀석도 크기는 엄청 작은데 가격은 200엔

그래도 맛있어보이니 구매.


 

옆 모습을 보면 주름컵이 밑에 붙어있다.

 

주름컵에 팬닝해서 구운 듯.


 

빵 위쪽을 잘 보면 설탕..도 붙어있는 것 같지만 그것보다는 당 입자가 나와서 굳은 듯한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보니 달달하니 맛있어 보이네.


 

유산지를 떼고 밑면을 살펴보니 기름져보이는 모습이다.


 

반으로 갈라보니 텅 비어있는 공간에 사과당절임이 들어있다.


 

뭐 이렇게 조금 들었어;;


좀 많이 넣어줘 200엔이나 받으면서!


근데 왠지 모르게 엄청 맛있어 보인다.


빵 단면만 봐도 리치계임을 확인할 수 있고, 겉 부분 크러스트는 두껍진 않지만 딱 봐도 바삭바삭해보인다.


 

먹어보니..


으아..


끝내준다..


역시 빵 듀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


빵은 폭신폭신 부드럽게 입에서 살살 녹고 고소하다.


크러스트는 바삭바삭하며 살짝 단 맛이고


속에 들어있는 사과는 상큼하고 달달한 맛, 그리고 적당한 산미로 혀를 자극시킨다.


 

빵 생지는 브리오슈임에 틀림없어!


매우 풍부한 맛이 난다.


크러스트와 빵 생지와 필링의 조화가 완벽함.


맛 만으로 보자면 고급스런 애플파이를 먹는 느낌.


꽤나 맛있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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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파네파네에 갔다.

 

11개월만인가??

 

그래도 일본 오기 전부터 꼭 가고싶었던 곳인데 한번 더 가줘야지.

 

 

일하는 중에는 가지 못했던게, 내가 쉬는 날에는 파네파네도 쉬기 때문이다!

 

따라하지마 -_-

 

 

오랜만에 갔지만 여전한 그 모습.

 

물론 아저씨가 아니라 아줌마가 팔고 있다는 점이 달랐다.

 

서비스품 - 생크림들어간 메론빵 180엔.

 

러스크도 보인다.

 

 

오늘 팔고 있는 멜론빵은..

 

오렌지 멜론빵, 딸기 멜론빵,

 

 

캬라멜맛 멜론빵

 

 

초콜렛 멜론빵, 말차 멜론빵.

 

말차 멜론빵은 예전에 먹었었습죠.

 

 

그래서 이번에 구매한 녀석은 바로 이 '캬라멜맛 메론빵'

 

캬라멜이 들어간 멜론빵도 은근 많긴 했는데

 

생각해보면 별로 먹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서.

 

 

멜론빵 전문점의 멜론빵답게 퀄리티는 괜찮아 보임.

 

쿠키생지는 단단해서 와작와작한 식감을 줄 것 같고,

 

설탕이 듬뿍 뿌려져있다.

 

격자무늬에 캬라멜색.

 

냄새는.. 보통 빵 냄새인데 살짝 단 냄새가 남. 캬라멜냄새겠지?

 

 

쿠키생지는 잘 감싸져있다.

 

 

반으로 갈라봤음.

 

 

딱 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빵생지가 두둥!

 

기공은 작은 편이나 꽤나 쫄깃할 것 같다.

 

 

물론 쿠키생지는 두껍다.

 

예상대로 와작와작한 느낌인 것 같고.

 

 

한입 덥썩!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고, 촉촉 쫄깃 부드러운타입이다. 씹는 맛이 좋고 담백하니 맛있는 빵 생지.

 

 

캬라멜맛 쿠키는 와작와작!

 

맛있당!

 

근데 캬라멜맛이 느껴지긴 하는데 그리 달진 않음.

 

사실 캬라멜맛이라고 써져있어서 '아 캬라멜 맛이구나'이렇게 느끼는 거지,

 

안 써져있었다면 그냥 조금 단 보통 멜론빵이라 생각했을지도.

 

 

어쨌든 오랜만에 찾아간 파네파네에서 사먹어본 '캬라멜맛 메론빵'

 

기대를 충족시켜준 맛있고 퀄리티 좋은 멜론빵이었당.

by 카멜리온 2012. 10. 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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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4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큐슈여행 출발!!

 

6시 40분에 칸사이공항에서 비행기가 출발한다.

 

수속은 국내선의 경우 30분 전까지이므로 6시 까지는 와줘야 안전함.

 

근데 오사카 난바에서 칸사이공항까지는 대략 50분에서 1시간정도.

 

오사카 난바에서 난카이 전차 첫차가 5시 10분인데, 이걸 타면 5시 55분에는 칸사이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근데 내가 사는데서 난바까지는 거리가 있는데, 지하철이 이른 시각부터 다니진 않으므로 알아서 난바까지 가줘야한다.

 

즉, 나는 6시까지 칸사이 공항에 가기위해 4시에 일어나서 출발!

 

4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4시 20분에는 출발

 

4시 50분까지는 난바역에 도착을 하고 전차를 타줘야 한다.

 

내가 헤맬 가능성이 있으므로 20분 정도 여유를 두었음.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ㅎㅎㅎ

 

일러도 너무 이른 시간에 비행기를 타게 된 이유는..

 

진짜 싼 비행기임.

 

나가사키까지 가는데 1990엔! 다 합쳐도 2100엔! 즉 3만원정도의 가격에 나가사키를 갈 수 있는 거다.

 

보통 오사카-나가사키의 경우는 이것보다 10배정도 비쌈..

 

1/10으로 싸니까 조금 고생하더라도 만족이당 ㅎㅎ

 

 

 

새벽 4시 35분 경.. 도로에 차가 없다.. 사람도 안돌아다닌다..

 

새벽공기를 마시며 신나게 난바로 가보자.

 

난카이 난바역이 있는 다카시마야까지는 예상시간 즈음에 도착했다.

 

하지만 내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자전거를 5일동안 둘 곳!

 

난바는 오사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보니 단속도 무지 심하고 자전거 두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주륜장을 이용하자니 가격도 만만찮고..

 

주륜할 곳을 찾으러 방황.. 역으로부터 좀 떨어진 곳까지 도착해서야 '음 여긴 왠지 안전할 것 같아'라고 생각하고 자전거를 둠.

 

새벽이라서 바로 옆에 노숙자들도 있었고.. 훔쳐가지 못하게 자물쇠도 2중으로 ㅋㅋ

 

근데 여기서 꽤 시간을 잡아먹었다. 간신히 찾아서 주륜하고나니 시간이 4시 55분.

 

앞으로 15분!! 오메

 

근데 주륜한 곳에서부터 난카이난바역까지 거리가 꽤 됨.

 

열심히 뛰어가서 5시쯤 도착했다. 근데 역이 어딘지 몰라서 춸라 헤멤;;;

 

아 이러다 비행기 놓치겠는데.. 이거 진짜 위험한데..

 

엄청나게 패닉.. 뛰느라 땀나고, 당황해서 땀나고..

 

중간에 이상한 데 들어가서 4분정도 헤매긴 했는데, 역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5시 8분경에 간신히 칸사이공항행 난카이전차에 탑승!!

 

자 이제 가는거야! 큐슈 여행!!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탄 난카이전차가 칸사이 공항에 5시 53분에 도착하고..

 

여기서도 헤맬 가능성이 있으니 내게 주어진 시간 17분 이내로 수속하러 피치항공을 찾아 ㄱㄱ

 

근데 국내선으로 표시된 곳 들어가니 피치가 바로 보여서 금방 수속절차를 마칠 수 있었다. ㅎㅎ

 

6시 30분정도에 들어가야겠다.

 

남은 시간동안 뭘할까.. 하고 공항을 싸돌아다니고 있는데, 편의점 로손이 보였다.

 

솔직히 요새 위 상태가 안좋아서 배가 고프다는 걸 느끼기 어렵긴 한데, 그렇다고 안먹으면 죽겠지.

 

가서 배도 안고팠지만 여행 전의 요기거리로 삼각김밥 1개, 고기찐빵 1개, 물 1병을 구매했당.

 

이제보니 일본에서 편의점 고기찐빵 처음 사먹어보는구낭. 맛있었음. ㅎㅎ

 

6시 25분 정도 되자 안으로 들어가서 피치버스를 타고(피치항공은 버스를 타고 좀 먼 터미널까지 7~8분정도 가야함;;)

 

피치 비행기가 서있는 곳으로 향했다.

 



6시 40분정도 되다보니 동이 트고 있었다. 구름이 좀 많은 하늘이지만 그래도 여행하기 괜찮구만!

 

 

 

오오.. 이게 말로만 듣던 그 더럽게 흔들리고 무섭고 작다는 피치비행기로군.. 듣던대로 작다.


 


 

구름이 많다보니 천국의 느낌.


 

 

신나게 비행기를 타고... 나가사키 공항에 도착.

 

원래는 7시 55분에 도착해야하는데, 중간에 기장이 말하길

 

'방금 전에 가장 위험한 구간을 빠르게 통과해서 보통 때보다 10분가량 일찍 도착할 것 같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하더라. ㅋㅋ

 

굿. 그래서 7시 47분경에 나가사키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가사키는 날씨가 흐렸다..


 

 

나오자마자 보이는 바로 눈 앞에 뙇! 인포메이션이 있었다.

 

가서 '산큐패스 전큐슈 3일짜리로 주세요'하니까 바로 준다. 티켓이랑 사용책자. 만엔이다.

 

3일동안 큐슈 전지역의 버스 및 배를 무한으로 탈 수 있다.(지정된 버스/배만 탈 수 있지만 90%이상이 지정되어있다고 보면 됨.)


 

 

그 다음으로는 8시 5분에 출발하는 나가사키행 리무진버스를 타면 됨.

 

도착할 때까지는 '나가사키 공항에 55분에 도착해서 10분내로 산큐패스 파는 곳 발견해서 산큐패스 사고,

 

버스타는데까지 찾아서 갈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었는데

 

일찍 도착한데다가.. 전부 무지 가까웠다 --;;

 

그냥 인포메이션 옆의 문 나가서 왼쪽으로 몇발자국 가면 나가사키행 버스정류소가 있음.

 

산큐패스 사고나서 버스에 도착했는데도 7시 55분. ㅋㅋㅋㅋㅋ

 

버스를 타고서 나가사키까지 가는데는 45분이 걸린다.


 

 

나가사키에 도착하니 8시 50분!

 

20분 자전거타고, 50분 전차타고, 1시간 10분 비행기타고, 50분 버스탔는데도 아직 9시도 안되었넹 ㅋㅋ

 

나는 일단 나가사키 역으로 가는 도중에 버스에서 내려서 반대편으로 무작정 걸어갔다.

 

일단 대충 조사해놓은 걸 보면, 나가사키는 오우라텐슈도, 신치츄카가이, 데지마, 그라바엔 등등이 유명한데,

 

일단 내 목적지는 오우라텐슈도가 있는 쪽.

 

나가사키 전체 관광지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다고 보면 된다.

 

버스타고 다녀도 되는데 일단 구경왔으니 슬슬 걸어서 가보지 뭐.

 

약간은 이국적인 느낌의 도로를 따라 걸어가서 가장 처음 다다른 곳이


 

 

바로 이 '오란다 언덕'


 

 

오란다 언덕에는 이것저것 서양식 건물이 많다.

 

이게.. 나가사키시 구거류지 역사자료관이라고 하는 곳.


 

 

여거지거 골목이 뚫려있어서 계속 올라가봤다.


 


 

아침이라 그런지 나가사키는 매우 고요했다.

 

골목골목으로 들어가서 계속 올라가다보니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음.

 

나가사키 모습의 일부분을 볼 수 있었다.

 

항구도시인데다가 산이 많구나..

 

구름이 좀 많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마을을 걸어다니며 구경하니 재미있었다.


 

 

다시 내려가는 중. 너무 이상한 곳으로 와버렸당.


 

 

다시 오란다언덕으로 내려왔는데 책자에 나와있는 곳이 있길래 가봤음.

 

내부에는 사진촬영 금지..

 

대부분 역사적 서양건축물을 서양역사자료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여기가 히가시야마떼 보존센터였던가. 딱봐도 특이한 서양 건축물들이 많았음..

 

여길 내려오면 바로 뭔가 화려한 중국풍 건물이 보이는데, 중국 공자박물관이라고 하는 듯.

 

들어가려고하는데 꽤 비싸서 포기.


 

 

나가사키는 지하철이 없고 노면전차가 다닌다.


 

 

오란다언덕을 지나서 조금 더 남서쪽으로 가다보면 '오우라텐슈도(오우라천주당)'가 등장!

 

1864년 프랑스 출신의 프티잔 신부에 의해 건축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고, 서양식 건물 중 유일하게 일본 국보로 지정되었다.

 

하얀색 외관으로 소박하고 조용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에는 1년 내내 관광객과 천주교 신자의 순례 행렬이 이어진다

 

사실 이것 말고도 나가사키에는 기독교 가톨릭으로 유명한 게 무지 많아서(일본 기독교의 성지가 나가사키)

 

순례자가 무지 많다.

 

어쨌든,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여기다보니 관광객들이 장난 아니게 많았음. 아직 10시도 안되었는데..


 

 

국보 오우라텐슈도(오우라천주당)


 


 

들어가는데에 돈내는 줄 알았다가 여기까지 들어가서는 제지당했다.

 

계단오르기 전에 돈내야하는 것 같음.


 

 

오우라텐슈도 앞에 있는 건물.

 

이것도 유명한 듯..

 

오우라텐슈도 앞의 분메이도 총본점.

 

나가사키 3대 카스텔라 명점 중 한 곳이다.

 

나가사키 3대 카스텔라 명점이라 하면 분메이도, 마쯔쇼켄, 후쿠사야라고들 함.


 

 

오우라텐슈도 옆 언덕길을 오르면 바로 그라바엔(Glover Garden)이 나오는데, 나는 별 관심 없어서 패스.

 

안에 그냥 서양건축물들이 잔뜩 있음.

 

물론 오래되고 역사적으로도 나름 중요한 위치의 서양건축물들이라고함.

 

근데 그런건 별로..
 

 

그라바엔 입구 쪽에서 바라본 나가사키항의 모습.



 

세균맨과 호빵맨.

 

꽤 크다. 그라바엔 앞 쪽에 있음. 근데 흔히 볼 수 있는 녀석들인듯.


 

 

오우라텐슈도 쪽으로 다시 내려와서 그 앞에 있는 이 유명한 길을 따라 밑으로 내려갔다.

 

길 이름은 모름. 이국적이다.


 


 

오우라텐슈도에서 계속 내려오면 이런 건물이 있는데,

 

이게 바로 나가사키짬뽕의 발상지인 '시카이로(사해루)'다.

 

나가사키하면 역시 나가사키 짬뽕! 나카사키 카스텔라!

 

난 나가사키 짬뽕을 반드시 먹어줘야겠어!

 

사실 내가 다른 관광지들을 냅두고 이 쪽으로 슬슬 걸어온 이유는 이 시카이로때문임.


 

 

근데 현재 시각 10시 10분..

 

오픈시간은 11시 30분. --;;

 

깜빡하고 있었다.. 일본의 음식점들은 대부분 점심부터 시작하고 그것도 11시~11시 반 오픈이라는 사실을..

 

1시간 넘게 남아있어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또 정처없이 걸어서 다른 관광지로 가기로 했다.


 

 

시카이로 앞에 있는 3대 카스텔라 명점 중 나머지 2개가 있었다. 분점이지만.. '마쯔쇼켄'


 

 

박쥐모양이 특징인 '후쿠사야'

 

 

오우라텐슈도 쪽에서 나가사키역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다보면 중간에 이 '신치 중화거리'가 나온다.

 

차이나타운임.

 

여긴 그 신치 중화거리 앞에 있는 공원. 이른 일요일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신치 중화거리 들어가는 문.

 

4성수의 문이 각각 4방향에 세워져있는데, 이게.. 아마 백호문이었던가.


 

 

별로 크진 않았는데 여기도 아직 오픈한 곳이 거의 없었다.. 아직 10시 반정도니..

 

 

현무문으로 빠져나와서 계속 나가사키역쪽으로 걸어감.

 

여기서 한국인 만났음..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두 커플..


 

 

돌아다니는데 여기저기 분메이도, 후쿠사야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나가사키 내에는 분점이 많으니깐.

 

물론 돌아다니면서 중간중간 빵집도 체크!

 

여긴 폼파도르.

 

오사카에도 있고.. 전국적인 체인베이커리.

 

멜론빵은 예전에 내가 먹어본 그 오렌지필이 들어간 보통 멜론빵밖에 없어서 패스.


 


 

그 외에도 계속 빵집을 찾아 돌아다녔는데.. 일요일이다보니 연 곳이 하나도 없었다 --;;


 



 

여긴 시퐁케이크 전문점. 지도에는 표시 안되어있었지만 가다가 발견. 물론 오픈 ㄴㄴ


 

 

여긴 문은 열려있지만 장사는 안했다. 쉬는 날.


 


 

나가사키에도 큰 쇼텡가이가 있었는데 별거 없었다.


 

 

쇼텡가이랑 빵집이 밀집해있던 곳을 한바퀴 둘러본 후에 나가사키역으로 가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갔음. 어차피 산큐패스가 있으니! ㅋㅋ


 

 

나가사키 역 앞 분메이도.

 

산큐패스와 산큐패스에 동봉된 쿠폰을 들고가면 카스텔라마끼 2개를 무료로 준다.


 

일단 나가사키 역 오미야게점부터 구경.

 

나가사키에서 나름 유명한 복숭아카스텔라.


 

 

특이한 카스텔라.


 

 

물론 카스텔라가 잔뜩 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연속 몬도셀렉션 연속 최고금상을 수상했다는 '큐쥬큐시마 센뻬'

 

큐쥬큐시마는 나가사키현에 있는 관광지. 사세보쪽에 있다.


 

 

나가사키 짬뽕, 사라우동 등등.


 

 

큐슈지역 한정발매 구리코의 포키 히요꼬


 

 

이게 명과 히요꼬.

 

히요꼬만쥬가 도쿄쪽에도 있는데 원조는 큐슈인듯..? 물론 내가 먹었던 건 도쿄 오미야게 히요꼬만쥬였지만..

 

뭐, 자세히 모르니까 확신은 못하겠다.


 

 

큐슈지역 한정 구리코의 히요꼬 마카다미아 초콜렛.

 

대충 구경하고 나가사키 역 앞 분메이도에 가서 산큐패스의 특전!! 카스텔라마키 2개를 받았다.

 

근데 그냥 받아도 되는데.. 어차피 나가사키 카스텔라를 살 생각이었으니까 카스텔라도 하나 샀다.

 

비..비싸군 역시. 가장 기본적인 걸로 하나 샀는데 1600엔정도였던 듯.

 

이제 슬슬 시카이로로 나가사키 짬뽕 먹으러 돌아가야지

 

아, 시카이로로 돌아가기 전에, 다음 목적지인 이사하야로 가기위한 정보를 얻어야하므로

 

나가사키 역 앞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에 가서 이사하야행 버스 시간표와 정류소 위치 정보를 입수했다.

 

대충 시간대는 조사해놔서 알고 있었지만 정류소 위치같은 것도 잘 모르고, 온 김에 알고가면 더 나으니까.

 

 

 

다시 버스를 타고 오우라텐슈도까지 갔다.

 

정류소에서 시카이로까지는 걸어서 시간이 좀 걸리다보니 11시 40분쯤 시카이로에 도착.

 

들어갔는데 가게도 꽤 넓고, 손님도 종업원도 무지 많았다;; 근데 아직 빈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었음.

 

그래서 나가사키짬뽕 하나 주문하고 4인테이블에 떡하니 앉아있었다.

 

시카이로의 메뉴판

 

나가사키 짬뽕 997엔

뚜껑있는(?) 나가사키 짬뽕 892엔

사라우동 997엔

소보로 사라우동 1365엔

볶음고기실면(고기 사라우동) 1155엔 등등등

 

사라우동도 여기가 원조다.

 

주문하고서 30분만에 받아든 원조 나가사키 짬뽕!!!

 

자세한 후기 및 유래는 아래 링크에..

 

 

2012/10/20 - [일상/먹을거리] - [일본 명물]나가사키 짬뽕과 사라우동의 발상지. 四海楼(시카이로)에 가다.


 

 

사람이 진짜 무지 무지 많았는데(나 먹을 때도 뒤에서 엄청난 눈초리가...)

 

다 먹고 5층 레스토랑에서 입구로 내려오니 이런 문구가..

 

[5층 중화레스토랑 만석에 의해 약 30분 대기가 필요합니다. 지금 5층에서 접수중.]


시카이로에 가려는 사람들은 혼잡한 시간을 피해서 가는게 현명할 듯 싶다.


 

 

사실 나가사키도 보고, 사세보도 가려고 했었는데(나가사키에서 사세보까지는 대충 2시간 20분정도의 거리)

 

시간 상 사세보는 포기하기로 하고,

 

이사하야를 1시 37분버스를 타고 가고, 그 전까지는 계속 나가사키를 구경할 예정이었다.

 

밥먹고 나니 아직 12시 30분정도. 흠.. 애매하구만.

 

그래서 그냥 혼자 바닷가도 걸어보고..


 


 

저기 있는 다리는 음.. 나름 유명했는데 까먹었다.


 

 

그냥 슬슬 나가사키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가다가 발견한 나가사키에서 가장 큰 것같은 백화점 발견.

 

건물 바로 뒤가 바다다;; 진짜 바로 바다..

 

일단 들어가서 빵집도 구경하고, 봉지빵도 구경해야겠당 ㅋㅋ


 

 

오오.. 큐슈에 와서 처음으로 보는 봉지빵이다.

 

후지빵의 '더블로 맛있다! 대 아소 밀크(더블 아소 밀크)

 

'쿠마모토현산 대 아소우유 사용한 크림'이 더블(두 줄)로 들어있음.

 

이건 큐슈에서밖에 못봤음. 아니, 이제부터 올리는 5일여행간의 모든 봉지빵이 큐슈에서밖에 못보는 제품들임.

 

아니.. 확신은 할 수 없다.. 오키나와나 시코쿠에서도 팔지도 모르는 제품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츄고쿠는 몰라도 시코쿠랑 오키나와는 큐슈랑 같이 묶이는 경우가 많으니깐.

 

어쨌든 오사카에서는 못보는 빵들.


 

 

아니나 다를까. 바로 큐슈-오키나와-시코쿠 용 빵이다.

 

요-게쯔 이벤트

 

카고시마(큐슈) 사쯔마킨토키 롤(사쯔마킨토키는 고구마 종류 중 하나)

 

큐슈남아, 사쯔마킨토키입니다. 라고 외치고 있음. 큐슈지역 빵을 잡고있는 '료유빵'회사에서 내놓은 제품.

 


 

 

에히메(시코쿠) 이요감(이요지역의 귤. 柑(감)은 귤이란 뜻이다. 한국에서도 '밀감(蜜柑)'이라고 하잖음.

 

밀감을 일본어로 읽으면 '미깡'인데 '귤'그 자체를 뜻하는 말임. 이요감은 일본어로 이요깡이다. 낑깡(金柑)도 일본어.)샌드.

 

후쿠오카(큐슈) 배 쨈&커스터드크림.

 

후지빵의 '밀크메론스틱'

 

후지빵에서 호빵맨 시리즈 빵이 무지 많았지만 1년 가까이 되는 동안 멜론빵 관련된 제품이 없어서 슬펐는데

 

큐슈에서 드디어 발견했다.

 

멜론빵맨이 메인에 있는!! 멜론스틱!!


 

 

후랑소아라는 회사의 멜론빵(발효버터)


 

 

여기도 뽐빠도르가 있었다..


 


 

이번 신메뉴 '샤테뉴(마론)'

 

빵 월드컵 일본 팀우승! 사사키 타쿠야(?) 붸노와즈리(과자빵) 부문 우승작품.

 

과자빵인데다가 세계대회 우승작품이라니.. 먹어보고 싶었지만 가격의 압박. 


 

 

10월 신상. 14종 잡곡롤.


 

 

10월 신상 당근케이크.


 

 

1점포 1공방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제품을 드리기 위하여, 생지만들기부터 굽기까지 전부 점포 내 공방에서 실시,

 

그것이 뽐빠도르의 창업 시절부터의 장인정신입니다.

 

오오... 역시 다르군.. 본사 공장에서 만들어낸 봉지에 담긴 빵을 나열해서 팔고,

 

냉동빵 생지를 전달받아서 굽기만하는 어디어디의 체인점들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어디어디의 체인점들은 과연 이런 슬로건을 내세울 수 있을지 심히 궁금하군.

 

계속 걸어서 나가사키 역 앞 고속버스 정류소까지 도착했는데,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어서 근처에 있는 빵집에 구경갔음.

 

...... 근데 역시나 일욜이라 문 안염 OTL


 

 

13시 37분 이사하야행 고속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길.

 

아까 분메이도에서 산 카스텔라.


 


 

그리고 산큐패스 덕분에 공짜로 받은 카스텔라마끼.

 

카스텔라를 또다른 생지로 감싸놓은 제품이당.

 

보통 슈퍼에서도 볼 수 있는 제품들.

 

이게 바로 나가사키 카스텔라로 만든 카스텔라마끼여!!

 

1개 먹었당.

 

맨 밑에 자라메당이 들어있고 달콤촉촉 맛있었당.


 

 

40분 걸려서 이사하야 터미널 도착. 14시 18분.

 

아아.. 소도시의 터미널의 느낌이 물씬난다..

 

여기서 14시 40분에 시마바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됨.

 

나가사키에서 시마바라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이렇게 귀찮게 가야함.

 


 

터미널 주변에 아무 것도 없음 --;;

 

그래서 그냥 터미널을 구경했다.

 

여기서 아까 나가사키역에서 봤던 큐쥬큐시마센뻬가 자꾸 눈에 끌려서 12개짜리랑 8개짜리 1개씩 구매!

 

12개짜리는 선물용이고, 8개짜리는 배고프면 내가 먹을라고 ㅋㅋ

 

프리미엄붙은 오미야게치고는 싸길래... 440엔. 12개짜리는 700엔.

 

12개짜리부터 종이상자로 포장하기때문에 비싼 듯 하다. 8개짜리는 그냥 플라스틱에 넣어져있음.


 


 

14시 40분에 이사하야를 출발해서 1시간 20분정도 걸려서 16시 4분에 시마바라역에 도착했다.

 

원래 16시에 도착하기로 되어있는데 조금 늦게 도착함.

 

사실 15분 정도 더 타고가면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쿠마모토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시마바라항'이 있는데,

 

여기서 내린 것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시마바라성을 보기 위해서!!

 

나가사키현에는 성이 (아마) 2개 있다.

 

한개는 사세보 위쪽 히라도 섬이었나.. 거기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이 시마바라에 있음.

 

전혀 안 유명한 성이지만 그래도 이왕 지나가는 길이고, 시간도 남고하니 보고가기로 했다.

 

아마 내가 이 쪽에 올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것 같고...

 

계속 버스만 타면 재미없잖아...

 

시마바라역에서 시마바라항까지 가려면 16시 43분 버스를 타면 되니까

 

대충 40분정도의 시간이 있다. 폰으로 확인해본 결과 시마바라 역 바로 앞에 시마바라성이 있으니까

 

 40분이면 충분하다고 판단.

 

ㄱㄱㄱㄱ


 

 

정말 역에서 3분정도 걸어가니 바로 성곽이 보였다.

 

가까이 가보니.. 오옷.. 이제까지 본 성들이랑 달라!

 

해자(성곽 주위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둔 인공 수로)에 연꽃?처럼 보이는 식물들이 빼곡히...

 

징그러울 정도다 --;


 

 

자연적으로 생긴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가보니


 



 

한쪽에만 많은 거였다.


 

 

그렇게 한바퀴 성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드디어 입구가 보인다.


 

 

시마바라 성!

 

시바라마 성이 아님. 조심히 읽어야 함.


 


 

이게 바로 시마바라 성의 천수각!

 

다만 이 천수각은 복원천수..

 

복원 천수 중에서도 외형도, 내부도 본래의 천수각과 다르게 만든 천수각이다.

 

그래서 이런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구만 --;


 



 

나가사키에서는 계속 구름이 많았었는데 동쪽으로 오니 이렇게 날씨가 좋아졌다.

 

일본은 평소에 맑은 날씨보다 흐리거나 비내리는 날씨가 더 많은 것 같은데

 

내가 놀러가면 반대로 맑은 날씨가 70%는 되는 것 같다. 후후 운이 좋구만.


 

 

이렇게 시마바라역 주변 마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천수각에 올라가면 더 잘 보이겠지.

 

아아 시마바라도 바로 옆이 바다임.

 

이사하야에서 시마바라로 오는 버스도 1시간 20분간 바다를 따라 달렸다.


 





 

시마바라성을 구경해주고..

 

또 다른 볼거리를 찾아갔다.


 

 

시마바라 성 뒤쪽으로 가면, 과거 사무라이들이 살았던 저택이 그대로 보존이 되어있다고 한다.

 

남은 시간이 조금 애매하긴 했지만 좀 서두르면  그것까진 보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ㄱㄱㄱ


 


 

대략 5채 정도의 가옥을 오픈해놓았다.

 

구경꾼들이 몇명 있긴 했으나 동시에 가옥을 보는 경우가 없었는데

 

솔직히 좀 무서웠음. --;

 

안그래도 엄청나게 조용한 마을인데..

 

엄청 조용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있는 사무라이 인형들에 놀라고...

 

그냥 뭐 사무라이의 저택같은거 별로 관심없지만 본 것 자체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뭔가 한국이랑 비슷한 느낌도..


 






 

 

 

아까 연이 무성했던 시마바라성 해자 반대편의 해자는 전부 이렇게 식물이 자라나있었다.


 

 

밭으로도 쓰는 듯 --;;

 

 

 

이제 다시 시마바라 역으로 돌아가야지!

 

시간은 37분 정도.

 

지도상으로 보니 8분거리임.. 버스가 43분에 오는데.. 5분내에 갈 수 있을까?

 

진짜 미친듯이 뛰었음. 그래서 간신히 시마바라역에 42분에 도착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버스가 안오는 거당.

47분이 되도 안옴.

잘 생각해보니까.. 사실 이 16시 43분에 시마바라역을 경유해서 시마바라항으로 가는 버스는

조사 당시, 내가 확신을 갖지 못했었음. 근데 가장 마지막에 찾던게 이 버스였는데 시간이 없다보니

대충 조사하다가 끝내버렸다. 아마 잘못 본 것 같다.

 

 

크... 큰일났음.

17시 30분에 시마바라항에서 쿠마모토항으로 가는 배를 타야하는데,

그게 마지막 배임.(사실 평일에만 마지막 배이고, 일요일에는 다행히 특별운행하는 19:20분 배가 하나 더 있긴 한데 그거 타면 쿠마모토항에서 쿠마모토 중심지까지 가는 교통수단이 없음.. 버스로 1시간정도 거리인데..)

 

여하튼 지금 16시 48분부터 17시 30분까지, 아니, 표사는 시간 및 헤매는 시간, 탑승시간 고려해서

17시 20분까지 가야하니까 32분만에 시마바라역에서 시마바라항까지 가야함.

근데 가는 버스가 없음. 완전 새됐음 --;; 아 이대로 끝나는 건가.

 

 

 

하지만 난 굴복하지 않는다!!!

미친듯이 또 뛰기 시작했다.

아이폰 지도를 보니 도로를 따라 그냥 쭉 가면 될 것 같아서 도로를 따라서 뛰기 시작했다.

시마바라역에서 전차를 타도 되긴 하는데, 산큐패스 적용도 안되서 추가로 돈내야되는데다가

3개 역을 더 가야하는데 전차 운행이 얼마나 자주 오는지도 모르고(버스도 별로 없듯이 좀 외딴 마을임..)

그냥 무작정 튼튼한 다리 믿고 무조건 뛰기 시작했다.


3개역을 32분만에 뛰어서 갈 수 있을까?? 보통 역과 역의 거리는 20분정도 걸리니까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사무라이 가옥을 보고 시마바라역까지 '8분정도 되어보이는 거리'를 5분만에 뛰어갔는데

그 거리랑 대충 눈대중으로 가늠해보니까 역과 역사이의 거리는 그 '8분정도 되어보이는 거리'보다 1.5배정도의 거리였다.

대충 '13분 걸리는 거리?' 근데 좀 빨리간다면 11분 걸리는 거리겠지.

즉, 걷고 뛰고 해서 좀 빨리만 간다면 3개역 x 11분 = 33분이라는 계산.

게다가 1번째 역과 2번째 역 사이는 좀 더 가까워보임. 그래서 난 내 계산을 믿고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이놈의 타임어택... 하루종일 타임어택이구만 --;;;;

 

1번째 역에 도착해서 숨을 헐떡이며 시계를 보니 다행히 내 계산이 들어맞았다.

17시경에 1번째 역에 도착.

 

근데 지도 상으로는 못봤는데... 고가도로가 눈앞에 등 to the 장. OTL

게다가 이제 저질체력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안돼!!!

하지만 버스에 앉아서 충전해둔 힘을 다 짜내서 계속 오르고 뛰고 달려내려가고 했다.

 

2번째 역에는 17시 10분경에 도착한 것 같다. 이제 3번째 역 바로 옆에 있는 시마바라항까지만 도착하면 됨.

'제발 배 티켓은 출발 10분전까지만 팝니다. 이런거 없기를!!' 계속 기도하면서 뛰어갔다.

숨을 헐떡이며.. 눈 앞에 나타난 시마바라항을 보며 안도 반 걱정 반의 마음을 추스리며 안으로 들어갔다.

도착시간은 17시 22분.

 

3개역을 34분만에 주파했습니다.

진짜 더럽게 힘들었음. 아주 온 몸이 땀투성이.

중간에 가방 버리고 싶었다. 아오.

 

일단 매표소에 가서 물어보니 구매 가능! 오예!

버스도, 배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산큐패스로 쿠마모토항으로 가는 배 티켓을 구매.


 

 

티켓을 사고 2층으로 올라가서 찍은 시마바라항 사진.

 

진짜 아슬아슬했다.


 

근데 배가 늦게 도착한데다가 늦게 출발했다. 17시 45분쯤에 출발 --;;;;

 

나가사키 안녕~ 시마바라 안녕~

 

만난지 별로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이별이구나. 또 올 수 있다면 올게~~

 

시마바라항을 뒤로 하고 배에 몸을 실었다.

 

5시 반이다보니 노을이 지기 시작했음.


 

 

저기 보이는 높은 산은 운젠岳(큰산 악)으로 1483m의높이다.

 

일본은 높은 산이 많다. 큐슈지역에도 많고..

 

사실 1483이면 꽤 낮은 편에 속하지..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조용히 여유롭게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려고 했으나 땀이 식으니까 

 

겁나게 추워서 그냥 배 안으로 들어갔다 --;;;


 


시마바라항에서 쿠마모토항까지는 30분걸리는데 원래 18시 정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늦게 출발했다보니 18시 15분쯤에 도착했다.

 

18시 10분쯤에 쿠마모토항 앞에서 쿠마모토행 버스를 타야하는데 큰일났음..

막 뛰어서 갔는데 다행히 버스가 출발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나보다 더 빨리 뛰어간 어떤 50대 정도로 보이는 아저씨가 버스를 먼저 탔는데(내가 2등)

버스기사한테 그 아저씨가 엄청나게 화를 냈다.

그렇게 심하게 화내는 일본인은 1년 가까이 일본에 살면서 처음 봤다.

말다툼을 하게 된 경위는, 그 아저씨가 버스를 타자

통화중이던 버스기사가 '아 잠시만요 타지마세요'라고 말을 했는데

그 아저씨가 '왜 타면 안되는데???' 이러면서 막 성냄.

 

운전기사가 배가 늦게 도착하는 걸 모르고 있어서 항구 측 사람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난 아저씨가 버스를 타려고 하자 일단 버스 준비가 안된 상황이라서 제지한 것으로 보임.

근데 아저씨는 (이유는 모르겠지만)그 말에 빡돌아서 운전기사에게 막 소리침.

너 이름뭐야? 이름 말해. 서비스 개판이라고 회사에 말할거니까.

뭐? 타지마? 왜 타면 안되는데? 장난하냐 임마?

말하면서 진짜 십여분간 계속 큰 목소리로 지*을 해댔다.

모든 승객이 다 타고 버스가 출발할 때까지도 계속 소리침.

배가 늦은 것까지도 버스기사 탓을 하면서, 타지마라고 반말을 했다고 그걸 십여번이나 계속 말하면서 진짜 완전 꼭지 돌았음.

 

운전기사가 진짜 불쌍해보였다. 쉴드쳐주고 싶을 정도 --;;

근데 아저씨가 너무 화나있는 상황이라서 괜히 나서면 불똥튈까봐.. 잠자코 있었다.

그렇게 화내는 일본인은 처음봤음. 다혈질처럼 생기긴 했었지..

운전기사 지못미...

 

어쨌든, 버스를 타고 쿠마모토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2. 10. 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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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에서 2번째로 살게 된 곳은 오사카 시의 구석인 '노다(野田)'라고 하는 곳.

 

정확히 말하자면 오사카 시 후쿠시마 구 오오비라키 라는 곳.

 

이 곳에도 쇼텡가이(상점가)가 여러개 있다.

 

내가 살던 곳은 그런 쇼텡가이 중 하나에 위치해 있던 건물.

 

어느 쇼텡가이에 가도 항상 BGM이 흘러나온다. 당연히 이 쇼텡가이도 아침부터 저녁 때까지 매일 BGM이 흘러나왔었지..

 

그런데 이 쇼텡가이는 그냥 오사카 구석에 있는 작은 동네의 쇼텡가이인데도 이 쪽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가게들이 몇 있었다.

 

이번에 소개할 가게도 항상 손님들이 줄서서 사먹는 곳..

 

파이 전문점. '쿠루미'를 소개한다!

 

 

 

작은 여러종류의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는 쇼텡가이.

 

지나가다보면 이런 빨간색 단층 작은 건물이 눈에 띈다.

 

건물이라기보다는 컨테이너 박스같은 느낌이랄까.

 

이 앞을 지나가면 항상 달달한 냄새가 난다. 그래서 항상 한번씩은 쳐다보게 된다. 흐으음..

 

가게 이름은 쿠루미.

 

파이 가게 쿠루미 라고 써져있다.

 

쿠루미는 '호두'라는 뜻의 일본어.

 

 

잘보면 연통이 고양이 얼굴임 ㅋㅋ

 

 

그리고 위 쪽을 보면 지붕 위에도 작은 고양이 모형이 있다.

 

근데 처음 보는 사람들은 진짜 고양이로 착각함. 물론 나도 그랬고..

 

 

파이가게 쿠루미.

 

맨 처음에 알게 된 건 2012년 1월쯤일까.

 

하지만 한번도 사먹어 본 적은 없었다.

 

그러다가.. 9개월정도가 지난 지금에서야 방문해봤다. 항상 궁금해했었으니까. 어떤 맛일지. ㅎ

 

 

내가 갔을 때는 블루베리(200엔), 초콜렛(150엔), 사과(150엔), 밤과 팥앙금(150엔) 네 종류를 팔고 있었다.

 

꽤 여러종류를 팔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는데 시간대가 안맞았나?

 

아니면 파는 종류가 매번 다르게 정해져있는 걸까?

 

어쨌든 기본적인 느낌인 '사과파이'와 '밤과 팥앙금파이' 두 개를 구매했다.

 

이 곳을 자주 방문하는 지인들에 따르면, 재료도 엄선하는 것 같고, 매일 그때그때 손질하며, 재료를 듬뿍! 넣는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도 가게 안에서는 때깔좋은 사과를 열심히 손으로 깎고 있었음. 위 사진에 봐도 보인다. ㅎㅎ

 

물론 당일 시꼬미 준비해놓은 걸 바로 파이에 넣진 않을 것 같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거겠지.

 

주인은 30대 정도로 보이는 여성 두 분.

 

내가 갔을 때도 가게 주민들을 포함해서 손님이 매우 많았다..

 

 

집에 돌아와보니 종이도 들어있었다.

 

*[쿠루미]의 파이는, 각종 재료가 가진 맛을 살리기 위해, 전체적으로 산뜻한 단맛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매일, 생지를 반죽하는 것에서부터 전부 손으로 만듭니다.

*차가워도 맛있게 드실수 있지만, 토스터기나 프라이팬 등으로 가볍게 데워드시면, 방금 막 구워낸 느낌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전자렌지를 사용하는 경우는 수십초로..)

*2일이상 보존시에는, 밀봉해서 냉동한 것을 자연해동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영업시간 12:00~20:00(전부 다 팔리는대로 영업종료.)

정기휴일은 수요일.

*1개라도 예약 대환영~

 

 

파이메뉴(날에 따라, 시간에 따라 종류가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과(150) 새콤달콤하게 졸여낸 사과가 잔뜩! 파이 1개에 사과가 약 1/3개분이나 들어가 있어요! 은은한 시나몬 향.

초콜렛(150) 판초코를 넣어 구운 심플한 파이. 바삭바삭한 식감이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인기예요~

호박(150) 호박을 으깨서 달콤하게 졸여낸 앙금을 꽉꽉 채우고, 표면을 아몬드 파우더로 고소하게 만들어냈습니다. 시나몬 들어있어요.

고구마넛츠(150) 따끈따끈 먹음직스런 고구마와 고소한 넛츠의 하모니~

미트(150) 햄버그를 파이생지로 감싼 가벼운 식사나 안주로도 괜찮은 파이.

비엔나(100) 비엔나를 파이생지로 돌돌 말아만든 약간 작은 편인 파이. 아침식사로도 굿.

밤과 앙금(150) 앙금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만쥬계는 그다지..'라는 분에게도 꼭 한번은 시험해보길 바라는 가볍고 촉촉한 느낌의 파이.

프리티(대250/소150) 한입사이즈의 파이생지에 설탕을 묻혀 노르스름하게 구워낸 파이. 상온에서 1주정도 보존가능합니다.

 

 

스폐셜 파이 메뉴

 

살구(200) 상큼한 산미와 단맛이 특징(때때로 만듦)

바나나(150) 아몬드크림에 바나나와 밤을 토핑(때때로 만듦)

블루베리(200) 깊은 맛이 있는 아몬드크림에 블루베리를 듬뿍 토핑(초여름)

파인애플(200) 두껍게 썬 프레쉬 파인애플의 향이 특징인 매우 쥬시한 파이!(여름)

포도(200) 큰 알의 거봉을 동글동글 올려 구워낸 조금 럭셔리한 파이.(여름~가을) 

딸기 커스터드(200) 딸기와 커스터드의 하모니를 즐겨보세요(겨울~봄)

 

스폐셜 중에서 블루베리를 오늘 팔고 있었다는 거임. 근데 지금 초여름이 아니라 초가을인데...

 

그리고 내가 봤던게.. 포도도 있고, 애플, 초코, 비엔나, 밤과 앙금 정도??

 

중요한건 가게 이름은 '호두'인데 호두파이는 없다. ㅎㅎ

 

 

내가 사온 밤과 앙금, 애플.

 

개별 종이포장 밑에 뚫려있는 모양으로 알 수 있다.

 

귀엽네.

 

 

이게 사과.

 

 

이게 밤과 팥앙금.

 

토끼모양인데..

 

 

일단 사과파이부터 ㄱㄱ

 

위에는 굽기 전에 계란을 칠한 듯하네.

 

 

이 곳의 페스츄리는 확실히 결이 살아있다..

 

그리고 신기하게 그렇게 기름지지 않았다.

 

 

페스츄리하면 역시 부스러기지.. 부스러기 안날리게 천천히 시식!

 

 

아직 따끈따끈했다.

 

바삭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녹아 사라지는 파이를 한입 입에 물고 보니

 

사과가 듬뿍 들어있는 페스츄리 내부가 보인다.

 

페스츄리는 정말 고소하면서도 입에서 서서히 녹아사라지는 느낌.

 

전혀 달지 않다. 물론 내부 사과필링은 달달. 캐러멜라이즈된 설탕에 졸인 것 같다.

 

 

히야.. 방금 막 만들어낸 페스츄리.. 내부의 사과필링도 방금 막 졸여낸 느낌. 완전 맛있다..

 

조금은 끈적끈적거리면서 달콤하며.. 살짝 산미도 있고 최고네.

 

 

사과는 덩어리가 크다보니 아삭아삭한 식감이 느껴지는 사과다이스도 있었다.

 

따뜻할 때 먹어서 그런가 진짜진짜 맛있었다... 방금 막 구워낸 페스츄리..

 

이래서 사람들이 사먹는구나.

 

 

이번엔 밤과 팥앙금 파이.

 

위에는 검은깨가 뿌려져있다. 그리고.. 살짝 팥앙금이 삐져나온 듯한 비주얼. ㅎㅎ

 

 

계란 혹은 우유를 바른 후 구워 윤기가 흐르는 볼륨있는 페스츄리를 먹어보기로 합세다.

 

 

음... 맛있다..

 

팥앙금이 조금 단 편인데 커다란 밤 덩어리도 씹히면서 고소함.

 

 

매우 얇은 결들이 입 속에서 춤추며 흩날린다. 그리고 이내 황홀하게 녹아 사라진다.

 

바삭한 식감이지만 부드러운 식감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고소하다..

 

 

이것도 맛있었다. 팥앙금은 쯔부앙으로, 팥덩어리가 살아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고, 밤도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고소하면서 달달.. 인기가 많다많다했는데 이 정도 실력일 줄은!

 

재료도 듬뿍듬뿍 들어있고 맛있었다. 조화도 좋았고.

 

다만 이름이 '파이전문점'이다보니, 데니쉬 페스츄리는 안팔고 퍼프 페스츄리(파이)만 팔고 있는 듯 했다.

 

다른 것도 한번 사묵어봐야겠는디.

 

 

 

오사카 구석에 있는 인기 맛집. 이런 곳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 대단하다..

 

오늘도 난, 이렇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일본의 가게들을 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그것에 모든 것을 집중하여 최상의 맛을 손님들에게 보여주는 사람들. 정말.. 부럽다.

 

by 카멜리온 2012. 10. 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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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라즈카에 빵 원정을 떠났을 때,

 

니시노미야까지 와서 이곳 저곳의 빵집도 들렀다.

 

그 중 FRIANDE(후리안도)라는 빵집도 갔었는데, 다른 곳에 분점도 있고 꽤 퀄리티 좋은 빵을 만들고 있던 곳이었다.

 

음.. 후리안도라.. 프랑스어는 몰라도 이건 왠지 '친구'를 뜻할 것 같은 느낌이야 -_-;; 누구라도 추측 가능한 단어인 듯..

 

 

물론 밤에 도착해서 빵은 거의 없었지만, 다행히 '구운 버터 메론빵'이 남아 있어서 구매해봤다.

 

일본의 빵집에서 아주 가끔씩 '구운 버터(焦がしバーター)'를 사용하여 만든 멜론빵을 발견할 수 있는데,(이제까지 한 7개 정도 본 것 같음)

 

보통 멜론빵과는 조금 다르겠지 라고 생각해보고 처음으로 구매해봤다.

 

 

이게 바로 후리안도의 '구운 버터 메론빵'

 

 

맛있게 생겼다.

 

단단해보이는 쿠키생지의 방사형 무늬.

 

 

설탕이 잘 붙어있다.

 

쿠키 생지는 맛있어 보임.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새 하얀 속살이 나타났다.

 

 

폭신폭신 부드러워보이는 빵 생지.

 

쿠키생지는 보통 두께.

 

 

 

시식!

 

빵은 역시나 폭신폭신 부드러웠다.

 

맛은.. 음.. 확실히 맛이 뭔가 다르다.

 

보통 멜론빵 같은데 엄청 맛있는 맛이 나.

 

좀 더 고소한 버터맛이 나고..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하고 빵은 폭신폭신

 

맛은 이런 식빵느낌의 단순한 빵을 먹을 때에 있어서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느낌의 맛이었다.

 

뭔가 고소~~해

 

내가 표현을 잘 못해서, 생크림의 부드러운 맛이나 식감도, 빵의 부드러운 식감도, 계란의 부드러운 맛도 전부 '부드럽다'라고 표현하게 되고,

 

참깨의 고소한 맛도, 계란의 고소한 맛도, 버터의 고소한 맛도 전부 '고소하다'라고밖에 표현을 못하는게 슬프다..

 

전부 느낌은 다른데 말이지.

 

어쨌든 이 빵은 버터의 고소한 맛이 진하게 살아있는 맛있는 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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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라즈카에 빵 원정 갔을 때 들어갔던 빵 공방 長者.

 

쵸쟈라..

 

뭔 뜻인가 하고 찾아보니

 

1.나이가 많은 사람(연장자)

 

2.장자라는 사람.

 

3.혹은 백만장자 같은 '부자'

 

이런 세가지 뜻이 있었다.

 

아마 3번째 의미로 쓰지 않았을까~ 하는데 어쨌든 팡네루가 꽉 쥐고 있는 느낌의 타카라즈카 인근의 빵집은

 

어떤가 하고 들어가봤다.

 

 

타카라즈카의 빵집은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쵸쟈도 마찬가지.

 

 

빵 공방 쵸쟈.

 

겉보기에 비해 진열쪽의 공간은 좁은 편인데다가

 

촬영금지에.. 손님도 나 뿐이라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멜론빵은 3종류가 있었는데,

 

보통 멜론빵, 말차 멜론빵, 캬라멜초코 멜론빵이었다.

 

캬라멜초코 멜론빵은 그냥 캬라멜색에 캬라멜맛의 초코칩을 넣은 쿠키생지를 씌운 멜론빵.

 

 

그래서 난 말차 멜론빵을 샀다!

 

작지만 단단해보이고 설명에 보면 팥이 들어있다고 써있어서.

 

 

말차 향이 풍기는 작지만 단단해보이는 쵸쟈의 말차 멜론빵.

 

격자무늬에 설탕은..

 

 

안뿌려져 있는 것 같당.

 

 

밑면.

 

밑면을 보니 팥알갱이들이 빵 생지에 들어있는 게 보인다.

 

근데 보통 팥이 아니라 단팥인 듯. 조금 찐득한 촉감인 것 처럼 보이니.

 

밑면도 쿠키생지로 잘 감싸놨다.

 

 

반으로 갈라갈라~

 

쿠키생지에만 말차를 넣는 경우도 많은데 이건 빵 생지에까지 말차가 들어가있어서 빵 생지도 말차 색임.

 

 

그리고 단면에서 통팥이 보인다.

 

빵 생지는 부드러워 보이고 쿠키생지는 단단해 보임.

 

 

 

시식!

 

음.. 빵은 생각보다는 촉촉한 편이었고, 역시나 말차 맛이 강했다.

 

씁쓸하면서 달달한 말차 맛. 달달한 맛이 씁쓸한 맛보다는 강했음.

 

 

중간 중간에 씹히는 팥은, 큰 임팩트는 없었으나 그래도 말차의 맛과 어우러져 괜찮았다.

 

 

쿠키생지야 뭐 바삭바삭한 식감.

 

전체적으로 그리 달지않고 묵직~하니 씹는 맛이 좋았던 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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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카라즈카에는 꽤 유명한 빵집이 있다.

 

パンネル(팡네루)라고 하는 빵집인데, 본점을 포함해서 타카라즈카 부근에 총 7개 정도의 점포가 있는 것 같다.

 

식빵이 엄청나게 유명해서 식빵사려고 줄 서있는 빵집임.

 

이름이 왜 팡네루인지는 모르겠다.

 

판넬...이랑은 관계 없겠지.

 

가장 유력한건 '빵을 네루(練る)(빵을 반죽하다)'이지 않을까? 어쨌든 그건 알 길이 없고.

 

시간을 내서 타카라즈카에 가봤다.

 

예전에 아는 손님이 팡네루의 빵을 선물해주셨었는데, 그 때 먹은 빵들도 무지 맛있었지.. 으응..

 

이번엔 타카라즈카에서 파는 멜론빵을 사먹어 보겠어!

 

기본 멜론빵이라도 좋으니 꼭 먹어봐야지!

 

 

가장 맨 처음으로 갔던 곳은 小林(오바야시)점.

 

작은 가게였지만, 1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거의 모든 빵이 털린 후였음....

 

근처에 조금만 걸어가면 다른 지점이 나오길래 열심히 걸어가봤다.

 

 

2번째로 도착한 타카라즈카 一表館.

 

어느정도 큰 건물 하나가 전부 가게인데다가, 양 옆에 주차장에 쉴 새 없이 자동차들이 드나들고,

 

주차관리아저씨도 있을 정도였다.

 

여기가 본점인가??

 

 

반대편에서 찍은 모습.

 

 

네.

 

이미 털렸습니다.

 

아침 11시에 와도 텅텅비어있다는데 2시쯤 와서 뭘 바라겠어.

 

 

그나마 조금씩 남아있는 빵들을 중앙에 모아놨다.

 

그 외에는 식빵은 엄청 많이 만들어놓기 때문에 아직 식빵은 많이 남아있음.

 

가게 내부에 CCTV가 있다 --;;

 

그렇게 규모가 큰 빵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기가 좋다보니..

 

여기가 본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주위의 다른 팡네루 지점에 각종 빵들을 제조해서 보내는 곳인 듯 했다.

 

그래서 이 쪽이 건물도 크고 기계도 많고 공방도 컸음.

 

다른 지점은 가게가 작다보니 만들 수 있는 제품가지수와 양에 한계가 있으니 일부 제품들은 이 곳에서 운송을 하는 듯.

 

 

연속으로 허탕을 치고 3번째 팡네루에 열심히 걸어서 찾아갔다.

 

2번째 지점으로부터 5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 듯.

 

이번에도 꽤 작은 지점.

 

여기도 빵은 별로 없었지만, 멜론빵이 하나 남아있었길래 샀다.

 

가격도 착하다. 75엔.

 

 

배도 고프고 해서 먹기로 했다.

 

가방에 넣고 2시간정도 돌아다닌 후였는데도 빵은 원래 안 눌려있었다.

 

왠만하면 안눌리게 보관하는 주의라서..

 

근데 멜론빵이랑 같이 먹으려고 사이다를 사고, 지갑을 가방에 넣었는데

 

깜빡하고 지갑 밑에 멜론빵을 놓아서 이렇게 찌부되었음. 이 사진 찍기 겨우 몇분 전에 일어난 일... ㅠㅠ

 

빵은 워낙 가벼웠다. 꽤 부드러우니까 빵도 쉽게 눌린거겠지.

 

쿠키생지의 무늬는 방사형이고, 보통 멜론빵 색에 보통 멜론빵 크기다.

 

 

 

뒷모습을 봐도 그냥 가벼워보이는 빵.

 

 

쿠키생지에 설탕이 뿌려져 있었고, 쿠키생지는 단단해보이진 않는다.

 

 

시식!

 

음...

 

이거.. 쫄깃쫄깃하니 맛있는데?

 

빵 생지는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해서 쫄깃쫄깃했다.

 

탄력성도 괜찮았고 담백하니 맛있었음.

 

쿠키생지는 얇은 편이었는데 살짝 달달한 맛에 버터맛도 느껴졌다.

 

 

근데 이거는 진짜 빵 생지가 기가막힌다.

 

담백하면서 쫄깃 촉촉!! 완전 맛있어!

 


빵은 찌부되었지만 맛은 그대로였다.

 

75엔으로 팡네루에서 파는 빵 중에 거의 최저의 가격을 자랑하는 멜론빵이었지만 맛은 보증할 수 있다.

 

팡네루가 왜 인기가 좋은 빵집인지는 이 보통 멜론빵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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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7일은 단지리마쯔리가 있다.

 

이 쪽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마쯔리인데, 왜냐면 매우 과격한 마쯔리인데다가,

 

그로 인해 사람이 죽는 경우도 가끔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나쨩의 친구 동생이 21살에 단지리마쯔리에서 죽었다고 한다.

 

나나쨩의 고교 동창생이 항상 단지리마쯔리에 참가하기 때문에 나나쨩은 매년 보러 가는데,

 

이번에 같이 가자고 불러주었다.

 

단지리 마쯔리는 8월에도, 9월에도 있었는데 그 때는 보러가지 못했다.

 

나나쨩 말로는, 10월에 하는 단지리마쯔리가 '카치아이'가 있어서 더 재미있다고 했다.

 

카치아이는 나중에 설명.

 

나나쨩은 6일에 먼저 출발했고, 나는 7일에 가기로 했다.

 

7일 아침 10시 50분쯤 나나쨩이 있는 이즈미오쓰(泉大津)로 향했다.

 

 

 

 내가 있는 곳에서 이즈미오쓰까지 가려면 JR칸죠센에서 난카이센으로 환승을 해야했다.

 

근데 이즈미오쓰 역 옆에 있는 역인 이즈미후추(和泉府中)역은 같은 칸죠센으로 환승하면 되는데다가 가격도 더 싸길래

 

이즈미후추로 가서 이즈미오쓰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바로 옆에 있는 역이니까 20분정도만 걸어가면 될테지.

 

 

 

이즈미후추 역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총 40분정도? 11시 40분쯤 도착.

 

근데 이즈미후추 역에서 내려오면서 보이는 이 광경은...

 

어제부터 이미 단지리마쯔리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오늘도 아침부터 마쯔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걸 보고 '음? 단지리마쯔리 여기서 하는 건가? 그럼 이즈미오쓰에서 다시 여기로 와야하는거 아냐?'라고 생각해서

 

나나쨩에게 물어보니, 일단 이즈미오쓰로 오라고 하더라..

 

근데 눈 앞에 펼쳐진 마쯔리를 안보고 지나칠 순 없어서 잠시만 보고 가기로 했다.

 

 

이게 '단지리'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키시와다의 단지리마쯔리를 한번 본 적이 있어서 대충 알고있다.

 

엄청난 속도로 코너를 휙휙 돌며 달리는 단지리를 보고 경악했었는데..

 

 

단지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끌고다닌다.

 

100m 이상은 되어보이는 두 개의 끈을 단지리에 연결시켜서 가장 앞에는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끌고,

 

뒤로 갈 수록 점점 연령대가 높아진다. 

 

이 끈을 끄는 사람의 80%정도가 고교생 이하. 그렇게 정해져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남녀 불문.

 

 

그리고 단지리의 가까운 앞 쪽 끈을 잡는 사람, 단지리에 타는 사람, 그리고 단지리 뒤에 있는 사람,

 

그리고 단지리 앞 끈 쪽의 사람들을 통제하는 사람들은 전부 어른들이 맡는다. 물론 이 쪽은 전부 남자가 맡음.

 

 

한번에 출발해서 코너를 도는 모습.

 

잘 돌면 환호가 나온다고 한다.

 

단지리 무게가 몇톤은 되기 때문에 협동심과 기술력 등이 필요함. 물론 매우 위험하다.

 

관객들도 조심해야함.

 

 

아침부터 야타이 장사 잘되네~

 

 

이즈미후추 역의 단지리마쯔리를 보다가 이즈미오쓰 역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가는 중에도 중간 중간에 단지리를 끄는 무리들과 만났다.

 

근데 이즈미후추의 단지리마쯔리와는 겹치지 않는 듯했음.

 

어쨌든 열심히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멀었다 -_-; 30분이상 걸림.

 

 

나나쨩과 나나쨩 친구들과 합류해서 이즈미오쓰의 단지리마쯔리를 보러 나갔다.

 

이 곳이 이즈미오쓰의 단지리마쯔리 메인 스트리트.

 

 

낮부터 사람이 바글바글.

 

 

나나쨩에게 단지리마쯔리에 대해 물어보니,

 

단지리마쯔리는 사카이(堺)시부터 키시와다 지나서까지, 이 근방 마을에서 죄다 개최하는 마쯔리라고 한다.

 

위의 지역에서 둥글게 표시된 지역이 대충 단지리마쯔리를 하는 지역.

 

오사카 시에서 칸사이공항 가는 길에 있는 지역 전부이다.

 

가장 유명한 곳은 키시와다(岸和田)의 단지리마쯔리.

 

그래서 다른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키시와다의 단지리마쯔리를 보러간다고.

 

 

이즈미오쓰의 단지리마쯔리에는 나나쨩의 고등학교 동창생이 참가하고 있어서,

 

나나쨩의 다른 고등학교 동창생들 8명 이상정도가 이미 어제부터 보러 와있었다.

 

우리는 전부 이 니시노쵸(西の町) 팀임.

 

 

이게 니시노쵸의 단지리.

 

우리는 이것만 따라다니면 된다. ㅋㅋ

 

 

 

 

미친듯이 뛰어서 뒤에 쫓아다님 헥헥

 

뛰어다녀야하니까 나나쨩과 나나쨩친구들은 전부 단화를 신었다.

 

 

이즈미오쓰의 단지리마쯔리는 총 8개의 단지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각각 팀이 다름.

 

이즈미오쓰가 아닌 다른 지역은 몇개의 단지리가 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 쪽은 8개.

 

저 메인스트리트에 붙어있는 단지리마쯔리 사진에 8개의 팀의 로고가 붙어있다.

 

누가 강하다, 약하다 이런 건 없고 그냥 전부 동등한 레벨.

 

 

 

꽤 넓은 루트의 길을 계속 반복해서 걷고, 달리고 한다.

 

 

이건 휴식 중인 다른 팀의 단지리.

 

계속 단지리를 끄는 건 지치니까 가끔씩 휴식시간을 갖는다.

 

근데 단지리에 뭔가 상처가 있는데...

 

 

이게 바로 '카치아이'를 한 흔적.

 

'카치아이'가 뭐냐하면 단지리와 단지리끼리 부딫히는 것을 말한다.

 

계속 단지리를 끌고 가다보면 전방이나 후방에 다른 단지리가 나타날 때가 있음.

 

그럴 때 양쪽 팀이 합의를 해서 카치아이를 할지 안할지 결정한다.

 

물론 합의안하고 도망가는 경우도 많다.

 

카치아이를 하려면 일단 일직선에, 덜 위험한 장소여야만 한다.

 

사실 이 카치아이하는 것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하루에 한번이라도 보면 성공한 거라고..

 

 

나는 다행히 2번 봤다.

 

아쉽게도 눈 앞에서 보진 못했지만...

 

카치아이는 꽤 위험하므로 마쯔리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주위에 있는 관객들이나 모두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죽는 경우는 빠르게 코너 돌 때, 사람도 매우 많고 뛰어다니는 복잡한 상황에서 넘어졌을 때,

 

그리고 카치아이를 할 때. 이 세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카치아이를 눈 앞에서 보면 그 엄청난 소리에 한동안 귀가 멍멍하다고 함.

 

 

모토마치(元町) 단지리.

 

 

마쯔리에 열중하는 인간들과 달리 한 쪽 구석에서 놀고있는 새끼고양이와 어미고양이.

 

 

니시노쵸 팀이 쉬고 있을 때 찍은 니시노쵸 단지리 내부 모습.

 

 

 

 

뭔가 화려하고 흥미롭다.

 

 

이 단지리마쯔리는 워낙 과격한 마쯔리다보니, 이 동네 사람들 특히 이 마쯔리를 하는 사람들은 매우 과격한 편이다.

 

기합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일본 사람들 중에서 과격함으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 듯.

 

특히 이 단지리마쯔리를 할 때는, 남녀 모두 '마쯔리스타일'로 헤어스타일을 바꾸는데,

 

여자들은 주로 레게머리(아미꼬미)를 해서 엄청난 포스를 풍기고, 남자들은 짧은 헤어스타일(모히칸도 많다)을 한다.

 

나나쨩에 의하면 이 날은 마쯔리복장이라 남녀 전부 엄청 멋지게 보이기 때문에, 밤에 짝짜꿍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보통모습으로 돌아가면 영 아니다 싶으니까 헤어지는 사람들이 대다수.

 

 

이 마쯔리에서는 정말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관객포함) 매우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단지리마쯔리의 대표격인 키시와다에 가면 엄청난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릴 듯.

 

 

니시노쵸 본부. 쉴 때는 각자 자기네 본부에서 쉰다.

 

슬슬 재출격 준비.

 

 

 

나나쨩과 하루쨩.

 

 

 

 

여기가 메인스트리트.

 

사람이 엄청 많아서 지나가기가 힘들다.

 

저 위에서는 방송국에서 온 사람들이 마이크와 카메라로 단지리마쯔리 방송을 하고 있다.

 

 

메인스트리트에 있는 오쓰신사.

 

아오 사람 쫌...

 

 

나나쨩과 나나쨩 친구들과 다같이 가서 참배하는 것도 보고

 

 

다같이 오미쿠지도 했다.

 

난 대길 나왔음. 굿.

 

대길은 10명 중 딱 3명. ㅋㅋ

 

대길 다음이 중길인 줄 알았는데, 대길 - 길 - 중길 - 소길 이런 순서라고 한다.

 

 

신사 안에도 사람은 바글바글

 

 

 

4시쯤 되자 다들 지쳐서 일단 본부로 돌아왔다.

 

5시쯤 되면 단지리도 본부로 돌아올테니 기다리기로.

 

 

남자는 나까지 4명이었는데 다들 축구이야기랑 한국,일본이야기로 금새 친해졌다.

 

왼쪽부터 카타오카, 하마, 산페이.

 

산페이는 한국에서 알바할 때 알게 된  동생이랑 똑같이 닮아서 완전 깜놀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꼽사리 낀 사람은 후지무라군이라고 해서 이 때부터 합류하게 된 나나쨩의 또 다른 고교 동창.

 

 

하루쨩과 카타오카, 하마, 산페이는 먼저 돌아갔지만 후지무라군 부부가 합류해서 8명이 되었다.

 

후지무라군은 '나는 변태입니다'를 한국어로 계속 말한다든지, '카치아이를 맨날 했더니 애가 생겼다'라든지,

 

'전기 쪽 일 하고 있는데 일하러 가서 맨날 다른 여자들한테 내 드릴을 꽂아준다.'라든지

 

저질스런 농의 1인자였음. 아내도 데리고 왔으면서 아내 앞에서 ㅋㅋ

 

키무치 다음으로 이렇게 말많고 웃긴사람은 처음봤다. ㅋㅋ

 

근데 다들 섹드립을 아무렇지 않게 넘김. 원래부터 진짜 변태라고 함. ㅋㅋㅋㅋ

 

후지무라군의 아내인 에미쨩은 나랑 동갑인데 결혼한 지 5년이 넘어감.

 

일본은 워낙 결혼을 빨리하는 편이니..

 

나머지 여자애들 4명은 남친들이 전부 단지리마쯔리에 참가 중.

 

오른쪽부터 나나쨩, 와누, 카오리쨩, 얏스쨩, 유카쨩.

 

다들 친절하고 성격이 좋아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다들 단지리를 꿰뚫고 있음.

 

특히 내가 단지리마스터라고 부르던 얏스쨩과

 

오키나와와 카고시마 사이의 섬인 '오키노에라부시마(沖永良部島)'출신인 와누가 완전 친절친절.

 

4명 중 얏스쨩만 나나쨩의 고교 동창이고, 나머지 3명은 고교 동창의 여친이라든지 그런 관계.

 

 

하도 안오길래 일단 다시 나가봤다.

 

아직도 도는 중. 근데 이제는 카치아이는 하지 않고 천천히 계속 줄맞춰서 돌고 있었다.

 

이 단지리는 시탄쵸(下之町)

 

 

이 단지리는 그나마 8개 팀 중 가장 사람이 많다는 우에노쵸(上之町)

 

 

단지리의 방향을 전환하는 장면.

 

이런 걸 보면 군대가 생각나는구나...

 

 

이게 어떤 단지리였지.

 

어쨌든, 여기서 가장 가운데에 앉아있는 사람이 이 마을 출신 유명한 개그맨이라고 한다.

 

단지리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역할이 정해져있음.

 

위 사진에서 흰색 띠를 두르고 있는 사람은 '브레이크 책임자'라고 써져있다.

 

단지리 뒤 쪽 가장 위에 올라가 있는 3명은 방향 책임자로, 주로 운전하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북치는 사람, 피리부는 사람 등등 전부 역할이 정해져있다.

 

물론 단지리에 안타고 주위에 같이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각자 역할이 있음.

 

상담역할이라든지, 안전담당이라든지 등등

 

 

이즈미오쓰에는 이런 오래된 듯한 가옥이 참 많았다.

 

 

 

5시 반쯤 되자 니시노쵸 본부로 니시노쵸 단지리도 돌아왔다.

 

 

가장 높아보이는 사람이 다들 오늘 하루 수고했고 우왕 재밌었어 밥 먹자 배고프다 다들 불타올라! 뭐 이런 소리를 함. 

 

 

폭죽! 깜짝 놀랐네..

 

 

밤에는 단지리에 전등을 달고서 천천히 거리를 걷는다. 뛰지 않음.

 

밥 먹기 전에 일단 전등을 다는데, 구경.

 

 

지게차 운전하고 있는게 나나쨩 고등학교 동창인 사코 군.

 

지게차 위에서 전등달고 있는 사람은 얏스쨩의 남친.

 

둘다 니시노쵸의 주요멤버.

 

 

열심히 전등을 달고... 불을 켜면...

 

 

오오오옹옹옹오오오오옹!

 

 

완성작.

 

이걸 보려고 밤까지 기다렸다!

 

 

새로 합류한 나나쨩 친구 유우쨩이랑, 단지리에 참가했던 사코 군이랑 다같이.

 

 

그리고 다시 사코 군네 집으로 가서 다같이 밥을 먹었다.

 

고기에 생선에 국에 마쯔타케고항(타키코미고항 중 하나로, 송이버섯을 넣은 밥)에 나중에 오뎅이랑 초밥까지....

 

배터지게 먹었다 ㅠㅠ

 

 

밥먹고 난 후 다시 메인스트리트로.

 

 

 

 

 

 

 

얏스쨩, 후지무라부부, 유우쨩, 와누, 나나쨩

 

 

축제에 왔는데 베이비 카스텔라를 먹어줘야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비카스텔라.

 

여기가 가장 맛있다고 해서 이리로 왔는데.. 줄이 길어...

 

 

손놀림이 기가 막힘...

 

기계를 3개를 돌리고 있는데도 손님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알될 지경.

 

근데 가격은 다른데보다 2배정도 비쌌다.

 

맛있으면 됐지 뭐.

 

 

마지막으로 사코군을 만나고 인사를 한 뒤 나나쨩과 오사카로 돌아왔다.

 

 

한국인이라니까 사코군 할머니께서 선물로 주신 것.

 

내년에도 꼭 또 오라고 계속 말씀하셨다

 

정말 또 오고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잘해봐야 8월의 단지리마쯔리나 볼 수 있으려나.

 

 

선물로 받은 부채. '니시노쵸(西之町)'라고 써있다.

 

 

니시노쵸 청년단.

 

 

 

니시노쵸 반다나.

 

너무너무 재미있었던 이즈미오쓰의 단지리마쯔리였다.

 

너무 달려서 지쳤지만 ㅋㅋㅋ

by 카멜리온 2012. 10. 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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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빵집이 많다.

 

체인점보다는 개인빵집이 더 많다.

 

개인빵집은 크고 럭셔리한 빵집도 많지만, 옛날부터 계속 빵으로 먹고 살아온 작고 오래된 빵집들도 많다.

 

 

지나가다 발견한 후쿠야베이커리도 작고 포근한 느낌의 동네 빵집.

 

 

늦은 시간에 가서 멜론빵은 전부 팔리고 없었지만 '유바리메론'이라고 하는 멜론빵은 1개 남아있었다.

 

굿.

 

 

바로 사온 '유바리 메론'

 

보기 드물게 가게명이 붙은 봉지에 넣어서 팔고 있었다.

 

스티커 포장이 아닌 열을 가해서 밀봉시키는 봉지타입.

 

오래된 빵집에서 주로 이런 봉지를 쓰는 것 같다.

 

 

개봉!

 

향긋한 멜론향과 함께 녹색빛의 멜론빵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늬는 큼직큼직한 격자무늬에 설탕은.. 안뿌려져있는 것 같음.

 

쿠키생지는 꽤 촉촉한 타입이었는데, 설탕을 뿌렸어도 전부 녹아들어갔을 듯한 촉촉함이었다..

 

 

쿠키생지가 단단하지 않다는 건 마감처리에서도 볼 수 있다.

 

빵은 보통 빵 색.

 

 

반으로 갈라 갈라

 

 

유바리 멜론 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쿠키생지는 얇으면서 촉촉찐득.

 

멜론크림도 찐득찐득

 

빵 생지는 흰색에...... 왠지 얘도 촉촉할 것 같은 느낌.

 

 

찐득찐득

 


찐득찐득

 

 

시식!

 

빵생지는 생각보다 촉촉하지 않았다.

 

뻑뻑하지도 않고 그냥 보통 수준.

 

유바리 멜론크림은 그냥 약한 멜론맛이 나면서 먹을만 했다.

 

 

쿠키생지는 촉촉찐득하면서 음.. 그냥 보통.

 

딱 봐도 색소가 많이 들어간 것 같잖앙.

 

기대보다는 맛이 없었다. 외향도 약간 거부반응이 드는 녹색이었고, 찐득거리는 것도 시식에 영향을 준 듯.

 

맛없지는 않고 그냥 평타치는 정도.

 

원래 이 정도 멜론빵이면 중박이상은 칠 것 같은데, 약간 기술이 부족한 것 같았다.

by 카멜리온 2012. 10.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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