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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나라에 갔을 때, 킨테츠 나라 역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빵집이 있었다.

 

이런 곳에 있는 걸 보면 체인점..같은데, 처음 보는 상호.

 

 

이름하여 Meets Bread.

 

과자빵과 조리빵이 대부분이었고 하드계 빵도 조금은 팔고 있었다.

 

 

멜론빵은.. 여러 종류를 팔고 있었다.

 

위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것은 '부모자식거북'이라는 빵.

 

멜론빵을 거북이 모양으로 만드는 건 흔히 봐왔는데,

 

부모거북, 자식거북을 따로 만들어서 같이 파는 이 경우는 처음 봤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름도 '부모자식거북'

 

보면 알겠지만 큰 거북모양 멜론빵 1개와 작은 거북모양 멜론빵 1개를 같이 팔고 있다. 200엔.

 

오른쪽에 있는 빵 2개는 코알라쨩, 호빵맨이라고 하는 빵들.

 

 

소보로빵도 발견.

 

건포도 소보로..

 

근데 한국의 소보로빵과 많이 다르다.

 

일본에서 소보로 빵 이제까지 4개정도밖에 못본 듯.

 

 

이건 '피넛메론'. 땅콩이 들어있는 멜론빵.

 

 

이게 바로 보통 멜론빵.

 

현재 모든 빵을 100엔에 파는 중이라 빨간 종이가 올라가 있음.

 

 

이건 '할로윈 메론'

 

호박생지 멜론빵입니다. 라는 군...

 

안에는 아무것도 안 들은 듯.

 

안살까.. 하다가 배도 고프고, 가격도 100엔이면 싸길래 사봤다.

 

 

이게 바로 할로윈 멜론.

 

초코시럽으로 눈코입을 만들어놨다.

 

퀄리티는 많이 떨어지는데.... 음... 어떨까...

 

 

설탕 뿌려져있고, 무늬는 격자무늬처럼 보이지만 사실 방사형임.

 

그 외에는 자연스러운 크랙인듯.

 

 

밑면.

 

호박생지라더니 정말 노란색의 빵이 보인다.

 

뭔가 맛있어 보이는데????

 

 

대가리를 반으로 쪼개서 먹어 봅시다.

 

 

먹기 전의 단면도..

 

찢어서 그런지 빵 결이 매우 맛있어 보인다.. 하악....

 

기름지면서도 쫄깃한 느낌.

 

근데 결도 그렇지만, 생지가 노란색이라 더 맛있어 보이는 듯.

 

 

먹어봤다.

 

오오오옷!!

 

맨 처음에 살 때는 '빵 생지가 호박맛인거 빼면 평범한 멜론빵이잖아'라고 생각했는데..

 

 

빵 생지가 쫄깃쫄깃하면서 고소하고 진한 호박맛이 기가 막혔다.

 

같이 먹었던 친구도 '야 신발 이거 더럽게 맛있네 뭐 이따구여 신발 일본빵 쩌네 신발' 이라면서

 

신발 오타쿠가 되며 극찬.

 

호박 멜론빵이라고 호박앙금이 꼭 들어있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주는 빵이었다.

 

호박앙금이나 호박크림따위 없어도, 빵 생지만으로도 충분히 할로윈을 즐길 수 있다!!

 

호박생지를 얕보지말라규!

 

오오 과연.

 

맛있었던 할로윈 멜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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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쿡하우스에서 먹어보고 싶었던 멜론빵이 있었다.

 

 

바로 이 홋카이도 멜론빵.

 

쿡하우스의 기본 멜론빵은 10개월 전쯤이었나 오야상이 사주셔서 먹어본 기억이 있다.

 

이거 맛있어보여..

 

적멜론크림을 층같이 접어 넣은 빵을 청멜론 비스켓생지로 싸서 구워낸 달달한 멜론향이 퍼지는 폭신한 멜론빵.

 

 

쿡하우스는 생각보다 별로 안가봤네. 생각보다 매장 찾기가 어려워서..

 

팔고 있는 빵 중 맛있어 보였던 두 크림빵.

 

걸쭈욱한 크림빵. 듬뿍 홍차크림빵.

 

 

물론 난 이 홋카이도 멜론빵 구입.

 

녹색의 깔끔한 느낌의 쿠키생지로 감싼 멜론빵이다.

 

무늬는.. 자국낸 무늬가 아닌, 설탕시럽을 뿌려서 만든 무늬. 격자무늬.

 

아주 가끔 이렇게 설탕&무늬를 한번에 표현하는 멜론빵을 볼 수 있다.

 

 

보기에는 깔끔하고 앙증맞아서 맛있어보임.

 

 

밑면. 처음에는 꽤 말랑말랑한 타입인 쿠키생지를 덮어씌운 느낌.

 

 

반으로 잘라보았다.

 

설명대로 적멜론크림이 빵 생지 사이에 층처럼 들어가있다.

 

 

이제까지 이런 멜론빵은 3-4개정도 먹어본 듯.

 

죄다 빵 생지 속에 섞여있는 크림 덕분에 빵이 매우 촉촉한 것이 특징이었다.

 

대부분 맛있었징.

 

 

먹어봅세!

 

음..

 

역시 이 녀석도 빵이 살짝 촉촉하며 부드럽다.

 

쿠키 생지도 부드럽다. 설탕시럽은 굳어서 딱딱함.

 

 

근데 생각보다는 빵이 덜 촉촉했고, 음.. 쿠키생지도 별 맛이 없었다.

 

물론 전체적으로 멜론향이 은은하게 났지만 특징없는 멜론빵이다.

 

 

그리 달지않아서 좋긴한데 그냥 술술 넘어들어갔다.

 

뭔가 특징이 있거나 맛있다면 막 음미하면서 요리조리 쳐다보며 시간 좀 들여가며 먹는데 이 녀석은 그런 거 없었음.

 

기대가 컸던 탓일까, 평범한 멜론빵이라는 느낌 뿐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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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캐릭터빵 쿠마몽을 하나 사들고 빨리 쿠마모토 역쪽으로 돌아나갔다. 이러다 큐슈횡단버스 놓치겟슴 ㅠㅠ

 

쿠마모토역이랑 지하통로 하나로 이어진 신칸센 쿠마모토역은 뭔가 숨겨진 장소같은 느낌이었다. ㅋㅋ

 

쿠마모토역이나 신칸센 쿠마모토역이나 지어진지 별로 안된 듯한 깔끔하고 잘 지어진 건물이었는데,

 

지하통로 또한 이렇게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놓았다.

 

 

쿠마모토역에서 걸어서 3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큐슈횡단버스를 타는 3번 버스정류장에서 5분정도 기다리니

 

큐슈횡단버스 등장.

 

 

물론 이것도 산큐패스 가능 ㅋㅋ

 

쿠마모토에서 벳푸로 가는 버스라서 북부큐슈 산큐패스로도 이용가능하다.

 

큐슈횡단버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 큐슈횡단버스는 예약제라서 미리 말해두어야 하되, 산큐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따로 표를 주진 않는다.

 

그냥 예약만 하고, 탈 때는 산큐패스를 보여주면 됨. 다른 여타 버스들처럼.

 

이 버스는 이름처럼 큐슈를 횡단(세로로 쭉 가는)하는 버스로, 가격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6000엔이 넘어가는 버스!!!

 

단일 가격중에서 가장 비싼건 편도 5500엔의 오이타~카고시마 고속버스 '트로피칼호'(이름은 거창하네 --;)

 

하루에 2편(주간,야간)밖에 없고 주간운행은 5시간 40분, 야간운행은 7시간 30분걸리는 버스. ㄷㄷㄷ

 

내가 이 트로피칼호 타려고 일부러 북부큐슈3일 8000엔짜리 안사고 전큐슈 3일 10000엔짜리 샀음.

 

큐슈에서 비싸기로는 아마 1,2위를 다투는 큐슈횡단버스랑 트로피칼호 타면 이미 11000엔 이상이라

 

만엔짜리인 산큐패스 뽕뽑고도 남는다. ㅋㅋ

 

사실, 여행계획 세울 때 이 곳의 어디어디를 가야겠다! 이런 것보다는 각종 버스 노선을 어떻게 하면 더

 

시간과 돈을 효율적으로 탈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북부큐슈와 전큐슈로 이용가능한 노선의 차이, 예약이 필요한 노선이나 필요하지 않은 노선, 

 

한국보다 일찍 끊기는 일본의 교통편이라 배 노선이나 각 버스노선 탑승시각의 연결,

 

도착한 여행지에서의 여유시간 등등을 전부 고려해야해서 시간을 여기에 다써버렸다.

 

여행 목적지 루트를 대충 잡아놨는데 나중에 보니 지역간에 연결되어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새로 잡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래서 정작 여행계획은 1일차 '나가사키' 밖에 못세웠지만, 뭐 발길 닿는대로 빵집 찾아서 돌아다니는거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 중에 그 곳에 대한 정보는 버스 안에서 충분히 조사할 수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

 

 

 

어쨌든, 큐슈횡단버스를 타고 오이타현 유후인으로 출발!!

 

벳푸행 큐슈횡단버스는  쿠마모토역에서 8시 4분(1호), 9시 4분(3호), 10시 4분(5호),

 

10시 46분(7호), 15시 30분(9호)에 출발하는 5편 밖에 없다.

 

특이점이 있다면 1호와 3호는 벳푸까지는 안가고 유후인이 종점.

 

5호는 유후인까지도 안가고 쿠로카와 온천에서 운행 완료.

 

7호와 9호는 벳푸까지 가되, 7호는 중간에 아소산에서 90분 휴식후 출발.

 

즉, 아소산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오오 좋은데???

 

그래서 큐슈횡단버스에 맞춰서 2일째 쿠마모토 시에서의 일정을

 

쿠마모토 스이젠지조주엔 7:30~8:00, 쿠마모토성 8:30~9:30 쿠마모토역 10:00~10:35까지 잡은거였다.

 

10시 46분 버스를 타고 아소산으로 ㄱㄱㄱㄱ

 

 

여기선 이제 어제 쿠마모토 쇼텡가이에서 사 둔 '고교생의 코메론빵'을 시식.

 

 

 

평가는 아래 링크.

 

2012/10/15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쿠마모토]MounD WayA의 '고교생의 코메론빵(쌀메론빵)' ★★★★★

 

 

 

13개 정거장을 지나, 아소산 정상으로 향하는 중. 어느 새 꽤 높은 곳 까지 버스가 올라와 있었다.

 

 

가만히 바깥 풍경을 바라보다보니, 아예 나무가 없는 곳이 있고, 나무가 모여 있는 곳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최근까지도 화산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산에는 아예 나무가 없고, 저렇게 용암이 흐른 자리가 남아있다.

 

 

 

계속 올라가다보니 팜플렛에서 본 곳이 등장!

 

쿠사센리(草千里)라고 하는 넓은 칼데라 초원이다.

 

이 곳은 한라산 백록담처럼 칼데라호가 있는데, 총 2개가 존재한다.

 

다만.. 다 말라버리면 없음. ㅋㅋ

 

그럴 때는 비가와야 다시 고인다고 한다.

 

내가 봤을 때도 한개는 이미 말라버렸고, 나머지 하나는 저 정도로 작아져있었다.

 

 

방목해서 기르는 소들.

 

방목해서 기르는 소가 참 많은 것 같다. 여기 뿐아니라 일본 전국적으로.

 

저 멀리 헬기도 보임.

 

 

드디어 아소산 분화구에 도착했다.

 

저 멀리 흰 가스가 보인당.

 

 

아소산 로프웨이 주차장에서 내려줬다.

 

안전제일! 방어운전! 90분간 휴식!

 

로프웨이 건물은 공사 중이었다.

 

 

로프웨이를 타면 바로 아소산 분화구에 도착할 수 있음.

 

 

 

 

 

 

그.러.나.....

 

 

 

 

 

 

납치범이 보낸 편지 폰트로 써져있는 그거슨 바로 로프웨이의 운행이 일시중지되었다는 소식.

 

ㅅㅂ

 

안되! 여기까지 왔는데!!!

 

 

멀리서 봐도 하얀 화산가스가 풀풀 풍겨져 나오고 있었다.

 

냄새가 독함..

 

 

그래서 90분간 할 거 없어서...

 

그냥 싸돌아 댕김.

 

아소산은 가장 높은 곳이 1592m라고 한다.

 

현재 지점은 대충 1500m전후쯤 될 듯.

 

버스로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거든 --;;

 

 

 

 

 

빌어먹을 화산가스.

 

근데 나처럼 아소산 방문했다가 못보고 돌아가는 사람이 무지 많았다.

 

걸어서 올라가고 싶었는데(걸어서 20분이면 도착할 듯.) 그것도 금지임. 아놔.

 

 

 

그래서 야외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화산가스를 마시며 아까 전에 산 캐릭터빵 쿠마몽을 먹으며 한가로이 광합성이나 하기로 했다.

 

 

어머 귀여워.

 

 

2012/10/20 - [빵/맛있는 빵들!] - 쿠마모토 Meritxell의 '캐릭터빵 쿠마몽'

 

 

 

아소 로프웨이 건물 내부.

 

아소산 구경을 못가는 사람들이 열심히 구경 하고 있다.

 

 

 

이키나리당고도 팜.

 

 

아소인사이다 시소맛, 보통맛. 아.. 시소 완전 싫어하는데..

 

아소천연수를 사용했다고 함.

 

 

쿠마모토 명물 겨자연근 센베. 대체 뭐여 이건..

 

 

구리코 프릿츠 하카타명란젓맛, 후지야 칸토리마아무 큐슈 적고구마맛.

 

둘다 큐슈한정.

 

 

일본칸쵸인 모리나가의 팍쿤쵸 적고구마맛. 큐슈한정.

 

 

 

네슬레의 킷캣 적고구마맛. 큐슈/오키나와 한정.    일본딸기맛.  큐슈한정.

 

 

카메다제과 카키노타네. 돈코츠라멘맛. 큐슈한정.

 

 

모리나가의 하이츄 일본딸기맛. 큐슈한정.

 

 

롯데 코알라마치 큐슈한정.

 

 

오니기리센베 명란젓맛. 큐슈한정.

 

구리코 마루타이라멘맛 프릿츠. 큐슈한정.

 

 

카메다의 카키노타네 유자후추맛. 큐슈한정.

 

 

최대한 가까이 가다가 발견한 표지판.

 

아소산 화구주변 안내도.

 

화구가 1화구부터 7화구까지 있다. 걸어서 20분이라고 한다.

 

근데.. 갈 수가 없어..

 

 

화산재 라멘.

 

'보고 깜짝, 먹고 감격'의 '검은깨 돈코츠맛'

 

활화산 라멘.

 

아소의 활화산을 이미지? 어른을 위한 매운맛 돈코츠라멘입니다.

 

 

유명 관광지다보니 역시 이런게 쩌는구만.

 

 

아소산 명물, '화산재 소프트 아이스크림'

 

물론 위의 화산재라멘처럼 검은깨를 넣은것 뿐.

 

 

쿠마몽!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쿠마모토 현에 이 쿠마몽 동상이 4군데 있고, 오사카에 1개 있는데,

 

동상 1개의 발바닥을 만지면 친구가 생기고, 동상 5개의 발바닥을 모두 만지면 연인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더라.ㅋ

 

어쨌든, 1개는 이 아소산 로프웨이 건물에 있었다.

 

 

 

화산재가 쌓여있는 오래되어보이는 여물통 같은 돌덩어리.

 

 

가스확인을 하는건지 뭔진 모르겠는데

 

자꾸 헬기가 화구쪽을 왔다갔다했다.

 

거의 20분 간격으로..

 

 

아소산 로프웨이 건물에 있는 아소산 분화구 사진.

 

 

결국 아소산 화구는 보지 못하고... 90분이 지나고서 다시 큐슈횡단버스에 올랐다.

 

아아.. 아쉬워라..

 

유후인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는 예전에 사둔 이키나리 당고를 처묵처묵.

 

 

흑소들 안녕~~

 

 

말라버린 쿠사센리 연못 중 하나.

 

 

쿠사센리에서는 이렇게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

 

 

 

많이 내려온 것 같은데도 아직 저~~ 멀리 낮은 지형이 보임.

 

 

고메즈카? 米塚라고 하는 녀석인데, 아소산의 기생화산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녀석이다.

 

이 것도 최근에 분화했다고 하고, 현재는 출입금지다.

 

올라가면 바로 너 체포.

 

 

뭔가 모양 이쁘네. ㅋㅋ

 

 

 

 

계속 보이는 소님들.

 

 

 

계~~~~속 가다보면 쿠로가와 온천 정류장에 도착한다.

 

이 쿠로가와 온천도 꽤나 유명한 관광지!

 

후쿠오카에 와서 벳푸 - 유후인 - 쿠로가와 이런 식으로 관광하는 한국인도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쿠마모토 역에서 탔던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여기서 내렸음. 모두 일본 아줌마였지만.

 

 

버스에서 본 쿠로가와 온천 전경.

 

산 속에 있음.

 

저 멀리 풍력발전기도 보인다.

 

 

계속 버스만 타고 다니네 지겹다

 

 

 

계속 가다가 4시쯤에 휴게소에 들렸다.

 

三愛 레스트하우스.

 

여전히 산 속이다. --;

 

 

 

 

 

높으면서도 둥근 모양의 산이 보임.

 

 

 

아소소국 져지우유

 

 

쿠마몽이 그려진 반숙수플레초코케이크, 레어치즈케이크, 아소소국져지우유 슈

 

 

가는 길에 보이는 높은 산 '쿠쥬산(九重山)'

 

큐쥬연산(九重連山)이라고도 부른다. 여러개의 산이 이어져있어서.

 

가장 높은 건 1791m!

 

 

화산활동을 했던 산이고, 현재도 저렇게 분기가 되는 곳이 있어서 출입금지된 장소도 있다고 한다.

 

근데 아소산에 묻혀서 그런가? 별로 유명한 것 같진 않아보인다.

 

주위에 쿠로가와 온천을 비롯해서 많은 온천이 있다는 것만 알고있음..

 

 

카메라가 그려진 간판.

 

뭐징?

 

좋은 광경을 찍을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 걸 나타낸 것 같다.

 

 

그렇게 계속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17시에 유후인 역 앞 버스센터에 도착했다!!

 

요금표를 보니... 내가 1번인 쿠마모토 역 앞에서 탔으니까... 5800엔!!!

 

종점인 벳푸까지 가면 7000엔쯤 될 것 같다. ㄷㄷㄷㄷㄷㄷ

 

물론 산큐패스 보여주고 내림.

 

근데 쿠마모토에서 유후인까지는 대구에서 부산정도의 거리일뿐인데 5800엔은 대단하군..

 

고속버스가 아니라 중간중간 세워주는 버스라서 그런가.(물론 하차만 가능한 곳이 대부분)

 

근데 고속버스인 트로피칼호(오이타~카고시마)도 5600엔인걸.

 

물론 그건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거리지만.

 

 

유후인 역 앞 버스센터에서 내려서 유후인 역 앞에서 찍은 모습.

 

5시라서 세상은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유후인에서 유명한 '유후산(정확히는 '유후다케(岳)')'이 보인다.

 

1583m나 되는 산이다.

 

아소산이 1592m니까 살짝 낮네.

 

구름이 볼터치해주고 있는데 아름다운 풍경이다.

 

 

지금은 구름이 쓰담쓰담

 

 

유후인은 롤케이크가 유명한데, 그러다보니 역 앞에도 롤케이크 가게가 잔뜩 있었다.

 

롤샵

 

 

유후후 - 유후인 계란 롤케이크, 유후고원 부드러운 푸딩

 

 

 

 

역 앞 사거리

 

사람들이 줄서 먹는 카라아게집이 있었다.

 

 

 

큐슈본고장 돈코츠라멘 '타마시'

 

근데 왜 한국음식을 팔고있는거니.. -_-;

 

 

처음으로 발견한 빵집. '천연효모빵가게 Ange'

 

 

앙제 특제 멜론빵.

 

겉은 바삭바삭 속은 폭신한 앙제특제 멜론빵입니다.

 

패스..

 

 

두번째로 간 빵집.

 

코쵸빵. 작지만 깔끔한 가게였다.

 

보통멜론빵 밖에 없었다. 패스.

 

 

나가사키에서 호빵맨이랑 세균맨밖에 못봤는데

 

딸랑이랑 쨈아저씨는 여기 와있었구나 --;;

 

 

그 와중에 구름이는 유후다케를 덮밥만들고 있음.

 

 

근데 유후인.. 그냥 보통 작은 마을이다.

 

역 앞에만 조금 번화해있지 조금만 들어가도 바로 시골풍경이 나옴.

 

그냥 작고 아름다운 시골마을임 --;;

 

편의점도 한개인가 밖에 없고.. 마트도 한개밖에 없는 것 같다.

 

 

일단 6시까지 가기로 한, 예약해둔 숙소로 논길을 따라서 걸어가고 있는데,

 

개 데리고 산책나온 아저씨가 지나가다가 갑자기 나한테 말을 걸음.

 

아저씨 : 어디가냐?

 

나 : (뭐지 이 아저씨.. 갑지가 왜 말걸지..)네? 숙소 가는데요.

 

아저씨 : 그 숙소 이름, *****아냐?

 

나 : 어? 어떻게 알았음? 님 정체가 뭐임?

 

아저씨 : 나 따라왘ㅋㅋㅋㅋ

 

 

그래서 아저씨를 따라 논길을 걸어들어갔다.

 

똥개 2마리가 쫄랑쫄랑 따라오는데 뭔가 정겨웠음. ㅋㅋㅋ

 

 

내가 하루 머물 숙소.

 

여행 계획 세울 때, 첫날은 쿠마모토시의 인터넷카페에서,

 

둘째날은 유후인에서, 셋째날은 '트로피칼호(오이타-카고시마 간 야간버스)'에서 자기로 정했는데,

 

유후인에는 인터넷카페가 없길래 숙소를 하나 잡았다.

 

사실 푹 쉬면서 피로도 풀어야 좋을것 같기도 했고 말이지.

 

그래서 가장 싼 곳 찾았는데 그게 바로 이 곳!

 

3000엔!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있을 수 없는 가격임.

 

온천도 할 수 있는 곳이고 해서 갔다.

 

방도 넓고 대 만족 ㅋㅋ

 

 

짐을 내려놓고, 일단 긴린코라는 호수를 보러 슬슬 걸어가기 시작했다.

 

저 멀리 온천 연기가 보임.

 

유후인도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가 긴린코로 가는 거리.

 

이 거리가 매우 유명하다고 한다.

 

이쁘고 개성있고 아기자기한 가게가 거리를 따라 엄청 길~~게 늘어서 있음.

 

 

 

근데 이 상점가는 6시밖에 안되었는데도 가게 절반이 이미 문을 닫았더라.

 

내가 걸어가는 동안에도 여기저기 닫고 있고.

 

6시인데도 무지 어둑어둑함.

 

하긴 여기는 관광지가 긴린코 하나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어두워지면 긴린코는 볼 게 없으니 상점가가 문을 일찍 닫는건 당연한 듯.

 

 

유후인에서 유명한 금상고로케 가게도 보이고..

 

사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더 어두워지기 전에 일단 긴린코에 가야할 것 같아서 패스.

 

 

230만엔짜리를 161만엔에 할인판매!!

 

 

 

도착한 긴린코.

 

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무 것도 안보임.

 

슈밤

 

겁나 빨리 왔건만 순식간에 어두워져버렸어...

 

 

하지만!!!

 

카메라 모드를 바꿔서 찍으니 좀 보인다잉?

 

어두워져서 그런지 긴린코에는 나빼곤 아무도 없었다.

 

 

다른 곳으로 사진찍으러 깜깜한 어둠 속에서 조심조심 걸어가고 있는데

 

꿔워ㅜ어ㅝㄹ거 갑자기 괴물소리가 나서 깜짝놀라서 아 슈밤바 귀신인가 하고

 

덜덜덜 떨어가며 플래쉬 모드 바꿔서 플래쉬 터트려 찍어보니까

 

 

 

 

 

 

 

오리 두 마리가 앉아있었음 --

 

니네.. 깜깜한데서 단 둘이 대체 뭐하고 있었냐?

 

사람이 오면 도망갈 것이지 요상한 목소리로 위협하네 -- 진짜 놀랐다.

 

 

뭐, 긴린코 그닥 볼게 없어서 내일 아침에 다시 보기로 하고 유후인 길거리나 싸돌아다니기로 했다.

 

 

오. A.Coop 여기도 있네.

 

취미인 마트 구경 ㄱㄱㄱ

 

 

지브리의 캐릭터처럼 보이는 녀석이 그려져있는 내츄럴.

 

브랜드인가?

 

 

이케다빵의 '휘핑크림 단팥빵'

 

 

큐슈에서 가장 큰 빵회사, 료유의 '쿠킹파파 - 오키나와 적고구마앙금 휘핑크림빵'

 

 

후랑소와의 '쁘띠 메론빵'

 

 

이케다빵의 '래빗빵'

 

백앙금을 넣은 앙금빵으로, 양갱을 코팅했습니다.

 

 

료유의 '구운 초코'

 

 

료유의 '데리야끼 더블버거'

 

 

후랑소아의 '아몬드 메론빵.'

 

 

료유의 '쿠키생지가 맛있는 메론빵'

 

 

료유의 '비스켓샌드(밀크크림)'

 

비스켓생지를 씌운 빵에, 그라뉴당을 넣은 밀크크림을 샌드했습니다.

 

이거 모양은 직사각형의 파운드케이크같은 타입인데, 전체가 전부 비스켓생지로 감싸져있다 --;

 

물론 칼로리 대박.

 

 

냉동빵!!

 

멜론빵에 크로와상에 밀크빵에 초코크로와상!

 

 

이게 바로 일본의 빵사랑.

 

냉동빵이 시중에 유통됨. ㅇㅇ

 

단팥빵이랑 크림빵도 있네.

 

 

이게 바로 냉동멜론빵. 6개 들어있음.

 

 

겨울버전 초코파이가 벌써 등장했네 --;

 

아직 10월 15일밖에 안되었건만 크리스마스 기획이라니..

 

 

나게와랑 포테코도 기간한정 겨울버전이 나왔다.

 

나게와는 녹아내리는 치즈피자맛.

 

포테코는 녹아내리는 버터간장맛.

 

 

난 지금 무척 배가 고파.

 

현기증 날 것 같애..

 

그래서 잔뜩 샀지. 전부 반액이다 헤헿ㅎ헿

 

물론 멜론빵도 샀지. 2개.

 

 

숙소로 돌아와서 온천 들어가서 노곤노곤하게 피로 좀 풀어주고 깨끗히 씻은 다음에!!

 

밥 먹자!! 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렸던!! 밥이다!!

 

냄비가 없길래 주전자에 오리고기오리고기오리고기오리고기오리고기 들어간 나베도 끓여내고

 

나머진 전자렌지 돌려서 세팅이당!!

 

 

근데 이 숙소에 방은 무지 많은데 투숙객이 나랑 어떤 외국인아저씨 둘 밖에 없다. ㄷㄷㄷ

 

외국인 아저씨는 계속 방에서 텔레비전 보고 있길래(계속 문 열어놓고 있더라)

 

음.. 밥이 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용기를 내서  안되는 영어로 '밥 좀 먹을래요?'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한다.

 

일본어로 대답하네. ㄷㄷ 일본어 잘한다.

 

일본어 잘하는 서양인들 좀 많은 듯.. ㅇㅇ

 

 

그래서 나 혼자 먹기로 했다. 헤헿

 

나혼자 나베먹고, 나혼자 치킨먹고, 나혼자 폭식하고

 

이렇게 나 울고불고

 

음식 다 먹고 없어~ 후회해도 소용 없어~

 

 

 

다 먹었다!!

 

배 터질것 같음

 

아 배부른데도 현기증 온다. ㅅㅂ

 

 

그보다 어제 산 오미야게들...

 

계속 들고다니니 힘들다. ㅅㅂ

 

점점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

 

그렇게 큐슈에서의 두번째 밤을 유후인에서 보냈당.

by 카멜리온 2012. 10. 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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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일본에 놀러와서 오사카 구경시켜주는 중에 발견한 빵집.

 

우메다 쪽이었는데 한번도 안 지나갔던 길에 있던 빵집이었다.

 

빵집이라기보다는 스위츠도 팔고있고 각종 음료도 팔고 있는 카페형 베이커리였지만.

 

상호명 BLUE JEAN

 

 

빵도 여러가지 팔고 있었는데 마침 문 닫기 직전이라 할인 중이라 들어가서 구경했다.

 

선라이즈.

 

설명에는 멜론빵이라고 써놓고 이름은 선라이즈네.

 

빵 종류는 '멜론빵'이라고 생각하고, 빵 명칭은 '선라이즈'로 해놓는 거냐.

 

멜론빵과 선라이즈가 그런 관계로 생각되는구나. 이 가게에선.

 

 

내 눈에 띈 이 녀석은 '호박 메론빵'

 

호박크림을 멜론빵으로 감쌌습니다. 180엔

 

바로 구매했다.. 너무 눈에 띄었기 때문에...

 

 

왜 눈에 띄었냐면은...

 

 

 

 

 

 

 

 

 

 

 

 

 

 

 

 

 

 

 

 

 

 

빵 색이 핑크색이여.

 

 

호박 멜론빵인데 핑크라니!

 

 

 

고정관념을 제껴버리는 그 멋진 의외성에 감탄하며 구매.

 

물론 만드는 사람 맘이겠지만 10월에 가장 유행하는 '호박과 관련된 빵'이라면 멜론빵이든 보통 크림빵이든 

 

단호박처럼 녹색을 띄고 있거나 아니면 늙은호박처럼 노란색을 띄고 있는게 보통이고 아니면 보통 빵 색인데,

 

이 호박 멜론빵은 보통 빵 색도 아니고 이런 진분홍색.

 

이 색은 딸기 맛이나 복숭아 맛이나 벚꽃 맛을 떠오르게 하는디.

 

 

뭐.. 어쨌든 천천히 관찰해보기로 했다.

 

쿠키 생지는 단단해보이고, 무늬는 수평선 4개가 끝. 설탕이 아주 그냥 범벅으로 묻어있고..

 

속에는 호박크림이 들어있어서인지 쿠키 가운데가 살짝 안으로 들어가있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는 진한 색의 호박크림이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아.. 아무리 봐도 분홍색과 호박크림은.. 안어울려...

 

인공적인 색이잖아. 분홍색..

 

 

쿠키생지는 적당한 두께인데 매우 단단해보였고, 빵 생지는 쿠키생지와 호박크림에 짓눌려서 좀 납작하게 눌린 느낌.

 

부드러울지 퍽퍽할지는 잘 모르겠다. 보기에는 기공이 그다지 좋진 않은데.

 

허나 호박앙금은 반투명하여 달콤한 조청 느낌도 나며 무지 맛있어 보인다.

 

 

맨 처음 보고

 

'이 이질적이고 인공적인 색에, 이 깔끔하지 못한 모양은 대체 뭐지? 설탕은 왜 이리 듬뿍 뿌려놨어?'

 

라고 생각하며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쳤었는데,

 

근데....

 

근데.......

 

단면의 이 호박앙금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온해져간다... 아아... 이건 먹어줘야 해...

 

 

그래서 바로 와그작.

 

오.

 

첫 소리는 바로 '와그작'이었다.

 

별로라고 생각했던 쿠키생지가 완전 단단 와작!

 

 

그리고.. 호박크림이 완전 듬뿍 들어있고 맛있다!!

 

진한 단호박의 맛... 기가 막힘.

 

빵 생지도 퍽퍽하지 않고 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 호박크림 들어있는 멜론빵이 핑크색이면 뭐 어때?

 

맛만 좋으면 되잖아. 맛으로 나를 평가해!! 임마!! 이런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자식. 줄여서 이 '고자'야!

 

.....

 

아냐..

 

너 사실 이걸 노린거지??

 

겉으로는 무지 맛없어 보이게 생겨놓고 전혀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로 먹게 한 후에

 

기대 이상의 맛을 보여주며 상대적인 고평가받으려는 거였지?

 

난 멍청하지 않아. 이게 다 계산된 거란 걸 알고있어. 

 

아 잠시 이성을 잃을 뻔 했다.

 

맛있긴 했는데 약간 리액션에 취해있어서 잘못했으면 별 5개를 줄 뻔했어.

 

고정관념은 어쩔 수 없어! 당연한 거라고! 상식이야.

 

잘 생각해봐. 짜장면의 짜장소스가 흰색이면 넌 먹을꺼냐?

 

- 우.. 그건 싫지.. 왠지 느끼할 것 같애. 하지만 그건 약간 나의 경우와 비유가 안맞는 것 같은데?

 

- 음.. 그러면 김치가 많이 들어간 김치볶음밥! 이라는 메뉴가 파란색 볶음밥이면 넌 먹을꺼야??

 

- 야. 원래 자연적인 파란색 음식은 별로 없어 임마. 그것도 예시가 이상해.

 

- 아 그럼 뭐가 좋냐.. 아 그래! 딸기과즙이 들어간 우유예요~ 라면서 내놓은게 노란색 우유면 어때? 니가 딱 그 경우라고!

 

아무리 편견이니 고정관념이니 해도 정도가 있지. 저마다 어울리는 자기만의 색을 가지는 건 당연한 거라고. 전에 카레는 왜 죄다 노랗냐면서 노란색이 아닌 이런저런 다른 색 카레 출시했다가 오뚜기랑 서로 디스전하게되고, 결국 져서 사업철수한 모 기업이야기는 아니?

 

- 카레 이야기는 모르지만 우유의 껀은 음.. 인정. 그래. 너 고자 취소.

 

- ㅎㅎ

 

 

 

.....

 

어쨌든 쿠키생지는 와작와작 완전 맛있었고, 호박크림은 진한 호박의 맛에 달달 부드러움.

 

빵 생지는 크게 임팩트는 없었으나 호박크림과 쿠키생지의 강한 맛을 중화시켜 주었다.

 

무엇보다 빵과 크림의 양과 쿠키생지 두께의 비율이 상당히 괜찮았다. 

 

물론 쿠키생지와 호박크림이 맛이 조금 강하다보니 빵 생지의 비율을 좀 더 늘렸어도 좋았겠지만.

 

맛있었다! 핑크색의 호박 멜론빵!

 

 

by 카멜리온 2012. 10.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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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빵 듀스에서 바닐라멜론빵과 오곡쌀 멜론빵을 사 먹었었는데 엄청나게 맛있었다.


그 외에도 멜론빵이 몇 종류 더 있었기에 다시 한번 찾아갔는데,


이번에 구매한 녀석은

 

 


바로 이 '사과를 감싼 브리오슈'!!


멜론빵이라는 이름은 없지만, 위에 마카롱생지를 바른 듯한 모습이 멜론빵을 연상시켰기때문에 구매.

 

 

 

딱 보면 되다만 멜론빵 같은 모습.


이 녀석도 크기는 엄청 작은데 가격은 200엔

그래도 맛있어보이니 구매.


 

옆 모습을 보면 주름컵이 밑에 붙어있다.

 

주름컵에 팬닝해서 구운 듯.


 

빵 위쪽을 잘 보면 설탕..도 붙어있는 것 같지만 그것보다는 당 입자가 나와서 굳은 듯한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보니 달달하니 맛있어 보이네.


 

유산지를 떼고 밑면을 살펴보니 기름져보이는 모습이다.


 

반으로 갈라보니 텅 비어있는 공간에 사과당절임이 들어있다.


 

뭐 이렇게 조금 들었어;;


좀 많이 넣어줘 200엔이나 받으면서!


근데 왠지 모르게 엄청 맛있어 보인다.


빵 단면만 봐도 리치계임을 확인할 수 있고, 겉 부분 크러스트는 두껍진 않지만 딱 봐도 바삭바삭해보인다.


 

먹어보니..


으아..


끝내준다..


역시 빵 듀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


빵은 폭신폭신 부드럽게 입에서 살살 녹고 고소하다.


크러스트는 바삭바삭하며 살짝 단 맛이고


속에 들어있는 사과는 상큼하고 달달한 맛, 그리고 적당한 산미로 혀를 자극시킨다.


 

빵 생지는 브리오슈임에 틀림없어!


매우 풍부한 맛이 난다.


크러스트와 빵 생지와 필링의 조화가 완벽함.


맛 만으로 보자면 고급스런 애플파이를 먹는 느낌.


꽤나 맛있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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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파네파네에 갔다.

 

11개월만인가??

 

그래도 일본 오기 전부터 꼭 가고싶었던 곳인데 한번 더 가줘야지.

 

 

일하는 중에는 가지 못했던게, 내가 쉬는 날에는 파네파네도 쉬기 때문이다!

 

따라하지마 -_-

 

 

오랜만에 갔지만 여전한 그 모습.

 

물론 아저씨가 아니라 아줌마가 팔고 있다는 점이 달랐다.

 

서비스품 - 생크림들어간 메론빵 180엔.

 

러스크도 보인다.

 

 

오늘 팔고 있는 멜론빵은..

 

오렌지 멜론빵, 딸기 멜론빵,

 

 

캬라멜맛 멜론빵

 

 

초콜렛 멜론빵, 말차 멜론빵.

 

말차 멜론빵은 예전에 먹었었습죠.

 

 

그래서 이번에 구매한 녀석은 바로 이 '캬라멜맛 메론빵'

 

캬라멜이 들어간 멜론빵도 은근 많긴 했는데

 

생각해보면 별로 먹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서.

 

 

멜론빵 전문점의 멜론빵답게 퀄리티는 괜찮아 보임.

 

쿠키생지는 단단해서 와작와작한 식감을 줄 것 같고,

 

설탕이 듬뿍 뿌려져있다.

 

격자무늬에 캬라멜색.

 

냄새는.. 보통 빵 냄새인데 살짝 단 냄새가 남. 캬라멜냄새겠지?

 

 

쿠키생지는 잘 감싸져있다.

 

 

반으로 갈라봤음.

 

 

딱 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빵생지가 두둥!

 

기공은 작은 편이나 꽤나 쫄깃할 것 같다.

 

 

물론 쿠키생지는 두껍다.

 

예상대로 와작와작한 느낌인 것 같고.

 

 

한입 덥썩!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고, 촉촉 쫄깃 부드러운타입이다. 씹는 맛이 좋고 담백하니 맛있는 빵 생지.

 

 

캬라멜맛 쿠키는 와작와작!

 

맛있당!

 

근데 캬라멜맛이 느껴지긴 하는데 그리 달진 않음.

 

사실 캬라멜맛이라고 써져있어서 '아 캬라멜 맛이구나'이렇게 느끼는 거지,

 

안 써져있었다면 그냥 조금 단 보통 멜론빵이라 생각했을지도.

 

 

어쨌든 오랜만에 찾아간 파네파네에서 사먹어본 '캬라멜맛 메론빵'

 

기대를 충족시켜준 맛있고 퀄리티 좋은 멜론빵이었당.

by 카멜리온 2012. 10. 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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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치빵의 포켓몬스터 빵이 새로 또 바뀌었다.

 

물론 멜론빵도 새롭게 바뀜.

 

일본 빵 회사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봉지를 바꾼다거나, 새로운 제품으로 바꾼다거나 하는데

 

인기있거나 기본적인 빵들이 봉지만 바꾸는 경우에 해당하고,

 

포켓몬스터 등 이렇게 캐릭터를 내세운 특정 상품들은 새롭게 바뀌어서 나온다.

 

 

 

저번에 먹었던 멜론빵이랑 다른 녀석.

 

 

2012/09/06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다이이치빵의 '포켓몬스터 빵 - 야멕키~의 메론빵' ★★★★

 

 

'야멕키~의 메론빵'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이 '폿챠마의 밀크메론빵'이 등장했다.

 

 

 

빵크기가 작다보니 여전히 낮은 칼로리..

 

단일 상품의 이런 칼로리는 일본에서 정말 보기 힘든데.. 300대 이하.. 특히 200대.

 

 

하지만 저번에 먹었던 야멕키~의 멜론빵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사봤다.

 

 

밀크 멜론빵이다보니 열자마자 우유향이 코 끝을 간지럽힌다.

 

부드럽군..

 

 

쿠키생지는 살짝 격자무늬가 나있고, 흰색-베이지색 계통에 설탕은 뿌려져있지 않다.

 

그리고.. 촉촉한 타입임.

 

 

 

반으로 갈라봤다.

 

음.. 기공이 좀 별로지만..

 

 

그래도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으로 보임.

 

 

먹어봤는데. 부드러운 우유맛이 난다.

 

쿠키생지에서..

 

촉촉한 타입이라 식감은 뭐 그냥 보통 빵같은 느낌.

 

 

빵은 폭신폭신 부드럽다. 그런데 맛이.. 임팩트가 없구낭.

 

살짝 우유맛(그리 달지않음)이 난다는 것 빼고는 평범했다. 크기도 작고..

 

 

신기하게도 띠부띠부씰은 폿챠마가 나왔다.

 

모델을 그대로 넣어놨네.

 

예전 야멕키~의 멜론빵보다 별로였다...

 

그건 맛있었는데 이건 그냥 그런 맛..

by 카멜리온 2012. 10. 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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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포스팅 했던 FARTA MAREANO의 '생크림 메론빵'

 

이 FARTA는 여러가지 이름의 가게가 있다고 말했었다.

 

이번에 볼 멜론빵은 그 FARTA의 또다른 가게의 다른 상품인데,

 

가게 이름은...

 

 

 

CReare Fata.

 

크레아 화-타 라고 함.

 

왜 Farta가 아니고 Fata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카고시마의 또다른 가게.

 

큐슈여행 4일째 되는 날 밤, 그나마 카고시마의 번화가인 '천문관'의 상점가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봤다.

 

9시까지 영업이라 다행히 들어갈 수가 있었음

 

 

할로윈 상품들도 팔고 있었다.

 

 

늦은 시간이라 빵은 별로 없었다.

 

가게 자체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고슴도치 스위트포테이토빵 도 팔고 있었고 이것저것 팔고 있었음.

 

어머 무지 귀여워

 

근데 일본에서는 은근 보기 쉬운 빵.

 

 

벽에 붙어있는 이거슨!!

 

'나마쵸코쿠리-무코코아비스'와 '나마쿠리-무캅쁘브렛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듯.

 

각각 번역해보면 '생초코크림 코코아비스켓' '생크림 컵 브레드'

 

  

다행히 남아있었당!

 

생크림 컵 브레드는 1개, 생초코크림코코아비스켓은 2개.

 

물론 난 생초코크림코코아비스켓.. 아 이름 너무 길어. 생초코비라고 불러야겠다.

 

 

어쨌든 그렇게 구입한 생초코비 1개.

 

이 놈 또한 4일째 밤, 인터넷 카페에서 냠냠했다.

 

똑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건데

 

'생크림 메론빵(플레인)'과 왜 이름도 전혀 다르고 봉지도 살짝 다른지 모르겠다. 봉지에 붙어있는 스티커도 조금 다름.

 

'생초코크림 메론빵'으로 하든, 아니면 '생크림 메론빵 (초코)'로 해달라고!

 

 

다만 크기도, 느낌도 '생크림 메론빵'과 거의 동일했다.

 

그렇다는 소리는 이 녀석도 맛있겠구만???

 

이미 난 생크림 멜론빵을 먹고 이 녀석에 대한 기대도 가득한 상태.

 

 

단단해보이지는 않지만 깔끔해보이는 쿠키 생지.

 

설탕은 안뿌려져있고 뭐.. 눅눅한 타입.

 

코코아 냄새가 난다.

 

 

밑면도 역시나 폭신폭신 촉촉해보임.

 

색을 엄-청 조금만 냈네. 역시 색을 거의 안내야 촉촉하지.

 

 

시식!

 

오.. 역시 맛있다!

 

빵 생지도 생크림 멜론빵과 동일한 그것이다!

 

촉촉하고 기공이 커다랗게 잔뜩 있어서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을 주는, 촉촉한 슈같은 빵 생지!

 

초코크림도 무지 맛있었다.

 

생초코크림이란게, 생초코로 만든 크림이 아니라 생크림과 초코렛을 섞은 크림인 듯.

 

초코렛맛이 진하면서도 생크림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다.

 

 

쿠키생지야 뭐 큰 역할은 못했지만 그래도 짱이다 소리 나올 정도로 무지 맛있었음.

 

하지만.. 역시 생크림 멜론빵 덕분에 기대가 컸던 것일까, 아니면 배가 불러져서 그랬던 것일까.

 

별 5개정도의 임팩트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역시 처음 먹었던 생크림 멜론빵의 임팩트가 컸지.. 암..

 

생초코비도 맛있었지만 그냥 생크림 멜론빵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2. 10. 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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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계산한대로 새벽 6시 20분경에 자유공간에서 나왔다.

 

아직 어두컴컴하고.. 조용하다.

 

일단 쿠마모토에서의 일정은 [스이젠지 조주엔 -> 쿠마모토성] 혹은 [쿠마모토 멜론돔 + 쿠마모토성]이다.

 

스이젠지 조주엔이 운좋게도 7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간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일단 그 곳을 보고,

 

그 이후에 8시 30분에 오픈하는 쿠마모토 성을 구경! 혹은 쿠마모토 멜론돔과 쿠마모토성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리고나서 쿠마모토를 벗어나 다음 목적지인 오이타의 유후인으로 갈 예정!

 

갈 때는 큐슈횡단버스를 이용할 건데, 큐슈 횡단버스도 하루에 운행을 별로 안한다.

 

그래서 일정 상 10시 46분 출발버스를 무조건 타야하니까(그래야 유후인에 5시에 도착함) 

 

그 전 까지는 큐슈 횡단버스가 출발하는 쿠마모토역으로 가야한다.(교통센터에서도 출발하지만 쿠마모토역 구경할거임)

 

참고로 내가 어제 걸어서 싸돌아다닌 [교통센터 + 쿠마모토성 + 거대한 쿠마모토 중심 상점가]는 전부 붙어있고,

 

쿠마모토의 번화가에 해당하는 곳이지만, 쿠마모토역이랑 스이젠지 조주엔은 이 번화가로부터 꽤 거리가 떨어져있어서 무조건 버스를 이용해야한다.

 

고로 일단 지금은 교통센터로 향하기로 했음.

 

 

슬슬 동이 트기 시작한다.

 

교통센터는 말 그대로 버스터미널이라 거의 모든 시내, 시외버스가 모이는 곳.

 

이 곳에서 첫차를 타고 스이젠지 조주엔으로 가기로 했다.

 

쿠마모토.. 대충 찾아보니까 볼만한게 그다지 없었다..

 

쿠마모토성 제외하면 그나마 스이젠지 조주엔 정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쿠마모토 멜론돔'

 

근데 확인해보니..

 

엄청 멀다 --;

 

쿠마모토 현 내에 있긴 한데, 몇개 시를 지나가야함.

 

그 쪽으로 지나가는 기차도 없고.. 버스를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교통센터 안내소에 가봤다.

 

정말 다행히!!! 안내소가 엄청 일찍 문을 열더라.

 

6시 반이었나.. 어쨌든 일본치고는 일찍 문열길래 감동.

 

가서 쿠마모토 멜론돔으로 어떻게 가는지 물어봤다.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는 엄청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보이고 수트차림도 잘 어울리는 미남 일본인이

 

친절하게 이것저것 표까지 뽑아서 상세하게 알려줬다.

 

근데 내가 어떤어떤 버스에 대해 물어보기만 해도 보지도 않고 바로바로 운행시간이나 정류소 번호 등을 

 

딱딱 대답하는 걸 보면 똑똑한데다가 짬밥도 되는 듯. 사실 안내원은 아니고 좀 높은 사람으로 보였는데

 

기존 안내원이 다른 사람 알려주고 있어서 내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창구로 와서 알려주더라.

 

나이는 갓 30살 정도로밖에 안보였는데.. 정말 대단하다 느꼈음. 쿠마모토 버스 진짜 더럽게 많던데 --; 다 꿰고있다니..

 

 

어쨌든, 그 미남이 알려준 정보에 의하면

 

쿠마모토 내에서 한번에 멜론돔까지 가는 버스는 읍당.

 

시외버스 타고 가서 한번 더 갈아타고 가야하는데 가는 시간도 길고 환승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좀 김.

 

첫차를 타고 출발한다쳐도 아무리 빨리 다시 쿠마모토로 복귀해봤자 10시 46분발 큐슈횡단버스는 탈 수 없다..

 

물론 쿠마모토성이랑 스이젠지 조주엔도 못 봄.

 

그래서 결국 쿠마모토 멜론돔은 포기하기로 했다. ㅠㅠㅠㅠ

 

아아.. 그거 보러 쿠마모토 온건데..

 

그래서 그냥 바로 스이젠지조주엔 -> 쿠마모토성 루트로 가기로 했다. ㄱㄱㄱㄱ

 

 

교통센터에서 스이젠지조주엔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가서 스이젠지코엔에서 내리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스이젠지사거리라든지 신스이젠지라던지 헷갈리는 정거장이 많은데 잘못 내리면 망한다;;

 

교통센터에서 버스 탈 때도 기사아저씨한테 잘 물어보고 타야한다.

 

나는 잘못된거 2번 타고 바로 내렸음. 분명 버스 루트에 스이젠지라고 써있는데 내가 가려는 그 스이젠지가 아님.

 

약간 헷갈리는 지명이 있으니까 조심해야한다.

 

 

어쨌든, 스이젠지코엔 정거장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어들어가면 스이젠지조주엔이 나온다.


 

 

넌 뭔데 아침부터 물가나와서 식빵굽냐


 

 

이게 스이젠지조주엔 입구.

 

아직 7시 20분정도밖에 안되서 가게도 문을 안 열었다. 조용하다.


 

 

곧 가게 하나가 문을 열었는데

 

내세운 입간판에는 이키나리당고의 유래가 적혀있었다.

 

옛날에, 시골 할머니댁에 아들이랑 손자가 갑자기(이키나리) 놀러왔습니다.

갑자기(이키나리)왔으니까 뭔가 맛있는 것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당고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런 손님을 대접하기위해 만든 것이 유래가 되어, '이키나리당고'라는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임 --;; 뭐가 설득력이 부족한데.. 그냥 넘어가자.


 

 

이키나리당고 모형


 


 

이키나리당고 1개당 105엔씩이었다.

 

어제 사먹은 건 70엔이었는데.. 비싸군. 역시 관광지 물가 ㅋ

 

본고장 스이젠지공원의 이키나리당고


 

 

전국 배송도 하는 듯.


 

 

스이젠지 조주엔이 열리길 기다리다가, 7시 반이 되서 오픈하자마자 바로 들어갔다.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커다란 DSLR을 든 아자씨가 1등으로 들어가고 내가 2등.

 

7시 반에 오픈해서 참 잘됐엉.. 쿠마모토성이 8시 반 오픈인데 만약 여기도 8시 반 오픈이었으면 둘 중 하나는 볼 시간이 없었을거야.

 

더 다행인건 10월까지만 7시 반 오픈. 11월부터는 8시 반 오픈이었다.

 

입장료는 400엔


 

 

이른 아침에 두번째로 들어왔다보니 내부에는 다른 관광객이 없어서 참 좋았다.

 

오호.. 아침 일찍 나오면 이런 장점이 있구만.

 

스이젠지 조주엔(내 표기대로 하면 죠쥬엔이지만 조주엔으로 쓰기로함)은 水前寺 成趣園(수전사 성취원)이라고 표기한다.

 

모모야마 양식의 우아한 회유식 정원이 특징인 국가지정 명승지/유적이다.

 

1636년에 우선 절을 건립하였는데 그것이 스이젠지(수전사)이고, 그 이후에 정원을 꾸미고서 '조주엔'이라는 명칭까지 붙은 듯 하다.

 

들어가자마자 아름다운 정원이 일출에 맞춰 눈부신 모습으로 나를 반겼다.

 

 

커다란 연못에는 무지 큰 잉어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초반에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은 역광이 너무 많았음..


 


 

이 스이젠지 조주엔 내부에는 '이즈미 신사'가 있다.

 


 

아름다운 일본 정원.


 

계속 구경하면서 걸어가다보면 이나리신사에 도착한다.

 

여러개의 토리이가 잔뜩 이어져 있는 걸 보니 교토의 '후시미이나리'가 떠오른다. 물론 비교도 안되는 소규모지만서도.

 




 

그리고 계속 가다보면 보이는 커다란 언덕.


 

 

이건 후지산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다.

 

색감이랑 봉긋하게 솟은 모양이 이쁨.


 


 

조용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혼자서 스이젠지 조주엔 내부를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있으면

 

뭔가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연못에는 오리들도 떠있고..


 

 

거의 반 정도 돈 듯.

 

맨 처음에 건넌 다리가 저 멀리 보인다.


 

 

연못 위로 보이는 코킨덴쥬노마(古今伝授の間)


 


 


 



 

가다가 길 한복판에서 만난 시로사기

 

계속 한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무지 가까운 거리까지 가도 가만히 있음.


 

 

그러다 갑자기 연못으로 슝!

 

연못을 한바퀴 돌고서는...

 

방금 내가 지나온 그 길쪽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다시 서서 아까 보던 곳 계속 응시.

 

흐음.. 신기한 녀석일세.


 

 

연못은 여전히 고요하다.

 

아직도 스이젠지 조주엔 내에 있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5명도 채 되지 않는 듯하다.


 






 

쿠마모토 성이 8시 30분 오픈이기때문에 스이젠지 조주엔은 7시30분 ~ 7시50분까지 20분정도만 볼 예정이었다.

 

실제로 20분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었다.(팜플렛에도 '20분정도면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라고 써져있을정도니.)

 

스이젠지 조주엔. 일본 정원의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몸소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스이젠지 조주엔을 나서면서 이키나리 당고 가게 두군데를 가서 각각 이키나리당고 1개씩을 구매한 뒤,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쿠마모토 교통센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스이젠지 조주엔에서 쿠마모토성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교통센터에서 시로메구린이라는 버스를 탈 예정이었다.

 

시로메구린은 쿠마모토성 주변을 도는 미니 관광버스로, 이름부터가 시로메구리(城廻 성돌아보기)에서 왔다. ㅋㅋ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이 시로메구린 첫차를 탈 생각이었으나, 출근, 통학시간대여서 스이젠지 조주엔에서 교통센터까지 내 예상보다 5분정도 늦게 도착했다.

 

그래서 교통센터 도착하자마자 냅다 뛰었음. 다행히 시로메구린 정류소에 도착한 후에 시로메구린이 와서 무사히 탈 수 있었다.

 

헥헥.. 아슬아슬.

 

시로메구린을 타고 2개 정거장을 가면 쿠마모토성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내려서 가기로 했다.

 

쿠마모토성이 꽤 넓은 편이라 어떻게 구경할 것인지 루트도 여러 종류였는데 난 이쪽으로 가기로 결정.

 

어차피 오늘 모든 버스비도 산큐패스로 무한 이용가능하니까 버스 짧게짧게 타도 상관없당. ㅋㅋ

 

주차장에 내려서 쿠마모토성으로 향하면 어제 밤에 들어갔던 그 문이 나온다.

 

바로 이 문!

 

쿠마모토 성에 있는 4개 문 중 가장 유명한 문이다.

 

호호아테고몬(頬当御問)으로, 정문이라 할 수 있다.

 

어제 밤에 맨 처음으로 갔다가 닫혀서 못들어갔던 문은 스도구치몬(須戸口門).

 

호호아테고몬에서 가장 먼 문이다.

 

입장료 500엔! 산큐패스 쿠폰으로 할인받아서 400엔!

 

들어가자마자 쿠마모토성이 등 to the 장!!!

 

엄청난 위엄...

 

진짜 보고 우왓 소리 나왔다.

 

이제까지 봐온 성들이랑은 위압감부터가 달랐다.

 

진짜 컸음 --;;;

 

옆으로도 크고, 위로도 크고..


 

 

흰색과 검정색의 조화.

 

게다가 밑의 돌부분도 무지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있고 각이 장난아냐..

 

정말 멋지다.. 멋진 성이다.. 생각보다도 훨씬 멋진 성의 모습에 계속 감탄했다.

 

이 쿠마모토 성 천수각은 가토 기요마사가 1607년에 완성한 후(축성기간 7년), 현재 축성 406년째이다.

 

물론 중간에 한번 소실되어서 외관만 복원한 복원천수라는 건 아쉽다.

 

세이난전쟁 3일전(1877)에 원인불명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쇼와 35년(1960)에 외관복원한 이 천수각은 대천수, 소천수 두개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특징인데,

 

대천수는 지상6층, 지하1층 30m, 소천수는 지상4층, 지하1층 19m라고 한다.


 

 

쿠마모토 성 앞에 있는 이상한 돌. 이것이 무엇인고하면..


 

 

쿠비카케석. 목에 걸어 옮긴 돌이란 뜻이다.


 




 

그리고 성 내부에는 우물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이건.. 가토 키요마사가 임진왜란 때 힘겨운 전쟁을 치루고 나서, 일본에 돌아와 쿠마모토성을 지을 때,

 

임진왜란 때의 기억을 떠올려 전쟁을 대비해 성 내부에 우물을 잔뜩 준비해놓았다고 한다.

 

초기에는 120개 정도 만들어 놓았는데 현재는 17곳이 남아있다고 함.


 

 

천수각 뒤편으로 보이는 건물.

 

우토야구라 성루.

 

축성 당시의 다층 건축물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이라고 한다. 제 3 천수각이라고도 불림.

 

길쭉한 복도가 이어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상 5층, 지하 1층의 구조로, 쿠마모토성에는 여기저기에

 

이런 5층 또는 3층의 성루가 많았어서 난공불락의 거대요새였다고 한다.


 

아래에 있는 우물과 우물 안내판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쿠마모토성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혼마루고텐 지하통로쪽으로 가는 곳에서 본 쿠마모토 성.


 

 

혼마루고텐 지하통로를 나오면 쿠마모토 성 앞쪽으로 나올 수 있다.

 

그러면 나오자마자 이런 거대한 은행나무가 눈 앞에 뙇!!

 

진짜 크다. 쿠마모토 성 내에는 매우 거대한 나무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이 녀석이 으뜸일 듯.

 

쿠마모토성엔 유사시 식량조달을 위해서 성 곳곳에 은행나무를 심어서 은행나무 많음. ㅇㅇ

 

가토 키요마사가 사망할 때, 천수각과 그 앞의 대 은행나무의 높이가 같아지면 이변이 일어난다. 라고 했다는데,

 

실제로 1877년에 세이난 전쟁이 일어났다고 한다.

 

근데 이 은행나무 아직 천수각 높이인 30m가 안됨. 그렇다고 소천수각 높이인 19m도 아슬아슬하게 못미칠것 같은데...

 

세이난전쟁 3일 전에 천수각이 불탔다고 하니까, 천수각이 낮아져서 은행나무랑 높이가 같아진 걸 가지고 한 말인 것 같음.

 

 

어쨌든, 은행나무를 구경하며 조금 더 앞으로 나가면 정면에서의 쿠마모토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무라이 복장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닌당. 사진찍어달라고 하면 사진 찍어줌.


 

 

뒤에서 볼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일단 여기가 지대가 조금 더 높음. 그래서 위압감은 덜한데, 역시 정면에서 보는게 더 이쁘구먼.


 

 

입구. 소천수각.


 

 

 

대천수각

 

내부 안내도.


 

 

가토 키요마사.

 

저 호랑이 한국 호랑이 아냐???


 


 

꼭대기에서 바라본 쿠마모토성 주변의 모습.


 

 

대 은행나무와 그 뒤로 보이는게 혼마루고텐.


 



 

쿠마모토성 진짜 넓음.

 

이 쪽은 우토야구라와 가토신사가 있는 쪽.


 

 

천수각을 내려와서 이번에는 혼마루고텐의 다른 쪽으로 나가봤다.

 

돌계단이 쭈욱 이어져있음.


 

 

내려가면 성루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오고


 

 

그 옆에 쿠마모토성 문 4개 중 하나인 아카즈노몬이 나온다. 이로써 4개 문 중 3개 도달!


 



 

이 쪽도 성루가 모여있는 곳.


 



 

저 멀리 보이는 천수각.


 


 

스키야마루.

 

이런 거대한 건물들이 여기저기 꽤나 많다.

 

 

그보다 성 너무 넓어...


 

 

그리고 큰 나무도 딥따 많음 --;;;


 

 

이다마루고카이야구라. 요놈도 성루.


 

 

그 앞의 나무.


 

 

중간중간 나무..


 


 

밑에 내려와서 바라본 이다마루고카이야구라.

 

저 나무도 크다.


 





 

이게 4가지 문 중 마지막 문인 하제가타몬.

 

여기로 빠져나갔다.


 




 

내가 돌아다닌 루트.


 

 

어젯 밤에 볼 때와 사뭇 다른 쓰보이가와(坪井川)강과 긴 나가베이(長塀)


 


 

들고있던게 닭꼬치가 아니었다.

 

그보다 투구에 붙은 강아지귀가 귀엽네.


 

 

어제와는 반대방향으로 나가베이도오리를 걷는다.

 

가을에 맞는 쓸쓸한 느낌의 나가베이도오리.




 

길을 건너서 쿠마모토 시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쿠마모토역으로 향했다.

 

이제 쿠마모토역을 구경해보실까?!!

 

버스타고 20분정도면 쿠마모토역에 도착한다.


 

 

뭔가 깔끔하고 나름 거대한 쿠마모토역.


 

 

쿠마모토역 앞 모습.


 

 

쿠마모토역 내부 구경중.


 

 

쿠마모토 스위트 메모리


 

 

몬도셀렉션 최고금상 수상한 녀석!

 

근데 이거 산인지방 갔을 때 샀던거랑 거의 똑같은건데 --;;

 

콩가루 묻은 떡 위에 꿀같은거 뿌려서 먹는거아냐..


 

 

쿠마모토의 첫사랑


 

 

카라시연근 사브레.

 

카라시연근은 쿠마모토의 명물.

 

연근 속에도 카라시(겨자;머스터드)를 넣고, 겉에도 싸놓는다.

 

그걸 사브레로 만든것.


 

 


 




 

이게 바로 진짜 카라시연근(겨자 연근)


 

 

타이피엔을 비롯해서 쿠마모토라멘

 

타이피엔도 쿠마모토의 명물인데, 중국에서 전해진 음식.

 

진한 치킨 육수에 당면과 채소가 듬뿍 들어간 요리다.


 

그리고 바사시..

 

바사시도 쿠마모토 명물임.

 

바사시는.. 말 육회다.

 

먹어본 적 없음. ㅋㅋㅋㅋ 사고싶지도 않당. 맛있으려나?>??


 

 

빠질 수 없는 이키나리당고!!


 


 

쿠마모토역에 있는 빵집.


 

 

토빗끼리 메론빵(최상의 멜론빵)

 

헤이즐넛이 들어간 멜론빵.


 

 

이키나리당고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


 

 

쿠마모토역에서 지하통로를 통해서 신칸센 쿠마모토역으로 갈 수 있다.

 

이 쪽에 식품관이 있어서 구경하기 더 좋당.

 

큐슈횡단버스가 도착할 때 까지 시간이 별로 안남았으니 재빨리 구경하고 다시 쿠마모토역으로 돌아가야함!


 


 

드디어 찾았다!!

 

이 신칸센 쿠마모토역까지 온 이유는 바로 이 빵집 때문이지!

 

본점은 쿠마모토시를 벗어난 쿠마모토현 어딘가에 있지만, 신칸센 쿠마모토역에 입점해있다는 소식을 듣고 물어물어 온거임!!

 

빵집이름 메릿첼.


 

 

쿠마몽 쿠키


 

 

바삭바삭 멜론빵.


 

 

내가 찾던 캐릭터빵 쿠마몽!!!

 

150엔!!!


 

 

유루캬라 그랑프리 2011 우승!!


 

 

근데 졸 못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지 이게바로.


 

 

이키나리당고를 길게해서 만든 제품도 있었다.


 

 

쿠마모토 향토과자, 이키나리당고가 먹기 쉬워졌어용.

 

이키나리 당고봉.

 

 

카라시연근(겨자연근) 전문점.

 

 

쿠마몽 후리카케(밥에 뿌려먹는 밥친구 같은거)

 

 

 

 

지나가다 발견한 슈퍼 블랙 멜론빵.

 

폭신한 생지에 멜론생지를 씌워 구워내고 슈거마가린을 샌드했습니다.

 

큐슈에서밖에 안파는 듯.

 

사먹고 싶었지만...

 


칼로리 깡패. ㅋㅋㅋㅋ

 

어쨌든 쿠마모토역 구경은 이걸로 종료!!!

by 카멜리온 2012. 10. 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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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의 교통센터에 도착하니 19시정도.

 

오오 여기가 쿠마모토군요!

 

'큐슈에 가면 쿠마모토에는 꼭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사실, 큐슈에 있는 나가사키, 후쿠오카, 오이타, 쿠마모토, 미야자키, 카고시마 중에서는

 

큐슈 북부에 있는 후쿠오카나 오이타 나가사키 정도가 관광지로 인기있고,

 

중부, 남부에 있는 쿠마모토, 미야자키, 카고시마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다.

 

물론 일본인에게는 전부 다 인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인들 기준으로는 북부 지역이 더 인기가 높음.

 

쿠마모토에 간다고 하니 일본사람들도 '쿠마모토라.. 쿠마모토는 뭐가 있지?' 이럴 정도니.

 

그나마 유명한건 쿠마모토성.

 

그것 정도?

 

그래도 나한테는 쿠마모토는 큐슈에서 가장 가고 싶은 지역이었다.

 

이유를 여러가지 들어보자면, 일단 내가 좋아하는 쿠마몽이 이 쿠마모토의 대표캐릭터이고,

 

일본에서 생산되는 멜론 중 쿠마모토 멜론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어서였다.

(홋카이도의 후라노/유바리 멜론이 원탑. 쿠마모토 멜론은 열심히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중임. 아마 일본 전국 5손가

락 안에는 들어갈 듯. 큐슈에서는 원탑으로 생각함.)

 

그리고 멜론돔도 쿠마모토에 있고말이징.

 

 

어쨌든, 교통센터에 도착해서 일단은 정보 입수를 위한 쿠마모토 팜플렛을 잔뜩 챙기고,

 

안내소에 가서 며칠 전에 예약해둔 오이타~카고시마간 버스티켓을 발급받았다.

 

2일 후에 탈거지만 물어보니 여기서도 티켓발급이 가능하다고 그래서 미리 발급받아둠.

 

물론 산큐패스로 바로 발급받았다. ㅋㅋㅋ 산큐패스가 1만엔짜린데 오이타~카고시마 야간버스가 거의 6천엔임. ㅋㅋ

 

이것만으로 이미 3/5를 뽑았음. 물론 버스를 놓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교통센터에서 이것저것 볼일 보고

 

나와 보니 현민백화점이라는 백화점이 눈 앞에 있었다.

 

한국으로 따지면 도민백화점.. 시민백화점.. 이런 느낌의 이름인데..

 

데파치카 구경하러 ㄱㄱ


 

 

여기저기 쿠마몽 상품이 잔뜩..


 


 

이거 맘에 들어서 구입.

 

크기에 비해서 비싸긴 하지만 쿠마몽 한정상품이라고 그래서 구매!!

 

뭔진 모름. --;;


 

 

한국가게도 있었다.

 

복정?이라고 하는 가게인데.. 한국 부산의 맛이라고 함.

 

일단 지지미 팔고 있고..


 

 

꼬꼬치킨(양념치킨인듯) 100g당 350엔

찹쌀호떡 1개 210엔

프라이드치킨 100g당 315엔

떡볶이 1팩에 525엔

김밥 1줄에 525엔

닭죽 1인분에 579엔

지지미 1장에 580엔...

 

100엔당 1400원으로 잡으면 된다. --;

100g은.. 작지도 크지도 않은 보통 사이즈의 고구마 1개가 200g정도 된다고 보면 됨.


 

 

지나가다 발견한 쿠마몽얼굴.

 

쿠마몽이 케이크가 되었습니다!

 

뭐라고?

 

구경가자!


 

 

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ㅗㅗㅗㅗㅗㅗㅗㅗㅗ오오오오오오옹오옹ㅇㅇㅇㅇㅇㅇㅇ오오오오오오

 

쿠마몽 케이크다!!

 

작지만 케이크다!!

 

이 녀석에 관한 건 아래 링크에..

 

 

 

2012/10/15 - [빵/맛있는 빵들!] - 쿠마몽을 닮은 맛있는 몽블랑. '쿠마구리 쿠마몽'

 


 

 

쿠마구리몽을 사고 돌아가려는데 바로 옆에 작은 허름한 떡집에서

 

이키나리당고를 발견!!

 

이키나리당고는 쿠마모토 명물 중 하나인데 생각보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명물이다.

 

명물추진중에 있는 인지도가 좀 낮은 명물이라고 하면 될 듯.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에.

 

 

2012/10/15 - [일상/먹을거리] - [일본 명물]이키나리 당고

 


 

 

쿠마모토명물 이키나리당고

 

마음을 담아서 손으로 만든 이키나리당고.

렌지에 1분 돌려서 따뜻하게 드세요.

 

70엔!! 싸다!!

 

2개 구입했다. 아저씨가 친절했다. ㅎㅎㅎㅎㅎㅎㅎ


 

 

쿠마모토에서의 일정은 일단 시내 구경!

 

이번 여행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하되, 도심지가 있다면 걸어서 구경하고, 가까운데 빵집이 있으면 가서 구경하는 그런 형태.

 

그리고 밤 8시쯤 되면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으므로 일찍일찍 구경해야함.

 

그래서 현민백화점을 나온 뒤, 5분 정도 걸어서 쇼텡가이에 도착했다.

 

쿠마모토의 중심가가 교통센터에서 가까워서 참 다행이었다.

 

교통센터랑, 쿠마모토성, 그리고 쿠마모토 쇼텡가이가 전부 붙어있다.

 

여기가 바로 쿠마모토의 번화가!

 

다행히 아직 대부분의 가게들이 장사중이었음.


 

 

도중에 발견한 Mound WayA라고 하는 가게.

 

쿠마몽으로 도배되어있어서 쉽게 눈에 띄었다.

 

뭐하는 곳이지..?


 

들어가봤다.


 

 

가게에 들어선 후에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엄청 옛날에 포스팅한적이 있는 '고교생의 코메론빵'을 이 곳에서 팔고 있었던 것!!

 

이 제품 아직도 팔고있는줄 몰랐는데다가, 여기서 파는지, 아니 쿠마모토에서 파는지조차 몰랐었다.

 

근데 정말 우연히 발견.

 

오오.. 이거 먹어봐야겠다!

 

바로 '장바구니에 담기'


 

 

현립 카모토 농업고등학생이 고안!

쿠마모토현산 쌀가루를 사용한 쫄깃쫄깃한 멜론빵입니다. 180엔.


 

 

상도 많이 받았음.


 




 

이 가게는 쿠마몽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게였다.

 

우연히라도 발견해서 무지 기분 좋았음. ㅎㅎㅎ


 

 

여기저기 쿠마몽의 흔적이 보인다.


 



 

아직 10월 중순인데.. 이 분위기는...

 

게다가 니네 12월도 별로 안 춥잖아..

 

쿠마모토는 생각보다 넓었다.

 

나가사키의 쇼텡가이보다 쿠마모토의 쇼텡가이가 더 길고 넓고 번화했음.

 

그도 그럴 것이 이 쿠마모토 번화가인 쇼텡가이는, 일본을 동/서로 나눌 때, 서일본에서 가장 큰 쇼텡가이라고 한다.

 

카미토오리(上通り), 시모토오리(下通り), 선로드 신시가이(サンロード新市街)를 중심으로 각종 토오리가 뻗어나가고 있다.


 

 

조금 더 걸어가서 츠루야라는 백화점에 도착했는데

 

....

 

문을 닫았다.

 

아직 7시 50분인데 너무 일찍 닫는거 아냐????

 

꽤 큰 백화점이었는데... 아쉽다. 분명 빵집 몇개 있을텐데...

 

서일본에서 가장 큰 쇼텡가이라면서 정작 백화점은 현민백화점이랑 츠루야백화점밖에 없다는 게 이상하군.

 

 

 

 

너무 배고파서 이 쯤에서 아까 산 이키나리당고 2개 중 1개를 까먹었다.

 

아직 따뜻했는데 진짜진짜 맛있었다 --;;

 

단순히 떡+ 고구마덩어리 + 팥앙금인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지?? 별로 달지도 않은데 --;;

 

 

굿.


 

 

슬슬 배고파져서 쿠마모토 라멘을 먹기 위해 가게를 찾아봤다.

 

마스터가 준 큐슈가이드북(이거랑 아이폰으로 버스 안에서 가는 지역의 관광지 및 맛집 등의 정보 입수)에

 

쿠마모토 라멘 가게가 5개 정도 써져있었는데, 음식사진 및 거리, 영업시간 등을 고려해서 텐호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하루에 라멘을 딱 200개만 판다는데 설마 품절된건 아니겠지??

 


 

 

텐호 도착~~

 

생각보다 엄청엄청나게 작고 허름한 가게라서 놀랐음.

 

텐호의 쿠마모토라멘은 아래 링크에..

 

 

 

2012/10/20 - [일상/먹을거리] - 쿠마모토의 유명 라멘집, 天和(텐호)에서 먹은 쿠마모토 라멘.


 

 


 

가격도 저렴한(600엔) 텐호의 쿠마모토라멘!! 맛있었다.


 

 

돈키호테 오랜만에 보네..

 

오사카 이외의 지역에서 돈키호테보는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24시간 영업은 아니고 다음날 6시까지 영업.


 

 

스티치 캐릭터 옷하고 쿠마몽 캐릭터 옷이 보임 ㅋㅋ

 

글고 메이드복이랑 여고생교복도..

 

 

쿠마모토의 쇼텡가이는 꽤 늦게까지 가게들이 열려있는 듯 하다.

 

백화점은 츠루야백화점은 7시경, 현민백화점은 8시에 문 닫더만..

 

이제 할 게 없어서 쿠마모토성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거의 다 걸어서 2~30분 거리다보니 버스를 안타도 괜찮은 듯 했다.

 

차라리 버스타려고 노선보고 하는게 더 귀찮음. 방향 잘못타면 종되고.


 

 

쿠마모토도 노면전차다.

 

꽤 많은 노면전차와 버스가 돌아다니고 있다.

 

나가사키보다도 버스가 많은 듯..


 

 

쿠마모토성 도착!!

 

높은 담과 넓은 해자에 위압감을 느꼈다.

 

밤이라 더욱 그런가?


 

 

하지만 문 닫았음. OTL

 

18시까지만 입장 가능한 듯...

 

오사카성이나 히로시마성이나 그런데는 밤에도 보러 갈 수 있는데 쿠마모토성은 왜 안돼????? 엉????

 

게다가 얘네는 천수각이 아니라 성 자체에 들어가는데에 입장료를 부과한다.

 

짱이네. 대체 쿠마모토성이 뭔데 이리 비싸게 굴지??


 

 

9시인데 딱히 할 것도 없어서 그냥 쿠마모토 성이 얼마나 넓은지 성 벽을 따라 걸어가봤다.

 

근데.. 무지 큼.

 

해자랑 성벽 등이 오사카성보다 큰 것 같은데???


 

 

커플과 개

 

이 엄청나게 높고 긴 담벼락은 나가베이(長塀)라고 해서, 242m의 긴 길이를 자랑하며 이것 자체가 이미 국가 중요문화재라고 한다.


 

 

슬슬 걸어서 가다보니 저 멀리 쿠마모토성으로 보이는 녀석 발견!!

 

안돌아가고 여기까지 오길 잘했어..

 

가까이서는 못보지만 일단은 볼 수 있으니 다행.


 


 

가다보니.. 또 뭔가 발견.

 

저게 쿠마모토성인가???


 

 

아닌듯..


 

 

가다가 발견한 가토 키요마사.(내가 표기하는대로 하자면 카토 키요마사지만 그냥 가토로 하겠다.)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쳐들어온 장수 중 한명이다.

 

일본에서도 꽤 유명한 장수임. 내가 아는건.. 고니시랑 가토정도. 또 유명한 장수 한명 더 있었는데..

 

쿠마모토성은 바로 이 가토 마사요시의 성이다.

 

쿠마모토성은 일본에서도 꽤 인지도가 높은 성인데, 그걸 보면 가토의 인지도 또한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근데 닭꼬치같은걸 들고있음.

 

닭꼬치 좋아했나? ㅋㅋ

 

가토 키요마사 공


 

 

뭔가 올라가는 길이 있길래 올라가봤다.

 

등이 아름답다.


 


 

계속 오르막길을 따라 죽 올라가다보니..

 

음??

 

문이 있는데 열려있네??

 

9시 반인데?

 

안으로 들어가봤다.

 

그러자.....


 

오오..

 

바로 눈 앞에 조명을 비춰놓은 쿠마모토성 천수각이 위엄을 뽐내며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근데 그와 동시에 뒤에서 경비아저씨가 오더니, 끝났다고 들어오면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 죄송합니다. 근데 이거 사진 한장만 찍고 나갈게요.'라고 양해를 구하고 사진찍는데,

 

성에서 일하는 듯이 보이는 사람들 둘이 경비아저씨한테 인사를 하면서 나감.

 

알고보니 그 사람들 때문에 문을 잠시 열어놨던 거임.

 

내가 나가자 경비아저씨가 '내일 오면 제대로 볼 수 있을 거요.'라고 하면서 문을 닫아버렸다.

 

럭키.. 운좋게 밤의 쿠마모토성 천수각을 볼 수 있었다. 내일 낮에 쿠마모토를 뜰 생각이니까 오늘 아니면 못보는 거였다.

 

여기까지 낑낑대며 올라온 보람이 있구만. 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시가지로 향했다.


 

 

닭꼬치 좋아하는 가토여 잘있거라.

 

 

시가지 가는 중에 육교 위에서도 쿠마모토 성이 보였다.


 

 

거의 10시쯤이 되었고, 시가지로 도착해서 오늘 묵을 곳을 찾았다.

 

사실 아까 배 안이랑 쿠마모토로 오는 버스 안에서 대충 인터넷카페를 검색해놓고,

 

아까 쿠마모토를 계속 걸어다니면서 여기저기 위치도 봐뒀는데, 가입비 무료인데다가 위치도 괜찮은 '자유공간'으로 결정.

 

들어가기 전에 구경 좀 더 해야겠당.

 

편의점에서 팔고 있던 쿠마몽패키지 커스터드케이크.


 

모스버거 입구 문에도 쿠마몽이 붙어있다.


 

 

아까 봐뒀던 쇼텡가이의 관광안내소가 있는 가게.

 

잘보니까 뭔가 쿠마모토현 공식적인 가게인 듯 하다. 규모도 좀 큰 편이고..

 

구경하장!!!


 

 

쿠마모토 버터&초코쿠키(쿠마몽모양)


 

 

쿠마모토 포테토


 

 

쿠마몽 오미야게가 잔뜩!


 




 

쿠마모토 토마토 돼지고기 카레랑 훗쵸라고 하는 음.. 잘 안보이는데 쿠마모토산 유자를 사용한 캬라멜같은 것인듯.


 


 

역시 쿠마모토에도 있었군!

 

몬도셀렉션 수상한 오미야게!

 

이것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연속으로 금상수상(최고금상은 아님)한 '월하의 쿠마모토성'

 

쿠마모토산 밤 100%, 아소소국 져지우유사용한 밤앙금 우유만쥬인듯.


 

 

쿠마모토목장우유.


 

 

쿠마모토 FREE라고 하는 논알코올 맥주.


 


 

별로 살건 없어서 물이랑 논알코올맥주 하나 사들고 지도를 보며 자유공간 도착~

 

일본의 인터넷카페.. 여러가지 자리타입 중 원하는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그 타입의 자리가 비어있는 경우에 한해.


 

 

단체석도 있고 이것저것 많음.


 

 

샤워는 30분에 400엔... 비싸네...


 

 

자유공간은 밤에는 6시간정액제 1200엔, 12시간 정액제 1980엔이었다. 9시간짜리가 없네????

낮에는 3시간 정액제가 1000엔, 6시간 정액제가 1500엔, 9시간 정액제가 2000엔임.


12시간이라.. 지금이 10시 45분정도인데 12시간 하면 내일 아침 10시 45분까지잖아?

 

그렇게까지 필요없는데.. 9시간짜리가 있으면 딱인데.. 어쩔 수 없네. 6시간으로 해야겠다.

조금 연장하지 뭐. 12시간은 돈아까워.

 

그렇게 생각하고 6시간을 신청했는데, 너무 성급히 결정해서 망했음.

 

자리잡고 옷갈아입고 씻으려고 준비하면서 천천히 계산해보니.. 6시간이면 내일 4시 45분까지 나가야함.

 

4시 45분에 나가서 뭐할건데 --;; 편의점 빼고 문 연데 하나도 없어.. 갈 데도 없어..

 

게다가 씻고 내일 일정 대충 짜놓고 자면 적어도 1시간 반은 지남.

 

12시 반에 자고, 일어나서 준비하는 시간 계산하면 3시간 반정도 밖에 못잠.

 

그럼 조금 연장하지 뭐.라고 생각했는데

 

15분 연장에 100엔임.(30분당 100엔인줄 알았다) 1시간 연장하면 총 400엔.

 

2시간 연장하면 이미 12시간 정액제보다 더 비싸져버림 --;;;

 

계산하고 계산해서 결국 1시간 29분까지 연장을 하기로 결정.

 

그러면 1800엔내면 되고(후불제), 6시 14분에 나가면 된다. 쪼끔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괜찮네.

 

잠도 5시간 정도나 잘 수 있고.


 

 

한국게임이 많이 보였다.

 

리니지2랑 테라..

 

테라 한국거 맞겠지?


 

 

라그나로크 아직도 있네.


 

 

아이온


 

 

한국 TV채널 및 아저씨...


 

 

자유공간 쿠마모토점의 구조.


 

 

만화책이 무지 많은데 이것도 마음대로 이용가능.

 

컴퓨터 및 텔레비전도 무한으로 이용가능. 가라오케처럼 음료도 무한 이용가능!

 

싸고 놀기좋은 곳이 바로 인터넷카페!!


 

 

책은 정말 많음.. 전부 만화책이었지만.


 

 

내가 고른 매트타입의 자리가 잔뜩 있는 곳.

 

시설도 꽤 좋았다. 구린 인터넷카페 무지 많은데 이 정도면 꽤 괜찮은 레벨.


 

 

이 정도 넓이의 공간이 내게 허용된 공간.

 

내가 예전에 살았던 고시텔 중 한 곳은 딱 내가 2명 누우면 끝나는 면적이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가구때문에 내가 서있을 자리밖에 없다. 매트에 누워있지않으면 생활이 불가 ㅋㅋ)

 

별로 불편하진 않았다. 대각선으로 누우면 발뻗고 잘 수 있음.

 

일본인들은 서로 피해주는거 싫어하기때문에  바로 앞, 옆, 뒤 자리에도 다른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조용히 잘 수 있었다.


 

 

카메라와 아이폰을 충전하며 내일 여행일정을 인터넷을 보며 대충 짰다.

(나가사키~시마바라까지의 일정밖에 준비안해왔기때문에 --;)

 

그리고 자기위해 바로 샤워.

 

위에도 써놨지만 400엔에 샤워세트를 받고 30분간 샤워룸 이용가능. 샤워세트를 준다쳐도 비싸구만.

 

그래도 땀범벅인 몸을 씻어줘야했고 피로도 풀어줘야했으므로 샤워 ㄱㄱ

 

 

샤워 끝난 후에는 쿠마구리쿠마몽과 쿠마모토 프리, 이키나리 당고를 천천히 음미하며 먹었다. ㅋㅋ

 

쿠마모토프리는 쿠마모토산 아오미깡(녹색귤)과즙을 사용한 알코올이 없는 맥주로, 맛없었다 --;;

 

기린 아사히 산토리의 논알코올맥주랑은 차원이 다르게 맛없었음..

 

쿠마구리쿠마몽, 이키나리당고 후기는 아까 위에 써놓은 링크에 있다.

 

이왕 온거 만화책 좀 보고 싶었지만 잘 시간이 더 중요해서 먹고 바로 잤다.

 

그렇게 첫째날의 큐슈여행이 끝이 났다. ㅎㅎ

by 카멜리온 2012. 10. 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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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 4일째 밤,

 

카고시마에 있는 야마카타야(山型屋) 백화점 데파치카에 몇개의 빵집이 있었는데

 

그 중 BON FOUR라는 빵집에서 멜론빵을 구매했다.

 

 

 

보통 멜론빵을 팔고 있었지만, 사게 된 이유는...

 

'커다란 메론빵'도 예약을 받아가며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멜론빵 크기의 3.8배 크기에 해당하는 이 '커다란 메론빵'...

 

이런 멜론빵을 판다는 것은 멜론빵 맛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겠지?

 

 

실제로 매장 인기 2위에 멜론빵이 등극해 있었다.

 

겉은 바삭, 속은 폭신.

 

멜론빵!

 

할인받아서 100엔에 샀다.

 

모양도 깔끔하니 괜찮아서 맛있어 보였음.

 

 

여행 5일째 아침, 아침 일찍부터 사쿠라지마의 화산이 보이는 시로야마전망대까지 등산을 하고, 그 곳에서 멜론빵을 먹기로 했다.

 

 

깔끔하게 생긴 외관.

 

격자무늬에, 설탕이 듬뿍 뿌려져있다.

 

 

고소해보이는 색. 냄새는 그냥 보통 멜론빵 냄새.

 

 

밑면도 깨끗하다.

 

 

한 입 먹었는데, 빵 생지는 촉촉한 타입은 아니고 그렇다고 퍽퍽한 타입도 아니고 그냥 부드러운 편.

 

 

쿠키 생지도 바삭한 타입은 아니고 살짝 촉촉하며 으스러지는 타입.

 

설탕때문인지 조금 달달한 편.

 

 

날씨가 좋지 않아 사쿠라지마 화산이 잘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4일째보다는 구름이 적어서 화산 전체가 보인다.

 

그래서 화산 전체를 보기 위해 전망대까지 아침 일찍부터 기어올라갔지..

 

사쿠라지마 화산을 보며 멜론빵 냠냠.

 

자세히 보면 화산이 흰 연기를 아주 조금 내뿜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분화하니까..

 

 

이 날 오후부터 날씨가 완전 맑아졌음 ㅋㅋㅋㅋㅋㅋㅋ...........

 

 

폭신폭신 부드러운 멜론빵이었다.

 

다만..

 

임팩트가 없는 그저 보통의 멜론빵이었다.

 

딱 보통의 맛.

by 카멜리온 2012. 10. 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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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 4일째 밤,

 

사쿠라지마를 전부 보고 밤 늦게 카고시마 항으로 돌아온 나는,

 

카고시마 항 근처에 카고시마에서 유명한 멜론빵 파는 곳 분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재빨리 그 쪽으로 향했다.

 

일본 가게는 7시, 8시에 문 닫는 곳도 많기에(빵집은 5시, 6시에 문 닫는 곳도 많다)

 

제발 아직 열려있어라~~ 하면서 달려갔음.

 

아직 6시 반정도밖에 안되었지만 낮이 짧아져서 6시만 되도 어두어지기 때문에 왠지 가게들이 문을 닫을 것 같은 느낌 가득이었던지라.

 

 

막 헤매다가 발견한 그 곳.

 

빵집같이 안생겨서 맨 처음엔 의아해했다.

 

 

알고보니 한 개의 점포 안에 3-4개의 가게가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 구석에 빵을 팔고 있음.

 

빵 가게 이름은 FARTA MAREANO.

 

FARTA였나. 그 빵집의 분점이다.

 

빵집 이름이 조금씩 다른게 특징.(물론 같은 이름도 있지만.)

 

 

여기서 파는 유명한 멜론빵이란, 바로 이 '나마크리무 메론빵'. 즉, 생크림 멜론빵이다.

 

 

생크림 넣었다고 해도 뭐 이런 발상이라든지는 보통이지않아? 라는 생각이었지만

 

일단 먹어보기로 했다.

 

마리-노 가게의 과자빵 부문 인기 1위!

 

생크림 멜론빵.

 

홋카이도산 무첨가 유지방분 35%의 생크림을 사용. 단맛을 적게하고 몇개라도 먹어버릴 수 있는 맛이예요♪ 라고 함.

 

플레인 맛 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격이 싸서 놀랐음. 105엔!

 

저녁시간이라 20%할인까지 해줬음. 84엔. 구입당일까지 먹어야 한다고 한다. 휘핑크림이 아닌 생크림이니.

 

 

이게 바로 생크림 멜론빵!

 

 

밤에 인터넷카페에서 먹기로 했다.

 

과연 무슨 맛일까?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크진 않지만 깔끔하고 달콤해보이는 외향!

 

 

 

격자무늬에 설탕은 안뿌려져있지만 달달해보이며 폭신폭신해보이는 깔끔한 색과 무늬, 질감인 쿠키생지!

 

 

 

밑면.

 

매우 폭신폭신해보인다.

 

그리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

 

 

시식!

 

아...

 

이 한마디를 내 뱉지 않으면 안되겠다.

 

 

 

 

 

 

 

 

 

이런 시방!!! 드럽게 맛있어!!

 

 

 

이건.. 대박이당.

 

솔직히 먹기 전까지는 '휘핑크림 넣은 멜론빵이랑 뭐가 다르겠어'였는데

 

역시 진짜 생크림, 그것도 유지방분이 무지 높은 생크림의 맛이란 대단했다

 

신선한 그 맛! 입에서 살살녹고 적당히 달달한 그 맛은 휘핑크림의 20배? 30배? 그 정도의 환상적인 맛이었다.

 

진짜... 끝장난다는 표현을 여기다 써야할 듯.

 

생크림이 듬뿍듬뿍 들었는데 이게 진짜 맛있었다.

 

아.. 짱임.. 대박이야 이거 진짜..

 

 

물론 거기서 끝난 게 아냐!

 

빵 생지는 보통의 빵생지와 달라!

 

보통 빵의 느낌이 아니라, 촉촉한 파이의 느낌? 음.. 촉촉한 슈의 느낌이었다.

 

폭신~폭신~하며 부드럽고 촉촉해서 생크림과 매우 잘 어울렸다. 부드러운 계란 맛도 살짝 나는 듯.

 

빵 생지 자체만도 맛있었다. 어떻게 만들어야 이렇게 만들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먹는 내내 들었다.

 

 

위의 쿠키생지는 단단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워낙 빵 생지와 생크림이 부드럽다보니 상대적으로 단단한 느낌이 되어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한 듯.

 

진짜 맛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조금 큰 촉촉한 슈크림이라고 말해도 될 듯. 위에 쿠키생지만 없다면 말이지.

 

동크의 차갑게 먹는 메론은 완전 망작이었는데 이 녀석들의 멜론빵은 기가막히다 우와아아아앙

 

 

이렇게 맛있는 크림 멜론빵은 처음 먹어보는 듯 하다.

 

최고였음. 단순한 멜론빵같지만, 이건 별 6개를 줘도 괜찮을 포스였다.

 

차갑게 먹는 멜론빵인데 정말 잘 어울렸다.

 

생크림 멜론빵이 체고시다

 

 

 

근데 이걸 먹고나서 골똘히 생각해보니,

 

동크에서 샀던 차갑게 먹는 멜론빵은 왜 그렇게 맛이 없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그 동크의 차갑게 먹는 멜론빵은 집에 있는 냉동실에 처박아 두었다가 먹어서 그런 것 같다.

 

집에 있는 냉동실이 가장 약하게 해놨는데도 꽤나 파워가 세서 뭐든지 만년설에 들어가 있는 듯이 꽝꽝 얼어버리는데

 

그걸 꺼내서 바로 먹었으니...

 

조금 해동해서 먹었어야 했나;;

 

뒤늦게 동크에게 욕한 걸 미안해했다.

 

그리고 입맛을 다시며 '생크림 멜론빵 플레인 2개 살걸'이라고 생각. ㅋㅋㅋ 결론은 FARTA 생크림 멜론빵 쫭임.

 

카고시마 하면 바로 이 멜론빵이 떠오를 듯. ㅋㅋ

by 카멜리온 2012. 10. 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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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 3일 째 되는 밤에 오이타시 상점가에 있는 BAKED-F하는 빵집에서 멜론빵을 하나 샀다.

 

 

당점 대인기 멜론빵!

 

폭신폭신 바삭바삭! 1개에 110엔!

 

 

그게 바로 이 밀크멜론빵.

 

그 옆에 있던 것이.

 

 

지금 꽤 잘나가용~ '녹색 메론빵'

 

유바리멜론크림을 넣은 멜론빵.

 

1개에 140엔.

 

오오.. 이런 이름은 처음이야!

 

대부분 '유바리 멜론빵'정도의 이름을 붙일텐데, '색'에 초점을 맞춰서 '녹색 메론빵'이라니..

 

 

그래서 샀다네.

 

 

4일째 아침에 카고시마에 도착했을 때 먹었는데

 

안 찌그러지게 잘 가지고 다녔는데도 어느 순간 찌그러져 있었음 -_-

 

 

무늬하나 없이, 설탕도 안뿌려져있는 매끈하고 촉촉해보이는 멜론색의 쿠키생지.

 

 

밑면

 

 

한입 꿀꺽!

 

부드러움80에 촉촉함 20정도로 보이는 빵 속결이 보였다.

 

 

한입 더 먹으니 유바리멜론크림이 등장.

 

적색 계통의 향긋한 멜론크림!

 

쿠키 생지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타입으로, 빵 생지보다는 조금은 탄력이 있는 느낌을 주었다.

 

달진 않고 그 외에 따로 향같은 것도 없었음.

 

 

깔끔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쿠키생지.

 

 

빵생지는 촉촉하고 부드럽다.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녹색 메론빵'

 

맛있네.

 

 

멜론크림도 많이 들어있고 좋았다.

 

전체적으로 식감은 괜찮았지만 좀 심심했고, 임팩트가 없었다.

 

배고팠는데도 '헐랭 무지막지도라지 맛있엉 짱이양' 이런 리액션이 안나왔음.

 

역시 단맛의 부재가 문제였던 것인가.

 

단맛을 억누른 타입이긴 했는데, 거의 단맛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냥 촉촉하고 부드러운, 멜론향이 나는 크림빵.

 

그런 느낌.

 

멜론맛이 나는 빵이다보니 좀 더 당도가 높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느낌.

 

과자빵이다보니 단맛이 있었으면 함. 따로 고소한 맛이 나거나 기름진 맛이 나거나 하는 것도 아니니.

by 카멜리온 2012. 10. 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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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아사히야 출판 旭屋出版에서 나온 책으로, 인기 파티셰 10인의 50가지 제품에 대해 나와있다.

 

저번에 올린 앙트로메 책과는 달리, 50가지 제품이다보니 주로 작은 제품들이 나와있는 편이라 쇼트케이크, 작은 무스케이크, 슈, 타르트 등이 주로 다뤄진다. 

 

개인적으로는 따라하기 어려운 앙트로메 쪽보다는 이 50품쪽이 더 도움이 되는 듯하다.

 

by 카멜리온 2012. 10. 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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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을 갔을 때, 큐슈에서 발견한 멜론빵 중 하나.

 

바로 이 '쿠키 생지가 맛있는 메론빵'

 

음.. 뭔가.. 봉지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내 관심을 끌었기에 구매!

 

 

 

 

'브루따뉴산 발효버터가 들어간 마가린을 넣은 쿠키생지가 향긋한 진한 맛의 멜론빵입니다.'

 

큐슈에서는 꽤 규모가 큰 듯한 회사인 'RYOYU(료유)'에서 나온 제품이다.

 

 

사놓고 다음 날, 벳푸의 지옥구경(지고쿠 메구리)을 갔을 때, 6번째 지옥인 '하얀 연못 지옥'에서 먹기로 했다.

 

왜 하필 여기서 먹기로 했냐면..

 

지옥이 총 8개인데 6개의 지옥이 붙어있고, 2개의 지옥은 이 6개의 지옥이 있는 곳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가야 나온다.

 

즉, 6개의 지옥 중 가장 마지막인 하얀 연못 지옥에서

 

7,8번째 지옥으로 가기 전에 허기도 달래고 숨도 돌릴겸 먹기로 결정한 것 ㅋㅋ

 

그리고.. 이 지옥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대놓고 딱 먹어도 별로 상관없을 것 같았다.

 

실제로 먹는 동안 지나간 사람은 관광객 3팀(총 6명) + 경비원뿐.

 

 

아 근데 가방에 넣고 쳐 돌아다니다보니까 빵이 찌그러졌음 ㅋㅋㅋㅋㅋㅋ

 

젠장

 

왠만하면 안찌그러지게끔 주의하면서 다니는데 여행 자체가 시간에 쫓겨서 엄청난 속도로 돌아댕기는 여행이다보니

 

어쩔 수 가 없음.

 

 

칼로리는 452!

 

보통 멜론빵(420전후)보다 살짝 높은 정도.

 

재료명에 보면 마가린(브루따뉴산 발효버터 들어감)이 써져있음.

 

그냥 버터를 넣어달라고. '버터들어간 마가린' 말고.

 

 

개봉.

 

설탕이 듬뿍 뿌려져있어서 반딱반딱 빛나는 쿠키생지가 맛있는 멜론빵.

 

무늬는 격자무늬고 조밀한 타입이다.

 

 

쿠키야 뭐... 으스러지는 타입인 듯.

 

 

밑면.

 

빵 크기는 칼로리에 걸맞는 조금은 큰 크기.

 

 

몇입 먹고 이 짓거리 중 ㅋㅋㅋㅋㅋ

 

멜론빵에서 연기!

 

지옥멜론빵이다!

 

 

아 일단 맛을 평가해야겠는데.

 

쿠키생지가 맛있다는 이 멜론빵..

 

쿠키생지는 그냥 보통.

 

간혹가다 '오옷! 무지 맛있당'이라고 감탄하게 만드는 베이커리에서 가끔 만나는 고소하고 맛이 진한 그런 멜론빵을

 

생각했었는데, 역시 봉지빵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런 맛은 안나고 그냥 딱 보통 멜론빵의 맛이었음..

 

아슥아슥 으스러지는 맛에 살짝 달달하고 버터맛이 살짝 날 뿐인 그런 쿠키 생지!

 

빵 생지는 부드러운 타입이었다. 퍽퍽하진 않고 살짝 촉촉한, 그냥 먹을만한 생지였다.

 

 

흐음

 

쿠키생지가 맛있다고 하길래 사봤는데 보통 수준.

 

그래도 쿠키생지와 빵 생지의 비율이나 식감은 괜찮은 편이었다.

 

서로 잘 어울리고 보완해줌.

 

큐슈의 지옥구경 도중 먹었던 멜론빵이라 기억엔 남을 듯.

 

쿠키생지가 맛있는 멜론빵.. 좀 더 맛있게 만들어주길 바라.

 

by 카멜리온 2012. 10. 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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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과자와 디저트가 수록되어있는 책이다.

 

무화과 콤포트를 곁들인 토피 크렘브류레나 레밍턴, 리라숀(Relations) 등의 정말 호텔 부페에서 디저트로 나올만한 것들의 설명과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제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본적 재료들, 예를 들면 푀이타쥬 생지, 파트 수크레, 파트 브리제, 슈 생지, 크렘 파티시에르, 이탈리안 머랭, 비스퀴, 제누와즈, 크렘 다망드, 데니쉬 생지 등등에 대한 제조공정도 많이 실려있다.

 

 

 

 

by 카멜리온 2012. 10. 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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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에 여행을 간 첫째 날,

 

나가사키와 시마바라를 지나 쿠마모토에 도착했을 때 메인 상점가로 보이는 곳에서 발견한 가게!

 

일본 상점가는 일찍 문을 닫기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7시 전후 쯤 도착해서 대부분의 가게가 열려있었다.

 

 

도너츠를 들고 있는 쿠마몽이 매우 귀엽다. ㅎㅎ

 

아소 딜리셔스 재팬 MounD WayA라고 하는 가게.

 

 

 

쿠마몽을 좋아하는 내가 여길 그냥 지나칠리 없지!

 

바로 들어가봤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예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 '고교생의 코메론빵'

 

오오..

 

전혀 정보가 없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아직도 팔고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우연히 만난 것에도 놀랐다.

 

 

고교생의 코메론빵.

 

1개에 10엔.

 

시립 카모토(?)농업고교 학생이 고안!

 

쿠마모토현 쌀가루를 사용한 쫄깃쫄깃한 멜론빵입니다.

 

 

제 7회 쿠마모토 식품과학연구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듯.

 

 

이게 바로 고교생의 코메론빵.

 

코메론빵이라는 이름은 코메(쌀) + 메론빵(멜론빵)을 합친 이름인 것 같다.

 

 

코메론빵을 매우 좋아하는 팡 군.

 

이름조차 빵이다. ㅋㅋㅋ

 

쿠마모토에서 유명한 원숭이임.

 

'쫄깃쫄깃한 느낌, 참을 수 없어잉'이라고 말하고 있음.

 

 

먹보 제임스(졔-무즈).

 

이것 참 맛있군! 이라고 하고 있음.

 

원숭이인 팡 군과 콤비를 이루고 있다.

 

 

성분표를 보면 쌀가루가 가장 많이 들어가고, 그 다음으로 밀가루, 설탕, 마가린, 밀가루글루텐, 전란, 탈지분유, 메론과즙,

 

흰떡가루, 우유, 식염, 이스트, 베이킹파우더, 바닐라 빈 순이다.

 

아소 딜리셔스 라는 회사에서 만듦.

 

재료명을 보면 다른 보통 일본 빵들보다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듯 하다.

 

 

제 3회 물건만들기일본 대상,  큐슈경제산업국 최우수상,

제 59, 60회 일본학교 농업클럽연맹 전국대회 그랑프리 식료부문 최우수상 / 농림수산대신상(농림수산부장관상 같은 것인듯)

 

 

코메론빵은, 쿠마모토현립 카모토 농업고교의 학생이,

일본의 농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싶은 강한 마음과, 학생들의 독창적인 발상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쿠마모토산 쌀가루와 흰 떡의 쫄깃쫄깃함과 메론과즙의 풍미를, 프로 빵집 [아소  古木家]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훌륭하게 조화시킨 일품입니다. 정성들여 만든 '고교생의 코메론빵'을 음미해주세요~

 

 

라고 쓰여있다.

 

 

여행 2일째에 쿠마모토에서 아소산으로 향하는 큐슈횡단버스 안에서 먹었다.

 

 

색깔은 그냥 소보로빵 색.

 

 

꽤 촉촉한 타입의 쿠키생지다.

 

설탕은 안뿌려져있다. 뿌려져있어도 전부 녹았겠지..

 

무늬는 그냥 자연스러운 크랙.

 

무게는 크기에 비해서는 살짝 묵직하다.

 

 

냄새는 고소한 냄새가 나고, 멜론향은 나지 않음. 멜론과즙 넣은거 맞나??

 

 

냠냠 한입.

 

씹자마자 느낀 것은,

 

'쫄깃하다!'라는 것.

 

예전에 이 코메론빵에 대한 일본 블로거의 평가를 봤을 때는,

 

'쌀가루를 넣어서 쫄깃하다고 하는데 쫄깃한지는 모르겠다. 떡은 쫄깃하고 맛있지만 그냥 보통 멜론빵의 느낌.'

 

이라고 했기에 그냥 쌀가루는'넣었다'라는, 보여주기식의 재료인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먹어보니..

 

 

 

 

 

 

충분히 쫄깃하잖아??

 

 

쫄깃합니다. 쫄깃해요.

 

 

 

이걸 쫄깃하다고 안하면 대체 뭘 보고 쫄깃하다고 해야 할지.. -_-

 

일본의 '쫄깃하다(모찌모찌)'라는 단어의 느낌이 한국의 쫄깃하다와 다른걸까? 라고 잠시 고민.

 

 

 

'쫄깃하다'라는 식감도 지나치면 '질기다'라는 느낌이 되는데,

 

이건 정말 그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달리고 있었다.

 

쫄깃쫄깃의 최대치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상태의 5%정도 더 쫄깃거리면 질기다의 범주로 들어가 버릴 것 같은 느낌.

 

씹고 있는 내가 다 아슬아슬하다.

 

쫄깃하고 담백한 빵 생지와 고소한 맛의 부드러운 쿠키생지를 먹다보니 빵 속에서는 흰 떡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흰 떡이 한 개가 통째로 들어가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빵 단면 사진을 본 적도 없었고, 그냥 이 빵은 '쌀을 넣은 쫄깃한 멜론빵'이라는 이미지였었기 때문에

 

흰 떡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뒤통수를 맞은 듯이 '뭐여 이건'의 표정으로 멍하니 빵을 쳐다봤다.

 

이 때가 되어서야 다시 빵 봉지를 잘 살펴봤지. 시로타마코라는 것이 '흰 떡 가루'였구나..

 

이 흰 떡 또한 매우 훌륭했다.

 

빵 속에 떡이 들어가 있는 경우야 요즘에는 흔하지만, 이 녀석은 꽤나 빵과도 잘 어울렸다.

 

빵 자체가 쫄깃하다보니 말이지.

 

다만 빵 속에 들어있는 노란 색의 저 필링의 정체는 알아내지 못했다.  멜론맛이 나는 건 아니고..

 

다만 내가 보기엔 계란을 으깬 것 같다.

 

색도 계란 노른자의 그것이고. 맛도 계란 맛이 나고. 재료에도 전란이 써져있고.

 

근데 멜론빵 속에 으깬 계란이 들어있는 건 처음 봤다.(물론 내 추측대로 저게 으깬 계란이 맞다면.)

 

야마자키의 런치팩 5대 기본 맛 중 하나도 계란샐러드이고, 샌드위치나 그 외 등등에도 계란샐러드가 많이 들어가는 등

 

일본 사람들이 계란 샐러드를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거지만 멜론빵에 계란샐러드를 넣는다라...

 

그건 일본사람들도 생각하기 힘든 것이었을까.

 

어쨌든, 저 으깬 계란은, 의외로 정말 맛있었다.

 

잘 어울렸다.

 

 

보기만 해도 쫄깃쫄깃해 보이는 '고교생의 코메론빵'의 단면.

 

 

빵은 촉촉하고 매우 쫄깃쫄깃! 담백한 맛!

 

쿠키는 촉촉하고 보들보들! 고소한 맛!

 

 

'고교생의 코메론빵'

 

오랜만에 맛있는 멜론빵을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쿠키가 바삭했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일단은 대만족!

 

메론과즙은 어디갔는지 잘 모르겠지만 속에 들어있던 으깬계란(으로 추정되는 필링)과 흰 떡도 무지 좋았다.

 

쿠마모토에 또 가게 된다면 다시 사먹어 보게 될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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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코에서 나온 쿠키샌드.

 

밀크크림이 들어있는 밀크맛과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초코맛 두 종류가 있다.

 

초코맛은 쿠키생지도 초코맛임.

 

 

 

특징이라면 결이 있어서 결대로 뜯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칼로리는 보통수준.

 

 

쿠키생지는 멜론빵의 그것과 동일하다.

 

 

빵 생지는 페스츄리같은 생지를 쓰고 있는 듯.

 

물론 결이 얇거나 한 그런 페스츄리 생지는 아니고 공장에서 만드는 대충 그저그런 허접한 페스츄리 생지.

 

 

쿠키생지는 설탕이 반짝반짝.

 

노란색의 쿠키생지가 매우 먹음직스럽다.

 

 

열어보니...

 

밀크크림이라는 새끼가 옆집 슈나우저 합피(수컷.2세)가 오랜만에 싸놓은 똥 크기만큼 들어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

 

 

한 조각을 뜯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이거 잘 뜯기려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결대로 잘 뜯겼음.

 

 

쿠키생지는 보통 두께, 촉촉한 타입인 듯.

 

빵 생지는 허접한 결이 몇개 보이고 끝.

 

밀크크림은 이렇게 보니 꽤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시식 결과!

 

맛없음.

 

그냥..

 

팟 하고 오는 그런 맛이 없다.

 

쿠키생지도, 빵 생지도 촉촉..눅눅한 편이고, 밀크크림도 어중간한 맛.

 

그냥 '이게 뭔 맛이당가'라면서 멍하니 빵을 씹어먹고 있는 나를 발견.

 

파스코에 대한 신뢰도가 하향. 헤헤.

by 카멜리온 2012. 10. 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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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르 에르메의 MACARON 일본어판.

 

한국어판은 안나왔지만 삐에르 에르메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몇년 내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책을 펼쳐보면 정말 수많은 종류의 마카롱이 수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카롱 사라 - 밤, 말차

 

 

 

 

 

아보카도와 레몬 마카롱

 

 

 

 

 

 

마카롱 파리 마치

 

 

 

 

 

 

 

흑토리후 마카롱 등등..

 

마카롱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왜냐면... 역시 삐에르 에르메니까!

by 카멜리온 2012. 10. 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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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Life 마트의 베이커리, 밀의 고향.

 

오랜만에 갔더니 새로운 멜론빵이 나와있었다.

 

역시나.. 최근 시즌에 어울리게 호박모양 멜론빵이었다. ㅎㅎ

 

 

기존에 팔고있는 멜론빵과 후라노 멜론빵은 그대로 있었다.

 

 

새로나온 멜론빵의 이름은.. '마치 펌프킨'

 

마치 펌프킨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호박크림을 생지로 싸서 호박을 이미지한 상품. 할로윈 상품이다.

 

 

근데 이제까지의 호박모양빵들을 살펴보면 늙은 호박인 주황색보다는 단호박인 녹색의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어쨌든 잡소리는 그만하고, 구매하여 살펴보기로 하겠당.

 

 

단단해보이면서도 누르면 살짝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의 쿠키생지.

 

그리고 호박 꼭지를 표현한 동그란 작은 빵이 눈에 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호박 모양임.

 

 

빵 모양은 원기둥형에 가깝고, 쿠키생지는 옆까지 덮여져있으나 밑에는 전혀 없음.

 

 

쿠키생지는 설탕은 뿌려져있지 않고, 호박모양을 내기 위해 넣은 칼집 몇개를 빼면 이렇다할 특별한 무늬도 없다.

 

냄새는 호박냄새가 난당.

 

 

호박꼭지는 보통 빵 생지임. 일단 입가심으로 냠냠.

 

 

한입 베어먹었다. 완전 크~~게 한입!

 

쿠키생지는 와작와작한 타입이었다. 단단했음. 두께도 보통이상이었다.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입. 내부에는 크림으로 인해 생긴 텅 비어있는 공간이 보인다.

 

 

쿠키생지는 생각보다 더 달달했음. 밀의 고향의 멜론빵의 쿠키생지는 대체로 단 편인 것 같다.

 

빵은 촉촉하거나 뻑뻑하거나 하진 않고 딱 중간의 수분함량에 담백함.

 

호박크림은 진한 호박맛이 나면서.. 맛있었당!

 

 

쿠키 생지도 두꺼운 부분은 와작와작, 살짝 얇은 부분은 바삭바삭.

 

 

호박 크림이 생각보다는 적었다. 맛은 괜찮았고 촉촉했지만..

 

빵 생지의 양도 생각보다 적은 편.. 이 정도로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 생지라면 조금 더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쿠키가 워낙 달고 비중도 많이 차지하고, 식감도 강하다보니 호박크림이나 빵 생지는 완전 묻히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달았고, 쿠키의 맛이 강했음. 호박크림은 그다지 단 편이 아니었는데 쿠키생지에 KO. 조화가 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맛있었긴 했지만 단 맛을 좀 더 줄이고, 빵의 양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

by 카멜리온 2012. 10. 12.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