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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견한 키무라야소혼텡의 고다와리 바나나빵.

 

멜론빵이라는 이름은 아니지만 딱 봐도 멜론빵이네 이거.

 

바나나 페이스트가 들어간 촉촉한 식감이라고 하는데, 전에 딱 맛만 다른 이 제품을 먹어본 것 같아.

 

 

제조원과 포장 디자인이 똑같은 고다와리 멜론빵...

 

사실 이건 '고다와리 바나나 메론빵'이라고 해야 맞긴 한데 '메론'을 그냥 과일로 치고 그 자리에 '바나나'를 채워 넣은 듯 싶다.

 

여하튼 이전에 먹은 고다와리 멜론빵은 매우 별로였는데 이건 어떨지...

 

솔직히 기대는 그다지 하지 않지만서도.

 

 

설명을 봉지 밑면에 써놔서 사진 찍기가 어렵다. ㅡ.ㅡ;

 

촉촉한 식감과 과일 맛에 장인정신을 불어넣은 후르츠빵.

 

바나나페이스트를 섞어 넣은 것로, 생지 전체에 그 맛이 퍼집니다.

 

 

바나나풍미 페이스트에는 바나나퓨레, 물엿, 설탕, 사과농축과즙이 들어간다.

 

빵 크기는 작지 않은 편인데 촉촉한 멜론빵이라 그런지 열량은 높지않다. 331kcal.

 

 

키무라야총본점의 고다와리 바나나빵.

 

노오란 쿠키생지가 눈에 띄는데 촉촉한 멜론빵 답지 않게 격자무늬가 있다.

 

역시 고정관념을 깨는 군. 상식에서 벗어나. 편견에 잡혀있지 않아.

 

아 그래도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건 역시나다.

 

 

밑면.

 

쿠키가 빵 안쪽까지 깊게 파고 들어가서 감싸고 있다. 동그란 원형이 아름답다고 느껴질 정도다.

 

색은 적당한 편.

 

 

반으로 갈라봤다.

 

속에는 당연히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고 두꺼운 빵만 한 눈에 들어오는 상황인데

 

엄청나게 풍기는 바나나냄새는 매우매우 화학적인 느낌.

 

 

먹어봤는데

 

쿠키도 빵도 촉촉한 편이지만 밀도가 조금 높다. 뻑뻑하다고 말하는게 더 잘 어울릴까.

 

그런데 맛이라도 좋으면 식감은 괜찮을 것 같은데... 맛도 없어...

 

 

 

 

단 맛 여부는 그렇다쳐도 빵 자체가 너무 뻑뻑한데 화학적인 바나나향과 바나나맛이 인상을 찌푸리게 만든다.

 

쿠키는 촉촉하다보니 빵과 일심동체가 되어 아무 존재감도 드러내지 못하고 있고

 

그냥 이상한 바나나맛 덩어리 빵 먹는 느낌이다.

 

대규모 훈련 중에 어쩌다보니 야전취사가 불가능해져서 전투식량만 먹다가 그 전투식량마저 다 떨어진 상황에

 

배고픔을 잊기위해 이걸 먹게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맛있게 먹기는 힘들 것 같다.

 

이전에 먹은 고다와리 멜론빵보다도 별로인듯.

 

한국에서도 바나나 관련 제과류나 빵류가 유행했는데 그걸 따라 만든건가... 그런데 이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도쿄 긴자 키무라야 총본점의 고다와리 바나나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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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믿고 먹는 파스코! 파스코에서 새로이 출시한 멜론빵이다.

 

이름이 꽤 독특한데, 스카이베리딸기멜론빵.

 

맨처음에는 '스트로베리딸기메론빵'인줄 알고 왜 딸기를 두 번이나 썼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스카이베리였던 것이다.

 

스카이베리가 뭐지?

 

 

[스카이베리 딸기 가당 퓨레를 넣은

 

 

비스켓 생지 멜론빵에, 스카이베리 딸기잼과 마스카포네 넣은 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라는 설명.

 

[치즈 속 91%가 마스카포네 치즈입니다] 라는 괄호 안의 설명까지.. ㅎㅎ

 

 

아니. 그래서 스카이베리 딸기라는게 뭐죠?

 

 

뒤에도 설명은 없었다...

 

그냥 딸기 품종인가 보다. 아니면 그냥 특정지역에서 생산하는 딸기 명칭.

 

원재료를 보면, 밀가루, 당류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것이

 

'딸기잼' , '치즈크림'

 

오오.. 기대할만하군. 마스카포네 치즈 넣은 크림이라니.

 

 

이것이 바로 스카이베리 딸기 멜론빵이다.

 

핑크색 쿠키로 덮여진 멜론빵은 크기가 살짝 큰 편이었고, 빛을 보자마자 자신이 딸기를 품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강하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쿠키에는 격자무늬가 있었는데 마름모꼴이었고, 쿠키 겉면에는 설탕이 살짝 묻어있는 듯 하다.

 

 

바삭바삭해보이는 외관.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어서 좋다.

 

 

뚜껑을 열어봤더니 속에는 요렇게 딸기쨈과 새하얀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었는데

 

여느 공산빵들과 마찬가지로 중앙에만 몰려있어서 비주얼 면에선 조금 아쉬웠다.

 

뭐..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지. 내가 직접 펴발라 먹어야지 뭐. 세루후 사비스.

 

 

칼로 반을 갈라보니 색이 참 좋다.

 

역시 쨈과 크림의 조합은 최고인 것인가.

 

이것은 이미 30년 전의 분식점 와플에서 그 맛을 검증받았으며 그 후 맘모스빵을 통해 확인사살까지 한 조합!

 

 

빵은 꽤나 폭신폭신해보이고, 딸기쨈은 투명도가 높은 상큼한 핑크색이라 더욱 맛있어 보인다.

 

딸기쨈과 치즈휘핑크림의 두께는 적당한 것 같고, 멜론피 또한 와작와작해보이는 귀부분이 눈길을 사로잡아 입맛을 돋우어 준다.

 

 

자 그럼 바로 시식!

 

....

...

 

스카이베리 딸기 가당퓨레라고 했나.

 

자네 참 괜찮군.

 

 

위에서 말한대로 딸기쨈과 휘핑크림의 조합은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딸기쨈은 살짝 산미가 있는데, 이게 오직 단맛 일색인, 달기만 한 딸기쨈보다는 훨씬 덜 물린다.

 

어제 올린 미니스톱의 크라운 멜론빵의 멜론크림같은 경우는

 

'멜론의 산미가 8, 멜론의 감미가 2'정도여서 산미가 너무 강했기에 밀크크림이 산미를 상쇄해주는 편이 좋았는데

 

이 스카이베리 딸기쨈의경우는

 

'딸기의 산미가 3, 딸기의 감미가 7'정도여서 다른 크림이 상쇄해줄 필요 없이 딱 좋았다.

 

그리고 위에 말한 것은 산미 0에 감미 10인 딸기쨈보다 훨씬 덜 질린다는 이야기.

 

 

어쨌든 딸기쨈의 신맛 단맛의 밸런스가 좋았고, 크림에서는 마스카포네 치즈의 맛은.. 솔직히 말하면 전혀 느낄 수 없었지만 일반 휘핑크림보다는 맛있었다.

 

크림 자체가 묵직하지 않은, 가벼운 편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먹어보니 일반 휘핑크림보다는 묵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미끌거리는 뒷 식감도 많이 덜했다.

 

빵은 폭신폭신 보들보들 정말 최고의 상태! 역시 파스코군...

 

쿠키도 그렇고 딸기쨈도 그렇고, 이름에 걸맞게 딸기맛이 풍부한데, 이게 화학적인 느낌도 아니고 정말 맛있는 그런 딸기 맛이었다.

 

스카이베리 딸기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지 않았다는 것 빼고는 흠잡을데 하나 없군! 아 이것도 세루후 사비스입니까. 직접 검색해보라는 파스코님의 깊은 뜻.

 

 

 

 개인적으로 딸기 멜론빵을 그리 선호하진 않지만... 딸기쨈과 크림의 힘 때문인지 매우 만족스럽게 먹은 파스코의 '스카이베리 딸기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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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일본 미니스탑.

 

도쿄에는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가 가장 많고 미니스탑과 상크스, 서클케이, 포푸라, 데일리가 진-짜 안보인다.

 

내가 간 곳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로손 세븐 패미마를 각각 10곳씩 봤다면, 미니스탑은 두 곳, 상크스는 세네 곳(서클케이는 하나도 안보였지만 상크스니까 패스), 포푸라 한 곳, 데일리 한 곳 정도 본 듯. ㅡ.ㅡ;

 

원래부터 로손 세븐 패미마 천국인 일본이고, 상크스-데일리-미니스탑-포푸라/아스나스 정도니까 그러려니 해야지.

 

우리나라로 따지면 gs25, cu, 세븐 삼강 체제에 위드미와 미니스탑, 이가마트 정도가 가끔 보이는 정도?

 

서두가 길어졌는데, 여하튼 이번 도쿄여행에서 가장 처음에 먹은 편의점/마트 멜론빵은 바로 이 미니스탑의 '크라운 메론빵'이다.

 

 

일본 미니스탑에서 사먹은 것도 별로 안되고, 기록으로 남겨놓은 것도 네가지 뿐이지만

 

미니스탑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12년 4월에 먹었던 '메론 크림 샌드'

 

그 때의 감동을 나에게 또 줄 수 있을 것인가, 미니스탑!

 

 

 

미니스탑 - cafe

 

크라운 멜론빵.

 

멜론&밀크크림이 들어가있다고 한다.

 

한 가지 크림이 아니니 일단 기대할 수 있겠네.

 

[시즈오카현산 크라운 멜론 퓨레를 사용한 크림과 밀크크림을 넣었습니다]

 

가격은 소비세 합쳐서 128엔!

 

5년 전쯤이라면 비싸다 느꼈겠지만, 원엔환율도 떨어진데다가 한국 편의점 빵들 가격이 1200원을 호가하는 지금은

 

오히려 저렴해보이는 가격이네. 본래가격이 119엔이니.

 

 

만든 곳은 다이이치야제빵이다. 도쿄소재의 주식회사.

 

멜론빵이지만 촉촉한 타입인데다가 크기도 작은 편이다보니 칼로리는 적은 편이다. 305kcal.

 

 

두둥.

 

상기한대로 촉촉한 타입의 멜론빵.

 

그래서 설탕도 묻어있지않고 무늬도 없다.

 

쿠키 색은 연한 멜론색을 띠지만, 아주 미비하게나마 연갈색도 느껴진다.

 

 딱 크기에 걸맞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다.

 

연한 멜론색 크림이 들어있는 것이 보이는데, 그 아래에는 밀크크림으로 보이는 하얀 크림도 들어있다.

 

휘핑크림같은 질감의 밀크크림이 아닌, 커스터드크림같은 질감의 밀크크림이다. 멜론크림과 밀크크림의 질감이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빵은 촉촉해보이는데, 살-짝 노란색을 띤다.

 

 

바로 먹어봤는데...

 

쿠키와 빵이 매우 촉촉 쫄깃해서 맛있다!

 

입에 쫙쫙 달라붙네 아주 그냥.

 

밀크크림과 멜론크림 또한 꽤 되직한 편으로, 단맛과 강렬하지 않은 멜론풍미가 적정 수준이다.

 

 

밀크크림과 멜론크림이 조화되어 꽤나 맛있는 것 같다.

 

그냥 멜론크림만 있었다면 우유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없었겠지.

 

멜론크림이, 달콤한 크림이라기보다는 멜론의 산미를 살린 크림이다보니 밀크크림의 서포트가 유효했다.

 

부드러운 우유의 풍미를 부여하며 멜론크림의 산미를 살짝 상쇄.

 

맛있다.

 

쿠키가 바삭한 타입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촉촉한 것 나름대로도 조화가 좋았다.

 

촉촉하고 쫄깃한 멜론피와 빵, 그리고 적당히 달콤하고 쫀쫀한 식감의 맛있는 두 가지 크림.

 

크라운 멜론.. 미니스탑.. 괜찮은 둘이 합치니 괜찮은 제품이 나오는군!

 

일본 편의점 mini stop의 '크라운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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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에서 만난 멜론빵 전문점. 포포.

 

아츠타 신궁 앞에 있다.

 

고베 모토마치라고 써져있어서.. 고베에 있는 건줄 알았던 포포에, 드디어! 왔구나!

 

감격스러워하면서 포포의 멜론빵을 구매.

 

구매까지의 이야기는 아래에 있는 글에.

 


 

 

사서 들고다니다가, 나고야성 천수각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나고야 성 출구를 나가기 전에 벤치에 앉아 먹기로 했다.

 

천수각 올라가기 전에 브레드팩토리의 푸딩멜론빵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기에 살짝 걱정이 든다.

 

'포포의 멜론빵.. 괜찮으려나? 비교당하면 어떡하지?' 라고. 

 

포포의 비닐쇼핑백.


 

 

3중 포장!

 

멜론빵을 종이에 넣어주고, 그걸 종이백에 넣어주고, 그걸 비닐쇼핑백에 넣어줬다.


 

 

 

두둥.

 

이것이 바로 포포의 멜론빵.

 

딱 이거 한 종류의 멜론빵만을 판다.

 

어떤 맛이길래 사람들이 줄서서 먹을까.


 

 

쿠키생지는... 별로 단단해보이진 않고, 뭔가 덩어리같은게 들어있다. 이제까지의 경험에 따르면 화이트초코칩일 가능성이 높겠군.

 

격자무늬는 마름모꼴이고 선명한 편.

 

쿠키 색은 베이지색.


 

 

쿠키에 설탕은 안묻어있는 듯하다.

 

설탕이 묻어있어야 좀 더 바삭한 식감이 나오긴 하지만, 너무 달아지는게 흠이지.


 

 

밑면.

 

색.. 마음에 든다. 쿠키도 잘 감싸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거.. 종이봉투에서 꺼낼 때부터 느낀거지만, 좀 납작하지 않나 싶었는데 단면봐도 좀 오밀조밀한 느낌이다. 

 

하지만 볼륨을 보나 기공을 보나 저발효는 아니고 원래부터 딱 이 정도 발효점으로 구워내는 듯 싶다.

 

쿠키는 얇은 편.


 

 

바로 먹어봤다.

 

음..

 

음?

 

쿠키.. 내 예상과는 다르게 좀 바삭바삭하다?

 

그리고 빵은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

 

와 근데 이거.. 씹으면 씹을 수록..

 

맛있어!


 

 

빵이 촉촉하고 쫄깃한게 정말 잘 어울린다. 맛있어!

 

쿠키는 바삭바삭.

 

쿠키에 있는 검은 덩어리는 화이트초코칩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쿠키에 들어있는 화이트초코칩이란게, 쿠키맛에 묻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화이트초코칩 역시 달지는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다. 허나, 식감에 있어서는 확연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확실한 하고타에가 있다.


 

 

쿠키는 바삭한 타입이면서 달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버터향'이 매우 진하다는 것!!!!

 

매우 고소고소해. 느끼하진 않고, 고소고소해!

 

이거..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고, 쿠키 또한 장치라고 해봐야 화이트초코칩 정도 뿐인 기본 멜론빵인데..

 

이렇게 맛있다니..

 

놀라울 따름!

 

빵은 폭신 부드러움 쪽이 아닌, 촉촉 쫄깃 쪽의 정점을 찍고, 쿠키는 바삭바삭하며 고소한 버터향을 환상적으로 냄으로써 최고의 맛을 보여준다.


 

 

정말 촉촉 쫄깃한 빵.

 

저 단면이 보이는가.


 

 

사람들이 줄서서 사먹는 이유를 알 것 같다. ㅡ.ㅡ;

 

이걸 그때그때 구워서 팔아대니... 막 구워진 멜론빵을 먹어본 사람들이 그 맛을 잊지못하고 단골이 되는 거겠지.

 

나라도 계속 사먹을 것 같다. 중독될 거야 이거. 집 근처에 이런게 있다면 계속 가게 될테야. 위험해.

 

난 완전히 냉각된 멜론빵을 먹은건데도 이런 엄청난 맛이라니!!


 

 

 

푸딩멜론빵과 포포의 멜론빵 때문에, 나고야성은 내 머릿 속에서 매우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다.

 

맛있는 걸 먹어줘야해 역시.

 

빵 식감도, 쿠키 식감과 맛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나고야 포포의 멜론빵이었다.

 

언젠가 나고야에 또 가게되어 이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반드시 또 들릴 것만 같다.

 

 

 

*이 글은 2014.08.25 10:59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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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되자마자 너무 바빠졌다...

19일 예정이었던 시험이 12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원인.

과제도 너무 많다보니 과제하느라 계속 자정 넘어서까지 컴퓨터 두들기고, 왜들 이렇게 결혼들을 많이 하는지 휴무일엔 결혼식 가기 바쁘다. 지방까지 내려갔다 와야하고 사촌동생 결혼하니 도와줘야하고..

요새 정말 쓰러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1-2시 취침 5시 기상을 일주일 연속으로 하는데다가 몸 쓰는 일을 하다보니 피로가 사라질 새가 없다.

다들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왔다고 걱정 중.

게다가 시험공부 할 시간도 부족한게, 당연히 19일 시험일 줄 알고 비행기표를 예매해놨는데 큰일이다.

내 인생에서 여행때문에 시험공부 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다니...


솔직히 20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일 연애 운동 학업 병행 정도야 우스운 일이었는데 이제는 좀 힘이 부치는 걸 느끼고 있다. 자랑할 게 체력 뿐이었던 나였는데.. 흑흑

음식이라도 잘 먹고 영양보충 제대로 하는게 최선일 듯 싶다.

어쨌든, 당분간 좀비모드 확정이네. 이번 휴무도 여행으로 몰빵했으니..


어느 정도로 시간이 없냐면, 18시에 공항버스 타야하는데 일끝나고서 16시 30분까지 도서관서 공부하다가 집 후다닥 가서 50분만에 준비하고 공항버스 타러 나올 정도.

나에게 하루만 잘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좋겠다. 계속 수면 부족이야.. 또 박카스만으로 연명해야하는 상황이라니.


그래도 어차피 놀러가는거 잠시 공부는 잊고 신나게 놀다와야지!!! 아무리 그래도 쓰러지진 않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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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6. 12. 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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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타 신궁 앞의 마트에 입점해 있는 빵집에서 발견한 멜론빵..

 

근데, 보통 멜론빵이 아니야!

 

뭐냐면..

 

내가 그토록 먹고 싶어 했던...

 

 


 

 

두둥.

 

무려 후지산 멜론빵富士山メロンパン인 것이다.

 

[추천 상품-후지산 멜론빵.

일본 최고의 후지산을 멜론빵으로! 휘핑 크림이 들어있어용.]

 

가격도 저렴하다. 이거.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닌데 제꼬미 165엔이라니.

 

한국으로 따지면 1500원??

 

뭐, 시즈오카도 아니고 나고야에서 왜 후지산 멜론빵을 만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별 상관 없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하나 사봤다.


 

 

빵집 이름은 PARE 베이커리.

 

마트 내에 이트인 공간이 있어서 사자마자 먹고 가기로 결정했는데 음.. 비닐쇼핑백 귀엽네.

 

PARE 베이커리를 등지고 앉아서 비닐쇼핑백을 거친 손놀림으로 빠르게 풀어헤쳤다.


 

 

두둥.

 

이것이 바로 후지산 멜론빵.

 

사실, 이 후지산 멜론빵은 내 기대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이긴 했다.

 

직경은 13cm정도 되고 높이가 17cm정도.

 

그리고.. 생각보다 가벼워 이거. 쿠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100g 겨우 넘을 것 같은데?

 

외관을 보니..

 

멜론빵답게, 겉에는 쿠키생지로 감싸져있었다.

 

후지산같은 모양으로 볼 수 있다면 볼 수 있을 듯.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고... 자세히 보니까


 

 

분화구 쪽에 휘핑크림같은게 보여.

 

아마도 이 쪽으로 크림을 주입하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

 

이거 꽤 재미있네. 저기가 주입구라면. ㅋㅋ


 

 

쿠키는... 하나의 쿠키가 갈라져있다기보다는  여러개의 쿠키를 빵에 다닥다닥 붙여서 구워낸 느낌이다. 거북이 등딱지같음. 그리고 꽤나 단단하지만  뭔가 질감이 맘에 든다.


 

 

어떻게 만들어낸건지 심히 궁금한 제품이다.

 

이거 아무리 봐도.. 후지산 모양의 틀이 필요한거 같은데..

 

거기에 쿠키반죽을 다닥다닥 틀 벽면에 붙여넣고, 빵 생지를 넣고 구워냈지 않았을까.

 

쿠키 색이 진하게 되지 않도록 하면서 빵 내부까지 잘 익히려면 노하우가 필요하겠네.

 

마치 풀먼식빵 틀에 굽는 멜론빵 마냥.


 

 

밑면.

 

음... 밑면에도 쿠키생지가 잘 덮여져있어서 일반적인 멜론빵의 밑면같다.

 

그런데 밑면까지 쿠키생지가 감싸져있다는 것은, 틀에 넣어서, 틀 벽면에 쿠키를 붙인 후 구워낸다는 추측을 처참히 깨부숴버리는데;;

 

후지산 모양 틀을 만든 후 용적률을 계산하여 그에 맞는 반죽과 쿠키로 멜론빵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성형한 후

 

후지산 모양 틀을 성형한 멜론빵 위에 올린 후 발효시키다가 오븐라이징까지 고려하여 딱 후지산 모양으로 구워냈을 것 같다.

 

그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 이젠;; 조금 연구해보고 몇번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긴 하겠지만 생각보다 쉽게 가능한 방법이니...


 

 

단면을 보도록 하자.

 

 


 

 

ㅡ.ㅡ; 생각보다 휘핑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놀람.

 

구워낼 때 맨 꼭대기에 뭔가를 꽂아넣어 구워서 틈새를 만들어 논 후에 휘핑크림을 그 틈으로 쭈우웁 짜넣은 느낌이다.

 

틈을 비집고 잔뜩 들어가있는 휘핑크림이 뭔가 귀엽네.

 

빵은 퍽퍽하거나 촉촉 쫄깃할 것 같진 않고 폭신 부드러워보인다.


 

 

한입 먹어봤는데 와... 빵은 브리오슈에 가까운 것 같다. 매우 폭신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그리고.. 버터향과 계란풍미가 매우! 진한 편이다.

 

빵까지 고율배합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휘핑크림은 조금 느끼한 편.

 

빵과 같이 먹으면 특히 느끼함이 더해지는 것 같다.

 


 

 

노랗고.. 엄청 폭신폭신해보이는 저 속결.


 

 

생각 외로 엄청 맛있어서 놀랐네. 대단해..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해서 맛있다.

 

이게.. 역시 틀에 직접 닿아서 구워진 애들이다보니 일반적인 멜론빵의 쿠키보다 한층 더 높은 바삭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단 맛도 적절. 솔직히 빵 자체는 그리 달지 않으니까.

 

쿠키와 크림과 분당이 단 맛을 담당하고 있다.


 

 

쿠키도 잔뜩 붙어있고, 휘핑크림도 들어있는데 빵이 가벼웠던 이유는, 빵 생지가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웠기 때문.

 

사실 쿠키도 면적만 보면 양이 많은 것 같지만 질감 자체가 조금 가벼운 쿠키지만서도.


 

 

매우 바삭바삭한 쿠키,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촉촉 부드러운 휘핑크림의 조화.

 

다 마음에 드는데 휘핑크림만 좀 덜 느끼하면 좋겠네 ㅠㅠ


 


가격도 싸서 가성비가 좋은데.. 맛까지 정말 좋았던 후지산 맬론빵이었다.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먹은 산 형 멜론빵인 것에 의미를...

 

나고야 PARE BAKERY의 후지산 멜론빵이었다.

 

다른 후지산 멜론빵도 먹고프네-

 

 

*이 글은 2014.08.20 21:4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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