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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2016년이 벌써 작별을 고하고 있다.

 

시간 참 빠르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와중, 작년 이맘때와는 달리 많은 것들이 변해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1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

 

힘들다...는 말을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나지만

 

일 학업 연애 등을 동시에 한다는 것은 20대 때와 달리 정말 체력적, 정신적으로 고된 일이라는 걸, 정말.. 쓰러질 것 같은 하루의 연속이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소모하기도 하고, 후에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 일에 괜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 등 아직도 많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짜둔 계획대로 수월히 되는 편이었고, 목표달성한 것들도 몇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운 2016년이기도하다.

 

항상 매년 매년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오는 2017년, 내년이 나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있는 힘껏 노력해야만 한다고 내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해본다.

 

아직도 해야 할 것이 산더미야....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가만히 있을 시간이 없어. 모두들 각자의 위치에서 저렇게 열심히들 살고 있는걸.

 

블로그도 내가 준비해야 할 것 중 하나인데 왠지 올해는 그렇게 많이 작성한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든다.

 

블로그 카테고리 중 '일기장'을 보면 2016년 5월 20일에 글 2001개를 달성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로부터 약 220일 이상이 지난 현재

 

 

 

 

글 총 개수 2198개. 현재 이 글까지 포함하면 총 2199개를 달성하게 되었다.

 

음... 별로 쓰지 않은 것 같았는데 220일동안 200개면 나름 선방한 것이 아닐까.

 

물론 새로 추가된 200개 글 중 비공개 글이 30%는 되는 것 같지만서도...

 

 

 

 

 

 

멜론빵의 경우는 2016년이 끝나가는 현 시점에서

 

한국 220, 일본 베이커리 218, 일본 공산 232개로 총 670개를 달성했고 이는 내 목표치에 꽤나 근접한 수치다.

 

이 쪽은 계속 올릴 예정이고 이제 내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새로운 성격의 글들을 올릴 계획인데 어... 음...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은 부지런해져야겠네.

 

블로그에 글 올릴 '시간'하니 갑작스레 떠오르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이번 대학교 팸 송년회 때의 이야기다.

 

친구들 거의 대부분이 이런저런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

 

출근해서 컴퓨터 켜놓고 근무하는 척하며 하루 종일 SNS나 카톡이나 웹서핑을 하며 퇴근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거나

 

계속 앉아만 있으면 몸이 뻐근하고 졸리고 해서 일부러 작은 컵으로 물 떠마시며 정수기에 몇번이고 왔다갔다 한다고 하는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많은,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물론 친구들의 일방적이고 단편적인 이야기를 듣고, 내게 주어진 겨우 그만큼의 정보만을 가지고 개인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도 이상적이지도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도 모순되고 이기적이며 약간은 꼬여있는 인간 중 하나인지라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합리화해본다.

 

 

 

올해 들어 체력저하가 심해져서 이전만큼 많은 곳들 돌아다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내년에는 다시 체력을 키워 더더욱 많은 곳을 다니며 나의 경험과 능력을 향상시키는데에 집중해야겠다.

 

장인이라고 우직하게 계속 같은 제품만을 만드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편협한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무한하게 펼쳐진 광활한 시장에서 최대한 많은 제품들을 접해보고, 맛을 보고, 평가해보고, 그에 따라 연구해보며 안목을, 미각을, 생각을 성장시켜야 한다.

 

 

 

 

 

2017년. 쓸데없는 걱정에 고민하는 일 없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정진하고 또 정진하자.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 그 자체이며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가장 빠른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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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6. 12. 3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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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옆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에 위치한 앙팡만뮤지엄 ( 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 ; 호빵맨 박물관 ) 에 드디어 방문하게 된 나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꿈에 나올 정도로 그리고 그리던 멜론빵맨 빵을 내 두 눈으로 실제로 보게 되다니 이 어찌 아니 감복하고 있을 수 있겠는가.

 

일본의 멜론빵맨 빵의 이름은 'メロンパンナちゃん(메론빵나쨩)'

 

'메론짱나 썅'이 아니고 '메론빵나쨩'이다. 헷갈리면 안되니 밑줄 쫙 별표 딱 돼지꼬리 땡떙

 

앙팡만은 사실 '팥빵맨'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팥빵맨도, 찐빵맨도 아닌, 호빵맨(호빵은 삼립의 찐빵 상표명으로 알고 있다. 고유명사가 아닌 상표명으로, 현재는 대명사로 봐도 무방할 정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콜라'가 있지 않을까)으로 번역되었고,

 

호빵맨에 등장하는 멜론빵맨도 일본 원작에서는 '메론빵나'로 불린다.

 

남자가 아닌 여자인지라 맨을 붙이지 않고 '~나'를 붙이는 듯하다.

 

그래서 윗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롤빵맨으로 불리는 저 캐릭터도 '롤빵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멜론빵맨빵인 '메론빵나쨩'. 310엔이라는 높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고민없이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문답무용! 내 돈을 받아라!!

 

Shut up and take my money!

 

 

 

두 개의 빵을 구매했는데 이쁜 상자에 담아서 요런 귀여운 비닐에 담아서 건네준다.

 

잼아저씨의 빵공장(ジャムおじさんのパン工場)

 

 

어떤 상자냐면, 바로 이런 상자!

 

엉클 잼의 베이커리

 

 

내가 구매한 제품은 멜론빵나쨩과 도킹쨩(ドキンちゃん)

 

도킹쨩은 국내에서는 딸랑이라는 이름이었지 아마.

 

그런데 딸랑이, 주황색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제품은 핑크색인지라 조금 혼란이 온다...

 

 

 

도킹쨩과 멜론빵나쨩.

 

역시 멜론빵은 멜론빵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인 멜론빵맨으로 먹어줘야지!!

 

 

멜론빵맨이지만 원작과는 다르게 얼굴에 격자무늬가 없다. ㅡ.ㅡ;

 

멜론빵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무늬를 가지고 있지 않다니!

 

멜론빵맨이라는 이름이 아깝도다!

 

참고로 이마의 m은 masochist melon의 m이다.

 

이마에 이름 써넣기라... 엥? 이거 완전 어디서 많이 본거아니냐?

 

이말년이 호빵맨 작가인 고 야나세 타카시로부터 한 수 배운 것일지도.

 

 

 

특징이 있다면  멜론레진같은 걸 사용한 듯한 초록빛이 도는 되직한 액체류로 멜론빵맨의 코를 표현해놓았고,

 

볼의 발그레함 또한 딸기레진같은 느낌의, 되직한 붉은 액체류로 표현해놓았다.

 

이목구비의 퀄리티가 꽤나 상당한데, 이는 굽기 전에 그린 것이 아니라 제품을 다 구워낸 후에 그려냈기 때문이다.

 

그린 도구는 초코펜...으로 보이지만  광택으로 보아 초코 글라사쥬에 가까운 녀석일 듯 싶다.

 

일반적으로는 초코커스터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갈색계통이 아닌 시꺼먼 코코아파우더를 사용한 녀석이라면 위와 같은 느낌이 나오긴 할테지만

 

이 제품의 경우는 얼굴을 그린 후 충분한 열을 가해주지 않았을테니 상할 우려가 높으므로 초코커스터드도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음.. 꽤 잘그리네.

 

격자무늬가 없는 쿠키에는 설탕도 묻어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단단해보인다.

 

 

밑면.

 

멜론피가 빵을 잘 덮고 있다. 색은 내 기준 살짝 진한 편이지만 문제없음.

 

 

멜론빵맨 머리를 반으로 갈라주었다.

 

이게 바로 반갈래 머리.

 

 

속에는 메이플 마가린이 들어있어있다고 하는데, 반을 갈라보니 마가린이 녹은 흔적만 남아있는 상태.

 

가염버터를 넣는 로티보이나 최근에 보기 쉬운 시오빵 정도를 떠올리면 된다.

 

 

겉으로 보기에 볼륨이 좋았던 빵 부분은 속결을 보니 조금 뻑뻑-촉촉해 보이는 편.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거의 달지 않은, 심심한 맛이었다.

 

버터향이 진한 것도 아니었고, 단지 단단한 식감이 포인트가 될 뿐인, 식감은 괜찮되 맛은 그저그런 멜론피.

 

빵은 확실히 밀도가 높은 편이어서 탄력성이 좋았는데 수분이 많아보였음에도 실제로는 조금 뻑뻑했다.

 

 

볼터치를 표현한 저 빨간 부분이 생각보다 풍미가 강해서 놀랐는데, 엄청나게 적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렬한 맛과 향을 보여주었다. 딸기맛.

 

코를 표현한 녹색 부분 또한, 크기에 비해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아쉬웠던 건... 기대가 높은 탓이었는지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는 것이다.

 

빵도 별로였고, 쿠키도 그저 단단할 뿐 별 맛이 없었으며, 심지어 내부의 메이플 필링조차 메이플 향이 조금 나는게 전부였다.

 

메이플 필링은 그 양도 꽤나 적었고, 메이플 풍미가 조금 느껴질 뿐 제품 전체적인 맛에 매우 큰 영향은 끼치질 못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웠던 잼 아저씨의 빵공장의 '메론짱나쨩' 아니, '메론빵나쨩'.

 

고베 호빵맨박물관에는 기회가 되면 반드시 갈 생각인데, 그 때 다시 도전해 볼 의향은 있다.

 

보통 나는 정말 맛있는 경우에는 '또 먹고 싶다'라고 써놓는데, 이 제품의 경우는 그런 의미로 다시 먹겠다는게 아니라

 

정말 이 맛이 확실한 건지.. 워낙에 실망이었어서 재차 확인을 하고 싶은 개인적인 바람이 있어 다시 먹어보고 싶다고 한 것이다.

 

여하튼 비주얼도 끝내주고 캐릭터 재현율도 상당 수준이며 독특한 구매시스템을 경험해볼 수 있고 희소성 높은 관광지 한정품 및 유명캐릭터 제품 프리미엄이 붙은 빵을 310엔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나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맛이 문제일 뿐.

 

 

 

 

 

by 카멜리온 2016. 12. 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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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에서 수많은 맛집 중, 전통깊은 맛집 한 곳을 꼽자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바로 화월당 花月堂 카게츠도-

 

원래는 카미나리몬 뒤 나카미세 仲見世 상점가에 위치해있었는데 센소지 후문 쪽인 이 쪽으로 이전했다.

 

이전한지는 몇년 안된 상태인데, 줄서서 사먹는 맛집이 이전하는 경우는 오사카 타카시마야 백화점 옆의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 가게 이후로 처음 본다.

 

내가 빵, 케익 쪽 가게만 찾아다녀서 이렇게 둘만 아는 것이겠지만.

 

두 가게의 공통점이라면,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고 유동인구 자체가 원체 많은 엄청난 상권, 그 상권에서도 매우 좋은 목에 있다가 조금 뒤 쪽인 후미진 곳으로 이전했다는 것

 

역시 임대료 문제인가...

 

마치 강남의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뚜레쥬르를 보는 듯 하군. 대로변에서 뒤쪽으로 이전.

 

 

 

아사쿠사의 화월당에서는 한 종류의 멜론빵만을 판매하고 있다.

 

바로 '점보 메론빵(ジャンボめろんぱん ; 쟘보메론빵)'

 

1개에 200엔, 3개에 500엔인데 두 친구와 함께 갔었기에 500엔 내고 3개 구매!

 

 

 

모양이 참 아름답다. 정석적인 멜론빵의 느낌이되, 색이나 질감이 왠진 모르겠지만 전통적인 느낌도 난다.

 

1945년부터 판매한데다가 일본 전통복장을 입고있는 직원들이 판매하는 곳의 멜론빵이라서 그런가?

 

 

 

멜론빵을 산다고 하면 직원이 물어본다.

 

바로 먹을건지 아니면 싸서 가져갈지.

 

바로 먹을거라고하면.... 오븐에서 나온지 별로 안된듯한 녀석들을 주는 것 같다. 윗 사진상 철판 위에 놓여있는 녀석들로.

 

싸서 가져간다고 하면 이미 봉지에 차곡차곡 들어있는 녀석들로 주겠지.

 

나는 3개 모두 철판에 놓여져있는 멜론빵으로 받았다.

 

이쁜 직원이라 너무 좋았다. ㅎㅎ 다른 여직원도 이쁘던데.. 역시 장사가 잘되는 가게니 직원고용도 까다롭게 할 수 있겠구만.

 

 

 

 

내가 구매할 때는 아무도 없어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내가 멜론빵 3개를 들고 친구들에게 돌아오니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다.

 

가게 내에서 앉아서 먹고갈 수도 있는데 우리는 그냥 상점가에 서서 먹기로.

 

 

 

이게 아사쿠사 카게츠도의 원조 쟘보 멜론빵

 

창업을 쇼와 20년에 했다고...

 

 

 

이런 모습. 마름모꼴 균일한 격자무늬가 포인트인데, 쿠키간 간격이 기존 제품과 비교해 살짝 넓은 것 같다.

 

그리고 아무런 충격을 주지 않았음에도 빵 가운데가 살짝 패여 들어가있는 걸 보아 발효가 기준점보다 조금 더 진행된 것 같다.

 

크기는, 점보라는 이름이 붙어도 괜찮을 정도로 확실히 큰 편이었다.

 

쿠키는 매우 단단 바삭해보인다.

 

 

 

밑면. 빵이 위도 아래도, 전체적으로 진하게 구워진 편. 그래서인지 와일드한 느낌이 난다.

 

 

 

바로 먹어봤는데..

 

빵이....

 

빵이...!! 매우 부드러워!

 

먹자마자 바로 요렇게 찌부되어버린다.

 

겉의 쿠키는 매우 카리카리, 완전 바삭바삭하고, 속은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

 

쿠키는 조금 단 편인데 고소-한 버터향이 매우 강하다.

 

와.. 이거 정말 맛있는데?

 

 

빵은 정말 엄청! 부드러운 편인데 계란풍미가 살짝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이런 빵을 구울 때, 볼륨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아주 살짝 더 발효를 시키는 걸 선호하는데, 이런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발효시간의 약간의 차이가 결과물에 꽤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 타이밍을 잘 잡아야하지만...

 

어쨌든 꽤나 부드러워서 놀라울 따름이다 화월당의 이 빵.

 

 

 

단순히 크기만 큰 멜론빵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유명한 맛집은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구만.

 

겉은 완전 바삭바삭한데, 멜론피가 없어도 빵 크러스트 자체가 바삭바삭 고소할 것 같다. 빵 자체를 꽤 진하게 구워냈으니.

 

물론 뽑을 수 있는 최대한의 단단 바삭함을 보여주기 위하여 설탕이 묻은 단단한 쿠키를 씌웠기에 내가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이겠지.

 

 

 

완전 고소하고 달콤하며 바삭바삭 경쾌하게 부서지는 쿠키와, 진하게 구워졌되 속은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이는 마치 폭신한 솜사탕과 바삭한 쿠키를 동시에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는데 그 조합은 꽤 좋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1945년에 개업한 아사쿠사 센소지의 전통있는 멜론빵 전문점, 화월당 花月堂의 '원조 점보 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9.17 10:10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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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카미나리몬에서 센소지로 이어지는 나카미세 仲見世 상점가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안내판.

 

[3일간, 1점포에서 1만개이상 팔렸다! 대인기상품!! 맛있는 멜론빵 1개 200엔]

 

작년에 아사쿠사 왔을 떄는 가장 유명한 화월당 花月堂 카게츠도우에서 점보멜론빵을 사먹었는데

 

이번에는 이 곳에서 먹어봐야겠다.

 

사실.. 이번에 일본 오기 전에 아사쿠사의 이 빵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상태.

 

아르테리아가 몇군데에 매장이 있는데 그나마 도쿄 중심부로부터 접근성이 좋은 아르테리아 매장은 이 곳이었다.

 

오픈한지는 별로 되지 않은 곳.

 

 

중심 거리로부터 나와 뒷골목 느낌이 나는 곳으로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아르테리아 베이커리는 그 앞에 위치해있었다.

 

점두에서는 아줌마가 열심히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점내에서는 두 명의 제빵사가 열심히 멜론빵을 구워내고 있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쫄~깃

 

 

 아사쿠사에 견학온 듯한 학생들이 많이 줄서서 사먹는데 나도 그들과 함께 줄을 섰다. 급조한 듯한 가게느낌이 물씬.

 

 

 

 

멜론빵 러스크도 판매하고 있었다.

 

 

한 봉지에 350엔

 

 

멜론빵은 오리지널과 메이플,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오리지널은 화월당 멜론빵처럼 격자무늬가 있는 녀석이었고, 메이플은 무늬없고 설탕이 더 많이 올라가있는 듯한 외관이었다.

 

메이플을 하나 구매했는데 이런 종이포장에 담아준다.

 

 

 

화월당 멜론빵같은 엄청 큰 사이즈의 멜론빵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큰 크기를 자랑한다.

 

겉의 쿠키는 꽤나 단단하고 바삭해보이며 매우 거친 질감이다.

 

냄새를 맡아보니 메이플 향이 아주 강한 편.

 

 

아사쿠사에서, 멜론빵. 구매.

 

 

요래 보면 뭔가 그냥 엄청 큰 쿠키같기도 하고..

 

여하튼 꽤 독특한 질감의 멜론피를 가졌네.

 

 

겉의 쿠키는 특이하게도, 마치 목성처럼 한쪽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있는 크랙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하얀 당 덩어리들이 꽤나 많이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달 것 같은 느낌.

 

빵은 볼륨이 없고 조금 납작하고 옆으로 퍼진 모양인데 이 정도면... 솔직히 과발효가 아닌가 싶다.

 

 

 

밑면.쿠키로 빵을 잘 감싸고 있다. 색은 연한 편인데 그래도 매우 바삭해보인다. 빵도, 쿠키도.

 

 

손으로 반을 갈라봤는데

 

빵결이 부드럽게 찢기는 것이 아닌, 덩어리째로 뚝뚝 끊기듯이 갈라진다.

 

 

먹어봤는데

 

빵에는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듯하다.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했고 달콤한 메이플 향이 강해서 꽤 맛있었는데 빵은.... 애매.

 

발효가 조금 지나친 줄 알았는데 빵이 부드럽진 않고 단단한 식감. 뭐, 많이 발효되어 가스가 빠진 상태로 눌려구워진 것일수도 있다. 일반 빵이 아닌, 멜론피로 덮여있는 '메론빵이'니까.

 

빵의 식감과 맛은 많이 별로였지만 쿠키는 정말 맛있었다. 완전 바삭바삭. 이 정도로 바삭바삭한 쿠키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것 같다.

 

먹는 내내 쿠키에 대해서는 감탄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인 듯 메이플 향도 출중하고 말이지.

 

도쿄 아사쿠사에서 만난 멜론빵 전문점 아르테리아 베이커리의 메이플 멜론빵이었는데

 

역시 멜론빵은 쿠키와 빵, 두 가지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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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3일 밖에 남지 않은 2016년의 겨울.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 2016년의 겨울.

 

 

새벽 3시 과묵하고 외로운 가로등 하나가 조심스레 노란 불빛을 내며 은은하게 밝히고 있는 작은 공원의 벤치 하나.

 

그 위에 2살배기 아기 베개처럼 폭신하게 쌓여있는, 마치 세상이 멈춘 것 같은 착각을 주는 새하얀 함박눈.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 망가지지 않은 채 조용히 그 반짝거리는 새하얀 눈처럼 평온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현재를 그리워해본다.

 

 

 

각 계절마다 그 계절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난 고요하고 적막한 느낌의 겨울을 좋아하면서도 좋아하지 않는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닌지, 다들 일부러 반짝거리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길고 긴 겨울밤을 다독거려주며 최대한 밝아보이도록, 흥겹게 보이도록 노력한다.

 

이러한 겨울만의 야경, 일루미네이션은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데 난 2016년의 일루미네이션은 일본 도쿄에서 즐겼고, 이를 2016년이 다 지나가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2016년 12월, 일본, 도쿄, 야경, 일루미네이션.

 

 

 

 

 

 

 

 

하라주쿠 原宿 - 메이지진구마에 明治神宮前 앞의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경찰들이 횡단보도에 배치되어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롯본기 六本木 의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저 멀리 도쿄타워까지 보인다.

 

 

하얀 불빛이었다가도

 

 

특정시간동안 이렇게 빨간 불빛으로 변하는 것이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두 가지 색 분위기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지나가다 잠깐 들른 도쿄타워

 

 

도쿄 긴자 銀座 의 거리에도 이런 꽃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그리고... 신바시 新橋 옆 시오도메 汐留 의 카렛타 caretta 일루미네이션.

 

 

 

 

 

 

 

2016년은 이렇게 가게되지만 새로운 시작이 될 2017년이 오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반갑게 맞이하여, 다시 마음을 다잡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자.

by 카멜리온 2016. 12. 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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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스카이트리에 방문했다.

 

 

 

날도 좋아서 스카이트리가 아주 선명하게 잘 보였다.

 

이번의 방문 목적은 소라마치에 있는 스카이트리 한정 멜론빵을 구매하는 것.

 

 

이 곳이 바로 소라마치 そらまち.

 

스카이트리는 꽤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 이 곳은 1층이다. 한정 멜론빵을 파는 빵집이 이 1층에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쇼핑하며 빵집 찾아다니는 중.

 

통로 가장 마지막쯤 되어서야 내가 찾던 빵집이 나타났다.

 

바로 델리프랑스. Delifrance

 

오사카에서는 보기 힘들고 도쿄에서는 은근히 보기 쉬운 빵집.

 

알고보니 비드프랑스 계열이라서 그 곳과 거의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점두에 진열판매되고 있는 두 제품...

 

딱 봐도 그거로구만.

 

 

점장의 추천.

 

Melon Bun "Soramachi LTD."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이라고 한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194엔! 소비세 포함하여 210엔이다.

 

 

[폭신한 생지에 생크림 넣어 만든 쿠키생지를 올려

 

자라메당을 뿌려 별 모양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입니다.]

 

 

엄청나게 쌓여있다.

 

그런데 일본에서.. 것도 스카이트리라면 이 정도 양은 하루만에 다 팔리고도 남을 듯.

 

공간문제로 미처 진열하지 못한 제품들이 매장 한켠에 잔뜩 쌓여있지않을까?

 

 

일단 구매했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

 

이 압도적인 외견.

 

 

제조자는 비 드 프랑스 ヴィ・ド・フランス

 

재료는 밀가루 설탕 쇼트닝 마가린 우유등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 계란 이스트 식물성유지 글루텐믹스 글루코만난 페이스트 소금 유화제 팽창제 색소 계량제 등등

 

 

소라마치 한정 멜론빵.

 

위에는... 자라메당이 엄청나게 다닥다닥다닥 오밀조밀 빈틈없이 박혀있는 쿠키가 올라가있다.

 

이 정도로 각진 별모양이면, 별모양 틀을 사용해서 구워낸 제품일 것이라고 100% 확신.

 

제품 크기는 큰 편이다. 별 모양이라서 크다고 느끼는 걸 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바라봤을 때 빵의 가장 긴 부분 길이가 20cm 정도는 되니 큰 편이라 할 수 있겠지.

 

다만 크기에 비해 꽤 가벼운 무게가 나를 조금 불안하게 만든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자라메당이 쿠키 가운데 부분에만 좀 많지, 가장자리에는 그다지 없는 것 같다.

 

 

밑면.

 

음.. 밑에도 쿠키가 감싸져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건만 그런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일반 빵 생지가 나타났다.

 

그런데 딱 보니까 이 부분이 위인데??

 

그렇다면 자라메당과 쿠키가 있는 부분이 아랫면!

 

어쩐지 쿠키 부분이 되게 눌려 구운 것 같이 지저분하기도 하고 캐러멜화 되어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반전이 있었을 줄이야.

 

일반적으로 멜론빵은 윗부분에 쿠키를 올리니까 당연히 그 부분이 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포장박스에도 쿠키가 위 쪽을 향해 들어가있었고 말이지.

 

 

반으로 갈라봤다.

 

이름이 '크림 메론빵'도 아니고 '메론빵'이니 뭔가 들어있을리가 만무하구나..

 

눌려 구워진 빵 특유의 기공이 눈에 띈다.

 

발효는 괜찮게 되었고 기공도 균일하긴 한데 눌려 구워졌으니 식감이 괜찮을지 어떨지...

 

 

그래도 빵은 폭신 보들보들 해보인다.

 

쿠키는 정확하게 윗면에만 있고 두께는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

 

특이한 식감이다.

 

수분이 조금 많이 날라간 식감.

 

폭신 보들보들이 조금 퍽퍽해진 그런 식감이다.

 

약간.. 종이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어... 결이 있는게 아닌데 뭔가 질긴 결같은게 씹히는 그런 느낌이다.

 

버터가 아닌 쇼트닝이 들어간데다가, 계란도 소량만 들어간 듯한 그런 빵 반죽이, '눌려' 구워졌으니 이런 식감이 나오는 것 같다.

 

아니면 모양 유지를 위해 골격 형성을 목적으로 글루텐믹스를 넣어서 이런 식감이 나오는 걸지도?

 

쿠키는 와작와작한 식감이라기보다는 바삭바삭 으스러지는 식감이 강하되, 쿠키에 들어있는 자라메당이 오독오독 씹히며 단단한 식감을 한층 보강해주었다.

 

이는 질깃한 빵 생지에 한 줄기 빛....!

 

살짝 캐러멜라이즈 되어 달콤 고소한 맛도 느껴졌다.

 

허나 빵 부분이 쿠키에 비해 너무 많아!

 

 

솔직히 빵이 꽤나 맛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쿠키도 덩달아 '보통 수준'으로 느껴진다.

 

역시 눌려 구워진건 어쩔 수 없는 건가..

 

눌려 구워져도 정말 맛있는 빵은 맛있던데 말이지.

 

쿠키가 윗면에만 있어서 아쉽기도 했다.

 

적어도 옆면 절반까지만이라도 덮여있었으면 더 괜찮았을 것을...

 

 

아쉬웠던 멜론빵, 도쿄 스카이트리 델리프랑스 소라마치점 한정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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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오랜만에 가로수길 데이트 하는 중 아오이포켓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듀자미에 가고 싶어져서 다시 아오이포켓 앞까지 돌아와 듀자미에 들어갔다.

 

아리가 입장 전부터 열심히 사진을 찍길래 나는 이건 그냥 '노코멘트' 시리즈에 넣으려고 딱 세 장의 사진만 찍었는데...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니!

 

슬슬 노코멘트 시리즈 작성해야 할 연말인데 수요미식회까지 나온 듀자미를... 어찌할까 하다가, 결국 따로 글을 쓰기로 급! 결정했다.

 

듀자미에서 파는 제품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 몽블랑, 밀푀유, 무스케이크류, 타르트류, 여러 종류의 마카롱, 크로아상, 뻉오쇼콜라, 여러 종류의 마들렌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우리가 고른 제품은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구름둥둥

 

그리고 상큼 달콤 레몬 디톡스 타르트.

 

 

 

구름둥둥은 8000원, 상큼 달콤 레몬 디톡스 타르트는 6500원의 가격인데 아 상큼 달콤 레몬 디톡스 타르트 이름 너무 길다. 약칭 상디 ㄱㄱ

 

 

구름둥둥은 메종엠오 몽블랑의 구름모양 머랭이 생각나는 모양이지만 듀자미가 먼저겠지?

 

그리고 뚜레쥬르의 구름 시리즈도 생각나긴 한다.

 

어쨌든 구름둥둥은 이름도 귀엽지만 비주얼 또한 매우 귀욤귀욤한 무스 케이크.

 

 

상디는 일반적인 돔형 타르트의 피스형태인데 아마도 '디톡스'라는 단어가 누군가를 자극해서 내 눈 앞에 오게 된 것 같다.

 

밝은 색이 산뜻한 맛을 기대하게 만든다.

 

 

우선 듀자미의 시그니처!

 

구름둥둥을 먹어봤는데 부드러운 무스 속에는 피스타치오 시트가 몇 층 보였고, 그 사이에 초콜릿 무스와 초콜릿 크런치, 그리고 후랑보와즈 크림이 들어있었다.

 

겉의 흰 무스는 바닐라무스인 것 같은데 정말 구름처럼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젤라틴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지나치게 땡글떙글하지 않은 식감..

 

속에 들어있는 녀석들은 조합이 너무나도 기똥찼는데, 정말 최고의 맛인 것 같다고 먹는 내내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피스타치오와 초코, 초코와 라즈베리의 조합은 최고인데, 그 셋이 합치니 더더욱 강렬한 맛을 만들어 버린다.

 

초콜릿 크런치가 파삭파삭 씹히면서 식감에 포인트를 주었으며, 피스타치오 시트가 비주얼 면에서 산뜻함을, 그리고 초콜릿 무스의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초코 풍미가 혀가 정신차리지 못하게 만들어 주었고,

 

그런 와중에 눈에는 보이지 않던 라즈베리 크림이 데헷~! 하며 상큼발랄하게 튀어 나오며 새콤달콤한 맛을 보이며 [바닐라무스+초콜릿무스+초콜릿크런치+피스타치오 시트]의 조합이라는, 자칫 달고 느끼할 수 있는 상황을 단 한번에 깔끔하게 정리해버렸다.

 

정말 최고인 것 같은데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건 초콜릿크런치와 라즈베리 크림.

 

그 양도 적절했고, 가장 인상적인 맛과 식감을 보여주었다.

 

 

상디같은 경우는 위의 버터크림이 단 맛이 거의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맨 처음에는 버터크림일거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생크림이 아니라니!

 

그 아래쪽 레몬버터크림이 살짝 상큼한 맛이 있긴 했어도 버터크림 두 층의 따블 느끼함을 잡아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장 맛있었던 건 타르트지였던 것 같아. ㅡ.ㅡ;

 

그것보다 이거 이전에 먹었던 구름둥둥이 너무나도 맛있어서 비교가 되어버린 것 같다.

 

구름둥둥은 정말 탑클래스의 맛이었고, 이건 그에는 못미치다보니 상대적으로 맛없다 느낄 수 밖에.

 

수요미식회에 나온 가로수길 케이크 전문점, 듀자미의 구름둥둥과 상큼 달콤 레몬 디톡스 타르트였다.

 

다음에 또 가봐야지~

 

 

*듀자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이야기는 린냥님 블로그에서...

 

by 카멜리온 2016. 12.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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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서 구경해본 이스즈베이커리에서 신상품 발견.

 

커피크림 샌드.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류답지않게 많이 작은 편이다. 거의 코팡정도의 크기이고 그만큼 무게도 가볍다.

 

위에는 커피 마카롱 반죽 토핑물을 올려서 구웠기에 설탕은 따로 묻어있지 않고 무늬도 자연스럽다.

 

 

마카롱 토핑물계 쿠키는 얇아보이지만 그래도 꽤 바삭해보이네

 

커피향은 적당히 나는 편.

 

 

밑면

 

 

단면.

 

사선으로 칼집을 넣어 커피크림과 커피젤리를 넣은 형태

 

 

먹어봤는데...

 

칼집이 들어가있어서인지 빵이 조금 퍽퍽해져있는 상태다.

 

커피크림은 커피맛이 매우 진하지만 조금 많이 달고, 커피젤리는 일단 젤리라 개인적으로는 불호였는데

 

젤리의 단 맛이 크림못지않은 편이라 제품 전체적으로 달다고 말할 수 있다.

 

... 사실 위의 마카롱 토핑물계 쿠키도 안달진 않지.

 

그런데 의외로, 위의 쿠키에서는 커피맛이 나지 않는다. 아까 느껴진 커피향도 필링 쪽에서 나는 것이었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카페라떼 맛의 크림이었다.

 

커피젤리는 조금은 불량식품같은 맛..

 

 

크기는 작아도 크림과 커피젤리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는 점이 좋았지만

 

빵이 살짝 퍼석해져있던 것과 전체적으로 단 편이란게 흠이라면 흠이네.

 

이제까지 이스즈베이커리 제품들은 보통 별 다섯개 혹은 네개 반. 적어봐야 네개 이 정도였는데 이건 살짝 아쉬운 제품이었다. 

 

뭐 그래도 다른 이스즈베이커리의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떨어진다는 거지 맛있긴 맛있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제품인 이스즈 베이커리의 '커피크림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6. 12. 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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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크에 진열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제품들.

 

 

이건 이미 살펴 본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

 

 

그리고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이 바로 이 브리오슈 노엘 -퐁당 쇼콜라다.

 

설명은

 

[코코아풍미 브리오슈에 마카롱 생지 토핑을 올리고, 속에는 초콜릿 크림이 녹아 나와 감미롭습니다.

 

퐁당 쇼콜라를 이미지한 과자빵입니다.]

 

가격은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과 같은 249엔(세포함)

 

 

 

브리오슈 노엘 - 퐁당 쇼콜라도 생 캬라멜 녀석과 동일하게, 빵 생지 위에 물결깍지로 마카롱 생지를 짜 올린 후 분당을 뿌려 구워낸 형태다.

 

저 산타 종이픽이 꽂혀있냐 안꽂혀 있냐에 따라 엄청난 비주얼 차이가 발생하는 듯 싶다.

 

조각케이크나 케이크의 완성은 역시 픽인데, 빵 또한 픽이 외관과 매력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마카롱 생지도 빵 생지와 마찬가지로 코코아 풍미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과는 다르게 마카롱 생지 위에 땅콩 분태가 올라가 있지 않다.

 

 

밑면. 역시나 브리오슈같은 질감.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초코크림이 한 줄.

 

그래도 왠지 생 캬라멜 필링보다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일본 스벅의 12월 한정 제품 2종류와 함께 먹었는데 제품 크기 비교 샷.

 

 바바리안 필링 들어있는 던킨 도넛보다 아주 약-간 더 큰 크기임을 알 수 있다.

 

 

먹어봤는데

 

이 녀석 역시 폭신..하다기보다는 살짝 퍼석한 식감.

 

유지가 굳어있어서인지 부드럽다고도 느끼긴 어렵다. 코코아 가루가 들어가서 더욱 그러한 듯.

 

위의 마카롱 생지는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풍미만 초코풍미지 단 맛은 거의 없는 브리오슈 생지보다 몇 배는 달다.

 

또한 마카롱 생지에는 코코아 가루가 들어가서 아몬드 가루의 고소함은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의 토핑물보다는 덜 느껴진다.

 

초코크림은 생각보다 단 맛이 거의 없는데다가 식감 면에서도 임팩트가 너무 없어서 놀라울 따름.

 

 

이 녀석들..  마카롱 생지가 하드캐리하는구만.

 

마카롱 생지 없었음 어쩔뻔했어.

 

브리오슈 부분과 초코크림, 마카롱 생지를 동시에 먹으면 그래도 밸런스는 괜찮은 편이다.

 

다만 이미지했다는 퐁당 쇼콜라는 대체 어디??

 

저어기 안드로메다에 계신가?

 

일본 빵집 동크 DONQ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 - 퐁당 쇼콜라였다.

 

by 카멜리온 2016. 12.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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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빵집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관련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동크도 마찬가지였다.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풍기는 중앙 진열대가 날 반겨주었다.

 

 

 

많은 제품들이 있었지만

 

역시.. 산타클로스 종이 픽이 꽂혀있는 이게 가장 눈에 띄네.

 

브리오슈 노엘. 생캬라멜

 

설명은,

 

[부드러운 맛의 캬라멜크림이 들어간 브리오슈.

토핑으로 올린 마카롱생지와 넛츠의 바삭한 식감이 포인트입니다.]

 

크기는 꽤 작지만 가격은 일본 빵 치곤 상당한 편이다. 본래가격 230엔, 세포함 249엔

 

역시 크리스마스 프리미엄에 픽 가격까지 들어가서 그런거겠지.

 

브리오슈인데다가 마카롱생지니까 재료원가도 비싸긴 할테고.

 

 

이건 브리오슈 노엘 퐁당쇼콜라.

 

동크에서는 두 제품 모두 픽이 꽂힌 녀석과 안 꽂힌 녀석 두 종류를 구비해서 팔고 있었다.

 

 

슈톨렌, 슬라이스 슈톨렌.

 

동크 슈톨렌은 그래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1728엔 뿐이라니..

 

일본에서는 2000엔 넘어가는 슈톨렌을 너무 많이 봐서 말이지.

 

 

브리오슈 노엘 -생캬라멜-

 

크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꽤나 작다. 기껏해야 몽쉘보다 약간 더 큰 느낌?

 

바바리안 크림 들어있는 던킨도넛 정도의 크기.

 

무게는 딱 이만한 크기에 기대되는 수준이다.

 

 

위에는 마카롱생지가 올라가서 하얗고 우둘투둘 와일드하게 잘 구어져있었고

 

분당과 땅콩까지 올려서 포인트를 주었다.

 

마카롱생지라고 거창하게 말해놓긴 했지만 

 

결국엔 흰자 설탕 분당 아몬드파우더 정도 마구 섞은 토핑물의 일종일 것이다.

 

 

밑면.

 

브리오슈 생지라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퍼지는 반죽이라 틀에 넣어서 구워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예전에 정말 맛있게 먹은 그 제품이 생각난다.

 

이런 틀에 구운 브리오슈인데다가 그것도 마카롱 생지를 올렸었지.

 

 

 

 

반으로 갈라봤다.

 

음..

 

 속에 생캬라멜 필링이 아무래도 좀 적...지 않나.

 

산타클로스 얼굴까지 걸었는데 너무 박하네.

 

브리오슈 생지와 단과자빵 생지의 중간 정도 되는 결을 볼 수 있다.

 

 

먹어봤는데

 

위의 마카롱 생지는 역시나 파삭파삭.

 

빵부분은 폭신폭신 부드러운 편....이긴 한데,

 

기름이 새어 나온 듯한 그런 브리오슈 생지의 식감이 살짝 느껴진다.

 

폭신폭신과 퍼석퍼석함이 존재하는 그런 식감.

 

유지가 딴딴하게 굳어버리는 겨울이라서 더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듯 싶다.

 

 

위의 토핑물은 역시나 맛있네. 토핑 자체도 달고, 분당까지 뿌려져 있어서 조금 단 편이긴 하지만

 

브리오슈 생지 자체가 단 맛이 적다보니 밸런스가 괜찮았다.

 

아몬드파우더의 고소함과 살짝 느껴짐과 동시에 뿌려진 땅콩분태의 고소함까지 더해진다.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내부의 생 캬라멜 필링은...

 

맛이 강렬하긴한데 조금 독특했다. 캬라멜 크림이라기보다는 헤이즐넛 프랄린이 들어간 밀크크림 맛.

 

적당히 달콤하고 존재감이 확실해서 좋긴 했는데 양이 많이 적은게 흠이었다.

 

한 15-20g 넣은 것 같은데 아무리 빵이 작다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했다. ㅡ.ㅡ;

 

맛을 느끼려~~~는 찰나!! 다 먹었어.

 

이런 느낌.

 

그래도 나름 독특해서 괜찮았던 일본 빵집 동크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 - 생캬라멜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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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빵 イト-パン 이라는 제빵업체에서 나온 멜론빵을 발견했다.

 

바로 딸기 멜론빵.

 

딸기철이긴 한가봐. 딸기 멜론빵이 많이 보이네.

 

....다만 딸기 멜론빵을 팔고 있던 편의점은 못봐서 아쉽. 편의점엔 1-2월쯤 많이 나오지 않을까.

 

 

 

설명을 보면, 딸기풍미 멜론빵에 토치기현산 토치오또메 사용한 딸기쨈과 홋카이도 토카치산 우유를 사용한 휘핑크림을 샌드했다고 한다.

 

토치기가 딸기 산지로 유명한 곳인가 보다. 스카이베리도 분명 토치기꺼였는데.

 

토치오또메라는 딸기 이름은 몇번 들어본 적은 있는데 그게 이 제품에 1.8% 함유되어있고, 홋카이도 토카치산 우유는 0.4% 들어있다고 한다.

 

 

이토빵이 설마 그 伊藤는 아니겠지 했는데 진짜 이 이토였네.

 

이토 히로부미의 그 이토 맞다.  이등박문.

 

일본에서는 도쿄에서 처음 본 회사명이어서 소재지를 살펴보니, 내 생각대로 도쿄 지역 제빵업체인듯 싶다.

 

영양성분표시를 보면 생각보다 낮은 칼로리. 372칼로리.

 

 

이것이 바로 이토빵의 딸기 멜론빵.

 

이름 참 평범하군. 딸기 멜론빵....

 

딸기색 쿠키에는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나 있고,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쿠키는 그리 바삭해보이진 않고 습을 먹어서인지 반짝반짝 광이 나는 상태.

 

빵 무게는 크기에 비해 가볍진 않은, 적당한 중량감을 가지고 있다.

 

 

밑면.

 

살짝 색이 진해보이지만 그래도 스트라이크 존.

 

진해서 그런지 밑바닥이 딱딱해보이긴 한다.

 

 

뚜껑 연 모습.

 

딸기쨈과 휘핑크림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ㅋㅋ

 

이건 뭐 조아샌드냐?

 

아 갑자기 조아샌드 먹고 싶어졌어..

 

 

반으로 갈라봤다.

 

딱 이런 비주얼.

 

단면 비주얼은 뭔가 있어보이긴 하네.

 

그리고 이거.. 이토제빵이 의도한 것 같긴하다.

 

포장지에 보면 가운데에만 딸기쨈이 들어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으니까.

 

 

빵은 살짝 퍼석해보이지만 그래도 꽤 폭신할 것 같고, 쿠키는 조금 눅눅해진 그런 식감일 것 같으며

 

크림은 생각보다 두껍게 샌드되어 있는 등 나름 기대되는 단면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 딸기멜론빵씨.

 

 

먹어봤는데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하며 탄력이 좋았다. 씹는 맛이 좋다고 해야할까.

 

빵만 두고 보면, 생각보다 많이 퍽퍽하지는 않았지만, 쿠키가 촉촉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빵 부분이 퍽퍽하다는 느낌이 강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크림은 꽤 미끌거리는 식물성 크림이었지만

 

딸기쨈이 꽤 괜찮은 편이어서 나름 만족.

 

크림이 많이 들어있지만 느끼하다보니 딸기쨈 없었으면 정말 별로였을 것 같다.

 

딸기쨈은 상큼함이 느껴지는 꽤나 달콤한 딸기쨈으로, 산미가 살짝 있어서 더욱 괜찮았다.

 

다만 가운데에만 몰려있다보니 조금 퍼뜨려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물론 딸기쨈이 뭉쳐있는 부분의 맛과 식감, 그리고 입 안에서 다른 재료들과 자연스럽게 합쳐지면서 나타나는 멜론빵 맛의 전체적인 변화 등을 노리고

 

제조사인 이토빵이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했을 수도 있지만 음.. 그건 잘 모르겠고

 

한입에 빵 쿠키 크림 딸기쨈 다 먹으려면 최대한 쨈을 퍼뜨려야만 했다.

 

쿠키는 역시나 눅눅하고 조금 인공적인 맛이라 아쉬운 편.

 

그래도 딸기쿠키에 토치기현 딸기 넣은 딸기쨈에, 홋카이도 우유 넣은 휘핑크림까지.

 

이런 저런 장치로 꽤 신경썼기에 그 정성이 느껴진

 

이토빵의 딸기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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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미쯔코시 백화점의 조안 ジョアン 에서 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페어인

 

마르셰 드 노엘 marche de noel

 

여러가지 크리스마스 빵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요 산타상.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산타상 모양의 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칭호인 쨩이나 상을 대체할만한 말이 없는 것 같다.

 

산타씨라고 하기엔 좀 이상하잖아...

 

그냥 산타할아버지라고 불러야하나?

 

가격은 꽤나 비싼 제꼬미 281엔.

 

 

 

 

요렇게 생겼다.

 

캐릭터 빵이라서 퀄리티가 그리 좋진 못하군..

 

촬영용 캐릭터빵들이라면 몰라도, 지옥같이 바쁜 업장에서 몇십개-몇백개씩 대량생산해대는 실제 캐릭터빵이란 이런 식이지.

 

직원이 만드는게 아니라 장인정신을 가진 오너쉐프가 생산성을 포기해가면서 하나하나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지 않는 이상은 고품질 캐릭터빵은 나오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구매했다~ 산타상~

 

뭐, 이 정도면 나름 괜찮지 아니한가.

 

눈썹과 콧수염은 혼당으로 마무리한 듯하고, 눈은 초코커스터드나 초코글라사쥬에 코코아파우더 섞었든지 해서

 

초코싸인펜 만드는 걸로 그린 것 같다. 

 

턱수염과 귀, 코, 모자 띠부분은 일반 쿠키로, 모자는 빨간 쿠키로.

 

 

밑면.

 

아 이 제품에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귀가 왼쪽 귀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품 고를 때, 모든 제품이 귀가 하나씩밖에 없어서 왜 그런지 궁금해 했기에 기억한다.

 

실은 산타상으로 위장한 고흐상?

 

 

쿠키에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다.

 

빵은 납작해서인지 그리 크다고 느끼진 못했는데 그래도 꽤 묵직한 편.

 

 쿠키가 많이 붙어있는데다가 내부에 크림이 좀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단면.

 

무슨 호빵인줄;;

 

빵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단팥 수준으로 매우 시꺼멓다.

 

산타상.. 겉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당신이란 사람... 속은 아주 시꺼멓군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얼마나 속앓이를 하셨으면.....

 

 

산타상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바로 입을 대었다.

 

음..

 

음...

 

속의 초코크림은 초코커스터드크림이었는데, 매우매우 되직한 편이었고 리큐르 맛이 강해서 조금 강렬한 맛이었다.

 

빵은 꽤나 부드럽고 폭신한 편이었지만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빵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아서

 

 거의 쿠키와 초코크림을 먹는 수준이었다.

 

아니, 초코크림이 너무 되직하고 쿠키도 단단한 편이다보니 빵이 그 사이에서 아예 묻혀버려.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진하게 굽지 않아서인지 엄청 단단하거나 바삭하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그냥 빵이나 크림보다 단단한 그런 식감. 단지 그 뿐.

 

또한 쿠키는 단 맛도 적은 편이었고, 특별한 향도 나지 않았다.

 

초코크림도 리큐르 향이 강할 뿐, 단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제품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 않아 내 입에는 괜찮은 편이었다.

 

왜 초코크림이 들어가있는지 모르겠는, 쌩뚱맞은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인 일본 도쿄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 조안 東京 銀座 三越 JOHAN 의 캐릭터 멜론빵, 산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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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치빵 第一パン 에서 나온 스카이베리 이치고빵.

 

어어.. 스카이베리라면..!!

 

 

파스코에서도 나온 그 녀석 아닌가.

 

스카이베리 딸기 업체가 정말 열일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이이치빵에서 나온 이 제품도 '스카이베리 딸기'에 '빵'만을 붙인 녀석으로, 오직 스카이베리 딸기만을 위한 제품이지 않은가.

 

파스코는 '스카이베리 딸기'에 '메론빵'을 붙인건데, 얘네는 그냥 '빵'만 붙였어.

 

그래. '빵'만.

 

음..

 

 

 

 

 

 

 

...물론 파스코 제품과 동명의 제품을 낼 수 없었겠지만서도 조금 슬프네. 그 다른 것도 아니고 무려 '메론'이 사라졌다는 사실때문에.

 

 

 

그런데.... 파스코와는 달리 다이이치빵 애들은 스카이베리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다!!

 

[スカイベリー 스카이베리는 토치기 栃木현의 등록상표입니다.

(등록 제 5519465호 등등)

 

스카이베리 특허 제 2016-021호]

 

 

뒤에도 설명을 써놓았다.

 

친절하시네요 다이이치님들.

 

스카이베리

 

[딸기왕국 토치기에서 탄생한 스카이베리. 한자가 잘 안보여서 뭔 말인진 모르겠지만 그 이쁜 모양에 대해 찬양, 밸런스가 좋은 쥬시한 맛에 대해 찬양]

 

 

재료를 보면 밀가루, 비스켓생지(밀가루, 설탕, 쇼트닝, 계란, 물엿, 탈지분유), 딸기잼 등등

 

호오.. 촉촉한 비스켓생지의 비밀은 물엿인 것 같다.

 

 

눈 앞에 등장한 다이이치빵의 스카이베리 딸기빵.

 

촉촉한 멜론빵 타입으로, 핑크핑크한 바이오 타입의 쿠키가 덮여져있고

 

당연히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색은 갈색으로 변한 곳 없이 핑크빛 일색이며 빵 크기는 꽤-나 작다.

 

 

밑면.

 

적당한 색으로 잘 구워진데다가 촉촉한 저 비스킷생지가 나름 잘 덮여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어..

 

아무리 기계로 만든다고는 해도, 딸기잼 넣을 때 아래쪽으로 빵 반죽을 너무 많이 보내버렸네.

 

필링을 기준으로 윗부분 빵이 너무 얇고 아래쪽 빵이 너무 두꺼운, 엄청난 언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딸기쨈은 흔적기관인듯 보이지도 않는다.

 

 

쿠키가 촉촉하다보니 빵도 촉촉해보이는 것이 특징이여.

 

쿠키는 많이 얇은 편이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빵도, 쿠키도 꽤나 촉촉하다.

 

쫄깃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수분이 빵 쿠키 양 쪽 모두 수분이 많은 편.

 

그런데 딸기쨈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다.

 

이름이 스카이베리 딸기빵이면, 스카이베리 딸기가 뭔지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넣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건 뭐 '스카이베리 딸기' 중 '스카'밖에 못 느낄 정도의 딸기쨈인데요.

 

빵이 이렇게 밀도가 높은 편이면, 폭신 보들계 빵보다는 딸기잼 양이 조금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건 그런거 다 차치하고 애초부터 적게 들어있어.

 

조금 아쉽구만.

 

뭔가 만들다 만 듯한 빵이었고, 그걸 먹는 나도 뭔가 먹다 만듯한 느낌이었다.

 

다 먹었는데도 말이지.

 

다이이치빵의 스카이베리 딸기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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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밀리마트의 우유휘핑 우레시이 - 휘핑 데니쉬 멜론빵

 

ミルクホイップうれしい ホイップデニッシュメロンパン

 

데니쉬로 만든 멜론빵. 이것 외에도 일본 편의점에서 거의 항상 볼 수 있는 크로와상계 멜론빵을 두 종류나 봤었는데 그것들은 패스하고 이번에 페스츄리계 멜론빵은 이 녀석만 살펴보기로 했다.

 

꽤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128엔의 가격.

 

 

 

고베야에서 제조했다. 요새 고베야 제품 찾기가 힘들다보니 반갑네.

 

영양성분표시를 보면 열량이 무려 517kcal 지방은 26.6g

 

 

이름이 특이한, 패밀리마트 편의점의 '우유 휘핑 우레시이 - 휘핑 데니쉬 메론빵'

 

겉의 쿠키는 매우 단단하고 와작해보이며, 데니쉬를 반으로 접어서 구워낸 듯한 모양을 가진 제품이다.

 

크기는 조금 큰 편인데, 그를 감안해도 무게가 매우 묵직하다보니 쿠키가 꽤나 두껍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쿠키에 특정 무늬는 없으며 자연스럽게 갈라져있되,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쿠키에 들어있는 당분이 반짝반짝 빛나보일뿐.

 

냄새는 꽤 기름지고 고소하다. 

 

 

 

옆면.

 

어.. 뭔가 프레데터 같기도 하고.. 또치 같기도 하고..

 

휘핑크림 주입구가 양쪽으로 하나씩, 총 두개가 보인다.

 

 

밑면.

 

이 제품은 밑면 또한 매우 단단했다.

 

밑면도 쿠키로 덮여져 있었기 때문인데 쿠키로 데니쉬의 위 아래를 전부 감싸놓았으니 묵직할 수 밖에.

 

반으로 갈라보자.

 

 

반으로 갈라서 열어보곤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는 크림 비주얼에 엉덩방아를 찔 뻔! 어이쿠!

 

묵직한 이유가 쿠키 두께 뿐 아니라 내부의 크림 양에도 있었구나!

 

자세히 보면 하얀색 휘핑크림 아래로 노란색 커스터드크림이 보인다.

 

보통 이런 제품들은 구워낸 이후에 휘핑크림을 주입하기 위하여 내부에 공동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공동을 만들어내기 위한 역할로 커스터드크림이 소량 이용된다.

 

커다란 네모난 데니쉬 반죽에 그 크기에 상응하는 쿠키 반죽을 밑에 깐 후, 하나하나의 제품 크기로 재단한 다음에 커스터드크림을 데니쉬 중앙에 하나하나 올리고 절반 접은 후 구워낸다.

 

소성 후 제품이 완전히 식으면 양 옆으로 구멍을 뚫어 휘핑크림을 주입.

 

이런 방식으로 만든 제품일텐데, 기계가 아닌 손으로 하면 꽤나 많은 정성이 가는 제품일 것이다.

 

 

 

먹어봤는데

 

내부의 휘핑크림이.. 정말 상상이상으로 많이 들어있었다.

 

먹을 때마다 마구 마구 삐져나오는 휘핑이!

 

휘핑크림도 밀크휘핑크림이라 그런지 생크림 느낌이 살짝 느껴지는, 많이 느끼하지 않은 휘핑크림이었다.

 

뭐, 크림도 크림이지만 사실 이 제품은 멜론피가 대박이기도 했다.

 

두꺼워서 완전 와작와작하게 부서지는 식감의 쿠키.

 

겨울이다보니 데니쉬는 기름이 쪼끔 떡져있는 느낌이 사알짝 들긴 했지만 쿠키 식감과 상반되는 식감이다보니 두 식감이 절묘한 하모니를 보여주었다.

 

와작와작한 쿠키 & 폭신하게 씹히는 데니쉬

 

특히 쿠키가 제품 아랫면까지 감싸고 있으면서, 철판에 직접적으로 닿아 더욱 고소하고 단단하게 구워져있다보니

 

와작한 식감이 일반 멜론빵의 2-3배 정도라는 점도 주목할 만 했다.

 

 

휘핑크림도 맛있고, 많이 들어있고, 완전 위 아래 와작와작한 쿠키와, 폭신한 데니쉬.

 

그리고 존재감은 미약하지만 시각적으로 그리고 아주 미미하게나마 휘핑크림의 뒤에서 맛과 식감을 서포트해주고 있는 커스터드크림.

 

데니쉬 멜론빵이 이렇게 만족스러운 경우는 흔치 않은데.. 허허.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먹은, 패밀리마트의 우유휘핑 우레시이 - 휘핑 데니쉬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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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발견한, 신발매 제품. '카카오 카오루 쵸코 메론빵'

 

カカオ香るチョコメロンパン

 

'음.. 신발매라고는 해도 그냥 초코멜론빵이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일러스트의 초코멜론빵이 생각보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영양성분표시.

 

469kcal

 

단백질 8.1에 지방 21.4에 탄수화물 60.9

 

 

재료를 보면 밀가루, 준초코, 당류, 초콜릿, 계란, 마가린, 콘후라와, 팻스프레드, 코코아, 식물성유지, 감자가루, 전분, 프라이드 카카오닙, 향료 등이 들어간다.

 

 

두둥.

 

엄청 와일드해 보이는 로손의 카카오 향나는 초코멜론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 아주 조금 더 큰 편이다.

 

이름처럼 봉지를 열자마자 초코향이 확-하고 풍겨져 나오는데 그게 엄청나게 강하진 않다.

 

 

쿠키는 초코색이고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조금 지나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쩍쩍 갈라진 크랙을 중앙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다.

 

쿠키는 매우매우 바삭... 수준을 넘어서서 완전 딴딴해보이고, 설탕도 약간은 묻어있는 듯이 보인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다. 색도 괜찮은 편.

 

 

뚜껑을 열어봤는데

 

허..

 

이런 진한 초코크림이 들어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진해도 너무 진한걸.

 

보통 이렇게 반 갈라져서 샌드되어있는 크림은 휘핑크림이 대부분이다보니

 

초코 휘핑크림 정도 들어있겠지 싶었는데 아니었다.

 

이건 초코커스터드도 아니고.. 거의 초코시럽 수준 아닌지. 가나슈보다도 진해보이는 색이다.

 

초코크림과 함께 초코칩도 들어있었는데 초코비스켓과 찐한 초코크림과 초코칩이라니.. 완전 초코초코한 멜론빵이겠구나.

 

 

반 잘라보니 이런 형태. 포장에 그려진 사진과 거의 동일하다.

 

초코크림 층이 생각보다 두꺼운 것 같고 빵은 꽤 폭신폭신 부드러워 보인다.

 

 

바로 먹어봤는데

 

허...

 

초코맛이 엄청나게 진하다!!

 

이거 뭐야.. 빵 맞아?? 가또쇼콜라 뺨치는 수준의 초코풍미인데?

 

일단 내부의 초코크림이 매우 진해서 초코맛이 아주 지이이이인하게 느껴지고, 같이 들어있는 초코칩 또한 오독오독 씹히면서 매우 지이이인한 초코맛에 한몫 거든다.

 

빵은 폭신 보들계로, 찐한 초코크림과 잘 어울리는 편.

 

 

이 초코 멜론빵은, 내가 먹은 초코 멜론빵 중 가장 진한 초코맛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내부의 초코크림과 초코칩도 대단한 편이지만,

 

사실 내가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위의 멜론피. 바로 초코쿠키다.

 

쿠키 자체가 '쿠키'라기보다는 거의 '초콜릿'에 가까운 수준이다. 실제로 먹으면서도 '이게 정말 쿠키여? 사실은 초콜릿 인거 아녀?' 라며 헷갈릴 정도.

 

매우 단!단!하며 와작와작 엄청난 식감이었으며,

 

초코칩이 군데군데 박혀 있어서 안 그래도 강한 쿠키의 초코 맛을 한층 더 업!해주었지만,

 

쿠키 가운데 부분에 프라이드 카카오닙을 올려 구워 만든 듯해서 식감과 맛 양쪽 모두 임팩트가 더더욱 강해진 것 같다.

 

그 부분이 왜 저리 쩍 쩍 갈라져있고 와일드하지.. 싶었는데 먹어보니 비로소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초코칩은 아니고 뭔가 특정 크기로 다져진 듯한 판초콜릿같은 것들이 쿠키 내에 들어있었는데 식감이 쿠키 다른 부분보다 더 단단하고, 뭔가가 아득 아득 씹혔다.

 

드라이드 카카오닙을 이렇게도 사용하다니.. 보기에는 평범한 초코 멜론빵이었는데 속의 초코크림부터해서 이렇게 많은 장치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

 

이 카카오닙이 있는 쿠키 중앙부분은 설탕도 녹아 굳어있어서 정말 매우 오독오독 와작와작 단단했는데,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 너무 좋았다.

 

초콜릿과 헷갈릴 정도로 초코맛이 진한 단단한 쿠키 + 드라이드 카카오닙 + 초코시럽보다 진한 듯한 초코크림 + 초코크림과 함꼐 샌드되어있는 초코칩 + 쿠키에 박혀있는 초코칩 +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다.

 

이번에 내가 먹은 멜론빵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 바로 이것!

 

로손 LAWSON 의 '카카오 카오루 쵸코 메론빵!'

 

심지어 베이커리 멜론빵들조차 전부 제치고 날 가장 만족시킨 녀석이었다. 공산품이 베이커리 멜론빵들을 제친 경우는 이번 여행이 처음인 것 같다..

 

평범한 초코 멜론빵 같았지만, 가리쿠로 멜론빵 정도의 임팩트를 보여주었던 초코 멜론빵.

 

로손의 카카오 향나는 초코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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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2016년도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이 시점에 진부한 대사 하나 날려줘야겠다. 

 

 

'시간 참 빠른 것 같군!'

 

 

 

기다리던 도쿄 여행도 순식간에 끝났고, 시험과 과제 등도 순식간에 끝.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 일하느라 바쁘게 지내다보면 또 어느 순간 크리스마스도 끝나있겠지.

 

여전히 바빠서 블로그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갑작스레 크리스마스가 끝나있을 그 안타까운 상황을 대비해서

 

이번 여행 때의 사진들을 미리 몇 장 올려보려 한다.

 

크리스마스 느낌 좀 내고 싶어서...

 

크리스마스 끝나는 순간 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끝이니까.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앙식빵(단팥앙금 식빵)

 

 

키디랜드 스누피 타운의 크리스마스 상품들

 

 

그 곳의 '스누피 베이커리 가챠'에서 뽑은 스누피 얼굴 모양 빵 아이템 여자 스누피가 인쇄되어있는 멜론빵 아이템.

 

 

우드스탁과 스누피 크리스마스 상품

 

 

키디랜드의 키이로이토리 크리스마스 버전. ㅋㅋ

 

 

이 동상과의 멋진 사진 한 장을 남기기 위해 준비 중...

 

 

토토로 슈!

 

 

이건 사가지고 나온 토토로 슈!

 

 

시모키타자와의 맛집,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형님이 가서 먹은 오꼬노미야끼 맛집, 히로키.

 

 

아사쿠사에서.

 

 

하라주쿠 라인 프렌즈 스토어의 크리스마스버전 브라운

 

 

하라주쿠의 일루미네이션을 보며

 

 

하라주쿠의 길거리

 

 

시부야 이치란 라멘

 

 

나는 이미 크리스마스다!!

 

 

하라주쿠-메이지진구마에(메이지 신궁 앞)의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하라주쿠의 일루미네이션을 보며

 

 

시부야 어딘가의 트리

 

 

아사쿠사의 화월당(카게츠도우 花月堂) 멜론빵이 아닌, 아르테리아의 멜론빵.

 

 

빵집들도 크리스마스~

 

 

스카이트리 키르훼봉의 타르트

 

 

긴자 토이박물관의 크리스마스 상품들

 

 

 

 

 

 

시부야 빌리지뱅가드 구경

 

 

스카이트리 리락쿠마 스토어.. 크리스마스!

 

 

이 빵집도 크리스마스 준비중!

 

 

시오도메 쪽 어떤 샵에서 본 스누피 크리스마스 상품들.

 

 

스카이트리~

 

 

시오도메 카렛타 일루미네이션.. 다른 곳들도 멋졌지만 여기가 가장 좋았다.

 

 

 

롯본기의 일루미네이션. 도쿄타워와 함께.

 

 

 

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만 크리스마스 느낌 나서 좋고 즐거웠던 도쿄 여행이었다.

 

모두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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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6. 12. 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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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의 포켓몬스터 빵 시리즈.

 

현재까지 7-8종류 정도 나온 것 같다.

 

그 중 가장 작은 포장지를 가진 파인애플츄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거.. 보이자마자 바로 구매해버렸다.

 

마치 '메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를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이었기 떄문이다.

 

 

 

재료를 보면 내열성 파인애플잼이 들어가있다고.

 

 

크기가 작다보니 열량도 246kcal로 낮은 편이다.

 

허나 잘 생각해보면 이 정도 크기에 이 정도 열량이면 오히려 높은게 아닌가 싶기도.

 

크기가 작다하되 60g이나 되는, 쿠키같은 제품.

 

 

두둥.

 

멜론빵같은 격자무늬를 가진 파인애플츄.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를 떠올리게 하는 크기와 무늬.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빅파이보다 조금 더 큰 정도.

 

위에는 계란을 칠해서 구워낸건지 반짝거리는 갈변한 부분들이 격자무늬 윗면에 위치해있다.

 

 

포켓몬스터 스티커는 윈디가 나왔다.

 

불강아지아냐 너.

 

15년 전쯤, 포켓몬에 빠져있을 때 얻은 정보에 의하면 중국 신화에 나오는 걸 모티브로 한 포켓몬이 바로 이 윈디.

 

 

파인애플츄의 접사.

 

어찌보면 마가렛트를 닮아있다고도 할 수 있다. 크기는 더 크지만서도.

 

 

밑면.

 

이 제품은 만쥬에 가깝다는 것과, 그 크기로 의해서 샤니의 소보로만쥬를 떠오르게 한다.

 

 

무지앤콘의 소보로만쥬. 먹은지 별로 안된 것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났네.. 시간 참 빠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형태. 내부에 파인애플쨈이 가장자리까지 잘 들어있다.

 

그런데 꽤나 바스러지는 질감으로, 칼로 자르는데 서걱서걱 아주 잘 잘리긴 하는데 가루가 아주 듬뿍 나온다.

 

 

쿠키라기보다는 조금 많이 퍼석한 만쥬같다.

 

 

먹어봤는데

 

어... 이거 정말 엄청 파삭거려.

 

거의 사브레 수준으로 파삭거리는데, 물론 그보다는 더 가벼운 식감이다.

 

내부의 파인애플잼은 사과잼쿠키의 그것과 비슷하되 더 수분이 부족한 느낌.

 

제품 전반적으로 달콤한 편이나 많이 달지 않다.

 

 

솔직히 좀 독특한 맛인데다가 크기로 인해 다른 제품들과의 선택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예측되는, 그리 인기가 있을 것 같지도 않은 녀석인데......

 

참 독특한 제품을 만드는 것 같다 롯데도.

 

왜 하필 '파인애플잼 만쥬'같은걸?

 

 

그런데 사실 만쥬라고 보기에는 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퍼석한 만쥬는 없어.

 

사과잼쿠키말고 '애플잼쿠키' 그 제품보다도 더 수분이 부족하고 서걱거리는 식감이다.

 

 

그래도 개성있는 제품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파삭파삭 나름 잘 먹었지만 또...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

 

파인애플츄.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와 같은 비주얼이었지만 전혀 다른 맛과 식감의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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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은 했지만 버스를 타기 위해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

 

새벽 1시 즈음이었기에 공항에는 노숙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우리는 앉아서 쉬기보다는 바로 편의점으로 향했다.

 

하네다 공항 국제선 건물에는 1층에 로손 편의점이 있는데 여행객들이 많다보니 많은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었고, 그 수량 또한 많았다.

 

가자마자 우리 눈에 들어온 것은 칠링스위츠 코너.

 

'로손'하면 역시 디저트죠. 간식이죠. 스위츠죠.

 

 

 

 

카고시마현산 안노이모 순 생크림 다이후쿠를 집어드는 아리.

 

사진도 그렇고 폰트도 그렇고 포장 재질도 그렇고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로구만.

 

고구마 생크림 찹쌀떡이면 맛있을 것 같으니 구매.

 

 

그리고... 모찌롤 니네.

 

계속 눈 안마주치려고 조용히 있더라?

 

이리 나오시게-

 

 

그래서 구매한 것은 요렇게 두 종류와 이런저런 제품들.

 

일단 지금 바로 먹을 것은 요 두 녀석.

 

 

모찌식감롤. 일명 로손 모찌롤.

 

정말 유명한 제품. 나도 세네종류 먹어봤는데 뭐..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이번에 나온 맛은 딸기&밀크 맛.

 

설명을 보니 [딸기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간단명료.

 

 

휘핑크림, 계란, 딸기잼, 유지가공품, 물엿, 밀가루, 생크림, 산화유지, 우유 등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 쌀가루, 전분, 가당연유, 레몬쥬스, 딸기시럽 순으로 많이 들어가있다.

 

 

 

찹쌀떡 너는 따로 포스팅이 없으니 여기에라도 얼굴을 내밀어두거라.

 

과대포장아니냐? 라고 생각할 정도로 포장에 비해 많이 작았다.

 

 

다시 모찌롤로 돌아와서... 6조각이 들어있다. 그런데 얘네가 인기 좀 끈 이후로 파스코의 모찟또로루는 거의 안보이던데 내가 그냥 못보는 것 뿐인가.

 

 

밀크크림과 딸기쨈이 들어있다.

 

밀크크림이라고는 해도 원료명을 보니 휘핑크림이 주가 되되 생크림이랑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정도가 블렌드 된 크림일 것 같다.

 

 

시트는 여전히 쫄깃쫄깃해 보이는구나. 딸기시럽 뿐 아니라 치자와 홍국, 두 종류의 색소가 들어가서 꽤 진한 색.

 

 

 

 

먹어봤는데

 

오..

 

음..

 

음?

 

우물우물 먹으며 느낀 점이라면 생각보다 덜 쫄깃하다는 것.

 

예전에는 먹은 모찌롤들은 이 정도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이건 그냥 아와가 조금 죽은, 덜 폭신한 시트 먹는 식감인데?

 

크림은 밀크크림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딸기잼 존재감이

 

 어우. 강해.

 

크림은 일반 휘핑크림 반에 생크림 반 섞은 듯한 풍미와 식감인데 괜찮은 편이었다.

 

그런데 확실히 생각보다는 좀 아쉬운 맛이네... 이제까지 모찌롤을 네다섯종류는 먹은 것 같은데 가-장 아무 생각없이 먹게 되어버린 녀석이었다.

 

일본 오자마자 가장 처음으로 먹은 스위츠인데도 말이지.

 

딸기잼 맛이 내 기대와는 달리 조금 촌스러운 맛이었다. 화학적인 맛은 아니지만 뭔가.. 이 느낌은..

 

그 왜 있지. '맘모스빵에 들어있는 휘핑크림과 딸기쨈의 맛' 같은 느낌?

 

아니 맘모스빵이 촌스럽다는 건 아니고...

 

음.. 그래 뭐랄까. 명동 모 레지던스에 비치되어있는 포션 딸기잼 같은 그런 맛?

 

여하튼 아쉽게도, 이제껏 먹은 로손 모찌롤 중 가장 아쉬운 녀석이었다.

 

딸기님의 전성기인 겨울에 딸기 모찌롤이 별로라니 이 무슨소리요!

by 카멜리온 2016. 12. 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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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의 싯토리 멜론빵. 촉촉한 멜론빵.

 

이번에는 야마가타현산 라 프랑스 버전이다.

 

 '촉촉한 메론빵'

 

이런저런 제빵업체나 타 편의점 pb상품으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이름이라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제보니 로손에서 밀고 있는 걸지도..?

 

 

 

왜냐면 이제까지 내가 먹은 것만 해도 4종류가 넘으니까. 수많은 바리에이션.

 

야마자키의 촉촉한 멜론빵은 시리즈가 확실한 반면 로손의 촉촉한 멜론빵은 조금 억지 주장인 것 같지만 그래도 그냥 요래 써봤다.

 

 

겉에는 비스켓생지,

 

속에는 빵생지,

 

그 속에는 라 프랑스 휘핑크림과 라 프랑스 크림 두 종류가 들어있다고.

 

 

영양성분표.

 

열량이 낮은 편인데 촉촉한 멜론빵이라 그런거겠지만 빵 자체가 꽤 작은 것도 낮은 열량 형성에 한 몫 한듯.

 

파리바게트의 코팡보다 아주 미세하게 약간 더 큰 정도로, 이번에 먹은 멜론빵 중 비어드파파 멜론빵 슈를 제하고는 가장 작은 것 같다.

 

 

만든 곳은 야마자키.

 

아아.. 역시 로손은 야마자키죠.

 

 

두둥.

 

로손의 촉촉한 멜론빵. 오랜만.

 

겉에는 무늬가 없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으며, 멜론색을 띠고 있는 전혀 단단해보이지않는 쿠키가 날 반긴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크림이 꽤나 많이 들어있다?? 보기만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군.

 

아래쪽에는 라 프랑스 크림, 위에는 라 프랑스 휘핑크림.

 

라 프랑스 ラ・フランス는 야마가타현에서 나오는 서양배 브랜드라고 한다.

 

크림이 빵빵하게 들어있는 로손 촉촉한 멜론빵 라 프랑스 버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

 

이거이거

 

 

 

정말 맛있다. 한 입밖에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눈앞에 있는 이 멜론빵이 엄청난 물건임을 바로 인지할 수 있었다.

 

역시 로손인가? 역시 야마자키인가?

 

휘핑크림이랑 라 프랑스 크림이 가히 최고였다.

 

이게

 

 

포맷은 미니스탑의 크라운 멜론빵. 이것과 거의 흡사한데, 나름 맛있게 먹은 이 크라운 멜론빵을 쩌리로 만들어 버릴 정도의 맛이었다.

 

일단 가장 큰 차이는 라 프랑스 크림.

 

라 프랑스 크림은 살짝 산미가 있는 서양배 크림인데, 미니스탑 크라운 멜론빵의 멜론 크림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단 맛과 더 고급스러운 산미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사실 크라운 멜론빵 쪽 멜론크림은 감미보다는 산미가 조금 더 높은 편이라 살짝 아쉬웠지만, 라 프랑스 크림은 아주 좋은 정도의 상큼새콤. 

 

 

서양배 크림은 투명하면서 점도가 꽤 높았고 상상 이상의 맛을 보여주었기에,

 

오늘 처음 알게 된, 그리고 아직 어떻게 생겼는지 보지도 못한 야마가타현의 '라 프랑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품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빵은 촉촉하고 쿠키도 촉촉해서 전체적인 조화도 좋았고 여하튼 멈출 수 없이 먹게 되는 그런 맛의 멜론빵이었다.

 

크림 양도 만족스럽고, 그리 달지 않아서 물리지도 않고...

 

다만 크기가 작아서 감질맛 난다는게 아쉽.

 

이건 질리지 않는 맛이라 일반 멜론빵 사이즈로 만들어 팔아도 괜찮을 것 같다. 이런 작은 사이즈라면 3개까지도 한번에 섭취 가능할 것 같아.

 

......그 이상 먹기에는 위가 차오름과 동시에 아무리 그래도 질리긴 할테니 무리.

 

정말 맛있게 먹은, 로손의 '촉촉한 메론빵 - 야마가타현산 라 프랑스' 였다.

by 카멜리온 2016. 12. 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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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의 베스트셀러, 프리미엄 롤 케이크.

 

이번에 갔을 때 팔고 있던 로손 롤케이크 중 독특한 맛은 바로 이것.

 

키요라 계란 푸딩 롤케이크다.

 

きよら卵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떤 한 지역에서 유명한 프리미엄, 명물급 그런 계란일 것 같다.

 

예를 들면 제주 한라봉이나 보성 녹차같은 느낌?

 

어쨌든 꽤 맛있어보이는 로손 프리미엄 롤케이크! 푸딩이 들어있어서인지 가격은 소비세포함 230엔.

 

그래도 매우 저렴하다.

 

 

저번에 오사카 갔을 때 세븐일레븐에서 잠시동안 판매했던 푸딩 롤케이크가 생각난다.

 

먹은지 별로 안되었는데 이번엔 로손의 푸딩 롤케이크라니.

 

 

 

순 생크림 사용한 휘핑크림 속에

 

키요라 계란 푸딩이 있고,

 

푸딩답게 카라멜 소스도 들어있다.

 

 

 

영양성분표

 

칼로리는 295kcal.

 

지방 20.3g

 

탄수화물 24.2g

 

단백질 4g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로손 프리미엄 롤케익의 롤케이크 시트가 원래 이렇게 흰색이었던가 의문이 들 정도로 하얀 편.

 

 

반을 잘라봤는데

 

정말 푸딩! ㅎㅎ

 

 

꽤나 단단한 푸딩이다. 당연한거지만서도 시트, 휘핑크림보다 훨씬 단단한 질감.

 

 

먹어봤는데

 

어...

 

푸딩이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놀랐다.

 

그런데 꽤나 고급스러운 맛.

 

일본 편의점에서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그런 푸딩은 대중들의 입맛에 딱 맞는 단 맛과 계란 풍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건 입에 넣고나서 먹을 때, 처음에는 '뭐야 이거.. 뭐 별 맛이 안나는데?'

 

라고 느꼈다가 먹으면 먹을 수록 계란의 감칠맛이 깊게 느껴지며 조금씩 은은한 단맛이 입안에 감돌기 시작한다. 우움~ 하며 눈을 살며시 감고 들고있는 포크를 오른쪽으로 2cm, 다시 왼쪽으로 2cm 흔들며 감탄하게 될 정도.

 

카라멜 소스도 그다지 달지 않아서 의외였다. 물론 난 딱 좋았지만서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건 왜인지 모르겠지만 시트와 휘핑크림과 푸딩의 조화가 그리 좋다고 느끼지 못했다.

 

푸딩이 지나치게 혼자 튄다고 해야하나.

 

식감은 생각보다 단단한 타입이면서 맛 또한 그리 달지 않아서 다른 애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놀고있는 느낌이다.

 

시트는 매우 촉촉하며 입에서 녹을 정도로 폭신한 편이었으며 휘핑크림 또한 달콤하며 부드러운 식감이었는데 푸딩이만 혼자 적벽대전 찍고 있는 상태.

 

푸딩도 롤케이크도 괜찮은 퀄리티였지만 전체적인 조화가 조금 아쉬운 '로손 프리미엄 롤케이크 키요라타마고 푸딩'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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