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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북오프를 가도

츠타야를 가도

중고 책방을 가도

인터넷을 뒤져도

찾을 수 가 없었던 그 책.

결국 츠타야에 주문을 해서!

오늘!

내가 자전거를 타고!

마구 달려가서!

지붕 위에 따신 햇살을 받으며 누워있던 고양이가 보고 지릴 정도로 신나는 얼굴을 하고!

츠타야에 딱 도착해서!

예약했던 내 책 주세요!



츠타야로 신나게 달려가는 내 자전거


한 손으로 핸들 조작하고 한 손으로 카메라.. 지금 보니 자빠지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네.


 




한국 돈으로 약 2만원 가까이 되는 돈 내고 산 작은 책.

드디어 손에 들어왔다.

그냥 구하면 좋은거야.

아주 기뻐~

 

 

오늘은 하늘이 참 맑구나

강도 맑구나

이구아나

카멜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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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2. 2. 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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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뭐 TV도 잘 안보고 그러니까 잘 모르겠다만

TV에서 카라는 진짜 많이 본 것 같은데 장근석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근데 장근석 빵도 나오고 여기저기 장근석 사진이 걸려있는 걸 보면 인기가 많긴 많은가 보다.

2012/01/30 - [일상/신나는 일상!] - 일본 장근석 빵 출시! 로손 편의점 모델 장근석. 패밀리마트는 카라.



오사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많은 우메다에 있는 장근석이 모델로 있는 광고.

다른 곳에서도 똑같은 걸 본 적이 있다.


장근석 껌.

후루티오 레인보우 장근석통 598엔!

내가 일하고 있는 가게는 조금 다른 장근석 껌 사놨던데. ㅋㅋ

안먹어봤다.
by 카멜리온 2012. 2. 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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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제까지 라멘은 2번 먹어봤다.

이상하게 예-전엔 라멘을 좋아했는데 일본오고나서는 뭐, 딱히 땡기는 일본음식이 없어서..

그러다가 맛있는 라멘집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돈길. 돈키치. 점심이든 저녁이든 사람이 미친듯이 많아서 줄서서 먹어야되는 곳이라

일부러 사람 없을 시간에 졸라 빨리 왔다.

 


메뉴는 이런데, 나는 라멘정식 750엔짜리로 선택, 라멘은 스태미너 미소라멘(매콤한 건 이것 뿐이라..)을 시켜서

총 850엔짜리 라멘정식을 시켰다. 정식은 츠케모노랑 밥이 같이 나옴.

 


헐 양 엄청 많네.

중요한건 챠슈도 기본 4장을 넣어주더라..

챠슈를 원래 이렇게 많이 넣어주나?

챠슈 추가한 친구는 챠슈가 너무 많아서 남길 정도였음.

 


밥도 엄청 많이준다..

라멘 국물 맛은 그냥 엄청 맵다 이런건 아니고 매운 맛이네 라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맵기였고

맛있었다! 먹을만 했다. 기본베이스가 미소라서그런지 깔끔하다기보다는 고소하고 진한 맛이 깔려있었음.

 


면은 전부 다 먹을 수 있었는데 밥은 불가능했다..

내가 밥을 남긴 적은 거의 없는데 이건 불가능 했어.. 너무 많았다.. 먹는 양이 줄어든 듯.

내가 빵은 무한대로 많이 먹을 수 있고, 라면이나 밥이나 햄버거나 이런건 많이 못 먹는 인간이지만 이번건 무리였다..

뭐 그래도 확실히 인기가 있을 만한 라멘집이었던 것 같다. 꽤 맛있게 잘 먹었음.


by 카멜리온 2012. 2. 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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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노지 부근 신세카이에 갔다.


텐노지공원 쪽에서 보이는 츠텐카쿠. 통천각. 하늘로 통하는 탑.. 이런 뜻인가?

멀리서 보니 웅장해 보인다.


히타치.

우치하 히타치.


히타치엘리베이터 라고 써있다.

결국 츠텐카쿠라는게 히타치기업 광고판이었군?


근데 가까이서 보니 무슨 괴상한 기계덩어리같이 생겼음..

20쌔끼소년에서 본듯한 느낌.

하긴 만박도 오사카 근처긴 하지.


사람이 많았다.

근데 신세카이가 꽤 큰줄 알았는데 별로 안크더라.

빌리켄?이라는 녀석 동상만 잔뜩 있고, 쿠시까츠가게가 전부?


안심과 신뢰의 히타치그룹.

이 츠텐카쿠는 1912년에 동양 최고의 높이인 64m로 세웠다가, 2차 세계대전때 소실되서

1956년에 103m로 새롭게 지은 녀석이라고 한다.

이거 올라가려면 600엔이나 내야된다함.


츠텐카쿠모양 쿠시까츠소스병.


츠텐카쿠모양 물병.

 
존나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놨는데 역시 일본은 우려먹기의 최고봉인듯.

by 카멜리온 2012. 2. 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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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들 주려고 샀던 한국 과자들.

일본과자나 한국과자나 거기서 거기라서, 일본에서 보기 드문 과자들로 찾아봤다.

삼진 초코찰떡파이, 청우 찰떡쿠키, 해태 후렌치파이.

 


청우와 삼진의 제조특허 소송건에서는 삼진이 이겼다는 소식을 접했었는데

초코찰떡파이나 찰떡쿠키나 둘 다 맛있다!

 


근데 일본에서는 보기 힘든 초코찰떡파이라지만..

나는 분명 비슷한 걸 어디선가 봤었거덩...

그래서 그 비슷한 일본 제품을 사와봤다.

 


굳이 안써놔도 되겠지만, 왼쪽이 한국 초코찰떡파이.

오른쪽이 일본의 모찌초코.

우연일까? 봉지 크기가 똑같다.

 


차이점이 있다면 일단, 한국 초코찰떡파이는 땅콩크림이 들어있는데, 이놈은 아몬드초코크림이 들어있음.

 


한국 초코찰떡파이의 원재료명과 영양성분표. 120kcal.

 


일본 모찌초코의 원재료명과 영양성분표.

일본에 와서 느낀 점은, 일본이 선진국이긴 하나, 한국이 더 뛰어난 점들도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었다.

그 중 하나가 예전부터 계속 말해왔던 식품관련된 부분.

한국은 영양성분표가 세밀한데다가, 일일권장섭취량 %도 써져있고, 거의 모든 식품에 필수적으로 영양성분표를

표기하도록 되어있는데다가 제품의 무게도 꼭 쓰여있지만,

일본은 영양성분표가 아직도 옛날 방식 그대로를 고수하고있는데다가,

제품의 무게도 안쓰여있는게 대부분이고,
(100g당 영양성분으로 써져있으면서 제품의 무게는 안써져있는 게 태반. 젠장. 어떻게 계산하라고?) 

영양성분표가 표기안되어있는 제품들도 엄청나게 많다.

아마 이건 일본이 빵과 튀김류가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서일꺼야. 뒤에서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겠지.


근데, 위 사진에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가운데 쪽에 보면, 원산국명 : 한국 이라고 써져있다!!

난 일본에서 이 모찌초코를 보는 순간

'한국에서 제조기술 특허 냈다더니, 일본에서도 충분히 만들고 있구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이 제조기술은 한국에만 있는건가?

어쨌든,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일본의 모찌초코는 아마도 한국의 삼진..이 만들어서 수출하는 제품일듯?


 


두 제품을 뜯어서 비교해보기로 했다.

크기와 모양은 거의 동일하다.

 


 


위 두 사진 중에서 윗사진이 한국 초코찰떡파이, 아랫사진이 일본 모찌초코.

초코찰떡파이는 박스에 담겨서 조용히 살아왔기 땜시롱 고생을 안하고 살아서 주름이 거의 없지만

방임주의로 겁나 찬바람 쐬가며 누가 날 사갈까 노심초사하던 모찌초코는(나같은 녀석이 사서 미안하다)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진다.

하지만 잘 보면 초코코팅과 그 아래로 느껴지는 떡의 질감은 거의 동일하다!

 


한국의 초코찰떡파이는 이렇게 속에 노란계통의 땅콩크림이 들어있다.

고소하고 달다.

떡은 쫄깃하당.

 


일본의 모찌초코는 이렇게 초코색의 아몬드초코크림이 들어있고, 역시나 달고 고소하다.

떡은 쫄깃하다. 아 떡 쫄깃한건 당연한데 자꾸 쓰려니까 존내 귀찮앙

 


근데, 대놓고 비교했더니, 한국의 찰떡이 좀 더 색이 하얀듯.

솔직히 떡 질감은 거의 동일했고, 맛은 
 
ㅇ므..
음..

음믐음.

둘 다 맛있는데 음.

한국 초코찰떡파이가 더 맛있는 것 같음.

근데 일본 모찌초코는 왜 초코크림으로 바꿨을까?

제조사가 다른건가?

일본사람들이 단걸 좋아하긴 하는데 솔직히 뭘 넣든 상관 없을 것 같은데..

땅콩크림을 넣든, 단팥앙금을 넣든, 키나코크림을 넣든, 검은깨크림을 넣든 뭘 넣든 일본사람들은 좋아할 듯.

결론 : 일본의 모찌초코는 한국에서 만든거임. 짜댕 아님. ㅇㅇ



아 근데

중요한건 초코찰떡파이와 거의 동일한 제품인 저 모찌초코는 일본에서 가장 저렴한 과자계통이다.

왜냐면 1봉지씩만 파니까.

일본에서 불량식품같은 걸로 애들을 상대로 파는 완전 저렴한 과자류가 있는데, 저 모찌초코는 그쪽 라인임..

개당 50엔 하는 과자부터가 저렴한 과자류인데, 저 모찌초코는 그보다 더 한단계 아래인 개당 30엔하는 과자류임.

물론 1개당 30엔정도 하는거니까 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이랑은 취급이 다른 듯..ㅠㅠ


*추가

한국의 찰떡파이는 삼진이 원조인데,

후발주자인 롯데의 찰떡파이도 있다.

더 고급스럽게 혹은 자기네가 원조인것처럼 보이기 위해 '명가'를 붙여놨음.


롯데의 찰떡파이는 일본의 모찌초코처럼 초코크림이 들어있음.

 


 

 

 



일본의 모찌초코랑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일본의 모찌초코는.. 한국의 롯데가 제공하고 있는 걸지도.
by 카멜리온 2012. 2.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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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 스가키야라고 하는 유명한 라멘집이 있다고 한다.

같이 일하는 누나가 나고야 놀러갔다가 스가키야에서 낸 '미소 니꼬미 우동'을 사와서 끓여 먹었다.


스가키야의 캐릭터.



누나가 사온 스가키야의 미소 니꼬미 우동.

1박스에 4인분이 들어있다.


개별 포장. 미소 니꼬미는 일본 된장을 푹 끓인다는 뜻이다.


내용물은 이렇게 다시스프와 액체스프 그리고 면으로 구성되어있다.


면은 튀기지않은(논프라이) 면인데, 이거.. 우동보다는 칼국수 느낌이지 않아?


추가 재료로 오리고기와 양배추를 넣고 스프를 만든다.


면과 액체스프와 다시스프를 넣고, 그리고 파를 넣고 촵촵촵촵 겁나 미친듯이 빠르게 저어줌

손이 안보일 정도로!!


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이렇게 나온게 절대 아니다.

이 미소 니꼬미 우동은 이렇게 미친듯이 저어주면서 끓여줘야 참맛이 난다.


다 익었으면 먹어주면 됨.

미소 우동인데 무지 맛있다. 오리고기도 쫄깃하니 맛있고 국물도 시원함 ㅋㅋ

나고야에 가면 꼭 스가키야에 가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2. 2.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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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인 츄카가이(중화가)에는 만진루라고 하는 유명한 가게가 있다.


요코하마 중화가 마담이 추천하는 짱 맛있는 가게 1위 등극의 만진루.

이 가게에서 파는 음식들은 전부 맛있다고 하는데, 오미야게로 쿠로고마겟페이(검은깨월병)나 니쿠망도 팔고 있다고 한다.

마스터가 한달에 한번정도씩 도쿄에 가시는데, 오미야게로 만진루의 쿠로고마겟페이랑 니쿠망을 사오셨다!


흑호마월병

맨처음에는 대체 호마가 뭘까 했는데 일본식으로 대충 발음해보니 코마..

'즉, 저 한자는 깨로구나' 라는 깨달음을 가지고 제품을 깨봉!



월병이 총 5개가 들어있다. 보통 만쥬보다는 약간 큰 사이즈. 보통의 월병의 크기다.



요코하마 중화가 만진루 라고 쓰여있다.




조금 찌그러졌지만 표면은 매끈하고 조금 화려한 무늬가 있는 것이 월병스럽다.

뭔 한자가 써있지만 몰라


반을 갈라보았는데 이렇게 검정깨 앙금이 듬뿍 들어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단지 팥앙금으로 보임.


자세히 보니까 깨 맞구나!

무슨 맛일지 심히 궁금하다. 단지 고소한 맛일까? 떡에 들어있는 깨고물처럼?


맛은..

달긴 하되 은은한 단맛이다. 지나치게 달지 않아서 좋았다.

보통 이하의 단맛?

그리고 역시나 검은깨의 고소한 맛이 강했다.

검은깨 앙금이다보니 역시 앙금이 조금 부스러져 나오는 느낌이 있었지만 보들촉촉 맛있었다.


이건 만진루의 니꾸망. 고기만두.

만두라고는 해도 한국으로 따지면 고기찐빵이다.



크기는 딥따 큼. 옆에 비교용으로 젓가락을 놓았는데 대충 내 주먹보다도 컸다.

뭐, 일본에야 왕니꾸망이 많아서.. 오사카에서 유명한 551니꾸망도 이정도 크기니까.


쪄서 뜨끈뜨끈한 상태로 반을 갈라보았다.

오오.. 고기가 통째로 들어있다.


근데 고기가 갈아놓은 고기가 아닌, 뭔가 서로 엉켜있는 아라비키같은 느낌의 고기소?


야채는 안보이고 정말 고기만 들어있었다;;

쫄깃하고 간도 살짝 되어있는 촉촉하고 맛있는 고기였다.

이 녀석도 맛있었음! 근데 양이 졸라 많아....
by 카멜리온 2012. 2. 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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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낵 중 초코 푸레이크라는 녀석이 있다.

위 사진은 시스코라는 회사에서 나온 초코 푸레이크 시리즈.

왼쪽부터 카페오레맛, 초코맛, 딸기맛 인데, 그 외에도 화이트 초코 맛도 있다.

근데.. 이 제품이랑 무지하게 똑같이 생긴 녀석이 또 있음.


바로 이 모리나가에서 나온 초코 푸레이크.

제품 글자도 그렇고 졸라 비슷하지 않음?

분명 둘 중 누가 따라한 걸 거야.. 한국의 초코파이와 쵸코파이처럼.

물론 모리나가가 더 큰 회사인 것 같기 때문에 시스코가..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증거도 없이 확정짓는 건 좋지 않기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난 소비자니까 먹고싶은 걸 고르면 되는기야.

참고로 가격은 시스코가 훨씬 싸다.

업무슈퍼 가면 88엔이면 초코푸레이크 구매할 수 있음. 100엔샵 가면 100엔이나 105엔이면 살 수 있고.
(주로 초코맛. 요새는 딸기맛도 살 수 있다. 카페오레랑 화이트초코는 어딜가도 찾기 어려운 희귀한 제품..)

반면 모리나가는 조금 더 양이 많나? 시스코 초코푸레이크의 1.5배 가격이다.


이건 모리나가의 초코 푸레이크 기간한정판 '딸기치즈케이크 맛'

대체 무슨 맛이 난다는 걸까;;


이건 모리나가 초코푸레이크 '밀크캬라멜 맛'

모리나가의 히트상품 밀크캬라멜의 맛을 옮겨놓은 듯.

처음 본 제품.
by 카멜리온 2012. 2. 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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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참 이것저것 마츠리도 많고, 기념일도 많다.

그래서 매번 이벤트가 바뀐다.

크리스마스면 크리스마스이벤트, 크리스마스끝나면 새해이벤트, 새해이벤트가 끝나면 성인의 날 이벤트,

성인의 날 이벤트가 끝나면 수험생 이벤트, 수험생 이벤트가 끝나면 절분 이벤트, 절분 이벤트가 끝나면 발렌타인 이벤트..

그 중에서 2월 3일은 '절분'이라는 날인데,

자세히는 모르지만 도깨비한테 콩을 뿌리는 날로 알고 있다.

1월 중순이후가 지나면, 각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는 빨간 도깨비 탈과 콩을 팔기 시작한다.

근데, 이 날은 에호마키(惠方巻)라고 하는, 김밥을 통째로 먹는 날이기도 하다.

좋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두껍게 싼 에호마키(마루가부리마키)를 먹는다고 하는데 이것저것 룰도 있고 한데

자세히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1월 말부터 여기저기서 마루가부리마키도 통째로 팔기 시작한다.





이렇게 편의점에서도 도깨비탈과 콩을 팔고 있다.



by 카멜리온 2012. 2. 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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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은 성년의 날이었다.

근데, 오사카에는 1월 9일부터 11일 까지 3일간 '十日戎'(토오카에비스)라고 하는 유명한 마쯔리가 있다.

상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상인들의 축제..

에비스는 상업의 신이다. 그리고 오사카는 상업의 도시.

(참고로 에비스는 오사카에서는 에벳상이라고도 부른다. 사투리때문에 '이'를 '에'로 부르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서 이 마쯔리 기간에는 왠만한 신사(물론 다루는 신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주위는 엄청나게 혼잡해진다.

나도 마쯔리에 갔었는데 카메라를 놓고가서...

가서 이것저것 잔뜩 사먹고 신사구경도 하고..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짜증났음.

예전부터 사람 많은데는 별로 안좋아해서..


결국 남은건.. 사가지고 온 것들 사진 뿐.

에벳상 얼굴이 그려져있는 긁개?



그리고 먹으면서 가져온 아마쿠리(단밤)


거의 다 먹어서 별로 안남았는데..

이거 근데 진짜 맛있음

한국이나 일본에서 먹었었던 그 어떤 구운밤보다도 맛있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근데 크기가 작았다.
by 카멜리온 2012. 1. 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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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친구들이 내가 일하는 가게에 1월 5일에 방문했다.

온다고 했었는데 정말 와줘서 감격.

근데,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내게 선물을 주고 갔다.

by 카멜리온 2012. 1. 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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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누나가 교토 놀러갔다가 사온 떡.

검은 콩이 박혀있다.

바로 구워구워


일본 떡은 이렇게 구워먹어줘야 제 맛!



검정 콩이 박혀있다.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하니 맛있다

모찌는 모찌모찌해!
by 카멜리온 2012. 1. 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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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이네요

아.. 또 늙었어.. 젠장..

타국에서 처음 맞는 신년이네요.

토시코시소바도 먹고, 재밌네요. 딱히 새해 실감은 안나지만.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제 일본 온지 딱 2달이 지났네요. 3달째에 돌입했습니다.

시간은 역시 빠르네요.

특히 2달째는 일에 집중해서 그런가, 시간이 후딱 가버렸응요.


마스터랑 큰누나한테 받은 오토시타마. 세뱃돈.

감사합니다. 가급적 안쓰고 싶었지만.. 받자마자 써버렸습..

월세 받으러 오야상이 왔는데, 그동안 팁 받은거랑 오토시타마랑 긁어모아서 간신히 냈네요..

이번에 월세 낼 돈 없었으면 국제현금카드에서 지금 환율(송금기준 1500원)로 엔화로 인출했어야 했는데, 천만 다행..

근데 월세내니 그지되서 월급날인 10일까지 버텨야 함. 흐헝헝..

원래부터 딱 환전해온 돈만 쓸 각오로 왔었기 때문에, 국제카드나 CMA에 들어있는 돈은 절대 안쓸겅미.

애들이랑 놀다보니 돈이 은근히 빨리 사라져서 아슬아슬하게 월세를 내게되는 상황이 오게 된 듯..

놀 때는 한번에 확 놀고 지금은 좀 아껴야하겠네요.

어쨌든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 번 받으세요~ 빵도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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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2. 1. 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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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몇번 만났던 일본인 친구들이 있다.

 

나나쨩과 키무치.

 


망년회시즌에 나를 불러주었는데

밤 11시인데도 내게 오사카 야경을 보여주겠다고 오사카에서 차를 타고 30분정도 걸리는 사츠키 산으로 데리고 가주었다.

리더 앗쨩, 공주님 미키쨩, 내숭쟁이 하루쨩, 바보 탓쨩 그리고 키무치와 나나쨩, 나 까지 총 7명이서 갔다. 


아직 어눌하지만, 이제는 제법 개그도 칠 수 있는 일본어로 칸사이방언도 섞어가면서 이것저것 이야기했다.ㅋㅋ

 

다들 한국에 관심이 많았음..




오사카에서 좀 많이 떨어진 곳이라서 야경이 제대로 안보였지만 그래도 꽤 아름다웠다.

중요한건 오오 이런 십장생같은. 군대 생각 날 정도로 엄청 추움.

 

'난 안추워. 군대에서는 보통 영하 10도고 최고 25도까지 내려가거든'이라고 큰소리 쳐놨는데(아 근데 사실임)

 

산으로 들어가니 졸라 추웠다 ㄷㄷ

 

 

 

 

사츠키산에서 단체사진!

 

 나나쨩이 이 사진이 심령사진이랬는데..

 

 

리더를 집에 돌려보내고 나머지 6명이서 키무치가 추천하는 라멘가게에 갔다.

 

24시간 하는 가게.

 

 

항상 싱글벙글인 키무치 ㅋ

 

 

바보 탓쨩.

 

최근에 7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영어에 능통한 내숭쟁이 하루쨩과

 

간호사지만 성격도, 외모도 공주님인 미키쨩.

 

 

즐거운 연말이었다!

 

by 카멜리온 2011. 12. 2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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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밑으로 지나간다.
2.강 위로 지나간다.

당연히 이 두가지인가? 강 속으로 지나갈 수는 없자네.

일본에는 다리가 많은데, 자전거나 보행자는 지나갈 수 없는 다리가 꽤나 많아서

따로 자전거/보행자 전용 터널/다리가 존재한다.

우선, 지상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서 강 밑으로 지나가는 영상.



엘리베이터는 자전거 6-7대와 사람 8명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그리고 다리를 통해 강 위로 지나가는 영상.

중요한건 이 다리는 자동차는 지나갈 수 없는 다리다. 꽤나 길고 큰데.

그리고 무서운 건... 바로 옆에 전철이 지나간다. ㄷㄷ

이 강은 요도가와라고, 위에 강 밑으로 지나가는 영상의 강보다 2-3배 넓기때문에 좀 많이 가야한다.

마지막에 멈춘 것은 내 앞에가던 아자씨가 갑자기 좌측에서 우측으로 빠져서..

알고보니 내가 뒤에서 알짱대니까 먼저 지나가라고 길을 비켜준 것이었다.

어쨌든 특이한 일본의 강 건너는 방법이었다.

by 카멜리온 2011. 12. 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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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키 파는 가게야 정말 미친듯이 많지만.. 거의 편의점 숫자랑 맞먹는 듯한데

가격이 싼 곳은 싸지만 대부분 비싸다보니, 집주인이 준 타코야키 2번 먹어본 것 빼고는 일본에서 먹어본 적이 없다.

사실 타코야키같은거 좋아하지 않아서..

근데 냉동식품 중에서 타코야키도 꽤 많아서 한번 사봤다.

98엔짜리. 7개가 들어있음.

 


예전의 그 냉동타이야끼 옆에 있던데 같은 회사인가?

 


봉지에 딱 이렇게 생긴 애들이 7개 들어있었다.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면 됨. 흐물흐물 물컹물컹 따끈따끈해진다.

타코야끼는 그대로 먹는 것도 맛있겠지만, 나는 역시 소스+마요네즈+가쓰오부시+파래김가루.

2006년도에 집에서 오꼬노미야끼 자주 해먹을 때도 언제나 소스+마요네즈+가쓰오부시+파래김가루 조합이었음.

 


역시 뭐든지 있는 이 집에, 마요네즈랑 가쓰오부시랑 소스정도는 당연한 듯 있었다.

 


소스를 휘갈겨주고.

 


마요네즈를 뿌려주고, 가쓰오부시를 뿌려줌. 파래김가루는 없었다..

 


 허허헣 엄청 맛있었음.

문어도 큼지막하고 간도 적당하고.

괜히 돈 더주고 비싼거 사먹을 필요 없겠다.

by 카멜리온 2011. 12. 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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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그 동안 블로그를 관리 못했네염

사실, 12월 9일부터인가 알바를 시작하게 되어서..

사장님들도 무지무지 좋으신 분들을 만나서 참 다행이예요.

일은 하루에 9시간씩,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하는데도 힘들진 않아요.

일부러 자전거 타고다니는데, 매일 40분씩 빠르게타고 출퇴근해도 괜찮을 정도니까.



그리고 어제 있었던 일 하나.

여태까지 집에 있는 텔레비전에서 홈쇼핑 3개채널밖에 안나온다고 주위사람들한테 칭얼거렸는데

다들 홈쇼핑만 3개가 나올리가 없다고 그러는데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음.
 
내가 열심히 리모콘을 돌려댔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 홈쇼핑 3개밖에 안나온다는 사실을 3번이나 확인했었으니까.

그래서 1달 반동안 텔레비전을 총 5분도 보지 않았었는데

어제 밤에 알바끝나고 와서 문득 TV를 키고 원래 쓰던 리모콘 말고 다른 리모콘을 써서 채널을 돌렸더니....

정상 방송이 10개나 나온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난 바보였던 것인가.
by 카멜리온 2011. 12. 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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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を見上げる。

真っ青。

ところで、自分が持ってる心得によって黒白の空となったりすると思う。



僕には最近、黒白の空ができた。

黒白、黒白。
by 카멜리온 2011. 12. 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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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에 가려면 항상 텐진바시스지 쇼텡가이 혹은 쿄바시 쇼텡가이를 지나야 한다.

어학원 다닐 때는 텐진바시스지 쪽으로 가는 것이 더 빠른 루트이기 때문에 텐진바시스지 쪽으로 왔다갔다했지만,

여기저기 싸돌아다니기 때문에 쿄바시 쇼텡가이도 잘 지나가는 편이다.

쿄바시쇼텡가이에도 저렴하고 좋은 가게가 많이 있는데,

특히 쿄바시쇼텡가이 초입에 있는 가게들은 음식 가격도 싼 편이다.

그리고 업무슈퍼 쿄바시점도 이 쇼텡가이에 있고, 블랑제리나 파티슬리도 4-5개정도 있다.

드럭스토어도 2-3개 있고, 100엔샵도 1개 있다.

그런데 어제 100엔샵을 지나가다가 100엔샵 앞에 자전거가 잔뜩 있길래 뭔가하고 살펴봤다.

역시 지금은 자전거가 없는 상태라서 자전거에 눈길이 가는군;;

보니까.. 가격이 헐랭

보이는게 전부 5000엔.

게다가 싼건 4000엔대도 있다.

대충 보기만 해도 상태도 괜찮은 것들인데 엄청난 가격들이다.

물론 다른 중고자전거샵 가도 5000엔대 상품들이나 4000엔대 상품들을 볼 수 있긴 하지만,

상태가 안좋거나 옵션이 완전 순정인 것들(바구니가 없다거나, 짐받이가 없다거나)이 대부분.

그런것에 비해서는 여기는 저녁 늦게 갔는데도 5000엔짜리가 잔뜩 있는 걸 보니

꽤 좋은 상품들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6000엔짜리가 딱 하나 보이고 나머지는 전부 5000엔.

저 뒤에 있는 자전거들도 5000엔이거나 4000엔대였다.

대충 봐도 페인트 칠이나, 녹이나, 장비 옵션들이 매우 상태가 괜찮은 것들 이었다.


무슨 가게인가 난 왜 오늘 처음봤는가 하면서 가게 간판쪽을 보니까

'바자회 센터 유키(?)'라고 써져있다.

가게...는 아닌 것 같고, 쿄바시 쇼텡가이의 바자회 센터인듯.

중요한건, 구석에 작게 뭐라고 노란색 종이가 붙어있는데

[매월 말일, 1일, 2일 자전거 판매일]이라고 적혀있다.

즉, 한달에 딱 3일만 중고 자전거를 파는 것 같다.

내가 자전거를 11월 2일에 샀으니까.. 만약 여기를 발견했었으면 여기서 사는 거였는데..ㅠㅠ

지금 벌금 2500엔 내고 자전거 찾으러 가야하는 상황이라 더욱 안타까웠다.

근데 뭐 그깟 2500엔.. 지하철 타고다녔었으면 270엔구간을 왕복으로 5일만 타도 2700엔이니

자전거타서 돈 굳은걸로 퉁치지 뭐..

아니면 오마이치킨 2700엔짜리 한마리 사먹은걸로 치자 ㅋㅋ

어쨌든, 말일, 1일, 2일에 자전거 구매할까 하시는 분들은 시간맞춰서 쿄바시 쇼텡가이 중간지점 100엔샵 정면에 있는

이 '바자 센터 유키'를 찾으시길.

왠만한 중고샵보다는 나은 것 같음.

당연히 방범등록도 해줄 듯.
by 카멜리온 2011. 12. 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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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에서 오사카 북쪽에 있는, 폭포로 유명한 '미노'로 하이쿠, 인터뷰를 하러 갔다.

학교 수업시간보다 늦게 모이길래 아침에 알람을 꺼놓고 누워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깨보니 9시 5분. 45분까지 약속시간인데 미친 듯 자전거 타고가면 약속장소까지 18분정도.

군대에서 환복하듯이 엄청난 속도로 갈아입고 튀쳐나갔다.

 

어학교 한달 내내 지각 한번도 안했는데 마지막 날인 오늘 지각할 수야 없지!!


<사진에 날짜가 찍혀 있는 것은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어학교 친구 사진이다.>

오사카 우메다역 한큐선 쪽 big man 앞. big man이 뭔가 했더니 그냥 큰 텔레비전 두개..

약속장소. 9시 45분까지 이 곳에서 모이기로 했다. 난 53분쯤 도착..

시간이 없어서 타고 온 자전거는 우메다역 근처에다 세워뒀다.


우메다에서 미노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


1번 환승하고 총 25분 정도걸려서 미노역에 도착했다.

미노오임.

Min O_O


 

 

by 카멜리온 2011. 12. 1.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