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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밥 준비하는 우리 신동춘


최고령자로써 밥준비는 2박3일동안 가장 열심히 한 듯.



by 카멜리온 2011. 9. 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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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는 길냥이 서식처가 세군데 있다.

한 곳은 중앙하이츠 아파트.

이 곳에 가면 꼬리가 짧고 장난많은 큰 길냥이가 한마리 있다.

다른 한 곳은 현대3차아파트 슈퍼 옆.

그 곳에 가면 두 마리의 길냥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지내고 있다.

나머지 한 곳은 조금 산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나오는 GS빌라 106동.

산 속에 위치해 있어서 바로 옆에 계곡물도 흐르고 있는 곳인데, 이 곳에는 길냥이가 꽤 많다.

하고있던 도서관 일도, 피자헛 일도 모두 그만둔 상태라 여유를 찾은 이 시점에, 그 녀석들이 생각나서 찾아가봤다.

역시나 빌라 옆 숲 속에서 한가롭게 놀고 있는 녀석들을 금방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가 다가가면 다들 도망가버리는 녀석들..

살금살금 다가가도 휙 하고 쳐다보고 후다닥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녀석들!

중앙하이츠와 현대3차의 길냥이들과는 달리 사람들과 그다지 친하지 않은 녀석들인 듯 싶다.

새끼들이라 더욱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녀석들을 끌어내기 위해서 슈퍼로 갔다.

쥐포나 소세지를 사서 주면 나오겠지?

산 속이라 슈퍼가 없어서 바이크를 타고 쫌 많이 나와서 어느 동네슈퍼로 들어갔다.

슈퍼로 들어가서 조금 기웃대고 있으니까 주인아주머니께서 말을 걸어온다.



아주머니 : 뭐 찾으시는 거 있으세요?

나 : 아니 그냥 쥐포나 그런거 있나 싶어서요. 고양이 줄건데.

아주머니 : 고양이 키우세요?

나 : 아뇨. 그냥 길고양이 좀 주려구요.

아주머니 : 아 그러시면 제가 고양이 사료 좀 있는데 그거 드릴까요?

나 : 네? 고양이 키우시나요? 주시면 감사하죠.

아주머니 : 잠시만요.



안 쪽으로 들어간 아주머니께서 고양이사료로 보이는 포대를 가지고 나오셨다.



아주머니 : 우리 고양이 주려고 산건데 요새는 안먹어서 남아있어요. 요즘에는 생선이나 고기만 먹더라구요.

나 : 아 고양이 몇마리 키우시나요?

아주머니 : 한마리요. 길고양이가 낳고 한마리 버리고 가서.. 키우게 되었죠. 이제는 많이 컸어요. ㅎㅎ
               자, 사료 여기요. 이거 이래보여도 고양이 사료 중에는 꽤나 좋은 거라서 아마 잘 먹을 거예요.

나 : 아유 정말 고맙습니다. 고양이들에게 잘 주고 올께요!

아주머니 : 아니예요. 잘먹으면 옆에 놔주고 오세요. 고양이들에게 먹을 것도 챙겨주시고, 복받으실 거예요~

나 : 아뇨 아주머니께서 더 복받으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 아이스크림 좀 계산해주세요. ㅎㅎ


그냥 얻어가기 미안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산 후에,

정말 우연치 않게 얻은 고양이 사료를 가지고(그 어떤 슈퍼에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고양이 사료를 주겠는가?)

단숨에 고양이들에게로 되돌아갔다.


이게 그 슈퍼아주머니께서 주신 고양이사료.

새끼고양이용이다.

옆에는 일본어로 '소화흡수력에 배려' 라고 쓰여있다.



이렇게 풀 숲에 숨어있던 녀석들이


사료를 가지고 오자 내 주위로 달려와서 둥글게 에워쌌다.

그래서 사료를 뿌려주자 미친듯이 먹기 시작하는 길냥이들!

총 10마리였다. 어미로 보이는 녀석 1마리와 새끼 9마리.


이 분이 바로 어미고양이로 보이는 분이시다.



정말 잘 먹는다.



배불리 먹고 배깔고 입맛다시는 녀석.












다 먹으니 역시 다들 다시 뒹굴거리기 시작했다.

새끼 중 3-4마리는 정말 말랐더라. 제대로 먹기는 하는 건지.



어미고양이는 아까부터 계속 나를 쳐다본다.

경계하는거냐 고맙다는거냐?






아직 배고픈지 사료를 쳐다보는 녀석.



길냥이들이 살고 있는 곳.

바로 뒤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사진찍은 내 뒤와 옆에는 산이 펼쳐져있다.



내가 바이크를 타고 다시 돌아가려고 하자 어미를 포함해서 4마리 정도가 나에게 다가왔다.

사료를 더 달라고 하는 건가?




그래서 중앙하이츠 길냥이몫만 남겨두고 전부 주고 왔다.

다음에 또 놀러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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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하고 있는 동네.

내가 일하고 있는 동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동네.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동네라서 그런지 멋진 장소가 많은 것 같다.

지나가다가도 일상에서 벗어난, 그런 풍경을 보고 멍하니 있을 때도 많았다.

이국적인 느낌. 낯선 세상.

내가 사는 곳이지만 가끔 놀라게 하는 곳.

그 중, 좋아하는 곳을 몇군데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하지만 역시 바람을 맞으며, 자연과 하나되어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탄천.

거의 모든 도심의 하천들이 좋은 쉼터가 되어주지만,

탄천은 특히 도심과 잘 어우러져 있는 것 같다.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바람을 가르면서,

탄천을 뛰며 땀흘리는 것은 그 어떤 운동보다 최고인 것 같다.

 


역시 아파트보다는 저층 주택단지들이 더 보기 좋다고 생각.


산 속에 숨어있는 골안사.

아파트 22층에 올라갔더니 보였다. 위치는 알고 있었는데 직접 본 건 처음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아파트가 매우 많지만, 조금이나마 주택단지도 있다.

그런 주택단지에는 정말 특이하고 개성넘치는 집들이 많은데, 이것도 그 중 하나.



이렇게, 한옥도 몇채 있고..


사진으로 보니 웅장함이 떨어지지만, 정말 크고 위압적인 외관을 지닌 빌라였다.


그냥 동네 공원에 놓여있는 사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조형물.


고가도로 밑에 그려져 있는 벽화.

원래 없었는데 작년에 세 분 정도 오셔서 이렇게 멋진 그림을 완성하고 가셨다.



탄천에 있는 작은 섬.

징검다리를 건너가야 갈 수 있는 곳인데..

올해 여름 계속된 폭우로 많이 손실되어있다.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주택사이의 작은 언덕길.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좋은 곳들을

일상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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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1년 8월의 마지막 일요일.

어제는 23시까지 일을 하고, 기숙사로 돌아가서 푹 쉬었다.

26일에 기숙사에서 쫓겨났지만, 26일밤, 27일밤 모두 기숙사에서 지냈다.
 
교직원과 조교들이 입사생들을 전부 내쫓아서 기숙사 건물은 모두 불이 꺼져있는 으스스한 공간이 되었지만,

난 경비아저씨들과 친한사이라 마스터키를 받아서 기숙사 방에 몰래 들어갈 수 있었다.

고시텔 살 때도 총무 형들이랑 친하게 지낸 것 처럼,

기숙사에서도 경비아저씨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친해졌다.

역시 혼자 살다보니 어딜가도 이래저래 말벗이 필요하게 되어버린 것 같다.

어쨌든, 경비아저씨가 갈 데 없는 중국인 교환학생들도 몰래 방 열어줘서 들여보냈다고 했는데,

확실히 기숙사는 전부 불이 꺼져있었지만, 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아주 조금씩 인기척이 느껴졌다.

한 층당 적게는 2명.. 많으면 3명정도 있는 느낌.
 
자기 전에 컴퓨터를 조금 끄적거리다가 잤을테지만, 이번에는 그냥 방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잘 준비를 했다.

불을 켜면 조교나 교직원들이 들이닥칠 수 있고, 또한 너무 피곤한 상태라서 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기 때문.

오로지 빨리 자고싶은 마음 뿐이었다.

샤워실은 이용못하므로 간단히 세면세족에 양치까지만 하고 잤다.

 
피곤했는지 눈을 감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고,

여느 때 처럼 6시에 기상을 했다.

일어나서 조용히 씻고 준비하고 나가서 경비아저씨랑 한시간정도 노가리까다가 어딜 갈까 생각해 보았다

주말이라 학원을 갈 필요도 없고, 피트니스센터도 마지막 일요일이라 휴무일이라 열지 않았다.

기숙사 헬스장도 현재 택배창고로 사용 중이라 이용불가하고..

그럼 남은 곳은...?

피자헛!


피자헛에 도착해서 아침조 애들 일 좀 도와주다가,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창가 자리에 누워서 멍하니 있다가,

랩탑을 가져와서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다.
 
얼마만에 보는 맑은 하늘인가, 얼마만에 보는 상쾌한 일요일 햇살인가,

얼마만에 갖는 여유로움인가. 

헬스도, 학원도 안가니 시간이 여유롭구나.

정말 방학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비오는 날에는 버스타고 그 긴 거리를 가야하니 5시20분에 기상,

 

비 안오는 날에는 바이크 타고 달리면 20분이면 도착하니 6시 10분에 기상해서,

6시 50분에 시작하는 학원수업에 참석하고,

수업이 끝나면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9시부터 10시 50분까지 운동하고,

11시부터 17시까지는 도서관 근로장학생으로 근무.

17시반부터 22시나 23시까지는 피자헛 일을 했다.

주말에는 피자헛에서만 10~11시간씩 근무했다. 도서관이 쉬기때문에.

원래는 국비지원으로 학원을 하나 더 다니려고 했지만, 내가 봐둔 국비지원강좌마다

5연속으로 파토가 나는 바람에(나쁜 놈들..ㅠㅠ) 그냥 포기하고 알바에 올인했다.

그런데 이제, 피자헛 근무도 내일이 마지막이다.

도서관 알바는 내일 모레가 마지막이고, 

헬스와 학원은 그 다음날인 수요일이 마지막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도 홀가분하다. 
 
총 3년 가까이 일해온 피자헛도 이제 끝나는구나.

오늘은 12시부터 23시까지 근무다.

이제  1시간 반정도 지나면 출근해야 하네.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알바를 해야하다니!

이제까지는 바쁘게 사느라 날씨든 뭐든 눈을 돌릴 틈이 없었는데,

막상 짬이 나서 이렇게 여유로움을 느끼고 나니 뭔가 귀차니즘이 발동한 것 같다.


뭐, 그래도 나쁘지 않잖아.

지금은 이 여유로움을 더욱 즐길래.
 

by 카멜리온 2011. 8. 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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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진은 좀 오래된거지만..

내가 좋아하는 애들을 쓰기 위해 포스팅하기로 했다.


왼쪽 위 - 팀탐 버라이어티.

호주의 엄청나게 유명한 악마의 과자.. 팀탐.

오리지날 2봉지 + 다크클래식 2봉지 + 츄이카라멜 1봉지가 들어있다.

한번 먹으면 헤어나올 수 없는 그 맛.

뇌까지 녹여버리는 달콤함이 가히 압도적이다.

14000원정도임.



위 가운데 - 훈와리 명인.

일본의 유명한 과자(일본인들은 흔히 저런 과자를 전병류(센베이루이)라고 하더라.)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키나코(콩가루맛. 인절미맛이라 보면 됨.)맛과 치즈맛 각 한봉지씩 들어있다.



오른쪽 위 - 뉴트리 그레인 시리얼 바

켈로그회사에서 나온 영양바이다.

애플시나몬맛, 블루베리맛, 딸기맛 세종류가 각각 16개씩 총 48개가 들어있다.

어렸을 때 먹었다가 반했었던 맛이었는데,

못찾다가 10년 정도 지나고서야 다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가격은 17000원 정도. 역시 갯수에 비해 싸다;;; 닥터유 이딴거 필요없음.

참고로 난 블루베리맛이 가장 좋아~



아래 오른쪽 -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

역시나 켈로그사에서 나온 바 형식의 스낵이다.

바삭한 쌀(크리스피 라이스)에 마쉬멜로우를 묻혀서 강정형식으로 만든 건데

맛이 아주 기가 막히다..

이것도 초등학생 때 슈퍼에서 자주 사먹었던 건데 10여년이 지나고서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것도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맛이다.. 아아..









by 카멜리온 2011. 8. 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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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태춘이와 윤도랑.


by 카멜리온 2011. 7. 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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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부터 계속 내리던 비로.. 야유회 당일에도 비가 왔다.ㅜㅜ


by 카멜리온 2011. 7. 2.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