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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 Haagen-Dazs 신제품이 나왔다.

 

그것도... 일본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 타입 하겐다즈로!

 

이번 2017년 12월에 출시된 신상인데, 이름은 '크리미 콘 캬라멜&마카다미아'

 

가격은 325엔으로, 소비세 포함하면 350엔이다. 원화로는 3500원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요새 환율이 좀 내려갔으니 3350원쯤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

 

여하튼 설명에도 크게 써있다

 

'국내 최초의 콘 타입 国内初のコーンタイプ'

 

겉에 코팅된 초콜릿은 캐러멜 코팅,  내부의 아이스크림은 버터 스카치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속에는 마카다미아 넛, 콘 부분은 와플 콘.

 

잘 몰랐는데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좋아서인지 제품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HD가 뭔가했는데 설마... 하겐다즈? ㅎㅎㅎ Haagen-Dazs를 HD로 쓰다니...

 

 

대망의 하겐다즈 콘 버전 아이스크림...

 

크리미 콘 Creamy Cone Caramel & Macadamia

 

크기는 한국의 콘 아이스크림들과 비교하면 아주 살짝 작은 느낌이다.

 

하겐다즈라서 그런지 괜~~시리 고급스러워 보인다!

 

 

뒷면

 

 

포장은 안쪽이 코팅되어있는 종이였는데, 손으로 찢는대로 아주 잘 찢어져서 벗겨내는데에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절취선같은게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서 지멋대로 막 벗겨지니 벗겨지는 방향을 잘 컨트롤 해야 함....ㅎㅎ

 

 

음.... 포장을 벗겨내니 한층 더 작아졌다.

 

이 정도면 무리없이 두 입에도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이거 모양이....

 

 

귀여워.... 맨들맨들해서.....

 

일반적인 콘 아이스크림들은 위에 초코나 견과류, 과자 같은거 뿌려놓는데 하겐다즈는 그딴거 없다.

 

심플 이즈 베스트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헌데..... 캐러멜코팅의 저 포인트가 아무래도 신경쓰인다.

 

자꾸 쳐다보게 된다.

 

음... 생각해보면 저런 포인트가 있다는 것 만으로 이미 '심플'이 아니지 않을까.

 

자꾸 신경쓰이게 만든다고!

 

심플 이즈 베스트 취소.

 

 

먹어보았는데

 

캐러멜 코팅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기에는 뭔가 누가바같은 느낌이지만 맛은 사뭇 다르다.

 

일단 겉의 캐러멜 코팅이 매우 달아!

 

누가초코코팅 그런 것보다 단 느낌.

 

그런데 속의 아이스크림은 달콤하니.. 맛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그리고 마카다미아 넛 분태가 오독오독 씹히는데

 

땅콩같은 것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맛.

 

아이스크림과 마카다미아 넛이 꽤 잘 어울린다.

 

 

와플콘은 꽤나 바삭바삭하니 맛있었고, 콘 내부는 화이트초코같은 걸로 코팅되어있는 듯 했다.

 

위의 캐러멜 코팅이 조금 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꽤나 맛있는... 하겐다즈의 명성에 걸맞는 듯한 맛의 아이스크림.

 

양은 뭐...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미니컵으로 먹는 것보다는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와플콘까지 있으니..

 

아이스크림은 적당히 달콤하고 버터풍미의 부드러운 맛. 거기에 마카다미아 넛이 조합.

 

맛있게 먹은 일본 하겐다즈 신제품, 크리미 콘 캬라멜 & 마카다미아였다.

 

한국에는 언제 출시될까.....!!!

 

 

by 카멜리온 2017. 12.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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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서 하겐다즈 리미티드에디션.. 그린티모찌와 아즈키모찌를 판매하고 있다.

 

리미티드에디션. 즉 한정판이라 잠시동안만 파는 것 같기에 작은 컵으로 사서 먹어보기로 했다.

 

작은 컵은 각각 4200원.

 

그린티모찌 Greentea mochi 는 말 그대로 그린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모찌가 들어있는 것이고,

 

아즈키모찌 Azuki mochi 는 아즈키(일본어로 팥 小豆)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모찌가 들어있는 것이다.

 

이미 이와 비슷한 제품을 먹었었는데...

 

 

바로 캐러멜&모찌바이트

 

사실 이번 두 제품은 이 캐러멜&모찌바이트 리미티드에디션이 인기가 좋아서 추가적으로 낸 제품이라고 한다.

 

 

일단 하겐다즈 한정판답게 알록달록한 색이 매력적.

 

이전에도 캐러멜 모찌바이트 caramel mochibite 말고 이런저런 한정판들을 먹어봤는데 대부분 다 독특한 포장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

 

 

 

재료

 

그린티모찌는 크림, 탈지농축우유, 정제수, 모찌, 설탕, 난황, 그린티파우더

 

아즈키모찌는 크림, 아즈키빈페이스트, 탈지농축우유, 모찌, 정제수, 설탕, 난황이 들어있다.

 

재료면으로 보면... 그린티모찌보다는 아즈키모찌가 더 낫지않나 싶다.

 

아즈키빈페이스트가 꽤나 많이 들어있는데다가 모찌도 정제수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듯.

 

저것만으로는 탈지농축우유가 둘 중 어느 쪽에 함량이 더 높은지는 알지 못하지만(사실 모찌도 어느 쪽이 더 많이 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굳이 따져보자면

 

그린티모찌는 크림과 탈지농축우유가 많은 우유우유한 아이스크림.

 

아즈키모찌는 크림과 아즈키빈페이스트가 많은 팥맛에 치중한 아이스크림 느낌이다.

 

그린티파우더가 적게 들어간 이유는 소량으로도 워낙에 강한 풍미와 색을 가질 수 있는 재료기에 그런거겠지만.

 

 

숟가락이 들어있다.

 

그런데 자세히보면 그린티모찌랑 아즈키모찌의 내부 아이스크림 보호 비닐 디자인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왜 다름요??

 

 

두 아이스크림의 색.

 

 

그린티모찌는 그린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고, 아즈키모찌는 음... 비비빅의 느낌이 쪼끔 느껴지는 그런 색상이다.

 

 

바로 퍼보았는데 아이스크림을 뜨자마자 보이는 하얀색 모찌.

 

 

그에 반해 그린티는 모찌가 보이지 않았다.

 

 

먹어보니 아즈키모찌는 팥맛이 은은하게 나나.. 조금 단 편이었다. 그리고 떡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그린티모찌는 먹자마자 첫맛은 '쓰다'였는데 먹다보니 이것 역시 꽤 달구나.. 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단 맛이었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아즈키모찌가 더 단 것 같다. 녹차 풍미는 꽤 나는 편.

 

그런데 계속 먹어도 그린티는 떡이 안나와!! 걍 그린티 하겐다즈 아냐 이거??

 

 

밑바닥쯤 가서야 떡이 대거 출현했다.

 

결론적으로.. 그린티모찌에는 떡이 5개 정도 들어있었고, 아즈키모찌는 떡이 11개 정도 들어있었다

 

압도적으로 아즈키모찌의 승...

 

내가 뽑기 운이 좋지 않은 건지... 원래 그런건지.

 

생각해보니, 아까 살펴 본 원재료명이.. 그린티는 [정제수, 모찌] 순이었고, 아즈키는 [모찌, 정제수] 순이었으니 아즈키모찌가 떡이 더 많이 들어있는게 아닐까??

 

원래부터 그린티모찌가 아즈키모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떡이 더 적을 것 같은 이런 느낌적인 느낌.

 

여하튼 그린티모찌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떡이 조금 들어있어서 실망한 그린티모찌.

 

그에 반해 달긴 했지만 모찌도 그렇고 아즈키빈페이스트도 그렇고 재료가 충실하고 더 맛났던 아즈키모찌. 아주~ 키모찌~

 

먹다 남은 그린티모찌를 슈가에게 줘보았다.

 

 

 

바로 심기불편한 표정을 보이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남은 그린티모찌는 다시 집사가 가져가 잘~ 처리했다고 합니다.

 

 

by 카멜리온 2017. 11. 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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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도 이제 40일도 채 남지 않은데다가 일주일이나 뒤로 미뤄진 18년도 수능이 곧..... 시작하네요.

 

학생들이 수능 보는 중에, 그리고 수능이 끝난 이후에도 지진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수험생들은 긴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충분히 낼 수 있기를 바라구요.

 

 

 

 

수만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볼 준비를 하고 있는, 수요일 다음 날의 이 상황에. 

 

완전 썡뚱맞게... 과자를 하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토하토 Tohato 에서 나온,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한지 몇년이 지난 친숙한 과자.

 

초코비 チョコビ

 

일명 짱구 과자입니다.

 

 

짱구는 못말려(크레용 신쨩)만화책에서 짱구가 좋아하는 과자로 나오고, 짱구 관련 게임에서도 아이템으로 꽤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녀석입니다.

 

토하토라고 하는 회사에 대하여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봉투에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과자를 만들고, 내용물 또한 아기자기한 경우가 많으며, 여러가지 다양한 맛을 출시하고 제품들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라는 것인데요, 

 

그런 토하토에서 만들었다보니... 일본에서는 초코비가 정말 다양한 맛이 출시됩니다.

 

그에 반해 국내에서는 초코맛 한 종류 밖에 팔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다만... 간혹 다른 제품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붙여서 나온다든지... 그런 제품도 이름이 그대로 초코비인지는 확인 못했지만요. ㅎㅎ 

 

여하튼 오늘은 오리지널 초코비를 살펴 볼 건데요. 일본 초코비와 한국 초코비 두 녀석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전부터 두 제품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알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생겼네요.

 

일단 윗 사진에서, 왼쪽이 일본 초코비, 오른쪽이 한국 초코비입니다.

 

캐릭터 크기, 색, 배경 색, 박스 모양, 크기 초코비 글자 모양 및 색, 토하토와 반다이 마크 등은 동일하나

 

초코비 글자의 크기랑 일본어냐 한글이냐 정도의 차이가 있네요.

 

 

 

옆면을 보면... 스티커 라인업 소개 란도 동일합니다.

 

다만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조금씩 다르군요.

 

 

우선 한국 초코비의 제품 설명란을 보면... 제조업체는 토하토, 원산지는 일본으로 표시되어 있고, 수입업체는 (주)초코사이버 라고 하는 곳이네요.

 

재료를 보니 설탕 옥수수가루 식물성유지 마아가린 코코아분말 가당연유 정제소금 크림 유당 코코아매스 전지분유 등이 들어갔네요.

 

소금보다도 양이 적게 들어갔지만 코코아매스가 들어갔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군요...... 한국에선 스낵에 바르는 초콜릿이든, 초코과자든 코코아매스가 들어가는 걸 거의 보기가 힘든데...

 

 

다음으로 일본 초코비 제품 설명란을 보면

 

 한국 것과 재료는 동일합니다 수입제품이니까.

 

헌데 내용량이 25g이라고 되어있는 것에 주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초코비는 내용량이 첫번째 사진에 나와있는데, 20g입니다.

 

5g이나 차이나네요. 일본 제품이 한국 제품의 125%되는 중량이네요! 무려 5g이나 더! 들어있군요!

 

포장 상자 크기는 동일한데 말입니다.

 

 

 

포장박스 위쪽 사진.

 

한국 초코비에 오히려 일본어가 더 많이 쓰여있는 건 뭐지.

 

 자세히 보니 '신쨩초코비'를 세 번이나 적어놓았네요.일본의 심플한 '초코비'와 대조적입니다.

 

헌데 세번째 사진의 한국 초코비 제품 설명란을 보면 제품명을 '크레용 신찬 초코비 CRAYON SHINCHAN CHOCOBI'라고 해놓았으니...

 

저건 신찬초코비 신찬초코비 신찬초코비 라고 써놓은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으음....

 

신찬초코비를 세번이나 연속으로 외치니 신전떡볶이가 먹고 싶어지네요.

 

 

내부 포장 비교샷입니다.

 

일본의 초코비는 초코색.

 

한국의 초코비는 녹색입니다.

 

디자인은 동일하고 크기도 같네요.

 

그리고 스티커(씰)이 하나씩 동봉되어있었는데요, 그 색도 다르네요.

 

 

까보니까 일본 초코비에서는 짱구가 나오고... 한국 초코비에서는 철수가 나왔습니다.

 

 

25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크기는 도쿄의 1/3밖에 안되지만, 비지니스 나라라서 다른 나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어!

 

 

 

 

006 카자마 토오루 風間トオル

 

신노스케(짱구)의 친구. 머리가 매우 좋고 프라이드가 높지만, 어리광부리는 면도 있다.

 

 

아마.. 일본 초코비의 스티커는 세계 각 나라들에 대한 스티커가 나오는 듯 하고,

 

한국 초코비의 스티커는 크레용 신짱에 나오는 등장인물 위주로 스티커가 나오는 듯 합니다.

 

둘 다 made in japan이고 반다이에서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수입제품이다보니 스티커도 일본에서 다 만드나봅니다.

 

스티커의 포장이 달랐던 것은, 스티커 시리즈가 달라서 다른 것일 수도 있고 같은 시리즈라도 여러 가지 버전의 스티커 포장을 사용해서 다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봉투를 열기 전에 중량을 측정해보았는데요,

 

일본 초코비는 29g

 

 

한국 초코비는 25g이 나왔습니다.

 

 원래는 각각 25g/20g인데, 봉지까지 재니 29g/25g이 나왔네요.

 

일본 초코비가 1g 손해 본 느낌입니다.

 

 

각 초코비를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양을 보니... 음... 비슷하긴 하나 일본 초코비가 조금 더 많아보이네요.

 

 

개수를 세보았는데

 

일본 초코비는 29개

 

한국 초코비는 25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까 속포장까지 같이 잰 과자 무게 수치와 동일했어요. ㅡ.ㅡ;;

 

29g -> 29개(25g)

 

25g -> 25개(20g)

 

중량이 차이나는데 개수도 차이나는 걸 보면

 

과자는 색과 크기, 형태 뿐 아니라 무게도 동일한 것 같네요.

 

즉 일본 초코비와 한국 초코비는 전체적인 중량만 차이가 날 뿐 과자 그 자체에는 차이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아 가장 중요한 걸 빼먹을 뻔 했네요.

 

일본에서는 초코비를 100엔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허나 한국에서는... 수입품이다보니 비싸게 구매할 수 밖에 없네요. 보통 편의점에서는 2500원에 판매하고 있죠. 싸게 구매하면 오프라인에서는 2000원 정도, 온라인에서는 1300원 정도일겁니다.

 

그런데도 중량은 더 적네요. 가격이 비싸더라도 중량이 동일했다면 덜 억울할텐데....

 

20g이 2500원이면 1g당 가격이.... 캬......

 

 

맛있는 짱구과자. 크레용신쨩 クレヨンシンチャン 초코비 チョコビ

 

일본 초코비와 한국 초코비 비교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1. 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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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루비 calbee 쟈가리코 じゃがりこ 할로윈 한정판이 나왔다.

 

바로.. 빨간 콘소메맛.

 

赤いコンソメ味 인데 포장부터가 할로윈 느낌이 나는 보라-흰색-검정-노랑 위주의 색으로 되어있다.

 

 

 

 

설명을 보면

 

열면 깜짝 놀라!!

장난 좋아하는 귀신들이 과자 색을 바꿔버렸어!!

 

 놀랄 정도의 빨간색!?

하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콘소메맛!

이상하지만 맛있는 calbee halloween!

 

 

이라고 쓰여있다. 

 

 

바코드는 이렇게 되어있다.

 

그리고 쟈가리코 특유의 다쟈레(말장난, 언어유희)도 있는데

 

마녀가 하는 말이

 

'할로윈의 히로인은 나!'라고 되어있다.

 

ハロウィンのヒロウィンはあたし!

 

하로윈(할로윈)의 히로윈(히로인)은 나!

 

라는 뜻으로.. 할로윈과 히로인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말장난을 치고 있다.

 

 

성분.

 

 

열어보았는데

 

호오호오

 

정말 놀랄 정도로 새빨간 쟈가리코가 등장했다.

 

이런 색의 쟈가리코는 이제껏.... 확실히... 본 적이 없어.

 

새빨갛지만 식감은 쟈가리코의 단단파삭한 식감 그대로였다. 속이 비어있는 듯한 특징 역시 동일. 뭐, 색은 착색료로 낸 것일 뿐 다른 재료는 일반적인 콘소메맛 쟈가리코와 동일한 것 같다.

 

맛도 일반적인 콘소메맛과 비슷했는데 나쁘진 않았다.

 

쟈가리코가 맛없는 경우는 드무니까.. 단단파삭하고 간도 짭짤하게 잘 되어있는 감자과자, 것도 일본에서 내외국인 상대로 매우 인기있는 과자인데 맛없을리가...!

 

 

쟈가리코 할로윈 기간한정, 아니 정확히는 수량한정 상품인 빨간 콘소메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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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라인... 연희동 연남동 합정동 상수동 서교동 동교동에 이어 핫한 동네인 망원동.

 

경리단길이란 이름을 패러디해서 망리단길이라고 불리고 있는 그 망원동에 다녀왔다.

 

망리단길이란 네이밍센스는 샤로수길(샤 + 가로수길), 연트럴파크(연남동 + 센트럴파크)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여하튼 아는 동생이 망리단길에 있는 도쿄빙수라는 곳에서 빙수를 정말 맛있게 먹고 왔다고 강추를 해대서... 망리단길 구경 겸 한번 다녀오기로.

 

퇴근 후 빠르게 망원역에 도착, 망리단길에서 가장 핫한 곳인 자판기를 지나... 망원동 티라미수 가게를 지나... 도쿄빙수에 도착했다.

 

9월 중순의, 조금은 더웠지만 화창하고 청명한 날이어서인지 작은 일본느낌의 빙수집이... 매우 포근하고 아늑해보였다.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테이블 4개는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바 좌석 6-7개 중 세 자리만이 비어있었기에 우리는 캐셔 바로 옆의 바 좌석에 앉아 빙수를 주문했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빙수는 토마토빙수라고 하는데... 다른 걸 먹고 싶어 후지산 말차 빙수라는 걸 주문했다.

 

 

 

가게는 뒤 쪽 창고를 제하고 보이는 면적만으로는 7-8평 정도의 규모였는데 심플하고 인상적인 아웃테리어 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번역되어있는 빙수 책도 있었고...

 

 

일본 원서도 있었다. 물론 빙수만이 수록되어있는 책.

 

 

가게 내부. 벽 쪽 인테리어가 간단하면서도 느낌있다.

 

 

우리가 주문한 빙수는 금새 만들어져 제공되었다. 이게 바로 후지산 말차 빙수.

 

10500원.

 

양은... 그리 많진 않다. 1인 1빙수까지는 가능할 정도의 양. 허나 1인분이라 하기에는 살짝 양이 많은, 1.3인분 정도 되는 양이다.

 

작은 사발에 매우 수북하게 쌓여져 나오는데, 연유 비슷한 시럽과 말차 시럽 등을 빙수 제조 중간중간 뿌려주어 빙수 얼음이 시럽에 푹 적셔져있는 상태다.

 

빙수 얼음은 우유 얼음인 눈꽃 얼음이 아닌, 일반 물 얼음으로 보였다.

 

 

데코레이션으로는 민트 잎과 기와장처럼 생긴 생초코 비스끄무리한 코코아파우더 묻어있는 커다란 초콜릿 하나.

 

저 숟가락은 일반적인 밥숟가락보다는 작고, 티스푼보다는 큰 중간 사이즈의 숟가락이었다. 이로써 저 빙수가 어느 정도의 사이즈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그런데 비주얼은 생각보다.. 멋지네.

 

 

빨대도 같이 제공되는데 얼음이 빨리 녹다보니 마지막에 후루루룩 빨아 마시라는 뜻인 것 같다.

 

우리는 각자 한 스푼씩 떠서 먹어보았는데...

 

나에게 여길 추천해 준 아는 동생 말마따나 완전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졌다. 솔직히 우유얼음도 아니고... 한국 스타일 빙수도 아닌 일본 스타일인 카키코오리라서 기대를 거의 안했는데 상상 이상.. 내가 상상한 것의 2배 이상으로 맛있었다.

 

빨간색 빙수였다면 세배로 빠르... 아니 세배로 맛있었으리라.

 

말차 맛은 씁쓸하지 않고 달콤한 편이었는데 저 연유 시럽이 엄청 달 것 같지만 적당히 달았다.

 

빙수가 그냥 단 맛 일색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단 맛이 너무나도 적절해서, 맛있다고 느끼기에 최적화된 단 맛이라서 입에 너무나도 잘 맞았다.

 

얇게 갈려진 물 얼음은... 원래부터 연유얼음이었던 것처럼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가지고 있어서 놀라울 따름.

 

그리고 내부에는 저 데코로 올려놓은 생초코같은 기와장 초코가 더 들어있었다.

 

 

 

벽에 붙어있는 빙수 그림.

 

 

가게 내부 사진. 저 빙수기계 2개로 모든 빙수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벽에 장식되어있던 굿즈들.

 

그리 돈을 많이 들인 것 같지 않은 인테리어이었음에도 분위기 괜찮고.. 느낌있는 곳이었다.

 

 

예전에 일본에서 일본빙수인 카키코오리를 몇번 먹어봤었는데 솔직히.. 얼음에 시럽을 뿌린게 고작이었던지라 맛있다는 인상을 가질 수 없었다. 그렇게 고착화된 카키코오리에 대한 나의 인상을 바로 이 도쿄빙수에서 깨뜨릴 수 있었다. 놀라운 맛이긴 했다. 내가 제대로 된 빙수를 먹어보지 못한 거였구나! 라는 생각?

 

매년 설빙이나 그와 비슷한 국내 빙수 매장에 가서 이런저런 빙수를 먹는데, 솔직히 인절미빙수를 제하고는 그리 맛있는 빙수를 만나지 못했었다. 허나 이번에 꽤나 기똥찬 녀석을 만났군.

 

다먄 양은 워낙 적은 편이라... 1인 1빙수 할 것을 추천한다. 아니.. 3명이서 2개를 나눠 먹으면 어느 정도 적당하려나.

 

그리고 빙수가 작은 사발에 수북이 쌓여있다보니 빨리 먹지 않으면 녹아 흘러내려서 쟁반에 줄줄 다 흐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먹은 빙수는 다행히도 옆으로 흘러 떨어진게 거의 없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음... 걍 너무 빠르게 먹은건가...

 

 

어쨌든 맛있게 먹은 망리단길의 빙수 맛집. 도쿄빙수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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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나카스 福岡 中州 이치란라멘 총본점 一蘭ラーメン 総本店

 

그리고 돈키호테 トンキホーテ 나카스점 中州店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후쿠오카의 맛집. 토리마부시 とりまぶし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 ひつまぶし를 닭고기덮밥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게 맛도 있고 분위기도 괜찮고해서인지 한국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은 상황.

 

아마 후쿠오카 맛집 베스트 20위 내에는 반드시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명란덮밥 가게, 모츠나베 가게, 호르몬야끼 가게, 야끼니꾸 가게, 야끼또리 가게, 일본라멘 가게,

 

초밥 가게, 횟집, 오꼬노미야끼 가게, 샤브샤브 가게, 돈까스 가게, 우동 가게, 스테키동 가게 등등과 함께

 

닭고기 요리 전문점 중에서는 토리마부시가 맛집 인기순위에 랭크되어있지 않을까.

 

 

 

후쿠오카 여행 첫날 밤, 이치란라멘 총본점에 줄 서기 전에 잠깐 토리마부시에 갔었다.

 

이 다음 날 밤에 토리마부시를 먹을 예정이었는데 라스트오더가 몇시까지이고, 몇시까지 영업을 하는지 몰랐기에 하루 전에 미리 알아두기 위하여.

 

오후 9시 40분경에 도착했는데 가게 밖에는 대기 중인 손님들이 없었지만 가게내부에는 손님이 가득 차있었다.

 

출입문에는 영업시간과 라스트오더 시간이 적혀있지 않아서(사실 윗 사진이 그 날 찍은 사진인데.. 찍은 뒤에 잘 찾아보니 구석에 영업시간이 적혀있었다.)

 

영업시간을 종업원에게 물어보기 위하여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저 안 쪽에서 홀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한명 내 쪽으로 다가오는데

 

인상을 팍 찌푸리는게 심상찮았다.

 

영업시간을 물어보려하는데 그 종업원이 갑자기 내게 먼저 '몇 명이냐'고 물어보았다.

 

난 일단 두 명이라고 말을 했는데 그와 동시에 뒤에 다른 한국인 여성 세 명이 나를 따라 들어오고 있는 걸 알아차렸다.

 

일본 가게답게 매우 비좁은 가게 안이, 특히 출입문 쪽이 나와 다른 한국인들로 인해 매우 복잡해진 상황.

 

그걸 본 그 직원은 인상을 더 찌푸리며 자리 없으니 일단 나가서 기다리라고 막무가내로 나랑 다른 한국인들을 문 밖으로 쫓아내기 시작했다.

 

나가기 전에 영업시간과 라스트오더를 물어봤고 영업시간은 11시까지, 라스트오더는 10시반까지라는 대답을 얻고 나는 가게 밖으로 나왔다.

 

가게 밖에서 아리에게 '10시에 문 닫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11시까지 하네 라스트오더는 10시 반까지래'라는 대화를 나누고

 

조금은 기분이 나쁜 상황이었던지라 잠시 숨 좀 돌린 후 예정대로 이치란라멘을 먹으러 발길을 돌렸다.

 

나와 함께 쫓겨난 한국인 세 명은 아예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것 같았고 그들도 조금 당혹스러워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밤 10시쯤에 토리마부시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도 대기 손님은 없었다. 물론 가게 안 1층은 가득 차있는 상황.(참고로 1층은 테이블석은 전혀 없고 바 형태로 된 1인석이 10자리도 채 되지 않게 준비되어 있다.)

 

이번에는 가게엔 들어가지 않고 문 밖에 바짝 붙어서서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종업원이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그런데 10초 정도가 지나도 종업원이 발견하지 못하자 살짝 출입문(미닫이)을 열고 '스미마셍~'을 외쳤다.

 

그러자 어제 그 인상쓰던 여직원과 다른, 일반적인 표정을 한 더 어려보이는 여직원이 등장. 몇 명이냐고 물어보고 두 명이라고 대답하자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2층으로 사라졌다.

 

다시 출입문을 닫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 30초 정도 지나자 가게 문이 열리더니 어제의 그 인상좋지않은 여직원이 나타나서는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가야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았다.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미간에 주름이 살짝 남아있는 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나는 일본어로 '괜찮긴한데 테이블석이냐'고 말하자 그녀는 갑자기 인상이 쫙 펴지며

 

 일본어 할 줄 아냐고 되물었다.

 

 할 줄 안다고 하자 그녀는 다행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고 이윽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며 우리를 2층으로 안내하였다. 그 과정에서 '6인 테이블인데 추후에 다른 손님이 옆에 같이 앉을 수도 있다'고 말해주었다.

 

 

2층에는 총 5개의 테이블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가 앉은 6인 테이블 하나, 4인 테이블 2개, 2인 테이블 2개.

 

그 중 4인 테이블 하나는 가스버너 등을 잔뜩 올려두고 이런저런 집기를 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으니 손님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4개로 한정되어 있는 듯 했다.

 

그 중 2인 테이블 2개와 4인 테이블 하나는 이미 각각 2명의 손님. 총 6명의 손님에게 제공되고 있었고

 

남아있는 테이블은 6인 테이블 하나뿐이었다.

 

아 참고로 3쌍의 손님 중 2쌍의 손님은 한국인 커플들이었다.

 

 

자리로 안내받은 우리는 메뉴판을 건네받고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그 여직원은 아까 인상이 펴진 이후부터는 계속.... 웃는 상이라고 해야하나. 우리를 대할 때는 미소를 유지하고 있었고 말도 사근사근 상냥하게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제 왔을 때는 이 사람이 1층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2층을 담당하는 듯....

 

 

 

 

윗 사진은 아리가 주문한 아마오우 딸기 사이다.

 

나는 토리마부시 고젠(밥상/정식) 상 鶏まぶし御膳 上 을 주문하였고,

 

아리는 토리마부시 고젠 보통 鶏まぶし 並 를 주문하였다.

 

사이즈는 보통 - 상 - 특상으로 구분된다.

 

사이즈 별 차이는 단지 밥 위에 올라가는 닭고기 양인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토리마부시가 나오기 전에 우리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던 다른 한 한국인 커플에게 토리마부시 정식들이 제공되었는데, 그들이 일본어를 못해서인지 그 직원이 설명을 하는데 중간중간 애로사항이 꽃피는 것 같았다.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주며 열심히 설명.

 

 

주문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우리의 토리마부시도 등장했다.

 

그 종업원이 토리마부시를 서빙하고서, '어떻게 먹는지 혹시 방법아냐'고 물어보길래

 

이미 알고 있고 메뉴판에 쓰여있는 것도 봤다고 하자

 

그 종업원은 미소를 띄우고 좋아라하며 '그럼 설명 필요한 부분이 혹시 있냐'고 물어보고선 내가 없다고 하자

 

 '맛있게 드세요~' 하고 주방 쪽으로 사라졌다. 

 

 

 

참고로 메뉴판에 쓰여있는 토리마부시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사진은 이와 같다.

 

히쯔마부시와 큰 차이는 없다.

 

총 네가지 맛을 즐기는 것인데, 우선 첫번째는 1/4을 덜어서 그냥 먹는 것이고,

 

두번쨰는 또 1/4를 덜어서 각종 양념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첨가하여 먹는 것이고,

 

세번째는 또 1/4를 덜어서 계란을 섞어서 먹는 것이고,

 

마지막은 남은 1/4를 덜어서 닭육수(닭고기 스프)를 부어 먹는 것이다.

 

 

 

 

제공되는 것은 이와 같다.

 

닭육수, 닭고기덮밥, 계란, 앞접시, 단무지 비슷한 츠케모노, 와사비, 아오네기(파 파란부분 아마도 약코네기인듯),  정체불명의 쌈장 비슷한 것, 숟가락&젓가락

 

 

이게 바로 토리마부시.

 

이렇게 그릇 위까지 수북하게 쌓인 것이 '상'이고,

 

 

아리가 주문한 '나미(보통)'은,

 

 

그릇 위로까지 수북하게 쌓여있지는 않은 이런 비주얼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 보통사이즈도 양이 꽤 괜찮다고 한다.

 

하긴 上사이즈는... 고기가 하도 많아서 닭고기를 아주 열심히! 많이! 먹어야 할 정도였으니까.

 

 

 

우리는 조용히.. 먹기 시작했다. 가게가 워낙 좁다보니 2층도 꽤나 조용한 분위기였기 때문.

 

닭고기를 한 점, 젓가락으로 집어 먹었는데

 

엄청난 맛....!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지도리야끼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닭고기를 직불에 구워 야끼메도 생겨 불맛도 어느 정도 느껴지는 상황에

 

육즙은 그대로 고기 속에 남아있는데 육질은 야들야들 매우 부드러워 입 속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것 같고

 

 닭고기에서 살짝이나마 느껴지는 특유의 노린내도 전혀 나지 않으며

 

간도 적절하게 배어있어 짜진 않되 그렇다고 맛이 심심하지도 않은 그런 최고의 맛이었다.

 

다른 것 필요없이 이 닭고기만을 한 그릇 가득 와구와구 먹어도 문제 없을 듯한 맛...!

 

 

밑의 밥은 이렇게 해초같은 것들과 섞여 있었고 살짝 간도 되어있는 것 같았다.

 

허나 고기도 밥도 간이 세지 않아 내 입에는 딱 맞았다.

 

맛집인 이유가 있구만...

 

몇 번 먹고나서 마주보며, '맛있어 맛있어'라고, 아리도 나도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먹는 방식은 설명대로 했다.

 

1/4는 그대로, 1/4는 각종 양념장과 곁들여서, 1/4는 계란을 섞어서, 1/4는 닭고기스프를 부어서.

 

양념장의 경우는 8종류 정도로, 이치미, 시치미, 산초가루, 후추, 깨, 정체불명의 쌈장같은 양념장 등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주로 시치미와 산초가루, 정체불명의 쌈장 이 세 종류를 즐겼다.

 

 

이건 계란을 붓고 아오네기를 올린 상황. 이것 역시 끝내주게 맛있었다.

 

 

 거의 다 먹어갈 무렵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와 함께 2층에 있던 손님들 6명은 모두 다 먹고 이미 사라진 후였다.

 

먹는데에 집중해서 그들이 1층으로 내려가는 것 조차 알지 못했던 것...!

 

그리고 우리 다음으로는 그 어떤 손님도 2층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즉 2층에는 나와 아리만이 남아있었는데 오늘은 2층을 담당하고 있는 듯한 그 여직원이 주방쪽에서 나타나더니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 차 드릴까요?

 

- 아.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차를 들고 나타나 우리에게 한 잔씩 건넨 후, 그녀는 다시 입을 열었다.

 

 

 

- 맛은 괜찮았어요?

 

- 아~~~ 엄-청! 맛있었습니다. 끝내주네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 입에 맞다니 다행이네요 저 방법대로 드셨나요?

 

-네! 우선 그냥 먹고, 그 다음에 이 쪽 시치미같은 애들 뿌려 먹고, 그 다음에 계란 넣어 먹고, 그 다음에 이 토리스프를 부어 먹었죠.

 

- 이 쪽에서는 어떤 게 괜찮던가요?

 

- 음.. 전 역시 시치미를 좋아하고... 아 그리고 이게.....

 

- 아 그건 저희가 유자랑 고추같은거로 만든 특제 타레예요. 매웠어요?

 

-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네 생각보다 맵던데요?? 한국의 고추장. 고추장 아시나요?

 

- 네 들어본 적 있어요

 

- 그 고추장하고 한국 된장하고 섞은 쌈장같은 그런 느낌인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도 맵더라구요.

 

-먹기 힘들 정도였어요?

 

-아뇨... 뭐 매워도 엄청 맵다 그런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 그렇군요~ ㅎㅎ

 

- 아 그런데 여기 참 손님이 많네요. 인기 좋은 것 같습니다.

 

- ...네 그런데 말이 안통하니 힘든 부분이 많아요. 저희 가게는 한국어 할 줄 아는 직원이 없거든요.

 

- 한국 손님들이 많이 오나 봐요? 하루에 몇명 정도 오나요? 

 

- 에.... 하루 오는 손님의 절반 정도? 그런데 문제가 너-무 많아요.

 

저희 음식 먹는 방법을 설명해야하는데 그것도 힘들고... 그래서 핸드폰으로 보여줘요.

 

-검색같은거 해서요? 모르는 단어?

 

- 에... 일본에 사는데 한국인이면서 일본인인 그런 사람 아나요?

 

- 자이니치?

 

- 네 그런 분이 있어서 부탁을 했었어요. 이것들좀 한국어로 번역해 달라고... 아! 혹시 이거 이상한 부분 있나요!?

(핸드폰을 꺼내 뭔가를 찾아 보여준다)

(토리마부시 먹는 방법 4단계가 한국어로 상세하게 쓰여있다.)

 

- 음... 어색한 부분이 전혀 없네요. 한국어로 완전 자연스러운 문장이에요.

 

-아 그래요? 다행이다~~~~ ㅎㅎ

일본어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보통 이걸 보여드리거든요.

 

그런데 그것 외에도 문제가 있어요.

 

예를 들면 저희가게가 예약손님을 받는데, 가게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 앞에서 예약손님들을 먼저 가게로 들이면 그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를 하세요.

 

예약 손님이라고 설명을 해도 의사소통이 안되다보니...

 

그리고 이 6인테이블의 경우도 저희가 손님을 받으면서 미리 말씀을 드려요. 후에 다른 손님이 오면 같이 앉으시게 될 수도 있다구요.

 

헌데 다른 손님을 받아서 6인 테이블로 안내하면, 먼저 앉아계시는 분들이 또 항의를 하세요.

 

저쪽 저쪽 테이블 비어있는데 왜 하필 우리 앉아있는 테이블에 앉히는 거냐구요. 우리는 이미 설명을 드렸는데...

 

그리고 저 테이블과 저 테이블은 예약석이라 다른 손님을 앉힐 수가 없는데 이것 또한 설명이 안되는 거예요.

 

 

 

 

 

 

 

앞이마 짱구에 발달되어있지 않아 갸름한 턱선, 조금까잡잡한 피부색에 전체적으로 마른 편인, 마치 오키나와 출신일 것 같이 생긴 그녀는 살짝 인상을 찌부리며 쉴새없이 말했다. 이래저래 고충이 컸던 모양이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구글 등에 나와있는 가게 이용 리뷰 등에 써있던, '나중에 온 일본인들 먼저 들여보내고 우리는 계속 밖에 세워놓았다'라든지 '다른 테이블이 비어있음에도 우리 바로 옆에 다른 손님들을 바짝 붙여 앉게하여 불쾌했다' 등이 쓰여있는 경우가 많았음을 떠올렸다.

 

 

 

 

 

 

 

 

- 아 그렇겠네요. 예약석이랑.. 예약손님같은거 설명을 해야하는데.. 말이 안통하니 이래저래 곤란하셨겠군요.

 

- 그래서 일본어 할 줄 아는 분들이 오면 매우 다행으로 생각하고, 기뻐요. 그런데 저희 가게에 왜 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거죠?

 

-음... 후쿠오카에 특히 한국사람들이 관광하러 많이 오는데 유명한 음식점 중에 이 곳이 끼어있어요. 이 옆에 이치란라멘 본점과 더불어 유명해요 한국인들 사이에선.

 

- 에~~~? 우린 홍보도 뭐도 안했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 외에도 이치란라멘에 대해서, 그리고 일본어 공부 어느 정도 했는지에 대해서, 일본에서 어디어디에 가봤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였고, 슬슬 문닫을 시간이 되자 아리와 나는 나갈 준비를 했다.

 

 

 

- 아.. 슬슬 돌아갈 시간이군요.

 

- 그렇네요. 아~~ 여기서 일해줬으면 하네요. 정말로. 네, 어떠신가요??

 

- ㅎㅎ 말은 감사합니다만 한국에서 해야할 일이 있어서...

 

그런데, 이번에 일본와서 먹은 음식들 중 여기서 먹은 토리마부시가 가장! 맛있었어요.

 

정말 최고였습니다. 다음에 후쿠오카 오면 반드시 또 오겠습니다.

 

- 아~~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환하게 웃으며 배웅해주는 그녀를 뒤로하며 1층으로 내려와 계산을 하는데.. 문닫을 시간 15분 전임에도 불구하고 1층에는 아직 5-6명의 손님들이 있었다. 그 중 4명은 확실한 한국인.

 

정말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좋긴 하구나~~

 

 

 

 

기분좋게 그리고 맛있게 먹고 나온 후쿠오카의 유명 맛집, 토리마부시였다.

 

 

 

 

 

 

 

허나 나중에 한국와서 찾아보니... 혐한 논란이 있는 가게였다. 토리마부시...

 

한국인들이 찾아가서 좋지못한 대접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나도 첫 날 방문했을 때는 좋지못한 인상을 받았기에 왜 논란이 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바로 이해가 갔고, 갑자기 그 직원과 대화했던 것들이 떠올라, 이렇게 글로 써올리게 되었다.

 

물론 그 가게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옹호할 생각은 없다.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 관광객들이라고, 그리고 그를 포함한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업무스트레스가 극에 달았다고 하더라도 손님들에게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건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음식이 맛이 있어도 서비스가 좋지 못하면 손님들에게 절대 좋은 기억으로 남지 못한다. 지금이야 1회성 손님을 지속적으로 잡을 수 있으니 가게 운영이 가능한 것이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누적되고 누적되어 소문이 점점 안좋게 나면 언젠가 가게 매출에 심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제품과 서비스 양 쪽 모두에 관해 고객이 만족해야만이 좋은 가게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들에겐 이러한 속사정과 고충이 있고, 의도적으로 혐한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 정도를 알리고 싶다.

 

한국인 관광객이 하루 손님의 절반 정도나 차지하는데 왜 한국어 가능한 직원을 뽑지 않는가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는데, 자신들은 원래부터가 평범한 가게라서 한국인직원을 뽑을 생각이 없었고 후쿠오카 내에는 그런 직원 뽑는 곳이 많아서 찾기도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었다. 

 

 

예를 들면 그냥 개인이.... 평범한 한 요리사가. 서울 어딘가에서 창업하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말이 안통하는 러시아관광객들이 엄청 몰려드는 그런 느낌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러시아 음식도 아니고 러시아손님을 타겟팅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물론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입장이 되면, 러시아어 가능한 직원을 뽑기야 하겠지만서도 후쿠오카에서는 일본어 한국어 능통자 공급이 수요보다 적은 상황인지라 이게 녹록치 않은 것.

 

 

 

 

결론 - 토리마부시가 혐한을 하고 싶어서 혐한을 하는게 아니고, 단지 말이 안통해서 그러는거고 예약손님 및 예약석 등에 대하여 오해도 있었던 것이니, 이해해 주실 분들만 이해해주시길....

 

나도 처음에는 완전 인상 팍팍 쓰고 있는 직원과 대면했었는데, 말이 통한다는 걸 알자마자 직원 태도와 표정이 바로 변한 걸 보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였던 모양이다. 물론 이걸 그대로 표출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가게 측의 명백한 미스라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by 카멜리온 2017. 9. 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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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갔다가 사오는 녀석 중 빠질 수 없는 제품. 로이스 초콜릿.

 

 생초콜릿의 정점. 프리미엄한 나마초콜릿.

 

하지만 로이스에서는 생초콜릿만큼 유명한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아메포테'란 제품과 거의 동일한 제품. '로이스 포테토칩 초콜릿'이다.

 

 

 

사실 예전엔 아메포테가 더 유명한 줄 알았는데.. 뭐가 원조인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로이스의 네임밸류를 등에 업은 로이스 포테이토칩 초콜렛을 자주 먹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로이스 포테이토칩 초콜렛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아마 세종류인가를 판매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마일드비터, 오리지널, 화이트.

 

이번에 먹는 녀석은 오리지널.

 

 

ロイズポテトチップスチョコレート[オリジナル]

 

 

처음에 박스를 개봉하면 이런 문구가 쓰여있다.

 

[감자를 있는 그대로 슬라이스하여 사용했습니다.

 

이 제품은 생감자를 그대로 얇게 썰어 튀긴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부서지기 쉬운 형태이며 각각의 크기가 차이날 수 있으나, 제품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190g의, 생각보다 묵직한 로이스 포테토칩 초콜릿 봉지를 열면 이렇게 초코가 묻어있는 감자칩들이 눈 앞에 등장한다.

 

 

주로 한쪽 면에 발라져있는데, 마구 발라져서 한 덩어리로 떡져있는 상태가 아니고 하나하나 정성스레 잘 발라져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감자칩은 스윙칩같은 물결무늬이며 살짝 두께가 있는 편이다.

 

허나 막상 먹으면 바삭바삭하니 식감은 살아있다는 것.

 

 

....이전에 초코가 발라져있는 감자칩.. '포테토칩스 제-타쿠 쇼콜라'라는 걸 먹어본 적 있는데

 

정말 먹어선 안될 과자란 걸 체감했었다. 감자칩의 짠맛/감자맛과 달콤한 초코맛이 완전 따로 노는, 조화가 전혀 되지 않는 맛.

 

허나 역시 로이스는 달랐다.

 

이 로이스 포테이토칩 초콜렛을 먹자, 나의 두 눈은 눈 앞에 까치가 아장아장 걸어가고 있는걸 목격한 샴고양이의 눈과 같이 똥그랗게 변했고,

 

잘 발달된 네모네모한 하관은 더욱 강력한 저작운동을 시작, 입 안에 들어간 맛있는 녀석을 빠르게 분쇄하여 목구멍으로 빨리 넘기라고 재촉하기 시작하였다. 

 

초콜릿 맛은 매우 달콤하고 고급스러웠으며 짭짤한 감자칩맛은 그 초콜릿 맛에 잘 녹아들어가있었다.

 

마치 혼연일체...! 압도적 조화....!

 

단짠의 최고봉....!

 

로이스는 로이스다.

 

로이스 포테이토칩 초콜릿을 한번도 안먹어 본 사람이 있다면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7. 9. 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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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라멘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라멘을 자주 먹진 않았다.

 

빵을 비롯해서 먹을 것이 넘쳐나기 때문...

 

초밥 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 교자 타코야끼 돈까츠 쿠시까츠 야끼토리 샤브샤브 야끼니꾸 등 맛있는게 널렸다보니

 

일본라멘집을 그리 잘 찾아가진 않았다.

 

오히려 일본라멘집은 한국에서 더 많이 찾아가는 듯 하다.

 

2006년, 한국에서 일본라멘이나 일본돈부리 등의 음식이 인기끌기 힘들던 시절이 있었다.

 

10년 지난 지금은 일식이 인기라 돈부리집, 라멘집, 이자까야, 초밥집 등이 포화상태인데 여하튼 2006년 이전에는 국내에서 일본라멘집과 일본돈부리집은 인기가 없었다.

 

일본라멘집이 오픈했다가도 폐업하고, 일본의 돈부리전문점 요시노야도 국내에서 철수하고 했으니.

 

여하튼 그 시절에 나는 서울 이대앞에 나오키상이 1년간 운영하던 아지바코 味箱 라멘집의 단골이었다.(지금도 아지바코 도장을 모두 모은 쿠폰을 가지고 있다. 사실 1년 기간이 끝난 뒤 아지바코가 폐점해서 사용할 수 없었다고. ㅡ.ㅡ;)

 

아지바코를 기점으로 2006년즈음부터 일본라멘집이 점점 인기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일본라멘을 좋아하는 나는 일본에서... 많이 안가봤다고는 해도 15군데 이상의 라멘집에서 일본라멘을 먹어봤다.

 

그 중 오늘 추천하려고 하는 이 이치란라멘은 내가 일본에서 먹은 라멘집 중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라멘맛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치란라멘은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많은 일본 라멘집으로, 현재는 일본 전역에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다.

 

천연 돈코츠라멘 전문점. 즉 돈코츠라멘 한 종류만을 판매하는 곳인데

 

미리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면 난 개인적으로 쇼유라멘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으로 시오라멘, 미소라멘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실 돈코츠라멘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일본 현지에서 돈코츠라멘을 사먹었을 때, 내 입에 안맞을 정도로 지나치게 느끼하거나, 돼지비린내가 살짝 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돼지뼈 우려낸 국물이라 기름기가 많아서 매콤한 것을 선호하는 한국인 입에는 가장 안맞을 가능성이 큰 라멘이다.

 

이미 일본 현지의 느끼한 돈코츠라멘을 접한 사람이라면 돈코츠라멘 전문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도 모르게 이치란라멘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게 될 수 있다.

 

허나!

 

그런 걱정은 접어두고 이치란라멘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치란라멘은 하카타에서 시작한 하카타라멘으로, 큐슈 후쿠오카 하카타에 총본점 본사가 있다.

 

그래서 큐슈에 많은 매장이 있고, 도쿄에도 롯폰기, 우에노, 신바시, 신주쿠, 시부야, 가부키초, 이케부쿠로, 기치조지, 시모키타자와, 아사쿠사 등 번화가에 매장이 있으며, 오사카에는 난바 도톤보리에 두 곳, 우메다에 두 곳 있다.

 

그 중 내가 갔던 매장은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점(본관), 도쿄 시부야점, 오사카 우메다점(한큐히가시도리)인데

 

모두 24시간 영업하는 곳이었다.

 

가장 처음에 갔었던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점 리뷰는 여기

 

 

이치란의 돈코츠라멘은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히 칼칼해서 내 입에도 잘 맞는 라멘이었고

 

먹고나서도... 계속 기억나는, 다음에 가면 또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라멘이었다.

 

 

윗 사진은 이치란 돈코츠라멘에 반숙계란 하나를 추가한 것.

 

 

 

나는 보통 이 조합을 좋아한다.

 

육수 맛의 진한 정도는 1-3번 중 2번인 '기본',

 

느끼한 정도는 1-5번 중 2번인 'あっさり(기본보다 조금 덜 기름지게)',

 

마늘은 1-5번 중 5번인 '마늘 한쪽',

 

파는 '아오네기(녹색)',

 

챠슈는 '있음',

 

특제비밀소스는 1-4번 중 4번인 '2배'(일단은 보기에 나와있는 것 중 가장 높은 수치는 '2배'이지만, 비고란에 직접 쓰면 3배부터 10배까지도 가능하다)

 

면의 경도는 1-5번 중 2번인 かため(살짝 단단한 편)

 

사실 별거 없다.

 

그냥 마늘, 파, 챠슈, 특제비밀소스 모두 많이 넣는 것.

 

느끼한 정도를 기본 이상으로 먹어본 적은 없다.

 

특제비밀소스나 마늘은 양을 조절해본 적은 있지만...(특제소스 양 기본, 마늘 1/2쪽)

 

 

 

여하튼 위와 같은 조합으로 먹으면

 

느끼하지않고 칼칼하고 매콤한 돈코츠라멘이 탄생!

 

정말 맛있다...

 

특제비밀소스 2배는 맵지는 않아도 살짝 매콤한 편이므로 '기본'도 괜찮은 것 같다. 기본(1배)과 2배는, 먹어보면 그 누구라도 차이를 확실히 알아차릴 수 있다.

 

(이치란 측에서는 어린아이는 '없음'을, 처음 오신 손님에게는 '1/2배'를 추천하고 있다.)

 

 

국물도 언제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치란.

 

 

다음에 또 갔을 때 라멘 기다리는 중...

 

이번에는 카에다마 替え玉 세트를 골랐다.

 

라멘 + 카에다마(가에타마, 가에다마라고도 함)인데

 

윗 사진에서 용지 옆에 있는 작은 사각형이 가에다마 플레이트로,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는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두둥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한 이치란 돈코츠라멘.

 

개인적으로 라멘에 들어가는 기꾸라게(목이버섯)를 좋아하는데 이치란라멘은 왜 기꾸라게를 안넣어주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

 

추가 옵션에 있었다.

 

추가 옵션에는 챠슈, 김(일본라멘에 꼭 하나 붙어있는 그거), 목이버섯, 계란 등이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선택.

 

멘마(죽순)나 가마보꼬 등은 이치란라멘의 추가옵션엔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싹 다 비워버렸다.

 

이번에는 특제비밀소스가 '2배'가 아닌, 아랫 단계인 '기본'

 

그래서 '2배'보다 국물색이 약간 연하다.

 

 

라멘면을 일단 다 먹은 뒤, 가에타마 플레이트를 이용하여 가에타마를 받은 상태.

 

남은 라멘 국물에 가에타마를 넣어 먹는 것으로, 기본 라멘 양이 적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세트이다.

 

가에타마 플레이트를 테이블 전면부 정 가운데의 지정된 자리에 올려놓으면 벨이 울리고, 그걸 본 직원이 가에다마를 가져다준다.

 

혼자 앉아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주문하고 먹고 할 수 있는 시스템.

 

라멘맛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런 좌석을 만들었다고 한다.

 

 

가에타마까지 전부 먹은 모습.

 

 

나중에 갔을 때는 이 반숙 유데타마(반숙 삶은계란)를 주문했는데

 

사실 일본라멘집 많은 곳들은 아지타마(맛이 밴 장조림같은 계란)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직접 계란 껍질도 까야하는 일반 삶은 달걀을 준다.

 

손으로 까야하니 물티슈도 함께 제공된다.

 

 

이건 특제비밀소스 1/2에 하얀파(시로네기)를 넣은 것.

 

 

 

 

반숙계란을 특제비밀소스 2배인 국물에 푹 담가 먹으면...

 

정말 최고다....

 

 

 

어떤 매장을 가도 맛과 퀄리티가 균일한 라멘집이며 심야에도 갈 수 있어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물론 갈 때마다 맛 또한 만족스러웠다. 돼지잡내가 나지 않는 국물과 기름기가 적어 느끼하지 않으며 특제비밀소스 또한 한국인 입에 잘 맞는 편.

 

이치란 라멘 말고 또다른 유명한 라멘집으로는 잇푸도 一風堂 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또한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곳이며 이치란처럼 하카타라멘이고 전국에 많은 매장이 있다.

 

오사카의 우메다 잇푸도, 난바 잇푸도 모두 가봤는데 음... 개인적으로 이치란라멘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교자도 판매하고 있고 라멘도 여러 종류를 판매하고 있어서 이치란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교자와 생맥, 라멘을 먹었는데 맛이... 이치란에 떨어지더라.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일본라멘을 먹고 싶다면! 이치란을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7. 6. 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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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리나가의 팍쿤쵸.

 

일본의 칸쵸라고 볼 수 있다. 아마도 팍쿤쵸가 더 먼저나왔을 것 같긴하지만..

 

 

이전에도 몇번 먹어봤지만 이번 팍쿤쵸는 조금 다르다.

 

바로.. 어른의(오또나) 팍쿤쵸! 라는 것.

 

 '어른의~'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꽤 오래된 스테디셀러들이 나오는 건 일본에서는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패턴.

 

포장에 잘 보면.. 오또나 팍쿤쵸 otona pack'ncho 라고 쓰여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모리나가는 이전부터 팍쿤쵸에 디즈니 캐릭터 그림들을 넣었는데

 

오또나 팍쿤쵸 또한 디즈니 캐릭터를 넣어두었다.

 

대신 포장은 훨씬 고급스럽게... 심지어 지퍼백 형태로 제조.

 

메인에는 라푼젤이 그려져있다.

 

 

이 제품은 진한말차(코이맛챠 ; 濃い抹茶)맛인데

 

포장 뒷면을 보니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바삭바삭한 코코아비스킷 + 진한 말차크림]

 

속에 들어있는건 초콜릿이라기보다는 크림인가보다.

 

 

원재료명을 보니 말차크림 - 식물성유지, 설탕, 유당, 전지분유, 말차, 코코아버터, 녹차엑기스

 

말차크림으로 써놨음에도 코코아버터까지 넣어주는 클래스...

 

 

 

포장을 열어보니 팍쿤쵸는 18개가 들어있었다.

 

....

 

모리나가는 과대포장은 잘 안했는데 음.. 이건 좀 과대포장 삘인데.. 아무리 고급화 전략을 썼다고는 해도...

 

 

허나 과대포장삘임에도 내가 화를 낼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 팍쿤쵸의 뛰어난 퀄리티.. 멋진 자태 때문이리라.

 

부서진 제품 하나 없는 상태로, 표면의 광택을 뽐내고 있는 균일한 사이즈와 일관성있는 크기의 팍쿤쵸들.

 

오키나와의 백사장에서 일광욕한 듯한 구릿빛 색이, 팍쿤쵸를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위에 그려진 각기 다른 디즈니캐릭터 실루엣 그림들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었다.

 

칸쵸랑 비교하기도 미안할 정도

 

 

어떤 캐릭터들인지 알고 싶지만.. 디즈니 캐릭터들을 잘 모르는 관계로;;

 

다섯명의 인간 여성 캐릭터가 보이는데 음... 2개는 중복... 총 4명...

 

디즈니의 주연급 인간 여성 캐릭터로는 신데렐라 라푼젤 인어공주 알라딘 뮬란 백설공주 엘사 미녀와야수 정도 아는데...

 

뭔진 몰라도 엘사와 신데렐라는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미키마우스와 그 친구들도 보인다.

 

도날드 덕, 미니마우스, 미키마우스

 

 

이쪽은 잘 모르는 애들.

 

어 그런데 지금보니 윗줄 가장 오른쪽은 알라딘의 그 여자캐릭터인 것 같기도..

 

나머지는 고양이캐릭터, 그렘린같은 그 동물 정도만 알아보겠네.

 

 

먹어봤는데

 

와..

 

거짓말 안치고... 이제까지 내가 먹어본 칸쵸 시리즈 중 가장 맛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겉의 비스킷은 정말 엄청나게 바삭바삭, 파삭파삭한 식감이었는데

 

코코아가루가 들어간 코코아비스킷이다보니 달콤한 맛 사이에 아주 살-짝 씁쓸한 코코아맛이 느껴졌고,

 

속의 진한 말차크림은 양도 꽤 많았지만 진한 말차향을 내며 조금 달달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고 느끼게 해주었다.

 

 경쾌한 파삭파삭한 식감은 사상 최고!

 

그리고 아까도 말했다시피 저 살짝 거무튀튀한 색과 광택나는 매끈한 질감을 가진 비스켓이 고급스러워보이다보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더욱 맛있게 느껴지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래서 아껴먹을 수 밖에 없었던 제품.. 18개밖에 안들어있어서 아쉽네.

 

오른손 검지엄지와 왼손 검지엄지 총 4개의 손가락으로 팍쿤쵸 하나씩 들고 1/4씩 앞니로 야금야금 아껴 먹다보니 오래 먹을 수는 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끝은 올 수 밖에 없었다.

 

텅 빈 테이블을 보며 다음에 일본갔을 떄 또 사와야겠다고 다짐하는 나였다.

 

by 카멜리온 2017. 5. 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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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정말 유명한 스테이크 덮밥 스테키동 ; ステーキ丼 가게가 있다.

 

스테이크 덮밥말고 로스트비프 덮밥 로스트비프동 ; ローストビーフ丼 으로 더 유명한 것 같지만서도.

 

어쨌든 도쿄에서도 레드락 하라주쿠점 등 각 매장마다 1-2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하는데

 

고베의 스테이크랜드ステーキランド 에 가려다가 엄청난 대기줄을 보고... 뭘 먹을까 검색하다보니

 

스테이크랜드에서 도보로 3분도 채 되지 않는 위치에 레드락이 있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다.

 

레드락 고베점...이 아니라 본점!

 

도쿄쪽 꺼인줄 알았는데 고베에서 시작했나보다. ㅡ.ㅡ;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여기가 본점이고 그 외에도 고베에만 산노미야 히가시점, 모토마치점이 있다고.

 

오사카에는 아메무라점, 도쿄에는 2개 매장, 교토에 1개 매장, 나고야에 1개 매장, 후쿠오카에 1개 매장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본점은 다행히도 대기줄이 하나도 없었기에 지체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홀직원은 여성 3명정도였고, 가게는 그리 넓지는 않았다.

 

4인 테이블석이 2개인가 있고, 나머지는 바 형태로 14명 정도의 좌석수.

 

물론 이 곳 또한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자판기로 음식티켓을 뽑는 시스템이다.

 

 

내가 앉은 자리 바로 앞에는 고기덩어리들이 잔뜩...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주방에는 남성 2명, 여성 3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5분 정도 지나자 나온 음식들!

 

아리가 고른 것은 스테이크 덮밥 기본 ステーキ丼 並 850엔

 

 

미국의 유명브랜드 소고기에 특제 소스를 사용했다고 한다.

 

 

 

내가 고른 것은 로스트비프동 大 1100엔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엄청난 높이의 고기가 압권이었다. ㅡ.ㅡ;

 

그리고 실제로... 고기가 너무 많아서 아무리 먹어도 줄어들지가 않았다.

 

과장없이 25장이상 고기가 쌓여있는 것 같아...

 

처음에 먹었을 떄는 '좀 짠가...' 싶었는데 위에만 소스가 흥건해서 그런거였고 먹다보니 나름 먹을만했다.

 

 짠 걸 못먹는 편인데 다른 일본음식들에 비하면 그리 간이 세지는 않은 편. 비주얼은 꽤나 짭잘해보이는데 말이지.

 

아쉬운 점이라면 밥양이 고기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는 것과 고기가 레어로 익혀져서 나오는데 생각보다 많이 질겼다는 것.

 

그래도 위에 올라간 마요네즈같은게 마요네즈가 아닌 요구르트 소스여서 느끼하지 않았고 쌓여있는 고기를 치우면 내부에는 살짝 매콤한 소스에 곁들여진 다른 고기가 소량 들어있어서, 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매콤한 소스 + 로스트비프, 요구르트 소스 + 로스트비프, 가장 겉부분 로스트비프, 노른자랑 밥을 섞은 뒤 로스트비프 등등 최소 4가지 맛 이상.

 

개인적으로는 내부에 들어있는 그 살짝 매콤한 소스와 부드러운 고기 쪽이 취향이었다.

 

 

고베에서 많이 돌아다니긴 했지만 이번 글의 마무리는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 쪽에서의 사진으로.

 

오사카 벚꽃이 만개한 날이었는데 하루종일 폭풍우가 쏟아져서 벚꽃구경을 다음 날로 미뤄버리고 대대적인 스케줄 변경.

 

 

 

 

포트타워 야경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오사카로 향했다.

 

다음에도 또 먹어야겠다 레드락... 스테이크덮밥을 많이는 먹어보지 못했더라도 한국과 일본에서 4종류 정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레드락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조금만 더 짰으면 안좋은 기억으로 남았겠지만 그 아슬아슬 줄타는 듯한 짭짤-함이 내 입과 뇌에 선명하게 각인이 되어버렸어...

 

by 카멜리온 2017. 4.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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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한국에도 녹차과자가 참 많죠!

 

오리온에서는 말차라떼맛 초코파이와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를 출시.

 

해태에서는 녹차틴틴.. 녹차 포키.. 녹차 오예스.. 롤리폴리 녹차라떼 버전.. 키커바 녹차..

 

롯데에서는 그린티라떼 몽쉘... 롯데샌드 그린티.. 팜온더로드 그린초코코, 녹차 찰떡파이, 카스타드 그린티라떼, 갸또 그린티, 빼빼로 누드 그린티

 

그리고 국내 제과업체들이 녹차과자를 출시하기 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킷캣 녹차맛과 오레오 녹차맛, 레돈도 그린티, 치로루 말차모찌 등등

 

여하튼 요새 스테디셀러 유명과자들의 녹차버전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 박스과자에 한정되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봉지과자에도 녹차맛이 적용되고 있지요.

 

그러한 제품군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녹차 바나킥과 콘녹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두 제품 역시 기존에 사랑받고 있던 바나나킥, 그리고 콘치(콘치즈), 콘초(콘초코)를 개량하여 출시한 제품인데요, 특이하게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녹차바나나킥은 CU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콘녹차는 Pb가 유어스인.. GS25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지요.

 

 

 

농심 녹차 바나나킥과 해태 콘녹차.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농심 녹차 바나나킥은 '바나나가 녹차초콜릿에 퐁당~'이라는 문구를 봉지 전면부 상단에 배치하였군요.

 

'녹차초콜릿'을 강조하는 폰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초콜릿'이라고 적어놓았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중량은 60g이며 열량은 300kcal.

 

녹차분말 2.2%, 바나나분말 0.7%, 코코아버터 0.5%가 들어갔다고 포장 전면부 최하단에 작게 적혀있습니다.

 

참고로 이 녹차바나나킥은 딸기바나나킥, 초코바나나킥과 동일하게.. 봉지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과대포장을 하지 않은 것 같아서 좋긴한데 많이 작긴 하네요. 일반 바나나킥의 봉지와 비교하면 꽤나 큰 차이입니다.

 

 

뒷면에는 헐크를 이용한 개드립을 써먹기 위한 의미없는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아니.. 의미가 없는 것 같진 않고... '녹차초콜릿'을 강조하기 위한 그림인 것 같네요.

 

 

그런데말이죠. 원재료명 및 함량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녹차컴파운드스위트는 초콜릿이라 부르기 조금 애매한 녀석이라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정백당, 식물성유지1(경화유), 전지분유, 혼합탈지분유, 식물성유지2(부분경화유), 녹차분말, 합성착향료(녹차향)으로 이뤄져있기 때문입니다.

 

초콜릿의 주 성분인 카카오매스(코코아매스)나 카카오버터(코코아버터)나 카카오파우더(코코아파우더)가 단 하나도 들어가있지 않죠. 녹차색을 내야하므로 아마 카카오매스나 카카오파우더를 제한, 카카오버터가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없네요.

 

그 밑의 콘밀, 미강유, 바나나분말, 바나나향, 강황분말 등은 일반 바나나킥 만들 때 똑같이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즉 이 제품은 일반 바나나킥에 저 '녹차컴파운드스위트'라는걸 첨가한 제품인데... 정작 저 녹차컴파운드스위트는 초콜릿이 아니네요.

 

식품공전에 따르면, '식품의 유형으로 [초콜릿]'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려면 코코아 버터가 18% 이상에 무지방코코아고형분이 14% 이상이 됨과 동시에 코코아고형분이 35%를 넘어서야하죠.

 

그런데 그러한 기준은 정말로 '초콜릿'의 경우에나 해당하고 이렇게 '초콜릿'이 주가 되지 않는 초콜릿가공품 같은 제품에는 일반적으로 준초콜릿을 사용합니다.

 

사용된 원료 중에 코코아고형분이 7% 이상만 되면 그래도 초콜릿 범주에 드는 '준초콜릿'이 되기에, 백설탕과 식물성유지를 잔뜩 사용하더라도 코코아파우더를 넣어 준초콜릿으로 만들곤 합니다.

 

이러면 초콜릿의 범주에는 해당되므로 나름 '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이죠.(이 때의 '초콜릿'은 '식품 유형으로서의 [초콜릿]'이 아닌, 범주로서 사용되는 '초콜릿'입니다.)

 

그런데 화이트초콜릿은 준초콜릿처럼 만들 수가 없습니다.

'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장 낮은 위치인 준초콜릿을 제조할 때, 초콜릿을 구성하는 재료 중 코코아파우더가 가장 저렴하기에 원가절감이 되어 자주 사용되지만, 화이트초콜릿은 코코아파우더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죠.

 

아니, 코코아파우더의 가격은 차치하더라도 화이트초콜릿은 절대 준초콜릿이 되지 못합니다... 조건이 겹치지 않죠.

 

화이트초콜릿은 코코아버터가 20% 사용되어야하며 유고형분도 14% 사용되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거든요.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초콜릿이 주가 되지 않는, 부수적인 역할을 하는 초콜릿가공품 혹은 단순한 유처리 과자의 경우에... 값싼 준초콜릿을 사용할 수는 있어도 값비싼 화이트초콜릿은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 물론 화이트초콜릿을 사용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코코아버터 값이 상상초월이라... 제조원가가 높아지는만큼 판매가가 엄청나게 높아질 거예요.....

 

그런데 화이트초콜릿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반 준초콜릿만을 사용한다면! 초콜릿 특유의 맛이 강해서 다른 재료를 넣은 초콜릿 맛을 구현할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면 딸기초코.. 녹차초코...

 

이런 제품들은 화이트초콜릿을 베이스로 만들어야하죠. 코코아파우더나 코코아매스가 아닌, 코코아버터가 들어간 화이트초콜릿 말입니다.

 

결국.. 현실적으로 보자면, 녹차초코나 딸기초코 등을 사용한 과자는 100%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없는 녀석이 사용됩니다.

 

 

 

재미있는건 이 녹차바나나킥에는 소량이긴해도 코코아매스가 들어가요. 아까 포장 전면부 최하단에 작게 써져있던 코코아버터 0.5% 기억나시나요?

 

그런데... 녹차바나나킥 포장 후면부 원재료명 및 함량에는 이 코코아버터가 누락되어있네요.

 

'코코아버터는 녹차컴파운드스위트에 포함되어있다'라는 전제 하에 딱 세 가지 상황을 추측할 수 있겠네요.

 

 

 

1.단순 누락.

 

2.녹차컴파운드스위트 원료 내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표기된 녹차향보다도 적게 함유되어 표기 의무가 없어 누락.

 

3.녹차컴파운드스위트 원료 내에서.. 식물성유지에 포함되어있긴한데 소량이라 표기 의무가 없어 누락.

 

 

 

허나 가장 중요한 건

 

코코아버터가 극소량 들어갔다고는 해도 저 녹차컴파운드스위트를 '녹차초콜릿'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니.. 지금 생각해보니까요. 처음에는 '녹차초콜릿'이라는 용어에 대한 구색갖추기 용으로 코코아버터를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코코아버터가 소량이라도 들어가면 혹시... 이러한 과자류에 사용되는 녀석에 한해서는 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는 걸지도 모르니까 섣불리 확정짓지는 말아야겠네요.

 

전후관계가 반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녹차초콜릿이라는 용어 사용을 위해 코코아버터를 소량 첨가했다'가 아닌, '코코아버터가 소량 들어갔음으로 인해 녹차초콜릿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라고.

 

 

정정합니다.

 

코코아버터가 극소량 들어갔다고 해도 저 녹차컴파운드스위트를 '녹차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매우매우 궁금하다. 난 아무 것도 모르므로 누군가가 알려줬으면 매우매우 좋겠다!

 

 

 

 

 

 

다음으로 콘녹차입니다.

 

콘녹차는 66g이고 340kcal 입니다.

 

녹차바나나킥보다 6g 더 나가는데 포장은 훨씬 더 큽니다.

 

옥분 44.1%, 녹차크림 42.7%(가루녹차 0.3%) 함유되어있다고 포장 전면 최하단에 기재해놓았습니다

 

 

콘녹차 포장의 뒷면을 보면 간단하게 설명이 쓰여있는데요, [고소한 옥수수 과자에 부드럽고 달콤한 녹차크림을 듬뿍 바른 퐁듀 형식의 스낵이랍니다.]라고 되어있네요.

 

그 아래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녹차크림이 들어간 콘녹차], [상온을 넘는 더운 날에는 녹차크림이 녹을 수 있어요!]

 

등등 '녹차크림'이 무려 세번이나 언급되었습니다.

 

 

원재료명을 보면.. 녹차크림은 [백설탕, 가공유지(팜핵경화유), 가공유지(팜유류경화유), 유당, 혼합탈지분유, 가루녹차0.3%, 합성향료(녹차향, 바닐린), 그린 혼합제제, 유화제, 혼합식용유(팜올레인유, 해바라기유), 토코페롤]로 이뤄져있네요.

 

코코아버터가 전혀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크라운은 '녹차크림'이라고 표기하고 있네요.

 

크라운 뿐 아니라 해태 또한 초콜릿같은 제품에 크림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해태에서 출시한 포키 블루베리맛, 딸기맛, 녹차맛, 카페라떼맛을 살펴보면, 설명에 각각 '블루베리크림' '딸기크림' '녹차크림' '카페라떼크림'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준초콜릿에조차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포키 마일드, 포키 극세, 포키 오리지널은 모두 설명에 '초콜릿'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초콜릿의 범주에 들어가는 녀석을 사용하니까요.

 

 

본격적으로 두 제품을 비교해봅시다.

 

개봉해봤는데요..

 

녹차바나나킥은 바나나킥 전체가 녹차초콜릿이란 것에 코팅되어있고, 콘녹차는 콘치 콘초와 마찬가지로 한쪽 면만 녹차크림이란 것이 발라져있습니다.

 

 

녹차바나나킥.

 

코팅이 꽤나 두껍게 되어있네요.

 

색 또한 꽤 진한 녹차의 색입니다.

 

하지만 냄새는 녹차향보다.. 바나나향이 약간 더 강하네요.

 

 

콘녹차입니다만 녹차크림 색이.. 꽤나 인위적입니다. ㅡ.ㅡ;

 

형광색 비슷하기도 하고... 좀 탁한 색이에요.

 

 

두 제품을 같이 두고 비교하니 더 눈에 잘 띄네요.

 

그런데 이렇게 보니 콘녹차 색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맛을 보니...

 

녹차바나나킥 맛은... 바나나킥맛이에요.

 

그냥 바나나킥맛이 겁나게 강하네요.

 

다만.. 녹차초콜릿이라는 것이 코팅되어있다보니까 식감이 사뭇 다르고, 조금 더 답니다.

 

그리고 뒷맛으로 씁쓸함이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져요. 허나 녹차의 향은 그리 강하진 않네요. 달콤한 바나나킥 맛 뒤에 씁쓸한 무언가의 맛이 느껴진다. 이런 느낌입니다.

 

 

콘녹차의 맛은... 어 옥수수과자 맛이 강합니다. 콘치 콘초에서의 그 옥수수과자 맛이 강해요!

 

녹차크림이란게 조금 달콤하긴 합니다. 그런데 옥수수과자 맛이 더 인상적이에요!

 

녹차향은 꽤 납니다만 상당히 인공적인 느낌의 녹차향이에요. 녹차바나나킥의 경우에는 바나나향이 더 강해서 녹차향이 좀 묻히는 것 같은데, 콘녹차는 녹차향을 견제할만한 녀석이 없기에 혼자 냄새를 풍풍 풍기네요.

 

 

녹차바나나킥은 2000원이구요, 콘녹차는 1300원인가.. 그랬습니다. 어느 것이 더 낫다고는 따로 말씀드리기는 힘들 것 같고.. 관심있으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by 카멜리온 2017. 4. 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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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일본의 유명 과자나 초콜릿, 젤리 등의 주전부리들이 한국의 이런저런 가게들에 속속들이 진열되고 있다.

 

불과 몇년 전.. 2010년즈음만 하더라도 세계과자할인점같은 판매업종이나 드럭스토어도 거의 없다시피했고 편의점에서 파는 수입 주전부리들도 그 종류가 많지 않았다보니 많은 수의 일본 수입제품들은 극히 한정된 곳에서만 구매가 가능했었다.

 

온라인을 제외하고는 백화점 지하식품관이나 코스트코 정도.

 

그 당시에 팔던 제품 중 기억나는 것은 일본의 초콜릿 중 멜티키스, 다스 정도가 꾸준히 눈에 띄었다는 것이고, 유명 과자 중에서 잘 팔리던 것은 훈와리메이징 정도라는 것이다.

 

극히 수가 제한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몇년 전부터 일본에서 유명하다 싶은 것들은 국내로 바로바로 수입되어 넘어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치로루 모찌 초콜릿.

 

몇개월 전 말차 맛도 넘어와서 웬만한 곳이면 콩가루(키나코), 말차(맛챠) 두 종류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호로요이.

 

나도 엄청 좋아하는 그 호로요이인데 국내에서도 세가지 맛을 판매하다가.. 현재 자주 보이는 것은 두 가지 맛.

 

가격이 비싸도 여하튼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판매가 되기 시작했으니 놀라울 따름.(CU한정이지만...)

 

그 외에도 초코비쁘치, 모리나가 캬라멜 시리즈 등 많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녹차킷캣도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일본제품인데 이건 수입품을 판매하고 있다기보다는 국내에서 제조하여 포장박스조차 새로이 준비하여 판매하고 있으므로 제외. 해태가 구리코와 제휴하여 제조유통판매하는 쟈가비, 포키, 프릿츠 등도 제외. 초코비는 직수입 제품도 있으므로 제외하지 않았다.)

 

또한, 핫텐도 크림빵이나 핫삐돌체, 로이스 초콜릿, 베이크 치즈타르트, 파블로 치즈타르트, 몽슈슈 도지마롤 등등 일본의 인기있는 스위츠들이 한국으로 바로 넘어오는 경우도 최근 몇년 사이에 부쩍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은데 아직 안넘어 온 인기있는 제품들도 많지만 그것들도 곧 넘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

 

다시 편의점의 인기있는 제품들로 눈을 돌려, 아직 안넘어온 제품 몇가지를 살펴보자면 우선 곤약젤리...

 

이거 일본에서 살 때, 가게사람들이 자주 사오다보니 나도 몇번 먹어봤는데 난 원래 젤리를 싫어하다보니 별로 먹지도 않았고 지금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제품이다. 허나 넘어올 가능성이 높은 편.

 

그리고 베집스...는 국내에도 비슷한 제품이 워낙 많아서 넘어올 가능성이 낮은 것 같다.

 

로손 모찌롤은 로손 PB상품이라 넘어오고 좀 그렇고 GS25나 CU에서 모방하여 만들어낼지도..

 

그리고 코로로 젤리...

 

는! 이미 넘어와서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포도맛과 청포도(머스캣)맛인데 2500원에 판매되고 있고 저렴한 곳에서는 2000원대 초반의 가격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청포도맛을 추천.

 

보통 CU와 GS25가 독특한 제품들을 많이 들여놓고 있는데 요새는 세븐일레븐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GS25에서는 모리나가 캬라멜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비롯하여 일본에서 수입해온 아이스크림도 몇가지 보인다.

 

GS25와 마찬가지로 CU도 독특한 아이스크림이나 제품들을 판매하는데 아이스크림 쪽은 PB상품이 좀 많은 편으로 보임.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서..

 

젤리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하나 먹어보고 엄청난 리액션을 보인 것이 바로 코로로 젤리다.

 

사실 코로로젤리의 식감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으로, 고무나 돈장같은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흐물흐물하다보니 싫어하는 사람들도 좀 있고, 나처럼 젤리를 싫어하는 사람 중에는 코로로가 일반적인 젤리와 다른 식감을 가졌기에 마음에 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로도 정말 수많은 종류의 맛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번에 내가 패밀리마트 편의점에서 발견하여 바로 구매한 것은...!!

 

 

 

코로로 적육멜론맛.

 

포장에 영어로 Melon이라고만 써져있는데 과거에 일반 머스크멜론맛이 먼저 나왔었고 이 적육멜론맛은 최근 새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이번 여행에서 처음 본 녀석.

 

멜론이니까.. 당연히 구매해보았다. 패밀리마트 편의점 뿐 아니라 세븐일레븐이나 로손, 상크스에서도 팔고 있지 않을까.

 

 

궁극의 한알

 

쁘칫!하고 터지는, 마치 과실같은 고급스러운 식감!

 

 

 

총 9알이 들어있었다. 코로로는 전부 이렇게 생겼다. 똥글똥글하며.. 탱탱하다기보다는 조금 쪼글거리는 물컹한 젤리.

 

 

코로로는 과당포도당액당과 설탕 물엿 콜라겐이 주 성분으고, 거기에 과즙과 향료와 색소를 넣은 제품인데 이 적육멜론맛 코로로는 당연히 적육멜론 과즙이 들어갔다.

 

그런데 내부에 보이는 저 쩜들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적육멜론 페이스트도 아니고 과즙을 넣었는데 저런 덩어리가 생길 수 있나?

 

포장의 제품 이미지에도 저 쩜박이들이 보이길래 원재료명을 살펴봤더니.. 햄프씨드. 아하!

 

 

여하튼 코로로 젤리의 식감은 탱글탱글하다기보다는.. 겉 껍질만 조금 쫄깃?하고 속은 몰캉몰캉한 그런 식감이다.

 

아까 써놓은 문구처럼 '과실같은 식감'으로 봐도 무방할 듯.

 

겉껍질이.. 조금 쪼글쪼글해진 방울토마토나 홍시, 거봉 같은 식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3. 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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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구리코 포키의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바로 카페라떼!

 

그런데 극세 버전으로 출시.

 

일본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카페라떼 극세 포키라니!

 

 

 

 

 

일본 포키 중에는

 

내가 먹어본 것 중 쿠마몽 밀크코코아, 카쿠레모모지리의 복숭아맛, 요괴워치 코마상의 우유포키, 요괴워치 포키 - 프리티한 코코아맛 같은 어린이들 대상으로 나온 캐릭터가 들어간 작은 상자 포키 시리즈(스누피 포키 시리즈 제외)는 코코아매스나 코코아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쓰지만

 

그 외 대부분의 포키는 코코아매스나 코코아버터가 들어간 초콜릿을 프렛첼에 씌운다.(상기해놓은 작은 상자의 캐릭터 포키 시리즈들도 코코아파우더까진 들어간 경우가 많다)

 

그래서 뒷면의 설명에도 '초콜릿'이라고 명시해 놓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포키는 포키 블루베리든 포키 딸기든 포키 녹차든전부 '초콜릿'이 아닌 '크림'이라고 표기해놓았다.

 

왜냐면 코코아매스나 코코아버터가 들어가지 않았기때문. 

 

이 카페라떼 포키 또한 설명을 보면 '카페라떼 크림'이라고 써놓았다. 코코아파우더는 들어갔지만 코코아버터나 코코아매스는 안들어갔네.

 

 

 

속포장.

 

 

극세라서 이렇게 많이 들어있다.

 

극세 포키 정말 맛있는데.. 열자마자 엄청나게 풍기는 커피향!

 

카페라떼맛 포키인데 극세라니.. 엄청난 조합 아닙니까 이거.

 

 

먹어봤는데 역시나 눅눅하지 않고 오독 오독 경쾌한 식감이 살아있는 포키의 프렛첼 스틱.

 

카페라떼 초콜릿. 아니, 카페라떼 크림은 자세히 보면 뭔가 검은 입자가 많이 박혀있는데 이것은 성분표에 있는 커피분말로 보인다

 

커피분말 자체의 식감은 없으나 부드러운 카페라떼의 맛이 확실하게 느껴지게끔 해주었다.

 

얇아서 맛있고 양이 많아서 더 오래(?) 먹을 수 있는, 신제품 카페라떼 맛 포키였다.

 

by 카멜리온 2017. 3. 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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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키 데미타스를 먹고 받은 감동이 사라지기도 전에 데미타스 민트만이란 걸 새로이 발견한 카멜리온.

 

나는 민트맛을 좋아하지 않지만 아리가 좋아하다보니 한번 구매해봤다. 상자 색부터가 매우 민트민트하네.

 

예전에 민트맛 포키를 먹어보긴 했었는데...

 

 

 

 

포키 데미타스 민트 시타테

ポッキー デミタス ミント仕立て

 

이거 한 상자에 40g밖에 안나가지만 엄청난 맛이 숨겨져 있겠지.

 

 

상자를 열어보니 역시나 깨알같다. ㅋㅋ

 

포키로 흘러내리는 초코를 붙잡고 있는 구리코 아자씨의 실루엣을 숨겨놓았다.

 

 

 

속포장.

 

 

네.

 

완전 녹아내리고 박살나고 꼴이 말이 아니군요. 역시 바다건너까지 들고 와서 그런가봅니다.

 

 

맛을 보니 예전에 먹은 데미타스와 완전 동일했다!

 

허나 역시.. 민트향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이 차이점.

 

그래도.. 이전보다는 민트를 잘 먹게 된 것 같아.

 

어쨌든 이 포키 데미타스의 특징인 '거칠고 와일드하다'라는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코코아분말이 들어간 프렛첼이 완전 와작와작 산산조각나며 부서지고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사알짝 씁쓸한 맛.

 

그런데 왜 하필 민트를 골랐을까.

 

민트의 이미지와 이런 와일드한 느낌은 그다지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은데....

 

어쨌든 한번 정도는 먹어봐도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민트만 포키, 포키 데미타스 민트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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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빵 글만 주구장창 올리면 안되어서 중간중간 쓰는 과자 포스팅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녹차 시리즈! 모리나가의 겨울한정 멜티키스 향긋한 말차, 모리나가의 겨울한정 다스 우지말차, 구리코의 야와후와 포키 미디 말차, 롯데의 크런키 말차, 메이지의 가루보 미니 말차밀크!!

 

를.. 하려고 했는데

 

 

 

야와후와 포키 미디 두 녀석을 먼저 봐야겠군요.

 

왜냐면 제가 말차시리즈보다는 포키를 아주 약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포키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야하나 싶을 정도로 이제까지 꽤 많은 포키를 먹어봤네요.

 

구리코에서 만든, '포키'라고 이름 붙은 것과 역시나 구리코에서 만든, 프리미엄 포키라고 볼 수 있는 바통도르 몇 종류까지 합치면 40종류 가까이 되니..

 

여하튼 이번에 살펴 볼 포키 미디는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빼빼로 더블딥 시리즈와 거의 흡사한 길이와 두께인데요, 초코가 이중으로 코팅되어있다는 것 또한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비교 분석은 아래 링크된 글에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제까지 먹어본 포키 미디와는 달리 이 제품은 '야와후와'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어있는 제품인데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포키 미디와 비슷한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야와후와 포키 미디의 뒷면의 제품 설명과 영양성분표, 재료명, 제조원 등

 

 

겉의 초코는 녹아내리는 말차 초코, 속의 초코는 휘핑한 말차 초코라고 합니다.

 

휘핑한 말차 초코가 더 부드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세 봉투가 들어있는데... 일본답지 않게 내부 포장에도 나름 신경쓴 느낌이네요.

 

 

야와후와 포키 미디 쇼콜라입니다.

 

똑같네요.

 

겉의 초코는 토로케루 초코, 내부의 초코는 휘핑한 초코.

 

 

이것 역시 3봉투, 한 봉투에 4개씩 총 12개가 들어있습니다.

 

 

포장박스에 그려져있는 제품이미지의 크기 및 두께와, 실제품 크기 및 두께가 매우 비슷하네요.

 

 

둘을 비교하는 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먹어보니....

 

역시 이중 초코라서 초코부분이 꽤나 두껍습니다.

 

식감은 그래도 심하게 단단하지 않아서 좋네요. 빼빼로 더블딥은 이중 초코가 꽤나 단단하거든요.

 

 

 

말차의 단면인데 확실히 초코가 두껍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야와후와 포키 미디 말차... 엄청나게 답니다.

 

제가 좀 단걸 못먹게 되어버렸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심히 다네요 이거.

 

주변 사람들 평도 '많이 단 편이다'라는 의견이 강했습니다.

 

 

 

쇼콜라입니다.

 

일반 초코도 아니고 말차초코가 저렇게 달다보니 일반 초코는 더 달겠구나!! 하며 각오하고 먹었는데

 

.....쇼콜라 쪽이 오히려 덜 달아서 놀랐네요.

 

원재료를 살펴보니 말차의 초콜릿은 말차 화이트 초콜릿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 쇼콜라의 초콜릿은 밀크초코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쇼콜라도 달긴 달았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말차보다는 코코아파우더가 더 많이 투입되기 마련이고 실제로도 말차에 들어간 말차양보다는 쇼콜라에 들어간 코코아파우더양이 더 많았기에, 둘을 비교해가며 먹어보니 말차보다는 쇼콜라가 덜 달았습니다.

 

말차 맛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이었고 쇼콜라 맛이 상대적으로 묵직해서 단지 체감 상으로만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서도, 어쨌든 전 쇼콜라 쪽이 덜 달다고 느꼈네요.

 

야와후와의 느낌은 음... 그다지 받지 못했어요.

 

일반적으로 야와후와는 '부드럽고 폭신' 느낌이 강한 수식어인데 아무리 휘핑한 초콜릿을 내부에 감싸넣었다고는 해도 초콜릿은 초콜릿일 뿐더러 제품이 그 휘핑초코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다보니 일반적인 포키 미디와 동일한 식감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였어요.

 

단 맛은 일반 포키 미디보다 더 엄청났지만서도.

 

일본 구리코에서 만든 야와후와 포키 미디 말차 & 쇼콜라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3. 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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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나온 과자 초코코.

 

일본에서 몇번 봤던 과자인데 한국 롯데에서도 출시하였다.

 

오리지널 초코코가 먼저 출시된 후 이 말차 버전인 그린초코코가 나왔는데, 이 말차 버전 역시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제품이다.

 

물론 국내에서는 팜온더로드 시리즈에 포함이 된다거나, 패키지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거나 하는 등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이름도 동일하고 '롯데'에서 만든 것이고 쿠키 디자인도 거의 같은, 동일 제품으로 봐도 무방한 제품이다.

 

원래 이 제품은 편의점에서는 2500원, 마트에서는 2000원 정도로 가격 형성이 되어있는데

 

내가 간 이 GS25는 주변 동종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을 10%씩 할인해놓기 때문에

 

그린초코코가 2250원...!! 그런데다가 2+1 행사중..!

 

여기에 추가적으로 통신사(KT/LG) 할인에 GS 포인트 적립에 팝카드 할인까지 받으면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

 

스누피를 좋아하다보니 저 세 가지 디자인 모두 진열될 때까지 조금 오래 기다렸지만서도.

 

 

뒷면.

 

뒷면의 스누피 그림도 모두 다르다.

 

 

옆면 또한 마찬가지.

 

 

들어간 재료.

 

제조원은 롯데제과 주식회사가 아닌 국제제과 주식회사라는 곳이고, 롯데는 유통판매만 할 뿐.

 

밀크초콜릿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데 코코아버터와 코코아매스가 들어간 '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밀크초콜릿이었다.

 

밀가루와 쇼트닝과 정제우지, 녹차, 색소, 착향료 등은 쿠키에 들어갈 듯.

 

 

박스를 열어보니...

 

오오 완전 꽉꽉 들어차있잖아!!

 

 

 

내부 개별포장 또한 각기 다른 세종류의 초코코 그림을 가지고 있었다.

 

내부포장도 고급스럽다. 하긴....

 

 

한 봉지에 1개씩, 총 14봉지이므로 14개의 그린초코코가 들어있는데....

 

개별포장이 꽤 커보였으나 막상 그린초코코를 꺼내보니 매우 작다!

 

박스 위에 올려보니, 그린 초코코가 대략 6-7개는 있어야 저 면적을 커버할 수 있다.

 

 

 

박스 높이 대비 쿠키 높이는?

 

윗 사진과 같다. ㅎㅎ

 

그린초코코가 최소 9개는 있어야 저 높이에 상응하겠네.

 

위에 말했던 대로 이 박스에는 그린초코코가 14개 들어있다.

 

 

 

 

14개.

 

 

 

 

 

 

 

 

 

먹어봤는데 맛은..

 

....맛은 인정!

 

많은 녹차제품들이 그러하듯, 그린초코코에서도 녹차맛이 거의 안난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보아서 어느 정도 걱정하긴 했으나

 

예상 외로 녹차맛이 괜찮게 나는 편인지라, 녹차 풍미에 있어선 개인적으론 만족했다. 

 

그리고 초콜릿이 정말 기름기 하나 없이 입 안에서 깔끔하게 녹아 사라져서 좋았고, 녹차 향과 어우러지는 초콜릿의 깊은 풍미도 날 미소짓게 만들었다.

 

그리고 쿠키.

 

쿠키 또한 씹지 않아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내릴 정도로 매우 부드럽게 바스러지는 식감이었다. 경쾌한 바삭함이 아닌, 부드러움 속에서도 살짝 단단하게 바스러지는 느낌이 있는 사브레 같은 타입의 쿠키.

 

초콜릿과 쿠키와 녹차풍미 셋 다 내 입에 잘 맞았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 다르니까...

 

과자 크기가 작아서 한박스 개봉했을 시 14개를 한번에 다 먹지않으면 성에 차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사실 14개 다 먹어도 성에 차지 않는다!!)

 

맛과 식감이 좋으니 만족!

 

 

다만 빙그레 바나나우유 밑바닥 면적보다도 작은 이 과자 14개를 2500원씩 주고 사먹기는 힘들 것 같다. 역시 Farm on the Road가 붙어있는 과자! 오리온의 Dr.YOU와 동일하게, 붙어있는 모든 과자의 가격을 올려주는 마법의 문구!

 

 

꼭 행사와 할인을 이용하도록 하자.

 

 

 

 

 

by 카멜리온 2017. 2. 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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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한국 최초로 쉑쉑버거가 오픈을 했죠. 먼 옛날에...

 

SPC가 들여와서 강남에 문을 연 쉑쉑버거는, 미국에서 매우 유명한 햄버거 가게라고 합니다!

 

존맛이라는 미국 현지 햄버거가게로 가장 많이 들었던 건 인앤아웃이지만 쉑쉑버거는 일본에도 있어서 더 친숙한 느낌이네요. 한국엔 언제 생기나~~ 했는데! 2016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보통 쉑쉑버거라고 말하지만 정확히는 쉐이크쉑 SHAKE SHACK입니다. 물론 빠르게 발음하면 쉑쉑이 되겠지만요..

 

아리와 함께 낮 12시 즈음에 지나가다보니 줄이 하나도 없길래 들어가봤어요.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로 알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주문대기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군요. 그래도 이 정도면 5분 정도면 빠지니까 메뉴보며 고르고 있으면 됩니다.

 

 

따로 메뉴판을 나눠주지만 주문 대기열 앞 벽에도 이렇게 큼지막하게 메뉴가 쓰여있습니다. 허나 가독성이 그리 좋진 않네요..

 

 

핫 도그는 3종류 판매하고 있고, 프렌치 프라이는 두 종류 판매하고 있네요. 유명하다는 치즈 프라이가 눈에 띕니다.

 

 

버거는... 오리지널 버거라고 할 수 있는 쉑버거 SHACKBURGER 와, 매콤한 소스와 베이컨이 들어있는 스모크쉑 SMOKESHACK, 버섯패티가 들어있는 슈룸 버거 SHROOM BURGER, 슈룸버거와 쉑버거를 합쳐놓은 쉑 스택 SHACK STACK, 그리고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버거인 햄버거 HAMBURGER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때는 아직 치즈버거가 없었네요. 쉑쉑은 시즌한정 메뉴나 신제품 등이 다른 패스트푸드들만큼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체 메뉴가 입간판으로도 세워져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실제로는 A4용지 코팅한 메뉴판을 줄 서있는 고객들에게 한장씩 나눠줍니다.

 

 

아리와 저는 각각 버거 하나와 바닐라 쉐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대기 줄이 줄어들다보니 메뉴판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대충 골라 주문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그 유명하다는 치즈 감자 크링클 컷 프라이도 주문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감자튀김 없이 요렇게만... ㅡ.ㅡ;

 

 

 

아리가 주문한 스모크쉑 싱글입니다. 베이컨과 치즈, 매콤한 체리페퍼가 들어간 8900원짜리 버거입니다.

 

채소는 들어있지 않네요.

 

 

이건 제가 주문한 쉑 스택입니다. 무려 12400원이죠.

 

사실 이건 두 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고 쓰여 있는데다가 가격이 가격인지라 '버거가 2개 나오나?' 싶어서 주문한.... '그' 가앙나암에 위치한, 인기 조오오오오오옿은 쉑쉑버거님을 만만하게 보고 경기도 오산까지 다녀온 제 잘못된 선택의 결과물입니다.

 

버거킹보다 약간 높겠거니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크라제버거나 유명 수제버거집 뺨 후드려칠만한 클래스로 봐야하는군요. 

 

이 녀석은 그래도 형형색색의 채소가 들어있습니다.

 

 

먹어봤는데

 

두 제품 모두 볼륨은 괜찮은 편입니다. 개개인의 차가 있겠습니다만 저와 아리는 하나씩 먹고나니 배불렀어요.

 

허나 맛은....... '짜다!'라는 말을 먹는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아니, 먹고 난 6시간 후까지도 계속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너무 짰어 라는 말을 중얼거릴 정도로 많이 짰습니다.

 

미쿡 현지의 맛을 지나치게 잘 살린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두 버거 모두 짰는데요 특히 스모크쉑이 더 짰네요. 베이컨이 들어있는데다가 채소가 전혀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베이컨+치즈+패티인데, 중간중간 매콤한 맛을 주는 레드페퍼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미친듯이 짜긴 했어도 맛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매콤한 버거는 이 스모크쉑밖에 없나보네요.

 

그리고 제가 고른 쉑스택은 정말로 패티가 2개 들어있습니다. 슈륨버거의 버섯패티와 쉑버거의 패티.

 

그래서인지 뭐.. 볼륨은 상당했는데, 생각 외로 버섯패티가 은근 맛있더군요. 버섯 패티 속에는 몬스터치즈와 체다치즈가 들어있어서 치즈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패티도 2장이고, 치즈에 속치즈까지 들어있다보니 버거 전체적으로 짠 맛 또한 장난아니었지만요.

 

 

 

 

 

 

우선 쉑쉑버거이 첫 방문 인상은 '짜다!' '비싸다!'였습니다. 버거 2개와 쉐이크 하나 시켰는데 28000원 정도 나왔으니까요.

 

짜다와 비싸다를 합쳐서 비짜다 라고 불러야겠군요.

 

비짠 쉑쉑버거.

 

 

 

 

 

 

두번째 방문 때에는 드디어 치즈 프렌치 프라이를 시켰습니다.

 

이 모양이라서 크링클 컷 프라이라고 부르는 거였군요. 어쨌든 이름이 기니 치즈 감튀라고 줄여 말하겠습니다.

 

음료는 아이스티와 레몬에이드를 합친 뭐시기를 시켰는데 이름 기억은 잘 안나네요.

 

 

 

이번에 제가 시킨 쉑버거입니다.

 

쉑쉑버거의 가장 기본적인 버거로 싱글은 6900원 더블은 10900원입니다.

 

이건 놀랍게도... 짜지 않았습니다! 맛있었어요. 볼륨 또한 괜찮았구요. 버거킹 와퍼의 야악간의 상위호환 느낌입니다. 가성비로 따지면 물론 와퍼 3000원일 때 먹는게 더 낫긴 하네요.

 

 

전에 왔을 때에는 없었던, 새로 추가된 메뉴인 '치즈버거'를 골랐던 아리는, 직원이 '치즈버거는 채소없이 치즈와 패티만 들어가는데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되묻길래

 

토핑을 이것저것 추가해야하는 햄버거와 나머지 하나 안먹어본 슈룸 버거 중에 고민하다 결국 슈룸버거를 골랐습니다.

 

슈룸버거의 패티는 전에 제가 고른 쉑스택에서 맛보았지만 따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이 녀석은 9400원입니다. 두 종류의 치즈가 들어간 버섯을 튀긴 패티와 각종 채소가 들어간 '베지테리안 버거'...라고는 하는데 음....

 

그래도 쫄깃한 치즈가 들어있는 버섯패티는 여전히 맛있군요. 그리고 전에 먹었던 두 버거보다는 확실히 덜 짰습니다.

 

이번에 먹은 두 버거 모두 별로 안짜네요?

 

쉑쉑버거에 대한 수식어를 비짠에서 비싼으로 수정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쉑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그 제품, 치즈 감튀입니다.

 

일반 프라이는 3900, 치즈 프라이는 4900인데 가격이 비싸지만 양이 상당하긴 하네요.

 

치즈..라기보다는 뭔가 치즈소스같은게 뿌려져있습니다. 올리고당과 꿀이 섞인 듯한 끈적한 질감으로, 치즈 자체의 느낌은 아니네요.

 

치즈 특유의 고소한 맛은 잘 안느껴집니다만 먹다보니 중독성 있네요.

 

역시 감튀는 맛있을 수 밖에 없네요. 네.

 

팁이라면 이거 주문시에 나눠주는 나무 포크(마치 찹쌀떡 아이스에 들어있는 포크처럼 생겼음)로 드시지 마시고 플라스틱 포크 가져다가 그걸로 드세요.

 

나무 포크로 찍으면 안 찍히고 자꾸 그 부분이 뎅겅 잘려버립니다. ㅡ.ㅡ;

 

그냥 포크로 우어어어 집어서 우걱우걱 먹는 것이 낫더군요.

 

강남의 유명한 버거 맛집인 쉑쉑버거의 네 종류 버거 - 쉑버거, 스모크쉑, 쉑스택, 슈룸버거를 살펴보았는데 한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하지만 두명 기준 한번 갈 때마다 보통 3만원은 깨진다는 사실, 우리 모두 잊지 말자구요!

 

 

 

 

by 카멜리온 2017. 2. 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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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hato에서 나온 짱구 ( 크레용 신짱 ) 초코비 과자의 기간한정 제품!

 

여름 기간한정인 수박맛과 가을 기간한정인 군고구마맛이다.

 

아니.. 군고구마맛은 겨울한정이어야 하지 않나?

 

보통은 밤맛이 가을이지. 딸기나 군고구마나 귤이 겨울이고..

 

 

내부 포장.

 

수박맛은 빨간 속포장, 군고구마맛은 노란 속포장이다.

 

 

봉지를 열자마자 엄청나게 단 냄새가 풍겨져나오는데;;

 

카라멜콘 땅콩이나 바나나킥도 이 정도로 단 냄새는 안나는데 말이지.

 

수박맛은 수박향까지 강하게 나고, 군고구마맛은 수박맛보다는 향이 좀 약해서 묻힐 정도였다.

 

 

수박맛 초코비.

 

 

군고구마 초코비.

 

 

둘 다 먹어본 결과....

 

수박맛 초코비는 사먹을 것이 못된다는 결론;;

 

수박맛 과자라도 정말 잘 만들어놓은건 맛있게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그냥 엄청나게 달면서 수박향이 나는데 그리 맛있지 않고 어울리는 것 같지도 않다..

 

대신 군고구마맛은 먹을만 한데, 역시나 엄청나게 달긴 하지만 고구마 풍미가 콘과자 식감에 잘 어울렸다.

 

그러나 아무리 군고구마라도 이렇게 심하게 달진 않다고!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일본 과자들이 한국 과자들에 비해 더 달고 더 짠 경우가 많은데 초코비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초코비는 그냥 기본 초코버전으로 먹도록 하자..

 

수박맛과 군고구마맛은 그냥 한번쯤 경험해보고 말아야 할 물건. 

 

by 카멜리온 2017. 2. 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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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서 토이박물관을 구경 후 시오도메 카렛타 겨울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돈키호테 방향으로 향하던 중 들른 상크스에서 아리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역시 하겐다즈지!

 

기간한정으로 두 개 골랐는데, 하나는 이 크런키 크런치 라즈베리 커스터드

 

하나는 크리스피 샌드위치 말차퐁듀

 

어.. 그런데 크리스피 샌드위치 말차퐁듀는 2012년에도 먹고 리뷰까지 쓴 녀석인데 기간한정이라니.. 매년 이 시즌에만 나오는 기간한정제품인가보네.

 

 

 

크런키 크런치 라즈베리 커스터드

 

겉에 라즈베리와 휘앙티누 등이 라즈베리 초콜릿과 함께 아이스크림에 코팅되어있는 녀석이다.

 

 

크리스피 샌드위치 말차퐁듀.

 

말차 초콜릿으로 코팅된 말차아이스크림을 말차과자로 샌드해놓은 제품.

 

 

이 제품은 아이스크림 속에는 라즈베리소스가 들어있다고..

 

그리고 아이스크림 자체는 커스터드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라즈베리 커스터드!

 

 

먹어봤는데

 

겉의 초코는 꽤나 달았고....

 

휘앙티누와 라즈베리 크런치 등이 파삭파삭 씹혀서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의 커스터드 맛은.. 음... 솔직히 잘 모르겠네..

 

속의 라즈베리소스랑 겉의 라즈베리 초코코팅때문에 라즈베리 맛 일색이었다보니 말이지.

 

처음에는 몰랐지만 먹다보니... 너무 달아서 좀 먹기 버거울 정도였다.

 

내 입에는 크리스피 샌드위치 말차퐁듀가 더 잘 맞았다. 심하게 달지도 않고 말이지! 역시 말차 아이스크림은 진리인가..

 

by 카멜리온 2017. 1.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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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맛있게 먹었던, 맛있기로 유명한 그 비스킷... 메이지에서 출시한 리치 말차 비스킷.

 

16년 9월에 오사카 갔을 때 딸기맛과 오렌지맛도 출시가 되었길래 사올까하다가 못사왔는데

 

12월에 도쿄 갔을 때 눈에 띄길래 그냥 바로 구매해왔다. 오렌지는 개인적으로 그리 안좋아해서 딸기로 하나 구매.

 

일본 현지에서도 인기가 좋았기에 딸기맛과 오렌지맛도 나온 것일테지.

 

 

딸기딸기한 박스

 

 

 

그 큰 박스에 딱 세봉지 들어있다.. 롯데와 후지야 뿐 아니라 메이지도.. 흠흠.

 

 

한 봉지에는 2개의 리치 딸기 비스킷이 들어있는데 이런 색이다.

 

 

 리치 말차 비스킷과는 다른 부분은 샌드되어있는 초콜릿 뿐이군.

 

 

초코쿠키는 리치 말차 비스킷의 그것과 동일한 것 같다. 매우 까만, 아무 무늬도 없는 단단한 쿠키.

 

 

초코쿠키임에도 딸기초코 때문에 향긋한 딸기 향이 강하게 풍겨져 나온다.

 

 

먹어봤는데 바로 와작 하면서 쿠키가 여러 조각으로 부숴진다.

 

쿠키는 오레오 초코쿠키보다 더 단단하며 맛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

 

이 초코쿠키 또한 매우 매력적인 맛이다.. 그래서 전에 리치 말차 비스킷 먹으면서 충격을 먹었지. 너무 맛있어서.

 

 

안의 딸기 초코는 가나슈같은 식감으로, 새콤달콤한 딸기 맛이 강했는데 초코쿠키와 잘 어울렸다.

 

리치 말차 비스킷 정도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딸기 맛도 괜찮았다.

 

다음에 갔을 때 다른 맛이 나와있다면 구매할 의사 있음...!

 

오랜만에 리치 말차 비스킷도 먹고 싶으니 그것도 보이면 사야겠네.

by 카멜리온 2017. 1. 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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