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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에도 건강빵이 꽤 많더라.

 

예~전에 먹었던 헬씨하트가 매우 만족스러웠기때문에

 

이번에는 블루베리 호밀빵을 골라봤다.

 

블루베리 좋아하니깐.

 

 

호밀이 얼마나 들어가있는지는 모르겠당.

 

크기는 약간 큰 편이다. 길이가 17cm 정도 될 듯.

 

4500원.

 

시오코나는 원래 가격이 비싸서 ㅡㅡ

 

 

블루베리가 빼꼼 삐져나와있다.

 

겉에는 호밀가루가 묻어있음.

 

 

밑면.

 

 

슬라이스해봤다.

 

오오... 환상적인 단면.

 

건강빵은 이런 맛에 먹는 걸거야 아마 ㅋㅋ

 

이것저것 막 다닥다닥 균일하게 듬뿍 들어있는 단면을 보면 아주 씬남!

 

물론 아무것도 안들어간 건 그냥 뭐 맛으로 먹는 거겠지.

 

 

어쨌든 단면을 보니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당.

 

그리고 호밀빵이라서 그런지 거무틱틱한 속결을 가지고 있다.

 

호밀 한 30%정도 넣었을 것 같다.

 

속에 들어있는건.. 호두 분태랑 건포도, 블루베리로 보인다.

 

전부 블루베리인줄 알았는데 아님 ㅡㅡ

 

 

먹어봤는데

 

우왕 완전 맛있다.

 

단맛없이 담백 고소한 맛!

 

크럼은 폭신폭신

 

근데 건강빵치고는 크러스트가 단단하지 않다.

 

그냥 살짝 질긴 정도임.

 

 

블루베리~~ 나의 사랑 블루베리~~

 

블루베리 은근 잘 어울리네.

 

아니, 사실 호두가 어울리는 거지, 블루베리는 어울리는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

 

그냥 먹는겨.

 

 

자를 때마다 환상적인 단면이 계속 나온당.

 

호두가 많이 들어있어서 일단 고소고소 짱짱맨.

 

 

호두도 많고

 

 

블루베리도 많드아아아아

 

근데 개인적으로 블루베리 좋아하긴 하는데, 블루베리가 이 빵에 어울리는 맛인지는 모르겠다.

 

들어있는 블루베리가 너무 물컹한데다가 덩어리는 큰데 맛이 좀 약함.

 

감미는 많이 떨어지는데 산미는 조금 있는 편. 아니, 그보다 맛이 별로 안남. 존재감이 부족하다고 할까.

 

식감은 물컹물컹 안묻히지만, 단맛이나 신맛은 건포도에 묻히는 느낌. 

 

건강빵류엔 크랜베리는 자주 사용하는데 블루베리는 잘 안넣지 않나?

 

그게 꼭 가격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데... 크랜베리가 더 잘 어울리니까 그런 거라 느꼈다. 이 빵 먹고.

 

그래도 뭐, 이 정도면 실패한 선택은 아니었다! ㅎㅎ

by 카멜리온 2013. 7. 2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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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에서 빵 세마리를 데려왔다.

 

 

오른쪽부터 보이겔, 참치와 감자, 쫀득쫀득 크림치즈.

 

 

겔러그에 나오는 우주선처럼 생긴 이 빵은 바로 보이겔이다.

 

겔러그에서 보이기때문에 보이겔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는 개뿔

 

 

보이겔은 독일어로 반지, 고리, 팔찌라는 뜻이다.

 

참고로 베이글이라는 이름도 이 보이겔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어쨌든 이 보이겔은 오스트리아의 전통빵이다.

 

근데.. 전통빵이라고 해야할지 전통과자라고 해야할지 ㅡㅡ

 

국내에서는 이 보이겔을 팔고 있는 곳이 시오코나를 포함해서 3군데도 되지 않을 것 같다.

 

좀 희귀한 빵.

 

시오코나에서는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겉보기엔 건강빵처럼 생겼다.

 

겉은 단단해보이는 질감과 색이고, 토핑되어있는 것도 없고 속도 그리 부드러울 것 같아보이지 않는다.

 

왠지 밀도가 높아보임.

 

크기는 별로 안크다. 그냥 보통 빵만함.

 

 

반으로 갈라봤는데

 

요상한 게 들어있다!

 

 

속에 들어있는 이것은 아몬드페이스트와 오렌지필을 섞어 만든 필링이다.

 

마지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녀석인데,(정확히는 로마지팬) 원래부터 오렌지필을 넣는경우도 많음.

 

색은 당절임 밤보다 살짝 더 진한 느낌.

 

꿀이 들어갔다거나 유자청이 들어갔다거나 그런 느낌이다. ㅋ

 

실제로 보이겔에 꿀이나 시나몬을 넣는 경우도 많다.

 

그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빵 단면은 발효빵이라기보다는 베이킹파우더로 만든 머핀, 스콘 같은 느낌이라는 것.

 

 

겉은 살짝 광택이 돌되 조금씩 갈라져있다.

 

계란물을 발라서 구운 느낌.

 

 

일단 시식!

 

속의 아몬드페이스트+오렌지필로 이뤄진 마지팬은 상큼하면서 달달하다.

 

이 느낌은...

 

홍콩 기화병가의 파인애플빵이랑 무지 닮아있다!

 

오렌지맛보다는 살구잼 혹은 파인애플잼 같은 맛이다.

 

어쨌든 무지 맛있음. 쩜!

 

쩐다! 가히 쩐다고 말할 수 있다.

 

빵 생지는 살짝 퍽퍽하면서 으스러짐.

 

비슷한 식감을 찾아보라면.. 스콘이나 생도넛 안쪽부분과 비슷하다.

 

살짝 수분이 부족한 듯 하면서 바스러지는 식감.

 

왜냐면...

 

보이겔은 이스트를 사용하긴하지만, 강력분이 아니라 박력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즉, 이스트가 들어가니까 빵으로 분류해야 하지만, 그다지 발효시키지도 않고,

 

박력분이다보니 제대로 글루텐생성도 안되서 저런 포슬포슬한 식감이 되다보니

 

빵보다는 과자로 분류하는 느낌이 강하다.

 

스콘의 경우는 이스트가 아니라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니까 보이겔 생지와 스콘 생지의 풍미는 조금 다름.

 

유럽에서는 주식이 빵이다보니 이런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슈톨렌같은 경우도 이스트를 넣지만 부풀리지않고 케이크 식감처럼 만들어내고 말이지..

 

 

보이겔.. 이거... 은근 맛있다???

 

겉보기에는  말발굽같은 녀석이었는데 완전 맛남 ㅋ

 

 

그리고 요 내부의 필링은

 

 

양쪽 끝부분까지 아주 잘 들어있다.

 

마지팬처럼 아몬드페이스트와 오렌지필을 되게 반죽한 후,

 

길게 성형한 후에 그걸 빵생지로 말아서 성형한 후 구워낸 것 같다.

 

거의 균일한 두께로 끝부분까지 알차게 들어있으니 굿굿.

 

진짜 맛있었다.

 

대 만족한 빵! 보이겔!

 

특이한 녀석이라 그런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겉보기엔 맛나보이지 않는데.. 더 맛나 보이게 보이겔 만들어주셈.

 

 

다음은 참치와 감자.

 

3000원.

 

시오코나 자체가 가격이 비싼 편인지라, 요놈도 좀 센 듯.

 

 

겉부분은 단단한 하드계 빵이다.

 

위에 덧가루를 뿌려놓았음.

 

일본이나 국내의 인지도있는 빵집에서 흔히 볼 수있는 타입의 모양이다.

 

위에 십자로 틈을 만들어 빵 내부에 공동이 생기지 않도록, 그리고 내부의 필링이 보이도록, 잘 익도록 해놓았음.

 

 

내용물로 감자 덩어리가 보이고, 십자 가운데에는 마요네즈를 뿌려놓았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생각보다 커다란 감자크기에 놀랐음 ㅡㅡ;

 

감자 다져놓은 거에 마요네즈랑 참치를 버무려 놓은 걸 예상했는데 보기좋게 빗나가버렸다.

 

 

카레에 넣을 만한 큼직큼직 깍둑썰기한 감자가 보이고...

 

마요네즈는 안보이는 것 같고.. 참치도 안보인다 -_-

 

참치 다 어디갔냐

 

 

 

일단 한입 먹어봤는데

 

오!

 

이것도 진짜 맛있다.

 

크러스트는 바삭하진 않고 꽤나 질긴편이다.

 

바게뜨 생지나 깡파뉴 생지로 보면 될 것 같다.

 

유지나 계란 설탕은 안들어있는 것 같음.

 

어금니 꽉 꺠물고 드득 찢어먹으면, 속의 크럼은 수분이 어느정도 많고 쫄깃 탱탱 담백해서 맛난다.

 

특히 감자가 이 빵이랑 꽤 잘 어울림.

 

물론 그냥 감자가 아니고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었다.

 

감자는 적당히 잘 익어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

 

빵과 감자는 씹으면 씹을수록 담백 고소한 맛이 난다.

 

 

하드계 조리빵.. 진짜 맛났음. 이런 것도 있구나.. 싶었다. ㄷㄷ

 

 

근디 감자가 넘 적은데? 참치는 아직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고.

 

 

다른 쪽을 한입 베어먹었는데

 

??

 

참치가 다 요기잉네

 

 

참치가 듬뿍 들어있는 부분도 맛났다. 근데 아까 감자랑 빵만 먹을 때가 왠지 더 맛있는 것 같음.

 

분명 참치랑 먹어도 맛있긴 한데, 첫입의 컬쳐문화쇼크충격이 임퐉트있게 남아있어서 그런 것 같다.

 

가격이 비싸서 안타깝지만 분명 이 참치와 감자도 물건이긴 물건이다. ㄷㄷ

 

나 감자 별로 안좋아하는디 이거 먹고 감자에 대한 호감도 상승. ㅋ

 

 

마지막으로 쫀득쫀득 크림치즈.

 

이놈은 이젠 뭐 어떤 빵집을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흔한 빵.

 

시오코나에서는 2000원이다. 크기는 보통 과자빵크기. 혹은 아주 살짝 더 작다.

 

 

위에는 파마산 치즈가루같은 것이 뿌려져있고,

 

빵은 좀 오래 구워서 그런가 갈변해있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크림치즈 굿.

 

 

가격이 조금 세지않나 싶었는데, 크림치즈가 실허게 들어있으니 ㅇㅋ

 

 

살짝 수분을 머금은 새하얀 크림치즈가 빵과 1:1:1비율을 이루며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한입 바로 베묵!

 

으앙

 

완전 맛있엉

 

크림치즈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쫄~깃하고 담백한 빵과 입 속에서 어우러진다.

 

쫄깃쫄깃한 빵을 혀로 굴리면서 입 속에서 씹으면, 달이 지구 주위를 돌 듯

 

저작운동에 의해 미립자 크기로 다져지는 빵 주위로 크림치즈가 360도 스핀하며 

 

상큼 달콤 고소한 맛 처먹어라~ 하면서 강약중약약패턴으로 혀의 미뢰를 공격함.

 

 

빵은 쫄깃쫄깃 맛나고 크림치즈도 내 타입이었당 굿굿

 

가끔 크림치즈 이상한 거 넣는데 있음;;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맛에서 만족했다.

 

 

오늘의 결과

 

보이겔은 맛도 좋았지만 그 희소성때문에 더더더욱 만족. 셋 중 최고!

 

참치와 감자는 예상외로 엄청난 맛이었기에 만족. 한번정도 더 사먹을 의향 있음.

 

쫀득쫀득 크림치즈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제품이었지만 시오코나에서 파는 것도 맛있었다.

 

근데 크림치즈 들어간 쫄깃한 빵 정도는 다른데서 사먹어도 될 듯. ㅋ

by 카멜리온 2013. 7. 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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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하레 두번째 방문.

 

예전에 갔을 때는 떙기는게 없어서 안샀는데, 이번엔 뭔가 사볼까해서 가봤당.

 

 

매장 모습.

 

그래도 이 정도면 좀 넓은 편인듯.

 

 

코코넛크림치즈, 소세지롤

 

 

버터크림빵 새우주머니

 

 

인기쟁이콩빵

 

카레고로케

 

 

고로케 찹쌀도넛

 

 

소세지도넛

 

 

꽈배기 찹쌀꽈배기

 

 

튀김소보로

 

역시 대전 빵집이다보니 튀김소보로. ㅋ

 

 

또띠아 스콘

 

 

모닝토스트, 고구미

 

 

카사바, 야키카레빵

 

 

고구마빵, 호두찰빵

 

 

치즈롤 김치소세지

 

 

토마토난

 

 

화이트노와르

 

 

모찌모찌

 

 

소세지미니크로와상

 

미니크로와상

 

몽블랑

 

 

보스톤소세지, 참치데니쉬

 

 

엘리게이터

 

 

단팥빵

 

 

밀크프랑스

 

야채소세지빵

 

 

다찌브레드, 치즈데니쉬

 

 

소보루, 에멘탈, 마늘바게트

 

 

오키나와, 카스테라

 

 

호두쉬폰, 쌀쉬폰

 

 

초코머핀, 호두머핀

 

 

쑥떡쑥떡 치즈바게트

 

 

호두마켓 우유모닝빵

 

 

식빵과 쿠키를 냉각시키고 있음.

 

 

쿠키코너.

 

 

아몬드쿠키, 딸기쿠키, 초코쿠키

 

 

식빵과 파운드류

 

 

가또쇼콜라 초코산딸기케이크

 

 

카라멜토르테 요거트베리

 

 

건강빵코너.

 

크랜베리바게트, 팥베리바게트, 무화과바게트, 롤감자, 로겐호밀빵, 후르츠캄파뉴, 감자치아바타, 천연발효빵, 호밀빵,

 

바게트, 호밀바게트

 

꽤 종류가 많당.

 

 

하레하레 과자점의 건강제안. 

 

 

 

가게 이름부터 일본어다보니, 가게 진열대 높~은 곳에 이렇게 제과제빵 일본책들이 많았다.

 

화질이 안좋아서 눈에 띄는건 인기빵가게 최신스타일 Book, 양과자 공예기법, 슈크레, 인기 이탈리안, 인기비스트로런치,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고 싶어, 맛있는 양과자 대사전 250레시피, 파티셰199인의 스위츠

 

 

그리고 각종 상패 등등

 

 

쇼콜라오랑주, 나가사키카스테라, 호두파운드, 스위트 크림치즈, 초코산딸기롤

 

 

티라미스, 블루블루, 고구마케이크, 초코무스, 아메르

 

 

각종 케이크도 보이고, 마카롱도 보인당.

 

 

하레하레 100% 수제쨈

 

 

1.냉동반죽이 아닌 생반죽을 사용합니다.

 

2.화학개량제가 아닌 100% 천연효모만 사용합니다.

 

3.휘핑크림이 아닌 우유에서 추출한 생크림을 사용합니다.

 

 

4.보존료, 유화제, 방부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5.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계속 빵을 굽습니다.

 

6.모든빵, 당일 생산, 당일 판매 합니다.

 

7.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정직하게 만들겠습니다.

 

정말 좋은 빵집인 것 같다.

 

특히 1, 2,3,4,6을 모두 지키는(7은 기준이 없으므로 애매) 빵집은 찾아보기 힘들다.

 

진짜 힘들텐데.. 정말로 저걸 다 지킨다면, 무지 정직하고 좋은 빵집인 듯.

 

보통 개인 빵집들도, 소량판매를 위해서, 한번에 많이 만들어 놓고, 냉동시켜놓고 며칠에 걸쳐서 파는 곳이 많다.

 

이곳은 제품 수도 많은 편인데, 매장주방 합쳐서 10명전후의 직원으로 

 

이 모든걸 하루만에 만들어내려면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 것 같다.

 

그런데 왠지 이 곳은 다 만들어 낼 것 같음. ㄷㄷ

 

다만 '모든빵, 당일생산, 당일판매'라고 써있는 걸 보니,

 

빵을 제외한, 케이크류나 파운드류, 쿠키류는(당연한거지만)며칠동안 판매하고 있을것이다.

 

그리고 페스츄리류도 직접 만들어서 파는 곳이다보니, 마가린이나 가공버터가 아닌,

 

'버터'만을 사용한다고 적어놓지는 않았다.

 

페스츄리에 들어가는건 거의 대부분 롤인마가린이다보니... 아마 버터만을 사용하기는 힘들겠지.

 

 

하레하레과자점에서는 빵을 두가지 사와봤다.

 

건강빵코너에 있었던, 감자치아바타랑 무화과바게트.

 

 

치아바타 파는 곳은 많은데, 감자치아바타를 파는 곳은 생각보다 적다.

 

시오코나의 포테이토치아바타와 비교를 위해 구매해봤다.

 

가격은 시오코나 포테이토치아바타 3500의 절반인, 1800.

 

 

부피는 시오코나의 포테이토치아바타와 거의 동일하나, 무게는 상대적으로 매우 가볍다.

 

 

갈라보았는데, 속에 큼직한 기공이 잔뜩 있었다.

 

그리고 엄청 촉촉한 타입은 아니고, 아주 살짝 수분기가 남아있는 정도.

 

오오 이래서 가벼웠었구낭.

 

 

 

 

크러스트는 매우 바삭바삭해보였고, 얇진 않았지만 엄청나게 두꺼운 것도 아니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속이 촉촉하고 기공이 큼직한 치아바타와는, 크럼의 수분함유량이 사뭇 달랐지만

 

맛있어보였다. 치아바타와 바게트의 중간느낌.

 

 

한입 베어먹어봤는데,

 

이렇게 푹 주저앉을 정도였음.

 

바삭바삭

 

 

크러스트가 무척 바삭바삭거렸고, 담백한 빵의 맛이 미뢰를 자극했다.

 

씹을수록 고소고소한데다가, 서서히 밀가루의 단맛이 느껴지기 시작.

 

크럼은 아주 살짝 촉촉하고 식감은... 그리 쫄깃하진 않았다.

 

크러스트가 바삭바삭하고 질기면 질겼지.

 

크러스트 중앙부분은 바삭거리고, 가장자리부분은 질김.

 

크럼은 단 맛이 없는 보통 빵 느낌.

 

 

 

그래도 이정도로 띠용띠용 탄력성 있음. 굿.

 

괜히 감자치아바타가 아님. ㅋㅋ

 

하지만 개인적으론 시오코나의 포테이토치아바타가 한수 위인 것 같다.

 

가격값 하는 듯.

 

물론 하레하레 감자치아바타도 맛있었다. 가성비로 보면 하레하레쪽이 나은 것 같다.

 

 

다음은 무화과바게트.

 

무화과가 맛나보여서 초이스.

 

 

 

반으로 갈라보았다.

 

치아바타보다가 이걸 봐서 그런가? 좀 빵이 뻑뻑해보이네. 발효가 넘 안된 느낌. 원래 이런건가?

 

 

 

 

 

먹어봤는데,

 

정말 빵이 돌덩어리같이 딱딱함 --;;

 

턱 아퍼. 내 턱이 빠게질듯. 그래서 빠게뜨.

 

 

엄청 질기고... 원래 이 빵은 이렇게 먹나부다. 뻑뻑한 맛으로. ㅋㅋ

 

아 그래도 위에 있는 무화과가 새콤달콤 맛났다.

 

하레하레 과자점..

 

대전에서 꽤나 비싼 동네에 위치한 빵집인데다가 이것저것 정직하게 만드는 빵집인데도

 

가격은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퀄리티좋고 맛있어보이는 많은 종류의 빵을 팔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당.

 

좋은 빵집의 스멜~~

by 카멜리온 2013. 7. 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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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촌동에 있는 밀카루.Milkkaru.

 

저번에는 밀카루의 멜론빵에 대해 살펴봤당.

 

 

 

우유크림빵은 이젠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해진 제품.

 

사실 뭐 기본적인 제품으로 보는지라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저런 형태의 크림빵을 많이 다루고 있는 곳이 한두곳이어야지..

 

르뱅이나 아이모리나 브레드랩 등등 워낙 많아서..

 

뚜쥬나 파바에서도 잘 팔리고 있을 정도다.

 

우유처럼 순백색의 쫄깃쫄깃한 단맛이 없는 빵에, 속에는 우유크림이 들어있는 작고 둥근 형태의 제품.

 

그 옆에 있는 자가제 커스터드 크림빵에 눈이 갔다.

 

밀카루 자체가 빵 크기는 작으면서도 가격은 비싼 가게라 느꼈는데,

 

이 크림빵도 크기는 작으면서 가격은 비싸다.

 

자가제 커스터드크림이라 써붙여놨으니 비싼거겠징.

 

근데 요새 유명한 윈도우베이커리는 왠만해선 커스터드크림믹스 안쓰고 자가제조해서 쓸텐데..

 

어쨌든 자신있게 자가제 써놓은 제품이니 맛은 괜찮을 것 같은 느낌.

 

그래! 오늘은 너로 정했당! ㄱㄱㄱ

 

 

빵은 위쪽으로 조금 길쭉한 형태의 둥근 원기둥모양이다.

 

 

위에는 슬라이스아몬드가 붙어있고, 색은 먹음직스러운 갈색!

 

빵 크기는.. 매우 작다. 내 주먹보다 작음.

 

거짓말안보태고 빵 전혀 구기지않고서도 한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 ㅋㅋㅋ

 

한입에 넣어 우걱우걱 먹어보고도 싶지만 난 교양있게 한입 크기로 아구아구 베어먹을거다.

 

 

반으로 갈라보았당.

 

내부에... 커다란 구멍이 있었고, 연한 색의 커스터드크림이 등장!

 

 

커스터드크림에는, 물론 자가제 커스터드크림이라고 써붙여놨을때부터 예상은 했지만,

 

바닐라빈이 듬뿍 들어있었다. ㅎㅎ

 

역시는 역시 역시군.

 

색은 베이지색정도로, 노란빛이라 보긴 어려웠다.

 

꽤 단단한 타입의 커스터드크림이다.

 

 

 

근데 사실, 이 빵 자체가 작다보니, 커스터드크림도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적은 양;;

 

빵 자체가 가벼워서 그리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크림 많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일단 시식!

 

커스터드크림이 없는 위쪽부터 베어먹었다.

 

빵은.. 그냥 껍질부분인지라 살짝 질기고 그다지 아무맛도 안남. ㅋㅋ

 

조금 말라붙어있는 커스터드크림의 향이 느껴진다. 달콤함이 섞인 바닐라냄새가 코를 자극하는구나~

 

 

 

그리고 드디어 커스터드크림이 듬뿍인 부분을 베묵!

 

오오..

 

이 커스터드크림 워낙 되다고 느꼈는데, 푸딩같은 식감이다.

 

몽글몽글

 

 

우유의 신선한 맛, 바닐라 특유의 향과 함께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크림이다.

 

 

이렇게 보니 크림 무지 많이 들었네 ㅎㅎ

 

단 맛이 거의 없는 것도 아니고,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한 커스터드크림이었다.

 

바닐라빈이 많이 보여서 비주얼도 훌륭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좀 비싼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바닐라빈이 비싸다곤해도, 바닐라빈 많이 넣으면서도 싼 곳을 요새 하도 많이 봐서;;

 

이 정도 커스터드크림 양에 이만한 빵이면 1500-1700정도가 괜춘할 듯...

 

어쨌든, 맛도 비주얼도 괜찮았던, 단 가격이 조금 아쉬웠던 밀가루의 '자가제 커스터드크림빵'이었당.

by 카멜리온 2013. 7. 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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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있는 브레드랩에 2차 방문.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휴무일이었다 OTL

 

 

브레드랩~ 오늘은 열었구낭.

 

 

 

방부제 개량제 유화제 등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는다는 브레드 랩.

 

 

 

영업시간. 일요일과 공휴일엔 쉰다.

 

 

 

제품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다.

 

베이커리 카페의 느낌.

 

비스코티 모닝롤 어니언치즈

 

 

블랙 올리브, 초코 코로네

 

 

 

미숫가루 크림빵, 녹차 크림빵, 홍차 크림빵, 딸기우유 크림빵

 

 

 

우유크림빵, 커스타드 크림빵.

 

우유크림빵이 인기 1위인듯.

 

 

 

가나슈샌드, 콘스콘, 통감자, 브루

 

 

 

블루베리 데니쉬, 녹차 데니쉬, 시나몬 레즌

 

 

 

밤식빵, 갈릭토스트, 푸딩타르트

 

 

 

빵 오 쇼콜라 크로와상

 

 

 

고구마 치아바타, 할라피뇨 치아바타, 치아바타

 

치아바타는 다른 가게들과 비교하면 무척 싼편이다. ㄷㄷ

 

사실 뭐 재료자체가 종류도 적고, 수분도 많고 기공도 큰 빵이니..

 

 

만주, 치즈통밀바게트

 

 

 

드링크

 

 

 

그리고 샌드위치류와 슈크림도 팔고 있다.

 

 

 

 

브레드랩에 있는 바게트 그림.. 근데 아래쪽에 잘 보니까

 

 

 

오오.. 오월의 종에서 선물한 듯싶다.

 

 

 

내가 고른건 홍차크림빵.

 

 

 

반죽에 홍차잎가루가 보인다.

 

빵은 살짝 어두운 흰색 계통이고, 크기는 꽤 작은 편.

 

가격은 1600원.

 

쫄깃해보이는 빵이당.

 

 

밑면

 

 

반으로 갈라보니, 몽실몽실한 된 크림이 듬뿍! 들어있었다!

 

 

 

 

크림 색은 밀크티 색.

 

부드러운 연한 갈색이라고 해야하나.

 

냄새는 향긋한 홍차향이 난다.

 

 

크림이라기보다 거의 푸딩에 가까운 수준 ㅋㅋ

 

수분을 많이 날린 커스터드크림같은 느낌.

 

 

대망의 시식!

 

음..

 

빵은 쫄깃쫄깃한 식감에, 단 맛이 거의 없었다.

 

단 맛 말고도 아무 맛도 안남.

 

크림에서 나는지 빵에서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홍차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유나이티드 킹덤 빅토리아 왕조 시대의 홍차밭에서 홍차잎을 한잎한잎 따고 있는 내 모습이 떠오를 정도.

 

 

홍차크림은 지나치게 달았지만 식감은 좋았다.

 

입안에서 몽글몽글.

 

근데 빵의 식감과 조화되지는 않았음.

 

따로 노는 느낌. 차라리 부드러운 타입의 크림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빵을 조금 오랫동안 구운 것 같다.

 

갈변되지 않고, 쫄깃쫄깃한 빵을 만들기 위해 저온에서 구웠을 텐데,

 

빵 가장 겉부분이 수분이 많이 부족해서 질기다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의 쫄깃쫄깃한 빵의 '쫄깃쫄깃'이 아닌, '찔깃찔깃'한 식감.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홍차크림이 덜 달았으면 좋겠다.

 

빵 자체가 전혀 달지 않지만, 꽤나 단 크림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있다보니 단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크림이 지금의 3/5정도였다면 전체적으로 딱 좋은 단 맛이었을 지도.

 

여의도의 브레드 랩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7. 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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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왠만한 빵집들은 다 가봤었는데, 이제껏 못가본 곳들을 추가적으로 돌아다녀봤다.

 

위는 콜마르 브레드.

 

매우 친절했고,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느낌의 제품들이 많이 보였다.

 

대전의 하레하레, 레시피, 슬로우브레드 등처럼 제과기능장 마크를 내세우고 있음.

 

 

다른 레프쿠헨 빵집. 근데 휴무일;;

 

 

그리고.. 2011년에 방문했을 때 잠시 쉬는 날이라 날 좌절 시켰던 아빠의 꿈.

(그 때 당시도 아빠의 꿈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동일한 위치임.)

 

이번에는 확인해보니 연중무휴라, 열려있었당. 굿.

 

 

 

입구에 붙어있는 단팥빵 포스터.

 

18시간 이상 숙성발효시킨 콩유산균 반죽.

 

아삭하고 고소하게 씹히는 큼직한 호두.

 

국산핱으로 직접 끓인 통단팥.

 

 

 

 

 

제품 진열대.

 

가운데에 이렇게 잔뜩 빵류가 진열되어있다.

 

월넛브레드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빵들이 보인다.

 

 

야채고로케, 버터빵, 우리밀 모찌모찌

 

 

스테이크, 롤치즈모닝, 중국산 앙금빵, 찰떡콩콩, 소세지

 

아빠의 꿈은 국내산 단팥빵이 따로 있고, 중국산 앙금빵이 따로 있다. ㅎㅎ

 

 

바질치아파타, 고소미, 크렌베리 바게트, 노아레즌, 바타르 호밀바게트

 

 

소보로앙금빵.

 

소보로도 바삭바삭해보이고 두툼하게 잘 올라가있고, 검은깨와 슬라이스아몬드가 맛있어보인당.

 

여긴 다른 대전빵집들과는 달리 튀김소보로가 없고 이 소보로앙금빵이 있음.

 

 

키다리콩콩, 우유식빵, 단호박식빵, 곡물식빵 등등

 

 

이쪽은 제과류.

 

 

못난이빵, 다크브라우니, 크림치즈카스테라, 호두머핀

 

 

시몬머핀, 쵸코머핀, 미니러스크, 찹쌀떡

 

 

못난이딸기롤, 열기구머핀, 보름달호두찰떡, 온통씨앗호떡

 

못난이딸기롤 신기하고 맛나보였당.

 

 

모카 단호박, 카렌즈도넛, 초코칩머랭

 

 

슈크림

 

오오.. 색깔이랑 광택이 엄청 맛있어보인다.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보이는 빵!

 

직접 끓인 커스터드크림을 넣는다고 한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음.

 

 

단호박 브레드, 소보로

 

 

씹어야 아는 호박.

 

여기는 단호박 관련 제품이나, 견과류가 들어간 제품이 많은 편이었다.

 

조리빵은 적은 편.

 

 

찰떡 콩콩

 

 

아빠의 꿈 오너셰프.

 

 

케이크류

 

 

마카롱도 있음.

 

 

그리고.. 유명한 '국산 생크림 앙금'

 

아빠의 꿈은 대전에서 꽤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인데, 확실히 괜찮은 빵들이 많이 보였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개인적으론 보통 수준인 것 같다.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음.

 

 

다만, 카운터를 보는 아주머니가 조금 불친절하셨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공손하게 짜증을 내는 그런 느낌이랄까.

 

냉장실 문을 열었는데, 열고서 20초도 안지났는데

 

'손님 부탁인데요. 문은 확인 하고나서 열어주세요.'라고 짜증난다는 말투로 말하고,

 

다른 손님들이 문을 안닫고 들어왔는데,

 

문이 열려있는 상태로 10초정도 지난 것 같은데, 카운터에서 문쪽으로 달려가면서

 

'제~발 문 좀 닫아주세요' 라면서 문을 닫았다.

 

글로 쓰니까 느낌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데, '공손하게 짜증내는'말투로 말을 하는 것이었다.

 

사진 찍는다고 하니까 '아 지금 시식도 하나도 안내놨는데'라면서 곤란해하셨음. 물론 찍는건 허락해 주셨다.

 

조금 많이... 아끼시는 성격의 아주머니인 것 같았다.

 

 

 

아빠의 꿈 포장봉지.

 

 

국산 생크림 앙금. 2500원.

 

크기가 작다보니 가격이 좀 세다싶은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동물성생크림에 국산 팥앙금이라는 재료를 고려하면 충분히 괜찮을 것 같아서 구매.

 

 

아빠의 꿈 빵은 콩 유산균과 천연발효종을 사용하며

제빵계량제나, 유화제, 색소 등을 일체 첨가하지 않는

자연원료로만 만들어 보다 건강하게 신선한 빵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내 아이가 먹는다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여 빵을 만드는 아빠의 꿈 입니다.

 

 

국산 생크림 앙금.

 

틀에 넣어서 구워낸 형태이고, 위에는 검은깨가 듬뿍 올려져있다.

 

크기는 내 주먹만하다. 높이가 어느 정도 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편.

 

 

생크림을 주입한 흔적.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ㄷㄷㄷㄷ

 

엄청난 크림양의 압박!

 

보기만해도 행복해진다. ㅎㅎㅎ 입에 한입에 꿀꺽 넣고 통째로 흡수하고 싶넹

 

 

밑에는 호두분태가 들어있는 통단팥앙금이 보이고, 위에는 달콤하고 부드러워보이는 생크림이 이빠이데스.

 

 

 

한입 먹어봤는데, 와...

 

진짜 맛있었다.

 

일단 동물성 생크림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달콤하고 신선한 풍미를 주며,

 

사르르 녹아 입안 전체에 농후한 유지방의 맛을 선사했다.

 

그리고 단팥은 팥 덩어리가 확실히 느껴지는 통단팥앙금이다보니 씹는 맛도 좋았고,

 

오독오독 씹히는 고소한 호두도 맛있었다. 맛도 적당하게 달달해서 나한테 맞았음.ㅇㅇ

 

빵은 살짝 쫄깃쫄깃한 식감.

 

 

통단팥 + 호두분태.

 

 

진짜 맛있었다. 2500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

 

빵은 작지만 묵직한데, 이렇게 통단팥앙금이랑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그런것이었당.

 

 

 

 

다른 한 쪽도 생크림과 단팥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다.

 

빵이 5mm정도 되려나? ㄷㄷ

 

틀에 넣고 2차발효 시킨 후, 오븐에 넣어서 단팥에서 나오는 증기를 이용해서

 

위 쪽으로 큰 공간을 만든 후 크림을 주입한 것 같은데,

 

이정도로 만들려면 팥을 포앙할때도 윗부분 반죽도 꽤나 얇게 해줘야 할 듯.

 

 

호두뿐 아니라, 팥조차 씹히는 맛이 대단해서, 부드러운 생크림과 쫄깃한 빵생지와 대조되어 엄청 맛있다.

 

생크림은 그리 달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단편인 통단팥앙금에 묻힐 것 같지만, 양이 많다보니 묻히지않음.

 

 

빵도 발효가 잘 되어있는게 보임. 쫄깃쫄깃 수분도 적당하고 맛난다. 전혀 달지 않고 기름지지도 않다. 보통 과자빵생지.

 

 

크림이 워낙 많다보니 먹다보면 여기저기 삐져나옴 ㅎㅎ

 

작아보였지만 하나만 먹어도 배불렀다. 앙금과 생크림 양이 정말 ㄷㄷ함.

 

쟝블랑제리의 생크림단팥빵이랑 배틀떠도 손색이 없을 듯..

 

전체적으로 맛과 식감의 조화가 만족스러운 대전 아빠의 꿈의 '국산 생크림 앙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6.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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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에 방문했다!

 

방문 자체는 3번째지만, 한번도 구매해보진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뭐라도 한번 사볼까 해서 들렸음. 

 

 

 

 

 

여성 쉐프가 하시는 곳이라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내부 모습.

 

50종류이상 되어보이는 빵들이 가득!

 

 

레시피의 재료 원산지.

 

이 곳에서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은 꽤 가까운 편이다. 신호만 잘 탄다면 자동차로 5분정도 거리?

 

 

야채피자 바게뜨

 

 

 

새우바게뜨, 마늘바게뜨, 롤치즈 바게뜨

 

 

크림치즈 베이컨

 

 

밤팥콩떡

 

 

통고구마.

 

SBS 모닝와이드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크림치즈 호두빵

 

 

쇼콜라클래식과 밀크파리

 

밀크파리는...

 

다른 가게에서는 밀크프랑스 정도의 이름으로 팔리는 녀석이랑 거의 동일제품.

 

 

우유모닝빵, 레시피만주 트리플쿠키 시몬 카스테라 모쌩빵 밤쏙쏙

 

 

호두범벅 밀봉카스테라

 

 

소보로

 

소보로는 해바라기씨나 아몬드 슬라이스도 소보로에 붙어있었당.

 

 

슈크림빵 앙금빵(완두앙금)

 

 

피자빵

 

 

착한단팥빵 우유크림빵 아몬드크림빵

 

 

식빵과자 중국호떡

 

 

통큰 소보로, 팀브레드

 

통큰소보로는

 

넓적하게 만든 소보로빵인데, 위에 해바라기씨 밤 등을 올린 녀석.

 

 

초콜릿 쉬폰, 호두 쉬폰

 

 

파이

 

블루베리, 애플, 살구 세 종류 각각 1500원씩

 

근데 페스츄리류가 이 세 종류밖에 없는 걸 보아 혹시나 냉동생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옥수수모닝빵

 

 

생크림가득 과일빵

 

 

무가당크림 쏘옥~ 무가당 건강빵

 

 

스폐셜고로케, 구운고로케

 

크기 꽤 크당 ㄷㄷ

 

 

에그고로케 감자고로케

 

 

단팥, 밤 도너츠?

 

꽈배기도너츠

 

 

 

치즈핫도그, 쉬림프 페파로니, 후랑크 야채빵, 베이컨 스테이크.

 

은근히 조리빵류가 많은 것 같다.

 

근데 치즈핫도그, 피자빵, 감자고로케, 꽈배기, 단팥밤도너츠를 제외하고는

 

전부 저 스테이크소스.. 우스타소스 같은 걸 뿌려놨는데, 소스가 맛이 강하지 않으면 괜찮겠지만

 

맛이 강하다면 전부 비슷한 맛이 날 것같다.

 

먹어봐야 알겄지만..

 

 

 

케이크코너

 

생크림케이크는 국산생크림(우유100%)를 쓴다고 한다!

 

근데 소보로에 크림과 과일 넣어서 파는 '생크림 가득 과일빵'은 실온에서 파는 걸 보니..

 

이름은 '생크림'이지만, 동물성이 아닌가?? 여름인데.

 

 

식빵 코너.

 

여러종류의 맛있어보이고 신기한 식빵들을 팔고 있었다.

 

 

이게 혹시 뽀빠이와 올리브 식빵 이란건가?? ㅎㅎ

 

 

레시피 봉지.

 

 

빵 포장 봉지도 크기만 다르지, 무늬는 동일하당.

 

 

내가 베이커리에서 빵 고르는 우선순위는

 

멜론빵 > 소보로빵/단팥빵/건강빵/그 가게 유명제품 > 그 외 단과자빵 > 나머지

  

 멜론빵 없으니 과자빵 중에서도 소보로, 단팥빵을 고를까 하다가.. 유명제품을 한번 먹어보자!해서

 

내가 레시피에서 사온 건,

 

 

통고구마.

 

4000원.

 

크기는 가격에 비해서 그리 큰건 아닌데, 무게가 진짜 묵직하다.

 

거의 1kg정도는 될 듯.

 

TV에도 나왔다고 하고, 인터넷을 봐도 이게 유명한 것 같으니 한번 골라봄.

 

 

위에는 해바라기씨, 땅콩분태, 아몬드슬라이스, 호박씨, 호두분태, 통아몬드 등 견과류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리고 반으로 나있는 칼집 사이로, 크림치즈와 고구마 덩어리가 듬뿍듬뿍 보임.

 

우왕 ㅋ 맛있겠다!!

 

 

 

반으로 갈라봤다.

 

내부에는..

 

뭔가 걸쭉한 치즈같은 녀석(오른쪽)과 고구마 덩어리들과, 걸쭉하지 않은 치즈(왼쪽)가 보였다.

 

뭐여. 왼쪽 치즈는 크림치즈인지, 아니면 오른쪽처럼 녹아야 하는데 녹지않고 형체 유지하는 스트링치즈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무지 많이 들었다. ㄷㄷ

 

이래서 무거웠구나 빵이.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치즈가 저렇게 녹아있는 상태로 유지가 되나??

 

저렇게 녹아있으려면 상당히 뜨거워야하는디.

 

 

왼쪽의 고구마와 녹지않은 치즈 부분.

 

 

오른쪽의 녹은 치즈(?) 부분

 

질척거리며 흘러내린다.

 

 

먹어봤는데.

 

음...

 

왼쪽의 치즈덩어리는 크림치즈였다.

 

그리고 오른쪽의 녹아있는 듯한 녀석은, 찹쌀반죽이었다.

 

근데 처음 보는 찹쌀반죽;;

 

너무 묽게 만드신 듯.

 

어떤 느낌이냐면 고체보다는 액체의 성질이 훨씬 강한,

 

코감기 한창 때의, 쉴 새 없이 풀어야하는 샛 노오란 콧물 그런 느낌이다.

 

어렸을 때 할머니댁 가서 내가 한옥 전통문에 구멍 뚫어놨을 때,

 

할머니께서 '아이구 우리 똥강아지 구멍을 많이도 뚫어놨구나 ㅎㅎ'하시면서

 

그거 종이 덧대어 막으려고 밀가루풀 만들어서 걸쭉하고 끈적하게 만든

 

그런 느낌임. 뚝뚝 흘러내리면서 더럽게 끈적거리는거

 

 

 

근데 문제는...

 

이 빵 맛이.. 별로다;;;

 

일단 빵 자체가 단 맛도 하나도 없고 조화가 안됨;;

 

고구마도 맛있지가 않고, 크림치즈도 맛이 없다..

 

찹쌀반죽은 완전 별로였다.

 

차라리 찹쌀과 크림치즈를 합쳐서 반죽하고, 좀더 쫄깃하게 반죽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일단 빵 자체가 담백하고 아무 단맛도 없는데,

 

고구마나 크림치즈도 단맛이 아예 없고, 찹쌀반죽은 살짝 씁쓸한 맛이 날 정도이니..

 

쫄깃한 맛도 아니고 그냥 안익은 밀가루풀 같은 맛에 식감도 쩍쩍 달라붙으며 끈적거리기만 한다.

 

조금은 설탕을 넣어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빵 자체가 기름도, 단맛도 아예 없고 목이 메이는 느낌이다.

 

건강빵류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기나하지 이건 쫌...

 

그리고 위에 올라간 견과류는 고소하니 맛있긴 했지만, 조금 애매한 양이었다..

 

빵 크기에 비해 많은 양의 견과류가 들어간게 아니다보니, 어중간한 느낌?

 

개인적으로 저 찹쌀반죽이 가장 별로였던 것 같다.

 

내 입맛에 안 맞는 건지, 아니면 오늘만 잠깐 맛이 없었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다음에 가면 한번 다른 빵을 먹어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3. 6.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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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스베이커리에서 그 수많은 빵들 중에 내게 선택된 빵!

 

바로.. 요 옥수수베이글!

 

 

 

멜론빵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옥수수베이글.

 

내가 멜론빵과 동급으로 쳐주다니.. 영광인줄 알라우 동무 

 

사실..

 

배고파서 하나 뭐 먹고갈거 고를 생각이긴 했는데,

 

가장 먹음직스러운 녀석이었다.

 

 

 

안스베이커리의 옥수수베이글.

 

가격 2500원.

 

크기는 꽤 컸다.

 

보통 베이글정도의 크기 혹은 약간 더 큰 정도?

 

절대 소형빵이라고는 볼 수 없고, 중형빵 정도의 크기.

 

보통 여자 2명이면 빙수 하나랑 이거랑 사서 먹으면 딱 될 정도의 크기.

 

 

 

이 녀석이 먹음직스러웠던 이유는.

 

일단 내가 옥수수빵 좀 좋아하는 편이당.

 

뻑뻑한 옥수수빵류 좋아한당.

 

콘브레드... 옥수수카스텔라라든지.. 콘그리츠같은거 묻어있는 빵이라든지.

 

고소하고 맛있잖앙. 글고 개뻑뻑. ㅋ

 

일단 그러한 옥수수의 노르스르르름한 색이 마음에 들었고, 겉에 묻어있는 옥수수가루도 맛나보였음.

 

쫄깃해보이기도 했고, 내부에 들어있는, 살짝쿵 보이는 크림과 블루베리필링도 맛나보였당.

 

 

 

뚜껑을 까보았다.

 

우왕

 

크림 완전 많이 들어있어!

 

그 밑에는 블루베리쨈도 듬뿍 들어있다!

 

배고프니 바로 먹어보장

 

 

 

냠냠냠냠

 

으음...

 

짱이당.

 

생크림도 분명 동물성일거야. 끝맛도 느끼하지않고, 입안에서 사르르 깔끔하게 녹아 사라진당~~

 

신선하고 상큼한 유지방의 맛이 느껴짐. 겉도는 기름같은 맛은 안느껴지는 듯 하당.

 

근데 블루베리쨈도 괜찮았다.

 

예전에 밀크앤허니의 맘모스M에 들어있는 블루베리쩀은 산미가 너무 강해서 별로였었는데,

 

달콤달콤하고 새콤한 맛은 매우 적어서 나한테 딱 좋았당.

 

그리고 빵은 생각대로 부드러우면서 쫄깃쫄깃하니 맛있었다.

 

하지만, 이름은 베이글이지만, 그냥 모양만 베이글처럼 만들어서 구워낸 듯 싶다.

 

왜냐면 베이글 특징이 물에 데친다는 건데, 데치면 겉 부분이 단단하거나 질겨진다.

 

근데 이건 질기다거나 단단하거나 한 크러스트가 없는, 외부든 내부든 부드럽고 적당히 쫄깃한 보통 빵이었다.

 

물에 데쳤다든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당.

 

게다가 묻어있는 옥수수가루의 상태도, 데친 후에 묻혔다던지, 다 구워낸 후에 묻혔다던지 한 건 아닌 것 같고.

 

2차발효 전 도우에 묻힌 느낌인지라, 아마.. 절대 물에 데친 빵은 아닐 거라 생각함.

 

 

 

결을 보면 알겠지만 속은 그냥 폭신폭신 부드럽고 겉부분은 질기다기보다는 살짝 쫄깃한 식감.

 

크림이 많아서 먹을때마다 삐져나옴

 

 

뭐, 데치기 여부야 그렇다치고, 일단 중요한건 맛임.

 

배고파서 더 맛있다고 느끼긴 했겠지만, 진짜 맛있었다 ㅎㅎ

 

 

 

근데 먹다보니 확실히 크긴 크다고 느꼈음 -_-;

 

안스베이커리도 성심당처럼 빵들이 대부분 중형빵 이상 크기라서..

 

소형빵이라 볼 수 있는게 전체의 10%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다.

 

뭐, 크기는 커도 순식간에 다 먹었당!  맛있으니깐. 세 개는 더 사먹을 수 있을 듯.

 

맛있었던 안스베이커리의 옥수수 베이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5. 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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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햇쌀마루에 갔당. 두번째 방문!!

 

멜론빵을 사러 왔어요!! 라고 외치고 들어서(는 상상을 하)고 진열대를 열심히 둘러봤지만

 

음... 멜론빵이 안보이는군...

 

다 팔린 거신가 그런 거신가 거신 넘 세여 내 쪼글링 다 뒤짐 하향점.

 

물어보니 이제 멜론빵 안판다함.

 

음?

 

내가 잘못들은거 아니져.

 

...

 

.............

 

...........

....

......

...

 

 

.......

 

 

이럴수가!!!

 

다른 곳에서 멜론빵 안만들기 시작했다는 곳은 많았지만 설마 햇쌀마루도 멜론빵을 더이상 안판다니..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앙앙아아ㅏ아!!!!!!

 

 

 

하지만 난 쿨하니까 바로 아무거나 골라서 계산하고 나와줌.

 

이번에 산건 2500원짜리 연유크림 치아바타!

 

연유크림만 샌드되어있는 치아바타당.

 

맛나보이고 가격도 착한 편이고.. 굿굿.

 

 

햇쌀마루의~~~ 쌀가루로만 만든~~~ 치아바타에~~~

 

연유크림을 넣었습죠.

 

 

1983

 

 

크기도 크고, 튼실하고, 겉보기에도 정말 맛나보이지 않나여

 

좀 단단하고 질겨보이는 껍따구!

 

 

윗면

 

 

아랫면.

 

아랫면은...

 

마치...

 

사포같았다.

 

버스 안에서 서서 가고 있는데

 

앞에 앉아 있는 키는 얼추 189정도 되어보이고 나이는 32세정도 되어보이지만 실제로는 21살인,

 

이태원 클럽에 ㄱㄱ싱 하고있는 검정 민소매티의 근육질 흑횽의 볼따구를

 

버스기사양반의 급브레이크로 인해 아이쿠 한마디 외치며 이 치아바타 밑바닥으로 한번 긁어주면,

 

처 맞아서 얼마남지 않은 치아로 치아바타를 씹어먹으며 저 세상 클럽 구경갈 수 있을 듯.

 

여튼 이거 흉기수준이다... 경도도 그렇고...

 

 

내부에 들어있는 연유크림!

 

무지 많이 들어있었다.

 

근데 그리 묵직한 느낌은 아니었다. 물론 보통 생크림보다는 살짝 더 묵직한 느낌임.

 

 

반으로 갈라져 있는 치아바타 속결.

 

수분이 많아 촉촉하고 기공도 괜찮고 맛나보인당.

 

이게 정말 쌀가루로 만든거라구용?

 

 

시식!!!

 

첫입의 인상은...

 

겉은 단단하고 바삭! 속은 촉촉!

 

전형적인 치아바타의 그 맛이당!

 

근데 속은 촉촉하면서도 쫄귓쫄귓함

 

굿굿.

 

딱 내 스타일이당. 맛있당.

 

연유크림은 별로 안달았다.

 

은은한 우유의 향취와 혀에 퍼지는 부드러운 느낌, 그리고 미간에 살짝 주름을 짓게하는 매우 적당한 당도.

 

 

크림 듬뿍~~

 

그보다 치아바타 크러스트가 꽤 단단한 편임.

 

 

물론, 그에 비해 속의 크럼은 여전히 촉촉 쫄깃 부들부들한 맛을 선사해주었당.

 

단단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 아래에, 해저동굴이 있는 구조랄까.

 

씹을수록 고소고소한 단단한 식감의 크러스트 속에, 갑자기 촉촉하고 부드럽고 살짝 쫄깃한 식감의 크럼이 나타나고,

 

그 속에는 그다지 달지않으면서 매우 촉촉하고 부드럽게 퍼지는 은은한 맛의 연유크림이 듬뿍 들어있당.

 

연유크림 정말 괜찮았음. 뭐, 연유맛 그런건 못느꼈지만서도... 당도가 딱 좋았당.

 

가성비 뛰어난, 맛있는 연유크림 치아바타였다!

 

쌀가루라 그런지 왠지왠지 더 맛있는 느낌이었음.

 

만족스러웠당.

by 카멜리온 2013. 5. 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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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의 유명 제품 중 하나인 포테이토 치아바타.

 

말 그대로 감자가 들어간 치아바타다!

 

가격은 좀 비싼 3500원! 두둥!

 

 

좀 질척거리는 치아바타 생지 특성상, 덧가루가 겉에 많이 묻어있다.

 

손가락으로 눌러봤을 때의 촉감은, 거칠거칠하되 딱딱하진 않고 질기고 조금 말랑말랑하다.

 

 

냄새는 그냥 빵 특유의 맛있는 냄새!

 

 

밑면. 밑면도 덧가루가 이빠이데스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생각보다 기공은 크진 않고 조밀했다.

 

다만 속결은 꽤 촉촉했고, 탄력이 좋았음.

 

톰보지우개 같은 느낌.

 

 

찢으면 이런 결이 생긴다.

 

부드러운 결은 아니지만, 신장성과 탄력성이 느껴지는 촉촉한 속결.

 

 

 

으앙앙아아아!!

 

맛있겠다!! 완전 쫄깃하겠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바로 처묵처묵.

 

 

오...

 

진짜 맛있다...

 

치아바타니까 담백한 맛을 예상했는데, 조금 달달했다.

 

치아바타인데도 설탕이 들어간 듯???

 

아니면 단지 감자의 당분만으로 이런 맛이 나오는 건가??

 

예상대로 쫄귓쫄귓한 탄력성 좋은 식감에, 촉촉했음. 하아아..

 

크러스트는 전혀 단단하지 않았다. 그냥 살짝 질긴 빵껍질임.

 

딱 내가 생각하는 치아바타임.

 

최근 먹었던 베이커스필드의 치아바타는 별로였고, 브레드05앙버터의 치아바타는 너무 딱딱했었다.

 

최근 집에서, 과자빵은 손이 너무 가서 조금 쉬고있고,

 

주로 시간이 짧은 제과류나, 과자빵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버터/계란/설탕 안들어가는 건강빵을 만들고 있는데,

 

내가 만들면 왜 이런 맛이 안나오는지....

 

 

먹다가 갑자기 후라노멜론크림이 생각나서, 한번 발라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계란 버터 설탕 많이 들어간 빵에는 발라먹기 좀 그러니까, 치아바타 산 김에 발라먹어봅세!

 

 

원재료는.. 식용유지. 설탕. 포도당. 유당. 후라노멜론과즙파우더, 탈지분유, 분말물엿, 유화제, 향료, 파프리카색소, 산미료 등등.

 

몸에 안좋은 것 투성이네 ㄷㄷ 그래도 조금 발라먹어보자.

 

 

 

후라노 멜론크림

 

이.. 이거....

 

......

 

 

..

 

.....

 

......................

 

....

 

 

 

 

 

 

 

 

....

 

 

 

 

레알 짱짱맨이네

 

완전 맛있음. 오 진짜 멜론맛이 쏼아있네~

 

 

여하튼 시오코나의 포테이토 치아바타.

 

완전 맛있었다.

 

단맛이 생각보다 많이 느껴져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 완전 미미한 수준.

 

 

이거..

 

예전에 일본에서 먹었던 포르치니의 쫄깃쫄깃빵이랑 비슷한 느낌이야.

 

 

2012/05/03 - [빵/맛있는 빵들!] - 빠네 포르치니의 '쫄깃쫄깃빵'

 

 

쫄깃한 감자의 힘이 대단한 듯 ㅇㅇ

 

찹쌀 타피오카 저리 가라 할 정도네

 

조금 비쌌지만 딱 내가 원하던 그 치아바타의 맛이었당!

 

by 카멜리온 2013. 4. 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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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들린 베이커스필드 반포점.

 

예전에 왔다가 그냥 나갔던 곳... 배가 고프니까 뭐라도 사먹어볼까??

 

 

냉장실에는 구겔호프, 머핀, 쇼트케이크, 홀케이크, 파운드케이크 등이 있었다.

 

 

그리고, 작은 진열대에는 조각 파운드케이크류와 포카치아, 타르트, 치아바타가 있었음.

 

포카치아는 어니언 포카치아.

 

그리고 저 앙큼 치아바타는, 앙버터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속에는 팥앙금과 생크림이 샌드되어있다고 한다.

 

치아바타는 와인 크랜베리 치아바타라고 했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당.

 

 

아래 진열대에는 가장 구석에는 소보로빵이 숨어 있었고,

 

그 옆으로는 플레인, 와인 크랜베리, 허브 치아바타가 줄줄이 진열되어 있었다.

 

여.. 여긴 치아바타 전문인가??

 

 

롤치즈 치아바타, 올리브 화이트 등도 있다.

 

올리브 화이트는 다 팔렸네. HOT이라고 붙어있는 걸 보니 인기 상품인 듯.

 

 

그 한칸 더 아래에는 브라운 크랜베리, 베이커스 올리브, 넛츠 브레드 등의 건강빵류가 있었다.

 

천연발효빵으로 유명한 베이커스 필드다보니, 건강빵 위주인 듯 싶다.

 

버터 설탕 계란이 들어가지 않는 빵들..

 

내가 단과자빵만큼 좋아하는 애들이당.

 

물론 단과자빵 종류인 멜론빵의 자리를 탐낼 수 있는 건강빵은 업숨.ㅋㅋ

 

멜론빵은 내 맘 속에선 항상 1등!

 

 

베이커스필드.

 

바게뜨를 메고 있는 파티셰 복장의 캐릭터가 귀엽구만.

 

 

내가 고른 것은 와인 크랜베리 치아바타~~

 

2800원~~

 

 

크기가 그리 큰건 아니다.

 

내 주먹 2개정도 합쳐놓은 크기.

 

 

겉 부분은 크러스트가 거의 형성이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꽤 부드럽고 폭신폭신 했다.

 

색이 연한 살짝 질긴 얇은 빵 껍질이다.

 

겉에는 빨간 크랜베리가 박혀있는 것이 보인당.

 

 

반으로 갈라보았당.

 

커다란 기공이 보임.

 

 

폭신폭신 쫄깃쫄깃해보이는 속결~

 

유지나 계란이 안들어가서 흰색이고, 글루텐 막이 기가 막히당.

 

 

시식!

 

음.. 생각 외로 전혀 쫄깃한 식감은 없었다.

 

그냥 부드럽긴 하되 살짝 퍽퍽한 맛.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단 별로였다..

 

계량제를 넣지않아서 그런 걸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 감흥도 느낄 수 없었다.

 

보통 이런 빵을 먹으면 전혀 달지않고 기름지지않은 담백한 맛에, 씹을 수록 고소한 맛에,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느껴지는 미미한 그 단맛을 즐기는 편인데,

 

이건 이상하게 셋다 느끼기 어려웠다.

 

그냥.. 보통 빵의 느낌.

 

 

 

크랜베리도 별로 안들어 있었고, 넛츠도 조금 들어있긴 했는데 꽤 적었음.

 

그건 확실히 실망스러웠다.

 

적당한 양이 중요하다고는 해도.. 턱없이 부족하잖아..

 

사람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그래도 빵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료가 많이 들어가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기 마련인데..

 

뭐, 최근 이런저런 맛있는 치아바타를 많이 먹어버렸기 때문에,

 

베이커스 필드의 와인 크랜베리 치아바타는 별로라고 느낀 것 같다. 아쉽..

by 카멜리온 2013. 4. 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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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파티슬리 애나스.

 

처음 보는 빵이 몇 있었지만 대부분 그대로였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녀석이라면 역시 단팥빵!!

 

쟝블랑제리에서 단팥빵 먹을 때 떠올라서, 오랜만에 잡숴보기로 했다. 냠냠

 

 

파티슬리 애나스 단팥빵.

 

크기에서도, 무게에서도 쟝블랑제리의 단팥빵에 뒤지지 않는다.

 

아니, 무게 자체는 이 녀석이 더 무거운 듯함.

 

 

이 단팥빵에도 어김없이 깨가 뿌려져있당.

 

그리고 빵빵해지는 걸 막기 위해 깨 사이에, 칼집 2개가 공존.

 

 

반으로 커팅!!!

 

오랜만에 보는 멋진 단면.

 

단팥앙금이 아주 듬뿍! 들어있다.

 

근데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몇년 전 먹었을 때보다 단팥 양이 줄어든 것 같다.

 

 

그 때는 빵 생지가 더 얇았던 것 같았는데...

 

뭐, 그건 그렇고, 이 단팥빵의 팥앙금에도 호두! 가 들어있다.

 

쟝블랑제리의 팥앙금과 비슷한 퀄.

 

팥앙금은, 고운앙금의 느낌이긴 하되, 팥껍질을 거르지 않은 팥앙금이다.

 

통단팥앙금이라고 부르기에도, 고운팥앙금이라 부르기에도 애매한 녀석.

 

팥껍질이 남아있는 고운 앙금.

 

 

시식!!

 

팥앙금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근데 달다..

 

쟝블랑제리 팥앙금보다 조금 더 단 느낌.

 

팥앙금 자체는 확실히 애나스 쪽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다만 얜 크림이 안들어있음.

 

빵 생지는 쫄깃하니 맛있긴 한데, 쟝블랑제리의 단팥빵 생지보다는 약간 부족한 맛..

 

 

근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실망이었다.

 

예전에는 호두반태의 반정도 되는 크기의 호두가 듬뿍듬뿍 들어있었던 것 같았는데,

 

현재는 예전 호두보다 작은 호두분태가 들어있고, 그것도 적어진 느낌.

 

물론 기억이 정확하지 않으니 확실하진 않다.

 

다만 분명한 것은, 현재의 팥앙금의 호두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것..

 

들어있는건지 안들어있는건지 모를정도다.

 

작다보니 씹히지않고 팥앙금에 섞인채로 그대로 목구멍으로 홀랑 넘어가는 녀석들이 많았을거임.

 

 

비주얼도 괜찮고 평타치는 단팥빵이었는데,

 

쟝블랑제리의 단팥빵이랑 비교하자면..

 

빵 생지도, 팥앙금도, 호두크기 및 양도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쟝블랑제리 단팥빵은 한입 베어물면, 입속에서 호두가 '와그작와그작와그작'씹히는 느낌이라면,

 

애나스의 단팥빵은 '아작' 씹히고 마는 정도?

 

다만 쟝블랑제리랑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이렇다 라는 것이지, 따로 놓고 보면 맛있긴 했음.

 

근데 예전에 먹었을 때는 더 맛있었던 것 같았는데..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큰 듯 하다.

 

쟝블랑제리 단팥빵을 먹지않고, 먹어본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먹었더라면 좋은 평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by 카멜리온 2013. 4. 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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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으로 유명하다는 쟝블랑제리에 도 to the 착

 

목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역에도 가까워.. 버스 종착점이자 시발점 앞이야..

 

 

케이크류

 

 

쟝블랑제리 설명서

 

 

내부는 좁진않고 조금은 넓은 편이었고, 제품이 많다보니 진열대가 한가득이었다.

 

 

 

 

 

안쪽의 가운데 진열대 위 쪽에는 이렇게 호두파이, 초코칩쿠키, 견과류 타르트 등과

 

 

각종 만쥬류가 있었고,

 

 

안쪽의 오른쪽 진열대에는 머핀류

 

 

미니크림치즈케이크, 다쿠와즈롤

 

음.. 다쿠와즈롤 특이하다 한번 먹어보고 싶네

 

 

카스테라와 파운드류

 

 

브라우니, 크림치즈케이크

 

 

지진롤 라블레 쇼콜라 등의 케이크 류가 있었다.

 

 

여긴 샌드위치류

 

 

가격대 크기비 좋아보이는 땅콩케잌

 

 

슈크림빵, 통팥빵 등 과자빵류..

 

근데 가격이 무지 비싸다. 비싸봐야 1200원 정도인데 여긴 1500.

 

쟝블랑제리에서 유명한 빵이 이 통팥빵인가??

 

 

소보로도 1500원.

 

물론, 가격이 비싼만큼 다들 큰 편이었다.

 

 

그리고 최근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게 된 앙버터류 빵인

 

버터앙팡.

 

쟝블랑제리는 크랜베리바게뜨안에 버터와 팥앙금을 샌드해놓았당.

 

 

 

소프트크림치즈바게트

 

 

고로케 2000원.

 

이거 크기도 크고 사람들이 많이씩 집어가는 걸 보니.. 아마 주력 메뉴 중 하나인 것 같다.

 

맛있어보였는데 좀 까무잡잡..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단팥과 크림이 들어있어서 단팥크림빵이라고 부르기로..

 

나중에 정식명칭을 찾아서 정정하겠음. ㄷㄷ

 

이것도 크기 무지 크고 엄청 묵직했다.

 

가격은 이천원.

 

이건.. 너무 떙겨서 하나 사보기로 함.

 

 

찹쌀도넛

 

생도넛

 

팥도넛

 

꽈배기도넛 등등 도넛류

 

 

이건 여기서 처음 본 빵인데, 체리베리 밀푀유라고 하는 녀석.

 

카스텔라를 파이생지로 감싸고 가운데에 체리베리 필링을 넣은 듯.

 

특이하면서 맛있어보여서 사고 싶었다.

 

근데 크기의 압박.

 

크기가 꽤 컸당.

 

 

크로크무슈, 크로크마담, 보스턴소시지, 참치피자빵 등 조리빵들..

 

 

모카빵, 먹물드세이글

 

 

올리브치아바타, 잡곡빵, 잡곡크림치즈, 호두 크림치즈

 

 

가운데 진열대에는 바게트피자빵, 어니언피자빵, 찹쌀브레드

 

 

쌀빵, 브리오슈, 화이트노아번, 팥소보로, 깨찰빵

 

 

크루아상, 체리베리페스츄리, 크림치즈페스츄리.시나몬롤.

 

근데 이런 데니시 페스츄리류는 맛없어 보였다 --;

 

 

찹쌀브레드, 모카 소보로, 호박빵, 크림치즈 타르트.

 

생각해보면, 쟝블랑제리는 소보로 종류가 3가지구나.

 

소보로, 팥소보로, 모카 소보로

 

 

모카 크림치즈, 크림치즈 번, 팥&슈크림 번, 슈크림 브레드

 

팥&슈크림 번 먹어보고 싶었다.. 근데 난 그 옆의 슈크림 브레드에 더 땡겼지.

 

여기서 처음보는 특이한 빵.

 

설명을 보면, '부드러운 빵 속에 팥배기, 슈크림, 체다치즈가 들어있어요~ 일명 못난이빵'이라고 되어있다.

 

이것도 팥이랑 슈크림이 들어있고, 체다치즈까지 들어있다고 해서 사봄.

 

체다치즈를 슈크림과 함께 넣은 빵은 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다 --; 대체 무슨맛일까...

 

게다가 크기는 무지 큰데 가격은 쌈. 사람들도 많이 집어가서 계속 진열대를 채우고 있었다. 이것도 주력빵인가?

 

 

쟝블랑제리 봉지.

 

서울은 아예 빼버리고 관악구 낙성대동만 적어놓는 패기.

 

 

 

구매한 건 단팥크림빵과 슈크림브레드.

 

이렇게 보면 그냥 보통 과자빵같은 크기로 보이지만, 둘다 크기가 장난 아니다.

 

어느 정도냐면..

 

 

내 빵칼이 요만해짐.ㅋ

 

가격은 각 2000원.

 

 

일단 슈크림브레드부터 보기로 했음.

 

 

3결접기 식으로 접혀있는 빵으로, 속에 팥배기와 슈크림과 체다치즈가 들어있다.

 

속에 들어있던 체다치즈가 밖으로 녹아나와서인지, 옆부분에 이렇게 체다치즈가 구워져 딱딱한 부분이 보인당.

 

빵 위에는 가루가 잔뜩 뿌려져있는데, 콘밀이나 콘그릿츠같은 것도 아니고.. 카스텔라가루도 아니고..

 

파마산치즈가루 비슷한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짭짤한 맛도 거의 없고, 구린내도 별로 안나니 그것도 아닌 듯..

 

(치즈가루라고 느낀 이유는 아마도 체다치즈의 풍미때문인 것 같다)

 

그냥, 각종 곡물빵에 묻히는 보통 덧가루랑 동일한 것일지도 모름. 일단 패스..

 

 

빵은 대체적으로 흰 편이고, 묵직하다. 크기는 짜짜로니 면 면적의 90%정도 됨.

 

넓직, 묵직하면서 빵은 부드럽다보니, 빵 밑면 가운데만 받쳐 들면 빵이 축~~ 처진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팥배기와 커스터드크림, 페다치즈가 등장!

 

 

 

거의 흰색에 가까운 연베이지색의 크림이 커스터드크림이고, 그 위에 노란색 크림이 체다치즈가 녹아있는 부분이다.

 

팥앙금이 들어있는 건 아니고, 설명에 써져있던대로 팥배기가 들어있음.

 

 

시식!!

 

빵은 촉촉하고 쫄깃한 편이고, 내부의 필링도 듬뿍듬뿍 들어있어서 무지 좋았다.

 

빵이 납작하다보니 빵 두께와 필링 두께의 비율이 거의 1:1수준.

 

체감상 필링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커스터드크림은 달지 않았고, 살짝 쫄깃한 느낌이 나는 크림이었다.

 

군데군데 들어있는 체다치즈는, 양으로 보면 커스터드크림보다 적었지만, 맛과 향이 강하다보니

 

독특한 맛을 선사해주었다.

 

그보다 커스터드크림이랑 체다치즈랑 섞이니까.....

 

별로여.....

 

일단 체다치즈가 별로여....

 

아니, 그보다 커스터드크림이 무지 많이 들어있긴 한데, 빵도 더럽게 크고 하다보니 금방 물려버린다.

 

커스터드크림이 느끼함.

 

식감도 전체적으로, 너무 촉촉한 것도 별로였다.

 

빵도 촉촉해, 커스터드크림도 걸쭉하면서 촉촉해, 체다치즈도 걸쭉하면서 촉촉해..

 

입에서의 쫙쫙 그 걸쭉한 느낌이 계속되니까, 식감이 좋지 않았다. 

 

 

중간중간 팥배기가 단단한 식감을 주며 씹히지만 이것도 안어울렸다 --;

 

빵 자체가.. 애매함.

 

 커스터드크림의 부드럽고 단 맛과 체다치즈의 고소함이 주축이 되어야하는데,

 

커스터드크림은 그닥 안달고 느끼하고, 체다치즈는 고소하면서도 느끼.

 

그 큰 빵 속에 애정넘치게 아주 듬뿍 넣어준 건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개인적으론 안타까운 맛이었음.

 

빵 생지는 맛있었다. 촉촉 쫄깃하면서 위에 뿌려진 가루의 식감도 맘에 들었고..

 

이 빵의 주의점!! 혼자서 먹지 말것.

 

내가 왠만한 빵은 다 먹을 수 있는데 이 빵은 느끼해서 금방 질려버릴 정도.

 

 

다음으로 '단팥크림빵'

 

꽤나 묵직한 녀석이다.

 

크기는 보통 과자빵보다 좀 크다.

 

쟝블랑제리 과자빵류는 전부 큼직큼직하니깐.

 

 

 

내부에 크림이 들어있구나를 알게 해주는 크림구녕.

 

빵 위에는 깨가 뿌려져있다. ㅎㅎ

 

단팥빵과 햄버거빵은 역시 깨지.

 

오늘도 옆방 사람이 한밤 중에 게이친구 데리고 와서 나는 또 자다가 깨지.

 

 

반으로 갈랐더니

 

우왓!!!

 

엄청난 비주얼에 감격.

 

묵직해서 대충 예상은 했다만, 이정도일 줄이야...

 

단팥앙금과 크림이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흘러내리려고 할 정도 ㄷㄷ

 

 

먹어봤다!!!!!

 

오오....

 

맛있다.

 

진짜 맛있어.

 

솔직히 이렇게 팥앙금을 듬뿍 넣어놓고, 빵 생지는 엄청 얇게 싸놓은 단팥빵을 몇번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럴땐 언제나 '이럴거면 팥앙금을 퍼먹지.. 빵이 아니잖아'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쟝블랑제리의 이 단팥크림빵은 그런 생각이 안들었다.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고 빵 생지는 얇은 편인데도..

 

왜냐고???

 

빵 생지도 엄청나게 맛있거든 --;;

 

 

그리고 사실,팥앙금과 크림이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 단팥빵 크기가 워낙 크다보니,

 

빵부분을 보통 단팥빵의 빵부분과 비교하자면 비슷한 비율이거나, 아니면 오히려 더 많은 것 같다.

 

팥앙금과 크림의 양에 눈이 돌아가다보니 상대적으로 빵이 적어보이는 것일 뿐..

 

빵 부분은, 쫄깃하면서 촉촉해서 정말 좋은 식감이었다.

 

물론 맛도 좋았음.

 

 

내부의 팥앙금은, 호두가 듬뿍듬뿍 들어있었다.

 

그냥 단팥앙금만이라도 양때문에 만족스러울 정도인데, 호두도 잔뜩 들어있어서 고소하고 더 맛있었다.

 

물론, 나한테 팥앙금은 좀 달았다. 근데 미친듯이 달거나 한 수준은 아니어서 왠만한 사람들은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함.

 

크림은 살짝 단맛을 가지고 있었고, 입에 들어가자 이내 사라질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물론 팥앙금과의 조화는 두말할 것도 없다.

 

 

빵도 맛있었고, 팥앙금도 적당히 달고 호두도 큼직한게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고,

 

크림도 부드럽고 좋았다.

 

역시 크고 앙금이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달까. 물론 각 재료들의 조화가 좋으니까 앙금이 많이 들어있어도 괜찮은 것.

 

쟝블랑제리의 단팥크림빵.

 

by 카멜리온 2013. 4. 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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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브레드05에 갔다.

 

작지만 귀여운 가게.

 

 

어두컴컴하고 차갑고 습해보이는 시멘트 느낌의 벽과 바닥이 가장 먼저 눈에 띄고,

 

그에 반해 따뜻해보이는 목조 진열대, 은은한 조명이 인상적인 인테리어다.

 

빵은 그리 많은 종류가 있진 않았다. 20-30종류 정도?

 

 

가운데에는 5종류의 빵이 있었다. 단호박이 들어간 커다란 빵과 치즈 트위스트, 앙금빵, 초코크림빵

 

그리고...

 

 

 

애플메론!

 

2000원.

 

 

 

그리고 조금 커다란 카페마롱이란 녀석도 있었다.

 

위에는 토핑생지와 슬라이스 아몬드를 뿌려 바삭하고 고소하게 했고, 빵은 커피맛이 날 듯.

 

 

그리고 브레드 05에서 가장 유명한 앙버터는.. 품 to the 절!

 

 

 

그 밑에는 앙버터의 재료가 되는 치아바타가 있었다.

 

그런데 치아바타는 납작하고 넙대대한 직사각형에, 겉은 바삭하되 속은 부드러운 옅은 갈색 계통의 빵인 경우가 많은데,

 

브레드05의 치아바타는 날씬한 직사각형에 위아래가 통통하고 색도 진하면서 매우 단단해 보이는 외관을 하고 있었다.

 

 

식빵류.

 

 

이쪽에는 곡물빵 류가 많았다.

 

 

고르곤졸라

 

 

바게뜨, 올리브 포카치아

 

 

그리고 브레드05에서는 천연효모종을 이용해서 빵을 만든다고 써놓았다.

 

근데 효모도 한가지가 아니고 5종류. 오오 굿!

 

근데 고율배합 제품은 이스트가 적합하고, 상대적으로 어떤 천연효모라도 어울리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그나마 괜찮은 거라면 단팥빵에도 자주 쓰는 주종정도 일까?

 

아니나 다를까, '애플메론'을 비롯해서 많은 제품들에 주종을 쓰고 있었고, 페이스트리 류에는 레몬종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효모종에서 가장 기본인 건포도종도 몇몇 보임.

 

사워종은 역시 호밀빵류에 쓸테고, 일본의 대표적 효모종인 호시노종은 어디에 쓰이는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원산지 표기도 있다.

 

사라지거나 새로 생긴 빵들이 있어서.. 업데이트가 필요할 듯.

 

 

치즈 프랑스.

 

내부에 치즈가 들어있고 갈라진 표피가 특징인 나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흔한 빵.

 

 

 

크랜베리 넛츠, 깜씨빵

 

 

 

크루아상

 

 

 

같은 페스츄리 계인 뺑 오 쇼콜라와 애플 데니쉬

 

 

 

들어오는 입구.

 

 

판매장에 비해 내부 공방은 매우 넓어 보였다.

 

그보다 직사각형으로 길쭉한 구조로 되어있는 것 같음.

 

그리고 앙버터는 워낙 잘팔리기 때문에, 캐셔에서 직원들이 주문 즉시 팥앙금과 버터를 채워서 만들어 준다.

 

쉬지않고 만드는데도 족족 팔림.

 

저 뒤에 냉각판 위에 앙버터의 주 재료가 되는 치아바타가 잔뜩 놓여져있다.

 

 

 

치아바타 쌓아놓고 계속 만드는 중.

 

판 버터는 쌓아놓고, 팥앙금은 통에서 퍼가면서 만듦.

 

'앙버터' 하나와 '애플메론' 하나를 구매했다.

 

 

 

오랜만에 가는 쿄베이커리.

 

예전에는 서비스가 안좋은 인상을 받았다. 안가려다가 오랜만에 들렸는데 이번엔 어떨지?

 

 

 

쿄베이커리는 공방은 브레드05보다 작은 것 같지만 판매장은 브레드05와 거의 비슷한 듯.

 

인테리어는 밝고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가운데 진열대에는

 

키르쉬 하쿠나마타타 무화과 호밀 후르츠 건포도 바게뜨 등의 건강빵과

 

브레첼 프랑켄슈타인 깜장고무신 미트파이 판돌리나 등의 갖가지 빵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공방 쪽 진열대에는 오징어 먹물, 화이트 올리브, 라이스 빈, 라이스 타이거, 프렌치 토스트 등이 있었고,

 

 

 

유리 쪽 진열대에는 더블 베리, 애기 궁둥이, 콩찰떡, 치즈 찰떡, 먹물 연유바게트, 통팥앙금, 베이컨 에삐, 마늘 바게트, 치즈볼 등이 있었다.

 

쿄 베이커리에서 유명한 거라면 먹물 연유바게트와 애기 궁둥이 정도?

 

 

입구 바로 옆 진열대에는 멜론빵, 하얀 슈크림, 얼그레이 크림,

 

고구마 데니쉬, 강원도 감자빵, 카레빵, 토마토의 난, 후랑크 소세지 등이 있었다.

 

살펴보면, 진열대 가장 위에는 식빵류,

 

가운데에는 과자빵류, 가장 아래는 조리빵 류로 배치해 놓았음을 알 수 있다.

 

예전에 왔을 때 멜론빵을 사먹었었지.

 

어쨌든 이번에는 앙버터를 따라 만든 듯한 '깜장고무신'이 눈에 띄길래 구매했다.

 

 

구매해 온 쿄베이커리의 깜장고무신과 브레드05의 앙버터.

 

크기는 거의 엇비슷하다. 깜장고무신은 납작하고 넙대대. 앙버터는 길쭉하고 통통.

 

가격은 깜장고무신은 3600/앙버터는 4000

 

 

 

깜장 고무신이다.

 

커팅을 해놓은 상태로 팔기 때문에 잘려져 있지 않은 건 구매할 수 없었다.

 

오징어 먹물을 넣은 치아바타에, 우유버터와 직접 만든 팥앙금을 샌드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쿄베이커리는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제품을 다섯개 이상 갖고 있을 정도로 오징어 먹물을 사랑하는 빵집인 듯.

 

 

내부까지 시커먼 오징어 먹물 치아바타에, 새하얀 우유버터가 들어있고, 팥앙금도 살짝 보인다.

 

치아바타의 겉은 조금은 질긴 느낌으로, 건조하게 잘 구워져있다.

 

손가락 끝으로 톡톡치면 턱턱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는 느낌.

 

 

그런데 중요한 건 치아바타 내부도 수분이 거의 안남아있게끔 구워져있다는 것이다.

 

굳이 단면이 아닌 외견만 보더라도 수분율이 높은 듯한데, 단면을 봐도 큼직한 기공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허나 내부까지 수분이 잔뜩 날라가서 겉과 속의 식감이 거의 동일하다.

 

그렇다고 바삭바삭할 정도로 건조한 건 아니고, 조금은 질기다 싶은 정도로 구워져 있는 상태.

 

개인적으로는 치아바타는

 

겉은 어느정도 크러스트가 형성되어서 질깃하거나 단단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탄력성 있는 편을 선호하는 편이다.

 

 

 

내부의 우유버터는 완전 흰 색이다.

 

그리고 샌드를 위해 반으로 가른 빵은, 윗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6, 아랫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4정도 된다.

 

베어먹기에는 4:6이 이상적인 수치라고 배우긴 했는데 6:4도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네

 

어차피 이거 반으로 가를 때는 그런거 전혀 생각하지 않겠지만...

 

 

 

근데 팥앙금은 꽤 적게 들어있다.

 

 

시식!

 

음...

 

치아바타 빵은 당연히 담백하다. 별다른 특징있는 맛은 아님. 오징어 먹물이 들어가서 오징어먹물 특유의 그 어둡게 고소한 풍미? 그게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앙금과 버터가 있다보니 오징어먹물 풍미를 느낄 틈이 없었다.

 

샌드된 우유버터는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내리면서 버터 특유의 부드러움과 미끄러운 식감을 주었는데,

 

향과 맛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얇아서 그런걸까?

 

팥앙금은 그리 달지 않은 편이었지만, 빵과 버터가 전혀 달지않다보니 당도를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재료였다.

 

팥앙금은 통단팥앙금으로, 통팥이 적당하게 씹히는게 좋았다.

 

허나 양이 조금 적은게 흠.

 

그래서 전체적으로 꽤 담백한 빵이었다고 느꼈다.

 

물론 식감이나 조화는 괜찮았음.

 

빵은 어느정도 담백하고, 쫄깃거려서 탄력성 있게 씹히고, 버터와 팥앙금은 그리 임팩트 있진 않았지만

 

버터는 부드러운 식감 은은한 버터향을 느끼게 해주었고, 팥앙금은 팥배기가 씹히는 맛, 살짝 느껴지는 단맛을 주었다.

 

 

 

다음으로 브레드05의 앙버터!

 

매우 유명한 녀석..

 

 

 

내가 예전에 일본에서 봤던 앙버터인데, 일본에서는 여기저기서 흔히 보일 정도로 기본적인 빵 중 하나다.

 

일본에서 봤을 때는 '뭐야 저거.. 유지를 통째로 샌드해놨네'

 

라는 느낌이었는데,

 

 

한국에서, 특히 브레드05에서 매우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버터 한덩이가 통째로 들어간 빵이 그리 인기가 좋다고?

 

중요한건, 브레드05의 앙버터가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한국에서도 이제 앙버터를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개인 빵집에서도..

 

 

 

쟝블랑제리의 버터앙팡이라든지,

 

 

파티슬리 애나스의 치아바타(우유버터+통팥앙금샌드)도 결국은 앙버터.

쿄베이커리의 깜장고무신도 앙버터이고..

 

이 외에도 최근 가는 곳마다 보인다.

 

 

브레드05의 앙버터는, 매우 단단한 외관이 특징이다.

 

무슨.. 벽돌같아.. 이걸로 맞으면 기절할 것같다. 흉기수준.

 

치아바타가 이렇게 단단한건 흔치않지 ;;

 

치아바타라기보다는, 크러스트가 매우 두꺼운 프랑스빵의 느낌이다.

 

광택과 크러스트의 균일한 색을 보니 스팀량도 적당한 듯 하다.

 

결국에 치아바타도 유지 계란 설탕이 안들어가는, 바게뜨랑 거의 동일한(이탈리아 바게뜨라 볼 수 있는) 저율배합 빵인데,

 

 브레드05에서는 아마 연구를 통해서 앙버터에 적합한 치아바타를 만들어 낸 것 같다.

 

보통의 납작한 모양이 아닌, 둥글게 곡선을 그리고 있는 통통한 빵에,

 

크러스트도 매우 두껍고 단단하게..

 

일단 이렇게 속 크럼까지 단단한 빵을 만들었을 때의 이점 중 하나는..

 

샌드하기 위해 빵을 가를 때 매우 쉽게 가를 수 있다는 거겠지.

 

맨 처음에 칼 박힐 때까지가 힘들겠지만.. 단단하고 미끄러져서..

 

 

참고로 국내에서는 치아바타..라고 하면 하얀색에 말랑말랑 폭신폭신한 빵을 떠올리는데, 이탈리아 현지의 치아바타는 이렇게 겉도 단단질깃하고 납작하고 갈색인 빵이라고 한다.

 

하얗고 말랑말랑한 치아바타는 일본식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하얀빵들이 보통 다 일본에서 온거니까...

 

 

겉에서 봐도 팥앙금과 버터가 잘 보인다.

 

깜장고무신과 다른 점이라면 버터와 앙금의 순서가 반대!

 

 

 

단면을 보면,

 

두껍고 단단해보이는 크러스트에, 수분이 거의 없는 듯한 크고 거친 기공을 가진 속결이 보인다.

 

그냥 빵 전체가 매우 바삭하고 단단한 데 최상의 실력과 기술을 선보인 듯 엄청난 기공을 보이면서도 퍼지지않고 볼륨좋게 완성되어있다. 

 

 

 

버터는 깜장고무신의 흰 버터와 달리 연노란 색을 띄고 있다.

 

그리고 팥앙금은 매우 많이 들어있음.

 

빵을 반으로 가른 비율은 윗부분이 7, 아랫부분이 3정도 되는 것 같다.

 

 

뭔가.. 보다보면 둥근 모양도 그렇고, 두꺼운 크러스트도 그렇고..

 

치아바타보다는 바게뜨로 착각하게 된다.

 

윗면에 쿠프(칼집)를 넣었다면 바게뜨보다 조금 짧은 프랑스빵인 바타르라고 말해도 이견이 없을 것 같네.

 

 

그보다 일단 버터도 깜장고무신보다 두껍고, 팥앙금도 깜장고무신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비주얼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움.

 

 

 

 

버터는.. 따로 먹어보니, 무염버터다.

 

 

따로 먹어본 빵은 담백하다기보다는 살짝 짭쪼름하다.

 

하긴 맛을 내는 재료가 소금 밖에 없으니.. 그런데 소금은 극소량 들어갔을텐데도 짭짤한 맛이 느껴진다.

 

팥앙금의 단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조금 더 염도를 높인 것일까??

 

 

 

시식!

 

음...

 

빵이 매우 단단하다.

 

크러스트는 와그작와그작 부서지고, 크럼은 퐈사삭퐈사삭 아스러지는 식감....

 

수분이 너무 부족한 치아바타는 마치, 며칠동안 물을 못마신 기운 없는 여인같다.

 

그에 반해 팥앙금과 버터는 촉촉하고 맛도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라 아주 위풍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느낌이다.

 

 즉, 치아바타는 너무 단단하고 수분이 적지만, 촉촉한 팥앙금이 적지않게 들어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상쇄가 가능한 듯?

 

입안에서 이들이 어우러지는 느낌은...

 

치아바타가 그 가녀린 몸을 가누지 못하고 32개의 이들의 저작운동에 의해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뒷골목에서 쓰러져가고 있을 때,

 

팥껍질을 벗고 은밀히 제 속살을 내보이며 혀를 유혹하는 화려한 환락가 출신의, 붉은 볼이 인상적인 달콤한 팥앙금과

 

푸른 하늘 밑에 펼쳐져 있는 드넓은 해발 1173m의 네덜란드 목장에서

 

자유로이 풀을 뜯고 있는 홀스타인 젖소의 순수한 눈을 떠올리게 하는,

 

백색 정장과 백색모자 차림의 검정색 콧수염을 기른 고소한 향수를 뿌린 네덜란드산 무염버터가 나타나서

 

쓰러진 채로 물을 갈구하는 가엾은 치아바타 여인을 머리부터 촉촉히 적셔주며 각자 한 쪽씩 손을 잡고 일으켜 주는 느낌..

 

 

아 근데, 팥앙금은 수분은 그렇다쳐도 그리 달진 않은 것 같다.

 

빵이 담백한데도 불구하고 '달다!'라는 인상을 못받았으니.

 

버터는 깜장고무신의 버터처럼,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융해되는데

 

두꺼워서 그런지 깜장고무신의 버터보다는 조금 더 버터의 고소한 유지방 풍미와 향취를 느낄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빵이 단단한데다가 높이도 꽤 있기 때문에 먹기가 불편하다는 것~

 

물론 뺑드깡빠뉴라든지 커다란 빵들도 한입씩 베어먹기 불편하기에 잘라먹거나 뜯어먹거나 하는데,

 

이 빵의 경우는 샌드를 한 제품인데다가 빵 자체도 너무 단단하다보니 뜯어먹기도 애매하고.. 잘라먹기도 애매하다.

 

빵이 부드럽거나, 납작하거나 하면 베어먹거나 뜯어먹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데.

 

참고로 브레드05에서 앙버터 커팅해달라고 해면 잘라준다.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이라면, 이건 뭐 흔한거긴 한데, 내부의 필링이 눌려서 삐져나옴.

 

이건 필링이 너무 많으면 어떤 제품이든간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니까 패스.

 

근데 워낙 빵도 단단하고 필링도 많았다보니 앙버터가 유독 좀 심했던 것 같다.

 

 

 

깜장고무신과 앙버터를 비교해보자면,

 

 

깜장고무신 빵 - 오징어먹물이 들어간 치아바타로, 겉과 속은 바삭하기보다는 쫄깃하고 탄력성 있었다. 특별한 맛은 없었는데, 보통의 치아바타처럼 납작한 타입인데다가, 지나치게 단단하지도 않아서 먹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앙버터 빵 - 앙버터는 매우 단단한 치아바타로, 겉도 속도 매우 바삭바삭했다. 근데 너무 단단한데 직경도 넓어서 먹기가 힘들었음. 빵이 단단하고 필링도 많다보니 필링이 막 삐져나옴. 살짝 짭짤함.

 

 

 

깜장고무신 버터 - 흰색 우유버터. 상대적으로 얇음. 그래서인지 버터 특유의 향미가 상대적으로 덜했다. 부드러움.

 

앙버터 버터 - 연노란색 무염버터. 상대적으로 두꺼움. 그래서인지 버터 특유의 향미가 더 잘 느껴졌다. 부드럽고 고소.

 

 

 

깜장고무신 팥앙금 - 팥알갱이가 상대적으로 덜 으깨져있음. 조금 더 수분이 많은 것 같다. 단맛은 비슷(그리 달지않음). 근데 양이 너무 적은게 흠...

 

앙버터 팥앙금 - 팥알갱이가 상대적으로 더 으깨져있음. 상대적으로 좀 되직했음. 단맛은 비슷(그리 달지 않음).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전체적인 개인평>

 

깜장고무신 : 빵이 납작하고 6:4비율이라 베어 먹을 때도 괜찮았다. 버터와 팥앙금도 나쁘진 않았는데 양이 적어서 전체적으로 꽤 심심한 빵이되었다. 오징어먹물이 들어갔다는 포인트가 있는 빵.

 

앙버터 : 빵이 너무 단단하고 수분이 부족한게 살짝 아쉬웠다. 거기에 납작하지도 않아서 먹기도 불편. 하지만 팥앙금이 많이 들어있어서 바삭바삭 건조한 빵과 조화가 나름 좋았음. 버터는 딱 적당한 양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부드럽고 살짝 느껴지는 고소한 맛과 향이 인상적이었음. 팥앙금의 당도도 괜찮은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3. 3.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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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시오코나에 가서 빵을 사왔당.

 

멜론빵들은.. 크기가 매우 작아졌더라 ㅠㅠ

 

아직 3종류 그대로 팔고 있음. 가격도 그대로 1500원.

 

이번에는 담백한 빵이 땡겨서 버터 계란 설탕이 안들어간 듯한 빵을 사왔당.

 

 

오랜만의 시오코나 봉지.

 

 

헬씨 하트.

 

고소한 호밀에 달콤한 밤과 팥이 들어간 빵이라고 한다.

 

가격은 3900원.

 

크기가 큰 편이라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가격임.

 

이름이 헬씨 하트인건..

 

건강빵 타입이라 헬씨고, 하트모양이라 하트인듯. ㅋ

 

 

보기만해도 단단해보여 ㄷㄷ

 

 

 

통팥과 통밤이 박혀있는게 잘 보인당.

 

 

 

크러스트는 꽤 두껍고 단단한 타입.

 

속에는 정말 팥과 밤이 듬뿍듬뿍 들어있었다.

 

 

 

요렇게.. 쪼개는 부분마다 밤과 팥이 막 박혀있음.

 

 

그보다 이 팥..

 

팥이 아닌데????

 

팥이 이리 클리 없어 ㅋ

 

진짜 크다..

 

내 새끼손가락 1/2의 크기다. 새끼손가락 손톱 1/2가 아니라, 손가락.

 

좀 징그러울 정도로 큼.

 

아마 강낭콩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함.

 

겉의 크러스트는 진짜 두껍고 질기고 단단하다.

 

턱 아파 임마!

 

크럼은 수분도 부족해서 퍼석퍼석하지만,

 

씹을수록 고소하다.

 

맛있다....

 

기본 바게뜨의 맛임.

 

바게뜨 생지일 듯.

 

강낭콩과 통밤은 꽤나 달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담백한 빵이라 보긴 어렵고.. 달콤했다.

 

강낭콩보다는 밤이 조금 더 달고 맛있었음.

 

 

 

얇은 부분은 크럼보다 크러스트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거의 바삭바삭한 식감이었고,

 

두꺼운 부분은 크럼이 많아서 살짝 촉촉한 느낌도 나고, 담백한 맛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헬씨 하트.

 

만족스러웠음. ㅎㅎ

 

다만 콩 싫어하는 사람은 먹기 힘들 듯.

by 카멜리온 2013. 3. 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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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과자점에서 국민 야채빵을 샀당.

 

1500원

 

산 이유는..

 

하나 남았길래. ㅋ

 

 

 

 

 

매우 기름져보이는 빵.

 

생긴건 슈크림빵 모양인데 조리빵이다보니.. 아주 그냥 기름이 반들반들

 

가운데부분에 부풀지 말라고 꾹 눌러서 구멍을 뚫어놓았는지 매우 얇당.

 

근데 이런 모양 조리빵은 흔하지 않지.

 

 

밑면

 

밑면도 기름짐. ㅇㅇ

 

 

한입 베어먹었는데..

 

빵만 씹힘 젠장.

 

그래도 내용물이 살짝 보인다.

 

당근 양파.

 

 

계속 먹어 들어가니 기름지고 실한 내용물이 모습을 드러냄.

 

살짝 짭짤하고 기름진 맛이당.

 

양파랑 당근이 주 재료.

 

 

빵은 보통 단과자빵같은 느낌으로, 나름 괜찮은 맛이었음.

 

근데 뭔가 좀 부족하다.

 

내용물로 여러가지 재료를 썼으면 좀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었을텐데..

by 카멜리온 2013. 2. 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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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익하우스 PaPa

 

 

늦게 갔는데도 빵이 종류가 진짜 많았다 ㄷㄷㄷ

 

 

가게 내부는 길쭉한 구조인데 이렇게 양 옆에 진열대가 놓여있고 빵이 잔뜩 진열되어있음.

 

 

신세대앙금빵이란 녀석을 샀다.

 

 

그냥 색도 그렇고 맛있어보여서 샀는데 꽤나 묵직함.

 

딱보니 버섯모양의 빵에 내부에는 밑에 팥앙금, 위에는 크림이 들어있는 구조겠구나.

 

위에 크림을 넣은 구멍도 뚫려있고.

 

은근히 많이 볼 수 있는 모양의 단팥크림빵인데,

 

최근에 잇 브레드에서 사먹은 거랑 거의 비슷하다.

 

 

위에는 땅콩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크런치 같은 애들이 올려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오..

 

아주 실허게 들어있구마 ㄷㄷㄷ

 

내부 필링의 절반은 앙금, 절반은 크림의 구조.

 

꽉꽉 들어있당.

 

 

근데.. 이거 팥앙금이 아닌데.

 

 

약간 갈색을 띄고 있는 걸로 봐서.. 밤앙금의 느낌이다. 냄새도 밤앙금같음.

 

 

시식!

 

빵 부분은 얇은데 겉 쪽은 아주 살짝 질긴 편이고, 속은 부드러운 편.

 

크림은 진짜 맛있음.

 

살짝 달콤한 맛에 입에서 살살 녹아사라지는 부드러운 식감~~~

 

 

앙금도 진짜 많이 들었다.

 

앙금은 꽤 단 편인데, 맛을 보니.. 밤앙금이라기보다는 호박앙금같다. 단호박이든 늙은호박이든 그런 맛임.

 

맛남.

 

 

 

크림과 호박앙금과 빵의 조화가 실로 훌륭하당

 

 

뭐 가장 마음에 든건 호박앙금이 무지 많이 들었다는 것!

 

크기가 작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쪼콤 비쌌는데, 그 가격에 상응하는 맛이었당.

 

PaPa가면 또 사먹고 싶은 빵!

by 카멜리온 2013. 2.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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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발견한 피노키오 베이커리.

 

[피노키오 베이커리 자체개발 반죽법으로 한겨울에도 식빵 및 발효빵이 촉촉하고 부드럽게!]

 

 

동네빵집치고는 괜찮아보인당.

 

배도 고프고 해서 들어갔음.

 

배고프면 멜론빵이 없어도 뭐든 잘 사먹음.

 

 

피노키오를 만든 제페토할아버지의 정성처럼!

 

그 할아버지 이름이 제페토였구나..

 

뭔가 열심히 하는 빵집인 것 같다!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9시 넘어서 간거라 빵이 별로 없었음.

 

파이류랑 도너츠류. 가격은 보통.

 

 

잎새파이 말굽파이

 

크기에 비해서 가격은 싸보인당. 근데... 무지 가벼워서 패스. ㅋㅋ 공갈빵보다 가볍다니.

 

 

튀김도너츠류

 

 

딸기잼파이

 

 

시몬케잌 찹쌀떡호떡

 

찹쌀떡호떡은 크기도 큰데 가격이 1000원! 싸다!

 

땅콩분태도 팍팍 박혀있는데 말이지!

 

 

대형빵들.

 

 

고구마 파이

 

 

머핀이랑 카스텔라

 

 

누네띠네 파이

 

 

붓세

 

마블파운드 치즈카스텔라샌드

 

 

과자빵류

 

저렴한 가격인 편.

 

물론 멜론빵은 없었당.

 

 

식빵, 크림치즈밤빵, 밤페스츄리

 

 

만쥬류 마들렌

 

 

모닝빵, 만쥬류

 

 

옥수수 스틱, 바나나빵, 미니롤 카스텔라, 밀봉 카스텔라, 옥수수 카스텔라

 

 

초코 쉘므론도 보인당.

 

 

달걍퐁당 토스트, 깨찰빵

 

 

 

샌드위치, 모카롤케이크, 과일생크림케이크, 파운드케이크

 

나만의 왕컵 이란 퍼먹는 케이크같은 것도 있었고..

 

미니통나무 생크림 롤케이크도 있었음. 롤케이크 커트 사이즈. 

 

 

롤케이크와 크림케이크들

 

 

구겔호프도 팔고 있당.

 

개성있는 제품들이 보여서 좋았당.

 

 

옥수수 카스텔라(1500)이랑 찹쌀떡 호떡(1000)을 구매.

 

봉지는 그냥 보통 봉지.

 

 

옥수수 카스텔라는...

 

별로였다...

 

진한 옥수수 맛이 안나.. ㅠㅠ

 

본아베띠 베이커리나 프랑세즈과자점에서 몇번 사먹었던 옥수수 카스텔라는 둘다 1500원에

 

안에 쨈이랑 크림도 듬뿍 들어있고 빵은 옥수수 맛도 찐하고 목메일정도로 뻑뻑해서 맛있었는뎅

 

피노키오의 옥수수 카스텔라는 별로였당. 뻑뻑함도 덜하고 ㅋㅋ

 

옥수수 빵은 그 뻑뻑함이 좋던데 ㅋㅋ

 

얘는 그냥 되게 가볍고 폭신한 타입임. 크림맛도 약하고 옥수수맛도 약하고.

 

 

하지만 나한테는 이 거대한 찹쌀떡 호떡이 있다네!!!! 오예!!!!! ㅋㅋㅋ

 

먹을 생각하니까 두근거린다 ㅎㅎㅎㅎ

 

찹쌀떡이 들어있는 호떡이여 내가 이제껏 먹어온 것들처럼 빵 내에 팥앙금이 들어있고,

 

그 중간에 팥앙금이 들어있는 찹쌀떡이 들어있겄지??

 

 

오케이. 이제 빵을 꺼내서 시식!!!

 

한입을 크게 베어 물었다.

 

 

 

 

?

 

 

 

 

 

 

 

 

 

 

 

??? 

 

 

 

 

 

 

 

 

 

 

 

 

 

????????????????

 

????????????????????????

 

 

 

 

 

 

 

 

 

반이나 먹었는데 아무것도 안나와 계속 빵이여

 

뭐여 이거

 

 

 

 

 

 

 

 

 

 

 

 

뭐여

 

 

 

 

 

 

 

 

 

 

 

 

 

 

 

 

대체 뭣이냐고

 

 

 

 

 

 

 

 

 

 

 

 

 

 

 

 

 

 

 

 

 

 

 

이미 9번이나 베어먹었는데 찹쌀떡이 안나왔기에

 

혹시 찹쌀떡이 안들어 있는게 아닐까

 

피노키오 베이커리라 나한테 거짓말을 한걸까

 

피노키오 코 길어지잖아 거짓말하지마여 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 조금은 당황한 나는,

 

무의식적으로 10번째 입질을 했다.

 

그 기계적인 10번째 입질은 필시 '난 속지 않았어 분명.. 분명 들어있을꺼야'라는, 

 

자신이 호갱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조급한 마음의 무의식적인 표출이었음에 분명했다.

 

 

 

꾹 눌러 구운데다가 만들어진지 오래되어 수분이 날라간, 꽤 뻑뻑한 빵의 식감과는 다른 어떤 무언가의 존재가 입 속에서 느껴졌다.

 

분명.. 무언가 변화가 나타났다.

 

 

오... 드디어 찹쌀떡이..ㅠㅠ

 

 

10번째 입질만에, 빵을 반이나 먹고나서야 나타난 찹쌀떡.

 

중요한건 내 예상과는 다르게 빵 속에 팥앙금이 따로 들어있지 않았다는 것.

 

정말 말 그대로 '찹쌀떡'만 들어있는 호떡이었다.

 

 

아 근데 찹쌀떡 안에 들어있는 팥앙금 진짜 맛없다...

 

완전 저질 찹쌀떡임. --;;

 

달에 토끼가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하는 걸 텔레비전으로 12시간동안 계속 지켜보다가,

 

결국 달에 토끼가 살고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된 사춘기 소년의 마음으로, 호떡을 고이 쓰레기통이 넣었다.

 

아니 이게 뭔소리야.

 

어쨌든, 피노키오야.

 

코가 길어지진 않겠구나.

 

그즛믈은 으늬으쓰니......

by 카멜리온 2013. 2.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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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있는 동네빵집 중 하나인 '정몽룡 베이커리'

 

 

오래되어 보이는 개인 동네빵집이다.

 

 

한쪽에는 천원모음전 코너가 있음.

 

이 곳에 있는 빵으로는 고구마빵, 찹쌀떡빵, 누네띠네(2), 미니크로와상(3), 마늘빵, 공갈빵, 야채고로케, 블루베리 파이 등이 있다.

 

 

 

냉장실의 케이크는 이 정도..

 

 

맨 밑에 작은 케이크도 있다.

 

조각케이크라고 하는데 가격은 3500원.

 

맛있어보이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빵 진열대다.

 

가운데에 크게 하나, 벽쪽에 2개 정도.

 

 

뭐, 동네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깨찰빵, 생도넛

 

 

호두바게뜨, 요구르트 크림빵.

 

가격은 보통~조금 싼 편인듯.

 

 

모카빵에 커다란 맘모스빵까지.

 

 

쿠키, 초코봉, 밤만쥬, 고구마만쥬, 상투과자, 카스테라, 치즈머핀 등

 

 

시몬과 초코머핀.

 

 

이 쪽은 과자빵이 있었다.

 

소보로, 버터크림빵, 크림빵

 

 

단팥빵, 슈크림빵, 완두앙금빵

 

 

 

갈비빵, 왕피자빵, 야채사라다

 

 

스테이크빵, 피자빵

 

 

 

 

도너츠류, 고로케류

 

 

바게뜨도 판다.

 

멜론빵이 없어서 그냥 나오려다가..

 

천원 코너에 있던 크림도너츠 1개, 위 철판에 있던 막 구워져나온 찹쌀떡 빵 하나를 구매.

 

배고프니깐. ㅋㅋ

 

 

 

봉지.

 

주인아저씨가 자신의 이름을 건 베이커리..

 

캐릭터도 자기 자신이다 ㅋㅋㅋ

 

정몽룡이라고 이름표를 붙이고 있음.

 

 

근데 이렇게 안생기셨던데...

 

 

빵봉지도 정몽룡 베이커리 캐릭터가 그려져있다.

 

이건 1000원짜리 크림도너츠.

 

 

도너츠 속에 크림을 샌드학 겉에는 카스텔라 가루를 듬뿍 묻혀놓은 빵이다.

 

도너츠류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하나밖에 안남아있길래 골라봤음.

 

 

도너츠 답게 옆쪽에는 흰색 줄이 그어져있다.

 

튀길때 생기는 줄..

 

그 부분을 이용해서 반으로 자른 다음에 크림을 충전.

 

 

빵은.. 적당히 기름지고 맛있었다.

 

나쁘진 않았음. 기름이 많지 않아서 괜찮았고

 

크림도 부드럽고 되기도 괜찮고.

 

 

많지도 적지도 않게 들어있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적당하고.. 딱 평타치는 수준.

 

 

이건 찹쌀떡 빵

 

호떡같은 모양인데, 보통 호떡보다는 조금 더 크다.

 

CD보다 조금 더 넓고 두께도 얇진 않은 편.

 

 

한입 먹었는데..

 

으잉???

 

찹쌀떡이 읍자너... ㅡㅡ

 

팥앙금만 나온다.

 

그래도 빵만 있는 것보단 낫지. 팥앙금이 제품 내부에 골고루 들어있었다.

 

 

한입 더 깊게 베어먹어보니, 드디어 찹쌀떡이 나옴.

 

 

찹쌀떡이 빵 속에 넓게 퍼져있는 게 아니라, 둥근 찹쌀떡 하나가 그냥 통째로 들어있는 거였음.

 

근데 찹쌀떡이라고는 해도, 떡 안에 또 팥앙금이 들어있진 않다.

 

그냥 찹쌀반죽을 둥글게 말아서 넣어서 익힌 느낌. 

 

 

그래도 찹쌀떡 꽤 컸당.

 

빵도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고, 팥앙금은 단맛이 별로 안나서 좋았음.

 

찹쌀떡도 쫄깃쫄깃하님 맛있었다.

 

1000원치고는 만족한 제품. ㅇㅇ

by 카멜리온 2013. 2. 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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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갔을 때 판타롱 부추빵을 처음으로 사보았당.

 

 

판타롱 부추빵 1800원, 튀김소보로 1500원

 

 

1986년에 탄생했다는 판타롤 부추빵..

 

성심당의 명물 중 하나.

 

 

요롷게 생겼다.

 

부추가 들어간 빵.. 무슨 맛일까?

 

 

단면 모습.

 

안에 부추와 계란, 고기 정도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소가 듬뿍 들어있다.

 

 

흡사 만두를 연상시키는 모습..

 

뭔가 특이한 빵이다. ㅋㅋ

 

조리빵을 그다지 안먹다보니 나한테는 낯선 비주얼의 빵.

 

 

시식!!

 

음...

 

내용물이 매우 부드럽다. 미끌거리는 식감에 살짝 기름지고 그닥 짜지 않아 맛있음.

 

부추는 짧게 잘라놓기도 했지만, 많이 익혔는지 전혀 질기지않았다.

 

빵은 살짝 달콤함.

 

맛있긴했는데 우와 맛있당 이런 느낌은 없었당.

 

그냥 평타치는 맛. 임팩트는 부족하지만 두어개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빵.

 

그래도 내용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고 독특해서 맘에 든 빵이당. ㅎㅎ

 

튀김소보로와 판타롱 부추빵 중에 고르라면.. 1개 먹는다면 튀김소보로, 2개 먹는다면 판타롱 부추빵. ㅋㅋ

by 카멜리온 2013. 2. 2.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