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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남동 기욤에 들렸다.

 

 

맛나보이는 스위츠들..

 

하지만 난 역시 빵이지. ㅎㅎ

 

 

 

 

빵오헤장, 빵드미 페르뒤, 다이아몬드, 팔미에

 

빵드미 페르뒤는 페르뒤 삼총사 중 유일한게 안먹어 본 녀석이지만.. 너는 다음기회에!!

 

 

 

기욤의 빵오쇼콜라와 크루아상상 오 브르

 

 

쁘띠 사이즈의 하드빵들.

 

 

이번에 산 녀석은, 과자빵도, 하드빵도, 조리빵도, 식빵도 아닌,

 

페스츄리다.

 

기욤에는 많은 종류의 페스츄리가 있는데 유명한 페스츄리라면 다 갖추고 있다.

 

이 녀석도 꽤나 유명한 녀석.

 

 

바로... 쇼숑 오 폼므.

 

기욤에서는 쇼숑 오 폼이라고 써져있으니 그렇게 부르겠다.

 

애플파이, 사과파이라고도 불리는 녀석.

 

기욤의 쇼숑 오 폼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구매.

 

모양은, 타원형으로 찍어 낸 퍼프 페스츄리 생지를

 

반으로 접은 형태. 물론 접기 전에 사과가 들어가겠지.

 

 

내가 이걸 고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폭발적인 페스츄리 결 때문.

 

퍼프 페스츄리인데다가, 두 장이 겹쳐진 형태니 이런 비주얼이 가능한 것이겠지만서도 그래도 너무 좋지 아니한가.

 

물론 페스츄리 색은 내 취향이 아니다..

 

난 진갈색을 좋아하는데... 퍼프 페스츄리 반죽으로는 그런 색을 내려면 조금 손이 많이 가니 어쩔 수 없다 생각.

 

 

반으로 갈라보니 이런 형태.

 

속에는 꽤 진한 색의 사과가 들어있다.

 

사과다이스는 아닌 것 같고... 사과를 꽤 잘게 다져서 조려낸 걸까

 

 

겉과 속 모두 바삭바삭해보이는, 선명한 결이 눈에 띈다.

 

맛.. 맛있어보여..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파사사사삭 하는 소리와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페스츄리의 식감.

 

탄 맛은 전혀 안나고, 고소한 유지의 향이 그 뒤를 이어 미뢰들을 자극한다.

 

속의 사과필링은 매우 달다.

 

캐러멜화까지는 안갔지만, 꽤나 당적을 오래 해놓은 것 같다.

 

거의 달지 않은 페스츄리 부분과 대비되어 더더욱 달게 느껴진다.

 

그리고 식감은.. 매우 촉촉.

 

촉촉 그 자체. 그러면서 살짝 탱글한 느낌도 있다.

 

 

하지만, 기욤의 쇼숑 오 폼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식감은 정말 기대이상으로 쾌! 했다.

 

상쾌 유쾌 통쾌 쾌감 쾌남 쾌청 쾌속 쾌걸 쾌활 쾌투 쾌검 쾌적 쾌조 쾌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자 중 하나인 쾌.

 

이건 '쾌'로 설명할 수 밖에 없는 멋진 식감이다.

 

 

허나.

 

식감은 멋졌지만, 맛은 그 식감이 미치지 못했다.

 

아니.. 프랑스 본토의 쇼숑 오 폼이 원래 이런 맛이라면, 한국인인 내 입맛에 안맞는 것이겠지.

 

그래, '개인적으로' 맛은 별로였다.

 

일단.. 내가 여태껏 먹었던 페스츄리 중 가장 느끼했다.

 

페스츄리가 안느끼하면 대체 뭐가 느끼하냐. 싶겠지만, 유지의 향과 맛이 너무나도 강해서,

 

그것이 이 녀석의 '주'가 되어버려서,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먹기가 힘들었다.

 

일반적인 매운 맛이 아닌, 한국 고추의 매운 맛이라는 특정한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한국 고추로 만든 고추가루가 들어간 김치볶음밥을 먹을 떄의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처음부터 끝까지 그 익숙하지 않은 맛에, 그 음식의 이미지를 자신도 모르게 고착화,

 

그리고 그 익숙하지 않은 맛과 이미지가, 맛과 풍미, 식감을 음미하는데에 시종일관 방해가 되지 않겠는가.

 

이게 그러했다.

 

느끼하다면 느끼하다고 할 수 있는, 유지의 강렬한 존재감이. 내겐 너무나도 큰 방해물로 작용했다.

 

사과필링은 그 느끼함을 잡는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사과는 '산미'라는, 본연의 성질도 놓아버리고, 인간이 탐닉하게 되는 단맛 위주로 자신을 가꾸어버렸다.

 

달콤함은 느끼함을 잡아주지 못했다.

 

혹여, 시나몬향이 조금 있었다면 좋았을지도...

 

어쩄든, 파사사삭한 식감은 탑 클래스였지만, 유지의 느끼함 또한 탑 클래스였던

 

프랑스 정통 빵집, 메종 기욤의 쇼숑 오 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6. 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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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쟝 베이커스에서, 사워도우 중 한 녀석을 골랐다.

 

이름하여..

 

고구마 치즈 사워도우.

 

이름 그대로, 고구마와 치즈가 들어가있는 사워도우다.

 

 

겉만 봐서는 고구마와 치즈가 들어간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쿠프 사이로 보이는 뭔가가 고구마인 것 같긴한데...

 

단면을 보자.

 

 

두둥.

 

통 고구마를 네모나게 잘라서 직접 넣은 듯 하다.

 

그보다 속이.. 꽤나 쫀득해보이면서 기공도 멋지다.

 

색은 살짝 연갈색.

 

크러스트는 생각보다 얇은 느낌.

 

 

치즈가 안보여서 다른 단면을 살펴봤는데

 

음... 저 노오란 녀석이 치즈인듯.

 

생각보다 치즈는 적게 들었네...

 

 

바로 한입 베어물었는데

 

와아...

 

촉촉하면서 쫄깃해.

 

식감 끝내주는데..

 

내 머릿속에서, 퍼석함. 퍽퍽함. 느끼함. 이런 녀석들이 잠시 심해에 다녀온다고 사라진 느낌.

 

 

부드럽다는 표현은 조금 맞지않고,

 

탱글, 쫄깃한 사워도우의 느낌이 입 속에서 지속적으로 감돈다.

 

크러스트도 그리 단단하지 않다.

 

속이 부드러웠다면, 크러스트의 질깃, 단단함이 부각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어느정도 씹는 맛이 있기때문에, 크러스트의 식감은 전체적인 식감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그리고,

 

담백하다. 이거.

 

 

허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고구마의 맛은 어느정도 느껴졌으나

 

치즈의 맛과 식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다는 것.

 

사실.. 고구마도 생각보다 적게 들어있어...

 

속재료가 실한 것보다는, 전체적인 조화와 사워도우의 맛을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정도의 비율을

 

정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람마다 호불호 기준이 전부 다른 법.

 

이런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치즈와 고구마의 양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지 않을까.

 

 

...

 

아님 말고.

 

 

중간중간 이렇게, 치즈님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짭짤한 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 조차,

 

높은 수분함량을 가지고 전체를 휘어잡는 식감을 가지고 있는

 

사워도우 크럼에 묻혀버렸다.

 

'고구마 치즈 사워도우'..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이 아냐.

 

 이건 마치...

 

사워도우(고구마&치즈 함유)쪽에 가까운 것 같아.

 

그래도, 아티쟝베이커스의 사워도우는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언제 먹어도 부담없고, 맛있어.

 

아티쟝 베이커스의, 고구마 치즈 사워도우였다.

by 카멜리온 2015. 6. 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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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에 새로 출시되어 한동안 많이 보였던 달콤한 바닐라 마을.

 

달력이 2번 넘겨지고, 다른 신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이 녀석은 이제 소수의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보는 순간, 바로 먹어보고 싶은 제품으로 필이 뽝- 꽂혔었는데, 더 찾아보기 어려워 지기 전,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설명을 보면,

 

-겹겹이 부드러운 빵 +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화이트 슈가

 

-부드러운 빵 위에 화이트 슈가와 달콤 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진 간식용 빵

 

가격은 1200원.


 

외관은,

 

개나리처럼 노오란 색의 쿠키와 우박설탕이 뒤덮여진 멜론빵 그 자체다.

 

크기는 일반 단팥빵과 비슷한 크기. 무게는 조금 가벼운 편.

 

냄새는... 매우 달콤한 바닐라 향이 강하다. 버터향도 느껴지는 편.

 


 

우박설탕이 꽤나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보기 좋다.

 

근데 이런 느낌, 징그럽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외형에서부터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 싶다. 

 

자세히보면... 쿠키생지에 바닐라빈이 쏙쏙 박혀있다.

 

멜론빵 중에서도, 쿠키생지에 바닐라빈을 넣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는데, 이건 그 쪽인듯.

 

들어간 재료에도, 바닐라 추출 농축액이 들어간다고 써져있고, 이름도 바닐라 마을이니.. '바닐라'에 초점을 맞췄구나.

 

좋네.

 


 

밑면.

 

밑면까지 쿠키가 덮여있진 않다.

 

밑면 색은 괜찮. 

 


 

반으로 갈라봤는데,

 

......

 

이래서 가벼웠구만?????????

 

속에 아무것도 안들어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공기가 들어있다니.

 

놀랐네. 


 

그보다 이건.. 데니쉬 페스츄리같다.

 

결이 있는데다가 꽤나 부드럽고 촉촉해 보인다.

 

이거.. 1200원임에도 여러가지 장치가 있어 좋네.

 

빵은 데니쉬 페스츄리.

 

위에는 멜론빵처럼 쿠키를 올렸는데, 쿠키에는 바닐라빈.

 

설탕으로는 우박설탕.

 

ㅇㅇ

 

마음에 든다.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조합. 

 


 

쿠키생지는 꽤나 바삭바삭해보인다. 두께도 얇진 않은 편. 

 


 

바로 시식!!

 

음...

 

식감이 대단하다.

 

우박설탕의 오독오독함과 쿠키의 바삭바삭...이라기보다는 와작와작함.

 

우박설탕도, 쿠키생지도 매우 단단한 식감.

 

그러면서 빵 부분은 매우 폭신하고 부드럽다.

 

식감은 대체적으로 괜찮은 듯하나, 단단함쪽에 조금 더 치중되어 있는 느낌. 

 


 

그런데, 맛과 향이 문제였다.

 

일단 맛은...

 

너무 달아!!!!!!!!

 

지나치게 달다.

 

쿠키가 일단 겁나게 달아~~~~~~~

 

설탕비율이 엄청난 것 같아.

 

거기에 자라메당도 아니고 하겔슈거가 붙어있으니, 더 달다고 느껴진다.

 

맥날 소프트아이스크림에 허쉬 초코시럽을 80ml뿌리고 아카시아 꿀도 50ml뿌리고 설탕까지 60g뿌려서 먹는

 

그런 정도의 단 맛까진 아니었지만, 목구멍이 따끔할 정도로 달아.  

 

그나마 빵이 상쇄해줘서 이정도지, 쿠키랑 하겔슈거부분만 먹는다 생각하면, 칙촉 10개를 순식간에 먹고 난 후에 달아 미칠 것 같은 그 느낌과 비슷할 거라 의심치 않는다.

 


 

향은, 분명 바닐라 향이 강하다. 

 

그래서 더 달다고 느껴지는 것 같고. ㅇㅇ

 

근데,

 

빵 부분에 롤인유지를 넣어서 결을 만들어낸 것일텐데,

 

이 유지가...

 

날이 더운데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인지..

 

버터 구린내가 완전 심하게 난다. ㅡㅡ;;

 

완전 구려..

 

이 구린내가 바닐라향보다 강해서, 먹기 힘들 정도다.

 

이런 구린내는 버터가 녹았다가 다시 굳어서 쇼트닝성 가소성 크림성 등을 잃어버린 그  요상한 상태에서

 

주로 느껴지는 냄새인데...

 

 


 

개인적으로는, 하겔슈거와 쿠키생지의 단단함은 허용범위 내라고 할 수 있어도,

 

단 맛은... 많이 줄였으면 좋겠다. 단 거 꽤 잘먹는 편임에도, 이건 심하게 달았다.

 

아무리 그래도 정도가 있지...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버터 구린내.

 

으아아.. 다른건 몰라도 이것만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

 

구린내! 결코 구린내!

 

 

그래도 가격에 비해서는,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 만족시켜주었던, 파리바게트의 데니쉬 페스츄리 + 바닐라쿠키 멜론빵.

 

'달콤한 바닐라 마을'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6. 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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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동 아티장 베이커스.


 

 

이번에 살펴볼 녀석은 저 구석에 있는 우유크림빵이다.


아티장베이커스의 소수정예 과자빵류 중 하나.


 

 

새하얀 색.

 

쫄깃해 보인다.

 

 

새하얀~~ 정말 새하얀 작은 빵!


 

밑면은 색이 좀 나게끔 구워진 상태.


 

반으로 갈라봤는데, 바닐라빈이 들어간 흰색 우유크림이 듬뿍 들어있었다.


 

몽글몽글한 느낌의 우유크림.


빵은 매우 촉촉해보이고, 우유크림은 꽤 많이 들어있다.


 

바닐라빈.


덕분에 우유비린내는 거의 나지 않고, 바닐라향이 은은하게 난다.

 

한입 먹어봤는데, 


 

쉣..

 

정말 맛있어...

 

빵은 촉촉하면서 쫄깃한 편.

 

하얀 빵의 문제점인 밀가루 안익은 냄새도 나지 않는다. 잘 구워낸 듯..!

 

우유크림이 입안 가득 들어와서 달콤한 맛을 낸다.

 

우유크림덕분에, 안그래도 촉촉한 빵이 더더욱 촉촉해진다.

 

 

우유크림빵이 몇년 전에 유행을 타서,

 

나도 크렘 파티시에 레시피를 기초로 한, 우유크림 레시피를 만들어서 잘 써먹고 있는데,

 

이 우유크림이란것. 꽤 매력적인 것 같다.

 

응용하기도 좋은 것 같고.. 

 

근데 현실에선 우유크림빵에만 쓰이는 듯...

 

아티장베이커스에서도 우유크림은 우유크림빵에만...

 

좀 더 많이 쓰였으면 하는 작은 바람.

 

 

 

 

쨌든, 간단해보이면서도

 

우유크림의 퀄리티와, 하얀빵의 제조포인트인, 안익은 듯한 냄새를 잡는 것.

 

이 두 가지에 맛이 좌우되는 우유크림빵인데

 

아티쟝 베이커스의 우유크림빵은

 

정말 맛있었다.

 

평타는 치는 빵인데, 이건 대만족.

 

by 카멜리온 2015. 6. 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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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쟝 베이커스의 신제품.

 

이라기는 뭐하고, 나온지 몇개월 된 제품.

 

아스파라거스 프레첼.

 

크기는 작지만... 4000원이다!

 

과연 어떤 녀석일지 먹어봐야겠어.

 

왜냐면 난 이 녀석을 먹고 리뷰를 해줘야할 의무가 있기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라우겐용액에 담궜다 빼내 구운 프레첼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아스파라거스가 들어간 제품이다.

 

아스파라거스 길이보다 조금 짧은 길이로 잘려있는 소세지를 횡으로 나눈 후,

 

그것의 가운데에 칼집을 낸 후 그 칼집 속에 아스파라거스를 넣어둔 형상.

 

그리고 그 위에는 체다치즈를 뿌린 듯 하다.


 

 

잘라서.. 자아. 먹어볼까.


 

 

단면은 이러하다.

 

빵과 소세지 사이에는,

 

발사믹소스로 볶은, 느타리버섯으로 보이는 녀석이 들어있다.

 

버섯의 크기는 먹기에 좋은 작은 크기.

 

맛을 보니...

 

생각보다 발사믹소스의 향이 강하지 않다.

 

버섯은 미끌미끌 거리는 식감이 조금 있지만 쫄깃하고 맛있음.

 

전체적으로는, 소세지의 맛이 가장 강했다. ㅡ.ㅡ;

 

근데.. 소세지가 그리 맛있는 소세지는 아닌 것 같음.

 

저가 소세지의 맛이 느껴진다..

 

하지만, 아스파라거스와 발사믹소스에 볶은 버섯때문인지, 이 소세지의 맛이 어느정도 커버가 된다.

 

신기한 점은, 체다치즈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

 

있는지도 모르겠어.

 

프레첼 빵은 담백하고 살짝 쫄깃한 편인데, 어차피 식감 면에서는 소세지와 아스파라거스, 버섯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다.

 

나름 조화가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은 하는데, 소세지의 맛이 강한데다가, 그 소세지가 내 타입이 아니라는것이 유일한 단점.

 

맛도 괜찮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제품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다음에 또 사먹진 않을 듯.

 

프레첼을 조리빵처럼 응용한 것 자체도 괜찮았지만,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조합이 매력적인 제품이었다.

아티장 베이커스의 아스파라거스 프레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5.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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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가로수길 도쿄팡야.



 

빵들이 대체적으로 좀 찌그러져있는게 아쉬웠다.


 

 

도쿄링고


 


 

게살크림 고로케. 맛있겠다.


 

 

도쿄쇼콜라, 호두미소빵


 

 

갈릭소프트


 

 

시나몬롤


 

 

통단팥빵


 

 

스모그치킨버거.

 

스모크치킨버거라고 해야하지 않나. ㅡ.ㅡ;


 

 

빵야 생크림케이크.

 

근데, 2호사이즈 케이크 앞쪽에 찍혀있는데 저대로 진열이 되어있다..


 

 

슈크림, 푸딩, 빵푸딩


 

 

NEW!

 

누텔라초코칩멜론빵.

 

기존의 초코칩멜론빵에 누텔라쨈을 넣은 듯.

 

그래서인지 가격은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상향!

 

어쩐지 창너머 주방에 누텔라통이 보이더라.


 

 

그리고.... 새로 나온 멜론빵.

 

자이언트 멜론빵!!

 

일본에서야 많이 봤지만, 국내에서 이런 크기의 멜론빵을 보게 될 줄이야...

 

수요량이 얼만큼일지 잘 모르겠다.

 

게다가 멜론빵맨(メロンパンナ) 얼굴.


 


 

거기에, 멜론빵 아이스라는 것도 팔고 있다.

 

작년 7월에 교토에서 먹었던, 정말정말 맛있었던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멜론빵 아이스'라는 걸 따라 만든 듯하다.

 

그 글은 현재 비공개.

 

도쿄를 비롯해서, 일본에서는 매장수가 좀 늘어난 걸로 알고있는데.. 정말 맛있었음.

 

내가 먹은 애들 중 5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녀석..

 

 

 


 

 

세종류가 준비되어있다.

 

멜론빵 말차아이스, 말차빵 우유아이스, 말차빵 말차아이스.

 

거기에 500원 추가하면 팥토핑도 가능!

 

 

그리고........

 

멜론빵 한가지 더 추가!!

 

그것은 바로,


 


사쿠라 멜론빵이라는 것.

 

ㄷㄷ

 

나도 4월 초에 벚꽃에센스와 벚꽃앙금으로 만든, 벚꽃 멜론빵 한번 만들어봤는데, 여기도 있어서 놀람.

 

국내에서 이런 제품을 보게 될 줄이야... 대단해..

 

근데 외관이 좀 별로다??

 

왜그렇지???








 

궁금해서 구매.

 

그나마 가장 괜찮은 녀석으로.

 

2500원.

 

겉은 핑크색 쿠키반죽이 덮여져있다.

 

설탕이 묻어있고, 아무 무늬도 없다.

 

쿠키는 단단해보임.


 

 

냄새는 벚꽃냄새같은게 나는 것 같기도...??


 

 

밑면.

 

-.-;;

 

뭐지?????

 

녹색빵인데?????

 

설마 말차반죽인가????

 

반을 갈라봤는데...


 

 

 

더더욱 충격적인 장면이... --;;

 

핑크색과 녹색과 진갈색의 조화!!!!!

 

벚꽃과 말차와 단팥앙금의 조화라니!!!!

 

아니, 사실 말차와 단팥자체는 조화가 좋은 편인데... 거기에 벚꽃까지??

 

정말... 국내에선.. 아니, 일본에서조차 보기 힘든 비주얼이다.

 

엄청난 독창성을 뽐내고 있군...

 

설명을 보면, 사쿠라 멜론쿠키, 말차빵, 단팥앙금의 삼단매력...이라고 써져있다.

 

재료는, 일본산 사쿠라시럽과 일본산 말차가루가 들어가있는데, 쿠키에 사쿠라시럽을 넣었나보다.

 

이 엄청난 비주얼.. 과연 어떤 맛이 날런지...


 

 

쿠키만 먹어봤는데

 

쿠키는... 생각보다 바삭하지 않았다.

 

뭔가 쫀득한 느낌도 나는, 살짝 눅눅한 느낌? 물론 단단한 식감도 있긴 하다.

 

근데, 일반적인 도쿄팡야의 쿠키반죽보다는 바삭한 감이 적다.

 

사쿠라 시럽의 효과이거나, 아니면 조금 덜 구운 듯.

 

습한 날도 아니었는데.

 

맛은, 솔직히 벚꽃맛이라는걸 잘 몰라서 이게 벚꽃맛이다!! 라고 단언할 순 없지만, 뭔가 독특한 맛이 나긴 하는 듯.

 

나쁘진 않은 맛. 그렇다고 맛있다고 하기도 애매한 맛.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빵은 촉촉하면서도 쫄깃함이 느껴지는 말차빵.

 

말차향이 적지않게 난다.

 

안에는 단팥앙금이 듬뿍 들어있다.

 

단팥앙금은 뭐 단맛이 꽤 강한, 일반적인 고운앙금.


 

비주얼만큼...

 

맛도 확실히 독특해....


 

이건 흡사, 부르마의 레이스달린 핑크색 원피스를 입은 채, 심각한 얼굴로 좌변기에 앉아있는 피콜로를 보는 듯한 외관.

 

 

식감은... 전체적으로 촉촉한 편. 쿠키도 그닥 바삭하지않고...

 

맛은... 여전히 잘 모르겠다.

 

이 맛은... 마이너하고 독특한거 좋아하는 나조차도,

 

극한으로 배고픈, 현기증이 날듯한 상황에서 백원짜리 오백원짜리까지 긁어모아 순살치킨 두마리를 주문했는데

 

롯데리아 새우버거세트를 배달해주고 사라지는 배달원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표정을 짓게 만든다.

 

 

 


 

 

허나, 쿠키생지의 독특한 벚꽃향은 먹다보니 조금은 적응되어서인지 괜찮네..라고 느끼게 되었고,

 

말차와 단팥의 조화는 뭐 원래 괜찮은 편이니 그러려니.

 

다만, 벚꽃과 말차&단팥의 조화는 여전히 어려웠다.

 

결국, 먹다가 반조각을 남기게 된...

 

빵을!! 빵을 남기지 않는 내가!! 맛없어도 20개까지는 막 먹는 내가!!

 

빵을 남김.

 

아니 나쁘진 않았어.

 

근데 그냥.

 

그냥...

 

 

그래.

 

시도는 좋았다.

 

나 이런 독특한 거 좋아해.

 

한국에서 이런거 보게 될 줄 몰랐어.

 

근데, 이건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이 든다.

 

벚꽃멜론빵이라면... 그냥 '벚꽃'에 치중해서 쿠키에... 아니. 더이상의 언급은 자제토록.

 

이건 그냥.. 사쿠라시럽 들어왔으니 뭔가 만들어야겠는데, 기존에 있던 말차가루를 넣은 말차반죽과 단팥빵에 넣는 단팥앙금을 넣어보자. 정도의 느낌.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지만, 정작 주재료간의 조화면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어주었던, 도쿄팡야 가로수길점의 '사쿠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5. 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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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비고노미세(ビゴの店)에서 전부터 먹고 싶었던 데니쉬 페스츄리를 하나 구매했다.

 

비고노미세의 종이포장지.


 

 

두둥.

 

바로...

 

'다노아즈 마론 04(ダノアーズ・マロン04)'라는 제품!

 

190엔. 세포함 205엔.

 

아몬드크림과 시부카와마론의 럭셔리한 제품.

 

그보다.. 왜 이름이 다노아즈 마론 04지??

 

다노아즈는 데니쉬 페스츄리를 칭하는 거니까 그렇다쳐도 04는 뭐여??

 

아직도 미스테리이긴 한데, 비고노미세에는 일반 '다노아즈 마론'이라는 제품이 있다.

 

전에 옵스에서 먹었던

 

 

마롱페이스트. 이 제품과 거의 흡사한 제품인데, 가운데에 시부카와가 아닌, 껍질이 벗겨진 당적통밤이 하나 추가로 올려져있음.

 

그거랑 구별을 위해 04를 붙인것 같은데, 하필 왜 04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밤모양 틀로 데니쉬 페스츄리 생지를 찍은 후,

 

보늬밤 한개를 반으로 갈라서 올리고, 설탕이 주 재료가 되는 토핑을 전체적으로 올려주고

 

코코넛채를 올려 구운 듯.


 

 

아 속에는 아몬드크림까지 있다그랬지.

 

반으로 갈라봤는데,

 

꽤 쫄깃하면서도 촉촉해보이는 데니쉬 페스츄리의 속결.

 

겉은 물론 바삭하겠지.


 

 

크기는 작은 편이고, 가격은 뭐 적당한 것 같다.


 

대망의 시식!!

 

음...

 

음.....


 

 

딱, 보이는 그대로의, 예상한대로의 식감과 맛이다.

 

아몬드크림과 코코넛과 보늬밤의 맛이 정직하게,

 

아주 정직하게 느껴지는 맛.

 

그 외에 뭐 이렇다할 건 없는 듯.

 

다만, 데니쉬 페스츄리 자체는 거의 달지 않은데,

 

아몬드크림과 보늬밤이 미친듯이 단 것도 아니고, 은은한 단맛이다보니..


 

 

저렇게 설탕 토핑이 듬뿍 뭉쳐진 부분과 함께 먹지않으면 뭐 별 맛이 안느껴진다.

 

그나마 단맛이 느껴져야 재료의 본래맛도 수면위로 떠오르는 듯.


 


코코넛은 청량감느껴지면서도 고소한?? 그런 맛은 있어도 단맛은 전혀 없으니...

 

보늬밤도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과 그다지 달지 않은 맛.

 

그냥 평범했다.

 

비주얼만... 코코넛채때문에 조금 독특하다 느꼈을 뿐, 국내에서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을 데니쉬 페스츄리인 것 같다.

 

고베 비고노미세의 다노아즈 마론 04였다.

by 카멜리온 2015. 5. 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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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르 알래스카.

 

블루베리 소보루.

 

3500원.


 

 

자가사라.

 

이름이 일본어네.


 

 

뭔지 모르지만.. 키슈같은거.


 

 

오렌지크림


 

 

갈 때마다 사진을 찍지만 정작 사먹어본 적이 없는 크런치브라운.

 

2200원인데.. 과연 평범한 소보로빵일지 궁금!


 

 

알래스카 크로아상.

 

혼당과 아몬드가 올라간 듯.


 

 

초코 페이스츄리


 

 

먹물 크림치즈


 

 

올리브


 

 

올리브 포카치아


 

 

모찌.

 

이건 위쪽 모양에 따라 속의 재료가 다름.


 

 

부메랑.


 

 

프렌치 바나나


 

 

르 알래스카의 크로아상.


 

 

두둥.

 

르알래스카도 페스츄리류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과연 르 알래스카의 크루아상은 어떤 맛일지...


 

 

결은 선명하긴한데, 맛있게 먹었던 국내 다른 곳들과 비교하면, 조금 임팩트가 약하긴 하다.


 

 

단면.

 

매우 가벼운 크로아상인데, 속결이 이래서 그렇구나!

 

속은 촉촉 폭신이라기보다는, 폭신 보들일 것 같다.


 

 

먹어봤는데

 

음...

 

버터의 풍미가 느껴진다.

 

허나,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만큼, 기름지지 않고 뭔가 산뜻하고 깔끔한 풍미와 맛.

 

분명, 버터향이 나는데, 고소하게 느껴질 뿐, 전혀 느끼하지 않아.


 

 

단점이라면, 역시!

 

부스러기 겁나나와!!

 

겉부분 완전 파삭파삭파삭해.

 

속부분은 입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느낌.

 

그 정도로 부드럽다.

 

최근엔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의 크로와상을 많이 먹게되었는데, 이렇게 가벼운 식감의 크로와상은 오랜만이네.


 

 

겉은 파삭파삭

 

속은 살짝 촉촉, 보들보들.


 

 

버터풍미가 찐한 그런 크로와상을 찾는다면, 르 알래스카는 패스하는게 좋을 것 같다.

 

물론 나는 은은한걸 좋아해서 괜찮게 먹었다.

 

많이 기름지지않은 깔끔한 크로와상.

 

꼬다리부분은 역시 바삭함의 결정체지!

 

 

총평은..

 

가볍다.

 

버터풍미가 진하지않고 은은하다.

 

그다지 기름지지않다.

 

깔끔하다.

 

겉은 바삭, 속은 보들보들.

 

부스러기가 무지 많이 나온다.

 

환상적인 결을 가진건 아니다.


르 알래스카의 크로아상이었다.

 

다음엔... 다른거 묵어봐야징!

by 카멜리온 2015. 5. 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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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과자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거대한 모카빵.

 

그것은... 5700원이나 하는 가격이지만 이름이 럭셔리하다.

 

바로... 골드모카! 


 

팥앙금과 호두가 들어있어 더욱 맛있는 모카빵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맛일지???


 

 

두둥.

 

이것이 바로 골드모카의 외형!

 

크기는 일반 모카빵 정도의 크기다.

 

허나 가격은 2000원은 더 비싸!

 

모카빵과는 다르다! 모카빵과는!

 


 

모카빵답게, 설탕같은건 쿠키에 붙어있지 않아.

 

쿠키는 자연스러운 크랙이고, 살짝 두꺼워보인다.

 

색은 전체적으로 갈색. 커피색. 


 

 

밑면.

 


 

반으로 갈라서 단면을 살펴보았다.

 

속에는.. 팥앙금과 호두가 들어있다.

 

 


빵 색은 커피분말이 들어가서인지 커피색이다.

 

이거, 일단은 모카빵이니깐.

 

빵은 촉촉해보임. 

 


먹어봤는데

 

...........

 

??

 

뭐지.

 

뭔가 아무 맛도 안나는뎁쇼. 


자른 단면을 보니, 건포도도 들어있다!

 

그래.. 일단 이거 태생은 모카빵이니까..

 

건포도가 들어있을 수 있구나. 


다시 또 먹어봤는데

 

???

 

여전히 뭔가 애매한 맛이다.....

 

뭐지?

 

 뙇! 하고 와뙇는 맛이 왜 없뙇말인가? 

 

일단.. 식감은....

 

쿠키는 바삭하기보다는, 조금 으스러지는 식감이 강한, 살짝 눅눅한 감이 있는데,

 

쿠키 자체는 고소한 맛과 단 맛이 살짝 느껴지지만.. 매우 미약하다.

 

빵 부분은 촉촉한 식감.

 

근데, 뭐 역시나 별 특징없는 맛이다. 커피맛이나 향이 강한 것도 아니고... 그냥 촉촉한 식감만 내세울 수 있는 정도.

 

정말, 커피향을 느끼려고 아무리 집중을 해도 매우 미약하다...

 

그리고, 내부에 들어있는 팥앙금과 호두.

 

호두분태는 그리 많이 들어있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오독오독함을 주긴하며 존재감을 나름 과시.

 

팥앙금은 통팥형태도 조금 남아있고, 껍질도 있는, 통팥앙금에 가까운데,

 

직접 만든 팥앙금의 느낌이 난다.

 

근데, 이 팥앙금.

 

내 입에 안맞는 듯.

 

단 맛이 거의 없는건 그렇다쳐도, 살짝 씁쓸한 맛이 난다.

 

탄건 아니고, 끝맛이 좋지않다고 할까.

 


 

쿠키생지는 식감도 맛도 임팩트가 없고,

 

빵도.. 촉촉함 빼고는 뭐 내세울만한게 없는데다가, 이 쿠키와 빵과 함께 빵을 이루고 있는 팥앙금도 별 맛이 없어.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 뭐 특징적인 맛이 안나는 이상한 모카빵이 되어버린 상황.

 

건포도나 호두도 사실... 양이 그리 많지도 않아서 느끼기도 힘들다.

 

5700원이라는 가격에 어울리는 맛이 아니었다..

 

이름도 뭔가 멋지구리해서 기대했는데, 기대에 많이 못미치는 빵이었다.

 

원래부터의 모카빵 부분이 맛있었다거나, 팥앙금이 조금 더 쩌는 맛이었다면 좋았을텐데

 

둘 중 하나도 해당이 안되니 총체적 난국.

 

다른 사람들 글 보면 커피맛도 많이 나고 팥도 맛있다던데.. 쿠키도 맛있다던데..

 

내가 산 매장이, 내가 산 날이 좀 안좋았으려나...

 

커피분말도, 하필 내가 산 날에 향이 좀 날라간걸 썼을지도 모르고,

 

쿠키반죽도, 하필 포지션 변경한지 별로 안된 담당직원이 설탕을 배합표보다 적게 넣었다거나.. 

 

팥도 하필 잘못 만들었다거나..

 

어쨌든, 나하고는 조금 안맞았던, 실망스러웠던 골드모카였다.

 

아니, 정확히는 나와 같이 이 제품을 먹은 5명 모두 같은 의견.

 

다들 반응이 ㅡ.ㅡ;

 

 

by 카멜리온 2015. 5.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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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소고점에 갔는데.. 없었던 빵집 발견!


근데... 많이 봤던 빵집??



바로... 르 비앙(LE BIHAN)이었다.


고베 소고백화점에도 입점!


정확히는... 백화점 지하1층의 외곽쪽에 위치해있다.


지하철 통로같은 곳?



그래서인지 매장 자체는 그리 크지않은 느낌.


허나 역시 르비앙 클래스!



소고고베점 한정품도 몇몇 보였다.


그 중 하나인, 앙버터.


하긴, 다른 르비앙에선 앙버터를 못봤는데 말여.


설명은, 바게트에 앙꼬와 버터를 샌드. 중독되는 맛입니다.



같은 포맷인, 일본에선 나름 흔히 볼 수 있는 럼레즌.


바게트에 럼주에 절인 건포도를 섞은 버터를 샌드.


요것도 소고고베점 한정품.



맛나보이는 바게트 트레디셔널



한쪽에는 명란바게트가 잔뜩! 이름은 멘타이프랑스.



소고고베점 한정품 : 아와지시마산 아메이로양파 타르틴, 카자미도리(風見鶏)의 꿈을 보는 타르틴



맛나보이는 하드빵이 잔뜩..




히나마쯔리 제품인 3가지색깔 단팥빵.



네이블 오렌지와 쇼콜라 마카롱 빵.



샌드위치들.




소고 고베점 한정이라고 해서 구매한, 르비앙의 앙버터.


과연 르비앙의 앙버터는 어떤 맛일까.


기대기대.



가격은 260엔(세포함 281엔)이지만, 크기는 꽤나 작은 편이다.


KFC 트위스터보다도 작은 크기.


한손에 아담하게 쥘 수 있는 크기.



바삭해보이는 노릇한 크러스트를 가진 와일드한 작은 바게트빵의 갈라진 틈 사이로,


연노란 버터가 한줄 쫙 짜져있고, 그 옆에는 고운앙금이 샌드되어있는 것이 보인다.



밑면.


단단해보여. 



바로 한입 먹어봤다.


와자작 하고 꽤나 단단하고 질긴 바게트빵을 뜯어내어 씹어먹으며 단면을 살펴봤다.


??


버터가 매우 얇아!!


팥앙금도 적어!!



사실, 일본 칸사이의 앙버터들은, 한국의 앙버터들처럼 버터가 두껍게, 잔뜩, 아주 듬뿍 들어가있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저렇게 버터가 한줄 정도로 소량 들어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르비앙의 앙버터도 그런 타입.


버터가 소량.

 

한국에서라면 창렬 이런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군...



그래서인지 바삭하고 담백하며 은은하게 고소한 바게뜨의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버터와 팥앙금은 그냥 바게뜨의 맛을 살짝 도울 뿐...


그래도, 앙금도 적당히 달콤해서 맛은 괜찮은 것 같다. 


... 사실 실패하기 힘든 빵이지.


더욱이 프랑스빵에 일가견있는 르비앙이라면...


다만 가성비는 좋진 않은 것 같다.


괜찮은 퀄리티에, 이 정도 재료를 사용하고, 이정도 크기의 앙버터를, 이거 절반가격에 파는 일본빵집들 많거든. ㅇㅇ


르비앙의 소고 고베점 한정품, 앙버터였다.

by 카멜리온 2015. 5. 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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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기욤에서 뺑 페르뒤 삼총사. 그 중에서도 꽁플레 페르뒤를 먹었다.


근데.. 이게 너무 맛있어서... 너무 환상적이었기에..


다른 뺑 페르뒤도 먹고 싶어졌는데, 드디어 기회가...!!


다행히, 이번 방문에는 뺑 페르뒤 삼총사가 전부 있었는데, 


브리오슈 식빵으로 만든 브리오슈 페르뒤가 하나 남아있었기에


그걸 바로 초이스!




꽁플레 페르뒤와 브리오슈 페르뒤.


브리오슈 페르뒤는 크기가 가장 작다.


브리오슈 페르뒤는 얼마나 부드러울까?? 라는 기대를 마구마구.


빨리 먹고 싶다. 와구와구


태일아 아파 아구아구



단면.



바로 먹어봤다.


음...


계란... 계란 맛이 매우 강하다.


달긴 또 겁나 달다.


속까지 촉촉하게 시럽에 적셔진 상태인데,


겉은 쫄귓쫄귓~


속은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


근데, 생각보다 부드럽진 않았다. 입에서 살살 녹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쫄깃한 타입.


그리고... 계란맛이 너무 강해서 조금 아쉬웠다.


너무 강렬한데 이건...



전에 먹었던 통밀 페르뒤가 너무 맛있어서 기대를 많이해서인가??


브리오슈 페르뒤는 눈을 똥!그랗게 만들 정도의 맛이 아니었다.


통밀 페르뒤는 완전 신세계였는데....


오히려 맛이 너무 강렬해서 아쉬울 정도.


속까지 샛노랄 정도여.


반죽 자체도 계란과 버터가 많이 들어갔을텐데 


그걸 또 설탕, 계란, 생크림or유지로 만든 소스에 푹 담궈둔 제품이니...




다음엔 나머지 뺑 페르뒤를 먹어야겠네.


뺑드미 페르뒤였던 것 같은데...


쨌든, 기욤에서 먹은 두 종류의 뺑 페르뒤.


꽁플레 페르뒤가 더 맛있었다고 느꼈다!

by 카멜리온 2015. 5. 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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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아베노에 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


칸사이에는 다섯군데였나..밖에 없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인데, 그 중에서도 오사카에는 이 아베노에만 매장이 있다.


갈 때마다, 아베노라는 이름을 붙인, 이 매장 한정 제품들을 몇몇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인 매지컬 초코링의 아베노버전인, '아베노 초코링'이라던가..



쨌든, 이번에 새로 보게 된 녀석은 아베노 링고 데니쉬.


꽤나 큰 제품으로, 417엔인데, 소비세포함 450엔!


설명을 보면, [인기인 링고데니쉬의 아베노버전 등장!! 기존의 링고데니쉬에 럼주 절임 건포도를 더했습니다~ 럼주의 향이 찐한! 어른의 맛으로 탄생. 아베노 링고데니쉬. 꼭! 드셔보세요~]



조각으로도 팔고 있었다.


아베노 링고 데니쉬 1/4 컷 112엔


링고 데니쉬 100엔


아베노 링고 데니쉬가 더 비싸긴 하네.


생긴건 다르다.


위에 그물같은 데니쉬 페스츄리 생지를 올린 것이 일반 링고 데니쉬. 


그냥 데니쉬 페스츄리를 덮어 놓은 것이 아베노 링고 데니쉬.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비닐 쇼핑백.



아베노 링고 데니쉬 1/4



단면을 보니...


사과다이스와 함께 까만 것이 들어있다.


저게 바로 럼주 절임 건포도인듯.


데니쉬 페스츄리 겉부분은 바삭바삭해 보인다.



제품 크기는 내 주먹보다 살짝 작은 정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사과다이스는 아삭.


가장 겉부분 데니쉬 페스츄리는 바삭.


속은 촉촉.



안에는 커스터드크림 같은 것도 아주 조금 들어있는 듯 했다.


사과는 달면서도 살짝 새콤한 맛. 커스터드크림과 잘 어울린다.



근데 건포도가 그다지 많이 들어있지는 않은 것 같다.


2개정도 들어있었슈.


럼주의 맛을 느낄 수도 없슈.


건포도보다 사과맛이 더 강하다!



그리고... 아무리 1/4컷이라고는 해도...


중앙 부분 조금 먹고나니 바로 페스츄리부분만 남아버리네!


피자헛 10인치 미니피자같은 녀석!



물론 페스츄리는 겉은 바삭, 속은 폭신 촉촉하고, 적당한 단맛도 있어서 맛있긴 했다만,


사과와 건포도의 맛을 느끼~~~~려고 할 때 쯤 다 사라져버려서 아쉬웠던 제품.


하트브레드 앤티크.. 참신하고 발전해나가는 빵집이면서도 친근한 이미지의 빵집인데, 그러다보니 이렇게 조금 애매한 제품들도 가끔 만나는 것 같다.


아베노 링고 데니쉬 1/4였다!

by 카멜리온 2015. 4. 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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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아베노에 있는 메종 카이저 파리.


일본에서는 나름 인지도 있는 럭셔리 빵집.



작년에 갔을 때 봤던 제품이다.


홍차 크로와상 자망드.


먹고싶어서 다시 찾아갔는데... 사라졌어!!!



대신 이런게 있네.


헤즐넛과 커피 크로와상 자망드(ヘーゼルナッツとコーヒーのクロワッサンザマンド)


곧 판매종료라고 써져있고, 몇개 없어서 구매!


옆에는 프리에 오 쇼콜라



크로와상 카네루, 크로와상 플라리네



나고야의 메종카이저에서도 키슈가 눈에 띄었는데, 여기서도 단연 눈에 띄는구나.


몽블랑이랑 에클레어도 팔고 있었다.


에클레어! 크기도 큰데 294엔!



메종카이저의 비닐쇼핑백.



종이포장에 담아줬다.



메종카이저가 오사카에는 아베노밖에 없었다.


아니, 칸사이에는 아베노밖에 없구나.



두둥.


이번에 구매한 헤즐넛과 커피 크로와상 자망드(ヘーゼルナッツとコーヒーのクロワッサンザマンド)


내가 메종카이저의 크로와상 자망드에 자꾸 눈독들였던 이유는...


홍차 크로와상 자망드도 그렇고, 뭔가 애들이 납작해!


납작하면서, 위에 토핑물이 거의 번수준으로 완전 코팅되어있어!


그 비주얼이 독특해서, 먹어보고 싶어졌을 뿐.




토핑물계 쿠키로 덮여져있는 크루아상.


커피냄새가 난다.



밑면.



한입 베어물었다.


오오??


토핑물이 꽤나 두꺼워. 


아니, 크루아상이 납짝쿵하다. ㅎㅎ


살짝 질깃하게 뜯기는 크루아상.





의외로, 위의 토핑물은 거의 달지않았다.


커피맛과 헤즐넛 향이 아주 사알짝 느껴지는 정도일 뿐..


분당이 뿌려진 곳이 그나마 달콤한 편?


크루아상 내부에도 위에 뿌려진 토핑물과 거의 비슷한 크림이 들어있는 것 같은데


역시나 거의 달지 않다.


미친 듯 달거라 예상했는데, 전혀 예상 밖 ㅋㅋㅋ


그리고 속에는.. 크림과 함께 호두분태가 들어있어서 고소한 맛과 오독한 식감을 주었다.



크루아상은 시럽을 바른 것 같다.


살짝 촉촉하고 달콤한 맛이 느껴짐.


버터의 풍미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먹다가 내부가 궁금해져서 열어봤는데,


역시나 저 헤즐넛 커피 크림같은게 쭉 짜져있고, 호두 분태가 들어있었네.


저 크림 식감은, 일반 아몬드크림같은 식감이었지만,


단맛은 거의 없었고... 그와 더불어 커피맛도 약한 편이어서 조금 애매한 맛이었다 ㅡ.ㅡ;


맛없진 않은데, 제품 전체적으로 포인트가 없는 맛...


그냥, 납작하게 눌려서 살짝 질깃한 크루아상 식감과, 달지않은 토핑물만이 기억에 남는구만.


메종카이저의 헤즐넛과 커피 크로와상 자망드(ヘーゼルナッツとコーヒーのクロワッサンザマンド)였다.




by 카멜리온 2015. 4. 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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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우메다 그랜드프론트 오사카에 있는, THE CITY BAKERY



작년에 갔을 때는 구경만 하고 그냥 나왔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뭔가를 사야지!! 라는 생각으로 갔다.



더 시티 베이커리의 입구.


뉴욕에서 인기있는 빵집이라는데, 해외에 처음으로 매장이 세워진 곳이 바로 이 일본 오사카라고...


도쿄보다도 먼저! ㄷㄷ



그 이야기를 듣고나서 가서그런지, 제품들이 뭔가 미쿡 스타일인 것 같다.



더 시티베이커리에서 유명하다는 통밀 크로와상.


Whole wheat Croissant.


호루위토 크로왓상.


270엔.


특이한 모양이 인상적.



더 시티베이커리 안내 사진에도 나와있을 정도의 유명 제품.


아 근데 저 제품은 통밀 크로와상이 아니라 프레첼 크로와상인 것 같기도... ㅡ.ㅡ;



프레첼 크로와상은 이녀석이다.


Pretzel Croissant. 가격이 더 비싸다.


둘의 외관상 차이는.. 깨가 뿌려져있는지 아닌지 정도?




크로크무슈 550엔.



이번에 갔을 때 찍은 사진.


통밀 크루아상이다.



그 옆에 있던 초콜릿 크루아상.



그 옆에 있던 프레첼 크루아상.


인기가 좋아서인지, 이렇게 한판한판 나올 때마다 사람들 막 집어간다능. 막 사라진다능.



시티베이커리의 비닐쇼핑백.



종이포장백에 담아준다.



두둥.


이것이 바로 시티베이커리의 통밀 크루아상!


크기는 뭐 약간 큰 정도고, 꽤나 묵직하다.


그리고 겉부분이 매우 단단 ㅡ.ㅡ;



통밀로 만든 크루아상 이제까지 몇종류 먹어보긴 했는데..


과연 뉴욕 시티베이커리의 통밀 크루아상은 어떠할 것인지~~~??





우선 반으로 갈라봤다.





통밀의 거친 느낌이 살짝 느껴짐과 동시에, 꽤나 촉촉해보이는 속결이다.


꽤나 빈틈이 없는 속. 이래서 묵직했구만.



겉은 단단해서 바삭해보인다. 



바로 한입!


음....


바로 그 녀석이 떠올랐어...


벡카라이 비오브로트의 전립분 100% 크로와상.





왜냐고??


이거...


엄청 기름져 ㅡ.ㅡ;;;


속이 거의 버터로 차있어.


꽤 촉촉해보였는데, 그 촉촉해보이는 것들이 죄다 버터라 보면 됨.


겉은 바삭바삭하되, 속은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었다. 유분이 많고 촉촉 묵직한 타입.



씹을 때 마다 기름이 쫙쫙 나온다.


크루아상 생지 자체는 은은한 단맛이 느껴진다.


허나 통밀의 맛과 식감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그냥, 버터가 축축하게 속에 남아있는, 겉은 단단한, 묵직한 일반 크루아상 그런 느낌.


거친 통밀 식감이 안느껴져. 


내가 생각한건 이런게 아니었는데...



버터.. 버터가 너무 많다!!


고소함이 40%, 달콤함이 20%, 느끼함이 40%야.



물론 가장 끝부분은 요렇게 바삭바삭함 그 자체였다.


근데... 기대를 많이해서인지 생각보다 많이 별로였다. ㅡ.ㅡ;


통밀의 흡유력은 세계 제이일!!


모양은 특이했으나, 내 입엔 그다지 맞지 않았던, 일본 오사카 시티베이커리의 통밀 크루아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4. 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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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하트브레드 앤티크!

마법의 바움쿠헨 러스크 -플레인- 1개당 120엔!


5개들이는 600엔!



새로 본 아베노매장 한정 제품, 아베노 블랙.


블랙 생지로 화려해졌어! 선물로 최적!


하프사이즈는 180엔



명란프랑스, 이태리언 샌드.


쇼콜라 초코링
쇼콜라 베이비 링
쇼콜라 스틱



쇼콜라초코링에 대한 설명 

[크로와상 생지에 초코시트를 접어넣고 초코칩까지! 스위트초코로 코팅하고 그 위에 브라우니까지 올렸어요~~]

초코쿠헨


퐁당쇼콜라,

딸기찹쌀떡빵 - 딸기찹쌀떡이 들어간 빵.


극상버터 멜론빵 - 전에 먹었지만 현재 비공개인... 짱 큰 멜론빵.
프리미엄 크림빵


감자빵

그릴 야채와 햄버그 포카치아



다크체리 데니쉬, 딸기 데니쉬


아베노 사과 데니쉬 1/4 컷

사과 데니쉬



사쿠리스탄(슈거), 캬라메라타

토로링 피자


뿌니뿌니치즈크림빵 - 전에 먹었던... 치즈크림이 들어있는 촉촉한 흰 빵



아스파라베이컨

앙금프랑스 - 프랑스빵 생지로 만든 단팥빵


타코삼형제 - 타코야끼 3개가 올라가있는 빵..

빵노아후루츠 - 호두와 건과일이 들어간듯한 빵



그 외에도 이런저런 제품들이 많다.



그 중...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그 제품이 눈에 띄었다!


초코링으로 만든 제품들.


쇼콜라 밀티유 : 초코링 + 치즈크림 + 블루베리

초코바나나 : 초코링 + 바나나 + 아몬드


아베노에서만 파는 초코링인, 아베노 초코링.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


이거 진짜진짜 큰 빵인데 말이지..


게다가 데니쉬 페스츄리고...



보통의, 하트브레드 앤티크 간판 상품인, 매지컬 초코링은 이렇게 생겼다.

같은 크기. 근데 비싸! 505엔이야!

근데, 이 정도 크기에 저 가격이면 오히려 저렴한 거긴 한데.. 다른 제품들이 워낙 싸다보니 ㅡ.ㅡ;


아베노 사과 데니쉬.


저 뒤에 있는건, 일반적인 사과 데니쉬.




몰랐는데,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는 맘마슈라는 슈 브랜드도 갖고 있었다.


바로 옆에서 팔고 있음. ㅇㅇ



메뉴는 다음과 같다.


플레인, 자라메아몬드, 쇼콜라 등등


새로 나온 크롯슈는.. 아마 크로와상 생지를 결합한 슈인 듯?


요게 크롯슈.


이번에 산 녀석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쇼콜라 밀티유다.


(아마도)남은 초코링을 잘라서, 치즈크림을 올리고, 블루베리도 올린 제품.


330엔이라는, 크기대비 조금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으나... 맛부터 보자!



사실, 나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초코링을 먹어본 적이 없다.

이제 10년이 다되가나? 일본에서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초코링 인기가 엄청나게 좋았었다.

그래서인지 몇년 전에 한국 대형 프랜차이즈들도 많이들 따라했던, 그 제품인데.

크기도 큰데다가.. 데니쉬 페스츄리 + 초코칩 듬뿍! 이라는 조합에 별로 사먹어볼 생각을 못했었지. ㅇㅇ;

그래서, 이 쇼콜라 밀티유를 구매한건, 초코링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은 것도 없잖아 있었다.


쇼콜라 밀티유를 먹었다.

바삭.

역시 데니쉬 페스츄리.

겉은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져있고, 속은 촉촉....

이 아니라, 이건 속도 좀 바삭하네???

위의 토핑물을 굽기위해 다시 오븐에 넣었던거라 그런가벼.

근데 속에 초코칩도 아주 실허고 맛있긴 하다.

식감은 조금 러스크같은 느낌이 드는 데니쉬 페스츄리 식감. 


위의 치즈크림과 블루베리 부분이 꽤나 먹음직스러웠기 때문에, 상당한 기대를 했었는데


아뿔싸.


'치즈크림'이구나.


전에 먹었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을 떠올렸다.


그거... 치즈크림 별로였어...


그래도 이 치즈크림은, 구워져있는데다가, 얘 혼자만이 주력이 되는 것이 아니고, 바삭해진 초코링과 블루베리가 함께 주가 되다보니


맛이 그닥 나쁘진 않았다.


식감은 수분이 날라가서 꼬돌거리는? 그런 식감.


맛은 뭐... 그냥 별 맛 안난다. 단 맛도, 짠 맛도 안나고 그냥 살짝 유제품의 부드러움 정도만 느껴질 뿐.


그래도 블루베리가 생각보다 달콤하면서 맛도 강했고, 초코링 부분이 꽤나 맛있어서 괜찮네~~


크기도, 초코링을 횡으로 절반 잘라놓아서인지, 먹기에 불편하지도 않았다.


한입씩 베어먹기 딱 좋은 높이.


허나 가격도 생각보다 높고... 또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쇼콜라 밀티유였다.





by 카멜리온 2015. 4. 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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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뚜르 드 프랑스.

180엔


브로콜리 비엔나 데니쉬

230엔


프로마쥬베리 220엔
프로마쥬캐라메리제 200엔


파 소금 베이컨 포카치아 220엔

베이컨 마 양배추 200엔


갈릭프랑스 150엔
바질프랑스 180엔
명란젓프랑스 150엔

가격보소


아몬드 초코스콘 180엔
허니넛츠 180엔


키나코버터샌드 140엔



슈거롤 150엔



커피타임 150엔
애플시나몬롤 160엔


포크자국 제품 -> 벌꿀유자요구르트 160엔



시푸드 타르틴 250엔
때깔좋은 채소와 치킨 타르틴 220엔
계란 타르틴 200엔


삐에르더치 160엔
베이컨에삐 180엔


아몬드쇼콜라노아르 350엔

안에 시꺼먼게 죄다 초코랑 아몬드


뚜르 드 프랑스의 빵만들기는 스크랏치제법으로 고집하고 있습니다.


스크랏치 - 새벽 5시부터 작업개시! 

믹싱 - (발효120-150분) - 분할, 둥글리기 - (발효 30-40분) - 성형몰더 - (최종발효 60-80분) - 소성(30-35분) - 완성!


냉동생지의 경우는 냉동생지 해동 - 몰더 - 소성 : 1공정에 70분


냉동생지를 안쓴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남은 빵들은 근처 같은 계열사 식료품마트에서 세일 판매중!

이번에 내가 산 것은... 때깔좋은 채소와 치킨 타르틴(彩り野菜と地鶏のタルティーヌ)이다.

220엔! 소비세 포함해도 238엔!

저..저렴.


횡으로 자른 넓직한 프랑스빵 위에


브로콜리, 노랑 파프리카, 빨강 파프리카, 양파, 닭고기 등이 올려져 있고, 소스와 후추, 마요네즈 등이 첨가되어 있다.


배고파서 길거리에서 바로 한입!


맛있다.

배고파서인지 더 맛있어!

빵은 생각보다 안질기고, 안 단단하다.

식빵보다는 훨씬 질기긴 하지만, 거침없이 잘 뜯겨나온다.

이런 제품... 빵이 엄청 질기면 입으로 찢다가 위에 토핑물들이 후더덕 후더덕 다 떨어지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위험이 전혀 없을 정도의 빵 상태.ㅎㅎ

첫 입부터 닭고기를 먹었는데

닭고기조차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다...

게다가, 일본 소자이빵류답잖게, 짜지도 않다.


거침없이 두번째 입.

역시나, 간도 적절하고, 질기지않아 목구멍으로 잘 넘어간다.

하아...

역시 뚜르 드 프랑스.


양파도 그렇고, 파프리카도 그렇고, 아삭아삭함이 살아있다.

근데 양파나 닭고기는 잘 뜯기는 편인데, 파프리카는 안뜯기다보니, 한번 물면 후루룩 한입에 다 먹어줘야함.


고기가 정말 맛있었어.


혹시 닭비린내 나면 어쩌나 싶었는데...


전혀! 그런 걱정따윈 노!





브로콜리도 브로콜리 데친 그... 별로인 냄새도 안나고,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러졌다.



배고픈 상태이긴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빵이 질기지 않은게 인상적이었어. 최고. 최고. ㅇㅇ


만족스러운 제품.. 가격까지 생각하면 더더더욱.


뚜르 드 프랑스의 彩り野菜と地鶏のタルティーヌ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4.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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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일본 고베...는 아니고, 효고현 아시야芦屋의 유명한 독일빵집. 벡카라이 비오브롯.


그 모습 그대로였다.


오늘은 어떤 빵을 사볼까~~~?




저번에 먹었던 유기전립분 크로와상은 패스.


이번에는.. 가장 기본적인 빵으로 보이는, 쿠노-텡을 먹어보기로.


가장 기본적이라기보다는.... 심플해보이지만 버터와 설탕이 들어간 통밀단과자빵같은 느낌의 제품이다.


유기전립분 100%.



아시야의 날씨가 좋은데다가, 배도 고팠던 터라

전차를 기다리며 쿠노텡을 먹기로 했다.

호호- 때깔 한번 좋구나.


통밀 100%이다보니, 거친 질감이 매력적이다.

그와 더불어 진-한 색상도 침샘을 자극한다.

통밀이란 것이 이토록 맛나보이는 것이었던가.


밑면.

버터가 들어갔다보니 살짝 기름진 느낌이 난다.


바로 한입-

부드럽게 뜯겨 나온다.

식감은 소프트하면서도 와일드하다.

'아- 이건 보통 빵이 아니군.'

어느 순간, 눈을 감고 미각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유기전립분이 입자가 꽤 살아있는 녀석인지, 꽤나 거친 느낌이 구강내 모든 부분을 통해 느껴진다.

꽤나 고소한 녀석들이 모여, 하나의 부드러운 집단을 이루고 있는 느낌.

맛은, 생각보다도 더 달콤했다.

이보다는 덜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전립분의 고소함과 비견될 정도의 달달함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부드럽고 거친 통밀 식감 속에서도, 촉촉함을 한껏 뽐내고 있었는데,

버터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는 촉촉함이었다.


단면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이 벡카라이 비오브롯의 유기전립분 100%라는건...

무시무시한 것 같다. ㅡ.ㅡ;

이 엄청난 맛과 식감.. 대단해...

한술더떠, 150엔 정도의 가격으로 이런 퀄리티라니...


솔직히 저번에 먹었던 통밀 크로와상은 너무 기름져서 별로였었는데,


이 쿠노텡은.. 꿈에도 등장해서, 자면서 '맛있당... 맛있당..'이라고 잠꼬대하게 만들 정도로, 임팩트가 있는 맛이었다.


심플한 빵인 것 같지만, 전혀 심플하지 않은, 통밀의 거친 식감과 고소함을 살리면서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


아시야 독일 빵집. 벡카라이 비오브롯의 쿠노-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4. 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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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와 고베에 위치한 천연효모빵집 히지리안 聖庵 에서 새로 발견 한 '엄청 커! 메론빵(どでか!メロンパン)'

 

도데카! どでか! 는 でかい(크다) 앞에 강조접두어라고 할 수 있는 'ど'를 붙인 단어로, 문어체라고 볼 수 있다.

 

어쨌든 꽤나 거대한 멜론빵.

 

히지리안의 일반 멜론빵을 거대하게 만들어놓은 제품이다.

 

 

 

히지리안의 비닐 쇼핑백

 

 

 

이런 개별 종이에 포장해서 주었다.

 

 

생각해보니 거대한 풀 샷을 찍지 못해서 근접샷만으로 만족을...

 

멜론피 위에는 자라메당이 엄청나게 많이 붙어있고, 그로인해 쿠키는 매우 와작와작해보인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이며 빵 크기는 엄-청 큰 사이즈는 아니고 좀 커다란 모카빵 정도의 사이즈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무게는 자라메당 때문인지 가볍지는 않고 적당히 묵직.

 

 

밑면.

 

역시 빵이 크다보니 밑면도 좀 진하게 구워야겠지.

 

 

단면.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고, 볼륨이 꽤 좋다.

 

 

새하얀 색의 빵 속결.

 

 

먹어봤는데..

 

허허.. 빵은 폭신한 타입은 아니고 탄력성 있으면서 아주 약----간은 퍽퍽한 타입.

 

허나 자라메당의 단 맛으로 인해 이 정도의 퍽퍽함은 충분히 상쇄되었다.

 

 

위의 쿠키는 단단하고 고소한 버터 맛을 꽤 강하게 풍겼고, 자라메당으로 인해 조금 달달했다.

 

빵 비중이 크긴 했지만 위의 쿠키가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며 전체적인 맛을 이끌어갔는데 나쁘진 않았다.

 

커다란 멜론빵을 이제까지 몇개 먹어보긴 했는데 커다란 멜론빵의 문제점은 빵 비율이 높아지는 것에 비해 쿠키 비율 높아지는 정도가 낮아서 밸런스가 안맞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이 제품은 자라메당을 잔뜩 투입함으로써 어느 정도 맛과 식감의 밸런스를 맞춘 느낌이다.


 


 


 


 


 


 


 


 


 


 


 


 


 


 


 


 


 


 


 


 


 


 


 


 


 

by 카멜리온 2015. 4. 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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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오사카 우메다 바로 옆 역인, 후쿠시마구 후쿠시마역(그 후쿠시마랑 전혀 다른 곳)

 

유명한 빵집인 파네 포르치니에 또 방문했다.

 

 


 

이런 외관. 쿠키에 특별한 무늬는 없고 황토색의 쿠키. 위에는 설탕이 아닌 분당이 뿌려져있다.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무게는 살짝 묵직하며,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면

 

커스터드크림과 프랑보와즈가 등장한다.


 

빵 비중이 매우 낮고 속의 커스터드크림과 프랑보와즈가 제품의 절반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커스터드크림은 조금 단단해보이며, 프랑보와즈는 몇알 들어가있는 듯 하다.


 

바로 먹어봤는데

 

하... 기대하고 먹었는데도 역시나 맛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처음 먹을 때의 충격이 너무 크면 두번째 먹을 때는 생각보다 맛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그런 것 따위 없네.


 

이번에도 정말 환상적인 맛... 최고다.


 

설명이 따로 필요없다.

 

달콤하며 맛있는 커스터드크림과 새콤달콤한 라즈베리의 조합에 바삭한 쿠키와 이를 어느 정도 물리지않게 서포트해주는 빵.


 

 



 

윗부분을 까서 내부를 살펴보았는데 정말 크림 많이 들어있다.

 

바닐라빈도 콕콕 박혀있고.




 

두번째 먹었을 때도 정말 일말의 후회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파네 포르치니의 멜론빵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멜론빵이 아닐까 싶다.

 

크기는 작아도 파네포르치니만의 그 쿠키-크림-산딸기-빵-분당의 비율이 정말 최고인 듯 싶다.

 

굽는 정도나 재료 배합에도 신경을 많이 썼겠지.

 

맛있는 파네 포르치니 베이커리의 '크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4.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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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에서 구매한 마롱 페이스트라고 하는 데니쉬 페스츄리.



두둥.


뺑오레장같은 느낌의 제품이다.


다만, 뺑오레장은 일반적으로 커스터드크림과 건포도정도가 들어있는데,


이 제품은 마론크림. 즉, 밤크림이 들어있는 녀석!


궁금한게 있다면.. 이름이 왜 마롱 '페이스트'인가? 하는 것.


마롱 페스트리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지..


영어로는 chestnut paste다.


국산 밤이 들어간 쫄깃한 페스츄리라고 한다.


가격은 2000원에, 아주 살짝 큰 사이즈.



일단... 결이 이쁘다!


잘 만든 데니쉬 페스츄리.



밑면


바삭하게 잘 구워낸 듯 하다.



파사사삭


하는 식감과 함께, 내 입에 들어온 마롱 페이스트의 일부분.


입속에서 어금니 송곳니 앞니와 혀의 현란하고도 조화로운 무브먼트로 인해 그 식감과 맛이 낱낱이 파악되어져 버린다.



데니쉬 페스츄리 자체는, 결이 살아있어서 겉은 매우 파삭파삭하고, 속은 유지로 인한 촉촉함이 남아있는 상태.


그리고, 살짝 달콤함이 느껴진다.


설탕이 조금은 들어가는 배합이거나, 위에 시럽을 칠했을 것 같다. 아니면 듈돠-?



가장 끝부분은 특히나 요렇게 파삭파삭하게 잘 구워져 있었다.


탄 맛이 나는 부분은 전혀 없었고, 꽤나 적절히 구워진 상태.



돌돌 말린 큰 결들 사이에는, 마론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달콤한 밤의 풍미가 느껴진다.


허나, 크림이 그리 두껍게 들어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수준일 뿐.


밤 크림 자체도, 데니쉬 페스츄리 부분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밤 크림만큼 단 것 같지도 않고..



밤크림이 들어있는 부분은 더더욱 촉촉하다.


솔직히, 설명에 써있는대로 '쫄깃함'이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다.



결과 결 사이. 그 중에서도 페스츄리 가장 안쪽 돌돌 말린 부분.


밤 크림이 들어있어서 촉촉하다.


전체적으로, 그다지 맛이 강하지 않았다.


식감이야 파삭파삭 좋았지만, 마롱 페이스트라는 이름에 기대를 했는데, 조금 약했던 것 같다.


조금은 오독한, 당적된 작은 밤 다이스가 약간 들어있었으면 더 나았을지도.


옵스의 마롱페이스트였다.

by 카멜리온 2015. 4. 12.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