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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 있는 빵집, 고베구테.

 

예전에 갔을 때 먹고 싶었던 제품을 이번에 구매해 먹어봤다.

 

바로...

 

 

이, 홋카이도 팥 데니쉬!

 

180엔밖에 안되지만.. 꽤 엄청난 녀석일 것 같은 느낌...!

 

냉장제품이라 냉장쇼케이스에 보관되어있었다보니, 구매했을 때도 이렇게 보냉제를 넣어준다.

 

 

보기에는 그냥, 별거 없어보이는 데니쉬 페스츄리다.

 

겨우 팥 몇개 들어간게 끝인 데니쉬아냐?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일단 반으로 갈라봐야겠엉..


 

 

반으로 갈랐더니!

 

속에는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왜 냉장제품이었는지 알겠다.

 

커스터드크림을 채워넣었구나.


 

 

속은 촉촉해보이고, 겉은 바삭해보이는 데니쉬 페스츄리.


 

 

커스터드크림은 연노란색이지만, 바닐라빈도 많이 들어있고, 맛있어보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허...

 

마..맛있는데??

 

평범해보이는데 왜 이리 맛있지??

 

데니쉬 페스츄리는 겉은 파사삭 부서지고, 속은 촉촉-하니, 달콤하고 진한 풍미의 커스터드크림과의 조화가 발군이었다.

 

마치 슈 아라 크렘을 먹는 느낌이야.


 

 

더 먹어 들어갔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도 찍지 못하고 다 먹어버렸는데,

 

이건... 180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치들이 숨어있었다. ㄷㄷ

 

일단..

 

윗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단팥앙금에.. 럼건포도가 숨어있었다!

 

색이 비슷해서 못알아봤을 뿐.

 

럼건포도가 몇알 숨어있는데,

 

이게.. 뽀인트가.. 아주 뽀인트가 되어부러.. 기가 막혀...

 

럼레즌을 딱 씹게되면, 강렬한 럼의 맛이 입안에 쫘악 퍼진다.

 

것도, 럼의 비율이 높은 럼레즌인 것 같다. 보통은 10%인데 이건 20%이상은 되지 않을까...

 

어쨌든, 적당히 달콤달콤하다가 가끔씩, 새콤하면서도 향긋한 럼의 맛이 입안에 퐉~

 

게다가, 이거 그냥 분당만 뿌려져있는줄 알았는데,

 

크로와상 다망드처럼, 페스츄리 위에 아몬드크림도 뿌려서 구워낸 제품이었다.

 

그래서, 페스츄리 윗부분은 살짝 바삭하면서도 쫀쫀한 식감에 달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짐.

 

거기에 분당까지 뿌려서 달콤함 한층 업. 물론 아몬드크림은 얇음.

 

아몬드크림인지 확실히는 모르겠고, 그냥 토핑물이라고 해두자.

 

어쨌든, 여기저기 숨겨진 장치가 기가막힌데다가, 조화가 괜찮아!

 

이야기 들어보면 달 것 같지만, 많이 달지도 않아. 적당해!

 

팥앙금의 당도와 커스터드크림의 당도도 적당하다.

 

데니쉬 페스츄리 자체는 단맛이 그리 강한 녀석이 아니라 앙금과 크림의 단맛을 어느정도 상쇄시켜주고, 그를 위한 셋의 비율도 좋은 듯.

 

 

 

 

이건 겉으로 볼때는 단순히 '반 접어놓은 데니쉬 페스츄리를 갈라서 팥앙금을 샌드한 제품'정도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반 접어놓은 데니쉬 페스츄리위에 토핑물을 뿌려서 구운 후,

 

그것을 갈라서 자가제 커스터드크림을 샌드하고, 홋카이도산 팥앙금도 샌드한 후

 

팥앙금에 럼레즌 몇개를 섞어 놓은 후 슈거파우더를 뿌려놓은 제품'

 

 

럼레즌 몇개의 포인트도 기가 막혔고, 토핑물과 분당의 은근한 서폿도 좋았고,

 

팥앙금과 커스터드크림도 맛있는, 내 입에 맞는 타입이었다.

 

물론, 데니쉬 페스츄리는 더할나위 없었고. ㅇㅇ

 

제품 자체 크기도 큰데,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마음에 들었던,

 

심지어 가격조차 180엔으로 저렴한!

 

가성비 최강, 맛 최고인

 

고베 구테의 홋카이도 팥데니쉬였다.

by 카멜리온 2015. 5. 13.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