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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쯤 출시된 파리바게트의 초코칩 커피 소보루빵.


여태까지 모든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걸 보면, 인기는 괜찮은가보다. 


 

언젠가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도 잊고 있었는데


친구가 놀러오면서 하나 사왔길래 먹게 됨.


가격에 걸맞는, 꽤나 큼직한 빵이다.


무게도 묵직.


 

위에는 소보로와 각종 견과류가 올라가있고, 분당이 뿌려져있다.


이것도 매장마다 편차가 커서...


분당을 안뿌리는 곳도 있고, 소보로가 듬뿍 올라가 있는 곳도 있고..


견과류만 있는 곳도 있고...


심지어 한 매장에서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제품이 나온다 ㅡ.ㅡ;


 

이 제품은 소보로는 조금 적은 편, 견과류는 살짝 많은 느낌이다.


 

중앙에는 요렇게 분당이 듬뿍 뿌려져있어서, 소보로인지 견과류인지 확인이 어렵다.


 

견과류는, 아몬드 땅콩 호두를 작은 크기로 부순 것들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초코? 커피? 앙금같은 것이 아주 듬뿍 들어있다. ㅎㅎㅎ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울 것 같고, 그보다 저 필링이 궁금하군.


 

냄새는 커피냄새가 나는데, 꽤나 촉촉하고 매우 되직한 필링이다.


크림과 앙금 중간정도 되는 질감의 필링.


 

먹어봤는데, 커피맛과 초코맛이 둘다 나는 것같다.


커피맛이 매우 진한건 아닌데, 달긴 꽤나 달다.


식감은 시나몬롤에 들어가는 시나몬 롤링시트같은 식감과 비슷한데,


카스텔라가루같은, 크럼이 조금 들어갔나 싶은 느낌의 식감이기도 하다.


빵 펼치고 펴바를 때 편할 듯.



 

요런 질감.


위에 올라간 소보로와 견과류는 매우 바삭바삭 고소하고 맛있었다!


 

이거, 단 편인데 필링 너무 많이 들어있어 ㅋㅋㅋㅋㅋ


엄청나게 단 건 아니라서 좋지만. ㅋㅋㅋㅋ


 

초코칩은, 초코칩형태로 남아있는건 느낄 수 없었고


그냥 속에 필링 바를 때 초코칩을 몇개 넣은 듯하다.


위에 소보로, 견과류랑 같이 뿌려져있진 않았고, 그렇다고 빵생지에 박혀있지도 않았으니.




 

이 커피와 초코맛이 나는 필링이 포인트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론 맛있게 먹었다.


전체적으로 매우 단편!


분당과 소보로까지 있는데다가 필링도 단 맛이니...


소보로와 커피를 합치고 약간은 시나몬롤같은 느낌의 제품.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듯한 제품인 파리바게트의 '초코칩 커피 소보루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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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드람브르.


2층부터 5층까지였나...


여하튼 건물 하나를 거의 다 사용하고 있는 큰 카페였다.


서울 종각역에서 가까운 종로에 위치해있다.

 

 

2층에 빵과 디저트류, 음료 등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 제품들이었다.


이 진열대 바로 뒤에 작게 공방이 마련되어 있다.


 

가격은 생각보다는 저렴한 편.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지, 싸다는 건 아니다.


브라우니, 노르망디, 유자파운드


 

카스텔라도 두 종류.


 

브리오쉬, 피칸레이즌바게트


 

롤치즈포카치아, 참에멘탈치즈빵


 

머핀 애들


 

패스츄리 애들과 스콘.


 

어니언 치즈 베이글과 깔조네


 

그리고 쇼케이스 쪽에는


이렇게 에끌레어 3종류와, 팡드 카카오.


그리고.. 멜론빵!!!! 이 준비되어 있었다.


멜론빵 넌 왜 쇼케이스에 들어가있냐 ㅡ.ㅡ;


 

잘 안보이지만, 이름은 '메론 브레드'.


근데, 영수증에는 '미니 메론빵'라고 뜨던데, 뭐가 맞는거지.


그냥 미니 멜론빵으로 ㄱㄱ.


가격은 1500원.


크기는 꽤 작다.


모닝빵보다 조금 큰 정도라고 해야할까.


호빵보다 작은 느낌.


그보다 옆에 있는 애들이 신경쓰인다.


 

에끌레어.


초코를 묻히고 무화과와 크림치즈프로스팅 혹은 버터크림같은 질감의 크림을 올린 녀석과,


분당을 뿌리고 호두를 비롯한 각종 견과류가 올라간 녀석.


그리고 카라멜초코?를 묻히고 과자와 크랜베리를 올린 녀석 세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가격이.. 싸다!!


보통 다른 곳 가면, 데코 안된 이 정도 크기의 에클레어는 3-4천원에 팔것 같은데


이건 2500원...!!


에클레어 전문점 가면 6000원이 넘어가는데. 이건 반값도 안되는구만!


물론, 이보다 훨씬 큰 슈도, 쩌~기 천호동쪽 숫자로 된 블랑제리처럼 1000원에 팔아도 충분하기 때문에


에클레어 가격은 데코로 인해서인지, 조금 거품이 끼었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시장에 형성된 가격과 비교하자면 이 곳의 에클레어 가격은 저렴하긴 저렴한 것 같다.


3000원이면 저렴하다고까진 생각안했을텐데.


 

그리고 팡드카카오.


이렇게 이쁘게 해놓은 팡드카카오 본 적이 없어 ㅡㅡ;;


대단하다.


뭔가 엄청 이쁘네.


크기가 작긴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어.


속에 필링이 뭐가 들어있을까?


속엔 아무것도 없고, 단순히 위의 크림때문에 쇼케이스에 들어온걸 수도 있지만.


 

그 외에 홀케익과 조각케익, 샌드위치 등도 팔고 있다.


 

카페 드람브르에서 사온 멜론 브레드.


드람브르의 비닐쇼핑백이다.


 

cafe De Lambre


뭔 뜻이지.


밤하늘의 고래꼬리 마크가 인상적이다.


 

두둥


이것이 바로 카페 드람브르의 멜론 브레드!!


위에는 조금 심하게 분당이 뿌려져서 떡져있고,


그로 인해 격자무늬가 잘 보인다.


격자무늬는 마름모꼴 모양에, 매우 촘촘하다.


빵은 매우 작은 편이고, 무게도 그만큼 가볍다.


 

쿠키는 촉촉해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바삭할 것 같지도 않다.


색은 노오란 색.


 

밑면을 보니,


크림 주입된 흔적이 보인다.


밑면은 조금 단단하게 구워진 느낌.


반으로 갈라봤다.


 

고..고레와!!!


안에 크림 완전 듬뿍 들어있네!!!


별로 안무거운데다가, 빵 크기또한 워낙 작다보니 별 기대를 안했는데,


속이 실허구만. 허헣허ㅓ


 

연한 멜론색 크림이다.


크림은 꽤나 묽다.


그래서 빵 오른쪽을 보면, 흘러내리고 있는게 보임.


 

멜론 농축액 넣은 생크림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쩜 하나 발견.


바닐라빈도 조금 들어갔나보다.


아니면 멜론 농축액을 섞은 생크림이되, 커스터드크림도 섞었을지도.


 

먹어봤는데


음...


빵은 겉부분이 조금 푸석푸석했다.


역시 오랜기간동안 냉장상태로, 비닐포장도 없이 진열되어있어서인가.


쿠키부분말고, 그 밑의 빵 부분도 조금 수분이 부족한 느낌.


그래도 크림이.... 매우 촉촉해.


 

매우 은은하게 멜론향이 느껴진다.


쿠키생지는 뭐 존재감 제로.


그냥 분당이 살짝 단맛을 주지만, 크림이 많다보니 묻힌다.


 

쿠키와 빵은 아무것도 아냐.


그냥 크림을 담아두기 위한 그릇을 뿐이지.



이런 느낌.


 

크림은 느끼하지 않고, 입에서 깔끔하게 녹아 사라졌다.


맛있네 크림.


조금 단 것 같지만.


 

크림이 너무 많아서 먹을 때마다 삐져나옴.


전체적으로 보면, 멜론빵으로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빵과 쿠키가 별 역할을 못했으니...


단지 멜론향이 나는 크림만이 기억에 남을 뿐.


그거라도 맛있었으니 다행이지 뭐.


서울 종로의 베이커리 카페.


카페 드람브르의 '메론 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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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5에서 만난, '직접 끓여 만든 단팥 감싼 페스트리'


매우 긴 이름이다.


근데 영어로는 '레드 빈 페스트리'


끝.


패스트리 모니크에서 먹었던 팥크로와상이 너무 맛있었기에..


기대하고 고르게 되었다.


3200원.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일반적인 뺑오쇼콜라의 크기.


모양도 뺑오쇼콜라처럼 만들었는데,


위에는 아몬드크림을 뿌리고 아몬드슬라이스를 올려, 크로와상 다망드의 느낌도 난다.


무게는 가벼운 편.


 

반으로 갈라봤는데


....


팥. 적어.


패스트리모니크의 팥 크로와상은 갈라서 팥앙금을 샌드해서 많이 들어있었던거지만


이건 재단 후 팥앙금을 올리고 둥글게 말아서 구워낸 형태다보니


팥앙금 양이 적을 수 밖에 없었겠지만 그래도 너무 적다..!!!


 

직접 만든 팥앙금이라고 하는데, 팥알이 살아있고, 수분이 조금 적은 편.


통팥은 왠지 식감이 조금 단단할 것 같다.


패스트리는 층이 큼직큼직하고, 연노란색보다는 흰색에 가까운 색을 띠고 있었다.


 

먹어봤는데


음..


패스트리 가장 겉부분은 얇은 아몬드크림이 구워져있어서인지 파사삭하는 식감이었고


속은 조금 촉촉하면서 질깃한느낌이었다.


느끼한 맛은 느껴지지 않음.


 

팥앙금은 적게 들어있어서 그다지 임팩트가 없었으나,


패스트리 자체도 꽤 존재감이 적어서, 팥앙금 맛이 묻히는 일은 없었다.


팥알은 단단하진 않았지만 완전 부드럽지는 않은, 어느정도 씹히는 식감이 있었고,


당도는 적당했다. 달지도 안달지도 않어.


 

이건 팥앙금맛보다는 위쪽의 아몬드크림, 아몬드슬라이스의 고소한 맛으로 먹는 느낌이 강했다.


크로와상 다망드에 단팥을 조금 묻힌 그런 맛. ㅋㅋ


팥앙금 맛이 정말 임팩트가 부족.


패션5의 뺑오쇼콜라같은 모양의 팥이 들어간 크루아상.


'직접 끓여 만든 단팥 감싼 페스트리'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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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의 신제품 중 하나인 초코 슈 브레드.


전에 먹었던, 내가 좋아하는 제품인 슈 브레드의 초코버전이다.




가격이 좀 더 비싼데다가,


초코는 그다지 안좋아하지만,


새로 나왔으니 한번 먹어보기로.

 

 

 



 

크기는 일반 슈브레드와 동일한 크기.


보통 단과자빵보다는 좀 더 큰 크기다.


그리고 묵~직한 무게감.


빵 색은 갈색이 아니라 거의 검정색에 가까워 보인다.


 

슈브레드는 땅콩분태가 올라가있었지만, 이 초코 슈 브레드는 초코칩이 올라가있다.


초코 토핑물을 올리고, 초코칩을 올려 구운 제품.


그리고 최고의 데코인 분당을 뿌려주기.


 

옆면.


슈브레드와 동일하게, 잘라서 크림을 샌드한 형태다.


 

밑면.


토핑물이 흘러내려서 철판에 닿아 단단하게 굳어진, 모자빵의 날개부분이라 불리는


토핑물계 쿠키가 인상적이다.


밑면을 봐도 생각보다 기름진 것 같지 않아보이는 것이 느껴진다.


 

뚜껑을 까보면...!!


 

요렇게,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그런데 슈브레드에 비해서 초코 커스터드크림 양이 적어보이네.


그리고 내 예상보다 초코 커스터드크림 색이 연한 것 같다.


다시 뚜껑을 덮고 반으로 갈라줬다.


 

두둥!!!


초코 슈 브레드의 단면샷!


 

요렇게 자르니 초코 커스터드크림 양이 무지 많아보이네;;


초코색 빵 속에 초코 커스터드크림.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인다.


 

슈 브레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녀석인데,


초코버전은 과연 어떨 것인지!!?


 

바로 먹어봤다.


음...


음....


이거...


슈 브레드보다는 별로네.


슈 브레드때문에 기대치가 올라가서인지는 몰라도,


슈 브레드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분명 이 빵생지도 브리오슈임에 틀림없어 보이는데, 


슈 브레드의 그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면서 럭셔리한, 시오코나 특유의 브리오슈의 맛과 식감이 아니다.


 

코코아가루를 넣어서인지는 몰라도, 빵 생지가...


부드럽지 않고 좀 많이 뻑뻑한 식감이었다.


그리고, 빵이랑 토핑물은 거의 단 맛이 없음.


분당이 단맛을 혼자 다내는, 그런 수준.


 

일반 슈 브레드는 빵이 정말 버터와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폭신폭신하면서도 부드럽고


그와 동시에, 일반 브리오슈답지 않게 촉촉~~함까지 느껴지는 정말 엄청난 녀석이었는데,


초코 슈 브레드는... ㅠㅠ


겨우 코코아가루 하나 추가되었다고 이런 차이가 나다니.


물론 맛있는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열심히 선전하긴 했지만, 빵 비율이 워낙 높다보니 조금 힘에 부치는 듯 했다.


위의 토핑물계 쿠키도 별 존재감 없었고, 초코칩 또한 그다지...


땅콩 분태랑 너무 큰 차이가 나는걸. 초코칩님들아.


 

초코 커스터드크림은 많이 묽지도, 그렇다고 되직하지도 않은 식감이었는데


이 또한 많이 달진 않았지만 맛 자체는 좋았다. 초코향은 약한 편.


 

빵이 뻑뻑하지 않고 좀 더 부드러웠다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텐데.


 

그래도!


나의 초코 슈 브레드에는 이 토핑물계 쿠키 날개부분이 있어서 괜찮다능.


토핑물이 굽는 과정에 흘러내려서 철판에 닿아 단단하고 맛있게 구워진!


최고의 부분.


멜론빵으로 치면 멜론빵쿠키 귀부분에 해당하지.


근데 이 토핑물 또한, 일반 슈 브레드 녀석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내가 초코를 안좋아해서 그런건가??


슈 브레드의 쿠키 날개부분은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딱 좋았는데,


이 초코 슈 브레드의 쿠키 날개부분은... 고소한 맛도 없고 그다지 달콤한 맛도 없는, 애매한 초코맛.


 

그래도 요렇게 두껍게 형성된 부분은 정말 최고인 듯.


아쉽게도 오리지널 슈 브레드보다는 맛있진 않았던,


아니, 오리지널 슈 브레드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맛없다고 느낄 뿐이지, 얘도 맛있는 편이긴 함.


내가 초코를 그다지 안좋아한다는 핸디캡도 있고...


어쨌든, 오리지널 슈 브레드의 뒤를 이었지만 내게는 그닥이었던,


시오코나의 초코 슈 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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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에 있는 빵집, 마더스오븐에 갔을 때,


원하던 제품이 없어서... 크림치즈 통밀호두라는 제품을 구매했다.


이 정도 사이즈의 크림치즈가 주가 되는 빵이라면, 


 흰색의 빵에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똥그란 형태의 제품이거나,


아니면 호두가 들어가고 납작한 형태의 제품이거나 한 두가지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은데.


이거는....


윗사진을 보면 분명 후자에 속하는 녀석 같은데.

 

 

오늘 사온 녀석은 뭔가 애매하다. 크기도 윗사진 녀석보다 작은 것 같고.


음... 이건 눌린 느낌이 없으니 전자에 가까울 듯.


하지만 호두가 들어있고 통밀이 들어있쥐.


 

빵은 작은 편이다.


위에서 말한, 흰색의 쫄깃하고 촉촉한 빵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제품은,


모닝빵보다 살짝 더 큰 크기에서, 일반 단과자빵 정도의 크기 정도가 일반적인데.


이건 모닝빵보다 살짝 더 큰 크기에 속함.


2000원이라는 가격.


음.


 

근데 통밀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색이 꽤나 먹음직스럽다.


그리고 겉부분이 질깃하고 단단할 것 같은 느낌.


호두 분태는 빵 생지에 섞여들어가있다.


그리고.... 불안하게도 빵은 매우 가벼웠다.


 

밑면.


오옷..


저기, 저기 보이는 저거


저거 말여.


크림치즈 아녀?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있나벼.


저렇게 밖까지 보일 정도면!




기대감이 상승했다.


반을 갈라봤다.










 

ㅠㅠㅠ


내 기대감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크림치즈가 보이긴하되 일단 지금 보이는 양은 매우 적어보인다...


크림치즈가 녹아서 사라졌나????




그래도 혹시 몰라. 먹다보면 많은 부분이 나올지도!!


 

단면도 꽤나 약한 연갈색의 빛을 띠고 있다.


빵 자체는 꽤 촉촉하고 맛있어보인다.


크림치즈가 조금 부족해보여서 슬플 뿐.


 

먹어봤는데


오오


역시 단면에 보이는 것보다는 크림치즈가 좀 들어있었다.


빵은 크럼은 촉촉했고, 조금 질깃한 크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


통밀이라고 더욱 고소한 맛과 거친 식감.그런건 못느꼈고


그냥 빵 자체는 매우 담백했다.


근데 식감 정말 좋네.


 

크림치즈는 달콤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내가 좋아하는 크림치즈 맛. 별로 달지 않다.


근데 확실히 양이 적긴 한 것 같다.


빵 맛이 크림치즈맛을 눌러버림.


그다지 단거 안좋아하고, 은은한 크림치즈의 맛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괜찮을 듯.


 

다른 한쪽을 먹는데, 크림치즈가 나름 잘 보인다.


그리고 통밀의 느낌도 물씬..!


그런데 내가 고른 이 빵에는, 호두는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있었던 것 같았다.


매우 작은 호두분태 9-10개정도.


호두가 다른 빵쪽으로 몰려갔나... 


 

근데 맛있긴 했다.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쫄깃한 빵의 식감과 달콤하고 맛있는 크림치즈맛 만으로 먹었던 기존의 제품들과는


조금 다르게 접근하는 느낌???


통밀로 만든 빵맛이 주가 되고, 크림치즈는 단순히 보조만 해주는 그런 느낌이다.


의도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서도... -_-


어쨌든, 크림치즈 듬뿍 들어간 걸 좋아하는 사람은 실망할지도.




근데 확실히 빵맛이 좋네..


통밀 특유의 색과 느낌과, 광택나고 찌그러짐없는 깔끔하고 예쁜 외관때문인지는 몰라도,


먹다보니 뭔가 만족스러워졌다.


그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뭔가 고급스러웠다고 해야하나 ㅡ.ㅡ;;


보기랑은 확실히 달랐다.


이번에 고른 녀석은 예전에 비해 크기가 작은 편이라


맨 처음에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맛있게 먹고나니 그런 생각이 사라짐.


어....


그래도 솔직한 개인 의견으로는 크림치즈 더 들어있으면 좋겠다......


아무리 그래도. ㅇㅇ


by 카멜리온 2015. 1.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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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만에 들른 홍대 Kyo bakery. 쿄 베이커리.




방문한지 2년도 더 지났구나.


그동안 많이 바뀐 가게 외관이 눈에 띈다.


 

 

들어갔는데, 꽤나 좋은 퀄리티의 빵들이 가운데 진열대에 이렇게 뙇!


인테리어도 완전 다 바뀌어서, 더 넓어지고, 깔끔해지고, 고급스러워진 인상이다.


시식도 네다섯종류 되어있어서 맛볼 수 있었다.


제품들이 균일하면서, 퀄리티가 높았고, 꽤 맛있어보였다.


 

여기도 명란바게트!


김과 파슬리 두가지 버전이 준비.


 

후르츠 치즈라이.


호밀빵 속에 각종 과일들과 크림치즈가.


 

이쪽은 과자빵코너.


 

음???


멜론빵이 무려 두종류나 눈에 띈다!


예전에는 한 종류 뿐이었는데,


2012년에 먹었던, 속에 아무 필링도 없는 기본 멜론빵.


 

녹색 녀석은 말차 멜론빵일줄 알았는데


이름이..


'말순 메론빵'???


뭐지


말순씨가 만들었나???


 

자세히 보니까 '밀순 메론빵'이었다.


밀순이 뭔가 했는데... Wheatgrass


밀의 어린 싹이라고 한다.


허어.. 나 처음 알았어. 밀순이란거. ㅡ.ㅡ;;


[멜론빵이 진화했다!!


멜론빵이 밀순과 만났습니다.


밀의 어린싹인 밀순은 녹차의 맛과 비슷한데요. 진한 밀순 커스터드 크림이 속에 들어있어 더욱 맛있어요.]


크기는 작지만 2100원.


 


그 옆의 평범해보이는 멜론빵은.


이름이 멜론빵.


밀순 멜론빵은 '밀순 메론빵'인데, 얘는 '메론빵'이 아니라, 멜론빵이네.


[일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빵입니다.


멜론을 닮아 멜론 빵이라 불리며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가격은 동일하다.


 

쿄베이커리의 비닐쇼핑백.


고양이가 마스코트인듯.


 

캐셔에서 가져온 두종류의 명함/설명서와, 물티슈.


전부 고양이가 그려져있다.


 

빵을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


 

쿄 베이커리 상호명의 뜻.


 

두둥!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에 구매한, 홍대빵집 쿄 베이커리의 밀순 멜론빵이다.


크기는 조금 작지만,


꽤나 단단해보이고, 무게도 가볍진 않은,


녹차색의 멜론빵.


이건... 시오코나의 녹차 멜론빵과 흡사한 것 같다.


쿠키의 경도나, 위의 설탕상태나, 빵과 쿠키의 색이나, 크기나...


크기는 시오코나의 멜론빵이 조금 더 큰 듯.


 

쿠키는 격자무늬고, 위에 설탕이 듬뿍 묻어서 굳어져있다.


색은 녹차색이고, 냄새도 녹차에 가까운 냄새가 나지만,


아마 밀순이란 것이 들어간 것 같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 들어있는 밀순 커스터드크림 등장!


 

크림만 딱 보면,


 '어? 많이 들었네'


싶다가도,


옆의 빵 부분과 함께 보면,


'음...별로 안들어있는 것 같네...'


라고 느끼게 되는, 신비의 단면.



 

빵은 매우 흰색인데, 폭신하거나 촉촉할 것 같진 않고, 그냥 적당히 부드러울 것 같다.


쿠키는 단단함이 느껴지고, 적당한 두께.


 

밀순 커스터드크림에는 바닐라빈이 들어있고, 꽤 되직한 크림임을 알 수 있다.


냄새는.... 어... 말차냄새랑 비슷한데. 이거.


 


한입 먹어봤다.


음...


쿠키는 정말 바삭와작 식감이 좋고, 맛도 괜찮다.


달콤하면서, 말차맛.


크림도, 말차맛이 나면서 몽글몽글 달고 부드러운 식감. 좋은데...


아 근데..


말차맛이랑 비슷하긴한데, 뭔가 다르다???


이거... 신기해.


말차맛과의 싱크로율 70%정도로, 조금 달라.


미묘하게 달라.


근데 설명하기가 어려워.


더 부드러운 맛??


이게 어린 싹의 맛인건가...


여하튼, 이거... 맛이 되게 오묘-하다.


 

아쉽게도 빵 부분은...


맛이 없었다.


부드러움도 느껴지지 않고, 그냥 뻑뻑한 식감.


최근들어서 이정도로 뻑뻑한, 밀도가 무지 높은 식감의 빵은 처음이네.


쿠키랑 커스터드크림은 꽤 마음에 들었는데, 빵 부분이 에러였다.


기공도 그렇고.. 저발효같네..


여하튼, 말차맛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특이한 재료인 밀순을 사용한 쿄베이커리의 밀순 멜론빵.


꽤 매력적인 녀석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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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빠의 꿈에서 발견한 단호박 브래드.


위에 올라간 단호박과 고구마가 나를 유혹...


엄청난 자태로 유혹...



내 돈 ㅃㅃ 


 


 

빵 자체는 그리 큰 크기는 아니나, 


아빠의 꿈 제품답게 묵직함이 특징이다.


아빠의 꿈은 겉으로만 판단하면 안돼;;


일단 들어봐야 알고 먹어봐야 앎.


이쁜 별 바스켓 형태의 빵은 노르스름한 색을 띠고 있고, 


시럽을 발랐는지 효창공원 가는 길의 지하철 차량내부에서 만난,


귀에 마이크가 연결되어있는 얇은 헤드셋을 끼고 지하철 내에서 물건을 팔던


안경을 끼고 마른 타입의 3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 대머리 아저씨의


머리에 반사된 지하철 실내등의 빛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그 아저씨. 머리는 일부러 빡빡 민 것 같다.


그런데 목소리가 중저음에 꽤나 차분한데다가, 스킨헤드가 잘어울리는 두상에, 얼굴형태가 키아누리브스와 닮아서,


조금은 매력적이었다고 할까. 물건을 팔진 못했던 것 같지만 말이지.


 

아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빵 생지에는 검은깨가 들어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단호박 가루나 페이스트가 들어갔는지 꽤나 진한 호박색을 띤다.


그리고 빵 자체는 꽤 기름져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두둥.


묵직함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요. 암요.


속에는 이렇게 호박앙금으로 보이는 것과, 크림치즈로 보이는 것이 들어있었다.


 

엄청 많이 들었네 ㅠㅠ


맛있어보여...


빵은 꽤 기름지고 부드럽고 촉촉해보인다.


뻑뻑하거나 폭신하거나 할 것같진 않음.


 

빵만 살짝 먹어봤는데, 겉에 바른 것 때문인지 단 맛이 조금 확실하게 느껴진다.


검은 깨가 씹혀서 고소한 맛이 일순간 느껴졌고,


단호박 맛은 안나는 것 같다.


그리고 기름진 식감이 특징.


 

고구마는 푹 익어서인지 단단한 식감없이 꽤나 부드러웠고,


달콤했다. 


마치.... 그것은 맛탕같았다.


아니, 맛탕 그 자체였다.


고구마 자체가 꽤나 달콤한 고구마인데다가, 겉에 발라져있는 시럽이 물엿느낌이 나서 맛탕이 떠오른다.


깨만 뿌려져있으면, 깨만 같이 먹으면, 이건, 이 고구마는 맛탕이라 주장해도 이견이 없으리라.


 

내부의 필링을 같이 먹어봤다.


와... 기똥차네 ㅋㅋㅋㅋ


단호박앙금은 내 예상보다 꽤나 묽직한 타입이었다. 앙금이라기보다는 호박죽을 매우 되직하게 만든 그런 식감.


근데 달콤하면서 단호박맛 굿.


아래에 있는 크림치즈는


음??


크림치즈가 아닌 것 같아.


분명 시큼한 맛이 느껴지는데, 크림치즈의 시큼한 맛을 뛰어넘어!


이..이건...


요거트 맛인 것 같아.


요거트 크림인듯??


 

근데 질감이 요거트크림이라기보다는 요거트맛이 나는 크림치즈같다.


여하튼 예상치 못한 복병!


그런데 정말 맛있네 이거..


어떻게 이런 조합을 생각하셨을까. ㅎㅎ


 

근데 먹다보니 이상한 걸 발견했다.


두가지의 필링 아래에 뭔가 이상한 녀석이 들어있던 것!!


뭐지 이거...


보니까 꽤나 입자가 큰, 그리고 견과류 껍질같은게 갈아져 들어가 있는 듯한 그런 필링이었다.


 

빵을 만드실 때 요거트크림치즈와 단호박 페이스트를 올리기 전에, 가장 밑바닥에 깔으신 것 같다.


뭘까 이거.


파운드 크럼은 아닌 것 같고...


아몬드가루에 우유같은 걸 섞어서 뭉쳐서 넣은 그런 느낌이다.


 

먹어보니 분명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식감도 아몬드가루의 그것이고...


얘는 되게 적은 양이 들어있었는데, 위의 필링들에 가려져서 적게 보이는 것 같다.


가장 위에 올라가있던 단호박은 너무나 얇아서... 그리고 빵 자체가 조금 기름져서 조금 아쉬웠지만


고구마 조각들이 너무 맛있었고,


3가지 종류의, 예상치 못했던 필링도 너무 괜찮았던 것 같다.


전체적인 맛을 주도했던 건, 여러가지 장치 중에서도 고구마, 단호박페이스트, 요거트크림치즈였던 것 같다.


맛있었던 아빠의 꿈의 단호박 브래드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1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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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에서 약속이 있어서 지나가는 김에 들린 빵집들.


이쪽의 김영모 과자점은 처음 와봤다.


이제까지 가본 김영모 과자점 중 가장 협소한 듯.

 

 

그리고 이제 막 오픈한 느낌의, 빙고 브레드도 지나침.


저녁이라그런지 빵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루스티크(RUSTIQUE)!!


꼭 와보고 싶었던 빵집인데 이런 시간에 방문하게 되는구나 ㅡ.ㅡ;


개인적으로 루스틱이라는 빵에 친근감이 있어서 이런 가게이름 좋다.


 

페스츄리도 좀 되고, 단과자빵, 하드빵, 조리빵 등등이 적당한 비율로 준비되어 있었다.


케이크가 꽤나 많았던 것도 놀라웠고, 카페공간이 넓직.


그런데 김영모과자점과 겹치는 제품들이 좀 보였다.


공방은 큰 편은 아니었는데, 늦은 시간에도 꽤나 많은 직원들이 일하고 있어서 놀랐다.


그보다 제품들 퀄리티가 정말 좋았다. 


와~~ 유명한데는 역시 이유가 있구나...


하나하나 전부 정성이 담긴 느낌이..


그 중 내 눈에 띈건 바로 이 초코롤.


부드러운 브리오쉬 반죽에 리얼 초코칩이 가득!


2500원.


 

그리고 앙팡과 슈스틱이 있었는데,


앙팡은 앙버터였다.


하나 남아잇던 슈스틱은 꽤 맛있어보여서 초코롤과 같이 사서 먹었는데


사진은 없지만 크- 정말 맛있었다.


치아바타는 매우 단단했는데, 속에 커스터드크림이 정말 완전완전 듬뿍 ㅡ.ㅡ;


김록훈 베이커리나 고르드에서도 팔고 있는 제품.


고르드에서 찍은 슈스틱을 올려보자면




고르드의 슈스틱이 조금 더 뭉툭한 느낌이 있긴한데, 이런 형태이긴 하다.


여하튼 커스터드크림과 단단하고 바삭한 치아바타의 만남.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에 루스티크에서 사온 초코롤을 살펴보기로.


이건 루스티크의 종이포장.


 

이런 빵 포장비닐을 사용하고 있다.


 

모양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씹을수록 매력있는 빵 '루스티크'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빵의 이름입니다.


 

초코롤의 모습.


초코칩이 쏙쏙 박혀있고, 머랭 토핑물이 뿌려져서 바삭하게 구워진 느낌이다.


 

얇지만 바삭바삭 달콤달콤할 것 같은 외관.


 

밑면.


기름진 느낌.


맨 처음 볼 때부터 뭔가 기름질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밑면이 특히...


이 빵을 보는 순간, 어렸을 때 먹던 이상해씨의 초코팡팡이 떠올랐다.


그런데


 

단면을 보니 단면도 이상해씨의 초코팡팡같은 느낌 ㅡ.ㅡ;


뭐라고 해야하지, 조금 거친 브리오슈같은 속결이다.


어렸을 때 초코팡팡 먹을 때,


'이건 왜 다른 빵이랑 식감이 다르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왜냐면 사이좋은 데니쉬,  벗겨먹는 고오스나 로켓단의 못말려초코롤은 그렇다쳐도,


그 외의 나머지 보통 포켓몬스터 빵들과 비교했을 때


이상해씨의 초코팡팡만 빵부분이, 촉촉하다기보다는 수분이 부족해서 퍼석거리는 식감이되,


기공이 작고 오밀조밀하지 않고 뭔가 넓직넓직하게 잘 퍼져있어서 나름 고소했던 맛과 식감이 특이했기 때문.


그리고 속에 들어있는 초코시럽도 양은 적었어도 뭔가 마음에 들었었고.


아마 나처럼 느낀 사람들 많았을 것 같다.


초코팡팡만 매우 폭신했거든... 물론 조금 거친 식감이 느껴졌었지만.


 

이야기가 또 새어버렸는데,


루스티크의 이 초코롤은


속에도 초코칩이 들어있는, 꽤 거칠지만 폭신폭신해보이는 단면을 가지고 있다.


살짝 노란빛을 띠고 있다.


 

거칠고, 촉촉해보이지는 않는 단면. 초코칩과 이 단면 때문인지 더더욱 초코팡팡이 떠오른다;;


 

먹어봤는데


매우 폭신폭신.


 물론 폭신한 식감 가운데 거친 식감도 느껴진다.


위에 뿌려진 마카롱생지는 달콤한 맛을 주며 바삭바삭한 식감을 놓치지 않게끔 도와준다.

 

이런 느낌은 파네토네나.. 팡도르에서도 느끼기 쉬운데


우선 브리오슈 하면 이렇게 럭셔리한 식감이고 노란 빛을 띠되, 나름 폭신폭신하지만 촉촉하지 않으며 거친 식감의 브리오슈가 있고,


부드럽고 폭신폭신하며 촉촉함까지도 느껴지는 샛노란 브리오슈가 있다.

어쨌든 난 그 두 타입의 브리오슈 모두 좋아하지만 역시 더 맛있는건 후자.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저 두 브리오슈의 차이는 배합에서 기인한다기보다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계란, 유지함량이 높은 브리오슈 반죽을 어떻게 믹싱하였는지, 그리고 성형 및 발효, 굽는 과정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정도.

 

브리오슈의 특성 상 유지가 가장 큰 문제지. 유지가 새어나왔느냐 어떻느냐에 따라 브리오슈의 식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물론 이렇게 약간 건조한듯한 브리오슈는 이거 나름대로 폭신폭신하며 가벼운, 독특한 식감이라서 좋아하긴 한다.


촉촉한 브리오슈는 폭신폭신 부드럽고 맛도 뛰어나지만, 묵직한 느낌에 계란풍미도 강해서 좋고.




브리오슈가 발효를 한다는 점에서 빵에 속하지만, 배합자체는 과자,케이크 쪽에 가깝다고들 할 정도다보니,


촉촉한 브리오슈는 이러한 평에 맞는, 뭔가 빵보다는 과자, 케이크같은 느낌의 식감이고,


거친 브리오슈이긴 브리오슈이되 빵의 느낌이 더 나는 식감.


 

어쨌든 이 초코롤.


거친 브리오슈라도 맛있다. 내 타입이야. 초코와도 잘 어울린다.


안에 들어있는 초코칩 덕분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촉촉함도 상쇄가 되고.


빵 자체도 조금 달콤하고, 매우 고소한 편이지만. 초코칩과 머랭토핑이 있어서 더더욱 달콤.


그렇다고 머리가 아플 정도의 달콤함은 아니다.


 

가끔 이런 제품들. 예를 들면 '머랭 토핑물을 올려 굽고 초코칩이 들어간 듯한 둥근 빵'을 이런저런 빵집에서 많이 만나는데


선뜻 손이 가진 않았다. 차라리 소보로빵이나 패스츄리를 사거나, 하드빵을 사지...


그런데 루스티크에서 먹어보곤,


앞으로 자주 먹게 될 것 같다.


맛있었던 루스티크의 초코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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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꿈에서 만난 검정고무신이라고 하는 제품.


쿄베이커리의 검정고무신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이다.


물론 검정색이라는 공통점은 발견할 수 있다. ㅋㅋ


 

작은 편인데 크기에 비해 높은 가격.


그런데, 집게로 드는 순간, 느꼈다.


이 엄청난 묵직함!!!


이 사이즈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의 묵직함인 것 같다.


정말 놀랐을 정도.


뭐 이리 무거워~??



크기는 보통 소보로빵보다 살짝 작거나, 비슷한 정도.


위에는 덧가루가 살짝 뿌려져있는, 새까만 오징어먹물이 들어간 빵이다.


 

뭔가 윤기나는 느낌의 빵.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 필링이 아주 듬뿍듬뿍 들어있었다.


딱보니... 통단팥앙금과 크림치즈?


 

이 느낌은.. 직접 끓여 만든 팥앙금 같다.


통팥이 보이고, 호두 분태도 들어있다.


그리고 같이 들어있는 크림치즈는 조금 양이 적어보이지만, 먹다보면 많이 들어있는 부분이 나올지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ㄷㄷㄷ


뭐지 이 식감.


전혀 예상치 못한 식감이었다.


그냥 적당히 쫄깃할 줄 알았는데,


떡 이상의 식감으로 쫄깃쫄깃!!!


이렇게 까지 쫄깃거리는 빵은 처음인 것 같다.


타피오카를 넣은 질기면서 쫄깃한 깨찰빵 그런 식감까진 아니고, 촉촉함과 쫄깃함의 레벨이 매우 높은 그런 쫄깃함.


정말 먹을 때마다 떡이 연상될 정도. 




 

그러면서 안에 들어있는 단팥앙금은 적당히 달콤하며, 통팥과 호두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


많이 들어있어서인지 베어물때마다 입에서 그 맛과 식감을 오랫동안,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팥앙금이 매우 촉촉하고 좋네.


팥을 품은 썬에 들어가는 팥앙금도 직접 만드신 걸텐데, 그 팥앙금보다 이 팥앙금이 더 나은 것 같다.


그때 그때 팥앙금 완성되는 상태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같은 레시피를 썼을지는 몰라도, 보면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그런데 먹다보니 뭔가 상큼상큼한 맛이 느껴져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크림치즈에 유자껍질같은 것과 유자쨈같은게 섞여있는 듯 했다.


윗 사진에서도 보인다. 노란 녀석이!!


 

유자. ㅇㅇ


그런데 은근 잘어울린다.


단팥앙금과 호두분태와 크림치즈와 유자쨈과 오징어먹물이 들어간 매우 쫄깃한 빵.


신선하지만 맛있는 조합.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크림치즈가 적어!!


팥앙금의 1/5수준밖에 안들어 있었다.


 

그래도 매우 쫄깃쫄깃해서 입에 쫙쫙 달라붙는 까만 빵에 연이어 감탄을 하며,


듬뿍 들어있으며 맛도 좋은 단팥앙금과 유자크림치즈를 찬양하며 순식간에 다 해치워버렸다.


이건 또 먹고 싶네. ㅎㅎㅎ


아빠의 꿈의 검정고무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1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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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호 블랑제리 11-17.

 

예전에 하얀색 크림빵을 먹은 적이 있다.

 

그 제품 이름은 후와후와. 안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지.

 

이번에 갔을 때, 하얀색 크림빵은 세 종류가 있었다. 허나 전에 먹었던 후와후와는 없었기에, 한번 다른 녀석을 골라보았다.

 

전에 먹었던 후와후와는 조금 안익은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기에, 이번에는 어떨지, 비교차원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

 

 

 

이번엔 뭘 고를까~~ 하다가, 하얀빵에 우유크림이 들어있는거나,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건 많이 먹어봤기에,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걸 한번 먹어보기로.

 

 

하얀빵 초코크림.

 

이제보니 11-17이 인쇄되어있는 포장지는 처음 보는 것 같다.

 

가장 위에는 블랑제리 11-17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아래쪽에는 전화번호와 주소가 적혀있다.

 

 

빵 위에는 초코크림인 것을 알아볼 수 있도록, 코코아가루가 살짝 뿌려져있고,

 

빵은 이름 그대로, 조금 작은 흰색 빵.

 

포장이 오래 되어있어서인지 겉부분이 매우 촉촉했다.

 

무게는 가볍지도, 묵직하지도 않은 보통 무게.

 

 

밑면. 살짝 색이 날 정도로 구워준 상태.

 

 

반으로 갈라봤는데.

 

.............

 

 

이런 류는 원래 크림이 듬뿍 들어있는데!!

 

이게 뭐야!!!

 

ㅠㅠ

 

 

그래도 바로 한입 먹어봤다.

 

이제까지도 몇번 그랬던 것처럼, 이것 역시 먹어들어가다보면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부분이 나올 수도 있기에.

 

빵은, 폭신하다거나 부드럽다고 느끼기는 힘든,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었다.

 

이번에는 밀가루가 덜 익은 그런 맛은 나지 않았다.

 

오오

 

 

초코크림은 커스터드크림같은, 아니 내가 생각하는 커스터드크림보다도 조금 더 되직했다.

 

그런데.. 내가 초콜릿을 별로 안좋아해서인지

 

하얀빵과 별로 어울리는 맛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크림 자체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적당히 달달하면서 초코맛이 나긴 하는데... 글쎄

 

 

그런데 역시, 먹어들어가다보니 초코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부분이 나왔다.

 

크 많이 들었네.

 

빵은 정말 쫄깃쫄깃 촉촉

 

 

근데...크림이 많이 들어있어도 맛이 안 어울려 ㅠㅠ

 

크림치즈나 우유크림같은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는 11-17의 하얀빵과는 인연이 없나벼.

 

블랑제리 11-17의 하얀빵 초코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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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서울 이태원-한강진의 패션5

 

아직 크리스마스 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매우 많았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매우 많았다. ㅡ.ㅡ;; 저기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 중국인 여행객들.

 

완전 잔뜩 들어와서 떠들던데...

 

 

 

 

하드빵 진열대.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샌드위치 코너.

 

여기는 죄~~다 샌드위치들.

 

맛있어 보이는 수준급 샌드위치들 ㅠㅠㅠ

 

 

스위츠 코너. 롤케익이나, 구움과자, 마카롱 등등이 진열.

 

 

미니케익들.

 

역시 화려하다.

 

 

 

미니 까눌레.

 

5개 들어있는데 5100원.

 

100원은 포장값인가. ㅋㅋ

 

정말 작은 까눌레였다. 한입크기.

 

 

직접 끓여 만든 단팥 감싼 페스트리.

 

전라남도 신안군의 단팥을 직접 앙금으로 만들어 넣은 페스트리.

 

전에 패스트리 모니크에서 단팥앙금이 들어있는 크로와상을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었기에,

 

뭔가 기대감이 생겨서 구매!

 

모양은 뺑오쇼콜라 같은데, 크로와상 자망드처럼 위에 아몬드크림을 짜서 구워내기까지 했으니,

 

게다가 속에는 단팥앙금이 들어있다고 하니, 기대감이 올라가는걸? ㅋㅋ

 

 

바움쿠헨을 잘라서 러스크처럼 만들어 통에 넣어 팔고 있었다.

 

 바움쿠헨도 꽤 여러종류를 팔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제품도 만들어 낼 수 있는듯. ㄷㄷ

 

 

슈톨렌도 조각으로 팔고 있었다.

 

마지팬이 들어있는 슈톨렌 슬라이스.

 

 

패션5의 크로와상. 여긴 크루아상도, 크롸상도, 크로아상도, 크로와상도 아닌, 크라상이라고 써져있다.

 

하긴 '파리크라상'이라고 부르지. SPC는.

 

맛있어보인다.

 

 

아무튼특이해 라는 제품.

 

정말 특이하네.

 

 

초코빵 위에 딸기 한 송이

 

하얀빵 위에 딸기 한 송이

 

 

각종 포카치아.

 

정말 맛있어보였다. 가격은 4500원 정도.

 

몇개는 파리크라상에서도 본 거네.

 

5종 버섯 포카차, 초록 포카차에 연두 아보카도 분홍 베이컨, 주홍 포카차에 노란 감자 하얀 치즈.

 

버섯포카차, 달콤 토마토 짭짤 베이컨 포카차, 4종 치즈 포카차 등등.

 

가격은 4400-4500

 

 

타르트 시리즈.

 

발사믹 피칸 파이, 여성만 드세요~ 에그타르트, 크랜베리 타르트, 애플 타르트, 딸기 타르트

 

 

키쉬 시리즈.

 

베이컨 키쉬, 까망베르 사과 키쉬, 차돌박이와 포르치니 버섯 키쉬, 치킨 키쉬

 

 

그리고.. 발견한 멜론빵!

 

전에는 쉬크레 브리오슈였는데, 바뀌었네.

 

달콤 달콤 빵 이라는 이름으로.

 

가격은 2800!!! ㄷㄷ

 

우박설탕이 위에 듬뿍 묻어있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다른 멜론빵이 있었으니...

 

 

바로, 명량대첩빵!

 

명량이 히트하고 난 후에, 만들어진 듯한 이름의 빵. ㅋㅋㅋ

 

그냥 흐한 거북이 멜론빵 같은데, 가격은 3000원.

 

달콤 달콤 빵과 200원 차이 밖에 안나네.

 

거북이 모양으로 만들어서 200원 더 붙은건가?? 더 손이 많이 가니까?

 

그래도 일단 귀여우니 구매.

 

 

이번에 구매한 빵은 명량대첩빵과 베이컨 에삐와 직접 끓인 단팥 감싼 페스트리.

 

베이컨 에삐는 따로 포스팅은 안했는데,

 

와... 만들어진지 별로 안된건지는 몰라도, 나는 여태껏 여기저기서 질기고 딱딱한 베이컨 에삐를 자주 먹었었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크러스트는 단단하되 그리 두껍지 않고, 크럼은 매우 촉촉 부드러운...

 

그리고 전에 왔을 때는 커피가 다 식어서 나온 안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메리카노도 정말 맛있었고...

 

내가 커피를 안좋아해서 커피맛은 잘 모르고 그냥 먹는데, 이런 나조차도 '와. 뭐지 이 커피... 정말 맛있네.' 라고 느꼈으니..

 

패션5. 가격값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 명량대첩빵은 어떨지.

 

두둥.

 

명량대첩빵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다.

 

크기는 보통 과자빵 크기고, 쿠키생지는 격자무늬는 없고 이렇게 커다란 우박설탕이 듬뿍 박혀있어서 눈에 띄는 외관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그리고 다른 곳에서 만드는 거북이 멜론빵과는 달리, 손과 발이 거북이 등딱지 크기에 어울리는 적당한 크기임과 동시에

 

끝이 뾰족하여 바다거북의 지느러미같은 사지를 잘 표현하고 방향도 적당한, 마음에 드는 녀석이었다.

 

 

내가 전에 멜론빵 만들 때 썼던 하겔슈거보다도 조금 더 큰 입자같은데...

 

 

밑면.

 

조금 진한 색.

 

그런데, 밑면을 보고 조금 놀랐다.

 

 

정 가운데에 이렇게 초콜릿 같은게 묻어있었기 때문.

 

음...

 

다른 빵이랑 같이 두다가 묻은 느낌치고는, 너무 정가운데에, 조금 두껍게 잘 묻어있는데??

 

그래서 혹시나.... 하고 반으로 갈라봤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단면이 등장!!!

 

안에 초코크림이 듬뿍 들어있잖아!?

 

 

꽤다 단단한 느낌의 초코크림이 들어있었다.

 

오오오.. 것도 많이 들었어.

 

패션5 대단하다. 정말 전혀 예상치 못했어....

 

들어있다고 쳐도 커스터드크림 정도 들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흥분을 가까스로 가라앉히고, 일단 거북이 머리부터 먹어보기로 했다.

 

 

그냥, 작다보니 바삭하게 구워진 겉부분이 많이 느껴지는, 아주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 단순 과자빵 생지.

 

 

본격적으로 몸통을 먹기 시작했다.

 

바삭.

 

단단하고 바삭거리는 쿠키생지가 입에서 소리를 내며 씹힌다.

 

우박설탕은 오독오독거리는 식감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바스러지는 식감.

 

생각보다 그리 달지 않다. 보통 설탕을 듬뿍 묻힌게 오히려 더 단 느낌.

 

속에 들어있는 초코크림은 매우 되다.

 

이....이건... 크림이라고 하기 애매한데??

 

이런걸 초코크림이라 부를 수 있나?

 

 

이건 거의 가나슈에 가까웠다.

 

생크림을 어느 정도 넣어서 색이 연해진, 부드러운 맛의 가나슈같은 필링.

 

되직해서인지 맛도 진하다. 초콜렛 맛이 강한 편.

 

많이 단 건 아니지만, 달긴 달다.

 

위의 바삭바삭 으스러지는 쿠키생지와, 사각사각한 우박설탕도 달달한데, 속의 가나슈도 달아.

 

 

전체적으로 꽤 단 제품이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네. 속에 가나슈 채워 넣은 멜론빵은 일본에서도 거의 못본 것 같은데...

 

독특하다

 

초콜렛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그다지 잘 어울린다고 느끼진 못했지만서도.

 

 

그런데 현재 패션5의 보통 멜론빵인 '달콤 달콤 빵'의 경우에는 밑면을 봐도 필링 주입구가 보이지 않고,


명량대첩빵 주재료명이 '밀가루, 버터, 초콜렛'인데 반해, '달콤 달콤 빵'은 주재료명이 '밀가루, 버터, 계란'인 것으로 보아

 

'달콤 달콤 빵' 속에는 아무 것도 안들어있을 것 같은데,

 

이 명량대첩빵은 거북이 모양으로도 만들고, 당연한거지만 구워낸 후에 가나슈를 주입한 것 같은데,

 

가나슈를 주입할 공간도 미리 만들어야하고, 가나슈도 만들어 주입해야하는, 꽤 손이 많이 가는 녀석임에도

 

두 제품이 겨우 200원 차이밖에 안난다는 것에 놀랐다.

 

달콤 달콤 빵은 2500원 이하로 내려야 하지 않나;; 밸런스 파괴예여 님들.

 

어쨌든, 꽤나 독특한, 전혀 예상치 못해 놀라게 한, 가나슈를 품고 있었던 거북이 멜론빵.

 

패션5의 '명량대첩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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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아빠의 꿈 빵집.


 


꽤나 불친절한 서비스때문에 말이 많았던 빵집이었지만,


그래도 매우 자주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런저런 부재료도 아끼지 않고 팍팍 넣고,


그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않고 적당한 편이고, 또한,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제품들을 많이 만들어내서


개인적으로 호감가지고 있느 빵집인 아빠의 꿈이다.


 

이번에도 처음 보는 빵들이 많았다.


적고구마앙금이 듬뿍 들어간 페스츄리 생지의 빵인 '고구마 가득'


 

유자앙금빵.



 

미니 곡물 찰떡.


얘도 적고구마!


 

쿄베이커리의 동명의 제품이 떠오르는, 허나 전혀 다른 포맷인 검정고무신.


 

녹차맛이 날 듯한 스콘과 모카단호박


 

블루베리 프렌치는 전에도 있던거고..


단호박브레드. 처음 보는 거!



단호박앙금.


이번에는 단호박에 꽂히셨나보다.

 

 

아몬드가 후두둑


 

오렌지크림빵


 

찰떡콩콩


 

성심당과 슬로우브레드의 토요빵과는 이름만 같을 뿐인 토요빵.


적고구마가 통째로 올라가 있다.


단호박과 적고구마를 사랑하시는군!


 

소보로, 스테이크.


소보루가 아닌, 소보로로 사용하는 것 때문에 더 좋아졌다.


 

온통씨앗호떡


 

흑두 국산 앙금빵.


 

시간이 일러서인지, 하드빵류는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 중 눈에 띄는건 팥을 품은 썬! 5000원.


하나 남았던거 내 쟁반에 올려져있다. ㅋㅋㅋ


 

그리고 2013년에도 먹었던, 포스팅은 2014년에 했던 그 슈톨렌도 보인다. 그 옆에는 파네토네나 구겔호프가.


아빠의 꿈의 스톨렌, 큼직하면서 맛도 괜찮았는데...


근데 이번에는 두가지 사이즈. 들어간 재료가 다르려나.


 

이건, 아빠의 꿈의 팥을 품은 썬.


뺑드램의 팥을 품은 깜빠뉴같은 제품이다.


혹은, 라뜰리에모니크/패스트리모니크의 후류이 아리꼬르쥬같은 제품.


하드빵인데, 속에.....


팥앙금!!! 이 들어있거든!


아 물론 견과류도 같이. ㅇㅇ

 

제품 자체는 엄청 큰 편은 아니다. 보통 모카빵 정도의 크기?


 

밑면.

 

덧가루가 많이 묻어있다.

 

 

단면! 단면을 보자!

 

칼로 잘라보니 이런 단면이 나왔다.

 

 

보니...

 

호두와 밤!! 그리고 단팥앙금이 보인다.

 

호두는 분태와 반태가 섞여 들어있을 정도로 큼직했고,

 

밤도 노르스름한 색을 내며 큼직한 크기를 뽐내고 있다.

 

 

그런데 기대보다 팥앙금이 적었다.

 

빵 속결은 꽤나 어두움. 통밀이 꽤 들어갔을 것 같다.

 

크러스트는 매우 단단했는데, 크럼 역시 촉촉하고 쫄깃하다기보다는, 수분이 조금 적고 단단한 타입으로 보인다.

 

 

바로 한입 먹어봄.

 

하드빵 중의 하드빵.

 

매우 질기면서 단단하다.

 

내부의 호두가 오독하게 씹히면서 견과류의 고소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빵 자체는 담백하면서도 씹을수록 곡물의 고소한 맛을 냈다.

 

 

중간에 이렇게 팥앙금이 들어있는데,

 

직접 만드신 팥앙금인지, 거의 단맛이 없었다.

 

밤과 팥앙금이 들어있는 제품이지만 달지 않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조금 아쉽지만 팥앙금도 조금 수분이 부족해서 퍽퍽함이 느껴졌다.

 

고운앙금이 아니고 팥껍질이 많이 남아있는 쯔부앙.

 

 

맛있긴 한데, 뭔가 조금 아쉽다고 해야하나..

 

맛이 포인트가 없다고 해야하나.. 여하튼 가성비는 좋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후류이 아리꼬즈류나 팥을 품은 깜빠뉴를 먹었을 때의 그 임팩트가 느껴지진 않았다.

 

 

하지만, 절대 맛없을 수 없는 조합!

 

통팥앙금에 호두에 밤!

 

그리고 지금 보니 건포도도 조금 들어간 것 같은데, 이상하게 건포도 맛은 거의 못느꼈다;;

 

팥이 있어서 그런가..

 

 

팥앙금이 더 들어있거나.. 아니면 팥앙금의 당도가 좀 더 높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단 맛이 전혀 없어도 맛있는 제품들이 많지만, 이 팥을 품은 썬같은 경우는 단맛이 애매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은은한 단맛까지도 아니고.. 살짝 달긴 한데, 나머지 부분이 전혀 달지 않기에 상쇄되고도 남아서 뭔가 조화가 좋지 않다고 해야하나..

 

팥앙금과 나머지 애들이 따로 노는 느낌.

 

 

내부까지도 조금 단단한 타입이라 다 먹고나니 턱이 심하게 아프긴 했지만, 맛있었다.

 

맛없을 수가 없지. 이 재료들이라면...

 

근데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팥앙금의 양과 당도가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밤도 생각보다 적게 들어있어서 아쉬웠던.. 2조각 정도 들어있었으니.

 

아빠의 꿈의 '팥을 품은 썬'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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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갔던 마더스오븐에 재방문!




여전히 친절하신 세 분이 맞이해주셨는데,


꽤 오랜만의, 겨우 두번째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기억해주셔서 왠지 기쁜 마음? ㅋㅋ


 

먹고 싶었던 제품 3가지가 전부 품절되어있던 상황인지라,


치아바타를 하나 골라봤다.


치즈 치아바타!


 

치즈 치아바타.


크기는 전부 제각각이었지만, 무게는 동일할 것이라 추측.


그래도 가장 넓적해서 커보이는 녀석을 골랐다.


크기에 비해서는 묵직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딱 적당한 무게.


 

겉부분은 살짝 단단해보인다.


그리고 조금씩 치즈가 보인다..!! 근데 얼마나 들어있을지 가늠이 안되는구만.


........겉부분 보니 생각보다 치즈가 적게 들어있는 것 같은데...

 

이런건 치즈가 많이 들어있어야 맛있는데 말여.


 

밑면.


철판에 닿아 찐하게 구워진 치즈가 보인다.


 

반으로 갈라보니, 멋진 단면이 등장!!


 

큼직큼직한 기공과, 쫄깃하고 윤기가 나는 속결의 질감에, 중간중간 녹아 굳어있는 치즈들!


크러스트는 조금 단단한 타입의 치아바타라도, 속은 역시 촉촉하고 부드러울 것 같다.


 

한입 먹어봤는데,


식감 최고! ㅋㅋㅋ


엄청나게 쫄깃한 건 아니지만, 수분량이 많아 촉촉~하면서 살짝 쫄깃한 식감이 정말 기막혔다.


맛은 밀가루 자체의 단맛만이 느껴지고, 씹을수록 고소했다. 물론... 중간중간 치즈의 고소한 풍미를 빼먹을 순 없지!


 

요렇게. 고소하게 씹는 맛이 있는 치즈가 생지 중간중간에 위치!!


.............다만 치즈가 풍부하게 많이 들어있진 않았다.


뭐, 이건 어떤 녀석을 고르냐에 따라 속에 들어있는 치즈 양이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으니...


 

맛있었다. 


이런 담백한 하드빵... 소프트계니까 걍 건강빵이라 불러야하나.


어쨌든 이런 제품들도 정말 매력적이고, 


정말 맛있어서 한번 먹으면 먹는 걸 멈출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ㅠㅠ



 

쫄깃하고 촉촉한 속결!


식감도 맛도 굿.


 

치즈가 뭉텅이로 들어있는 부분도 있었다.

 

이부분 먹으면... 크~~~~ 완전 꼬소꼬소. 짭짤.

 

치아바타랑 잘 어울리네. 치즈~


역시 치아바타는 담백하면서 촉촉하고 쫄깃해서 맛있구만.


경기도 용인의, 유기농 자연발효빵을 파는 마더스오븐 '치즈 치아바타'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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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아티장 베이커스.

 

 

 

매장도 넓직한 편이지만, 공방은 더더욱 크고 오픈되어있다.


고객과의 소통이 가능한 형태.

 


아티장 브레드.

 

 정말 최고의 빵을 위해 노력하는 걸 알 수 있다.

 

 

각종 사워도우들이 진열되어 있다.

 

클래식 사워도우, 무화과 사워도우, 호두 크랜베리 사워도우, 치즈 올리브 사워도우

 

 

통밀 호두 크랜베리 사워도우, 통밀 사워도우, 고구마 치즈 사워도우, 단호박 치아바타.

 

 

아티장 바게트, 호밀빵, 마늘 바게트, 트리플 치즈 바게트

 

 

과일 브리오슈, 플레인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 먹물 치아바타

 

 

잡곡 라우겐, 라우겐크롸상

 

 

어니언 머쉬룸, 소세지 페스츄리, 마롱 페스츄리, 블루베리 크림빵, 우유 크림빵

 

 

프렛첼, 수제버터 프렛첼, 소세지 프렛첼, 크롸상, 아몬드 크롸상

 

 

뺑 오 쇼콜라, 햄치즈 크롸상, 메이플 피칸 스콘, 치즈 스콘, 크랜베리 스콘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위한 크리스마스 슈톨렌! 달콤한 마지팬 슈톨렌!

 

당큰 케이크, 리얼 브라우니

 

 

그리고 버섯 가지 샌드위치

 

 

그리고 자허 토르테와 우유, 드레싱 등등.

 

 

아티장 베이커스의 비닐쇼핑백.

 

 

내가 구매한 단호박 치아바타.

 

꽤 오래 전에 먹었었는데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맛이어서 재구매!

 

가격은 3000원.

 

 

투박하면서도 매우 먹음직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무게는 생각보다 묵직하지 않다.

 

겉 부분은 단단하게 구워져있지만, 누르면 쏙 들어가는 것을 보아, 내부는 매우 폭신할 것 같다.

 

 

밑면.

 

아무리 치아바타라도 덧가루가... 조금 많긴 하군여

 

 

아티장 베이커스의 단호박 치아바타는, 이렇게 단호박 덩어리가 통째로 박혀있는 것이 특징이다.

 

 

터진 크러스트 사이로 보이는 단호박.

 

 

단면.

 

반죽에도 단호박가루를 넣었기 때문에 샛노란 단호박 색이 특징!

 

정말 비주얼 최강이다.....

 

 

게다가 환상적인 이 기공.

 

수분율이 높아서인지 쫄깃하면서 촉촉해보이는 단면.

 

그리고 단호박 덩어리들이 큼직큼직하게 들어있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와.. 이제까지 먹어본 각종 치아바타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죄다 맛있었는데, 이건 그 중에서도 최고인 것 같다.

 

식감이 정말 탄력성이 좋아. 매우매우 쫄깃쫄깃해...

 

그리고 촉촉.... 음... 이걸 단순히 촉촉하다고 불러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조금 다른 느낌의 촉촉함??? 쫄깃하기 때문에 촉촉하다고 느끼는 상태??

 

쫄깃하기에 느끼는 촉촉함..... 뭐라 말해야 할까.

 

그래! 쫄깃+촉촉 => 쪽쪽하다 라는 느낌.

 

이게 무슨 느낌이냐면, 보기엔 기공도 크고 윤기가 쫘르르 흐르는데다가 원래 수분량이 좀 되다보니 꽤 촉촉해보이는데,

 

막상 먹으면 환상적인 쫄깃함은 느껴지지만 촉촉하다고는 말하기조금 힘든? 여하튼 그런 느낌이다.

 

 

 

보통 감자 치아바타가 식감이 정말 좋은데, 이건 감자가루가 들어가지 않았을텐데도 정말 뛰어난 식감을 보여줬다.

 

맛은, 정말로 전혀- 달지 않고 담백하지만. 단호박이 들어갔다는 인식때문인지, 아니면 곡물 자체의 단맛때문에 그런지

 

맛있다.

 

아 그런데... 솔직히 빵 자체에서는 단호박 맛은 느끼질 못했다.

 

보통 치아바타를 먹는 느낌.

 

다만, 눈을 감고 집중해서 음미하면, 단호박이 들어갔다고 인지하고 있어서인지, 단호박향이 미약하게나마 느껴지는 것 같다.

 

 

 

크러스트 부분은 바삭바삭 하기보다는, 단단하고 질깃한 타입.

 

 

중간중간 나오는 단호박은, 다른 무엇보다도 단호박의 맛을 단호하게 뇌에 각인시켜주었다.

 

그런데, 달콤하게 만든 단호박이 아닌, 말 그대로 단호박을 통째로 살짝 찐 것을 재료로써 사용한 듯 싶다.

 

그래서 단호박 자체도, 단맛이 아예 느껴지지 않은, 당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단호박 100%의 맛!

 

단맛이 없기에 단호박 조각이 너무 크면 자뭇 맛이 심심해 질 수도 있었겠으나,

 

적당한 크기이기에 빵과 함께 입에 넣고 먹을 수 있어서 맛없다고 느끼진 않았다.

 

빵이 전혀 달지 않으니 오히려 단호박 조각을 먹게되면 달다고 느끼게 될 정도.

 

 

가-끔 치아바타에도 설탕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 단호박 치아바타는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전혀 달지않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 그 자체로 맛있다.

 

그러면서 쫄깃하고 쪽쪽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서 매력적.

 

 

광택이 나는 속결.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도 여전히 맛있었던 아티장 베이커스의 단호박 치아바타였다.

 

이건 진짜 매력적인 빵이야.

 

또 먹고 싶네. 


아니, 또 먹을꺼야!! ㅎㅎ

by 카멜리온 2015. 1.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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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호역에 있는 블랑제리 11-17. 


꽤 호평을 받고 있는 녀석이 있어서 구매하기로.


그 녀석은 바로...! 


 

이 햄과 잭페퍼.


나름 저렴한 제품가를 자랑하는 11-17임에도 3천원의 몸값인 햄과 잭페퍼.


오히려 기대되는 건 왜일까.


 

4조각으로 커팅해서 먹어보기로.


일단 하얀 빵 위에, 호박씨가 듬뿍 올려져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비주얼


 

반을 열어보니, 이런 모양.


꽤나 여러층으로 되어있다.


대충 봐도 빵 포함 4-5층!!



 

가장 위쪽 빵부터 살펴보면,


가장 위쪽에는 바질페스토가 발라져 있는 것 같고..


그 밑에는 바베큐 햄이 들어있다.


피자헛 일할 때 정말 많이 쓰던 바질페스토.. 


그 때는 원래 이름이 바질페스토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생각해보니까 페이스트를 페스토라고 읽는거 아닌가?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


바질 페이스트라고 부르다가.. 원래부터 Basil Pesto라고 한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


paste랑 pesto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paste는 음식에 사용되는 것이든 아니든, 묽은 풀같은 걸쭉한 상태의 제품을 통칭하는 것 같고 


pesto는 이탈리아 음식소스의 이름으로, 말 그대로 음식에 사용하도록 재료를 가공한 소스인 것 같다.


고로, 위의 제품은 바질페스토라고 부르는게 더 적당하다는 결론.


바질을 이용해서 페이스트 형태로 만든 것은 음식에 발라 먹는 용도보다는, 뭔가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는 느낌이 강한 반면,


바질 페스토라는 것은 음식에 바로 발라서 먹을 수 있는 소스의 느낌이 강한 것 같기에...


게다가 이 바질 페스토, 바질 말고도 다른 것들이 들어간 것 같으니 분명 '소스'의 개념에 가까울 듯.


 

 

바베큐햄이 겹쳐져서 들어있고,


그 아래에는 치즈와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다시 하나하나 떼서 살펴봤다.


가장 위쪽의 빵을 떼면 이런 바베큐햄.


 

바베큐 햄을 떼면 이런 치즈.


 하지만 평범한 치즈가 아니다.

 

바로.. 할라피뇨가 들어가서 매콤한, 페퍼 잭 치즈인 것이다!


빨갛고 노란 것들이 잔뜩 박혀있는 것이 보임.


 

그리고 페퍼 잭 치즈를 떼면 이 크림치즈가 등장.


햄이랑 치즈가 들어있는, 샌드위치류 제품에 크림치즈가 어울리려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치즈도 들어있는데 크림치즈도 넣으면 조금 느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만.....


 

먹어본 결과!


전부 기우였다.


이거 정말 맛있다...!!


흰 빵은 그 자체만으로도 촉촉하고 담백하고 살짝 쫄깃한 편인데,


바질 페스토가 발라져 있어서 더더욱 촉촉하고, 바질 페스토의 향이 스며들어 있어서 바질의 풍미가 좋았다.


그리고 위에 붙어있는 호박씨는 심하게 오독거리진 않았지만, 단단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 고소한 맛을 주었다.


 

밑에 있는 바베큐 햄은 지방기가 적고 살짝 짭짤하면서 탄력이 좋았다.


맛이 강렬하다 보니 다른 재료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리고 밑에 있는 페퍼 잭 치즈는, 일단 따로 먹어봤는데


첫맛은 살짝 매콤하면서, 뒷맛은 구수했다. 


먹다보니.. 매콤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피자맛이 나는 것 같아.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페퍼 잭 치즈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이 제품의 맛을 밑바닥에서부터 서포트 해주는 느낌이었다.


 

크림치즈는 매우 달콤한 크림치즈라기보다는, 적당한 단맛에 청량감이 느껴지는 꾸덕한 타입의 크림치즈.


그래서인지 생각 이상으로 햄과 치즈, 바질 페스토가 들어있는 이 빵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채소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샌드위치류의 제품인데도, 정말 맛있었다.


이런 조합을 어떻게 만들어 낸건지 놀라울 따름.


바질 페스토의 풍미와 페퍼 잭 치즈의 풍미, 바베큐햄의 풍미가 어느 것 하나 기죽지 않고 서로 뽐내며 경쟁하고 있었고,


호박씨와 담백한 빵과 크림치즈 또한, 복잡하지만 깔끔하고 조화로운 맛을 만들어냈다.


이건 정말 또 사먹고 싶을 정도!


블랑제리 11-17의 햄과 잭페퍼. 중독성있는 엄청난 맛의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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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는 흰색 빵이 은근히 많은 것 같다.


초코칩이 듬뿍 들어있는 인기제품인 쇼콜라도 그렇고,


담백하면서 은은한 단맛과 촉촉하고 쫄깃함이 매력적인 두유빵도 그렇고,


유자앙금이 들어있는 유자앙금빵, 그리고 이 애플크림치즈까지... 




애플크림치즈하니까 이 녀석이 생각난다.




얘는 크림치즈가 아니고 치즈크림이라 내 입엔 안맞았지만.


 

애플크림치즈는 도쿄팡야의 흰색 계통 빵 중에서 가장 비싼 몸값과, 가장 무거운 무게를 자랑한다.


무게는, 정말 크기에 비해 묵직묵직.


가격은 2500원.


보통 빵집에 하나 정도는 꼭 볼 수 있는,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는 흰색빵.


보통 그런 제품의 이름은 크림치즈모찌, 쫄깃크림치즈 이런 경우가 많은데,


도쿄팡야는 그러한 제품에 해당하는게 이 애플크림치즈인 것 같다.


 

새하얀 빵..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보기만해도 느껴진다.


위에는 슬라이스 아몬드가 올려져있고, 분당이 아닌 보통 밀가루가 뿌려져있다.


 

밑면. 밑면도 그리 색이 진하진 않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ㄷㄷ


엄청난 단면..!!


 

광택나는 크림치즈가 아주 듬뿍 빈공간 없이 아주 듬뿍! 들어있고,


그 위에 당적 사과다이스가 올려져있다.


이러니 무거울 수 밖에 없지.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달콤한 크림치즈는 왠만하면 맛없기가 힘들어서, 이런 하얀빵에도 잘 어울린다.


달콤하고 살짝 쫄깃한 식감의 고소한 크림치즈가 입안에 가득 들어왔다.


다만 시원한 청량감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크림치즈.


달콤함이 강한 편이다.


빵 자체는 엄청 촉촉해서, 쫄깃함이 입에 쫙쫙 달라붙는다.


심하게 쫄깃한건 아니지만, 쫠깃쫠깃한게 뭔가 기분 좋음.


 

하도 크림치즈가 많아서 먹으면 옆으로 이렇게 막 삐져나올 정도.


그런데, 사과다이스는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다.


사과와 크림치즈도 잘 어울리는 조합인데,


만약 빵과 크림치즈만을 이용했다면, 금방 물리는, 느끼한 빵이 되었을텐데


달콤한 맛이 주이되, 상큼하고 새콤한 맛도 느껴지고,


아삭아삭한 식감도 주는, 커다란 크기의 사과다이스가 들어있으니


식감면에서나 맛면에서나 조화가 괜찮다.


느끼함도 잡아주고, 쫄깃쫄깃 일색의 빵에 아삭아삭함까지.. 정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듯.


 

어쨌든 이거 기가 막힌 맛이다..


속에 재료들도 빵빵하고 전체적인 조화도...


 

 

이건..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만족해마지않는 제품이었다.


도쿄팡야의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애플크림치즈'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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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과자점에서 만난 페스트리 시리즈들.

 

그 중에서 뭘 고를까 하다가, 전에 우스블랑에서 먹었던 몽블랑이 생각나서 그와 비슷한 마롱 페스트리를 골랐다.

 

3800원.

 

 

김영모 과자점의 종이쇼핑백.

 

 

완벽한 포장을 자랑한다. 두둥.

 

 

마롱 페스트리는 이런 구조다.

 

조금 커다란 그릇 형태의 페스츄리를 구워낸 후, 커스터드크림으로 보이는 크림을 짜 넣고,

 

그 위에 밤크림을 몽블랑처럼 얇게 짜 올리고,

 

그 위에 보늬밤을 반으로 잘라서 총 2개를 올린 후 분당을 뿌렸다.

 

 

딱봐도 꽤나 달아보인다.

 

 

반으로 갈랐더니 이런 형태.

 

 

페스츄리는 뭐 인기제품 몽블랑을 생산하는 김영뫄과자점답게 결이 잘 살아있고, 바삭바삭해보인다.

 

그 위에 올려진 것은,

 

 

이 진한 갈색의 크림.

 

이 크림은 페스츄리 위에 올려서 같이 구운 듯 싶다.

 

조금 촉촉해보이긴 하지만 위에 올라간 크림때문에 촉촉해진 것 같고...

 

 

바로 한입 먹어봤다.

 

3종류의 크림이 입속에 페스츄리와 함께 들어왔다.

 

가장 처음 느껴지는 것은 밤!!

 

역시 밤맛이 가장 강해.

 

밤 크림은 적어보였지만 향이 가장 강렬했다.

 

그 밑에 있는 크림은 커스터드크림은 아니고, 조금은 묽으면서 아주 살짝 산미가 느껴지는 그런 크림이었다.

 

뭔 크림이지.. 그냥 생크림과 커스터드크림 섞은건가... 근데 맛은 전혀 다른데... 조금 시큼하니...

 

어쨌든 저 크림은 밤 페이스트가 베이스가 되는 것 같진 않다.

 

 

크림은 엄청 많이 들어있었고, 가장 아래의 크림 또한 밤맛이 나는 크림이었다.

 

대신 구워져서인지 가장 아래의 크림은 포슬포슬한 식감.

 

크림 식감은 중간 크림, 가장 위 밤크림, 가장 아래 크림 순으로 되직했다.

 

보늬밤은 마른 부분 없이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근데...

 

 

윗 글에서 말했던 것처럼,

 

김영모과자점의 제품들은 엄청 달달한 것 같다.

 

이것도 엄청 달아 --;;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도 정말 미친 듯 달았는데, 이것도 그 정도 레벨이다.

 

달앗.

 

 

크림 세종류 모두 엄청 달고, 보늬밤도 달아.

 

그래도 맛있긴 맛있네. 페스츄리도 바삭바삭 맛있고 식감도 좋고.

 

원래 이런식으로 당적밤과 밤크림이 들어간 제품들은 꽤나 단 편인데, 이것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엄청나게 달았다.

 

너무 달아서 또 사먹진 못할 듯.

 

by 카멜리온 2015. 1. 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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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브레드 앤티크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빵집.


가장 유명한 매지컬 초코링... 원래는 천사의 초코링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매지컬 초코링은 먹어보지 못했다. 워낙 크기가 커서;;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뿌니뿌니 치즈크림이라는 제품이다.




시나몬풍미 사과가 악센트. 


치즈 애호가 뚱뚱한 임금님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


200엔! 허나 제꼬미 216엔.


이건 그냥 포장이 눈에 띄어서 고르게 되었다.



뚱뚱한 임금님이 고양이!


사과 당절임이 들어있다고 써져있다.




크레무 프로필.



둥글둥글하게 살찐 고양이 임금님 크레무는 치즈를 매우 좋아한다. 등의 내용이 써져있다.



두둥.


포장에 들어있어서인지 매우 촉촉한 상태였다. --;


흰 빵!


매우 쫄깃하겠군.


바로 반으로 갈라봤다.



..............


ㅋㅋㅋㅋㅋㅋ


내용물이 반만 들어있네.



치즈크림과, 당절임 사과다이스가 보인다.


사과다이스 하나 보인다. ㅎㅎㅎㅎ


빵은 꽤 폭신폭신해 보임. 겉부분은 쫄깃해보이더만.


내가 잘못 잘라서 사과다이스가 저거밖에 안보이나 싶어서 한번 더 잘라봤다.



오. 그나마 좀 들어있네.


시나몬향이 나는 달콤해보이는 사과다이스다.


바로 먹어봄.



빵은 엄청 촉촉하고 쫄깃했다.


특히 빵부분이 거의 없는, 치즈크림과 사과다이스가 듬뿍 들어있는 이쪽을 먹었더니


완전 입에 쫙쫙 달라붙을 정도의 식감을 자랑.


사과다이스는 정말 달콤하고 시나몬향이 강했다.


그런데...


치즈크림이 조금 에러.


크림치즈가 아니라 치즈크림인지라, 뭔 맛인지 잘 모르겠어.


일단 단맛이 거의 안나고 치즈의 구린맛이 좀 느껴진다.


식감은 촉촉하지만 크림치즈의 식감이라기보다는, 커스터드크림의 식감이랑 비슷했다.


크림치즈보다는 좀 더 묽고 몽글몽글하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묵직하고 단단한 식감은 아니었다.



사과다이스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아삭아삭 달콤했지만,


치즈크림이... ㅠㅠ


크림치즈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빵과 사과는 괜찮았는데, 치즈크림은 내 입맛에 안맞았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뿌니뿌니 치즈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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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빵에서 만난 단호박치아바타.


아티쟝베이커스의 단호박치아바타가 떠올라서 구매.


가격은 3000원이었다.


 

요런 모양.


딱 보통 치아바타같은 직사각형의 모양이다.


색은 호박색. 냄새도 호박색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무게는... 보기보다 묵직했다.


내가 가장 많이 먹은치아바타는 시오코나의 치아바타 시리즈인데,


모양과 크기는 시오코나의 포테이토 치아바타랑 비슷했지만, 무게는 훨씬 무거웠다는 것!


 

밑면.


덧가루도 없이 꽤나 깨끗.


근데 생각보다 치아바타가 기름기가 많아서 놀랐다.


밑면에도 기름기가....


만지니 손에도 기름기가....


오일이 많이 들어간 듯.


 

이 단호박 치아바타가 묵직했던 이유는,


바로 이렇게... 단호박 앙금이 샌드되어 있었기 때문!!!


갈라진 곳을 열자 이렇게, 빵 색보다 조금 더 진한 단호박 색의, 매우 앙금스러운 질감의 단호박 앙금이 들어있었다.


단호박 퓨레로 만들었다고.


 

보기만해도 맛이 느껴진다.. 맛있을 것 같아...


 

단면.


단호박앙금이 뭐.. 단면으로 보면 적게 들어있는 것 같지만, 


치아바타를 들어올리면, 치아바타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휠 정도의 무게를 자랑했다.


 

이 치아바타는 수분량이 꽤나 많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타입의 치아바타로, 시오코나의 치아바타랑 비슷한 타입이다.


가끔 수분량이 적은 치아바타도 있길래 설명충 모드. ㅇㅇ


아, 대신... 시오코나의 치아바타랑 달리, 위에 말했던 것처럼 꽤나 기름지다.


만질때마다 기름이 손에...!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치아바타는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촉촉함이 꽤 느껴져서 폭신하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려운 식감.


그리고 은은하고 달콤한 단호박맛이 느껴졌다.


앙금부분에서는 고농축의 달콤한 단호박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매우 되직한, 고운팥앙금 식감의 단호박앙금.


그래도 빵부분과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맛있엉.


 

빵은 조금 기름지고 고소한.. 그리고 단호박향이 나서인지 조금 달콤한 맛이 나는 느낌.


달콤한 단호박앙금때문에 전체적으로 달달한 맛의 치아바타였다.


유분만 조금 줄여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게 맛의 중요포인트로 작용했을지도 모르겠지만서도, 먹는 내내 기름기가 꽤나 느껴질 정도라 맛있음에도 조금 부담스러웠음.


치아바타치고 이렇게 많은 기름기를 가진건 처음이라... 조금 과장 보태자면... 머핀수준! ㅎㅎ





by 카멜리온 2015. 1. 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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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11-17에서 본 녀석중 꽤 눈길이 간 녀석.


 

바로 이 까만콩이다.


시식으로 준비되어있길래 먹어봤는데, 오. 매력적인 맛이여.


바로 하나 샀다.


 



 

건강빵인데, 크러스트가 단단하진 않다. 


겉에 수분을 많이 주지 않고 구워낸 듯.


단면을 보면...


 

요렇게 검정콩이 잔뜩 들어있다!


빵생지 자체도 색이 약간 거무튀튀한 것이, 호밀을 사용했을 것 같긴 한데, 검은콩때문에 색이 어두워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쨌든, 중요한건 검은콩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 


 

과연 검은콩이 들어간 빵은 어떤 맛과 식감을 낼 것인지!


 

먹었는데, 식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럽다.


오오... 빵도 부드럽고, 심지어 검은콩도 부드러워.


검은콩은 조금 딱딱할지도 모를거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내 상상과는 정 반대의 식감이었다.


놀람.


 

이거.. 맛있다.


빵 자체는 단맛이 전혀 나지 않지만,


검은콩은 은은한 단맛을 가지고 있었다.


콩을 당적해놓았으려나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해놓긴 하되 그리 달지않게 만든 듯 하다.


이건 거의 달지 않은데??


검은콩 특유의 맛이 잘 느껴질 정도로 약한 단맛이었다.


 

콩은 정말 전혀 단단하지 않아서, 푹 익은 통단팥처럼 부드럽게 으스러지는 식감이었고,


검은콩 특유의 그 맛이 너무 좋았다.


전혀 달지 않았다면 맛없었다고 느꼈을것 같지만,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11-17의 '까만콩'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5.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