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후지빵의 호빵맨 빵 시리즈.

 

이 시리즈도 여타 캐릭터빵들과 마찬가지로 일정 주기로 제품이 리뉴얼되고 하는데

 

이제까지 계속 주시해왔지만 아쉽게도 일반적인 형태의 멜론빵을 파는 걸 보지 못했다.

 

멜론빵나(멜론빵맨)가 캐릭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너무하지 않냐!

 

....음...

 

그런데 생각해보니 호빵맨을 내세운 단팥빵, 카레빵맨을 내세운 카레빵.. 이런 걸 파는 것도 못봤네 ㅡ.ㅡ;

 

초창기에는 팔았을 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는 안파는 것 같다.

 

아니, 사실 이 호빵맨 빵 시리즈, 파는 곳도 드물어서 찾기도 어려워. 이제는 종류도 별로 없는 것 같고.

 

 

 

포켓몬스터빵이나 이나즈마일레븐, 프리큐어 등등의 캐릭터 빵들에서나 멜론빵을 찾아볼 수 있을 뿐, 후지빵의 호빵맨 빵 시리즈에서는 멜론빵, 단팥빵, 카레빵을 먹어볼 수 없다는 슬픈 이야기.

 

허나, 그런 후지빵에서 과거부터 봐왔던 멜론빵이 있기는 한데..

 

그것이 이번에 살펴 볼 '메론팡나의 밀크메론'이다.

 

 

스틱 형태로 된 멜론빵.

 

이거 자주 봐왔긴 했는데 먹어보는건 처음이네.

 

귀여운 멜론빵맨(멜론팡나)이 큼지막하게 중앙에 그려져있고, 호빵맨과 아기맨? 그리고 젖병맨인지 뭔지 그런 애들이 그려져있다.

 

밀크멜론이라 젖병맨이랑 아기맨 그려져있는 듯. ㅋㅋ

 

 

 

 

 

이렇게 총 5개가 들어있다.

 

사실 이런 스틱형 멜론빵은 편의점에서 pb상품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아마 세븐일레븐이었던 듯. 로손이나 패밀리마트나 상크스 등은 음.. 없었던 것 같네.

 

멜론빵의 무늬는 없지만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다.

 

쿠키 색은 베이지색 일체.

 

 

열자마자 풍겨져 나오는 우유와 달콤한 쿠키냄새.

 

밀크팡처럼 생지 속에 밀크 롤링시트를 넣은 그런 제품으로 보인다.

 

단, 한국의 치즈팡, 밀크팡의 롤링시트는 매우 두껍게 들어있어서 눈에 띄지만

 

일본의 제품들은 롤링시트가 눈에 잘 보이진 않고, 마치 유지를 접어 넣은 데니쉬같은 그런 느낌이다.

 

 

한입 베어먹었는데,

 

우유맛....이 진하게 나는 것 같진 않지만 맛있네.

 

쿠키는 바삭하진 않아도 으스러지는 그런 식감.

 

빵 속에는 역시나 롤링시트가 눈에 띄진 않는다. 사실.. 식감도 안느껴져.

 

들어간거 맞나? 옆면을 보면 들어간 접어 넣은 그런 느낌인데.

 

 

몇번 더 먹어보니 확실해졌다.

 

단면이 데니쉬같은 단면이거든.

 

이거.. 확 끌어당기는 그런 맛은 없지만 뭔가 음.. 일반 멜론빵과 비교하기에는 부드럽고 순한 그런 맛이다.

 

마치.. 아기과자 베베를 먹는 그런 느낌.

 

어린이용으로 적합하다. 그래. 딱 그 느낌이야.

 

어린이용 멜론빵. '메론빵맨의 밀크메론'이었다.

 

호빵맨 애니메이션에서 히로인...이나 마찬가지인 '메론팡나'를 '메론빵맨'으로 바꿔놓다니. 너무하는군.

 

하긴 단팥빵맨을 호빵맨으로 만들어버린 것부터 태클을 걸어야 하나.

 

by 카멜리온 2016. 9. 25. 21:0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로손 편의점에 새로 출시된 멜론빵.

 

9월 1일에 바로 출시된 녀석은 아니고, 9월 5일쯤 출시된 녀석이다.

 

이름은 버터 퍼지는 멜론빵.

 

버터 향과 맛이 입안에 퍼진다는 소리겠지?

 

너무 함축적이지 않냐 로손.

 

포장은 비닐이 포함된 종이 포장이다.

 

 

뒷면.

 

영양성분표시를 보면, 346kcal.

 

 

명칭은 과자빵,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당류, 버터!, 전란, 황란, 식물성유지, 가당연유, 생크림, 이스트, 소금, 덱스트린, 크림가공품 등이 들어간다.

 

버터가 들어가는 것도 놀랍지만 가당연유와 생크림까지!

 

프리미엄하게 포장해놓을만 하네.

 

 

두둥.

 

바닥에 종이 틀이 붙어있다.

 

이거... 되게 그거 같다.

 

뚜레쥬르에서 팔던 순우유 브레드.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는데, 처음에는 자라메당인줄 알았으나... 아니네. 그냥 그라뉴당이 습먹어서 좀 녹은 상태로 구워진건가.

 

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보다 아주 약간 더 큰 크기지만, 거의 엇비슷하다.

 

냄새는 버터향 가득... 정말 버터가 퍼지는군.

 

 

밑면.

 

종이에서 떼어낸 자국.

 

버터와 생크림이 들어갔지만 그리 기름진 것 같지는 않다.

 

 

단면.

 

이것 또한...

 

속에 버터를 넣는 유행을 따른 멜론빵이로구만.

 

왜냐면

 

 

크림이 들어가있는게 아냐.

 

버터가 들어가서 녹아서 만들어진 공동이다.

 

버터냄새가 더더욱 찐하게 나기 시작했다.

 

 

한입 먹어봤다.

 

음...

 

뭐지.

 

안달아.

 

쿠키가 매우 달아보였는데, 달지 않아.

 

버터는...

 

어...

 

안짜.

 

버터가 매우 짜보였는데, 짜지 않아.

 

가염버터가 아닌가보다.

 

이전에 먹은 소금 멜론빵은, 이름부터 '소금'이라서 가염버터(라고는 해도 그것도 별로 안짰지만)가 들어가있었지만

 

이 녀석은 무염버터네.

 

 

 

 

아무리 눈을 감고 짠 맛을 찾으려 해도, 빵과 버터에서 아주 미세하게 느껴지는 짠 맛만 느껴질 뿐,

 

가염버터의 짠 맛은 찾을 수 없었다.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해서 좋았다. 허나, 빵이 좀 퍽퍽하네;;

 

일반적인 버터 융점보다 높은 기온의 날에,  빵의 촉촉함에 있어 타 제품에는 없는 '내부 버터'라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퍽퍽하다니.

 

이름 그대로 버터풍미가 입안에서 퍼져서 좋기야 한데, 조금 아쉬웠다.

 

이 정도면 살짝 짭짤해도 좋지 않았을까.

 

단맛도 약하고, 짠맛도 거의 없다보니 조금 밋밋하다고 느꼈어.

 

포장을 보고 1차 기대, 단면의 내부 버터를 보고 2차 기대를 했는데 말이지.

 

일본 로손 편의점의 '버터 퍼지는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21. 18:2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처음 보는 멜론빵을 발견했다.

 

심플한 멜론빵으로, 이런 포장디자인의 초코칩멜론빵과 함께 진열되어 있었다.

 

어느 회사에서 만든거지.. 싶어서 전면부 좌측 상단을 봤지만 업체명이 안써져있네.

 

멜론빵도, 포장도 마음에 들어서 일단 구매.

 

설명은 '발효 버터 향이 나는, 두꺼운 쿠키생지가 맛있다'

 

 

뒷면.

 

발효버터 넣은 마가린이 들어갔군.

 

제조사는...

 

후지빵!

 

후지빵이었다.

 

이제보니 후지빵의 기본 멜론빵은 먹어본 적이 없구나.

 

야마자키나 파스코, 고베야 등 다른 제빵업체의 기본 멜론빵도 먹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지만서도.

 

 

두둥.

 

요런 모양.

 

멜론빵의 정석같은 비주얼이다.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고, 갈색으로 변하지 않은 연레몬색 쿠키가 씌어져있다.

 

 

쿠키는 바삭해보이지만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대신 쿠키의 당 성분이 반짝거릴 뿐.

 

 

밑면.

 

이 정도면 무난한 마감이네.

 

밑면 색이 내 기준으론 살짝 진한 색이긴 하지만 괜찮은 편.

 

 

단면.

 

음.. 단면은 조금 퍼석해보인다.

 

설명에 쿠키가 '두꺼운 편'이라고 써져있었지만, 그냥 보통 두께로 보임.

 

 

먹어봤는데

 

오...

 

이..이거.. 비주얼 그대로의 맛이다.

 

기대감을 딱 충족시켜준다.

 

쿠키는 바삭...이라기보다 조금 으스러지는 식감에, 버터향이 살짝 나면서 고소하고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적당한 단 맛이다.

 

빵은 퍼석할 줄 알았는데 폭신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 부드러운 편.

 

빵 자체도 살짝 달달한 것 같다.

 

 

후지빵은 이 기본 멜론빵으로 클래스를 입증했다.

 

후지빵에 대한 나의 신뢰도가 대폭 상승.

 

사실 야마자키 파스코 고베야에 조금 밀리는 감이 없잖아 있는 후지빵이지만

 

그래도 이제까지 요 정도 먹어봤네.

 

 

2015/09/16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フジパン)의 '쪼맨한 복숭아 메론빵(ちっちゃい桃のメロンパン)' ★★

 

2015/03/02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쪼맨한 시즈오카 크라운 메론빵(ちっちゃい静岡Crown Melonパン)'★★

 

2014/08/10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후라노 메론빵' ★★★★

 

2014/01/31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버터 건포도 멜론빵' ★★★☆

 

2013/02/18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후라노 메론빵' ★★☆

 

2012/10/04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군고구마 빵' ★★

 

2012/09/16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밤 초코칩 메론빵' ★★★☆

 

2012/07/13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쪼맨한 메이플 메론빵' ★★★★☆

 

2012/06/30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벌꿀 밀크 메론빵' ★★★★

 

2012/04/25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시즈오카 크라운 메론빵' ★★★★☆

 

2012/04/20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메이플 버터 메론빵' ★★☆

 

2012/03/12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우지말차 시리즈]후지빵의 '우지말차 메론빵' ★★★

 

2012/02/17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보기보다 괜찮았던 후지빵의 '초코메론빵' ★★★☆

이 멜론빵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시즈오카 크라운 메론빵'이었고,

 

가장 대중화된 녀석이라면

 

'쪼맨한 메이플 메론빵' 아닐까.

 

쪼맨한 메이플 멜론빵이 쪼맨한 멜론빵 시리즈 중 기본제품이지만, 그 외에 여러가지 종류로 출시했었기에 좋은 이미지.

 

 

 

 

그리고 멜론빵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빵인 '찹쌀떡같은 휘핑크림 앙금빵' 시리즈.

 

 

어쨌든, 후지빵의 새로 리뉴얼 된 기본 멜론빵.

 

맛있었다. 기본 멜론빵이라도 맛없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건 멜론빵의 정석을 따르는 데다가 적당한 단 맛과 버터풍미가 매우 유효했다.

by 카멜리온 2016. 9. 21. 11:0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패밀리마트의 쫄깃한 홋카이도 멜론빵. もちっと北海道メロンパン

 

음...

 

일단 저 멜론 그림이 귀여워서 덥썩 집어들었다만

 

어디서 많이 본 멜론빵이거늘...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다.

 

....

 

내 머리는 장식인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먹었던 제품이었다.

 

2012년, 2015년, 그리고 이번 2016년에 먹었군.

 

혹시... 매년 나오는거야?

 

그래도 약간의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한번 먹어보자.

 

 

 

 

파스코에서 만드는 패밀리마트의 쫄깃한 홋카이도 멜론빵.

 

2012년에 먹었던 녀석은 306kcal였고, 2015년에 먹었던 녀석은 291kcal였는데

 

이번 녀석은 277kcal.

 

점점 칼로리가 낮아지네.

 

작아지는건지, 아니면 일부러 칼로리를 낮추는건지. 

 

 

이전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촉촉한 멜론빵 타입이라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고, 무늬 또한 없으며 전혀 바삭해보이지 않는 멜론색 쿠키로 감싸져있다.

 

열자마자 풍기는 멜론향은 여전하군.

 

 

그런데 이거.. 빵 색이...?

 

 

살짝 불그스름합니다만.

 

기분탓인가?

 

 

반으로 갈라봤는데.

 

어어...

 

아니었다. 기분 탓이 아니었어.

 

빵이 붉은거 맞았어.

 

맞았어.

 

맞아서 시뻘개졌어.

 

그래쪄.

 

 

 

내부에는 적색과육 멜론크림이 들어있는건 똑같았지만

 

빵 색이 바뀌었다.

 

빵 색 또한, 적색과육 멜론같은 색.

 

조금 독특하구만.

 

어떻게 보면, 이거야말로 '겉은 멜론껍질색' +'속의 빵과 크림 모두 적색과육색'

 

으로, 적과육멜론을 제대~로 따라했다고 볼 수 있겠네.

 

 

 

먹어봤는데

 

여어어억시!

 

맛있구만. 파스코.

 

쫄깃...하다기보다는 촉촉한 식감이 지배적이었는데,

 

쿠키가 촉촉 쫄깃, 빵과 크림은 촉촉..

 

불량식품스러운 그런 멜론맛이 아니고, 청량감 느껴지는, 달고 시원-맛있는 그런 멜론맛이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 덜 달 것 같지만,

 

음.. 맞아. 덜 달긴 해.

 

;;

 

그런데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편이라 적당히 달콤해서 좋다.

 

 

 

솔직히 촉촉한 멜론빵 계열 중에서 맛있는 멜론빵 찾기는 어려운데,

 

파스코의, 아니, 일본 패밀리마트의 이 '쫄깃한 홋카이도 메론빵'은 정말 맛있는 편에 속한다.

 

맛없었으면 내가 세 번이나 사먹진 않았겠지??

 

두번째 고른 것까지는 실수로 봐도 되겠지만, 세번째 고른거라면... 이미지가 나쁘진 않았단 소리겠지.

 

어쩌다보니 세번이나 먹게 된, 패밀리마트의 'もちっと北海道メロン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9. 22:2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여행 가기 몇개월 전, 웹상에선 분명 봤었지만 어느 새 내 기억에서 잊혀져있던 그 녀석.

 

야마자키의 '메론빵을 러스크로 만들었습니다.'

 

우연히 발견했다.

 

실제로 그렇게 많이 돌아다녔는데 이거 파는 곳 딱 한군데 봄.

 

출시된지 좀 오래 되어서 이제는 인기도 떨어지고, 들여놓는 곳도 거의 없는 듯 싶다.

 

그래도 다행히 만났네.

 

심플한 포장이 오히려 느낌 좋은 듯.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아챘겠지만, 이 제품.

 

'멜론빵 껍데기를 구워버렸습니다'가 인기리에 판매되며 화제가 되는 걸 보고 

 

추가적으로 멜론빵을 주제로, 다른 방향으로 기획하여 발매한 제품이다.

 

이런 제품, 흔치 않은데 말이지.

 

물론 슈 러스크나 바움쿠헨 러스크 등등

 

일본에선 독특한 녀석들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서도.

 

 

일반 멜론빵 크기의 멜론빵 러스크지만, 열량은 높다.

 

아마.. 멜론빵에 설탕과 유지를 추가해서 러스크로 만들어냈기 때문 아닐까.

 

 

총 8조각으로 되어있다

 

야마자키의 일반 멜론빵인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무늬가 없는 걸 보니..

 

이 멜론빵은 러스크용으로 특수 제작한 멜론빵임에 틀림없겠군.

 

기존 멜론빵 제조시설의 설정을 살짝 변경, 재료도 살짝 변경하여 러스크용으로 만들었으리라.

 

 

한 조각의 단면을 보니...

 

멜론빵 조각을 유지를 발라 노릇-을 뛰어넘어 갈색빛으로 구워낸 상태.

 

양산빵인데도 이 정도의 비주얼일 줄은 몰랐는데 ㅡ.ㅡ;

 

 

질감은 매우 단단하고 딱딱하다. 그리고 한 조각 한 조각이 가벼운 편.

 

구워진 단면에도 설탕이 묻어있는 걸 보니 멜론빵을 일정 두께로 자른 후, 모든 조각에 유지와 설탕을 묻혀 구워낸 게 맞는 것 같다.

 

 

먹어봤는데

 

어... 딱 식빵 러스크 같은 맛이다. ㅡ.ㅡ;

 

이거 그냥 식빵 러스크구만!!

 

단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멜론빵 쿠키부분이 더 구워져있다보니

 

그 부분은 식빵 러스크의 가장자리보다, 그리고 일반 멜론빵 쿠키부분보다 훨씬 더 빠작빠작한 식감이며, 더욱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다.

 

버터 향이 아닌 마가린 향이 나서 아쉽긴 하지만 야마자키 양산빵이니 어쩔 수 없지.

 

설탕이 적당히 묻어있어 달콤한 맛이 적정한 수준이다.

 

바삭바삭 러스크 식감..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솔직히 이거.. 빵이 아니라 러스크라서 조금 불안했었는데 삼립/샤니보다도 러스크를 잘 만드는 야마자키니까 쓸데없는 걱정이었구만.

 

기대보다 괜찮았던 제품, 야마자키의 '메론빵을 러스크로 만들었습니다.'였다.

 

 

by 카멜리온 2016. 9. 19. 11:3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파스코에서 나온 '국산 밀 크라운 메론빵'

 

시리즈로 나온거라 거의 비슷한 디자인의 포장으로 다른 빵들도 판매하고 있다.

 

시즈오카현산 크라운멜론을 사용한 멜론빵.

 

여기서 말하는 '국산 밀'은, 당연하지만 일본의 밀.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그라뉴당, 계란, 쇼트닝, 펄 슈가, 버터넣은 마가린, 멜론시럽 등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다.

 

 

국산 밀 크라운멜론빵 등장.

 

연한 멜론색 쿠키에 펄 슈가가 여기저기 박혀있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빵 자체는 아주 살짝쿵 큰 사이즈.

 

일본 양산멜론빵들과 비교하자면 일반 사이즈지만서도.

 

 

펄 슈가가 박혀있다보니 쿠키에 따로 설탕이 묻어있진 않다.

 

 

밑면.

 

 

단면샷.

 

빵은 폭신해보인다.

 

 

포장비닐을 열었을 때 멜론빵 향이 별로 강하지 않아서

 

멜론맛이 별로 안나겠거니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멜론향, 강해.

 

멜론빵은 멜론맛이 나아지~ 라고 어깨 으쓱대며 거들먹거리는 느낌이다.

 

빵은 폭신하다기보다는 조금 퍼석한 편.

 

 

쿠키의 펄 슈가때문인지 꽤나 달다.

 

펄 슈가가 씹힐 때마다 으으... 너무 달아...

 

기본적으로 쿠키도 좀 단 편인데 펄 슈가라니...

 

국산 밀을 사용했다지만 난 뭐 잘 모르겠고, 그냥 빵이 퍼석하오 파스코. 쿠키는 너무 달고..

 

그런데 이 멜론빵.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지금 막 떠올랐어.

 

2011년에 먹은 이 멜론빵과 매우 흡사해.

 

 

 

크기, 중량, 모양, 쿠키 질감 및 색과 무늬, 펄 슈가, 멜론향, 맛 등이 거의 흡사하다.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면, 밀가루가 다르단 거겠지. 

 

파스코가 내게는 좋은 이미지지만 이런 류의 멜론빵은 좀 별로구나.

 

펄 슈가 들어간 멜론빵을 많이 봐오고 많이 먹어봤지만 상크스의 기본 멜론빵이 최고였다.

 

파스코의 펄 슈가 멜론빵은.... 글쎄.... 

 

일본 밀가루로 만들었다는, 파스코의 국산 밀 크라운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8. 11:3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제품.

 

멜론냥 멜론빵.

 

사실 이런 캐릭터 빵으로 나온 멜론빵은 잘 안먹는 편인데... 멜론냥을 좋아해서

 

'어맛! 이건 꼭 먹어야 햇!'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녔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어..

 

요괴워치 빵을 파는 곳을 가도 이 제품을 팔지 않는 곳이 많았다.

 

요괴워치 빵도 종류가 워낙 많으니까 다 들여놓지 않고 원하는 제품만 발주넣어 파는 곳이 많은지라.

 

허나,

 

어떤 빵이라도

 

나의 홈 그라운드인 노다에 가서

 

이온イオン, 칸사이슈퍼関西スーパー, 라이프ライフ, 만다이マンダイ, 마루하치マルハチ

 

다섯 군데 마트 콤보를 돌아주면 이미 시즌종료 된 멜론빵을 비롯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멜론빵들을 볼 수 있다.

 

(조금 더 추가하면 업무슈퍼業務スーパー, 이온 계열인 코요コーヨー, 미스기야三杉屋 등, 수 많은 마트가 있다.

 

그리고 규모도 작진 않은 편이면서 세일도 많이 하는, 오사카 드럭스토어 중 꽤 좋다고 자신할 수 있는 다이코쿠 드럭스토어 노다점도 역 바로 앞에 있다. 이 다이코쿠 2층의 100엔샵에서는 비싼 제품들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다른 곳에서는 못 찾는 제품들도 많지.)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이온과 칸사이슈퍼만 갔는데, 칸사이 슈퍼에서는 소득이 없었고

 

이온에서... 소득이 꽤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멜론냥 멜론빵.

 

실제로 노다 이온을 제외하고는 파는 곳을 보지 못했다.

 

가길 잘 했군.

 

 

오미쿠지 씰 1장이 들어있다고 한다.

 

예전부터 생각한거지만 빵이나 과자에 들어있는 씰 중 저런 종이로 된 오미쿠지 씰은 별로야..

 

띠부띠부씰 같은게 좋다구.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빵 크기가 작다보니 열량은 271kcal 밖에 안된다.

 

 

빵에 들어있던 오미쿠지 씰.

 

이상한 여자 요괴 나옴.. 고양이가 안나오다니..

 

 

멜론냥 멜론빵의 모습.

 

연한 멜론색이다.

 

정사각형 격자무늬가 있고, 빵 크기는 작은 편.

 

크기에 비례하여 매우 가볍다.

 

 

쿠키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고, 바삭해 보인다.

 

 

밑면.

 

야마자키에서 만든 것 치고는 밑면이 살짝 아쉽네.

 

 

단면.

 

빵은 폭신해보인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멜론맛이 난다.

 

그런데... 맛있는 멜론맛이 아니고, 그.. 멜론껌같은 멜론맛임.

 

약간 불량식품의 느낌이 나.

 

쿠키에 설탕이 적잖이 묻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달지 않은 멜론빵이다.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운 편. 쿠키는 눅눅하진 않지만 바삭한 식감이 돋보이지 않는 타입.

 

먹다보니... 별 특색도 없고. 이걸 왜 먹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던 멜론빵.

 

총 평 - 살짝 불량식품스러운 멜론향이 나는, 그리 달지않되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웠던, 평범한 멜론빵.

 

멜론냥의 멜론빵, 기대했지만 역시 캐릭터빵의 한계인 것인가.

 

야마자키의 요괴워치 빵, '메론냥 메론빵(メロンニャンのメロン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7. 16:2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패밀리마트에서 팔고 있던 도넛.

 

애플 레즌 후리터.

 

5일간인가 10엔 할인 판매 중이었는데 내가 이걸 본 날이 할인기간 마지막 날이었다. 럭키.

 

이름이 애플 레즌 후릿타인걸 보니.. 사과와 건포도가 아주 많이 들어있겠구마잉.

 

세금포함 140엔인데 10엔 할인받아 130엔에 구매.

 

 

영양성분표.

 

작은 크기지만 도넛이다보니 474kcal다..

 

보면 도넛 믹스파우더, 레즌, 사과 당절임, 시나몬 파우더 등이 들어갔다고.

 

야마자키에서 만들었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두둥. 멜론빵 모양의 애플 레즌 후릿타 등장.

 

크기는 작은 편이다.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와 비슷한 크기.

 

야마자키에서 만든거니까... 멜구 제조시설에서 만들었을지도? 격자무늬도 분명 멜구2의 그것과 동일하고.

 

 

애플 레즌 후리터.

 

일본어로는 압프루 레-즌 후릿타-

 

 

 

밑면.

 

어.. 이건... 제삿상에 올리는 약과랑 매우 닮아있군요.

 

사실 도넛과 약과는 친구나 다름없지. 뭐.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겨내고 당분이 듬뿍 흡수 된 그런 녀석들.

 

특히 이런 후리터같은게 약과와 많이 비슷한 것 같다.

 

기름에 쩔어 있으면서 꿀이나 시럽이 찐득하게 스며든...

 

 

 

반으로 갈라봤는데 사과..로 보이는 녀석과 건포도로 보이는 녀석들이 나타났다.

 

 

먹어봤는데, 어.. 정말 약과같은 느낌이야 ㅡ.ㅡ;

 

시나몬파우더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계피향이 살짝 느껴진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기름냄새가 쩐다. 콜록.

 

 

사과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는데, 아쉬운 점은 매우.. 매우 달다는 것!!

 

사과만 단 것이 아니고, 도넛 반죽 자체가 겁나게 달아부러.

 

식감은 매우 파삭파삭하고, 사과는 아삭아삭하다.

 

조금 으스러지는 형태의 식감인데, 너무 달아서 그런지 설탕 알갱이가 마구 씹히는 느낌이다.(실제로 설탕이 씹히는 걸지도)

 

달고 기름져서 많이 먹기 힘들다. 그래서 이만한 크기로 만든거구나..

 

사과와 계피, 건포도의 조합인데 건포도는 생각보다 적었고, 사과가 많이 들어있긴 한데,

 

제품 전체적으로... 맛을 보나 식감을 보나 내 타입은 아니었다.

 

이건 실패.

 

 

 

by 카멜리온 2016. 9. 16. 20:1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로손의 촉촉한 멜론빵. 싯토리 멜론빵.しっとりメロンパン.

 

 

 

전에 촉촉한 멜론빵 오리지널 버전과 아마오우딸기 버전을 먹어본 적이 있다.

 

이번에 만난 녀석은 '세토우치 레몬' 버전이다.

 

마치... 2012년에 먹었던 '레몬에이드 크림빵'이 떠오르는 멜론빵이군.

 

 

레몬 후라와 페이스트, 휘핑크림, 마가린, 쇼트닝, 레몬필 당절임, 레몬과즙

 

등이 재료로 쓰인게 보인다.

 

 

촉촉한 멜론빵이다보니.. 쿠키가 촉촉한 타입이야.

 

레몬색이고, 촉촉한 멜론빵이다보니 당연히 무늬없음, 설탕없음, 갈변없음 이로소이다.

 

 

 

밑면.

 

촉촉한 멜론빵인지라 쿠키가 제대로 안덮여있음을 알 수 있다.

 

 

단면샷.

 

생각보다 크림은 많이 들어있는 듯이 보인다.

 

레몬크림과 휘핑크림 두 종류가 들어있는데...

 

 

일단 먹어보자.

 

 

 

...

 

??

 

오... 오나전 맛있어! 이거 뭥미? 이거 완전 우너츄!

 

10년 전 인터넷용어까지 꺼내 쓰게 만들 정도로 날 당황하게 만드는 엄청난 맛의 멜론빵이다.

 

먹자마자 입 안에 퍼지는 상큼한 레몬맛. 정말 맛있다.

 

내가 신 맛을 좋아하지 않는데 적당한 단맛과 적당한 신맛의 조합.

 

굿.

 

휘핑크림이 레몬크림의 맛과 식감을 부드럽게 해주면서 지나치게 새콤할 수 있는 레몬의 맛을 잡아준다.

 

 

게다가 레몬필까지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좋다.

 

더불어 레몬필을 씹을 때마다 레몬맛이 강조되는데, 이거 또한 좋은 포인트.

 

 

 

원래부터 로손의 멜론빵 시리즈는 믿고 먹을 수 있을 레벨인데,

 

휘핑크림 + 레몬크림 + 레몬필의 조합으로

 

정말 맛있는 레몬 멜론빵을 만들어냈다.

 

새콤달콤 맛있는 촉촉한 레몬 멜론빵.

 

또 먹고 싶을 정도의 しっとりメロンパンー瀬戸内レモン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5. 21:4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우마이몽칸사이うまいもん関西

 

멜론크림 멜론 -시가현 멜론(滋賀県 メロン)사용-

 

 

제품명 '멜론크림 멜론'에서

 

앞 [멜론크림]의 멜론은 과일인 멜론을 가리키는 것이고

 

뒤의 [멜론]은 멜론빵을 칭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멜론빵을 간략하게 '메론'이라고 부르기도 하니까.

 

즉, 이름에 멜론이 두 번 들어가지만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는 서로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설명을 보면, 시가현산 아무스 멜론을 사용한 크림을 넣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오이시스オイシスoisis에서 만든 거였다.

 

오랜만이네 오이시스.

 

 

두둥.

 

오이시스의 멜론크림 멜론.

 

쿠키는 촉촉한 타입인 것 같고,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색은 연한 멜론색.

 

냄새는 멜론향 잔뜩.

 

 

 

 

 

밑면.

 

밑면 색 괜찮아보인다.

 

쿠키는 잘 덮인 편.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쿠키색과 동일한 색의 크림이 들어있었다.

 

빵은 쿠키와 마찬가지로 촉촉해 보이네.

 

 

먹어봤는데

 

음.. 정말 쿠키 촉촉하고 빵 촉촉.

 

그런데 멜론향이 생각 이상으로 진하다.

 

 

 

크림은 조금 적은 편이긴 하나, 멜론 맛이 진하네.

 

시가현의 아무스 멜론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꽤 진한 멜론맛인지라 긍정적인 이미지로 남을 것 같아.

 

전체적으로 매우 촉촉한 멜론빵이었는데, 양은 적었지만 크림이 생각 이상으로 맛있어서 괜찮았다.

 

오이시스의 멜론빵치고 좀 괜찮네.

 

근데 너희도 이젠 좀 바삭한 멜론빵 좀 만들어주지 않겠니?

 

오이시스의 멜론크림 멜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5. 21:2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금메론빵'이다.

 

길쭉한 포장에 저 형태..

 

크로와상에 쿠키를 덮은 멜론빵이겠군.

 

 

열어봤는데 멜론향은 나지않고 고소-한 쿠키의 냄새가 한가득.

 

쿠키 색은 베이지색 일색이고 특별한 무늬는 없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는 것 같진 않고, 쿠키 자체의 당결정이 빛나는 형상.

 

옆의 퍼져있는 쿠키반죽을 보니, 토핑물계 쿠키반죽을 뿌려 구운 듯 하다.

 

 

밑면. 노르스름한 맛있어보이는 색.

 

 

반으로 갈라봤는데

 

???

 

크롸상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이건 그냥 버터롤같이 말아놓은 듯한 형태다.

 

속에 유지를 접어 넣은 크롸상 결은 아니지만, 빈 공간이 있는 걸로 봐서 무언가를 넣고 빵 반죽을 말긴 한 듯.

 

 

먹어봤는데....

 

쿠키는 바삭과 눅눅의 중간 상태.

 

토핑물계 쿠키다보니 두껍진 않았다.

 

그런데.. 소금멜론빵이라는 이름답게, 꽤나 짤 줄 알았는데 어... 짜지 않아.

 

정말 집중해서 먹어야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전체적으로 그리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나름 괜찮네.

 

안에 빈 공간은 버터를 넣은 공간이었다.

 

안에 가염버터를 넣은 듯한데 그 부분이 그리 짜지 않아서 놀람.

 

맨 처음에 베어먹고나서 '무염버터 넣었나?'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

 

염도가 그리 높지않은 가염버터를 넣은 것 같다.

 

저 중심부 버터가 녹은 부분이 버터맛이 진한데 이게 포인트가 되어서 꽤 맛났다.

 

 

 

이번 일본여행에서 알게 된 건데, 현재 일본 제빵업계 트렌드 중 하나가 이렇게 빵 속에 버터를 넣는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많은 것들이 그래왔듯이, 아마 이 유행 또한 길게 가지 않고 아주 잠깐 붐이었다가 사그러들겠지만

 

이번에 속에 버터를 넣어 구운 빵만 해도 이십 종류 이상 보게되어 관심이 갔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는데 말이지.

 

특히 속에 앙금이나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 멜론빵 애들한테 이렇게 버터를 넣어 주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즈음, 로티보이, 로티맘, 파파로티 등이 유행할 때 

 

로티번, 모카번, 커피번 등의 제품에 주로 사용되었던 방법이지.

 

물론 저런 '번' 종류의 빵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우리나라가 아닌 특정 국가에서는 국민빵 위치에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보니

 

한국에서만 일시적으로 유행했다고 보기는 힘들긴 한데(어떻게 보면 한국의 모카빵, 맘모스빵, 소보로빵같은 위치의 빵)

 

어쨌든 버터를 넣고 구워내서 속에는 찐한 버터의 향과 맛. 가염버터일 경우에는 짭쪼름한 맛까지 더하여

 

밀가루(빵)+기름(가염버터)+설탕(토핑물)+소금(가염버터)의 네박자를 바-란스 있게 고루 갖추는 맛없기 힘든 그런 빵이다.

 

일본에서 과거에 인기가 좋았던 '소금빵(시오빵)'이 최근 몇 년동안 한국의 유명한 빵집들에서도 흔히 보일 정도였는데

 

이 트렌드 역시 조만간 국내로 흘러들어올지도 모르겠다.

 

아까 단지 일시적인 유행이 될 것 같다고 말은 했지만, 

 

이러한 빵들이 맛도 좋고 제조공법도 간단해서 널리 쓰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 

 

 

어쨌든, 다시 제품평으로 돌아가서,

 

사실 난 이러한 계통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데니쉬 + 멜론빵, 크롸상 + 멜론빵은 뭔가 그리 어울리지는 않는 느낌이기도 하고

 

음... 역시 '이 녀석'의 영향이 큰 것 같기도 하다.

 

 

 

엄청나게 맛이 없어서 깜짝 놀란 초코 멜론 크로와상...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였지.

 

이걸 먹은 이후로 초코와 멜론의 조합, 그리고 멜론빵과 크롸상의 조합을 혐오하는 수준이 될 정도.

 

(그런데 이번 여행 가장 마지막에 먹은 편의점/마트 멜론빵이 '초코 + 멜론 + 크롸상(이라기보다는 초코크림을 접어넣은 빵)'의 조합인 제품이었다... 기대하시라...)

 

 

그런데 이 소금멜론빵은 크롸상 + 멜론빵으로 추측되어 기대를 하지 않았던 제품이었지만

 

실제론 크롸상도 아니었을 뿐더러, 상상 이상으로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녀석이었다.

 

쿠키는 좀 덜 바삭했지만 단 맛이 적당했고, 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아주 은은하게 짭짤하되 찐한 버터향.

 

뭐, 버터 맛이 진해서 맛있네. 역시 버터는 진리인건가...

 

일본 세븐일레븐의 소금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4. 10:1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데일리 편의점에서 발견한 야마자키의 베스트 셀렉션 - 카카오 향나는 초코칩 멜론빵.

 

이런 초코칩 멜론빵은 워낙 많은데다가 평범하면서,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멜론빵....이지만

 

이런 이름의 초코칩 멜론빵은 먹어본 적이 없기에 한번 구매해 보았다.

 

'신발매' 스티커가 붙어있기도 하고.

 

설명을 보니 '카카오 풍미 진한 초코칩멜론빵입니다'라고 간단하게 쓰여있네.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카카오카오루쵸코칩뿌메론팡' 외관.

 

초코칩멜론빵 답게 특별한 무늬는 없고, 초코칩이 쿠키 속에 들어있다.

 

설탕도 묻어있으며 일반 쿠키색을 보여주고 있다.

 

 

쿠키는 단단해보인다.

 

 

밑면.

 

야마자키답게 깔끔한 밑면을 자랑한다.

 

 

단면샷.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데, 이스트푸드를 비롯한 각종 첨가물로 인해 볼륨은 좋다.

 

 

빵은 폭신해보이네.

 

쿠키는 생각보다 얇은 편.

 

 

먹어봤는데

 

오...

 

내가 생각한 초코칩멜론빵과 다른 맛이야!

 

일단 초코칩의 수준이 내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다.

 

초코칩이 식물성유지와 코코아파우더, 설탕으로 이뤄진 준초콜릿의 단단하고 이에 끼는 식감이 아닌

 

손에 올려놓으면 순식간에 녹아버릴 정도의 부드럽고 카카오풍미 진한 그런 초코칩.

 

초코칩이 한국에서 쓰는 그런 저가 준초콜릿이 아니네.

 

 

그러면서 쿠키는 바삭바삭.

 

빵은 폭신폭신.

 

초코칩의 맛이 진해서인지 초코맛이 강한 멜론빵이다.

 

그런데 이거 정말... 생각보다 매우 좋았어.

 

 

사실 내가 초코칩 멜론빵을 싫어하는 이유는

 

삼립/샤니빵에 들어가는, 그리고 많은 국내 빵집에서 사용하는

 

식물성유지 준초콜릿으로 만든 초코칩의 식감과 맛을 싫어해서였다.

 

맛도 없으면서 잘 녹지도 않고 이에는 겁나게 끼고...

 

그런데 그런 저가형 초코칩을 사용하지 않은 초코칩멜론빵은, 정말 매력적인 녀석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깨닫게 되었다.

 

맛있네.. 일반 멜론빵과 또다른 느낌이네. 단지 초코칩만으로.

 

사먹어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야마자키의 '카카오 향나는 초코칩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2. 11:3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패밀리마트에서 팔고있던 멜론빵 세 종류 중 하나.

 

커스터드 멜론빵.

 

기본적인 멜론빵의 느낌이지만, 처음 보는 녀석인지라 구매했다.

 

스테디셀러였던 휘핑크림 멜론빵은 사라진 듯 하다.

 

 

가격은 128엔. 제꼬미 138엔.

 

 

일러스트를 보니 모자빵 형태로 만든 건 의도적인 것 같다.

 

 

원재료명과 영양성분표.

 

야마자키에서 만든 멜론빵.

 

 

전체 샷.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어서인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있다.

 

내가 여행기간 동안 본 모든 패미마의 커스터드멜론빵이 이렇게 움푹 패여들어가있었다.

 

크림이 많거나.. 크림의 수분량이 많거나... 빵 윗부분이 얇거나... 과발효거나.. 굽는 시간이 너무 짧았거나.

 

양산빵이니까 그런 것 까진 신경 쓸 순 없겠지.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색은 요렇게 철판에 닿은 밑면 가장자리 부분만 진하게 나있고

 

전체적으로는 갈변한 부분 없이 쿠키색 한가지 뿐.

 

설탕이 묻어있고 쿠키 귀 부분은 모자빵처럼 옆으로 퍼져있다.

 

 

밑면.

 

쿠키생지를 빵 아래쪽으로 밀어 넣어 감싸준 것이 아니라

 

그냥 바깥쪽으로 펼쳐주어서 이런 모자빵 형태가 된 듯.

 

왜냐면 모자빵이나 UFO빵이나... 실은 토핑물계 쿠키를 써서 그런 형태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물론 아는 분 호텔 레시피에서 봤던 모자빵처럼, 일반 쿠키생지로 모자형태를 만드는 모자빵도 있다.

 

그런데 이제까지 한국, 일본 각종 빵집에서 본 모자빵은 보통은 토핑물계 쿠키였음.

 

그런 의미에서 이 패밀리마트의 커스터드 멜론빵은 조금 독특한 녀석.

 

일반 쿠키로 모자빵을 만들다니..

 

 

단면샷.

 

빵이 원래 찌그러져있던데다가 부드럽다보니 제대로 잘리지도 않는다.

 

 

에.... 일러스트와 너무 차이나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일러스트는 이미지입니다'를 써놨다 하더라도, 조금은 비슷하게 만들어 주시죠.

 

 

먹어봤는데

 

쿠키의 와작함과 커스터드크림의 진한 향이 입안 가득 펼쳐진다.

 

커스터드크림의 향 때문에 매우 놀람.

 

이렇게나 바닐라향이 진하다니!!

 

그리고 쿠키가 생각 이상으로 와작와작해서 한번 더 놀랐다.

 

 

커스터드크림이 많이 들어있진 않지만 바닐라빈이 크림에 많이 들어있어서인지

 

바닐라향이 매우 찐하다.

 

커스터드크림은 매우 되직한 편.

 

 

매우 와작와작한 쿠키와 부드러운 빵이 정말 최고였다.

 

모자빵 형태 멜론빵의 특징이라 하면, 멜론빵 쿠키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인 쿠키귀부분의 양이 매우 많아진다는 것인데

 

그로 인해 더더욱 와작한 쿠키 귀부분을 즐길 수 있다.

 

멜론빵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패밀리마트의 '커스터드 메론빵'

 

왠만해서는 같은 양산빵을 또 먹지는 않는데, 이건 또 먹고 싶을 정도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2. 10:4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광교 상현역에 새로 오픈했다는 빵집. 르뺑지앵.

 

규모가 커보이는데?

 

 

가운데에 커다란 진열대.

 

빵은 여러 종류.

 

 

케이크 쇼케이스.

 

 

잡곡바게트와 바게트.

 

 

뻉오 쇼콜라와 크로와상, 푀이테 쇼콜라

 

 

테이블도 많고, 매우 많은 종류의 쿠키를 중량으로 판매하고 있기도 했다.

 

그런데 그닥 땡기는건 없어서 그냥 나옴.

 

 

그리고 르뺑지앵에서 걸어서 5분거리의 빵집.

 

베이커리 브런치 카페.

 

현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구매고객에게 10% 할인판매를 해주고 있는 것 같다.

 

 

블루베리 쉬폰, 베리&체리 카스테라, 머핀, 에그타르트, 호두타르트, 스콘, 단팥빵 등

 

 

연유크림가득빵, 쌀 모닝, 크림치즈 소보로, 슈크림빵, 커피번, 마약옥수수빵, 쫀득 말차빵 등

 

 

단호박 롤치즈, 찹쌀모카, 토마토 포카치아, 갈릭바게트, 발사믹참치 고로케, 옛날 소세지, 초코크림가득빵, 핫토스트 등

 

 

고구마식빵, 쌀옥수수, 구운쌀 카레 고로케, 어니언 베이글, 일본에 다녀온 쏘세지 등

 

 

여기서 마늘스틱하고 어니언베이글을 구매했는데 따로 후기글은 없다.

 

바로 다 먹어버려서... ㄷㄷ

 

그리고 이 쪽에서 상현역 도심지로 가는 중에 꾸떼 드 미엘(GOUTER DU MIEL) 과자점을 발견했는데

 

시간 사정상 거기는 못들어갔네.

 

르꼬팡에 르뺑지앵에 BREAD AVE.85에 꾸떼 드 미엘..

 

상현역에도 빵집이 참 많이 생겼구나.

 

by 카멜리온 2016. 9. 1. 19:3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 광교 상현역 근처에 있는 빵집, 르꼬팡에 방문했다.

 

최근에 꽤나 유명해진, 인기 빵집.

 

 

슈크림빵과 함께 있는 이 제품은... 초코 멜론빵???

 

아니, 초코슈크림빵이라는 이름의 제품이었다.

 

아쉽게도 녹차슈크림빵은 이미 품절.

 

오후 1시쯤 갔는데 이미 품절이라니...

 

 

롱 소세지, 스파이시 치킨 깔조네

 

 

모닝 토스트

 

 

옥수수 마약빵

 

 

아몬드 모카번

 

 

빈쿠론.

 

바게트 생지에 밤, 강낭콩, 완두콩을 넣은 제품.

 

이런거 정말 맛있지. ㅎㅎ

 

헬씨하트 생각나네.

 

 

 

 

단팥빵, 알찬 단팥빵

 

 

밀크롤, 쫘악 찢어먹는 모카식빵

 

 

어니언 치아바타, 바질 야채 브레드

 

 

딸기 식빵, 블루베리 식빵

 

 

치즈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

 

 

 

르꼬팡은 매일 오랜시간 정성어린 수작업으로 직접 배양한 자연 발효종을 사용.

 

장시간 발효를 거쳐 원적외선 돌오븐으로 구워내고 저온 장시간 숙성을 통해 유산균과 각종 효소들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밀과 곡물의 풍미를 더욱 좋게하고

 

소화 또한 잘 되는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유기농 밀가루와 우리밀, 천일염, 우유버터, 우유생크림 등 건강한 재료를 엄선하여 정직하게 사용합니다.

 

 

러스크류도 판매하고 있다.

 

 

저칼로리 식빵, 곡물식빵, 쫀득 식빵, 생크림 식빵 등

 

각종 식빵들도 판매 중.

 

 

바게트.

 

호밀 발효종 사용. 18시간 저온발효하여 풍미와 식감이 좋음.

 

 

씨리얼브레드, 호밀 50

 

초코머핀, 블루베리머핀

 

 

초코 구겔파운드, 레몬 구겔 파운드, 라즈베리 구겔 파운드와

 

각종 롤케이크, 케이크.

 

 

르꼬팡의 빵은,

 

호밀, 건포도, 통밀에서 얻은 발효종을 유기농밀에서 배양시켜 사용합니다.

 

소화를 돕고 빵의 더 좋은 풍미를 위해 장시간 발효를 지향합니다.

 

일체의 화학적 보존제, 처마제를 사용하지 않아 썰면 단면이 쉽게 마를 수 있기 때문에

 

드시기 전에 썰거나 손으로 뜯어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드시다 남거나 안 드시는 빵은 꼭 냉동보관하셔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빵이 더 빨리 노화되서 뻣뻣해 집니다.

 

냉동된 빵은 실온에서 1시간 정도 해동 후 드시거나 후라이팬이나 토스터기에 구워 드시면 아주 맛있습니다.

 

 

음.. 3만원 쿠폰.. 탐나긴 하지만 나는 내 돈 주고 사먹을테야!

 

다음에 갔을 땐 녹차슈크림빵이다!

 

 

르꼬팡의 비닐쇼핑백.

 

 

두둥.

 

이것이 바로 르꼬팡의 초코슈크림빵이다.

 

멜론빵에게 '소보로빵'이 아닌, '슈크림빵(커스터드 크림빵)'이라는 다른 종류의 빵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은데.

 

.....아니, 아니다.

 

 

패션파이브에서 먹었던 멜론빵도 '단팥빵'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었지.

 

정체는 단팥빵 + 커스터드 크림빵 + 멜론빵이었지만.

 

 

 

이 초코슈크림빵은 일반 멜론빵 정도의 크기지만 무게는 살짝 더 묵직하다.

 

위에는 초코쿠키가 덮여져 있으며,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

 

 

설탕이 묻어있다기보다는 쿠키가 당으로 코팅되어 광택이 나는 듯한 느낌.

 

꽤 맛깔스러워 보이는 외관.

 

진하게 구워진 부분은 없다.

 

 

밑면.

 

밑면 색도 이쁘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요렇게 초코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이름이 초코슈크림빵!

 

초코가 '(슈크림)빵'을 수식하는게 아니고 바로 뒤에 오는 '슈크림'을 수식하는 거였어.

 

물론 양 쪽 다 수식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서도. 초코쿠키가 있으니까.

 

 

먹어봤는데, 초코커스터드크림 엄청 많이 들어있다. ㅎㅎ

 

꽤나 달콤달콤.

 

쿠키도 달콤하지만.. 초코커스터드가 조금 많이 달콤한 편.

 

초코커스터드는 살짝 묽은 편이었다.

 

너무 탱글탱글하거나 되직한 것보다는 요 정도가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빵 전체적으로 계란 맛이 강했는데

 

맨 처음에는 크림에서 나나.. 싶어서 따로 먹어봤는데 그건 아니었고,

 

쿠키인줄 알았는데 쿠키도 딱히... 아닌 것 같네.

 

그렇다면 빵??

 

보통 이런 단과자빵 생지에는 계란이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계란 맛이 이렇게까지 두드러지진 않을텐데.

 

음... 쿠키와 크림, 빵 모두 계란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아마도 그 세 가지를 동시에 먹었을 때, 계란 맛이 강하게 나타나는게 아닌 듯 싶다.

 

분명 초코맛이 지배적이지만, 그 맛 저변에 계란 맛이 깔려있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이 계란 풍미가 나쁘다는 건 아니고 꽤 괜찮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져.

 

 

쿠키는 얇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바삭바삭했고, 빵은 매우 폭신폭신했다.

 

크림도 많이 들어있어서 만족.

 

요근래 들어서 먹은 멜론빵 중 꽤 맛있게 먹은 녀석. 또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광교 상현역 빵집, 르꼬팡의 초코멜론빵, '초코슈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8. 23. 18:5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시오코나와 밀도의 전익범 쉐프님께서는 항상 내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려 노력하셨고, 실제로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그 수 많은 가르침 중에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자신과 타협하지 마라'

 

 

 

나는 이 가르침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하루에도 몇번이나 마음 속으로 되뇌며 근무를 해왔다.

 

그리고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다. 이것이 내 안에서 하나의 철칙으로 자리잡아버렸다는 사실을.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많게는 수십번씩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고민하게 되고, 갈등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그 중에서 자신에게 더 유리한 길이나 더 편한 길을 고르게 되는데,

 

그 선택이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옳지 않은 선택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편하고자 그 길을 고르는 이기적인 성향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이 '자신과 타협하지 마라'는 가르침의 핵심 개념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과거의 내게 있었을법한 상황을 열 가지 생각나는 대로 가정하여 열거해보도록 하겠다.

 

 

 

1.시럽 배합이 2:1이지만 당장 쓸 것이 없으니 1:1로 끓인 후 얼음을 한 배 더 넣어서 시럽을 빨리 냉각시키면서 2:1로 되게끔 해도 괜찮지 않을까?

 

2.와리장엔 TPT로 적혀있지만 그냥 따로 넣어도 괜찮은 거겠지?

 

3.오븐 아랫 불을 계속 떨궜는데도 아직도 10도 가량 높은데,  시간이 없으니 그냥 구워도 되지 않을까?

 

4.10분은 더 있어야 최적의 발효점에 도달할 것 같은데, 이거 기다리다가 스팀넣어야 할 다음 반죽이 과발효 될 것 같으니 이건 지금 그냥 넣어도 되지 않을까?

 

5.마지막 와리 다는데 BP가 1g 부족해서 새로 하나 까야하는데 지금 엄청 바쁜 타이밍인데... 1g 정도 부족한건 괜찮겠지?

 

6.바게트 오토리즈를 30분은 주어야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10분만 줘도 괜찮겠지.

 

7.이건 우유버터를 써야하는데 냉기가 빠지려면 1시간 넘게 걸릴텐데.. 이미 포마드상태인 가공버터를 써도 괜찮겠지.

 

8.다른 일은 다 끝났는데 라즈베리쨈이 너무 오래걸리네. 라즈베리쨈 당도가 아직 60이 안되었지만 이 정도면 괜찮겠지.

 

9.여긴 어제 완전 깨끗하게 청소했고, 오늘은 아예 쓰지도 않았으니 오늘은 넘어가도 괜찮지 않을까?

 

10.이 필링. 약간 냄새가 이상한 것 같기도 한데.. 어차피 구우는 거니까 오늘까지는 써도 괜찮을것 같아.

 

 

 

일부러 뒤 쪽으로 갈 수록 극단적인 예가 되게끔 적어놓았는데(라고 하기엔 의도적 상황전제 유무 및 종결어미/문장형식의 차이가 큰 듯),

 

앞 쪽은 이 선택이 '잘못된 걸 알면서도 하는 선택'이 아니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을 것 같은 결과가 나올거라 추측되는, 그러면서 시간은 단축될 것으로 보이는, 기존의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다.

 

이러한 선택은 새로운 방법의 발견, 개인의 노하우 및 경험과 지식의 축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계처럼 계속 틀에 박힌 것만을 수행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변화를 주며, 그로 인한 결과가 어떤지, 기존 방법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 또한 반복작업으로 인한 매너리즘 타파 및 자신의 근무에 대한 내재적 만족, 그리고 새로운 동기부여에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존과 다른 방법ㅡ나쁘게 말하자면 편법ㅡ을 사용해서, 품질 저하를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시간적 혹은 경제적으로 득이 되는 방법을 발견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은 좋다. 단,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1번의 경우는 2:1로 끓인 것과 1:1로 끓인 후 얼음을 추가해서 2:1로 만든 시럽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으로 큰 수확이다.

 

허나 이런 깨달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에 근무시간에 쫓긴다고 똑같이 저 방법을 수행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2번의 경우도 미리 혼합해놓은 TPT를 쓰는 것과, 슈거파우더와 아몬드파우더를 따로 넣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 저 기존과 다른 방법을 수행한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3번의 경우는, 원래는 온도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좋지만 굽는 빵 반죽의 특성과 종류, 성형 크기, 오븐에 넣는 철판 양, 팬닝된 제품 개수 등에 따라, 그리고 밑에 철판을 추가적으로 대주거나 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

 

어느정도 유동성있게 작업할 수 있는 레벨의 제빵사가 된다면 저런 고민자체를 하지 않게 된다.

 

4번의 경우도 시간에 쫓기긴 하지만, 우리 개구진 효모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한 빵 발효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전제되어있고,

 

'안될 것 같긴한데...'라는 상태의 빵을 오븐에 넣고나서 정말 안되는 빵이 나와버렸다면, 그렇게 누적된 경험이 다음부터는 그 발효상태에 굽지 않게 만들 것이니 나쁜 선택은 아니다.

 

5번의 경우엔 엄청 바쁜 시간이라고는 해도, 아니 그 어떤 경우라고 해도 BP 1g 차이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을 쓰고 싶어서 넣은 사례다. 위의 오븐 온도의 경우도 정확한 온도가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온도 변화가 빠르기도 하고, 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계량은 오븐온도보다도 더욱 확실하게, 정확히 계량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대량제조로 인해 BP가 50g 이상 들어가는 경우의 BP 1g의 오차범위는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본다. 허나 BP가 3g정도 들어가는 레시피의 경우, 1g을 적게 넣어도 많이 넣어도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이 경우, 시간에 쫓긴다고 해서 '에이 BP 1g정도는 괜찮을거야~'라고 자신과 타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BP 1g 의 차이를 이미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면, 절대 자신과 타협하면 안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BP를 정확히 계량해야 한다.

 

6번의 경우도, 오토리즈를 30분을 주어야 하는 반죽인데 10분만 주면 자기소화시간이 전혀 다르기에 최종제품이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이것 또한, 이를 이미 인지하고 있는 상태냐 아니냐에 따라 이 선택이 자신과 타협한건지 아닌지 결정난다.

 

7번의 경우는 유지방이 80%이상인 천연버터(우유버터)와 그렇지 않은 가공버터의 차이를 이미 인지하고 있다면 해서는 안되는 선택이다.

 

물론 업장에서는 일부러 가격이 저렴하고 작업성도 용이하고 볼륨도 좋게 나오는 가공버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공버터는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향을 첨가해서 맛도 좋게 나온 가공버터도 많지만, 이제까지의 경험 상 맛과 향은 우유버터로 만든 제품들이 가장~~~ 좋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동물성 100% 생크림과, 동물성 70에 식물성을 무려 30이나 섞은 크림. 그런 차이? 식물성 휘핑크림이 6% 넘게 들어가기만해도 좀 느끼해지는데 말이지..

 

아 그리고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우유버터가 훨씬 나은 것 같다. 요새는 트랜스지방이 제로인 마가린이나 가공버터도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역시 팜유, 합성보존료, 착향료 등 이것저것 섞은 애들보다는 순수 버터가 낫지 않을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냉기를 먹어서 단단해진 버터를 포마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실온에 한 시간 두기 귀찮다는 이유로 이미 포마드 상태인 가공버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허나 경영적인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너무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면 판매가 대비 제조원가가 높아 원가율이 너무 높게 잡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애초부터, 좋은 재료를 사용해도 준거가격에 근접한 판매가격, 적정한 마진율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것이 좋다. 추후에 제조원가때문에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8번은 이미 다른 일들이 끝나서 가야하지만 아직 라즈베리쨈을 끓이고 있는 상황. 당도 60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빨리 가고 싶어서 이 정도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불에서 내리고 정리하고 간다면,

 

다음 날 부터 요상-한 라즈베리쨈과 만날 수 있게 된다. 심하면 다시 끓여야 할 지도.

 

잠깐 편하자고 잘못된 선택을 하면 오히려 일을 더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제품도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된다.

 

9번의 경우는 흔히 발생하는 갈등의 사례다.

 

매일 청소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깨끗하니 오늘 하루 정도는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라는 어리석은 생각.

 

청소는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는 작업. 절대 타협해서는 안된다. 항상 자신이 사용한 도구와 장소를 깨끗하게 보존하고, 정리하여야 한다.

 

한번 자신과 타협하게 되면, 그 이후에도 계속 타협하게 된다. 이게 눈에 보이지 않게 쌓이고 쌓여, 나중에 크게 되돌아온다. 무슨일이 있어도 자신과 타협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10번의 경우는 가장 문제되는 상황.

 

해서는 안될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편함을 추구하기 위해 과감하게(?!) 자신과 타협하는 상황이다.

 

'에이~ 이 정도는 괜찮을꺼야. 뭐 문제 있으려구.'

 

 

 

......

 

아아아주 크게 문제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두어야 한다.

 

음식을 하는 사람이 음식에 있어서 자신과 타협하는 것은 스스로 자존심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재료가 바뀌거나, 적어지거나, 맛이 변한건 고객들이 더 잘 알아챈다.

 

구운 견과류를 넣다가 굽지않은 견과류를 넣어도, 기존 사용제품보다 더 저렴한 초콜릿을 사용해도, 속재료를 5% 줄여도, 빵 분할 무게를 10g 줄여도 고객들은 가장 먼저 알아채고 반응한다.

 

항상 고객에게는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여야하고, '나는 항상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라는 자부심과 신념이 있어야 한다. 

 

작든 크든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 잦을 수록 자신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는 것이다.

 

정직하게 행동하고, 지켜야할 것은 지키며, 정성이 많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고객과 나 자신의 행복이 증진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진정한 빵 장인이라면, 자신의 직무, 맡은 바에 대해선 누가 뭐라 해도 꺾이지 않는 고집과 우직스러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과 타협하지 마라.

 

 

 

 

앞으로도, 그 언제까지나, 나는 절대 자신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노력할 것이다.

 

그게 내 빵 인생의 근간을 이루는 신념이자 철칙이니까.

 

 

by 카멜리온 2016. 8. 20. 19:4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서울 이대 신촌의 유명 빵집, 디어브레드.

 

작년에는 고대 안암의 디어브레드에서 후랑보아즈를 샀었다.

 

 

 

사실 다른거 고르려고 했는데.. 다 맛있어 보이긴 했지만 딱히 땡기는 애가 없었다.

 

그래서.. 이미 두 번이나 먹어봤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후랑보아즈를 또! 구매 ㅡ.ㅡ; 토마토 포카치아랑 함께.

 

음... 내가 먹어본 빵을 세번째로 또 구매하는건 대단한건데 말이지.

 

그 정도로 대단한 디어브레드의 후랑보아즈.

 

 

 

후랑보아즈.

 

크랜베리 바통 형태의 외관.

 

면적은 디어브레드의 치아바타/포카치아보다는 살짝 작지만, 무게는 약간 더 묵직한 느낌적인 느낌.

 

 

밑면

 

 

오늘 요 녀석은 요래 자를꺼야.

 

단면샷.

 

속에 들어있는 크랜베리와 롤치즈가 적나라하게 보인다.

 

 

쫄깃해보이는 속결과 크고 작은 기공.

 

그리고 라즈베리가 들어가서 핑크빛인 빵 반죽.

 

 

이렇게 잘라서인지, 예전보다 크랜베리와 롤치즈가 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먹어봤는데

 

역시~~ 쫄깃쫄깃해.

 

디어브레드의 빵들. 특히 수분량이 많은 하드빵들의 식감은 너무 좋다.

 

크랜베리의 새콤달콤한 맛.

 

그리고 그러한 맛을 중간중간 중화시켜주며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롤치즈.

 

그리고 씨가 팍팍 터지며 상큼한 맛을 보여주는 반죽 속의 라즈베리.

 

여전히 맛있구나.

 

다만....

 

이미 두어번이나 먹어본데다가,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전에 먹었을 때보다는 임팩트가 덜했다.

 

크랜베리가 많은 듯?? 기분탓인지 이전보다 좀 지나치게 시큼하네.

 

사실 신 맛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말이지..

 

달콤한 맛이 강한 라즈베리쨈이야 좋아하지만 라즈베리와 크랜베리 자체는 그리 선호하진 않거든.

 

그래도 이전보다 맛이 덜했다는 것이지, 맛있게 먹었다!

 

디어브레드의 후랑보아즈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20. 15:5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신촌역에서, 그리고 이대에서 멀지 않은 디어 브레드dear bread

 

밀리오레 근처에 있다.

 

이대 신촌 말고 고대 안암에 가도 디어 브레드를 만날 수 있다.

 

 

 

토마토 포카치아.

 

다른 애들은 치아바타라는 이름이지만 시금치랑 토마토는 포카치아.

 

왠지 맛있어보여서 구매했다.

 

크기는 일반 치아바타.

 

납작하면서 직사각 반듯한 것이 특징.

 

보통 이런 형태지만 치아바타도 빵집들마다 각양각색이니깐.

 

색은...

 

 빨갛게 익은 색이 토마토가 들어간 걸 증명해~

 

 

 

 

단면...이지만 애들이 너무 중력에 몸을 맡기는 걸 좋아해서 자꾸 눈을 깔더라.

 

그래서 단면샷이 아닌 눈깐샷.

 

그래도 저 벌집같은 큼직큼직한 기공이 잘 보인다.

 

 

아차차 밑면을 안찍었네.

 

밑면은 요랬다.

 

가운데에 따로 반죽이 하나 있던데, 성형 시 무게 맞추려고 잘라넣은 반죽이겠군.

 

제품 특성상 덧가루를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으므로 밑면의 덧가루는 쩔수쩔수 어쩔 수..

 

 

먹어봤는데

 

역시.. 디어브레드군.

 

촉촉쫄깃쫄깃 정말 맛있다.

 

그다지 시큼하지 않고 그 특유의 토마토 풍미와 함께 살짝 짭짤한 느낌.

 

그리고 토마토 풍미보다 더욱 강한 향이 느껴졌는데

 

이건.. 바질?

 

뭔가 바질스러운 녀석이 느껴졌다. 실제로 들어갔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토마토만으로는 절대 이런 맛이 안나올 듯. 뭐.. 토마토하면 바질이죠.

 

그런데 토마토랑 바질로 예상되는 이 재료의 조합. 역시 괜찮네.

 

조금 짭짤한 맛이 있지만 꽤 맛있었다.

 

맛은 적당히 만족, 식감은 대만족.

 

요 녀석을 택하길 잘했군.

 

아니, 다른거 택했어도 어차피 성공이었으려나?

 

이원일 셰프의 빵집으로 유명한, 디어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9. 17:4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서울 서교동 신촌의 비건 베이커리, 더 브레드 블루

 

아토피 알러지 있는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순식물성 빵을 판다고 하는 곳이다.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레몬크림 데니쉬.

 

이런 비건 베이커리에서도 페스츄리류를 판매하는데,

 

당연한거지만 버터를 사용하지않고 만든다고 한다.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면 뭐로 만들지?? 궁금하군.

 

실제로 더 브레드 블루에서 크로와상과 뻉오쇼콜라도 판매하고 있다.

 

이 데니쉬의 결은 이 정도.

 

 

속에는 요런 하얀 크림이 들어있다.

 

살짝 회색빛을 띤, 수분량이 적어보이는 크림.

 

 

 

먹어봤는데 크림은 꽤나 많이 들어있었다.

 

식감은 꽤나 단단한 식감.

 

차가워서 더더욱 단단한 느낌.

 

데니쉬는 음... 그냥 빵같았다.

 

결이 파삭한 것도 아니고, 속이 폭신한 것도 아니고.. 그냥 빵같은 느낌.

 

비건이니까...

 

레몬크림은 상큼한 맛이 느껴지긴 했지만,

 

이 크림 역시 두유로 만든건지 뭔가 독특한 맛이 깔려있었다.

 

그 독특한 맛 + 레몬맛은 음... 내 입에는 그다지...

 

반죽에 분유 버터 계란이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가 롤인버터가 들어가는 데니쉬,

 

그리고 우유와 버터 계란 그리고 간혹 생크림이 들어가는 크림.

 

노 계란 노 버터 노 우유로 만들기 힘든 녀석들이 합쳐져있는 레몬크림 데니쉬이다보니,

 

비건으로 만든 것은 보통 때와 다른 맛이 날 수 밖에 없지.

 

신촌 비건 베이커리 더 브레드 블루의 레몬크림 데니쉬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8. 20:4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순식물성 채식빵만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 서교동 비건 빵집 더 브레드 블루.

 

 

고구마 바게트와 감자 바게트가 땡겼는데

 

뭘 고를까 하다가...

 

고구마! 너로 정했다!

 

 

이것이 바로 더 브레드 블루의 고구마 바게트.

 

바게트라는 이름이지만 음.. 비주얼로 보면 바게트는 절대 아닌 것 같다.

 

생지가 바게트 생지인가?

 

고구마 다이스를 넣어 타원형으로 돌돌 만 반죽에 크게 하나 칼집 넣어 구워준 녀석.

 

 

밑면을 보니.

 

이거 바게트 틀에다가 구웠구나 ㅡ.ㅡ;

 

혹시 그래서 이름이 고구마 바게트인가??

 

생지에는 검은깨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호두분태도 들어있는듯?

 

 

 

반으로 갈라봤는데 고구마 많이 들어있네~~

 

 

빵 반죽은 조금 거므스름한 색이다. 검은깨와 호두를 섞으면 속색이 조금 어두운 색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까진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뭔가가 들어갔을지도.

 

 

먹어봤는데

 

오.. 역시 고구마는 실망시키지않아.

 

고구마는 수분량이 매우 높은 군고구마같은 맛이었다.

 

꿀고구마.

 

완전 달고 맛있어!

 

마치 시럽에 적셔놓은 듯한 그런 맛이다.

 

달콤달콤하고..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고..

 

고구마가 엄청 맛있다보니 빵 전체가 절로 맛있어지게 되네. 허허.

 

거기에 검은깨까지 있어서 맛탕.. 고구마깡 같은 느낌도 든다.

 

빵 자체는 살짝 질깃했지만 고구마에 정신팔려서 그건 전혀 인지 못하겠어.

 

비건빵이라고는 해도 꽤나 맛있게 먹은 녀석이다.

 

하긴.. 이건 꼭 비건빵집 아니고 일반 빵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서 팔 수 있는 거잖아?

 

바게트 생지야 원래 계란이나 유제품 안들어가고.

 

속재료인 고구마, 검은깨, 호두도 원래 식물성이고. ㅇㅇ

 

그래도 이 고구마의 맛은 아무도 못따라올 듯;;

 

서교동 비건 베이커리, 더 브레드 블루의 고구마 바게트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8.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