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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칸사이지방. 스위츠와 빵으로 유명한 고베로 가는 길에 있는 효고현 아시야.


이 곳에는 유명한 스위츠샵이 많다.


그 중, 타베로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명한 스위츠샵, 푸란Plein에 가봤는데, 정말 작은 가게여서 놀랐다.


오픈시간보다 30분정도 지나서 도착했는데도, 내부에는 아직 5-6명의 사람들이 주문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오픈 전 30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실제로 내가 문밖에서 줄서있을 때에도 계속해서 여자손님들이 도착해, 내 뒤로 줄이 끊이지 않았다.



10여분간 기다려서 내 순서가 되었는데, 이미 인기있는 제품들은 품절크리!! 흑흑


일찍 오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래도 일단 뭐가 있는지 살펴보고....



계속 뭘 고를지 고민고민.


'역시 적게 남아있는 걸 골라야겠지? 그게 맛있어서 잘 팔리는 걸테니까'라고 생각해서 적게 남은 걸 고르려다가..


그냥 그런거 상관없이 내가 마음에 드는 걸 고르기로 했다. 먹고싶은 걸 골라야지.


그래서 내가 고른건!!!


타르트 휘그. 이름 그대로 무화과타르트다. 가격은 470엔.


그냥... 위에 올려진 무화과가 너무 맛있어 보였어.. 가장 내 눈길을 끌었지.



푸란의 비닐쇼핑백.


심플하다.



꽤 큰 상자와 일회용 칼이 동봉.



제품에 비해 포장이 큰데.. 아마레나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라 파티셰리 드 레브도 그렇고


대부분의 일본 스위츠샵은 가장 작은 상자도 꽤 큼직하게 준비해 놓나 보다.


아니면 나처럼 하나씩만 사가는 애가 드문가. --;




어쨌든 내 눈앞에 나타난 파티스리 푸란의 무화과 타르트.


무화과에는 미로와가 발라져있고 위에는 다진 피스타치오가 올려져있는 것 같다.



잘보니 타르트 위에 시부스트크림이 올려져있는 것 같고, 그 위에 무화과가 올라가 있는 구조였다.


시부스트크림은 토치질을 했는지 야끼메가 있었음.



일단 시부스트 크림부터 먹어봤다.





엄청 달 줄 알았는데 그냥 적당한 단맛이었다.


그리고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풍미였다. 허허허


입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식감!


마..맛있어..



무화과도 같이 먹어봤는데,


무화과 자체는 당적한 것이 아니었다. 그냥 정말 생 무화과!


그런데 꽤 숙성이 되었는지 무화과 자체도 매우 부드럽고 입에서 녹아 사라지는 식감.


신 맛은 거의 없었고, 약한 단맛을 냈다.


무화과 자체의 단맛과 미로와의 단맛인듯.


기대했던 것보다는 달지 않았다. 무화과.


다만, 시부스트크림과 먹으니 단맛이 딱 좋은 것 같다.


시부스트 크림은 조금 단편이니깐.


어쨌든, 생무화과 으아 너무 맛있어!



타르트는 평범한 타르트일 줄 알았는데,


타르트 내부 크림에 무화과를 갈아 넣어 구운 것 같았다.


중간중간 씨가 톡톡톡 씹히는게 매력적.


근데, 버터맛이 매우 강하네... 거의 버터맛 일색이여;;


버터가 정말 많이 들어간 것 같다. ㅡ.ㅡ;;



그리고, 원래 이 정도로 바싹 구워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타르트 아랫부분이 색도 좀 진했고, 요렇게 꽤나 잘 바스러졌다.


내가 아는 타르트랑은 조금 다른 타입이구나...


유지가 더 많이 들어가고 꽤나 진하게 굽는 듯.


색이 진해서인지 고소한 버터의 맛이 한층 더 강하게 느껴졌다.



음...


내가 스위츠는 잘 알지도 못하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렇겠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유명세에 비해서는 제품이 내 입맛에 잘 안맞는 것 같다.


무화과랑 시부스트크림은 맛있었는데... 타르트가 조금...


역시 기대하고 먹으면 언제나 결과가 안좋아. ㅠㅠ


기대치가 낮아야 만족감이 높아지는데...


다음에 오게되면 다른 걸 골라봐야겠다.


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파티세리 푸란의 무화과 타르트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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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애가 일본에서 바움쿠헨을 사왔다.

 

이..이건..

 

유하임 바움쿠헨!!

 

과거에 커다란 걸로 두 종류 먹어본 기억이 있다.

 

 

 

 

이번엔 또 다른 녀석.

 

이름은.. 리버스 바움? 이렇게 읽는게 맞나..

 

바움쿠헨이다보니 리버스도 독일어. 그러니까.. 영어 리버스를 떠올리면 안됨. ㅇㅇ

 

단어에 대해 검색해보니 liber는 '사랑, 애정, 연인'과 같은 뜻이라고 한다.

 

그러면 이 바움쿠헨은 사랑 바움쿠헨?

 

 

열어보니.. 조각 바움쿠헨이었다.

 

개별포장.

 

 

오랜만에 유하임 바움쿠헨 먹어보겠네.

 

내가 추천해서 바움쿠헨을 먹어본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언제나 같았다.

 

생각보다 맛있지않다. 라는것? ㅋㅋㅋㅋㅋ 솔직히 나도 그렇지만.

 

기대감이 높은 것도, 바움쿠헨에 대해 실망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별 기대 안하고 먹기로.

 

근데 왜 사랑 바움쿠헨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조금 더 검색해보니, Liebes는 '귀여운'이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것 같다.

 

즉, 이 바움쿠헨은.. 작게 포장되어있으니 귀여운 바움쿠헨! 의 의미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 

 

 

일본어로는 리-베스바우무

 

 

꽤나 얇게 잘라놓은, 그다지 크지 않은 바움쿠헨이다.

 

 

그리고 유하임 바움쿠헨이라 당연한건진 모르겠지만, 가장 겉부분에 화이트초코코팅이 되어있다.

 

 

배고프니 먹어보자.

 

 

음..

 

오?? 이번엔 다르다??

 

기대를 안해서인지 오히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아니,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맛있긴하다.

 

식감이 폭신폭신하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약간 뻑뻑한 감이 있는 부드러움? 그런 식감이라 매력적이지 않을 수 밖에 없는데.

 

맛 자체는 부드러운 계란 맛이 나면서도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다.

 

근데 항상 기대감때문에, 그리고 식감의 영향으로 인해 맛없게 느껴졌을 뿐...

 

 

여하튼 이것.. 이제까지와는 달라.

 

평소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

 

오히려 이제까지 먹은 것들보다 얇게 슬라이스 되어있어서 그런걸까?

 

이제까지 먹은 바움쿠헨들은 이보다는 보통 2배정도의 두께로 먹었으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순식간에 뱃속으로 사라진 일본 유하임의 바움쿠헨이었다.

 

귀여운 바움쿠헨.

 

물론 '오오 정말 맛있다!'의 반응까지는 절대 갈 수 없는 맛이었다.

 

그래도 맛있었으니,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른 종류로 하나 또 사와야겠다.

 

by 카멜리온 2014. 12. 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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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에 있는 유명한 슈크림 전문점, 홉 슈크림.

 

ほっぷしゅうクリーム라고 하는데...

 

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발음이 귀엽다.

 

홉! 슈크림!

 

일본어로는 홉뿌! 슈-쿠리-무!

 

한국어로는 홉푸라고도 써놓는 듯.

 

난바 놀러갈 때마다 보던 녀석이고, 유명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한번도 사먹어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난바엔.. 리쿠로오지상, 551호라이, 파블로, 긴소카스텔라 등등 다른 맛있는 것들이 많아서였을까.

 

홉 슈크림 가게는 대략.. 3군데 정도 있는 것 같다.

 

이건 그 중 한군데.


 

설명을 보면.. 새로운 식감의 슈크림이라고 한다.

 

바삭바삭?

 

음.. 궁금하군.


 

인기메뉴 소개로

 

1위는 커스터드,

 

2위는 지금 막 인기 급상승 중인 크림빵,

 

3위는 홉뿌 슈 아이스.

 

그리고.. 이번 겨울에 절대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스탭 전원이 일치만장으로 파르페 소프트!

 

한번 꼭 드셔보라고 한다.

 

음... 슈크림 전문점이라고는 해도 슈크림만 파는 건 아니구나.


 

슈아라크렘의 종류들.

 

말차, 스위트포테토, 초코, 커스터드.

 

4종류가 있는데, 커스터드가 가장 저렴하다.

 

그리고.. 커스터드가 인기 1위!

 

역시 기본적인게 가장 맛있겠지.


 

이건 홉푸 슈 아이스.

 

종류는 생밀크, 쇼콜라, 블루베리요구르트, 카푸치노, 딸기, 말차

 

240엔이다.


 

역시나 난 기본적인 커스터드 홉 슈크림을 구매했다.

 

음... 독특한... 외관인데??

 

쿠키슈 같은 느낌.

 

크기는 작은 생쥐정도의 크기다.

 

약간 타원형의 형태.

 

밑에는 별모양 종이가 깔려있고, 슈 옆에는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구멍이 뚫려있다.


 

먹어봤는데!

 

오오

 

오오오!!

 

이거 특이하다

 

독특한 식감이야!

 

겉부분이 정말.. 파삭파삭하면서 거친 식감이다.

 

마치.. 카레빵같은 느낌. 튀긴 듯한 식감. 물론 전혀 기름지진 않지만.

 

내부는 사진처럼 꽤나 폭신폭신하게 파사삭거리는 타입이다.

 

내부는 유과같은 식감. 이제보니 모양도 유과같네.

 

그렇다고 카레빵이나 유과처럼 튀겨낸건 절대 아닌 것 같고,

 

슈 생지를 별모양 종이 위에 짜고 토핑물을 위에 올린 다음에 구워낸 것 같다.

 

겉부분에 쿠키같은 부분은 매우 단단해서, 바삭한 식감을 주면서, 맛은 고소하고 달달한 캐러멜 맛이 났다.


 

겉은 파사삭 속은 폭신한 파사삭

 

식감이 정말 보통 슈와는 다른, 처음 느껴보는 식감이었다.

 

이래서 유명한거였구나!

 

물론, 속에 들어있는 커스터드크림 또한 매우 맛있었다.

 

듬뿍 들어있었는데 조금 묽은 타입이라 먹을 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맛은 진한 커스터드크림이라기보다는, 산뜻하고 가벼운 식감과 맛의, 부드러운 커스터드크림이었다.

 

호호홉호호호홉 하면서 빨아들이면서 먹어야 할 듯.

 

그래서 홉 슈크림.

 

음.. 맛있었다. 크기가 작아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음에 가면 또 먹을 의향 있음!! 다른 맛으로!


by 카멜리온 2014. 11. 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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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유명한 과자인, 바통도르.

 

기본적으로 30분-1시간은 줄서야 구매가능한 인기제품이다.

 

유명한 과자라고는 해도.. 출시된지 2년이나 되었나.

 

그래서 타 지역에서의 인지도는 많이 떨어진다.

 

오사카 내에서나 조금 유명할 뿐.

 

난바의 타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과, 우메다의 한큐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구매 가능하다.

 

보통 바통도르는 막대과자인 프릿츠지만, 윗 사진에 나온 녀석들은 초코가 코팅된, 빼빼로같은 타입이다.

 

최근에 국내에도 발매된 빼빼로가 이 초코코팅이 된 바통도르와 디자인이 매우 흡사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듯하다.

 

빼빼로 프리미어라고 하는 녀석인데, 3200~4000원정도의 가격.

 

프리미엄 형식의 빼빼로인데, 가격은 3-4배지만 정작 무게는.. 2배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물론 재료는 거의 동일하다는 듯.

 

포키라는 경쟁상대가 생기고나서부터 살펴보면,

 

작년도 하미멜론, 화이트쿠키 등등의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했었고, 그 이후에도 스키니, 더블딥, 티라미스치즈맛 등을 출시,

 

올해는 빼빼로 데이를 맞이해서 프리미엄 빼빼로인 빼빼로 프리미어를 스키니, 카페, 화이트쿠키 세 종류를 출시한 듯 하다.

 

고급화 마케팅.라고 쓰고 창렬화 전략이라 읽는다.


 

바통도르를 선물용으로 몇개 사가지고 와서 나눠주고, 하나는 한번 맛이나 보자는 심산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바통도르의 비닐쇼핑백.


 

이건 보통 초코코팅이 되어있지않은, 보통 프릿츠 형태의 바통도르인데, 크림치즈 슈거 맛이다.


 

뒤의 설명을 보면...

 

[버터를 듬뿍 반죽해 넣은 생지를 오랜시간 구워낸 후, 고급 버터와 슈거로 살짝 샤워시켜서 만들어 낸,

 

진한 버터의 프렛첼.

 

버터&슈거의 매우 향긋하고 달달한 새로운 맛이 태어났습니다.

 

티타임이나 와인을 드실 때,

 

꼭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버터 20%사용 크림치즈 24% 사용(생물환산)

 

명칭은 프렛첼로 되어있고, 재료는 밀가루, 버터, 설탕, 크림치즈파우더, 과당포도당액당, 이스트, 몰트엑기스, 소금, 향료, 조미료, 유화제, 감미료

 

내용량은 6개 들은게 6봉지 들어있어서 총 36개의 바통도르가 들어있다고 한다.

 

판매자를 보니.. 에사키 구리코 주식회사.

 

헐. 진짜 구리코꺼였네 --;

 


 

동봉된 팜플렛을 보면, 설명이 잔뜩 되어있다.


 

고급버터의 황금스틱!

 

[바통도르는 프랑스어로, 황금스틱이라는 의미.

 

바통도르.

 

그것은, 손님을 대접할 때 가장 잘 어울리는 프레미엄 스틱 스위츠입니다.]


 

에이 뭔 말이 이렇게 많어 --;

 

스마시버터(걍 고급버터로 해석함)에 대한거랑,

 

스마시버터로 샤워시킨 빛나는 프렛첼,

 

버터와 슈거의 마리아쥬 등에 대해 써져있다.

 

 


 

현재까지 나와있는 바통도르는

 

슈거 버터, 메이플 슈거, 크림치즈 슈거, 딸기 슈거


 

흑당, 시나몬 슈거, 말차 슈거, 아몬드 슈거

 

이렇게 있다.

 

이 4가지는 기간한정 같은 느낌.


 

그리고 선물용 박스포장도 되어있다.

 

2상자들이, 3상자들이, 6상자들이, 10상자들이 등등.


 

그리고.. 수량한정인 고급스런 풍미의 쇼콜라 - 깊은맛의 '바통도르 [밀크]' 6개 들이도 있다.

 

음... 이게 초콜릿 코팅된 바통도르인듯.

 

낱개로도 구매 가능한데 그건 따로 팜플렛에 안적혀있다.

 

팜플렛 너무 일찍 만들었든지 아님 만들다 누락되었든지 했겠지.

 

그리고, 현재 바통도르 구매 가능한 두 곳의 지도가 나와있다.

 

타카시마야 오사카점, 한큐 우메다본점.

 

통신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써져있다. 직접 가서 사야됨. ㅇㅇ


 

어쨌든, 바통도르 기본 맛 중 하나인, 크림치즈 슈거를 골라봤다.

 

일본은 생각외로 크림치즈를 한국만큼 잘 활용하지 않는데, 크림치즈가 있길래 오오? 하면서 구매.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6개 들이가 6봉지 들어있었다.

 

뭐.. 이정도면 오미야게류를 제외하고 일반 과자에서는 속포장이 안습인(한국이 너무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 같다만)

 

일본에서는 나름 고급스러운 포장 같다.

 

아니, 이것도 오미야게(선물)급에 포함되지 않나.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해줘야지.


 

겉에 그려진 바통도르랑 똑같이 생긴 녀석.

 

크기는 오히려 더 크다.

 

음... 막대과자인데, 겉에 묻어있는 설탕같은게 꽤나 먹음직스러운 인상을 준다.

 

확실히 이거.. 프릿츠긴 프릿츠네.

 

 


 

두께는 얇진 않았고, 냄새는 꽤나 달콤달콤하면서 고소한 버터 냄새가 강했다.

 

더불어.. 크림치즈의 향미도 강함.

 

크림치즈와 버터의 향이 강하면서, 전체적으로 달달한 냄새다.

 

침샘을 자극하는 냄새.


 

프릿츠다보니 요렇게 한쪽에는 바닥에 놓여져 구워진 자국이 보였다. ㅎㅎㅎ

 

빼빼로에서도 포키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그것.


 

먹어봤는데.

 

파삭.

 

매우 경쾌한 소리.

 

단단한 식감이지만, 입안에서 적당하게 바삭바삭 씹히는 경도다.

 

매우 맛있다. 맛은.. 크림치즈의 맛이 강하게 나면서 달콤하다.

 

버터의 맛은 잘 모르겠음. 향은 나지만.

 

첫입 먹는 도중 느낀거라면

 

'와... 정말, 비싼 값 하는구나' 였다.

 

이거 한 상자에 5천원 가까이 하는데, 솔직히 구매하면서 조금 의구심이 들었다.

 

과연 맛있을까? 프릿츠가 거기서 거기 아냐? 아무리 비싸봤자 과자지. 프리미엄화 해서 괜히 가격만 비싼거 아냐?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먹어보고 생각이 바로 바뀜.

 

비싼 값하네.

 

선물로 괜찮겠네. 오오..

 

정말 맛있었다.

 

고급스러운 맛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고급스러운 포장박스에 들어있고,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는 등

 

사전에 알고 있는 정보가 많아서 이게 판단에 영향을 끼쳐, '고급스러운 맛이다'라고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러한 높은 기대치를 실제로 충족하지 못한게 아니라, 충족시킨 것이기에, 고급스러운 맛이 과언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는 것이다.

 

맛있었다.

 

30분-1시간 기다려서 줄 설만큼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사람들은 특히 이런거 좋아하니까.. 프릿츠도 국민과자고, 그걸 고급화한데다가, 한정제품, 줄서서 사는 제품 좋아하니..

 

잘팔릴 수 밖에.

 

다음에 가면 초코코팅된 녀석을 한번 구매해봐야겠다. 줄서서라도. ㅇㅇ


by 카멜리온 2014. 11. 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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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우메다의 한큐백화점에는 엄청나게 많은 스위츠샵이 있다.


 그 중 다른 곳과 크게 다를 것 없어보이는 이 곳.


뉴욕 브라우니(ニューヨークブラウニー), 슈 브류레(シューブリュレ)


슈 브류레 맛나겠다.



그리고 신상품이라고 하는 이 Fig Dessert. 즉, 무화과 디저트.


648엔의 조금 높은 가격이지만 무화과가 매우 맛나보여..


그 밑에는 Newyork Morning(Melon milk).



그래서 구입했다! GRAMERCY NEWYORK의 피그 디저트.


위는 각각 La patisserie des reves의 타르트 타탱, 몽쉘(몽슈슈)의 도지마롤, GRAMERCY NEWYORK의 무화과 디저트 포장 박스.



의외로 고급스러운 포장박스.




이게 바로 무화과 디저트(いちじくのデザート)


컵 속에 한천 같은게 들어있고 그 위에 건무화과가 아닌, 생과 무화과가 반쪽 올려져있다.


데코레이션은 이쁘네.



무화과.


캬 무화과 맛있다.


완전 신선한데, 씨가 톡톡 터지고, 사각사각한 맛.


게다가 달콤해! 신맛도 거의 안나고. 대신 술맛이 살짝 났다. 럼주에 담궜던건가.


건무화과와는 다른 매력.



한천으로 추정되는 투명한 애들이 잔뜩 들어있었고, 사각형 모양의 젤리도 들어있었는데

둘다 달달한 맛이 난다. 매우 달진 않고 그냥 은은한 단맛.


내부에는 바바루아가 들어있었다. 푸딩과는 다른 매력. 부드럽고 달콤했다.


크기는 좀 작았지만 가격에 걸맞는 맛이었던 것 같다. 맛있었음. ㅇㅇ


by 카멜리온 2014. 9.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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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아시야에 있는 포슈 드 레브.

 

수많은 스위츠샵이 포진해있는 아시야에서도 손꼽히는 제과점으로,

 

재팬 케이크쇼 도쿄에서 1위를 수상한, 전국구급의 유명 가게다.

 

이 곳은 와삼봉 링 사브레라는 쿠키가 꽤 유명하다.

일본의 고급 설탕 중 하나인, 와삼봉이라는 당을 넣은 링 모양의 쿠키로.

 

나도 몇번이나 들어본 적있다. 와삼봉..

 

예전에 와삼봉 넣은 멜론빵도 있었지. 우메다 한신백화점 데파치카에.

 

 

이 매장 금방 사라져버렸지만.


 

어쨌든 구매했다. 와삼봉 링 사브레.

 

나름 고급스러운 포장이다.

 

엄청나게 작은데 이거 하나가 160엔! ㄷㄷㄷ

 

아 근데 한국도 쿠키 가격 겁나 비싸잖아. 작은거 하나에 2000원 넘어가는게 태반인데.

 

160엔이면 유명세에 비해 저렴한 편이네.

 

8개들이 세트, 16개들이 세트가 있는데, 8개들이 세트는 1380엔. 박스값때문에 100엔이 더 비싸진 것 같다.

 

선물용으로 천엔내고 6개 샀는데 하나만 살짝 맛을 볼까.

 

얼마나 맛있길래 유명한건지....


 

원재료는 밀가루, 버터, 아몬드, 마카다미아, 설탕, 와삼봉, 콘스타치, 소금.


 

두둥.

 

요렇게 생겼다.

 

크기는... 두꺼운 반지 느낌? 다쓴 두루마리 휴지 심보다 지름이 조금 더 크다.

 

겉에 묻어있는건 살짝 먹어봤는데 분당인 것 같구만.


 

음... 과연 어떤 맛일지...


 

한입 베어물자마자, 뭔가 생각할 겨를없이 순식간에 두군데가 파삭파삭 끊어졌다.

 

입에 물린 부분을 손으로 잡고 한번 더 뚝 끊어서 내려놓은 후 먹으며 찬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입안에 들어간 와삼봉 링 사브레는, 사브레라는 이름 답게 모래알처럼 바스러진다.

 

매우 와작와작한 식감이 매력적이네.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경쾌한 소리가 좋다.

 

높은 비율의 버터와 설탕의 조합. 쿠키 반죽을 치는 정도가 매우 좋은 것 같다.

 

최고의 제품인데 당연히 최상의 상태로 내놨을 터.


 

쿠키 자체의 바스러짐도 매력적이지만, 중간중간에 적당한 크기로 들어있는 아몬드와 마카다미아의 식감도 좋다.

 

오독오독한 식감에, 씹으면 씹을 수록 느껴지는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

 

사브레 자체의 맛은 꽤나 깊고 고급스러운 단 맛이 주를 이루고,

 

쿠키 자체도 버터때문인지 고소함이 상당히 느껴질 정도.

 

입안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쫘-아악 퍼지는 와삼봉의 단 맛 위에, 견과류의 고소함이 조화롭다.

 

이 은은하면서도 존재감넘치는 와삼봉의 고급스러운 단 맛은,

 

마치 결혼식날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23세의 당차고 아름다운 여장교 새색시가 사뿐사뿐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아몬드와 마카다미아가 잔뜩 핀 새하얀 부케를 들고.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내가 직접 먹어봤을 때

 

'이게 왜 인기가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보통 혹은 불호에 속할 정도로 내 입맛에 안맞는 경우가 있고,

 

나머지 절반은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구만'의 반응을 이끌어 낼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이 제품은 당연히 후자에 속했다.

 

작은 사브레 하나도 최고의 재료와 최상의 비율과 공정으로 소비자 누구나가 만족할 정도로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

 

그게 이 포슈 드 레브가 유명해진 이유이고, 이 와삼봉 링 사브레가 유명해진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by 카멜리온 2014. 9.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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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산노미야에 있는 ESPRIT DE FOUQUET'S 산노미야.


일본어로는 에스프리 드 후케.. 라고 읽는데.  뭔뜻인진 모르겠다. --;

 

근데 이 곳 꽤 유명한 곳인데, 1986년에 오픈해서 30년이 다되어가는 전통을 가지고 있고, 이 산노미야점이 본점이다.

 

다만.. 데파치카에서는 본 기억이 없는 걸 보니, 매장 수는 그리 많지 않은 듯? 효고쪽에만 9개있다던데..


2층은 카페형식으로 되어있고, 매장 자체가 꽤나 크다.

일본 스위츠샵 특유의 화려하고 정갈한 제품들이 쫘르르르르륵


근데 내부는 촬영금지라고 하더라..... ㅠㅠ

 


그래도 신기해서 딱 2개 찍었는데,


하나는 요 서양배아몬드타르트.


서양배에 토치질한게 익숙한 느낌이라 ㅋㅋ 

 


하나는 인기 넘버 투라는!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케익.


프랑보와즈 쥬레와 무스, 가나슈의 삼중주.


절묘한 밸런스로 프랑보와즈의 단맛과 산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에스프리 드 후케의 유명 제품.

 

 

메뉴판에 왠만한 제품들은 다 나와있었는데,

 

위부터 스위트포테토 푸딩, 딸기티라미스, 딸기롤, 쇼콜라라즈베리파이 되시겠다.

 

 

 

매혹의 퐁듀 자하, 트란셰, 홍옥 사과 파이

 

 

시부카와 마론, 자하토르테, 슈 아 라 크렘, 적옥 푸딩

 

 

후레즈 쇼트(딸기 쇼트), 스위트 베리, 아마나쯔(귤의 일종) 타르트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크림치즈 프로마쥬프랑

 

등등.. 무지 많았다.

 

근데 이미 제품 골랐음. ㅇㅇ

 

뭐냐면!!!

 

 

인기 넘버 원이라는.. 후레즈(딸기) 쇼트케익!

 

역시 일본은 딸기 쇼트케익이 가장 무난하면서 인기가 좋지. ㅇㅇ

 

이거 한 조각에 473엔이다.

 

 

딸기에 광택 쩌는 미로와가 두껍게 빈틈없이 잘 발라져 있었고

 

케익은 시트 3단. 중간에는 크림 뿐 아니라 딸기도 들어있었다.

 

이거 맛 본 소감은...

 

ㄷㄷㄷ

 

내가 먹어본 그 어떤 후레즈 쇼트케익보다 최고였다.

 

세손가락안에 들어가.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장담할 수 있다.

 

이게 넘버 원임. 내 안에서.

 

아니 뭐 이렇게 장담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케익은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 안먹어봤기 때문이지만. ㅋㅋ

 

어쨌든, 내가 먹어본 애들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다.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시트.. 그렇다고 시럽을 많이 친 것 같지도 않다. 달거나 축축하지도 않어.

 

근데 막 입에서 녹아.

 

내가 한국에서 먹은 그 어떤 쉬폰 케이크보다도 부드러웠다. 케익 시트인데도. ㄷㄷ

 

생크림은 매우 신선하고 유지방의 맛이 매우 고소했다.

 

근데 정말.. 시트가 짱이었음. 시트가 크림 뺨 후려칠 정도로 부드러웠다. 아 진짜 잊지 못하겠어. 그 식감.

 

샌드되어있고, 위에 올려져있는 딸기는, 씹는 맛이 좋았고 산미가 그리 강하지 않은, 맛좋은 딸기였다. 신선신선.

 

왜 이게 넘버원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먹은건 바로 요 넘버투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무스케익인데, 프랑보와즈와 가나슈를 메인으로 하는 케익이네.

 

토로리가나슈는 한국말로 하자면... 걸쭉한 가나슈?

 

뭐 그런 느낌인데 일단 이건 외관이 화려해서 샀다.

 

난 신거 안좋아하니까 프랑보와즈 그리 안좋아하거든. 넘버투인데다가 무스케익 함 먹어보려고 사봄.

 

 

위에는 생 산딸기와.. 생 블루베리와.. 초코장식 두종류가 올려져있네.

 

금가루도 뿌려져있고. ㅇㅇ

 

 

이쁘군.

 

 

먹어봤는데..

 

음.. 겉에는 프랑보와즈를 기본으로 하는 무스로 이루어져있었는데 무스 식감 또한 기가 막혔다. ㄷㄷ

 

뽀글거리는 식감 없이.. 과하게 탱글거리는 식감 없이.. 부드럽게 입속에서 흩뿌려지는 프랑보와즈 무스..

 

프랑보와즈 맛이 진하지도 않았다. 딱 적당했다.

 

다만 내가 그다지 안좋아하는 신맛이 단맛보다는 강한 것 같았다.

 

살짝쿵 산미가 있었음.

 

그리고 점점 먹어들어가다보면, 케익 중앙에는 가나슈가 들어있었는데,

 

이름처럼 걸쭉한 가나슈는 아니었고, 그냥 단단하지 않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가나슈였다.

 

가나슈는 단맛이 꽤 강했는데, 이는 프랑보와즈 무스와의 조화를 위해 최상의 맛을 택했으리라.

 

근데 가나슈 맛이 진하니까.. 나는 오히려 무스부분과 조화가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스의 맛이 상대적으로 약하달까. 가나슈 맛에 묻히는 느낌이었다.

 

산미가 조금 더 진하거나, 아니면 가나슈 맛이 조금 더 약했거나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

 

물론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다보니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을 뿐, 다른 사람들은 무지 좋아할 그런 맛일지도.

 

 

어쨌든, 에스프리 드 후케의 인기 1, 2위 케익들을 먹어봤는데

 

둘다 와.. 레벨이 상당했다.

 

이게 바로 스위츠로 유명한 고베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30년의 역사를 지닌 스위츠샵의 맛인가.

 

다만 요새는 생각외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듯 하다..

 

유명한 곳이 많이 생겨서 그런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서도.

 

일본에서 지역 내 인기 1,2위를 다투는 가게들이 문닫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나는 그게 가장 궁금하다.

 

오사카의 블랑제리 타케우치도 그렇고..(이전했다고는 하지만 이전 위치를 알 수가 없다)

 

 

 

 

 


결국 가게 문을 닫은 에스프리 드 후케エスプリ・ドゥ・フーケ 三宮店 산노미야점.


by 카멜리온 2014. 9. 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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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서클K상크스サンクス에서 새롭게 발매한 스위츠.


근데, 예전에 나왔던 녀석인가보다.


[부활했습니다!! 復活しました!!


생카라멜 퐁듀링 生カラメルフォンデュリング]



 부활했어도, 신발매니까 뉴가 붙어있다.


뉴_뉴


다행이다 이 맛있는게 부활해서....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자느.


사실 이번 여행 때 상크스는 별로 못갔는데, 마지막날, 상크스에 무조건 갈 생각이었다.


로손,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은 스위츠코너에 땡기는게 별로 없었는데 상크스 쪽에는 두세개나 있었거든..!!


아니, 로손에도 땡기는거 있었고, 패밀리마트에도 땡기는거 있었지만 그것들은 이미 다 해치운 상태. ㅋㅋ


그래서 상크스가서 요걸 집어들었다. 믿을 수 있는 상크스의 스위츠, 셰리에 돌체니깐.


가격은 268엔. 

 


생양과자로 분류된다.


만든 곳을 보니.. 모르는 곳. 로피아??


회사는 아이치현에 있었다.


음... 서클K상크스 본사가 아이치현에 있으니.. 본사에서 가까운 회사에 발주를 넣든, 아니면 직접 만들든 하나보다.


셰리에 돌체는 상크스의 자체 브랜드. 스위츠 브랜드. ㅇㅇ



뚜껑을 열었는데 요런 모습.


내가 이걸 고른 이유는..


비주얼도 신기하고.. 맛도 궁금해서였다.


그냥 딱 보기에는, 크림 위에 푸딩을 올려놓은 느낌인데, 캐러멜 소스도 뿌려져있고 땅콩?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 분태로 뿌려져있고, 


또한 뭐 이상한 커스터드크림 비슷한 것도 올려져있는 등, 꽤 복잡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

 


가장 위에 조금 있는 조금 묽어보이는 무스 부분을 먹어봤다.


커스터드크림 무스라는데.. 


은은한 커스터드의 풍미가 느껴진다. 근데 안 달다. 양이 워낙 적어서 그런가?


그냥 식감은 부드럽고. 맛..이라기 보다는 향이 커스터드향.

 


다음엔 캬라멜 소스가 듬뿍 뿌려져있는 커스터드 무스를 시식!


오오 푸딩과는 다른 식감이야.


비슷하면서도 탱글탱글함이 조금 덜 하지만 그만큼 더 부드럽다. 으음. 맛있어.


바닐라 빈이 콕콕 박혀있는 것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괜시리 커스터드의 풍미가 더더욱 좋게만 느껴진다.

 


근데 중요한건 얘도 그다지 달지 않다. 식감은 끝내주지만..


무스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내 예상보다 덜 달다. 차가워서 그럴지도.


캬라멜 소스와 함께 먹으니까 그나마 좀 달콤하네.


근데 캬라멜소스도 단맛이 강한 편은 아니고, 오히려 씁쓸한 맛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 타입이었다.


그래도 아몬드분태 + 캬라멜소스 + 커스터드무스 + 커스터드크림무스


요렇게 먹으니까 와... 진짜 기가 막히더라.


아몬드분태의 고소함과 캬라멜소스와 달콤함 및 씁쓸함, 


커스터드 무스의 은은한 커스터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커스터드크림무스의 더더욱 부드러운 식감.

(솔직히 커스터드크림무스는 존재감이 약했다.. 양도 적었고)

 


그리고 커스터드 무스 아래에 깔려있는 애들을 먹기 시작.


맨처음엔 이게 뭔지 궁금했다. 색보니까 갈색빛이 연하게 나는 크림인데.


그리고 그 밑에는 제누와즈가 들어있었다.

 


그것도 2층으로 들어있네.


크림은 그 위에 조금만 올려져 있던 거였다.


난 또 전부 다 크림으로만 되어있는 줄..

 


이 크림은, 그렇게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었고, 살짝 거친 입자가 느껴졌다.


맛은 헤이즐넛? 아몬드? 견과류의 맛이 느껴지는, 뭔가 고소-한 느낌이었다. 캬라멜 맛같기도 하고..


식감은 좀 별로였지만 꽤나 달달하고 특이한 맛 때문인지 맛있긴했다.


이 크림만 먹으면 너무 달기 때문에 제누와즈나 무스와 함께 먹어줘야 하는게 좋을 듯.


애초부터 그런 목적으로 제조된 것 같고.


정말, 3000원도 안되는 편의점 디저트지만


정말 퀄리티가 좋고 맛있었던.. 생 카라멜 퐁듀링이었다.


맛있었어.

 

by 카멜리온 2014. 9. 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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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몽슈슈)가 워낙 유명해져서, 이제는 어느 백화점에 가도 몽쉘 매장을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한큐백화점에도 몽쉘 매장이 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아이스롤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아 새로 발매한건가? 신등장이라고 써져있네.


여러가지 맛이 있어다. 전부 다 컷 사이즈였지만.


생각해보니, 도지마 롤 제품을 몇몇 먹어봤지만



오리지날 도지마 롤을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오리지날 도지마 롤인줄 알고 먹었던 것(위 리스트 중 위에서 2번째 녀석)도 사실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가있는 도지마 롤이었고.


그래서 이번엔 한번 '진짜 도지마롤'을 먹어보기로 했다.




La patisserie des reves의 타르트타탱과 몽쉘의 도지마롤과 GRAMERCY NEWYORK의 무화과 디저트 포장 박스.



두둥.


오사카 도지마롤과 무화과 디저트와 타르트타탱.



오사카 도지마 롤의 특징인, 글씨가 인쇄되어있는 비닐이 케익 단면에 붙어있다.


처음에 볼 때는 좀 촌스럽다고 느꼈었는데 보다보니 괜찮네.


크림이 매우 많이 들어있고, 폭신폭신해보이는 시트가 특징.


시트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다.



포크로 퍼먹기 시작했는데



역시 도지마롤이여. 맛있네. 기가 막혀.


시트는 완전 폭신폭신 부드러움의 극에 달했고, 크림은 신선한 느낌에 고소한 유지방의 맛이 강렬하다.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입안에 기분나쁘게 미끌거리는 맛은 거의 남지 않는다.

 

깔끔하고 산뜻하다. 좋아좋아.



그냥. 설명하기 어려움. 걍 맛있어.


시트와 크림의 조화가 꽤나 좋다. 시트에서는 살짝 계란맛이 나는 것이 특징. 근데 비리거나 하지 않다.


크림 또한 느끼하지않고 지나치게 달지않고 최고의 맛. 이래서 유명한거구만. ㅇㅇ


다른 제품들을 먼저 먹고나서야 먹어보게 된, 몽쉘의 도지마롤(堂島ロール)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내 마음속 롤케익 랭킹 2위에서 1위로 올라가긴 힘든 것 같다.

 

1위였던 P롤을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by 카멜리온 2014. 9.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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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고베 옆에 있는 아시야(芦屋)의 유명 이탈리아 제과점,


파스티체리아 아마레나Pasticceria amarena에 방문했다.


가게 인테리어가 매우 고급스럽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로 이 까놀로(カンノーロ・cannolo).


원래는시칠리아만의 전통 과자라는데 지금은 이탈리아 모든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이탈리아에서는 유명한 대표적인 과자라고 한다.


크기는 작아도 가격은 254엔이나..




까놀로 하나 샀는데도 포장을 아주 꼼꼼하게 해준다. 


아마레나의 이쁜 종이가방. 얇은 종이가방이 아닌, 꽤나 퀄리티가 좋은 종이가방이다.



포장 상자는 평범하다. 근데 상자도 너무 커...



상자를 열어보니 요렇게 까놀로가 하나 들어있다.


냉장제품이다보니 보냉제도 들어있고, 움직이지말라고 고정시키는 두꺼운 종이도 함께 들어있다.



두둥. 까놀로 등장.


길이는 게걸사장 집게만하고, 두께는 징징이 코만하다.


겉에는 분당으로 보이는 것이 뿌려져있다.


모양은.. 일본에서 흔히 '혼'이라고 부르는 데니쉬페스츄리를 버터롤 모양으로 가볍게 접은,


속이 텅 비어있는 형태다.


튀김과자라는 말을 들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튀김이네 --;


스위츠 중에서 이런 튀김 과자는 낯설군..


크림이나 초콜릿 등을 속에 넣는다는 점에서는 스위츠라 부를만 하겠지만, 만약 크림이나 초콜릿을 안넣는다면..


동양의 유과랑 비슷한 느낌이지않을까.



튀김과자.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인데... 옛날 과자중에 비슷한게 있지않던가.


크림은 조금 베이지색이 나고 바닐라빈이 들어있는,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살짝 되직한 크림이다.


냄새를 맡아보니 과자에서는 꽤나 기름냄새가 난다.



먹어봤음.


음..


파사삭 부서진다. 유탕처리제품이라!


속은 텅 비어있다. 튀기는 과정에서 생긴 공동이리라.


식감은, 브이콘이나 맛동산 같은 식감.


맛은... 어디서 많이 느껴본 맛인데 잘 모르겠다. 그나마 오란다랑 비슷한가?


오란다나 브이콘이나 맛동산은 그래도 단맛을 내기 위해 뭔가 바르거나 그 자체로도 단 맛을 내거나 하는데


이건 아예 단맛이 없다.


그냥 기름맛. ㅡㅡ; 그래도 오래된 기름의 씁쓸한 맛은 안나네.


크림은 아직 시원했는데, 달콤했다.


과자가 맛이 없으니 크림이라도 맛있어야지. ㅇㅇ




맨 처음엔 과자를 많이 먹어서였는지 맛이 좀 별로였는데, 두번째부터는 크림도 많이 베어먹어서인지


나름 괜찮은 느낌?


그래도 여전히 과자는 별로다. 크림은 고급스러운 맛인데 과자는 기름맛이 쩜.



물론 식감은 좋다. 파사사사사사파사사파사가삭!


특이한 건, 속에 들어있는 크림에는 작은 과일 조각들이 들어있어서 먹을 때마다 과일의 식감과 함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꽤나 작은 크기의 과일이었는데 복숭아나 파인애플 계열이었던 것 같다.


크림이 괜찮다보니 실패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다시는 안사먹을 것 같다 --; 


 포장은 이쁘게 잘 해줬는데....


by 카멜리온 2014. 9.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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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히스 크로네ケーニヒスクローネ에서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녀석 중 하나인 요녀석!


보통 4가지 맛이 있고, 기간한정으로 1가지 맛이 추가될 때가 있는데, 거의 항상 파인애플맛이 추가되었다.


지금도 밤&팥앙금(栗あずき구리아즈키)맛이랑, 밤&팥앙금&사과(栗あずき&りんご), 


밤&백앙금(栗&白あん), 사과&백앙금(りんご&白あん)


이렇게 4종류가 있고, 기간한정으로 나온 파인애플맛까지 총 5가지 맛이 준비되어있다.


항상 판매하고 있는 걸 보면 인기상품인듯.


파인애플맛은 예전에 사서 지인에게 선물한 적 있는데 먹어본 적은 없다.


그보다 파인애플맛은 먹고 싶어도 판매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는데, 지금은 시즌인가보네.



이 제품의 이름은, 베-넨. べーネン.


베넨 중에서도 인기 1위라는 밤&팥앙금(栗あずき)



이건 栗白アン



사과 백앙금りんご白アン



나는, 인기 1위라는 밤팥앙금을 샀다. 栗あずき


처음 먹어보는 베넨인데 인기 좋다는걸로 한번 먹어봐야지.



냉장제품은 아니지만 냉장제품과 같이 넣어가지고 오다보니 습이 찼다.



재료는 밤, 밀가루, 버터, 팥, 살구잼, 설탕, 계란, 아몬드, 우유, 유자, 소금, 전분, 생크림, 요구르트, 증점제, 향료 등


음....


재료만 보면 같이 산 크로네 파이 케익이랑 비슷하네.



두둥. 이게 바로 베넨 밤&팥앙금!


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 


하프 사이즈면 크로네 파이 케익이랑 비슷한 크기겠지만, 이건 1/4짜리니까.


열자마자 보이는건 제품 사이에 뙇 들어차있는 통밤과, 파이 위에 살구잼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아몬드슬라이스와 그 위에 뿌려져있는 분당.



먹어봤다.


퍼프 페스츄리가 파삭파삭 결대로 부서진다.


베넨의 구조는, 가장 아래에는 비스킷생지, 그 위에는 통밤과 팥앙금,


그 위에는 스폰지케익, 그 위에는 파이(퍼프 페스츄리)생지가 있는 구조다.



먹어 들어가다보니 팥앙금도 등장.


가장 아랫부분 비스켓 생지는 얇아서 그다지 존재감이 없었고, 밤앙금은 당적제품이라 달긴 했지만


수분이 쪽 빠져서 아작아작한 맛이 살아있었다. 팥앙금은 달달한 쯔부앙.



그 위에 있는 스폰지케익도 얇아서 퍼프 페스츄리랑 밤, 단팥이 묻히긴 했는데


그래도 눈에는 잘 띄었기 때문에 시각적 효과는 있었다.


퍼프 페스츄리는, 냉장제품이 아니라서 그런지 크로네 파이 케익보다는 더 바삭한 느낌이 살아있었다.


파삭파삭 퍼프 페스츄리란 이런거다! 라는 느낌.


단 맛이 없기 때문에 살구잼이 발라져있고, 그 살구잼을 이용해서 아몬드슬라이스를 붙여놓았는데


이것또한 일품. 괜찮네. 


뿌리면 뭐든지 맛나보이게 만드는 마법의 가루, 분당을 뿌려서 더 맛있어보이게 하는 동시에 단맛도 보완.


역시 내 예상대로, 괜찮은 제품이었다.


케니히스 크로네의 베넨.


유명한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는 케니히스 크로네가 거의 다 입점해있으니, 한번정돈 먹어보는 걸 추천! 



by 카멜리온 2014. 9. 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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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 도착하자마자 발견한 이것.

 

'甘熟メロン大福(감숙메론다이후쿠)'

 

기간한정판매야!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이라고 한다.

 

가격은 259엔!

 

그 밑에 애들도 살펴보자면..

 

통째로 거봉 찹쌀떡,

 

맛챠리(생크림, 단팥앙금, 휘핑크림 + 말차찹쌀반죽)

 

극소금콩찹쌀떡(쿄쿠시오마메다이후쿠極塩豆大福)

 

카푸치노 찹쌀떡

 

등등.

 

 

기간한정인데다가 수량한정(이건 당연한건가)이니

 

빨리 먹어봐야겠다.

 

 

 

 

그래서 사온 감숙 멜론 찹쌀떡.

 

두둥.

 

포장봉투가 상상했던 이미지랑 다르네 --;

 

 

생과자이므로 소비기간내에 드시길 바랍니다. (휘핑크림을 사용한 상품은 유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한회사인 요로켄ようろうけん은 기후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 맛있게 드시는 방법.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은 꽤나 수분이 많은 생 과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갑지 않다면 매우 흐물흐물한 상태가 되므로 부디 차갑게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급할 때는 냉동실에서 10-20분간 차갑게 해서 드시면 맛있답니다.

 

가능한한 오늘내로 드시길 바랍니다. 

 

 

알겠심.ㅇㅇ

 

 

포장 봉투를 열어보니, 보냉제 하나와 후르츠 찹쌀떡 등장!

 

크기는 보통 찹쌀떡보다 조금 크다.

 

 

키세츠노다이후쿠.

 

계절의 찹쌀떡.

 

 

원래료를 보니, 설탕, 멜론(적과육), 멜론(청과육), 떡가루, 휘핑크림, 백앙금, 흰자, 멜론 플레버, 카제인나트륨, 유화제, 향료, 착색료.

 

헐.

 

생크림 넣었을 줄 알았는데 휘핑크림이었어??

 

냉장보관하라는건 결국 제품의 경도 및 과일을 위해서였군..

 

근데 두종류의 멜론이 들어있네? 적과육 청과육.

 

 

 

사실 이번 여행에서 오사카 한큐백화점 1층에도 입점해있는, 잇신도(一心堂)의 머스크멜론찹쌀떡을 사먹어보려했는데

 

그건 청과육만 들어있음. 적과육 없고. ㅇㅇ

 

 

 

근데 이건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휘핑크림이 아니라..

 

가게까진 가긴 했었는데 결국 구매는 안했다. 먹을게 워낙 많았어서 --;

 

 

포장지를 벗겨보니 요렇게 등장.

 

뒤집혀있구나.

 

 

뒤집어 놓으니, 요렇게

 

보들보들 뽀얀 느낌의 찹쌀떡이 등장-

 

 

찹쌀떡답게 덧가루가 묻어있고,

 

무게는 꽤나 묵직하다.

 

 

100엔짜리와 크기 비교.

 

100엔짜리는 한국 100원짜리와 거의 크기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엄청 큰건 아니지만, 작지도 않은, 그런 찹쌀떡임.

 

 

반으로 갈라봤다.

 

호오..

 

내부에 하얀 크림이 듬뿍!!

 

그리고 살짝 비쳐보이는 멜론 과육.

 

 

근데 크림이 꽤나 묽다.

 

계속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도 말이지.

 

그리고... 특이한게 크림 색도 조금 회색빛이 도는 것 같고,

 

질감도 조금 거친듯.

 

 

먹어봐야지 뭐.

 

한입 베어먹었는데,

 

찹쌀 반죽피가 얇다보니 그리 쫄깃한 식감은 아니었다. 금방 뜯기는 식감.

 

찹쌀떡 아이스랑 비슷한 식감인 것 같아.

 

속에 들어있는 휘핑크림은

 

음.. 조금 특이한 식감이었다.

 

과육에서 흘러나온 과즙과 조금 섞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날이 더워서 크림이 좀 분리가 나서 그런건지

 

식감이 조금 거끌거끌하다고 해야하나? 묽긴 하되 부드럽진 않고, 특이했다.

 

 

속에 들어있는 적과육 멜론.

 

베어무는 순간 멜론 과즙이 쫙!

 

오오 맛있다.

 

엄청 달콤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맛없는 그런 멜론은 아니었으니 만족.

 

찹쌀 반죽피와 휘핑크림보다 월등히 뛰어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 타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네. ㅎㅎ

 

 

과육은 적과육 2개, 청과육 3개가 들어있었다.

 

청과육도 맛있네.

 

크림만 좀 더 맛있었다면 좋았을텐데... ㅠㅠ

 

 

 불편한 점이라면, 과육들이 삐져나오고 베면 같이 딸려나온다는 점.

 

그냥 한입에 먹는게 속 편할 듯.

 

먹다보니 이렇게 걸레짝이 되어버렸는데,

 

이거이거

 

이대로 한입에 쏙 넣고 오물오물 먹는것도 기가 막히지 ㅋㅋㅋ

 

크림이 더 진하고 부드러웠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가성비는 괜찮았던 나고야 요로켄의 감숙 멜론 찹쌀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9.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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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유명한 일본 스위츠샵인 케니히스 크로네ケーニヒスクローネ


매우 수많은 종류의 제품을 다루기로도 유명하다.


물론 스테드셀러는 꾸준히 판매하고 있는데,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이 있어서 찾아봤다.


먹어보고 싶은게 다섯가지는 되는데 이번에 찾는건 따로 있음.



오 이것도 먹어보고 싶은 것중 하난데. 크로네 타르트クローネタルト


매우 크게 돌돌 말아 만든 퍼프 페스츄리 생지 사이에 크림 등을 샌드한 스위츠.


근데 이건 기본 크로네 타르트가 아니라, 킨테츠아베노하루카스(近鉄阿倍野ハルカス)점 한정 상품인


트로피칼 크로네 타르트トロピカルクローネタルト.


기본 크로네 타르트는 딸기만 들어가는데 이건 아마 이런저런 다른 과일들도 같이 샌드했겠지.


참고로 케니히스 크로네는 각 지점마다 한정상품을 꼭 두므로, 만약 가게 된다면그 지점의 한정상품들을 찾아보길.



이건 하루 100개 한정인 쿠키 슈크림. 무지 먹어보고 싶구만.



아 드디어 발견!


이 사진은 오사카 우메다 한신백화점의 케니히스 크로네에서 발견.


이번에 내가 간 케니히스 크로네 점포가 7군데는 되는 것 같다. 모든 곳에서 판매하고 있었지만 특히 이 사진이 괜찮네.


내가 먹고 싶은건, 위에서 가운데 줄에 있는, 인기 2위의 제품이다.



바로 요 クローネパイケーキ 크로네 파이 케익.


크기가 큼직함에도 불구하고 756엔밖에 하지 않는다.


어떤 구조로 되어있냐면,


가장 아래에는 맨 밑에는 퍼프 페스츄리가 있고, 그 위에는 라즈베리잼이, 그리고 그 위에는 다시 퍼프 페스츄리가,


그리고 그 위에는 딸기잼이, 또 그 위에는 다시 제누와즈. 그 위에는 또 커스터드크림이, 그 위에는 또 제누와즈, 


그 위에는 생크림, 그리고 다시 제누와즈가 오고, 마지막으로 가장 위에는 생크림으로 발라져서 소보로가 듬뿍 뿌려져있는 구조다.


이름 그대로 파이(퍼프 페스츄리)와 케익(제누와즈≒스폰지케익)을 이용한 스위츠.

 


케니히스 크로네의 봉투. 볼때마다 마음에 드는 이 봉투.

 


냉장제품이다보니 요렇게 돌돌 싸준다. 보냉제는 넣어주지 않는다.


1시간 이내에 반드시 냉장고에 넣으라고는 하는데 아무리 더운 날씨라도 3시간까지는 버티는 것 같음.

 


엄청나게 큰 보냉지를 펼치니 나타나는 크로네 파이 케익.


크기가 꽤나 크다. 2명이서 먹어도 배부를 듯한 크기. 그에 반해 싼 가격. 굿.


이젠 맛이 중요하겠지.

 


재료는 우유, 계란, 밀가루, 생크림, 설탕, 버터, 딸기잼, 아몬드, 라즈베리잼, 전분, 요구르트, 술, 소금, 커피, 증점제, 향료, 트레할로스 등이 들어간다.


증점제와 향료를 제외하고는 전부 괜찮은 재료들이네. 오오.

 


두둥. 


등장☆

 


아 그래.. 아몬드도 덕지덕지 많이도 붙어있구나. 아래쪽 파이부근에.


위의 케익 부분에는 소보로가 많이 묻어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말하는 그 소보로랑은 다르네? 


원래 일본의 소보로는, 한국의 소보로빵의 소보로보다 입자가 훨씬 작긴한데


이건 소보로가 아니라  케이크 크럼이잖아.


그.. 빵집가서 생크림 도넛 혹은 카스타드 도넛 그런거 먹을 때


도넛에 묻어있는 그 가루. 카스텔라 가루라고도 하는 그거. ㅇㅇ(이마트 빵집 데이앤데이에서 매우 잘 쓰는 그거)


도넛 튀긴 후에 생크림 혹은 카스타드를 묻힌 후 그걸 또 크럼 가루 위에서 뒹굴려주면


보송보송 먹음직스런 자태가 된다. 난 별로 안좋아하지만. 크럼들어간건... 안먹는게 좋아... ㅇㅇ

 


어쨌든 배고프니 먹자!


단면을 포크로 찍어서 살펴보니


일단 케이크층은 제누와즈 위에 커스터드크림, 그 위에 제누와즈, 그리고 생크림, 그리고 다시 제누와즈, 그리고 생크림으로 살짝 코팅해서 크럼을 뿌려 묻힌 구조.


아직도 차가운 상태인데, 그래서인지 커스터드크림이랑 생크림이 신선한 느낌이라 맛있었다.


케익은 폭신폭신 부드럽고, 크럼도 보들보들.


차가워서 그런지 맛은 그리 달지않았다. 평범한 맛. 


제누와즈가 얇고 크림이 2개층인데다가 냉장제품이다보니 전체적으로는 촉촉한 느낌.


 


아래쪽 퍼프 페스츄리 부분은 어떤지 살펴보자.


가장 아래는 바삭바삭 여러겹의 퍼프 페스츄리로 되어있고, 잘 보이지 않지만 중간에 라즈베리잼,


그 위에는 또 퍼프 페스츄리가 오고, 그 위에는 딸기잼이 발라져 있는 구조다.


라즈베리잼은 사진에서도 잘 안보이는 것처럼 엄청 조금 들어있었다. ㅡㅡ


그래도 딸기잼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줌.


퍼프 페스츄리다보니까 그 자체가 유지의 고소하고 느끼한 맛 일색이고, 단맛은 거의 없는데


딸기잼과 라즈베리잼이 그 부족한 단맛을 보완해준다.


파이 결은 바삭바삭하긴 했지만 냉장보관이라서 그런지 살짝 촉촉해서 바삭함이 조금은 죽은 느낌.


아 그리고 파이 주위에는 아몬드 분태가 듬뿍 묻어있어서 견과류의 고소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복잡한 구조같지만, 사실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는 단순한 제품. 


그래도 맛있었다. 파이와 케익의 조합. 크로네 파이 케익.


다만 다음에 또 먹으라고 하면.. 글쎄. 케니히스 크로네에는 맛있는게 워낙 많아서 다음엔 다른 걸 도전해야지. ㅎㅎ

 

by 카멜리온 2014. 9.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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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우메다梅田의 한큐백화점阪急デパート에는 특별한 가게가 있다.


바로... 이 La patisserie des reves 라 파티세리 드 레브라는 곳인데,


프랑스의 유명한 파티셰리다. 일명 꿈의 과자점.


첫 해외 분점이 일본 교토에 생겼다는데, 그 다음으로 생긴 곳이 바로 이 오사카.


작년에 한큐백화점이 새롭게 단장하면서 오픈을 했다.


매번 구경만 했지, 먹어보진 못한 곳.


화려한 인테리어가 포인트.





스위츠가 매우 많다.



스리-즈(スリーズ), 산토노-레(サントノーレ)



파리브레스토(パリブレスト)


내가 아는 파리브레스트랑은 조금 다르게 생겼네. 재료 및 형태는 비슷하지만..



타르트 아나나스망구(タルト アナナスマング)



밀피유 페-슈(ミルヒィーユ ペーシュ)



에클레어 카페(エクレールカフェ)



아까 본 산토노-레



쁘띠 슈 어썰티



그리고.. 가장 유명하다는 타르트 타탱(タルトタタン)!!


큰 사이즈도 있다.



내가 아는 타르트 타탱과 전혀 다른 이미지라 조금 놀란 녀석.


일단 구매해봤다.



라 파티세리 드 레브의 비닐쇼핑백.



두둥.


La patisserie des reves의 타르트타탱과 몽쉘의 도지마롤과 GRAMERCY NEWYORK의 무화과 디저트 포장 박스.



라 파티세리 드 레브의 포장박스는 핑크계통의 박스로, 생각보다 컸다. 


크흠.. 이렇게 크다니.. 타르트 타탱이 절대 이만한 크기가 아니었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ㅋㅋㅋ


공간낭비!!


상자가 이것밖에 없는 것인가.


대신, 움직이지 않도록 밑에 스티로폼같은 걸 깔고, 그 위에 타르트 타탱을 놓고 종이로 둘러싼 다음, 고정핀 3개로 고정시켜놓았다.


보냉제도 하나 들어있고.


타르트타탱 하나 포장하는데 포장비가 어마어마하게 들겠네.



고정핀과 종이를 제거한 상태.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타르트타탱!



도지마롤과 무화과디저트와 타르트타탱.



타르트타탱의 크기는 그리 크진 않다. 레쓰비캔이랑 비슷한 크기?



가장 아래는 파이고, 옆에 붙어있는 네모난 블럭들은 헤이즐넛 스트로이젤이라고 한다.



그리고 정중앙에 있는 이건... 바로 사과!!


타르트타탱답게 카라멜맛이 나는 사과를 매우 얇게 슬라이스 한 후, 밀푀유처럼 겹겹이 쌓았다고.


20층은 되어보이는데 가까이서보고 놀라긴 했다.


이렇게 많은 층으로 되어있을 줄은 몰랐응께.



바로 시식!


으음...


아...


엄청 달다!!!


사과가 미친듯이 달아.


단언컨대, 내가 먹어본 모든 사과 중에서 가장 달다고 말할 수 있다.


카라멜맛이라고 하더니 무슨 카라멜색소 탄 설탕물에 72시간 재워놓았나 진짜


씹을 때마다 단물이 쭉쭉. 엄청 달아.


꿀 퍼먹는 푸가 된 느낌.


카라멜맛이 나긴 나는데 이건 대단하다.


심하게 달아.


사과가 매우 차가운데도 이정도의 달기라면 실제로 얼마나 달다는 거야?


여하튼 내가 왠만한 단 음식은 그래도 잘 먹는데, 이건 못먹을 정도였다.


내가 못먹을 정도라면 엄청 단거 --;


으으.. 라 파티세리 드 레브..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싸구려인 내 입맛에는 이런 디저트는 나한테 안맞는거같다. ㅠㅠ


게다가 먹기도 힘들었다. 헤이즐넛 스트로이젤은 마구 떨어지고, 사과는 질겨서 포크로는 잘 뜯기지도 않고, 


톱칼이 있어야 잘릴 듯.


그리고 케익바닥에서 자꾸 떨어져서 먹기 힘들어. 사과가 미끌미끌해서 파이에서도 막 떨어지고.


맛은 그렇다쳐도 먹기까지 불편하니 ㅠㅠ


파이는 사과때문에 그런지 와작하진 않고 눅눅했고, 헤이즐넛 스트로이젤은 그냥 고소한 맛 나는 쿠키덩어리였다.


만약 라 파티세리 드 레브에 가게 된다면.. 다른 걸 드셔보시길 추천하는 바임.




by 카멜리온 2014. 9. 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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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에서 AKB48 유닛들과의 콜라보 제품들을 몇개 내놓았다.


그 중에서 내가 관심을 가졌던 건, 유일하게 바로 이 말차쿠키슈.


SKE48 멤버가 감수했다고 하는데, 난 AKB48에 대해 잘 몰라서... --;


이건 그래도 은근 많이 볼 수 있었다.


방문한 패밀리마트 중 대략 30%의 매장에서 볼 수 있었을 정도.

 


어떤 형태냐면 말차가 들어간 슈 생지에


휘핑크림과


말차커스터드크림을 넣고,


쿠키생지로 슈 생지를 감싸고(정확히는 슈를 구울 때 위에 올려 구웠겠지),


설탕을 뿌린 형태.


음... 이게 전부가 아닐 것 같은데..

 


누군진 모르겠지만 아름다우시군요. AKB48에 이렇게 이쁜 처자가 있었던가. 뽀샵빨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팬이 되고 싶다.

 


반대편에는 대사도 없이 얼굴만 나온, 같은 SKE48 멤버로 보이는 두 명이 있었다.

 


양생과자로 분류되는 말차쿠키슈.

 


영양성분표는 대략 이러하다.


이거.. 왕슈다보니까 이래이래 칼로리가 높은기라. 

 


두둥.


드디어 등장!


이름답게 말차향을 풍기며 연한 말차색을 띤 왕 쿠키슈가 등장!

 


겉부분을 보니, 슈 위에 쿠키가 있고, 그 쿠키를 연한 말차색을 띤 혼당...이라기보다는 설탕시럽으로 글레이즈해놓은 형태.


내가 생각하는 '혼당'은 이런 느낌이 아냐!!

 


반으로 뜯어봤다.


칼로 자르려다가 이거 왠지 칼보단 손으로 우드득 뜯어버리는게 나을 듯 싶어서. 

 


속에는 아까 써있었다시피 휘핑크림과 말차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


생각보단 별로 안들어있는 것 같네.

 


겉부분은 슈와 쿠키생지와 설탕시럽때문에 난장판이 되어있었다. -_-

 


말차 커스터드크림과 휘핑크림.


보기엔 맛있어보이네. 특히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먹어봤는데


오오오


오오오오


맛있어☆


역시 크림은 차가워야 맛있당께.


차가우니까 맛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신선신선한 느낌!


말차크림은 매우 달콤하되 말차 특유의 향을 강렬하게 드러냈고, 아주 살-짝 씁쓸한 맛도 가지고 있었다.


말차 휘핑크림이 아닌, 말차 커스터드크림이라 그런지 어느정도 점성이 있고, 묵직한 식감이 특징.

 


매우 달콤해도, 이거 차가워서 그런지 단 맛이 그리 강한 것 같지 않은 것 같아.


원래 온도가 낮으면 맛 느끼는게 약해지니까.


메로나 꽝꽝 언거 먹는거랑, 완전 녹아서 물된거 마시는거랑 단맛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처럼.

 


근데, 쿠키부분이 겁나 달다. ㅡㅡ;


말차크림이야 어찌저찌 넘어갈 수 있다쳐도, 설탕시럽으로 코팅되어있는 겉부분의 단맛은 어찌 할 수가 없소...


쿠키생지는 별 존재감을 못 느꼈다.


그냥 죄다 눅눅한 맛이었어. 보통 슈처럼.


........바삭한 식감이 아예 없었다.


휘핑크림? 휘핑크림은 양도 적고 말차 커스터드크림에 묻혔음.


다만 미묘하게나마 말차크림이 조금 더 부드러운 맛,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을 갖게 해주는 데에 일조한 걸로 보인다.


기대했지만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녀석이었다. 맛있긴했지만서도!

 

by 카멜리온 2014. 8.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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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몽슈슈) 도지마롤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서일까, 겨우 수개월 전, 한국 가로수길에도 입점한


일본의 8b돌체. 스위츠샵이다.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에도 작은 매장이 있는데, 거기서 8b롤을 구매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근본적인 궁금증,

 

'8b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공부에서 손 뗀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줍잖은 문법지식을 떠올려서 접근해봄..

 

8은 하치(はち) 정도로 읽지만 뒤에 ㅋ(か행) ㅌ(た행) ㅍ(ぱ행) ㅎ(は행) ㅅ(さ행) 같은 소리가 오면, 

 

ち가 촉음っ으로 변해서 이어지는 성질이 있어서, 핫(はっ)으로 변한다.

 

그런데 b는 비-(ビー)로 읽는데, 이건 ㅂ(ば행)에 속한다.

 

사실, 탁음(ㄱㅈㄷㅂ)이 오면 촉음화는 일어나지 않았고, 카타카나로 써야하는 외국어나 외래어의 경우에는

 

ㅋㅌㅍㅎㅅ라도 촉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비는, 탁음인데다가, 외국어이므로 절대 촉음화가 일어나지않아야 정상!이기에.

 

8b는 하츠비-(ハツビー)라고 읽어야 한다.

 

허나!

 

위는 정말 고전적인 문법지식만으로 따진 것인데, 언어는 계속 변화하는 것이고, 실생활에서는 이것저것 예외가 많이 있다.

 

요새는 촉음 뒤에도 탁음이 붙는 경우가 꽤 되고, 이미 외국어 외래어를 구분하는 선도 불분명해진데다가,

 

발음상 강조의 효과까지 생각해보면,

 

[핫삐-ハッピー]라고 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나만의 결론! 두-둥!

 

실제로 저거 핫삐, 합삐라고 읽음... 혹은 에이토비.

 

그럼 왜 하필 8b냐. 뭔 뜻이 있는건가?

 

그렇다.

 

뭔 뜻이 있다.

 

happy 또한 일본어로 합삐-로 읽는다.

 

즉, happy를 지들만의 언어로 8b로 써놓은 것.

 

 

 

끗. 

 

 

매우 심플한 상자에 들어있다.

 

 

명칭 - 양과자

 

품명 - 8b 하프 롤

 

원재료 - 계란 생크림 우유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설탕, 우유, 밀가루, 버터, 옥수수전분, 팽창제, 유화제, 안정제, 메타린산나트륨, 산도조절제, 향료, 가공전분

 

핫삐돌체는 어디보자.. 본사가 고베에 있구나!

 

처음 알았네.. 사실 핫삐돌체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서 --;

 

 


상자를 개봉했더니


두둥!!


8b 롤 등장이요!!


근데, 밀봉된 상태로 들어있었다.


당일제조는 당일제조겠다만, 이렇게 밀봉된 제품을 팔다니..


제품의 노화 방지 및 위생적 관리 등엔 좋겠지만서도, 뭔가 양산형같은 느낌이 든다.


뭐, 스위츠 중에서 양산형 아닌게 어딨어! 라고 할지 모르겠지다. 허나 이건 더더욱 그런 느낌이야.


막 만들어서 막 포장해서 얼리거나 냉장상태로 여기저기 흩뿌리는 느낌?


근데 그런 배송 시스템, 일본이든 한국이든 기본 중의 기본이 되었을 정도로, 다 하고있는데. 뭔 소리야?


아니... 문제 없는데, 그냥 밀봉한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별로일뿐이여.


실제로,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스위츠가 아닌,


일본 스위츠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내가 구매한 모든 냉장 스위츠 중 밀봉되어있던건 이게 최초인 것 같은데.  



어쨌든, 상자를 열고나서 밀봉되어있는 8b롤을 보고 조금 실망스런 감정을 억누르며


포장 봉투를 열어 8b롤을 먹으려 했다.


근데!!
















매의 눈으로 캐치!!!


 


포장 안에 머리카락 들어있어 --;




정말, 완전 밀봉상태인데 머리카락 들어있드아아아아!!!


일본에서 음식류에 머리카락 들어있는 경우는 난생 처음 접했다.


첫경험!


대단하군 8b돌체!!



물론 난 어느정도는 이해한다..


사람이 하는 이상, 아주 적은 확률이긴 하겠지만, 머리카락이 들어갈 수야 있지. ㅇㅇ


사람이 완벽하진 않잖아. 내가 만약 포장했다하더라도 하루에 몇백개씩 포장한다치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머리카락이 들어갈지도.


물론, 안들어가게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확률조차 제로로 만들 수는 없는 일.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순 없잖아.




어쨌든, 운나쁘게 머리카락이 들어간 제품이 나한테 왔다.


 


포장을 벗겨서 자세히 살펴보니 분명 머리카락. 짧은 머리카락.


롤 크림쪽에 대놓는, 마크가 인쇄된 비닐과 롤 사이에 끼어있었다.


롤 자체에 들어가있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걍 그냥 먹기로 함.


양쪽의 비닐을 떼주고 탐색.


으음... 도지마롤과 비교하면..


시트가 아주 조금 더 두꺼운 것 같고..


크림은 적은 것 같지만.. 이걸 먹는 시간이 거의 자정이 다 된 시간임을 감안하면..


크림이 조금이라도 죽었거나, 눌렸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생크림이 들어있고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이는 시트가 맛나보이네~~

 


바로 포크로 퍼먹어봄.


음...


시트는 꽤나 촉촉하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보다는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식감.


근데 그냥 촉촉한 식감이 더 강하다.


크림은 고소한 유지방맛. 신선하면서도 살짝 묵직한 맛이다.


시트와 크림의 비율은, 적당했던 것 같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도지마 롤이 더 맛있었다.


8b롤은 전체적으로 산뜻함이 부족했고, 대체적으로 묵직한 느낌. 크림과 시트 모두.


그러면서 특징적인 맛이 없었던 것 같다.


촉촉하고 살짝 달콤한 시트와 


첫입에 '와! 맛있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닌, 평범한 느낌의 생크림.


유명해서 기대를 좀 했었는데, 느낌상... 평범한 롤케익이었다.

 

대신 도지마롤은 시트가 살짝 촉촉하면서 폭신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8b롤은 8b롤대로, 시트가 꽤나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각각의 매력이 있는 느낌.


박스를 열었는데 밀봉된 케익이 들어있었고,


더군다나 머리카락까지 그 안에 들어있었던,


내게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 핫삐돌체의 8b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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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역 바로 앞에 있는 미드랜드스퀘어.


이곳 지하에 몽쉘(몬슈슈)이 입점해있다.


나고야에 도착한 20일에는, 시간이 없었던 관계로 미드랜드스퀘어를 포기하고 다른 빵집들을 구경하러 다녔는데,


21일에는 꼭 들릴 생각이었다!


왜냐면.. 여기서밖에 맛볼 수 없는 도지마 롤이 있기 땜시롱!!



몽쉘.


생각보다 매장이 컸다.



나고야 미드랜드스퀘어 한정!


도지마 롤 소프트 크림!


헐 대박


이거 여름 한정 제품인 것 같은데, 여기에서밖에 안판대.


도지마 롤 크림으로 만든 오리지날 소프트 크림에 미니사이즈 도지마 롤을 토핑.


이름하여 롤 on 소프트크림.


프랑보와즈, 망고, 초코 세가지 시럽 중 하나를 고를 수있다고 한다.


예전에 먹었던 도지마롤 소프트크림이 생각나네


진짜 내가 먹은 아이스크림 중 가장 맛있었는데...



2014/02/01 - [빵/맛있는 스위츠] - 일본 도지마롤이 아이스크림으로!! '도지마 소프트크림'




진짜 맛있었는데.. 그 맛을 또 즐길 수 있다는 건가!


근데, 이것까지 먹을 배는 없어서 아쉽게도 이건 다음에 먹기로...(다음에 왔을 땐 안팔거같지만 --;)




늦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제품이 그리 많진 않았다.


왼쪽부터, 도지마롤, 도지마롤 하프, 도지마 미소 롤, 도지마 롤(후르츠), 도지마롤(후르츠) 하프, 도지마 프로마쥬



도지마 miso 롤에는 '나고야 한정'이라는 스티커가 뙇!


가격은 1512엔! ㄷㄷㄷ



하프사이즈는 안보이고, 커팅된 애들만 있었다. 도지마miso롤 컷.


340엔.



설명을 보니.. 


오래된 유명 가게인 '카큐-[カキュー]'의 핫쵸미소[八丁味噌]를 도지마롤 크림과 스폰지 생지에 넣고, 규히(떡의 일종)로 감싼 단팥앙금과 함께 말아 만들었습니다. 생지에 섞은 깨의 고소한 풍미와, 핫쵸미소의 농후한 맛이, 진정한 깊은 맛을 고급스럽게 이끌어냅니다.


오오 핫쵸미소 유명하지..


핫쵸미소를 썼구나. ㄷㄷ



아 참고로 현재 여름한정제품은 이 망고오렌지 롤.



어쨌든 컷팅된 녀석으로 하나 구매.


멀리서 봐도 도지마롤 상자임을 알 수 있는,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주황색 포장박스.

 

 


박스를 열면, 포크와 보냉제와 함께 구석에 숨어있는 도지마 미소 롤이 등장.

 


두둥.


이것이 바로 도지마롤 나고야 지역한정인, 도지마 미소 롤이다.


나고야가 된장으로 좀 유명해서 된장 맛 도지마 롤을 만들 생각을 한거 같은데...


과연 잘 어울릴까?--;; 


일본인입맛에 맞고 나한텐 안맞을지도...


나 도지마롤 겁나 좋아하는데.. 맛없으면 안돼!!


이제까지 그리 많이 먹진 않았지만, 도지마롤에서 먹었던 것들 전부 기똥차게 맛있었던 애들이었는데 말여.






물론 가장 기본적인 도지마롤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이번 도전정신이 내가 가지고 있는 도지마롤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길...




 


시트에는, 참깨가 다닥다닥 박혀있었다.


떡도 아니고, 케이크에 깨라니!


뭐, 요즘에야 깨들어간 스위츠 많이 나오지만.. 설마 도지마롤에서도 깨를 보게 될줄은 몰랐다. ㅡ.ㅡ


깨가 박힌 시트 위에는 슈거파우더가 뿌려져있고..

 


두둥 정면사진.


시트는 된장색. ㅋㅋ


황갈색을 띠고 있다. 두께는 딱 도지마롤 시트 두께네.


폭신폭신 촉촉해보임.


속에 들어있는건.. 에.. 어디보자..

 


규히로 감싼 팥앙금이 보이는구만.


그리고 그 옆에는, 미소가 들어간 크림이 있다.


된장색 크림.... ㅋ

 


반대쪽. 


크림은... 뭔가 된장색이 나는 것 같기도... 미묘하네 -_-;


그냥 보통 몽쉘의 특제 도지마롤 크림으로 보이지만, 된장을 미량이나마 섞었을 지도 모르겠다.


시트 색때문인지 기분탓인지, 크림색에서조차 된장색이 느껴졌다.

 


먹..먹어봐야겠어..

 


동봉되어있던 포크로 시트를 살짝 퍼서 먹어봤다.


포크로 나름 강하게 눌렀음에도 불구하고, 탄력성이 좋은 시트는 어느정도 계속 눌린 후에야 비로소 포크에 굴복했다.


약간의 크림과 함께 입에 넣어 오물거려본다.


음..


옷. 오오옷!!!!!


정말.. 된장맛이 난다 --;


아니, 한국 된장과는 맛이 사뭇 달라서 이게 정말 된장맛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구수한, 롤케익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런 향과 맛이 느껴져!


시트자체는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데, 중간중간 깨가 씹혀서 고소함이 더해졌다.


생각보다 이 된장맛과 깨가 잘 어울리는듯!


크림은, 글쎄, 분명 유지방 찐한 고소한 맛이지만, 시트에서만 된장맛이 나는건지, 크림에서도 된장맛이 나는건지는 구분할 수가 없었다.


여하튼 전체적으로 된장맛이 살짝~ 느껴지는 특이한 맛. ㅎㅎㅎㅎㅎ

 


먹어들어가다가 크림 가운데에 있는 진한 미소크림까지 함께 냠냠.


진한 미소크림은.. 식감이 꽤 묵직했다. 커스터드크림에 된장을 섞은 느낌?


맛은... 단맛이 가장 강렬했는데, 그러한 강렬한 단맛 속에서도 된장맛이 기죽지않고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번 주인공은 나야! 감히 어디서... 라는 표정으로, 저항하는 감미를 무자비하게 밟아가면서 수십초간 혀를 농락했다.

 


계속 먹어들어가다보니 이젠 규히랑 팥앙금이 등 to the 장!


규히는 완전 쫄깃하진 않았고, 딱 규히같은 식감. 


적당히 쫄깃하고 맛있는, 설탕과 물엿이 적당히 들어간 찹쌀떡반죽의 맛.


근데 개인적으로 이 팥앙금과 규히는 시트, 크림, 미소크림과는 조화롭진 않았던 것 같다.


따로 노는 느낌?


시트랑 크림이랑 미소크림은 서로 찰떡궁합이었는디.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쫄깃한 규히와 달달한 쯔부앙 페어.


맛있었다만 전체적인 조화가 아쉽.>

 


근데 규히 겁나 길게 들어있어 --;


롤케익 말 때 넣어야하니 넓고 납작하게 찹쌀떡 반죽 만들어서 펼쳐서 말았겠다만


먹어도 먹어도 규히가 끝없이 나오네 ㅋㅋㅋ 물론 난 환영.

 


개인적으로는 음.. 맛있긴했다.


도지마롤 클래스 어디 안감. ㅇㅇ


전체적으로 보면, 보통 도지마롤보다 단맛을 절제한 듯?


달달하면서도 일본미소맛이 잘 느껴졌고, 폭신폭신 부드러운 시트, 크림과 미소맛이 나름 잘 어울렸던 것 같았다.


한번쯤은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도지마 롤이었다. ㅋㅋ 


이유는?? 그냥 특이하니까. 물론 맛도 평타이상이고.



나고야에 가게되면, 꼭 나고야 한정 도지마 미소 롤을 드셔보시길. ㅎ



 

by 카멜리온 2014. 8. 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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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JR역에 위치해있는, Cafe gentiane


일본어로는 카훼 쟝시아-누.


사실 이곳은, JR 도카이 푸드 서비스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http://www.jrt-food-service.co.jp/store/details47.html


20일에 나고야에 도착하자마자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신칸센 타는 곳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이미 20시가 넘은 시점이라 그런지, 피요링은 품절 ㅠㅠ


다음에 와야겠군...

 

 


2일 지난 22일, 이른 시간에 방문했더니 피요링이 잔뜩!!! ㅋㅋㅋ

 


보기만해도 귀여운 피요링.


설명을 보면, 아이치현산 나고야 코-칭 계란을 사용했다고 한다.


나고야 코-칭이 뭐냐면, 일본사람이라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한, 나고야의 매우 유명한 닭이다.


지금은 나고야종(種)으로 개명되었다지만 여전히 나고야코-칭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ㅇㅇ


 


피요링 사브레도 판매하고 있었다.


신칸센 개찰구 바로 앞이고, 나고야 명물로 홍보하고 있어서(라곤해도 그닥 유명한것 같진 않은 느낌 --;)


나고야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선물로써 많이 사가는 듯하다.


샐러리맨아저씨, OL 등 많은 사람들이 피요링이나 이 사브레를 사감.

 


마스코트도 팔고 있었다.


피요링과 딸기피요링 두종류.

 

 


나고야에서 교토로 갈 때, 킨테츠 특급을 2번 갈아타고 가야하는데, 타고 가는 시간만해도 대략 2시간정도 걸리다보니


킨테츠 안에서 먹으려고 피요링을 샀다.


한번, 여유롭게 맛을 음미해볼까???


카페 쟝시아누의 비닐쇼핑백.

 


심플한 포장박스에 피요링을 담아주었다.

 


JR 토카이 푸드 서비스. 카페 쟝시아누 JR 나고야역점.

 


피요링 팜플렛이 하나 있길래 들고왔다.


카페 쟝시아누 한정!


'실은, 병아리 모양을 한 푸딩이예요'


뭣이라?? 


딱 보기엔 그냥 무스케익같은데, 푸딩이라고??


설명을 보니


'나고야 코-칭 계란을 사용한 푸딩을 바바루아로 감싸고, 스폰지를 분말형태로 만들어 뿌렸습니다.


귀여운 외모로 은은한 단맛을 내며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 환상적인 맛을 즐겨보세요'

 


이런 구조!


가장 아래는 스폰지. 그 위에는 나고야 코-칭 계란을 사용한 푸딩, 그걸 바바루아로 감싸고 있고,


스폰지 크럼을 뿌려서 털을 형상화, 노란 초콜릿으로는 날개와 부리, 벼슬을 형상화했다.

 

 


두둥. 피요링 등장!


이름부터 귀여운 피요링 등장!


정말 노-란 병아리 같은 피요링 등장!

 

 


정말 귀엽게 생겼다. ㅠ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대신 크기가 많이 작긴 하다.

 


어찌하지?? 이거 먹어?? 말어?? 


이렇게 귀여운걸 내가 어떻게 먹니 ㅠㅠㅠㅠ

 


먹으려고 산건데 먹어야지.


스푼으로 바로 피요링 얼굴의 반을 날려줬다.


 


연노란색의 바바루아 속의, 나고야 코-칭 알을 사용했다는 그 푸딩이 카라멜 소스와 함께 뙇!


먹어본 소감은


으음.. 바바루아 부드럽고 맛있엉!!


근데, 무스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무스는 많이 만들어보고, 많이 먹어봤지만 바바루아는 처음 먹어봄!!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무스와 바바루아의 차이는..


무스는 달걀 흰자가 주재료.


바바루아는 노른자가 주재료.


큰 차이는 없는데 무스가 조금 더 가벼운 식감이라고 한다.



아아아 그렇구나..


어쨌든, 피요링의 바바루아. 부드럽고 맛있네! 그리 달지도 않고, 시원-한  맛.


겉의 스폰지 크럼은 솔직히 식감에만 영향을 주고, 맛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속의 푸딩은, 바바루아보다  계란맛이 조금 더 진하고, 조금 더 달콤하면서, 식감은 좀 더 묵직한 그런 맛이었다.


더 탱글탱글하다고 해야하나. ㅎㅎ


분명 계란의 깊은 맛이 느껴짐....

 


너무 맛있어서 으음 으음.. 거리며 순식간에 다 묵어버렸다.


피요링의 몸은 바바루아랑 푸딩으로 이루어져있었어!


무스케익이나 푸딩 안좋아하던 예전의 내가 떠오르는군.. 지금은 이런것도 참 잘먹네.


어쨌든, 시원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나고야 명물 스위츠!


병아리 모양을 한 바바루아 푸딩인 피요링. 맛있게 잘 먹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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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시스의 바나나케익을 올린 타르트.


흐으음... 타르트 시리즈 오랜만인데.. 치즈케익을 올린 타르트 후속작인듯.


다만 요새는 타르트가 붙은 ~빵 시리즈는 안나오는 것 같다.


어쨌든, 신기해서 사본 바나나 케익을 올린 타르트.

 


바나나잼을 섞어 넣은 케익생지를 와작와작한 식감의 타르트생지에 올려 구워냈습니다.

 


케익과 타르트의 조합이라 그런지 그리 큰 사이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500에 육박하는 칼로리를 자랑한다.

 


양과자로 분류되는데 눈에 띄는 재료라면.. 역시 바나나잼.

 


바나나 케익을 올린 타르트.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밑에 타르트지같은 슈크레반죽 등을 깐 케익. 찾아보면 많잖아?


굳이 ~케익을 올린 타르트 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조금 특이해 보이고 싶었다거나, 케익보다는 타르트에 중점을 두고 싶었다거나 한 듯.

 


어쨌든, 옆면을 보니.. 2/5정도가 타르트 정도로 보이고, 나머지가 케익으로 보인다.


케익은 꽤나 기름져보이고.. 노릇하게 구워져있다.

 


밑면.


타르트 또한 매우 기름져보이네 --; 노란색으로 구워져있다.


케익반죽이 얇아서 더 빨리 색이 나다보니, 상대적으로 타르트는 색이 조금 옅은 것 같기도..

 


딱봐도 와작와작해보임. 

 


반으로 갈라보았다.


아까 옆면을 봤을 때는 2/5가 타르트인 것 같았는데 자르고보니.. 1/5정도?

 


단면 또한 매우 기름져보임 ㅠㅠ

 


기름기때문에 케익 시트라기보다는 파운드케익에 가까운 느낌이다.

 


맛은 괜찮을지도 몰라, 일말의 기대를 품고 한입 먹어봤는데

 


아...


인공적인 바나나맛 최악


바나나킥이나 바나나우유의 그런 바나나맛보다 맛없는 바나나맛이다.


그 뭐라하지 되게 첫맛은 달면서 중간부터 이상한 바나나향 나는 그런 바나나맛.


매우매우 인위적인 맛의 바나나케익!!


왠만한 바나나파운드케익에선 이런 맛이 안난다고!

 


그러면서 타르트와 케익 모두 매우 기름져서 식감도 별로였다. 기름으로 축축 젖은 듯한 느낌..


케익부분은 부드럽다기보다는 유분으로 촉촉한 느낌이었고, 타르트도 살짝 와작한 맛이었긴했지만 기름으로 쩌든 와작한 식감.


오이시스라서 대충 예상은 했지만서도 ㅠㅠ


내가 먹은 오이시스의 타르트시리즈 중에 가장 맛없었던 것 같다.


역시 빵에 바나나맛은 아닌것인가!!! 바나나는 역시 바나나우유로 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 듯 싶다.


 

 

by 카멜리온 2014. 8.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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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이 부산 간 김에 옵스의 오페라를 사다 주었다.

 

예전에도 받았긴 했는데 그 땐 다같이 파파팍 먹어버려서 사진을 미처 찍지 못.. ㅠㅠ

 

또 먹을 기회따윈 없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옵스 오페라 상자.

 

고급스럽다기보다는 뭔가 빈티지한 느낌이다.

 

 

 

상자를 열었더니 종이로 한번더 포장되어있었다.

 

고급스럽군.

 

 

오페라.. 보통은 초콜릿과 커피계열 재료가 들어가는 케익을 칭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초콜릿과 커피. 둘 중 하나라도 안들어가면 오페라라는 이름이 갖는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함.

 

 

내부에는 잘라먹으라고 칼도 들어있다.

 

 

종이를 뜯어내니 요렇게 비닐로 또 포장되어있었다.

 

 

예전에 옵스 여러 지점 들려서 느낀건데..

 

한국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아닌 느낌. --;

 

뭔가 제품들도 독특하고, 포장도 그렇고, 인테리어나 분위기나.. 그런게 전부

 

기존의 국내 제과점과 큰 차이가 있었다.

 

그냥 그렇게 느껴졌음. 아 그리고 조금 오래된 느낌의 전통있는 제과점.. 이라는 느낌도 받았고.

 

 

이거 하나에 2128칼로리!

 

뭐, 별로 안되네.. 3개정돈 먹을 수 있겠군. ㅋㅋㅋ

 

원재료를 보니 버터 설탕 밀가루 코코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듯 싶다.

 

 

오페라는 주로 케익으로 만나봤었는데, 이렇게 중형 파운드케익/카스텔라 같은 느낌의 오페라는 처음이다.

 

이래서 옵스는 신기하다는 느낌을 버리기 힘들다니깐.

 

그보다 이 단면... 신기하군.

 

안쪽에는 코코아? 커피? 가 주 재료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시트 3장이 푀이타쥬로 보이는 3개의 층과 교대로 쌓여있고,

 

그걸 얇은 비스퀴 조콩드로 감싸놓은 형태.

 

이런 오페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처음이야!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생김새다.

 

빨리 묵어봐야겠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런 모양.

 

깔끔하게 잘 만드네 흠흠..

 

 

비스퀴 조콩드는 꽤 촉촉해보였다.

 


일단 칼로 잘라봤다.


뭐.. 똑같은 단면이지만.

 


잘보니까.. 저 커피 혹은 코코아가 들어가있는 시트는


크럼으로 만든 것 같고..


그리고 푀이타쥬 층과 크럼 시트 사이에는 흰색 크림같은게 샌드되어있었다.

 


일단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으니


먹어보실까!

 


맛을 봤는데


음..


역시


크림이 들어있었다.


크림은.. 버터크림인듯.


검정색 크럼 시트 부분은.. 커피맛은 안났고, 코코아맛이 났다.


허어.. 이 오페라는 커피맛이 안나는구려...

 


그리고 문제의 그 푀이타쥬층!


나는 주로 퍼프 페스츄리라고 부르지만.. 이건 뭔가 푀이타쥬라고 부르는게 더 어울릴 것 같아서.


진갈색으로 잘 구워진 얇은 결들이, 불규칙적으로 층층이 몇겹으로 이뤄져있는 푀이타쥬 층!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꼭 그.. 빠삐요뜨같은 롤웨이퍼 맛이 날 것 같아.

 


신기했던게,


이.. 푀이타쥬층..


완전 바삭바삭해!


와 식감 짱이야


어떻게... 푀이타쥬를 넣을 생각을 다 했을까?


게다가 습을 안먹고 이렇게 바삭거리게 만드는건 어떻게 한걸까?


바로 크림과 맞닿아있고 그런데 말여.

 


코코아 크럼 시트 층은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이 푀이타쥬층이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버터크림은 별 영향력없는 것 같았지만(두꺼운 코코아 크럼 시트층에 식감도 맛도 묻힘)


그래도 얇게 발라져있는게 시각적으로도 괜찮았던 것 같다.

 


내가 파운드나 제과류는 워낙에 안좋아하다보니 빵집을 가도 그 쪽은 눈여겨보지 않는다.


별로 안보긴 하지만, 이렇게 특이한 제품들을 간혹 본 것 같다.


뭐 체크롤케익이라던지.. 요상한 것들.


그러니 뭐 특이함만으로 따지면 내가 위에 써놓은대로 정말 엄청 특이한, 그런건 아닐것이다. 내가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를 뿐.


아무리 그래도 직접 먹어보고 관찰하게 된, 옵스의 이 오페라는 내게는 충격적일 정도의 제품이었다.


발상도 그렇고, 제조공법도 그렇고..


역시 옵스군. 다음에 가면 다른거 한번 골라봐야겠네.


비싼 가격이 걸리지만, 한번정도는 먹을만하다고 느꼈던 옵스의 오페라였다.

 

by 카멜리온 2014. 8. 3.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