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에 마스터가 도쿄에 갔다가 오미야게를 사오셨다.
도쿄 명물... 그 유명한 히요코만쥬와 도쿄바나나!
왼쪽이 히요코만쥬, 오른쪽이 도쿄바나나.
히요코만쥬. 9개들어있음.
상미기한(이 기간 안에 먹어야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음. 기간이 지나도 먹을 수 있음. 소비기간과 다름)은..
거의 2주정도 되는 듯.
도쿄바나나.
검정색 버전도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역시 오리지날.
도쿄바나나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전국의 오미야게 랭킹에서 9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녀석.
No.9 東京ばな奈「見ぃつけた」(東京都)
각각 9개와 8개가 들어있다.
히요코만쥬는 이렇게 잘 포장되어있다.
'히'랑 '코'가 병아리처럼 귀엽게 표현되어있다.
도쿄바나나는 뭔가 부드러워보이는 빵이..
우선 히요코만쥬를 보도록 하자.
껍질을 까보면 이렇게 귀여운 히요코가 들어있당.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이다.
근데 대충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리랑 눈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았다. 모든 만쥬가 좋은 퀄리티.
정면 샷.
곧 자신이 먹힐 것이란걸 알고 있는지 약간 불쌍한 표정?
참 앙증 맞다.
아오 이걸 어떻게 먹지?
귀여워서 이걸 어떻게 먹냐고!!
하지만 히요코는 좋은 탄수화물 공급원이죠.
사시미칼로 바로 목을 쳐서 고통없이 보내줬다.
뎅강
단면을 보니.. 보통의 만쥬다!
내부에는 백앙금이 들어있고, 겉은 부드러운 만쥬피가..
백앙금은 무지 달고.. 만쥬피는 살짝 뻑뻑하면서도 촉촉하다.
그냥 한마디로 달다. 만쥬 맛임.. 병아리 맛은 아님..
다음으로는 도쿄바나나를 살펴보자.
이렇게 투명한 봉지속에 포장되어있다.
까보니 바나나의 향기가 풍겨져나오고,
부드러운 케이크생지의 도쿄바나나가 두둥.
너무 부드러워서인지 플라스틱 보조틀에 담겨져있다.
반을 갈라보니.. 속에는 바나나맛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
노란색은 아닌데.. 흰색도 아니고.. 이게 무슨 색이지..
그냥 이런 색.
밤색이랄까 베이지색이랄까 상아색이랄까..
근데 내가 이제까지 생각하기에는 바나나맛이 나는 빵은 정말 맛없는 경우가 많았다.
바나나킥이나 바나나맛 우유나 바나나맛 아이스크림 이런건 괜찮았는데, 바나나맛이 나는 빵은
불량식품의 느낌이 난다는 편견같은 것이 있었다.
근데 이 도쿄바나나는 무지 맛있었음.
겉의 케이크생지는 무지하게 부드럽고, 내부의 바나나 필링은 바나나맛이 진하게 나면서도 그리 달진 않았다.
부드러우면서도 바나나향이 감돌면서 살짝 달콤한 도쿄바나나.
무지 맛있었음.
외형은 히요코만쥬의 승리지만 맛은 도쿄바나나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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