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태원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이라고하면 역시 쌀람베이커리.
이슬람사원인가 그 옆쪽에도 쌀람베이커리가 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전한 것 같다.
거기는 문이 닫혀있었으니.
내가 간 쌀람베이커리는 타코벨 삼거리에서 한강진 역쪽으로 한블럭 더 가면 나오는 비탈길 초입에 있는 곳.
근데 맨 첨에 들어갔을 때는 다른 빵집들처럼 보통 빵들을 팔고 있길래 놀랐다.
뭐여... 특이한거 많이 판다고 들었는데 보통빵이잖여?
소보로파이, 크림빵, 크림빵.
아 근데 이제보니 크림빵이 두개네.
하나는 휘핑크림이고 하나는 버터크림 혹은 땅콩크림일듯. 아니면 커스터드크림.
단팥빵, 완두빵, 소보루빵.
그 외에도 이렇게 보통 빵집에서 파는 쇼콜라 클래식, 미니파운드, 콘브레드, 구겔호프
밑에는 15세기빵 크림빵 갈비빵 같은 덩어리빵들도 팔고있고..
식빵들
요 쪽은 모닝빵 바게뜨 등등
요 쪽은 각종 쿠키 및 코요타, 말굽파이, 츄러스 등등
뭐야!!
보통 빵집이잖아!!!
라고 생각하고 가운데로 눈길을 돌린 그 순간.
???
?????????????????
처음보는... 요상한 녀석들이 잔뜩 있어...
젤린 보카쉬, 제위즐 바클라와, 샤라이 샤르마, 쵸코 쇼비에트, 와르바트 로즈, 투룸바 등등 이름도 첨 듣네.
쇠까레빠레 터키쿠키
진열대 밑에는 더 특이한 녀석들이 잔뜩 있었다.
그레이바, 아싸툴로즈, 아싸베 등등
아싸울 푼득 피스톡 아빗 무카사라트 피스톡 바클라바 마몰 조즐헤넷 등등
레와니
바클라와 세트, 바클라바 믹스 등 세트메뉴도 있었다.
술탄 불불
다들 무슨 페스츄리 계열인가?? 그보다 가격이 후덜더러더덜
호두 바클라와
요것도 신기하게 생겼다.
요놈도 페스츄리계열인듯... 저거 한조각에 3500원.
그래도 요놈은 좀 큰편이다. 다른애들은 쪼만한데도 오처넌 ㄷㄷㄷ
여러가지 파운드, 롤케이크, 카스테라 등도 팔고 있었고, 빵 사이에도 앙금이 들어있는 맘모스빵도 팔고있었음.
재미있는 것은 피자빵은 세종류인데 크기도 크고 여러가지 맛이 있다는 것이다.
양고기피자, 치킨피자, 찰치즈 치킨빵 등등
그리고 똥모양으로 생긴 로시에라는 녀석도 있었음. ㅋㅋㅋ
사실 메인 진열대에 있는 특이한 녀석들을 사고 싶었는데 이걸 고르게 되었다.....
똥모양 쿠키!!!
색깔을 보니 머랭쿠키인 것 같다.
무지 가벼웡
똥냄새는 안난다.
햇빛에 비추니 사막 한가운데서 바짝바짝 원형보존된 상태로 말라버린 똥같다.
가볍게 가르려고 했는데 파삭 하고 부숴짐 --
속에는 뭔지 모를 견과류 분태가 들어있었고, 내부는 덜 말라서 촉촉 쫄깃한 느낌이었다.
얘랑 좀 비슷한 느낌이다.
계란 흰자랑 설탕으로 머랭 만들고 그 속에 견과류 넣었단 공통점밖에 없지만
비슷하다고 해줘...
먹어봤는데
음.. 견과류는 그리 고소하진 않았고 그냥 씹는 식감이 좋을 뿐.
맛은 예상한 정도로 엄청나게 달진 않았다.
그냥 뭐 이냥저냥 신기한 맛임.
근데 크기가 크다보니 먹다보면 금방 질린다. ㄷㄷ
마카롱 크기가 작은 이유는 이런데에 있겄지.
다음에 가면 꼭 특이한 녀석들로 먹어봐야겠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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