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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빠의 꿈 빵집에서 유명한 빵들이 몇가지 있는데,

 

이 우리밀 슈앙도 그 중 한가지. ㅇㅇ

 

근데 나도 이번에 첨 먹어본다;;

 

한 5번 넘게 갔는데 매번 없었음.

 

이번에 갔을 땐 하나 남아있었길래 바로 겟! ㅋㅋㅋ

 

 

아빠의 꿈 특징은...

 

견과류와 곡류를 듬뿍듬뿍 쓴다는 것.

 

이 우리밀슈앙도 딱 보니...

 

해바라기씨 참깨 검은깨 호박씨 땅콩? 정도 들어간 것 같다.

 

 

 

아몬드 슬라이스도 붙어있네.

 

그리고 정 가운데엔 건자두가 뙇!

 

 

보기만해도 고소고소.

 

건자두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시각적으로 포인트가 되네.

 

 

반으로 갈라봤다.

 

 

뭐지?

 

뭐가 들은거지?

 

뭐 별거 안들어있는거같은디?

 

 

음....

 

일단...

 

뭔진 잘 모르겠는데 팥같은게 보인다.

 

그리고.. 흰색 앙금? 흰색 크림? 같은거랑... 과일같은 녀석도 들어있음.

 

 

먹어봤는데.

 

크랜베리같은것도 들어있었다.

 

속에는 이런저런 건과일이 들어있는 것같음.

 

그리고 저 흰색 앙금..같은 녀석의 정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커스터드크림같은거였다.

 

흰색의 커스터드크림이라니!!

 

보통 커스터드크림은 노른자를 듬뿍 넣는데, 노른자를 안넣은걸까??

 

아니, 커스터드크림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멋대로 추측하다니. --;

 

딱봐도 커스터드크림같지도 않구만.

 

근데 맛은 왠지 커스터드크림같다.

 

백앙금은 절대 아니거등. ㅇㅇ

 

슈앙의 슈는 슈크림의 슈

 

앙은 앙금의 앙

 

일거라 생각하는데...

 

 

아참;;

 

우리밀 슈앙은

 

밑면조차 견과류와 곡류가 듬뿍 붙어있다.

 

보통은 윗면에만 붙이는데, 밑면에도 듬뿍!

 

역시 아빠의 꿈이군!

 

 

빵도 아마.. 우리밀을 썼을테고.

 

가격이 2000원이지만, 가성비가 괜찮은 듯 하다.

 

빵의 맛?

 

빵은 눌러서 구운녀석이라 매우 폭신하거나 부드럽거나 하진 않다.

 

대신 쫄깃하고 담백함.

 

고소고소한 견과류, 곡류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리고 내부의 팥앙금과 커스터드크림은 그다지 달지않아서 더 좋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

 

고소함 50 담백함 30 달달함 20의 바란스.

 

 

내부에는 팥앙금은 거의 들어있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통팥앙금 쪼끔 넣은 그런 느낌.

 

글고 중간중간 씹히는 요런 상큼한 건과일이 그닥..

 

나 신거 그리고 이런 건과일 별로 안좋아함.

 

 

팥앙금이라기보단 팥배기가 몇개 들어있는 느낌.

 

 

근데..

 

정말 맛있었다.

 

하나하나 정말 많은 공을 들인 제품이란게 느껴짐.

 

일단 우리밀과 콩유산균을 사용한건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고

 

여러가지 견과류와 곡류를 빵 전체에 듬뿍듬뿍 묻힌것까지도 뭐,

 

요새는 좀 흔하다쳐도

 

가운데에 푸룬을 놓고 속에는 여러가지 건과일과 팥앙금&흰색 커스터드크림이라니..

 

신경 정말 많이 썼다. 으으..

 

솔직히 아빠의 꿈 빵집...

 

유명세에 비해서는 조금 초라한, 즉, 거품이 좀 낀 빵집이 아니냐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서비스도 별로인걸 나도, 그리고 다른 손님들도 많이 느꼈었고 말이지. ㅇㅇ

 

특별하다고 느낀 빵집이 아니었기 때문에 왜 그렇게 대전에서(라기보다는 타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유명한지 몰랐었다.

 

즉, 나는 아빠의 꿈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은 시선을 갖고있진 않았다.

 

바이럴 마케팅이 너무 잘되어있었다고 생각했을 뿐.

 

근데...

 

근데..

 

이 우리밀 슈앙을 먹고나서 내 생각은 바뀌었음. ㅇ

 

아빠의 꿈 짱인듯.

 

ㅋㅋㅋㅋㅋ

 

우리밀슈앙으로 알 수 있었다.

 

이 빵집 짱임.

 

 

 

by 카멜리온 2014. 3. 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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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오븐...

 

정말 많이 들어본, 유명한 곳인데, 처음 가보게 되었다.

 

지금 현재 있는 레트로오븐은 이전 후라고 한다.

 

이전하기 전에는 작았다고.. 지금은 꽤나 규모가 크다.

 

 

레트로오븐하면 역시 바로 요놈이지!

 

라우겐 크로와상.

 

정말 많이 들어봤던 그 독특한 녀석.

 

부산의 코코로 빵집이나 한남동의 아티장 베이커스 등의

 

다른 빵집에도 있긴하지만 레트로오븐의 라우겐 크로와상이 가장 유명한 느낌.

 

 

다만, 일반적인 크로와상은 아니다보니, 모양만 크로와상에 가까울 뿐 다른 맛일 것 같다...

 

 

라우겐 시리즈답게, 겉에는 굵은 소금이 붙어있음.

 

그리고 표면에 도는 광택

 

라우겐 시리즈 특유의 쩌는 이 광택!!

 

흰색과 갈색의 색대비!

 

매력적이다. 맛나보인다...

 

 

크로와상이다보니 결이 있다.

 

결 조차 독특한 느낌. 쫄깃해보인다.

 

 

반으로 갈라봤음.

 

으음..

 

 

역시나 데니쉬생지나 크로와상생지가 아닌 것 같다.

 

그냥 보통 빵을 둥글게 말아 성형한 그런 느낌. 왜냐면 기공이 작고 밀도가 높아서..

 

물론 결이 있는 걸 보니 버터를 넣어 페스츄리처럼 접은 것 같긴한데,

 

빵 겉면도 기름지지도 않고 속도 거의 기름지지 않은 걸 보니..

 

롤인유지가 얼마나 들어간건지 궁금하다.. 적게 들어갔을 것 같은데... 공정 한번 보고싶네.

 

 

 

 

 

 

 

시식평은....

 

 

 

 

 

 

 

  완전 맛있어!

 

엄청 맛남!!!

 

왜 사람들이 라우겐 크로와상 라우겐 크로와상 하는지 알겠다.

 

일단 식감은... 겉은 살짝 질깃하되, 속은 뭔가 특이한 식감.

 

폭신. 하게 들어가면서도, 뻑뻑, 밀도있는 느낌.

 

겉에 붙어 있는 굵은 소금이 짠맛을 내면서, 담백한 이 빵에 팍! 하고 포인트를 준다.

 

 

그래 담백하다.

 

전혀 기름지지 않아.

 

그렇다고 지나치게 뻑뻑한 것도 아니다. 살짝 촉촉한 느낌.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건 프렛젤.

 

프렛젤과 비슷한 식감이다.

 

우드앤브릭의 버터 라우겐슈탕에와 거의 비슷한 식감.

 

다만 레트로오븐의 라우겐 크로와상 쪽이 속결이 좀 더 부드러웠다.

 

역시 유지의 결이 있고, 성형법이 달라서 그렇겠지.

 

어쨌든 정말 맛있다.

 

이 특유의 식감... 기가 막힘... 설명하기가 힘들다.

 

 

다만, 유지를 넣어서 보통 크로와상처럼 접어서 성형한 후 소성했을 것 같은데

 

전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다는 것이 신기했다.

 

보통 크로와상과 달리 거의 기름진 느낌이 없었다.

 

여하튼 이거, 물건임.

 

이걸 먹어보게 되어서 난 참 행운아야.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제품이었다.

 

레트로오븐은 분위기도 괜찮고.. 서비스 품질도 좋았고.. 

 

제품들의 균일성과 진열의 정갈함, 제품 품질 또한 매우 좋았던, 뭔가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살아있는 곳이었다.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는, 나의 워너비 국내 빵집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었다.

by 카멜리온 2014. 3. 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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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학원전.

 

맨 처음에 학원전 이라는 걸 들었을 떄

 

뭐여 그거 --;;

 

이런 반응이 나왔었다. ㅋㅋㅋ

 

학원 가기 전에 먹는건가??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이었다 --;

 

 

 

 

학원전.

 

친근감이 느껴지는 글씨다. 일부러 노린거겠군.

 

신선한 버터와 계란과 순도높은 꿀이 들어간, 학원 가기전 엄마의 손길이 느껴지는 영양간식으로 우유와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학원 가기전......

 

1300원이다.

 

 

엄청 옛날 느낌이 나는 포장 박스에 담아서도 팔고 있다.

 

--;; 아무리 그래도 이런 포장 박스는 내 취향이 아니네.

 

색이라도 원색이었으면 좋았을텐데..

 

 

학원전! 5개들이.

 

 

크기는 작진 않다.

 

초코파이 정도 크기는 될듯.

 

케익이라고 적혀있는건 뭐, 구움과자니까.

 

내가 볼 땐 이건 마들렌에 가까울 듯 싶다.

 

 

영양성분표.

 

193kcal.

 

버터와 계란이 들어가기때문에 콜레스테롤 짱짱맨.

 

 

학원전은 저작권 등록이 되어있다.

 

무단복제를 금함!

 

 

따라하려면 과외전, 유치원전, 후쿠시마원전 이런걸로 따라하시길.

 

 

재료는 간단하다.

 

밀가루와 계란 버터 설탕 꿀

 

 

먹어봤음!

 

음...

 

커다란 마들렌 같은 느낌.

 

촉촉하면서 매우 부드럽다.

 

잘 부스러지는게 단점. ㅠ

 

맛은... 그냥 계란맛이 나는 부드러운 맛인데, 좀 버터리함.

 

카스텔라같은 맛/식감과는 좀 다르고, 마들렌.....의 식감과도 사뭇 다르다. 맛은 비슷한 것 같지만.

 

보통의 조개모양 마들렌보다는 크기가 크기때문에 식감이 다른 것 같다. ㅇㅇ

 

 

 

맛있긴했는데, 그냥 제과점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그런 구움과자 느낌이었다.

 

일부러 사러 또 가지는 않을 듯.

 

그래도 선물로는 좋겠지. ㅇㅇ 가격도 그리 안비싼 편이고.

 

이상, 옵스의 학원전 케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3.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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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온 고베푸딩 2종류.

 

하나는 밤맛인 마론, 다른 하나는 쇼콜라(로이스 감수)

 

둘다 기간한정.

 

기간한정이라고는 해도, 이번에밖에 못사는 그런 기간한정이 아니고

 

아마.. 매년 특정 기간에만 나오는 기간한정인듯.

 

왜냐면, 1년 전 비슷한 시기에 똑같은 애들을 봤거덩. ㅇㅇ

 

그게 아니면, 그냥 기간한정이라고 구라치고 계~~~속 팔고 있는 걸지도.

 

여하튼, 유명한 고베푸딩.

 

예전에 프리미엄 고베 푸딩을 먹었을 때는 정말 신세계였지. ㅇㅇ

 

근데 프레미아무가 아닌 이런 보통 푸딩들은 그저 그랬던 기억이...

 

2012/10/24 - [일상/먹을거리] - [일본 명물]고베 푸딩 오리지날 / 초코맛

 

 

고베푸링 마론!

 

두둥.

 

겉포장을 까면 요런 이쁜 박스가 나온다.

 

 

열어보면.. 푸딩이 4개 들어있음.

 

 

 

 

고베에서 태어난, 잊을 수 없는 맛.

 

메이지시절, 서양문화의 창구였던 고베는 옛부터 양과자문화가 정착한 도시.

 

그런 하이칼라 고베에서, 고베푸딩은 태어났습니다.

 

그 곳 고베에서 마음을 담아 쭉 만들어오고 있는 이 맛이

 

당신의 마음에 추억으로 남도록...

 

 

원재료 및 제조자, 판매자

 

 

박스 안에는 푸딩 뿐 아니라, 카라멜소스4개와 스푼 4개도 같이 들어있다.

 

 

 

고베 푸딩 마론과 로이스 감수 고베 푸딩 쇼콜라.

 

쇼콜라는 선물로 줘서 박스 사진이 읎당.

 

이번에 사온 대부분의 오미야게는 선물로 줘뿌려서..

 

그래서 포스팅은 원래 마론만 할려고 그랬었는디, 선물로 줬던 쇼콜라 고베 푸딩이 겁나 맛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 먹어보겠다고 하나 받아옴 --;;;;

 

이젠 한국에서도 여러군데서 찾아볼 수 있게 된 로이스.(일본에선 로이즈라고 하지만)

 

초콜릿으로 유명한 로이스가 감수했다는 초코 푸딩이 맛없다니!

 

 

왼쪽이 고베 마론, 오른쪽이 쇼콜라.

 

마론 맛은.....

 

그냥 밤맛이 나는, 달달한 푸딩이었다.

 

식감은 좀 단단한 식감이었다. 푸딩푸딩거리는 그런 식감이 아니었음.

 

프리미엄 고베 푸딩이었다면... 환상적인 식감이었을텐데.

 

그리고 조금 인공적인 느낌의 밤맛이었음.

 

물론 당연히 인공적인 밤맛이겠지! 근데 그 인공적인 느낌이란게 퐉 하고 느껴질 정도.

 

푸딩인데다가! 밤맛인데! 이정도라니! 기대이하군!

 

다음으로, 로이스 감수 쇼콜라 맛은...

 

.......

 

초코맛이 이렇게 맛없을 줄이야!

 

이래서 애들이 맛없다 한거군 --;;;

 

일단, 이건... 음... 뭐라해야하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맛이다.

 

중탕한 비터초콜릿 48g에... 살짝 끓인 우유 55ml를 넣고, 카카오매스를 30g 넣어 잘 섞어준 후

 

설탕은 단 2g만 넣은 그런 맛.

 

한마디로...  적은 유지방 맛이 나는 달지않은 묽은 느낌의 코코아 맛.

 

씁쓸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데, 식감은 푸딩답지않게 꽤나 단단하고...

 

포장에 써있는대로 초콜릿맛을 상상하고 먹어선 안되는 그런 맛.

 

여튼 별로였다. --

 

차라리 예전에 먹었던 그냥 초코맛 고베푸딩이 더 맛있었던 것 같음. 으으...

 

로이스는 대체 뭘 감수한건지.

 

위험감수?

 

고베 푸딩... 계속 내게 실망만을 안겨주는군 -_-

 

역시 고베 푸링은 프레미아무로 먹어야할 듯 싶다. --

by 카멜리온 2014. 3. 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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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계산한대로 새벽 6시 20분경에 자유공간에서 나왔다.

 

아직 어두컴컴하고.. 조용하다.

 

일단 쿠마모토에서의 일정은 [스이젠지 조주엔 -> 쿠마모토성] 혹은 [쿠마모토 멜론돔 + 쿠마모토성]이다.

 

스이젠지 조주엔이 운좋게도 7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간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일단 그 곳을 보고,

 

그 이후에 8시 30분에 오픈하는 쿠마모토 성을 구경! 혹은 쿠마모토 멜론돔과 쿠마모토성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리고나서 쿠마모토를 벗어나 다음 목적지인 오이타의 유후인으로 갈 예정!

 

갈 때는 큐슈횡단버스를 이용할 건데, 큐슈 횡단버스도 하루에 운행을 별로 안한다.

 

그래서 일정 상 10시 46분 출발버스를 무조건 타야하니까(그래야 유후인에 5시에 도착함) 

 

그 전 까지는 큐슈 횡단버스가 출발하는 쿠마모토역으로 가야한다.(교통센터에서도 출발하지만 쿠마모토역 구경할거임)

 

참고로 내가 어제 걸어서 싸돌아다닌 [교통센터 + 쿠마모토성 + 거대한 쿠마모토 중심 상점가]는 전부 붙어있고,

 

쿠마모토의 번화가에 해당하는 곳이지만, 쿠마모토역이랑 스이젠지 조주엔은 이 번화가로부터 꽤 거리가 떨어져있어서 무조건 버스를 이용해야한다.

 

고로 일단 지금은 교통센터로 향하기로 했음.

 

 

슬슬 동이 트기 시작한다.

 

교통센터는 말 그대로 버스터미널이라 거의 모든 시내, 시외버스가 모이는 곳.

 

이 곳에서 첫차를 타고 스이젠지 조주엔으로 가기로 했다.

 

쿠마모토.. 대충 찾아보니까 볼만한게 그다지 없었다..

 

쿠마모토성 제외하면 그나마 스이젠지 조주엔 정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쿠마모토 멜론돔'

 

근데 확인해보니..

 

엄청 멀다 --;

 

쿠마모토 현 내에 있긴 한데, 몇개 시를 지나가야함.

 

그 쪽으로 지나가는 기차도 없고.. 버스를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교통센터 안내소에 가봤다.

 

정말 다행히!!! 안내소가 엄청 일찍 문을 열더라.

 

6시 반이었나.. 어쨌든 일본치고는 일찍 문열길래 감동.

 

가서 쿠마모토 멜론돔으로 어떻게 가는지 물어봤다.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는 엄청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보이고 수트차림도 잘 어울리는 미남 일본인이

 

친절하게 이것저것 표까지 뽑아서 상세하게 알려줬다.

 

근데 내가 어떤어떤 버스에 대해 물어보기만 해도 보지도 않고 바로바로 운행시간이나 정류소 번호 등을 

 

딱딱 대답하는 걸 보면 똑똑한데다가 짬밥도 되는 듯. 사실 안내원은 아니고 좀 높은 사람으로 보였는데

 

기존 안내원이 다른 사람 알려주고 있어서 내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창구로 와서 알려주더라.

 

나이는 갓 30살 정도로밖에 안보였는데.. 정말 대단하다 느꼈음. 쿠마모토 버스 진짜 더럽게 많던데 --; 다 꿰고있다니..

 

 

어쨌든, 그 미남이 알려준 정보에 의하면

 

쿠마모토 내에서 한번에 멜론돔까지 가는 버스는 읍당.

 

시외버스 타고 가서 한번 더 갈아타고 가야하는데 가는 시간도 길고 환승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좀 김.

 

첫차를 타고 출발한다쳐도 아무리 빨리 다시 쿠마모토로 복귀해봤자 10시 46분발 큐슈횡단버스는 탈 수 없다..

 

물론 쿠마모토성이랑 스이젠지 조주엔도 못 봄.

 

그래서 결국 쿠마모토 멜론돔은 포기하기로 했다. ㅠㅠㅠㅠ

 

아아.. 그거 보러 쿠마모토 온건데..

 

그래서 그냥 바로 스이젠지조주엔 -> 쿠마모토성 루트로 가기로 했다. ㄱㄱㄱㄱ

 

 

교통센터에서 스이젠지조주엔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가서 스이젠지코엔에서 내리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스이젠지사거리라든지 신스이젠지라던지 헷갈리는 정거장이 많은데 잘못 내리면 망한다;;

 

교통센터에서 버스 탈 때도 기사아저씨한테 잘 물어보고 타야한다.

 

나는 잘못된거 2번 타고 바로 내렸음. 분명 버스 루트에 스이젠지라고 써있는데 내가 가려는 그 스이젠지가 아님.

 

약간 헷갈리는 지명이 있으니까 조심해야한다.

 

 

어쨌든, 스이젠지코엔 정거장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어들어가면 스이젠지조주엔이 나온다.


 

 

넌 뭔데 아침부터 물가나와서 식빵굽냐


 

 

이게 스이젠지조주엔 입구.

 

아직 7시 20분정도밖에 안되서 가게도 문을 안 열었다. 조용하다.


 

 

곧 가게 하나가 문을 열었는데

 

내세운 입간판에는 이키나리당고의 유래가 적혀있었다.

 

옛날에, 시골 할머니댁에 아들이랑 손자가 갑자기(이키나리) 놀러왔습니다.

갑자기(이키나리)왔으니까 뭔가 맛있는 것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당고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런 손님을 대접하기위해 만든 것이 유래가 되어, '이키나리당고'라는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임 --;; 뭐가 설득력이 부족한데.. 그냥 넘어가자.


 

 

이키나리당고 모형


 


 

이키나리당고 1개당 105엔씩이었다.

 

어제 사먹은 건 70엔이었는데.. 비싸군. 역시 관광지 물가 ㅋ

 

본고장 스이젠지공원의 이키나리당고


 

 

전국 배송도 하는 듯.


 

 

스이젠지 조주엔이 열리길 기다리다가, 7시 반이 되서 오픈하자마자 바로 들어갔다.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커다란 DSLR을 든 아자씨가 1등으로 들어가고 내가 2등.

 

7시 반에 오픈해서 참 잘됐엉.. 쿠마모토성이 8시 반 오픈인데 만약 여기도 8시 반 오픈이었으면 둘 중 하나는 볼 시간이 없었을거야.

 

더 다행인건 10월까지만 7시 반 오픈. 11월부터는 8시 반 오픈이었다.

 

입장료는 400엔


 

 

이른 아침에 두번째로 들어왔다보니 내부에는 다른 관광객이 없어서 참 좋았다.

 

오호.. 아침 일찍 나오면 이런 장점이 있구만.

 

스이젠지 조주엔(내 표기대로 하면 죠쥬엔이지만 조주엔으로 쓰기로함)은 水前寺 成趣園(수전사 성취원)이라고 표기한다.

 

모모야마 양식의 우아한 회유식 정원이 특징인 국가지정 명승지/유적이다.

 

1636년에 우선 절을 건립하였는데 그것이 스이젠지(수전사)이고, 그 이후에 정원을 꾸미고서 '조주엔'이라는 명칭까지 붙은 듯 하다.

 

들어가자마자 아름다운 정원이 일출에 맞춰 눈부신 모습으로 나를 반겼다.

 

 

커다란 연못에는 무지 큰 잉어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초반에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은 역광이 너무 많았음..


 


 

이 스이젠지 조주엔 내부에는 '이즈미 신사'가 있다.

 


 

아름다운 일본 정원.


 

계속 구경하면서 걸어가다보면 이나리신사에 도착한다.

 

여러개의 토리이가 잔뜩 이어져 있는 걸 보니 교토의 '후시미이나리'가 떠오른다. 물론 비교도 안되는 소규모지만서도.

 




 

그리고 계속 가다보면 보이는 커다란 언덕.


 

 

이건 후지산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다.

 

색감이랑 봉긋하게 솟은 모양이 이쁨.


 


 

조용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혼자서 스이젠지 조주엔 내부를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있으면

 

뭔가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연못에는 오리들도 떠있고..


 

 

거의 반 정도 돈 듯.

 

맨 처음에 건넌 다리가 저 멀리 보인다.


 

 

연못 위로 보이는 코킨덴쥬노마(古今伝授の間)


 


 


 



 

가다가 길 한복판에서 만난 시로사기

 

계속 한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무지 가까운 거리까지 가도 가만히 있음.


 

 

그러다 갑자기 연못으로 슝!

 

연못을 한바퀴 돌고서는...

 

방금 내가 지나온 그 길쪽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다시 서서 아까 보던 곳 계속 응시.

 

흐음.. 신기한 녀석일세.


 

 

연못은 여전히 고요하다.

 

아직도 스이젠지 조주엔 내에 있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5명도 채 되지 않는 듯하다.


 






 

쿠마모토 성이 8시 30분 오픈이기때문에 스이젠지 조주엔은 7시30분 ~ 7시50분까지 20분정도만 볼 예정이었다.

 

실제로 20분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었다.(팜플렛에도 '20분정도면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라고 써져있을정도니.)

 

스이젠지 조주엔. 일본 정원의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몸소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스이젠지 조주엔을 나서면서 이키나리 당고 가게 두군데를 가서 각각 이키나리당고 1개씩을 구매한 뒤,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쿠마모토 교통센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스이젠지 조주엔에서 쿠마모토성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교통센터에서 시로메구린이라는 버스를 탈 예정이었다.

 

시로메구린은 쿠마모토성 주변을 도는 미니 관광버스로, 이름부터가 시로메구리(城廻 성돌아보기)에서 왔다. ㅋㅋ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이 시로메구린 첫차를 탈 생각이었으나, 출근, 통학시간대여서 스이젠지 조주엔에서 교통센터까지 내 예상보다 5분정도 늦게 도착했다.

 

그래서 교통센터 도착하자마자 냅다 뛰었음. 다행히 시로메구린 정류소에 도착한 후에 시로메구린이 와서 무사히 탈 수 있었다.

 

헥헥.. 아슬아슬.

 

시로메구린을 타고 2개 정거장을 가면 쿠마모토성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내려서 가기로 했다.

 

쿠마모토성이 꽤 넓은 편이라 어떻게 구경할 것인지 루트도 여러 종류였는데 난 이쪽으로 가기로 결정.

 

어차피 오늘 모든 버스비도 산큐패스로 무한 이용가능하니까 버스 짧게짧게 타도 상관없당. ㅋㅋ

 

주차장에 내려서 쿠마모토성으로 향하면 어제 밤에 들어갔던 그 문이 나온다.

 

바로 이 문!

 

쿠마모토 성에 있는 4개 문 중 가장 유명한 문이다.

 

호호아테고몬(頬当御問)으로, 정문이라 할 수 있다.

 

어제 밤에 맨 처음으로 갔다가 닫혀서 못들어갔던 문은 스도구치몬(須戸口門).

 

호호아테고몬에서 가장 먼 문이다.

 

입장료 500엔! 산큐패스 쿠폰으로 할인받아서 400엔!

 

들어가자마자 쿠마모토성이 등 to the 장!!!

 

엄청난 위엄...

 

진짜 보고 우왓 소리 나왔다.

 

이제까지 봐온 성들이랑은 위압감부터가 달랐다.

 

진짜 컸음 --;;;

 

옆으로도 크고, 위로도 크고..


 

 

흰색과 검정색의 조화.

 

게다가 밑의 돌부분도 무지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있고 각이 장난아냐..

 

정말 멋지다.. 멋진 성이다.. 생각보다도 훨씬 멋진 성의 모습에 계속 감탄했다.

 

이 쿠마모토 성 천수각은 가토 기요마사가 1607년에 완성한 후(축성기간 7년), 현재 축성 406년째이다.

 

물론 중간에 한번 소실되어서 외관만 복원한 복원천수라는 건 아쉽다.

 

세이난전쟁 3일전(1877)에 원인불명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쇼와 35년(1960)에 외관복원한 이 천수각은 대천수, 소천수 두개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특징인데,

 

대천수는 지상6층, 지하1층 30m, 소천수는 지상4층, 지하1층 19m라고 한다.


 

 

쿠마모토 성 앞에 있는 이상한 돌. 이것이 무엇인고하면..


 

 

쿠비카케석. 목에 걸어 옮긴 돌이란 뜻이다.


 




 

그리고 성 내부에는 우물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이건.. 가토 키요마사가 임진왜란 때 힘겨운 전쟁을 치루고 나서, 일본에 돌아와 쿠마모토성을 지을 때,

 

임진왜란 때의 기억을 떠올려 전쟁을 대비해 성 내부에 우물을 잔뜩 준비해놓았다고 한다.

 

초기에는 120개 정도 만들어 놓았는데 현재는 17곳이 남아있다고 함.


 

 

천수각 뒤편으로 보이는 건물.

 

우토야구라 성루.

 

축성 당시의 다층 건축물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이라고 한다. 제 3 천수각이라고도 불림.

 

길쭉한 복도가 이어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상 5층, 지하 1층의 구조로, 쿠마모토성에는 여기저기에

 

이런 5층 또는 3층의 성루가 많았어서 난공불락의 거대요새였다고 한다.


 

아래에 있는 우물과 우물 안내판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쿠마모토성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혼마루고텐 지하통로쪽으로 가는 곳에서 본 쿠마모토 성.


 

 

혼마루고텐 지하통로를 나오면 쿠마모토 성 앞쪽으로 나올 수 있다.

 

그러면 나오자마자 이런 거대한 은행나무가 눈 앞에 뙇!!

 

진짜 크다. 쿠마모토 성 내에는 매우 거대한 나무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이 녀석이 으뜸일 듯.

 

쿠마모토성엔 유사시 식량조달을 위해서 성 곳곳에 은행나무를 심어서 은행나무 많음. ㅇㅇ

 

가토 키요마사가 사망할 때, 천수각과 그 앞의 대 은행나무의 높이가 같아지면 이변이 일어난다. 라고 했다는데,

 

실제로 1877년에 세이난 전쟁이 일어났다고 한다.

 

근데 이 은행나무 아직 천수각 높이인 30m가 안됨. 그렇다고 소천수각 높이인 19m도 아슬아슬하게 못미칠것 같은데...

 

세이난전쟁 3일 전에 천수각이 불탔다고 하니까, 천수각이 낮아져서 은행나무랑 높이가 같아진 걸 가지고 한 말인 것 같음.

 

 

어쨌든, 은행나무를 구경하며 조금 더 앞으로 나가면 정면에서의 쿠마모토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무라이 복장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닌당. 사진찍어달라고 하면 사진 찍어줌.


 

 

뒤에서 볼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일단 여기가 지대가 조금 더 높음. 그래서 위압감은 덜한데, 역시 정면에서 보는게 더 이쁘구먼.


 

 

입구. 소천수각.


 

 

 

대천수각

 

내부 안내도.


 

 

가토 키요마사.

 

저 호랑이 한국 호랑이 아냐???


 


 

꼭대기에서 바라본 쿠마모토성 주변의 모습.


 

 

대 은행나무와 그 뒤로 보이는게 혼마루고텐.


 



 

쿠마모토성 진짜 넓음.

 

이 쪽은 우토야구라와 가토신사가 있는 쪽.


 

 

천수각을 내려와서 이번에는 혼마루고텐의 다른 쪽으로 나가봤다.

 

돌계단이 쭈욱 이어져있음.


 

 

내려가면 성루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오고


 

 

그 옆에 쿠마모토성 문 4개 중 하나인 아카즈노몬이 나온다. 이로써 4개 문 중 3개 도달!


 



 

이 쪽도 성루가 모여있는 곳.


 



 

저 멀리 보이는 천수각.


 


 

스키야마루.

 

이런 거대한 건물들이 여기저기 꽤나 많다.

 

 

그보다 성 너무 넓어...


 

 

그리고 큰 나무도 딥따 많음 --;;;


 

 

이다마루고카이야구라. 요놈도 성루.


 

 

그 앞의 나무.


 

 

중간중간 나무..


 


 

밑에 내려와서 바라본 이다마루고카이야구라.

 

저 나무도 크다.


 





 

이게 4가지 문 중 마지막 문인 하제가타몬.

 

여기로 빠져나갔다.


 




 

내가 돌아다닌 루트.


 

 

어젯 밤에 볼 때와 사뭇 다른 쓰보이가와(坪井川)강과 긴 나가베이(長塀)


 


 

들고있던게 닭꼬치가 아니었다.

 

그보다 투구에 붙은 강아지귀가 귀엽네.


 

 

어제와는 반대방향으로 나가베이도오리를 걷는다.

 

가을에 맞는 쓸쓸한 느낌의 나가베이도오리.




 

길을 건너서 쿠마모토 시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쿠마모토역으로 향했다.

 

이제 쿠마모토역을 구경해보실까?!!

 

버스타고 20분정도면 쿠마모토역에 도착한다.


 

 

뭔가 깔끔하고 나름 거대한 쿠마모토역.


 

 

쿠마모토역 앞 모습.


 

 

쿠마모토역 내부 구경중.


 

 

쿠마모토 스위트 메모리


 

 

몬도셀렉션 최고금상 수상한 녀석!

 

근데 이거 산인지방 갔을 때 샀던거랑 거의 똑같은건데 --;;

 

콩가루 묻은 떡 위에 꿀같은거 뿌려서 먹는거아냐..


 

 

쿠마모토의 첫사랑


 

 

카라시연근 사브레.

 

카라시연근은 쿠마모토의 명물.

 

연근 속에도 카라시(겨자;머스터드)를 넣고, 겉에도 싸놓는다.

 

그걸 사브레로 만든것.


 

 


 




 

이게 바로 진짜 카라시연근(겨자 연근)


 

 

타이피엔을 비롯해서 쿠마모토라멘

 

타이피엔도 쿠마모토의 명물인데, 중국에서 전해진 음식.

 

진한 치킨 육수에 당면과 채소가 듬뿍 들어간 요리다.


 

그리고 바사시..

 

바사시도 쿠마모토 명물임.

 

바사시는.. 말 육회다.

 

먹어본 적 없음. ㅋㅋㅋㅋ 사고싶지도 않당. 맛있으려나?>??


 

 

빠질 수 없는 이키나리당고!!


 


 

쿠마모토역에 있는 빵집.


 

 

토빗끼리 메론빵(최상의 멜론빵)

 

헤이즐넛이 들어간 멜론빵.


 

 

이키나리당고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


 

 

쿠마모토역에서 지하통로를 통해서 신칸센 쿠마모토역으로 갈 수 있다.

 

이 쪽에 식품관이 있어서 구경하기 더 좋당.

 

큐슈횡단버스가 도착할 때 까지 시간이 별로 안남았으니 재빨리 구경하고 다시 쿠마모토역으로 돌아가야함!


 


 

드디어 찾았다!!

 

이 신칸센 쿠마모토역까지 온 이유는 바로 이 빵집 때문이지!

 

본점은 쿠마모토시를 벗어난 쿠마모토현 어딘가에 있지만, 신칸센 쿠마모토역에 입점해있다는 소식을 듣고 물어물어 온거임!!

 

빵집이름 메릿첼.


 

 

쿠마몽 쿠키


 

 

바삭바삭 멜론빵.


 

 

내가 찾던 캐릭터빵 쿠마몽!!!

 

150엔!!!


 

 

유루캬라 그랑프리 2011 우승!!


 

 

근데 졸 못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지 이게바로.


 

 

이키나리당고를 길게해서 만든 제품도 있었다.


 

 

쿠마모토 향토과자, 이키나리당고가 먹기 쉬워졌어용.

 

이키나리 당고봉.

 

 

카라시연근(겨자연근) 전문점.

 

 

쿠마몽 후리카케(밥에 뿌려먹는 밥친구 같은거)

 

 

 

 

지나가다 발견한 슈퍼 블랙 멜론빵.

 

폭신한 생지에 멜론생지를 씌워 구워내고 슈거마가린을 샌드했습니다.

 

큐슈에서밖에 안파는 듯.

 

사먹고 싶었지만...

 


칼로리 깡패. ㅋㅋㅋㅋ

 

어쨌든 쿠마모토역 구경은 이걸로 종료!!!

by 카멜리온 2012. 10. 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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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교토의 기온마쯔리의 꽃인 야마보코순행을 하는 날이다.

 

꼭 보고 싶은 것 중 하나였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해서 12시간 넘게 일하고 밤 늦게 퇴근하는 생활을 하는 나에게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은 그 어느 것도 할 수 없는 날이다.

 

당연히 교토는 못가징 ㅠㅠ

 

항상 개인시간이 없어서 일요일에 모든 것을 다 해야한다.

 

내가 좋아하는 멜론빵 탐방이나, 요리나, 놀러가는 거나, 심지어 서점가서 책보는 것이나 인터넷조차!

 

컴퓨터는 평일에 30분이나 할까말까임.

 

그래서 난 빈둥거릴 시간조차 없다. 빈둥거림으로 살아온 나인데.

 

어쨌든, 기온마쯔리에 못가는 7월 17일.

 

집 앞의 야사카신사에서 마쯔리를 하더라 ㅡㅡ

 

야마보코 순행도 교토에 있는 야사카신사에서 한다는데,

 

이름이 똑같아서 같은 17일에 하는 건가?

 

아니 근데 사실 집 앞에 있는 야사카신사는 17일은 전야제고, 18일이 마쯔리다.

 

 

낮 알바가 끝나고 오후부터 하는 알바를 하기까지 잠깐의 짬이 있다.

 

그 잠깐의 짬 동안 집에 돌아왔는데, 이렇게 야타이가 신사 앞에 쫙 늘어서 있었음.

 

전부 아직 준비중이지만.

 

 

야사카신사 안에도 뭔가 준비 중인듯.

 

 

오후 알바가려고 집을 나서는데 거의 모든 야타이들이 준비를 끝내고 오픈 한 듯 싶었다.

 

 

조금이나마 사람들이 지나다님.

 

 

 

 

밤에 일찍 퇴근하고 돌아왔더니 야타이가 아직 대부분 오픈 중이었다.

 

 

 

 

 

 

 

야타이가 늘어선 골목 양 옆 도로에는 이렇게 등을 달아 놓았다.

 

 

18일 아침.

 

아침 8시부터 시끄럽게 집 앞에서 난리치고 있는 사람들;;

 

본격적인 마쯔리 시작이라서 슬슬 출발하나보다.

 

근데 아침부터 시끄럽게 이러지마라 쫌. ㅠㅠ

 

 

 

 

작은 신사라서 마쯔리 가마도 그리 크진 않은 듯.

 

잘 보면 핑크팀하고 파랑팀이 있음.

 

신사 앞을 시작으로 여기저기 빠르게 이동하는 중이었다.

 

 

 

 

 

낮 알바 끝나고 오후 알바 시작하기 전 집에 돌아가는데 발견한 아까 그 사람들. ㅋㅋ

 

진짜 더운데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는듯.

 

온도는 대충 35도 정도였다.

 

 

일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데,

 

역시 본 마쯔리다보니 야타이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게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게임하는 곳도 보이고

 

 

가장 많은 킨교스꾸이(금붕어잡기)

 

 

밀크센베

 

 

쿠시야끼도 꼭 있다.

 

근데 무서운 녀석이 찍혀있다 --

 

 

오사카명물 이까타마야끼(오징어타마야끼)

 

타마야끼가 뭐지? 계란 넣어서 타마야끼인가, 둥그니까 타마야끼인가?

 

뭔가 지지미처럼 생겼었다.

 

 

카키코오리(시럽빙수)도 꼭 있고.

 

 

 

계란센베

 

 

점보 후랑크 후루토

 

 

 

 

사람 쫌 많았음;;

 

젊은 애들은 다들 친구들이랑 패거리 이뤄서 떼거지로 돌아다니고..

 

유카타입은 사람도 심심찮게 보였다.

 

 

우나기쯔리도리(장어낚기)

 

 

 

와타카시(솜사탕)도 없으면 섭하지!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비 카스텔라'!

 

 

 

저게 베이비 카스텔라다.

 

 

예전에 사먹었던 베이비카스텔라 사진.

 

 

크기는 요정도.

 

타코야끼보다 조금 큰 타원형의 붕어빵 생지맛 빵.

 

 

 

안에는 아무 것도 안들어있다.

 

근데 설탕을 얼마나 넣었는지 달다..

 

그리고 계속 먹다보면 물이 필요해짐 ㅋㅋ

 

 

그리고 야타이 중에서는 처음보는 이 녀석.

 

도네루케바브.

 

이게 뭐지?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어! 저거 양고기아냐?

 

텔레비전에서 본 것 같아!

 

 

아니었다.

 

닭고기였다.

 

특제 소스에 재워둔 닭고기 케밥.

 

케바브라는 게 케밥이었당.

 

500엔.

 

네코가 배고파해서 하나 샀음.

 

 

아저씨가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능수능란하게 슉슉 채소들과 고기를 피타빵에 넣어서 케밥을 만들어줬다.

 

 

이게 치킨케밥.

 

맛있어 보였음.

 

저 빵 예전에 야미야미치킨에서 먹었던 피타샌드랑 똑같길래 물어봤더니 빵 이름이 '피타 빵'이라고 했다.

 

 

치킨케밥과 베이비 카스텔라.

 

 

역시 야타이 음식은 길거리에 나앉아서 처묵해야 맛이지.

 

맛있었던 치킨케밥.

 

양배추와 양파 얇게 채 썰린게 잔뜩 들어있었고 닭고기도 맛있었다.

 

근데 위에 뿌린 소스는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소스..

 

 

이건 베이비카스텔라.

 

 

심심해서 사람 얼굴 만들었음. ㅋㅋ

 

 

멀리 놀러는 못가지만, 가까이서라도 잠깐이나마 이렇게 마쯔리 야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다.

 

항상 시간이 안맞아서 이런 조그마한 마쯔리 하나도 경험하기 힘들었는데 말이지.. ㅎㅎ

 

여름은 마쯔리 시즌이라 더 많이 보러가고 싶다.

 

하지만 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예 생활 중.

by 카멜리온 2012. 7.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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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랑 우메다 갔다가 점심 먹으러 들어간 곳.

 

타코야끼를 직접 만들어서 먹는 가게였다.

 

일본에서 타코야끼는 거의.. 한국의 붕어빵이나 떡볶이처럼 만들어진 녀석을 사가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직접 만들어서 먹는 가게는 찾아보기 힘들다.

 

 

벽에 타코야끼 철판이 장식되어 있다.

 

 

이게 타코야끼 철판.

 

타코야끼 철판 2인분과 그냥 철판(야끼소바 및 오꼬노미야끼 등 철판요리 용)이 준비되어 있다.

 

 

일단 타코야끼 철판에 기름을 치덕치덕

 

 

왼쪽은 내가 주문한 보통 타코야끼(문어 + 파)

 

오른쪽은 네코가 주문한 트로피칼 타코야끼.

 

트로피칼 타코야끼라고 해봤자 옥수수 들어가고, 치즈 들어가고, 파인애플 들어가는 게 고작임... -_-

 

그것도 타코야끼 한개당 한 종류씩만 들어감.

 

 

반죽을 부어주고,

 

 

기호에 맞춰서 텡까츠(튀김 튀길 때 나오는 튀김가루가 튀겨진 부스러기 튀김)를 뿌려준다.

 

파도 양 조절 가능함.

 

 

그 다음에 베니쇼가(생강)을 기호에 맞춰서 골고루 뿌려줌.

 

난 쫌 많이 넣었다 ㅋㅋ

 

 

벽에는 이런저런 사인이 잔뜩 붙어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양의 7배는 될 듯.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것들.

 

텡까츠, 아오노리, 소스, 기름, 가쓰오부시, 이치미, 베니쇼가 등등

 

 

반죽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몽글몽글해진 반죽을 샤샤샥 긁어서 가운데로 모아줌.

 

조금 익어야 잘 뭉쳐서 쉽게 된다.

 

 

 

보기엔 쉣더퍽이지만 나중엔 어떻게든 예쁜 둥근 모양이 되니 안심하길 ㅋㅋ

 

 

이렇게!!

 

계속 익은 부분을 둥글둥글 둥글리다보면 

 

자아~ 보시라~~

 

 

 

 

................

 

어떻게든 예쁜 모양 된다고 그랬는데???

 

 

근데 왜????

 

 

 

 

 

 

 

 

 

 

왜????

 

 

 

 

 

 

네코는 어느 새 트로피칼 타코야끼를 완성시켰다.

 

 

나도 어떻게든;;; 완성!!!

 

 

파인애플이 들어있는 타코야끼.

 

 

치즈가 들어있는 타코야끼.

 

 

옥수수가 들어있는 타코야끼.

 

 

뭐, 어떻게든 둥근 모양을 만들어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음??

 

 

게다가 난 사이즈도 골라 먹을 수 있다!!!

 

S사이즈와 L사이즈!!!

 

 

구워진 타코야끼를 그릇에 옮겨서 이렇게 소스를 묻혀주공

 

 

마요네즈를 요네요네 뿌려주고!

 

 

가쓰오부시를 부시부시 올려주고 아오노리를 노리노리 올려주면

 

맛있는 타코야끼 완성!!

 

이대로 처묵처묵하면 되는거임.

 

타코야끼는 대부분 완성된 거 사먹거나,

 

요새는 타코야끼 철판도 싸게 구입가능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도 많은데

 

가게에서 만들어먹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었당.

 

다음엔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지!!

by 카멜리온 2012. 7. 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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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에 있는 타카시마야(高島屋)는 백화점..이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난바에서는 가장 큰 건물인 것 같다.

타카시마야 지하 1층에는 거대한 식품관이 자리잡고 있는데, 엄청나게 넓다.

베이커리만 해도 6-7개 된다. 우리나라에서 이 만큼 큰 데파치카는 아직 본 적이 없음.
(서울, 경기 지역 데파치카는 5군데 정도 밖에 안가봐놓고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일단 바움쿠헨으로 유명한 '유하임'의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유하임 더 마이스터'가 입점해있다.

하지만.. 이곳의 '유하임 더 마이스터'는 '마이스터 100 JAHRE'나, 신사이바시 다이마루의 '유하임 SEIT 1909'보다

볼 게 없어서, 임팩트가 없어서 간판 사진만 찍었다.

대신 신사이바시 '다이마루'백화점 데파치카의 '유하임 SEIT 1909'사진을 올리기로 하겠음.


신사이바시 '다이마루'백화점 데파치카의 '유하임 SEIT 1909'의 바움쿠헨이 통째로 걸려있는 모습.

그 날 팔 분량인 듯 하다. 이미 하나는 옆에서 잘리고 있었음.

by 카멜리온 2011. 12. 4.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