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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호역에 있는 블랑제리 11-17. 


꽤 호평을 받고 있는 녀석이 있어서 구매하기로.


그 녀석은 바로...! 


 

이 햄과 잭페퍼.


나름 저렴한 제품가를 자랑하는 11-17임에도 3천원의 몸값인 햄과 잭페퍼.


오히려 기대되는 건 왜일까.


 

4조각으로 커팅해서 먹어보기로.


일단 하얀 빵 위에, 호박씨가 듬뿍 올려져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비주얼


 

반을 열어보니, 이런 모양.


꽤나 여러층으로 되어있다.


대충 봐도 빵 포함 4-5층!!



 

가장 위쪽 빵부터 살펴보면,


가장 위쪽에는 바질페스토가 발라져 있는 것 같고..


그 밑에는 바베큐 햄이 들어있다.


피자헛 일할 때 정말 많이 쓰던 바질페스토.. 


그 때는 원래 이름이 바질페스토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생각해보니까 페이스트를 페스토라고 읽는거 아닌가?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


바질 페이스트라고 부르다가.. 원래부터 Basil Pesto라고 한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


paste랑 pesto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paste는 음식에 사용되는 것이든 아니든, 묽은 풀같은 걸쭉한 상태의 제품을 통칭하는 것 같고 


pesto는 이탈리아 음식소스의 이름으로, 말 그대로 음식에 사용하도록 재료를 가공한 소스인 것 같다.


고로, 위의 제품은 바질페스토라고 부르는게 더 적당하다는 결론.


바질을 이용해서 페이스트 형태로 만든 것은 음식에 발라 먹는 용도보다는, 뭔가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는 느낌이 강한 반면,


바질 페스토라는 것은 음식에 바로 발라서 먹을 수 있는 소스의 느낌이 강한 것 같기에...


게다가 이 바질 페스토, 바질 말고도 다른 것들이 들어간 것 같으니 분명 '소스'의 개념에 가까울 듯.


 

 

바베큐햄이 겹쳐져서 들어있고,


그 아래에는 치즈와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다시 하나하나 떼서 살펴봤다.


가장 위쪽의 빵을 떼면 이런 바베큐햄.


 

바베큐 햄을 떼면 이런 치즈.


 하지만 평범한 치즈가 아니다.

 

바로.. 할라피뇨가 들어가서 매콤한, 페퍼 잭 치즈인 것이다!


빨갛고 노란 것들이 잔뜩 박혀있는 것이 보임.


 

그리고 페퍼 잭 치즈를 떼면 이 크림치즈가 등장.


햄이랑 치즈가 들어있는, 샌드위치류 제품에 크림치즈가 어울리려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치즈도 들어있는데 크림치즈도 넣으면 조금 느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만.....


 

먹어본 결과!


전부 기우였다.


이거 정말 맛있다...!!


흰 빵은 그 자체만으로도 촉촉하고 담백하고 살짝 쫄깃한 편인데,


바질 페스토가 발라져 있어서 더더욱 촉촉하고, 바질 페스토의 향이 스며들어 있어서 바질의 풍미가 좋았다.


그리고 위에 붙어있는 호박씨는 심하게 오독거리진 않았지만, 단단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 고소한 맛을 주었다.


 

밑에 있는 바베큐 햄은 지방기가 적고 살짝 짭짤하면서 탄력이 좋았다.


맛이 강렬하다 보니 다른 재료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리고 밑에 있는 페퍼 잭 치즈는, 일단 따로 먹어봤는데


첫맛은 살짝 매콤하면서, 뒷맛은 구수했다. 


먹다보니.. 매콤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피자맛이 나는 것 같아.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페퍼 잭 치즈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이 제품의 맛을 밑바닥에서부터 서포트 해주는 느낌이었다.


 

크림치즈는 매우 달콤한 크림치즈라기보다는, 적당한 단맛에 청량감이 느껴지는 꾸덕한 타입의 크림치즈.


그래서인지 생각 이상으로 햄과 치즈, 바질 페스토가 들어있는 이 빵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채소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샌드위치류의 제품인데도, 정말 맛있었다.


이런 조합을 어떻게 만들어 낸건지 놀라울 따름.


바질 페스토의 풍미와 페퍼 잭 치즈의 풍미, 바베큐햄의 풍미가 어느 것 하나 기죽지 않고 서로 뽐내며 경쟁하고 있었고,


호박씨와 담백한 빵과 크림치즈 또한, 복잡하지만 깔끔하고 조화로운 맛을 만들어냈다.


이건 정말 또 사먹고 싶을 정도!


블랑제리 11-17의 햄과 잭페퍼. 중독성있는 엄청난 맛의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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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는 흰색 빵이 은근히 많은 것 같다.


초코칩이 듬뿍 들어있는 인기제품인 쇼콜라도 그렇고,


담백하면서 은은한 단맛과 촉촉하고 쫄깃함이 매력적인 두유빵도 그렇고,


유자앙금이 들어있는 유자앙금빵, 그리고 이 애플크림치즈까지... 




애플크림치즈하니까 이 녀석이 생각난다.




얘는 크림치즈가 아니고 치즈크림이라 내 입엔 안맞았지만.


 

애플크림치즈는 도쿄팡야의 흰색 계통 빵 중에서 가장 비싼 몸값과, 가장 무거운 무게를 자랑한다.


무게는, 정말 크기에 비해 묵직묵직.


가격은 2500원.


보통 빵집에 하나 정도는 꼭 볼 수 있는,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는 흰색빵.


보통 그런 제품의 이름은 크림치즈모찌, 쫄깃크림치즈 이런 경우가 많은데,


도쿄팡야는 그러한 제품에 해당하는게 이 애플크림치즈인 것 같다.


 

새하얀 빵..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보기만해도 느껴진다.


위에는 슬라이스 아몬드가 올려져있고, 분당이 아닌 보통 밀가루가 뿌려져있다.


 

밑면. 밑면도 그리 색이 진하진 않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ㄷㄷ


엄청난 단면..!!


 

광택나는 크림치즈가 아주 듬뿍 빈공간 없이 아주 듬뿍! 들어있고,


그 위에 당적 사과다이스가 올려져있다.


이러니 무거울 수 밖에 없지.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달콤한 크림치즈는 왠만하면 맛없기가 힘들어서, 이런 하얀빵에도 잘 어울린다.


달콤하고 살짝 쫄깃한 식감의 고소한 크림치즈가 입안에 가득 들어왔다.


다만 시원한 청량감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크림치즈.


달콤함이 강한 편이다.


빵 자체는 엄청 촉촉해서, 쫄깃함이 입에 쫙쫙 달라붙는다.


심하게 쫄깃한건 아니지만, 쫠깃쫠깃한게 뭔가 기분 좋음.


 

하도 크림치즈가 많아서 먹으면 옆으로 이렇게 막 삐져나올 정도.


그런데, 사과다이스는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다.


사과와 크림치즈도 잘 어울리는 조합인데,


만약 빵과 크림치즈만을 이용했다면, 금방 물리는, 느끼한 빵이 되었을텐데


달콤한 맛이 주이되, 상큼하고 새콤한 맛도 느껴지고,


아삭아삭한 식감도 주는, 커다란 크기의 사과다이스가 들어있으니


식감면에서나 맛면에서나 조화가 괜찮다.


느끼함도 잡아주고, 쫄깃쫄깃 일색의 빵에 아삭아삭함까지.. 정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듯.


 

어쨌든 이거 기가 막힌 맛이다..


속에 재료들도 빵빵하고 전체적인 조화도...


 

 

이건..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만족해마지않는 제품이었다.


도쿄팡야의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애플크림치즈'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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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과자점에서 만난 페스트리 시리즈들.

 

그 중에서 뭘 고를까 하다가, 전에 우스블랑에서 먹었던 몽블랑이 생각나서 그와 비슷한 마롱 페스트리를 골랐다.

 

3800원.

 

 

김영모 과자점의 종이쇼핑백.

 

 

완벽한 포장을 자랑한다. 두둥.

 

 

마롱 페스트리는 이런 구조다.

 

조금 커다란 그릇 형태의 페스츄리를 구워낸 후, 커스터드크림으로 보이는 크림을 짜 넣고,

 

그 위에 밤크림을 몽블랑처럼 얇게 짜 올리고,

 

그 위에 보늬밤을 반으로 잘라서 총 2개를 올린 후 분당을 뿌렸다.

 

 

딱봐도 꽤나 달아보인다.

 

 

반으로 갈랐더니 이런 형태.

 

 

페스츄리는 뭐 인기제품 몽블랑을 생산하는 김영뫄과자점답게 결이 잘 살아있고, 바삭바삭해보인다.

 

그 위에 올려진 것은,

 

 

이 진한 갈색의 크림.

 

이 크림은 페스츄리 위에 올려서 같이 구운 듯 싶다.

 

조금 촉촉해보이긴 하지만 위에 올라간 크림때문에 촉촉해진 것 같고...

 

 

바로 한입 먹어봤다.

 

3종류의 크림이 입속에 페스츄리와 함께 들어왔다.

 

가장 처음 느껴지는 것은 밤!!

 

역시 밤맛이 가장 강해.

 

밤 크림은 적어보였지만 향이 가장 강렬했다.

 

그 밑에 있는 크림은 커스터드크림은 아니고, 조금은 묽으면서 아주 살짝 산미가 느껴지는 그런 크림이었다.

 

뭔 크림이지.. 그냥 생크림과 커스터드크림 섞은건가... 근데 맛은 전혀 다른데... 조금 시큼하니...

 

어쨌든 저 크림은 밤 페이스트가 베이스가 되는 것 같진 않다.

 

 

크림은 엄청 많이 들어있었고, 가장 아래의 크림 또한 밤맛이 나는 크림이었다.

 

대신 구워져서인지 가장 아래의 크림은 포슬포슬한 식감.

 

크림 식감은 중간 크림, 가장 위 밤크림, 가장 아래 크림 순으로 되직했다.

 

보늬밤은 마른 부분 없이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근데...

 

 

윗 글에서 말했던 것처럼,

 

김영모과자점의 제품들은 엄청 달달한 것 같다.

 

이것도 엄청 달아 --;;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도 정말 미친 듯 달았는데, 이것도 그 정도 레벨이다.

 

달앗.

 

 

크림 세종류 모두 엄청 달고, 보늬밤도 달아.

 

그래도 맛있긴 맛있네. 페스츄리도 바삭바삭 맛있고 식감도 좋고.

 

원래 이런식으로 당적밤과 밤크림이 들어간 제품들은 꽤나 단 편인데, 이것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엄청나게 달았다.

 

너무 달아서 또 사먹진 못할 듯.

 

by 카멜리온 2015. 1. 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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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브레드 앤티크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빵집.


가장 유명한 매지컬 초코링... 원래는 천사의 초코링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매지컬 초코링은 먹어보지 못했다. 워낙 크기가 커서;;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뿌니뿌니 치즈크림이라는 제품이다.




시나몬풍미 사과가 악센트. 


치즈 애호가 뚱뚱한 임금님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


200엔! 허나 제꼬미 216엔.


이건 그냥 포장이 눈에 띄어서 고르게 되었다.



뚱뚱한 임금님이 고양이!


사과 당절임이 들어있다고 써져있다.




크레무 프로필.



둥글둥글하게 살찐 고양이 임금님 크레무는 치즈를 매우 좋아한다. 등의 내용이 써져있다.



두둥.


포장에 들어있어서인지 매우 촉촉한 상태였다. --;


흰 빵!


매우 쫄깃하겠군.


바로 반으로 갈라봤다.



..............


ㅋㅋㅋㅋㅋㅋ


내용물이 반만 들어있네.



치즈크림과, 당절임 사과다이스가 보인다.


사과다이스 하나 보인다. ㅎㅎㅎㅎ


빵은 꽤 폭신폭신해 보임. 겉부분은 쫄깃해보이더만.


내가 잘못 잘라서 사과다이스가 저거밖에 안보이나 싶어서 한번 더 잘라봤다.



오. 그나마 좀 들어있네.


시나몬향이 나는 달콤해보이는 사과다이스다.


바로 먹어봄.



빵은 엄청 촉촉하고 쫄깃했다.


특히 빵부분이 거의 없는, 치즈크림과 사과다이스가 듬뿍 들어있는 이쪽을 먹었더니


완전 입에 쫙쫙 달라붙을 정도의 식감을 자랑.


사과다이스는 정말 달콤하고 시나몬향이 강했다.


그런데...


치즈크림이 조금 에러.


크림치즈가 아니라 치즈크림인지라, 뭔 맛인지 잘 모르겠어.


일단 단맛이 거의 안나고 치즈의 구린맛이 좀 느껴진다.


식감은 촉촉하지만 크림치즈의 식감이라기보다는, 커스터드크림의 식감이랑 비슷했다.


크림치즈보다는 좀 더 묽고 몽글몽글하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묵직하고 단단한 식감은 아니었다.



사과다이스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아삭아삭 달콤했지만,


치즈크림이... ㅠㅠ


크림치즈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빵과 사과는 괜찮았는데, 치즈크림은 내 입맛에 안맞았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뿌니뿌니 치즈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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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빵에서 만난 단호박치아바타.


아티쟝베이커스의 단호박치아바타가 떠올라서 구매.


가격은 3000원이었다.


 

요런 모양.


딱 보통 치아바타같은 직사각형의 모양이다.


색은 호박색. 냄새도 호박색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무게는... 보기보다 묵직했다.


내가 가장 많이 먹은치아바타는 시오코나의 치아바타 시리즈인데,


모양과 크기는 시오코나의 포테이토 치아바타랑 비슷했지만, 무게는 훨씬 무거웠다는 것!


 

밑면.


덧가루도 없이 꽤나 깨끗.


근데 생각보다 치아바타가 기름기가 많아서 놀랐다.


밑면에도 기름기가....


만지니 손에도 기름기가....


오일이 많이 들어간 듯.


 

이 단호박 치아바타가 묵직했던 이유는,


바로 이렇게... 단호박 앙금이 샌드되어 있었기 때문!!!


갈라진 곳을 열자 이렇게, 빵 색보다 조금 더 진한 단호박 색의, 매우 앙금스러운 질감의 단호박 앙금이 들어있었다.


단호박 퓨레로 만들었다고.


 

보기만해도 맛이 느껴진다.. 맛있을 것 같아...


 

단면.


단호박앙금이 뭐.. 단면으로 보면 적게 들어있는 것 같지만, 


치아바타를 들어올리면, 치아바타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휠 정도의 무게를 자랑했다.


 

이 치아바타는 수분량이 꽤나 많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타입의 치아바타로, 시오코나의 치아바타랑 비슷한 타입이다.


가끔 수분량이 적은 치아바타도 있길래 설명충 모드. ㅇㅇ


아, 대신... 시오코나의 치아바타랑 달리, 위에 말했던 것처럼 꽤나 기름지다.


만질때마다 기름이 손에...!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치아바타는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촉촉함이 꽤 느껴져서 폭신하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려운 식감.


그리고 은은하고 달콤한 단호박맛이 느껴졌다.


앙금부분에서는 고농축의 달콤한 단호박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매우 되직한, 고운팥앙금 식감의 단호박앙금.


그래도 빵부분과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맛있엉.


 

빵은 조금 기름지고 고소한.. 그리고 단호박향이 나서인지 조금 달콤한 맛이 나는 느낌.


달콤한 단호박앙금때문에 전체적으로 달달한 맛의 치아바타였다.


유분만 조금 줄여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게 맛의 중요포인트로 작용했을지도 모르겠지만서도, 먹는 내내 기름기가 꽤나 느껴질 정도라 맛있음에도 조금 부담스러웠음.


치아바타치고 이렇게 많은 기름기를 가진건 처음이라... 조금 과장 보태자면... 머핀수준! ㅎㅎ





by 카멜리온 2015. 1. 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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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11-17에서 본 녀석중 꽤 눈길이 간 녀석.


 

바로 이 까만콩이다.


시식으로 준비되어있길래 먹어봤는데, 오. 매력적인 맛이여.


바로 하나 샀다.


 



 

건강빵인데, 크러스트가 단단하진 않다. 


겉에 수분을 많이 주지 않고 구워낸 듯.


단면을 보면...


 

요렇게 검정콩이 잔뜩 들어있다!


빵생지 자체도 색이 약간 거무튀튀한 것이, 호밀을 사용했을 것 같긴 한데, 검은콩때문에 색이 어두워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쨌든, 중요한건 검은콩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 


 

과연 검은콩이 들어간 빵은 어떤 맛과 식감을 낼 것인지!


 

먹었는데, 식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럽다.


오오... 빵도 부드럽고, 심지어 검은콩도 부드러워.


검은콩은 조금 딱딱할지도 모를거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내 상상과는 정 반대의 식감이었다.


놀람.


 

이거.. 맛있다.


빵 자체는 단맛이 전혀 나지 않지만,


검은콩은 은은한 단맛을 가지고 있었다.


콩을 당적해놓았으려나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해놓긴 하되 그리 달지않게 만든 듯 하다.


이건 거의 달지 않은데??


검은콩 특유의 맛이 잘 느껴질 정도로 약한 단맛이었다.


 

콩은 정말 전혀 단단하지 않아서, 푹 익은 통단팥처럼 부드럽게 으스러지는 식감이었고,


검은콩 특유의 그 맛이 너무 좋았다.


전혀 달지 않았다면 맛없었다고 느꼈을것 같지만,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11-17의 '까만콩'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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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바뀐 정식명칭은 롯데월드타워.


그 롯데월드몰에 들어서있는 김영모과자점에 다녀왔다.


김영모과자점은 여기저기에 몇군데 있는데, 내가 방문한 곳으로는 이곳이 4번째다.


생각보다 구석에 있어서 찾기 힘들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 넓어보이지 않지만.. 안쪽으로 꽤나 넓은 구조의 매장이었다.



치즈먹물바게트 


 

눈길이 가던 마카다미아모카.


 

마늘바게트 인기 2위!


 

생크림앙팡, 슈크림빵


 

후루마쥬크림페스트리, 아몬드크루아상


 

김영모Ver 앙버터!


바게트 앙상블.


 

인기제품 몽블랑을 러스크로 만든 몽블랑러스크!


 

버터라우겐


 

골드모카. 가격이 좀 쎄지만,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


 

마카롱 브레드 - 크림치즈


 

마카롱 브레드 - 호두


 

뺑 오 쇼콜라


갈레트 아몬드


 

쇼숑파이


 

초콜릿 브리오슈


 

인기1위인 몽블랑!


 

고구마 페스트리, 초콜릿트위스트, 시나몬 페스트리, 크랜베리 초코칩 페스트리


 

슈톨렌과 미니 슈톨렌-후르츠


 

페스트리쑥떡쑥떡


 

각종 바움쿠헨!


그린티, 쇼콜라, 딸기, 오랑주, 아몬드 등등여러가지 맛이 있다. 


 

트위스트 페스트리


 

사과 패스트리, 크림치즈 페스트리, 마롱 페스트리


 

딸기 페스트리, 망고 페스트리


 

위의 페스트리 시리즈도 화려해서 좋았지만, 이 타르틴같은 애들도 다른 곳에서는 보기힘든 녀석들이라 꽤 마음에 들었다.


소시지&메쉬, 차슈스테이크, 크리미머쉬룸, 데리야끼치킨.


대신 그만큼 가격이 후덜덜..


 

과자빵


 


견과류듬뿍녹차빵


하프타임


 

오니옹 크렌베리


소시지 페스트리


 

치킨커리고로케, 크림치즈고로케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


보자마자 감탄이 나왔던 녀석들이다.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는 예전에 먹었던 박종근 과자점의 생크림 슈 소보로와 거의 비슷한 제품.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는 


예전에 먹었던 안스베이커리의 초코생크림소보루와 비슷한 것 같다.



어쨌든, 꽤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라 구매하기로...


둘 중에 뭘 살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로 결정! 


 

 

크기는 꽤나 크고, 무게도 묵직하다. 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그렇겠지.


빵 자체도 초코색이고, 소보로도 초코색이다.


 

생크림 또한 초코색이요, 그 아래에 있는 커스터드크림도 초코!!!


완전 초코초코하구만.


 

소보로빵 자체도 큰 편인데, 그걸 갈라서 크림을 두껍게 샌드해서인지 더더욱 엄청난 크기로 느껴진다. 


위에는 마법의 가루인 분당이 뿌려져있다.


 

코코아가루가 듬뿍 들어간 소보로는 꽤나 바삭바삭해보이고,


아몬드슬라이스 쪼가리와 땅콩조각들이 잔뜩 박혀있어서 더욱 고소해보인다.


 

반으로 갈랐는데 ㅋㅋㅋㅋㅋㅋ


짱이네 진짜


크림이 빵보다 두껍다!!


 

빵은 생각보다 폭신폭신한 타입으로 보이고,


그보다 아 이 주체할 수 없는 크림...


아주 환상적이구만 그냥.


코코아가루가 조금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생크림이 아주 두껍!게 샌드되어있다.


 

배고파서 바로 한입 냠냠


소보로는 매우 바삭바삭했고,


빵은 촉촉하다기보다는 폭신한 식감이었으며,


크림은 매우 시원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주었다.


그리고 아래쪽에도 빠삭빠삭한 소보로가 두껍게 묻어있어서 식감이 정말 좋았다.


역시 소보로는 위아래에 다 묻히는게 진리여.


 

근데, 겁나 달다 이거.


내 예상보다도 더 달다.


소보로는 빠삭빠삭하면서 고소하지만, 일단 초콜릿 맛이 꽤 많이 나고, 꽤나 달았다.


소보로 자체에 설탕이 많이 들어간 듯.. 그리고 분당까지 뿌려져있으니...


식감은 정말 바삭바삭 최고였다. 아몬드와 땅콩까지 있어서 더더욱 고소했고...


허나 달아!!


빵은 폭신폭신하고 많이 달진 않았지만,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는 크림이... 너무 달아서


빵만으로는 상쇄가 안될 정도였다.


소보로의 단맛도 감당못하고 있는데 뭘...


맨 아래에도 소보로가 있고 말이지.


 

그리고, 초코 생크림도 달았지만,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바로 이 초코 커스터드크림.


이건.. 커스터드크림이 아니라 가나슈 아냐?? 라고 느낄 정도로 엄청나게 달았다.


식감은 분명 커스터드크림에 코코아가루 섞은, 그런 식감이긴 한데, 엄청나게 달다는게 문제.


게다가 이 커스터드크림도 생각 외로 많이 들었어. OTL


내가 볼 땐, 초코 생크림이든 초코 커스터드크림이든 둘 중 하나만 들어있었어도 달다고 느꼈을텐데,


둘 다 들어있어서 정말 엄청엄청엄청나게 단 제품이 되어버렸다. ㄷㄷ


이건 거의 쪼코케익 수준의 당도인 것 같다. 


먹다보니 머리가 아플 정도.


하지만 빵은 절대 안남기는 주의이다보니.. 억지로 다 먹어치우긴 했는데


정말 속이 늬글거릴 정도였다. 


분명 맛있긴한데, 초코 좋아하는 사람들은 만족스러울 맛이긴 한데..


식감도 좋고 말이지.ㅇㅇ


근데.. 너무 달다는게 문제였다.


이거와 더불어서 같이 산 마롱페스트리도 엄청나게 달았는데 말여.


생각해보니, 김영모과자점에 구비되어있는 제품들.. 인기1위인 몽블랑을 비롯한 제품들은 꽤나 달구나.


다시 올라가서 사진을 확인해보니.. 이 매장에 구비되어있는 제품들 중, 하드빵 몇가지 사진 안찍은것을 제외하고는, 왠만한건 다 단 제품인 것 같다. ㄷㄷ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조금만 덜 달게 해주면 참 좋을텐데...


초코생크림의 양을 조금 줄인다거나, 초코커스터드크림의 단맛을 더 억누른다거나 하면 좋겠다.


정말 너무 달아... 달콤한 초코매니아들에겐 제격이겠네.


비주얼은 최고였지만 내게는 너무 달았던,


소보로부터 빵, 생크림, 커스터드크림까지 초코일색인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였다
.

by 카멜리온 2015. 1. 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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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찾아간 11-17.


예전보다 많아진 종류의 제품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빵은 예전과 거의 비슷한 가지수였지만, 파운드와 케익, 쿠키 등의 제과제품이 대폭 늘어났다.


 

파운드. 녹차케이크, 무화과케이크, 초콜렛케이크, 레몬케이크.


가격은 전부 만오천원.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슈톨렌도 팔고 있다.


11-17은 제품 퀄리티도 좋으면서 가격도 저렴한, 정말 소비자입장에서는 이상적인 가게라서, 슈톨렌도 저렴한 편이었다.


단돈 만원!


크기도 매우 큼지막한데도 만원이라니!


 

그리고 예전에 먹었던 블루베리타르트는 아직도 매대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다.


애플타르트와 트리플타르트도 사이좋게 나란히 놓여져 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보는 햄치즈브로첸과 작은 바게트.


 

크랜베리와 호두가 들어간 식빵인 크렌베리.


 

밤군 살구양, 호밀 60%


밤군 살구양도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고르곤졸라와 버터브레첼


 

톡톡무화과, 올리브포카치아


 

바게트앙버터


버터는 주문받고 난 후에 샌드해준다고 한다.


예전에 먹었을 때.. 정말 맛있었는데.


지금은 팥앙금이 또 다른 느낌이다. 호두분태가 들어있는건같은 것같은데 뭔가 호두와 통단팥외에도 다른 덩어리가 들어있는 것 같아.





 

부드러운 크림치즈, 하얀빵초코크림, 우유크림빵.


예전과 이름이 달라진 녀석.




 

크림치즈세이글, 아몬드이나까


 

까만콩, 치즈바게트


 

레생크디아망


 

오리지날브레첼


 

까눌레


 

48시간 숙성빵


 

이나까.


 

그리고 대폭 늘어난 케익파트.


각종 마카롱과, 조각케이크, 홀케익 등이 있다.


 

자연숙성 바게트


 

햄과 잭페퍼


 

바닐라슈.


다만 바닐라슈는 크긱 조금 작아진 느낌?


그래도 겨우 1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매장을 옮기고나서 좋아진 점은, 2층에 먹고 갈 수있는 멋진 공간이 있다는 것.


 

 

까눌레를 하나 사봤다.


11-17의 제품들은 다른 빵집보다 500-1000원정도 저렴한 느낌인데, 11시에서 1시 사이였나. 그 때오면 또 할인가를 적용해준다. 


이 까눌레같은 경우도 1500원의 가격. 절대 비싸지 않다. 2000원, 2500원 하는 곳도 있으니..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느낌.


 

바닐라빈이 보인다.


겉은 밀납으로 인해 빠삭하게 구워졌고, 속은 탱글탱글 촉촉하게 구워진 까눌레.


 

한입 먹어봤는데,


겉은 빠사삭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으스러진다.


속은, 꽤나 촉촉하다.


그런데, 이제껏 내가 먹은 까눌레와 속부분의 식감이 사뭇 달랐다.


이제까지 먹은 까눌레들은 속이 매우 쫄깃쫄깃, 탱글탱글했는데,


이 까눌레는... 그 정도가 조금 약했다.


이 정도는, 꽤나 되직한 커스터드크림과 같은 식감.


쫀쫀함이 부족한, 단지 몽글몽글한 그런 식감이었다.


 

럼의 향은 거의 안났고, 꽤나 달달한 바닐라의 향이 강했는데,


맛은 그렇다쳐도 식감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역시 처음에 접한 까눌레의 맛과 식감에 길들여져있어서 그런가보다.


조금 더 쫄깃하고 탱긅탱글한 식감이면 좋겠다.


이건 그냥 혀만으로도 가볍게 쓸려 나올 정도의 되기임.


수분이 좀 날라간 커스터드크림을 먹는 느낌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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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칸사이지방. 스위츠와 빵으로 유명한 고베로 가는 길에 있는 효고현 아시야.


이 곳에는 유명한 스위츠샵이 많다.


그 중, 타베로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명한 스위츠샵, 푸란Plein에 가봤는데, 정말 작은 가게여서 놀랐다.


오픈시간보다 30분정도 지나서 도착했는데도, 내부에는 아직 5-6명의 사람들이 주문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오픈 전 30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실제로 내가 문밖에서 줄서있을 때에도 계속해서 여자손님들이 도착해, 내 뒤로 줄이 끊이지 않았다.



10여분간 기다려서 내 순서가 되었는데, 이미 인기있는 제품들은 품절크리!! 흑흑


일찍 오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래도 일단 뭐가 있는지 살펴보고....



계속 뭘 고를지 고민고민.


'역시 적게 남아있는 걸 골라야겠지? 그게 맛있어서 잘 팔리는 걸테니까'라고 생각해서 적게 남은 걸 고르려다가..


그냥 그런거 상관없이 내가 마음에 드는 걸 고르기로 했다. 먹고싶은 걸 골라야지.


그래서 내가 고른건!!!


타르트 휘그. 이름 그대로 무화과타르트다. 가격은 470엔.


그냥... 위에 올려진 무화과가 너무 맛있어 보였어.. 가장 내 눈길을 끌었지.



푸란의 비닐쇼핑백.


심플하다.



꽤 큰 상자와 일회용 칼이 동봉.



제품에 비해 포장이 큰데.. 아마레나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라 파티셰리 드 레브도 그렇고


대부분의 일본 스위츠샵은 가장 작은 상자도 꽤 큼직하게 준비해 놓나 보다.


아니면 나처럼 하나씩만 사가는 애가 드문가. --;




어쨌든 내 눈앞에 나타난 파티스리 푸란의 무화과 타르트.


무화과에는 미로와가 발라져있고 위에는 다진 피스타치오가 올려져있는 것 같다.



잘보니 타르트 위에 시부스트크림이 올려져있는 것 같고, 그 위에 무화과가 올라가 있는 구조였다.


시부스트크림은 토치질을 했는지 야끼메가 있었음.



일단 시부스트 크림부터 먹어봤다.





엄청 달 줄 알았는데 그냥 적당한 단맛이었다.


그리고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풍미였다. 허허허


입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식감!


마..맛있어..



무화과도 같이 먹어봤는데,


무화과 자체는 당적한 것이 아니었다. 그냥 정말 생 무화과!


그런데 꽤 숙성이 되었는지 무화과 자체도 매우 부드럽고 입에서 녹아 사라지는 식감.


신 맛은 거의 없었고, 약한 단맛을 냈다.


무화과 자체의 단맛과 미로와의 단맛인듯.


기대했던 것보다는 달지 않았다. 무화과.


다만, 시부스트크림과 먹으니 단맛이 딱 좋은 것 같다.


시부스트 크림은 조금 단편이니깐.


어쨌든, 생무화과 으아 너무 맛있어!



타르트는 평범한 타르트일 줄 알았는데,


타르트 내부 크림에 무화과를 갈아 넣어 구운 것 같았다.


중간중간 씨가 톡톡톡 씹히는게 매력적.


근데, 버터맛이 매우 강하네... 거의 버터맛 일색이여;;


버터가 정말 많이 들어간 것 같다. ㅡ.ㅡ;;



그리고, 원래 이 정도로 바싹 구워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타르트 아랫부분이 색도 좀 진했고, 요렇게 꽤나 잘 바스러졌다.


내가 아는 타르트랑은 조금 다른 타입이구나...


유지가 더 많이 들어가고 꽤나 진하게 굽는 듯.


색이 진해서인지 고소한 버터의 맛이 한층 더 강하게 느껴졌다.



음...


내가 스위츠는 잘 알지도 못하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렇겠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유명세에 비해서는 제품이 내 입맛에 잘 안맞는 것 같다.


무화과랑 시부스트크림은 맛있었는데... 타르트가 조금...


역시 기대하고 먹으면 언제나 결과가 안좋아. ㅠㅠ


기대치가 낮아야 만족감이 높아지는데...


다음에 오게되면 다른 걸 골라봐야겠다.


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파티세리 푸란의 무화과 타르트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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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애가 일본에서 바움쿠헨을 사왔다.

 

이..이건..

 

유하임 바움쿠헨!!

 

과거에 커다란 걸로 두 종류 먹어본 기억이 있다.

 

 

 

 

이번엔 또 다른 녀석.

 

이름은.. 리버스 바움? 이렇게 읽는게 맞나..

 

바움쿠헨이다보니 리버스도 독일어. 그러니까.. 영어 리버스를 떠올리면 안됨. ㅇㅇ

 

단어에 대해 검색해보니 liber는 '사랑, 애정, 연인'과 같은 뜻이라고 한다.

 

그러면 이 바움쿠헨은 사랑 바움쿠헨?

 

 

열어보니.. 조각 바움쿠헨이었다.

 

개별포장.

 

 

오랜만에 유하임 바움쿠헨 먹어보겠네.

 

내가 추천해서 바움쿠헨을 먹어본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언제나 같았다.

 

생각보다 맛있지않다. 라는것? ㅋㅋㅋㅋㅋ 솔직히 나도 그렇지만.

 

기대감이 높은 것도, 바움쿠헨에 대해 실망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별 기대 안하고 먹기로.

 

근데 왜 사랑 바움쿠헨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조금 더 검색해보니, Liebes는 '귀여운'이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것 같다.

 

즉, 이 바움쿠헨은.. 작게 포장되어있으니 귀여운 바움쿠헨! 의 의미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 

 

 

일본어로는 리-베스바우무

 

 

꽤나 얇게 잘라놓은, 그다지 크지 않은 바움쿠헨이다.

 

 

그리고 유하임 바움쿠헨이라 당연한건진 모르겠지만, 가장 겉부분에 화이트초코코팅이 되어있다.

 

 

배고프니 먹어보자.

 

 

음..

 

오?? 이번엔 다르다??

 

기대를 안해서인지 오히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아니,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맛있긴하다.

 

식감이 폭신폭신하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약간 뻑뻑한 감이 있는 부드러움? 그런 식감이라 매력적이지 않을 수 밖에 없는데.

 

맛 자체는 부드러운 계란 맛이 나면서도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다.

 

근데 항상 기대감때문에, 그리고 식감의 영향으로 인해 맛없게 느껴졌을 뿐...

 

 

여하튼 이것.. 이제까지와는 달라.

 

평소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

 

오히려 이제까지 먹은 것들보다 얇게 슬라이스 되어있어서 그런걸까?

 

이제까지 먹은 바움쿠헨들은 이보다는 보통 2배정도의 두께로 먹었으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순식간에 뱃속으로 사라진 일본 유하임의 바움쿠헨이었다.

 

귀여운 바움쿠헨.

 

물론 '오오 정말 맛있다!'의 반응까지는 절대 갈 수 없는 맛이었다.

 

그래도 맛있었으니,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른 종류로 하나 또 사와야겠다.

 

by 카멜리온 2014. 12. 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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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빵에는 유명한 제품이 몇가지 있다. 그 중 하나는 이 요거트 통밀 브레드.

 

궁금한 녀석인지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강력분, 요거트, 유기농호밀이 들어간 2800원짜리 제품.

 

 

보기에는.. 스콘같은 느낌이다.

 

크기는 조금 큰 편.

 

내 주먹 정도의 크기로, 일반적인 스콘보다는 크다.

 

꽤나 와일드한 외관이 특징인데, 과연 어떤 맛일지...

 

 

반으로 갈라봤는데, 꽤 단단한 타입이었다.

 

속을 보니, 호두반태와 크랜베리가 듬뿍! 들어있었는데, 그 외에는 들어있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통밀로 만들어서인지.. 색이 조금 거무튀튀한 것이 특징.

 

 갖은 풍파 속에서 오랜 세월 버텨낸 암석같은 외관.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느낀 건...

 

'써!'

 

뭐지..

 

제품이 쓰다.

 

내 혀가 잠시 이상해 진건지 모르겠는데, 꽤나 썼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맛이라 나도 당황.

 

식감은 수분이 부족하고, 포슬포슬 으스러지는듯한 식감의 경향이 강했다.

 

 

중간에 상큼새콤한 크랜베리와, 고소하고 오독오독한 호두가 들어있었지만,

 

쓴 맛을 상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니 오히려 호두와 크랜베리조차 쓴 맛이 날 정도.

 

쓴 맛이 지배하고 있었다.

 

대체 뭐지??

 

 

통밀의 고소함은 전혀 느끼지도 못한채.. 쓴 맛만을 내게 남긴 너는야 요거트 통밀 브레드.

 

쓴 맛의 원인이 뭔지 궁금한데..  BP를 많이 넣은건가? 여하튼 엄청 써서 깜짝 놀란 제품이었다.

 

덕분에.. 이 제품은 다시는 먹게 되지 않을 것 같다...

 

요거트의 맛은 어떻게 느낄지도 궁금하다.

 

김영모과자점도 이 요거트브레드가 유명하다는데.. 김영모과자점꺼를 먹어봐야겠네.

 

그건 베리, 넛츠도 더 많이 들어가고 약간 촉촉한 타입으로 보이던데...

 

이름에도 써놓을 정도로 중요한 재료인 요거트의 맛이, 제품 속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다.




아 근데 9700원. ㄷㄷㄷ


크기는 무척 크다. 근데 이 제품 은근히 많이 보이네. 서울 쪽 베이커리에서는 은근히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루스티크에도 있고, 좋은아침에도 있고...

by 카멜리온 2014. 12. 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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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석촌역에 있는 블랑제리 데로브에 갔다.

 

언제 생긴걸까. 전혀 모르고 있었던 빵집..

 

 

블랑제리 DES LAUBE.

 

 

매장은 넓은 편이었다. 먹고 갈 수 있는 카페도 준비되어 있고..

 

 

인테리어를 보니

 

음?!

 

귀여운 거북이 멜론빵들이 5마리나!!!!

 

 

이거.. 장식용으로 만들어 놓으신 것 같은데, 신기하다. 거북이 멜론빵을 장식으로 만들어 놓은 곳은 여기가 처음이야!

 

아니...

 

내가 멜론빵과의 깊은 인연을 갖게 된 5가지 중대한 인생사 중 가장 최초의 일이 떠올랐다.

 

간략하게 한줄로만 쓰자면, 지금으로부터 20년도 전, 할머니댁에 가는 도중에 들렸던 빵집에서

 

제빵사 아저씨께서 손수 어린 내게 거북이 멜론빵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던 기억....

 

갑자기 그게 떠올랐다. 대신 그 거북이 멜론빵은 눈이 건포도였었지. ㅋㅋ 

 

그 때 그 거북이멜론빵도 장식용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내가 보고 엄청 갖고 싶어 했었는데..

 

 

다른 쪽에도 거북이 멜론빵들이 장식되어있었다.

 

잘 보면 이쪽은 총 2마리.

 

빵 부분은 그렇다쳐도, 쿠키부분은 안썩으려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해답은 아래쪽에.

 

 

크림치즈 깜빠뉴.

 

흔히 볼 수 있는, 하드빵생지 속에 크림치즈를 넣고 꽃봉오리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

 

 

이쪽은 하드계가 많았다.

 

깜빠뉴, 헤이즐넛 깜빠뉴, 씨리얼 바게트, 올리브 치아바타, 치아바타, 시금치치아바타, 바게트, 베이컨 갈릭 바게트

 

 

뺑드미, 건포도식빵, 크렌베리 깜빠뉴, 무화과 깜빠뉴, 쵸코깜빠뉴

 

 

그리고..!!

 

 

터틀맨.

 

이런 이름도 처음이네.

 

거북이 멜론빵에 많은 애정을 주시는 쉐프님 같다. ㅎㅎ

 

가격은 2200.

 

유기농밀가루와 버터 우유.

 

그 옆의 제품은 캬라멜마끼아또라는 제품인데 설명이 길다.

 

같이 갔던 애는 이걸 구매했는데, 음.. 뭔 맛일지 궁금하네.

 

 

터틀맨의 자태.

 

이름이 이러니 검색해도 안나오지;;

 

우연히 발견했다.

 

거북이 멜론빵.

 

 

구겔호프와 햄치즈롤, 시나몬롤,

 

 

이쪽 진열대는 단과자빵 위주였다.

 

구운 카레빵, 앙빵, 찹쌀잡곡, 소프트크림치즈

 

 

파운드도 있다.

 

쵸코파운드, 파운드, 애플시나몬파운드

 

 

유기농통밀식빵 호두식빵 밤식빵 크렌베리식빵 치즈식빵

 

 

그리고 쉐프님이 보신 듯한 제과제빵관련 도서들.

 

여기서 내가 가지고 있는건.. 빵.과자 백과사전이랑 베이커리북 두 권밖에 없네.

 

그리고 눈에 띄는 녀석 하나 발견.

 

'크로왓상의 기술'이라고 하는 녀석.

 

오... 갖..갖고싶다...

 

 

이쪽은 러스크류.

 

갈릭바게트, 러스크, 호두치즈크렌베리 러스크.

 

 

쿠키류.

 

프레첼 초코링 스노우볼 머랭쿠키 피넛쿠키

 

 

그리고 조각케이크 및 홀케익, 기타 디저트, 마카롱도 판매하고 계셨다.

 

 

보니까.. 동경제과학교 출신이셨구나.

 

동경제과학교 출신이 정말 많긴 많은 것 같다.

 

 

파운드랑 스콘.

 

 

내가 구매한 터틀맨.

 

 

귀여운 '거북이 메론빵'이다.

 

무늬는 사각형 격자무늬.

 

무게는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

 

 

 

얼굴은 초코로 그렸고,

 

 

밑면은 개인적 기준으로는 조금 진한 편.

 

그보다 사지와 꼬리 머리를 하나하나 붙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은 3개의 길쭉한 생지로 사지 꼬리 머리를 모두 표현하는데.

 

 

위의 쿠키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았다.

 

오랜만이네. 설탕이 하나도 안묻어있는 이런 멜론빵 쿠키는.

 

그래서인지 매우.. 매우.. 담백해보였다. 기름기도 없거든.

 

계란이나 유지의 고소한 풍미, 혹은 캐러멜라이즈 된 당분의 향취도 거의 나질 않았다. 녹차향이 살짝 나긴 함.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옷.. 속에 뭐가 들어있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는데 --;

 

크림치즈같은게 들어있었다.

 

 

단면을 보니, 빵은 꽤나 폭신폭신해보였고, 쿠키부분은 두께가 어느정도 있고 와작와작한 느낌이다.

 

 

공동이 좀 크긴하지만, 이 정도면 크림치즈도 괜찮게 들어있는 것 같다는 생각.

 

흰색을 띠는 크림치즈다.

 

 

이제 이 불쌍한 터틀맨을 뱃속으로!!!!


아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터틀맨... 고인이잖아...


노래 좋아했었는데..

 

 

그래도 이 터틀맨은 다르니까 그대로 ㄱㄱ


우선 왼쪽 앞발을 떼서 살펴봤다.

 

 

먹어봤는데 뭐 그냥 촉촉하지 않은, 폭신하고 겉은 꽤나 바삭한 보통 과자빵 생지인 것 같다.

 

 

쿠키생지를 따로 떼어 먹어봤는데

 

!!!!!

 

뭐지

 

이런 쿠키.. 오랜만인데...

 

단 맛이 거의 없고, 뻑뻑하며, 기름지지 않은 쿠키다. 바삭바삭한 식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쿠키.

 

버터와 계란이 안들어간 것 같다. 전혀 기름지지않아.완전 담백해..


 설탕은..조금은 들어갔을 것 같다. 미미하게나마 단맛이 느껴지니.

 

이런 쿠키를 올린 멜론빵.. 1번정도 먹어본 기억은 있는데,

 

이걸 한국에서도 만나게 될 줄이야.

 

어디서 먹었던가 잘 생각해봤더니..

 

나고야에서 먹었구나.

 

2014/08/25 - [빵/日베이커리!] - 나고야(名古屋) 빵집 緑と風のDASENKA(ダーシェンカ)의 '메론빵(メロンパン)' ★★★★☆

구조도 생김새도 전혀 다르지만, 쿠키의 식감과 맛만은 비슷했던 녀석.

 

 

 

이런 쿠키를 올렸기에, 거북이 멜론빵을 데코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듯 싶다.

 

장식용은 쿠키 뿐 아니라 빵에도 유제품과 계란을 아예 넣지 않았을 것 같지만.

 

 

어쨌든, 이제는 전체를 먹기 시작했는데

 

와..

 

이거 생각 외로 조화가 괜찮다.

 

쿠키 자체는 단맛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매우 미약했고, 


식감은 뻑뻑하고 단단한, 허나 바삭하거나 와작하진 않은 타입이었는데,

 

폭신한 빵과 달콤하면서 시원하고 촉촉한 크림치즈와 어울려 멋진 컴비네이션을 이뤘다.

 

 

크림치즈는 살짝 산미가 있되, 시원~한 맛이 강하고 달콤한 맛 또한 강한 편인, 내가 좋아하는 크림치즈 맛.

 

것도 많이 들어있어.

 

 

쿠키와 빵만 있었다면 분명.. 꽤나 퍽퍽한 식감 일색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단맛도 부족했을 테고.

 

그런데 크림치즈가 그 모든걸 커버해줬다.

 

 

그렇다고 크림치즈만 찬양하는 건 아니고, 난 이 쿠키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바삭하진 않지만 그래도 단단한 식감.


그리고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배합 자체에도 설탕이 거의 안들어갔을 듯한 이 쿠키의 맛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두께가 얇았으면 이런 임팩트를 못느꼈겠지.

 

 

생각 외로 만족스러웠던 블랑제리 데 로브의 터틀맨이었다.

 

이 정도면... 다음에 가서 또 사먹을 의향이 있다!!

by 카멜리온 2014. 12. 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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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오랜만이라고는 해도.. 1년하고도 4개월만의 방문인 듯 --;

 

이전하고는 첫 방문이다.

 

어떻게 변했을까. 하고 기대하며 갔는데, 확실히 많이 변해있었다.

 

 

작년에 먹었던 제품은 이렇게 세 종류.

 

가격도 그렇고, 맛과 퀄리티도 그렇고 만족스러웠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빵집.

 

 

 

변함없이 저렴한 가격과, 좋은 퀄리티와 균일성,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바뀐 점이라면, 이전하고나니 매장이 훨씬 넓어졌고, 2층에 카페도 생겼고, 직원도 매우 많아졌다는 것.

 

예전에는 12평정도?되는 공간이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2층을 제외하고 단순 면적만으로도 20평 조금 안되게 커진 것 같다.

 

그리고.. 제품 수도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빵 종류는 비슷한 편인데, 케익 파트가 늘어났고, 파운드도 많이 늘어난 듯.

 

어쨌든, 이번에 살펴볼 녀석은 이 크림치즈세이글.

 

2000원.

 

 

 

크림치즈 세이글은, 타 업체의 비슷한 제품들보다 크기가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큰데, 가격은 2000원밖에 안하다니.. 정말 11-17은 가격면에서는 절대 깔 수 없는 곳.

 

 

 

비슷한 제품은 위 포스팅에 대충 올려져있다.

 

 

 

속에는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었다.

 

그리고, 이 제품은 크랜베리+호두가 아닌, 건포도+호두 조합!

 

 

게다가.. 크림치즈세이글이라는 이름답게, 호밀로 만든 빵인 것 같다.

 

호밀함량은 그리 높진 않은 것 같지만 속색이 검고, 크러스트가 단단하지 않다.

 

 

먹어봤는데, 빵은 정말 질기거나 단단하지 않고 스윽 손쉽게 뜯겨지는 타입이었다.

 

건포도와 호두, 크림치즈와 호밀빵의 조화가 좋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크림치즈에는 건포도보다는 크랜베리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

 

크랜베리의 상큼/새콤>달콤한 맛과 약간 쫀득한 식감이

 

건포도의 새콤>=달콤한 맛과 물컹한 식감보다 더 좋은듯. 

 

 

건포도와 호두는 정말 많이 들어있었지만,

 

호밀빵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빵 자체는 맛있다는 느낌이 그다지 들지 않았다.

 

분명 맛있는 빵이긴 한데, 기대한 것 만큼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

 

개인적인 호밀빵에 대한 선호도와 건포도에 대한 선호도 때문에 아쉬운 빵.

 

그래도 크림치즈는 달콤 고소하고, 호두도 오독오독 고소하게 씹혀서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ㅇㅇ

by 카멜리온 2014. 12. 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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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카페 패스트리 모니크.

 

 

다양하고 독특한 패스츄리들이 날 반겼다.


사과, 고구마, 파.


이름부터 단순하고 패기 넘치는 녀석들. ㅋㅋ


그 중에서, 전에 먹으려다 밑부분이 좀 타서 안골랐던 파가! 1개 남아있다!


바로 골랐다.


파가 인기가 좋은건지, 물량이 적게 나오는 건지.


 

마가지느, 오곡너츠, 밤수확


밤수확도 2개 남아있네. 이건 다음 기회에 고르기로..


오곡너츠는 전에 없었던 녀석.


 

갈릭 크로와상과 팥 크로와상.


팥 크로와상이 너무 눈에 띄길래 구매.


 

그리고 페스트리류 1위라는 크로와상 오 자망드!


 

스콘은 플레인스콘, 과일스콘, 소금 캬라멜 스콘.


소금 캬라멜 스콘은 전에 먹어봤던 녀석. 독특한 맛.


 

12월이라 슈톨렌, 파네토네 등을 판다.


 

전에는 못봤던 별그대, 소세지, 빵 페르듀.


빵 페르듀!!


읽는 방식 차이지만 나는 뺑 페르뒤라고 읽는 그 녀석..


축축한 프렌치토스트라고 보면 된다.


프렌치 토스트와 빵푸딩의 중간 느낌??


이거 파는 곳은.. 아직까진 패스트리모니크와 기욤밖에 보질 못했다.


 보니까 패스트리 모니크에서 파는 식빵이 딱 저 사이즈인걸보니..남은 식빵으로 만들었음에 분명하리라.


남은 식빵으로 만든거라 안산다기 보다는 다른 제품들을 많이 사서 다음 기회에 사기로..


뺑 페르뒤나 러스크 등은 원래 좀 시간이 지나서 단단해진 제품이 재료로서 적합하다.


 

단호박 샐러드 바게트, 감자 샐러드 바게트, 빵 오 올리브


 

깜파뉴 1/2 무화과 깜빠뉴 바게트 모니크


 

후류이 아리꼬르쥬, 후류이


후류이 아리꼬르쥬 참 맛있지..


근데 가격이 더 올랐구나. ㅠㅠ


 

그리고 명란 바게트!


 

야마야명란을 썼다고 한다.


 

이젠 과자빵 코너.


멜론빵, 앙빵, 소금앙빵


 

브리오슈 쇼콜라, 미숫가루 크림빵, 밀크크림샌드


 

소녀감성과 쫄깃쫄깃은 품 to the 절


 

식빵들도 품절...


 

 치아바타와 우유흑임자크림빵, 브리오슈카페, 브리오슈 초코/커스터드, 모닝롤


많이 품절되었네.

 

 

이번에 산, 대파를 크게 잘라서 집어 넣은 독특한 페스츄리, '파'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이다.


파 좋아하니까. ㅋㅋ


성형은 독특하다.


보통의 크로와상처럼 길쭉한 이등변 삼각형으로 재단한 후, 위쪽에 칼집을 내고,


소스를 바르고 파를 올린 후 모서리부분을 칼집 사이를 벌린 후 끼워넣어서 구워낸 형태.


 

결은 정말 이쁘다. 패스트리모니크라는 이름에 걸맞는군.


파는 하얀 밑둥 한토막, 연두색 윗부분 한토막.


 

밑면.


다행히 이번에는 아랫부분이 타지 않았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겉은 파삭파삭.속은 촉촉함이 느껴지는 단면.


파는 축축하다. ㅋㅋ


 

먹어봤는데


오오..


패스츄리는 매우 파삭파삭하면서 촉촉하다.


보통 패스츄리보다도 속이 촉촉한 것이 특징.


바삭한 겉과 더더욱 대조된다.


파는 미끌미끌거리면서 아직도 아삭아삭한 맛이 조금 남아있어서, 식감이 독특. 


그리고 구워져있어서 살짝 파 자체의 단맛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더불어, 파 주위에 발라져있는 데리야끼소스?가 자칫 심심하거나, 비릴 수 있는 파의 맛을 적절하게 잡아주었다.


 

데리야끼소스가 보인다.


다만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파가 미끌거리고, 질기다보니.. 그리고 여러 겹으로 되어있다보니..


이로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이로 끊으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실패해서 흰 밑둥부분 파는 통째로 먹음.


반으로 잘라서 먹었기에 짧은 파를 먹었지만, 만약 통째로 베어먹었다면 더더욱 긴 대파를 한입에 넣어야 했을 것이다.


조금 손이 가더라도, 대파에 조금씩 칼집을 넣으면 끊어먹기에 좋을 것 같다.


페스츄리자체가 꽤나 잘 베어먹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와 상반되는 대파의 질깃함을 해결해야만 


둘을 효과적으로 조화시킬 수 있을 듯.


처음부터 끝까지, 파와 패스츄리의 밸런스를 맞춰서 먹는 것이 이 제품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패스츄리에 파를 넣은 건..처음 먹어봤는데,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파삭바삭폭신촉촉 패스츄리와, 특유의 맛과 질깃하면서 아삭거리는 식감의 파의 조화는 괜찮았다.


패스트리 모니크의 독특한 크루아상, '파'였다.


by 카멜리온 2014. 12.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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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빵에는 보통 바게트, 깜빠뉴도 있지만

 

 

사과종을 넣은 사과종 바게트, 사과종 깜빠뉴도 있다.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한번 먹어보기로.

 

쿠프 예술 ㅠㅠ

 

 

잘라서 따끈하게 뎁혀서 먹었다.

 

 

기공은.. 멋지다. 쫄깃쫄깃한 느낌이 드는 크럼인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나올 정도.

 

냄새는

 

음??

 

새콤한 냄새가 매우 강하다. 사과냄새만으로 보기엔 조금 무리고.. 사과냄새와 매우 시큼한 냄새가 혼재되어있다.

 

 

바로 한입 베어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느꼈다.

 

강렬한 사과의 맛을.

 

사과발효종을 넣었다고는 해도, 겉보기에는 색도 모양도 보통 깜빠뉴랑 다를게 없기에

 

'뭐 다를게 있겠어?' 라는 생각을 하고 먹었는데,

 

아니다.

 

 뭐 다를게 있었다.

 

이 정도로 시큼한 맛이 강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어느 정도냐면.. 사과식초의 맛이라고 해야하나,

 

시큼하면서도 사과의 향이 느껴지는, 그런 맛을 이 빵은 가지고 있었다.

 

정말, 입에 집중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강한 편이었다.

 

식감은 매우 촉촉하고, 살짝 탄력성이 느껴지는 크럼과, 빠삭빠삭 단단하면서도 질깃한 크러스트.

 

크러스트에는 사과식초의 맛이 응축되어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입에 넣고 빠삭빠삭 질깃질깃 씹으면, 찐한 사과식초맛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고소한 누룽지의 맛보다는 사과식초의 맛이 강렬...

 

개인적으로 시큼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정도로 시큼한 맛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물론 꽤나 인상적인 제품이라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사과발효종으로 만든 깜빠뉴는 이런 맛이구나..

 

호밀사워종으로 만든 제품보다도 더 시큼했던 것 같다. ㄷㄷ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르빵의 사과종 깜빠뉴였다.

by 카멜리온 2014. 12.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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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리 모니크 갔을 때 발견한 명란 바게트.


게다가.. 뭔가가 써져 있다? 


 

모니크 인기메뉴! 명란 바게트! 3200원!


 

보니까... 콜라보레이션!!!


바로.. 국내제조 프리미엄 야마야 명란을 더한 명란바게트라고 한다.


동양의 섬세한 정성이 깃든 먹거리를 제안하는 식료품샵. bHAN


근데 야마야명란은 이름은 일본이름인데, 국내제조라고?


찾아봤는데.. 후쿠오카에 본점이 있는 듯하다.


부산에 야마야푸즈서비스라는 곳이 있고. 


그 곳의 명란을 사용한 명란바게트인 듯.



외관은 이러하다.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다.


명란바게트는 큰 사이즈가 있는 경우가 드문 듯.

 

 

위에 명란젓을 섞은 크림을 지그재그로 얇게 뿌려냈는데


에이 설마 이게 끝이겠어?


이거 뿌리고 명란바게트라고 하진 않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속에도 명란크림이 샌드되어있었다.


 

명란젓 크림.


명란이 보인다.


크림은..살짝 묽은 타입이다.


위에 뿌려진 크림은 오븐에서 살짝 구워져서인지 조금 된 타입이었지만.


명란젓 크림만 조금 먹어봤는데, 짭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다.


비린내는 거의 안나고, 매콤한 맛도 거의 나지 않았다.


그냥.. 명란젓 특유의 향과 짠맛과 뭔가 부드러운? 그런 맛이 섞여있는 독특한 크림이었다.


그리고 톡톡 씹히는 명란.


 

먹어봤는데


바게트는 꽤나 단단...


빵 자체가 작아서 크러스트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꽤나 단단하고 질겨서 먹기가 힘들었지만, 명란젓 크림과 조화가 괜..찮은 것 같기도?


짠 맛 외에 뭔가 시큼한 맛도 느껴지는 것 같다. 물론 아주 조금 매콤한 맛도 느껴짐.


단맛 짠맛 시큼한맛 매콤한맛이 모두 조화된 부드러운 맛. ㅎㅎ


크림 양이 그리 많은 건 아니라서, 크림맛 일색인 건 아니었다.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


일본에서야  명란바게트라는 것이 유명하지만 한국에서는 통할지 잘 모르겠다.


말그대로 호인 사람은 자주 사먹을 것이요, 불호인 사람은 쳐다보지도 않을 듯한 제품.


개인적으로, 패스트리 모니크에서 먹은 다른 제품들이 전부 너무 뛰어나다보니,


이 제품은 하위권으로...


다른 제품들은 또 사먹을 의향이 있지만, 명란바게트는 이번 한번이면 족할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4. 12.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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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석촌역의 르빵.


제2롯데월드에도 생겼다던데, 일단 본점부터 들리기로..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호수베이커리가 본점인가?


호수베이커리는 아직도 가본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갔는데 예전에 봤던 애들도 있고, 새로 나온 애들도 있고.


요거트 통밀브레드, 메이플스콘, 크림&체리 타르트, 마늘바게트, 롤롤

 

 

고르곤졸라 크림치즈, 감자 바게트, 브릿첼


 

넛츠데이, 무화과몬드, 26 라이 포 빠띠시에


 

콘 감자빵, 감자빵


 

찹쌀마블레, 은밀한 모카, 오리엔탈브레드


예전에 먹었던 오리엔탈 브레드...


빵도 감자치아바타 같은 빵이었고, 단팥과 버터가 들어있는, 앙버터같은 빵이었는데


정작 속에 콩가루가 거의 안들어있어서 그 부분에서 실망한 빵.


나머진 전부 완벽히 내 취향이었는데! 가격도 괜찮았고.


 

치즈양파빵, 트리플치즈


 

크림치즈 치아바타, 단호박 치아바타, 갈릭토스트


 

초코칩 바게트, 크랜베리 브레드, 치아바타


 

바게트 빈, 호밀빵


 

무화과 호밀빵, 올리브빵, 베리넛


베리넛 정말 맛있지. ㅇㅇ


 

사과종 바게트, 사과종 깜빠뉴


 

바게트, 깜빠뉴


 

여긴 2롯데월드에 있는 르빵!


처음와봤는데, 생각보다 작은 매장이었다. 근데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좋았다.


 

 

 

제품은 동일.


다만, 가격이 200-500원 정도씩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더 비쌈.


 

 

아까 본점에서 사온 넛츠데이.


본점에선 3800원, 롯데월드점에서는 4000원.


크기에 비해서 조금 가격이 쎈 편이다.


색을 보니, 그리고 묵직함과 적은 볼륨감을 보니 호밀 함량이 꽤 높은 제품인 것 같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헤이즐넛과 피스타치오, 호두가 들어있는 것 같다.

 


내상도 색이 꽤나 진하다. 냄새는 살짝 시큼? 


근데 그리 시큼한 냄새는 아니다.

 


겉부분.


단단해보이지만 많이 단단하지 않다.


이름 그대로 견과류가 듬뿍 박혀있는 것 같은 외관.


근데 정작 속을 보면.. 그리 많이 들어있는 것 같진 않고, 차라리 베리넛이 더 많은 종류가 들어 있는 느낌이다. 베리류까지 들어있으니..


맛을 봤는데,


단맛은 당연히 전혀 나지 않고, 호밀빵 특유의 뭔가 쌉싸름한? 그런 맛이 느껴졌다.


견과류는..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피스타치오는 원래부터 좋아하는 편은 아니니 그렇다쳐도, 헤이즐넛이나 호두는 좋아하는 편인데


 빵이 그다지 내 입에 안맞아서인지 빵과 더불어 견과류까지 맛있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


역시 난 호밀빵은 취향이 아닌가;;


호밀함량이 꽤나 높은 제품 같은데.. 50-60%정도?? 시큼함은 생각보다 거의 안느껴졌지만 그냥 맛자체가 없;;;


식감은 호밀빵이다보니 단단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드럽지도 않은, 묵직함이 느껴지는 식감.


견과류는 당연히 오독오독 고소함. 


나름 유명한 녀석인지라 골라본 넛츠데이인데 내 입맛에는 안맞아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다른 녀석을 골라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4. 12. 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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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패스트리 모니크에 들렸다.


이 곳은 언제나 가고 싶은 빵집 중 한 곳.


자주 못오는게 아쉬울 따름. ㅠㅠ


이번에 고른 녀석은,


패스트리 모니크라는 이름에 걸맞는, 패스트리.



바로, 팥 크로와상이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많은 패스츄리들이 생겼다.


그 중 한 녀석이 바로 이 팥 크로와상.


 독특한 외관에 끌렸어.


가격은 2900.


그보다.. 내 용어 선택이 마이너한 쪽이라 슬프다..


'메론빵'은 멜론빵,


소보루는 소보로,


패스트리는 패스츄리,


크루아상은 크로와상이라고 부르는데, 하필 내가 부르는 쪽은 항상 소수파인 듯..


그래도 다행히 패스트리 모니크의 크루아상은 크로와상이네.


마이너한 쪽이라서 안좋은 점이라면, 검색유입에 상대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ㅋㅋ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팥 크로와상은 이런 외관을 하고있다.


독특하잖아!


뭔가 크로와상 다망드같은 느낌이다. 하얀 뭔가로 덕지덕지 덮여져있으니.

 


위에는 각종 견과류가 듬뿍 올려져 있었는데, 통아몬드, 통캐슈넛, 통피스타치오가 올려져있었다.


호두반태나 통헤이즐넛은 안올라간듯.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것 하나 발견.


크로와상을 반으로 자른 후에, 속에 팥앙금을 샌드한 형태였다. ㄷㄷ


나는 그냥 크로와상 말 때 팥앙금 넣고 말았을 줄 알았는데..


하긴 그러면 팥앙금이 무지 적게 들어가겠지.

 


반으로 갈라봤는데 --;


팥앙금 무지 두껍게 들어있어!


그리고...

 


위에 올려져 있는 것도 팥앙금이었다.


예측할 수가 없었다. ㄷㄷ


정말.. 전혀 예상치 못했다. 설마 팥을 위에도 올렸을 줄이야!!


어쩐지 엄청 묵직하더라 이 제품.

 


잘보니까,


일단 크로와상을 구워낸 후, 어느 정도 식은 후에 크로와상을 반으로 갈라서 속에는 팥앙금을 넣어 샌드하고,


닫은 후에 크로와상 위에 팥앙금을 잘 펴발라 준 후, 거기에 각종 견과류를 박아넣고,


그 위에 콩가루를 쫙 뿌린 후에 오븐에 잠시 넣었다가 뺀 것 같다.


맨 처음에는, 크로와상 다망드처럼 남은 크로와상을 다음 날 재활용해서 만드는 제품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아닐 것이라고 결론.


패스트리 모니크는 크로와상이 맛있어서 잘 남지도 않는데다가, 이미 크로와상 다망드라는 제품도 있다보니...


결국 이 팥크로와상은 전용 크로와상을 그날 그날 만들어서 제조했을 것이라 생각.


일단 먹어보자.

 


먹어봤는데


와...


정말...


최근에 먹었던 제품 중 가장 맛있는 것 같다...


거짓말 안보태고 이거 정말 짱인듯.


제조할 때 단팥앙금을 넣은게 아니고, 갈라서 샌드했기 때문에 많은 양의 팥앙금을 넣을 수 있었고,


이는 크로와상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과 함께 최고의 조화를 이뤄냈다.


팥앙금 달달하니 맛있어 ㅠㅠ


게다가 위에 올려진 팥앙금 때문에 팥앙금 맛이 약하지 않고 좋았다.


많이 달지않아서 크로와상의 맛이 죽지도 않음.

 


크로와상 자체도 퀄리티가 좋았다.


결도 좋고, 아직도 바삭바삭함이 살아있을 정도.


그리고 위에 있는 각종 견과류도 크로와상, 팥앙금과 정말 조화가 좋았다.


오독오독 아작아작 고소고소


흠잡을 곳 하나없는... 최고의 제품인 것 같다.


가격 또한 놀라울 따름.


이 정도면 3500이상은 나올 것 같은데 3000원도 채 되지 않는다니.. ㄷㄷ


말이 안돼!!

 


아쉬웠던건 가장 위에 뿌려져있는 콩가루였다.


콩가루가 맞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콩가루만큼은 팥앙금과 견과류와 크로와상에 묻혀서.. 맛이 전혀 나지 않았다.


아 그런데 정말 이 제품은.. 찬양해야 하는 의무감에 휩싸일 정도로 맛있었다.


엄청난 임팩트.. 솔직히 먹으면서 충격받을 정도였다. 대단해.. 대단해.. 라며.


내가 팥덕후가 아닌데도 이 정도라니...


크로와상도 일품이요, 팥앙금도 일품이요, 듬뿍 들어간 견과류 또한 일품이로다.


어디에서도 찾아본 적이 없었던, 대단한 발상의 제품이다.


몇년 전부터 느낀거지만, 정말 라뜰리에 모니크/패스트리 모니크는 내 코드와 딱 맞는 완소 빵집인 것 같다. 


소녀감성, 미숫가루크림빵, 소금캐러멜스콘, 파, 밤수확 등의 기발하고 독창적인 제품들...


내가 가본 곳 중 기욤을 제외하곤 유일하게 뺑 페르뒤를 팔고 있는 빵집... 


내가 하고 싶어하는 '콜라보'를 하는 빵집...


콜라보 하는 빵집은 많이 보긴 했지만서도, 


이번에 갔을 때는 명란젓 바게트의 명란젓을, 명란젓으로 유명한 가게와 콜라보를 해서 제조.



어쨌든, 강렬하게 내 머릿속에 남게 된, 패스트리 모니크의 팥 크로와상 이었다.


이를 뛰어넘을 변형 크로와상은 바로 등장하진 않을 듯 싶다. 




 

by 카멜리온 2014. 12. 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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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봉오리 모양의 크림치즈 하드빵은 꽤나 흔해서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다.

 

뺑오르방에 가도,

 

 

이렇게 건포도가 들어간 하드빵 속에 크림치즈를 넣고 꽃봉오리 모양으로 모양을 내 만든 제품을 볼 수 있고,

 

 

11-17에서도 건포도와 호두가 들어간 하두빵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간 제품이 있다.

 

그 외에도, 여기저기서 꽤나 많이 본 듯 하다.

 

건강빵 반죽 좀 떼다가 이거 만들면 되니깐.

 

반죽에는 주로 호두, 건포도, 크랜베리가 들어간다.

 

 

 

데로브의 크림치즈 깜빠뉴

 

크랜베리와 크림치즈를 넣은 제품.

 

 

이번에 살펴볼 녀석은, 이러한 꽃봉오리 모양의 크림치즈가 들어간 건강빵인데,

 

시오코나에도 동일한 제품이 있었다.

 

작년에 한 1주일간만 나왔던 제품이라, 본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서도...

 

이름은 크랜베리 크림치즈.

 

크랜베리가 들어간 하드빵 반죽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반으로 잘라보니.. 크림치즈가 꽤나 실하게 들어있다.

 

비싸고 맛있는 좋은 크림치즈..

 

 

반죽 자체는 매우 쫄깃해보인다.

 

단면을 보니 별다른 게 안들어간 것 같다.

 

 

이 빵은 꽤나 사이즈가 작은데,

 

어느정도냐면...

 

 

내 미니 빵칼보다 작음. --;

 

거짓말 안보태고 내가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먹어봤는데, 시오코나 하드빵 특징인 매우 탄력성있고 쫄깃한 식감이 느껴진다.

 

참치와 감자라는 제품을 비롯해서 많은 하드빵들이 이런 맛있는 빵 생지!

 

크림치즈는 적당히 달면서 부드럽고 맛있다!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는 크림치즈!

 

 

먹다보니.. 크랜베리가 들어있는게 보인다.

 

제품 자체가 작다보니 크랜베리가 그리 많이 들어있진 않았다.

 

호두도 두조각 들어있었다. 원래 크랜베리만 들어갈텐데..

 

 

조금씩 먹어들어가다보니 여기저기 숨어있던 크랜베리들이 등 to the 장.

 

 

제품은 작지만, 쫄깃하면서 크랜베리의 상큼함도 느낄 수 있었던, 크림치즈가 들어간 건강빵,

 

시오코나의 크랜베리 크림치즈였다.




 

 

다음으로 살펴볼 녀석은, 도쿄팡야의 크랜베리 프로마쥬라는 제품이다.

 

이 녀석과 시오코나의 크랜베리 크림치즈를 같이 올린 이유는..

 

둘이 매우 닮았기 때문 -_-

 

크기도 비슷해, 들어간 제품도 동일해, 이름조차...

 

크랜베리 프로마쥬 역시 꽃봉오리 모양을 하고 있는데,

 

겉으로 봐도 크랜베리가 반죽 속에 듬뿍 들어있는걸 알 수있다.

 

 

밑면.

 

밑면에도 크랜베리가...

 

 

반으로 갈라봤는데 --;;;

 

크랜베리 범벅이다.

 

빵 반죽과 크랜베리 비율이 1:1은 될 거같어 이거.

 

 

크랜베리는 역시나 상큼상큼한 맛이었다.

 

살짝 럼주 맛도 나고, 촉촉한 것이 특징.

 

 

그리고... 크림치즈도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환상적인 단면!

 

 

빵 자체는 꽤나 질기고 촉촉한 편이었다.

 

반죽에는 호두는 들어있지않고 크랜베리만 아주아주 많이 들어있음.

 

크림치즈는 시오코나의 크림치즈만큼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허나, 개인적으로는 시오코나의 크림치즈가 미묘하게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음.

 

 

크랜베리가 아주 듬뿍듬뿍 들어있는 도쿄팡야의 크랜베리 프로마쥬였다.

 

크 역시 크랜베리 맛있네.

 

이 조합 꽤나 좋은 것 같다.

 

솔직히 뭐든 안맛있겠냐만은.

 

by 카멜리온 2014. 12. 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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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동 까페거리 쪽에 있는 빵집, 안데르센에 다녀왔다.

 

백궁점이었던가..

 

건강빵도 많고, 앙버터도 있고, 데니쉬 페스츄리류도 있고 매장은 적당한 크기였다.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았다.

 

 

냉장실에는 무슬린, 슈크림빵, 파트라슈 등의 제품들이 있었는데,

 

파트라슈..

 

이름이 특이하다.

 

게다가 3개밖에 안남았네??

 

가격은 조금 센 것 같지만 한번 구매해봤다.

 

 

안데르센 과자점의 파트라슈.

 

안데르센의 동화.. 플랜더스의 개에서 나오는 파트라슈가 생각나는 이름인데,

 

가게에서 파는 제품 중에 안데르센의 동화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름을 가진 건

 

요 녀석밖에 없지 않을까?? 내가 제대로 다 못보긴했지만서도......

 

여하튼, 그 정도로 가게이름과 매치가 잘 되는 제품이고,

 

게다가 팥이 들어있다는 언어유희까지 이용한, 중의적인 이름의 제품인데,

 

기대해볼만하지 않겠는가.

 

가격은 3000원.

 

보통 크기의 과자빵 치고는 조금 비쌀지도 모른다.

 

허나, 보통 크기의 과자빵..은 아니고, 조금은 큰 사이즈라고 볼 수 있는데다가,

 

이게.. 엄청 묵직해 엄청.

 

크기 대비 묵직함이 남달라.

 

이 정도의 묵직함은 쟝블랑제리, 애나스, 아키의 단팥빵에 버금가는 묵직함인듯.

 

 

빵은 철판으로 눌러 구워 납작한 호떡 타입.

 

 

 

 

밑면은 색이 변하지 않은, 보기만 해도 쫄깃함이 느껴지는 흰색이었다.

 

저거.. 살짝 뚫려있는 구멍.. 주입구인가?

 

근데 크림이 전혀 안묻어있는걸보니 주입구가 아닐지도..

 

납작한 빵인지라 크림을 주입할 공동도 부족할테고...

 

 

반으로 갈라봤는데..

 

기대했던대로 빵 속에는 엄청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단팥앙금과, 크림이 아주 한가득 들어있었다.

 

 

잘 살펴보니.. 단팥앙금은 호두분태가 들어있었고, 크림은..

 

연노란 색에 조금은 묽은 타입?

 

 

 

크림은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을 섞은 크림인 것 같다.

 

단팥앙금에는 호두분태가 완전 듬뿍...

 

고운앙금은 아니고 쯔부앙이었다.

 

 

한입 베어먹어봤는데

 

와..

 

빵은 완전 촉촉했다.

 

쫄깃함도 살짝 느껴질 정도.

 

크림과 단팥은 빵의 끝부분까지 잘 들어있어서 첫 입부터 한가득! 맛볼 수 있었다.

 

 

크림에는 바닐라빈도 들어있음.

 

크림 맛은.. 커스터드크림 맛이 살짝 나되 몽글몽글한 식감이라기보다는 조금 부드러웠다.

 

 

호두 분태가 오독오독 잘 씹히고, 팥앙금도 팥껍질이 씹히며 진한 팥맛을 주었다.

 

팥앙금이 조금 달았던건 아쉬운 부분.

 

 

빵과 크림과 단팥앙금의 조화는 역시 진리인듯.. 맛있다.

 

 

 

요렇게 빵 끝까지 필링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음.

 

빵이 묵직한건 이렇게 팥과 크림이 듬뿍 들어있기 때문이겠지.

 

 

 

가격은 조금 셌다고 생각했지만, 먹어보고나니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파트라슈였다.

 

다만 안데르센 여직원의 서비스가 안좋았던게 기억에 남는다.

 

여기서 내가 그에 대해 피드백을 줄 필요는 없으므로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다.

 

다른 가게들도 마찬가지지만, 빵집 또한 제품품질만이 중요한게 아니고, 서비스품질도 중요하다.

 

아무리 빵맛이 좋아도 서비스가 좋지않으면, 고객은 그 가게에 좋은 이미지를 갖지 못하고, 재 방문을 하지 않게 된다.

 

이게 누적되면 가게 이미지에도, 판매량에도 영향을 끼쳐 궁극적으로 매출에 타격을 주게 되는 것이다.

 

홍대의 쿄베이커리, 부산의 파티세리곽에 이어서 불친절을 느낀 빵집, 안데르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12. 13.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