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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데이!

 

일본에서 돌아오기 전에, 기간한정으로 나온 포키를 발견해서 사왔다.

 

더블베리맛! 딸기+블루베리!

 

그리고.. 과자는 하트형이다.

 

 

딸기와 블루베리를 블렌드하고 새콤달콤하게 만든 크림을 코코아 프렛첼에 코팅했다.

 

너무 달지않고, 산뜻한 맛을 즐기세용.

 

 

총 3봉지가 들어있다.

 

 

이게 딸기랑 블루베리 초콜렛. 두껍게 코팅되어있다.

 

 

그리고.. 코코아가 들어간 하트모양 프렛첼 과자.

 

 

기본 딸기맛도 하트모양 프렛첼일 거임.

 

그보다 이거 음.. 나한테는 별로 안맞는 듯.

 

새콤한 맛이 나는 편이라..

by 카멜리온 2012. 11. 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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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온 과자 중에 꽤나 궁금한 녀석이 있었다..


 

 

바로 이 모리나가에서 나온 베이크 크리미.

 

호오..

 

딱 봐도 치즈맛이긴 한데.. 치즈 브류레라니! 어떤 식감일지 궁금궁금.

 

마침 네코랑 놀러가는 길에 군것질거리로 편의점에서 구매!

 

치즈맛이긴 하지만 준초콜렛.. 즉, 초콜렛이다.

 

 

겉은 바삭!하게 구워낸 브류레층, 속은 입안에서 녹아 퍼지는 치즈 쇼콜라!

 

치즈쇼콜라를 오븐에서 재빠르게 구워낸 제품.

 

치즈 브류레는 먹어본 적이 없고, 크렘 브류레를 먹어본 적 있다.

 

만드는 걸 옆에서 배웠는데,

 

바닐라빈 듬뿍 넣은 커스터드크림을 매우 묽게 해서, 그걸 그릇에 담고, 위에 설탕을 뿌려서 토치로 캐러멜라아제를 노리고,

 

또 그 위에 설탕을 뿌려서 토치로 녹여 바삭바삭하게 만들어내는 매우 달고 고소한 디저트다.

 

이것도 그 브류레처럼 겉에만 그을린 느낌인 듯.

 

 

개봉하니 10개가 들어있었다.

 

다스 초콜렛을 연상케하는 비주얼.

 

근데 쓸데없는 칸막이 저거 뭐야.. 애매하게.. 왜 6개랑 4개를 구분해놨지.

 

브류레처럼 겉이 살짝 구워져있다. ㄷㄷ

 

 

먹어봤는뎅.

 

오오.. 고소한 치즈맛!

 

물론 단 맛도 있다.

 

근데 확실히 겉 부분은 바삭!하게 단단하게 구워져있고, 내부는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식감에 부드러운 치즈맛이다.

 

식감이나 맛이나 만족스러웠는데 음.. 재차 사먹지는 않을 듯 ㅋㅋㅋㅋㅋㅋ

 

그냥 특이한 치즈맛 초콜렛(초콜렛이라 느끼긴 힘듬), 베이크 크리미였당.

by 카멜리온 2012. 11. 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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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LEE 카레 20배 매운 맛을 먹어봤었다.

 

근데 찾기 힘든 30배를 발견!

 

이걸 내가 도전해봐야지 누가 하겠어 ㅋㅋ

 

 

2012/06/23 - [일상/먹을거리] - LEE 카레 [20배 매움] 도전!!!

 

 

 

LEE카레 매움 30배!!

 

매료시켜라! 일본의 저력!

 

황금고추 블렌드 매운맛 45배로 증강소스 별첨!

 

 

영양성분표.

 

 

 

 

황금고추.

 

'황금'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무지 매운 노란색 고추입니다.

 

 

개봉하면, 카레소스와 '매움 증강소스'가 들어있다.

 

 

밥에 부어보았다.

 

흠.. 별로 매운 냄새라든지는 안나는데..

 

색은 하이라이스 색이다. 갈색.

 

 

건더기는 뭐.. 고기정도가 조금 들어있음. 일단은 비프카레다보니..

 

기름도 얇게 한 층정도 있다.

 

 

황금고추 블렌드.

 

매움 증강소스.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개봉해주세요.

 

ㅋㅋㅋㅋ 눈에 들어가면 대참사가 일어날 듯.

 

 

전에 20배를 먹었을 때는

 

'뭐야 이거 하나도 안맵잖아'였다가 거의 다 먹어갈 때 쯤에 뒤늦게 매운맛이 확 와서 땀범벅되고 완전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런 위험성을 알고 있어서인지, '이거 20배보다 맵다!'라든지 그런 느낌은 없었다. 20배랑 거의 비슷한 느낌.

 

아니, 오히려 이미 경험을 해봤기에 느낌상으로는 20배보다도 덜 매운 느낌.

 

그래서 뿌려봤습니다,.(사실 무조건 뿌릴 생각이긴 했었지만)

 

45배로 만들어주는 증강소스!!!

 

아.. 이거슨...

 

묽기랑 색은 핫소스인데..

 

차원이 다르다.

 

좀더 진한 검붉은 색에..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이거..

 

매워! 라고..

 

밥도 별로 없었는데 소스를 다 넣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자극적이었다.

 

입안이 얼얼한 느낌.

 

쫌 매운짬뽕을 먹는 그런 느낌이었다.

 

30배까지는 괜찮은데 45배는.. 그냥 맛이 없다. 매콤하게 카레를 먹고 싶다면 그냥 30배만 먹는 걸 추천한다.

 

45배가 되면 더 매워지긴 하는데 맛이 없어짐..

 

어쨌든 결국 먹어본 구리코의 'LEE 카레 30배'였당.

by 카멜리온 2012. 11.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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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꼬맹이들을 위한 장난감 과자가 많다.

 

아니, 한국보다 많다고 해야겠지..

 

뭐 꽤나 여러종류가 있는데 한번 구매해봤다. ㅋㅋㅋㅋ

 

햄버거집, 아이스크림가게, 초밥집, 몬자야끼가게, 빵가게 등등 무궁무진한 종류가 있었는데

 

내가 고른건..

 

'즐거운 케이크 가게'

 

 

바로 박스 개봉.

 

 

구성물은 다음과 같다.

 

'딸기크림가루' '바닐라크림가루' '칼라모양설탕' '아이스크림콘 2개' '타르트1개' '웨이퍼 2장' '스푼' '짤주머니'

 

 

일단 모든 재료를 꺼내고서, 통 한쪽에는 바닐라크림가루와 물, 다른 한쪽에는 딸기크림가루와 물을 넣고 섞어서

 

크림을 만들어 준당.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만들건데, 콘을 세워놓고서, 짤주머니 한쪽에는 바닐라크림을, 한쪽에는 딸기크림을 넣고서

 

짤주머니 앞 쪽을 잘라주고서 콘 위에 둥글게 잘 짜줌.

 

그럼 저렇게 흰색반분홍색반의 아이스크림이 완ㅋ성ㅋ

 

 

위에 칼라모양설탕들을 듬뿍 뿌려줘서 데코를 한 후에 웨이퍼를 적당히 잘라서 꽂아주면 아이스크림 완성!

 

 

 

그리고 웨이퍼를 만들건데,

 

같은 크기로 웨이퍼를 여러장 잘라준 후에

 

각 웨이퍼 사이에 크림을 적당히 짜주고서 샌드해준다.

 

맨 위에도 크림을 짜주고서 칼라모양설탕을 뿌려주면 완성!

 

 

그렇게 해서 완성된 아이스크림2개, 웨이퍼1개, 타르트1개.

 

타르트는 그냥 내부에 웨이퍼 2개 정도 깔아준다음에 크림을 지그재그로 뿌려주고 설탕을 뿌려주면 끝이다.

 

 

 

 

 

이제 맛있게 처먹어주면 됨.

 

크림이 남아서 아이스크림 콘 한입 먹고 좀 더 뿌렸음. ㅋㅋㅋ

 

아기자기하게 만드는 맛이 있다.

 

한 17년 정도 전 국민학생 저학년때나 이런거 만들었었는데..

 

오랜만에 만드니까 뭔가 어릴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ㅋㅋ 

by 카멜리온 2012. 10. 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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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새로운 맛이 나오는 일본 과자 세계.

 

이번에는 메이지에서 나온 키노코노야마(버섯산)의 새로운 맛을 보도록 하겠당.

 

 

황금색 초코송이!

 

그 이름하여 군고구마맛!

 

네.. 가을 및 할로윈 시즌을 맞이하여 여기저기서 고구마맛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우리의 버섯산도 그에 질세랴, 군고구마 맛 버섯산을 내놓았습죠.

 

 

따끈따끈 맛있는 군고구마 맛 초콜렛과 바삭바삭 크래커의 조화!

 

군고구마 파우더 2.3%사용.

 

 

상자를 뜯어보니 이런 모양.

 

딱 가을.. 고구마.. 그런 컨셉이다.

 

 

뜯어보니 등장하는 군고구마맛 초코송이!

 

군고구마 냄새도 풀풀.... 달달한 냄새 ㅠㅠ

 

 

먹어봤는데

 

신발..

 

조..존..존박 맛있음.

 

좀 단 맛이 강하긴 한데 고구마 맛이 기가막히다..

 

역시 고구마맛 과자나 빵은 진리예요.

 

다만 고구마맛 초콜렛은 이게 처음인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꽤나 맛있었다. 한입 먹자마자 1분 이내로 다 처묵처묵.

 

한국 초코송이도 고구마 맛 좀 내주셈. 대박 맛있었엉.

by 카멜리온 2012. 10. 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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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한 초콜렛 '치로루'

 

정말.. 이제까지 나온 모든 종류의 치로루를 세어본다면 1000종류는 되지않을까라는 생각.

 

그다지 먹어본 적은 없지만 정말 종류도 많고 매우 유명하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나온 상품을 발견!

 

이건 치로루는 아니지만.. 한국사람들에게도 유명한 '훈와리메이징'과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이다.

 

 

위 사진 왼쪽이 바로 훈와리 메이징. 한국에서도 코스트코나 백화점식품관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맛있는 일본과자다.

 

오른쪽은 같은 회사에서 나온 건데 나도 먹어본 적은 없음.. 같은 식감인데 겉에 뿌려진 게 다른 건가 보다. 쇼콜라떡이라는데..

 

훈와리메이징도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게 위의 '키나코(인절미콩고물)'맛.

 

나도 저게 가장 마시쩡!

 

 

바로 요놈이 치로루와 훈와리메이징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이름하여 '훈와리메이징 키나코모찌'

 

바삭 폭신 녹아내리는 맛.

 

음.. 근데 이걸 보고서.. 느낀 점은..

 

'원래 훈와리메이징도 콩고물 맛인데, 치로루랑 콜라보했다고 해도 뭐가 달라지지??'였다.

 

하지만 먹어보고나서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

 

 

가벼운 식감의 폭신한 오카키(떡과자)를 고소한 키나코(인절미콩고물) 초코크림으로 감쌌다고 한다.

 

흐음.. 보통 훈와리메이징은 키나코가 뿌려져있지, 키나코 초코크림이 뿌려져있는게 아니니..

 

 

이게 바로 훈와리메이징 키나코모찌의 모습!

 

그냥.. 생강같기도 하고.. 전병같기도 하고.. 그저 그렇게 생겼다..

 

훈와리메이징은 키나코가 묻어있어서 뭔가 굴곡같은게 안보이니까 깔끔한데..

 

 

이 녀석은 쫄쫄이를 입은 듯이 초코크림이 오카키의 윤곽을 전부 보여주고 있고, 초코크림이 굳으면서도 각이 생겨서

 

조금은 외관상 벼..별로

 

 

근데 한입 먹고 신세경.

 

ㅅㅂ

 

쩐다 이거.

 

훈와리메이징 무지 좋아하는데 이거.. 겉에는 키나코초코크림때문에 '바삭!'한 식감에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고,

 

속은 훈와리메이징 그대로의 '녹아내리는 완전완전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맛!

 

이거 대박이당.

 

보통 훈와리메이징보다 맛있어!!

 

 

진짜 맛있었다 허허헣허허헣허허허헣허허허허

 

이거 무지 맛있음. 대 추천!

 

근데 사실 훈와리메이징 자체가 맛있잖아? 치즈맛은 좀 별로지만 키나코맛은 몇십개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그러고보니 오카키에 뭐가 뿌려져있냐에 따라 맛이 좌우되는구나.

 

훈와리메이징 오카키의 식감과 키나코초코크림의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이 완벽했다.

 

이건 추천하지 않을 수가 읍다!

by 카멜리온 2012. 10. 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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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파이열매(파이노미)'라는 과자가 있다.

 

그나마 비슷한 과자를 꼽자면 홈런볼 정도인데, 조금 다르다.

 

홈런볼은 '슈 속에 초코렛을 넣은 과자'라면, 이 파이열매는 '파이 속에 초코렛을 넣은 과자'임.

 

사실 '포포론'이라고 하는 과자가 홈런볼과 거의 동일한 녀석이고,

 

이건 그냥 생김새 정도만 조금 닮은, 맛은 전혀 다른 과자라고 볼 수 있음.

 

 

이것도 꽤나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이제까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겨울한정상품으로 '겨울의 파이노미' -부드러운 우유맛-이 나와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음.

 

 

따뜻하게 해서 먹어도 맛있다고 써져있다. 속에 있는 초콜렛을 살짝 걸쭉하게 먹어도 좋다고 함.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드셈.

 

 

이 한상자의 영양성분표. 초콜렛도 들어있고 파이로 만들어져있다보니 지방함량도 높다.

 

 

 

두둥!

 

등장한 파이노미.

 

음.. 홈런볼이랑 전혀 다르게 생겼네;;

 

다시 정정하자면.. 누네띠네 를 육각형으로 잘라서 그 속에 초콜렛을 주입한 녀석. 정도로 말하면 되려나.

 

 

육각형에 윗부분은 달콤고소하게 구워져있고, 파이 결이 보이는 살짝 납작한 과자.

 

 

한입 깨물어먹었더니 흰색 밀크초콜렛이 보이고, 바삭해보이는 파이결이 보인다.

 

음. 맛있당. 달콤 고소함.

 

 

파이는 바삭바삭하고 초콜렛은 달콤 부드러운 맛. 파이 윗부분은 바삭하면서 달콤.

 

윗부분은 캬라멜 슈가를 올려서 구운거라 더욱 달콤하고 바삭했음.

 

파이 생지는 코코아를 넣었다고 하는데 색깔은 확실히 그렇게 보이긴 하는데, 코코아 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당.

 

꽤 맛있는 과자였다.

 

 

by 카멜리온 2012. 10. 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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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일본에 온다고 할 때, 뭐가 가장 먹고 싶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친구 왈, '오꼬노미야끼'

 

친구가 일본에 왔을 때, 뭐 먹을래? 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친구 왈, '오꼬노미야끼'

 

ㅋㅋㅋㅋㅋ

 

가장 먼저 먹고 싶었던 게 오꼬노미야끼라고 한다.

 

그 외에도 타코야끼, 쿠시까츠, 규동, 일본 라멘, 야끼니꾸 등등

 

물론 다 먹게 해줬다. 그 중에서도 친구가 가장 먹고 싶어했던 오꼬노미야끼!


 

 

집 근처에 매우 맛있어보이는 오꼬노미야끼 가게가 있었는데,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친구가 와서 드디어 가보게 되었음.

 

매우 외딴 곳에 있는 가게인데도 만석이었다.

 

밖에서 대기하는 손님들도 있었고..

 

분위기도 괜찮고해서 오오 맛있으려나? 기대기대.

 

 

일단 오꼬노미야끼와 히로시마야끼를 주문했다.

 

오꼬노미야끼 전문점 답게 오꼬노미야끼 종류도 무지 많았는데 이건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부따에비 오꼬노미야끼'

 

소스랑 마요네즈는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길래. '콜'

 

그러자 눈 앞에서 이렇게 쫘좌좍 뿌려줌.

 

이건 주방 쪽 철판에서 만들어서 테이블의 철판으로 가져다 주는 건데,

 

만약 눈 앞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다 보고싶은 사람은 카운터에 철판이 있는 가게를 찾아가서 카운터석에 앉으면 된다.

 

나도 히로시마에서 히로시마야끼 먹을 때는 카운터 석에서 먹었음.

 

작은 가게라면 테이블 놓기가 협소해서 대부분 카운터석만 있고, 카운터석에 철판이 마련되어있으니 

 

작은 가게를 찾아가면 눈앞에서 오꼬노미야끼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다.

 

오꼬노미야끼 소스는 가게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부분 좀 단 편이 많으니 기호에 맞춰서 먹으면 된다.

 

마요네즈는 그냥 마요네즈 맛.

 

노란색인 카라시(머스타드)를 뿌려주는 곳도 있다.

 

 

친구에게 오꼬노미야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아오노리랑 가쓰오부시 듬뿍 올려서 먹었음 ㅋㅋㅋ

 

 

반으로 나눠서 각자의 몫을 처묵처묵.

 

크기도 실하고 두께도 실하고 무엇보다 고기랑 새우가 많이 들어있었다.

 

맛있었고.. 대만족!!

 

 

이건 뒤 늦게 나온 히로시마야끼.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히로시마야끼가 엄청나게 맛있었기에 메뉴판을 뒤적뒤적했더니

 

히로시마야끼가 하나 있길래 주문해봤음.

 

친구한테 '야. 오꼬노미야끼보다 이 히로시마야끼가 더 맛있어 짱이여'라고 호언장담.

 

 

 

히로시마야끼도 가쓰오부시와 아오노리 듬뿍 올려서 처묵처묵.

 

아 근데..

 

여긴 히로시마야끼가 별로다...

 

차라리 오꼬노미야끼가 더 맛있는 것 같아.

 

오꼬노미야끼전문점이라 그런가.. 히로시마가 아니라서 그런가..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그 히로시마야끼의 맛이 전혀 안나왔음.

 

처음에 나온 오꼬노미야끼가 더 맛있네

 

 

커다란 오꼬노미야끼와 히로시마야끼를 먹고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하나만 더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헥헥..

 

오랜만인데 배 터지게 먹지 뭐

 

그래서 주문한 모단야끼.

 

사실 몬자야끼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모단야끼였음... 이놈의 눈...

 

모단야끼는 도쿄풍 오꼬노미야끼라고 보면 될 듯하다.

 

사실 도쿄랑 오사카는 사이도 그리 안좋지만 입맛도 많이 달라서

 

칸사이랑 도쿄, 즉, 지역에 의해 맛이 달라지는 음식이 매우 많다. 하긴 이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려나..

 

근데 좀 많음. ㅇㅇ

 

 

모단야끼는 시치미랑 아오노리만 뿌려서 먹었다.

 

모단야끼는 처음 먹어봤는데, 먹을만 했는데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ㅋㅋ

 

3가지 오꼬노미야끼를 평가해보자면..

 

오꼬노미야끼 : 거의 대부분이 가루로 이루어져 있다. 약간 질고 두꺼운 부침개라고 보면 될 듯.

 

히로시마야끼 : 맨 밑에만 가루로 이루어짐, 이 부분은 전체의 10%정도 뿐(거의 또띠아같은 느낌) 

 

대부분이 '소스로 볶은 면'과 양배추와 숙주나물이 차지한다. 가장 위에는 돈뻬야끼처럼 계란이 올라간다.

 

즉, 계란과 얇은 전 사이에 면이 들어있는 구조.

 

모단야끼 : 오꼬노미야끼와 히로시마야끼의 중간 버전?? 맨 밑은 가루로 이루어져있는데 이게 히로시먀야끼보다는 10배는 두껍고, 오꼬노미야끼보다는 반 정도로 얇음.

 

오꼬노미야끼를 좀 얇게 만든 후에 면을 올린 구조랄까.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대충 이런 식이다.

 

물론 전부다 이런저런 재료를 마음대로 넣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재료로는 돼지고기, 오징어, 새우 정도고,

 

곤약, 버섯, 치즈, 김치 등등 매우 여러가지 조합을 만들 수 있음. 물론 기본적으로 들어갈 때도 있고.

 

몬자야끼는 못먹어봤는데 매우 묽은.. 긁어서 먹는 '철판에 구워먹는 죽'같은 느낌이란다. ㅋㅋ

 

어쨌든 오꼬노미야끼 무지 맛있었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고(대부분 나이가 18~24세 정도로 보였음) 맛있었고 기분 최고임 ㅎㅎ

by 카멜리온 2012. 10. 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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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여행 중, 나가사키에서 구매한 오미야게가 있다.

 

일단.. 나가사키니까 나가사키카스텔라도 사고,

 

간단하게 다른 것도 주고 싶어서 오미야게점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발견한 이 것.
 

 

큐쥬큐시마 센뻬(큐쥬큐시마 전병)

 

큐쥬큐시마(九十九島)는 한자 그대로 99개의 섬이란 뜻이다.

 

정말 99개의 섬이 있는지는 안가봐서 잘 모르겠는데..

 

나가사키 현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사세보버거로 유명한 사세보 앞쪽에 있음.

 

원래 가볼까 하다가 루트가 안맞아서 포기한 곳이다.

 

이 큐쥬큐시마 전병은 관광책이나 팜플렛에도 나와있는데 맨처음에는 보고서

 

'뭐야 이 허접한 건;; 단지 전병에 큐쥬큐시마라고 써놓은 것 뿐이잖아' 라고 생각.

 

근데 위에 써있다시피 2010년 2011년 2012년 3년 연속 몬도셀렉션 최고금상 수상을 했다고 한다.

 

몬도셀렉션은 여기저기서 많이 쓰는 걸 보니.. 지역별로 상을 주는 것 같고.. 그리고 꽤 유명한 어워드인듯.

 

근데 이제까지 금상, 최고금상 두 종류밖에 못 봤으니 최고금상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일본에서 어딘가로 여행을 갔을 때, 이 몬도셀렉션 최고금상 및 금상 수상경력이 있다고 붙어있는 상품을 사면

 

실패는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

 

그래서 이번에도 한번 구매해봤다. '보기에는 허접하지만 3년연속 최고금상 수상이라니.. 뭔가 다른가?' 라는 생각에.

 

 

지인에게 줄 큰 큐쥬큐시마 전병은 따로 사서 주고,

 

나는 여행 중에 허기지면 먹으려고 가장 작은 녀석을 샀다.

 

8개들이 440엔짜리.

 

근데 12개부터는 박스포장이고, 그래서인지 더 비싸졌다.

 

12개들이가 700엔, 24개들이가 1400엔 등등..

 

요 작은건 단지 봉지포장임. 

 

뭐, 여행 중에 '먹을까? 먹을까?'라는 생각이 다섯번 정도 들었지만 결국 꾹 참고 집까지 가져왔다.

 

 

제조자 : (주)큐쥬큐시마 그룹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분류는 '구움과자'

 

 

봉지를 까보니 몬도셀렉션 최고금상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오미야게는 왠만하면 다 고급스럽게 만들어놓지만 싸구려를 사면 허접한 녀석들도 무지 많음;;)

 

'마음에 남는 선물.. 큐쥬큐시마 센뻬'

 

 

큐쥬큐시마전병은 쇼와 26년에 탄생한 이래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함으로 사랑받아온 나가사키의 명과.

육각형 디자인은 연기물(엔기모노:길조를 상징. 혹은 그런 물건)인 거북이 등딱지를 본뜨고, 바다를 표현. 

땅콩은 큐쥬큐시마의 섬그림자를 나타내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당시, 쌀에서 만들어진 것이 센베, 밀가루로 만든 것이 센뻬라고 불려진 것에서 명칭되었다고 함.

 

아아.. 이제보니 큐쥬큐시마 센베가 아니라 큐쥬큐시마 센뻬구나..

 

센베를 센뻬로도 쓰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종류가 다른 거였군;;(물론 지금은 그런 구분이 없겠지만)

 

 

 

 

뭐, 이런저런 설명이 잔뜩 써져있다. 이건 대충 써볼까..

 

큐쥬큐시마센뻬의 생지는 설탕 밀가루 땅콩.이 3개의 재료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심플'이야말로 소재의 맛이 전체적인 맛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엄선한 재료를 까다롭게, 맛있는 맛을 추구하고 있죠. 발매당시, 손으로 구웠던 센뻬는 지금은 기계화가 되어서 기계로 굽고있지만, 하얀 문자부분은 지금도 한~땀,한~땀 숙련된 장인이 수작업으로 쓰고 있습니다. 쇼와 28년 큐쥬큐시마 센뻬는 종래에 없던 뛰어난 식감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제법으로, 제법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이 맛있음은 큐쥬큐시마 센뻬만의 것입니다.

 

큐쥬큐시마 센뻬의 하얀 글자부분에 원하시는 문자를 넣어서 오리지날 센뻬를 마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자세한 것은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함. 흠.. 자부심이 대단하군. 그보다 글자를 전부 사람이 썼다는 것에 놀랐다. 허허..

 

 

이게 바로 큐쥬큐시마 센뻬의 개별포장!

 

 

 

한자로 큐쥬큐시마라고 써있다. 근데 사진으로 볼 때랑 실제로 볼 때랑 전혀 다르구나.

 

사진으로 볼 때는 그냥 보통 센베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두껍고 더 바삭한 느낌이다. 보통 슈퍼에서 흔히 파는 센베랑 다르다. 그런 센베를 생각했었는데.

 

 

뒤에는 땅콩이 박혀있음. 흠.. 맛있을까?? 시식!!

 

 

와..

 

먹어보고 놀랐다.

 

보통 센베가 아냐. 아 이건 센뻬긴 한데. 어쨌든.

 

생각보다 두껍다고 말했었는데, 두껍다보니 겉부분은 완전 '바삭바삭' 완전 쫙쫙 갈라지며 와작한 그런 식감이다.

 

겉은 완전 구워진 느낌이고 속은.. 흰색 부분으로 그.. 과자를 먹을 때 내부에 흔히 있는 그런 느낌? 그거다.

 

속 부분도 바삭하지만 뭔가 비어있는 느낌. 음.. 부드러운 느낌. 입에서 녹는 느낌.

 

먹으면서 친구랑 맛있당 맛있당 연발.

 

완전 바삭!하면서 적당히 달달하고 땅콩이 고소하다.

 

미안.

 

흔해빠진 센베인줄 알았는데 전혀 달랐다.

 

과소평가해서 미안.

 

몬도셀렉션 3년 연속 최고금상 수상할만 한 맛이었다......

 

큐쥬큐시마 센뻬.. 나가사키에 가게 되어서 선물을 사는데, 카스텔라를 살 수 없다면 이걸 사도 괜찮을 것 같다.

 

나가사키 카스텔라의 단점은.. 유효기간이 짧다. 3주도 채 되지 않았던 듯.

 

그리고 한번 개봉하면 빠른 시일내에 먹어야 함. 근데 큐쥬큐시마 센뻬는 그런 단점들이 없으니 굿. 

by 카멜리온 2012. 10.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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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카고시마!

 

카고시마에서 유명한 건 모가 있을까??

 

음..

 

역시 카고시마는!

 

카고시마 쿠로부따!! 즉, 카고시마 흑돼지!!

 

그래서, 카고시마 흑돼지가 들어간 '카고시마 라멘'도 상당히 유명한 듯 하다.

 

이번 큐슈 여행에서 나가사키 짬뽕, 쿠마모토 라멘을 먹었는데 카고시마 라멘을 빼놓고 갈 수야 없지잉~ㅎ

 

 

그래서 열심히 검색하고 책과 팜플렛 등을 뒤져서 현지에서 찾은 결과!

 

이 쿠로이와라는 라멘집이 매우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오후 9시에 폐점인데 내가 갔을 때가 8시 30분정도. 세입~~

 

근데 유명한 가게치고 좀 썰렁한데? 라고 생각했으나..

 

 

2층도 있습죠. 네.

 

그리고 이게 본점인지 분점인진 모르겠는데 다른 곳에도 가게가 있었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라멘 750엔, 챠슈 850엔, 미소라멘 850엔. 이렇게 3가지가 메인메뉴인듯.

 

그 외에도 챠한(볶음밥), 교자(군만두), 라이스도 팔고 있었다.

 

배고파서 챠슈를 주문 했슈.

 

근데 챠슈라멘이라고는 안써져있기에.. 혹시 모르니까 확인.

 

'저기.. 챠슈라고 써있는 것도 라멘맞죠??'

 

'네'

 

안심.

 

근데 사람이 생각보다는 적었다. 하지만 난 이 곳이 맛집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들어가자마자 일단 번호표를 나눠줌.

 

캐셔에 번호표가 엄청나게 많이 있었는데, 주문 낼 때 헷갈리지 않게 내는 용도로도 쓰이겠지만,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들인 시스템일거라는 예상이 충~분히 가능할 만큼의 양이었다.

 

 

1층 내부는 이렇다. 좌석은 20~~25개정도가 있고 전부 카운터 형태.

 

가운데에서 라멘을 제조해서 내는 시스템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지만 안가봤음.

 

 

챠슈라멘 주문 후 앉아서 앞에 놓여진 기호식품들을 확인.

 

후추, 간장, 이치미(고춧가루), 라유(매운기름), 간 마늘, 소금 등등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무 쯔케모노.

 

 

이게바로.. 쿠로이와의 챠슈라멘!

 

주문하고 10분정도 기다린 듯.

 

이름이 '챠슈'다보니 챠슈가 듬뿍 올라가 있다.

 

 

두껍지는 않지만 얇지도 않은 챠슈가 7장정도.

 

그리고 와기리 파와 정체불명의 가루가 올라가있다.

 

 

시식!

 

국물은 불투명하고 꽤 진한 돈코츠라멘타입.

 

그렇지만 느끼하거나 잡내가 나진 않았다.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

 

면은 쫄깃하면서 씹는 맛이 좋았당.

 

몇번 먹다가 라유를 살짝 넣고 먹었음.

 

챠슈는 육질이 질기지않고 야들야들해서 맛있었다. 다만 조금 더 두꺼우면 좋겠음. 많이 들어있긴 했지만..

 

 

맛있었다!

 

건더기 싹싹 건져 먹음 ㅋㅋㅋㅋ

 

다만 국물은 마시기가....

 

양도 많아서 배부르게 잘 먹었당.

 

다만 쿠마모토에서 먹었던 라멘이 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내 입맛에는 그게 더 깔끔하고 덜 짰음.

by 카멜리온 2012. 10.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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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무려 23000엔(그 때 당시 32만원정도)의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이라고 할 수 있지.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내가 카고시마에 놀러갔을 때야.

 

큐슈여행 5일째 아침이었지.

 

오늘 일정은 간단했어.

 

카고시마 역에서 싸돌아다니다가 카고시마 역 앞에서 11시 05분 카고시마 공항직행 버스를 타고,

 

40분정도 걸리는 카고시마 공항에 도착해서, 12시 40분 오사카행 비행기를 타기만 하면 되는거였지.

 

국내선이라서 30분 이전까지만 가면 되서 수속절차 밟으면 되는 건데, 여유있게 1시간전쯤인 11시 45분에 도착하기로 했어.

 

그 전까지의 일정?

 

아침 7시부터 인터넷카페를 나와서, 사쿠라지마 화산을 보기 위해 카고시마 시내의 시로야마 전망대에 갔다가 내려와서

 

가게도 열지 않은 카고시마 시내를 혼자 정처없이 걸어다니다가, 카고시마 역까지 도착했지. 그 때가 9시 반쯤.

 

 

근데 아침에 멜론빵만 하나 먹은 상태라서 배가 살짝 고프더라구. 하긴 3시간 반을 쉬지않고 걸어다녔으니..

 

5일 내내 계속 걸어다닌 피로도 쌓여있었고.

 

그래서 밥을먹기로 했는데, 어제는 카고시마 라멘을 먹었기에 오늘은 밥류를 먹고 싶었어.

 

그리고.. 카고시마까지 왔는데 그 유명한 카고시마 흑돼지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카고시마 역 내를 구경하다가, 그저께 카고시마에 도착하기 전부터 미리 봐둔 카고시마 역 근처에 있는 유명한 돈까스 집을 찾아갔어.

 

근데 11시에 오픈을 한대. 그 때가 10시 20분 정도였지. 11시 5분 차를 타야하니 예정 변경.

 

카고시마 역 식품관에 맛있어보이는 돈까스집이 있어서 그냥 거기서 먹기로 했어.

 

그게 바로 윗 사진의 카츠쥬.

 

근데 시간이 조금 애매했음. 거의 10시 반이었는데..

 

버스터미널 위치도 미리 파악하고 있었고, 바로 앞이긴 해도 횡단보도 2개 지나가야해서 아마 빨리가도 7-8분은 걸릴거라고 예상했지.

 

티켓팅도 해야하니까 티켓팅을 2분정도로 생각하면, 최소 10분은 잡아야 했어. 10시 55분까지는 먹고 나가야 했지.

 

5일 내내 여행하면서 검색해가면서 엄청나게 딱딱 들어맞게 교통수단을 막 이어타온 나에게 이 정도 계산은 껌이었지.

 

남은 시간은 25분. 하지만 내가 식사하는 데에는 5-10분이면 충분. 나머지는 이제 음식이 얼마나 빨리 나오냐는 것인데..

 

음식이 15분 이내로만 나오면 충분하다!!! 라는 결론.

 

좋아! 도전하자!!

 

 

 

 

 

 

 

 

 

 

 

 

 

 

 

 

 

 

 

 

 

 

 

 

 

 

 

 

 

그 때 난 그냥 이 돈까스를 포기했었어야 했어.....................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지.

 

 

여기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 1개 주세요!

 

주문하고 물을 연신 들이삼키며 메뉴판을 봤다.

 

로스까스정식 1020엔 히레까스정식 1120엔 점보로스까스정식 1450엔 치킨까스정식 860엔

모듬까스정식 : 로스/채소까스정식 880엔 히레/채소까스정식 910엔 새우/로스까스정식 1050엔 믹스까스정식 900엔

카고시마 흑돼지 돈까스정식 :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정식 1450엔 카고시마 흑돼지 히레까스정식 1550엔

 

나머지 기타 등등.

 

보통 로스까스나 보통 히레까스는 보통 돼지고기를 쓰고, 카고시마 흑돼지가 붙은 녀석만이 카고시마 흑돼지를 쓰는 돈까스였다.

 

가격차이는 보통 돈까스정식이랑 430엔씩 차이나지만 이왕 먹는거 카고시마 흑돼지를 먹어봐야징.

 

 

소스는 매콤한 맛 달콤한 맛 두가지가 있고,

 

뒤에는 깨, 시치미, 2종류의 드레싱소스가 있었다.

 

 

무절임을 먹고싶은 만큼 꺼내놓고, 소스는 매콤한맛 소스에 깨를 갈아 넣었당.

 

그리고.. 초조하게 음식을 기다리기 시작.

 

 

소스까지 쫙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소스 담아 먹으라고 그릇을 갔다줬다.

 

알고보니 내가 소스 담은 그릇은 그냥 무담는 그릇.

 

죄.. 죄송합니다.

 

반찬그릇이었군요..

 

 

샐러드는 양배추만.

 

근데 무지 많다...

 

 

그리고 나온 밥(곱빼기)과 국, 그리고..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사실 그렇게까지 배고픈건 아니라서 보통으로 먹고 싶었는데..

 

아줌마가 '밥은 어떻게 드릴까?'라고 묻기에 내가 '곱빼기면 추가요금 있나요?'

 

물어봤더니 가격은 동일하다고 하길래 '1450엔'이라는 가격도 있었고..

 

오사카 도착할 때 까지 아무것도 못먹을 테니 많이 먹어볼까? 라는 생각에 곱빼기를 주문.

 

 

솔직히 로스까스 자체는 그리 크지않았다. 다만 두께는 꽤 두꺼운 편이었다.

 

 

방금 막 튀겨내서 육즙이 질질 흐르는 탄력성 있어보이는 육질이, 바삭하고 기름진 튀김옷에 감싸여서 입맛을 자극하고 있었다.

 

근데 사실 내가 돈까스를 좋아하긴 해도..

 

고기 자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보니까 고기맛을 잘 모른다.

 

고기야 뭐 다 똑같지.. 다만 '맛없다'랑 '맛있다'정도의 구별밖에 할 줄 몰랐다.

 

그래서 이거 먹기 전에도.

 

'카고시마 흑돼지라고 해봤자 뭐 결국 같은 돼지잖아. 맛은 보통 돈까스랑 똑같겠지. 오히려 질길지도 모르고..'

 

라는 생각이었다. 먹어봤자 리액션같은게 나올리 없다고 생각했음.

 

근데...

 

한입 베어 문 순간..

 

진짜 장난아닌 맛이었다.

 

ㅅㅂ

 

고기도 두껍고 그래서 질기다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입에서 고기가.. 살살 녹고, 완전 육즙도 입안을 가득 메우고.. 진짜 맛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돈까스 중에서 세손가락 안에는 들어갈 정도의 맛이었다..

 

'와.. 고기도 정말 맛이 차이가 나긴 나는구나. 이 정도로 맛있을 줄이야.. 괜히 유명한게 아니었어. 일반인인 내가 먹어도 이 정도로 맛있다고 느낄 정도라니..'라고 생각할 정도.

 

하지만 내게는 시간이 별로 없당께.

 

음식이 나온게 1시 45분정도였다. 10분이내로 먹어야 했음. 계속 시계를 봐가면서 먹었다.

 

근데.. 너무 급하게 먹다보니 체할것 같아서 일부러 맛을 음미하는 척 천천히 먹었다.

 

 

다 먹었다!!

 

근데 시간은 55분.

 

에이.. 뛰어가면 어떻게든 시간에 맞을거야. 5일내내 내가 교통수단 놓친적이 한번도 없잖아. ㅋㅋㅋ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산하고 카고시마 역을 뛰어나가서 터미널로 향했다.

 

근데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옆구리 아픔 ㅅㅂ

 

아.. 안돼..

 

도착할 수 있어!!! 도착할 수 있을거야!!

 

하지만..

 

 

 

횡단보도조차 나를 도와주지 않았던 것이다.

 

횡단보도에서 시간을 지체하고, 간신히 터미널에 도착.

 

하지만 그 때 시간은 11시 5분.

 

바로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티켓만 뽑아서 바로 문을 나가서 타기만 하면 되는데,

 

자판기 앞에서 돈을 꺼내고 있는 내 눈앞에서 11시 5분 버스가 떠났다........

 

 

 

 

뭐.. 뭐 어때. 괜찮아. ㅋㅋㅋㅋ

 

다음 버스 타면 되지. 다음 버스는 20분 후인데 뭐. 그거 타도12시 5분에 도착해서, 5분이내로 티켓만 끊으면 비행기 탈 수 있는걸?

 

그렇다.

 

사실 밥 먹으면서도 일종의 보험으로, 11시 25분 버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그게없었으면 밥먹을까 말까 고민도 안하고 아예 안먹었겠지.

 

그래서 11시 25분 버스 티켓을 끊고서 터미널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11시 25분 버스를 탔음.

 

그리고 카고시마  공항으로 가는 도중, 버스 안에서 친구랑 카톡을 했다.

 

친구는 2시쯤에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4시경에 오사카에 도착할 예정.

 

5일간의 큐슈여행을 마치고 오사카로 복귀하자마자, 친구를 데리고 일본구경을 시켜줘야 하는 일정이 시작된다.

 

나는 카고시마공항에서 12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1시 반쯤 오사카에 도착 예정.

 

친구는 아직 11시 반인데도, 김포공항에 미리 가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출발 전에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봤다.

 

그러다가 나온 친구의 한마디, '너 12시 몇분 비행기라고 그랬지? 언제 도착하냐?'

 

'어.. 분명 40분이었는데, 잠깐만. 한번 확인해 볼께'

 

그래서 확인한 내 예약정보에는....

 

정말.. 이상하게도... 이상하게도.... 분명 12시 40분이었는데..

 

12시 25분으로 표시가 되어있었다.. --;;;;;;; 아니 이게 뭐야!!!!!!!

 

진짜 신이 장난친줄 알았다.

 

엄청난 쇼크. 오 젠장.. 그 때부터 안절부절못하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머릿속으로 계산해봐도.. 12시 5분에 공항 도착해봤자 비행기 출발 20분 전.. 탑승수속이 끝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말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괜찮을꺼야.. 머릿 속이 멍해진 상태지만 열심히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왜 12시 40분으로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비행기 놓친적 이제까지 한번도 없는 나인데.. 왜 이런 오류가 발생한거지???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일단, 내가 오사카에서 나가사키로 갈 때 탔던 비행기가 06시 40분 비행기라서 혼동이 있었을 수 있고..

 

이것보다 더 유력한 근거는.. 귀국편 예약시 결제한 시간이 12시 40분이었다 --;; 9월 중순 쯤 편의점에서 결제를 완료했는데,

 

그게 하필 12시 40분. 그게 하필 E-ticket에도 표시가 되어있었다..

 

그걸 보고 12시 40분 출발 비행기구나! 라고 생각한 듯.. 아니, 확실하다 이건.. ㅠㅠㅠㅠ

 

이런 ㅄ같은 나.. ㅠㅠㅠ

 

 

겨우 도착한 카고시마 공항.

 

하지만 버스도 평소보다 늦게 도착해서 12시 7분. 재빠르게 피치로 뛰어갔다.

 

하지만 창구에 아무도 없음. 오 이런 쉣 바로 앞에는 '수속은 끝났습니다'라는 표지뿐.

 

탑승구로 뛰어가봐서 말을 해봤지만 피치관계자들은 그곳에도 아무도 없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었다.

 

 

피치는 저가 항공사.. 내가 이번에 타는 비행기도 할인가로 전부 3770엔(52000원정도)이었다.

 

보통 오사카-카고시마의 경우는 15000~20000엔이 나온다.. 일본은 워낙 교통비가 비싼 나라라.. 정말 있을 수 없는 가격임.

 

근데.. 그걸 놓친것이다. 피치는 저가항공사다보니, 각 공항에서 많아야 하루에 3편, 보통 2편정도의 비행기를 운행한다.

 

12시 25분 다음 비행기는 18시 40분 비행기. ㅅㅂ

 

인건비도 아끼기위해 한 비행편 수속이 끝나면, 다음 수속(국내선의 경우는 비행기 출발 1시간 30분전부터 30분전까지)때까지

 

창구에는 아무~~~~도 없다. 전화해봐도 안 받는다... 무지 싼 항공사라 서비스 개판으로 유명한 피치다보니..

 

 

 

그래서 그냥 닥치고 공항에서 17시 10분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창구에 직원 왔을 때 물어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근데 하필 아이폰 충전기도 이 날 고장나서, 충전도 못하고.. 인터넷도 못하고..

 

말 그대로 그냥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이 5시간을 공항에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

 

아니, 한거 있긴 있었구나. 건물 내에서 내가 탔었어야 할 피치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려서 하늘로 솟구치는 걸 보며

 

마음 속에 끓어오르는 그.. 울분을 주체 못하고 속으로 표효했지.

 

 

 

아 그보다.. 친구랑 연락도 못했음. 친구는 일본어 아예 못하는데 나만 믿고 일본 오는건데 --;; 숙소도 안잡았고.

 

완전 엎친데 덮친격. 하루가 완전 재수 옴붙은 날이었음.

 

 

 

 

근데 문제는 피치 직원이랑 이야기하고 난 후부터 시작되었다 --;;

 

놓쳐서 못타게 되었는데 다음거 탈 수 있냐고 하니까

 

새로 구매해야만 탈 수 있고, 놓치면 그 전 티켓은 그냥 없어진거라는 대답뿐이었다.

 

아니 뭐 그런게 어디있냐고.. 놓친게 잘못이긴 한데 대부분 다음 비행편으로 타게 해준다고.. 돈을 조금 더 내긴 할테니까 타게해주세요.. 라고 해도

 

일본 특유의 융통성 없는 자세로, 매뉴얼대로의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계속 따지다가 뒤에 탑승객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어서 일단 자리를 비켜주고 다시 물어봤다.

 

여전히 안된다고 함. ㅅㅂ 내가 지금 돈도 없고 내일모레 바로 귀국해야한다고 구라쳐가며 떼를 써봐도 안된단다..

 

그래서 물어봤다. 그래, 오늘 티켓 사면 얼만데요??

 

그러자. 검색해보더니 하는 말.

 

인터넷으로 예약/결제하면 17700엔정도고,

 

여기서 바로 카드로 결제하시면 20200엔정도입니다. 호갱님~(2만엔 = 28만원)

 

아니 신발.. 방금 뭐라고..??

 

내가 프로모션한거 산거라 무지무지 싸게 산거긴 한데, 설마 이정도 가격인줄은 예상도 못했기 때문에 완전 깜짝 놀랐다.

 

게다가 출발 직전의 항공권은, 오히려 땡처리해서 싸게 팔지않나???

 

왜 보통 가격 다 처받는건데???

 

그래서 물어봤다. 내일거 사면 얼마예요?

 

내일건.. 인터넷으로 사면 11000엔정도 되시겠네요.

 

아..

 

이제야 깨달음.

 

일본은 당일거 사려면 오히려 더 비싸다는 것을... 이런 미친...

 

일단 아직은 시간이 있었기에 다른 곳으로 가봤다.

 

JAL에 가서 물어봤다. 혹시 오사카가는 비행기 자리 있냐고.

 

근데 앞으로 6편 정도 남아있는데 전부 만석이란다.. 혹시 캔슬나서 자리나면 얼마 주고 살 수 있죠??

 

물어보니.. 23000엔이라고 하던가 ㅋㅋㅋㅋㅋㅋ

 

아 그냥 다 비싸구나 ㅅㅂ

 

근데 피치는 저가항공이면서도 별 차이 안나네 짜증나게..

 

피치 싸긴해도 평이 무지 안좋던데 그걸 내가 당하는 구나..... OTL 물론 나한테 원인이 있지만...

 

계속 대가리를 굴려봤다.

 

나에게 선택지는 2가지.

 

내일거 예약해놓고 키리시마(카고시마 항공에서 그나마 가까운 도시. 버스타고 20분정도)에 가서 자고 내일 출발.

 

오늘거 어떻게든 구매해서 돌아가기..

 

생각해보니까 교통비, 숙비 등을 생각해도 내일 출발하는 게 1000~2000엔정도 조금더 싸게 먹히는 듯 했다. 구경도 할 수 있고.. 덜 억울할 것 같고..

 

근데 친구가 지금 현재 일본에 도착해서 헤매고 있음 --;;; 갈 곳도 없고 말도 안 통하고 휴대폰도 안가지고 있음.

 

중요한건 아이폰충전기가 고장나서 연락을 못받고.. 계속 돈내고 충전하며 내일까지 있어야함..

 

친구가 너무 마음에 걸려서.. 결국 돈 내고 오늘거 사서 오사카로 돌아가기로 했다 -_-

 

근데 얘네가 신용카드결제밖에 안되서, 인터넷으로 결제하기 위해..

 

공항 충전기에서 10분충전을 한후에(100엔인데, 10분해봤자 8% 올라가는 듯) 마스터한테 연락해서

 

헬프 요청해서.. 마스터 카드 번호 이름 코드 날짜 등등 전부 써서 간신히 수속이 끝나기 전에 예약을 완료하고

 

수속절차를 밟았다.. 비행기값이 3770엔에서 순식간에 17700엔이 추가되었음.....

 

비행기를 놓친게 나니까 뭐라 할 순 없는데 진짜 짜증났다.. 와...

 

언제부터 꼬였는지 생각해보면, 저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때부터였던 것 같다..

 

사진을 안찍었으면.. 곱빼기로 밥을 안시켰으면.. 음식이 좀 더 빨리 나왔었다면..

 

아니, 아예 내가 저걸 안먹었더라면!!!!! ㅠㅠ

 

11시 5분 차를 탔었으면 시간 혼동이 있었어도 공항에 30~35분 전에는 도착해서 비행기를 탈 수 있었을텐데...

 

눈 앞에서 11시 5분 차를 놓친게 계속 눈에 아른 거렸다.

 

결론.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은 1450엔 + 3770엔 + 17700엔 = 23000엔.

 

즉, 32만원짜리 식사였다. OTL(정확히 말하자면 3770엔 빼고 17700엔만 더하는게 맞겠지만 그냥 ㅅㅂ 다 더해버릴테다 아오)

 

괜히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한테 전부 덮어씌우는 것 같은데.. 내가 너무 억울해서 뭔가에 분풀이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그래..

 

어쨌든 나한테 카고시마 돼지는 역사로 남을 것 같다. 영원히... 흑흑....

 

 

by 카멜리온 2012. 10. 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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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에서는 일정 시기가 되면 '쯔키미버거'라는 것을 출시한다.

 

쯔키미(月見)란, 이전에 몇번 설명한 적이 있지만, 한자 그대로 '달맞이'이다.

 

올해 9월 30일. 한국에서는 추석이었던 그 날, 보름달이 떴다. 이 날이 일본에서는 쥬고야(十五夜)라고 하는 날로,

 

달맞이를 하는 날이다. 그래서 이 즈음해서 쯔키미 관련 상품들도 많이 나온다.

 

물론 이 맥도날드의 쯔키미버거도 그러하다.

 

9월 중순쯤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든 쯔키미 상품들이 이 시즌에만 파는 건 아니라는 것.

 

쯔키미소바, 쯔키미덮밥 등등의 음식들은 평소에도 여기저기서 잘 팔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동그란 계란 노른자가 들어있으면 쯔키미라고 하는 이름을 붙여서 팔기 때문이다.

 

그게 보름달을 상징하니깐. 물론 날계란수준 혹은 반숙정도인 계란프라이가 들어간 음식도 마찬가지.

 

 

본론으로 돌아가서, 맥도날드의 쯔키미버거에 대해 보도록 하자.

 

쯔키미버거는 그냥 평범한 햄버거 같은데, 가격은 그리 싸지 않다...

 

종류는 올해 3종류가 출시되었고 각각 '쯔키미버거' '치즈 쯔키미' '대 쯔키미버거' 이란 이름이다.

 

쯔키미버거는 기본이고, 치즈 쯔키미는 치즈가 들어간 것, 대 쯔키미버거는 고기패티가 기본 쯔키미버거보다 큰 버거다.

 

맛있을까?

 

치즈 쯔키미를 주문해봤다.

 

 

보통의 햄버거 빵(물론 안 쪽은 구워진)에 머핀에 들어갈법한 두툼한 계란프라이(노른자 들어있음)에 치즈, 패티

 

이게 끝.

 

채소도 없고... 

 

한국 길거리 토스트가게에서 사 먹을 수 있는 보통 그런 구성(계란+치즈+햄)인데 채소가 없다!

 

 

물론 뭐 먹을만 하다.

 

근데 맛이 강한 소스도 안들어 있고 그냥 두툼한 계란에 햄에 빵.. 치즈는 치즈 쯔키미이니까 들어가있는 거고.

 

담백한 맛이 강하다. 평범한 맛.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이 쯔키미 버거를 좋아한다고 함.

 

흐음... 가격만 싸면 좋겠건만.

 

개인적으로는 이걸 먹을 바에는 100엔, 120엔짜리 저가형 버거시리즈를 먹겠다...

 

크리스피 치킨버거나 베이컨페퍼버거였나? 그런거 싸고 맛있는데.

 

쯔키미버거는 단품으로 360엔정도? 치즈 쯔키미는 380인가 400정도는 한 것 같았음. -_- 어쨌든 300~400엔대.

by 카멜리온 2012. 10. 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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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에서 유명한 음식 두 가지를 꼽으라면, B-speak의 P롤케이크와 바로 이 유후인 금상고로케!!

 

물론 좀 더 꼽으라면 몇가지 더 추가되겠지만 검색하면 보통 이 두 가지가 가장 많이 뜨던 것 같음.

 

 

그래서 16일 낮에 가보았다! 유후인 금상고로케!

 

가게는 2군데가 있다.

 

긴린코 호수에 좀 더 가까운 살짝 내리막에 있는 이 가게와,

 

어제 밤에 지나가다가 본 상점가 골목 중간에 위치해있는 가게.

 

둘 다 같은 이미지인데.. 어디서 먹어도 상관 없겠지. 그래서 여기서 구매.

 

 

여러가지 고로케를 팔고 있었다.

 

위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어 표기는 아주 기본. 어찌보면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표기해 주는 듯.

 

일본어-영어-한국어(-중국어) 이런 경우는 있어도, 일본어-영어-중국어 이런 경우는 거의 못 본듯.

 

참 친절한 일본사람들. ㅋㅋ 어찌보면 한국인들이 중국인들보다 일본으로 더 여행을 많이 다니고 돈을 잘 써서 그럴지도.

 

뭐, 이유가 어쨌든 일본어 못하는 한국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와도 불편이 줄어든다는 점은 좋다.

 

 

이게 바로 금상고로케!

 

왜 금상고로케냐면.. 영어로 보면 알 수 있듯이 금상을 받아서.

 

1개 주문했다.

 

 

여기에서 오타 발견.

 

토리텡을 팔고 있었는데 한국어로 '상당히 명물, 닭의 튀김입니다.'라고 써져있는데,

 

사실 토리텡은 '오이타(大分)'의 명물.

 

즉, 한국어로는 '오이타의 명물, 닭의 튀김입니다.'가 맞다.(영어표기를 봐도 그렇고)

 

오이타는 지금 이 유후인이 속해있는 현.(오이타현 유후인시 정도 되겠지)

 

이게 왜 오타가 났냐면, '상당히'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 '다이붕(大分)'의 한자가 오이타의 한자와 동일하기 때문;;

 

지명이지만 여기서는 부사로 번역된 것. 보면서 '이럴 수도 있겠구나'라며 웃었다.

 

 

뿌려 먹을 수 있는 소스도 준비되어있다.

 

우선은 그대로 드셔보세요. 라길래 난 그냥 먹기로 했음. 어차피 고로케란거 그냥 먹어도 맛있는 거잖아.

 

 

긴린코 호수에 도착해서 벤치에 앉아서 고로케를 먹기로 했다.

 

아직 오전 10시 반정도였는데도 긴린코에는 관광객이 참 많았다.

 

한국인도 많았다...

 

이거 먹고 있는데 앞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전부 한국인.

 

 

 

아직 따끈따끈.

 

 

크기는 보통 고로케 크기.

 

이게 얼마나 맛있길래..

 

자아.. 시식!

 

 

평가 : 그냥 고로케여.

 

따끈따끈해서 내용물이 꽤 묽은 그냥 보통 고로케.

 

고기랑 감자 정도가 들어간 듯. 그냥 맛있게 먹었다. 냠냠.

 

고로케니까 맛있기야하지. 맛없진 않고 맛있음. 근데 그냥 고로케 맛. ㅋㅋ

 

그냥을 대체 몇번이나 쓰는고냥.

by 카멜리온 2012. 10. 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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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4일,


큐슈여행 첫째날 저녁 쿠마모토 시에 도착했다.


배고파서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쿠마모토 라멘을 먹어보기로 했다.


쿠마모토 라멘.. 유명하다면 유명하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가사키 짬뽕, 사누키 우동, 이즈모 소바 이 정도의 명물레벨까진 아니고 한두단계 낮은 인지도랄까.


사실 라멘을 좋아하긴 해도 자주 먹진 않았고, 지역에 따라 다른 점에 대해서도 그다지 지식이 없어서...


그래도 쿠마모토까지 왔으니 한번 먹어보자!


점심은 나가사키 짬뽕을 먹었는데 저녁은 쿠마모토 라멘이라~


 


쿠마모토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유명하다고 해서 걷고 걸어서 도착한


텐호-라고 하는 가게.


사실 다른 가게 가려고 했는데 거긴 너무 먼데다가 쿠마모토를 구경하고나면 갈 수가 없어서 이 곳으로 선택했다.


도착해서보니.....




엄청나게 후줄근해!!!!!


작아!!!!!


여기 괜찮은겨???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심야 2시까지.


하루에 200식만 한정판매고, 전부 팔린 순간 종료.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


오늘은 마침 일요일이라 영업중이었다.


 

가게 내부.


일본가게의 특징이 바로 보인다. 사인이 잔뜩 붙어있다는 것!


유명한 곳일 수록 유명인 사인으로 벽도배가 장난 아님.


아 이건 한국가게도 마찬가지인가?


 

작은 가게지만 안 쪽에는 좌식테이블도 있음.


 

메뉴는 이렇게 세가지.


1.주먹밥 150엔

2.라멘 정식 800엔(라멘, 쯔케모노, 계란프라이, 밥)

3.라멘 600엔


오오!!!!


완전 싸잖아!!


라멘이 600엔이면 보통 기준보다는 싼 편이다.

라멘 정식도 저 구성에 저 가격이면 싸고.


하지만 난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먹어보고 싶기 때문에 라멘 정식이 아닌, 라멘 단품을 주문했다.


노부부가 가게를 운영하고 계셨다.


 

매우 오래되어보이는 기계도 보이고(아마 면을 뽑는 듯)


명함도 잔뜩 붙어있다.


 

10분정도 지나자 나온 쿠마모토 라멘.


구성은 목이버섯, 쪽파, 김, 숙주나물, 챠슈 2장.


 

맛있어 보인당!


후추를 살짝 뿌리고 시식!


 

오.. 맛있다!


맛있어 이거..!!


면은 낮에 먹었던 나가사키짬뽕보다도 더 탄력성 있고 쫄깃하다


국물은 돼지뼈맛이 진하지도 않고 별로 짜지도 않고 딱 맛있다!!


목이버섯도 쫄깃쫄깃 맛있었고 챠슈는 얇았지만 그래도 담백깔끔!



 

기름이 뜨긴 하지만 딱 저정도만 뜨더라.


솔직히 말해서 내가 여행내내 먹었던 나가사키짬뽕, 쿠마모토라멘, 카고시마라멘 중에서 이 쿠마모토라멘이 가장 맛있었다.


여행 내내 전부 '꽤 배고플 때' 밥을 먹었기 때문에 조건은 동등했다고 생각함.


근데 쿠마모토 라멘, 이건 국물까지 전부~ 싹싹! 긁어 먹었당께.


라멘 왠만해서 국물까지 다 안먹는데 말이지.


어쨌든 텐호의 쿠마모토라멘.


완전 맛있었다.


다시 먹어보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2. 10. 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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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10월 14일,


나가사키에 여행갔을 때 꼭 먹고 싶었던 음식.


나가사키 카스텔라, 나가사키 짬뽕!!


ㅋㅋㅋㅋ


그래서 점심으로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보기로 했다.


여행 가기 전에 준비가 미흡해서, 여행 도중에 계속 갈 곳을 정하는 즉흥 여행이었던지라


나가사키 짬뽕 또한 아무데서나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갔다.


그런데 가는 도중 스맛폰으로 검색해보니 나가사키 짬뽕의 발상지가 있다는 것~


또한 나가사키의 사라우동 또한 그 곳에서 태어났다고 했다.


오오.. 어디야?!!


 

 

네. 그게 바로 접니다.


5층의 건물인 저, 시카이로(四海樓:사해루)입죠.


나가사키 시에서 볼만한 곳은 여러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서 그라바엔과 일본 최고(最古)의 목조교회인 오우라텐슈도(大浦天主堂;오우라 천주당)도 유명하다.

 

내가 오우라텐슈도 갔을 때도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있었음.

 

오우라텐슈도 바로 옆에 그라바엔이 있고,

 

그 두 관광지 앞에 이 시카이로가 있다.


그래서인지 시카이로도 관광객들에게는 관광코스 중 하나가 되어있는 것 같다.


아직 10시인데도 시카이로 옆 주차장에 잔뜩 세워져있는 저 관광버스들을 봐도 그렇고.


 

근데 내가 나가사키공항 도착했을 때가 거의 7시 50분쯤.


나가사키 시에 도착했을 때도 아직 9시도 채 되지 않았었다.


1시간 넘게 걸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도착한 시카이로는...


11시 반 오픈이었다 -_-


시계를 보니 아직 10시 10분 ㅋㅋㅋㅋㅋㅋ


이런 시벌.


배고파 죽겠는디.


근데 잘 생각해보니 원래 일본음식점 런치하는 곳은 대부분 11시~11시반오픈이잖아.


 

그래서 다시 졸라 걷고 걸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버스를 타고 11시 40분쯤 시카이로에 다시 돌아왔당.


그냥 차이나타운에서 먹을까 하다가, 차이나타운도 11시~11시반 오픈이 많아서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없었고


여기까지 온거 그냥 시카이로에서 먹자! 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도착해서 메뉴를 보니


짬뽕도 팔고 있었고, 여러가지 종류의 사라우동도 팔고 있었다.


가격은 보통수준.


근데 손님이 엄청나게 많았다;;


다행히 내가 갔을 때는 아직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는데


혼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1인석은 없었다.


그래서 ㅋㅋㅋㅋ 혼자 4인테이블을 떡하니 차지하고 앉자마자 짬뽕을 주문하고 다음 여행계획을 세우며 짬뽕을 기다렸다.




아 근데


짬뽕 진짜 안나옴.


거의 한 30분 가까이 기다린 것 같다.


근데 이 30분이 무슨 1시간 정도로 느껴졌음.


왜냐면 내가 자리에 앉고나서 몇 분 후부터 엄청난 수의 관광객들이 잔뜩 몰려왔기 때문이다.


예약을 한 팀들도 있었지만 안하고 온 팀들도 많았기때문에


대기열이 장난 아니었음.


난 입구 쪽을 등지고 앉아있었는데


엄청난 시선들이 느껴졌다;;;


가게는 넓었는데 워낙 손님이 많다보니 인원수용이 힘듬.


혼자서 4인테이블 차지하고 앉아있던 손님은 나를 포함해서 어떤 아저씨 단 둘 뿐.


그나마 그 아저씨는 나보다 일찍 와서, 내가 짬뽕을 받기도 전에 다 먹고 나가버렸다


난 자연스럽게 스맛폰과 책을 보며 열심히 여행계획을 세우는 척 했지. ㅎㅎ


계속 걸어서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고해서 물만 연거푸 들이마셨다.

 

 

 

 

 

 

 

나가사키 짬뽕은 1899년 친헤이쥰(진평순;천핑순)이라는 중국인 주방장이 가난한 동포 유학생들을 위해 만든 양많고 저렴한 요리다.

 

짬뽕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원래는 짬뽕은 시나우동(支那)이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중국우동이라는 뜻.(시나(찌나) -> china)

 

근데 언제부터, 그리고 어떻게해서 짬뽕으로 불리게 된 걸까?

 

첫번째 설은 이렇다.

 

 당시의 화교들은 지인과 만났을 때, 인사로 '吃饭(밥은 먹었능감?)'를 사용했다고 한다.

 

돈이 없는 가난한 유학생이 많았기 때문에, 밥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확인하는게 가장 큰 관심표현이었다고.

 

근데 이 '吃饭'는 그 당시 중국어 방언 중 하나인 복건어(푸젠성말)로는 '샤뽕' 또는 '셉뽕'으로 발음한다고 한다.

 

시나우동(나가사키짬뽕)의 창시자인 친헤이쥰 또한 동포들을 만나면 인사로

 

 '吃饭吗(밥 먹었능가?)라고 물어보고 상대가 '아직 안먹었슈'라고 대답하면

 

'請到我家吃饭(그럼 우리가게로 먹으러 갑세)'라고 말하고 시나우동(나가사키짬뽕)을 대접했다고 한다.

 

친헤이쥰과 다른 중국인의 대화에 자주 등장하는 吃饭(샤뽕 또는 셉뽕)가 나가사키사람들에게는 '짬뽕'으로 들리고

 

항상 시나우동을 대접하는 걸 보고

 

'시나우동을 짬뽕으로 부르는 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짬뽕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 같다! 뭐 이런 유력한 설이 있음. ㅋㅋㅋ

 

또 다른 설로는, 중국어 '쨤'과 일본어 '퐁'이 합쳐져서 된 그런 이야기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전자의 설이 유력하므로 설명 패스.

 

내가 예전에 한국 짬뽕의 어원을 찾아봤을 때는 오키나와 음식인 '참프루'에서 온 것 같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게 더 유력한 것 같다..
 


 

계속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짬뽕이 나왔다!


주문이 많이 밀려있어서 좀 늦게 나온 것 같은데 짬뽕을 받아들자마자 크아~ 감동의 물결이~



 

네 녀석이 원조 나가사키 짬뽕이구나!


뿌연 흰색 국물에, 숙주나물과 양배추, 목이버섯, 카마보꼬(맛살)가 보인다.


그리고 그 위로 수북히 쌓여있는 계란지단!


역시 짬뽕의 원조답게 기본 재료가 딱 짬뽕의 메뉴얼대로구나.


다들 이걸 따라서 만들기 시작한 거겠지.


 

먹어보니 오징어와 새우와 돼지고기도 매우 많이 들어있었다.


양도 매우 푸짐한 편이었음.


면은 탱탱하고 쫄깃하고 가늘었다.


맛은 뭐 '우왕 환상의 맛이다!' 이런 레벨까지는 아니었고 '오.. 딱 짬뽕 맛이네 괜찮네' 이런 느낌.


별로 기대도 안 갖고 있었는데 딱 기대 안 한것에 걸맞는 맛.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뒤에서 엄청난 시선이 느껴져도 굴하지 않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다가(사실 평소에는 대박 빨리 먹는데 오히려 시선을 의식해서 완전 천천히 먹었... --;;)


건더기 하나까지 다 건져먹고 계산하고 내려왔다.


건물이 총 5층인데 5층만 레스토랑이고 1층부터 4층까지는 음식점이 없음..


1,2층은 그나마 선물이나 그런거 파는 용도로 쓰던데.


어쨌든, 내려오니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이런 문구가.


[5층 중화레스토랑 만석에 의해 약 30분 대기가 필요합니다. 지금 5층에서 접수중.]


시카이로에 가려는 사람들은 혼잡한 시간을 피해서 가는게 현명할 듯 싶다.


by 카멜리온 2012. 10. 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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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에는 숨겨진 명물이 있다.

 

아니.. 쿠마모토에서는 명물 명물 이러는데 사실 아직 명물급까진 안된 녀석이랄까.

 

그래도 명물화하려는 노력덕택에 쿠마모토 이외의 지역에서도 최근엔 인지도를 얻어가고 있음..

 

그게 바로! '이키나리 당고'

 

 

큐슈여행 1일째 밤, 쿠마모토에 도착했을 때 현민백화점 데파치카에서 나오는 길에 발견한 이키나리당고!

 

배도 고팠고 해서 구입했다. 2개.

 

개당 70엔이라니.. 싸잖아?!

 

쿠마모토명물이라고 써놓았다.

 

작은 떡집같은 곳이었는데 주인아저씨가 털털하고 재미있었음.

 

 

음.. 뭔가 생각과는 다르게 모양이 좀 빠지는 것 같긴한데 일단 먹어봐야징.

 

 

샀을 때 엄청 따끈따끈해서 깜짝 놀랐다.

 

하도 배가 고파서 저녁에 쿠마모토라멘 먹으러 가기 전에 하나를 살짝 먹어봤는데..

 

ㅅㅂ 신세경임.. 쩔었음. 따뜻할 때 먹으니까 아주 기가 막혔다. 배가 고팠던 것도 있었겠지만.

 

이건 밤에 인터넷카페에서 나머지 하나를 뜯어서 먹을 때임.

 

 

모양은 울퉁불퉁 별로 이쁘진 않다.

 

당고답게 떡같은 모양인데, 과연 내용물로 뭐가 들어있는 것일까?

 

 

그건 바로 '팥앙금(쯔부앙)'과 '고구마'였다!

 

 

얇은 떡 반죽 안에 밑에는 고구마, 위에는 팥앙금이 들어있는 구조.

 

고구마는 설탕 등을 첨가하여 2차 가공한 스위트포테이토같은 고구마 앙금, 고구마 크림같은 것이 아닌,

 

단지 고구마 덩어리다.

 

삶아서 껍질을 벗겨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고구마 한 덩이.

 

중요한건 팥앙금도 설탕은 많이 안 넣었는지 단맛은 거의 안난다.

 

그래서, 고구마앙금과 팥앙금은 전부 내 입맛에도 '달지않은 편인' 맛을 낸다.(일본인들 입맛에는 '아예 달지않은 맛'이겠지)

 

 

근데 이게 꽤 기가막힘.

 

너무 달면 금방 질리는데 고구마 덩어리도 와그작와그작 씹는 맛이 있을 뿐더러,

 

팥앙금도 코시앙이 아닌 쯔부앙이다보니 팥알갱이 씹는 맛이 좋다.

 

그러면서 겉의 떡 반죽은 쫄깃쫄깃 담백. 캬~

 

 

이건 여행 2일째 아침에 스이젠지공원에 갔을 때 발견한 이키나리 당고.

 

스이젠지공원 바로 앞 상점가에는 이키나리 당고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가 많았다.

 

스이젠지공원이 오픈할 때 쯤 되니까 슬슬 가게들이 문을 열기 시작.

 

 

쿠마모토 명물, '본고장 스이젠지공원의 이키나리 당고'

 

1개에 105엔, 역시 어제 사먹었던 게 싸군.

 

 

 

열심히 만들고 있었는데 전국 배송도 하고있는 듯 했다.

 

 

여기서 하나 사서 먹어봤음.

 

어제 밤에 사먹은 것보다는 모양이 둥글둥글 이쁘네.

 

 

이 녀석 역시 고구마덩어리와 팥앙금(쯔부앙)이 들어있다. 맛있었다.

 

 

스이젠지공원을 다 보고 나올 때, 들어갈 때는 닫혀있던 가게가 오픈해서 손님을 맞고 있었다.

 

날 보더니 할머니가 '얌마 이키나리 당고라고 들어봤냐? 이게이게 아주 맛있는겨 둘이 먹다 둘이 다 뒈저부러'라면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난 호갱이니까 가주지 뭐.

 

 

이 가게는 '하야시의 이키나리 당고'.

 

 

담합했는지 여기도 105엔.

 

 

포장박스도 귀엽고, 여기는 따로 포장하는 기계까지 들여놓고 포장해서 팔고 있었다.

 

하나 더 사볼까.. 해서 하나 달라고 했더니 방금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이키나리 당고를 봉지에 포장해서 주셨음.

 

이키나리 당고는 사면 전부 따끈따끈한 것만 주더라. 따끈따끈할 떄 먹어야 맛있다는 소리겠지. 찐빵처럼.

 

 

이게 바로 하야시네 이키나리 당고.

 

찹쌀떡같은 모양.

 

 

재료명에 제조원명 설명 등도 써있다. 친절하네.

 

 

이 녀석도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어서 그런가 얇은 떡 반죽 밑으로 팥앙금이 비쳐보인다.

 

 

이양! 맛있엉!! 이 녀석도 달지않고 씹는 맛 좋고 맛있네 ㅎㅎ

 

내가 먹은 세 군데의 이키나리 당고 중에서는 가장 처음에 사서 먹은 70엔짜리 이키나리 당고가 가장 맛있었다.

 

근데 왜 이키나리 당고일까?

 

'이키나리'는 갑자기 라는 뜻인데, 음.. 쿠마모토 여기저기서 이키나리 당고의 유래에 대해서 많이 봤는데

 

대충 간추려서 써보자면

 

어떤 할무이가 손자왔는데 낼게 없어서 고구마랑 팥앙금 싸서 대충 만들어서 낸게 시초라고 한다.

 

그래서 '갑자기 손님이 와도 순식간에 만들어서 낼 수 있는 당고'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아니 정확하진 않은데 대충 저런 내용임.

 

더욱 유명한 쿠마모토의 명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by 카멜리온 2012. 10. 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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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피자헛에는 '핫토의 날'이라는 것이 있다.

 

매달 2번째 화요일부터 3일간에 해당하는 이 '핫토의 날'은

 

오모치카에리(테이크아웃)로 특정 피자를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는 날이다. 

 

 

9월의 경우는 11일부터 13일까지, 10월의 경우는 9일부터 11일까지다.

 

한국 피자헛에서 총 3년 가까이 일했는데, 일본에 와서는 아직 피자라의 피자밖에 안먹어봐서

 

피자헛 한번 먹어보자! 라고 생각하고 이번 핫토의 날에 먹어보기로 했다.

 

위에 써있는 대로, 핫토의 날에 반액 상품에 해당하는 피자는

 

토핑은 디럭스, 치즈&치즈, 아이다호 스폐셜, 시푸드믹스, 바베큐치킨, 특제 맛있는 불고기까지 총 6종류.

사이즈는 M과 L 2종류.

도우는 팬피자와 이탈리안 크리스피 2종류.

 

 

현재 일본의 피자헛의 도우는 총 4가지로,

한국 피자헛의 팬피자와 동일한 발효시켜 폭신폭신한 맛이 일품인 팬피자,

매우 얇아서 바삭거리는 씬피자인 이탈리안 크리스피,

한국의 치즈 크러스트처럼 피자 빵 속에 스트링 치즈가 들어가 있는 '노릇노릇한 치즈 크러스트'

다만, 한국의 치즈 크러스트와 다른 점은, 속에 들어가 있는 치즈는 체다치즈+모짜렐라치즈+파마산치즈.

그리고 빵 위에는 또다시 체다치즈를 뿌린다.

마지막으로 스트링치즈 대신 빵 속에 소세지가 들어가 있는 소세지 크러스트.

이것도 빵 위에 체다치즈를 뿌림.

 

이렇게 총 4가지의 도우가 있다.

 

 

 

가장 가까운 피자헛 매장을 찾아간다.

 

일본의 피자가게는 한국의 도미노피자라고 보면 됨.

 

배달 및 테이크아웃 전문이다.

 

한국의 피자헛이나 미스터피자처럼 레스토랑이 있는 경우는 음.. 아직 칸사이에서는 본 적이 없다.

 

 

정면에 핫토의 날에 관한 메뉴가 붙어있다.

 

하프 앤 하프는 당연히 안되다보니 뭘 주문할지 고민했었다.

 

바삭한 씬피자는 담백하지만 배가 안부르고 그냥 토핑만 먹는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잘 안먹는 편이다.

 

그에 반해 팬피자는 피자 매니아라면 잘 알고있는 맛있는 도우!

 

한국에서는 3대 브랜드 중에서는 피자헛만이 판매. 아마 일본도 그럴 듯.

 

발효시켜서 속은 폭신폭신, 겉은 기름지고 바삭바삭. ㅇㅋ. 팬피자 초이스.

 

다음으로...

 

팬피자에 가장 잘 어울리는 피자는 역시 치즈피자 혹은 감자피자.

 

즉, 치즈&치즈나 아이다호 스폐셜이 가장 잘 어울리는데 둘 다 6종류의 피자 중에서는 싼 편에 속함. 고로 기각.

 

디럭스는 슈퍼슈프림 같은 기본 피자로, 팬피자에 안맞는 맛이고, 씨푸드도 안맞음.

 

결국 남은 두 종류는 바베큐치킨과 불고기. 둘 중에서는 바베큐치킨이 압도적으로 팬피자에 어울림.

 

가격은 둘다 비등비등. 난 치킨을 더 좋아하지. 후후.

 

이렇게 모든 것을 따져보고 내린 결과는!!!!!

 

 

 

 

특제 맛있는 불고기 피자 팬피자도우로 L사이즈 하나 주세요. '_'

 

네코가 불고기 피자를 먹고싶다고 하니 어쩔 수 없지.

 

이것저것 잴 거 없음. 그냥 먹고 싶다는 거 사는거지 뭐.

 

원래 가격은 3500엔인데 할인되어 1750엔에 구매했다.

 

 

 

바로 옆에 우쓰보공원이 있어서 여기서 먹기로 했음.

 

오오.. 맛있겠당~

 

 

이게 바로 일본 피자헛의 '특제 맛있는 불고기 - 팬피자 - L사이즈'

 

L사이즈는 한국과 동일했다. 13인치. 그렇다면 M사이즈는 10인치겠구만.

 

한국 피자헛의 불고기피자와 무엇이 다른가 보기로 했다.

 

일단 들어가는 재료가 다름.

 

한국 피자헛의 불고기피자는 불고기, 양파, 피망, 파프리카, 버섯,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는데

 

이 녀석은 불고기, 양파, 부추,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위에 실 홍고추를 뿌린다.

 

그리고 한국 피자헛 불고기피자가 토마토소스가 베이스인 반면, 이 녀석은 베이스 소스가 없다.

 

 

따끈따끈하고 기름진 맛있어 보이는 불고기 피자!

 

 

이건 같이 구매한 팝 쉬림프. 350엔.

 

 

치즈도 만족스러울만큼 올라가 있고, 불고기토핑도 꽤 괜찮았다.

 

한국의 불고기 토핑보다는 더 부드럽고 맛있었다.

 

위의 실 홍고추는 음.. 매운 맛은 전혀 못주는데 그냥 단순히 데코레이션인가....

 

부추는 '불고기'라는 컨셉에 어울리게 넣은 것 같다.

 

 

빵 생지는 역시나 속은 폭신폭신 부드럽고 겉은 기름을 흡수해서 고소하고 바삭했다.

 

꽤 기름진 피자임.

 

사실 이 팬피자야말로 시간과 손이 많이 가고, 관리가 정말 중요한 도우라서

 

잘 만드는 곳의 팬피자는 그 어떤 도우보다 먹을 가치가 있다고 봄.

 

물론 칼로리는 책임 못짐 ㅋ

(하지만 사실, 팬피자가 치즈크러스트나 치즈바이트보다 칼로리가 낮을지도 모름)

 

빵 테두리 부분은 갈릭디핑소스에 찍어먹으면 바삭하면서 고소해서 맛있음.

 

 

일본의 핫소스는 녹색이었다.

 

인터넷에서 몇 번 본 적 있었는데 실제로는 처음 봤음.

 

둘이서 순식간에 다 먹었다.

 

네코가 미디움 사자고 그랬었는데 라지 안샀으면 큰일 날 뻔 했네 -_-

 

일본 피자헛도 맛있었당~

by 카멜리온 2012. 10. 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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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상점가(쇼텡가이)에는 과자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꼭 한 개씩은 있다.

 

그 곳에 가면 평소에 보지못했던 특이한 과자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번에 꽂힌 녀석은 바로 이

 

'운 초코'라는 녀석들.

 

 

여러종류가 있었는데 각각 1종류씩, 총 11종류를 사왔다.

 

아마 20종류 이상은 있을거라고 생각.

 

과자가게에서 겹치는 것을 포함해서 실제로 팔고 있었던 개수는 20개정도로, 원래부터 많은 양을 팔고있진 않았기에...

 

아마 토끼나 고양이, 곰, 소 등도 있을거라고 생각.

 

위는 가장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카피바라, 기린, 팬더, 개, 표범, 코끼리, 원숭이, 양, 호랑이, 펭귄 그리고.. 쥐.

 

 

쥐를 선택했다.

 

 

이 과자의 정체는 '초코렛'

 

과자 이름은 '운 초코'

 

運에 대한 과자다.

 

 

세가지 색의 둥근 초코렛이 들어있는데,

 

색깔마다 업시켜주는 운이 다르다.

 

분홍색은 '노는 운' 업!

 

녹색은 '스포츠 운' 업!

 

보라색은 '수다 운' 업!

 

 

그런데 동물에 따라 업시켜주는 운도 전부 다르다.

 

카피바라같은 경우는 각각 용돈, 인기, 다이어트 운을 올려준다.

 

이건 매우 정상적이군.

 

 

펭귄같은 경우는 각각 결혼, 도전, 시험 운을 업시켜준다.

 

이 녀석도 정상적이잖아??

 

고백, 만남, 쇼핑, 데이트, 애정, 건강, 현금, 꿈, 모험 등 정상적인 것도 많지만

 

가끔 보면 이상한 것도 많다 ㅋㅋ

 

외출 운이라든지, 상담 운이라든지, 아이돌 운이라든지.....

 

 

맨 처음에는 '분홍색이랑 보라색이랑 비슷한 색이라 헷갈리는데 왜 이런 색으로 설정해놨지?'라고 생각했었는데

 

포도과즙이 들어간 초코렛이라 포도맛이 나기에,

 

일부러 포도색인 분홍, 보라, 녹색으로 설정했구나 라고 멋대로 결론지어버렸다.

 

 

이제 본격적으로 운을 업 시켜보자.

 

일단 쇼미키겐이 써있는 쥐의 목부분의 스티커를 뜯어서 몸통을 연다.

 

 

12개정도 초코렛이 들어있는 봉지가 나오는데, 이 봉지를 뜯어서 초코렛을 다시 몸통 속으로 넣는다.

 

참고로 색은 랜덤임.

 

어떤건 핑크색이 한개만 들어있는 것도 있었고..

 

 

초코렛을 몸통에 넣었다면 다시 목부분을 결합시켜서 정상형태로 되돌린다.

 

그리고 이제 쥐의 똥구녕을 보자.

 

똥구녕에는 이런 점선으로 표시된, '나오는 곳'이라고 써진 곳이 있다.

 

 

이 쪽을 살짝 뜯으면 이런 모양이 됨.

 

그럼 이제 쥐 똥구녕으로 초코렛을 한 개씩 뽑아서 운을 점쳐보면 되는 것이다.

 

물론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고 잘 흔든다음에 랜덤으로 나오게 해줘야 함.

 

 

내가 나온 건 보라색.

 

음.. 수다 운이 up되었다!

 

초코렛은 빠삭하고 포도맛 나면서 맛있음 ㅋ

 

근데 나라면 운 초코 이름 지을 때 [うんチョコ]라고 안쓰고 [うんちョコ]라고 썼을 텐데 ㅋㅋ

 

일본어로 '운치'는 '똥'이란 뜻이니까, '운 초코'지만! '운'과 '운치'를 이용한 언어유희로 '똥 초코'라는 느낌도 날 수 있게.

 

어쨌든 귀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초코렛 과자 '운 초코'였다.

 

 

by 카멜리온 2012. 9. 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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휫쯔 매직 새로나온 슬라임맛.

 

슬라임맛 - '슬라임'은 일본어로 '스라이무'. '새콤한 라임'은 일본어로 '스읍빠이 라이무'

 

여기서 '읍빠이'를 빼면 '스라이무'가 된다.

 

즉, 슬라임맛 = 새콤한 라임맛(+슬라임 식감)

 

 

 

귀.. 귀엽다

 

 

[슬라임이 나타났다!]

 

[   싸운다]

[▶먹는다]

 

 

총 12개가 들어있다.

 

귀여운 파란 슬라임 포장.

 

껌은 작은 편인데, 라임맛의 보통 껌맛.

 

근데 맛있다. 그리 시지도 않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맛이 오래 지속됨.

 

단물이 금방 빠지는 게 아니라 매우 맘에 들었다!

 

 

by 카멜리온 2012. 8. 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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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명물이라고 하면 역시

 

타코야끼 쿠시까츠 정도일까나.

 

오꼬노미야끼는 히로시마가 더 맛있다는 평이 일반적이고..

 

하지만, 오사카에 온 사람이라면 꼭 먹어봐야하는 것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와 더불어 551 호라이 니꾸망을 추천하고싶다.

 

 

지금은 칸사이지역 데파치카라면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551 호라이.

 

본점은 아마 오사카 난바에 있는 이 곳인 것 같다.

 

이곳도 사람들이 항상 줄서서 사먹음.

 

 

니꾸망이 가장 유명하지만, 에비슈마이라든지, 당고라든지, 교자라든지 이것저것 팔고있다.

 

이 곳 니꾸망(고기찐빵;고기만두)은 정말 맛있다고 소문나있음.

 

가격은 1개에 160엔. 여러개가 들어있는 세트로 살 수록 싸진다.

 

가게내부에서는 직원들이 분주하게 계속 니꾸망을 만들어내고있다.

 

주문하면 방금 만들어나온 뜨거운 니꾸망을 줌.

 

 

2개들이는 가격이 그대로라 320엔.

 

카라시(머스터드)와 폰즈소스를 준다. 뿌려먹든 그냥 먹든 그건 자기 맘대로.

 

유통기한은 실온보관시 당일까지.

 

냉장보관시 2일 후 까지 먹을 수 있다.

 

 

재료는 간단하다.

 

밀가루, 돼지고기, 양파, 설탕, 전분, 간장, 소금, 이스트, 향신료, 조미료 등.

 

 

한국의 호빵과 비슷하거나 살짝 더 큰 크기의 니꾸망이 등장!

 

 

쫄깃하고 탄력성 있어보이는 빵의 외관이 먹음직스럽다.

 

 

반으로 갈라보니.. 맛있는 고기속이 짜잔.

 

 

고기속은 다진돼지고기와 양파를 넣어서 만들었다.

 

근데.. 이거 한덩어리가 아닌데, 꼭 그렇게 보인다. 그게 신기함.

 

색깔이 같은 녀석들을 꾹꾹 눌러놔서 그런걸까?

 

 

한입 먹으니

 

우오오오 니꾸망 참 맛있구망!

 

이거.. 맛있다.

 

빵부분은 담백한 느낌이지만 사실 단맛이 잘 느껴지는 편이다. 설탕이 쫌 들어간 듯.

 

그리고 환상적인 쫄깃거림. 식감도 쵝오!

 

그리고 고기속은 양파와 고기의 맛이 가히 우주 최강이라 할 수 있을 듯..

 

어떻게 이런 맛을 만들어내는지 심히 궁금하다.

 

육즙이 주륵주륵 나오면서 감칠맛이 기가막히다.

 

간장과 설탕과 후추(향신료)와 조미료의 힘이겠지.

 

정말 엄청 맛있음. 이렇게 맛있는 고기찐빵은 처음이다.

 

근데 더 대박인건 빵생지와 고기속의 조화가 완벽하다는 것이다..

 

큰 누나가 이거는 한번에 30개 사다놓고 냉동시켜놓고 먹고싶을 때마다 전자렌지 돌려서 먹는다고 하는데,

 

가장 많이 먹을 때는 5개 해동시켜서 먹을 때도 있다고 한다.

 

입맛 까다로운 큰 누나가 그렇게 말할 정도였는데, 나도 먹어보고 납득.

 

우스갯소리지만,

 

일본사람들은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섭취안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이 551호라이 니꾸망만은 길거리에서

 

먹으면서 돌아다녀도 전부 '아아 저거라면 취식보행할 수 밖에 없지.'라고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한다.

 

엄청 유명한데다가 막 구워져 나온 니꾸망의 냄새를 맡는다면 그 자리에서 먹지 않고는 참을 수 없다고 하기때문에 ㅋㅋ

 

 

 

정말 고기 비린내같은것도 하나도 안나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이건 천천히 먹으면서 맛을 음미해야함.. 아아.. 츄릅..

 

 

빵 생지조차 맛있고, 고기 속은 사상 최강으로 맛있는 고기찐빵, 551 호라이의 니꾸망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8. 26.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