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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교에서 가장 먼저 친해진 친구는, 중국인이다.
첫 수업때, 그냥 빈자리 찾아서 앉았는데 중국인 옆이었음..
이 중국인은 일본에서 7년째 살고있다는 4살, 2살의 아들들을 둔 주부시다.
근데 20대 후반정도로 밖에 보이지가 않아서 주부같지 않음(실제나이 불명);;
일본어를 잘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그냥 일본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이것저것 대화하기도 한다.
근데 일본과 한국과 중국의 만두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중국에서는 일본의 교자(한국의 만두)처럼 고기가 들어있는 것을 지아오즈(교자)라고 부르고,
빠오즈(포자)라는 이름을 가진 것은 일본의 앙망/니꾸망, 한국의 찐빵(팥이나 고기가 들어있는)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국의 만토우(만두)는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그냥 밀가루빵...
근데 빠오즈랑 지아오즈를 집에서도 만들어먹는다고, 갖다주겠다고 하더니 정말 갖다줬다.
고기가 들은 녀석과 팥이 들은 녀석을 각각 2개씩 받았다.
고기가 들은 녀석은 옥수수껍질 같은거에 감싸져 있었음..
이건 만둔데?
형 그만둔대?
돈키호테?
음.. 일본의 니꾸망과 비슷한 마무리 모양새다. 크기는 내 주먹만하다. 꽤 큼..
으어.. 내가 찍었지만 맛있게 찍질 못해서 혐오스럽게 나왔다.
주면서 말하기를, 고기가 들어있는데, 그냥 고기는 아니고..
돼지 연골(軟骨)가 들어있다고 했다. 뭐, 중국에서는 연골요리가 꽤 많으니..
그렇다고 연골만 들은게 아니고, 연골에 살점이 붙어있어서, 그냥 오독오독씹히는
고기만두라고 생각하면 될 거라고 했다.
정말 연골이 오독오독함 --;;
연골고기덩어리가 크게 한 7덩이는 들어있었던 듯..
조금 느끼하긴 했지만 돼지냄새도 안나고 맛있는 편이었다.
빵 반죽도 쫄깃하니 괜찮고..
이건 팥이 들어있는 만두.
한국의 찐빵이랑 거의 흡사한 생김새다.. 얘는 내 주먹보다는 조금 작다.
안에는 밤이 조금 섞여있는 통단팥이 가득 들어있었다.
일본의 앙꼬처럼 지나치게 달지도 않고 집에서 직접 만든거라서 그런지, 꽤나 맛이 깊었다.
흔치않은 맛임. 솔직히 조금 느끼한 연골고기만두보다는 이녀석이 내 입맛에 맞는 것 같다.
일본에 오니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들 모두 음식 선물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꽤나 많이 얻어먹은듯..
나도 받은 만큼 줘야 할 것 같은데 한국음식은 국물이 많은 음식이 많아서(국, 탕, 찌개, 전골 등)
적당한게 뭐가 있을지..
고기종류는 비싸니, 역시 떡종류가 나을까? 호떡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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