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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대전 성심당에 갔당.

 

예전에 갔을 때는 멜론빵을 안 팔고 있었는데, 멜론빵을 팔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땜시롱!!

 

오오오오오... 성심당의 멜론빵이라니..

 

먹어보고 싶다.. 먹어보고 싶다............

 

 

 

오전에 갔더니 그래도 사람이 좀 적었다.

 

대신 제품은 진열대가 넘치도록 많았음.

 

 

성심당의 특징이라면 주로 큰 빵 위주로 판다는 것이다.

 

작은 빵은 찾아보기 힘들다. 보통 중형/대형 빵들이 많음.

 

근데...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멜론빵이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된 일이지? 불과 몇개월 전까지 팔고 있었던 것 같은데..

 

오전에 와서 아직 안나온 건가? 오후에 나오려나?

 

직원에게 물어봤당.

 

그러자 돌아온 대답.

 

[이제 안나오는 것 같네염.. ㅈㅅ]

 

헐 --;;

 

성심당의 그 뻘건 멜론빵 사러 왔는데.. 왜 없나여...

 

내가 오니까 이제 안파는 건가여...

 

요새 자꾸 멜론빵 허탕만 치네... ㅠㅠ

 

 

 

 

이쪽은 여러가지 건강빵, 전통빵, 자연빵 등을 팔고 있는 곳.

 

구석에 이 진열대가 따로 있다.

 

 

시식도 가능하고.. 직원이 빵을 잘라서 포장해줌.

 

 

케이크 진열대

 

 

 

성심당의 유명메뉴중 하나인 '대전부르스 떡'

 

대전 토박이이지만 먹어본 적이 없다...

 

 

 

한쪽 코너에는 쿠키와 구움과자, 초콜렛 등이 놓여져있다.

 

 

 

성심당의 메인메뉴 중 하나인 '판타롱 부추빵'

 

그나마 이건 소형빵이네.

 

인기가 많다보니 한명당 3개 한정으로 되어있다.

 

먹어본 적이 없다.(성심당에서 빵을 가끔 먹긴 했지만 뭘 먹었는지 기억은 안난다 --;)

 

 

또다른 메인메뉴인 '튀김소보로'

 

사실 이게 진짜 성심당의 간판메뉴지.

 

소보로빵과 단팥빵과 도너츠를 모아놓은 빵이다.

 

아니 뭐.. 간단하게 단팥도너츠에 소보로를 올린 빵이라고 해도 되겠지.

 

이건 6개씩 구매 가능.

 

막 튀겨져 나온다. 저 뒤에 보면 튀김소보로만 만드는 곳이 있음.

 

이것도 소형빵.

 

 

빵이 무지 많지만 사람도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가 힘들다. 크림치즈 화이트 번.

 

 

씹어야 아는 호박.

 

 

어허 이놈의 수전증..

 

 

모카밤.

 

 

쑥떡쑥떡.

 

저 뒤에 있는게.. 오징어먹물 연유바게뜨인가랑 토요빵.

 

토요빵도 성심당에서 만들어진 유명한 빵이다.

 

 

곡물 바게뜨.

 

성심당은 인기있는 대형 빵집답게, 많은 제품들의 시식이 가능하다.

 

그리고.. 직원이 시식제품 자르는 속도도 빠름. 사람 많은 시간대는 2-3명의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계속 시식제품을 낸다.

 

근데 손님이 워낙 많다보니 시식그릇에 시식제품이 잘려져 담기자마자 깨끗하게 비워지는게 문제 --;

 

근데 따라다니다 보면 먹기는 쉬우니까 두세바퀴만 돌아도 점점 배가 불러옴 ㅋㅋ

 

물론 나한텐 시식빵따윈 아무리 먹어도 기별도 안가지만 ㅠㅠ

 

 

2층의 테라스키친.

 

근데.. 아무리 오전이라고는 해도 서비스의 질이나 제품의 질이나 그리 좋지는 않았다.

 

 

여기서 성심당의 또다른 유명메뉴인 팥빙수도 주문 가능함.

 

겨울에도 파는진 모르겠다.

 

테라스키친은 음료가 비싼 편은 아니다.

 

모든 종류가 1000원대, 2000원대에서 끝남.

 

물론 커피의 질은 장담 못함.ㅋ 난 커피맛을 모르니까 상관없지만.

 

 

성심당은 이 곳 본점 외에 롯데점(대전 용문역 근처 롯데백화점 식품관), 대전역점 두 곳이 더 있다.

 

본점 있는 곳에서 대전역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도 안걸리는 거리인데..

 

 

제빵개량제 화학첨가물 안넣었다고 함. 처음 알았네.

 

유산균을 발효시켜 반죽했다함. 처음 알았네.

 

 

내가 산곤 튀김소보로(이하 튀소), 판타롱 부추빵, 후렌치 파이.

 

후렌치 파이는 내가 산건 아니라 별 관심 없음.

 

난 페스트리 류 안좋아해서... 간단하게 쓰자면 단 맛이 없다보니 위에 슈거시럽을 뿌려놓은 단순한 퍼프 페스트리였음.

 

 

튀소!

 

성심당 명물 1위! 1980년 5월 20일 탄생!

 

근데 튀소는 예전에도 먹어보긴 했지만 내가 튀긴 빵을 안좋아하다보니.. 별로 안 땡긴다.

 

 

튀소 백배 즐기기.

 

매장에서 즉시 먹으면 최고의 맛!

차가운 우유와 함께하면 더 굿!

1시간 이내에 드셔야 진정한 튀소의 맛!

 

 

방금 막 튀겨져 나온 튀소의 비주얼.

 

소보로가 아주 끝장난다 --;

 

소보로 사이사이에는 아몬드 슬라이스가 꼽사리 껴있음.

 

그리고 잘 보이진 않지만 아마 땅콩분태도 있을 거라 생각됨.

 

 

반으로 잘라보았다.

 

팥앙금이 아주 실허게 들었구마.

 

 

팥앙금은.. 통단팥앙금은 아니고, 고운 팥앙금. 완전 고운팥앙금은 아니고 팥껍질이 보이는 고운 팥앙금.

 

빵은 얇은 편.

 

흡유량이 장난 아닐 듯.

 

 

왜냐면 겉만 해도 이미 이렇게 기름 범벅인걸 ;;

 

소보로도 기름을 아주 그냥 흠뻑 잡수셨고.

 

 

물론... 맛있다.

 

튀소는 맛있음.

 

솔직히 이 조합은 맛있을 수 밖에 없을 듯.

 

고소하고 달콤한 소보로도 기름에 튀겨진 상태, 빵 자체도 기름에 튀겨진 상태, 내부에는 달콤한 팥앙금.

 

밀가루 + 설탕 + 기름의 콤보 앞에서, 인간이라면, 머리로는 싫어하더라도  입으로는 끌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물론 내가 그러함.. 맛있는건 어쩔 수 없당.. 머리로는 그닥이라고 외치지만.. 혀는... ㅠㅠ

 

 

그.. 그래도 맛있다...

 

팥앙금은 엄청나게 단 건 아니고 보통의 달콤함임. 빵도 기름을 흡수해서 고소하고 맛있다.

 

슬라이스 아몬드 들어간 소보로도 빠삭빠삭 맛있다.

 

근데 역시 기름범벅인 빵이라는게 OTL

 

 

 

먹고 2시쯤 매장으로 내려오니... 손님이 바글바글거려 움직이기도 쉽지않았던 성심당 내부.

 

폭설오는 날 퇴근길의 신도림역같네.

by 카멜리온 2013. 2. 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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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는 '레프쿠헨'이라고 하는 빵집은 총 5군데가 있는 듯 하다.

 

근데 이게 또 두 종류로 나뉨.

 

일단 임의대로 레프쿠헨A, 레프쿠헨B라고 부르기로 하자.

 

무슨 말이냐하면, 5곳중 세 군데의 매장은 '레프쿠헨A'에 포함되고, 나머지 두 군데의 매장은 '레프쿠헨B'에 포함됨.

 

'레프쿠헨A'는 판암동, 중리동, 도마동 세 곳에 매장이 있고, '레프쿠헨B'는 반석동, 신성동 두 곳에 매장이 있다.

 

A,B 이 둘은 아마 서로 관계없는 듯.. 이름만 같고..

 

일단 이번에 볼 레프쿠헨은 레프쿠헨A라고 부른 레프쿠헨이다.

 

 

도마동의 레프쿠헨.

 

작은 빵집이다. 인테리어는 푸르스름한 색의 나무로..

 

매주 토요일 전 품목 20%할인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운좋게도 내가 이 곳을 방문했던 날은 토요일.

 

 

6시가 다되어가는 토요일 오후라 빵은 별로 안남아 있었다.

 

 

머핀, 카스테라

 

 

파운드, 누네띠네

 

 

파운드

 

 

스테이크피자빵 커스터드크림치즈 갈릭크림치즈

 

 

호두나무 어니언베이글

 

 

슈크림빵 크림빵 꽈배기 초코파이

 

 

단팥빵 완두앙금빵 소보로

 

 

호두타르트, '메론롤'

 

응?? '메론롤'???

 

처음 보는 제품이다.

 

그냥 작은 롤케이크같은 빵인데, 2000원이고.. 멜론이 들어가있다고 해서 장바구니 담기 완료.

 

 

그리고....

 

레프쿠헨에서는 멜론빵도 팔고 있었다!!! 오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멜론빵을 발견!!

 

즉시 멜론롤이 뒹굴고있는 장바구니 속으로 덩크슛!

 

 

OK캐쉬백 가맹점이다. 세스코에도 가입되어있어 청결하게 관리중인 듯.

 

가게 자체는 그리 크진 않았지만 아늑하고 좋은 느낌이었다.

 

투박한 동네빵집의 제품들도 많지만 독특한 제품도 좀 있었음. 다만 제품 레벨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개성적인 제품들.

 

 

레프쿠헨의 봉지.

 

멜론롤(발음 힘드네;;) 2000원 + 멜론빵 1000원을 20% 할인받아서 2400원에 구매.

 

 

판암동, 중리동, 도마동 세 곳에 가게가 있는 듯.

 

내가 처음으로 갔던 곳이 판암동의 레프쿠헨이었는데, 없어진 것 같다.

 

이번에 간 레프쿠헨은 도마동에 있는 매장.

 

 

자! 이게 바로 레프쿠헨의 멜론빵이다.

 

크기는 보통 과자빵의 크기.

 

 

근데 이제까지 본 멜론빵과는 다르다!!

 

딱봐도 달라!

 

무늬는 분명 멜론빵의 그것이지만, 만져보니 위의 부분은 전부 빵이야! 쿠키가 없어!

 

 

가까이서 보니..

 

멜론빵의 무늬를 낸 방법은, 빵 위에 커스터드크림을 짜서 구워 낸 듯하다.

 

근데 보통 커스터드크림은 아니고 보통 커스터드크림보다 묽은 커스터드크림 같다.

 

크렘 앙글레즈까지는 아니고.. 그냥 조금 묽은 정도.

 

물론 쿠키부분이 없다보니 이 멜론빵에는 설탕도 뿌려져있지 않다.

 

 

밑면.

 

조금 색이 진하긴 한데 괜찮.

 

쿠키가 없으니 감싸진 모양도 없다. 온리 빵.

 

 

이 빵은 반으로 가른 후에 크림을 샌드해놓았음.

 

크림 색은.. 밝은 멜론색.

 

 

뚜껑을 까보니 이렇게 되어있다.

 

크림은 많은 편임. 그리고.. 꽤나 되직하다. 끈적끈적함.

 

 

색은 밝은 멜론색... 착색료겠지..

 

냄새는 멜론향.. 착향료겠지..

 

 

먹어보았당.

 

음...

 

빵은 전체적으로 살짝 푸석하다. 수분이 부족한 느낌.

 

근데 멜론크림이 촉촉하고 시원한 맛이다.

 

식감은.. 뭉글뭉글한게, 아마도 커스터드크림에 멜론레진을 넣은 듯 함.

 

빵이 조금 푸석거려도 촉촉한 크림이 두껍게 들어있어서 커버쳐줌.

 

 

 

멜론 크림은 처음부터 끝까지 골고루 잘 들어있었다.

 

빵은 겉 부분은 너무 많이 익힌 듯, 조금 질기고 푸석거림.

 

 

윗 부분의 수분이 날라가 굳은 커스터드크림은 전체적인 맛과 식감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크림이 조금 인공적인 맛이 난다는 느낌을 받았음. 그리 만족스러운 멜론빵이 아니었다.

 

왜냐면.. 쿠키가 없는 멜론빵은 멜론빵이 아니야....ㅠㅠ

 

물론 이건 모양 + 크림을 멜론빵 컨셉으로 잡았다만, 맛이 좋질 않으니..

 

맛만 좋다면 내가 쿠키 유무에 상관없이 극찬했을텐데..

 

 

다음은 멜론롤.

 

과연 이건 멜론빵으로 무너진 레프쿠헨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 것인가?!

 

가격은 2000원.

 

크기는.. 작다. 내 기준으로, 앞으로 4번 똥 닦을 정도밖에 안남아있는 화장실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크기임.

 

색은 멜론색이고, 위에는 초콜렛이 뿌려져있다. 그리고.. 견과류 같은것도 뿌려져있음.

 

 

밑면.

 

 

롤케이크시트는 매우 얇다.

 

크림이 조금씩 들어서 잘 말려있고, 내부에는 크림 외의 특이사항은 없는 것 같음.

 

분명 버터크림일테지.

 

 

윗면의 초콜렛, 견과류..

 

견과류가 뭔지 잘 모르겠다. 크런치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견과류인듯.

 

 

보는 눈이 많으므로 교양있게 조금씩 잘라서 시식.

 

사실은 그냥 들고 우걱우걱 씹어먹고 싶었다. 김밥처럼.

 

 

음....

 

으음....

 

이건... 이도저도 아니여.

 

먹기 전까진 멜론향이 살짝 났었으나, 먹으니까 멜론향이 거의 느껴지질 않음.

 

내부의 크림은 양이 적긴하나, 여러번 말려서 크림도 여러겹 들어있다보니 맛과 식감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롤케이크 시트는 폭신하고 부드럽긴 함. 위의 초콜렛과 견과류는 롤케이크와 조화가 안됨.

 

그냥.. 전체적으로 임팩트도 없고 뭔 맛인지 잘 모르겠는 제품이었다.

 

달지도 않고.. 특정한 맛도 없고.. 크림이 맛있는 것도 아니고.. 롤케이크 시트가 맛있는 것도 아니고..

 

초코렛과 견과류도 조화가 안되고..

 

차라리 멜론빵이 나은 듯 싶음. ㅜㅜ

 

by 카멜리온 2013. 1.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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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에 가서 멜론빵 2개를 사왔다.

 

멜론빵과 말차멜론빵.

 

멜론빵 글에 모두 써놔서 다시 쓰기 귀찮으므로 사진 설명은 패스.

 

 

 

 

 

 

 

 

 

 

 

 

 

 

 

 

 

 

 

 

 

 

 

 

 

 

 

 

 

 

 

 

 

 

 

 

 

 

 

자!

 

이게 바로 도쿄팡야의 '말차 메론빵'!!

 

가격은 무려 2500원!!!

 

이 멜론빵은 처음 먹어본다.

 

근데.. 2년전 논현동의 도쿄팡야에 갔을 때는 이 멜론빵 없었던 것 같은데.

 

아마 그냥 멜론빵이랑 초코칩멜론빵 두 종류였던 것 같음.

 

일단, 외관을 살펴보자면.

 

도쿄팡야의 그냥 멜론빵은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있지만 이 녀석은 무늬가 없다.

 

특이하게도, 일본에서 본 멜론빵도 녹색 멜론빵은 무늬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 멜론빵은 무늬 있는 경우가 많았고.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크기는 보통 멜론빵과 동일한 크기로, 살짝은 크게 느껴진다.

 

무게는 묵직한 편이다.

 

쿠키 부분은 아주 수분없이 잘 구워져서 바삭바삭해보이고,

 

설탕도.. 많이 묻어있다.

 

냄새는 말차냄새.

 

둥글고 이쁜 모양이며, 무늬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크랙이 보인다. 색깔도 마음에 든다.

 

 

밑면.

 

두꺼워보이는 쿠키가 모든 부분을 잘 감싸고 있다.


빵 색이 조금 진한 느낌이지만, 쿠키를 확실히 바삭하게 하기 위해서 조금 더 구웠을지도.

 

 

반으로 갈라보니..

 

빵도 녹색!!!

 

속에 들어있는 필링조차 녹색!!!

 

이런 멜론빵은 한국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하다고 봄.

 

시오코나의 '녹차 메론빵', 미루카레의 '녹차 메론빵'도 쿠키부분만 녹색이고, 빵부분은 흰색.

 

필링은 안들어있거나 커스터드크림이건만..

 

물론, 필링이 녹색인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멜론크림이랍시고 멜론레진 등을 넣어서 색과 향을 낸 크림을 넣은 멜론빵 등이 그러하니까.

 

빵이 녹색인 멜론빵은 뚜레쥬르 정도를 들 수 있겠네. 그 최악의 멜론빵..

 

 

 

어쨌든 조금은 충격적인 비주얼.

 

내부의 필링은 아주 만족스럽게 들어있다. 게다가 맛있어보임.

 

되직하면서 촉촉하니..

 

저게 말차커스터드크림이라고 하던데, 아마 저 크림을 쓰는 곳도 국내에선 이 곳이 유일무이할 것 같다.

 

 

빵 부분은 촉촉해보이는 타입.

 

쿠키부분은 두께를 파악하기 조금 어려운데, 보통 두께인 것 같음.

 

겉으로 보기에는 좀 두꺼워보였는데.

 

 

내부의 말차커스터드크림.

 

많이 들어있다.. 만족스럽다..

 

이런 빵을 만들 때는 주로 내부의 앙금을 무게를 재서 헤라질, 즉 포앙작업을 하지만, 


사실.. 어느정도 숙련숙달이 되면, 무게가 아닌 손 감각만으로 만드는 빵집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도쿄팡야의 경우는 제빵사들이 포앙작업하는 걸 보니 저울로 재면서 하더라. 작업속도는 굉장히 느렸지만서도.

 

번거롭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재서 만드는 경우, 빵만 제대로 완성된다면 이렇게 만족스러운 단면 비주얼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 한번 먹어볼까???

 

시식!!

 

 

....

 

.................

 

 

...........................

 

 

이..이거..

 

무..

 

무지하게....

 

무지무지... 맛있다!

 

입에 넣자마자 내 눈앞에 펼쳐진 그거슨 바로.. 녹차밭!!!

 

하으아아아으아롸아아~~~~~~~~~~~~~~~~~~~~~~~~~~~~~~

 

말차맛과 향이 기가 막힐 정도다..

 

빵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진한 말차맛.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하여 촉촉한 빵 생지, 크림과 대비되는 식감. 물론 진한 말차맛이 나는데, 씁쓸한 말차맛보다는 달콤한 말차맛이 난다.

 

말차커스터드크림은 묽지 않고 되직한데 신선하면서도 진한 말차의 맛이 내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커스터드크림에 말차를 섞는다라.. 


생크림이나 휘핑크림, 밀크크림에 말차를 섞는 경우는 나름 많이 봐왔지만

 

커스터드크림과 말차를 맞추는 경우는 별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먹기 전까지는 조금 미심쩍었다.

 

맛있을까? 괜찮을까? 안어울리는거 아냐? 등등

 

왜냐면 커스터드크림은 역시.. 그 특유의 뭉글거리는 식감과, 계란 맛이 많이 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기 떄문에.

 

근데.. 그런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렸을 뿐더러 오히려 내 입맛을 매료시킨 그 맛.

 

도쿄팡야의 말차커스터드크림! 완벽하다! 대단하다! 맛있당!

 

 

쿠키 부분은 이렇게 파삭파삭 갈라지면서 아주 그냥 식감부터 맛까지 좋았다. 조금 단 것 빼곤.

 

 

전체적으로 조금 달긴했다.

 

하지만 씁쓸한 말차맛이 더해져서 단맛이 상쇄되어 밸런스가 맞는 느낌. 굿.

 

 

쿠키, 크림, 빵 모두 완벽했다.

 

사실 빵, 쿠키, 크림 모두 말차로 하면 너무 지나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예를 들면, 카레빵을 만드는데 


빵에도 카레가루를 넣고, 


내부에도 카레필링을 넣고, 


빵가루도 카레 듬뿍 넣어 만든 빵을 가루 내서 쓰고,

 

튀기는 기름에도 카레가루를 넣어서 카레기름을 만들어, 거기다가 튀긴, 그런 느낌이잖아.

 

근데.. 먹자마자 말차멜론빵이 입 속에서 나한테 말했다. '쓸데없는 걱정이야 임마 ㅋ'

 

응. 그러네. 네 녀석은 세 부분 모두 말차맛이라해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구나.

 

 

국내에서는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이 최고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제..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에게 그 자리를 내줘야겠다.

 

물론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도 현재는 3위 안에는 듬. ㅇㅇ

 

뭐, 어쨌든 무지무지 맛있었다.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

 

25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카페 두타트의 크림멜론빵과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이 각각 2500원으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데,

 

둘 다 몸값함. ㅇㅇ

 

그런 면에서 1500원인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의 위엄. ㄷㄷㄷ 가성비킹왕짱.

 

어쨌든, 일본에서조차 먹어보기 힘들 정도의 레벨이었다. 도쿄팡야의 말차 멜론빵!

 

맛있었다~

 

by 카멜리온 2013. 1. 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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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유명한 빵집 세 군데를 돌았다.

 

르 알래스카, 뺑드빱바, 도쿄팡야.

 

근데 위 사진의 르 알래스카는.. 깜짝 놀랐음.

 

정말 잘 해놨더랑. 가게도 크고, 빵도 맛있어보이는 거 많고..

 

근데..

 

멜론빵이 없어서 패스 --ㅋ

 

나한테 있어서 빵집이란, 멜론빵의 판매유무가 가장 중요함.

 

 

르 알래스카에서 걸어서 1분거리에 뺑드빱바가 있다.

 

근데 내 예상과는 다른 이미지였다.

 

뺑드빱바는.. 뭔가 좀 더 고풍적인 인테리어에 조금 큰 가게의 이미지였는데.

 

가게가 확장준비중이라고 하던가.. 이전준비중이라고 하던가.. 여하튼 그런 이야기가 저기 들어가는 입구 옆에 붙어있었다.

 

 

오후쯤 가서 그런가 빵은 거의 없었다. 근데 손님은 꾸준히 들어옴.

 

내가 가게에 있는 그 몇분 동안 그나마 저기 남아있는 빵들도 다 털리더라. ㄷㄷ

 

 

 

오오!! 드디어 널 직접 보게 되는구나!

 

'난 있지...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해'

 

이름이 기니까 줄여서 '난부바'라고 하자.

 

가격은 2000원.

 

4개 남아있어서 하나는 일단 내가 담음. ㅋ

 

 

뻉드빱바 1호기, 지구별빵.

 

뭐, 이녀석도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는 빵.

 

모자빵 혹은 UFO빵이라고 하지. 한때 유행했던 커피번의 모양이다.

 

위에 토핑물을 뿌려서 살짝 코팅한 빵.

 

사실 저 토핑물을 조금 더 두껍고 바삭하게 해주면 일본에선 멜론빵 부류로 친다.

(저런식으로 얇고 조금 촉촉한 느낌의 토핑물을 씌운 둥근 빵을 '보-루'나 '브-루' 라는 빵으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프랑스 빵인 '불'에서 온 것 같긴한데 확실친 않음.)

 

 

완전호밀 펌퍼니클!

 

오오.. 짱이당.

 

겉에 잔뜩 붙어있는 건 귀리같은데..

 

 

 

손님들로인해 캐셔는 계속 바쁘다.

 

 

이쪽은 계란, 버터, 설탕을 넣지않았다는 빵들.

 

 

 

뭐.. 빵들도 거의 안남아있었을 뿐더러, 난 내가 원하던 난부바를 샀으니 복귀 ㅇㅇ

 

 

뻉드빱바.

 

종이봉투에 포장해주고, 뻉드빱바 도장이 찍혀있다.

 

 

 

 

 

종이 포장~~

 

뻉드빱바는 포장에서 마음에 들었다.

 

손님도 많아서 바쁜 때에, 빵 하나라도 정성들여 포장해주는 모습.

 

손님도 나 밖에 없었는데 봉지에도 안넣어주고 멀뚱멀뚱 있는 상수역 근처의 쿄 뭐시기 빵집이랑은 전혀 다르군.

 

 

모습을 드러낸 난부바.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 모습.

 

쿠키생지는 거의 흰색 계통이고, 무늬는 없다. 바삭해보임.

 

 

산호초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설탕량이 조금 압박 --;

 

 

밑면. 폭신해보이는 빵생지다.

 

쿠키생지는 깔끔하게 덮이진 않았지만 괜찮.

 

빵 자체는 매우 가벼웠음.

 

 

반으로 절단식.

 

 

빵결은 조금 거칠어보이나 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입인 것 같다.

 

 

쿠키생지랑 빵 색이 비슷해서 구분이 힘듬.

 

쿠키생지는 살짝 얇은 두께인듯.

 

 

시식!

 

음..

 

빵은 폭신폭신 부드럽고 맛은 담백하다.

 

쿠키생지는 설탕 덕분에 으슥거리는 식감과 바삭한 식감이 느껴지고, 조금 달다.

 

그리고 뭔가 조금 독특한 맛이 난다. 유지나 계란맛은 아니고.. 이게 뭘까??

 

설명에 레몬피가 들어갔다고 써져있었으니 그 맛이려나?

 

뭔가 신선한? 상큼한? 설명하기 힘든데 여하튼 그런 맛이 은은하게 났다.

 

쿠키생지가 조금 단 편이었지만 빵이 상쇄해줘서 괜찮았다.

 

 

확실히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했음. ㅇㅇ

 

맛있었다.

 

근데, 배고픈 상황에서 가장 처음으로 먹은 빵인데도 우와! 맛있다! 이런 느낌은 없었음.

 

보통

by 카멜리온 2013. 1. 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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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도쿄팡야 방문.

 

그런데 이번에 간 곳은 예전에 간 곳과 다른 곳이다.

 

바로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도쿄팡야!

 

특히 이 가로수길에 있는 도쿄팡야는 이전 논현동쪽에 있던 도쿄팡야보다 매장도 더 잘되어있었고,

 

가로수길에 있어서 그런지 손님들도 아주 그냥 바글바글했다.

 

논현동 도쿄팡야는 그대로 후지와라 야스마씨가 하고, 이 쪽은 코바야시 스스무씨가 담당하는 것 같다.

 

 

 

매장은 엄청나게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진열대에 빵 종류도 많고 테이블도 많았다.

 

안쪽에서는 일본인 셰프랑 직원으로 보이는 두 명의 아가씨(라기보다는 여학생의 느낌이 강했지만)가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었다.

 

3단 덱오븐 2개를 열심히 돌리고 있음.

 

 

'초코소라빵' 기본 중의 기본! 이지만 생각외로 동네빵집에서는 보기 힘든 소라빵.

 

어? 그러고보니 갑자기 궁금해지네.. 소라파이는 가끔 보여도 소라빵은 보기가 힘듬.


파바정도 가야 보이지..

 

 

호두 미소빵.

 

 

멜론빵 시리즈 3종류는 전부 텅텅 비어있었다.. --;

 

내가 갔던 때가 4시쯤이었는데, 5시쯤에 녹차 멜론빵이 다시 구워져 나온다고 한다.

 

저어기 보이는 포스트잇에 써져있었음.

 

 

마요에그빵, 계란 카레빵.

 

 

사실 도쿄팡야는 이 카레빵 시리즈들로도 유명하지.

 

시모키타자와의 안젤리카에서 일하다 온 분(후지와라 야스마)이 도쿄팡야를 만들었으니.

 

안젤리카는 카레빵이 8종류인가 있는데 꽤 유명한 빵집이다.

 

 

먹어보고 싶었던 소보로 딸기 단팥빵도 다 팔렸다...

 

이건 다시 나온다는 이야기도 없고. 흡 ㅠㅠ

 

단팥빵은 많네.

 

 

유자단팥빵.

 

 

카레빵, 밀크프랑스

 

 

하우두유두? 두유빵.

 

 

베이컨&포에티오

 

베이컨 에피

 

 

더치브레드, 미니더치

 

더치빵도 멜론빵처럼 바삭한 토핑물이 덮여있는 게 특징이다.

 

근데 토핑이 쌀가루임. 혹은 멥쌀가루. 그래서 더 독특한 맛인듯.

 

 

롱소바.

 

롱소바는 긴 소바란 뜻이 아니고,

 

롱 소세지 바게뜨의 준말이다.

 

 

참치 프랑스

 

 

데니쉬 페스츄리 류들.

 

 

도쿄 링고

 

가격이 후덜덜..

 

근데 사과 한개가 통째로 들어있다고 한다. 커스터드 크림도!

 

 

 

 

 

뭐, 이것저것 꽤나 많았다. 다 찍진 않았음.

 

워낙 손님이 많아서.. 찍기 힘드네..

 

 

음료, 차, 커피도 판다.

 

 

 

 

메론소다~

 

 

슈크림 무지 큼.

 

 

롤케이크도 거의 다 털려서 별로 안남아있었다.

 

한번 먹어보고 싶네..

 

난 케이크보다는 롤케이크를 좋아해서.

 

 

허억..

 

 

빠..빵푸딩 ㅠㅠ

 

 

코바야시 스스무 셰프가

 

막 구워진 멜론빵을 평철판에서 진열대로 한땀한땀..이 아니라 하나하나 옮기는 중. 학학.

 

빵 나오면 직접 '멜론빵 나왔습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하면서 진열대에 담는다.

 

가져가려고 앞에서 얼쩡대고있으면 눈을 컨택트 하는데, 그 때 달라는 듯한 눈빛을 보내면 직접 옮겨 담아줌. ㅋㅋ

 

 

갓 구워져서 따끈따끈 열기가 나고 있는 멜론빵들.

 

근데 나..나만 기다린건가??? 왜 아무도 안가져가?? --; 이거 한시간 동안 기다렸는디

 

 

인기 4위인 '메론빵'

 

[일본에소도 한국에소도 대인기! 일본의 빵이라면, 역시 이것 메론빵!]

 

1500원!!!!!!

 

 

이어서 말차멜론빵도 나왔당!

 

이것도 직접 하사받음.

 

멜론빵덕후 냄새 나지 않았을까..

 

한시간동안 매장 사진이나 찍으면서 멀뚱멀뚱 서있다가 멜론빵 나오니까 1개씩 달랑 2개만 바구니에 담는 녀석이라니...

 

멜론빵 덕후로 보이진 않았겠지? 음. 자의식과잉이야. 아무도 신경안씀. ㅇㅇ 그럴꺼야.

 

 

인기 3위.

 

'말차 메론빵'

 

[TV에서 소개되어 엄청난 인기를 끈 도쿄팡야의 인기빵. 농후한 특제 말차 크림이 들어 있어요!]

 

2500원!!!

 

 

도쿄팡야 봉지.

 

 

 

예입.

 

말차멜론빵과 멜론빵.


 

 

일단 멜론빵부터 먹어보기로 하자.

 

뺑드빱바의 '난부바'를 먹은 직후인데, 괜찮을까?

 

난부바만큼은 아니지만 반짝반짝 빛나며 '나 있슈'를 강하게 어필하는 설탕이 꽤 보인다.

 

무늬는 마름모꼴로 낸 격자무늬가 보인다. 근데 칼집이 그리 깊진 않음.

 

색은 난부바처럼 흰색계통이다.

 

 

가까이서보니 설탕이 꽤나 많이 붙어있구낭.

 

쿠키는 바삭해보이고, 빵 자체는 보통보다는 조금 가벼운 편이다.

 

뻉드빱바의 난부바보다는 빵이 조금 더 크다.

 

 

밑면.

 

쿠키생지가 깔끔하게 처리되어있다.

 

 

커팅!!

 

 

이열. 쿠키생지 좀 두꺼워보이네?

 

빵 생지는 음.. 부드러워보이면서도 조금 뻑뻑할 것 같네.

 

 

쿠키생지는 확실히 보통보다는 조금 두꺼운 편 같다.

 

자아 이제.. 시식!

 

 

오옷..

 

마..마..맛있다!!

 

비교하고싶진 않지만 뻉드빱바의 난부바를 먹고서 먹었는데, 확실히 느낌이 다름.

 

난부바는 배고픈 상황에서 먹으면서도 '음.. 괜찮네' 이런 미적지근한 반응이었는데

 

이건 '옷.. 맛있다' 이런 반응이 나왔음. 난부바가 입맛을 돋게 한 다음에 먹어서 이걸 더 맛있다고 느낀걸까?

 

뭐 여하튼 맛있었다.

 

단면보고 빵이 뻑뻑할 줄 알았는데, 탄력성이 있으면서 부드러운 타입이었다.

 

살짝 상큼한 맛이 나는데, 레몬설탕은 아닌 것 같고.. 빵에 멜론과즙을 살짝 넣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쿠키에서 느껴지는 것 같다. 빵이 아니라.

 

보통 쿠키 맛은 아닌 것 같음. 뭔가 독특한 향미가 느껴진다.

 

그리고 쿠키생지의 맛이 진한데, 쿠키생지가 두껍다보니 이게 더 임팩트가 있었다.

 

 

쿠키생지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했다.

 

뭐라 표현하기 힘든데 여하튼 이 쿠키생지가 입맛에 매우 잘 맞았다.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하면서.. 맛도 그렇고 식감도 그렇고 만족스러웠음. 빵은.. 평타?

 

도쿄팡야의 멜론빵은 2년만에 먹는건데 마..맛있네.. 예전에도 이렇게 맛있었나?? 

 

일본에서 맛보는 멜론빵의 맛이다.

 

기본기를 지켜서 만든 기본적인 멜론빵이지만, 매우 맛있었던 도쿄팡야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1. 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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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쟁이라고 하는 동네 빵집에 가봤다.

 

이 근처에는 빵집이 이 곳밖에 없어서 장사는 잘되는 것 같다.

 

 

작은 빵집이다.

 

 

케이크 종류는 나름 됨.

 

 

여러가지 파운드케이크, 롤케이크가 있었다.

 

 

 

작은 빵집이지만 정말 종류는 많음.

 

 

그리고... 빵들도 종류가 많다.

 

이전에도 몇번 방문했었는데, 워낙 종류가 많아서 놀랄 정도임. 근데 오늘은 시간대가 좋지않아서 종류가 많이 없었다.

 

 

 

 

파운드

 

 

식빵, 모닝빵

 

 

쿠키 진열대

 

 

상투과자, 만쥬, 밤과자, 큐벨쿠키 등도 있고, 아래쪽에는 단과자빵류와 붓세, 초코파이(초코봉) 등이 있다.

 

 

 

 

원래 빵이 꽉꽉 차있는데 많이 비어있음..

 

 

 

 

 

빵쟁이의 전체적인 느낌은,

 

-작은 빵집인데 종류가 무지하게 많다. 보통 동네빵집에서 파는 것은 다 있고, 그 외에 독특한 빵들도 많음.

 

-근데 가격은 싸진 않음. 엄청 비싼 건 아니지만, 싸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는 가격. 개인적으로는 살-짝 비싼편.

 

-보통 8개-10개의 제품을 시식해볼 수 있다.

 

 

 

빵을 2개 구매해왔다.

 

이 곳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다른 곳에 또 지점이 있었다. 갈마 1호점.

 

그리고 since 2002. 그래도 10년정도 자리를 지켜온 빵집이네.

 

 

내가 사온 것은 '생크림 소보로'

 

가격은 1500원이다. 싼 가격은 아님. 크기도 보통크기니까.

 

 

이런 비주얼. ㅋ

 

슈거파우더가 뿌려져있는 소보로빵 사이에 크림과 과일 3종류가 꽂혀있다.

 

 

꽂혀있는 것은 오렌지

 

 

거봉, 키위.

 

 

크림은 듬뿍 들어있음.

 

이정도 크림에 과일 3종류면 15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싼건 아니려나..? 아니, 그래도 1200-1300원 정도가 괜찮을 것 같은데.

 

걱정되는 것 하나는 이게 냉장보관되어있지 않았다는 것.

 

즉, 크림은 동물성 크림(생크림)이 아니라, 식물성 크림(휘핑크림)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과일이 시들고 말라버릴지도 모름. 시럽에 담겨져있지 않은 과일로 보이니까.

 

 

어쨌든 크림은 듬뿍 들어있다.

 

 

시식!!

 

역시나 크림이 대폭발 ㅋㅋㅋㅋ

 

음...

 

크림 맛은, 맛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뚜레쥬르의 '크림을 넣은 초코소보로'에 들어있던 이상한 크림보다는 훨씬 괜찮음.

 

근데 분명 식물성크림이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유지방의 맛이 아니라, 미끌미끌한 식감이 입에 남고, 사르르 녹는 느낌이 없는...

 

딱 식물성크림의 특징이 제~~대로 느껴지는 그 맛! ㅋㅋㅋ

 

 

빵은 부드러운 편.

 

 

빵은 위의 소보로부분은 바삭바삭한 식감까지는 아니었으나 빵보다는 단단한 편이긴했다.

 

소보로는 고소하면서, 슈거파우더가 뿌려져있어서 달달함.

 

과일들은 말라있진 않았고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조화가 좋지 않았다.;;

 

소보로부분도 조금은 기대이하였고, 크림도 그다지..

 

가격이 싼편은 아닌데 말이지.

 

 

다음으로 볼 빵은 '크림치즈 번'

 

 

2500원짜리.

 

근데 크기는 작다.

 

보통 단팥빵보다 살짝 더 큰 정도임.

 

위에는 커피토핑물을 뿌리고,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려서 구웠다.

 

내부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다고 한다.

 

근데...

 

토핑물을 너무 대충 짠 느낌이 팍팍 난다.

 

토핑물이 흘러내려 굳은 모양이 일정치도 않고 무늬가 남아있음.

 

일부러 무늬를 남기는 경우(소용돌이모양 등)도 있긴 하지만 이건 일단 일부러 무늬를 남긴 것 같아보이지도 않는다.

 

토핑물 올려서 굽는 원형 빵 중에 이렇게 모양 제대로 안낸 건 개인적으론 별로..

 

 

밑면.

 

토핑물이 아랫부분까지 제대로 내려오지 않았음.

 

반으로 갈라보자.

 

 

 

???

 

 

 

 

???????????????????

 

 

 

모여라 눈코입 신동엽도 아닌데 크림치즈가 한곳에 모여있네???

 

전체 단면 대비 1/12정도만큼 들어있는 듯 하다...

 

내가 기대했던 이미지랑 달라서 깜짝 놀랐음.

 

이야........

 

 

 

토핑물 쿠키부분.

 

 

반대쪽.

 

이쪽 크림치즈가 더 적어보인다. --;

 

빵 내상은 커피가 섞여 있어서 그런가 어두운 색이다.

 

 

먹어봤음.

 

음...

 

빵은 워낙 두껍다보니.. 살짝 뻑뻑한 식감.

 

그리 달진 않다. 토핑부분만 달달함.

 

 

크림치즈.

 

너무 조금 들어있어서 빵이랑 같이 먹으면 맛을 판단하기 어렵다 --;;

 

크림치즈만 따로 먹어봤는데 그리 맛있진 않았음.

 

개인적으로 크림치즈의 고소하고 시원하고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데, 그게 덜함.

 

 

그나마 토핑부분이 커피의 맛과 달콤한 맛을 담당해서 제품을 먹여살리고 있는데 그것도 빈약했다.

 

빵이 쓸데없이 두꺼워서.

 

아니.. 그보다 크림치즈가 너무 적다고 보는게 낫겠지.

 

2500원의 크림치즈 번...

 

안타까운 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1. 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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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빵 투어를 나섰다.

 

대치/도곡, 홍대 신사동 가로수길 쪽은 이미 여러번 가봤고 멜론빵 파는 정보를 입수한 '행복의 집'에 가기 위해 반포행을 택했다.

 

이쪽도 빵집 무지 많거든.

 

시작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단 터미널 내에 마인츠돔이 있다.

 

마인츠돔 들렸으나 멜론빵 없네. 패스.

 

바로 옆 신세계에 갔다.

 

달로와요와 본누벨, 딘앤델루카가 입점해있음.

 

셋다 없당. 패스.

 

나와서 신반포역으로 향함.

 

신라명과 발견. 없당. 패스.

 

신반포역 도착해서 김영모 과자점 반포점에 들어갔다.

 

 

 

김영모 제과점은 도곡동에 있는 곳을 처음 방문했었는데 그 때도 멜론빵이 없었는데 여기도 없음.

 

와 근데 진짜 가격 비싸더라. ㄷㄷㄷ 김영모 제과점이 가장 비쌈

 

이제 구반포역으로 ㄱㄱ

 

파리크라상이 보이넹? 파리크라상 수는 적지만 이상하게 여기저기 가는 곳마다 보이는 것 같음.

 

물론 있을리 없지. 패스.

 

 

파리크라상 반대편에 베이커스필드가 있당.

 

근데 건강빵위주당. 패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박종근 과자점'이 나타남.

 

들어가봤음. 멜론빵이 없어서 그냥 제품 하나 사들고 나왔당.

 

더 가다보면 연제과라는 곳이 있음. 없당. 패스.

 

더 가니 르뱅이라는 곳이 나옴. 건강빵 위주다.. 패스

 

 

이제 내방역쪽으로 방향을 꺾어서 가다보면 맨 처음에 '생크림 케잌 타운'이라는 동네빵집이 나옴.

 

없음. 패스.

 

 

더 가면 드디어! 내가 찾던!! 행복의 집에 도착!!!!

 

근데...

 

 

 

멜론빵 몇개월 전에 단종 OTL

 

아...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 비주얼 쩔었단 말이다...

 

 

리블랑제. 건강빵 위주. 패스.

 

 

나폴레옹 과자점 방배점.

 

사실, 행복의 집 다음으로 여기에 걸었었는데..

 

옛날에 대치동에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구매했던 크림치즈 멜론빵을 발견할 수 없었다.

 

여기 지점만 안파는 건지, 아니면 아예 단종된건지 모르겠음. 아오!

 

최소 2개는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제로다....

 

다시 내방역으로 향하다보니 파리바게뜨가 나옴.

 

혹시 단종된 멜론빵 여기는 있으려나 하고 들어가봤지만 있을리 없지.

 

 

가다가 발견한 빵굼터.

 

빵굼터 진짜 오랜만이다. ㅠㅠ

 

옛날엔 빵굼터빵 자주 사먹었었는데...

 

근데 들어가보니 예전에 내가 자주가던 빵굼터보다는 제품 레벨이나 퀄리티가 떨어졌다.

 

 

브레댄코 내방 직영점.

 

꽤나 컸다. 다시는 브레댄코 안가기로 했건만. 구경차 들어갔음.

 

첨보는 것들 많았다.

 

물론 얘네는 '크림치즈 비스켓'이라는 멜론빵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먹는 이를 패닉으로 빠뜨리는 그 엄청난 맛을 알고있으므로.... 패스!

 

 

가또 마들렌.

 

손님이 들어와도 인사도 안하고 지들끼리 웃고 떠드는 지점. ㅋㅋㅋㅋㅋ

 

물론 그럴수록 나는 좋음.

 

어차피 안사고 나가거든. 아주 대놓고 나가기 편하다.

 

 

 

 

반포 빵투어 결과.

19개의 베이커리 탐방.

멜론빵 제로!!!!!  0!!!!!!!!!! 빵!!!!!!

(브레댄코 제외)

이 많은 곳 중 단 한군데도 팔고있지 않다니...

 

 

자 그러면, 도중에 들렸던 박종근 과자점에 대해서 보기로 하자.

 

그 명성에 비해서 상상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작은 가게였다.

 

 

빵집은, 그냥 투박한 느낌의 개인빵집.

 

 

모카빵이랑 고로케

 

 

 

파이소보로 먹어보고 싶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좀 비싼 것 같다.

 

 

 

냉장실을 봤는데..

 

유명한 녀석을 발견.

 

'생크림 슈 소보로'

 

소보로빵 사이에 생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가있다.

 

오오.. 맛있어보인다.

 

가격은 장난아니지만 --; 뭐 이리 비싸지???

 

 

생크림 통팥 소보로도 있음.

 

이건 소보로빵 사이에 생크림과 통팥앙금이 들어가 있는 것.

 

생크림 슈 소보로를 하나 구매했다.

 

 

박종근 과자점의 봉지.

 

 

자! 이게 바로 생크림 슈 소보로다. 35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

 

어째서 이렇게 비싼 걸까???

 

 

그 이유는.... 어마어마한 크기에 있다 --;;

 

과장 조금 해서 머스크멜론정도의 크기임.

 

내 주먹 2개를 합쳐놓은 것보다 크다.

 

빵 자체도 더럽게 클 뿐더러, 내부에 들어있는 생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이 ... 보시다시피 아끼지않고 그냥 아주 막 퍼넣었음.

 

 

물론 크림 양도 장난아님 --;;

 

냉장실에 들어있는 걸 보면 알겠지만, 박종근 과자점이 생크림은 식물성 휘핑크림이 아닌,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나도 들은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함. 상온에 오래두면 상할 수 있음. 조심.

 

 

시식해보았다.

 

오오오옹..

 

오오오옹오오!!!!!

 

크림 진짜 쩐다 --;

 

크림은 신선하니 진짜 부드럽고 맛있다.

 

달지도 않아서 좋다!

 

게다가 동물성 크림의 특징인, 입에 들어가자마자 미끌거리는 뒷 식감도 남기지 않고 사르르 녹아내린다!

 

환상적인 식감 ㄷㄷㄷ 물론 대부분 가게들이 하는 것처럼 식물성크림도 조금 섞여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크림의 맛과 식감은 모두 만족!!! 

 

소보로빵도 기가막힘. 크림에 눈이 팔려서 제대로 못봤는데 소보로빵도  한두께 하더라.

 

위에 올려진 소보로도 전혀 눅눅해져있지 않고 바삭고소하니 맛있었다.

 

중간중간에 땅콩분태도 조금씩 씹힘.

 

위에 뿌려진 슈거파우더도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더해준다.

 

 

 

흠이 있다면, 조금 커서 먹기가 힘들다 --;;

 

진짜 입에 크림 묻고 코에 크림 묻고 입 주변에 슈거파우더 묻고 장난 아님.

 

아 물론 손이랑 옷도 슈거파우더가 범벅이 된다 ;;;

 

 

 

이건 소보로빵만해도 이미 700칼로리는 될 것 같다.

 

크림까지 합치면 1000칼로리는 그냥 돌파할 듯.

 

크기가 진짜 장난아님.

 

1인분이 아냐 ㄷㄷㄷ

 

물론 난 이거 혼자 다먹고 다른 빵들도 전부 처묵처묵. 한 7시간동안 계속 배부르더라.

 

커스터드크림은.. 살짝 끝맛이 시큼한 맛이 나는 요구르트크림같은 맛이었다.

 

근데 바닐라빈이 안들어있고 맛이 좀.. 그랬다.

 

왠지 믹스를 써서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이 생크림 슈 소보로를 제외하고서 커스터드크림을 사용하는 제품은 기껏해야 슈크림빵뿐이었거든.

 

커스터드크림은 생크림맛에 묻히더라. 개인적으로 별로이기도 했고...

 

생크림맛이 넘사벽이었음. ㅋㅋ

 

근데 이 빵. 크다보니 반 정도 먹어갈 때 부터는 솔직히 좀 질리기 시작했다.

 

내가 크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해서 이 생크림 슈 소보로의 크림은 과유불급의 느낌이었음.

 

소보로빵도 맛있고, 달콤하고, 고소하고, 바삭하고, 크림도 괜찮고 한데.. 근데 너무 크고 너무 많이 들은게 흠이 된 느낌.

 

먹을만한 녀석이긴 했다. 유명한건 이유가 있구만. ㄷㄷ

by 카멜리온 2013. 1. 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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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로데오 역 가까운 곳에 위치한 '라뜰리에 모니크'

 

찾아가는데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유인즉슨!!

 

 

 

건물에 붙은 간판들을 보며 가는데, 음... 아무리 봐도 간판이 없네.

 

지도 상으로는 분명 여긴데!! 왜 없지??? 왜 없지???

 

이러다가 발견한 작은 간판.

 

라쎄느, 리향마리 위 저기 작게 있는 간판.

 

저걸 발견하고나서야 밑에 있는 빵이 그려진 입간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좁아터진 시야같으니.

 

 

가게 정면 사진.

 

간판이 없었어...

 

 

내부는 꽤나 넓었다. 그리고 인테리어에도 신경 쓴 느낌.

 

 

 

 

 

음료도 팔고 있고.. 기타 등등 이것저것 팔고 있었다.

 

일본 책도 인테리어 여기저기에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내 눈앞에 뙇!! 나타난 멜론빵!!!

 

그것도 두 종류!!

 

'메론빵 초코칩'과 '메론빵 맛차'

 

말차도 아니고, 맛챠도 아니고, 맛차로구나.

 

일본어와 영어로도 써놓는 친절함.

 

가격은 둘 다 1700원.

 

 

그 옆에는 소금앙빵과 미숫가루크림빵. 미슥카루크리무빵이므니다.

 

 

그리고 꽤나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었다.

 

 

 

 

어! 캬라멜바나나는 영어와 일본어가 없어.

 

한국사람 전용인가?

 

 

 

구매한 건 '메론빵 맛차'만.

 

이런 봉지에 담아준다.

 

 

라뜰리에 모니크의 포장지.

 

 

 

멜론빵의 모습.

 

그다지 특별한 무늬는 없어보이지만 일단 무늬를 낸 흔적은 살짝 보인다.

 

쿠키생지 색깔은 녹색.. 말차색깔이고, 부분부분 갈색으로 변해있다.

 

바삭할 것 같긴한데 좀 촉촉해보이기도 하고..

 

 

설탕은 뿌려져있지 않음.

 

자연스런 크랙이 보이고, 말차 향이 강하진 않고 은은하다.

 

빵 크기는 보통보다 아주 조금 작은 편이고, 무게는 매우 가볍다.

 

 

밑면.

 

깔끔하게 잘 감싸놓았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빵 속결 좋다!

 

 

저 엄청난 기공들.. 빵의 볼륨은 딱 괜찮고 기공 상태도 적당하다.

 

딱봐도 폭신폭신 부드러워 보인다.

 

 

 

 

 

빵이 가벼운 이유가 있었구만.

 

저런 속결을 하고있으니!!

 

쿠키생지는 보통두께.

 

 

시식!

 

오...

 

맛있다!

 

이거 기가 막힘.

 

물론 겉보기에도 왠지 모르게 맛있어보이는 느낌이었는데, 먹어보니 감격...

 

빵이 매우 부드럽고 폭신폭신해서 입 안에서 살살 녹아 사라지는 느낌.

 

쿠키생지는 은은한 말차향을 내며 바삭바삭.

 

 

 

발효가 잘 된 브리오슈생지같은 느낌이다.

 

근데 이거 진짜 맛있음.

 

한국에서는 멜론빵의 생지는 대부분 일반 단과자빵 생지로 만드는 것 같은데

 

여긴 다른 곳과 빵 생지가 차원이 다르다. 조금 더 고소한 풍미가 살아있다고 해야할까.

 

쿠키생지는 말차맛이 강한 건 아니지만 존재감이 있으며 그 절제된 맛이 매력적이다.

 

 

 

 

그래!

 

옛날부터 생각하고 있던 거지만,

 

한국에서는 멜론빵을 단지 '쿠키생지를 덮어놓은 빵'이라는 인식이야.

 

그래서 항상 포인트는 오로지 쿠키생지뿐이지.

 

하지만, 사실 안에 필링이 아무것도 안들어있으면 멜론빵은 맛있다는 평을 받기 힘들다고.

 

빵을 먹을 때 '내부에 뭐가 들어있을까'라고 무의식적으로 기대를 하게 돼. 특히 한국사람들은.

 

그런데 아무 것도 안들어있을 때, 실망감은 그 빵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만들지.

 

'뭐야 빵 아무것도 안들어 있어서 퍽퍽하고 맛없네.' '겉에 있는 바삭한 부분이 이 빵의 전부야?'

 

이런 식으로. 사실은 빵이 퍽퍽하고 맛없는게 아닌데 기대감이 충족되지 못해서 퍽퍽하고 맛없게 느낀다던지 하겠지.

 

그래서 멜론빵에는 쿠키생지에 조금 더 강한 포인트를 준다거나, 혹은 내부에 필링을 넣어줘야 해.

 

쿠키생지에 코코아가루를 섞는다거나, 초코칩을 넣는다거나, 녹차가루를 넣는다거나 등등

 

필링으로 커스터드크림을 넣는다거나, 크림치즈를 넣는다거나, 생크림을 넣는다거나 등등

 

멜론빵이니까 멜론향을 넣는다, 녹색으로 만든다, 멜론크림을 넣는다.. 이런 경우도 많은데

 

사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나야 좋지만 한국사람들한테는 멜론이 들어간 빵이란 낯선 존재라..

 

그래서 사실 멜론빵에는 멜론을 첨가하지 않는 것이 나은 것 같다. 멜론향 정도 넣으면 괜찮을 듯.

 

쿠키생지나 크림에 멜론색을 내면 오히려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

 

'빵 색이 녹색이라니!!' '크림색이 녹색이라니!! 인공적인 맛이다!!' '인공 멜론착색료, 인공 멜론착향료를 넣은 걸꺼야!!'

 

이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편(물론 녹차가루를 넣어서 녹색인 경우랑은 또 다르지.) 

 

그러니 기껏해야 멜론 관련된 재료는 멜론향으로 끝내야 할 듯..

 

 

근데, 이제까지 말한 쿠키생지와 필링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딱 한가지 있어.

 

그건 바로 '빵생지를 미친듯이 맛있게' 만들면 되는거야.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도, 빵 자체가 먹는 사람의 혼을 빠지게 만들 정도로 맛있다면 그 멜론빵은 분명 좋은 평을 받을거라 생각해.

 

그런 경우가 바로 이 라뜰리에 모니크의 멜론빵 맛차다.

 

쿠키생지에 말차를 넣어서 쿠키생지에도 포인트를 주긴 했지만, 이건 그냥 쿠키생지라도 분명 맛있을거야.

 

빵 자체가 무지 맛있거든.

 

라뜰리에 모니크의 경우는 쿠키생지와 빵생지 두 군데 모두 신경을 쓴 느낌이다.

 

 

 

결론, 쿠키생지도 바삭하고 맛있고, 빵 생지가 훌륭한, 전체적으로 달지않고 맛있는 멜론빵이었다!

 

라뜰리에 모니크.. 멋진 곳이다.

 

by 카멜리온 2013. 1. 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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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에 갔다.

 

압구정 로데오 역 근처 청담동인데 여기도 기욤이 있는줄 몰랐음.

 

한남동 기욤만 알고 있었는데..

 

뭐, 예전에 한남동 기욤 갔을 때 내가 찾던 빵이 없어서 그냥 나온 기억이 있었기에 안들어가려고 했지만

 

여긴 어떤 느낌일지 한번 들어가봤다.

 

 

들어가보니 뭐, 빵 종류가 그리 많진 않았지만 독특하고 맛있어보이는 녀석들이 많았다.

 

그 중 내 눈에 띈 것은...!!!

 

 

'초콜릿 크림 브리오쉬'

 

이.. 이거.. 뭐랑 닮았는디.

 

뭐냐면...

 

뚜레쥬르의 '입안가득 초코듬뿍'

 

ㅋㅋㅋㅋ

 

크기도 그렇고 색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완전 입안가득 초코듬뿍이랑 똑같네.

 

 

 

2013/01/20 - [빵/韓바삭달콤 멜론빵!] - 뚜레쥬르의 '입안가득 초코듬뿍' ★★★★

 

 

근데 가격은 2배 --;;;;;;;;;;; 2800원이라니..... 이 조그만한 거 하나가 2800원이라니!!!!!

 

하지만 딱 봐도 위에 바삭한 쿠키반죽이 올려져있는 것 같잖아?

 

직원에게 물어봤다.

 

'이거 위에 바삭한 건가요?'

 

그러자 직원이

 

'바삭하긴 한데 보통이예요. 심하게 바삭하진 않아요. 괜찮아요.'라고 대답.

 

음...;; 난 바삭한걸 원하는데 마치 '바삭하면 안사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오해받는 듯..;;;;; 아니예요..

 

어쨌든 쿠키반죽이 올려져있음 + 뚜레쥬르 입안가득 초코듬뿍이랑 비교해보고 싶은 심리 + '딱 하나 남았다!!!' 효과로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구매 결정!!

 

 

기욤의 빵들.

 

 

작은 빵 하나임에도 이렇게 럭셔리한 종이봉투에 포장해준다..

 

가격이 비싼 이유가 포장의 영향도 있었군.. 음.

 

 

재질을 보면 알겠지만 보통 종이봉지도 아니고 좋은 종이봉지 --;

 

 

호오.. 정통 프랑스빵 법에 의거해서 만든 빵이라는 군.

 

 

내가 처음으로 방문했던 한남동 기욤은 유엔빌리지에 있었다.

 

이번에 방문한 기욤은 청담동.

 

그 외에도 강남 신세계백화점 식품관과 압구정 현대백화점 식품관에도 있는 듯.

 

 

 

꺼내보니 종이에 똘똘 감싸져있었다.

 

 

기욤의 빵. 귀욤이 등장!

 

비싼 몸값이라 그런 위의 크랙 모양과 슈거파우더가 뿌려져있는 모양도 고급스러운 느낌 -_-;;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임.

 

뚜레쥬르의 입안가득 초코듬뿍같은 경우는, 쿠키부분이 조금 촉촉해져서 슈거파우더가 흡수되거나 떡지거나 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전혀 안그렇다.

 

 

물론 이 쿠키도 토핑물을 뿌려서 구워내 만든 쿠키.

 

그래서 옆면을 보면 틀과 붙어있었을 부분까지는 쿠키가 감싸져있지않다.

 

 

밑면.

 

빵부분.

 

 

반으로 갈라보았다.

 

?????

 

입안가득 초코듬뿍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

 

안이 텅 비어있었다.

 

뭐여 이거.. 당황스럽네..

 

 

대신 아랫부분에는 1cm정도 되는 두께로 초코색 크림이 들어있었다.

 

 

색을 보니 그냥 초콜렛 크림은 아닌 것 같고.. 초코 커스터드 크림같다..

 

이름은 '초콜릿 크림 브리오쉬'이지만만. 커스터드 크림도 초콜렛 크림 부류에 들어가니..

 

 

일단 시식해보았다!!

 

음...

 

오...

 

오......!!!

 

입안가득 초코듬뿍을 떠올리며 먹었는데, 전혀 다른 맛이다.

 

일단...

 

보기와는 다르게 안달아!

 

빵도 크림도 쿠키도 초코렛이 들어간 것이 분명한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달지 않다.

 

물론 살짝 단 맛은 느껴지긴 하지만 이건 거의 달지않은 정도임.

 

오오..

 

다크초콜렛을 사용한 것 같다. 아니면 이렇게 달지 않을 수가 없어. 

 

 

쿠키 부분은 역시나 바삭했다.

 

게다가 쿠키에 붙어있는 빵 부분도 얇다보니 바삭한 식감이 더 강조된다.

 

 

초콜렛 크림은.. 보기와는 다르게 전혀 달지 않음.

 

아니.. 보이는 것처럼 달지않다고 해야하나;; 색이 좀 희멀건하니까.

 

식감은 뭉글뭉글하고 신선하고 부드럽다.

 

 

 

 

그보다 이 빵부분도 꽤나 신기함.

 

아랫쪽 빵을 보면 보통 빵은 아닌 것 같고 초콜렛이 조금 농축되어있는 느낌.

 

이름이 브리오쉬니까 브리오슈 생지겠지.

 

 

확실히 결을 보면 유지와 계란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다.

 

 

 

쿠키부분과 빵부분.

 

꽤나 얇은데 저 부분도 나름 매력있다.

 

가장 윗부분은 바삭바삭

 

중앙의 크림은 촉촉 부들

 

전체적인 식감은 촉촉한 크림에 쩔어있는 슈와 브라우니의 중간 쯤 되는 식감. 거기에 바삭한 쿠키가 플러스.

 

전체적인 맛은.. 그냥 '달지 않은 초코맛'.

 

겉모습은 뚜레쥬르의 입안가득 초코듬뿍과 비슷했으나, 전혀 다른 맛이었다.

 

그리고 뚜레쥬르의 그것은 크림을 주입했는데, 이건 충전한 후에 구웠다는 것도 차이점.

 

프랑스 밀로 만든 초코 브리오슈에 초콜렛 크림을 넣고 토핑물을 토핑하여 구워낸 '초콜릿 크림 브리오쉬'.

 

괜찮은 편이었다. 근데 너무 달아도 질리겠지만 이 녀석처럼 단맛이 거의 없어도 조금 질리는 것 같다.

 

그냥 달지않은 빵이면 좋아하는데, 이건 초코빵이면서 달지않으니까 질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비싸서 자주 못사먹겄다!

by 카멜리온 2013. 1.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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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에서 팔고 있는 '입안가득' 시리즈 중 하나.

 

'입안가득 초코듬뿍'이다.

 

초코머핀과 매우 흡사하게 생긴 생김새.

 

하지만 이 녀석은 빵인데다가, 위에는 멜론빵처럼 비스켓생지가 올려져있다.

 

 

바삭한 초코비스킷을 입힌 달콤한 빵속에 부드러운 초코슈크림이 듬뿍! 입안 가득 달콤함이 느껴지는 초코듬뿍!

 

1400원.

 

그런데 이 녀석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그다지 인기는 많지 않은 듯 하다.

 

왜냐면, 이 제품이 있었던 뚜레쥬르 매장에 재방문을 했을 때, 이 녀석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점주(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물어봤더니 그 제품이 인기가 없어서 이제 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니 '아마.. 좀 작은 크기인데다가 씨커멓고 그래서 인기가 없는 거 아닐까요?'라는 대답이 돌아옴.

 

흐음.. 그런가?

 

그리고 실제로 다른 뚜레쥬르 매장 10군데 정도를 돌아다닌 결과, 이 입안가득 초코듬뿍을 판매 엔트리에 넣고 있던 곳은

 

단 두 곳에 불과했다.

 

또한, 클로즈에 가까운 시간에 또다른 뚜레쥬르 매장에 방문했을 때, 남아있는 빵 종류가 매우 적었었는데

 

위 사진처럼 입안가득 초코듬뿍은 '남아있는 빵'에 포함되어있었을 뿐더러, 3개나 남아있었다.

(다른 '남아있는 빵'은 각각 1~3개 남아있는게 고작임. 3개나 남아있는 빵은 3종류 정도뿐이었다.)

 

뭐, 여하튼 그다지 인기는 없는 듯한 빵.

 

 

하지만 난 구매!

 

이미 3번정도 먹어봤는데 초콜렛을 좋아하지않는 나이지만 이건 꽤나 맛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갔던 매장은 초코크림도 듬뿍듬뿍 넣어줘서.. 이 제품이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음

 

 

위에는 비스켓생지로 감싸져있는 것이 보이고, 슈거파우더가 뿌려져있다.

 

크기는 한 손 안에 잡히는 보통 머핀정도의 크기.

 

 

쿠키 생지는 바삭해보인다. 근데 겉부분은 살짝 촉촉해보이기도 하고.

 

 

거의 밑면 가까운 부분까지 쿠키생지가 감싸져있다.

 

물론 이건 그냥 쿠키생지가 아니라, 토핑물로 만든거지만.

 

 

밑면.

 

빵은 팔각형 정도 되어보이는 별모양이다.

 

밑면을 보니 촉촉해보이는 빵생지와, 크림을 채워 넣은 듯한 구멍이 보인다.

 

 

이거.

 

크림이 보인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이 매장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크림이 많이 들어있다.

 

 

빵 단면은 촉촉해보이고, 초코칩이 군데군데 박혀있다.

 

 

시식!!!

 

아오..

 

진짜 맛있다.

 

초콜렛 비스킷 생지에 초콜렛 빵에, 초코칩에, 초코크림!!

 

초코 덕후가 좋아할만한 빵이다.

 

물론 초콜렛맛이 많이 나는 빵임.

 

다만 찐한 초콜렛 맛은 아니고, 그냥 초코빵의 맛.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했고, 크림은 부드럽고 달콤했다.

 

빵은 촉촉하고 중간중간 씹히는 초코칩도 괜찮았다.

 

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으로 좀 많이 단 편인게 흠. 근데 그건 어쩔 수 없나.. 하나부터 열까지 초콜렛투성이 빵인걸.

 

다만 빵 크기가 크진 않아서 나한텐 딱 좋았음. 좀 더 컸으면 먹다 달아서 질렸을꺼야.

 

by 카멜리온 2013. 1. 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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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스리 본누벨 신사동점.

 

압구정로데오 쪽에 있다. 신세계백화점 지하에 들어서있는 본누벨에도 갔었는데 멜론빵이 없어서 여기까지 왔다.

 

아마 본누벨은 일산에 있는 것이 본점인 것 같음.

 

내가 기대하는 멜론빵 중 하나인 본누벨의 멜론빵!!

 

꼭 먹어보고 싶었다..

 

허나, 아쉽게도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였다.

 

본누벨은.. 딱 봐도 개성있고 퀄리티 높은 신기한 빵들이 엄청나게 많은 곳이었다.

 

본누벨이라는 그 명성에 걸맞는 상품들이 즐비했음.

 

유명한 빵들도 많았는데 기억나는건 에멘탈치즈빵. 근데 난 멜론빵만 구매.

 

 

가격 2000원.

 

9개 정도 있었는데 쿠키생지의 무늬와 동그란 외관은 9개 모두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빵의 특성상 발효에 의해, 빵의 모양이 의도했던대로 완성되지않는 경우가 허다하고,

 

쿠키생지를 씌우는 멜론빵의 경우는 그게 더욱 심한데, 본누벨의 멜론빵들은 전부 동일하고 완벽한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유명한 빵집을 가도, 모든 빵이 완벽한 모습으로 만들어져 나오는 걸 보기가 쉽지않은데

 

만든 이의 장인정신과 뛰어난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본누벨 봉지.

 

 

이 멜론빵은 녹색이다.

 

빵은 납작한 타입이고, 큰 편은 아니나 묵직하다. 내부에 뭔가 품고있다는걸 강하게 어필하는 무게!

 

격자무늬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완벽하다.

 

근데 개인적으로 이 녹색 쿠키생지는 별로..

 

쿠키생지가 캐러멜화도 살짝 되어서 갈색빛이 조금 나는데 이게 좀 언밸런스함.. 갈변하는 녹색이라니.

 

 

설탕은 많이 묻어있는 편이었지만, 발효 중에 살짝 습을 먹었는지 조금 녹은 느낌이 없잖아 있다.

 

쿠키생지에 설탕이 반쯤 녹은 상태로 일심동체가 되어 붙어있는 상황.

 

쿠키생지는 딱봐도 바삭바삭해보임. 굿.

 

 

밑면.

 

깔끔하게 쿠키생지를 씌웠다.

 

 

반으로 커팅!!

 

내부에 노란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

 

 

이 정도면 실하네.

 

쿠키 생지는 보통두께.

 

빵결은 부드럽다기보다는 살짝 뻑뻑해보인다.

 

 

시식!!

 

빵은 생각보단 뻑뻑하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부드럽지도 않았다.

 

쿠키생지에서는 살짝 멜론맛이 나는 것도 같네.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함. 근데 살짝 눅진느낌이 나면서 바삭바삭하다. 설탕이 많이 묻어있으니 좀 바삭할 법도 한데, 두께가 있다보니 완전 바삭하진 않은 것 같다.

 

내부의 커스터드크림은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평범?

 

바닐라빈은..... 조금씩 베어먹으면서 먹었는데도 3개정도밖에 못봤다.

 

너무 적어서 '이거 바닐라빈이 아니라 크림 만들 때 생긴 검댕 쪼가리 그런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음.

 

실제로 바닐라빈이 아닐지도.. 바닐라 향이 느껴지진 않았거든.

 

 

전체적으로는 조금 단 편.

 

커스터드크림은 단 맛을 절제한 것 같았고, 빵 생지도 단 맛이 적은 편이고....

 

대신 쿠키생지가 설탕으로 인해서인지 약간 단 편이긴 하다.

 

빵이 납작한 편이다보니 쿠키생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단 맛이 강한게 잘 느껴짐.

 

 

커스터드크림의 양은 충분했고, 식감도 촉촉 되직해서 괜찮았다.

 

풍미만 더 좋았더라면!

 

 

대체적으로 만족하긴 했으나..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본누벨 멜론빵 무지 기대했었는데...

 

내 기호에 맞춰 생각해보면, 빵 생지가 조금 더 부드럽거나 아니면 촉촉쫄깃하면 좋겠다.

 

빵이 납작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빵 속결이 뻑뻑한 느낌이 나는게 아쉬웠다.

 

내 기준에서는 좀 많이 뻑뻑했음. 계량제를 안넣어서 그렇다면 좋은거겠지만서도.

 

커스터드크림도 단 맛이 적어서 좋긴했는데 '맛있다!'라고 느낄 정도의 맛은 아니었음.

 

쿄베이커리에 이어서 실망한 멜론빵 되겠다. 역시 기대가 크면 안돼..!

 

by 카멜리온 2013. 1. 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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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CD 두번째 방문.

 

2011년에 건대 스타시티점에 방문한 이후로 처음이네.

 

압구정로데오에 있는 청담점에 방문했다.

 

 

BRCD 매장 입구

 

 

2시 반쯤 방문했는데 빵은 별로 안남아있었다.

 

 

 

모카번.

향긋한 커피의 맛과 버터크림이 어우러진 모카번.

1.6원

 

 

가나슈 까망베르치즈.

코코아 파우더를 묻힌 단과자 반죽 속에 가나슈크림과 까망베르 치즈를 넣어 달콤하고 고소한 빵

 

1.5원

 

 

크랜베리 크림치즈

 

블루베리 크림치즈

 

각 1.2원

 

 

헤이즐넛 소보로

단과자 반죽 위에 고소한 스트로이젤이 토핑되고 헤이즐넛 향이 물씬 나는 왕 소보로

2.0원

 

호두 아몬드크림빵

고소한 호두가 토핑된 반죽 위에 달콤한 아몬드 크림을 올려 구운 빵.

1.8원

 

 

크로아상BC

아몬드크림과 헤이즐넛 향이 어우러진 크로아상

1.2원

 

요구르트 브레드

달콤한 요구르트 크림과 고소한 스트로이젤이 토핑된 제품.

1.8원

 

 

그리고...

 

내가 찾던 '크림치즈 비스켓'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치즈가 가득한 BRCD 인기제품.

1.7원

 

오오오!

 

여기 오기 전에 강남지역 다른 빵집들 무지 많이 돌고 왔는데..

 

다들 무지하게 비싸서 아주 그냥 금전감각이 무더졌었는데 여기 오니까 가격이 싸서 좋구만!!

 

다른 빵집가면 이 '크림치즈 비스켓'같은 경우는... 아마 2500~3500은 받았을 듯.

 

어쨌든 17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그리고 다른 빵들도 싼 편이다.

 

 

BRCD는

 

Bread is

Ready,

Coffee is

Done

 

이란 뜻이다. 사실 나도 지금 알았음 -_-;;

 

빵은 준비되고, 커피도 된다.

 

좀더 부드럽게 말해보면, 빵은 준비되었고, 커피는 완성되어있다.

 

그러니까 너는 와서 돈내고 처드시기만 하면 돼 이런 뜻인가?? 

 

 

봉지 뒷면에도 작게 써져있다.

 

 

두둥!

 

이거시 바로 BRCD의 크림치즈 비스켓.

 

브레댄코의 크림치즈 비스켓과 이름은 동일하지만, 이건 쿠키생지에 격자무늬가 없다.

 

그리고 더 크고, 묵직하다. 그래서 1700원이라는 가격이 싸다고 느낀거임.

 

빵집에서 파는 보통 소보로빵같은 기본 단과자빵류 애들보다 1.5배는 크다.

 

무게는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있을 것 같앙 이라고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무거움.

 

이정도면... 빵 자체도 크고, 쿠키생지도 두꺼운 것 같고, 크림치즈도 들어있고 하니...

 

대략 700-800칼로리정도 나갈것 같음 ㄷㄷㄷ

 

브레댄코의 크림치즈 비스켓은 정말 맛없었는데 BRCD, 너흰 어떨까?????!!!

 

 

쿠키 생지에는... 설탕이 아주 듬뿍 묻어있었다.....

 

엄청 많음.

 

아까 말했다시피 별다른 무늬는 없다.

 

흰색에 가까운 쿠키생지이고 꽤나 바삭해보인다.

 

설탕안뿌려져있고, 무늬있고, 바삭해보이지않았던 브레댄코의 그것과는 정 반대의 타입.

 

 

 

밑면을 보니 쿠키생지를 열심히 감싸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ㅋㅋ

 

하지만 결국 대충 감쌌구마..--

 

 

반을 갈라보았다.

 

이.. 이건!!

 

 

크.림.치.즈!

 

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적정량 들어있는 것 같음.

 

아니, 이 정도면 많이 들은 편이지 뭐.

 

 

쿠키생지랑 빵색이랑 비슷해서 쿠키생지 두께가 어느정도인지 알아보기 힘들다.

 

 

빵준커완의 크림치즈 비스켓 시식!

 

음... 굿..

 

일단 바삭한 쿠키생지가 매우 맘에 든다.

 

물론 쿠키생지에 설탕이 많이 묻어있어서 단 편이고, 쿠키생지 특유의 바삭고소한 맛이 난다.

 

두께는 보통보다는 살짝 얇은 편.

 

빵 생지는 부드럽고 맛있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성도 있어서 살짝 쫄깃한 식감.

 

 

빵생지 굿

 

쿠키생지 굿

 

 

설탕이 많이 묻어있어서 매우 달지만 바삭바삭 맛있는 쿠키생지.

 

 

이제 크림치즈에 대해 말해볼까??

 

크림치즈는.. 단맛은 거의 없되 크림치즈 특유의 그 고소하고 찐한 맛이 살아있다.

 

식감도 맘에 든다.

 

그보다 반으로 잘랐을 때는 크름치즈가 적정량 들어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먹다보니..

 

꽤나 많이 들어있었음 ㄷㄷ

 

이 크기에! 이 크림치즈에! 이 퀄리티에! 1700원!

 

 

꽤나 만족스러웠다.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멜론빵을 이제까지 3종류 먹어봤는데(나폴레옹 과자점, 브레댄코, BRCD)

 

그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브레댄코의 크림치즈비스켓과 이름은 똑같지만 차원이 다른 녀석이었음.

 

비교하는게 이 크림치즈비스켓한테 미안할 정도.

 

쿠키생지, 빵생지, 크림치즈도 모두 마음에 들었고, 가격 또한 만족스러웠던 BRCD의 크림치즈 비스켓이었다.

 

다만 묻히는 설탕 양 좀 줄여줘!! 쿠키가 너무 달아...

 

by 카멜리온 2013. 1. 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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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 옆에 있는 브레댄코에 갔다.

 

현재까지 브레댄코를 4군데 매장을 방문했지만 내가 찾는 크림치즈 비스켓을 발견할 수 없었다.

 

과연 이 곳엔 있을것인가!!?

 

 

있다!!

 

있어!!

 

크림치즈 비스켓!!

 

가격 1900원.

 

다른 단과자빵들이랑 비교했을 때 두배 정도의 가격이라 쵸큼 비싸다고 느꼈지만

 

크림치즈도 들어있고.. 다른 곳들의 멜론빵들이랑 비교해보면 뭐 적정 가격인 것 같음. ㅇㅇ

 

달콤한 비스켓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과 크림치즈 크림. 이라는 설명.

 

 

보니까 이 '치즈 파티'라고 하는 빵도, 쿠키생지를 덮어놓은 빵이었다.

 

근데 쿠키 덮어놓은 빵 중에서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보기 드문 치즈맛임.

 

크기는 보통 모카빵 정도의 크기다. 다만 모양이 둥금.

 

사려다가 그냥 크림치즈 비스켓만 구매.

 

 

크기는 작다.

 

그렇지만 묵직함도 느껴지고, 단단함이 느껴지는 멜론빵이다.

 

 

브레댄코의 포장지.

 

 

뒷면.

 

 

쿠키 생지는 바삭해보이진 않는다. 살짝 꾸덕꾸덕해보이는 느낌.

 

 

설탕같은건 안뿌려져있고, 무늬는 격자무늬.

 

색은 베이지색. 멜론향같은건 안난당.

 

 

밑면.

 

쿠키생지가 잘 감싸져있다.

 

 

쿠키생지 사이로 내부의 빵...이라기보다는 크림치즈처럼 생긴 녀석이 얼핏 보인다.

 

오오.. 이걸 보고 대 기대!!

 

얼마나 많이 넣었으면 크림치즈가 겉으로 보일정도냥??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음....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크림치즈의 양...

 

 

 

시식해보았다.

 

으음.......

 

이거...

 

최악인데????????????

 

한국에서 먹은 멜론빵 중 가장 맛없다!!!!!!

 

일단 빵이 더럽게 퍽퍽하다.

 

기공이 거의 형성되지 않은 걸 보면 저발효같기도 한데, 아랫부분이 단단하고 갈라진 것도 아니고..

 

냉동생지니까 일반적인 저발효와 좀 다른가???

 

빵 크기가 작은 걸 보니 발효를 충분히 안시킨 것 같긴한데..

 

 

슈퍼에서 파는 봉지빵이 화학첨가물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더 촉촉하다거나 하니까 단순비교는 좀 그렇지만

 

이건... 봉지빵보다 훨씬훨씬 맛없다 --;;

 

방부제 안넣은 빵 3일지나서 먹는 느낌.

 

 

크림치즈도 맛없었다.

 

내가 크림치즈 무지 좋아하는데

 

이 크림치즈는 정말 맛없음..

 

상큼하면서 달고 고소한 맛이 나야하는데 이건 그냥 구린 맛만 남.

 

 

쿠키 생지는 뭐 찐득찐득한 타입이고 그리 달지도 않다.

 

그나마 필링, 빵 생지, 쿠키 생지 중에서는 가장 낫다고 볼 수 있는게 쿠키 생지.

 

 

크림치즈는 더럽게 맛없으면서 양도 적고,

 

빵은 무지하게 퍽퍽하고 맛없음.

 

그러면서 빵 자체 크기는 작고, 가격은 비싸고.

 

정말 최악이었다.

 

이걸 먹인 나 자신한테 미안해짐...

 

으아아아...

 

by 카멜리온 2013. 1. 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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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홍대 뽀르뚜아에 갔다!

 

 

오랜만이라고는 해도 몇개월도 아니고 2년만에 온거네 ㄷㄷ

 

그 사이 뽀르뚜아는 가게 외부와 내부를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의 투박한 동네빵집의 느낌에서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탈바꿈!

 

분명 2년 전에 왔을 때는 홍대의 수많은 개성넘치는 빵집들에 밀리는 동네빵집 분위기였는데 말이지.

 

가게 외관도, 내부도, 제품들도.

 

 

 

 

 

 

 

 

 

물론 제품은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아직 투박한 느낌이 나는 동네빵집의 제품들이 많음. 

 

하지만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하게 잘 해 놓았다. 내부에 테이블도 2개있고, 드링크/커피도 팔고 있었다.

 

난 이 소보로파이를 샀다. 1200원.

 

 

깨찰빵 정도의 크기. 내 주먹보다 살짝 작다.

 

겉에는 소보로가 빽빽하게 묻어있음.

 

근데 살짝 원형탈모.

 

 

밑면. 페스츄리 생지의 느낌.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 뭐가 들어있을까 궁금했었는데,

 

 

??

 

뭐지??

 

팥앙금?? 백앙금??

 

 

뭔지 자세히는 잘 모르겠는데 냄새는 팥앙금 같다.

 

생각보다 내부에 공간이 많아서 조금 실망했음.

 

그래도 페스츄리 결은 괜찮아보인다. 얇아서 좀 그럴뿐이지.

 

 

먹어봤는데..

 

바삭바삭 페스츄리 마시쩡!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다. 기름지지도 않고 딱 좋음.

 

근데.. 소보로가 생각보다 너무 적었다.

 

그래도 명색이 소보로파이인데, 소보로가 묻어있되 엄청 얇게 묻어있고.. 별로 들어있지도 않은 앙금이랑 얇은 파이의 맛에 밀림.

 

고소하고 달달한 맛에, 바삭바삭한 식감의 소보로는 어디간거임?????

 

소보로가 큼직큼직하게 더 많이 묻어있으면 좋겠다.

 

근데 뭐 사실 소보로슈(쿠키슈)같은 것도 그렇고, 이런 둥글고 작은 크기의 녀석들은 소보로를 듬뿍 묻혀놓은 걸 보기 힘든 것 같다.

 

맛은 있었는데 크기도 작고 조금 애매한 제품이었음....

by 카멜리온 2013. 1. 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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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홍대에 있는 뽀르뚜아 과자점에 갔다.

 

 

분명 예전에 왔을 때는 후줄근한 느낌의 동네빵집 느낌이었는데 리뉴얼했더라. 굿.

 

가게 외관도 깔끔하게 바꾸고..

 

 

내부도 완전 새롭게 바뀌었음!!!

 

예전엔.. 정말 칙칙했었는데 ㅋㅋ

 

 

너무 추워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다보니 사진이 막 흔들려서 찍혔는데..

 

제품 수는 많은 편이었다. 예전이랑 비슷.

 

 

하지만 좀 투박한 그런 제품들이 많이 보임. 제품에서 예전 뽀르뚜아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당.

 

 

내가 좋아하는 소라파이!!

 

근데 여기건 좀 덜 두툼하고 별로네..

 

 

 

소보로 파이. 엘리게이터

 

 

타르트 종류가 많았다.

 

 

그리고... 내가 찾던 '메론크림빵'도 발 to the 견!!!

 

근데 예전 '메론크림빵'이랑 다르다???

 

분명 예전 '메론크림빵'은 저런 격자무늬도 없었고, 쿠키생지도 없었음.

 

색이랑 크기랑 슈거파우더 뿌려져있는 건 예전거나 지금거나 똑같은데..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쿠키생지라 볼 수 있겄네.

 

내가 예전에 뽀르뚜아 과자점 멜론크림빵에 대해 어딘가의 게시판에서 평할 때,

 

뽀르뚜아 과자점 직원이 와서 댓글 달았었는데

 

혹시 그 때부터 쿠키생지가 생겼을려나??

 

어쨌든 하나 구매했다.

 

1800원인가 2000원이었던듯. 2년 전에 샀을 때는 2000원.

 

 

뽀르뚜아 과자점.. 내부 인테리어도 아주 깔끔하게 바꿔놓고 테이블도 2개 갖다놓고 드링크/커피도 팔고 있음.

 

물론 캐셔는 아줌마나 딸이 주로 보는 것 같다.

 

 

자. 뽀르뚜아의 멜론크림빵 2년만에 살펴보장.

 

일단 전체적으로 슈거파우더가 골고루 잘 뿌려져있고,

 

마름모꼴의 격자무늬를 가진 쿠키생지가 빵을 감싸고 있음.

 

색은 베이지색.

 

냄새는 멜론향이 살짝 나는 달달한 빵 냄새.

 

 

쿠키생지는 슈거파우더가 녹지않을 걸 봐서 촉촉하거나 찐득한 타입은 아니고 단단한 타입인 것 같다.

 

 

크림은 주입식.

 

구멍이 보인당.

 

 

밑면.

 

빵은 거의 흰색에 가깝다

 

쿠키생지는 감싸져있다기보다는 올려져있다고 보는게 나을 듯.

 

 

반으로 갈라보았다.

 

멜론크림... 구..굿...

 

 

꽤 묽은 타입의 살짝 멜론색이 나는 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쿠키생지는 얇은 두께는 아니고 보통이상의 두께.

 

빵 생지는 부드러워보인다.

 

 

시식!!

 

와우!

 

멜론크림 대 폭발!!

 

묽은 크림이다보니 쭉 삐져나온다.

 

물론 양 자체도 많이 들어있다.

 

빵 생지는.. 흰빵 특유의 맛.

 

폭신폭신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쫄깃해서 식감이 좋다. 담백하다.

 

 

멜론크림도 맛있고 빵도 맛있다.

 

쿠키생지는 두께도 어느정도 되고 단단한 타입이라 임팩트있고 맛있음.

 

 

근데 쿠키생지가 보기에는 좀 별로임;;

 

꼭 발톱같아.

 

 

전체적으로 조금 달달한 맛이다.

 

슈거파우더도 듬뿍 뿌려져있는데다가 크림도 살짝 달달하기때문.

 

빵생지는 달지않고 정말 담백쫄깃폭신하니 맛있다.

 

 

물론 크림의 멜론맛은 인공적인 맛이 좀 난다.

 

그렇지만 맛있긴 맛있음. 뚜레쥬르의 '크림을 넣은 초코소보로'에 들어있는 크림이랑 비교하면 5배는 더 맛있는 것 같다.

 

빵생지는 대 만족, 크림은 만족, 쿠키생지는 보통.

 

예전에 쿠키생지 없을 때에 먹었을 때도 맛있었다고 느꼈는데 역시 변함없구낭.

 

아니, 예전엔 별 3개반정도였는데 이번엔 별 4개!!!

 

전체적으로 조화도 괜찮았고 맛있는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1. 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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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DU dart

 

홍대 본점에 갔다.

 

홍대입구역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주택가 중간에 위치해있다.

 

내부는 꽤나 넓었고 직원도 7명정도 있었음.

 

카페다보니 음료, 디저트류에 치중한 듯한 느낌.

 

하지만 생각보다 빵 쪽도 종류나, 레벨이 낮진 않았다.

 

캐셔에 있는 직원에게 사진 좀 찍어도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음... 당황하면서 말을 못하셨다.

 

찍으면 안되나? 라고 생각했는데 옆에 있는 직급이 높아보이는 남자분이 찍어도 된다고 하셨다.

 

당황하신 여자직원이 생긴게 참 일본인처럼 생겼는데..

 

호..혹시 일본인????

 

그럴 가능성도 있다.

 

왜냐면 카페 두 다트가 일본사람이 만든 가게이기 때문이당.

 

 

어쨌든 난 매장 한쪽에 놓여있는 베이커리 코너로 갔다.

 

대충 이 정도 종류가 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일본식 빵들이 많았다.

 

야끼소바빵!! ㅋㅋㅋㅋ

 

오야꼬빵!!

 

오야꼬빵은 오야꼬동(부모자식덮밥 ; 닭고기와 계란이 들어가는 덮밥)을 떠올리면 뭔지 알기 쉬운데,

 

두 개의 빵이 붙어있는데 각각 닭고기와 계란이 토핑되어있다.

 

 

단팥과 생크림이 들어가있는 크림단팥빵

 

 

호두크림치즈빵, 모닝빵

 

 

슈크림빵, 카레빵

 

 

타코야끼빵

 

아 이건 일본에서도 못본 빵인데 --;

 

타코야끼 3개가 샌드되어있는 빵이다.

 

 

식빵류

 

 

호두빵? 밀크프랑스

 

 

그리고.. 내가 찾던 멜론빵은, 스위츠들과 함께 냉장진열대에 들어있다.

 

이름은, '크림 메론빵'

 

일본의 대중적인 메론빵을 그대로 재현했어요!

 

가격은 2500원!!

 

이제까지 본 멜론빵 중 가장 비싼 멜론빵이다.

 

계산할 때 아까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당황하던 캐셔 여직원.

 

역시 일본인이었나보다. 계산할때도 말을 잘 못했음.

 

 

카페 두 다트.

 

유연제나 첨가제를 사용하지않고 100% 유크림만을 사용하는 카페 두 다트에서만 만나는 장인의 케이크

 

무방부제빵, 소량의 버터만 사용한 빵, 화학적인 첨가제가 없는 빵, 건강한 빵

 

 

근데 사실 요새는 거의 다 그렇다.

케이크/제과 쪽은 더 심하지만 일단 빵 쪽만 보자면,

 

'냉동생지 안씁니다.'

->사실 파바나 뚜쥬말고 일반 빵집도 냉동생지 많이들 쓴다. 한국 빵집들이 다품종소량판매를 하는데, 이게 가능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제빵기사와 도구가 필요한데, 대형 빵집이 아닌 이상은 힘들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 놓은 빵 생지를 급냉시켜서 하루하루 팔 만큼만 구워내가며 며칠간 쓰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냉동생지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도 많고.

그리고 SSM이나 편의점에서 직접 구워서 파는 빵들같은 경우는 당연히 전부 냉동생지.

 

'당일 만든 빵만 판매합니다.

-> '당일 구운 빵만 판매합니다'는 냉동생지를 매장에서 '구워서' 판매한다는 말도 되므로, '만든'이 중요하다.

근데 바게뜨나 식빵같은 경우는 팔다 남아도 2차가공해서 또 팔잖아. 그것도 '만든'에 속하긴 한다.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거니까.

 

'방부제 안넣습니다'

-> 뭐 이건 이제 거의 기본이 되어가지..

 

'화학첨가제 안넣습니다 or 첨가물 안넣습니다'

-> 이건 꽤나 논란이 많은 부분인데, 무엇을 화학첨가제or첨가물로 볼 것이냐가 중요함.

기본적으로는 '안넣어도 빵에 문제가 없는'것을 화학첨가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제빵개량제.

그 외에도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보존제, 유화제, 착향료, 착색료, 증점제 등등 종류가 엄청나게 많지만 정말 이건 만드는 사람 말만 믿기는 힘들다.

빵의 기본이 되는 밀가루 소금 물 이스트는 차치하고서라도, 버터의 경우는 비싸다보니 마가린/쇼트닝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 자체가 이미 화학첨가물.

그리고 마가린이나 쇼트닝을 안쓴다쳐도 '가공버터'라는 것도 버터보다는 이것저것 이상한게 많이 들어가있음.

향료나 유화제나 색소나 안정제 등도 천연재료가 많다지만 화학재료도 많고, 탈지분유같은 경우도 공장/매장에서 사용하는 빵 전용 탈지분유의 경우는 이것저것 화학첨가물이 이미 잔뜩 들어가있다. 원가를 낮추기 위해 우유성분은 거의 안들어가있고.(모 프랜차이즈가 우유식빵을 만들때 우유를 안넣고 우유맛이 나는 화학재료를 넣는 것과 비슷한 이치)

탈지분유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각종 믹스재료, 가루재료가 전부 그러하다.

 

빵만 이야기했는데 케이크 쪽은 훨씬 더 심하다. 아니, 이건 제과제빵 뿐 아니라 모든 음식 전반에 해당하는 사항일 것이다.

어쨌든, 건강빵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가게들을 제외하고서는 화학첨가제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전통 빵의 경우는 정말로 밀가루 물 효모 소금만으로도 만들어도 무지 맛있당.

 

'마가린/쇼트닝 쓰지 않고 우유버터만 씁니다'

->최근 트랜스지방에서 벗어나기위해 마가린 쇼트닝 안쓰는 가게가 많당. 좋은 현상임.

근데 버터가 어떤 버터인가가 중요하겠지.

 

'버터와 설탕을 최소한으로 사용합니다'

-> 이것도 '최소한'이 얼마인지 모르잖아. 소비자는 알 수 없다. 그냥 얼마나 기름진가, 얼마나 단가로 알아내는 수 밖에.

첨가물처럼 양심에 만드는 이의 양심에 맡겨야지.

 

 

더 나아가서는

 

'천연발효종을 사용합니다.

-> 정말 천연발효종만 사용하는 빵집도 많지만, 이스트와 섞어서 쓰는 곳도 많다.

물론 이스트의 양이 줄어들어서 좋긴 함.

근데 이스트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합니다. or 국내산 밀가루를 사용합니다'

->사실 이건 정말 힘든 부분이다. 근데 정말 시행하는 빵집들이 있으니 놀랍다. 정말 모든 빵을 유기농밀가루만으로 만드는 빵집은 극소수. 물론 대형빵집에선 힘들다.

이것도 양심에 믿고...

 

'비정제당을 사용합니다'

-> 비정제당도 천연발효종처럼 빵 자체의 향미를 바꾸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 유기농밀가루/천연발효종처럼 메리트 있는 녀석이긴 하다. 원가는 높아지되 영양이나 이미지, 맛(맛은 호불호가 갈리지만)이 좋아진다는 특징.

 

'저온 발효를 합니다'

->주로 천연효모를 사용하는 곳에서 씀.

 

등등이 있겠지.

 

 

 

아 잡설이 길어졌네.

 

어쨌든 카페 두 다트에서 '크림 메론빵'을 2개 구매했다.

 

가격이 후덜덜더렇럴...

 

 

무방부제 무색소라고 해도.. 사실 빵에는 색소를 넣을 일이 별로 없지유.

 

 

카페 두 다트의 마크와 로고가 봉지에 인쇄되어있다.

 

그리고... 포장이 꽤 만족스러웠다.

 

빵 가격 2500원중 200원정도는 포장/봉지에 들어갈 듯

 

하나하나 꼼꼼하고 이쁘게 잘 포장해 놓았다. 포장지도 두껍고 2중이고..

 

 

멜론빵.

 

무늬는 없다.

 

그리고 기존의 보통 과자빵보다 살짝 큰 크기다.

 

위에는 슈거파우더가 뿌려져있고, 쿠키생지가 감싸져있다.

 

크림은 딱 봐도 샌드충전식이다.

 

 

쿠키 생지를 자세히 보면 크랙이 있긴 있되 그리 두꺼워보이지 않음.

 

그리고 바삭해보이지 않음.

 

 

밑면 확실히 부드러워 보이는 쿠키생지가 감싸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빵을 완전히 2분할 한 것이 아니고 1/5정도 남기고 자른 후 크림을 샌드충전한거라 빵이 깔끔하게 분리가 안됨.

 

 

크림은.. 새하얀 생크림!!!

 

휘핑크림따위가 아닌.. 생크림이다! 프레쉬!!

 

게다가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다. 굿굿

 

 

유크림만을 사용한다고 했으니 한번 믿어볼까??

 

크림은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 맛있어보였다.

 

 

반으로 커팅.

 

 

빵 결은 퍽퍽해보이진 않고 부드러워 보였다. 촉촉 묵직해보이진 않음.

 

크림은 조금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양.

 

 

쿠키 생지는 역시나 얇다.

 

 

시식!!

 

평가는...

 

아.. 한국에서 먹은 멜론빵 중 가장 맛있는 듯!!!!

 

이제까지는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을 1위로 쳤었는데 이제는 자리를 내줘야 할 듯싶다.

 

이거 진짜 장난 아니다....

 

빵은 엄청 부드럽고 무엇보다 이 생크림이 기가막힘.

 

비율도 좋다.

 

빵 자체가 약간 납작한 타입이라 빵과 크림의 비율이 완벽한 것 같다.

 

빵이 납작하다보니 먹기에 불편하지도 않고, 크림이 부드러움에도 불구하고 양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 아니라

 

새어나오지 않아서 좋았다.

 

 

생크림은 정말 저가형 식물성 휘핑크림 그딴 맛이 아니고 유지방이 느껴지는 풍부한 맛!!

 

입에서 빅뱅이 판타스틱베이비를 부르는 듯한 맛이다.

 

게다가 바닐라빈이 박혀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풍미가 매우 맘에 든다.

 

물론 크림이 차가운 것도 한몫했음. 더욱 신선한 맛이 남.

 

빵은 전체적으로 조금 단 편.

 

아쉬운 점은 역시 쿠키생지.

 

쿠키생지는 그리 임팩트가 없었다.

 

 

부드러운 타입의 쿠키생지.

 

슈거파우더도 뿌려져있고 하다보니 이 쿠키생지부분이 그나마 가장 단 것 같다.

 

 

빵은 폭신폭신 부드럽고 생크림은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신선한 우유의 맛.

 

모양이랑 쿠키생지만 신경써주면 좋겠다. 크기는 작지않으니 만족.

 

전체적으로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과 비슷한 면이 많았다.

 

납작하고 부드러운 빵 생지에, 샌드충전되어있는 맛있는 크림. 그리고 단단하지 않고 얇은 쿠키생지.

 

한국에서도 이런 레벨의 멜론빵을 먹어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2개 사서 한개는 10년만에 만난 친구에게 줬는데

 

친구가 '메..멜론빵으로 가버렷!'

 

10년만에 만나서 멜론빵 덕후로 만들어 주고 왔음.

 

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멜론빵 자체가 맛있다기보다는.... 크림이 맛있는게 아닌가...?

 

by 카멜리온 2013. 1. 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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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에서 2012년에 나왔던 신제품 중 하나인 '입안가득 율무한잔'

 

어느 날 뚜레쥬르에 갔다가 멜론빵처럼 생긴 이 모습을 보고 '어!'했었다.

 

근데 그때는 구매 안했음.

 

뭐였지.. 이거 한개 통째로도 팔고 반으로도 파는 그런 녀석인데

 

반으로 파는것도 꽤 비쌌던 것 같다. 1800원?? 가격보고 안샀짘ㅋㅋ

 

 

 

그 이후에 생각나서 여러 뚜레쥬르 매장을 갔었는데 파는 곳이 한 곳도 없길래 예전에 봤던 그 매장으로 갔음.

 

근데 거기도 없었다.

 

주인아줌마한테 물어봤다.

 

'여기.. 그 입안가득 율무한잔 이라는 빵 저번에 있었는데 오늘은 안보이네요?'

 

그러자 아줌마가 놀라며 말했다.

 

'허허.. 그거 찾는 사람도 있었네. 그거 인기 없어서 삼일 전부터 안들여와요.

 

그건 무조건 재고가 반 남더라구요. 4개 들여오면 2개는 꼭 남고...'

 

'아 그래요??;; 하긴 다른 매장 한 8군데 돌아다니는 동안에도 한번도 못봤는데.. 인기가 없어서 안들여온거였구나..'

 

 

 

일주일도 안되서 찾아갔지만 이미 이 입안가득 율무한잔은 그 매장에서도 단 to the 종!!

 

이렇게 매장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점주들이랑 이야기해보면 각각 뭐가 잘나가고 뭐가 안나가고 하는지 알 수 있어 재미있다.

 

그리고 이 매장의 특징이라면, 주위에 중고등학교가 있어서 피자토스트같은 제품인 '크로크무슈'를 본사 지침인

 

1/2로 커트해서 팔고있지 않고 통째로 1/2가격에 팔고있었다.

 

그래서 가성비짱이라 나도 가끔 사먹음. ㅋㅋㅋ

 

게다가 기존의 2차가공 제품(러스크 및 토스트 류)들이 다 그렇듯 남은 식빵으로 매장에서 직접 제조해서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이 좋을 때는 비싼 식빵으로 만든 크로크무슈를 먹을 수 있다.

 

곡물이 듬뿍 들어간 식빵 3장에 양파, 치즈, 마요네즈 등 토핑물을 올리고,

 

베샤멜소스랑 치즈랑 햄을 넣어서 구워 만든 크로크무슈를 단돈 15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짱임.

 

난 조리빵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크로크무슈는 꽤 좋아한다.

 

그렇다고는해도 정말 베샤멜소스를 만들어서 잘 만든 크로크무슈를 먹으려면 좀 좋은 대형빵집을 가야하지만...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파리바게뜨의 새로 나온 멜론빵도 단종되서 못먹게 된 마당에 뚜레쥬르의 이 멜론빵 비슷한 녀석도 먹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다 어느 날, 발견했다!!!

 

 

 

맨 처음엔 긴가민가했다.

 

모카빵인가?? 하지만 뚜레쥬르의 모카빵 시리즈들은 거의 다 길쭉하게 생겼는데.

 

하지만 '입안가득 호두듬뿍'같은 빵의 경우를 비롯해서 많은 종류의 빵들이 매장마다 전혀 다른 모양으로 성형되는 경우도 많기에

 

점주한테 무슨 빵인지 물어봤다.

 

돌아온 대답은 율무들어간 빵이란다. 오오!!

 

드디어 발견했어!!

 

근데 저번에 발견한 것과 다르게 멜론빵 특유의 격자무늬가 나있지도 않고, 쿠키생지도 뭔가 얇은 느낌이긴 한데

 

분명 입안가득 율무한잔이었다!!

 

사면서 점주한테 말했음.

 

이거 원래 반으로 나눠서도 팔지 않던가요?

 

점주 왈 '아닌데? 이거 원래부터 이렇게 1800원임 ㅇㅇ'

 

음.. 내 기억이 잘못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렇게 1800원이라..

 

크로크무슈를 1/2로 자르지않고 통째로 팔되 1/2로 파는 가격을 받는 그 매장처럼

 

여기도 입안가득 율무한잔을 1/2로 자르지않고 통째로 팔되 1/2로 파는 가격을 받는 것인가?

 

 

또 물어봤다.

 

이거 원래 위에 막 이렇게 무늬있고 그런거 아닌가요?

 

점주 왈 '아닌데? 원래 이런거임'

 

음....

 

뭔가 많이 신빙성이 떨어지는 매장이었다.

 

어쨌든 괜찮아. 난 일단 이 빵을 발견했다는 것에 만족할 뿐이니깐.

 

 

근데 이 빵은 아마 뚜레쥬르보다는 마인츠돔에서 먼저 개발했던 빵이 아닐까 싶다.

 

조금 옛날 잡지긴 하지만 거기서 마인츠돔 기술인이 율무가 들어간 '율무건강빵'을 보여줬었는데

 

모양이 딱 뚜레쥬르 홈페이지에 있는 멜론빵무늬가 있는 입안가득 율무한잔이랑 똑같았음.

 

재료도 같고, 외관도 동일하니....

 

어쨌든 현재는 마인츠돔에서도 찾을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는 빵이다.

 

쿠키 생지는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그리 두껍진 않다.

 

번의 토핑생지보다 조금 더 두꺼운 정도인 듯.

 

 

밑면. 쿠키생지긴 쿠키생지다.

 

 

크기는 뭐 크진 않지만 작지도 않다.

 

이걸 보면 분명 1/2에 1800원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지금 딱 이 크기가 1800원에 적당한 크기다.

 

원래가 이것보다 크거나(이건 반으로 자르지 않는 타입의 입안가득율무한잔이라든지), 혹은 내 기억이 잘못되었거나 둘 중 하나인데

 

홈페이지에 게재된 입안가득 율무한잔의 스펙을 보니,

 

총 중량이 281g. 총 칼로리는 1000kcal. 음!! 모든게 확실해졌다.

 

지금 이 빵의 경우는 기껏해야 180g정도 될 것 같음. 칼로리는... 크기랑 쿠키생지로 어림잡으면 대충 700정도 될 듯.

 

즉, 이 빵은 기존의 입안가득 율무한잔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인 것 같다.

 

고로 기존의 입안가득 율무한잔은 1/2에 1800원에 파는 것이 맞는 것 같음.(물론 동일 제품의 가격들도 매장마다 다른경우가 많으니까 정확하진 않다)

 

분명 맨 처음 봤을 때 '헐 뭐이리 비싸'라고 생각해서 안산 기억이 있다고!! 반띵에 1800원이었던 것 같아.

 

그게 이 제품이 인기없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된 것 같다. 비싼 가격.

 

 

반으로 잘라봤다. 쿠키생지가 얇고 약해서 잘 뽀사진다.

 

 

안에는 필링이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지만 고소한 율무냄새가 살짝 나면서 검은색 점들이 단면 군데군데에 박혀있었다.

 

 

이것들이 바로 율무 그런 거겠지.

 

쿠키생지는 가장자리도 얇음.

 

 

먹어봤다.

 

오오...

 

촉촉하고 고소하니 맛있다.

 

그리고.. 달다..

 

엄청 단 건 아닌데, 꽤나 달달하다. 그래서 입에 더욱 맞는다.

 

꽤나 완벽한 맛이다.

 

율무의 고소한 맛과 비스켓생지의 바삭한 식감, 빵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 전체적으로 달콤한 맛.

 

 

담백한 맛은 아니지만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다.

 

필링이 안들어있어도 맛있다.

 

물론 달아서 맛있는 거겠지.

 

설탕이 꽤나 많이 들어갔을 것 같다.

 

 

뚜레쥬르 홈페이지에 가면 이 녀석은 간식용 빵이 아니라 유럽빵으로 분류되어있는데

 

이건... 과자빵수준인데?? 어딜 봐서 유럽빵이지??

 

율무맛이 진하게 나진 않지만 어느정도 확실히 느껴짐.

 

빵 자체가 필링도 안들어있는데다가 큰데 이 정도 느껴지면 되는기지 뭐.

 

 

촉촉... 순식간에 다 먹었다.

 

엄청나게 단 그런 빵은 아니지만 분명 먹다보니 달다고 느꼈다.

 

보기에는 건강빵이지만 당류가 높슴다 ㅇㅇ

 

 

그보다 아저씨 상자들은 이제 좀 치우시지...

 

계속 안치우고 계시네. 손님이 줄지어오는 것도 아니구만.

 

내가 사는 곳 주변의 뚜레쥬르나 파리바게트같은 경우는 기존의 빵집들이 프랜차이즈로 바꾼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원래 빵집을 하던 아저씨, 아줌마가 점주로 있는 매장이 많다.

 

여기도 그 중 하나.. 그래서 서비스도 불친절하고 기본적인 것도 안되어있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입안가득 율무한잔에 멜론빵 무늬좀 내주쇼.

 

 

by 카멜리온 2013. 1. 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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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앤허니.

 

이마트 내에 있다.

 

최근 생기는 이마트에는 데이앤데이보다는 이 밀크앤허니가 생기는 듯 하다.

 

데이앤데이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의 빵집이다.

 

 

밀크앤허니에서 엄선했다는 재료,

 

이지니버터, 유기농 우유, 마더도우

 

 

독특한 빵이 많다.

 

무슬린M

 

 

피칸몽키M

 

건포도브리오쉬M

 

 

브리오쉬쇼콜라링, 찹쌀모카브레드M, 뺑오프로마쥬M

 

 

그리고 꽤 광고중인 우유한잔 밀크로프, 쇼콜라데니쉬롤

 

음.. 몇년 전 일본에서 히트친 상품들을 따라한 제품들이 많이 보인다.

 

밀크로프도 그렇고 쇼콜라데니쉬롤도 그렇고.

 

 

녹차호박M, 구겔호프M

 

 

어니언치즈크림M

 

 

쫄깃소보루M 초콜렛소보루

 

 

쫀득찰소보루M 브리오쉬쇼콜라M 달콤크림빵M

 

 

 

웰빙사워도우M 까망브레드M

 

 

마더도우사워 호밀헤즐넛브레드M 반달치즈브레드 담백한베이글M 등등

 

 

맘모스(실제 이름은 맘모스M)

 

내가 찾던 멜론빵은 이미 다 떨어져서 구매할 수 없었다.

 

일요일 오후 늦게 가서 대부분의 빵들이 이미 품절..

 

 

우유랑 꿀

 

 

 

 

 

 

내가 찾는 빵이 없긴했다만 왠지 이 맘모스빵이 맘에 들었다.

 

왜 둥근 맘모스빵은 안만들까?라고 항상 생각하던 나였는데

 

이거시 바로 둥근 맘모스빵!!

 

그래서 쫄깃소보루M이랑 초콜렛소보루가 아닌 이 맘모스빵을 구매했다.

 

 

다른 빵도 샀지만 그건 중요치않음..

 

이 맘모스M을 사면서 물어봤다.

 

빵 이름 뒤의 M은 뭐죠?

 

그러자 나이 좀 많은 점원이 하는 말.

 

'밀크앤허니에서만 붙이는 제품명입니다.'

 

뭔소린가 했는데 그냥 다른 가게랑 차별화 및 특이함을 주기위해서 M을 붙이는 듯 했다.

 

사이즈 그런게 아님. ㅋ

 

그냥 쓸데없는거임.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맘모스M은, 꽤 두껍다.

 

모양은 타원형으로 큰 기존의 맘모스빵이 아니지만, 두께와 그 외 특징은 전부 기존의 맘모스빵과 동일한 것 같다.

 

가격은 2000원.

 

이 정도 크기의 소보로빵이 1000원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크림도 들어있고 하니까 나름 실속있는 가격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보통 빵집에서 기존의 큰 맘모스빵은 최소 2000원에서 최대 3500원정도는 함.

 

그걸 생각해보면 절대 싼 건 아니다. 기존의 맘모스빵의 절반정도의 크기니까.

 

 

근데 소보로는 빼곡히 잘 붙어있음.

 

허나 파리바게뜨의 소보로빵처럼 빠삭빠삭한 그런 소보로처럼은 안보이고 고슬고슬해보이는 소보로다.

 

살짝 습기를 머금었을 듯한 소보로.

 

 

내부를 열어봤는데..

 

진한 보라색의 블루베리쩀이 들어있었다.

 

당연히 딸기쨈 혹은 딸기쨈+크림의 조합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이걸 보고 일단은 감격.

 

딸기쨈보다 블루베리쨈이 훨 비쌀뿐더러, 뭔가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제품이란 인식을 받았기때문에.

 

가장 중요한건 내가 블루베리, 블루베리쨈 좋아함.

 

 

반으로 잘랐는데 쨈도 적지않게 잘 들어있는 것 같다.

 

 

빵은 꽤 두꺼움..

 

 

자.. 시식!

 

 

시식 평.

 

빵이 무지 퍽퍽하다.

 

그러면서 너무 두껍다. 

 

근데 그런 두껍고 퍽퍽한 빵이 2개가 붙어있어서 2배로 퍽퍽하고 너무 두꺼워서 먹기 불편하다.

 

그 다음, 소보로.

 

소보로는 고소한 맛이 아예 안느껴지고 눅눅하다. 바삭한 식감도 아예 없음.

 

그리고 소보로가 너무 잘 떨어짐.

 

그 다음, 블루베리쨈.

 

블루베리쨈은 단맛보다 신맛이 무지 강했다.

 

내가 시큼한 맛은 별로 안좋아함. 개인적으로 딸기쩀보다 블루베리쨈을 훨씬 더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여기 들어있는 블루베리쨈은 진짜 별로였다.

 

생크림도 넣었으면 쨈의 맛을 좀 중화시켜줬을지도 모름..

 

근데 단맛이 너무 부족했다.

 

빵 자체도 아예 단맛이 없고, 소보로도 고소한 맛이랑 단 맛이 안느껴지는데 쨈은 신맛이 강함.

 

ㅋㅋㅋ

 

서로 조화가 안되고 따로 논다. 전체적으로 시큼한 블루베리쨈맛.

  

빵 두께를 조금 줄이거나 좀 더 부드럽게 만들거나, 소보로를 더 고소하고 바삭하게 만들면 좋을 듯.

 

글고 블루베리에 좀 더 단맛을 넣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크림도 넣든지..

 

 

너무 두꺼워서 한 면씩 떼먹어야 했다.

 

빵은 기공이 괜찮아보이지만 수분이 무지 부족해서 아쉽...ㅠㅠ

 

정말 오랜만에 이런 퍽퍽한 빵 먹는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


by 카멜리온 2013. 1. 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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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에서 최근 푹 빠져있는 '크림을 넣은 초코소보로'

 

일단 뚜레쥬르의 멜론빵은 쓰레기니까 버리고

 

멜론빵같은 녀석들로 시선을 돌렸다.

 

멜론빵이랑 비슷한 녀석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모카빵 시리즈' '소보로 시리즈'가 있고, '번 시리즈'도 속하고

 

현재 뚜레쥬르에는 '입안가득 율무한잔'이라는 빵과 '입안가득 초코듬뿍'이라는

 

'입안가득 시리즈(그렇지만 둘은 전혀 다른 제품. 또 다른 녀석으로는 '입안가득 호두듬뿍'이 있다.)'가 

 

비스킷이 올려져있는 빵들이다.

 

어쨌든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크림을 넣은 소보로'

 

여러가지 소보로 시리즈 중 하나인데, 꽤 맛있다. 요즘에 꽂혀있음. 하악하악

 

가격은 현재 1400원을 받고 있음.

 

 

매장마다 속에 들어있는 크림 양 및 슈거파우더의 뿌린 상태 등이 다르므로 주의.

 

 

내가 간 이 곳은 슈거파우더는 올드패션 초코렛 찍듯이 한쪽에만 뿌려놓았다.

 

안뿌리는 곳도 있고 전체적으로 뿌리는 곳도 있음.

 

 

 

 

이 빵의 생명은 소보로인데..

 

오늘은 소보로가 넘 적네 ㅠㅠ

 

초콜렛 냄새가 매우 강하게나는 단단한 초코색 소보로가 초코색 빵 생지 위에 아주 단단히 잘 붙어있다.

 

다만 소보로의 입자 자체는 작음.

 

 

밑면.

 

소보로가 밑에서는 더 단단해 보인다. 그야 저 소보로들은 바로 철판에 닿아서 구워졌을테니.

 

 

내부에 들어있는 크림.

 

흰색.

 

이 매장은 크림을 많이 넣어준 것 같다. 오오..

 

다만 이 크림은 끝맛이 살짝 시큼하다.

 

식감은 그리 좋지않다. 사실 맛도 그리 좋지않다.. 개인적으로 완전 별로다..

 

식감과 색, 맛을 보니.. 생크림은 아닌 것 같고... 버터크림도 아닌 것 같고...

 

 

가맹점주(조금 큰 매장이라 알바생3명에 점주로 보이는 사람 1명이 있었다)에게 이게 무슨 크림이냐고 물어봤다.

 

조금 머뭇거리다가 '생크림이예요'라는 대답을 한다.

 

유지방의 농후하고 풍부한 맛이 안느껴지는 것 같으니까 생크림은 아니고 아마 식물성유지로 만든 저가형 휘핑크림이겠구나.

 

원가도 저렴하고, 매장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고, 실온에서도 상하지 않는 식물성 휘핑크림.

 

한국에서는 동물성크림이든 식물성크림이든, 명칭으로 생크림과 휘핑크림을 혼용하는 것 같으나,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영향때문인지, 식물성은 '휘핑크림', 동물성은 '생크림'으로 인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생크림(그냥 '크림'이었던가)'이라는 명칭을 쓰려면 식물성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함..

 

그래서 실온에서 팔고 있는 빵들에 들어있는 크림들.. 즉, 식물성 크림들은 죄다 '휘핑'이라고 부름.

 

 

일단 시식.

 

맛있다.

 

빵 결은 부드럽고 달달한 초코맛이 나고, 안에 들어있는 크림은 나름... 어울린다.

 

물론 크림의 시큼한 끝맛은 계속 느껴진다. 이게 꽤나 거슬린다.

 

식감은 부드럽긴하되 뭉글거리는 느낌이 강하다.

 

 

자, 이제 이 제품의 뽀인트를 보자!

 

아주 바삭바삭한 초코소보로! 굿굿.

 

소보로가 진짜 엄청나게 바삭바삭하다.

 

보통 소보로와 달리 초콜렛성분이 더 들어있어서 그런지, 입자가 더 작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바삭바삭하다.

 

이게 아주 맛있음.

 

단순히 쇼트닝뿐만이아니라 뭔가 화학첨가물(경화유인 쇼트닝도 화학첨가물이지만)까지 더 넣어서

 

더 바삭하게 만든게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

 

하지만 일단은 위에 말한 '초콜렛 사용' 및 '작은 입자크기'때문에 바삭바삭할거라고 생각.

 

 

부드러운 초코맛 빵 생지에 바삭바삭한 초코맛 소보로

 

그리고 부드러운 크림.

 

전체적으로 단 제품이다. 초코소보로다보니.

 

조금만 덜 달게 해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크림이 많으니까 느끼하다.

 

맛있는 크림이면 괜찮겠지만 이 크림은 과유불급임. 끙..

 

 

그래도 최근에 내가 뚜레쥬르에서 가장 빠져있는 제품이다보니 이번 녀석도 나름 만족.

 

다만 크림을 조금 더 신경써주면 좋겠다.

 

크림이 이 정도나 들어있다면 맛을 좌우할 정도인데 말이지.

 

'빵 자체에 장치를 해두었으니 크림은 그냥 아무거나 대충 쓰지 뭐' 이런 생각은 지양하길 바람.

 

 

그래도 맘에 드는 이 소보로.

 

정말 단단하다.

 

멜론빵의 비스켓도 이 정도로 단단하고 바삭하게 만들 수 있다면 좋을텐데.

 

뚜레쥬르의 맛있는 '크림을 넣은 초코소보로'였다.

by 카멜리온 2013. 1. 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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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에 있는 SPC의 모든 노하우를 담은 곳, '패션 5'에 갔다.

 

정확히는 한강진역이고 한남동이지.

 

몇년 전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이태원에 갈 일이 없었기에 미루고만 있었다가

 

이번에 이태원 근처에 들릴 일이 있어서 한번 가보았다.

 

 

생각보다 건물이 크진 않았지만 멀리서 봐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개성있는 외관을 자랑한다.

 

 

 

 

 

입구에서부터 슈/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고,

 

그 다음에 빵/샌드위치 등을 파는 블랑제리가 있고

 

그 다음에 케이크/제과류 등의 스위츠를 파는 파티셰리가 있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초콜렛/마카롱 등의 스위츠를 파는 파티셰리가 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제품과 신기한 제품들에 계속 구경했음.

 

특징이라면 가격이비싸다는 것.

 

 

허나 확실히 한국에서 높은 레벨의 곳임에는 틀림없었다.

 

제품 퀄리티나 개성 및 기술레벨이 높았다. 일본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도 수두룩했고..

 

직원도 무지 많았다. 건물 내부 자체 인테리어도 럭셔리하고..

 

 

 

드디어 만나게 된 패션5의 멜론빵.

 

'슈크레 브리오쉬'

 

가격 2200

 

쿠키생지가 단단해보이면서 뿌려져있는 설탕도 꽤 퀄리티가 높아보인다.

 

게다가 브리오슈 생지겠지.. 먹어보고 싶다.

 

무늬는 조개같은 방사형 무늬.

 

 

 

근데 난 이거에 눈을 빼앗김.

 

'카라멜 품은 검은 브리오쉬'

 

2700원

 

크기는 보통 멜론빵만함.

 

초코멜론빵 안좋아하는데 이거 위에 별모양으로 뿌려진 슈거파우더랑 꽂혀있는 곰돌이 장식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쿠키생지가 맛있어보인다..

 

이건 슈크레 브리오쉬와 다르게 무늬가 방사형이 아니라 수평으로 4개정도의 줄이 그어져있다.

 

참고로 이건 크리스마스버전임.

 

 

그리고 보고 내 눈을 의심하게 한 '쿡 누른 레몬 슈크레'

 

이.. 이건!! 오독오독 멜론빵이잖아!??!!!

 

일본에서 자주 보았던 납작하게 구운 멜론빵 류인데, 그 중에서도 '오독오독 메론빵'류를 떠올리게 한다.

 

주위에 붙은 설탕.. 우박설탕(하겔슈거)의 일종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거의 대부분 자라메당을 쓰는데 패션5에서는 이 우박설탕같은 녀석을 사용했다.

 

슈에도 이걸 뿌려놨던데. 아마 이것도 우박설탕이라고 부를 것 같다.

 

구워도 거의 녹지 않기 때문에 데코레이션용으로 자주 쓰는 설탕이 우박설탕(하겔슈거)이다.

 

근데 보통 우박설탕은 위의 설탕이랑 같은 흰색이긴 하지만 입자가 굵은 소금보다 조금 더 큰 둥글둥글한 모양이다.

 

어쨌든 난 이것도 우박설탕이라 부르기로...

 

이 제품.. 딱 봐도 오독오독 멜론빵의 느낌이라 깜짝 놀랐다.

 

이걸 파는 곳은 한국에선 처음 본거라서.. 오오 역시 패션5인가..

 

하긴 한국 빵 시장을 주름잡는 SPC라면 일본의 빵 정보정도는 꿰고 있겠지.

 

그래서 그런지 이 녀석 외에도 한국에선 보기 힘들었던, 일본에서 자주 보았던 특이한 빵들도 많았다.

 

 

미니케이크같은 스위츠는 대충 20종류 정도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2가지를 골랐다.

 

이 외에도 각종 쿠키류와 머핀류 시퐁케이크 바움쿠헨 등등의 케이크류도 많았다.

 

수플레나 치즈케이크류도 많았고..

 

이건 '초코곰은 너무 귀여워(6500원)'랑 '두근두근 딸기(6500원)', 그리고 패션 푸딩(3000원)이다.

 

푸딩은 맛이 3종류 정도 있었는데 맛있어보여서 구매.

 

미니케이크류는 가격이 6500원부터 7000, 8000, 9000등 다양함.

 

 

아 참, 여기서는 구매를 하고 여기서 먹는다고하면 1층에서 먹을지, 2층에서 먹을지 물어본다.

 

1층에도 먹을 자리가 어느 정도 있지만 2층에 올라가서 카페에서 먹으면 커피 등 음료와 즐길 수 있다.

 

2층은 카페와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왔음.

 

 

초코곰은 너무 귀여워.

 

이 녀석을 보니.. 쿠마모토에서 먹었던 쿠리쿠마몽이 생각나는군.. 근데 확실히 닮았다 --;;

 

근데 이 녀석보다는 쿠마구리몽이 더 귀여움.

 

그리고 이거 꽤 간단한 구조였다. 내부가 2가지 구조였던 듯. 중간에 블루베리덩어리 조금 들어있는거 포함하면 3가지 구조.

 

물론 겉은 초코글라사쥬로 코팅되어있는 상태.

 

 

밀푀유처럼 층층이 쌓여있는 케이크 위에 딸기크램블과 생딸기, 핑크색 마카롱이 올려져있는 두근두근딸기

 

마카롱 위에는 금가루도 올려져있다.

 

위에 있는 딸기초코코팅 크램블이 매우 눅눅하긴 했는데 뭐 초코곰은 너무 귀여워보다는 맛있었다. 마카롱도 바삭쫄깃하고.

 

 

아.

 

우유푸딩은 맛있었다. 깔끔하면서 적당히 달달한 우유의 부드러운 맛. 맨 밑에는 캬라멜소스가 들어있음.

 

일본에서 푸딩 먹고 신세경을 느꼈는데 여기것도 꽤 괜찮았음.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랑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엄청 늦게 나왔다.

 

한 20분 걸린 듯.. 두 개 다 열심히 그림그리느라 늦은 것 같은데, 중요한 건 커피가 식어있었다는 것.

 

이게 에스프레소 마끼아또인데 6500원인가 7000원인가 했고, 카푸치노가 7500원인가 그랬다.

 

이건 에스프레소 잔에 나오는 만큼 양도 무지 적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잘 안마셔서 커피 맛은 잘 모르지만 맛있긴 했다.

 

헌데 난 원래 아메리카노 마시는데 아메리카노는 없더라..

 

달달한 커피는 안좋아하는데.. 근데 이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는 에스프레소가 아니었다. --; 달아..

 

 

내가 고른 빵 2개.

 

 

그렇다. 보면 알겠지만 멜론빵만 2개다.

 

슈크레 브리오쉬는 사지 않고, 쿡 누른 레몬 슈크레와 카라멜 품은 검은 브리오쉬 두 종류만 샀다.

 

 

이것이 '카라멜 품은 검은 브리오쉬'

 

바삭해 보이는 초코색 쿠키생지가 특징이다.

 

크리스마스라고 위에 뿌려놓은 별모양 슈거파우더와 꽂아놓은 곰돌이 장식이 개성적임.

 

설탕이 뿌려져있진 않고 쿠키 생지에 박혀있음.

 

무늬는 격자무늬는 아니고 수평으로 4-5줄 정도 있는 듯.

 

 

 

 

밑면. 빵 생지도 그렇고 쿠키생지도 그렇고 깔끔하게 처리했다.

 

 

반으로 갈라봤다.

 

빵이 폭신폭신하고 매우 부드러운 반면, 쿠키 생지는 매우 바삭바삭해서 나누기 힘들었음.

 

게다가 슈거파우더도 손에 묻어.

 

 

내부에 뭔가가 들어있다??

 

 

캬라멜 시럽이 녹아서 빵 속에 달라붙어있고 두개의 작은 덩어리는.. 아몬드 혹은 녹다 남은 카라멜 덩어리일듯.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대화하다 무심코 저 부분을 그냥 먹어버렸음.(나중에 깨달음 --;)

 

그런데 일단 캬라멜 시럽 양도 무지 적은게 불만.

 

정말 사진에 보이는 딱 저만큼만 들어있었다.

 

제품명의 '카라멜 품은'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초코 멜론빵 정도로 생각했기에,

 

반 갈랐을 때 필링이 들어있었다면 예상치 못한 거니까 깜짝 놀랐을 텐데

 

워낙 적게 들어있던 터라 전혀 개의치 않게 반응할 정도였다.(흠? 으음.. 이런 반응)

 

 

다만 브리오슈 생지다보니 빵 결은 매우 폭신폭신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한국에서 이렇게 폭신폭신한 빵 먹는 건 오랜만인 것 같네.

 

다만 브리오슈 생지이되 계란은 별로 안들어가고 유지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쿠키 생지도 만족스러웠다.

 

난 초코맛 멜론빵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식감 자체가 바삭바삭 매우 좋았고

 

맛도 지나치게 달지않고 괜찮았다. 확실히 초코맛이 강한 편이긴 함.

 

근데 쿠키생지는 너무 바삭하고 빵생지는 너무 폭신거려서 한번 만질때마다 쿠키생지 부스러기가 후두두둑

 

 

이건 쿡 누른 레몬 슈크레

 

 

 

반으로 갈라보았다. 이번에도 '쿡 누른 레몬 슈크레'라는 명칭을 깜빡 잊고 있었다보니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라면서 두근두근하면서 봄.

 

 

새콤한 오렌지같은 냄새가 났다.

 

빵은 일본의 오독오독멜론빵들과 비교해서 두께도 얇았고 가벼웠다.

 

 

한입 먹어봤다.

 

음.. 이건 오렌지인가.. 유자인가.. 레몬인가..

 

새콤달콤한 잼 같은게 사이에 들어있다.

 

나중에 레몬이란 걸 알게 됨.

 

빵은 맛있었다.

 

쿠키 생지는 바삭바삭하고 우박설탕도 가끔 씹힘.

 

근데 오독오독까지는 아니고 그냥 아주 살짝 느껴지는 정도.

 

쿠키생지도 단단한 편이다보니 그리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진 못했다.

 

전체적으로 조금 단 편이었고, 기름진 쿠키생지는 아니었음.

 

 

다만 빵 생지가 무척이나 적었다.

 

아까 말했다시피 일본의 오독오독 멜론빵들과 비교해서 두께가 얇다고 했는데, 빵 생지가 얇아서 그런거였음.

 

위 사진과 같이 두께의 2/5는 쿠키생지가, 1/5는 레몬 필링이, 나머지 2/5가 빵 생지였다.

 

거의 1:1:1 수준의 두께임.

 

그래서 빵이 뻑뻑한지 부드러운지 그런건 알 방도가 없음.

 

이 비율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겠지.

 

브리오슈 생지는 아닌 것 같다.

 

 

우박설탕도 듬뿍 붙어있고 쿠키생지는 매우 만족한 제품이었다.

 

다만 레몬필링은 좀 별로였음. 원래 시큼한걸 안좋아해서..

 

우박설탕의 경우는 오독오독함은 자라메당보다는 훨--씬 덜했지만 비주얼 면에 있어서는 확실히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자라메는 투명해서 잘 보이지 않는데다가 많이 박혀있으면 좀 징그럽지.. 정사각형 타입이니..

 

흰색인데다가 길쭉한 모양인 이 우박설탕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난 자라메당이 더 좋음.

 

아, 물론 보통의 둥근 우박설탕보다도 이 길쭉한 우박설탕이 오독오독함은 덜하다.

 

어쨌든, 반가웠던 패션5의 쿡 누른 레몬 슈크레와 카라멜 품은 검은 브리오쉬였다.

 

 

한남동에 사는 사람들이나 이태원, 압구정 사는 사람들이 방문하기 쉬운 위치라서 귀품있어보이는 분들이 많았다..

 

실제로 구매하려고 서있을 때 내 앞에 있던 아줌마는 8만원어치 빵을 사가고, 외국인은 6만원어치 사가더라. 허허

 

by 카멜리온 2012. 12. 28.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