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건대 앞에 있는 케익하우스 엠마.(케이크하우스 엠마라고 해야하나 정식명칭이 케익하우스 엠마였다)

 

지나가다가 발견했다. 여기 들어가려고 서두르다가 버스에 장갑 한짝 떨궜음.

 

 

뭐 종류도 많고 맛있어보이는 것도 많았지만 대체적으로 투박한 느낌의 빵집이었다.

 

오랫동안 빵을 만들어온 느낌이 물씬.

 

하지만 현실은

 

빠나미와 같은 계열(?)의 체인형식의 베이커리.

 

옛날에 숙대앞에 있던 빠나미는 없어지고... 거기 빵굼터도 없어졌으려나.. 대학교 1학년때 1년동안 자취했던 곳인데..

 

어쨌든 이 '케익하우스 엠마'는 최근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내에 숍인숍 베이커리형태로 입점하는 듯.

 

이마트는 달로와요 데이앤데이 허니앤밀크 말고도 엠마까지 들인건가.

 

 

 

그렇지만 여기는 꽤 투박한 느낌....

 

빵의 종류 및 진열대의 느낌, 가게 전용 빵포장지가 아닌 일반포장지 등이 주는 느낌이려나.

 

 

 

그 중 발견한 멜론빵.

 

오오.. 멜론빵이 여기있어!!

 

브레댄코 성수점에서도 '크림치즈비스켓'이라고 하는 크림치즈들어간 멜론빵 못사고,

 

좋은아침 죽전점에서도 멜론빵을 발견못해서(다른 지점엔 있다고 들었는데..) 풀죽어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멜론빵을 발견했다.

 

재료를 보니 강력분, 우유, 계란, 메론진.

 

 

 

 

 

일단 무늬는 멜론빵 특유의 격자무늬. 색은 멜론레진때문에 그런가 살짝 녹색빛을 띄고 있고, 쿠키생지는 두꺼우면서 눅눅한 타입인 것 같다.

 

 

 

설탕은 뿌려져있지 않음.

 

묵직한 걸 보니 뭔가 들어있는 것 같다. 사실 크기가 그리 작은 편도 아니었고 높이도 꽤 되니 뭔가 들어있을거란 기대.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내부에는 연한 멜론색의 필링이 들어있었다.

 

빵 생지도.. 흰색은 아니고 뭔가 멜론색이 희미하게 나는 것 같긴한데 자세히 모르겠네.

 

 

빵결은 부드러워보이고 내부에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필링은 아직도 감을 못잡겠다. 멜론향이 살짝 날뿐.

 

 

쿠키생지는 살짝 두꺼운 편이다.

 

 

시식!!

 

빵결이 좋아서 어떤 타입일까 궁금했는데 촉촉쫄깃한 타입이었다.

 

빵 생지는 꽤나 묵직하면서도 씹는 식감이 좋은 쫄깃쫄깃한 느낌이었고, 쿠키생지는 눅눅하지만 두께가 있다보니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문제의 내부 필링은.. 크림치즈의 맛이 난다.

 

식감도 크림치즈.

 

다만 멜론맛이 섞여서 크림치즈라고 확신은 못하겠다.

 

맛있긴 했는데 크림치즈 그 자체였으면 더 좋았을지도.. 맛있지만 뭔가 먹으면서도 애매함..

 

근데 먹다보니 뭔가가 씹힌다??

 

새콤한데?? 한두개가 아냐..

 

 

자세히 보니까 내부 필링에 뭔가 굵은 소금 정도의 크기의 덩어리들이 들어있었다.

 

씹을 때의 맛으로 판단하건데.. 과일맛 젤리인 듯.

 

팥빙수에 넣는 과일맛 젤리를 굵은 소금 크기로 잘랐다고 보면 될 듯.

 

어쨌든 그게 조금 들어있었는데

 

빵 생지는 만족, 쿠키생지도 나름 만족, 필링도 양도 맛도 보통 이상으로 쳐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썡뚱맞은 과일맛 젤리가 튀어나와서 fail

 

어울리지도 않는데다가 개인적으로 과일맛 젤리를 매우 안좋아해서.....

 

과일맛 젤리 식감 자체는 독특하고 개성적인데, 씹을 때마다 맛이 빵과 안어울렸다.

 

뭐 그래도 기대이상의 맛을 보여준 엠마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2. 28.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