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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가로수길 도쿄팡야.

 

레인보우 멜론빵을 판다고 해서 갔는데

 

주말에만 나온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네임택은 있었지만 판매는 하고 있지 않았다.

 

'레인보우 메론빵'의 설명은

 

'기존의 메론피 대신 알록달록 레인보우 메론피로 탈바꿈한 아기자기 메론빵'

 

가격은 2500원.

 

레인보우 멜론빵도 아이스크림 샌드가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내가 갔을 때는 그 자리를 일반 멜론빵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리고 매번 먹지 못했던 누텔라 초코칩 멜론빵을

 

드디어..!! 구매!

 

이전까지는 일반 초코칩 멜론빵과 비슷할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거나,

 

관심이 생겼다 해도 제품 외관이 좋지 않게 나와서 구매하지 않았거나,

 

이번엔 꼭 사야지! 하고 갔지만 품절된 경우가 있었거나 해서

 

5번 이상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먹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보니 외관 괜찮은 제품들이 나왔길래 구매하게 되었다.

 

[초코칩이 박힌 비스킷 속에 누텔라가 가득한 멜론빵]

 

이름은 '누텔라 초코칩 메론빵'이라고 써놓고 설명에는 멜론빵이라고 표기를 해놓았네.

 

2500원.

 

 

 

두둥.

 

도쿄팡야 가로수길점의 '누텔라초코칩메론빵'

 

일반 멜론빵은 1500원, 비스킷에 초코칩 박힌건 2000원, 거기에 누텔라까지 들어간건 2500원.

 

500원씩 뛴다.

 

말차멜론빵과 동일한 가격인 누텔라초코칩멜론빵. 과연 어떤맛일지 궁금해진다.

 

일반 초코칩멜론빵과 큰 차이 없지 않기를 마음 한구석에서 간절하게 바라면서 포장비닐을 뜯었다.

 

 

 

 

동그란 원형 상태의, 이쁘장하게 나온 누텔라초코칩멜론빵.

 

이름이 너무 기니 약칭을... 누코멜로 정해야겠다.

 

 

 

 

누코멜은 초코칩멜론빵 계열이다보니 격자무늬는 따로 없다.

 

일반적인 크랙만 보일 뿐.

 

그리고 도쿄팡야의 멜론빵들이 그러하듯 쿠키에 설탕이 듬뿍 묻어있고,

 

초코칩은 이전에 먹은 도쿄팡야 초코칩멜론빵보다는 확실히 많이 박혀있었다.

 

그래서인지 더 맛깔스러워보이네.

 

 

 

밑면.

 

밑면도 만족스럽다.

 

동그란 원형인데다가 쿠키가 빵을 꽤 잘 감싸고 있는 형태.

 

색은 개인 기준으론 조금 진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적정 범주 내.

 

 

반으로 갈라봤다.

 

빵의 볼륨이 꽤 상당한데 속결을 보니 발효상태도 딱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식감과 풍미면에서 이보다는 아주 약간 더 발효된 상태를 좋아하지만 쿠키가 씌워진 특성을 가진 멜론빵의 볼륨을 위해서는 이 정도가 괜찮은 것 같기도.

 

 

내부에는 누텔라가 들어있었다. ㄷㄷ

 

정말.. 실제로 누텔라를 넣었을 줄이야..

 

가로수길은 오픈주방이라 일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주방에 누텔라통이 몇개 진열되어있는 것도 발견.

 

실제 누텔라를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먹어봤는데

 

어.. 누텔라 그 맛 그대로야 ㅋㅋ

 

누텔라다!! 역시 악마의 잼 누텔라..

 

누텔라는 옳은 것 같다. 빵에 발라 먹으면 최고.. 그러나 이건 발라 먹을 필요 없이 고대-로 냠냠 먹기만 하면 되는 간편성을 보여준다.

 

멜론빵 쿠키는 꽤나 바삭바삭했고, 초코칩이 생각이상으로 맛있었다.

 

예전에 쓰던 그 초코칩이 아닌 느낌??

 

자세히보니 그.. 코코아파우더와 식물성유지, 설탕으로만 이뤄진 저가형 콤파운드 초코칩의 색과 모양이 아닌 것 같은데, 맛과 식감도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끼는 것도 적고 입 안에서 조금 더 잘 녹아 사라지며, 맛도 초코맛이 진-하게 나는데 이전보다는 조금 더 초콜릿에 가까운 맛.

 

누코멜. 누텔라도 괜찮고 초코칩도 괜찮았다.

 

초코칩멜론빵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건.. 맛있어. 아니, 맛있을 수 밖에 없나? 그 '누텔라'니까.

 

도쿄팡야가 일반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곳이 아니다보니

 

누코멜 역시 비싼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 맛이라면 만족.

 

물론 전체적으로 단 건 어쩔 수 없긴 하다. 누텔라 + 설탕듬뿍 + 쿠키 + 초코칩

 

서울 가로수길 도쿄팡야의 '누텔라초코칩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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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는 흰색 빵이 은근히 많은 것 같다.


초코칩이 듬뿍 들어있는 인기제품인 쇼콜라도 그렇고,


담백하면서 은은한 단맛과 촉촉하고 쫄깃함이 매력적인 두유빵도 그렇고,


유자앙금이 들어있는 유자앙금빵, 그리고 이 애플크림치즈까지... 




애플크림치즈하니까 이 녀석이 생각난다.




얘는 크림치즈가 아니고 치즈크림이라 내 입엔 안맞았지만.


 

애플크림치즈는 도쿄팡야의 흰색 계통 빵 중에서 가장 비싼 몸값과, 가장 무거운 무게를 자랑한다.


무게는, 정말 크기에 비해 묵직묵직.


가격은 2500원.


보통 빵집에 하나 정도는 꼭 볼 수 있는,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는 흰색빵.


보통 그런 제품의 이름은 크림치즈모찌, 쫄깃크림치즈 이런 경우가 많은데,


도쿄팡야는 그러한 제품에 해당하는게 이 애플크림치즈인 것 같다.


 

새하얀 빵..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보기만해도 느껴진다.


위에는 슬라이스 아몬드가 올려져있고, 분당이 아닌 보통 밀가루가 뿌려져있다.


 

밑면. 밑면도 그리 색이 진하진 않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ㄷㄷ


엄청난 단면..!!


 

광택나는 크림치즈가 아주 듬뿍 빈공간 없이 아주 듬뿍! 들어있고,


그 위에 당적 사과다이스가 올려져있다.


이러니 무거울 수 밖에 없지.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달콤한 크림치즈는 왠만하면 맛없기가 힘들어서, 이런 하얀빵에도 잘 어울린다.


달콤하고 살짝 쫄깃한 식감의 고소한 크림치즈가 입안에 가득 들어왔다.


다만 시원한 청량감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크림치즈.


달콤함이 강한 편이다.


빵 자체는 엄청 촉촉해서, 쫄깃함이 입에 쫙쫙 달라붙는다.


심하게 쫄깃한건 아니지만, 쫠깃쫠깃한게 뭔가 기분 좋음.


 

하도 크림치즈가 많아서 먹으면 옆으로 이렇게 막 삐져나올 정도.


그런데, 사과다이스는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다.


사과와 크림치즈도 잘 어울리는 조합인데,


만약 빵과 크림치즈만을 이용했다면, 금방 물리는, 느끼한 빵이 되었을텐데


달콤한 맛이 주이되, 상큼하고 새콤한 맛도 느껴지고,


아삭아삭한 식감도 주는, 커다란 크기의 사과다이스가 들어있으니


식감면에서나 맛면에서나 조화가 괜찮다.


느끼함도 잡아주고, 쫄깃쫄깃 일색의 빵에 아삭아삭함까지.. 정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듯.


 

어쨌든 이거 기가 막힌 맛이다..


속에 재료들도 빵빵하고 전체적인 조화도...


 

 

이건..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만족해마지않는 제품이었다.


도쿄팡야의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애플크림치즈'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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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봉오리 모양의 크림치즈 하드빵은 꽤나 흔해서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다.

 

뺑오르방에 가도,

 

 

이렇게 건포도가 들어간 하드빵 속에 크림치즈를 넣고 꽃봉오리 모양으로 모양을 내 만든 제품을 볼 수 있고,

 

 

11-17에서도 건포도와 호두가 들어간 하두빵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간 제품이 있다.

 

그 외에도, 여기저기서 꽤나 많이 본 듯 하다.

 

건강빵 반죽 좀 떼다가 이거 만들면 되니깐.

 

반죽에는 주로 호두, 건포도, 크랜베리가 들어간다.

 

 

 

데로브의 크림치즈 깜빠뉴

 

크랜베리와 크림치즈를 넣은 제품.

 

 

이번에 살펴볼 녀석은, 이러한 꽃봉오리 모양의 크림치즈가 들어간 건강빵인데,

 

시오코나에도 동일한 제품이 있었다.

 

작년에 한 1주일간만 나왔던 제품이라, 본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서도...

 

이름은 크랜베리 크림치즈.

 

크랜베리가 들어간 하드빵 반죽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반으로 잘라보니.. 크림치즈가 꽤나 실하게 들어있다.

 

비싸고 맛있는 좋은 크림치즈..

 

 

반죽 자체는 매우 쫄깃해보인다.

 

단면을 보니 별다른 게 안들어간 것 같다.

 

 

이 빵은 꽤나 사이즈가 작은데,

 

어느정도냐면...

 

 

내 미니 빵칼보다 작음. --;

 

거짓말 안보태고 내가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먹어봤는데, 시오코나 하드빵 특징인 매우 탄력성있고 쫄깃한 식감이 느껴진다.

 

참치와 감자라는 제품을 비롯해서 많은 하드빵들이 이런 맛있는 빵 생지!

 

크림치즈는 적당히 달면서 부드럽고 맛있다!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는 크림치즈!

 

 

먹다보니.. 크랜베리가 들어있는게 보인다.

 

제품 자체가 작다보니 크랜베리가 그리 많이 들어있진 않았다.

 

호두도 두조각 들어있었다. 원래 크랜베리만 들어갈텐데..

 

 

조금씩 먹어들어가다보니 여기저기 숨어있던 크랜베리들이 등 to the 장.

 

 

제품은 작지만, 쫄깃하면서 크랜베리의 상큼함도 느낄 수 있었던, 크림치즈가 들어간 건강빵,

 

시오코나의 크랜베리 크림치즈였다.




 

 

다음으로 살펴볼 녀석은, 도쿄팡야의 크랜베리 프로마쥬라는 제품이다.

 

이 녀석과 시오코나의 크랜베리 크림치즈를 같이 올린 이유는..

 

둘이 매우 닮았기 때문 -_-

 

크기도 비슷해, 들어간 제품도 동일해, 이름조차...

 

크랜베리 프로마쥬 역시 꽃봉오리 모양을 하고 있는데,

 

겉으로 봐도 크랜베리가 반죽 속에 듬뿍 들어있는걸 알 수있다.

 

 

밑면.

 

밑면에도 크랜베리가...

 

 

반으로 갈라봤는데 --;;;

 

크랜베리 범벅이다.

 

빵 반죽과 크랜베리 비율이 1:1은 될 거같어 이거.

 

 

크랜베리는 역시나 상큼상큼한 맛이었다.

 

살짝 럼주 맛도 나고, 촉촉한 것이 특징.

 

 

그리고... 크림치즈도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환상적인 단면!

 

 

빵 자체는 꽤나 질기고 촉촉한 편이었다.

 

반죽에는 호두는 들어있지않고 크랜베리만 아주아주 많이 들어있음.

 

크림치즈는 시오코나의 크림치즈만큼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허나, 개인적으로는 시오코나의 크림치즈가 미묘하게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음.

 

 

크랜베리가 아주 듬뿍듬뿍 들어있는 도쿄팡야의 크랜베리 프로마쥬였다.

 

크 역시 크랜베리 맛있네.

 

이 조합 꽤나 좋은 것 같다.

 

솔직히 뭐든 안맛있겠냐만은.

 

by 카멜리온 2014. 12. 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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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의 유명한 제품 중 하나인 오꼬노미야키.

 

이름이 오꼬노미야키 빵이 아니라, 오꼬노미야키라는 것이 특징.

 

설명을 보면, 양배추, 베이컨, 계란, 오꼬노미소스, 가츠오부시와 마요가 들어간 리얼 오코노미야키 라고 되어있다.

 

가격은 2500원.

 

예전에 카페 두다트였었나, 타코야끼를 넣은 빵을 보긴 했었는데,

 

국내에선 오꼬노미야끼를 빵으로 만든건 많이는 못 본것 같다.

 

소세지를 넣고 오꼬노미야끼 소스랑 마요네즈 뿌리고, 가쓰오부시 정도 올린 '오꼬노미야끼 핫도그'같은 빵을

 

세네군데 정도서 보고,

 

오꼬노미야끼 빵이라고, 피자빵처럼 납작하고 넓직하게 만든 빵을 한 군데 정도서 보고...

 

그리고 도쿄팡야이의 이 오꼬노미야끼 빵.

 

이렇게 아직까지는 다섯군데 정도밖에 못본 것 같다.

 

 

 

사실, 일본 칸사이지역 빵집에서도 그리 흔치는 않다.

 

기껏해야 내가 방문했던 빵집의 30%정도에서나 볼 수있을 정도?

 

사실 이런 느낌의 빵은 그리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신경쓰여서 구매.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타코야끼보다 좋아하다보니..

 

너무 먹어보고 싶다.

 

아 근데.. 오꼬노미야끼 빵 하니까 옛날에 먹었던게 생각나네.

 

 

 

샤니에서 나왔던 오꼬노미야끼라고 하는 제품.

 

출처 - http://totheno1.egloos.com/947571

 

고등학교때.. 내가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사먹었던 제품 중 기억나는거 3가지를 대라면,

 

하나는 요 샤니 오꼬노미야끼였고,

 

하나는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냉장식품이었던, 깔조네형태로 만든 피자.

 

 

 

마지막 하나는 요 샤니 멜론빵이었다.

 

어쨌든, 저 오꼬노미야끼.. 뭔가 특이한 맛이라서 좋아했었다. 그리 맛있진 않았지만.

 

 

어쨌든, 다시 도쿄팡야의 오꼬노미야키로 돌아와서...

 

 

 

 

빵은 가격에 비해 그리 크지않다.

 

보통 과자빵이랑 비슷한 정도의 크기.

 

대신 무게가 2배 이상 묵직하다.

 

보니.. 빵을 컵모양처럼 해서 속에 뭔가 잔뜩 넣은 형태의 빵이다.

 

위에는 마요네즈, 오꼬노미야끼소스, 가쓰오부시가 뿌려져있고, 파슬리까지 뿌려져있다.

 

 

그리고 소스류와 가쓰오부시에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작은 베이컨도 몇조각 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허어.. 생각보다 속이 실하구나.

 

사실 빵 부분이 매우 많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내용물이 충실했다.

 

 

잘 보니... 속에도 소스가 어느 정도 뿌려져있고,

 

양배추와 계란이 많이 들어있는 듯 하다.

 

 

양배추와 계란이 엉켜 구워져있어서 이런 모양.

 

 

먹어봤는데...

 

빵은 촉촉하고 살짝 기름지면서 맛있다.

 

속에 들어있는 양배추는 아직도 아삭아삭한 맛을 간직하고 있었고,

 

양배추에 엉켜붙어있는 눈에는 잘 띄지 않는 계란이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맛을 주었다.

 

 위와 아래 골고루 들어있는 오꼬노미야끼 소스는

 

전체적으로 살짝 짭짤하면서 달짝지근한 오꼬노미야끼 특유의 맛을 느끼게 해주었고,

 

위에 뿌려진 마요네즈는 마요네즈 특유의 기름지고 은은하되 풍부한 맛으로,

 

자칫하면 오꼬노미야끼 소스맛만이 너무 강해서 제품이 금방 물릴 수 있는 상황에,

 

 폭넓게 조화로운 맛을 선사해주었다.

 

식감은 주로 빵과 양배추가 단연 돋보였고,

 

맛은 빵, 계란, 양배추, 오꼬노미야끼소스, 마요네즈, 베이컨, 가쓰오부시가 한데 어우러져

 

오꼬노미야끼 맛과 거의 비슷한 맛을 보여주었다.

 

 

계란.. 부드럽네.

 

 

베이컨은 작게 두세장 들어있어서 식감에는 큰 영향을 못끼쳤지만, 맛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식감은 부드러운 빵과 아삭아삭한 양배추의 대비가 훌륭했음.

 

 

양배추가 아주 듬뿍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오꼬노미야끼 소스와 마요네즈는 내 기준으로는 조금 많았던 것 같다.

 

오꼬노미야끼 소스는 지금보다 조금 덜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다.

 

 

 

 

속에 들어간 계란은,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힘든 편이나, 맛이나 식감에 있어서

 

아 이게 계란이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양배추를 컵모양으로 성형한 빵생지 안에 넣고 난 후에, 흰자 노른자를 섞은 계란물을 넣었을 것 같다.

 

그래서 흰자나 노른자의 형태는 찾기가 어려운..

 

 

양배추, 계란, 베이컨, 오꼬노미야끼소스,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파슬리

 

거기에 오꼬노미야끼 반죽 대신 사용한 빵까지...

 

정말, 오꼬노미야끼라면 들어가야하는 최소한의 재료는 다 들어간 것 같다.

 

양파, 새우, 카라시, 시치미까지 기대하면 안되겠지.

 

인건비는 그렇다쳐도 제품원가와 제조시간이 더 소요될테니.

 

그리고 재료가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맛이 조잡해질수도 있다.

 

 

 

이 정도의 재료와, 맛이라면,

 

확실히 이름을 오꼬노미야키라고 붙일만한 제품이라고 생각.

 

하지만 2번 사먹을만한 빵은 아닌 것 같다. ..

 

 

 

by 카멜리온 2014. 12. 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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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는 현재까지 총 5종류의 멜론빵을 선보였다.

 

멜론빵, 초코칩 멜론빵, 트리플베리, 말차 멜론빵, 모카멜론.

 

그 중, 멜론빵, 말차 멜론빵, 모카멜론은 이미 먹어본 상태.

 

트리플베리는 만나기도 전에 사라졌고 --;

 

초코칩 멜론빵은 계속 판매하곤 있지만 먹어보진 않았다.

 

왜냐면...

 

워낙 많은 종류의 멜론빵을 먹다보니,

 

일본에서는 기본적인 보통 멜론빵은 그다지 먹지 않게 되었고,

 

특징이 있는, 특이한 멜론빵만을 먹는 경향이 커졌는데

 

초코칩 멜론빵 또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기본 멜론빵만큼이나 기본적인 녀석이라 손이 많이 안간 것 같다.

 

물론, 내가 초콜릿을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 듯. 멜론빵 중 초코칩 멜론빵이란걸 선호하진 않음.

 

어느정도 특징이 있는 '초코 멜론빵'같은건 매우 많이, 자주 사먹지만, 

 

기본 멜론빵의 껍데기에 초코칩만 박혀있는 평범한 초코칩 멜론빵은... ㄴㄴ

 

 

뭐, 물론 멜론빵에 대해 더더욱 자세히 알기 위해 수많은 종류의 멜론빵을 먹는 것이기에,

 

평범한 기본 멜론빵이라도 재료가 특수한 게 들어갔다면 적극적으로, 기꺼이 먹어본다.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뭐든지 기본이 중요한 것이고.

 

허나 워낙 많다보니 정말 평범한 기본 멜론빵은 패스한다는 이야기.

 

아 물론 한국에서는 가리지 않고 먹는다.

 

한국은 워낙 특이한 종류 자체를 보기 힘들고, 기본적인 녀석들만 파는 곳이 많다보니.

 

2011-07/26 -  [빵/韓바삭달콤!] - 비교체험! 한국의 멜론빵![나폴레옹/미루카레/도쿄팡야/시오코나/뽀르뚜아/뚜레쥬르]

 

2013/01/27 - [빵/韓바삭달콤!] - 한국 멜론빵 원탑급? 서울 도쿄팡야의 '말차 메론빵'

 

2014/11/04 - [빵/韓바삭달콤!] - 모카빵의 멜론빵화, 도쿄팡야(Tokyo Panya)의 '모카메론(モカメロンパン)'

 

어쨌든, 이제까지 먹어본 도쿄팡야의 멜론빵은 요렇게 세종류.

 

 

이번에는, 초코칩 멜론빵을 먹기로 하겠다.

 

기본 멜론빵이 1500원인데, 초코칩 멜론빵은 무려 2000원!!

 

크림이 들어있는 트리플 베리와 말차멜론빵과 모카멜론은 2500원!!

 

아무리 봐도 가성비면에선 초코칩멜론빵이 가장 좋지 않은 것 같다.

 

초코칩 멜론빵은 격자무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살짝 무늬가 남아있다?

 

쿠키생지는 바삭해보이고, 쿠키에는 초코칩이 박혀있지만.. 좀 적은 느낌이다.

 

내가 잘못 골랐나벼.

 

 

왜냐면..

 

 

 

나중에 먹은 초코칩 멜론빵들은 모두 이렇게 초코칩이 듬뿍 들어있거든.

 

 

 

 

 

 

 

 

 

 

 

 

쿠키 색은 보통 쿠키색인 연노란색 - 베이지 계통.

 

이 초코칩 멜론빵 또한 쿠키생지에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그리고... 기본의 평범한 도쿄팡야 멜론빵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멜론엑기스를 첨가한 듯 하다.

 

왜냐면, 초코칩을 제외하고는 정말 모든게 기본 멜론빵과 동일한 것 같거든. ㅇㅇ

 

단순히 멜론엑기스가 들어가지 않은 쿠키와 빵의 냄새와는 사뭇 다른,

 

멜론향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살짝 독특한 그 도쿄팡야의 멜론빵 향미가,

 

초콜릿 냄새가 조금 방해하긴 하지만, 이 초코칩 멜론빵에서도 미약하게나마 느껴진다.

 

멜론엑기스가 쿠키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의 멜론빵에서도 가끔 느낄 수 있는 그 독특한 향이다

 

 

밑면.

 

밑면 쿠키생지에도 초코칩이 들어있다.

 

초코칩 멜론빵은 이게 또 기가 막히지.

 

철판에 직접적으로 닿아 찐하게 눌러붙은 저 초코부분.

 

물론 이건 비단 초코칩 멜론빵 뿐이 아니라, 초코칩이 들어가는 제품이라면 전부 즐길 수 있는 포인트다.

 

 

단면.

 

빵은 평범한 과자빵이다. 초코칩이 들어있다거나 초코크림이 들어있다거나 한건 아니다.

 

내상은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데.. 촉촉하긴 하되, 조금 뻑뻑할 것 같아. 기공이 너무 오밀조밀해서..

 

 

쿠키생지는 그리 두껍진 않지만, 바삭할 것이니까 기대.

 

 

멜론빵 귀부분도 매력적이다. 두껍두껍해서.

 

 

 

여기도. ㅎㅎ

 

 

먹어봤는데,

 

음음...

 

빵이 확실히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다.

 

그래도 촉촉한 느낌은 나는데, 확실히 조금 식감이 묵직하다.

 

쫄깃하다고는 말하기 힘든, 촉촉한 생지.

 

쿠키는 바삭하면서 설탕의 으스러짐이 잘 느껴지는 식감.

 

 

빵 자체는 아주 은은한 단맛을 내고, 쿠키생지가 매우 달콤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초콜릿의 맛이 느껴져서, 분명, 기본 멜론빵과의 맛에서의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식감은 초코칩 식감과 쿠키식감이 거의 비슷했다.

 

초코칩이라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있는건 아니었고, 살짝 녹아서 쿠키생지와 어느정도 일체가 된 상태에서 다시 굳은 느낌인지라

 

바삭한 쿠키생지 속에서 초코칩의 식감은 전혀 독보적이지 않았다.

 

걍 초코맛 나면 '아 초코칩 먹었구나'라고 식감이 아닌, 맛으로 알 수 있는 정도.

 

 

쿠키생지가 워낙 달다보니 빵의 두께가 상당하고, 촉촉하고 밀도가 좀 있어도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았다.

 

맛있다고 느낄 정도.

 

빵 자체는 고소한 맛이나 단맛보다는, 유지나 분유의 부드러운 맛이 좀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바삭바삭 맛있었던 초코칩 멜론빵이었다. 역시 도쿄팡야군.


솔직히 도쿄팡야는... 멜론빵이 가장 나은 것 같다. 다른 것들은 조금;;;;;

 

 

by 카멜리온 2014. 11. 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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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에 있는 유명한 베이커리, 레트로오븐.

 

저번에 한번 갔었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

 

 

2014/03/21 - [빵/맛있는 빵들!] - 서울 논현 레트로오븐의 '라우겐 크로와상'

 

 

 

레트로오븐의 특징은,

 

폴앤폴리나와 비슷하다.

 

오직 빵 종류만 파는데다가, 그 종류도 10개가 조금 넘는 정도.

 

즉, 소품종 생산판매다.

 

내가 생각하는 다량생산의 기준엔 도달하지 못하므로 걍 소품종 생산판매. ㅇㅇ

 

전문성이 느껴지고,

 

그만큼 제품의 퀄리티가 매우 좋다!

 

레트로오븐 짱짱!!

 

특이한건 매장 벽면에 이렇게 제품 모형이 전시되어있다.

 

 

그리고 레트로 오븐의 뜻과, 빵 보관하는 방법, 빵을 따뜻하게 먹는 방법 등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진열대.

 

내가 갔을 때는 이렇게

 

시골식빵, 올리브식빵, 그레미엄, 잡곡식빵, 차바타, 올리브빵, 허브빵

 

 

그리고, 브레첼과 초콜릿 크로와상을 팔고 있었다.

 

라우겐 크로와상 없네??!!

 

진열되어있던건 내 바로 앞 손님들이 다 구매해갔고, 빵카에 꽂혀있었는데

 

아직 진열이 안되었을 뿐이다.

 

근데 저번에 라우겐 크로와상 먹었으니까 오늘은 다른걸 먹을거야.

 

 

전시용 빵들.

 

결국, 내가 레트로오븐에서 구매한건, 초콜릿 크로와상.

 

나 뻉오쇼콜라 좋아하거든. ㅇㅇ

 

게다가... 초콜릿 크로와상과 버터 크로와상은 주중에 딱 화요일에만 판매하다보니

 

이런 기회를 놓칠수야 없지! 헤헤

 

내가 갔던 날이 화요일이었다. ㅋ

 

일부러 화요일에 갔음.

 

 

그담에, 조금 걸어가면 도쿄팡야 본점에 도착할 수 있다.

 

 

2014/03/29 - [빵/맛있는 빵들!] - 도쿄팡야(Tokyo panya)의 '호두미소빵'

 

2014/03/27 - [빵/맛있는 빵들!] - 귀여운 사자모양 빵!! 도쿄팡야(Tokyo Panya)의 '사자랑 초코랑'

 

2011/07/26 - [빵/韓바삭달콤!] - 비교체험! 한국의 멜론빵![나폴레옹/미루카레/도쿄팡야/시오코나/뽀르뚜아/뚜레쥬르]

 

본점은 거의 38개월만의 방문.

 

근데 그 때랑 많이 다르네.

 

그 땐 도쿄팡야가 이 본점밖에 없었고.. 일하고 있던 사람도 후지와라 야스마? 그 일본인 오너쉐프랑,

 

뚱한 2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한국 여자 직원밖에 없었는데.

 

게다가 오픈키친이었고... 꽤나 조악했었다.

 

아니 뭐 지금도 이 매장 자체는 좁고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음.

 

근데 주방을 벽으로 막아버렸고, 내부에 시설이 더 들어차있었다.

 

일하는 사람도 3-5명 정도로 보이고..

 

아 근데 이번엔 살게 없어서 걍 나왔다. 가로수길 도쿄팡야가도 살 수 있으니. ㅇㅇ

 

거기 가서 사야징!

 

근데.

 

.....

 

나중에 가로수길 도쿄팡야까지 걸어갔는데 거긴 휴무일이었다는 슬픈 이야기...

 

 

지나가다가 들린 빠삐뚜엡.

 

예전부터 알고있던 곳이었는데 처음 방문해봤다.

 

근데 땡기는게 없어서 패스.

 

 

가로수길에 도착해서 간 곳은, 이사한 뺑드빱빠.

 

계속 못가봐서... 드디어 가봄.

 

두둥.

 

훨씬 넓어졌네.

 

빵 퀄리티는 아직도 기가막히는 구만.

 

땡기는 빵이 꽤 많았다..... 근데 참았음.

 

손님은 적었다. 예전보다.'

 

평일이라 그렇겠지.

 

 

 

2013/01/27 - [빵/韓바삭달콤!] - 서울 뺑드빱바의 '난 있지...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해'

 

 

그리고!!

 

가로수길 올 때마다 자주 가지만!

 

한번도 사먹어 본적이 없는 르 알래스카.

 

유명한 유명한 유명한 빵집.

 

아오 빵들 퀄리티 죽이네.

 

직원도 겁나 많고. ㅋ

 

분위기도 좋네.

 

이건 크로와상 위에 혼당뿌리고 아몬드 올린 듯.

 

크로와상 결 무지 좋군.

 

 

 

이름이. 알래스카 크로와상이었다.

 

가격은 3400!!

 

ㄷㄷ

 

그 옆에 애는 슈보루.

 

꽤나 땡겼던 애인데.. 결국 안삼.

 

 

그리고 여기도 뺑오쇼콜라가 있는데

 

이름은 초코 패스츄리.

 

3200원.

 

그 옆의 소보로빵의 이름은 크런치브라운.

 

2200원!! ㄷㄷ

 

 

레드빈이라고 하는,

 

단팥빵.

 

2300원!

 

 

티북이라고 하는 페스츄리와 플라린이라고 하는 페스츄리.

 

아 르 알래스카 패스츄리 기가 막히네 진짜. 캬

 

 

갈레트.

 

 

바닐라 페스츄리

 

 

그 옆에 있는 압구정 현백 지하식품관에도 르 알래스카가 있었다.

 

 

 

 

초코바스.

 

 

애플 파니에.

 

사과와 커스터드의 조화라니. 좋지. ㅇㅇ

 

 

초코 페스츄리랑 플라린.

 

 

크로와상.

 

 

티북과 갈레트

 

 

페스츄리 넛.

 

 

두둥

 

오늘 구매한

 

레트로오븐의 초콜릿 크로와상과 르 알래스카의 초코 패스츄리.

 

근데 이 두 종이봉투.. 완전 똑같은디??

 

같은거 쓰나보다.

 

 

자 그래서 오늘은, 초콜릿이 들어간 크로와상들을 비교해볼거예요.

 

가장 왼쪽은 시오코나의 뺑오쇼콜라. 2800원.

 

가운데는 레트로오븐의 초콜릿 크로와상. 3800원.

 

가장 오른쪽은 르 알래스카의 초코 패스츄리. 3200원.

 

각각 다른이름으로 부르면 너무 귀찮으니까 각 이름에서 한글자씩 따서 '오크츄'라고 부르기로 합시다.

 

'오와리'가 괜찮을까도 생각해봤지만 역시 츄의 매력을 버릴 수 없어.

 

 

셋다 결이 기가 막힘.

 

시오코나-르알래스카-레트로오븐.

 

재미있는 점은, 시오코나와 르 알래스카의 오크츄는 마는 방식이 동일하다는 것.

 

대부분은 레트로오븐식으로 만다. 오히려 시오코나와 르 알래스카처럼 마는 경우가 드뭄.

 

역시 두 가게의 오너쉐프가 친한 사이라서 그런가.

 

비단 마는 방법 뿐 아니라, 크기나, 위에 뿌려진 아몬드 슬라이스를 봐도

 

두 오크츄는 거의 동일한 느낌이다.

 

재단할 때 사이즈도 비슷할 것 같음.

 

혹시 모르지. 반죽 배합이나 결 수도 동일할지도...

 

 

사이즈만 놓고보면 가장 비싼 레트로오븐의 오크츄가 가장 크다.

 

사진으로 보면 셋다 비슷비슷해보이지만

 

레트로오븐의 크기를 1로 두면, 르 알래스카는 0.85, 시오코나는 0.8정도 된다.

 

물론 크기차이는 공정 상 재료배합율, 접는 횟수와 층, 재단 수치 등은 각 매장 모든 동 제품이 동일하다 해도,

 

굽는 사람에 따른 발효점의 차이와 습도와 오븐 온도 및 상태에 따른 유지팽창 등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여 조금씩 오차가 발생하므로

 

약간씩의 크기 차이에는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과발효냐 저발효냐, 발효시/소성시 유지가 새었느냐 등이 관건이겠지.

 

 

단면샷.

 

시오코나 르 알래스카 레트로오븐.

 

 

크로와상답게, 겉은 바삭, 속은 폭신 보들한 느낌이다.

 

속에 들어가는 초콜릿은 코코아매스 함량이 무지 높은 편이라 형체를 유지하는게 특징.

 

세 빵집 모두 같은 초코스틱을 쓸 것 같다.ㅋㅋ

 

 

르 알래스카의 오크츄도 맛나보임.

 

 

오오 레트로오븐것도...

 

세군데 모두 퀄리티가 끝내주는 곳이다보니 흠잡을 곳이 없다...

 

 

먹어봤당. 시오코나의 뺑오쇼콜라.

 

음음.

 

겉은 파사삭

 

속은 폭신폭신

 

살짝 버터리한 느낌이 있을거라 예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속이 촉촉하게 유지에 젖어있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초콜릿은 찐한 초코맛.

 

역시 잘 어울리는구만.

 

 

르 알래스카의 초코 패스츄리.

 

이녀석도 겉은 바삭! 속은 폭신폭신

 

다만 시오코나의 오크츄보다는 겉의 바삭한 식감이 덜 했다.

 

시오코나의 오크츄는 조금 빠싹 구운 느낌이고, 르 알래스카의 오크츄는 그보단 덜 구운 느낌.

 

물론 얘도 환상적인 맛이었다...

 

 

화요일에만 판매하고 가격도 38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의 레트로오븐의 초콜릿 크로와상.

 

얘는 다른 두 녀석들보다 두께도 두껍고 크기도 크다보니

 

부드러운 식감이 더 강했다.

 

내부 부분이 더 많을 수 밖에 없으니 당연한거겠지.

 

레트로오븐의 초콜릿 크로와상도 끝장나게 맛있었다.

 

와... 크로와상과 초콜릿의 조화는 장난 아닌듯.

 

 

왼쪽은 시오코나 가운데는 레트로오븐 오른쪽은 르 알래스카.

 

셋다 페스츄리 생지 자체의 맛은 거의 비슷했다.

 

단지 시오코나와 르 알래스카는 거의 동일한 느낌이었고, 레트로오븐은 아주 살~짝 더 느끼했다.

 

그래도 초콜릿의 단맛이 확! 포인트가 되니까 기가 막힘.

 

폴앤폴리나 빵오쇼콜라도 결 장난 아니던데 여기 없어서 아쉽네..

 

빵집 돌아다니면서, 페스츄리 결 안좋은곳도 무지 많이 봤지만,

 

유명한 곳들은 대부분 결이 끝장나게 좋아서.. 한번 죄다 모아서 먹어보고 싶긴 하다. ㅎㅎ

 

무리인건 알지만서도. ㅡㅡ

 

이상, 페스츄리 결이 환상적이었던 레트로오븐, 르 알래스카, 시오코나의 제품 비교였다.

by 카멜리온 2014. 5. 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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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 있는 마인츠돔에 갔다.

 

마인츠돔은 은근히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같은 느낌의 베이커리인데,

 

카페베네가 올해 2월쯤인가에 인수한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최근.. 반년만에 다시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

 

이유는 동반성장위원회의 규제로 인해

 

제과제빵업계에서의 대기업 계열 베이커리의 신점 출점이 까다로워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중.

 

 

 

내가 오늘 여길 온 이유는??

 

바로 요놈!

 

말차크림빵을 사기 위해서다 ㅎㅎ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말차크림빵.

 

말차의 진한 풍미가 살아있는 달콤한 크림빵.

 

그런데 가격이 조금 센

 

2800원!!!

 

이제까지 내가 먹어온 멜론빵 중 가장 비쌌던 건 에릭케제르의 '빵에크럼블'로, 2800원이었는데,

 

그거와 동일한 가격이다!

 

2500원 멜론빵들을 먹을 때만 해도

 

'이보다 비싼 멜론빵은 없을겨'라고 생각했건만..

 

여의도의 에릭케제르와, 강남의 마인츠돔은 가격부터가 다르구만.

 

 

아 그래도 아직 삼처넌 넘어간 멜론빵은 없네.

 

 

아 물론 내게 멜론빵 가격은 큰 상관없다. 바로 구매.

 

그런데 마인츠돔.. 에어컨이 너무 약하게 틀어놔서 그런지 실내가 너무 더웠다..

 

그리고 베이커리 내부에 이트인공간이 있긴 했는데, 조금 좁은 편.

 

테이블 2개 정도와.. 1인용 테이블로 5인석 정도?

 

그나마 테이블 2개는 사람들이 이미 차지하고 있었고.

 

 

 

아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말차크림빵은 요로코롬 생겼다.

 

위에 격자무늬같은건 없고, 그냥 자연스러운 크랙.

 

꽤나 바삭바삭해보이는 진한 말차색 쿠키가 빵을 덮고 있었고,

 

빵 크기는 보통 과자빵 크기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큰 크기였다.

 

 

설탕같은건 안뿌려져있고,

 

쿠키에서는 말차냄새가 강하게 풍겨져나온다. 

 

 

밑면.

 

빵은 좀 기름진 것 같다.

 

쿠키생지는 역시나 바삭바삭 꽤 맘에 드는 질감임.

 

 

반으로 갈라봤는데,

 

크림 많이 들었네~

 

 

쿠키생지와 거의 동일한 색의 크림이 내부에 두껍게 들어있었다.

 

 

빵 윗면이 너무 얇아서 주저앉을 정도인데,

 

포앙할 때 빵 아래쪽이 두꺼워지고 위 쪽이 얇아져서 이런 상황.

 

물론 조금 발효를 덜 시키거나 쿠키가 얇다거나, 아니면 반대로 매우 단단해서 골격형성을 할 수 있다거나

 

혹은 바짝 구워놓으면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배제할 수 있다.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한 타입이었다.

 

완전 박살나고 가루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음.

 

 

말차크림으로 보이는 요 녀석은,

 

베이스는 역시 커스터드크림같다.

 

근데 마치..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을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이었다.

 

하긴 한국에서 '녹차'가 아니라 '말차'가 이름에 들어간 멜론빵은 도쿄팡야랑 여기밖에 없는 듯.

 

미루카레나 안스베이커리, 시오코나는 '녹차메론빵'이고, 코트도르는 '녹차크림'이니..

 

아 물론, 이름때문에 비슷하다는 것이 아니라,

 

안에 들어있는 크림 때문에도 비슷한 것 같다.

 

미루카레의 녹차멜론빵은 아무것도 안들어있고,

 

안스베이커리의 녹차멜론빵은 안에 세종류의 당절임 콩이 들어있고,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은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고,

 

코트도르의 '녹차크림'은 그나마 도쿄팡야의 '말차메론빵'이나 마인츠돔의 '말차크림빵'처럼 크림이 들어있긴 한데

 

크기가 달라서 그런지.. 아니면 색이 좀 연해서 그런지.. 말차멜론빵과 말차크림빵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쿠키생지 색이나, 크림 색이 말차멜론빵과 말차크림빵은 서로 엄청 비슷했다.

 

이 둘이 단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빵 색이 다르다는 것!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은 빵 색 조차 말차색!!!

 

전부 녹색!!! 쿠키부터 크림부터 빵까지!! 피콜로도아니고!!

 

 

어쨌든 더우니까 빨리 먹고 여길 빠져나갈테야

 

바로 한입

 

오..

 

정말 찐한 말차맛이 혀끝에서부터 입천장 혀아래 잇몸 충치 목젖까지, 지구 7바퀴 반을 42분만에 도는 속도로

 

향긋하게 퍼져나갔다.

 

빵은 완전 폭신폭신하고

 

쿠키는 완전 바삭바삭했으며

 

크림은 완전 촉촉했다.

 

 

물론 쿠키생지는 내 예상대로 엄청 달달했고,

 

크림도 단 맛이 나긴하지만 말차의 씁쓸한 맛이 카쿠시아지처럼 느껴지는 당도였다.

 

빵은 폭신폭신하면서도 어느 정도 탄력성 있었다.

 

 

말차크림.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2800원이라는 가격이 납득이 가는 묵직함.

 

아마도 커스터드크림을 베이스로 한듯한 이 말차크림 속에는, 녹색 덩어리가 군데군데 들어있었다.

 

이것은 녹차잎이나 바닐라빈 시드가 아니라 말차가 덩어리진 것으로,

 

말차를 아무리 체를 몇번이고 쳐서 크림에 섞어도, 혹은 처음부터 섞어서 크림을 끓여도

 

저렇게 가루가 덩어리지는 부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 정도 수준이면 덩어리 없이 잘 끓였다고 말할 수 있다.

 

 

크림은 식감이 꽤 된 크림이었는데,

 

말차향이 가장 강했고, 씁쓸한 맛을 베이스로 한 단맛이 주를 이뤘다.

 

기름진 맛은 아니었고, 말차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한 맛이었다.

 

 

 

쿠키생지도 만족스러웠고, 크림도 식감도 맛도 굿. 빵도 폭신폭신 맛있는 타입이었지만,

 

쿠키가 살짝- 달다고 느껴졌기에 조금만 단 맛이 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마인츠돔의 말차크림빵..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던 말차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8. 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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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유명 빵집 중 방문은 했되 구매한 적은 없는 가게 사진 방출!

 

 

김영모 제과점 반포점.

 

여기는 두 번 방문했었는데 한번도 사본 적이 없다..

 

와 근데 진짜 가격 비싸더라. ㄷㄷㄷ 

 

 

구반포역에서 내방역 가는 중에 나오는 생크림케잌타운.

  

 

역시나 구반포에서 내방역 방향쪽에 있는 리블랑제. 건강빵 위주라 패스.

 

 

나폴레옹 과자점 방배점.

 

옛날에 대치동에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구매했던 크림치즈 멜론빵을 발견할 수 없었다.

 

여기 방문 후 한달 후 쯤 대치동에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 갔는데 크림치즈 멜론빵 여전히 팔고 있었음.

 

즉 방배점 나폴레옹에서만 멜론빵 안 파는 듯.

 

 

가다가 발견한 빵굼터.

 

빵굼터 진짜 오랜만이다. ㅠㅠ

 

옛날엔 빵굼터빵 자주 사먹었었는데...

 

요즘엔 보기 힘든 빵굼터...

 

내방역 쪽에 있는 빵굼터였다.

 

 

 

가또 마들렌. 내방역 옆.

 

손님이 들어와도 인사도 안하고 지들끼리 웃고 떠드는 지점. ㅋㅋㅋㅋㅋ

 

물론 그럴수록 나는 좋음.

 

어차피 안사고 나가거든. 아주 대놓고 나가기 편하다.

 

 

여기까지가 고속터미널역-구반포-신반포-내방 빵탐방 제품 안 산 곳 가게 사진.

 

아예 사진도 안 찍은 곳은 마인츠돔, 본누벨, 달로와요, 딘앤델루카, 신라명과, 파리크라상, 르뱅, 연제과, 브레댄코.

 

제품 구매한 곳은 베이커스필드, 박종근과자점, 행복의 집.

 

 

 김영모 과자점 도곡점.

 

정말 오랜만에 들렸는데 땡기는 게 없었다.

 

 

대치동 나폴레옹.

 

엄청 옛날에 여기서 크림치즈 멜론빵을 샀었지!

 

몇년 지난 지금, 아직도 있을까해서 와봤다.

 

 

아직 오후 2시쯤이었는데도 빵들 대부분이 품절...

 

크림치즈 멜론빵도 품절 ㅡㅡ

 

뭐 어쨌든 아직도 계속 팔고있다는 거 확인했으니 ㅇㅋ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식품관 본누벨

 

여기저기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본누벨이 많이 들어섰는데 포숑이나 베즐리 등과는 다른 느낌이다보니 찍어봤당.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식품관에는 본누벨 있긴하되 

 

빵 한 10종류정도만 팔고 있는 완전 작은 부스 하나만 있었는데.

 

 

서울 선릉에 있는 소보로빵집.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쉬는 날이었다 ㅡㅡ

 

뭐지???

 

원래 토요일이 휴무일인가? ㅠㅠ

 

 

특이하게 건물 3층에 위치한 빵집.

 

빵집은 작다.

 

 

그래도 저 안쪽 공방까지 포함하면 12평은 그냥 넘을만한 면적.

 

나중에 꼭 다시 가봐야겠다.

 

여기까지가 도곡-대치-한티-선릉-삼성 빵탐방 제품 안산 곳 사진.

 

아예 사진도 안찍은 곳은 아티제, 파리크라상, 에삐과자점, 밀베이커리, 신명제과.

 

제품 구매한 곳은 씨티베이커리뿐. ㄷㄷ

 

 

이건 분당 쪽 지하철 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즉석빵집.

 

 

근데 즉석빵집이라고 해도 쌀효모빵이라고 한다. 장사 잘됨. ㅇㅇ

 

 

쟝블랑제리 갈 때 들렸던 를리지외즈.

 

원래 멜론빵을 팔던 곳이었다.

 

근데 이제 멜론빵 안나온다고 하심 ㅠㅠ

 

구반포-내방에 있던 행복의 집도 이제 더이상 멜론빵 안나온다고 하는 등 멜론빵을 없앤 곳이 몇몇 있다..

 

 

미금에 있는 즉석빵집 인디오븐.

 

 

즉석빵집도 최근 약간씩 레벨이 나뉘는 느낌인데,

 

정말 딱 기본 빵들..

 

소보로빵, 팥앙금빵, 슈크림빵, 크림빵, 완두앙금빵 등 과자빵과

 

 꽈배기도넛, 찹쌀도넛, 생도넛, 깨찰도넛 등 도넛류와

 

식빵류, 그리고 맘모스 모카빵 등등 기본빵만 막 만들어 파는 곳이 있는가 하면

(시장빵집들이 주로 이에 해당됨. 그 중 이지바이가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잘 해놓은 대표적인 곳.)

 

핫브레드는 이지바이보다는 조금 더 발전한 느낌이고,

 

인디오븐이나 잇브레드 등은 또 더욱 발전한 즉석빵집의 느낌이다.

 

즉석빵집으로 분류해야 할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로 분류해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 됨.

 

인디오븐이나 잇브레드정도만 되도 적은 수의 제빵기사들이 막 제품을 만들어 내서

 

좁은 점포에서 팔아서 인건비와 임대료 및 인테리어비, 포장비 등을 최대한 낮춰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되,

 

제품 퀄리티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대신 제품이 엄청나게 싼건 아님. 엄청 싼 미끼상품이 몇 있을 뿐.)수준이다.

 

잇브레드와 인디오븐은 개인빵집 느낌이 강하다. 가서 보면 땡기는 제품들도 많고. 바리에이션도 폭넓고.

 

여러종류의 케이크, 롤케이크도 파는 곳도 많으니.

 

 

여하튼 잇브레드는 대전에 있는 지점에서 사먹어봤는데 대 만족이었고,

 

여기 인디오븐도 괜찮은 제품들이 많았었다. 사진 않았지만.

 

 

라뜰리에 과자점.

 

늦게가서 빵도 별로 없었고.. 멜론빵 안파니까 아무것도 구매 안함.

 

다음에 한번 더 가봐야겠다.

 

 

여의도 브레드랩 쉬는 날 ㅡㅡ;

 

 

여의도 폴앤폴리나도 쉬는날 ㅡㅡ;

 

 

여의도 브레드피트도 쉬는 날 ㅡㅡ;;

 

이 날 재수 없었음.

 

 

보네스뻬 이렇게 건물로 되어있는 건 처음봤다.

 

항상 롯데마트나 롯데백화점에 있는 것만 봤었는디...

 

아니면 슈퍼에서 파는 봉지빵. ㅋㅋ

 

근데 들어가봤는데 땡기는 건 없었다.

 

 

서울 강동구 천호의 율베이커리.

 

작은 빵집이었는데 땡기는 제품이 없었다. ㅠㅠ

 

 

수원의 유명 빵집.

 

하얀풍차 제과점.

 

내가 간 곳은.. 역시나 내가 식욕을 자극하는 녀석이 없었다.

 

하얀풍차는 나중에 더 가봐야지.

 

 

 

경기도 성남 이매에 있는 블랑제리 드 르방.

 

여기도 3번정도 방문했지만 땡기는 건 없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르 알래스카.

 

뭔가 분위기도 좋은 유명한 빵집인데, 역시나 땡기는 게 없었던 관계로 패스.

 

이 날은 뺑드빱바랑 도쿄팡야에서만 구매.

 

 

서울 홍대의 우스블랑.

 

여기가 본점은 아니고 2호점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페스츄리류가 많았던 기억.

 

분위기 괜찮.

 

 

홍대의 퍼블리크.

 

무지 유명한 빵집이지..

 

2번 방문했는데 하루는 휴무일 하루는 빵 대부분 품 to the 절... ㅠㅠ

 

 

 

by 카멜리온 2013. 7. 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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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에 가서 멜론빵 2개를 사왔다.

 

멜론빵과 말차멜론빵.

 

멜론빵 글에 모두 써놔서 다시 쓰기 귀찮으므로 사진 설명은 패스.

 

 

 

 

 

 

 

 

 

 

 

 

 

 

 

 

 

 

 

 

 

 

 

 

 

 

 

 

 

 

 

 

 

 

 

 

 

 

 

자!

 

이게 바로 도쿄팡야의 '말차 메론빵'!!

 

가격은 무려 2500원!!!

 

이 멜론빵은 처음 먹어본다.

 

근데.. 2년전 논현동의 도쿄팡야에 갔을 때는 이 멜론빵 없었던 것 같은데.

 

아마 그냥 멜론빵이랑 초코칩멜론빵 두 종류였던 것 같음.

 

일단, 외관을 살펴보자면.

 

도쿄팡야의 그냥 멜론빵은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있지만 이 녀석은 무늬가 없다.

 

특이하게도, 일본에서 본 멜론빵도 녹색 멜론빵은 무늬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 멜론빵은 무늬 있는 경우가 많았고.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크기는 보통 멜론빵과 동일한 크기로, 살짝은 크게 느껴진다.

 

무게는 묵직한 편이다.

 

쿠키 부분은 아주 수분없이 잘 구워져서 바삭바삭해보이고,

 

설탕도.. 많이 묻어있다.

 

냄새는 말차냄새.

 

둥글고 이쁜 모양이며, 무늬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크랙이 보인다. 색깔도 마음에 든다.

 

 

밑면.

 

두꺼워보이는 쿠키가 모든 부분을 잘 감싸고 있다.


빵 색이 조금 진한 느낌이지만, 쿠키를 확실히 바삭하게 하기 위해서 조금 더 구웠을지도.

 

 

반으로 갈라보니..

 

빵도 녹색!!!

 

속에 들어있는 필링조차 녹색!!!

 

이런 멜론빵은 한국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하다고 봄.

 

시오코나의 '녹차 메론빵', 미루카레의 '녹차 메론빵'도 쿠키부분만 녹색이고, 빵부분은 흰색.

 

필링은 안들어있거나 커스터드크림이건만..

 

물론, 필링이 녹색인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멜론크림이랍시고 멜론레진 등을 넣어서 색과 향을 낸 크림을 넣은 멜론빵 등이 그러하니까.

 

빵이 녹색인 멜론빵은 뚜레쥬르 정도를 들 수 있겠네. 그 최악의 멜론빵..

 

 

 

어쨌든 조금은 충격적인 비주얼.

 

내부의 필링은 아주 만족스럽게 들어있다. 게다가 맛있어보임.

 

되직하면서 촉촉하니..

 

저게 말차커스터드크림이라고 하던데, 아마 저 크림을 쓰는 곳도 국내에선 이 곳이 유일무이할 것 같다.

 

 

빵 부분은 촉촉해보이는 타입.

 

쿠키부분은 두께를 파악하기 조금 어려운데, 보통 두께인 것 같음.

 

겉으로 보기에는 좀 두꺼워보였는데.

 

 

내부의 말차커스터드크림.

 

많이 들어있다.. 만족스럽다..

 

이런 빵을 만들 때는 주로 내부의 앙금을 무게를 재서 헤라질, 즉 포앙작업을 하지만, 


사실.. 어느정도 숙련숙달이 되면, 무게가 아닌 손 감각만으로 만드는 빵집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도쿄팡야의 경우는 제빵사들이 포앙작업하는 걸 보니 저울로 재면서 하더라. 작업속도는 굉장히 느렸지만서도.

 

번거롭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재서 만드는 경우, 빵만 제대로 완성된다면 이렇게 만족스러운 단면 비주얼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 한번 먹어볼까???

 

시식!!

 

 

....

 

.................

 

 

...........................

 

 

이..이거..

 

무..

 

무지하게....

 

무지무지... 맛있다!

 

입에 넣자마자 내 눈앞에 펼쳐진 그거슨 바로.. 녹차밭!!!

 

하으아아아으아롸아아~~~~~~~~~~~~~~~~~~~~~~~~~~~~~~

 

말차맛과 향이 기가 막힐 정도다..

 

빵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진한 말차맛.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하여 촉촉한 빵 생지, 크림과 대비되는 식감. 물론 진한 말차맛이 나는데, 씁쓸한 말차맛보다는 달콤한 말차맛이 난다.

 

말차커스터드크림은 묽지 않고 되직한데 신선하면서도 진한 말차의 맛이 내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커스터드크림에 말차를 섞는다라.. 


생크림이나 휘핑크림, 밀크크림에 말차를 섞는 경우는 나름 많이 봐왔지만

 

커스터드크림과 말차를 맞추는 경우는 별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먹기 전까지는 조금 미심쩍었다.

 

맛있을까? 괜찮을까? 안어울리는거 아냐? 등등

 

왜냐면 커스터드크림은 역시.. 그 특유의 뭉글거리는 식감과, 계란 맛이 많이 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기 떄문에.

 

근데.. 그런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렸을 뿐더러 오히려 내 입맛을 매료시킨 그 맛.

 

도쿄팡야의 말차커스터드크림! 완벽하다! 대단하다! 맛있당!

 

 

쿠키 부분은 이렇게 파삭파삭 갈라지면서 아주 그냥 식감부터 맛까지 좋았다. 조금 단 것 빼곤.

 

 

전체적으로 조금 달긴했다.

 

하지만 씁쓸한 말차맛이 더해져서 단맛이 상쇄되어 밸런스가 맞는 느낌. 굿.

 

 

쿠키, 크림, 빵 모두 완벽했다.

 

사실 빵, 쿠키, 크림 모두 말차로 하면 너무 지나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예를 들면, 카레빵을 만드는데 


빵에도 카레가루를 넣고, 


내부에도 카레필링을 넣고, 


빵가루도 카레 듬뿍 넣어 만든 빵을 가루 내서 쓰고,

 

튀기는 기름에도 카레가루를 넣어서 카레기름을 만들어, 거기다가 튀긴, 그런 느낌이잖아.

 

근데.. 먹자마자 말차멜론빵이 입 속에서 나한테 말했다. '쓸데없는 걱정이야 임마 ㅋ'

 

응. 그러네. 네 녀석은 세 부분 모두 말차맛이라해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구나.

 

 

국내에서는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이 최고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제..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에게 그 자리를 내줘야겠다.

 

물론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도 현재는 3위 안에는 듬. ㅇㅇ

 

뭐, 어쨌든 무지무지 맛있었다.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

 

25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카페 두타트의 크림멜론빵과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이 각각 2500원으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데,

 

둘 다 몸값함. ㅇㅇ

 

그런 면에서 1500원인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의 위엄. ㄷㄷㄷ 가성비킹왕짱.

 

어쨌든, 일본에서조차 먹어보기 힘들 정도의 레벨이었다. 도쿄팡야의 말차 멜론빵!

 

맛있었다~

 

by 카멜리온 2013. 1. 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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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도쿄팡야 방문.

 

그런데 이번에 간 곳은 예전에 간 곳과 다른 곳이다.

 

바로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도쿄팡야!

 

특히 이 가로수길에 있는 도쿄팡야는 이전 논현동쪽에 있던 도쿄팡야보다 매장도 더 잘되어있었고,

 

가로수길에 있어서 그런지 손님들도 아주 그냥 바글바글했다.

 

논현동 도쿄팡야는 그대로 후지와라 야스마씨가 하고, 이 쪽은 코바야시 스스무씨가 담당하는 것 같다.

 

 

 

매장은 엄청나게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진열대에 빵 종류도 많고 테이블도 많았다.

 

안쪽에서는 일본인 셰프랑 직원으로 보이는 두 명의 아가씨(라기보다는 여학생의 느낌이 강했지만)가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었다.

 

3단 덱오븐 2개를 열심히 돌리고 있음.

 

 

'초코소라빵' 기본 중의 기본! 이지만 생각외로 동네빵집에서는 보기 힘든 소라빵.

 

어? 그러고보니 갑자기 궁금해지네.. 소라파이는 가끔 보여도 소라빵은 보기가 힘듬.


파바정도 가야 보이지..

 

 

호두 미소빵.

 

 

멜론빵 시리즈 3종류는 전부 텅텅 비어있었다.. --;

 

내가 갔던 때가 4시쯤이었는데, 5시쯤에 녹차 멜론빵이 다시 구워져 나온다고 한다.

 

저어기 보이는 포스트잇에 써져있었음.

 

 

마요에그빵, 계란 카레빵.

 

 

사실 도쿄팡야는 이 카레빵 시리즈들로도 유명하지.

 

시모키타자와의 안젤리카에서 일하다 온 분(후지와라 야스마)이 도쿄팡야를 만들었으니.

 

안젤리카는 카레빵이 8종류인가 있는데 꽤 유명한 빵집이다.

 

 

먹어보고 싶었던 소보로 딸기 단팥빵도 다 팔렸다...

 

이건 다시 나온다는 이야기도 없고. 흡 ㅠㅠ

 

단팥빵은 많네.

 

 

유자단팥빵.

 

 

카레빵, 밀크프랑스

 

 

하우두유두? 두유빵.

 

 

베이컨&포에티오

 

베이컨 에피

 

 

더치브레드, 미니더치

 

더치빵도 멜론빵처럼 바삭한 토핑물이 덮여있는 게 특징이다.

 

근데 토핑이 쌀가루임. 혹은 멥쌀가루. 그래서 더 독특한 맛인듯.

 

 

롱소바.

 

롱소바는 긴 소바란 뜻이 아니고,

 

롱 소세지 바게뜨의 준말이다.

 

 

참치 프랑스

 

 

데니쉬 페스츄리 류들.

 

 

도쿄 링고

 

가격이 후덜덜..

 

근데 사과 한개가 통째로 들어있다고 한다. 커스터드 크림도!

 

 

 

 

 

뭐, 이것저것 꽤나 많았다. 다 찍진 않았음.

 

워낙 손님이 많아서.. 찍기 힘드네..

 

 

음료, 차, 커피도 판다.

 

 

 

 

메론소다~

 

 

슈크림 무지 큼.

 

 

롤케이크도 거의 다 털려서 별로 안남아있었다.

 

한번 먹어보고 싶네..

 

난 케이크보다는 롤케이크를 좋아해서.

 

 

허억..

 

 

빠..빵푸딩 ㅠㅠ

 

 

코바야시 스스무 셰프가

 

막 구워진 멜론빵을 평철판에서 진열대로 한땀한땀..이 아니라 하나하나 옮기는 중. 학학.

 

빵 나오면 직접 '멜론빵 나왔습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하면서 진열대에 담는다.

 

가져가려고 앞에서 얼쩡대고있으면 눈을 컨택트 하는데, 그 때 달라는 듯한 눈빛을 보내면 직접 옮겨 담아줌. ㅋㅋ

 

 

갓 구워져서 따끈따끈 열기가 나고 있는 멜론빵들.

 

근데 나..나만 기다린건가??? 왜 아무도 안가져가?? --; 이거 한시간 동안 기다렸는디

 

 

인기 4위인 '메론빵'

 

[일본에소도 한국에소도 대인기! 일본의 빵이라면, 역시 이것 메론빵!]

 

1500원!!!!!!

 

 

이어서 말차멜론빵도 나왔당!

 

이것도 직접 하사받음.

 

멜론빵덕후 냄새 나지 않았을까..

 

한시간동안 매장 사진이나 찍으면서 멀뚱멀뚱 서있다가 멜론빵 나오니까 1개씩 달랑 2개만 바구니에 담는 녀석이라니...

 

멜론빵 덕후로 보이진 않았겠지? 음. 자의식과잉이야. 아무도 신경안씀. ㅇㅇ 그럴꺼야.

 

 

인기 3위.

 

'말차 메론빵'

 

[TV에서 소개되어 엄청난 인기를 끈 도쿄팡야의 인기빵. 농후한 특제 말차 크림이 들어 있어요!]

 

2500원!!!

 

 

도쿄팡야 봉지.

 

 

 

예입.

 

말차멜론빵과 멜론빵.


 

 

일단 멜론빵부터 먹어보기로 하자.

 

뺑드빱바의 '난부바'를 먹은 직후인데, 괜찮을까?

 

난부바만큼은 아니지만 반짝반짝 빛나며 '나 있슈'를 강하게 어필하는 설탕이 꽤 보인다.

 

무늬는 마름모꼴로 낸 격자무늬가 보인다. 근데 칼집이 그리 깊진 않음.

 

색은 난부바처럼 흰색계통이다.

 

 

가까이서보니 설탕이 꽤나 많이 붙어있구낭.

 

쿠키는 바삭해보이고, 빵 자체는 보통보다는 조금 가벼운 편이다.

 

뻉드빱바의 난부바보다는 빵이 조금 더 크다.

 

 

밑면.

 

쿠키생지가 깔끔하게 처리되어있다.

 

 

커팅!!

 

 

이열. 쿠키생지 좀 두꺼워보이네?

 

빵 생지는 음.. 부드러워보이면서도 조금 뻑뻑할 것 같네.

 

 

쿠키생지는 확실히 보통보다는 조금 두꺼운 편 같다.

 

자아 이제.. 시식!

 

 

오옷..

 

마..마..맛있다!!

 

비교하고싶진 않지만 뻉드빱바의 난부바를 먹고서 먹었는데, 확실히 느낌이 다름.

 

난부바는 배고픈 상황에서 먹으면서도 '음.. 괜찮네' 이런 미적지근한 반응이었는데

 

이건 '옷.. 맛있다' 이런 반응이 나왔음. 난부바가 입맛을 돋게 한 다음에 먹어서 이걸 더 맛있다고 느낀걸까?

 

뭐 여하튼 맛있었다.

 

단면보고 빵이 뻑뻑할 줄 알았는데, 탄력성이 있으면서 부드러운 타입이었다.

 

살짝 상큼한 맛이 나는데, 레몬설탕은 아닌 것 같고.. 빵에 멜론과즙을 살짝 넣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쿠키에서 느껴지는 것 같다. 빵이 아니라.

 

보통 쿠키 맛은 아닌 것 같음. 뭔가 독특한 향미가 느껴진다.

 

그리고 쿠키생지의 맛이 진한데, 쿠키생지가 두껍다보니 이게 더 임팩트가 있었다.

 

 

쿠키생지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했다.

 

뭐라 표현하기 힘든데 여하튼 이 쿠키생지가 입맛에 매우 잘 맞았다.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하면서.. 맛도 그렇고 식감도 그렇고 만족스러웠음. 빵은.. 평타?

 

도쿄팡야의 멜론빵은 2년만에 먹는건데 마..맛있네.. 예전에도 이렇게 맛있었나?? 

 

일본에서 맛보는 멜론빵의 맛이다.

 

기본기를 지켜서 만든 기본적인 멜론빵이지만, 매우 맛있었던 도쿄팡야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1. 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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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에 간 김에 빵 탐방을 했당.

 

예전에 폴앤폴리나, 리치몬드(지금은 없어졌지..), 미루카레(지금 영업 안하는 중)를 갔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김진환제과점, 퍼블리크, 브레드 05, 쿄베이커리, 오븐과 주전자, 르방에 가볼 생각이었다.

 

근데 김진환 제과점은 찾다가 포기..

 

완전 추운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던 데다가 아침 일찍 나왔기 때문에 스맛폰 지도를 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날이 추워서 그런가 스맛폰이 1분에 2번씩 꺼짐 --;;

 

김진환 제과점은 식빵 사먹으러 가려는 건 아니었고, 소보로 사먹으러 가려는 거였기 때문에 그냥 과감히 패스.

 

퍼블리크와 브레드 05에 들어가봤지만(퍼블리크는 입구가 일반주택처럼 대문으로 되어있어서 놀랐다;; 다른 쪽에도 입구 있는 듯) 멜론빵이 없었기에 패스.

 

르방과 오븐과 주전자는 시간이 부족해서 못감.

 

결국 예전부터 가장 가고 싶어했던 쿄 베이커리에 도착하게 되었다.

 

다른 빵집들과 달리 길거리에 있어서 찾기 쉬웠음. ㅎㅎ

 

 

매장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라고 써져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가게는 그리 크진 않았지만 직원이 무지하게 많았다 --;;

 

좁은 공방에는 8명 정도가 들어가 있었고 판매 매장에는 계산대 인원 포함하여 6-7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작업하면서 서로 부딪힐 것 같았음.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케이크나 빵 등을 더욱 많이 만들어내느라 그런 듯.

 

진열대 및 내부 인테리어는 괜찮은 편이었고 내가 갔을 때는 50종류 정도는 되보이는 빵들이 진열대를 장식하고 있었다.

 

네이밍도 독특하고 신선하며, 특이한 빵들도 많았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 제품들.

 

대충 5종류는 되었던 것 같다. 먹물 치아바타, 먹물 바게뜨, 먹물 연유 바게뜨, 치즈볼 등

 

독특하고 특이한 빵들도 꽤 보였음.

 

다만 가격이 꽤 비쌌다 ㄷㄷㄷ

 

작은 빵들도 거의 다 2000원이 넘어가고.. 중간 사이즈 빵은 3천, 4천 넘어가고 대형 빵은 최저 5천원..

 

멜론빵도 얼마였지. 1800원이었던 듯.

 

기본적으로 빵집 가면 빵 잔뜩 고르는데 고를 수가 없었다... 간신히 멜론빵 하나만 초이스.

 

먹물연유바게뜨랑 얼그레이크림 먹어보고싶었지만.. 간신히 참았음.

 

근데 캐셔에 있던 여자애가 불친절했다. 여러모로.....

 

빵집은 서비스와 인사성도 중요한데..

 

 

일단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사고서 가방에 넣고 1시간 반 정도 지났는데도 전혀 모양이 망가짐이 없었다.

 

그만큼 빵의 탄력성이 좋고 쿠키생지가 단단하다는 거겠지.

 

 

베이지 색에 자연스러운 크랙의 멜론빵.

 

 

밑면.

 

깔끔하게 잘 감싸진 쿠키생지가 맘에 든다. 구워진 색도 맘에 들고.

 

 

쿠키 생지는 손으로 쿡쿡 눌러보면 꽤 단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께자체는 보통인 것 같다.

 

설탕은 뿌려져있지 않음.

 

외관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빵은 순백색에 조밀조밀한 작은 기공이 보임.

 

촉촉한 타입은 아니고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

 

 

먹어봤음.

 

쿠키생지는 촉촉하면서도 단단한 편이라 씹는 식감이 느껴지는데 단맛을 매우 적게해서 그런지 단맛이 거의 안났다.

 

빵 생지는 아무 특징도 없었음..

 

유지나 계란 향이 느껴지지 않음.

 

그렇다고 폭신폭신에 치중한 것도 아니고 촉촉에 치중한 것도 아니고 애매한 생지.

 

쿠키생지도 그렇고 빵생지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단맛을 거의 느낄 수 없는 멜론빵.

 

쿠키생지는 나쁜건 아니었지만 딱히 좋지도 않았다.

 

서울에서 멜론빵으로 유명한 곳이라하면 미루카레, 도쿄팡야, 쿄베이커리 정도인데

(물론 뺑드빱바나 본누벨, 나폴레옹 등등 수많은 곳에서도 팔고있긴 하지만 일본식 빵을 파는 대표적인 빵집이 위 세 곳)

 

지극히 개인적인 평으로는 미루카레와 도쿄팡야의 멜론빵보다는 별로였던 것 같다.

 

먹다가 빵 남기는 경우가 10%도 안되는(멜론빵의 경우는 5%나 되려나) 나인데 반이나 남겼음;;;.

 

맛없다고 느낀 건 아니었는데.. 뭐라고 해야하지. 배고픈 상황에서 먹었는데도 안들어가더라.

 

무지 유명한 베이커리라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도 컸다.

 

혹시 오늘만 맛없었을지도 모르니 다음에 한번 더 먹어봐야겠다.

 

왜냐면 넷상의 다른 사람들 평을 보면 '좀 단편이다' '촉촉하다' '메론향이 난다' 등등 나와 상반되는 의견이 많아서...

 

개인차이긴 하겠지만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겠음. 난 멜론향도 못느꼈음..

 

아 근데 가격좀 내려주면 좋겠네. 기본 멜론빵치고는 가장 비쌌던 것 같다.

 

필링도 안들어있고 특별한 재료를 썼다거나 한 게 아닌 보통 멜론빵이라면

 

한국에서는 900~1500원(1500원도 비싼편이다), 일본에서도 84~126엔 정도인데 말이지.

 

어쨌든 기대가 커서 실망했던 쿄베이커리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2. 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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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카레빵 비교 분석은 멜론빵 비교 분석이랑 동시에 진행했던 거였는데.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는 고대 자료!

사실, 한국에서는 멜론빵보다 카레빵을 찾기가 더 쉽다.

동네 베이커리에서도 고로케정도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고,

고로케가 한종류 이상인 곳은 대부분 카레로 내용물을 하기 때문에

카레빵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조리빵은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멜론빵은 6개 비교 분석이었는데에 반해, 카레빵은 8개를 비교분석 할 수 있었다.

자 그럼 개봉 박두!

 


위쪽 라인 가장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도쿄팡야 - 카레빵
도쿄팡야 - 버섯카레빵
브레드톡 - 커리도조
파리바게뜨 - 치킨카레고로케

아래쪽 라인 가장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나폴레옹 과자점 - 카레고로케
김영모 과자점 - 고로케
미루카레 - 카레프랑스
시오코나 - 납작카레빵

 


이건 각 카레빵의 단면.

빵의 색, 내용물의 양과 색, 재료 등을 알 수 있다.

 


이건 내용물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만든 모양.

그럼 이제 하나하나 자세한 사진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첫번째로 도쿄팡야의 카레빵.

도쿄팡야는 카레빵으로 매우 유명한 일본 도쿄 시모키타자와의 '안젤리카'의 메인셰프였던
'야스마 후지와라'씨가 한국에 차린 빵집.
일본에서도 유명한 '카레빵 중의 카레빵'을 한국에 가져온 것이라 할 수 있음.
그 외에도 미소빵, 메론빵, 명란젓빵 등이 유명한 일본식 빵집임.

2011/09/08 - [빵/멜론빵 연구소] - bakery book vol.2 [과자빵과 조리빵] 그 첫번째 이야기

이전에 안젤리카에 대해서 포스팅한 글을 참고하면 더욱 좋다!

 


튀기지 않고 구운 원형의 빵 위에 피칸이 토핑되어 있다.

 


이건 도쿄팡야의 카레빵의 단면.





두번째로, 도쿄팡야의 버섯카레빵.

일본에도 있는 버섯카레빵.

 


럭비공 모양의 빵에 튀기지 않고 구운 빵의 모습.

 


단면의 모습. 쫄깃한 버섯이 들어있다.





다음으로, 브레드톡의 커리도조.

브레드톡은 싱가폴의 베이커리 브랜드로, 명동에 있다. 그 외에도 있던가? 명동에만 두개인가 있던걸로 알고있는데..

 


원형의 튀긴 고로케의 형상을 하고 있고 노란색을 띄고 있다.

 


유일하게 빵 색까지 노란 커리도조.

생지에도 강황이 첨가되어 있는 것일까?





4번째로, 파리바게뜨의 치킨카레고로케.

어느 파리바게뜨를 가도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카레고로케다.

 


빵가루 같은 건 거의 없고, 파슬리가루가 조금 묻어있다.

대부분 저런 파슬리가루는 내용물이 다르지만 외관이 비슷한 빵을 구별하는 데 쓰이지.

 


별다를게 없어보이는 카레.




5번째로, 나폴레옹 과자점의 카레고로케.

 


럭비공 모양.. 다르게 말하자면 호빵맨에서 카레빵맨의 모양을 가장 잘 재현해준 빵인 듯.

 


내용물의 모습. 카레에 홍고추같은게 들어있는 것이 눈에 띈다.



6번째로, 김영모 과자점의 고로케.

이름은 카레빵인 것을 연상 할 수 없는 단순한 '고로케'지만.

내용물에 카레가 들어있다고 해서 카레빵으로 넣어버렸다.

 


전형적인 고로케의 모습.

 


다행히도 카레의 비중이 높았다.

카레빵으로 분류해도 괜찮을 듯.




7번째로,

미루카레의 카레프랑스.

미루카레는 일본사람인 '다카미 가나코'씨가 주인이다.
일본에서 빵을 배워가지고 오셔서 홍대 부근에 차린 빵집.  미소빵, 멜론빵, 명란젓빵 등 일본식 빵집이다.




하드빵계 생지의 느낌이다.

카레빵에 적용한 건 처음봤다.

위에는 파마산가루같은게 뿌려져있고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속까지 열이 잘 전달되게 함과 동시에 내용물이 보이게끔 하였다.

도쿄팡야와 비슷하게 튀기는 방법이 아닌 굽는 방법을 채택했다.


 


내부의 모습. 빵 위쪽에 구멍도 있고, 구워서 그런지 진한 카레가 들어있다.



마지막으로 시오코나의 납작카레빵.


 


이름과는 다르게 전혀 납작하지 않다.. 오히려 두께가 가장 두꺼운 듯. 둥글둥글한 빵.

위에는 카레분이 뿌려져있고, 빵은 전체적으로 흰색.

 


내용물은 노란색이 아니다. 흰색에 가까운 내용물. 카레가 들어있긴 한걸까?




자 이제 본격적인 8개의 카레빵  비교분석!


우선 빵 크기 는 거의 비슷한 것 같다.

굳이 가장 큰 걸 꼽으라면 면밀히 검토한 결과, 치킨카레고로케라고 할 수 있겠다.

나머지는 거의 비슷한데, 카레프랑스와 납작카레빵이 그나마 작은편임.(두께는 크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모양을 보면..

원형 - 카레빵 고로케 카레프랑스 납작카레빵

타원형 - 커리도조 치킨카레고로케

카레빵맨모양(럭비공 모양) - 버섯카레빵 카레고로케


반드시 그래야 되는건 아니지만, 식빵은 식빵의 모양, 바게뜨는 바게뜨의 모양,

크림빵과 소보루빵, 단팥빵, 슈크림빵도 각자 대표적인 모양이 있는데,

카레빵의 대표적 모양은 카레빵맨모양이라고 생각해!

카레빵맨이잖아. 그걸 버섯카레빵과 카레고로케가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

다음으로 뭐가 뿌려져있는지 보자.

카레빵과 버섯카레빵은 입자가 커다랗고 신선해보이는 하얀 빵가루가 묻어있고,

커리도조 치킨카레고로케 카레고로케는 입자가 중간사이즈인 빵가루가 묻어있고,

고로케는 입자가 가장 고운 빵가루가 묻어있다.

카레프랑스는 파마산가루같은게 뿌려져있고, 가운데 애플파이처럼 십자모양으로 홈이 파여있는게 특징임.

납작카레빵은 밝은 노란색의 카레분같은게 뿌려져있고, 포크모양이 남아있는게 특징.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만든건지 볼까?

구운거 - 카레빵, 버섯카레빵, 카레프랑스, 납작카레빵

튀긴거 - 치킨카레고로케, 고로케

튀긴것같지만 확실치 않은 거 - 커리도조, 카레고로케

빵 표면 기름기를 보면

많음 - 치킨카레고로케

중간 - 커리도조 카레고로케 고로케

거의 없음 - 카레빵 버섯카레빵 카레프랑스 납작카레빵

빵 색깔 을 보자

카레빵 - 구운거라 흰색과 옅은 갈색의 그라데이션
버섯카레빵 - 위와 동
커리도조 - 밝은 노란색
치킨카레고로케 - 짙은 노란색
카레고로케 - 갈색
고로케 - 매우 진한 갈색
카레프랑스 - 구운거라 흰색과 옅은 갈색의 그라데이션
납작카레빵 - 구운거라 흰색과 옅은 레몬색의 그라데이션

역시 구운것과 튀긴것의 차이랄까..

음 사진에서는 모양과 색 등을 잘 못보겠지만, 나는 사진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제품을 보고 평가했으니 양해바람.




이제 내부로 들어가보자.

가장 중요한 카레 색 을 보자.

카레빵 - (2)짙은 황토색
버섯카레빵 - (1)가장 짙은 황토색
커리도조 -(4)짙은 황토색
치킨카레고로케 - (5)황토색
카레고로케 -(7)밝은 노랑
고로케 - (6)어두운 노랑
카레프랑스 - (3)짙은 황토색
납작카레빵 -(8)감자샐러드 색

일본대표 빵들의 카레는 짙은 일본카레에 가까운 것 같다.

우리나라 대표 빵들은 대체로 한국카레처럼 밝은 색을 띄고 있음.

다음으로 카레 묽기.. 이건 비교 불가. 전부 비슷한 질감이다.

다음으로 카레 재료.(카레를 제외한)

카레빵 - 옥수수알 크기정도로 다진 고기(돼지고기인듯) + 옥수수알 크기 정도의 네모난 당근(2종류)
버섯카레빵 - 옥수수알 크기 정도로 다진 고기(돼지고기인듯) + 옥수수알 크기 정도의 네모난 당근 + 느타리 버섯 많이.(3종류)
커리도조 - 옥수수알보다 살짝 작은 크기의 다진 닭고기 + 옥수수알 보다 살짝 큰 정도의 네모난 감자 +  부숴넣은 삶은 계란 (3종류)
치킨카레고로케 - 옥수수알 보다 살짝 작은 크기의 다진 닭고기 + 잘게 다진 홍고추 + 잘게 다진 청고추 + 잘게다진 파 (4종류)
카레고로케 - 옥수수알보다 살짝 큰 고기(돼지고기인듯)+ 옥수수알 크기의  직사각형 감자 + 길쭉하게 채썬 당근 + 길쭉하고 큰 양파 + 잘게다진 청고추 + 잘게다진 홍고추 + 부숴넣은 삶은 계란 (7종류)
고로케 - 중지 손톱 정도 크기의 큼직한 돼지고기 + 옥수수알보다 살짝 큰 네모난 감자 + 길쭉하게 채썬 당근 + 잘게 다진 청피망 + 옥수수알 + 길쭉하고 큰 양파 (6종류)
카레프랑스 - 중지손톱 정도 크기의 큼직한 닭고기 + 옥수수알보다 살짝 큰 네모난 감자 + 옥수수알보다 살짝 큰 네모난 당근 (3종류)
납작카레빵 - 옥수수알크기의 닭고기 + 으깬 감자(감자샐러드같이) + 중지손톱 정도 크기의 얇고 넓은 햄 + 옥수수알 + 옥수수알보다 살짝 작은 당근 + 다진 양파 (6종류)

우리나라 대표 빵들은 대체로 6종류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는 듯.

일본 대표 빵(도쿄팡야, 미루카레)이나 싱가폴 대표 빵(커리도조)같은 경우는 많아야 3종류.

카레 양 의 경우는(빵 크기 비례 카레의 양)

카레빵 - 공동4위
버섯카레빵 - 공동3위
커리도조 - 공동3위
치킨카레고로케 - 공동 4위
카레 고로케 - 공동2위
고로케 - 공동2위
카레프랑스 - 공동3위
납작카레빵 - 1위

이 경우도 우리나라 대표 빵들에 카레가 많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많이 들어있다고 좋은것만은 아니지! 카레의 맛이나 빵과의 조화가 중요한 거임.




이제 맛을 평가해 보자.

우선 빵의 맛 은..(빵만 맛봄)

카레빵 - 담백하고 부드러움
버섯카레빵 - 담백하고 부드러움
커리도조 -가장 특이한 맛. 카레향이 살짝 나면서 닭고기의 향이 강하다.. 빵에서 말이지.. 기름지고 쫄깃함.
치킨카레고로케 - 기름이 가장 많고 가장 퍽퍽하다. 빵 자체가 기름으로 범벅.
카레고로케 - 조금 퍽퍽한 편이나 담백하다. 아까 튀겼는지 안튀겼는지 모른다고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빵 속은 빵 겉으로부터 기름이 스며든 흔적이 없다.
고로케 - 어렸을 때 먹어본 고로케다운 빵맛. 적절히 기름지고 쫄깃하다. 약간 야채향이 난다.
카레프랑스 - 담백하고 부드러움.
납작카레빵 - 담백하고 쫄깃함.

카레맛 은 따로 쓰려고 했지만 그냥 바로 빵과 카레의 조화 를 쓰는게 나을 듯.

카레빵 - 빵은 전혀 기름지지 않아서 담백하고 부드럽고, 카레는 보기와는 다르게 8개 빵중 가장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야채호빵을 먹는 느낌이 난다. 고기 씹히는 맛이 좋다. 위에 올라간 피칸은 살짝 고소한 맛을 더해줌.

버섯카레빵 - 위와 같지만 쫄깃하게 씹히는 느타리 버섯이 많이 들어있어서 식감이 더 좋은 것 같다.

커리도조 - 치킨향이라고 해야하나.. 향신료같은 냄새가 매우 강하다. 향도 강하고, 매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자극적이나, 카레에 들어있는 삶은계란과 큼직한 감자가 맛을 순화시켜준다. 빵은 쫄깃하고 살짝 기름져서 괜찮다. 먹으면 타이완.. 혹은 멕시코..쪽의 맛이 느껴짐. 왜지???

치킨카레고로케 - 빵이 매우 기름지지만(빵 속에 기름이 아주 잘 스며들어있다)퍽퍽한 식감까지 가지고 있다.;; 보통의 한국 카레맛이 조금 느껴지며 닭고기가 조금씩 씹힌다.

카레고로케 -양파와 감자(여기 감자는 거의 생감자 수준이다. 안익히고 넣은 느낌.. 맨처음엔 감자가 아닌 줄 알았다-_-)가 아삭아삭 씹히면서 상쾌한 맛을 준다. 카레 자체도 자극성이 거의 없는데, 계란과 감자 그리고 빵때문에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이다. 겉모습과는 달리 빵 속은 전혀 기름지지 않다.

고로케 -양파 스위트콘 감자 등 신선한 야채가 어린시절 먹어본 야채고로케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빵은 카레고로케와 마찬가지로 겉만 기름지고 속은 쫄깃하고 담백하다. 카레맛은 전혀 안나고, 단지 향만 아주 조금 날 뿐.. 카레는 색과 향을 위한 것 같다.(이름도 '카레고로케'가 아닌 '고로케'니까..)

카레프랑스 -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가 가장 큼직큼직해서 좋으나, 씹는 맛은 닭고기밖에..(감자가 푹 익었다) 카레는 거의 무자극인 도쿄팡야의 카레빵과는 달리, 진하고 살짝 짭짤한 맛을 가지고 있다. 8가지 빵 중 가장 단단하고 담백한 빵을 가지고 있는데, 카레와 빵이 잘 어울린다. 위에 살짝 뿌린 파마산치즈같은 것도 고소한 향을 내줌.

납작카레빵 - 빵은 모찌모찌크림치즈 같은 종류로, 살짝 쫄깃하고 얇은것이 특징. 빵이 얇지만 내용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럽다.
감자샐러드에 햄, 닭고기, 스위트콘, 당근, 양파를 섞은 느낌의 내용물이 매우 맛있다. 첫맛은 감자무스의 달콤한 맛, 스위트콘과 양파가 아삭아삭 씹히고, 끝맛은 은은하게 감도는 고급스러운 카레향이 난다. 색만 보면 카레는 전혀 들어가있지 않은 것 같은데 카레향이 어디서 나는지는 궁금하다. 카레맛은 나지않는다. 감자쪽에 중점을 둔 듯 하다. 한가지 의문점이 있다면 이름이 '납작카레빵'인데 전혀 납작하지 않다. 분명 예전에 이 빵이 납작하게 눌려있던 것을 본 적이 있던 것 같은데.. 누르는 걸 까먹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가격
카레빵 - 2000
버섯카레빵 - 2500
커리도조 - 2400
치킨카레고로케 - 1100
카레고로케 - 2300
고로케 - 1500
카레프랑스 - 2000
납작카레빵 - 2000

내 선호도 및 평점

도쿄팡야 카레빵(2000) - 카레빵은 주로 튀기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튀기지 않았다는 것이 단점보다는 장점인 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맛있음.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특징이 없는 심심한 맛. 가격도 재료에 비해서는 비싼 편.
87점

도쿄팡야 버섯카레빵(2500) - 위와 비슷하나 버섯을 넣었다는 점에서 색다름. 하지만 그렇다고 가장 높은 가격을 가진 것은 에러인듯.
81점

브레드톡 커리도조(2400) - 8가지 카레빵중 가장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닭고기 향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고기비린내? 치킨내음?인지 향신료인지 향도 강하고 맛도 강하다. 유일하게 매콤한 맛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카레빵에 삶은계란을 넣는것이 인기인데, 8가지 중 나폴레옹의 카레고로케와 함께 단 둘만 삶은계란이라는 재료를 채택하고 있다. 혼자 빵색이 노란색이다. 가격이 두번째로 비싸다.
92점

파리바게뜨 치킨카레고로케(1100) - 내용물이 청고추 조각과 홍고추 조각이 한두개 보이고 닭고기 다진것이 살짝 보일 뿐 주로 카레덩어리가 차지하고 있고, 빵이 너무 기름지다. 하지만 크기는 가장 크고, 가격은 가장 싸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80점

나폴레옹과자점 카레고로케(2300) - 비주얼로는 가장 카레빵다운 모양에 내용물에도 삶은 계란이 들어간 것, 가장 많은 재료(7가지)가 들어간 것 등 많은 정성이 들어간 듯한 빵이다.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서 그런지 상쾌한 맛이다. 게다가 빵 자체도 겉은 기름지나 빵 속은 1mm도 기름이 새어 들어가지 않은, 여러가지 기술이 들어있다. 단,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자가 익지 않은 것은..?
95점

김영모 과자점 고로케(1500) - 원래부터 카레에 중점을 두지 않은 야채고로케이다보니, 카레맛이 나진 않는다. 비주얼과 향으로만 느낄 수 있을 뿐.. 하지만 6가지 종류의 재료가 가장 야채고로케같은 맛을 낸다. 하지만 고로케답지않게 빵 속은 기름지지않아서, 깔끔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상대적으로 8가지 빵 중 저렴한 가격이 장점!
91점

미루카레 카레프랑스(2000) - 살짝 자극적인 카레와 빵이 잘 어울러졌고, 빵 모양이 특이하다. 재료가 큼직큼직한 것이 장점이고, 튀기지않아 기름지지 않다.
89점

시오코나 납작카레빵(2000) - 이름은 납작카레빵. 하지만 납작하지 않아. 카레맛도 나지않아. 잘라놓은 단면을 보고서도 카레가 들어갔는지 알 수가 없는 빵. 단지 위에 뿌려진 카레치고는 매우 밝은 색의 노란 가루가 카레향의 전부일수도 있는 빵.
하지만 속에 들은 감자샐러드 같은 내용물은 맛있다. 빵 자체도 쫄깃하고 얇아서 좋음.
94점


결론은

나폴레옹 과자점과 시오코나의 카레빵이 가장 맛있었다.


 





by 카멜리온 2011. 9. 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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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드디어 이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도 긴 글이라 계속 미루고 있었었는데..

2011년 1월 27일의 멜론빵 분석글입니다.

 

2011년 1월??

 

그걸 왜 지금 올려?

 

사실 그 땐 이 블로그를 하기 전이라..

 

다른 사이트에 올렸었는데,

 

그 글 거의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뭐 어찌되었든,


멜론빵을 잔뜩 사왔습니다!

그래서 모은 멜론빵 6종류.

이 6종류에 대해 한번에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미루카레 - 메론빵
나폴레옹 과자점 - 크림치즈 메론빵
뽀르뚜아 과자점 - 메론크림빵
도쿄팡야 - 메론빵
뚜레쥬르 - 메론빵
시오코나 - 녹차메론빵

입니다.


여기서는 다시 순서가 뒤바뀌었으므로, 가장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뽀르뚜아 과자점-메론크림빵]
[미루카레-메론빵]
[도쿄팡야-메론빵]
[뚜레쥬르-메론빵]
[나폴레옹 과자점-크림치즈 메론빵]
[시오코나-녹차메론빵]
입니다요.

단면사진인데요.

이제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합시다.


자 첫번째 타자로 뽀르뚜아 과자점의 '메론크림빵'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2000원입니다.

뽀르뚜아 과자점의 '메론크림빵'은, 외관은 멜론빵의 그것은 아니나,
론맛크림과 부드러운 빵이 매우 적절히 조화를 이뤘고,
크기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한, 전체적으로 뛰어난 빵이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쿠키가 너무 얇고, 멜론빵의 무늬가 없다는 것.
뭐, 사실 이름부터도 '메론크림빵'이다보니
멜론빵이라기보다는 유사제품이라고 하는 게 낫겠지..

내가 봉지빵 중에서 그린샌드나 '메론샌드' 등을 멜론빵이라고 보지 않는것처럼.

빵은 6개의 빵 중, 유일하게.. 살짝 과발효 된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냄새가 거의 나지도 않았고, 빵도 부드러워서 오히려 노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 



'메론크림빵'의 얇은 쿠키 위에는 슈가파우더가 뿌려져있고,
빵 전체적으로 멜론향이 강했습니다.

가장 먼저 산거다보니 많이 찌그러져있는 등 상태가 안좋았다는 핸디캡을 적용;;


두번째 타자인 미루카레의 '메론빵'입니다.
기대되는군요 일본사람이 직접 만든 멜론빵이라..
사실 미루카레에는 여러종류의 멜론빵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메론빵'을 골랐죠.
가격은 1800원.

미루카레의 '메론빵'은, 쿠키의 모양과 무늬, 색감이 가장 뛰어났고, 
쿠키의 식감또한 단단하여 매우 좋았습니
다.
오리지널 멜론빵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빵이었죠.
쿠키는 달지 않았고, 아무것도 뿌려져있지 않았구요. 빵 전체적으로 살짝 멜론향이 났습니다.

단점이라면 빵이 그리 식감이 좋지않았습니다. 살짝 퍽퍽한 느낌.
그리고 가격이 비싼편이네요. 일반 멜론빵인데...


세번째 타자로는 도쿄팡야의 '메론빵'입니다.
도쿄팡야도 미루카레처럼 멜론빵의 종류가 많은편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메론빵'을 골랐어요.
미루카레와 마찬가지로 일본쉐프가 만든 멜론빵. 기대됩니다. 1500원이구요.
자. 시식.

도쿄팡야의 멜론빵은요, 미루카레의 멜론빵처럼 오리지널 멜론빵에 한없이 가까운 빵이지만,
 미루카레의 그것보다 전체적으로 더 달다..는 느낌이네요.
단단한 쿠키 위에는 설탕이 뿌려져있고, 쿠키는 살-짝 멜론맛이 감도는 것 같아요.



네번째로는 제가 자주가는 시오코나의 '녹차메론빵'입니다.
멜론빵 종류는 두 가지인데,(현재는 세 가지) '초코메론빵'보다 '녹차메론빵'이 더 기본적인 느낌이라
이거로 샀어요. 일반 멜론빵은 없습니다.
1500원의 가격입니다.

시오코나의 '녹차메론빵'은, 쿠키에 녹차가루를 사용하여 매우 강한 녹차향이 특징입니다.
멜론향 따윈 전혀 나지 않아요. 쿠키의 경도는 가장!! 단단하며,
(어떻게 해야 이렇게 단단하게 만드는지;)

위에는 설탕이 뿌려져있고, 빵 내부에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쿠키는 녹차맛이 매우 강할 뿐, 달진 않으며, 커스터드 크림 또한 달지않지만
진한 농도로, 듬뿍 들어있습니
다.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는 것까지 고려하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멜론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로, 나폴레옹 과자점의 '크림치즈 메론빵'에 대해 살펴보기로 합시다.
2300원으로 가장 비싸네요.

나폴레옹의 '크림치즈 메론빵'은, 멜론향 따위는 나지 않는, 단단한 쿠키를 가지고 있고
크림치즈를 내포하고 있는 빵입니다. 크림치즈의 레벨이 꽤 상당했습니다.
시원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맛. 분당보다는 꿀을 첨가한 듯한 느낌.

 양도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구요.
쿠키는 달지않고, 단지 바삭한 식감을 주기위해 존재한다는 느낌.
가격은 가장 비싸
다는 것이 단점.

 



마지막으로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등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는 잘 안가지만

  짝수를 맞추기 위해
억지로 산 뚜레쥬르의 '메론빵'.
가격은역시 가장 저렴하네요. 1000원.

뚜레쥬르의 멜론빵은, 6종류의 멜론빵 중 유일하게 빵 생지까지 녹색인 멜론빵입니다.
뭔가 화학적 멜론향이 강하게 나며, 유일하게 럭비공모양의 멜론빵 모양을 택했네요.
 흔히 선라이즈라고 부르는 관서지방의 멜론빵 모양이랄까..
조금 화장품 같은 맛이 나며 끝맛은 써요..
가격은 가장 싸지만 맛은 조금 아쉬웠네요.

다만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의 경우는 체인점마다 혹은 기간에 따라
멜론빵의 모양이나 색, 맛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딱히 뭐라고 하기가 그러네요. 
가끔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가면 멜론빵이 빵모양이나 쿠키무늬나 색 등이 바뀌더라구요.
어쨌든 이번에 산 뚜레쥬르의 멜론빵은 많이 아쉬운 편.

다른 지점에서 사면 좀 더 괜찮은 멜론빵을 만날 수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갔던 뚜레쥬르는 좀.. 장사가 안되던 구석진 곳이었어서요..

아무리 매뉴얼이 있어도 제빵기사분의 실력과 점주님들의 성향에 따라 매장의 제품들 맛이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니 다음에 다른 곳에서 다시 사먹어봐야겠습니다.




네. 6종류의 멜론빵을 비교 체험해 봤습니다.
외부(빵 크기, 쿠키색깔, 쿠키경도, 쿠키무늬, 향, 뿌려진 것)
내부(필링 종류, 필링 양, 빵 상태, 빵 색)
맛(필링 맛, 쿠키 맛, 빵 맛)
전체 조화, 가격, 핸디캡을 모두 평가해서
순위를 매겨봤습니다.
순위는..

1위. 시오코나 

★★★★☆


2위. 도쿄팡야 , 나폴레옹 과자점

★★★★

 

4위. 뽀르뚜아과자점

★★★☆

 

5위. 미루카레

★★★☆

 

6위. 뚜레쥬르


 

 

이렇게네요.

각각 점수는 91, 89, 85, 84, 60입니다.
1위와 5위까지는 뭐, 나름 비등비등한데, 6위는 비교불가예요.
다음엔 멜론빵 비교체험2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1. 7. 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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