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안양 인덕원의 인기좋은 빵집, 고래빵 go le pain.
내가 간 평일 10시 경에는 이미 고래팥빵은 보이지 않았다.
다 팔린건지 아직 안나온건지... 설마 오픈 한시간만에 다 품절인겨??
그 시각 당시 20종류 안되게 판매하고 있던 고래빵집 메뉴 중에서 식빵, 하드빵, 페스츄리, 조리빵 정도를 제하고
유일하게 '과자빵'스러운 녀석이 하나 눈에 띄었으니...
그것이 바로 치즈고래빵 되시겠다.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순식간에 파바박 수량이 줄어드는 걸 보고 바로 나도 하나 구매.
....허나 내가 구매하자 새로운 치즈고래빵 철판이 등 to the 장. 구워나온건 아닌 것 같고 빵카에 꽂혀있던 듯.
이것이 바로 치즈고래빵.
가격은 3000원
크기는 일반 소보로빵보다 약간 더 큰 정도다.
위에는 소보로같은게 붙어있는데... 입자가 작은 것이 특징.
단면샷.
내부에는 세 종류의 치즈가 들어있다고 한다.
에멘탈 크림치즈
까망베르 크림치즈
파르미르지아노 레지아노
위에 올라간건 슈트르델 이라고 하는데 그게 뭔진 잘 모르겠고.. 스트로이젤 말하는 것 같다.
빵은 폭신폭신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인다.
먹어봤는데
위에 올라간 스트로이젤은 기본적으로는 달콤한 맛인데.. 땅콩맛인지 치즈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고소한 맛도 느껴진다.
식감은 오독오독보다는 바삭바삭 으스러지는 그런 식감.
빵은 꽤나 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성이 있었다.
빵 반죽부터가 수준급이라는 것을 식감만으로 증명해보이고 있었다.
내부의 치즈는 우선 짭짤한 맛, 고소한 맛. 이렇게 두 가지가 가장 강력하다.
유제품 특유의 부드러운 맛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조금 지나치게 짜지않나 싶을 정도의 에멘탈 치즈의 맛이 강했는데, 살짝 느껴지는 감미가 이 짠 맛에 의해 묻힐 정도였다.
내부 치즈는 그렇게 많이 들어있지 않다고 느꼈는데, 그래도 먹다보니 한쪽에 쏠려있는 것을 발견. 음.. 적당한 양이 들어있는 것 같네.
아리가 자기 취향은 아니라고 하는데
어... 사실.. 내 취향도 아닌 것 같아.
고래빵집에서 먹은 네 종류의 빵들 중에 가장 나았던 건 역시 고메버터 브레드가 아닐까 싶다.
고메버터 브레드 > (토마토소스가 곁들여진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 크로와상 > (토마토소스가 곁들여지지 않은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 치즈고래빵
이 정도?
다음에 갔을 때는 꼭 고래팥빵이 있길...
물론 고래팥빵도 호불호 엄청 갈리는 제품이라서 내 입에 맞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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