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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진구마에 - 하라주쿠에 갔다.

 

2016년 12월에도 여길 왔었는데 이번에도 12월에 왔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참 좋았다.

 

일주일 여행 내내 비나 눈이 온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하루만 흐리고 나머지는 다 맑다고... 역시 겨울에는 맑은 날이 많아서 좋아.

 

 

아침 일찍부터 여길 온 이유는, 쟈니스 샵이었나.

 

아라시나 칸쟈니에이토가 소속된 그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쟈니스 스토어가 여기에 있기 때문.

 

이 사진을 찍은 곳이 메이지 신궁 들어가는 입구 앞 횡단보도에서 찍은 것인데,

 

눈에 보이는 저 건물들 중 가운데에 있는 두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쟈니스 샵이 나온다.

 

어쨌든 쟈니스 샵가서 지하에서 사진들을 고른 후 1층에서 계산하고 나왔다.

 

사람들 엄청 많네... 죄다 일본인 여성들. 한국인은 보지 못했다.

 

 

배가 고파서 우선 밥을 먹으러 갔다.

 

2015년 9월이었나 2016년 4월이었나... 고베 레드락 본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레드락이 떠올라서

 

레드락으로 향했다.

 

도쿄에는 레드락이 두 군데 밖에 없기 때문.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하라쿠주 原宿 에 있다. 나머지 하나는 타카다노바바 高田馬場

 

사실 스테키동, 로스트비프동으로 유명한 레드락을 갈지,

 

아니면 오꼬노미야끼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하라주쿠 맛집인 사쿠라테 桜亭 sakuratei 를 갈 지 고민했었는데

 

결국 레드락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하라주쿠 오꼬노미야끼 맛집은 사쿠라테인데 이 레드락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여하튼 사쿠라테는 나중에!

 

하라주쿠 레드락은 오전 11시에 오픈하는데 우리는 10시 40분쯤 도착했다.

 

어제도 이 시간쯤에 신주쿠 모토무라 규카츠에 줄 섰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갔더니 웨이팅 중인 사람들이 몇명 있었다.

 

우리 앞에 3팀! 6명 정도가 있었다.

 

생각보다 대기인원이 적길래 '뭐야.. 레드락이 인기가 없나?' 싶었는데

 

우리가 티켓판매기에서 티켓을 사는 동안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윗 사진이 티켓 뽑은 뒤에 줄 선 상태로 찍은 사진인데, 커플들이 몇팀 오고, 10대 남학생 5명 정도도 왔다.

 

아 하라주쿠의 레드락은 지하에 위치해있었다.

 

그래서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줄서는 구조.

 

모토무라 규카츠도 그렇고 다들 지하로 들어가네.

 

아 하라주쿠 레드락 위치는.. 하라주쿠 타케시타 스트리트 takeshita street 남쪽 입구 근처다.

 

메이지 도오리. 

 

 

저번에는 내가 로스트비프동 대, 아리는 스테이크동 기본 이렇게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둘다 로스트비프동 대를 구매했다. 大ロースとビーフ丼

 

1150엔

 

표를 뽑은 후 줄 서서 오픈까지 기다리면 된다.

 

줄부터 서지말고 꼭 표를 뽑으시길... 오픈 전에는.

 

 

 

11시가 되자마자 입장을 시작했는데

 

우리는 입구로부터 4번째 떨어진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은 7개 정도 있고, 바 좌석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가게 안에 있는 문 안쪽으로도 자리가 많은 듯 했다. 그 안 쪽으로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테이블에 앉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꽤 넓어 보였다.

 

여하튼 하라주쿠 redrock은 고베 본점에 비해 자리가 많다는 것.

 

 

직원들은 열심히 음식 만드는 중.

 

 

아직 바 좌석은 하나도 차지 않았다. 아마 저 안 쪽부터 손님을 앉히는 것 같다.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온 상황인데도 밖을보니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11시 오픈 즈음 해서 줄 선 사람들이 많은 듯..

 

 

우리 앞에 서있던 사람들은 음식이 나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것 같다. ㅎㅎ

 

테이블 순서대로 음식이 바로바로 제공된다.

 

우리 앞에 있던 팀 중 한 커플만 중국인이었고 나머지는 일본인들이었다.

 

우리 뒤에 선 사람들도 일본인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뒤에 줄 선 사람들 중에는 한국인이 꽤나 많았다.

 

하라주쿠에 있는데 레드락이 맛집이긴 맛집인지 현지 일본인들도 많이 오는구나.

 

 

 

 

드디어 나온 로스트 비프동.

 

고베에서 먹었을 때와 비교하면 비주얼이 살짝 다르다. 고기가 조금 더 잘게 썰려있는 느낌.

 

고베에서 먹은 로스트 비프 덮밥의 고기들은 한장한잘 넓적하고 깔끔하게 썰려있었는데

 

이건 좀 덜 깔끔하게 썰려있었다.

 

그래도 비주얼은 나쁘지 않지만.

 

 

 

 

 

 

아리의 로스트 비프동

 

이전에는 스테이크 덮밥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로스트 비프 덮밥을 먹는다고..

 

그 때 아리꺼랑 내꺼랑 비교하면서 먹어봤는데 음... 난 스테이크 덮밥보다는 로스트비프 덮밥이 더 입에 맞았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도 로스트비프동.

 

 

수북히 쌓여져 나오는 로스트 비프...!

 

 

이건 아리가 찍은 내 로스트비프동

 

확실히 고기가 좀 큼직큼직하진 않다. 하지만... 왠지 이게 더 맛있어보여.

 

 

 

 

 

 

먹었는데

 

와...

 

역시 Redrock!!

 

정말 맛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고베 본점에서 먹은 것보다 하라주쿠 레드락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일단 고기가 안 질겨!

 

고베 레드락은 스테이크도 그렇고 로스트비프도 그렇고 맛은 좋았지만 조금 질긴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여기는 고기가 아주 부드럽다.

 

고베 레드락의 로스트비프랑 스테이크가 질긴 정도가 100중 80이었다면

 

하라주쿠 레드락의 로스트비프 질긴 정도는 100중 17정도 되는 것 같다.

 

'맛은 좋은데 매우 질겨.. 먹기 힘들 정도야' VS '맛있는데 질기지도 않고 완전 최고!' 이런 느낌?

 

그때 그때 고기 상태에 따라 질긴 정도가 다르겠지만, 어찌되었든간 난 하라주쿠 레드락이 더 맛있다고 느꼈다.

 

물론 전체적인 맛은 고베 레드락과 동일.

 

 

 

 

노른자를 터트려서 섞어 먹기도 하고...

 

수북히 쌓인 고기 아래와 밥 사이에는 저기 보이는 저 고추가루가 살짝 섞인, 매콤한 소스가 들어 있어서 맛있고, 간도 딱 맞아서 짜지 않았다.

 

가끔 짜다고 하시는 분들을 봐서 걱정했지만, 내 입맛이 짠 편이 아닌데도 난 고베 도쿄 레드락 모두 안 짜고 적당한 간으로 먹었다고 본다.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최고네.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고 나왔는데

 

여전히 줄이 이렇게 긴 상황이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여기가 줄이 끝이 아니고

 

 


 

보행자들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인도 저 옆쪽으로 또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맛있게, 든든하게 레드락 로스트비프 덮밥 먹고 나와서 하라주쿠를 구경하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하라쿠주는 저번에도 많이 봤으니까 이번에 갈 곳은...

 

Sostrene grene 이랑 키디랜드,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오모테산도, 그리고 다시 타케시타 takeshita 스트리트.

 

만약 여행 중에 하라주쿠에 가게된다면 한 번의 식사로 레드락을 고려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라주쿠 추천 맛집, 로스트비프동과 스테이크동으로 유명한 레드락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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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의 호빵맨 박물관에 방문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호빵맨 박물관의 '잼아저씨의 빵 공장'에 빵을 구매하러 방문!

 

 

여기가 바로

 

코베 호빵맨 박물관(앙팡만뮤지아무)의 잼아저씨의 빵공장(쟈무오지상노빵코죠)

 

유리를 통해 보이는 실내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서 빵을 고르고 있었다.

 

 

 

호빵맨인형

 

 

잼아저씨의 빵공장에 대한 설명과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

 

 

여기가 바로 계산대인데, 저 뒤로 보이는 파란 작은 오븐 문 속에서 빵을 건네받아 포장해 주는 시스템으로, 정말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 ㅎㅎ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캐셔 직원들도 하얀 빵모자와 하얀 제빵복 등을 착용하고 있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 모형.

 

 

비닐쇼핑백.

 

 

내가 사먹었던 아기맨과 코킹쨩

 

 

전에 사먹었던 도킹쨩(딸랑이)과 멜론빵맨

 

 

그리고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이 바로 이...

 

카레빵맨 되시겠다.

 

 

 

호빵맨 삼총사 중 가장 공격적인 성격을 가진 카레빵맨!

 

파워퍼프걸로 따지면 버터컵 같은 포지션!

 

호빵맨과 식빵맨과는 달리 조리빵계열이다.

 

카레빵맨을 구매하고 느낀거지만...

 

이제까지 산 네 종류의 빵들과 비교했을 때, 크기가 꽤 작은 편이다.

 

하긴 다른 빵들은 전부 쿠키가 1중, 2중으로 쌓여있는 멜론빵 애들이었고

 

이 녀석은 쿠키가 단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평범한 빵이니까.

 

그리고 또 하나 의아했던게

 

보통 카레빵은.. 빵가루가 묻혀져있는 고로케 타입의 튀김빵인데

 

이 카레빵맨은 튀김빵도 아니었고, 빵가루가 묻어있지도 않았다는 것이었다.

 

빵가루가 묻어있지 않은 것은 캐릭터 얼굴을 그릴 때 방해가 되어서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 같고, 튀기지 않은 것은.. 빵가루도 묻히지 않은 빵을 튀기기도 뭣하고, 제품이 너무 기름지면 역시나 캐릭터 얼굴 그릴 때 애로사항이 꽃필까봐 그런 것일 걸로 추측.

 

 

반으로 갈라주었다.

 

참고로 눈썹과 입은 케첩, 볼은 머스터드소스, 눈은 초코로 되어있다.

 

 

 

단면샷.

 

속에는 당연하게도 카레! 가 들어있다.

 

일본식의 진갈색 카레.

 

단면을 보니 확실히 튀긴 빵은 아니었고, 기공도 좋으면서 볼륨까지 좋은 걸 보니 완전 최적의 발효점에서 구워낸 것 같다.

 

 

카레는 적어보이지만 맛을 느끼기에는 더없이 충분한 양이라 생각.

 

 

먹어보았는데

 

어..

 

먹자마자 카레맛. ㅎㅎㅎ

 

사실 엄청 짠 카레빵을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 카레빵을 먹을 때마다 그 빵이 떠올라 약간 두려움이 생기는데,

 

이 카레빵맨의 카레는 다행히! 짠 카레가 아니었다!

 

딱 적당한 맛의 카레.

 

휴우.. ㅎㅎ

 

 

빵은 적당히 부드러웠고 카레의 맛을 어느정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 빵을 구매한 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에 먹어서, 뿌려져있는 케첩과 머스터드소스는 이미 단단하게 말라 굳어버린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아직 미끈미끈했고 맛 또한 그대로 남아있어서 케첩맛과 머스터드맛까지 카레맛에 가세하였다.

 

물론 그 영향력은 미미했으나 아주 살짝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으로 조금 색다른 맛을 보여주었다.

 

일본의 흔한 카레빵들처럼 빵가루 묻혀져서 튀겨진 그런 카레빵이 아닌, 담백하게 구워진 카레빵맨을 먹어보았다.

 

음.. 다음에는 호빵맨이라도 먹어봐야하려나. ㅎㅎ 정작 호빵맨을 먹어보질 못했네.

 

일본 고베 호빵맨 박물관 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 의 '카레빵맨 カレーパンマ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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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아저씨의 빵공장! ジャムおじいさんのパン工場

 

고베 앙팡만뮤지엄(호빵맨 박물관 ;  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에 있는, 호빵맨과 친구들 모양의 빵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번에 산 녀석은 코킹쨩과 아기맨!

 

왼쪽에 있는 녀석이 아기맨인데

 

일본어로는 아카쨩만(あかちゃんマン)으로, 직역해도 아기맨이다.

 

호빵맨 애니메이션에서 이 아기맨을 몇번 보긴 했는데... 젖병들고 다니는...

 

그런데 정확히 뭐하는 녀석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나머지 애들은 그나마 빵같기라도 하지... 호빵맨 식빵맨 카레빵맨 햄버거맨 멜론빵맨 등등. 그런데 아기맨은 대체 뭐람;

 

 

귀여우면서 퀄리티 높은 두 제품.

 

아기맨 또한 옆의 코킹쨩과 마찬가지로, 위에 올리는 쿠키가 2종류 이상 필요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노란 쿠키와, 아기모자같은 핑크색 쿠키.

 

 

 

아기맨 역시 절반으로 과감-하게 커팅해주었다!

 

 

내부에는 뭔가 크림치즈...같은 색과 질감의 필링이 정 중앙에 적절한 양이 들어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밀크풍미 두유크림'이라고 한다.

 

아기맨의 컨셉에 맞게 최대한 우유와 관련된 크림을 넣은 듯 싶은데, 일반적인 우유크림이 아닌, '우유맛이 나는 두유크림'을 넣은건.... 왜일까.

 

휘핑크림 계통 우유크림이면 제품제조 후 주입해야하는데다가 변질의 우려가 있어 어려울테고, 커스터드크림 계통 우유크림이면.... 가능할 것 같긴한데 음.... 단순히 이 잼아저씨 빵공장의 높은사람이 두유크림을 좋아하는 걸지도.

 

어쨌든 밀크풍미 두유크림! 색이 참 하얗고... 까망베르 치즈처럼 되직한 느낌이다.

 

 

 

보면 빵 볼륨은 정말 봉긋! 하니 좋고, 속결은 조금 거친 느낌이지만 적당히 촉촉해보인다.

 

빵 속색은 버터나 계란이 상당히 들어갔는지 조금은 노란 편이며 쿠키 두께는 보통 수준.

 

그런데 이미 잼아저씨의 빵공장 빵들을 먹어봐서 그 맛을 어느 정도 알고있기 때문에...

 

괜시리 맛이 기대되지 않는 단면이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밀크풍미 두유크림...

 

크림치즈같은 색인데 질감 또한 실온에 오래 두어 잘 풀어진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그것과 비슷하다.

 

맛은 우유맛이 나긴 하는데 조금 애매한 크림.

 

한가지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엄청 맛있는 크림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평범한... 이도저도 아닌 그런 크림.

 

두유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고 우유맛이 미약하게 느껴지는 그런 크림이다.

 

 

 

빵은 생각보다 촉촉하고 쫄깃해서 맛있었는데 습도가 높은 날이 연속되었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퍼석한 것보단 이게 낫네.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만을 주었는데 설탕이 안묻어있다보니 역시나... 거의 단 맛이 없는 쿠키였다.

 

그래서 밀크풍미 두유크림의 단 맛에 기댈 수 밖에 없었는데 크림 양이 보통 이하 수준이고 그리 맛있는 것도 아니었던지라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운 맛이라고 느꼈다.

 

단과자빵 부분과 쿠키 부분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단 맛이 있긴 하지만, 이런 빵은 조금 더 단 것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고베의 하버랜드 모자이크 옆 호빵맨박물관 잼아저씨의 빵공장에서 사먹은 아기맨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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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구테에서 발견한 새로운 멜론빵.

 

'초코마블 메론빵'

 

チョコマーブルメロンパン

 

소비세 제외 150엔

 

 

설명을 보면 '플레인 생지와 초코생지를 마블형태로 한 간식빵'

 

 

쿠키를 보면 확실히 일반 쿠키와 초코쿠키가 마블형태를 띠고 있다.

 

이런 쿠키를 가진 멜론빵은 보기 힘들긴하다. 쿠키에 초코칩만 박혀있거나.. 아니면 초코쿠키가 특정 무늬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쿠키 전체가 초코쿠키이거나 한 경우가 대부분.

 

쿠키 위에는 설탕이.. 정말 듬뿍 묻어있다... 으으..

 

 

 

그런데 이 마블모양 쿠키 어떻게 한거지? 위에 튀어나온 부분만 초코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

 

일반 쿠키반죽 위에 초코쿠키반죽을 찍은건지 아니면 코코아파우더만 찍은건지 잘 모르겠다.

 

 

밑면

 

조금 기름져보이는 과자빵 느낌인데 빵 자체에도 초코마블이 들어있는 것 같다.

 

 

단면을 보니...

 

그렇다.

 

빵 자체도 초코마블로 되어있었다.

 

일반 빵반죽과 초코빵반죽을 합쳐서 성형 후 팬님하여 구워낸 듯한 느낌.

 

 

쿠키와 빵 모두 초코마블!

 

초코맛이 과연 강하게 날 것인지...

 

 

먹어봤는데 역시 베이킹컵에 담겨져있던 녀석이라그런지 꽤나 촉촉했다.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의 빵.

 

맛은... 초코맛이 나긴하는데 조금 불량스러운 초코맛.

 

초콜릿맛이라기보다 코코아파우더가 들어간 저가형 제품에서 나는 조금 화학적인 초코크림맛.

 

 

위의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다보니 바삭바삭한 식감이었는데

 

위의 쿠키에서도 그 불량스러운 초코맛이 느껴졌다. 허나 좀 더 달고.. 초코향이 더 짙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

 

전체적으로 딱 '초코마블같은 빵'분위기가 풀풀 풍겨져나오는 제품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제품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뭔가 규칙적이지 않잖아 무늬가.

 

무늬가 조잡한 바둑이같은 느낌이야.

 

맛이 끝내준다면 모를까.. 맛이 보통수준이라면 딱히 이 제품을 골라야 할 메리트는 없어보인다.

 

고베 구테의 초코마블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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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사이지역에서 볼 수 있는 체인점 형태의 빵집, 카스카도 cascade

 

매장 수는 그리 많지 않다. 나도 지나가다가 몇번 봤던 것이 전부인데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접속해봤더니..

 

이럴수가..

 

고베의 하우네베야 ハウネベーヤー 도 카스카도랑 같은 계열사였고 코코로니아마이앙팡야 こころにあまいあんぱんや 라고 해서 우메다에 있는 그 빵집(단팥빵 전문점인데 주말한정으로 멜론빵을 판매. 아직까지도 못먹어봤다;;)도 같은 계열사였다.

 

그 외에도 세가지 정도 브랜드가 더 있는데.. 카스카도 자체는 고베 3군데, 오사카 한군데, 교토 2군데 해서 총 6군데에 있다.

 

내가 봤던 카스카도가 어디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 오사카였나 교토였나..

 

어쨌든 이 고소쿠고베 高速神戸 역에 있는 이 카스카도는 첫방문.

 

하버랜드 모자이크 가는 길에 발견했는데 봄 한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바로 들어갔다.

 

딱 봐도 사쿠라앙팡이랑 사쿠라멜론빵 팔고 있네.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띈 녀석은 바로 이 이스터 토끼의 타마고빵.

 

이스타우사기노타마고빵

 

イースターうさぎのたまごパン

 

이거 구매~

 

 

그리고 내 목적인 바로 이 벚꽃 레트로 멜론빵.

 

'사쿠라레토로메론빵'

 

桜レトロメロンパン

 

당연히 구매.

 

 

옛날의 멜론빵.. 혹은 선라이즈 형태의 제품으로, 위에는 벚꽃색의 쿠키가 씌워져있고 그 위쪽 한 가운데에는 벚꽃절임이 하나 올라가있다.

 

이런 종류의 멜론빵이 다 그렇듯... 쿠키는 바삭하지 않고 꽤나 눅눅한 타입이며, 당연히 설탕도 안묻어있고 속에는 백앙금같은 앙금이 들어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도 크기에 비해 꽤 묵직한 편.

 

겉의 쿠키가 색이 제멋대로인건 좀 아쉽지만..

 

 

 

 

이걸 참외( 마쿠와우리 甜瓜 )모양이라고도 하고.. 아몬드 모양이라고도 하고.. 럭비공 모양이라고도 하는데

 

만드는 틀이 오므라이스 틀이다보니 오므라이스모양이라고도 한다.

 

사실 '럭비공모양'은 카레빵에 더 많이 쓰긴 함.

 

 

밑면

 

꽤 촉촉해보이는 빵이 보이고.. 밑면도 독특하게.. 쿠키 색이 제멋대로다. ㅡㅡ;

 

 

 

반을 갈라봤는데 역시나 속에는 앙금이...!

 

벚꽃색의 벚꽃앙금이 들어있는데 벚꽃잎절임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아.. 이것도 짜려나...

 

 

위의 쿠키는 생각보다는 두꺼운 편.

 

바로 먹어보았다.

 

 

음...

 

...

 

뭐지??

 

생각보다... 맛있는데???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멜론빵은 앙금 + 눅눅한 쿠키 떄문에 상대적으로 덜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제품인데

 

빵이 촉촉하고.... 쿠키도 눅눅하지만 생각보다 고소하고.. 딱 적당한 단 맛을 보유하고 있어!

 

 

빵도 퍼석, 쿠키도 눅눅하면서도 퍼석한 그런 식감을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식감부터가 꽤 괜찮은 편!

 

게다가 맛도 기대 이상이었다.

 

쿠키의 고소한 맛과 단 맛 뿐 아니라, 벚꽃 앙금 역시

 

이제까지 먹은 다른 벚꽃 멜론빵들과는 달리 짠 맛이 거의 안느껴지고 적당하게 달콤했다.

 

와.. 기대를 안해서인가?? 정말 괜찮은데??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이런 옛날 스타일의 멜론빵/선라이즈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벚꽃향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쿠키, 앙금, 빵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카스카도... 다음에도 방문해봐야 할 빵집이구만!

 

by 카멜리온 2017. 5. 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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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방문한 고베의 호빵맨박물관(앙팡만뮤지엄) - 잼아저씨의 빵공장

 

저번에 두 종류의 제품을 구매했었는데 이번에도 두 종류를 구매했다.

 

 

 

바로.. 아기맨과 코킹쨩!

 

아기맨은 일본어로 아카쨩만이었던 것 같다.

 

코킹쨩은 솔직히 말해서 누군지는 잘 모르겠네;;

 

세균맨 여친(?)이면서 식빵맨을 좋아하는 딸랑이는 도킹쨩이고..

 

코킹쨩은 도킹쨩의 친구나 자매가 아닐까 추측...

 

 

 

코킹쨩은 바나나크림이 들어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쿠키는 무려 세종류나 사용!

 

핑크색, 하늘색, 노란색.

 

얼굴 이쁘게 잘나온 제품이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는.. 노란 크림이 들어있는데 이게 바로 바나나크림.

 

빵의 기공은 생각보다 큰 편이다.

 

 

먹어봤는데

 

와...

 

이거..

 

저번에 먹은 멜론빵맨이랑 도킹쨩보다 더 나은 것 같은데??

 

 빵 단면 상태가, 전에 정말 맛없게 먹었던 국내 모 편의점에서 파는 멜론빵 초창기 버전과 흡사해서...

 

그 맛이 떠올라서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멜론빵맨이랑 도킹쨩도 기대보다는 좀 별로였었고...

 

그런데 바나나크림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불량식품스러운 맛일거라 생각했는데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히 달콤하며 화학적이지 않은 바나나맛을 가지고 있었다.

 

크림 양이 조금 적었던건 아쉬운 점.

 

쿠키는 뭐.. 단단하기는 하나 바삭한 식감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웠는데 설탕도 묻어있지 않고 단지 모양을 내기 위한 쿠키다보니...

 

그래도 얼굴을 그려놓은 빨간 부분에서는 체리같은 맛이, 까만 부분에서는 초코같은 맛이 느껴져서 단조로울 수 있는 빵 전체적인 맛에 중간중간 변화를 주었다.

 

조화도 나쁘지 않은 편.

 

 앙팡만 뮤지엄에서 사먹은 캐릭터 멜론빵 4종류 중 이 코킹쨩이 가장 내 입에 잘 맞았다.

 

by 카멜리온 2017. 5. 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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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구테는 그래도 제품 로테이션이 꽤 잘 되는 빵집 중 하나이다.

 

산노미야 고베역에서 소고 르비앙, 소고 지하식품관을 구경 후 나와서 산노미야 지하상가의 하우네베야와 고베구테를 꼭 들러보는데 빵 진열대가 튀어나와있는 구조지만 그래도 꽤 마음에 드는 빵집 중 하나.

 

난바 워크에 있는 난바 구와 같은 곳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번에 새로 보게된 멜론빵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두 종류!

 

하나가 바로 이 사쿠라 멜론빵이다.

 

桜メロンパン

 

160엔의 가격이며 사쿠라제품들이 많아서인지 양 옆에 사쿠라 머핀 さくらマフィン, 사쿠라모찌앙팡 さくら餅あんぱん (벚꽃떡 단팥빵 혹은 벚꽃떡앙금빵)도 보인다.

 

 

설명을 보면

 

[폭신하면서 벚꽃향이 나는, 지금 이 계절 밖에 못보는 멜론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과 비슷한, 적당한 단과자빵 크기이며 위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되 사쿠라색의 쿠키로 벚꽃잎을 형상화한 쿠키조각 2개가 붙어있다.

 

쿠키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고 쿠키 반죽 자체에는 벚꽃잎절임을 넣었는지 뭔가 홍차잎같은 입자들이 다닥다닥 박혀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딱 이 크기에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냄새는... 고소한 버터향은 거의 나지 않고 조금 독특한... 꼬리꼬리한 냄새가 난다..

 

 

밑면

 

절여진 벚꽃잎 덩어리 큼직한 것이 눈에 띈다.

 

 

단면.

 

속에 뭔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백앙금이든 단팥앙금이든 사쿠라앙금이든? 그런데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빵이었다.

 

사쿠라멜론빵이라고 하면.. 뭔가 속에 벚꽃 앙금이 들어있어야 할 것 같아;; 그런 경우를 많이 접했다보니 익숙해져서 편견을 가지게 되어버린 것 같다.

 

 

빵은 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촉촉할 것 같지는 않은 단면. 쿠키의 두께는 보통수준.

 

 

이 위의 벚꽃색 벚꽃모양 쿠키에도 뭔가를 넣었는지 이렇게 핑크색으로 특히 진한 부분이 보였다.

 

뭐.. 단지 색소가 안풀려서 덩어리져 남아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서도.

 

 

먹어보았는데

 

.....

 

음...

 

이 괴작은 뭐지;;

 

벚꽃절임이 내 입에 안맞는다는 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이거.. 아아 별로겠구나'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마음 한구석에서 이미 스믈스믈 기어 올라오고 있었던 상태긴 했다.

 

그런 것도 평가에 알게모르게 영향을 끼치긴 했겠지만 그냥 주관적으로.. 아니, 객관적으로 봐도 맛이 이상해.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느껴지긴했고 단 맛도 충분히 있었지만

 

쿠키 자체의 맛이... 짜고 요상한 맛이 느껴졌다.

 

桜漬物 벚꽃절임의 맛이겠지.. 정확히는 벚꽃잎 절임.

 

그런데 그게 전부인 빵이었다.

 

워낙 그 벚꽃잎 절임의 맛과 향이 강하다보니 단과자빵 반죽의 풍미는 완전 묻혀버렸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 식감 또한 내 신경이 이 쿠키에 99% 집중되어버렸기 때문에 무시되어버렸다.

 

보통 벚꽃멜론빵...이라고 하면 향긋한 벚꽃풍미 달콤한 맛. 부드러운 식감. 핑크핑크한 느낌.

 

이런 이미지이지않아?

 

그런데 이건 그냥.. 일반 빵에 벚꽃잎 절임의 짭짤함이 주축이 되는 쿠키가 감싸져있을 뿐, 향긋한 벚꽃풍미와 핑크핑크한 느낌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달콤한 맛이야 있긴한데 짠 맛이 강렬하니 자동적으로 인상 찌푸려지고.

 

고베 구테의 제품들 만족한 경우가 그래도 적은 편은 아닌데 이건.. 실패했다.

 

일본인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내 입에는 안맞는 제품이야...

 

고베의 빵집 神戸 gute 고베 구테의 벚꽃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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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고베의 이스즈베이커리 イスズベーカリ

 

이번에 갔을 떄 놀란거라면...

 

멜론빵 종류가 왠지 더 많아진 것 같아!

 

이제까지 내가 이스즈베이커리에서 사먹어본 멜론빵이라면

 

이렇게 아홉종류인데, 기간한정이라 볼 수 있을만한 망고 멜론빵 속껍질 마론 멜론빵, 옛적 그대로의 레몬멜론빵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다.

 

심지어... 내가 정말 극찬했던 농후 가리쿠로 멜론빵까지 있으니 말 다 한거지!

 

 

 

농후 가리쿠로 멜론빵.

 

역시 인기가 좋긴한듯 3년이 지난 2017년에도 판매하고 있었다.

 

내가 이걸 2014년에 처음 접했는데 그 이후인 2014년 여름, 2015년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안팔았었고.. 2016년 되어서부터 판매를 재개한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이스즈베이커리 멜론빵 옆에 진열되어있는 농후 가리쿠로 멜론빵들.

 

 

이게 기본 멜론빵.

 

2012년 5월에 먹고 놀랐던 그 제품.

 

 

그리고 가장 최근인 작년에 먹은 사토키비 멜론빵도 여전히 판매하고 있었다.

 

2012년의 샹피뇽 선라이즈 위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샹피뇽 선라이즈도 과자빵부문에서 수상했던 제품으로 알고있는데..

 

 

그리고 이번에 가니 새롭게 등장한 크로와상 코너.

 

요즘은 크로와상이 인기인 것 같고 그래서인지 이렇게 여러 종류의 제품을 모아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2015년 4월에 맛있게 먹었던 쇼콜라 프랑보와즈도 재판매되고 있었다.

 

시즌에 따라 제품들을 돌려가며 출시하는거구나.

 

 

그리고 이번에 처음 보는.. 바삭바삭식감! 더블초코 아몬드 라는 제품.

 

이런게 160엔이라니.. 역시 대단하다...

 

 

그리고 멘타이마요타마.

 

보통 이런 제품은 잘 안고르지만 단 빵만 먹다보면 조리빵이 떙기기 마련!

 

게다가 아리가 명란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제품 어떠냐고 물어봤다.

 

맛있을 것 같다고 해서 이것도 구매

 

설명을 보면

 

[삶은 계란을 통째로 넣고 명란마요를 짜놨습니다. 토핑으로 시소(大葉,紫蘇 ; 차조기잎)를 올렸습니다]

 

시소일줄은 몰랐네 ㅠㅠ 그냥 명란엔 김을 자주 사용하니 당연히 김가루일줄 알았다고...!

 

그리고 이거.. 부활절 제품이라고 쓰여있다.

 

부활절 시즌이라서 계란 들어간 제품이 빵집마다 있었는데 설마 이것도 부활절 제품일줄이야...

 

 

그리고 이번에 처음 보는, 이번달의 신상품.

 

이름하여 말차의 차차차

 

抹茶のCHA・CHA・CHA

 

살짝 작은 크기이고 가격은 190엔.

 

그 수가 적다보니 바로 트레이에 올릴 수 밖에 없었다.

 

 

이스즈베이커리 제품들에 관련된 입간판.

 

가장 왼쪽 입간판은 소금을 이용한 제품 세 종류를 홍보하고 있고, 시오빵, 시오바타(치아바타와 버터 중의적 표현), 부장의 소금꼰부빵(こんぶ는 다시마)

 

가운데 입간판에서는 4월 신상품을 홍보하고 있었다.

 

저기에 말차의 차차차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우측의 입간판에서는 토레론이라는 제품을 판촉하고 있었는데 정말 긴 빵으로.. 가게 들어서자마자 눈에 확 띄는 제품이었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어쨌든 이번 이스즈베이커리의 신상품.. 말차의 차차차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일반적인 단과자빵보다도 작은 편.

 

허나.. 꽤 묵직한 편이라 뭔가 응축된 느낌이 강했다.

 

위에는 머랭 혹은 마카롱 토핑물이 올라가있는것 같은데 제품 설명을 보니

 

[생지에도 크림에도 듬뿍 말차를 사용하였고 단맛을 낮춘 생크림을 짜넣었으며 위에는 마카롱 생지를 올렸습니다]

 

음.

 

마카롱 생지였네.

 

빵이 진한 말차색이라 그런지, 마카롱생지에도 말차가 들어간 듯한 인상을 준다.

 

 

잘 몰랐는데 옆에 크림 주입구가 있었다.

 

설명을 보면 '단맛을 낮춘 생크림을 짜넣었다'고 하니 주입구가 맞긴 한 것 같다.

 

 

밑면.

 

빵의 말차색은 꽤나 진한 편이다.

 

빵은 유지 배합율이 어느 정도 높은 듯한 느낌.

 

 

반으로 갈라봤는데

 

빵은 확실히 촉촉하고 밀도가 높은 타입이었다.

 

기공을 보면 저발효는 아닌 상태로 볼륨이 좋으며, 은박 마들렌컵 + 마카롱생지로 인해 그 촉촉함이 더욱 잘 유지된 듯 싶다.

 

위의 마카롱생지는 확실히 말차가 안들어갔다는 걸 이 단면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내부에는 크림이 두 종류 들어있었는데 하얀색 크림과.. 말차색의 되직한 크림.

 

 

사실 말차색의 되직한 크림은 그 양이 그리 많진 않은걸 보니 아마 제품 내 공동 형성을 위해 조금 포앙했을 뿐인 크림인 듯 싶다.

 

저런 되기는 말차 커스터드크림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말차크림이 꽤 되직한데, 재미있는건 하얀크림.. 설명에 따르면 생크림이라는 저 크림도 크림치즈같은 질감이었다는 것이다.

 

생크림이 어째서 이런 식감이지 ㅡ.ㅡ;;

 

맛 자체 또한... 어.. 나쁘진 않은데 꽤나 독특했다.

 

말차 커스터드크림은 단 맛이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말차의 쓴 맛이 강한 그런 크림도 아니었다.

 

그냥 쓰지않되 말차의 풍미가 진한 그런 크림.

 

그리고 저 하얀 생크림 역시 단 맛이 없었다.

 

단맛을 억누른 생크림이라더니... 이건 가당하지 않은 크림을 오버휘핑하여 버터 되기 직전인 그런 크림을 넣어놓았는데??

 

단 맛이 없으면서 치즈같은 식감인지라 조금 느끼한 맛이었다. 그런데 냉장보관하여 판매하던 제품이 아닌데 과연 이 치즈같은 식감을 유지방 100%로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제는 일교차가 큰 4월이고, 오븐을 통한 것도 아닌... 주입해놓은 크림인데 말이지.

 

 

두 종류의 크림은 둘 다 단맛이 없다시피한 경우라서 맛은 없었지만...

 

빵과 마카롱생지와 함께 먹으니 정말 절묘한 밸런스를 보여주었다.

 

마카롱생지는 당연히 달콤한 편이었고, 빵은 촉촉하고 탄력성이 뛰어나다보니 씹는 맛이 좋았는데 말차의 풍미가 강하지만 쓰진 않고 단과자빵 생지 특유의 살짝 기름지고 식빵보다는 조금 더 달콤한 그런 맛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보니 마카롱생지 + 빵 + 두 종류의 크림을 함께 먹었을 시에는 말차풍미가 강함과 동시에 지나치게 달지 않아 조화로운 제품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식감은 모두 다 단단하고 강한 편이라 어느 하나가 묻히거나 하지도 않았다.

 

습도가 높고 빵 자체도 촉촉하다보니 마카롱생지가 막 바삭한 식감을 보여준 건 아니었으나 그래도 살짝 쫄깃하면서 씹는 맛이 있는 식감이었고

 

빵은 밀도도 높고 촉촉하다보니 당연히 쫄깃하고 단단한 식감, 두 종류의 크림도 상기한대로 되직되직한 식감이라 입 안에서 그 존재감을 나타냈다.

 

 

두 종류의 크림이 꽤나 독특해서..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제품이었다.

 

안달고 마치 크림치즈같은 식감의 생크림... 양은 적지만 달지않고 쓰지도 않되 말차풍미가 강렬한 말차크림..

 

역시 이스즈베이커리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마카롱생지가 없었다면 맛없다고 느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마카롱생지를 사용할 것이기에 빵과 크림을 저렇게 만들었겠지.

 

고베 유명 빵집, 이스즈베이커리의 '말차의 차차차'였다.

 

정말... 평범해보이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제품이라 한번 더 먹어보고 싶을 정도다.

 

 

 

by 카멜리온 2017. 5. 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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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들른 고베의 오래된 빵집, 토미즈 トミーズ

 

여길 처음 방문했던게 2012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특별한 멜론빵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고 그 이후에 한번 더 방문했는데 역시나 허탕을 치고나서부터

 

그 이후부터는 고베에 들러도 이 토미즈 베이커리는 들러 볼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우연히 이 앞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왜냐하면...

 

스테이크덮밥, 로스트비프덮밥으로 유명한 고베의 레드락 본점이 바로 이 토미즈 베이커리 앞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토미즈 베이커리는 꽤나 오래된, 조금 후줄근한 느낌의 빵집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가게의 전부.

 

만드는 곳이 따로 있긴 하겠지만 이렇게 사람들 지나다니는 좁은 통로에 진열대를 만들어서 바로 판매하는 형태인 '점두판매' 가게다.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타입의 빵집.

 

어쨌든 이번에 레드락 방문하여 스테키동, 로스토비프동을 먹고 나왔더니 눈 앞에 바로 이 토미즈가 있길래 몇년만에 토미즈 판매제품군을 확인해 보았다.

 

 

그러자 내 눈에 띈 이것은...

 

선라이즈! 130엔

 

메이플 선라이즈! 140엔

 

그리고...

 

사쿠라사쿠선라이즈! 150엔!

 

NEW 까지 붙어있는 걸 보면 이번에 새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벚꽃피는 선라이즈.

 

사쿠라사쿠산라이즈 라는 이름.. 뭔가 라임이 좋은데??

 

사실 선라이즈나 멜론빵은 '사쿠사쿠(바삭바삭)'이라는 의성어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과는 큰 상관은 없겠지만서도 사쿠라사쿠와 사쿠사쿠는 비슷한 발음이고, 사쿠라사쿠라는 것 자체도 일본에서 워낙 자주 쓰이는 구문이고...

 

내 학창시절 사춘기에 큰 영향을 준 일본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러브히나의 오프닝이 떠오르는군...

 

 

 

여하튼 바로 구매한 토미즈 베이커리의 벚꽃피는 선라이즈.

 

몰랐는데 보니까.. 매장이 네군데나 있었다?!

 

본점은 다른 곳에 있고 롯꼬 쪽에도 매장이 있는 것 같고, 산노미야점과 산노미야 히가시점도 있다고.

 

 

사쿠라사쿠 산라이즈.

 

벚꽃 색의 쿠키와 벚꽃 모양의 빵, 그리고 벚꽃절임 하나가 벚꽃 쿠키 정 가운데에 박혀있다.

 

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 살짝 작은 편. 조금 작은 단팥빵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크기에 비해 꽤 묵직한 것이 특징.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는 것이 보인다.

 

쿠키는 적당히 잘 구워져서 분홍색에서 갈색으로 색이 변하기 직전! 의 상태.

 

 

밑면.

 

색이 조금 진한 편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앙금이 들어있긴한데...

 

급하게 포앙을 했는지 빵 아랫부분이 엄청 두꺼운 상태.

 

앙금은 위 쪽에 몰려있다.

 

 

자세히보면 앙금은.. 벚꽃앙금!

 

일본에서는 나름 구하기 쉬운 편인 벚꽃앙금

 

나도 전에 구해와서 벚꽃멜론빵을 만들어봤는데 백앙금에 색소를 넣고, 벚꽃잎 절임을 넣은 것 뿐인 앙금이었다.

 

 

먹어봤는데

 

........

 

짜!

 

앙금이 짜다...

 

아무리 벚꽃잎 절임이 들어갔다고는해도 백앙금 자체가 꽤나 단 편이라 이정도로 짜진 않은데

 

자세히 보니 이 벚꽃앙금.. 벚꽃잎 절임이 엄청 많이 들어가있는 것 같아.

 

내가 썼던거랑 좀 다른 것 같다.. 직접 매장에서 제조했을 수도 있고, 제조업체 자체가 다를 가능성도 높다.

 

일본이야 제빵재료 제조업체가 엄청 많으니..

 

 

습도가 높은 날이어서인지 쿠키는 바삭하진 않았고 그냥 조금 단단한 타입.

 

빵 또한 폭신하거나 부드럽다기보다는 조금 씹는 맛이 있는 타입이었다.

 

쿠키는 살짝 달긴 했는데 백앙금의 그.. 벚꽃잎 절임 특유의 짠맛이 꽤나 강한 편이라 그에 묻히는 편.

 

그래서 전체적으로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솔티 캐러멜정도나 가염버터의 짠맛이면 모르겠는데 이 벚꽃앙금은... 음... 실제로 먹어봐야 그 요상한 맛을 알 수 있을 듯.... ㅡ.ㅡ;

 

일본사람들은 나름 자주 접하는 음식이라서 익숙할진 몰라도, 한국사람 입에는 맞지않을 것이라 감히 단언해본다. (특히 빵 정 가운데의 벚꽃 절임의 짠 맛이 가장 강렬했다...)

 

 그냥 벚꽃색 쿠키를 사용하고 벚꽃 모양을 내고, 속에는 백앙금을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개인적으로.

 

고베 빵집 토미즈의 벚꽃피는 선라이즈 さくらさくサンライズ 였다. 

 

 

 

by 카멜리온 2017. 5. 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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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눈티에서 사온 또 다른 멜론빵 하나.

 

'구운 캬라멜 메론 焦がしキャラメルメロン '

 

 

겉으로 보기에는... 멜론빵이 아니라 소보로빵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

 

그러나 이름답게 꽤나 진한 캬라멜색의 빵이라 달콤해보이고, 크기는 단호박 스위츠와 마찬가지로 좀 작은 편이다.

 

 

 

밑면

 

 

단면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느껴지는 매우 진한 캐러멜의 맛...

 

달콤하면서도 고소하다. 일반 캐러멜도 아니고 '구운 캐러멜'이라고 명시해놓았다보니 확실히 더 진한 맛인 것 같네.

 

쿠키는 와작와작하며 달콤해서 존재감이 완전 최고다.

 

캐러멜로 코팅된 듯한 쿠키라 와작와작 단단한 식감.

 

빵 속에도 캐러멜 입자가 중간중간 들어있는듯 한데 확실히 맛있네...

 

빵은 촉촉하고 묵직하며 쿠키도 묵직. 크기는 작아도 전체적으로 묵직한 제품이었는데 정말 만족한 빵이었다.

 

구운 캐러멜 멜론빵이라.. 애프터눈티에 또 방문했을 떄 이게 있다면 재차 구매할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3. 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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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도쿄 메트로를 타고 니시카사이 西葛西 에서 시부야 渋谷 로 향하던 중, 도쿄역 지하에서 발견한 고베야 레스토랑 神戸屋アーバンダイニング

 

시야에 들어오자마자 '고베야이긴하지만 그래도 빵집이니까..' 하며 빵 뭐뭐 있는지 고개만 돌려 빵 진열대를 슥 훑어보면서 몸은 저쪽 환승역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멜론빵을 다섯종류나 팔고 있길래 바로 스탑하고 가게로 들어섰다. 시간은 촉박했지만 구매는 가능하리라.

 

허나 고베야 키친이다보니 먹고갈 수 있는 테이블이 엄청나게 많았기에(옆의 레스토랑 테이블이긴 하지만 고베야 키친 손님도 사용 가능한 듯 했다)

 

 먹고가기로 최종 결정.

 

그래서 고른 것이 바로 이 두 제품이다.

 

 

이것은 아와지시마조염캬라멜 멜론빵이라는, 매우 긴 이름의 제품이었는데

 

淡路島藻塩キャラメルメロンパン 을 설명해보자면

 

오사카와 고베 옆에 있는 거대한 섬이자 양파로 유명한 아와지시마에서 생산하는 모시오(조염)이라고 하는, '해조류에 바닷물을 적신 후 태워서 그걸 물에 풀고 그 물을 끓여 만든 소금'을 넣은 캬라멜을 사용한 멜론빵이란 의미인 것 같다.

 

즉, 캬라멜 멜론빵이긴 하되, 아와지시마의 조염을 사용한 캬라멜 멜론빵.

 

이거.

 

단순한 '캬라멜 메론빵'인 것 같아도 저렇게 설명해놓으니 재료에 엄청난 공을 들인 느낌이긴 하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이며 겉에 설탕을 따로 묻히진 않았지만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색은 이름처럼 캐러멜색이고 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보다는 약-간 작다.

 

 

밑면

 

조금 진한 색

 

 

단면

 

만들어진지 별로 안되서인지 빵 상태는 꽤 좋긴하다.

 

쿠키도 바삭하겠거니와 빵 부분도 노화가 그리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폭신함과 부드러움에 촉촉함까지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쿠키는 생각보다는 두꺼운 편

 

 

그리고 쿠키 귀부분이... 예술적이네. 이거.. 기대되는데??

 

 

먹어봤는데...

 

쿠키는 정말 빠삭빠삭하다.

 

바삭바삭을 넘어서서 빠삭빠삭.

 

빵 속에 캐러멜이 들어있지 않았고 빵도 평범했으니 쿠키에만 캐러멜이 들어갔을텐데, 캐러멜이 들어간 쿠키라면 당연히 더 달고 빠삭한 식감이긴 하겠지.

 

그런데 내 예상보다도 더욱 식감이 강렬했다.

 

 

 

단 맛은 그냥 보통 멜론빵 쿠키와 비교했을 시 엇비슷한 수준이다.

 

쿠키에 따로 설탕이 묻어있지 않았기에 캐러멜이 들어간 쿠키라고는 해도 많이 달지는 않은 듯. 딱 좋다.

 

빵은 확실히 폭신하면서도 부드럽고 어느정도 촉촉했으며, 쿠키의 빠삭함과 식감면에서 대비되고 둘의 비율도 좋아 정말 맛있었다.

 

쿠키의 빠삭함은 아마.. 이번 빵탐방에서 먹은 멜론빵 중 최고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단단했는데,

 

2011년인가 2012년에 먹었던, 브레드 팩토리의 '왕녀님의 사르르 멜론'의 멜론껍질이 생각날 정도.

 

두껍고 맛이 응축되어있는 쿠키 귀부분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다만 아와지시마 조염이라는 존재는 내가 알아차릴 수 없었다...

 

쿠키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먹었지만 짭짤하다 라는 맛 느끼기가 어려웠다. 이 경우에는 아주 조금 짭짤한 정도로는 단 맛을 증폭시켜줄 뿐이니까 짠 맛을 느끼려면 조금 염도가 높아야하는데 그렇진 않았다는 것.

 

고소하면서 달콤한 캐러멜 풍미는 느껴지지만 '소금캬라멜'이라는 건 내 입으론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일단 맛있었으니 괜찮아. 아와지시마 조염은 분명 넣었을테니 넘어가고, 오랜만에 고베야키친에서 맛있는 멜론빵을 먹었다.

 

고베야키친은 칸사이에서도 많이 봤지만 안데르센, 폼파도르 만큼이나 새로운 멜론빵 파는 경우를 보기가 힘든 빵집인지라 2011년에 먹어본 데니쉬로 만든 멜론빵을 제하고는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야. 역시 잘 하잖아. 고베야키친.

 

 

 

*이 글은 2015.09.13 21:50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2. 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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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에 있는 빵집 애프터눈티(Afternoon Tea)의 '단호박 스위츠(かぼちゃスイーツ)' 라고 하는 멜론빵.

 

애프터눈티는 여기저기 많이 있는데다가 사실 빵집이라고 분류하기는 좀 뭐한 곳이지만 그래도 가끔 가보면 꽤 마음에 드는 빵을 팔고 있는 가게다.

 

 

 

단호박 멜론빵답게 쿠키는 호박색에 위에는 호박씨가 올라가있다.

 

빵 자체는 작은 편.

 

 

밑면

 

빵도 호박색.

 

 

반으로 갈라봤더니 속에는 단호박 필링이 들어있었다.

 

빵은 촉촉해보인다.

 

 

바로 먹어봤는데...

 

속의 단호박 필링이 정말 맛있다!

 

적당히 달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 맛도 느껴지는데, 빵은 촉촉하고 위의 단호박 씨가 오독오독 씹히면서 포인트가 된다.

 

 

위의 쿠키는 촉촉하다보니 큰 임팩트는 없었으나, 단호박 필링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맛있었고 빵도 맛있었다.

 

크기는 작았지만 정말 깜짝 놀란 맛...

 

역시 괜찮은 곳이군 애프터눈티.

 

 

 

by 카멜리온 2017. 2.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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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애프터눈티 베이커리.

 

나고야나 도쿄에서도 봤지만 내가 자주 찾는 곳은 고베의 애프터눈티 매장이다.

 

 

이번에 방문했더니.. 초코멜론빵과 레몬빵을 판매중!

 

초코 멜론빵이 꽤 맛있어보여서 바로 하나 구매했다.

 

 

애프터눈티의 초코 멜론빵..

 

이제까지 본 초코 멜론빵과는 많이 다르네. 일단 쿠키 비주얼에 신경을 좀 쓴 느낌.

 

크기는 살짝 작은 편이나 볼륨이 상당히 좋은데다가 크기에 비해 묵직한 편이다.

 

 

단면.

 

속에도 초코가 들어있을 줄은 몰랐는데;; 게다가 이런 식으로 거대한 초코칩들이 군데군데 녹아 박혀있을 줄은 더더욱 생각 못했다.

 

 

쿠키는 매우 단단하며 두께도 조금 두꺼운 편이며 설탕이 추가적으로 묻어있긴 하다.

 

 

바로 먹어봤는데

 

와.. 초코 맛이 생각 외로 진하다.

 

위의 쿠키는 두가지 쿠키 반죽을 이용하여 무늬를 냈는데, 초코쿠키부분의 초코맛은 헤이즐넛 프랄린 같은 맛과 분유같은 부드러운 맛도 나서 더더욱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 조금 많이 단 편이었지만 식감면에서는 엄청난 와작함을 자랑했다.

 

이정도로 와작하다니...

 

 

그러면서 빵은 촉촉하고 탄력성 있는 식감.

 

속의 초코칩 또한 준초콜릿이 아닌지 부드럽고 진한 초코맛을 보여주었고,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 사라졌다.

 

 

와.. 이거 정말 맛있네;;

 

비주얼도 괜찮고 볼륨도 좋고 식감과 초코맛도 고급지고..

 

뭐 하나 깔 수 없는 초코 멜론빵이다.

 

 

정말 맛있어서 바로 다 먹었는데,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다.

 

허나 애프터눈티는 워낙 제품 전환이 빠른 곳이다보니 또 팔고 있으리라곤 생각하기 어렵다.

 

실제로 이 제품, 몇번 방문만에 처음 본거였으니까..

 

애프터눈티 베이커리의 '초코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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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사 마르셰의 '메론빵'

 

위에는 사알짝 정사각형 격자무늬가 보이는 듯 하나 저 무늬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빵의 볼륨은 괜찮으며 무게는 보통.


 

가장 특징적인 것은, 쿠키 위에 설탕과 함께 올라가있는 이 이상한 검은 가루들.

 

이것은 바닐라빈 시드를 섞은 것이 아니라, 다 쓰고 남은 바닐라빈을 갈아 설탕과 섞어 사용하는 '바닐라 슈거'였다.

 

그래서 쿠키 위 설탕 덩어리로 보이는 부분이 시꺼멓게 보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

 

조금 지저분해보이긴 하나 바닐라 슈거를 멜론빵에 적용한 곳은 사 마르셰가 처음인지라 기대하게 되었다.

 


 

밑면.


 

단면.



 

바로 먹어봤는데...

 

....

 

정말 이상한 맛이 난다.

 

위의 바닐라슈거가... 매우 독특한 향신료 향을 내는데 이게 내 입에 정말 맞지 않았다.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계피에서 매운 맛을 빼고 쓴 맛을 더욱 강화시킨 그런 풍미.


 

빵은 일반 과자빵으로 보이는데 적당한 식감이었으나 너무 두껍다보니 조금 뻑뻑하게 느껴진다.

 

폭신폭신 보들 계열이 아닌 이상은 볼륨이 너무 두꺼운 건 오히려 단점이 되는 듯.


 

빵은 이 정도로 두껍고.. 쿠키는 저 바닐라 슈거의 특이한 맛과 향 때문에 먹기 버거울 정도고..


 

바닐라 슈거가 묻어있는 멜론피만 따로 떼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아.. 역시 이건 좀 아닌 듯 싶다.


 

바닐라 슈거지만 바닐라향이 전혀 나지 않으며 씁쓸하고 독특한 향이 코를 심하게 자극했다.

 

이 제품으로 인해 바닐라 슈거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가 생겨버렸는데 바닐라빈 껍데기를 바닐라 슈거 만드는데 사용하지 말고 시럽 끓이는데에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바닐라 슈거는 바닐라빈 껍데기 넣지 말고 만들어야겠어.. 괜히 갈아 넣었다가 이런 맛이 나와버릴 지 몰라..

 

기대했지만 정말 충격적이었던 바닐라 슈거 멜론빵, 사 마르셰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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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한 히지리안에서 본 '까만 黑 코코아 메론빵'

 

고베에 있는 히지리안에서 본 것으로, 오사카 우메다 히지리안 聖庵 에서는 보지 못했다.

 

 

이 제품도 판매중이었다. '도데카! (엄청 큰!) 메론빵 どでかメロンパン '


 

히지리안의 비닐쇼핑백.

 


 

이런 팜플렛도 넣어주었다.


 

 

히지리안 매장이 어디어디있나 궁금했는데 다이마루 우메다, 소고 고베, 나카노지마, 신사이바시 이렇게 네군데에다가.... 도쿄에도 하나 있다. 카페베이커리 히지리안이라는 이름으로.


 

비닐에 포장

 


 

두둥

 

꽤나 강렬한 비주얼이다.

 

까만 멜론빵 위에 초코칩이 아주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초코칩도 모자랐는지 설탕까지 묻혀놓았다.

 

멜론빵의 공식을 잘 따르는구만.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저 하양 + 초코 마블투성이 색이 멜론빵 자체의 색인 줄 알았는데 단지 쿠키색일 뿐이었다는 것.

 

아니, 쿠키가 덮여있으니까 쿠키색인거라는 건 알고있었지만, 빵도 저 색일줄 알았다.

 

하지만 빵은 그냥 일반 빵...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볼륨은 좋은 편이며 기공은 균일하진 않아도 꽤 잘 형성되어있어서 폭신해보인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빵은 폭신하며 맛있다.

 

ALL 초코가 아니라 일부러 마블을 낸 듯한 쿠키는 꽤 진한 초코맛이었다.

 

초코칩은 오독오독하고 초코맛을 한층 더 진하게 내주었고, 설탕까지 묻어있는 쿠키는 꽤 바삭한 편이었다.


 

그래서 빵이 두꺼웠음에도 전체적으로 초코맛이 강한 멜론빵이었다.

 

일반적인 '초코칩메론빵'을 한 수준 강화한 버전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속에 아무 크림도 들어있지 않음에도 이렇게 맛있는 초코멜론빵은 오랜만인 것 같다.

 

일반적으로 '크림 無, 빵 평범'인 상태로 쿠키에만 초코장치를 해놓았을 경우, 만족스러운 경우는 드문데

 

이건 쿠키에 꽤 힘을 주어서 초코장치를 해놓았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의 맛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다.

 

히지리안... 역시 가끔씩 터뜨려준단 말이지. 맛있었던 히지리안의 '까만 코코아 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4.01 19:26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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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옆 도시 고베 神戸 의 핫한 유명 빵집인 코무시노와 コムシノワ

 

산노미야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지만, 건물 지하인데 근처에는 가게가 하나도 없는 그런 곳에 위치해있어서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가야하는 빵집이다.

 

이 곳에서 파는 멜론빵은 모와루~^^라고 하는 이름인데, 전에 한번 먹어봤지만 재차 구매를 해보았다.

 

 

 

모와루~^^(이하 모와루)는 일반적인 멜론빵의 크기로, 무게 또한 보통이다.

 

위에는 특별한 무늬가 없지만 설탕이 묻어있으며 쿠키 색이 언제나 연갈색인 것이 특징이다.

 

아 참고로 모와루라는 이름은... 프랑스어 moelleux에서 따온 듯 하다.

 

주로 모엘르(무엘르 므왈레)로 읽는데 일본어로는 모에루(?!!!!)가 아닌, 모아루 혹은 모와루 정도로 읽는 듯.

 

모엘르는 '부드러운, 폭신한'이라는 형용사로, 딱 빵에 어울릴만한 단어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해보이는 외관. 쿠키는 바삭할 것 같다.

 

 

밑면.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으며 색이 살짝 진한 편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제품을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고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제품 볼륨은 상당히 좋은 편. 쿠키는 보통 두께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우선 느낀 점은 '달지 않다'라는 것.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음에도 쿠키와 빵에는 설탕이 소량만 들어간 듯 전체적으로 단 맛이 약한 편이다.

 

그리고 쿠키에서도 빵에서도 버터와 계란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쿠키 자체는 바삭바삭한 식감.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그 이름과는 달리 빵이 퍽퍽한 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달지 않다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평범한, 그리 달지않은 멜론빵이라 말할 수 있다.

 

분명 고소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의외로 고소한 맛도 미미하고 버터와 계란 풍미도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쉽다.

 

고베 유명 빵집인 코무시노와의 멜론빵, モワル~^^ 였다.

 

 

 

 

 

 

by 카멜리온 2017. 1.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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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에 있는 호빵맨 뮤지엄 - 앙팡만 뮤지엄의 잼아저씨 빵공장에서 멜론빵 두 종류를 구매했다.

 

 

 

 

'메론빵맨 / 메론빵나쨩(メロンパンナちゃん)'이랑 '딸랑이 / 도킹쨩(ドキンちゃん)'

 

 

 

딸랑이는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핑크빛머리를 하고 있다.

 

눈은 멜론빵나쨩과 동일한 것으로, 볼터치와 코도 멜론빵나쨩의 볼터치재료와 동일한 것으로 그려놓았다.

 

멜론빵나쨩과 마찬가지로 이목구비의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딸랑이의 특징으로는, 쿠키생지를 두 종류나 사용했다는 것.

 

원조 멜론빵인 멜론빵나쨩조차 쿠키가 하나인데!

 

쿠키생지를 두 종류 사용한 멜론빵은 이 도킹쨩과 색만 다른 코킹쨩 밖에 없다.

 

 

밑면.

 

밑면 색은 조금 진한 편이다.

 

 

얼굴을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 들어있는 것은 딸기 치즈크림.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다.

 

 

 

먹어봤는데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저 단단한 편.

 

설탕이 많이 배합되지 않았는지 단 맛이 적은 편인 쿠키이고, 빵은 조금 뻑뻑한 편이지만 속의 딸기 치즈크림이 촉촉해서 어느 정도 보완해주었다.

 

그리고 이 딸기 치즈크림이 생각보다 단 편이라 쿠키와 빵이 달지 않아도 빵의 전체적인 감미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볼터치와 코를 표현해놓은 빨간 부분에서도 딸기맛이 강렬하게 나는데, 심지어 저 빨간 쿠키에서도 미미하게나마 딸기향이 느껴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멜론빵맨보다 이 도킹쨩이 더 나은 것 같다. 멜론빵맨은 '맛없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도킹쨩은 '먹을만 했다. 괜찮았다' 수준.

 

누군가 이 곳에서 빵을 사올거라 말한다면 나는 멜론빵맨보다는 이 도킹쨩을 추천할 것이다.

 

참고로 딸기 치즈크림은 딸기씨가 간혹 씹히며, 치즈크림인지라 크림치즈의 맛을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by 카멜리온 2017. 1.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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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발견한 고베 유명 빵집 르 디망슈의 멜론빵 세 종류 중

 

말차초코멜론빵과 커피멜론빵을 구매했다.

 

 

이것이 바로 커피 멜론빵.

 

위에는 아몬드 분태가 붙어있고, 커피색 쿠키가 올라가있는 납작하고 작은 멜론빵이다.

 

설탕은 아예 묻어있지 않네.

 

 

밑면.

 

빵도 커피빵인 것으로 추정된다.

 

 

단면. 르 디망슈의 멜론빵답게... 속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다.

 

 속에 필링 넣은 멜론빵도 좀 만들어 주시지요..

 

 

먹어봤는데

 

음....

 

이거.... 커피껌맛이 난다. 롯데의 커피껌이었던가. 어떻게 빵에서 커피껌맛이 나지...

 

한마디로.. 매우 맛이 없다.

 

커피껌 맛이 맛없다는게 아니고, 이 멜론빵이 맛이 없다는 것.

 

빵이 작다보니 분명 속까지 잘 구워졌을터인데 막상 먹어보면 매우 떡진 식감이란 걸 알 수 있다.

 

아몬드는 오독오독하고 고소해서 좋긴했지만 사실 아몬드의 식감과 맛이 커피랑 잘 어울리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었고, 멜론피는 바삭하진 않고 오히려 촉촉한 편이었다.

 

많이 인위적인 커피맛이 나는 커피 멜론빵..

 

솔직히 말해서 내가 먹어본 커피멜론빵 중 가장 맛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두 손가락안에는 확실하게 들어갈 듯.

 

르 디망슈가 책에도 나오고 인테리어나 제품 아이디어 등도 괜찮은 편인데

 

막상 먹어보면 맛없는게 꽤 되네...

 

 

실제로 이제까지 먹어 본 르 디망슈의 다섯가지 제품 중 세 가지는 '맛없다'수준이고 그나마 두 가지가 괜찮은 편이었다.

 

다음에 르 디망슈의 다른 제품을 먹어보았을 때 맛있을지 맛없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by 카멜리온 2017. 1. 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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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서 구경한 고베 소고의 베이커리 모여있는 곳에, 새로운 빵집이 몇개 보였다.

 

그 중 하나가... 어라 이거!! 르 디망슈가 어쨰서 여기에!!

 

 

전에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세 종류의 제품을 사먹었던, 고베에서 몇년 전부터 핫했던 그 빵집(?)

 

르 디망슈가 입점해있었다.

 

구매했던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 바닥이 시꺼멓게 타있었던지라 절대 기억에 안남을 수 없는 곳이지.

 

작년에 본점 방문했을 떄에는 멜론빵으로 볼 수 있는 제품이 저 셋 뿐이었는데

 

여기는 멜론빵만 다섯종류를 파네..

 

새로 추가된 것이 커피 멜론빵, 유자레몬 멜론빵, 말차초코 멜론빵이다.

 

 

구매한 이 제품은 말차 초코 멜론빵 抹茶のチョコメロンパン

 

크기는 꽤 작은 편인데 대놓고 위에 커다란 화이트초코칩이 잔뜩 박혀있다.

 

쿠키는 말차쿠키로 보이며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빵이 작으면서도 납작한데다가 말차쿠키로 덮여있고 화이트초코칩이 잔뜩 박혀있으니.. 영락없이 화이트초코 말차쿠키 정도로 보이는데.... 멜론빵 맞지?

 

 

밑면.

 

아이쿠야

 

르 디망슈... 또 밑면 진하게 구웠네..

 

멜론빵 자체가 밑면을 연하게 구워내는게 다른 빵들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어렵다고는 해도, 신경쓰면 충분히 가능한데...

 

작년의 바닐라멜론빵과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이 떠오른다.. 으으..

 

 

반으로 갈라봤는데 빵은 초코빵이었다.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도 결국엔 빵이 초코빵이었는데, 이 제품도 말차 '초코' 멜론빵이라는 이름이니만큼 빵이 초코였군.. 감히 예상치 못한 부분이다.

 

 

먹어봤는데

 

화이트 초코칩이 꽤나 임팩트가 강하다!

 

말차쿠키의 말차향도 매우 진하지만, 화이트 초코칩 맛이 더 강렬하고 맛있네.

 

초코빵은 초코칩과 쿠키에 묻혀서 존재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촉촉한 편이고 적당한 단 맛이다.

 

전체적으로 말차의 씁쓸한 맛과 초코칩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긴한데, 쿠키가 단 맛이 거의 없고 바삭한 식감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냥 저 크기와 양으로 승부하는 화이트 초코칩으로 인한 승리.

 

말차의 씁쓸함과 초코빵으로 인해 다행히 빵 밑면 탄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by 카멜리온 2017. 1. 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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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나온 듯한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

 

그런데 딱 봐도.. 그리고 이름도 왠지 기본 멜론빵같은 이 느낌..

 

 

이름은 '사토키비 메론빵'이라고 하는데, 사탕수수 멜론빵을 뜻한다.

 

제 2회 베이커리 재팬컵 과자빵부문에서 수상한 제품이라고 하니까 한번 먹어볼까?

 

 

혹시 일반 멜론빵은 사라졌나.. 하고 찾아보니 이쪽에 그대로 있다.

 

저 구석에 보이는 것이 일반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

 

그 옆에 있는 것은 그나마 최근에 나온 '옛적 그대로의 레몬메론빵'이다.

 

 

 

그리고 새로 나온 커피크림샌드라는 빵.

 

 

이것이 바로 이스즈베이커리의 사탕수수멜론빵.

 

쿠키가 꽤나 두꺼워보이고, 와일드하며 설탕도 듬뿍 묻어있어 꽤 바삭바삭할 것 같다.

 

 

빵 생지 크기 자체는 일반멜론빵보다는 조금 작은 축에 속하나 쿠키가 두껍고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제품 전체적인 크기나 무게는 일반멜론빵에 버금간다.

 

 

밑면. 색이 조금 진한 편.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 뭔가 들어있구나?!

 

전혀 예상못했네..

 

그런데 텅 비어있는데다가 저 공동의 상태를 보니... 버터가 들어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먹어봤는데

 

일단 맨 처음으로 느낀 것은.. '달다'는 것.

 

엄청 달다. 이름이 사탕수수멜론빵이라 그런가.. 쿠키에 사탕수수를 들이부었나보오..

 

설탕 묻어있는 것을 논외로 해도, 그냥 쿠키자체가 매우 단 편이다.

 

쿠키의 식감은 와작와작 매우 묵직하며 단단했는데, 버터풍미가 꽤나 진하다.

 

그리고 쿠키도 기름지지만 빵 자체가 조금 기름져서 그냥 제품 자체가 기름진 편인데, 그래서 밑바닥 색이 진했나보다.

 

빵 내부에 들어있던 것은 버터임이 확실한 것 같고 단 와중에 짠 맛도 꽤 느껴지는 걸 보니 가염버터/유염버터인 것 같다.

 

버터풍미는 쿠키뿐 아니라 빵에서도 진하게 나서 제품 전체적으로 버터리.

 

맛은 나쁘진 않지만 좀 많이 단데다가 기름지다보니 점점 먹기가 부담스러워진다.

 

쿠키의 식감과 존재감은 완벽, 버터풍미도 굿잡, 적절한 짠 맛까지도 좋았지만

 

내 기준으론 단 맛과 기름기만 조금 더 줄어들면 좋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1.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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