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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진구마에 - 하라주쿠에 갔다.

 

2016년 12월에도 여길 왔었는데 이번에도 12월에 왔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참 좋았다.

 

일주일 여행 내내 비나 눈이 온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하루만 흐리고 나머지는 다 맑다고... 역시 겨울에는 맑은 날이 많아서 좋아.

 

 

아침 일찍부터 여길 온 이유는, 쟈니스 샵이었나.

 

아라시나 칸쟈니에이토가 소속된 그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쟈니스 스토어가 여기에 있기 때문.

 

이 사진을 찍은 곳이 메이지 신궁 들어가는 입구 앞 횡단보도에서 찍은 것인데,

 

눈에 보이는 저 건물들 중 가운데에 있는 두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쟈니스 샵이 나온다.

 

어쨌든 쟈니스 샵가서 지하에서 사진들을 고른 후 1층에서 계산하고 나왔다.

 

사람들 엄청 많네... 죄다 일본인 여성들. 한국인은 보지 못했다.

 

 

배가 고파서 우선 밥을 먹으러 갔다.

 

2015년 9월이었나 2016년 4월이었나... 고베 레드락 본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레드락이 떠올라서

 

레드락으로 향했다.

 

도쿄에는 레드락이 두 군데 밖에 없기 때문.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하라쿠주 原宿 에 있다. 나머지 하나는 타카다노바바 高田馬場

 

사실 스테키동, 로스트비프동으로 유명한 레드락을 갈지,

 

아니면 오꼬노미야끼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하라주쿠 맛집인 사쿠라테 桜亭 sakuratei 를 갈 지 고민했었는데

 

결국 레드락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하라주쿠 오꼬노미야끼 맛집은 사쿠라테인데 이 레드락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여하튼 사쿠라테는 나중에!

 

하라주쿠 레드락은 오전 11시에 오픈하는데 우리는 10시 40분쯤 도착했다.

 

어제도 이 시간쯤에 신주쿠 모토무라 규카츠에 줄 섰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갔더니 웨이팅 중인 사람들이 몇명 있었다.

 

우리 앞에 3팀! 6명 정도가 있었다.

 

생각보다 대기인원이 적길래 '뭐야.. 레드락이 인기가 없나?' 싶었는데

 

우리가 티켓판매기에서 티켓을 사는 동안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윗 사진이 티켓 뽑은 뒤에 줄 선 상태로 찍은 사진인데, 커플들이 몇팀 오고, 10대 남학생 5명 정도도 왔다.

 

아 하라주쿠의 레드락은 지하에 위치해있었다.

 

그래서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줄서는 구조.

 

모토무라 규카츠도 그렇고 다들 지하로 들어가네.

 

아 하라주쿠 레드락 위치는.. 하라주쿠 타케시타 스트리트 takeshita street 남쪽 입구 근처다.

 

메이지 도오리. 

 

 

저번에는 내가 로스트비프동 대, 아리는 스테이크동 기본 이렇게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둘다 로스트비프동 대를 구매했다. 大ロースとビーフ丼

 

1150엔

 

표를 뽑은 후 줄 서서 오픈까지 기다리면 된다.

 

줄부터 서지말고 꼭 표를 뽑으시길... 오픈 전에는.

 

 

 

11시가 되자마자 입장을 시작했는데

 

우리는 입구로부터 4번째 떨어진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은 7개 정도 있고, 바 좌석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가게 안에 있는 문 안쪽으로도 자리가 많은 듯 했다. 그 안 쪽으로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테이블에 앉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꽤 넓어 보였다.

 

여하튼 하라주쿠 redrock은 고베 본점에 비해 자리가 많다는 것.

 

 

직원들은 열심히 음식 만드는 중.

 

 

아직 바 좌석은 하나도 차지 않았다. 아마 저 안 쪽부터 손님을 앉히는 것 같다.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온 상황인데도 밖을보니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11시 오픈 즈음 해서 줄 선 사람들이 많은 듯..

 

 

우리 앞에 서있던 사람들은 음식이 나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것 같다. ㅎㅎ

 

테이블 순서대로 음식이 바로바로 제공된다.

 

우리 앞에 있던 팀 중 한 커플만 중국인이었고 나머지는 일본인들이었다.

 

우리 뒤에 선 사람들도 일본인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뒤에 줄 선 사람들 중에는 한국인이 꽤나 많았다.

 

하라주쿠에 있는데 레드락이 맛집이긴 맛집인지 현지 일본인들도 많이 오는구나.

 

 

 

 

드디어 나온 로스트 비프동.

 

고베에서 먹었을 때와 비교하면 비주얼이 살짝 다르다. 고기가 조금 더 잘게 썰려있는 느낌.

 

고베에서 먹은 로스트 비프 덮밥의 고기들은 한장한잘 넓적하고 깔끔하게 썰려있었는데

 

이건 좀 덜 깔끔하게 썰려있었다.

 

그래도 비주얼은 나쁘지 않지만.

 

 

 

 

 

 

아리의 로스트 비프동

 

이전에는 스테이크 덮밥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로스트 비프 덮밥을 먹는다고..

 

그 때 아리꺼랑 내꺼랑 비교하면서 먹어봤는데 음... 난 스테이크 덮밥보다는 로스트비프 덮밥이 더 입에 맞았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도 로스트비프동.

 

 

수북히 쌓여져 나오는 로스트 비프...!

 

 

이건 아리가 찍은 내 로스트비프동

 

확실히 고기가 좀 큼직큼직하진 않다. 하지만... 왠지 이게 더 맛있어보여.

 

 

 

 

 

 

먹었는데

 

와...

 

역시 Redrock!!

 

정말 맛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고베 본점에서 먹은 것보다 하라주쿠 레드락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일단 고기가 안 질겨!

 

고베 레드락은 스테이크도 그렇고 로스트비프도 그렇고 맛은 좋았지만 조금 질긴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여기는 고기가 아주 부드럽다.

 

고베 레드락의 로스트비프랑 스테이크가 질긴 정도가 100중 80이었다면

 

하라주쿠 레드락의 로스트비프 질긴 정도는 100중 17정도 되는 것 같다.

 

'맛은 좋은데 매우 질겨.. 먹기 힘들 정도야' VS '맛있는데 질기지도 않고 완전 최고!' 이런 느낌?

 

그때 그때 고기 상태에 따라 질긴 정도가 다르겠지만, 어찌되었든간 난 하라주쿠 레드락이 더 맛있다고 느꼈다.

 

물론 전체적인 맛은 고베 레드락과 동일.

 

 

 

 

노른자를 터트려서 섞어 먹기도 하고...

 

수북히 쌓인 고기 아래와 밥 사이에는 저기 보이는 저 고추가루가 살짝 섞인, 매콤한 소스가 들어 있어서 맛있고, 간도 딱 맞아서 짜지 않았다.

 

가끔 짜다고 하시는 분들을 봐서 걱정했지만, 내 입맛이 짠 편이 아닌데도 난 고베 도쿄 레드락 모두 안 짜고 적당한 간으로 먹었다고 본다.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최고네.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고 나왔는데

 

여전히 줄이 이렇게 긴 상황이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여기가 줄이 끝이 아니고

 

 


 

보행자들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인도 저 옆쪽으로 또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맛있게, 든든하게 레드락 로스트비프 덮밥 먹고 나와서 하라주쿠를 구경하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하라쿠주는 저번에도 많이 봤으니까 이번에 갈 곳은...

 

Sostrene grene 이랑 키디랜드,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오모테산도, 그리고 다시 타케시타 takeshita 스트리트.

 

만약 여행 중에 하라주쿠에 가게된다면 한 번의 식사로 레드락을 고려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라주쿠 추천 맛집, 로스트비프동과 스테이크동으로 유명한 레드락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16.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