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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 며칠동안 포켓몬스터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주말에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평일에 다녀왔는데 그래서인지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았다.

 

저번의 오버액션토끼 팝업스토어랑 비교하자면 뭐... 엄청 적은 편이네.

 

할로윈데이가 끝난지 별로 안되었던지라 할로윈 한정 제품들도 많이 보였다

 

요즘 포켓몬을 안봐서 잘 모르지만... 이 셋이 최근 버전 스타팅 포켓몬으로 알고 있다.

 

가장 왼쪽이 풀속성+비행속성인 풀 스타팅 포켓몬. 나몰뺴미.

 

가운데가 불속성인 불 스타팅 포켓몬. 냐오불

 

오른쪽이 물속성인 물 스타팅 포켓몬. 누리공

 

 

개인적으로 가장 귀엽다고 생각하는 녀석은 나몰빼미. 실제로 일본 포켓몬센터에도 굿즈가 가장 많이 보이곤 한다.

 

위에서 보면 제품이 하나 남은걸 보니... 가장 많이 팔린 것 같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인기포켓몬인 따라큐도 할로윈 버전이 있었다.

 

피카츄도 할로윈 버전이 있는데 재미있는건 피카츄의 할로윈 분장이 바로 따라큐. ㅋㅋ

 

그리고 그 옆에 핑크색 곰도 있는데 쟤는 뭔지 모르겠다.

 

 

일반 따라큐 인형

 

 

좀 귀여운 타입의 피카츄 인형도 있었다.

 

몇 종류 이렇게 만들어서 팔던데 조금 다른 브랜드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리락쿠마나 키티 등에서도 볼 수 있는, 기존 버전과 다르게 파스텔 색감에 깜찍함을 배가시킨 그런 타입의 브랜드.

 

 

메타몽 대형 인형.

 

정확히는 중형..이라고 해야할까. 이것보다도 큰 사이즈가 있으니.

 

 

나시 알로라 폼.

 

드래곤타입이 추가된 걸로 알고있다.

 

닥트리오 알로라폼과 함께 핫이슈가 되었던 포켓몬 ㅋㅋ

 

 

몰랐는데 포켓몬 썬,문이 최신작으로 또 발매된다고 한다.

 

울트라썬, 울트라문

 

11월 17일에 발매.

 

여기도 알로라폼 나시가 있다.

 

 

한국에서도 이브이 진화형들의 인기는 높아서.. 이브이 전용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

 

에브이 블래키 쥬피썬더 부스터 샤미드를 비롯해서 리피아 글레이시아 님피아도 있었다.

 

 

지우의 피카츄라고 불리우는, 지우모자를 쓴 피카츄도 많이 보였다.

 

 

입구쪽의 메타몽

 

 

 

 

피카츄와 잠만보.

 

사실 이제까지 봤던 롯데 에비뉴엘 지하 1층 왕관 광장의 팝업스토어보다 더 큰 팝업스토어가 있었으니...

 

 

바로 롯데몰 1층 아트리움의 이 곳이다. 정확히는 이 곳이 포켓몬 팝업스토어이고, 왕관 광장 쪽은 조금 서브 느낌 나는 곳.

 

그 쪽이 조금 더 유동인구가 많으니 그 쪽에도 확장해서 둔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이 곳에 더 많은 굿즈가 있었고 사람도 이 쪽이 더 많았는데, 구경 온 사람들의 대다수는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성인이었다.

 

 

 

 

여기도 이브이 진화형들이 잠들어있었다.

 

 

 

아까 전에는 발견 못한 알로라폼 식스테일.

 

이것 역시 아까 그 파스텔 느낌 피카츄처럼 캐릭터를 조금 귀엽게 어레인지한 브랜드의 제품이다.

 

 

 

지우의 피카츄

 

 

피카츄 가방도 보이는데 실제로 저거 메고 다니는 사람도 보았다.

 

 

 

 

 

포켓몬 테라리움! 16000원.

 

일본에선 만원 좀 안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인기가 좋아서인지 따라큐와 알로라폼 식스테일이 스트랩으로도 나와있었다.

 

 

 

전에 일본에서 포켓몬 멜론빵 사먹었다가 띠부띠부씰로 나온 썬&문 전설의 포켓몬인 루나아라.

 

 

 

 

귀여운 알로라폼 식스테일도 많이 있었다.

 

스노우테일, 화이트테일이라고도 불리는데 정확한 명칭은 알로라폼 식스테일이라고...

 

속성은 불이 아닌 얼음이다. 나인테일로 진화하면 페어리타입이 추가된다고 한다.

 

가챠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전부 포켓몬 관련한 것들 뿐.

 

가챠 또한 인기가 워낙 좋아서 이 앞은 계속 사람이 바글댔다.

 

 

그 중 우리 눈에 띈 것인 바로 이 알로라 포켓몬 피규어 컬렉션.

 

나시, 텅구리, 라이츄, 나인테일, 식스테일, 닥트리오가 준비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텅구리 빼고는 다 괜찮은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뽑아보았다. 3000원....!

 

결과는 맨 아래에....!

 

 

그리고 스탬프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한번 모아보았는데.

 

꼬부기를 시작으로,

 

 

피카츄, 이상해씨, 파이리 스탬프도 있었고

 

 

또 다른 피카츄와 잠만보도 있었다

 

여기서 6번이 아트리움(포켓몬 팝업스토어 앞 1F)이라고 되어있는데, 즉 포켓몬 팝업스토어는 이 1층이 메인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6층까지는 구경 차 올라갔으나 7층 8층은 가지 않아 스탬프 2개는찍지 못했다.

 

 

가챠의 결과.

 

.....

 

닥트리오가 무려 트리오로 3마리나 나왔다!

 

아니, 9마리라고 불러야하나.. 아무리 닥트리오를 하나의 개체로 인식한다고 해도 3마리라고 하는건 좀 이상하잖아.

 

그리고 알로라폼 나인테일과 알로라폼 라이츄!

 

라이츄 색이 뭔가 이상해서 놀랐는데

 

알로라폼 라이츄는 전기타입 뿐 아니라 에스퍼 타입도 가지게 된다고 한다.

 

항상 자신의 꼬리를 타고 날아다닌다는 멋진 설정.

 

피규어간 크기차이는 꽤 상당해서, 같은 가챠볼에 들어있다고는 해도 라이츄의 크기에 비해 나인테일의 크기가 놀라울 정도로 크다. 나인테일의 꼬리때문인지 크기가 3-4배 차이나는 느낌.

 

닥트리오도 작은 편은 아니며 아마... 목이 긴 나시는 훨씬 클 듯 하다. 아마 목이 구겨져서 들어있겠지.

 

여하튼 일본 갈 때마다 포켓몬센터는 꼭 들러보지만, 한국에 팝업스토어가 열렸다고 해서 한번 가보았다. 굿즈는 안사고 획득물은 가챠 5개 뿐. 살꺼라면 현지에서 사야 저렴할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포켓몬스터 팝업스토어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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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경복궁 야간 개장 특별 관람이 있었습니다.

 

2017년 9월 17일부터 30일까지였죠.

 

아리가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기분 좋은 가을의 야간 데이트를 갑작스레 하게 되었네요.

 

경복궁에는 2012년 12월인가에 온 이래로 오랜만에 입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리는 생활한복을 입고, 저는 일상복을 입고 갔습니다.

 

한복입고 오신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경복궁 근처 한복점에서는 10000~20000원 정도의 금액에 2시간 정도 한복 대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더 비싼 것도 있을 수 있고 시간 조정도 가능하겠죠.

 

 

저는 일반관람권, 아리는 한복착용 관람권이에요. 한복을 착용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답니다.

 

저는 입장료 3000원을 내야 했어요.

 

물론 예매할 때에도 한복착용 관람권, 일반관람권으로 나뉘어있어서 골라서 예매를 해야한다고 해요.

 

한복착용 입장자는 하루 500명으로 제한된다고합니다.

 

 

입장권을 받고나서 입구인 흥례문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야간개장은 19시부터 21시 30분까지구요, 입장은 20시 30분까지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거의 19시 20분쯤 입장해서 20시 30분 정도에 나왔는데 헐레벌떡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표 확인하시는 분들도 지금이라면 들어갈 수 있으니까 빨리 뛰어 오시라 외치고 계시고... ㅎㅎ

 

매표소는 20시 30분에는 아예 불이 다 꺼져있었습니다.

 

 

흥례문 지나자마자 보이는 영제교와 근정문입니다.

 

 

그리고 이 거대한 건축물이 바로 근정전입니다.

 

라이트로 밝게 비추고 있는 근정전은 화려하면서도 엄숙한 느낌이 나네요. 야간관람은 처음인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날도 춥지않고 오히려 사알짝 더운 느낌이라 딱 좋았어요.

 

 

 

 

근정전 勤政殿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근정전은 바로 경복궁의 중심이 되는, 조선 왕실의 상징적 공간입니다.

 

 

근정전 내부의 모습.

 

 

여긴 천추전 千秋殿 입니다. 이름에 가을이 들어가는 건물로, 왕과 신하가 학문을 토론하던 장소라고 하네요.

 

 

그 외에 사정전, 만춘전, 강녕전, 경성전, 연생전 등을 보고난 뒤, 경회루로 향했습니다.

 

경회루 역시 낮에 보는 것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고요하면서 웅장한 자태였습니다.

 

 

경복궁 내의 나무들은 아주 조금씩 가을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여름과 함께 하고 있었지만요.

 

 

전부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여기저기 보고나서 8시 30분경에 다시 흥례문을 빠져나왔습니다.

 

흥례문에 서니 저 앞에 광화문의 뒷모습이 보였는데 이 또한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경복궁을 뒤로하고 다시 서울 도심 한가운데로 나가게 되는군요. 

 

 

광화문 모습입니다. 밤에 이 앞을 지나간 적은 몇번 있지만 이렇게 관심있게 보는건 처음인 것 같네요.

 

 

경복궁에 왔는데 광화문광장을 들르지않고 갈 수는 없죠.

 

광화문광장을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가 세종대왕님과

 

 

이순신장군님을 뵙고 왔습니다.

 

평일 오후 9시 넘은 시각의 광화문광장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덕분에 조용한 광화문광장을 살펴볼 수 있었네요.

 

2017년 9월의 경복궁 야간 특별 관람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곳도 추진해봐야겠어요. 좋은 추억이었네요.

 

by 카멜리온 2017. 10. 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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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에 있는 월드스퀘어(월드마크 푸르지오)에서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국화축제를 한다고 한다!

 

10월 14일에 개장하여 10월 말까지 한다고.

 

평소에도 자주 가는 곳이라 부리나케 달려갔다.

 

 

월드스퀘어 광장에 형형색색 예쁜 국화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었다.

 

꿀벌들은 위잉위잉 여기저기 분주하게 날아다니고 있었고

 

이와는 대조되게, 광장 주변 여기저기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청명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며 향긋한 국화와 함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픈한지 한달 정도 된 교보문고도 저 멀리 보인다.

 

광교에 교보문고가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누군가가 지어낸 소문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월드스퀘어에  교보문고가 들어선 것을 내 두 눈으로 보고나서야 믿을 수 있었다.

 

역시 최근에 오픈한 곳이다보니 시설이 좋아서... 심심할 때 잠깐 책보러 가곤 한다.

 

점점 손님들이 늘어나는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은 아니겠지.

 

 

광교 월드스퀘어의 상징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시계탑.

 

종까지 달려있지.

 

 

최소 5가지 색의 국화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엄청 큰 국화는 아니고 꽃봉오리 하나하나가 아담한 사이즈의 국화였다.

 

 

우리도 잠시 앉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조용하고 좋은 분위기라 자주 오는 광장..

 

약 1년 전에 비해서 정말 사람이 많이 늘어났다.

 

앞으로도 점점 더 늘어나겠지.

 

 

바닥에 떨어져있던 국화를 집어 온 아리.

 

이 빨간 색 국화가 가장 예쁜 것 같다.

 

뭐, 꽃 자체가 예쁘긴 하네. 이래서 다들 국화축제를 좋아하는건가보다.

 

 

교보문고 입구.

 

요즘엔 거의 항상 창가 쪽 테이블은 꽉 차있다. 다들 독서를 좋아하는군.

 

 

돌아다니다가 2층에서 찍은 광장.

 

여기서 보니까 더 에쁘네! 노란 색이 많긴 하구나.

 

보는 사람 기분까지 밝-게 만드는 꽃들이다.^^

 

 

여기는 저 월드스퀘어 광장으로 가는 입구.

 

이 쪽 거리도 꽤 맘에 드는 곳이다.

 

잘 꾸며놓은데다가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거리.

 

카페도 꽤 되고, 음식점과 옷가게가 주로 입점해있다.

 

이 쪽 방면 광교 월드스퀘어에 입점한 음식점 들 중에서는 MR.카레라고 하는 카레 전문점, 즉석 떡볶이 전문점인 고양이부엌,

 

스테이크 전문점인 슈퍼스테이크, 김밥전문인 바르다김선생, 정말 맛있는 버거집 토니버거,

 

그리고 저렴한 테이크아웃 음료 전문인 쥬씨와 떼루와를 이용했었다.

 

그 중에서도 토니버거는 정말 괜찮아서 내가 좋아하는 버거킹이나 KFC보다 더 자주 갔었다.

 

오픈한지 1년밖에 안 된 월드스퀘어지만 은근히 여기서의 추억거리가 많은 것 같네.

.

 

 

 

 

빵 사진이 아닌 음식 사진을 별로 찍는 타입은 아닌지라 남아있는 사진은 별로 없지만

 

딱 봐도 임팩트가 장난이 아닌 걸 알 수 있다.

 

주력제품인 투빅버거는 맘스터치의 싸이버거와 비교하자면 가격은 몇백원 차이지만 크기는 정말 압도적이고 맛 또한 정말 끝내주는 제품이다.

 

그러면서 감자튀김도 여러 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다가 케이준의 경우는 정말 맛있다...

 

또한 버거킹이 괜찮은 이벤트를 하고 있지 않은 이상은 버거킹VS토니버거의 경우 무조건 토니버거로 갈 정도로 내가 애정하는 햄버거 가게다.

 

인절미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일반 아이스크림도 가격 저렴하고 맛있는 곳..

 

 

 

생각해보니 우리 첫 커플링도 저~기 보이는 로이드LLOYD 광교점에서 했던 거였다.

 

그리고 이 광교 월드스퀘어의 많은 카페들 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간 곳은 로이드 바로 옆에 위치한 블랙라인 커피.

 

이미 쿠폰 10장을 다 찍은 곳인데, 커피보다는 주로 음료를 마시러 갔었다.

 

이쪽 방면 음식점도 꽤 많은 곳을 갔었는데

 

오픈한지 별로 안 된 맘마미아 도시락에서도 도시락도 사먹어보고,

 

홍춘천 치즈닭갈비 광교점에서도 먹어보고,

 

육족에서 족발도 먹어보고..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갔던 곳은 역시 홀썸치킨!

 

맨 처음에 공사하고 있을 때는 '치킨집 들어온다고 써져있긴 한데.. 뭐 이렇게 칸막이가 많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크-게 공사했었다.

 

실제로 공사 완료 후 오픈한 홀썸치킨을 보니 상상 이상으로 넓어서 입이 벌어질 정도였지.

 

그런데 한번쯤 들어가보고 싶은 인테리어와 분위기였고, 손님들이 꽤 많았기에 벼르고 벼르다 올해 5월 말에 처음으로 가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우선 재료를 정말 좋은 것을 쓴다고 한다. 화학첨가제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무항생제 닭과 천연재료사용.

 

확실히 양념소스는 이런저런 재료들을 갈아서 만든 느낌이 강했다. 갈려있는 각종 채소, 과일들 과육이 느껴질 정도니까.

 

그러면서도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하고 차별화 된 맛이었는데 그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엄청 맛있다는 것.

 

이제까지 먹어본 치킨 중에서 가장 맛있는 곳 같다고 아리가 인정할 정도니까..

 

그 이후로도 거의 한달에 한번 꼴로 갔는데

 

개인적으로 크리스피 순살 파닭과 오리지널 양념, 오븐구이 마늘을 추천한다..

 

많은 메뉴를 먹어보긴 했지만 아직은 다 먹어보진 못해서 모든 메뉴 섭렵이 목표!

 

운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갔을 때는 항상 직원들이 하나같이 다 친절했기에 여전히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는 치킨집이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왕나쵸와 칠리소스도 맛있고,

 

최근에 갔을 때는 이벤트로 인해 반마리를 서비스로 먹게되어 더더욱 마음에 든 곳이다.

 

다른 곳에도 매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여긴 나와 아리의 인생 치킨집...

 

신도시라서 그런지 이 근처 치킨집들(비비큐, 처갓집, 치킨마루, 땅땅치킨, 피치 등)이 이상할 정도로 배달 속도나 제품 맛, 서비스 면에서 다들 흠잡을 곳 없는 플레이(?)들을 보여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고의 치킨집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홀썸치킨을 꼽을 수 있다. 독보적이고 넘사벽이야.ㅡㅡ;

 

 

 

그리고 아리랑 자주 놀던 월드스퀘어의 숨겨진 장소...라고 하기엔 좀 많이 오픈되어있는 곳인가? ㅎㅎ

 

 

밤이 깊어져도 월드스퀘어의 국화축제는 끝나지 않는다.

 

밤에 국화도 볼 겸 해서 산책나온 가족 연인,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선선한 밤 공기와 함께 활짝 핀 아름다운 국화들 사이로 여유롭게 걸으며 국화축제를 즐기니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안정이 되며 편안해지는 것은 왜일까.

 

 

10월 말 광교 월드스퀘어의 국화축제가 끝날 때 까지 자주 갈 생각이다.

 

관심있는 분들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실 때 방문하여 국화축제를 즐기시는 것을 추천한다.

 

by 카멜리온 2016. 10. 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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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65주년 기념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고 한다.

 

우선 잠실에 있는 롯데타워.. 일반적으로 제2롯데월드라고 부르는 롯데몰. 그 옆에 붙어있는 애비뉴엘에서 전시를 하고,

 

그 이후에는 명동의 롯데백화점에서 전시, 그 이후에는 부산의 롯데몰. 아마도.. 광복점? 에서 전시를 하는 듯 하다.

 

8월 9일.

 

잠실의 애비뉴엘의 전시회 마지막날이라는 정보를 입수.

 

퇴근하자마자 바로 갔다.

 

지하 1층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도착한 로비에는...!!

 

 

스..스누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유명인사들이 만든 작품들을 들고있는 스누피상들.

 

 

귀욤.

 

 

각종 피규어도 판매하고 있었다.

 

허나 난 조립식 장난감이면 모를까, 비치해둘 뿐인 피규어는 별로라서..

 

 

65주년 기념이라 65%의 가격에 준다고 하는 스누피 피규어!

 

 

그리고 각종 노트와

 

 

가방

 

 

스티커 등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아 저 스누피가방 소유욕 자극.

 

허나 너무 새하얀데다가 가격이... ㅋㅋ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모자!

 

뉴에라인데.. 역시나 가격이.. ㅋㅋ

 

 

 

 

우드스탁을 껴안고 있는, 귀여운 대형 스누피 풍선인형도 전시되어있다.

 

 

얘는 10일에 바로 명동 롯백으로 넘어갔다는 이야기가..

 

 

롯데월드타워점에서는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전시가 열렸다.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애비뉴엘 6층에서 스누피 전시회가 열렸다고. ㅡㅡ;

 

내가 본 지하 1층의 이건, 대형 스누피 풍선인형 전시랑, 스누피 관련 굿즈를 팔고, 하트를 들고 있는 일부 스누피 상들이 있을 뿐인 곳이었다는 것.

 

허허허.

 

그래도 뭐 잘 보고 돌아왔으니 후회는 안ㅎ.....

by 카멜리온 2015. 8. 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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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교 축제에서도, 작년처럼 야끼소바빵을 팔기로 했다.

 

사실 멜론빵 아이스샌드도 판매하기로 하였으나, 내부사정으로 올해는 야끼소바빵과, 레몬소다만을 하기로.

 

작년에야 10월에 축제를 했지만, 올해는 원래대로 5월에 축제를 하게되어 낮에 엄청 더울텐데...

 

 

열심히 오픈 준비.

 

애들이 다들 강의를 듣고 있어서 노땅들이 열심히 준비..

 

 

세팅 완료!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줄서기 시작했다.

 

낮 기온은 30도를 육박..!

 

 

 

 

올해의 제품 가격.

 

작년 가격대로 가려고 했으나, 현 회장의 강력한 의견개진에 의해 가격변동이...

 

 

언제나 일본 현지인으로 오해받는 친한 동생.

 

올해는 수염까지 길러서 더더욱 일본쉐프같다. ㅋㅋㅋㅋ

 

이번 축제에도 일본인이냐는 질문공세 속에서 허덕이는 걸 자주 구제해줌. ㅋㅋㅋ

 

 

올해에도 열심히 일하는 내 오븐.

 

그리고 올해 처음 등장한 탄산수제조기!

 

 

재미있었던 것은, 작년에 왔던 손님들이 많이들 찾아주셨다는 것.

 

오픈 첫날 3시 이전, 손님이 적을 때에 집중해서, 작년에 찾아주셨던 분들이 많이 오셨다.

 

바쁘지 않을 때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대부분 하는 이야기는.. '왜 올해는 멜론빵 안해요?'였는데,

 

계속 같은 설명 반복하느라 진땀.

 

 

 

 

뭐.. 이젠 연례행사지.

 

 

 

재작년 2013년 축제

 

작년 2014년 축제

 

 

그리고.. 올해 2015년 축제.

 

 

 

중간에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아는 형님이 세트 14개 주문을 해주셔서 미친듯이 만듦.

 

 

 

개인적으로, 전에 같이 일했던 동생들도 놀러와서

 

 

빵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3시 이후에는 거의 끊임없이 손님들이 방문해주셨다.

 

그래서...  축제 첫날, 12시부터 18시까지...

 

야끼소바빵 판매목표 개수 완판!!!

 

 

끝나고 다같이 정리중..

 

아침부터 18시까지 아무것도 안먹고 그 자리에 계속 서서 야끼소바빵만 만들어댔더니

 

배고파 돌아가실 지경.

 

 

현 회장은.. 축제기간 내에는 동아리부원들도 얄짤없이 제돈주고 사먹으라고 하는 방침이기에,

 

돈주고 사먹으려 했는데, 다행히 남은거로 만들어서 이건 고옹짜-ㅎㅎ

 

 

존맛.

 

 

그리고 쓰러짐.

 

대충 정리하고 뒤풀이 ㄱㄱ

 

 

 

 

 

 

 

 

둘째날~~~

 

 

첫날보다 더 덥다...

 

본격적으로 일 시작하기 전에 오늘은. 군것질!

 

 

열심히 수고해주는 동생들.

 

 

 

 

 

 

 

 

 

 

 

둘째날에는 첫날보다는 더워서 그런지, 3시까지의 판매실적이 상대적으로 약간 낮았다.

 

그래서... 첫날보다는 20개를 덜 팔았다.

 

 

 

 

이제 정리하고 들어가야 할 시간.

 

 

배고파서 둘째날도 야끼소바빵 하나 처묵처묵.

 

 

그리고 얜 또 어김없이 쓰러짐.

 

 

일 정리하는 중에 찍은거라 많은 인원이 빠져있지만, 일단은 단체사진. 

 

 

 

올해에도 매우 재미있었던 축제였다.

 

축제 외에 개인적인 일이 너무 많았고, 시간도 부족한 시기였다보니 축제에 집중하기 힘들었다는 게 문제였지만서도..

 

그래도 동아리 후배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동아리 동생들과 즐겁게, 맛있는 야끼소바빵을 팔 수 있어서 행복했다-

 

즉석에서 만든 따끈하고 맛있는 야끼소바빵을 사먹을 수 있는 건, 오직 이곳에서만! 일년에 오로지 3일뿐! ㅎㅎ

by 카멜리온 2015. 5. 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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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세월호로 인해 2학기에 하게 되었다.

 

가을 축제는 처음이군.

 

 작년까진 타코야끼와 오꼬노미야끼를 팔았었는데,

 

올해는 사람이 부족해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야끼소바빵과 멜론빵을 팔자고 제안했고, 결국 하기로 결정.

 

건의한게 받아들여졌으니...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았다.

 

제품 판매 개수와 가격에 대해 임원진의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결국 합의를 보고,

 

애들 몇명과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모든 재료를 사왔다.


 

 

축제 전날 시제품 만들기.


 

완성.

 

양파를 어느 정도로 볶아야 좋을지,

 

빵을 오븐에 얼만큼 구워야 좋을지,

 

소스는 어느 정도나 넣을지,

 

양파와 면은 얼만큼 넣는게 좋을지,

 

시치미와 마요네즈는 얼만큼이 좋을지 등등

 

연구개발을 위해 많은 야끼소바빵이 뱃속으로..


 

베니쇼가는 듬뿍 올려줘야 맛있지!

 

다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므로 손님들께 올릴지 말지, 올린다면 어느 정도 올릴지 물어본 후 올리기로.

 

셀프로 하면 좋지만 즉석에서 만들기때문에, 이왕 하는거 끝까지 완성시켜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홍보 포스터 ㅋㅋㅋㅋㅋㅋ


 

위 원빈 버전 말고도 이 티벳여우 버전,


 

 

 

그리고 김현중 버전까지 세 종류 준비.

 

레알 약빨고 만듦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번째는 가격 포스터.

 

갈비를 가격하는 포스터가 아닌, 빵 가격이 써진 포스터.


 

시작하기 전에 멜론빵 하나 먹었다. 장사 잘 되라는 의미로.



 

축제 당일

 


 

천막 가지고 내려가서 설치 후


 

부수기재 내려서 오픈 준비.



 

호로요이랑 라무네까지 디스플레이 후 야끼소바 만들기 시작.

 

오늘 나와 같이 야끼소바빵 담당을 하기로 한 동아리 동생.


 

 

멜론빵 굽기, 야끼소바 샌드할 빵 굽기,

 

면과 양파 준비 등의 서포트와 캐셔를 담당할 동생들.





 

2009년에 샀던 컨벡션 오븐.

 

작년 초에 학교로 가져왔는데 유용하게 잘 쓰이고 있다.

 

사실 이번 축제에 빵을 팔자고 제안할 때, 내가 요구한 건

 

'2학기의 축제다보니 낮에도 많이 쌀쌀할거다.

 

빵은 따뜻할 때 맛있으니까 따뜻한 빵을 팔자. 멜론빵도 오븐에서 굽고, 야끼소바빵도 즉석에서 만들어 주자.'였다.

 

사실 국내에서 야끼소바빵을 파는 곳이 몇군데 있긴하지만 빵집의 야끼소바빵은 전부 식은 후에 포장하여 진열한다.

 

심지어 일본의 야끼소바빵도 차갑다.

 

즉석에서 제조해서 판매할 수가 없다보니 어쩔 수 없지만,

 

빵도 야끼소바도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다보니 아쉬움이 깊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손이 조금 많이 가더라도 샌드용 빵도 오븐에서 구워서 따뜻하고 바삭하게 맛있게 만들어 야끼소바를 샌드하기로.

 

방금 막 만든, 따끈따끈해서 더욱 맛있는 야끼소바빵을 제공하고 싶다.

 

 

 

멜론빵 또한, 따뜻하게 제공할 수 있는 빵집이 얼마나 될까.

 

빵집 특성상 여러 제품을 팔아야 하다보니 따뜻한 빵을 제공하기가 힘들다.

 

구워진 직후에 와야만 따뜻한 빵을 구매할 수 있지.

 

허나 빵 또한 따뜻하면 더 맛있기에,

 

그리고 특히 멜론빵은 만들어진 후 시간이 지나면 쿠키가 점점 눅눅해지다보니

 

오븐에서 쿠키의 수분을 날려서 겉은 바삭, 속은 폭신한 따끈따끈한 멜론빵을 제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축제니까 가능한 것들이기에, 최대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한, 좋은 제품을 내기로.


 

양파와 후추, 식용유, 시치미, 야끼소바 면을 넣고 야끼소바를 만든 후,
 

 

오븐에서 따뜻하게 구워 낸 빵에 면 적당량을 흘러내리지 않도록 샌드한 후,

 

그 위에 마요네즈를 지그재그뿌리고 아오노리(파래김가루)를 뿌린 후 베니쇼가(초생강)를 올리면 끝.

 

 

 

 

맨 처음엔 시치미 넣을 생각을 안했었는데,

 

방에서 재료, 도구 이것저것 챙기다가 야끼소바나 오꼬노미야끼, 카레, 짜장 등에 뿌려 먹던 시치미가 조금 남아있어서

 

시제품 만들 때 넣어봤는데 평이 좋다보니

 

축제 당일 오전에 또 일본마트까지 가서 한 봉지 사가지고 와서 시치미를 넣기로 했다.

 

역시 한국인 입맛에 보통의 야끼소바는 느끼한 편이지라, 시치미를 넣고 안넣고가 매우 큰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넣으면 완전 맛있음. 살짝 매콤하면서 감칠맛이 더해지지. 씹는 맛도 생기고.


 


 

야끼소바빵과 멜론빵 가격은

 

마진을 많이 남기기 위한 판매가 되기보다는, 다같이 참여하여 축제를 즐기는데에 의의를 두자고 제안하여

 

단돈 2000원에 팔기로 결정되었다.

 

 축제이기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데도, 비싸게 받는건 옳지않지잉.

 

 

2013년 축제 때 타코야끼랑 오꼬노미야끼에 비하면 확실히 인력은 덜 필요한 것 같구만.

 

 

 

 

 

 

 

 

 

 

 

 

 

 

 

 

 

 

 

 

 



 

 



 



 

둘이 미친듯이 야끼소바빵 뽑아내는 중.


 

야끼소바빵과 멜론빵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몇번이고 설명을 해야 했다.

 

신기해하면서도 가격이 싸니까 많이들 사드시는 듯.



 

바로 앞에서 손님들이 지켜보니까 더 열심히 ㅡ.ㅡ;


 

점점 줄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나머지 애들은 열심히 홍보.



 

제품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매우 중요하기에 언제나 친절친절하게.


 

근데...

 

아무리 만들어도...


 

줄은 줄어들지 않는다...



 

맛있다고 4번 넘게 온 타 동아리 사람들도 있었고, 두번 이상 온 손님들도 열 팀이 넘을 정도로 호황이었다.

 

재방문하는 손님이 많을 수록, 맛있다고 하는 만족해하는 손님이 많을수록 신나서 더 열심히 만들 수 있었다. ㅋㅋㅋ

 

멜론빵은 개시 2시간만에 다 팔렸고

 

야끼소바빵도 개시 4시간만에, 이 다음 날에 팔 물량까지 다 소진해버렸다.

 

사실 이 다음 날에 비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최대한 오늘 많이 팔려고 하긴 했지만 설마 다 팔릴 줄이야..ㄷㄷ


 

다 팔고 뻗음.


 

하루종일 홍보하랴 주문받으랴 서포트하랴 고생한 애들.

 

다같이 뒷정리중.








 



재료비 메꾸고나니 그래도 좀 남아서 회식!



 

 















 



 

 

축제 2일째에는 야끼소바빵이 없다보니 멜론빵만 팔기로 했다.

 

하늘도 꾸리꾸리한게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으니 빨리 팔고 철수하는게 좋을 듯.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불티나게 팔렸다.

 

따끈따끈한 멜론빵들이 속속들이 손님들께.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돌아다니는 사람이 너무 적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손님들이 모여듬.

 

어제 왔던 손님들이 또 찾아온 경우도 많았다.

 

손님들의 호평 속에 판매개시 50분만에 완판.


 

일본인 교환학생들도 인정한 맛있는 멜론빵!

 

다 팔고 철수하려고 하니 때마침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나도 일주일간 축제준비때문에 미뤄뒀던 공부랑 레포트를 하다가 밤 10시즈음 동방에서 애들 3명이랑 노닥거리고 있었는데

 

축제 마지막날이라 클럽이니 주점이니 한창 술판이 벌어져있는 무렵이라

 

동방에 취객들이 자주 들이닥쳤다.

 

그런데 또 어떤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자씨가 동방에 들어오길래

 

'아~~ 또 술취한 사람인가' 생각하며

 

'어떻게 오셨어요?' 물어보니

 

그 아저씨 왈,

 

 

'아. 그, 나는 예전에 일본어회화반이었던 사람인데..'

 

???

 

?????????????

 

바로 다들 기립해서 안녕하십니까! 인사하며 맞이하였다.

 

근데 솔직히 조금 의심이 갔다. 밤 10시 넘어서 갑자기 찾아와서 동아리 선배라고 하니..

 

축제때 학교 돌아다니면서 관계자 행세하며 사기치는 그런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

 

일단 커피 하나 드리면서 매년 발간하는 회지를 꺼내어 회원명부를 펼쳐보이며

 

혹시 몇기...시죠? 물어보니

 

말없이 회지를 받아들어 뒤적뒤적거리며

 

당신의 이름을 찾으셨다.

 

그리고 이내

 

'오.. 내 이름이 남아있네. 이것 참 감동스럽구만' 이라고 나지막하니 말하며 이름 하나를 가리키셨는데.....

 

 

1기!!!!!!

 

그것도 맨 위!!!!!!

 

근데 이 이름 많이 들어봤는데...

 


그랬다...

 

그런것이었다..

 

동아리 창립자였다...

 

동아리 창립자이자 1대 회장...

 

거짓말 아녀?? 하고 있는데 명함을 내밈.

 

명함을 보니....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같이 온 일행들도 있고 하니 술이나 한잔하자고 하셔서 주점으로 데리고 가셨는데,

 

정말 2시간 가량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자신이 동아리를 창립했지만 그 이후로 한번도 안와봤는데

 

오늘도 우연히 여기 다른 일 때문에 왔다가 화장실 들렸다 나왔더니 우연히 바로 앞에 일본어회화반 동방이 있어서

 

한번 들어가봤다고.. ㄷㄷ

 

화장실 앞에 동방이 있어서 참 다행이여 ㅠㅠㅠㅠ

 

동아리가 86년에 만들어졌는데, 시작은 87년으로 되어있는 여러가지 이유와,

 

이 동아리와 함께 자신이 만든 다른 동아리(이 주점이 그 동아리가 열고있는 주점이었다)에 대한 이야기,

 

동아리를 만들게 된 배경, 동아리 이름 배경 등등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정작 본인은 토목전공인데, 일본어를 거의 할 줄도 몰랐으면서 일본어회화반을 만들었다고. ㅋㅋㅋ

 

지금은 히타치에서 일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다.


 

다른 두 분도 히타치에 근무하고 계셨는데 전부 우리학교 졸업생. 현재 히타치 하이테크놀로지즈 상무이사와 차장! ㄷㄷ

 

근데 두 분은 일본어회화반은 아니었는데, 우연히도 가장 젊으신 분은 나랑 같은 전공 10년 선배셨다.

 

교수님이나 과거 학교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으신 분이었다. ㅋㅋㅋㅋ


 

그동안 못와서 미안했다고, 허나 동아리도 아직까지 잘 유지되고 있고, 자신의 이름도 남아있어서 매우 감격스럽다는 이야기를 하시고는

 

연말에 꼭 망년회를 하자는 약속을 하시고 떠나셨다.

 

배웅 후에도 우리는, 전설과의 만남에 흥분을 억누르지못하고 몇시간이고 계속 감격스러워하고 쇼를 하다가

 

명함을 게시판에 소중히 붙여놓았다.

 

근데 우연히 거기 붙어있던 사진이 히타치(日立)가 광고되고 있는 오사카 신세카이의 츠텐카쿠. ㅋㅋㅋㅋㅋ

 

아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던 이틀간의 축제였다.

 

 

 

 

 

 


by 카멜리온 2014. 10. 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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