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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롤케익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바로 띵작 고구마롤케익!

 

가을이 되었다고 이런걸 다...

 

이번 여름에 나온 것이 수박맛과 멜론맛이었는데,

 

내가 먹어 본 멜론맛은 일본 로손 모찌롤에서도 출시한 적 있는 맛이지만

 

이 고구마 맛은 일본에서도 출시한 적 없는 맛이다.

 

더욱 더 발전해가는 한국의 편의점! 기대 이상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처음에 보자마자 바로 위화감부터 들었는데,

 

이름이 '쫀득' 롤케익이 아니었기 때문.

 

그냥 '고구마롤케익'이야.

 

그래서 '이건... 일본제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군'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포장 자체도 일반적인 쫀득 롤케익들과는 사뭇 달랐기에 다른 곳에서 만들었을 거란 걸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여하튼 재료를 살펴보면, 고구마페이스트 3.6%, 군고구마 1.9%, 적고구마 분말 0.6%

 

가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해쉬태그에 쓰여있는

 

 

#바로이고구마

#가을이오는고구마

 

 

 

는 읽어봐도

 

 

 

바로 이 고구마...

 

가을이 오는 고구마...

 

 

 

뭐여 이게.

 

 

별 의미도 재미도 없는 것 같아서

 

'씨유 얘네 감 다 떨어졌네'

 

라고 생각했는데

 

5번쯤 되 읽어보니....

 

 

ㅋㅋ

 

[바로 이거구마]

 

[가을이 오는 거구마]

 

를 노린 거란 걸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야!

 

 

 

 

 

 

 

나한테 너무 어렵다고. 이런거.

 

 

 

 

 

영양정보는 다음과 같다.

 

120g에 총 325kcal

 

 

 

 

원재료명은 이러한데 확실히... 이전의 쫀득롤케익들과는 달리 일본제품이 아니었다.

 

국내제조겠구나! 하고 제조원을 살펴보니

 

업소명 및 소재지

 

참조은에스에프라는 곳에서 만든다고 한다.

 

사실 이 제품 처음 보자마자, 생긴게 gs25의 롤케익들과 꽤나 비슷하게 생겨서

 

같은 곳에서 만들어 씨유와 지에스 양 쪽에 모두 납품하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비닐 뜯어내고 좀 더 선명한 샷으로.

 

 

고구마는 자색고구마 색이었다.

 

물론 일반 고구마도 겉의 껍질 색은 갈색, 적갈색이라 이런 자색고구마 색과 꽤 비슷하긴 하지만

 

이건 그냥 자색고구마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색이다.

 

롤케익은 5조각.

 

 

열자마자 풍겨져나오는 달콤한 고구마 냄새를 맡으며

 

크림을 살펴보았는데

 

음.... 크림은 그냥 사알짝 레몬색을 띌 뿐 추가적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트는 쫀득롤케익과 비슷한 두께지만 조금 더 두꺼운데다가, '쫀득하다'라는 부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다보니

 

떡져있는 듯한 부분은 보이지 않았고 일반적인 롤케익 시트의 질감만을 보이고 있었다.

 

 

겉으로 봐도 쫀득롤케익과는 많이 다른 질감.

 

gs25의 롤케익에 가깝다.

 

 

 

 

 

 

자색고구마 색이 좀 찐-한 것 같긴 한데... 일단 먹어봐야겠다.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한 샴고양이 그릇

 

모찌롤 하나 담기에 딱 좋은 사이즈다.

 

 

바로 한 입 베어 먹었는데...

 

이거...

 

속의 크림이 독특해!

 

보기만 할 때에는 몰랐는데 이거이거... 고구마케익이란 역시 그렇구나!

 

 

어떤 느낌이냐면

 

그냥

 

고구마앙금이 섞여있는 듯한 그런 크림이었다.

 

아니, 크림이라기보다는 앙금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할 듯 싶다.

 

고구마케이크들도 보통은 고구마가 섞인 묵직한 식감의 크림을 쓰는데

 

이것 역시 그러했다.

 

고구마 맛이 진한, 앙금같은 크림이 시트 속에 들어있었던 것이다.

 

 

이런 질감.

 

앙금이 들어가는 만쥬. 그런 식감.

 

물론 고구마 맛도 나는데, 진하게 나지는 않고 백앙금이 섞여 있는 그런 맛이다.

 

 

 

 

사실 이 앙금같은 크림때문에 시트는 묻힌다.

 

식감이나 맛이나...

 

 

 

한 조각 더 먹어보았다.

 

이제까지의 CU 모찌롤 아니, 쫀득롤케익들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 봐도 무방하다.

 

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이 들어있는 롤케익이 아니고

 

고구마맛이 나는 만쥬를 롤형태로 만든 느낌.

 

많이 달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아 쉽게 물리지 않는다.

 

 

으음...

 

쫀득롤케익이 아니고 일반 롤케익으로 출시된 이 녀석을 보니

 

 CU에서 앞으로 어떤 제품들을 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에,

 

갑작스레 이 한마디를 하고 싶다.

 

 

바로 이거구마

 

가을이 오는구마

 

아니 이미 왔구마

 

by 카멜리온 2019. 10. 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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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앞을 지나가다가 발견한 뺑슈.

 

2-3년 전 쯤 이야기 들었던 슈크림 전문점인데 완전 잊고 지내다가... 보고나서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아아 여기가 그 건대 뻉슈구나!

 

일본 오사카에서 유명한 슈 전문점인 홉슈크림. 그 홉슈크림이 국내에 들어온지 1년 좀 넘었을 것이다.

 

허나 그 홉슈가 들어오기 전에 그와 똑같은 제품으로 유명했던 곳이 바로 이 건대 뺑슈.

 

 

나도 전에 홉 슈크림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주문하면 그 즉시 크림을 채워주는데 그러다보니 슈가 눅눅하지도 않고 빠삭빠삭.

 

그러면서 슈 자체도 꽤나 독특한 식감.

 

 

뺑슈만의 색다른 슈크림!

 

다섯가지 맛이 있다.

 

커스타드 고구마 초코 크림치즈 녹차

 

 

가격은 다음과 같다. 커스타드만 1700. 나머지는 1900

 

 

고구마와 녹차를 하나씩 구매해서 먹어보았는데 크기는 딱 홉슈크림의 그것과 같았다.

 

 

 

녹차.

 

크림은 주입기에 그대로 들어있기때문에.. 휘핑하지 않고 바로 슈에 짜 넣어서 주는 방식인지라 크림은 매우 묽다.

 

줄줄 흐를 정도.

 

크림이 조금 휘핑 된 후에 주입되었으면...  좀 더 되직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

 

녹차는 녹차 맛이 적당히 났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달지 않았다. 꽤나 부드러운 맛.

 

 

이건 고구마 뺑슈.

 

고구마맛은...

 

너무나도 달았다.

 

이렇게나 단 크림은 정말 오랜만이군;;

 

꿀을 통째로 퍼먹는 그런 맛??

 

고구마맛이 나긴 하는데 너무나도 단 맛이 혀가 녹아버릴 지경이었다.

 

녹차크림은 고구마크림의 60% 수준의 단 맛밖에 안되는 듯.

 

 

다음으로 식감을 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먹었던 홉슈보다도 더욱!! 임팩트가 있었다.

 

처음 먹었을 때 홉슈도 그 신기한 식감으로 나를 놀라게 했었다. 마치 튀긴 제품같은 식감. 마치... 속은 파삭파삭한 유과같은 식감, 겉은 빠삭빠삭한 카레빵 겉부분같은 식감이었다.

 

이 뺑슈 역시 큰 틀은 그에 벗어나지 않았지만 전부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된 느낌.

 

겉은 완전 단단하면서 빠삭빠삭하며 고소하게 달콤한 캐러멜 맛을 냈으며, 속은 파삭파삭 경쾌하게, 그리고 폭신한 식감을 보여주었다.

 

윗 사진처럼.. 캐러멜 토핑물 같은 것이 흘러내려 바닥에 모여 두껍게 구워진 저 부분은 매우 단단하게 맛이 응축되어 있었다.

 

 

바로 저 부분.

 

홉 슈보다도 토핑물을 많이 올리는 느낌이다. 매우 단단빠삭.

 

대신.. 그만큼 슈도 많이 달았다.

 

크림도 달지만 슈도 달아 ㅠㅠ

 

고구마맛은 먹기 힘들 정도..

 

조금 쌉쌀한 맛이 느껴지는 녹차맛이 그나마 먹을만 했다.

 

 

크림은 너무 달아서인지 조금 느끼한 것 같기도 했고..

 

너무 흘러내려서 뚝뚝 흘리며 먹을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녹차맛 추천. 고구마맛은 정말 단 것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나는 사진 찍느라 먹는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서 입에도 손에도 바닥에도 크림칠갑을 했는데

 

마파람에 게눈감추듯 초- 스피디하게 슈슈슉 슈를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크림을 안흘리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프리미엄 러스크슈, 건대 앞 뺑슈의 고구마 슈, 녹차 슈 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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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hato에서 나온 짱구 ( 크레용 신짱 ) 초코비 과자의 기간한정 제품!

 

여름 기간한정인 수박맛과 가을 기간한정인 군고구마맛이다.

 

아니.. 군고구마맛은 겨울한정이어야 하지 않나?

 

보통은 밤맛이 가을이지. 딸기나 군고구마나 귤이 겨울이고..

 

 

내부 포장.

 

수박맛은 빨간 속포장, 군고구마맛은 노란 속포장이다.

 

 

봉지를 열자마자 엄청나게 단 냄새가 풍겨져나오는데;;

 

카라멜콘 땅콩이나 바나나킥도 이 정도로 단 냄새는 안나는데 말이지.

 

수박맛은 수박향까지 강하게 나고, 군고구마맛은 수박맛보다는 향이 좀 약해서 묻힐 정도였다.

 

 

수박맛 초코비.

 

 

군고구마 초코비.

 

 

둘 다 먹어본 결과....

 

수박맛 초코비는 사먹을 것이 못된다는 결론;;

 

수박맛 과자라도 정말 잘 만들어놓은건 맛있게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그냥 엄청나게 달면서 수박향이 나는데 그리 맛있지 않고 어울리는 것 같지도 않다..

 

대신 군고구마맛은 먹을만 한데, 역시나 엄청나게 달긴 하지만 고구마 풍미가 콘과자 식감에 잘 어울렸다.

 

그러나 아무리 군고구마라도 이렇게 심하게 달진 않다고!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일본 과자들이 한국 과자들에 비해 더 달고 더 짠 경우가 많은데 초코비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초코비는 그냥 기본 초코버전으로 먹도록 하자..

 

수박맛과 군고구마맛은 그냥 한번쯤 경험해보고 말아야 할 물건. 

 

by 카멜리온 2017. 2. 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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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전에 화과방에서 국진이 붕어빵이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일단 맛은 두 종류!

 

팥앙금과 고구마앙금인데,

 

 맛있다고 하길래 나도 한번 구매해봤당.

 

샤니 국진이빵 이후로 김국진의 이름을 건 제품이 나온 것 같네 ㅎㅎ

 

국진이빵 많이 사먹었었는데.

 

정통앙금, 우리쌀, 합성보존류 무첨가라고 되어있다.

 

고구마 11.1% 쌀 4.8% 함유.

 

 

영양성분표

 

260칼로리.

 

앙금이 들어있다보니 당류가 32g

 

지방은 6.5g이다.

 

 

재료.

 

음.. 근데 식품유형이 카스텔라라니!!

 

 

두둥

 

이거시 바로 화과방의 국진이 붕어빵!

 

 

모양보니..

 

한국의 붕어빵 모양이 아니라,

 

일본의 타이야끼같은 모양이다. ㅋㅋ

 

머리가 살짝 위로 향해있고, 꼬리도 위로 향해있는 생동감있는 도미.

 

방금 막 잡힌듯이 몸부림치는 도미.

 

회떠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을 듯한 도미.

 

 

반으로 갈라보니

 

우오

 

생각보다 실한 속이다.

 

고구마앙금이 듬뿍 들어있음. ㅎㅎㅎ

 

 

그리고.. 빵은 고구마 껍질색이다.

 

적고구마라고 해야하나.

 

그냥 약간 자주빛.

 

이건 예상 못했네.

 

빵 반죽은 그냥 보통 노란색이나 밝은갈색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지금보니까

 

포장에는 그냥 보통 노란색 반죽인데 --;;

 

 

뭐, 반죽 색은 그렇다치고 일단 먹어봤는데

 

엄청 달아!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사실 반죽 자체는 안단데

 

앙금이 꽤 달았다.

 

그냥 설탕 많이 들어간 앙금이 다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고구마맛도 진해서 괜춘함.

 

 

빵은 촉촉했다. 앙금도 촉촉했다. ㅎㅎ

 

사실 봉지 안에 방습제가 들어있었음.

 

 

그리고.. 이 국진이 붕어빵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바로...

 

꼬리까지!!!

 

앙금이 듬뿍 들어있다는 거시당

 

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저 정도 먹어 들어가면 앙금이 3M 귀마개 가로 절단면 정도만큼만 보이게 되는데 

 

3M 귀마개 세로 절단면 2배 정도만큼이나 보이다니!!

 

언빌리버블!

 

 

혹시나 싶어서 한입 더 살짝 베어먹어봤는데

 

역시 고구마 앙금이 꼬리 끝부분까지 잘 들어있었다.

 

 

역시 기계로 뽑아내는거라 앙금양이 장난 아니구만. ㅎㅎ

 

조금 달았지만 꽤나 맛있었던....

 

화과방 국진이 붕어빵 고구마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10. 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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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에 방문했다!

 

방문 자체는 3번째지만, 한번도 구매해보진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뭐라도 한번 사볼까 해서 들렸음. 

 

 

 

 

 

여성 쉐프가 하시는 곳이라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내부 모습.

 

50종류이상 되어보이는 빵들이 가득!

 

 

레시피의 재료 원산지.

 

이 곳에서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은 꽤 가까운 편이다. 신호만 잘 탄다면 자동차로 5분정도 거리?

 

 

야채피자 바게뜨

 

 

 

새우바게뜨, 마늘바게뜨, 롤치즈 바게뜨

 

 

크림치즈 베이컨

 

 

밤팥콩떡

 

 

통고구마.

 

SBS 모닝와이드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크림치즈 호두빵

 

 

쇼콜라클래식과 밀크파리

 

밀크파리는...

 

다른 가게에서는 밀크프랑스 정도의 이름으로 팔리는 녀석이랑 거의 동일제품.

 

 

우유모닝빵, 레시피만주 트리플쿠키 시몬 카스테라 모쌩빵 밤쏙쏙

 

 

호두범벅 밀봉카스테라

 

 

소보로

 

소보로는 해바라기씨나 아몬드 슬라이스도 소보로에 붙어있었당.

 

 

슈크림빵 앙금빵(완두앙금)

 

 

피자빵

 

 

착한단팥빵 우유크림빵 아몬드크림빵

 

 

식빵과자 중국호떡

 

 

통큰 소보로, 팀브레드

 

통큰소보로는

 

넓적하게 만든 소보로빵인데, 위에 해바라기씨 밤 등을 올린 녀석.

 

 

초콜릿 쉬폰, 호두 쉬폰

 

 

파이

 

블루베리, 애플, 살구 세 종류 각각 1500원씩

 

근데 페스츄리류가 이 세 종류밖에 없는 걸 보아 혹시나 냉동생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옥수수모닝빵

 

 

생크림가득 과일빵

 

 

무가당크림 쏘옥~ 무가당 건강빵

 

 

스폐셜고로케, 구운고로케

 

크기 꽤 크당 ㄷㄷ

 

 

에그고로케 감자고로케

 

 

단팥, 밤 도너츠?

 

꽈배기도너츠

 

 

 

치즈핫도그, 쉬림프 페파로니, 후랑크 야채빵, 베이컨 스테이크.

 

은근히 조리빵류가 많은 것 같다.

 

근데 치즈핫도그, 피자빵, 감자고로케, 꽈배기, 단팥밤도너츠를 제외하고는

 

전부 저 스테이크소스.. 우스타소스 같은 걸 뿌려놨는데, 소스가 맛이 강하지 않으면 괜찮겠지만

 

맛이 강하다면 전부 비슷한 맛이 날 것같다.

 

먹어봐야 알겄지만..

 

 

 

케이크코너

 

생크림케이크는 국산생크림(우유100%)를 쓴다고 한다!

 

근데 소보로에 크림과 과일 넣어서 파는 '생크림 가득 과일빵'은 실온에서 파는 걸 보니..

 

이름은 '생크림'이지만, 동물성이 아닌가?? 여름인데.

 

 

식빵 코너.

 

여러종류의 맛있어보이고 신기한 식빵들을 팔고 있었다.

 

 

이게 혹시 뽀빠이와 올리브 식빵 이란건가?? ㅎㅎ

 

 

레시피 봉지.

 

 

빵 포장 봉지도 크기만 다르지, 무늬는 동일하당.

 

 

내가 베이커리에서 빵 고르는 우선순위는

 

멜론빵 > 소보로빵/단팥빵/건강빵/그 가게 유명제품 > 그 외 단과자빵 > 나머지

  

 멜론빵 없으니 과자빵 중에서도 소보로, 단팥빵을 고를까 하다가.. 유명제품을 한번 먹어보자!해서

 

내가 레시피에서 사온 건,

 

 

통고구마.

 

4000원.

 

크기는 가격에 비해서 그리 큰건 아닌데, 무게가 진짜 묵직하다.

 

거의 1kg정도는 될 듯.

 

TV에도 나왔다고 하고, 인터넷을 봐도 이게 유명한 것 같으니 한번 골라봄.

 

 

위에는 해바라기씨, 땅콩분태, 아몬드슬라이스, 호박씨, 호두분태, 통아몬드 등 견과류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리고 반으로 나있는 칼집 사이로, 크림치즈와 고구마 덩어리가 듬뿍듬뿍 보임.

 

우왕 ㅋ 맛있겠다!!

 

 

 

반으로 갈라봤다.

 

내부에는..

 

뭔가 걸쭉한 치즈같은 녀석(오른쪽)과 고구마 덩어리들과, 걸쭉하지 않은 치즈(왼쪽)가 보였다.

 

뭐여. 왼쪽 치즈는 크림치즈인지, 아니면 오른쪽처럼 녹아야 하는데 녹지않고 형체 유지하는 스트링치즈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무지 많이 들었다. ㄷㄷ

 

이래서 무거웠구나 빵이.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치즈가 저렇게 녹아있는 상태로 유지가 되나??

 

저렇게 녹아있으려면 상당히 뜨거워야하는디.

 

 

왼쪽의 고구마와 녹지않은 치즈 부분.

 

 

오른쪽의 녹은 치즈(?) 부분

 

질척거리며 흘러내린다.

 

 

먹어봤는데.

 

음...

 

왼쪽의 치즈덩어리는 크림치즈였다.

 

그리고 오른쪽의 녹아있는 듯한 녀석은, 찹쌀반죽이었다.

 

근데 처음 보는 찹쌀반죽;;

 

너무 묽게 만드신 듯.

 

어떤 느낌이냐면 고체보다는 액체의 성질이 훨씬 강한,

 

코감기 한창 때의, 쉴 새 없이 풀어야하는 샛 노오란 콧물 그런 느낌이다.

 

어렸을 때 할머니댁 가서 내가 한옥 전통문에 구멍 뚫어놨을 때,

 

할머니께서 '아이구 우리 똥강아지 구멍을 많이도 뚫어놨구나 ㅎㅎ'하시면서

 

그거 종이 덧대어 막으려고 밀가루풀 만들어서 걸쭉하고 끈적하게 만든

 

그런 느낌임. 뚝뚝 흘러내리면서 더럽게 끈적거리는거

 

 

 

근데 문제는...

 

이 빵 맛이.. 별로다;;;

 

일단 빵 자체가 단 맛도 하나도 없고 조화가 안됨;;

 

고구마도 맛있지가 않고, 크림치즈도 맛이 없다..

 

찹쌀반죽은 완전 별로였다.

 

차라리 찹쌀과 크림치즈를 합쳐서 반죽하고, 좀더 쫄깃하게 반죽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일단 빵 자체가 담백하고 아무 단맛도 없는데,

 

고구마나 크림치즈도 단맛이 아예 없고, 찹쌀반죽은 살짝 씁쓸한 맛이 날 정도이니..

 

쫄깃한 맛도 아니고 그냥 안익은 밀가루풀 같은 맛에 식감도 쩍쩍 달라붙으며 끈적거리기만 한다.

 

조금은 설탕을 넣어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빵 자체가 기름도, 단맛도 아예 없고 목이 메이는 느낌이다.

 

건강빵류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기나하지 이건 쫌...

 

그리고 위에 올라간 견과류는 고소하니 맛있긴 했지만, 조금 애매한 양이었다..

 

빵 크기에 비해 많은 양의 견과류가 들어간게 아니다보니, 어중간한 느낌?

 

개인적으로 저 찹쌀반죽이 가장 별로였던 것 같다.

 

내 입맛에 안 맞는 건지, 아니면 오늘만 잠깐 맛이 없었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다음에 가면 한번 다른 빵을 먹어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3. 6.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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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万十아오노리이모켄삐

 

코우치현에서 온 일본 과자다.

 

四万十는.. 코우치현에 있는 강 이름이라고 함. 시만토川

 

40010이라는 이름의 강이라니..

 

여튼 거기에서 난 파래김을 넣은 듯 하다.

 

이모켄삐는 고구마를 스틱모양으로 자른 후에 기름에 튀기고, 설탕을 묻혀 만든 일본 과자다.

 

모양이나 기름에 튀긴다는 것 까지는 감자튀김과 동일한데, 설탕을 듬뿍 묻혀서 달게 먹는다는 것만 다름.

 

코우치현의 특산품인데,

 

[일본인이 좋아하는 전국의 오미야게 랭킹]에서

 

18위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한 녀석이다.

 

18위 - 高知県

 

芋けんぴ(고구마 스틱 튀김과자)

 

 

부드러운 풍미.

 

그럼 다른 풍미도 있나??

 

바삭한 풍미라던지.. 고소한 풍미라던지..

 

 

 

우리나라식으로 따지면 유탕처리식품.

 

튀김과자.

 

재료는 고구마, 설탕, 식물성유지, 파래김.

 

 

 

열었는데,

 

상상이상으로 많이 들어있었다 --;;;

 

그리고 열자마자 김냄새 쩔어!!!

 

근데 보통 김 냄새는 아니고, 파래김이 들어있는 센베... 딱 그 냄새다.

 

달달한 냄새에 고소한 과자의 냄새에 기름진 냄새까지 어우러진 파래김 냄새.

 

 

김 많이도 묻어있네

 

과자다보니 무지하게 단단하다.

 

수분이 거의 안남을 정도까지 튀긴 듯.

 

그것도 그렇고, 겉에 설탕도 아주 잔뜩 묻어있다.

 

아니, 설탕이 묻어있다기보다, 고구마 맛탕처럼 당시럽이 코팅되어있음;;;;

 

더럽게 단단함.

 

구라안치고, 끝 뾰족한 이모켄삐 하나 골라서 다트판에 던지면 꽂힐 듯.

 

사람한테 던지면 살인미수.

 

 

먹어봤는데...

 

고구마 맛도 나는데 김 맛이 아주 많이 난다.

 

고구마와 김맛 자체는 뭐, 나쁘진 않았다.

 

근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달다!!!!

 

과자 1개당 30%가 설탕코팅인듯.. 진짜 더럽게 달어 아오

 

꿀 퍼먹는 곰돌이 푸도 아니고 ㅅㅂ

 

너무 달아서 머리가 어질어질 할 정도였다;;

by 카멜리온 2013. 6. 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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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4월, 5월 추가 내용 있음.

 

 

 

타코스, 도리토스, 나초 삼파전

 

 

롯데 웨하스, 해태 웨하스, 오리온 웨하스.

 

디자인이 가장 예쁜 '크라운 웨이퍼' 시리즈만 없네. ㅋㅋ

 

요새 크래프트에서 오레오를 적극 밀고 있는 느낌.

 

여기저기서 이런 오레오 코너를 쉽게 볼 수 있음.

 

딸기크림, 마일드스위트, 오리지날, 더블딜라이트 4가지 맛.

 

뭐 몇년 전부터 밀고있긴 한데 최근 더 심해진 듯.

 

 

 

그리고 예전에는 이렇게 외국 수입품으로밖에 못만났었던 아이스크림맛 오레오와 골든오레오도,

 

 

 

아이스크림향 오레오 등장

 

 

 

골든오레오

 

모두 한국버전으로 등장.

 

 

 

카라멜콘과 땅콩도 2010년경에 빅카라멜콘초코가 나와서 많이 먹었었는데,

 

이번엔 또 새로운 녀석이 나왔다.

 

New 카라멜콘 메이플

 

먹어봤는데 얘도 더럽게 큼 --;;

 

 

 

그리고 한국도 '시즌한정'이 붙어있는 애들이 몇몇 보이더라.

 

그 중 하나인 해태(가루비)의 새우 마요맛 포테이토칩

 

여름한정인듯.. 근데 겨울에 발견 ㅋㅋ

 

 

똑같이, 해태(가루비)의 시즌한정 구운 치즈맛 포테이토 칩

 

 

겨울한정인듯.. 그러나 발견한건 봄.. 제조일자보면 겨울이긴 하네.

 

 

아카시아꿀 들어간 연양갱 처음봄.

 

 

에이스 초콜라또.

 

산모양으로 초콜렛이 붙어있는 에이스.

 

 

 

 

마가렛트 오리지날/오곡블랙빈/초코맘. 오리지날과 오곡블랙빈은 알았었는데 초코맘은 처음 봤음.

 

 

 

일본의 코알라마치가 한국어판이 있었다.

 

이거 보고 진짜 놀랐네 ㅋㅋㅋ

 

근데 코엑스에서밖에 본 적이 없긴 함.

 

->12월에는 코엑스에서밖에 못봤는데 이젠 꽤 여기저기 입고된 듯.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당. 1200원!

 

 

 

해태는 최근 캐릭터 마케팅 ㄷㄷㄷ

 

빼빼로격인 아띠는 리락쿠마로...

 

게다가 포장디자인도 각 2종류.. 맘에 든다.

 

 

칙촉 초코에 빠진 별.

 

화이트초코칩이 들어있다.

 

 

 

스위트아몬드 꼬깔콘

 

 

 

해태의 브라우니쇼콜라샌드...

 

먹어본 적은 없는데 엄청 비싸네..

 

 

 

계란과자 아이스크림..

 

 

 

없어졌었던 쿠우는 미닛메이드로 재탄생.

 

얘도 포장디자인 2종류 ㅋ

 

 

크라운 몬트쿠키라는데.. 나는 분명 처음보는데 SINCE 1989가 적혀있다. ㄷㄷ

 

뭐지??? 보기에는 마가렛트같은 무늬인데.

 

물론 난 마가렛트든 이거든 멜론빵 무늬라고 말하겠지만.

 

 

계란과자 미니팩..

 

이런 미니팩 요새 많더라.

 

몽쉘도 있고 카스타드도 있고 가나파이도 있고 등등

 

2개씩 들어있는 거.

 

 

앵그리버드 디자인의 계란과자.

 

상자만 딥다 크고 무지 가볍다.

 

중요한건 그 옆의 계란과자[밀크쿠키].

 

가격이 2배나 더 비쌈 --; 대체 뭐하는 과자지??

 

 

 

해태 앵그리버드 시리즈..

 

계란과자 외 기타 과자 몇개도 앵그리버드 디자인이었지.

 

이것도 포장 디자인 2종류씩(이라기보다 이건 색만 다르다)

 

 

 

해태(가루비) 오사쯔는 헬로키티가 모델이 됨.

 

포장 디자인은 무지 많다. 4종류인가?

 

 

 

고래밥은 아직도 여러가지 맛으로 놀고있고..

 

난 스낵으로 나온 커다란 고래밥이 더 괜찮던데.

 

 

 

칸쵸!

 

기존의 초코/딸기맛에 이어 멜론맛도 있다.

 

멜론맛.. 맛있음.. 롯데 짱이여 멜론맛도 다 만들고 ㅋㅋ 알러뷰

 

 

 

하비스트도 어느순간 보니까 3종류였다. 원래 오리지널, 고소한 맛만 있었던 것 같은데 부드러운 치즈 맛 추가.

 

지금은 또 상자디자인이 바뀌었다.

 

 

 

홈런볼도 최근에 나온 저지방우유맛 포함해서 총 4종류.

 

생크림맛은 요새 안보임.

 

 

 

마켓오 애들도 새로 디자인이 바뀌었는데, 워터크래커는 아예 용량도 줄고 이름도 리얼크래커로 바뀌어버렸음.

 

 

 

내가 좋아하는 다이제!

 

근데 닥터유 다이제가 되어버렸다...

 

 

미니쉘이 이상해졌다.

 

나의 사랑 미니쉘은 이런 모양이 아니야...

 

 

 

럭셔리 과자의 상징인 갸또..

 

그린티는 먹어본 적 없음.

 

 

 

빅파이 코코아맛..

 

 

 

 

킨더처럼 나온 초콜렛 및 과자..

 

키즈트리 시리즈들.

 

이 외에도 한두종류 더 있던 걸로 기억.

 

 

 

몽쉘.

 

블루베리케이크.

 

 

 

딸기케이크

 

 

 

카스타드 밀키메론!!!

 

밀키메론 ㅠㅠㅠ

 

밀키메론 짱!!

 

아 그리고 오리지널, 클래식, 모닝밀, 스위트골드.

 

오리지널과 클래식의 차이는 무엇일까.

 

 

크라운에서 새로 나온 참쌀 떡케익

 

 

참붕어빵 새로운 버전인 초코붕!

 

 

땅콩그래는 이름이 갓구운 땅콩그래로 바뀌어 새로 나왔다... 왠지 더 맛있어졌을 것 같넹.

 

 

국희 땅콩샌드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쵸코샌드, 곡물샌드가 새로 나옴.

 

예전에 국희 드라마 할때 한창 국희 샌드가 유행했었는디.. 아직도 명맥을 잇고있음.

 

 

 

롯데샌드 새로운 맛을 발견! 롯데샌드 Rock락

 

 

민트쿠키라고한다!!!

 

민트맛!!!

 

 

쥐포같은 과자인데, 멜론빵 닮아서 찍어봄.

 

 

오리온 찰버블빵..

 

예전엔 다쿠와즈라는 이름으로 팔았던 것 같은데. 물론 내부에 들어가는 크림도 달랐지만.

 

근데 저거 두종류다.

 

초콜렛 뿌려져있는거랑 안뿌려져 있는거.

 

지금 첨 알았음.

 

칼로리와 총량도 다르다!!

 

 

오징어땅콩 오리지날맛, 매콤한맛 외에, 와사비 맛(알싸한 맛) 발견.

 

 

롯데의 '세계요리스낵 시리즈'

 

'파스타스 - 토마토 크림 파스타맛'

 

모양도 후실리 파스타 모양이다.

 

 

같은 시리즈 '브리또스 - 멕시칸 치킨맛'

 

'타코스 - 살사치즈맛'

 

'타코스 - 칠리쉬림프맛'

 

 

한번에 모여있는 사진. 계속 신제품 나오는 듯 싶다.

 

파스타스 없었는데 새로 생겼거든.

by 카멜리온 2013. 3. 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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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새로운 맛이 나오는 일본 과자 세계.

 

이번에는 메이지에서 나온 키노코노야마(버섯산)의 새로운 맛을 보도록 하겠당.

 

 

황금색 초코송이!

 

그 이름하여 군고구마맛!

 

네.. 가을 및 할로윈 시즌을 맞이하여 여기저기서 고구마맛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우리의 버섯산도 그에 질세랴, 군고구마 맛 버섯산을 내놓았습죠.

 

 

따끈따끈 맛있는 군고구마 맛 초콜렛과 바삭바삭 크래커의 조화!

 

군고구마 파우더 2.3%사용.

 

 

상자를 뜯어보니 이런 모양.

 

딱 가을.. 고구마.. 그런 컨셉이다.

 

 

뜯어보니 등장하는 군고구마맛 초코송이!

 

군고구마 냄새도 풀풀.... 달달한 냄새 ㅠㅠ

 

 

먹어봤는데

 

신발..

 

조..존..존박 맛있음.

 

좀 단 맛이 강하긴 한데 고구마 맛이 기가막히다..

 

역시 고구마맛 과자나 빵은 진리예요.

 

다만 고구마맛 초콜렛은 이게 처음인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꽤나 맛있었다. 한입 먹자마자 1분 이내로 다 처묵처묵.

 

한국 초코송이도 고구마 맛 좀 내주셈. 대박 맛있었엉.

by 카멜리온 2012. 10. 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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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반, 알람에 눈을 뜨고서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서 7시에 인터넷 카페에서 나왔다.

 

아직 잠이 덜 깬 상황인지라 인터넷 카페에서 20분정도 앉아서 오늘의 일정을 재확인했다.

 

오늘은 낮 12시 40분경에 카고시마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로 다시 돌아가는 날!

 

멀리 갈 수는 없고 몇시간정도 카고시마를 구경하다가 카고시마 공항으로 향하기로 했다.

 

 

아침의 텐몬칸(덴몬칸) 도오리.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아주 조용하다.

 

 

어제는 낮 12시 반정도까지 비오다가 그치고, 그 이후부터는 흐림, 오후 늦게부터는 어느정도 맑은 편이었었는데

 

오늘은 또 흐리구나.

 

 

 

오늘은 원래 '센간엔'을 가려고 했었지만, 비행기를 타려면 11시 경에 카고시마 중앙역 앞에서 공항행 버스를 타야하는데

 

센간엔 오픈시간을 고려하면 그 넓은 센간엔을 40-50분만에 다 돌아봐야한다는 결론이 나오므로 포기.

 

센간엔이 카고시마 중심지인 이 텐몬칸으로부터도 꽤 멀리 떨어져있어서 오고가는 시간도 좀 걸린다.

 

노면전차 타도 도착 못하고 종점에서 내려서 환승해서 가야하는 걸로 알고 있음..

 

 

어제 봤던 야마카타야 백화점.

 

 

 

어제 샀던 큐트는 이미 소멸.

 

그러니까 일단 오늘은 교통수단을 탈 때마다 매번 교통비를 내야한다.

 

원래 걷는걸 좋아하는 나니까 오늘은 어제 비때문에 못 갔던 '시로야마 전망대'까지 걸어 가보기로 했다.

 

지도 상으로는 텐몬칸과 시로야마전망대는 매우 가까운 거리다.

 

 

슬슬 걸어가고 있는데 시로야마로 보이는 산이 보임.

 

그 앞에 동상도 세워져있었다. 사이고타카모리동상이라고 한다.

 

누군지 모름;;

 

 

 

 

계속 걸어가다보니 이상한 나무가..

 

나무라 담에 붙어있다 -_-;

 

카고시마 현립도서관 벽임.

 

 

카고시마 현립도서관 옆에는 무슨 성터같이 보이는 게 있었는데

 

 

카고시마현 역사 자료센터 레메칸 이라고 하는 곳이었다.

 

뭐여.. 성이 아니었잖아? 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쓰루마루(鶴丸)성'의 성터라고 한다

 

 

어쩐지... 성같더라..

 

 

 

계속 걸어가다보니 이상한 유적같은게 나타났음.

 

 

사쓰마(사쯔마) 의사비라고 한다.

 

에도막부로부터 내려진 오와리 번내의 제방 축조 명령으로 인하여 희생된 사쓰마번의 무사들을 조문할 수 있는 사적.

지휘를 했던 사쓰마번의 가로 히라타유키에를 포함하여 의사들의 업적을 계기로 기후현 오가기시와 가이즈시, 하시마시 등과 카고시마가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라고 한다.

 

 

 

일단 시로야마 전망대로 ㄱㄱㄱ

 

시로야마 산책길은 여러가지 루트가 있는데 나는 걷고 걷다보니 사쓰마 의사비 바로 뒤부터 시작하는 루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아침부터 혼자 산속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씨도 만나고

 

 

내가 선택한 루트는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빨간점 시작부분부터임.

 

입구에서 내려오는 아주머니한테 시로야마 전망대까지 어느정도 걸리냐고 물어봤더니 2-30분 걸린다고 하셨다.

 

그래서 좀 빨리갔더니 정말 20분 걸림 헥헥... 낮아도 산이다보니 힘들긴 했음.

 

아침에 산타는게 얼마만이야 이거  --;;

 

 

 

슬슬 전망대에 가까워지는 느낌.

 

 

 

이야~~~ 도착~~~~

 

여기가 바로 시로야마 전망대~~~

 

거의 8시쯤에 도착했다.

 

이 시로야마 전망대는 해발107m인데, 카고시마 중심지에서 가깝다보니 시민들이 산책로로 자주 애용하는 듯 하다.

 

여기까지 오면서 5명 정도 만났고, 전망대에는 아저씨 아주머니 3명 정도가 몸을 풀고 있었음.

 

아침인데다가 구름도 아직 많아서 사쿠라지마가 선명하게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보이는게 어디여~~

 

어젠 아예 사쿠라지마 보는거 포기했었는디. ㅋㅋ

 

 

카고시마 시가지가 펼쳐져 있다.

 

 

 

사쿠라지마는 아침부터 분화하고 있는 듯. ㅋㅋ

 

잘 보면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게 조금 보인다.

 

 

 

전망대에는 고양이들도 참 많다.

 

 

 

어제 야마카타야 백화점 지하 봉 후르(BON FOUR)에서 사둔 멜론빵!

 

시로야마 전망대에서 도착해서 한숨 돌리고, 여유롭게 사쿠라지마 화산을 보며 먹었당.

 

 

사쿠라지마와 멜론빵.

 

이 멜론빵의 리뷰는 아래.

 

 

2012/10/20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카고시마]BON FOUR의 '메론빵' ★★☆

 

 

 

 

이제 슬슬 돌아가야지.

 

카고시마 역까지 걸어 내려가기로 했다.

 

아직 여기 버스 안다님.. 9시 20분은 되어야 버스가 옴.. ㅠㅠ

 

 

사쿠라지마 화산, 잘 있엉!

 

 

걸어가다보니 호텔이 하나 나왔는데 여기서보니 카고시마 중앙역 쪽의 관람차가 보였다.

 

걸어서 금방 도착하겠는데?

 

 

근데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음..

 

급경사에 꼬불꼬불한 계단길이 계속 이어졌당.

 

 

그래도 아침이라 나팔꽃도 많이 보이고 좋았다 ㅎㅎ

 

 

 

 

계-속 계-속 걸어가다보니

 

 

어느 덧 카고시마 중앙역 도착!

 

시간은 9시 10분쯤이었다.

 

 

카고시마 중앙역은 빅카메라랑도 이어져있고 아뮤프라자 카고시마랑도 이어져있어서 딥따 큼 -_-;

 

 

시간이 좀 남아있으니까 카고시마 역과 아뮤프라자를 구경하기로 했다.

 

근데.. 맨 처음으로 발견한 요놈은!!!

 

내가 어젯밤에 야식으로 잡쉈던 미치도록 맛있었떤 'FARTA'의 생크림 멜론빵 시리즈 아녀???

 

카고시마 중앙역 내에서도 세트로 팔고 있었다.

 

CReare Fata의 '크림 들어간 차가운 멜론빵 [사쯔마 콜렉션]'이라는 이름으로.

 

플레인, 적고구마, 안노고구마, 단호박, 뭐시기뭐시기차 이렇게 총 5가지 맛이다.

 

 

5개에 1000엔!

 

무지 먹고 싶었지만... 이미 두 종류나 먹어봤고, 5종류나 더 사기에는 조금 그랬음. 이건 냉장보관해야하고.

 

 

아 근데 이거 진짜 맛있는데... ㄷㄷㄷㄷㄷ

 

5종류야... ㄷㄷㄷ

 

 

조금 떨어진 곳에는 CReare Fata의 '지금 여기 브레드'코너가 있었다.

 

JR큐슈역내 한정 판매상품이라고 함.

 

 

귀엽고 특이한 빵들이 많았당.

 

 

그리고.. 카고시마의 특산품 중 하나인 사쯔마아게.

 

어묵의 한 종류로, 일본에는 수많은 어묵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쯔마아게는 어묵의 원조, 대표격으로 쳐주는 것 같다.

 

텐뿌라의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어묵이라 하면 됨. ㅇㅇ

 

일본에선 매우 유명한 어묵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사쯔마아게'일까?

 

사쯔마 의사비, 사쯔마 기리코 등등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카고시마의 옛 지명인 '사쯔마(사쓰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사쯔마에서 만든 튀김(아게)이라 '사쯔마아게'인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고구마(사쯔마이모)도 있다.

 

고구마나 감자, 마 종류를 일본에서는 '이모'라고 부르는데, 이 카고시마가 고구마의 주산지라서 고구마는 '사쯔마이모'로 불리게 되었다.

 

카고시마가 소주로도 유명한데, 고구마로 만든 소주는 가히 최강이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한국에서 파는 고구마 스낵(해태/카르비) '오사쯔'는 이 사쯔마이모를 따서 만든 이름임.

 

 

그리고 쓸데없는 이야기 하나 더 해보자면...

 

 한국의 고구마는 쓰시마 섬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쓰시마섬의 가난한 백성이 늙은 부모를 고구마로 봉양했었다는 이야기때문에, 쓰시마섬에서는 고구마가 '효행우(孝行芋)'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근데 그 효행마가 일본어로 '코-코-이모'인데, 이게 한국으로 들어와서 '고구마'가 되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임. ㅎㅎ

 

감자같은 경우는 고구마보다 늦게 들어왔는데 고구마가 남쪽에서 온 것과는 달리, 북쪽인 중국을 통해서 들어왔다.

 

고구마를 고구마라고 부르기 전까지는 '甘藷(감저)'라고 불렀었는데,

 

감자가 들어오고 나서도 비슷한 생김새로 인해 둘다 '감저'라고 부르게 되었고,

 

고구마가 '고구마'로 불리게 되고나서 '감저'는 감자만을 부르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결국 감자의 '감자'라는 이름은 원래는 고구마의 이름이었던 것임.

 

 

오 이번에 처음보는 멜론빵이다.

 

쇼콜라 휘핑크림 멜론.

 

쿠키소보로를 토핑한 멜론빵에 초코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라고 함.

 

멋진 비주얼이다...

 

 

지하에서 발견한 타이야끼(붕어빵) 전문점.

 

 

 

까만 붕어빵도 있다.

 

카링토우 타이야끼 - 쿠로타이(흑돔)

 

 

  

맛있어보이네...

 

 

어제 텐몬칸 무쟈키에 갔었는데 쉬는 날이라 못먹어봄.

 

근데 지하에 무쟈키 분점이 있었다.

 

 

거대 빙수가 보임 --;; ㅋㅋ

 

 

스트로베리 시로쿠마 스몰 495엔, 미디움 690엔.

 

아이스시로쿠마 스몰 595엔, 미디움 790엔.

 

 

초콜렛 시로쿠마 스몰 495엔 미디움 690엔.

 

시로쿠마 스몰 495엔 미디움 690엔.

 

 

시로타마 우지킨토키(흰 새알떡 + 우지말차 + 킨토키 팥앙금) 스몰 595엔 미디움 790엔

 

밀크킨토키(우유 + 킨토키 팥앙금) 스몰 495엔 미디움 690엔

 

 

테이크아웃 용도 있다.

 

 

 

먹고 싶지만 아침부터 빙수는 쫌...

  

 

아페티토라고 하는 빵집 발견.

 

 

120엔의 멜론빵 발견!

겉은 바삭바삭, 속은 폭신폭신. 오픈 이래 인기상품!

 

 

바삭바삭 달콤한 멜론빵.

 

바삭바삭한 쿠키생지, 폭신폭신한 빵생지의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것이, 맛의 비결입니다.

 

 

아페티토의 빵은 매일 손으로 만들고 구워내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사쯔마아게가 많당.

 

  

 

배가 고파서 이제 밥을 먹기로 함.

 

카고시마하면 흑돼지지!

 

어제는 카고시마 라멘을 먹었으니 오늘은 흑돼지가 들어간 뭔갈 먹자! 하면서 곰곰이 생각함.

 

양념된 고기 아니면 구워먹는건 별로 안좋아하는데다가 모닝고기는 쫌...

 

최근에 빵이나 면류만 많이 먹었으니 식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제 정보를 입수해둔 카고시마 중앙역 근처 유명한 돈까스집에 갔는데 11시에 오픈이라고 해서 다른 곳을 찾으러 갔다.

 

다시 카고시마 중앙역으로 가는데 쿠로이와의 분점 정도로 보이는 가게 발견!

 

 

흑돼지(쿠로부따) 로스야끼

 

 

 

런치메뉴...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결국 카고시마 중앙역 지하 식품관에 있는 좀 괜찮아보이는 이 돈까스 집 '카츠쥬'에 들어가기로 결정.

 

근데 너무 여유를 부렸던 것 같다. 시간이 촉박했다.

 

어제 미리 버스 시간을 알아본 결과, 11시 5분에 카고시마 중앙역 앞 버스터미널에서 공항행 버스를 타야 수속종료 시간 전에 도착하는데, 카츠쥬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은 시각이 10시 30분 정도였음.

 

10시 55분까지는 먹고 나가야 아슬아슬하게라도 버스를 탈 수 있을거라 예상.

 

 

 

로스까스정식 1020엔 히레까스정식 1120엔 점보로스까스정식 1450엔 치킨까스정식 860엔

모듬까스정식 : 로스/채소까스정식 880엔 히레/채소까스정식 910엔 새우/로스까스정식 1050엔 믹스까스정식 900엔

카고시마 흑돼지 돈까스정식 :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정식 1450엔 카고시마 흑돼지 히레까스정식 1550엔

 

나머지 기타 등등.

 

보통 로스까스나 보통 히레까스는 보통 돼지고기를 쓰고, 카고시마 흑돼지가 붙은 녀석만이 카고시마 흑돼지를 쓰는 돈까스였다.

 

가격차이는 보통 돈까스정식이랑 430엔씩 차이나지만 이왕 먹는거 카고시마 흑돼지를 먹어봐야징.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 하나를 주문했다.

 

 

드디어 등장한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

 

밥은 곱빼기라 푸짐하다 ㅋㅋ

 

 

이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의 리뷰는 아래 링크.

 

 

2012/10/20 - [일상/먹을거리] - 무려 32만원 짜리 식사!'かつ寿'의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

 

 

 

다 먹었다!!

 

근데 시간은 55분.

 

에이.. 뛰어가면 어떻게든 시간에 맞을거야. 5일내내 내가 교통수단 놓친적이 한번도 없잖아. ㅋㅋㅋ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산하고 카고시마 역을 뛰어나가서 터미널로 향했다.

 

근데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옆구리 아픔 ㅅㅂ

 

아.. 안돼..

 

도착할 수 있어!!! 도착할 수 있을거야!!

 

하지만...

 

 

 

횡단보도조차 나를 도와주지 않았던 것이다....

 

횡단보도에서 시간을 지체하고, 간신히 터미널에 도착.

 

하지만 그 때 시간은 11시 5분.

 

바로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티켓만 뽑아서 바로 문을 나가서 타기만 하면 되는데,

 

자판기 앞에서 돈을 꺼내고 있는 내 눈앞에서 11시 5분 버스가 떠났다........

 

 

 

뭐.. 뭐 어때. 괜찮아. ㅋㅋㅋㅋ

 

다음 버스 타면 되지. 다음 버스는 20분 후인데 뭐. 그거 타도12시 5분에 도착해서, 5분이내로 티켓만 끊으면 비행기 탈 수 있는걸?

 

그렇다.

 

사실 밥 먹으면서도 일종의 보험으로, 11시 25분 버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그게없었으면 밥먹을까 말까 고민도 안하고 아예 안먹었겠지.

 

그래서 11시 25분 버스 티켓을 끊고서 다시 카고시마 역 식품관을 구경하러 갔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찹쌀떡 토끼 오미야게... 여기서도 어김없이 보이는 구낭.

 

 

카고시마 군고구마맛 도너츠 쿠키

 

 

카고시마 말차밀크 도너츠 쿠키

 

 

 

오오... 일본에 와서 한인타운을 제외하고서는 짜장면을 본 적이 없는데 짜장면 발견!!

 

그것도 일본 버전인 '쟈쟈멘'이 아니고, 발음도 '자-쟝멘'이다. 굿ㅋ

 

본격 북경요리라고 함.

 

한국의 짜장면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쟈쟈멘이랑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카고시마 중앙역 바로 옆 상점가.

 

 

고구마의 본고장답게 수많은 종류의 고구마를 팔고 있당.

 

 

 

 

이제 슬슬 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터미널로 가서 11시 25분발 버스를 탔다.

 

그리고 카고시마  공항으로 가는 도중, 버스 안에서 친구랑 카톡을 했다.

 

친구는 2시쯤에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4시경에 오사카에 도착할 예정임.

 

5일간의 큐슈여행을 마치고 오사카로 복귀하자마자, 친구를 데리고 일본구경을 시켜줘야 하는 일정이 시작된다.

 

나는 카고시마공항에서 12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1시 반쯤 오사카에 도착 예정.

 

친구는 아직 11시 반인데도, 김포공항에 미리 가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출발 전에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봤다.

 

그러다가 나온 친구의 한마디, '너 12시 몇분 비행기라고 그랬지? 언제 도착하냐?'

 

'어.. 분명 40분이었는데, 잠깐만. 한번 확인해 볼께'

 

그래서 확인한 내 예약정보에는....

 

정말.. 이상하게도... 이상하게도.... 분명 12시 40분이었는데..

 

12시 25분으로 표시가 되어있었다.. --;;;;;;; 아니 이게 뭐야!!!!!!!

 

진짜 신이 장난친줄 알았다.

 

엄청난 쇼크. 오 젠장.. 그 때부터 안절부절못하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머릿속으로 계산해봐도.. 12시 5분에 공항 도착해봤자 비행기 출발 20분 전.. 탑승수속이 끝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말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괜찮을꺼야.. 머릿 속이 멍해진 상태지만 열심히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왜 12시 40분으로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비행기 놓친적 이제까지 한번도 없는 나인데.. 왜 이런 오류가 발생한거지???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일단, 내가 오사카에서 나가사키로 갈 때 탔던 비행기가 06시 40분 비행기라서 혼동이 있었을 수 있고..

 

이것보다 더 유력한 근거는.. 귀국편 예약시 결제한 시간이 12시 40분이었다 --;; 9월 중순 쯤 편의점에서 결제를 완료했는데,

 

그게 하필 12시 40분. 그게 하필 E-ticket에도 표시가 되어있었다..

 

그걸 보고 12시 40분 출발 비행기구나! 라고 생각한 듯.. 아니, 확실하다 이건.. ㅠㅠㅠㅠ

 

이런 ㅄ같은 나.. ㅠㅠㅠ

 

 

겨우 도착한 카고시마 공항.

 

하지만 버스도 평소보다 늦게 도착해서 12시 7분. 재빠르게 피치로 뛰어갔다.

 

하지만 창구에 아무도 없음. 오 이런 쉣 바로 앞에는 '수속은 끝났습니다'라는 표지뿐.

 

탑승구로 뛰어가봐서 말을 해봤지만 피치관계자들은 그곳에도 아무도 없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었다.

 

 

피치는 저가 항공사.. 내가 이번에 타는 비행기도 할인가로 전부 3770엔(52000원정도)이었다.

 

보통 오사카-카고시마의 경우는 15000~20000엔이 나온다.. 일본은 워낙 교통비가 비싼 나라라.. 정말 있을 수 없는 가격임.

 

근데.. 그걸 놓친것이다. 피치는 저가항공사다보니, 각 공항에서 많아야 하루에 3편, 보통 2편정도의 비행기를 운행한다.

 

12시 25분 다음 비행기는 18시 40분 비행기. ㅅㅂ

 

인건비도 아끼기위해 한 비행편 수속이 끝나면, 다음 수속(국내선의 경우는 비행기 출발 1시간 30분전부터 30분전까지)때까지

 

창구에는 아무~~~~도 없다. 전화해봐도 안 받는다... 무지 싼 항공사라 서비스 개판으로 유명한 피치다보니..

 

 

 

그래서 그냥 닥치고 공항에서 17시 10분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창구에 직원 왔을 때 물어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공항 내에 있는 즉석음식 자판기.

 

핫도그 타코야끼 주먹밥 야끼소바 감자튀김 등등 판매중. ㄷㄷ

 

 

할 것도 없어서 공항을 돌아다님.

 

카고시마 공항에서 바라본 키리시마 쪽 산 지도인데, 가장 높은 산 이름이... '한국악'이다.

 

일본이름으로는 카라쿠니다케. 1700m

 

 

 

타카치호노미네 산도 보임. 高千穂(타카치호)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깜짝 놀랐음.

 

아소산에서 미야자키현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타카치호(高千穂)'계곡 이라는 곳이 있는데

 

큐슈 여행을 하면서 꼭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근데 루트도 좋지않고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일정에서 뺐음.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한자가 같은 산이 있어서 놀랐다.

 

근데..타카치호노미네는 그 타카치호계곡과는 전혀 다른 곳이었다. ㅎㅎ

 

 

어제는 태풍때문에 그리도 날씨가 구리더니만.. 오늘은 갑자기 좋아졌네.

 

 

 

아까 여기서 내가 탔어야 할 피치비행기가 날라가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우어어엉엉

 

 

어제 하루동안 내 발을 담당해 주었던 1000엔짜리 큐트.

 

이걸로 3250엔어치를 이용했당. 이제 너덜너덜해졌네.

 

 

그리고 아까 카고시마 중앙역 타이야끼 전문점에서 사두었던 흑돔을 먹기로 했음. 냠냠.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

 

 

2012/10/20 - [빵/맛있는 빵들!] - 銀のあん(긴노앙)의 검정 붕어빵-흑도미(かりんとう鯛焼き-黒たい)

 

 

 

 

카고시마 역에는 이렇게 족욕을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근데 지금 내가 족욕하고 있을 기분이 아니야...;;

 

 

근데 하필 아이폰 충전기도 여행 5일째인 이 날 고장나서, 충전도 못하고.. 인터넷도 못하고..

 

그래서 공항만 계속 구경했다 -_-

 

친구랑 연락도 못했음. 친구는 일본어 아예 못하는데 나만 믿고 일본 오는건데 --;; 숙소도 안잡았고.

 

완전 엎친데 덮친격. 하루가 완전 재수 옴붙은 날이었음.

 

 

 

 근데 문제는 피치 직원이랑 이야기하고 난 후부터 시작되었다 --;;

 

놓쳐서 못타게 되었는데 다음거 탈 수 있냐고 하니까

 

새로 구매해야만 탈 수 있고, 놓치면 그 전 티켓은 그냥 없어진거라는 대답뿐이었다.

 

아니 뭐 그런게 어디있냐고.. 놓친게 잘못이긴 한데 대부분 다음 비행편으로 타게 해준다고.. 돈을 조금 더 내긴 할테니까 타게해주세요.. 라고 해도

 

일본 특유의 융통성 없는 자세로, 매뉴얼대로의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계속 따지다가 뒤에 탑승객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어서 일단 자리를 비켜주고 다시 물어봤다.

 

여전히 안된다고 함. ㅅㅂ 내가 지금 돈도 없고 내일모레 바로 귀국해야한다고 구라쳐가며 떼를 써봐도 안된단다..

 

그래서 물어봤다. 그래, 오늘 티켓 사면 얼만데요??

 

그러자. 검색해보더니 하는 말.

 

인터넷으로 예약/결제하면 17700엔정도고,

 

여기서 바로 카드로 결제하시면 20200엔정도입니다. 호갱님~(2만엔 = 28만원)

 

아니 신발.. 방금 뭐라고..??

 

내가 프로모션한거 산거라 무지무지 싸게 산거긴 한데, 설마 이정도 가격인줄은 예상도 못했기 때문에 완전 깜짝 놀랐다.

 

게다가 출발 직전의 항공권은, 오히려 땡처리해서 싸게 팔지않나???

 

왜 보통 가격 다 처받는건데???

 

그래서 물어봤다. 내일거 사면 얼마예요?

 

내일건.. 인터넷으로 사면 11000엔정도 되시겠네요.

 

아..

 

이제야 깨달음.

 

일본은 당일거 사려면 오히려 더 비싸다는 것을... 이런 미친...

 

일단 아직은 시간이 있었기에 다른 곳으로 가봤다.

 

JAL에 가서 물어봤다. 혹시 오사카가는 비행기 자리 있냐고.

 

근데 앞으로 6편 정도 남아있는데 전부 만석이란다.. 혹시 캔슬나서 자리나면 얼마 주고 살 수 있죠??

 

물어보니.. 23000엔이라고 하던가 ㅋㅋㅋㅋㅋㅋ

 

아 그냥 다 비싸구나 ㅅㅂ

 

근데 피치는 저가항공이면서도 별 차이 안나네 짜증나게..

 

피치 싸긴해도 평이 무지 안좋던데 그걸 내가 당하는 구나..... OTL 물론 나한테 원인이 있지만...

 

계속 대가리를 굴려봤다.

 

나에게 선택지는 2가지.

 

내일거 예약해놓고 키리시마(카고시마 항공에서 그나마 가까운 도시. 버스타고 20분정도)에 가서 자고 내일 출발.

 

오늘거 어떻게든 구매해서 돌아가기..

 

생각해보니까 교통비, 숙비 등을 생각해도 내일 출발하는 게 1000~2000엔정도 조금더 싸게 먹히는 듯 했다. 구경도 할 수 있고.. 덜 억울할 것 같고..

 

근데 친구가 지금 현재 일본에 도착해서 헤매고 있음 --;;; 갈 곳도 없고 말도 안 통하고 휴대폰도 안가지고 있음.

 

중요한건 아이폰충전기가 고장나서 연락을 못받고.. 계속 돈내고 충전하며 내일까지 있어야함..

 

친구가 너무 마음에 걸려서.. 결국 돈 내고 오늘거 사서 오사카로 돌아가기로 했다 -_-

 

근데 얘네가 신용카드결제밖에 안되서, 인터넷으로 결제하기 위해..

 

공항 충전기에서 10분충전을 한후에(100엔인데, 10분해봤자 8% 올라가는 듯) 마스터한테 연락해서

 

헬프 요청해서.. 마스터 카드 번호 이름 코드 날짜 등등 전부 써서 간신히 수속이 끝나기 전에 예약을 완료하고

 

수속절차를 밟았다.. 비행기값이 3770엔에서 순식간에 17700엔이 추가되었음.....

 

비행기를 놓친게 나니까 뭐라 할 순 없는데 진짜 짜증났다.. 와...

 

언제부터 꼬였는지 생각해보면, 저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때부터였던 것 같다..

 

사진을 안찍었으면.. 곱빼기로 밥을 안시켰으면.. 음식이 좀 더 빨리 나왔었다면..

 

아니, 아예 내가 저걸 안먹었더라면!!!!! ㅠㅠ

 

11시 5분 차를 탔었으면 시간 혼동이 있었어도 공항에 30~35분 전에는 도착해서 비행기를 탈 수 있었을텐데...

 

눈 앞에서 11시 5분 차를 놓친게 계속 눈에 아른 거렸다.

 

 

 

그래도 뭐 이왕 이렇게 된거 돌릴 수 없엉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헤헤

 

 

 

어차피 여행 3일째까지 1만엔짜리 '전큐슈 산큐패스'사서 21160엔만큼 써서 11160엔 이득봤고,

 

4일째에 1200엔짜리 '큐트' 1000엔에 사서 3250엔만큼 써서 2250엔 이득봤고,

 

큐슈 올 때도 비행기값 2100엔인가밖에 안들었는걸. 숙박비도 4박 전부합쳐 7200엔밖에 안들었고말이지.

 

아껴서 쓴거 다 합치면 이 비행기값 퉁치고도 남을 듯. ㅇㅇ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위는 카고시마의 '까만 마요네즈'

 

얘네는 검정색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흑돼지의 영향인가 --;

 

 

흑마늘.

 

 

흑초 유자퐁즈.

 

 

밤이 되고... 피치는 연착했다 -_-

 

18시 40분에 출발예정이었는데 대략 7시 20분쯤에 출발하게 되었음 아놔...

 

오사카 칸사이 공항에 도착하니 8시 20분 정도였다.

 

이건 첫날 출발할 때 찍어놓은 사진인데, '칸쿠 치카토쿠'(칸사이공항 지하철 이득)라는 스폐셜 티켓.

 

칸사이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든, 난카이 전철을 타든 오사카로 갈 수 있는데,

 

난카이의 경우는 기본이 890엔이다(그나마 버스보다 난카이가 쌈)

 

근데 그 난카이 전철을 타고 난바까지 간 후, 난바에서 오사카 시영지하철 1회 환승가능한 티켓이 바로 이 치카토쿠다.

 

시영 지하철은 거리에따라 200/230/270/310엔이니까 난카이 가격이랑 합치면 최저 1090, 최고 1200엔을 요하는데, 이 치카토쿠 티켓은 단돈 980엔임.

 

꽤 유용한 티켓이라 볼 수 있다.

 

 

치카토쿠 표 구매.

 

'난카이 전철 칸사이공항부터 난바 -> 오사카시 교통국 각 역'으로 표기되어있다.

 

9시가 훌쩍 넘어서야 난바역에 도착해서 친구랑 만난 후 집으로 돌아갔다.

 

친구는 나 올 때까지 계속 도톤보리에서 방황하며 돌아다녔다고... ㅠㅠ

 

정말 재미있었고 꿈만 같았던 5일간의 큐슈 여행이었는데, 끝이 조금 좋지않았다....ㅋㅋ

 

이번 여행동안 간 곳을 보자면 나가사키(나가사키, 시마바라), 쿠마모토(쿠마모토, 아소산), 오이타(유후인, 벳푸, 오이타), 카고시마(카고시마, 사쿠라지마).

 

참 많이도 싸돌아다녔네.

 

다음에 또 큐슈를 가게 된다면 후쿠오카나 카고시마의 야쿠시마 둘 중 한 곳을 가족들과 놀러가고 싶다.

 

그럴려고 일부러 후쿠오카를 안가고 남겨둔 거임 ㅋㅋ

 

그 외에 가고 싶은 곳이라면.. 미야자키의 타카치호 계곡이나 카고시마의 이부스키, 나가사키의 사세보 정도랄까.

 

어쨌든, 알차고 평생 기억에 남을 큐슈 여행 5일은 이렇게 끝이났다!

 

아오 아쉬워...

 

이제는 친구랑 다시 킨키지방 구경인가..

 

 

 

 

 

 

 

 

 

 

 

 

 

 

 

 

 

 

 

 

 

 

 

 

 

 

 

 

 

 

 

 

 

 

 

 

 

뒷이야기

 

 

여행 첫날 새벽에 잘 묶어두었던 자전거는 다행히 그 자리에 잘 있었당. ㅎㅎ

 

주인 왔다 임마!

by 카멜리온 2012. 10. 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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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9월 30일은 쥬고야. 한국은 추석이었지.

 

보름달이 뜨는 날이라 달맞이(쯔키미)를 한다.

 

그래서 야마자키에서는 '달맞이 메론빵'이라는 걸 출시했다.

 

아마도 일주일정도만 팔 것같은 느낌.

 

 

쯔키미를 하고 있는 토끼,

 

쯔키미할 때 준비하는 식물(이름모름)

 

달.

 

단풍.

 

고구마.

 

가을 및 쯔키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멜론빵이다.

 

 

칼로리는.. 보통 멜론빵의 평균 칼로리.

 

 

 

보름달처럼 노랗고 둥근 멜론빵.

 

 

무늬는 없고, 설탕도 뿌려져있지 않다.

 

다만 고구마냄새가 향기롭다.

 

쿠키생지는 보통 두께지만 촉촉한 타입인 것 같다.

 

 

빵 속에는 휘핑크림과 스위트포테토가 들어있음.

 

일본에서 스위트포테토는 2가지 뜻이 있는데,

 

말 그대로 '고구마'라는 뜻과, '고구마를 가공한 특정 제품(화과자의 일종)'이라는 뜻이 있다.

 

고구마크림이라고 안 써놓고 스위트포테토라고 써놨으니까 왠지 후자의 의미로 쓴 것 같았지만,

 

이건 스위트포테토라고 하는 화과자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므로 전자의 의미로 쓴 것으로 결론.

 

 

휘핑크림은 많이 들어있는 편이나 고구마크림은 그닥..

 

 

반으로 갈라놓고 확인해도 휘핑크림이 더 많은 것 같다.

 

 

빵 생지는 거칠어보인다.

 

쿠키생지는 역시나 눅눅한.. 아니, 찐득한 타입인 듯.

 

 

시식!

 

쿠키생지는 가장자리는 단단해서 와작거리는 식감이었고, 중앙부분이 눅눅한 식감이었다.

 

빵은 역시나 살짝 푸석거리는 느낌.

 

휘핑크림과 고구마크림은 맛있었다.

 

 

쿠키생지에서도 고구마맛이 살짝 나고, 그만큼 살짝 달았다.

 

빵 생지는 조금 퍽퍽했지만 휘핑크림과 고구마크림이 있어서 상쇄.

 

고구마크림은 조금 달달한 편이나, 휘핑크림이 있어서 괜찮았음.

 

전체적으로 고구마 맛이 꽤 괜찮았고, 단 맛도 적당했다.

 

보름달을 보며 먹었다. ㅋㅋㅋ

by 카멜리온 2012. 10. 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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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해서 브레드팩토리에도 밤과 고구마를 이용한 상품들이 많이 나왔다.

 

그 중 마음에 드는 녀석을 발견했으니..

 

바로 요놈!

 

'군고구마 빵'이다.

 

정말 갓 구워져나온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를 종이봉투에 담아서 준 것같은 모습!

 

귀엽지아니한가!! 항가항가!

 

 

종이봉투에서 꺼낸 군고구마 빵의 모습은 군고구마 그 자체였다.

 

 

이 고구마 색에 고구마 질감을 가진 녀석은 쿠키생지.

 

멜론빵처럼 쿠키생지를 감싸놓았다.

 

비 드 프랑스에서 자주 쓰는 멜론빵 껍질같은 얇으면서 바삭거리지 않는 쿠키생지.

 

살짝 4군데를 찔러놓아서, 막 생긴 고구마의 모습을 재현했다.

 

 

뒷모습을 보면 쿠키생지의 정체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음.

 

 

반으로 갈라보니 흰 빵생지와 고구마다이스가 들어있는 고구마앙금이 들어있다.

 

 

고구마앙금이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달달한 고구마다이스가 듬뿍!

 

빵은 발효가 잘되었는지 꽤나 폭신해보이는 단면이고, 쿠키생지는 얇은 편이다.

 

 

시식을 해봤는데.. 빵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인데 고구마다이스앙금이 듬뿍 들어있어서 무지 맛있었다.

 

빵은 부드러웠고 쿠키생지는 촉촉한 타입도, 바삭한 타입도 아닌 딱 중간상태였다.

 

 

아 근데 고구마다이스가 달달하니 참 맛있네.

 

쿠키생지는 아주 살~~짝 질긴 식감으로, 빵과 앙금의 부드러운 식감과 대비되는 식감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었다.

 

군고구마 빵 맛있엉!

by 카멜리온 2012. 9. 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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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야에서 새로운 멜론빵을 출시했다!

 

이름하여 '카고시마현산 사쯔마킨토키 메론빵'

 

큐슈에 있는 카고시마 현에서 나는 사쯔마킨토키라고 하는 고구마를 넣은 멜론빵임.

 

 

아아.. 고베야의 둥근 멜론빵은 80%를 실패했는데 이번에도 실패겠지???

 

 

영양성분표

 

 

 

제품에 대한 설명은 뒤에 써져있었다.

 

카고시마현산 '사쯔마킨토키'를 사용한 고구마크림과 휘핑크림을 감쌌습니다.

 

[일본여행 재미있는 여행기획 히라타야]와 콜라보한 제품인 듯.

 

'히라타상의 고다와리 식재료'시리즈 중 하나다.

 

현재까지 이 시리즈는 4종류 밖에 못봤다.

 

 

모양은 언제나 그렇듯 고베야의 둥근멜론빵 모양.

 

그래도 이번에는 가운데 부분이 덜 눅눅해졌구나.

 

색은 고구마 색으로 보통의 멜론빵보다는 더 밝은 진노랑색을 띄고 있다.

 

 

쿠키에는 설탕이 박혀있고, 가장자리부분은 단단해보임. 물론 중앙부분은 눅눅해보임.

 

냄새는 달콤한 고구마냄새.

 

 

휘핑크림을 주입한 흔적이 남아있다.

 

 

반으로 갈라보니, 언제나 그렇듯 빵의 1/9의 면적에 해당하는 부분에 휘핑크림과 고구마크림이 보임.

 

 

빵생지는 부드러워 보임. 쿠키생지는 보통보다는 살짝 얇은 느낌.

 

 

고구마크림은 휘핑크림 주위에서 살짝 보인다.

 

맛있으려나? 시식!

 

 

빵은 언제나처럼 씹는 식감이 있는 적당한 수분을 가지고있는 적당한 부드러움이다.

 

쿠키생지는 가운데부분은 눅눅, 가장자리는 으스러지는 식감.

 

쿠키생지에서는 살짝 고구마 맛이 난다.

 

 

역시는 역시 역시군.

 

고구마크림과 휘핑크림은 단면에 보이는 그것이 전부였다........

 

정확히 빵의 1/9의 공간에만 크림이 들어있음..

 

대단하다 이 한결같음.

 

 

그래도 고구마크림과 고구마맛 비스켓생지가 꽤 맛있었다.

 

 

빵도 적당히 부드럽고 발효도 잘되어있어서 괜찮았고..

 

 

고베야의 둥근 멜론빵류 중에서는 두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제품.

 

최근 고베야가 실망만을 안겨줘서 기대를 안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음.

 

하지만 언제나 크림이 적즤.

 

크림 문제 좀 해결해주길 바라......

by 카멜리온 2012. 9. 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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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유명한 과자, 가루비의 오사쯔.

 

군고구마맛 과자로 나도 좋아하는 녀석이다.

 

일본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최근에 가을겨울한정 오사쯔가 출시되었다.

 

 

가을겨울한정이 보통오사쯔와 다른 점이라면..

 

 

과자 반죽에 넣는 군고구마 양이 150%!!!!

 

일본에서는 이렇게 몇배씩 더 넣은걸 한정으로 자주 내놓는다.

 

일본 새우깡인 에비센도 새우함유량을 2배로 넣는다던지..

 

 

 

영양성분표.

 

 

봉지를 열었더니 한국에서 만났던 오사쯔와 똑같은 녀석이 똑같은 냄새로 반긴다,

 

 

맛있게 냠냠쩝쩝

 

근데 이거 음..

 

보통 오사쯔랑 맛 똑같은디.

 

150%....

 

난 못느끼겠다;;

 

 

 

by 카멜리온 2012. 8. 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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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제루의 8월 신상품.

 

소금캬라멜 멜론빵.

 

캬라멜맛 멜론빵에 소금캬라멜크림을 샌드.

 

 

근데 뒤늦게 소금붐에 편승하겠다는 건데..

 

8월 신상품이 8개정도였는데 7개정도가 이름앞에 '소금'이 붙었었다..

 

 

폴 바쿠스의 새로나온 멜론빵.

 

 

홋카이도연유 멜론빵.

 

홋카이도연유크림을 섞어넣은 브리오슈생지에 바삭바삭한 비스켓생지를 토핑.

 

 

신상품 6개 중 1개임.

 

신상 6개중 4개가 홋카이도 관련상품이네.

 

 

DEAN & DELUCA라는 고베 데파치카에서 처음 본 베이커리.

 

이건 신기해서 찍어봤다.

 

크래쉬 초콜렛 머핀..

 

오레오쿠키를 거의 통째로 머핀에 박아넣고 구웠음 --;

 

멜론빵이 아니지만 여기에 올린 이유는 아래 멜론빵 바로 위에 있었기 떔시..

 

 

 

바이타루라고 하는 곳에서 발견한 '돌가마 흑설탕 메론빵'.

 

위의 DEAN & DELUCA라는 곳에 같이 있길래 같은 곳 상품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고베 이스즈베이커리에서 새로 나온 망고멜론빵.

 

 

돈ㅋ 고베 산노미야본점.

 

 

 

고구마멜론빵.

 

 

고베 산노미야역, 모토마치역에서 볼 수 있는 키친 델리카페.

 

 

이 곳은 보통 멜론빵

 

 

요구르트종을 사용한 폭신한 생지에 요구르트맛 칩을 섞어넣고 요구르트맛 토핑을 올려구운 '요구르트 메론빵'

 

 

과즙이 들어있는 멜론크림을 넣은 커다란 사이즈의 특제멜론빵인 '프레미엄 메론빵'

 

 

납작하게 누르고 커다란 자라메당이 들어있는 오독오독한 식감으로 구워낸 '오독한 메론빵'

 

 

생크림을 섞어넣은 폭신한 생지에 초코칩을 잔뜩 넣어 구운 '초코칩 메론빵'

 

 

우유맛 데니쉬생지에 비스켓생지를 씌워 자라메당을 토핑한 바삭한 식감의 '바삭바삭 메론'

 

 

 

이렇게 총 6종류를 팔고 있었다.

 

바삭바삭메론은 1개 남아있었는데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고베야에서 파는 '사쿠사쿠메론'과 똑같은 모양이었다.

 

오이시스의 '카스타 데니쉬 메론'과도 같은 모양이었음.

 

대신 오이시스의 '카스타 데니쉬 메론'은 안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으니 맛은 다르겠지.

 

 

2012/03/25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오이시스의 '카스타 데니쉬 메론' ★★☆

 

2011/12/3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오사카 Vie de France ★★★★ / Cook house ★★★★ / Kobeya의 멜론빵 ★★★

 

 

 

 

브레드팩토리의 카메론쨩.

 

예전의 카메론쨩과 다르네..

 

그 옆에는 카부토무시빵.

 

 

새로나온 쿡하우스의 '홋카이도메론빵'.

 

적색 멜론크림을 반죽에 섞어넣은 빵에 녹색 멜론의 비스켓생지로 감쌌다고 함.

 

 

르 비앙에서 멜론빵코너만 만들어놨다.

 

그런데 원래부터 보통멜론빵, 큰 멜론빵, 멜론빵러스크 세종류만 있는 건지, 아니면 다른건 다 팔린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르 비앙은 이것저것 멜론빵 특이한 것도 가끔 만들어주고 그랬는데..

 

by 카멜리온 2012. 8. 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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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 갔을 때, 데파치카가 아닌, 길거리에 있는 돈ㅋ를 보았다.

 

'오오.. 매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어색한데?ㅋ' 라는 느낌.

 

 

산노미야 본점이라고 한다.

 

여기서부터 시작한건가 돈ㅋ는.

 

가게 규모는 작은 편이었다.

 

다만 2층까지 있음.

 

 

들어갔는데 새로 나온 멜론빵이 있었음.

 

'가을엔 이것! 추천!'

 

'고구마 메론빵'

 

'생긴 게 고구마!? 속에도 고구마맛의 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입니다'

 

 

신상품 알림판에도 뙇 가장 맨 위에 써져있는 고구마 메론빵.

 

매년 대호평이라는 것을 보니 이 시즌에 매번 나오는 녀석인 듯.

 

가을맞이 신상품으로는 밤, 사과, 호박 등을 이용한 빵들이 있었다.

 

 

이게 바로 고구마 멜론빵.

 

색도 모양도 고구마처럼 생겼음 ㅋㅋㅋ

 

 

쿠키 생지는 바삭해보이고, 설탕이 다닥다닥 박혀있다.

 

무늬는 없음.

 

 

뒷 모습은 마감처리 잘 되어있음. 굿.

 

 

한입 먹어보니, 폭신하지만 그리 부드럽진 않은? 씹는 맛에 탄력성이 있는 빵 생지가 나왔다.

 

흰색의 빵 생지.

 

고구마 껍질 색의 쿠키생지와 대조된다.

 

 

바삭바삭한 고구마 멜론빵의 멜론껍질.

 

아작아작 씹힌다.

 

설탕이 들어있고해서 살짝 단 편.

 

빵 생지와 쿠키생지에서는 고구마 맛은 나지 않는다.

 

 

계속 먹다보니 고구마크림이라고 하는 녀석이 나왔다.

 

근데.. 양이 무지 적었음.

 

고구마 맛이 살짝 나긴 하는데 임팩트가 없었다.

 

살짝 된 질감.

 

 

정말 몇입 먹다보니 고구마 크림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빵 생지와 쿠키 생지는 맘에 들었었는데 고구마크림이 fail.

 

돈ㅋ는 꽤 퀄리티 좋은 빵들을 만들어내는데 이번에는 돈ㅋ의 명성에 미치진 못했다..

by 카멜리온 2012. 8. 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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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누나가 오키나와 놀러가서 선물을 사왔당.

 

 

이름하여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 원조 베니이모 타르트'

 

오키나와 명과라고 한다. 12개입.

 

 

 

오키나와산 베니이모의 자연의 맛을.

 

베니이모는 적고구마 정도로 보면 됨.

 

 

베니이모 타르트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써져있다.

 

따뜻하게 먹어도, 차갑게 먹어도 맛있다고 함.

 

 

 

칼로리는 1개당 111kcal.

 

 

이렇게 생긴 녀석이 12개가 들어있다.

 

뭔가 오키나와풍의 포장봉지같은 느낌 ㅋㅋ

 

 

천천히 살펴보며 먹어보장.

 

 

이렇게 생겼다.

 

네녀석이 오키나와에서 오사카까지 온 베니이모타르트렸다!

 

 

근데 색깔이 완전 보라색임.

 

가지나 포도를 떠올리게 하는 그 색.

 

모양은 꽃무늬로 고구마무스를 짜놓았다.

 

밑에 있는 건 타르트.

 

 

아 근데.. 타르트가 엄청나게 말랑말랑함;;

 

거의 편의점에서 파는 치즈케이크같은 질감임.

 

타르트는 원래 대부분 딱딱한 편이지 않나?

 

 

먹어봤는데..

 

정말.. 정말 희미하게 고구마 맛이 난다..

 

근데 그것 뿐.

 

단맛은 거의 없다.

 

음..

 

씹는 맛도 없다. 고구마부분도, 타르트부분도.

 

타르트는 좀 버터맛이 난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살짝 단맛이 있음.

 

먹다보니 목이 메인다 컥..

 

생각보다는.. 맛이 없었음;;

 

보통 고구마보다는 단 맛이 적나보다

 

by 카멜리온 2012. 5.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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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8 - [빵/日바삭달콤 멜론빵!] - 일본 'Bread factory'의 '카메론쨩'/'메이플 메론'

예전에 갔던 그 브레드 팩토리다.

다시 갔을 때, 새로운 녀석을 발견.


바로 이 녀석!!


스위트포테이토 메론!

고구마 멜론빵이다. 밤이 들어간 고구마앙금이 속에 들어있다고 한다.

한정 상품.

게다가 얘 하나밖에 안남았어! 게다가 130엔밖에 안해!

어머 이건 사야되!



네. 그래서 질렀습니다.

보통 멜론빵과는 다르게, 유산지같은게 있네염.

근데 유산지는 아니고 투명필름임. 머핀틀 같은 것에서 구웠나봄.

근데 빵 자체는 유지가 많이 안들어가는데다가, 발효반죽이라서 필름에 안달라붙음.

다만, 위의 쿠키는.. 커피 번처럼 토핑을 뿌린 후에 구워서 굳힌 느낌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방식으로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함!

물론 만드는 사람 맘이겠지만.

어쨌든, 고구마 조합의 멜론빵이라.. 아주 가끔 보긴 했지만, 뭔가 퀄리티도 그렇고 괜찮아 보이는 녀석이다.


겉의 쿠키는 정말 단단해 보인다..

딱 봐도 절대 촉촉하지도 않고, 얇지도 않아보임.

바삭하고, 두꺼워 보임.

노란색을 띄고 있다. 레몬색에 가깝다.

설탕은 전부 뿌려져있는 건 아니지만, 가장 윗부분에 살짝 뿌려져있다.
 


반을 갈라보았더니 이런 모양.

눈에 띄는 건, 고구마앙금과, 두꺼운 쿠키생지.



고구마 껍질 제대로 다 깎고나서 앙금으로 만들어 주셈.

앙금은 촉촉하고 달달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밤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씹히는 밤 알갱이는 없는 것 같고.. 단지 밤 향이 좀 나는 느낌.

하지만 고구마 향에 발리네여.


엄청 두꺼워보이는 쿠키생지.

빵은 촉촉하면서 부드럽다.

역시 머핀틀에 구운데다가, 쿠키가 두꺼워서 그런지, 수분이 거의 그대로 보존된 듯.


먹어본 감상은..

쿠키는 정말 두껍고 바삭바삭하다. 이제까지 일본에서 먹어본 멜론빵 중 가장 두꺼운 쿠키를 가진 멜론빵이었다.

역시 멜론빵은 바삭거리는 쿠키식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쿠키는 달지 않다. 단지 식감으로 그 존재감을 나타낸다. 향은.. 살짝 계란향이 나는 정도?

그리고 빵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빵 또한 촉촉한 식감과 높은 비율로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고 있다.

이 빵에서 가장 대박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속의 고구마 앙금.

전혀 달지 않지만 바삭하고 두꺼운 쿠키 + 역시나 전혀 달지 않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이

각각 1번째, 2번째로 입 안에서 씹히며 '식감'을 담당하며, 앙금은 가장 마지막에 입 속에서 '맛과 향'을 담당한다.

달달한 고구마 맛의 부드러운 앙금이 빵과 쿠키와 어울리면서 뛰어난 조화를 이뤄낸다.

앙금 양도 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적당한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멜론빵을 먹은 것 같다.

130엔이지만 이 녀석에게는 145엔을 줘도 괜찮을 듯 싶다.

가장 궁금한 건, 위의 쿠키를 어떻게 저렇게 두껍게 만들었는지 하는 것.

두꺼운데다가, 바삭하게 잘 구워졌는데, 그런 긴 시간동안 빵이나 쿠키가 캐러멜라아제가 되지도 않았다.

만약 쿠키생지가 아니라 토핑이라면.. 어떤 토핑인지도 알고 싶고.

그리고 토핑이라면, 위에 설탕이 있는 걸 보면, 토핑을 뿌린 후나 구운 후 그 위에 설탕을 나중에 일부러 뿌려야 할 텐데

일부러 그런 번거로운 일을 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뭔가 멜론빵에 고다와리가 있는 사람이 있는 걸까?
by 카멜리온 2011. 12. 2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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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 과자점에 갔을 때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다.

이건..

고구마잖아?

고구마를 좋아라 했던 난, 고로케와 함께 스위트포테이토라는 이 제품을 집어오게 되었다.


스위트 포테이토.

고구마와 같은 색에, 고구마같은 크기와 모양이다.

빵 표면은 전혀 수분이 없는 거친 느낌이다. 뭔가 가루가 묻어있음.

반으로 잘라보았다.


응?

안에 고구마가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건...

너무 적잖아?

빵 자체는 살짝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었다.

딱히 특별한 향은 나지 않았다.

고구마 앙금은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웠는데 솔직히 기대에 비해서는 실망한 빵이었다.

크기도 크지 않았고(실제로 고구마보다는 감자같은 모양과 크기였다.) 가격은 비싸고.

그래도 아이디어와 맛의 조화는 괜찮은 편이었다.

by 카멜리온 2011. 9. 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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