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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왔지만 이제까지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를 먹어본 적이 없었다.

 

오사카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엄청나게 유명한 치즈케이크. 그것이 바로 리쿠로오지상!

 

한국에 있는 검은아저씨 치즈케이크(블랙엉클)랑 비슷한데..

 

같은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고, 누군가가 따라한거라면 아마 리쿠로오지상이 원조일 듯.

 

 

난바 본점.

 

여기는 매우 작은 점포인데도 언제나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다.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는 몇십년? 혹은 십여년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계속 588엔의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크기도 크고 엄청나게 맛있는데다가 가격까지 싸다!

 

이게 바로 인기의 비결인가.

 

네코가 난바 간 김에 사다줬당.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 종이백.

 

 

 

리쿠로오지상가게. 막 구워낸 치즈케이크

 

보존방법 : 요냉장(10도이하)

 

어디어디에 가게가 있는지 간단한 지도가 그려져있다.

 

그리고 언제나 싱글벙글 웃고있는 리쿠로오지상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뙇!

 

 

 

유통기한은 판매일 포함해서 3일간(요냉장)

 

 

측면에는 치즈케이크를 따뜻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쓰여있다.

 

 

 

다른 쪽에는 리쿠로오지상에 대해서 설명을 해놓았다.

 

 

 

일단 바로 먹을게 아니라서 바로 냉장고에 처박처박

 

 

먹으려고 꺼낸 리쿠로오지상 케이크.

 

음.. 상태가 마이 안좋아지셨네요 할아버지;;

 

 

사실 네코가 방금 막 구워진 따끈따끈한 치즈케이크 두개를 사왔는데,

 

하나는 가게에서 먹었었다.

 

따뜻할 때 먹은 리쿠로오지상 케이크.

 

원래 이렇게 생겼음.

 

지름이 대충 28cm정도 될 것 같고, 높이는 9cm정도 될 듯.

 

여하튼 되게 크당.

 

참고로 따뜻할 때 먹은 리쿠로오지상의 맛은..

 

먹자마자 '와! 무지 맛있다'라고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의 맛이었다.

 

정말 보들보들하고 폭신폭신한 수플레 치즈케이크.

 

식감이 정말 불가사의했다. 완전 부드러워.. 입에서 알아서 사라진다.. 지나치게 부드러워 이건!

 

아무 맛도 안났다면 분명 전혀 먹는 느낌을 못 받았을 거야!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크림치즈맛이 부드럽게 입안을 유린했고, 부드러운 계란 맛이 후속타를 날렸다.

 

계랸향이 비릴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은은한 계랸향과 크림치즈맛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내 생애 이렇게 맛있는 케이크를 먹은 건 처음이야! 라는 느낌.

 

근데 진짜 구라안치고 더럽게 맛있었다. 문화충격.

 

너무 맛있어서 혼자 저거 하나 다먹고 싶었음. 진짜..!

 

다만, 치즈맛이 찐한 꾸덕꾸덕한 뉴욕치즈케이크가 아니라,

 

치즈케이크맛이 연한, 부들부들 녹아내리는 수플레치즈케이크다.

 

뉴욕치즈케이크 쪽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맞을 수 있음.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는 밑에 건포도가 깔려있다.

 

 

차갑게 만든 리쿠로 치즈케이크는 이런 단면을 갖고 있습죠.

 

무지 부드러워서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짐.

 

 

역시 치즈케이크는 치즈케이크다보니, 차갑게 하니까 뭔가 폭신하다기보다는 맛이 농축되어있는 것처럼 변했다.

 

 

포크로 살짝 찍었더니 똑 떨어져나옴.

 

 

차갑게 만든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를 먹고 난 후의 나의 평은..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는 반드시 따뜻하게 해서 먹자!'

 

따뜻하게 해서 먹은게 10배는 더 맛있었어 ㅠㅠ

 

차갑게 해서 먹으니까 따뜻하게 해서 먹었을 때의 그 문화충격적인 맛이 안나옴;;

 

원래부터 치즈맛이 연하다보니 차갑게하면 그 맛이 더 연해지는 건 당연하긴 한데.. 그래도 차이가 심했다.

 

리쿠로오지상을 따뜻하게 해서 먹어야,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과 은은한 치즈맛, 계란맛이 최고의 상태가 되는 듯.

 

오사카에 간다면 꼭 리쿠로오지상을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단, 따뜻하게 해서 먹길..:)

by 카멜리온 2012. 6. 6.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