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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장 베이커스 레볼루션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신제품들이 많이 보이네. 특히 페스츄리류가 많이 늘어났다.

 

햄치즈 크롸상은 모양이 바뀌어 있고.. 애플데니쉬랑 오랑쥬 쇼콜라 크롸상은 처음 본다.

 

 

 

독일 크롸상?? 라우겐 크롸상 전에 아티장 베이커스꺼 먹어봤는데..

 

저 뒤에는 프렛첼 모양의 페스츄리가 보인다. 라우겐 크롸상인듯. 찾아보니 이름이.. 크로첼이라는 듯 하다.

 

크로와상 + 프렛첼이로구만.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 본점과,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관의 아티쟝 베이커스

 

 

이번에 살펴볼 페스츄리 4종류.

 

가장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독일 크롸상, 크롸상, 오랑쥬 쇼콜라 크롸상, 녹차 데니쉬

 

 

녹차데니쉬는 분명 진열 사진을 찍었는데.. 안보인다. ㅡ.ㅡ; 4500원이었던 것 같고,

 

이름은 녹차데니쉬로 기억... 맞을겨.

 

한국에서는 못봤던 특이한 외형!!

 

오오.. bakery book 에서나 본 듯한 제품이다.

 

절반에 슈거파우더가 뿌려져있고, 엄청난 결이 보이는 것이 특징.

 

 

이 결.. 엄청 대단하다.

 

결도 대단하지만, 이쪽으로 결이 이렇게 나오게 만드는 페스츄리, 나는 국내에선 아직 본 적 없어.

 

이거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측하자면... 결 부분 중 두꺼운 부분이 일정 간격으로 배치되어있는 것을 보아...

 

엄청난 노가다..!!

 

컴퓨터로 따지면 잘라내기 + 붙여넣기... 이겠지요... 엄청난 정성이 들어간 제품이다.

 

 

 

 

결부터 환상이라.. 정말 당장이라도 먹고 싶을 정도.

 

정말 맛있어 보인다. 이번에 가지고 온 녀석들 중 기대순위 1위!!

 

사실 맨 처음 봤을 때부터 꽂힌 녀석이니.

 

 

제품 자체도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한 감이 있었는데, 이유는.. 녹차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기 떄문.

 

옆면을 보니 요렇게 삐져나와있는 녹차 크림이 보인다.

 

음.. 녹차 커스터드크림이라고 말하긴 했는데.. 저기 보이는 점들이 바닐라빈이 아니라 녹차가루 입자일 수도 있으니까.. 녹차 크림이라고 불러야겠네.

 

그런데, 안쪽 데니쉬 생지랑 위쪽 데니쉬 생지랑 별개인 것 같다.

 

색깔과 결 뿐만 아니라.. 그냥 딱봐도 다르네.

 

와.. 결 저렇게 하는 것도 엄청난 작업량을 필요로 할텐데, 생지를 두 가지나 쓰다니.. 엄청난 정성이 들어간 제품이로다.

 

 

밑면.

 

페스츄리다보니 밑면 색이 좀 진하게 나온 것 같다.

 

안쪽 데니쉬 생지를 겉부분의 데니쉬 생지로 감싸 구워준 형태.

 

그런데 잘 보니까 겉의 데니쉬 생지는 색이 좀 녹색빛이 난다??

 

아마도 겉의 데니쉬 생지는 녹차를 넣은 것 같다. 속버터까지 녹차가루를 넣었는지는 모르겠고, 반죽에는 분명 녹차가루가 들어간 듯..

 

 

반으로 잘라봤는데 요런 형태.

 

내부에.. 녹차크림과 팥배기?? 같은게 보인다.

 

크림이 균일한 두꼐로 모든 위치에 잘 들어있네.

 

 

분명 제품 외관에.. 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같은건 안보였는데, 크림의 질감이나.. 페스츄리 부푼 것, 크림의 분포도 등을 보면 나중에 크림을 주입한 것 같다.

 

나중에 주입한거라 치면.. 어떻게 이렇게 균일한 두께로 중앙부터 가장자리까지 빈 곳 없이 에쁘게 잘 넣을 수 있는거지?? 엄청난 스킬.

 

팥배기는 어떻게 넣은거지?? 맨 처음에 넣고 생지 모서리로 감싸준건가...

 

보면 볼 수록 신기한 제품.

 

겉은 색도 진한게 매우 바삭할 것 같고, 속은 폭신폭신 부드러울 것 같다.

 

 

먹어봤는데

 

오오...

 

역시 크림이 들어있는게 맛있을 수 밖에 없는 듯.

 

정말 대단히 맛있다...

 

데니쉬는 파삭파삭한 식감과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보여주었고, 그를 뒤이어 녹차크림의 달콤한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워주었다.

 

녹차의 맛이 강하진 않다. 녹차의 쌉쌀한 맛도 거의 나진 않고 그냥 달콤한 편. 크림은 조금은 묽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슈아라크렘에 들어가는 디플로매트크림 정도의 묽기와 비슷한 정도.

 

팥배기의 씹히는 식감도 좋다. 가장 단단해서 포인트가 돼. 녹차랑 팥이랑 잘 어울리는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이거.. 맨 처음에는

 

'어어.. 비싸구만..

 

아무리 그래도 상식적으로, 이러한 일반적 크기의 페스츄리 제품의 가격책정을 할 때, 시장 상황에 맞도록 소비자가 떠올리는 준거가격이라는게 있잖아.

 

이 재화의 가격은 이 정도가 적당하다. 라고.

 

제품의 가격 수준이 시장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시장가격과 많은 차이가 있다면 판매량과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칠텐데 과연 괜찮을까?

 

이 제품같은 경우는 원재료비가 높다기보다는 노무비에 높은 가격을 책정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하나의 재고라도 발생한다면 그로인한 로스가 꽤 큰 녀석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생각이 바뀜. 그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먹기 전에 감히 비싸다 생각했던 걸 자책할 정도로.

 

일단 이거 만들려면, 다른 크로와상의 몇배가 되는 엄청난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은 앞서 몇번이나 말했다.

 

물론, 정성 뿐만 아니라 외관과 맛의 퀄리티 또한 매우 뛰어나다는 것 또한 간과해선 안된다. 사실 그게 가장 중요하긴 하지.

 

나는. 이런걸 돈만 주고 바로 사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기뻐했다.

 

왜냐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역으로 생각해보자면, 돈만 있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쌍수 들고 환영할 제품이지.

 

어쨌든, 내게 페스츄리의 신세계를 보여준 아티장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녹차 데니쉬였다.

 

미리 하나 말해두자면, 이번에 먹은 애들 중 넘사벽 수준으로 가장 맛있었다!

 

 

 

by 카멜리온 2016. 1. 19.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