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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7일부터 해왔던 일이 오늘로 마지막이다.

 

거의 10개월정도 했는데 이제 끝난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기분도 상쾌하고 아주 좋긴한데.. 좋긴한데..

 

뭔가 마음 한구석은 씁쓸-하구만.

 

이거슨 마치 군대 전역하는 그 느낌.

 

오픈멤버로서, 그리고 사원으로서, 내가 그만두고나서도 괜찮을까? 라는 걱정과 불안감이 한가득인데,

 

군대든 회사든 어디서든 느낀 것이 '핵심멤버가 빠져도 어떻게든 돌아간다'라는 것.

 

ㅋㅋ

 

어떻게든 돌아감.

 

그리고 나는 집으로 돌아감. 올ㅋ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종일 노예처럼 일만 해야해서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주위사람들에 의한 스트레스와 나 자신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나서 정말 힘들었지만 어떻게든 이겨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을 안하면 그만큼 싸돌아다닐테고 돈만 더 쓰겠지.'라는 생각.

 

'하루나 오전정도 쉬어봤자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눈하고 머리하고 허리만 아파지겠지. ㅋㅋㅋ'라는 생각.

 

'돈 벌어먹는게 그리 쉽나. 남의 돈 받으며 일하는 건데 확실히 해야지.'라는 생각.

 

'회사든 어디든 지랄같은 상사나 안맞는 사람들 있는 건 당연한데 이런 것 가지고 징징댈 순 없지.'라는 생각.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3일간 후임에게 인수인계를 했다.

 

근데 몸은 졸라 가벼움 ㅋㅋㅋㅋㅋㅋ

 

진짜 피곤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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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2. 9. 26.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