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경기대 안산 한양대 에리카 앞 빵집 아이모리는
뒤늦게 인기가 좋아진 거긴 하지만,
'슈'가 인기가 좋다.
원래 아이모리는 4-5종류의 슈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영업 종료하기 전인지라, 두 종류의 슈 밖에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비어있던 쇼케이스에 일순간 나온 18개의 아이모리 슈.
이게 10분 정도만에 다 팔림.
아이모리의 슈에는 유기농밀가루, 영국산 100% 발효버터와 동물성 리얼 생크림, 유기농 설탕이 쏙!
3800원.
이 정도의 슈 크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봤지만, 아이모리는 꽤나 비싼 것 같다.
전체적으로 거의 모든 제품의 가격대가 상당한데, 좋은 재료를 써서 그렇겠지.
오페라와 아이모리 슈 하나씩 구매.
슈 포장 이쁘네.
아이모리 슈는, 꽤나 와일드하고 바삭해보이는 외관을 가지고 있는데,
아몬드 분태가 위에 올라가 있고 분당도 뿌려져 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이 블렌드된 크림이 빈틈없이 드음뿍 들어있었다!!
바삭해보이는 저 껍질부분 보소..
부드럽고 차갑고 달콤해 보이는 저 크림 보소..
먹어봤는데
크림을 채워 넣은지 한시간도 채 되지않은거라 그런지
파사사삭 하고 바삭한 슈 껍질이 경쾌하게 흩날린다.
계란맛이 느껴지지만 비리지 않다. 거기에 은은한 버터향이 감돌면서, 혀에도 기름기가 살짝 느껴진다.
크림은 예상대로 시-원하고, 매우 부드러운 식감.
커스터드크림에 가당하지않은 생크림을 블렌드해서그런지 미약한 단 맛이다. 그래서 단 맛보다는 달콤한 바닐라 향에 정신이 팔린다.
저변에 깔린 고소한 유지방의 맛도 빼놓을 수 없지.
유명한 다른 빵집들의 슈크림들과 비슷한 맛, '결국 슈크림은 슈크림이다'라고, 생각보다는 평범하다고 느꼈지만,
계속 먹다보니 매력을 느끼게 되는 아이모리의 아이모리 슈.
슈가 매우 바삭하고.. 아몬드 분태가 있어서인지 더더욱 고소해서 맛있네.
이 작은 부분이, 하지만 생각보다 큰 이 부분이, 맛과 식감에 있어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큼직할뿐더러 크림도 가득 들어있었던, 아이모리의 '아이모리 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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