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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나온 가을맞이 멜론빵.

 

근데 이거 이름 겁나 기네 ㅋㅋㅋ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 젤리와 마가린의 멜론빵 -호두 풍미-'

 

마가린과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 젤리를 샌드한 호두풍미의 멜론빵입니다. 라는 설명인데,

 

빵 이름이랑 설명이랑 다를게 뭐가 있어? ㅡㅡ;

 

 

마가린, 메이플젤리, 호두파우더, 감자가루

 

 

 

일반적인 야마자키 멜론빵과 같은 크기다.

 

한국의 보통 소보로빵보다 약간 더 큰 크기.

 

무게는 묵직한 편이며, 쿠키에는 별다른 무늬가 없지만 색이 살짝 진한 편. 메이플 색이라고 해야할까.

 

쿠키는 두껍고 바삭해보이며..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봉지를 열자마자 메이플냄새가 화아악.

 

 

밑면.

 

내 예상과는 달리 쿠키가 깔끔하게 처리되어있지 않았다.

 

야마자키가 왠일이지.

 

 

뚜껑을 열어봤는데

 

설명과 제품명처럼, 내부에는 마가린과 메이플 시럽들어간 젤리라고 하는 것이 들어있었다.

 

비주얼 괜찮네.

 

 

근데 메이플시럽 혹은 메이플소스라고 부르지 않고 메이플시럽 젤리는 뭐여.

 

젤리처럼 보이진 않는데. 걍 메이플필링인데.

 

 

반으로 갈라봤다. 마가린과 메이플시럽젤리가 눈에 보일 정도.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울 것 같다. 쿠키는 조금은 얇은 편.

 

 

 

먹어봤다.

 

파스코의 멜론빵이 마가린+호두+밤+펄슈가의 조합이었다면

 

야마자키의 멜론빵은 마가린+호두+메이플의 조합인데 과연 어떨지!!

 

 

우선, 빵 부분은 폭신폭신 부드럽다. 식감이 좋네.

 

그러면서 조금 얇지만 바삭한 쿠키에선 고소한 호두맛이 느껴진다.

 

강하진 않고 은은한 편이지만, 견과류라는걸 확실히 인지할 정도.

 

쿠키는 그렇게 달콤하진 않다. 호두맛이 느껴지는 바삭한 쿠키일 뿐.

 

허나, 내부에 샌드되어있는 마가린과 메이플시럽 젤리...

 

이건 사기야...!!!!!

 

 

하나만 들어있는게 아니고 둘이 들어있다보니 제품 전체를 아우르는 촉촉함과 맛의 미친 존재감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마가린 특유의 고소한 향과 촉촉하면서 미끌거리는 식감을, 정말 순식간에 느낄 수 있었고, 마가린에서 느껴지지 않는 단 맛을, 메이플시럽 젤리가 보강해주었다.

 

메이플시럽 젤리는, 젤리같이 탱글탱글한 식감이 아니었고, 수분이 살짝 날라간 조청같은 식감이었다.

 

전혀 젤리같지 않은데? ㅡ.ㅡ

 

대신 메이플맛이 매우 강했다. 메이플시럽 젤리만 먹기에는 너무 달아서 불가능 할 듯.

 

허나 빵 대비 적정수준의 메이플시럽젤리가 샌드되어있다보니 단맛이 딱 좋은 수준.

 

마가린과 메이플시럽젤리의 콤보는 정말 환상적.. 잘 어울린다. 빵과도 잘 어울려!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과, 바삭하고 고소한 쿠키, 촉촉하고 달콤한 메이플시럽 젤리와, 미끌미끌 고소한 마가린.

 

오독오독 씹히는 호두분태까지 들어있었다면 최고였을 듯.

 

 

파스코 멜론빵 녀석도 그렇고, 이 녀석도 그렇고. 마가린에 대한 편견을 꺠준 제품들.

 

뭐,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도 샤니의 실키단팥빵같은거 자주 먹었구나. 은근 좋아해서 이제까지 30개정돈 먹은 것 같은데..

 

어쨌든, 너무 맛있게 먹은, 야마자키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9. 17.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