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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일본 고베...는 아니고, 효고현 아시야芦屋의 유명한 독일빵집. 벡카라이 비오브롯.
그 모습 그대로였다.
오늘은 어떤 빵을 사볼까~~~?
저번에 먹었던 유기전립분 크로와상은 패스.
이번에는.. 가장 기본적인 빵으로 보이는, 쿠노-텡을 먹어보기로.
가장 기본적이라기보다는.... 심플해보이지만 버터와 설탕이 들어간 통밀단과자빵같은 느낌의 제품이다.
유기전립분 100%.
아시야의 날씨가 좋은데다가, 배도 고팠던 터라
전차를 기다리며 쿠노텡을 먹기로 했다.
호호- 때깔 한번 좋구나.
통밀 100%이다보니, 거친 질감이 매력적이다.
그와 더불어 진-한 색상도 침샘을 자극한다.
통밀이란 것이 이토록 맛나보이는 것이었던가.
밑면.
버터가 들어갔다보니 살짝 기름진 느낌이 난다.
바로 한입-
부드럽게 뜯겨 나온다.
식감은 소프트하면서도 와일드하다.
'아- 이건 보통 빵이 아니군.'
어느 순간, 눈을 감고 미각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유기전립분이 입자가 꽤 살아있는 녀석인지, 꽤나 거친 느낌이 구강내 모든 부분을 통해 느껴진다.
꽤나 고소한 녀석들이 모여, 하나의 부드러운 집단을 이루고 있는 느낌.
맛은, 생각보다도 더 달콤했다.
이보다는 덜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전립분의 고소함과 비견될 정도의 달달함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부드럽고 거친 통밀 식감 속에서도, 촉촉함을 한껏 뽐내고 있었는데,
버터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는 촉촉함이었다.
단면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이 벡카라이 비오브롯의 유기전립분 100%라는건...
무시무시한 것 같다. ㅡ.ㅡ;
이 엄청난 맛과 식감.. 대단해...
한술더떠, 150엔 정도의 가격으로 이런 퀄리티라니...
솔직히 저번에 먹었던 통밀 크로와상은 너무 기름져서 별로였었는데,
이 쿠노텡은.. 꿈에도 등장해서, 자면서 '맛있당... 맛있당..'이라고 잠꼬대하게 만들 정도로, 임팩트가 있는 맛이었다.
심플한 빵인 것 같지만, 전혀 심플하지 않은, 통밀의 거친 식감과 고소함을 살리면서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
아시야 독일 빵집. 벡카라이 비오브롯의 쿠노-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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