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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오호리공원에 있는 라 브리오슈라고 하는 빵집.

 

La Brioche

 

브리오슈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꽤나 호감가는 이름의 빵집이다.

 

유명한 케이크점인 쟉크가 이 빵집으로부터 도보로 30초 정도의 거리에 있으니 둘을 동시에 들러도 좋을 듯하다.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했더니 라 브리오슈 빵집 앞에 배달용 차가 있었는데 어디서 만들어서 가져온 건지, 아니면 여기서 만든 빵들을 다른 곳으로 가져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브레드박스들이 차에 실려있었다.

 

아마도 여기서 만든 제품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 같은데... 잘 보면 멜론빵도 보인다. ㅎㅎ

 

 

라 브리오슈의 내부 진열대.

 

빵집 매장은 좁은 편이었고 주방은 오픈주방이 아닌지라 보이진 않았다.

 

 

 

잡다한 것들이 늘어서있는 진열대도 있고..

 

 

 

단과자빵들

 

 

 

 

멜론빵 メロンパン

 

긴 시간동안 인기있는 멜론껍데기를 확인해보세요!

 

 

 

다른 빵들은 떙기는 것이 그리 없었기 때문에 멜론빵 하나만을 구매해보았다.

 

라 브리오슈의 비닐쇼핑백.

 

 

 

 

두둥

 

이것이 바로 라 브리오슈의 '메론빵'이다.

 

定番의 멜론빵 느낌인데 그러면서 귀엽기도 하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고 꽤나 가벼운 편.

 

 

쿠키는 바삭해보이고 달콤해보인다. 마름모꼴 격자무늬는 꽤 선명한데 각각의 간격이 살짝 넓긴 하나 많이 넓진 않아서 밸런스가 좋아보인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진 않았다.

 

 

밑면.

 

멜론피가 빵을 잘 덮고 있으며 색도 나쁘지 않다. 밑면만 봐도 고소해보이네~

 

 

단면

 

아침 일찍 가서 구매한데다가 구매한 지 1시간정도만에 반으로 커팅해서인지

 

빵의 촉촉함과 신선함이 단면으로부터 팍팍 전해져온다. 

 

 

빵집 이름처럼 브리오슈 생지로 만들지 않았을까 라는 기대를 했는데 그건 아닌듯하고

 

꽤나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의 멜론빵인 듯 싶다.

 

기공도 괜찮고 맛있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탄력성이 좋아 씹는 감이 뛰어났다.

 

솔직히 계란풍미나 버터풍미는 강한 편이 아니어서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빵의 촉촉함과 쫄깃함이 괜찮았고, 쿠키의 적당한 달콤함이 오묘하게 잘 어울렸다.

 

평범하다고 하면 평범한 멜론빵이라고 할 수 있는데 폭신하고 부드러운 계통이 아닌, 촉촉하고 쫄깃한 계통의 멜론빵.

 

물론 만들어진지 아직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것이기에... 쿠키는 바삭바삭한 식감이어서 그 또한 마음에 들었다.

 

심플했지만 라 브리오슈라는 빵집의 실력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외관과 식감, 맛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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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하코자키역 福岡 箱崎駅에 있는 락시가도001 楽市街道001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이온 AEON 몰에서 발견한 토진 베이커리의 제품.

 

그 곳에서밖에 발견하지 못한 제품인데 희귀한 별모양 멜론빵이라 구매.

 

이전에 책에서 한번 보고, 그 이후에 실제로 먹어 본 제품은 요 두 종류가 끝이었다.

 

이 토진 베이커리 唐人bakery 의 쿠키 그린 クッキーグリーン이라는 제품이 바로 세번째 녀석!

 

 

토진 베이커리는 후쿠오카시 니시구에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의 특이점이라면 말차 페이스트가 들어간다는 것.

 

 

8개의 모서리를 가지고 있는 별모양 멜론빵.

 

사실 이걸 제외한 다른 쿠키 그린은 모양이 영 좋지 못했는데 이 녀석은 정말 이상적으로 잘 나온 것 같다.

 

 

빵 위에는 굵은 설탕 덩어리들이 아주 듬뿍!! 붙어있다.

 

자라메당이라고 하기엔 입자가 조금 작지만 자라메당도 소 중 대 등으로 사이즈가 나뉘니 이 정도면 소자라메당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 싶다.

 

그런데, 이렇게 별모양으로 멜론빵을 만들 때에는 쿠키가 바깥쪽 및 아랫쪽으로 가게 되는데(윗 사진에서 녹색부분이 쿠키),

 

설탕은 그러한 쿠키에 붙어있는게 아니라 갈색인 빵에 붙어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물론 성형 후에 설탕을 묻힌거라면 윗부분인 저 빵부분에 설탕이 묻는게 맞긴한데, 보통 저렇게 별모양으로 성형한 후에는 설탕을 묻히기 좀 까다로워진다.

 

제품을 살짝 얼리지 않는 이상은 저렇게 설탕을 잘 묻히기 어려운데... 그래서 여러모로 독특한 제품.

 

 

 

보통은 빵부분과 쿠키부분 양 쪽 모두에 설탕이 묻어있지않거나, 쿠키부분에만 묻어있거나 한데 이 제품은 빵부분에 묻어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 그런데 인간적으로 설탕 너무 많다..

 

 

밑면.

 

??

 

조금 이상한데.... 밑면에 왜 쿠키가 안보이고 바로 빵이 보이지??

 

 

먹어보았는데

 

단면이 이러했다.

 

빵과 빵 사이에 쿠키가 들어가있는 형태.

 

이래서 밑면에 바로 쿠키가 보이지 않았구나.

 

먹자마자 말차향은 잘 느껴졌고, 오독오독한 설탕의 식감과 수분없이 퍼석한 빵의 식감이 느껴졌다.

 

쿠키는 바삭한 식감이 없이 그냥 빵과 거의 비슷한 식감. 음... 빵이 윗부분이든 아랫부분이든 좀 진하고 두껍게 구워졌는데 조금 덜 구웠으면 식감이 더 좋아질 듯 하다. 물론 쿠키가 다 구워질까진 구워야겠지만서도.

 

전체적으로는 설탕때문에 조금 단 편인데 설탕만 없으면 그리 달지 않을 듯 하다.

 

 

어쨌든 단면도 독특한 제품.

 

이건.... 빵 반죽 위에 쿠키반죽을 올린 다음에 그 위에 또 빵 반죽을 올린 뒤, 뒤집어 까서 별모양을 만든 형태로 추정된다.

 

아니면 비슷한 형태긴 하지만 빵 반죽 속에 쿠키반죽을 넣은 후 그걸 별모양으로 성형해도 이런 제품이 나오긴 한다. 허나 그렇게 하면 별모양 성형 시 모든 모서리에 쿠키가 균일하게 나타나기는 힘들기 때문에 전자의 경우가 유력하다고 본다.

 

보통은 빵 반죽과 쿠키반죽을 하나씩만 사용하는데 어쨰서 빵 반죽을 하나 더 덮어 씌웠는지는.. 잘 모르겠다.

 

바닥에 닿아 진하게 구워지는 쿠키가 싫었다거나.....??

 

어쨌든 별모양 멜론빵 + 심각하게 많이 묻혀놓은 설탕 + 단순히 뒤집기만 한 것이 아닌 구조

 

등으로 인해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던 후쿠오카 Fukuoka Tojin bakery의 Cookie green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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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신세계 경기점에 새로 오픈한 이흥용과자점에서 눈이 가는 제품을 만났다.

 

바로 이 비스킷 팥빵.

 

세간에서는 보통 소보로단팥빵, 소보로팥빵 정도로 불리는 녀석이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밤과 팥이 들어간 바삭한 빵.

 

사진을 보면 성형은 (커스터드)크림빵처럼 해놓았다. 야구글러브 같은 모양.

 

이 제품의 설명에는, 이전에 바질 크로칸트 글에서도 언급한 것이지만 필요하지 않은 문장이 들어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라는 부분.

 

사실 도너츠나 고로케 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빵들은 오븐에 굽는 제품이고, 특히 이런 소보로 단팥빵의 경우는 오븐에 굽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 문장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

 

저 문장은... 역시 대전 성*당의 튀*소보*를 인식해서 넣은 것이 아닐까. 아니 거의 모든 사람이 나처럼 생각할 것이라 본다.

 

그리고 이 제품은 이름도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소보로팥빵이 아닌 '비스킷팥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

 

이건 튀*소보*처럼 하나의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 고유명사화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고, 다른 소보로팥빵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이다.

 

허나 이러한 이름은, 내겐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준다.

 

소보로팥빵이 아닌, '비스킷팥빵'이라서 이걸 소보로빵으로 봐야할 지, 멜론빵으로 봐야할지 모호해진다는 것.

 

소보로와 스트로이젤, 크럼블, 비스킷, 쿠키, 멜론피(일본한정)의 경우, 그 상관관계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소보로 ≒ 스트로이젤 ≒ 크럼블 / 비스킷 ≒ 쿠키 (≒ 멜론피)

 

소보로와 스트로이젤과 크럼블은 그 재료와 쓰임새가 조금씩 다르지만 제조공정, 질감, 형태 등은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비스킷과 쿠키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쿠키라고 부르는게 영국에서는 비스킷이라고 부르니까.

 

다만 KFC의 비스킷같은 경우는 쿠키라기보다는 영국의 스콘을 미국에서 부르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즉 영국 스콘 ≒ 미국 비스킷, 영국 비스킷 ≒ 미국 쿠키.

 

그리고 멜론빵 위에 올리는 것은 절대 소보로나 스트로이젤, 크럼블이라 부르지않고 비스킷이나 쿠키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멜론빵 위에 올리는 비스킷이나 쿠키를 멜론피, 멜론껍데기라고 부르고.

 

즉, 이 비스킷 팥빵의 경우에는 위에 올라간 것이 소보로이지, 절대 비스킷이라고 부를 수 없는 물건인데 이름이 이러하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비스킷 팥빵이라는 이름만을 듣고 그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면 나같은 경우는 멜론빵 비슷한 제품이 떠오른다.

 

만약 비스킷 팥빵이 찍혀있는, 저 위 두 장의 사진을 보지 않은 사람이 '비스킷 팥빵'이라는 이름을 듣는다면 그 사람 역시 하나로 합쳐져있지 않은 형태인 소보로같은게 붙어있는 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비스킷/쿠키같은 것이 올라가있는 빵을 떠올리지 않을까.

 

다만 이러한 문제는 좋게 좋게 합리화하여 끼워맞추기 식으로 해결할 수 있긴 하다.

 

소보로팥빵과 비스킷팥빵의 '소보로'와 '비스킷'을 동일한 구조로 보지 말고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소보로팥빵의 '소보로'는 [빵 '위'에 '소보로'가 올라가있다.]를 의미하고, 비스킷팥빵의 '비스킷'은 [빵 자체가 비스킷처럼 바삭하다. 비스킷 같은 식감이다.]를 의미한다고 보면 되는 것. 

 

그래서 결국... 나는 이 제품을 멜론빵이 아닌 소보로빵의 일종으로 보기로 했다.

 

이름의 '비스킷'이 [빵 '위'에 '비스킷'이 올라가있다.]라는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인데, 사실..... 음... 아무리 봐도 이건 소보로빵이잖아~~~~

 

이름이 저래도 외관으로 보면 이건 소보로빵이다. 색도.. 질감도.. 위에 올라가있는 녀석도.

 

끝.

 

 

비스킷 팥빵

 

다른 빵들은 이런 전용 포장지가 없는데 특별취급 받는 비스킷 팥빵.

 

이흥용과자점에서 이 제품을 팍팍 밀려고 하는 느낌이 잘 전해진다. 사실 이런 제품이 한국에선 인기가 좋기도 하고.

 

 

느림의 미학

 

 

비스킷 팥빵은 이렇게 생겼다. 크기가 작지는 않은 편. 시중의 소보로단팥빵과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더 큰 정도.

 

다만 대부분의 소보로팥빵들이 그러하듯 이 제품 또한 볼륨은 그리 좋진 않다.

 

위에 올라가있는 소보로는 매우 고소해보이는 질감이고... 땅콩버터는 반드시 들어갔을 거라 본다.

 

 

잘 보면 땅콩분태들도 소보로와 함께 있는 걸을 알 수 있다.

 

 

밑면.

 

밑면 색이 진한 편. 그냥 이 빵 자체가 전체적으로 색이 진하다. 고소함과 바삭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구운 듯 싶다.

 

 

단면.

 

제품들을 빨리 빨리 만드느라 앙금 포앙하는 과정에서 빵 윗 부분보다 아랫 부분을 더 두껍게 만들어버린 것 같다.

 

빵 단면은 생각보다 하얀 편이고 발효는 적당히 잘 된 듯.

 

 

단면조차 뭔가 고소해보여;;

 

 

먹어보았는데...

 

이야 확실히.. 맛없기 힘든 조합이다.

 

소보로는 완전 바삭바삭한 식감이었고, 달콤했으며, 매우~ 고소했다. 고소함의 극치를 달리는 군.

 

내부의 단팥빵은 적당히 촉촉하며 달콤했다.

 

물론 소보로도 좀 많이 단 편인데 팥앙금까지 더해져서 전체적으로는 좀 많이 달긴 했다. 그러나 이런 류의 제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일거라 생각.

 

 

빵은 엄청 폭신하진 않았으나 아랫부분은 살짝 질깃하면서 나름 괜찮은 식감이었다. 뻑뻑하거나 퍼석하진 않았으니..

 

팥앙금에는 작은 밤 조각이 몇개 들어가있긴 했으나 그 수는 많지 않았다. 이건 역시 복불복인듯.

 

2300원이라는, 소보로팥빵치고는 사알짝 높은 가격이긴 했으나 제조공정도 좀 더 많아지고 맛도 좋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죽전 신세계 경기점 이흥용과자점에서 만난 '비스킷 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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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하카타역 마루이 1층에 위치한 하트브레드 앤티크.

 

내가 좋아하는 빵집으로... 오사카에는 한 군데. 아베노에만 매장이 있고 도쿄에도 긴자와 오모테산도 포함해서 3군데 정도 밖에 없는 빵집.

 

대신 본점이 있는 나고야에 가면 꽤나 많이 볼 수 있다. 나고야역에도 매장 하나 있고...

 

여하튼 후쿠오카에서 만나서 반갑네!

 

 

매장은 꽤나 넓었다.

 

그리고 내가 방문했던 하트브레드 앤티크 빵집의 절반 정도는 오픈주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빵 공정을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었는데

 

이 곳이야말로 진정한 오픈 주방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한 형태였다.

 

윗 사진에서 빵 진열대 뒤편으로 보이는 저 작업대가 빵 작업대.

 

 

크로캉 쵸코링 하프사이즈.

 

이걸... 보기만 하고 안먹었다니!

 

새로 나왔다는데...

 

멜론빵 찾느라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나보다.

 

그 하프사이즈의 왼편에는 하카타마루이점 한정제품인 하카타절품초코링 이라는 걸 팔고 있었다.

 

이 초코링이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간판상품. 원래는 천사의 초코링? 그런 이름의 제품이 간판메뉴였는데 여러가지로 어레인지 되고 있다. 천사의 초코링이 대히트한건 벌써 10년은 될 듯 싶다.

 

그 제품 따라서 국내 프랜차이즈들에서도 비슷한 제품들을 내놨었으니까.

 

커다란 링모양 데니쉬빵 + 초코칩 잔뜩.

 

 

극상버터 멜론빵.

 

극상버터 멜론빵이야말로 내가 하트브레드앤티크에서 가장 처음으로 먹었던 제품.

 

나고야에 가서 샀던게 기억난다. 내가 본 것 중, 시마네현인가 돗토리현에 있는 요나고의 이온몰 다음으로 컸던 나고야의 이온몰에 입점해있던 하트브레드 앤티크였지.

 

 

발효버터 크로와상

 

260엔인데 190엔에 판매중. 소비세 제외.

 

다만 크로와상 퀄리티가 심히 좋지 않다.

 

 

폭신한 멜론빵.

 

이건 안먹어본 것 같은데... 떙기진 않아. 난 지금 찾는게 있거든...

 

 

녹아내리는 치즈의 마지카리빵.

 

매지컬(마지카루) + 커리빵(카리빵) 의 말장난.

 

 

두둥.

 

드디어 찾았다!

 

시마시마! しましま

 

 

시마시마 옆에 비슷하게 생긴 첨 보는 녀석이 있어서 이름을 보니...

 

메케메케였다. めけめけ

 

과자빵생지와 멜론빵껍데기로 만든 앤티크오리지널 캐릭터.

 

아이들에게 대인기!

 

 

하지만 난 시마시마를 먹을거야.

 

사실 이걸 파는 하트브레드앤티크는 찾기 어렵다.

 

내가 하트브레드 앤티크 매장만 7군데는 돌아본 것 같은데 오사카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등

 

그런데 이거 파는 곳은 나고야의 매장들 중 한 곳 뿐이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설명에 '메론빵'이라고 쓰여있던 것.

 

 

설명을 보면

 

앤티크 antique 오리지날 캐릭터 '시마시마'이 빵으로!

 

멜론빵생지를 합쳤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인 빵♥

 

 

그 외에도 모로코시멘타이(옥수수 명란) もろこし明太

 

빵오파르미쟈노 パンオパルミジャーノ

이건 신제품인데 치즈프랑스에 파마산 치즈를 더한 것이라고 한다

 

베이컨에삐 ベーコンエビ, 키나코퐁듀(버섯 퐁듀)

 

등의 빵들도 있고

 

 

천사의 초코링.. 지금 이름은 매지컬초코링? 여하튼 그것과 투탑으로 인기가 좋은 '치즈프랑스 チーズフランス'도 잔뜩 준비되어 있었다.

 

이제까지 누계판매수가 53468개라고...

 

전국 판매개수가 아닌, 이 하카타마루이점에서의 판매개수인 것에 더욱 놀람.

 

 

 

 

브리오슈

 

솔직히 브리오슈 아테트 모양으로 파는거는 한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데...

 

안그래도 아는 분께 '브리오슈 아테트 모양으로 파는 곳은 국내 빵집 중엔 본 적이 없어요'라는 말을 한지 별로 안되었는데 하트브레드앤티크에서 딱 이 모양의 브리오슈를 발견해서... 괜시리 찍어보았다. 일본에선 그래도 팔긴 하는구나.

 

 

 

 

오픈 주방.

 

사진 몇개 찍은건 죄다 흔들려서 이렇게 애매한 사진을...;;

 

딱 치즈프랑스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빵 반죽 펼쳐놓고 까망베르치즈 쭈우욱 짜넣고 롤치즈같은거 아주 푸짐하게 넣던데...

 

 

그 외에도 이베리코 베이컨과 양파 넣은 키슈, 스모크 연어와 시금치 넣은 키슈 등도 있었고

 

 

 

 

크롯슈라는 제품도 있었다.

 

크로와상과 슈를 합친 듯.

 

 

커스터드 휘핑크림 코로네

 

 

하카타 시오빵. 博多塩パン

 

 

튀긴 카레빵. 福神漬け 후쿠가미즈께...라는걸 넣은 듯 하다.

 

그 옆에는 소힘줄을 넣은 카레빵.

 

牛筋カレーパン 규스지 카레빵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는 치즈프랑스와 시마시마를 구매.

 

윗 사진은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비닐쇼핑백이다.

 

시마시마가 비닐쇼핑백에 그려져있는데... 이 정도로 시마시마가 유명한 녀석이라고!

 

 

시마시마

 

가장 귀엽고 정상적인 녀석으로 골랐는데...

 

마치 산 속에서 막 잡아 올린듯한 녀석처럼... 생동감있는 시마시마.

 

 

한입 뜯어먹고 난 후의 옆모습.

 

길쭉하게 성형한 빵 위에 토핑물계 쿠키를 지그재그로 짜 올려 구웠다.

 

 

단면샷.

 

빵은 기공이 잘 발달되어있었는데

 

아쉽게도 좀 퍼석하고 질깃했다는 이야기.

 

쿠키는 살짝 달콤한 편이였으며 계란풍미가 조금 느껴지는 것이 특징.

 

 

깜찍하게 씹어먹힌 시마시마.

 

멜론빵이라고는 하나... 솔직히 맛도 식감도 별로 내 타입은 아니었다.

 

구매한 당일에 먹었는데도 이 정도의 식감이라니...

 

사실 그게 어쩔 수 없는게, 이렇게 크럼보다 크러스트가 많은 빵의 경우에 노화가 더 빠른데, 그걸 포장해 놓지 않고 팔고 있으니 무조건 퍼석퍼석할 수 밖에...

 

이런 제품은 다른 제품들보다 더 최우선으로, 식자마자 포장을 해놔야하는데

 

일본은 빵집들 회전율이 높다보니 포장을 안 해놓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내가 점심때 쯤에 구매를 했었지만 이 제품은 저녁 늦게까지 포장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얘는 일반 쿠키가 씌워진 것도 아니고 토핑물계 쿠키가 올라가있어서 더욱 퍼석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개인적으로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 빵을 구매하는 사람에겐 극상버터 멜론빵을 먹으라고 추천하고 싶고,

 

물론 치즈프랑스와 초코링 시리즈도 같이 구매하라고 시마시마 몰래 말해주고 싶다.

 

Heartbread Antique 의 깜찍이, 시마시마 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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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텐진 지하에서 헤메다가

 

파르코 Parco 에서 솔라리아 스테이지 ソラリアステージ 로 넘어가서 발견한 곳.

 

Prunelle 天神店 プルネール 텐진점.

 

이 바로 앞에 브리오슈도레 Brioche doree 솔라리아 스테이지점이 있는데

 

일본의 브리오슈 도레는 여기서 처음 보았다. 신기하게도 브리오슈도레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엄청나서 그건 패스.

 

대신 이 프루네루 텐진점에서 신상품이라는 '홋카이도 메론빵스폐셜'이라는 녀석을 구매하였다.

 

가게 이름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가 텐진 솔라리아 스테이지에 매장을 낸 것.

 

제품 퀄리티는 거의 비슷하나 제품 구성이 조금 다르고 제품 자체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이것이 프루네루 텐진점의 홋카이도 멜론빵스폐셜.

 

겉의 쿠키는 멜론색이며 특별한 무늬는 없다.

 

멜론빵 크기는 그리 크지 않고 볼륨도 뛰어나진 않은 편. 그래서 묵직하진 않았다.

 

 

쿠키에는 설탕이 하얗게 묻어있었는데 입자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보면 습을 먹고 어느 정도 녹은 상태인 듯 했다.

 

그래서인지 설탕이 묻어있음에도 그리 바삭해보이지 않는 쿠키다.

 

 

밑면

 

밑면... 진해!

 

일본에서 사먹은 빵들 중 밑면이 좀 많이 진했던 빵들이 몇개 있었는데 너도 그 리스트에 올라가겠구나.

 

 

이런 느낌이다.

 

크로와상이나 바게트, 깡파뉴 등은 진하게 굽는걸 선호하나 단과자빵은 이 정도로 진한 걸 선호하진 않는다.

 

수분이 지나치게 날아가서 식감도 좋지않을 뿐더러 노화도 더욱 빨리 진행되고, 밑부분 크러스트가 두꺼워져버리니까.

 

 

단면

 

속에는 머스크멜론색 크림이 들어있는데 양은 그리 많아보이진 않고,

 

앞서 말한대로 빵의 볼륨은 좋은 편은 아니다.

 

빵 속결은 살짝 거친 편.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 본점에서 구매한 홋카이도 멜론빵은 적육멜론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이건 머스크멜론크림이라니. 역시 매장마다 제품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쿠키에 설탕 묻어있는 것도 다르고 쿠키의 질감도 달랐으니.

 

 

먹어보았는데

 

멜론풍미가 느껴지긴 하나 산미가 조금 강한 편.

 

쿠키는 눅눅해서 바삭한 식감이 제로에 가까웠지만 크림, 빵보다는 단 맛을 가지고 있었다.

 

빵은 살짝 퍼석한 듯 싶으나 쿠키와 크림이 있어서 어느정도 상쇄가능한 수준.

 

그냥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조금 아쉬운 평범한 멜론빵이었다.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 본점의 홋카이도 멜론빵이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그게 크림 양도 더 많았고 맛도 좋았고.

 

후쿠오카 텐진 파르코 지하 1층의 Prunelle 프루네루 텐진점의 '홋카이도 메론빵스폐셜'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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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역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에 다녀왔다. 한달 전에 갔었을 때는 지하 식품관이 리모델링 중이라서 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가니 절반 이상이 오픈...!

 

그 중 이흥용과자점이 있길래 한번 구경해보았다.

 

2013년이었나 부산 갔을 때 꽤나 괜찮은 빵집이라 생각했는데 그 때는 매장이 3개였지만, 지금은 부산에도 매장이 더 많이 늘어난데다가 이제는 서울에도 진출... 그리고 경기도까지!

 

 

5-6명 정도 되는 주방직원들이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었다.

 

뭘 하는지 전부 보이는 오픈 주방!

 

 

 

 

 

 

 

 

비스킷팥빵이라는게 진열되어있지 않았는데 이런저런 빵을 구경하고 있는 사이 직원 한 분이 카트에 빵을 잔뜩 싣고 나와서 진열하기 시작하셨다.

 

 

 

 

 

특이한 점이라면 소보로팥빵이라고 하지 않고 비스킷팥빵이라고 한 것.

 

'비스킷'이 올라가 있다는 것. 그런 면에서는 이걸 멜론빵으로 분류해도 될 듯 하나.. 비주얼 면으로 보면 아무리 봐도 소보로라고 볼 수 밖에 없기에 이것은 그냥 소보로빵이라고 분류해야 할 듯 싶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밤과 팥이 들어간 바삭한 빵'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는데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라는 대목은 대전에 있는 유명한 빵집의 튀*소보*를 의식, 저격한 듯 싶다.

 

원래 소보로빵이든 단팥빵이든 오븐에 굽는건 당연한건데 그걸 굳이 장점인마냥 써놓은 것을 보면....

 

재료는 중국산 팥과 인도네시아땅콩으로 만든 땅콩버터가 사용.

 

땅콩버터가 들어간 걸 보니 비주얼 뿐만 아니라 재료면에서도 소보로빵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네.

 

 

자갈치 명란바게트와 흰고무신 검정고무신

 

 

크로와상

 

 

바게트

 

 

느림보슈크림

 

슈크림에 느림보라는 별칭이 붙어있다니... 슈반죽을 오랫동안 숙성하나보다.

 

 

바질 크로칸트

 

Best 1이라고 한다. 3800원

 

 

천안 빵집 뚜*루가 생각나는 느림의 미학. 행복한 느림보.

 

 

신세계 경기점 지하식품관 도면으로, 이흥용과자점 외에 백미당, 로이즈, 베이크, 더 메나쥬리, 도쿄 밀크 치즈팩토리, 르푸도레, 몽슈슈 등이 입점해있는 걸 알 수 있다. 리뉴얼 전의 업체 수의 절반 정도 밖에 안되지만 그만큼 부스 하나하나가 꽤 크다.

 

예전에 있던 브랜드 중 살아남은건 신세계 자체 베이커리인 더 메나쥬리밖에 없는 듯... 로이즈도 원래 있었던가.

 

 

참고로 이 곳은 예전에 방문했던 서울 강남-서초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쪽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이흥용과자점이다.

 

이 곳과 신세계 경기점 이흥용과자점의 제품 구성은 70%정도만 일치하고 나머지는 조금 다르다.

 

바질크로칸트도 내가 갔을 때에는 신세계 경기점 쪽이 퀄리티가 더 좋았고. 

 

 

 

행복한 느림보 이흥용과자점

 

 

내가 구매한 바질크로칸트.

 

바질을 좋아하는 편이라 바질페스토 들어간 제품을 꺼려하진 않고 나름 잘 먹는 편인데, 크로칸트라는 이름처럼 겉이 빠삭빠삭해보이는게 매우 인상깊어서 구매해보았다.

 

3800원에 이 정도면 가성비도 좋은 것 같고.

 

저 비닐포장지는 구멍이 뻥뻥 뚫려있어서 포장된 빵들이 눅눅해져버리는 걸 방지하고 있었다. 그럼과 동시에 빵이 빠르게 노화되는 것도 방지.

 

 

꽤 커서 그릇에 다 들어차지도 않는다.

 

 

구워지면서 터진 부분.

 

스팀을 쐈는지 빵 표면에 광택이 돌고 볼륨이 좋다.

 

 

내부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는데 바질과 함께 발라져있었다. 그래서 바질 냄새가 매우 강렬했고, 빵 색은 조금 거무튀튀한 편이었다. 호밀이 살짝 포함되어있다거나 멀티그레인 등이 조합된 듯 싶다.

 

 

크림치즈와 바질.

 

 

단면

 

크러스트는 매우 얇은편이고 크럼은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인다. 

 

헌데 빵의 단면이 놀라울 정도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길래 혹시나 싶어서 보니...

 

 

바게트 틀에 넣고 구운 것이 확인되었다.

 

밑면을 보니 빠삭빠삭할 듯한 식감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먹어보았는데

 

빵이 정말 파삭파삭했다. 크러스트가 얇은데다가 토핑물이 있다보니 한층 더 파삭파삭. 그러면서 속결은 예상대로 부드럽다보니 정말 식감면에서는 단점하나 발견하기 어려운, 멋진 퀄리티의 빵이었다.

 

내부에 들어있는 크림치즈와 바질페스토 또한 양이 적당해서 빵과의 궁합이 좋았고,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중간중간 양파조각들이 아삭아삭씹혔는데 이것 또한 매력포인트.

 

물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는 조합이다. 양파와 크림치즈(+바질페스토)

 

허나 이 바질크로칸트. 쇤네에게는 최고의 빵이었습죠. 인기 1위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것을 납득할 수 있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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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고베야브렛즈.

 

다른 곳은 일반 고베야 혹은 고베야키친, 고베야레스토랑 등으로 만날 수 있었는데

 

고베야브렛즈는 후쿠오카에서 처음 본다.

 

한번 알아보니...

 

고베야키친 델리&카페, 고베야키친, 고베야레장쥬, 고베야훠니루, 베이커리레스토랑, 아방다이닝, 고베야돌가마브레드러브, 고베야실피, 고베야키친 express 등이 있다고 한다.

 

저 모든 브랜드가 '고베야 레스토랑'에 속해있는 것.

 

그리고 이 고베야 브렛즈는 후쿠오카 파르코 PARCO 에만 있는 듯 싶다. 고베야 레스토랑에 속하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음.

 

 

그래도 일단은 고베야에 속한 브랜드인건 맞는 것 같다. 1918년에 오사카에 창업한 고베야라고는 하니까.

 

가장 근처의 매장은 후쿠오카의 미쓰코시 백화점에 있는 고베야키친이라고 한다.

 

파르코의 이 고베야브렛즈에서 유명한 것은 크로와상과 텐진영국식빵이라고.

 

아 참고로 브렛즈는 BREADS 다.

 

 

크루아상.

 

음... 그런데 퀄리티가 높아보이진 않네.

 

 

부따바라 카레도넛

 

그냥 돼지고기 카레빵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인기순위 3위.

 

 

 

바게트도.... 음.

 

 

바타르, 바게트 생지를 리뉴얼했습니다.

 

프랑스밀로 증량 20% UP!

밀의 자연 풍미가 퍼지는 프랑스빵을 만들었습니다. 담백해야 맛을 알 수 있어요.

 

 

음... 난 저 더치토핑이 위에 있는 빵을 찍었는데 옆에 있던게 저 빵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구였네.

 

 

그리고...

 

쿠마노미 레몬 クマノミレモン 이라는 제품.

 

쿠마노미는 흰동가리인데, 빵이 딱 그런 귀여운 물고기로 보인다.

 

맨 처음엔 '물고기...인가?' 긴가민가했었는데 제품명보고 확신.

 

 

상큼한 레몬향! 세토나이산 레몬과즙, 레몬필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맛의 크림빵을 귀여운 흰동가리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세금포함 194엔

 

 

멜론빵도 있었지만 구매하지 않았다.

 

오늘은 흰동가리에 눈을 빼앗겼으니!

 

 

이것이 바로 흰동가리레몬.

 

쿠마노미레몬.

 

개나리처럼 노오란 색이 인상적이다.

 

허나 가지고 오는 과정에... 흰 무늬를 만들어주고 있었던 슈거파우더가 흔적밖에 남지 않았다.

 

위의 쿠키는 단단하고 두꺼워보이는데, 그것보다는 '이런 물고기 모양으로 만드느라 꽤 고생했을 듯..'.이라는 생각이 먼저드네.

 

 

흰동가리의 눈은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써놓은 느낌.

 

보통은 그냥 검정색 점하나 찍어놓을텐데 그 위에 흰색으로 흰자위 마무리까지 해주었네;; 디테일...

 

몸통의 검정색 줄무늬는 다 굽고 난 후에 짜준 듯 하다.

 

사실 저거 막 지멋대로 움직이고 끊어지고 그래서 저렇게 다시 모양 잡아주는데까지 1분정도 소요되었다는 뒷 이야기가...

 

 

밑면. 밑면은 생각보다 많이 진하게 구워져있었다.

 

밑면을 보고 실망...

 

 

하지만 단면을 보고 급빵긋.

 

속에 크림이 꽤나 실하게 들어있구나.

 

쿠키는 확실히 두꺼운 편이고, 크림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었다.

 

 

크림은 꽤나 촉촉해보이는데 밑면 진하게 구워진게 더 눈에 띄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자르고 나서 안 사실이지만...

 

크림이 빵 밖으로 좀 새어나와있었는데

 

하필 흰동가리 응가처럼 삐져나와있었다. ㅡ.ㅡ;

 

 

바로 먹어보았다.

 

그런데....

 

크림도 많이 들어있어서 촉촉하니 맛있을거라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은 완전히 산산조각!

 

우선 빵이 매우 퍽퍽하고 딱딱했다.

 

아니.. 내가 빵이 퍽퍽하다고 말한 적은 많지만 딱딱하다고 표현한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건 말 그대로 딱딱.

 

구울 떄 수분이 얼마나 많이 날라갔는지. 그리고 얼마나 공기중에 노출이 되어있었던건지..

 

 

2일 지난 빵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

 

 

크림이 분명 많이 들어있긴했고, 레몬맛이 상큼하게 나긴 했지만 크림 자체도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적당히 달고 레몬풍미가 난다곤 하지만 식감이 좀 많이 기름진 편...

 

안그래도 빵이 별로인데 크림도 약간 내 기호에 맞지않으니...

 

쿠키는 두껍긴했지만 와작한 식감은 아니고 단순히 단단하면서.. 뭔가 말라서 질깃해진 그런 식감이었다.

 

쿠키도 질깃한 식감은 흔치않은데 대단하군.

 

오븐에서 조금 더 일찍 꺼내고... 크림과 빵, 쿠키의 수분율을 조정해야할 듯 싶네.

 

물이 많은 바다로 돌려보내줘야 할 것 같은, 고베야브렛즈의 흰동가리 레몬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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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 1층에는 세테레봉 Cest Tres Bon  이라고 하는 빵집이 있다.

 

첫날 저녁에 들렀었는데 일반 멜론빵과 호두멜론빵인가.. 그렇게 두 종류의 멜론빵은 팔고 있었지만

 

가게 밖에 한글로 홍보하고 있던 '야메차 메론빵'이란건 발견할 수 없었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이미 품절...

 

그래서 아침 일찍 오픈시간에 맞춰 다시 찾아가보았다.

 

[야메차 메론빵 추천! 한정판매 대인기♥대박 세테레본]

 

마치 한국인이 쓴 것 같은 홍보문구....

 

그런데 자세히 뜯어보면, 글씨체는 그렇다쳐도 대인기, 대박이라는 글은 왠지.... 한국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를 많이 배운 일본인이 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한정판매' '대인기'같은 단어는 일본에서 꽤나 많이 쓰이는 단어니까.

 

뭐, 누가 썼든 뭔 상관이겠는가.

 

 

사진 찍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내부 사진을 찍었다. 중앙 진열대

 

 

그리고... 멜론빵!

 

일반 멜론빵과 야메차 멜론빵이 나란히 진열되어있다.

 

전날 봤던 호두멜론빵인가 뭔가는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갸는 좀 나중에 나오는 듯.

 

멜론빵에 대한 설명은, '바삭바삭 쿠키생지를 밀크빵에 씌워서 구워낸 모두가 좋아하는 메론빵' 151엔

 

음.. 야메차멜론빵이랑 불과 11엔밖에 차이가 나지 않다니..

 

 

야메차 멜론빵.

 

사실 나는 저 야메차 八女茶 라는걸 처음 들었다.

 

어쨌든 저 팔녀차 아니, 야메챠라는걸 섞어넣은 쿠키생지를 올려구웠다고 한다.

 

야메차 색이 말차와 비슷하군.

 

 

쇼콜라틴과 크로와상

 

 

크로와상 아망드와 레디-커스터-, 스콘, 코코넛스콘

 

 

쿠프가 이뻐서 찍은 하드빵

 

 

가지와 토마토의 여름피자

 

 

생햄치즈스틱

 

 

8월에 새로 나온 제품. 무화과데니쉬

 

 

그리고 세테레봉에는 이렇게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다.

 

고등어샌드 여름맛, 바게트샌드(플레인) 등등

 

 

세테레봉의 비닐쇼핑백.

 

 Boulangerie Cest Tres Bon

Le cafe de Tres Bon

 

블랑제리 세 트레 봉

르 카페 드 트레 봉

 

 

궁금한 그 녀석, 야메차 메론빵.

 

162엔

 

겉의 쿠키는 말차같은 색인데 그보다는 조금 더 밝은 느낌이다.

 

아 정확히는... 클로렐라가 섞인 말차보다는 더 밝은 느낌.

 

일반적인 말차와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이게 더 진하지 않을까. 이것도 야메차 순도 100%일지는 미지수지만.

 

클로렐라가 아닌 색소의 가능성도 있고.

 

어쨌든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그냥 자연스런 크랙이 발생해있다.

 

쿠키는 바삭해보이는데 설탕이 묻어있긴 한 것 같다.

 

 

잘보면 설탕이 묻어있긴 한데 이 정도면 성형 시에 설탕을 묻혔되. 설탕입자가 녹아서 쿠키에 어느 정도 스며들 정도까지 구운 것 같다. 아니면 단순히 습도 높은 환경에서 발효를 시켰다던가.

 

 

밑면

 

쿠키는 원래부터 조금 단단한 타입으로 보인다.

 

 

단면

 

빵 속색은 매우 하얀 편. 계란이 그리 많이 들어가지는 않은 듯 싶다.

 

기공은 조금 아쉽지만 빵 볼륨이 좋으니 패스.

 

 

먹어보았는데.. 빵은 촉촉하고 쫄깃했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입일까했는데 촉촉한 타입이었네

 

쿠키는 확실히 와작와작한 편.

 

단순한 빵이지만 빵과 쿠키 두 부분의 식감 대비가 훌륭하다.

 

야메차의 향은 말차향과 엇비슷한 것 같다. 솔직히 큰 차이는 못느끼겠네.

 

 

그래서 한번 야메차에 대하여 검색해보았는데

 

음...

 

야메차도 녹차의 일종이라고 한다. 큐슈 특히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차라고 하는데 꽤나 유명한 차라고...

전차 煎茶 (볶은 차)에 해당하며 후쿠오카 야베강 유역 평야가 생산지라고 한다.

 

왜 이름이 야메차 八女茶 (팔녀차)인지 궁금했는데, 후쿠오카 야베강 유역의 시 이름이 야메시.. 즉, 팔녀시 八女市라서 그런 것 같다. 별 이유 없구나. 그냥 지명 유래였어.

 

 

어쨌든 기대하고 먹었는데 음.. 말차랑 비슷한 녀석이었다. 솔직히 나로서는 말차풍미와 비교시, 크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자리에서 두 종류를 먹어가며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생각보다 매우 심플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맛이 좋은 녀석이었다. 뭔가 퀄리티가 높다고 해야하나.

 

세테레봉이라는 빵집의 이미지와 야메차라는 재료의 영향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식감도, 전체적인 풍미와 조합도 괜찮았다.

 

단 맛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 야메차의 풍미를 해치지도 않았고...

 

후쿠오카 캐널시티에 가면 꼭 이 빵집을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나도 나중에 가면 반드시 또 들러볼 듯한 맛집....!

 

세테레봉의 '야메차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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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나카스 福岡 中州의 가장 번화한 작은 사거리에 있는 빵집, Prunelle

 

호텔이 博多 쪽인 캐널시티 옆에 있다보니, 나카스에 있는 돈키호테나 이치란라멘 본점, 토리마부시에 갈 때마다 이 앞을 지나가게 된다. 그래서 한 네다섯번쯤 본 것 같네. 이 빵집.

 

캐널시티에서 돈키호테 나카스점, 이치란라멘 본점, 토리마부시까지는 도보로 10-12분 정도 소요된다.

 

텐진 天神 까지도 나름 가까운 편이라 캐널시티에서 출발하면 20분정도로 텐진에 도착할 수 있고..

 

 

 

신기한 것은, 빵집 문 여는 시간이 오후 3시이고, 문 닫는 시간이 새벽 3시다. ㅡ.ㅡ;

 

이런 빵집 정말 흔치않은데...

 

이 나카스라는 지역이 후쿠오카에서는 접대를 많이 하는, 술집이 많이 모여있는 유흥가라서 이런 운영시간이 된 것 같다.

 

 

내부 모습.

 

그냥 딱 평범한, 일본의 동네 빵집 분위기 및 제품 퀄리티, 제품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멜론빵. 124엔

 

 

딱 하나 남아있었던 홋카이도 멜론빵.

 

167엔

 

멜론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하나 남았기에 바로 구매!

 

 

비닐 쇼핑백.

 

1991년부터 영업을 해온 후루네-루 フルネール

 

 

후루네루의 '홋카이도 메론빵 北海道メロンパン

 

이건 마치...

 

촉촉한 멜론빵 계열의 비주얼같다.

 

1.무늬가 없는, 발효-굽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자연스러운 크랙조차 없는 밋밋한 쿠키.

 

2. 머스크멜론색의 쿠키

 

3.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쿠키

 

이 세가지 조건만 부합해도 촉촉한 멜론빵같다만.

 

 

 

 

가까이서 보니 확실히..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그리 단단 바삭해보이지 않는 쿠키질감이다.

 

다만 매끈한 느낌은 그리 들지 않고, 쿠키 안 쪽에 있는 빵이 조금 울퉁불퉁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는데 감싸져있는 쿠키를 살펴보면 얇으면서도 바삭하지 않은, 쫄깃한 타입의 쿠키반죽이었음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빵 색은 사알짝 진한 느낌.

 

 

단면.

 

빵 색도 녹색이려나.. 안에 크림도 녹색이려나.. 싶었는데

 

다행히 빵 색은 일반 단과자빵 속색, 그리고 크림은 적육멜론 색이었다.

 

크림은 정 중앙에 들어있진 않았지만 공동이 크게 생기지않아 빵 위쪽이 주저앉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만 했고, 그 양은 만족스러울 정도였다.

 

 

빵의 볼륨은 괜찮은 편이며 쿠키는 다소 얇다.

 

내부 크림의 질감은 쫀득하고 되직한 편. 그리고 빵은 촉촉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아 확실히 빵은 매우 촉촉했다. 촉촉하고 쫄깃, 탄력성이 있는 타입.

 

쿠키 또한 촉촉하고 찐득거리는 편이었는데 그리 큰 존재감은 없었다.

 

내부의 크림은 생각보다는 묽은 편이었으나 멜론풍미가 매우 강하고 적당히 달콤한 편.

 

다만 빵이 그리 맛있지는 않았다. 뭔가 첨가물이 들어갔는지는 몰라도 조금은 씁쓸한 맛이 느껴진다.

 

이스트가 많이 들어간 것 같지도 않고 과발효한 것 같지도 않은데...

 

 

그래도 크림 양이 상당해서 괜찮았다. 가격에 비하여 맛과 구성이 충실한 편.

 

허나 쿠키가 좀 더 존재감이 있었으면 좋겠다.

 

일반 빵집에서는 이런 '촉촉한 메론빵' 계열 멜론빵을 접하기 어려운 편인데, 의외의 구매.

 

후쿠오카 나카스에서 만난 빵집, 후루네루. Prunelle

 

그 빵집의 '홋카이도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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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에 있는 요괴워치 빵집. 아캉베이커리 アッカンベーカリー

 

이곳에서 지바냥빵과 함께 구매한 것은 인기 No.2인 코마상빵.

 

 

 

 

 

왼쪽이 코마상빵, 오른쪽이 지바냥빵이다.

 

둘 다 멜론빵인데 솔직히 퀄리티가 엄청 뛰어나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그럴 수 밖에 없게된 원인을 아래쪽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코마상빵의 단면.

 

새하얀 쿠키와 거의 비슷한 색인 빵.

 

커다란 기공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기공 크기들. 좋은 볼륨. 괜찮은 단과자빵의 단면이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역시나... 지바냥빵 ジバニャンパン과 마찬가지로 빵이 매우 퍼석퍼석하다..

 

그러면서 쿠키는 바삭하지 않고 눅눅한 편이며, 달지도 않다. 그냥... 아무 맛도 안나면서 퍼석한 빵이라고 보면 되는데, 흰 색 빵이라서 그런가......... 음.... 연유맛같은게 아주 미미하게 느껴지는건 단지 기분탓이겠지.

 

이 제품이나 지바냥빵이 퍼석하고 맛이 없으며 비주얼면에서도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역시 멜론빵이라는, 쿠키와 빵이 붙어있는 특수한 제품이란 것에 있는 것 같다.

 

우선 비주얼에서는 빵을 덮고 있는 가장 큰 쿠키 위에 붙인 쿠키들이 익지 않은 경우가 많아, 퀄리티가 저하되어 보인다.

 

보면 전부 가장자리는 색이 변해있어도 중심이 되는 부분들은 익지 않은 듯한 쿠키반죽 색을 띠고 있다.

 

멜론빵에 색을 내지 않게 하기 위해서 통상적으로 멜론빵을 구워내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조금 오래 구웠을텐데, 쿠키 2개가 겹쳐져있는 경우에 그 쿠키들이 전부 익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허나 그 시간만큼 오븐에 넣고 구워버리면 빵은 수분을 지나치게 빼앗겨 퍼석해져버린다.

 

그래서 완전히 익은 쿠키를 선택하느냐(물론 이것 또한 겹쳐놓은 부분이 다 익기 전에 다른 어떤 얇은 쿠키 부분이 진하게 갈변할 위험성이 있다)아니면 퍼석하지 않은 빵을 선택하느냐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아슬아슬하게 두 쪽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을 골랐을 수도 있지만, 이 아캉베이커리의 경우에는 후자를 선택한 것 같다. 퍼석하지 않은 빵을 위해 쿠키가 다 굽기전에 오븐에서 빼기...

 

그렇다면 내가 먹었을 때 왜 이 멜론빵들의 빵 부분이 퍼석했는가...라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오븐에서 오래 구웠다(물론 통상적인 멜론빵보다 더 오래, 특히 '저온에서 오래' 구웠을 가능성도 있지만)'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인

 

'오랫동안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진열되었다'것이 가장 유효하게 작용한 것 같다.

 

내가 아캉베이커리에 도착한 것은 오후 6시 10분경.

 

제품이 제조된 후로부터 최소 7시간, 최대 12시간은 지났을 것이다. 습도가 높은 날이었다지만 단과자빵이 포장되지 않고 7-12시간을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되어 진열되어있었으니, 게다가 쿠키가 붙어있는 멜론빵이다보니 빵이 특히나 퍼석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

 

즉,

 

비주얼이 좋지 않다 -> 2겹으로 붙인 쿠키들이 익지않은 경우가 많다 -> 오븐에서 충분히 익히지 않았다.

 

빵의 식감이 좋지 않다 -> 퍼석퍼석하다 -> 오븐에서 오래 구웠거나,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지나치게 오래 방치되었다.

 

라는 결론인데, 2겹 쿠키가 제대로 익지 않을 오븐 온도 및 굽는 시간과 빵 식감이 퍼석퍼석해질 오븐 온도 및 굽는 시간은 동일하지 않으니 독립적으로 구분하여 판단해야 할 문제다.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쿠키의 식감이 좋지 않다'는 부분 역시 '오븐에서 충분히 익히지 않았다(수분을 날리지 않았다).'와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지나치게 오래 방치되었다.' 두 요소와 크게 관련이 있을 듯 하다.

 

 

어쨌든 결론은 맛도 식감도 비주얼도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 코마상빵...

 

이런걸 보면

 

[오후 늦게 구매해도 빵이 퍼석하지 않음 + 쿠키를 2-3겹으로 붙여서 만들어내도 쿠키들이 전부 잘 익게 구워냄]

 

라는 조건을 쉬이 달성해내는 '앙팡만 뮤지엄(호빵맨 박물관) - 잼아저씨의 빵공장'의 캐릭터빵들은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지 궁금해질 따름이다. 엄청난 기술력... ㄷㄷ

 

걔네는 거기에 퀄리티까지 좋아...

 

 

 

 

후쿠오카 캐널시티에 있는 요괴워치 아캉베이커리의 코마상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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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있는, 생활의 달인에 2번이나 출연한 빵집. 초이고야 Choi Goya

 

디어브레드, 브레드숨, 돌돌베이커리, 브레드덕 등 가고 싶었던 빵집 중 하나. 드디어 다녀왔다.

 

군자역에서 7분 정도의 거리 뒷골목 도로변에 위치해있는 빵집인데 금새 찾을 수 있었다.

 

초이고야 내부 모습

 

 

남은 빵이 없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할 정도의 오후 시간대에 갔는데 다행히 빵은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아직 안나온 빵들도 있는 걸 보니 오히려 일찍 온 느낌..

 

아직 안나온 빵들도 있다보니 빵 종류는 그리 많다고 느끼진 못했다.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단팥빵, 유자앙금빵, 블루베리 크림치즈, 크림치즈베이컨, 에그마요 등의 단과자빵과

 

프레즐, 매콤소세지

 

 

프레즐은 정말 예술적이었다... 광택도 멋지고 칼집도, 성형도 끝내주고 발효 정도나 구운 정도까지도 내 스타일인 듯.

 

 

스콘은 총 4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통밀 호두 스콘, 녹차 스콘 외 2종이었다.

 

인기가 좋은 듯 개수가 꽤 많네.

 

 

하드계열 빵은 고르곤졸라, 바게트 대/소,

 

 

크랜베리 크림치즈, 호두 바게트, 초코 넛스틱, 레이즌 캄파뉴 정도 있었고

 

 

 

올리브 치즈, 바질 바게트, 프렌치 토스트, 치즈 바게트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 외에 앙버터나 버터프레즐, 식빵 몇종류 정도 판매 중.

 

그리고 오븐에서 정말 커다란 호밀빵을 굽고 있었던 걸 보았는데... 호밀함량이 엄청 높아보였다. 통밀빵 아니고 호밀빵 맞겠지?? 여하튼 굽는 중이라 그건 이름은 알 수 없었다.

 

 

딱히 떙기는 빵은 없었어서 실패하기 힘든 앙버터를 구매해보았다.

 

 

 

앙버터.

 

크기는 210mm 삼선 슬리퍼랑 비슷한 사이즈. 내 핸드폰보다 약간 더 큰 느낌이다.

 

겉이 단단한, 이탈리아 현지 스타일의 치아바타를 앙버터 빵으로 사용한 것 같다.

 

 

뚜껑을 열어보았는데

 

 

치아바타 내부 기공.

 

이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식감이 어떤지, 다른 재료와의 조합이 어떤지가 더 중요하지

 

 

팥앙금이 빈틈없이 빵끝부분까지 아주 잘 펴발라져있어서 만족스러웠고, 버터 역시 각 조각마다 균일한 양이 들어있는게 마음에 들었다.

 

 

단면.

 

심지어 단팥앙금 양도 실하다. 빵의 단면을 보면 역시 치아바타는 치아바타인지, 수분율이 어느 정도 높은 편 같고, 기공은 좀 작아도 잘 구워져 빛나는 기공막이 형성된 모습이 보인다.

 

다만 크럼비율이 그리 많지 않으니 내부가 쫄깃할 것 같진 않다. 크러스트도 살짝 두꺼운 편이고.

 

 

바로 먹어보았는데

 

빵이 단단한 편이다보니 내부의 팥앙금과 버터가 이렇게 양 옆으로 쭈우욱 하고 삐져나온다.

 

버터는 역시 무염버터였고 팥앙금은 적당한 달달함 그리고 씹는 맛이 어느정도 남아있는 쯔부앙 타입.

 

치아바타는 겉부분의 굽기 정도도 매우 좋았고, 내부는 확실히 촉촉 쫄깃하진 않고 수분이 많이 날라가 단단버석한 편이었다.

 

 

일단 빵이 달지않고 고소하니.. 유지방 풍미 좋은 버터와, 팥 특유의 향이 있는 달콤한 앙금과 잘 어울려.

 

이런 단단한 치아바타 타입의 앙버터가 역시 맛있긴 한 것 같다. 먼 옛날에 홍대 브레드05에서 먹었던 앙버터가 떠오르네.

 

그건 더 크고 단단하고 우람했..... 아니 더 크고 더 단단하고 더 바삭했지만.

 

여하튼 정말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워버릴 정도였다.

 

사실 앙버터는 실패하기 힘든 제품이긴 하지. 맛없게 만드는게 더 힘든... 심지어 단팥앙금과 버터만 껴넣으면 일반 식빵도 맛있어질 정도니까.

 

물론 초이고야의 앙버터는 '앙버터라면 웬만치 다 맛있다' 수준을 넘어서 '앙버터 중에서도 여기꺼가 상당히 맛있더라' 수준.

 

 

그리고 빵의 모양도 볼륨 좋고 색 좋고 좌우 대칭으로 이쁘게 만들고, 팥앙금도 꼼꼼하고 두껍게 잘 펴바르고 포장도 정성들여 이쁘게 잘 한 걸 보면 제품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들이고, 정해진 제조공정을 확실하게 잘 수행하는 빵집인 것 같다.

 

서울 광진구 군자동 유명한 생활의 달인 빵집.

 

초이고야의 앙버터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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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오호리공원.

 

날씨 좋은 날에 산책 하는 중에....

 

 

밥샵이 아닌 팍샵이란 곳을 발견했다.

 

Park shop... 박씨 아찌의 가게.

 

밖에서 보니 빵이 보이길래 입장.

 

 

여러 종류의 빵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저것은....!

 

 

멜론빵. メロンパン

 

설명을 보니... Soft bread coverd with sugar

 

120엔

 

평범한 멜론빵이지만 오호리공원에만 있을법한 Park shop인지라 한번 구매해서 먹어보기로 하였다.

 

오늘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으니 내 기꺼이 사주도록 하지.

 

 

스타벅스 오호리공원점에서 Park shop의 멜론빵을 먹기 시작했다.

 

위의 무늬는 흔치않은 방사형. 마치 조개껍데기같은 외향.

 

쿠키는 단단해보이고 빵의 볼륨은 나름 괜찮은 편인데 빵은 꽤나 가볍다. 80g정도나 되려나.

 

 

쿠키 색은 노란색.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보인다.

 

 

밑면

 

 

 

단면.

 

 

쿠키는 두꺼운 편이고 빵은... 촉촉해보이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먹어보았는데

 

쿠키에서는 버터풍미가 살짝이나마 느껴지며 빵은 확실히 촉촉쫄깃한 편. 쿠키는 바삭하지는 않지만 단단하고 우그적거리는 식감.

 

아마.. 이게 만들어진지 시간이 그리 많이 지나지 않은 타이밍에 먹어서 이런 괜찮은 맛과 식감인 것이지, 이 시점으로부터 6시간 더 지난 후에 먹었으면 촉촉한 빵의 수분이 쿠키로 이동해서 쿠키는 눅눅해지고, 빵은 퍼석해졌을 것이다.

 

이런 타입의 멜론빵은 딱 이 타이밍에 먹어줘야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단단한 식감의 쿠키 + 촉촉한 빵 이 좋은 조합이 사라져버려!

 

평범한 멜론빵이었음에도 나름 괜찮은 맛이었다. 쿠키와 빵의 단맛도 적당했고, 쿠키와 빵의 식감은 이미 몇번이나 말했던 것처럼 적절했고.

 

기대치 않았지만 생각 외로 놀라웠던 후쿠오카 오호리공원 Park shop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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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정말 유명한 빵집 중 하나, 후쿠오카에 간 한국인이라면 꼭 그 앞을 지나치게 된다는 빵집.

 

바로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이다.

 

ふるふる 天神パン工場이라고 되어있는데 저 후루후루가 후와후와나 홋카홋카, 부르부르같은 의성어 의태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Full Full의 일본 발음이었다. ㅡ.ㅡ;

 

원래 이 가게의 본점은 '국산밀빵공방 후루후루 마츠자키본점 国産小麦パン工房 フルフル松崎本店'이라는 곳으로, 후쿠오카시 마츠자키에 위치해있다. 하카타역이나 텐진역에서 좀 떨어진 위치에 있는 빵집.

 

그 빵집이 후쿠오카의 중심지이자 가장 번화한 곳인 텐진에 분점을 냈는데 그게 바로 이 가게,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

 

지금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는데, 훨씬 더 큰 본점은 '공방'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왜 이 작은 분점은 '공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할까? 본점 이름 따라서 그냥 둘다 공방이라고 부르든지 하지... 다음에 후쿠오카에 다시 가게되면 한번 물어봐야겠네.

 

방금 말했다시피 이 후루후루 텐진빵공장은 윗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가게는 매우 작다.

 

실제로 내부에 들어가도 엄청나게 좁아서 다른 손님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사진찍기 힘들 정도.(손님 4-5명이 서면 매장엔 더 이상 손님이 들어올 수 없을 정도의 공간이다)

 

외관의 특징이라면 빨간색 어닝을 사용하고 있는데 거기에 Mentai France 멘타이 프랑스라고 적혀있고, Full Full 옆에는 멘타이 프랑스가 그려져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왜냐면 분점을 내기 전부터, 이 후루후루는 멘타이프랑스(명란바게트)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멘타이프랑스는 간판메뉴나 다름 없는 것이다.

 

아 그리고 후루후루의 멘타이프랑스는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명란바게트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ㄷㄷ

 

 

빵집 입구의 게시판을 보면

 

로스까츠샌드와 멜론빵에 대하여 쓰여있다.

 

멜론빵 부분을 보면...

 

'하얗지 않은 메론빵의 고소함!!' Melon Bread

 

[하얗지 않다]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니.. 발상의 전환인데???

 

전혀 생각치 못했어. 보통 멜론빵 쿠키는 색이 나지 않게 굽는게 일반적인데, 일부러 전부 색을 나게 하고 그 부분을 어필하다니.. 심상찮은 가게로군.

 

 

후루후루의 빵 랭킹.

 

1위는 明太フランス 멘타이 프랑스

 

본점에서 10년이상 사랑받아온 인기 1위의 제품이라고.

 

2위는 黒かりんとうドーナツ 쿠로카링토우 도너츠

 

5위는 멜론빵.

 

설명을 보면 '우리의 메론(빵)은 옛부터 [와작와작함]에 장인정신을 넣어 신경써왔습니다. 심플함에 놀라 빠져버릴겁니다!! 와작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가게 바로 앞의 입간판 위의 사진은... 멘타이프랑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내부 사진은 이것이 전부.

 

너무 좁아서 제대로 빵을 찍기도 힘들고... 남아있는 빵도 별로 없었다.

 

내가 방문했을 떄는 점심때쯤인 낮 12시 30분 즈음이었으므로 아마 추가적으로 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벌써 다 품절이면 너무하잖아.. 아무리 인기있는 빵집이라고는 해도 보통 오후 4-5시까지는 영업한다고.

 

이 빵 진열대 바로 뒤에서는 나와 불과 2-3m 정도 떨어져 있는 위치에서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는 제빵사들이 보였다.

 

오픈 주방형식인데, 주방과 매장 모두 합쳐도 엄청나게 좁은 빵집이었다.

 

그보다 다행인 것은 내가 구매하고자 했던 제품 두 개가 모두 남아있었다는 것.

 

윗 사진에 보이는 것이 멘타이프랑스와 멜론빵이다.

 

380엔과 135엔.

 

 

두둥.

 

이것이 바로 후루후루 텐진 빵공장의 멜론빵이다.

 

하얗지 않아 고소한 멜론빵. 와작와작함에 초점을 맞춘 멜론빵. 135엔.

 

 

우선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쿠키가 덮여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작은 단팥빵 정도의 크기.

 

대신 볼륨이 매우 좋다. 위로 봉긋하게 솟아올라서 빵 높이는 상당했고, 모양도 매우 동그랗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매우 예쁘고 먹음직스러웠다.

 

쿠키에는 인위적인 격자무늬같은 것은 없었으며, 색은 모든 부분을 진갈색으로 색을 내었는데 연하게 구워졌다거나 진하게 구워진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상이었다.

 

 

그리고 와작와작함을 보여주기 위한다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필요한 장치인...

 

쿠키에 묻어있는 설탕.

 

와작와작하다고 해서 자라메당 정도를 떠올렸는데 입자가 작은 그라뉴당 정도로 추측.

 

여하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진갈색 쿠키때문에 하얗고 투명한 설탕이 더욱 돋보인다.

 

딱 봐도 매우 와작와작할 것 같은 쿠키... 정말 기대되는군 후루후루..

 

 

밑면.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밑색은 조금 진한 편이라는 생각이 드나, 와작와작함을 살리기 위해서 쿠키와 빵의 수분을 많이 날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므로 이 정도의 색은 예상범위 내.

 

 

단면.

 

아까 말한 것처럼... 볼륨이 매우 좋다. 지나치게 좋다.

 

2차발효가 부족한가? 싶을 정도로 좋다.

 

다만 기공은 균일하지 않았다. 단과자빵이므로 폴딩보다는 펀치를 주었을텐데 그 공정이 제대로 행해지지 않았는지 뷸규칙한 기공들이 많이 보였다. 분할 - 둥글리기 - 휴지 후 성형을 한 것이 아니라 분할에서 바로 성형으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사실... 외관이 이쁘므로 이 정도는 가볍게 넘어가도 될 듯 싶다.

 

왜냐하면 지금 난 후루후루의 멜론빵.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이것에 매료되어 있으니까.

 

 

빵 속색은 하얀편. 쿠키는 사알짝 두꺼운 편이다.

 

빵 밑색은 쿠키색과 거의 비슷한 수준.

 

 

바로 한입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와작와작이라기보다는 바삭바삭에 가까웠다. 아니, 와작와작 느낌도 없잖아 있어.

 

바작바작..이 어울릴 듯 싶다.

 

멜론빵은 그리 달지 않았는데 고소한 맛은 확실히 강했다.

 

단맛보다는 고소한 맛에 치중한 멜론빵이 아닐까.

 

 

빵은 오래 구워서 좀 퍼석할 줄 알았는데 퍼석하진 않고 폭신한 편이었다.

 

촉촉하거나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폭신폭신~

 

빵의 볼륨이 심하게 좋은 편인데다가 속에 필링이 들어있지 않으므로 쿠키와 빵 자체가 맛이 없다면 정말 최악인 빵과 쿠키 비율인데,

 

후루후루의 멜론빵은 빵이 맛없지도 않았고 쿠키도 식감과 맛 모두 뛰어났다.

 

이러한 비율에, 그리고 심플한 기본 멜론빵임에도 맛있다는 건... 정말 실력이 뛰어나다는 방증이다.

 

정말 맛있게 먹은 후쿠오카 텐진의 유명한 빵집,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 ふるふる 天神パン工場 의 멜론빵 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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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 내에 있는 요괴워치 베이커리, 아캉베이커리.

 

アッカンベーカリー 라서 악캉베이커리라고 읽어야하는데 사실 저 악캉이란게 뭔지 잘 모르겠고..

 

오사카 사투리인 あかん(아캉)이 익숙하다보니 아캉베이커리라고 표기하게 되었다.

 

쨌든, 늦게갔는데도 불구하고 다섯종류의 멜론빵이 모두 남아있는 상태.

 

가격이 비싸서 그런 것 같다. 소비세 포함 안된 가격이 380엔이니...

 

(사실 가격에 비해서 퀄리티도 엄청 좋은건 아냐 소근소근... 앙팡만 뮤지엄 잼아저씨네 빵이 더 싸면서도 퀄이 좋은 것 같아 소근소근...)

 

 

 

Yo kai watch 라고 쓰여있는 비닐쇼핑백.

 

지바냥이 멜론빵을 들고있는 그림도 찾아볼 수 있다.

 

코마상이 들고있는 건 크림빵으로 추정된다.

 

 

아캉베이커리의 빵 박스.

 

여기도 yo kai watch....

 

妖怪ウォッチ도 보인다.

 

 

박스 측면

 

 

내가 사온 것은 인기 2위인 코마상과 인기 1위인 지바냥!

 

사실 이 둘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퀄리티가...

 

 

소비세 포함하면 빵 하나당 410엔정도.

 

지바냥빵은 빨간 멜론빵에 추가적으로 두 종류의 쿠키를 사용하였다.

 

얼굴과 눈을 담당하는 하얀색 쿠키. 총 3개가 사용되었고,

 

귀를 담당하는 분홍색 쿠키. 총 2개가 사용되었다.

 

코마상빵은 하얀 멜론빵에 추가적으로 두 종류의 쿠키가 사용되었는데,

 

귀와 뿔?을 담당하는 하늘색 쿠키. 총 4개가 사용되었고, 눈을 담당하는 하얀색 쿠키는 총 2개가 사용되었다.

 

그 외에 볼터치나 검은눈동자, 입, 코는 쿠키가 아닌 것 같다.

 

 

약간 불쌍해 보이는 지바냥 표정.

 

그리고 재미있는건...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것...!

 

잘 보면 지바냥의 한쪽 귀는 < 이런 형태인데, 실제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지바냥의 한쪽 귀가 저렇게 생겼다.

 

못 믿겠다면 지금 이 장면에서 스크롤을 위로 올려, 요괴워치 빵 박스에 나와있는 멜론빵 들고있는 지바냥의 귀를 확인해 볼 것!

 

 

지바냥빵의 단면.

 

빵의 볼륨은 괜찮은 편이고 기공도 나름 균일하다.

 

쿠키 두께는 보통인 편이며 빵 속색은 하얀색에 가깝다.

 

 

먹어보았는데...

 

아....압도적 맛없음....!

 

일단 식감부터가 좋지 않다. 쿠키는 전혀 바삭하지 않고 안익은듯한 눅눅한 식감이었으며 빵은 퍼석퍼석.

 

폭신폭신 보들보들 이런 식감이 아닌, 정확하게 퍼.석.퍼.석이었다.

 

그리고. 맛은.. 노맛이라고 해야하나, 80년대에 접할 수 있었던, 밀가루 본연의 맛을 잘~ 살린 그런 빵을 먹는듯한 그런 맛이 느껴졌다.

 

만들어진지 2일 지난 쇼트닝 넣은 모닝빵, 소보로가 다떨어져 빵만 남은 소보로빵 그런 애들보다도 맛없다고 보면 될 듯 싶다.

 

쿠키는 쿠키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무 맛도 나지 않았고, 아니 맛이 나긴했는데 오히려 없느니만 못한 맛이었다. 이게 대체 뭘까싶은 애매하게 불량스러운 맛.

 

 

그런 와중에 빵은 퍼석퍼석.

 

정말... 이건 비주얼에 모든 스탯을 몰빵한 듯한 그런 멜론빵이었다.

 

 맛있는 쿠키 배합을 사용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철저하게, 모양내기에 적합한 쿠키배합을 골라 사용한 것 같다.

 

비주얼도 중요하다지만 맛도 신경써주시오.

 

비싸서 요괴워치빵들이 안팔린 줄 알았는데 다른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구매하고나서야만이 알 수 있게되는 아주 중요한 이유........

 

요괴워치 아캉베이커리의 지바냥빵 ジバニャ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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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 후랑소아 フランソア

 

저번에 본 

 

2017/09/08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랑소아 フランソア 의 '초코&휘핑크림 샌드' ★★★

 

가 좀 독특한 멜론빵이고 그 외에는 기본 멜론빵이, 혹은 잘해봐야 초코칩멜론빵까지 추가해서 한 두개의 멜론빵만이 더 있을 줄 알았다.

 

허나... 그러한 내 추측은 기분좋게 빗나갔다. 바로 이 녀석을 만나자마자.

 

 

바로 '소금캬라멜메론'

 

'시오캬라메루메론 塩キャラメルメロン ' 이라는 건데, 말 그대로 소금캐러멜을 사용한 멜론빵이다.

 

설명을 보면 [캐러멜 풍미 초코칩을 넣은 비스킷생지를 씌우고, 소금캐러멜크림을 샌드한 멜론빵입니다.] 라고 되어있다.

 

 

 

뒷면. 칼로리는 417kcal다

 

재미있는 것은 원재료명을 보면...

 

속에 들어있는 크림이 설명에 쓰여있던 '소금캐러멜크림'이 아니고, '소금바닐라크림'이라는 것.

 

 

비주얼.

 

나름 괜찮은 외관이다.

 

와일드하면서 전체적으로 짙은 황갈색빛이 감도는 쿠키가 먹음직스럽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없이 자연스러운 크랙만이 존재한다.

 

 

쿠키는 바삭해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겉에 입자가 작은 설탕들이 묻어있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설명에 쓰여있던 '캐러멜초코칩'이라는 것도 군데군데 박혀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밑면.

 

쿠키 색이 조금 진하나,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는 형태라 괜시리 나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내부 크림.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소금캐러멜크림, 아니 소금바닐라크림이 샌드되어있었다.

 

 

크림의 색은 음... 캐러멜색이라고 하기보다는.. 밀크티 혹은 카페라떼... 아니면 호지차같은? 그런 느낌을 가진 색이었다.

 

 

단면.

 

빵의 볼륨은 나쁘진 않은 편인데, 내부 기공이 큼직큼직한 상황.

 

이번에 본 공산 멜론빵 중 기공이 가장 큼직큼직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폭신폭신해보이긴 하지만 그와 더불어 수분도 조금 부족하며 조금 거친 느낌도 있을 것 같다.

 

 

크림 두께는 나름 양호했고, 쿠키는 조금 두꺼운 편이었다.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빵은 폭신폭신하고 부드럽다.

 

허나 수분이 부족하다고까지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퍽퍽한 식감은 아니었을뿐더러, 내부의 크림이 꽤나 촉촉해서 수분감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

 

쿠키는 확실히 파삭파삭한 식감이었는데 군데 군데 박혀있는 캐러멜초코칩도 식감 면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다만 맛은... 캐러멜 맛이든 초코 맛이든 느끼기가 힘들 정도. 쿠키 자체가 좀 달콤한 편이고 고소한 쿠키맛이 강했다보니...

 

내부의 크림은 달콤했는데 소금맛이... 나는지는 모르겠고 뭐 그냥 달콤한 캐러멜맛. 그런 느낌이었다.

 

빵, 쿠키, 크림의 비율이 나름 괜찮았던 것 같고, 빵의 식감과 크림의 식감, 맛, 촉촉함. 그리고 쿠키의 식감과 맛의 조화가 좋았다.

 

꽤나 맛있게 먹은 제품. 물론 캐러멜을 주 재료로 한 멜론빵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조금 달았다는 것만은 흠.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는데다가 캐러멜초코칩도 박혀있고, 쿠키 자체도 두꺼워서 좀 달 수 밖에 없지.. 크림도 캐러멜크림이라 달고...

 

그래도 이번에 먹은 후랑소아 제품 중에서는 가장 입에 맞았던, '소금 캐러멜 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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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을 즐기는 쫄깃한 홋카이도 맬론빵.

 

食感を楽しむもちっと北海道メロンパン

 

다르게 해석하면 식감을 즐기다 - 쫄깃한 홋카이도 멜론빵.

 

세 포함 128엔의 가격이다.

 

이 제품 역시.. 야마자키의 '메론풍미 풍부한 메론빵'처럼 실제 멜론이 포장디자인에 큼지막하게 그려져있어서인지 별로 호감가는 느낌은 아니다.

 

다만 이 녀석의 경우는 적육멜론/레드멜론이 이미지로 나와있고, 촉촉한 멜론빵 특유의 민둥민둥한 표면만을 가진 멜론빵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설명을 보면 멜론크림에 홋카이도한 멜론퓨레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후지빵에서 제조하였는데, 원재료명을 보니.... 신기하게도 가장 많이 들어간 재료가 무려 멜론후라와페이스트.

 

밀가루보다도 많이 들어갔다! 그리고 쿠키생지는 그냥 '쿠키생지'로 기재되어있다.

 

아.. 쿠키생지에 들어가는 밀가루는 '밀가루' 재료에 포함되지 않고 '쿠키생지' 재료에 포함되어서 이런 순서로 열거된 것이로군.

 

그리고 빵효모와 식염 다음에 보이는 저것은... 사워종..

 

사워종도 사용하는 일본 공산 멜론빵은 이게 처음인 것 같다. 파네토네종을 사용하는 건 몇번 봤지만서도.

 

 

 

 

두둥.

 

 이것이 바로 후지빵의 '식감을 즐기는 쫄깃한 홋카이도 메론빵'

 

설탕도 격자무늬도 없다.

 

쿠키 색은 머스크멜론색인데 진하게 구워진 부분도 없고,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쫄깃해보인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 엄청나게 진한 적육멜론색의 빵 단면이 등장했다.

 

빵도 크림도 완전 적육멜론 赤肉メロン 그 자체!

 

빵 볼륨은 그리 좋지는 않으나 크림 양이 상당해보인다.

 

 

빵은 폭신 촉촉할 것 같고 쿠키 두께는 조금 얇은 편.

 

 

먹어보았는데...

 

이름 그대로.. 쫄깃한 식감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멜론빵이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쫄깃하다라는 그런 식감에는 한참 못미치긴 한다.

 

촉촉해서, 쿠키와 빵과 크림이 촉촉해서 좀 쫄깃한 느낌이 없잖아 있는 그런 식감이다.

 

대신 멜론풍미는 꽤나 강하다. 앞서 언급했던 야마자키의 그 빵보다도 멜론풍미가 풍부하다.

 

크림은 꽤나 되직했고, 살짝 산미가 있었지만 멜론풍미가 한가득이고 적당히 달콤해서 나름 괜찮았다.

 

쿠키는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존재감은 없었다.

 

후지빵에서 만든, '식감을 즐기는 쫄깃한 홋카이도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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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멜론빵 중 특이한 제품을 발견했다.

 

 일본인인 인스타 이웃을 통해 딱 한번 본 적 있는 제품인데, 우연히 발견하였다.

 

실제로 딱 한 군데에서밖에 보지 못한 멜론빵

 

이름하여...

 

맥스밸류 창업 15주년 기념 Maxvalu 創業 15周年 記念 멜론빵 メロンパン 이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후지빵 フジパン 은 맥스밸류 - 이온 AEON 계열 제빵회사인 것인가...!!

 

내가 아는 것은 미니스탑 편의점도 맥스밸류꺼고 도시락 전문점 중 하나도.. 기억은 안나지만 여하튼 그것도 이온꺼고...

 

 

뒷면을 보았는데 후지빵 홈페이지는 www.fujipan.co.jp

 

음... 이온이라든지가 써져있을 줄 알았는데..

 

제조자를 보니, '제조소 고유기호는 소비기한 밑에 기재'라고 쓰여있다.

 

한국처럼 공장이 전국 여려곳에 몇군데 있고 그걸 특정 기호로 표기하는 듯 하다.

 

실제로 제품 포장 앞면 소비기한 밑에는 FFU 라는 제조소 고유기호가 쓰여있었다. FU가 들어가는 걸 보니... 후쿠오카에 있는 후지빵 공장인가보네.

 

 

 

 

외관.

 

딱 멜론빵의 정석같은 비주얼.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으며 쿠키의 색은 진하게 구워진 부분이 없었고 빵은 볼륨도 좋고 동그란 원형이었다.

 

대신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는 않은 듯.

 

 

밑면.

 

쿠키로 빵을 잘 감싸놓았다. 색은 내 기준 사알짝 진한 편.

 

 

단면

 

기공 크기가 균일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편. 속 색은 살짝 노르스름한 느낌이었다.

 

 

먹어보았는데

 

전체적으로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의 멜론빵이었다. 딱 평범하고 심플한 일반 멜론빵.

 

버터풍미나 계란풍미가 강하다거나 엄청나게 부드럽다거나 아니면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하다거나 하지 않고

 

그냥 일본의 슈퍼나 편의점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무난한 식감과 흔한 맛의 그런 멜론빵.

 

일단 맛이 없지는 않으니 다행인걸까. 퍽퍽한 빵의 식감과 찐득하게 손에 묻고 달기만 한 쿠키를 가진 그런 멜론빵이 아니니...

 

맥스밸류 창업 15주년 기념 멜론빵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후지빵의 일반 멜론빵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9. 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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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포켓몬스터 Pocket monster ポケモン 빵!

 

포켓몬스터 Pokemon 빵은 다이이치빵에서 만들고 있다.

 

그래서 난 이 빵도 다이이치빵 第一パン 에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큐슈인 후쿠오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제조원이... 주식회사 료유빵 リョーユーパン 이었다.

 

 

 

 

포켓몬스터 빵답게 크기는 작은 편.

 

이 제품의 명칭은 '포켓몬 밀크크림빵'

 

하지만.. 촉촉한 타입의 쿠키가 씌워져있는 멜론빵이었다.

 

쿠키 색은 피카츄색같은 노란색이었고, 촉촉한 쿠키답게 묻어있는 설탕도, 격자무늬도 존재하지 않았다.

 

 

 

 

매끈해보이는 질감.

 

 

밑면.

 

적당한 색. 어느 정도 선호하는 색.

 

 

단면.

 

속에 밀크크림으로 보이는 것이 들어있다.

 

빵 볼륨은 괜찮고 기공도 생각보다 괜찮은 편.

 

쿠키 두께는 보통수준이다.

 

 

먹어보았는데...

 

빵은 생각 외로 촉촉한 편. 쿠키도 촉촉한 편이다보니 그냥 전체적으로 살짝 쫀득한 느낌의, 조금 오래 씹어야 하는 그런 멜론빵이었다.

 

쿠키에서는 특별한 향은 나지 않았고 그리 달지도 않았다.

 

속의 밀크크림은 꽤나 되직한 식감이었는데 밀크크림이라고 인지하고 있어서 우유맛이 느껴지긴 하는 것 같다.

 

 

 

 

우유크림은 딱 적당한 양이 들어있었고, 아이들이 먹기에는 음.. 나쁘지 않은 멜론빵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소프트하고.. 퓨어한... 자극적이지 않은 그런 빵?

 

 

참고로 이번에 나온 포켓몬 띠부띠부씰은 이상한 코코넛원숭이. ㅡ.ㅡ;

 

이름은 ナゲツケサル. 해석하자면 '던지는 원숭이'...

 

생긴거로 볼 때 2단계 정도의 진화형인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9. 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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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있는 돈키호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나카스 中州 점이 아닌, 하코자키 箱崎 역 근처에 있는 락시가도003 하코자키점 楽市街道003 箱崎店 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만난 멜론빵이다.

 

이 멜론빵은 유일하게 이 돈키호테에서만 보았는데, 계산대 뒤쪽 출구 쪽에 진열되어 있다보니 쇼핑할 때는 발견할 수 없어서 나중에 모든 물건 계산이 끝난 뒤에 따로 이거 하나만 계산한, 나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은 멜론빵이다.

 

이 제품은 100엔도 채 되지 않았는데 평범한 멜론빵임에도 내 이목을 끈 것은...

 

큐슈 메이도 九州メイド(kyushu made) 라는 문구.

 

거기에 쿠마모토 대아소우유 熊本 大阿蘇 牛乳를 사용했다고 한다.

 

 

설명을 보면

 

'큐슈산 밀을 사용한 멜론빵에 대아소 우유를 넣은 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라고 되어있다.

 

허허 밀과 우유 두 종류가 큐슈산이로군.

 

 

 

 

 

어디에서 만들었는지 확인해보았는데

 

바로.. 료유빵이었다.

 

료유빵 リョーユーパン은 후랑소아 フランソア와 함께 큐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방 제빵회사인데, 이제까지 살펴본 결과, 료유빵이 후랑소아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제품을 내고 있는 것 같다.

 

 

료유빵의 '밀크 풍미 메론빵'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조금 독특한게 정사각형같은 마름모꼴 사이에도 튀어나온 무늬가 보인다는 것.

 

좀 두꺼운 틀을 사용했나보다.

 

쿠키는 좀 눅눅해진 상태였고, 색은 진하게 변한 곳 없이 전부 베이지색이었다.

 

[눅눅함 + 베이지색]이란 것이.. 빵이 조금 덜 구워진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였지만

 

적어도 이 베이지색 쿠키는.. 밀크풍미 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한 장치일 것이라 추측.

 

 

밑면. 윗면에 비해 밑면의 색은 조금 낸 상태. 하지만 밑면도 뭔가 촉촉해보이는 느낌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속에 샌드되어있는 밀크 휘핑크림이 등장...!!!!했지만

 

 

적은 양에 시무룩

 

 

바로 베어 먹어보았다.

 

음..

 

빵은 퍼석하지도 촉촉하지도 않은 딱 보통 식감. 단단한 하고타에가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타입이다.

 

밀크풍미 휘핑크림은 우유맛이...난다! 난다요!

 

막 프레쉬하고 유지방 풍부한 그런 맛은 아니지만 일반 휘핑크림과는 사뭇 달랐다.

 

조금 더 미르키한 느낌.

 

 

 

쿠키 식감은 빵과 거의 혼연일체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었고 특별한 풍미도 있지 않았다. 단지 빵보다는 달콤할 뿐...

 

속의 밀크휘핑크림이 조금 더 들어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빵 비중에 비해 크림이 살짝은 적은 것 같아 아쉬웠다.

 

료유빵의 '밀크풍미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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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나온 와작와작 비스킷 데니쉬.

 

zaku zaku biscuits danish

 

ザクザクビスケットデニッシュ

 

로손에서도 판매하고 있었고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녀석이다.

 

 

 

 

 

허나 데니쉬라서 그런지.... 윗부분 비스킷이 주저앉아버렸다.... 허허..

 

어쨌든, 제품을 살펴 보면, 갈색의 비스킷이 보이고 슈거파우더를 그 위에 뿌려놓은 듯 하다.

 

 

비스킷은 그리 단단해보이진 않았는데

 

고소한 맛이 강할지, 단 맛이 강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비주얼.

 

그래도 슈거파우더가 뿌려져있으니 좀 달지 않을까??

 

 

밑면.

 

데니쉬다보니 이런 밑면을 가지고 있다.

 

이건.. 네모형태로 재단한 데니쉬 반죽을, 각 모서리를 접어 안쪽으로 모아 꾸욱 눌러 성형한 형태다. 모서리 모은 부분을 아래로 가게 하여 이 정도 사이즈의 틀에 구겨넣은 후 발효시켜 구워낸 듯 싶다. 

 

물론 데니쉬 각 모서리를 보면, 그리고 까맣게 색이 난 밑면을 보면... 데니쉬 반죽과 비스켓 반죽을 겹쳐서 재단한 후 성형한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비스켓반죽을 따로 올려 구운게 아니라.

 

 

단면.

 

푹신한 데니쉬 생지라서 제대로 된 형태 유지가 힘들어 보인다.

 

안에 불규칙적인 크고 작은 기공도 많고....

 

허나 이 느낌은 좀 많이 발효된 느낌인데???

 

그렇지만 야마자키 빵 공장이 그런 실수를 할 리는 없을테고, 원래부터 이 정도로 푹신푹신한 데니쉬를 의도했을 것으로 예상.

 

 

먹어보았는데

 

음...

 

비스킷이... 와작와작은 커녕 바삭바삭하지도 않다.

 

그냥 가볍게 바스러지는 식감인데 이건 마치.. 붓세 껍데기가 2배 두꺼워진 느낌이랄까?

 

그러면서 데니쉬는 촉촉 + 폭신폭신이라 식감이 대비된다.

 

다행히 이 제품은 거슬릴 정도로 마가린 향이 강한 편은 아니었으나, 마가린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긴 했고,

 

안에는 부드러운 커스터드 휘핑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일반 커스터드크림보다는 묽은 편이었다.

 

 

확실히 색도 그렇고 질감도 그렇고 [커스터드크림 + 휘핑크림] 딱 이 느낌이네.

 

하지만 맛은.. 좀 느끼한 편이었다.

 

비스킷도 고소하다기보다는 좀 달고 느끼한 편이었는데 데니쉬 자체도 살짝 느끼한 편.

 

거기에 커스터드휘핑크림까지 느끼한 상황이니 제품 전체적으로 좀 금방 물릴듯한 맛....!

 

그래도 크기가 작은 편이라 금새 다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야마자키의 '와작와작 비스킷 데니쉬'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16.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