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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물가는 비싸다.

한국 물가도 점점 일본을 따라 잡아가고 있지만,

몇 가지 정도만 비슷 혹은 한국이 좀 더 높은 수준이고,

그 외에는 아직도 일본이 한국과 비교해서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한다.

날 분노케 한 일본(오사카 기준)의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미친 물가 몇가지를 간단히 들어보자면......

난...... 은행 수수료를 보면 돌아버릴 것 같다.

나는 비 거주인으로 분류되어서 은행통장을 만들어도 후리꼬미(계좌이체)가 되지않는다.

그래서 월세나 각종 요금 계좌이체를 하려면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해야하는데,

현금으로 계좌이체를 하면 수수료가 420엔(6000원정도)!!!!!

아 근데 은행 이야기하니까 갑자기 또 빡치네......

얘네는 한국처럼 카드가 발달해있지 않아서 대부분 현금박치기임.

카드 안되는 가게가 70%정도 되는 듯.

물론 인터넷뱅킹도 한국만큼 활성화되어있지 않다.

그리고 은행 ATM도 24시간 안하는 곳이 많아서, 24시 지나면 돈빼러 편의점 가든가 해야 함.

수수료도 자기 카드에 자기가 돈 넣는다는데도 수수료 내야되고

같은 은행 거래라도 수수료 굿

만약 내가 카드 후리꼬미가 가능했다고 가정한다면,

 

은행 영업시간에 ATM으로, 같은 은행에, 카드로 후리꼬미 한다쳐도 수수료는 210엔(약 3000원)

ㅋㅋㅋㅋ

게다가 일본은 은행이든 병원이든 관공서든 모두 진행절차가 완전 느리다.

예약을 해도 앉아서 두 시간 기다리게 하는 것은 기본이고,

히끼오토시(자동 계좌이체)도 대부분 신청 후 3개월 지난 후부터나 가능하다 ㅋㅋㅋㅋ

미친 ㅋㅋㅋ

야칭이든 등록비든 뭐든 핸드폰 요금 제외하고는 전부 최소 3달이 지나야

알아서 돈 빼감.

그 때까지는 수수료 내가면서 후리꼬미해야됨 ㅋㅋㅋㅋ

이사 후 인터넷 설치도 이미 기존에 인터넷이 설치되어있는 건물이라도 신청 후 한달 이상 걸려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포켓와이파이 빌려줌.

가스도 이사 후 전화하면 며칠 지나서 예약잡는 등 아주 진행절차가 느림.

한국의 빨리빨리문화가 이럴 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다음으로 물가가 비싸다고 느낀 건 택배비 ㅋㅋㅋㅋ

핸드폰 박스 쪼매낳고 가벼운 그거 하나 오사카에서 도쿄로 보내는데 950엔(14000원정도) 나옴.

물론 교통비는 말할 것도 없고(지하철 한 개 역 가는데에 200엔. 네 개역부터는 230엔)

머리 컷트도 비쌈.

정말 가장 싼 곳(전문학교 애들이 저렴하게 연습 뛰는 곳 제외하고)이

990엔(14500원)정도??

보통은 2500엔. 비싸면 4000엔도 넘어간다.

 

그리고 흡연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담배..

 

담배는 기본적으로 410엔(6000원) 혹은 440엔(6500원)이다.

 

한국은 2000원, 2500원, 2700원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무지 비쌈.

 

아니, 사실 한국이 싼 편이긴 했지..

 

내가 담배 끊은지 1년이 넘어서 다행이지, 이거 어디 피겠나..



그 외에도 미친 가격이 무지 많은데 지금 당장 떠 오르는 게 없으니 일단 여기서 끝.

 

 

그런데 사실 엔화가 높은 상황이라 원화로 따져서 말하면 더 비싸보이는 함정이 있다.

나처럼 금방 한국으로 돌아갈 사람들은 그렇게 따지게 될 수 밖에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환율로 따지진 않음.

그리고 또 한가지 함정이 있다면......

일본의 인건비는 한국의 두 배 이상이라는 것.

환율로 따지면 거의 세배?

오사카 낮 시급기준 850~950엔 정도, 도쿄는 낮아야 950엔(환율 상으로는 14000원)정도로 알고 있음.

그러니 실질적인 물가를 보자면 일본이 한국보다 쌀 지도 모른다.

뭐, 그래도 지금의 내 입장에서 보자면 일본은 넘 비싼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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