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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금각사 가는 길에 있는 빵집, 블랑제 오쿠다. boulange okuda.

 

이 곳에는 독특한 제품들이 많았는데

 

멜론빵도 두 종류! 선라이스와 쇼콜라 선라이스가 있었다.

 

선라이즈로 표기하는 곳도 있지만 요렇게 선라이스로 표기하는 곳도 많다는 사실.

 

그리고.. 블랑제 오쿠다의 공식적인 멜론빵은 요 두 녀석이지만, 멜론빵'스러운' 녀석들은 꽤 많았다.

 

이 바로 앞 포스팅인 블랑제의 슈크림도 쿠키가 올라간 멜론빵같은 빵이었고.

 

 

블랑제 오쿠다의 비닐쇼핑백.

 

많이 구깃구깃해졌구나;;

 

 

 

잘보면 본점(혼텡)이 있고 니시진이라고 하는 곳도 있는 듯.

 

 

 이것이 바로 쇼콜라 선라이스.

 

겨우 152엔.

 

보기에는 그냥 멜론빵껍데기에 초코칩 몇개 박혀있는 초코칩멜론빵(チョコチップメロンパン) 같습니다만.

 

격자무늬는 없고, 쿠키가 살짝 갈변화되어있다.

 

초코칩은.. 너무 적네요.

 

그래도 멜론빵답게 설탕이 듬뿍 묻어있고 습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듯, 반짝 반짝 빛나고 있었다.

 

 

바삭해보이는 쿠키.

 

키세스같은 초코칩.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

 

전혀 예상치 못한 비주얼이다.

 

속에 뭐가 들어있는겨 이거..

 

 

 

 

잘보니까 견과류. 저 사이즈에.. 보통 이런 느낌이면 역시 호두분태지.

 

호두분태가, 초코색이긴한데 살짝 캐러멜 색도 나는 듯한 녀석에 버무려져있다.

 

빵은 폭신해보이네.

 

 

음.. 뭔지 모르겠는데 역시 호두분태겠지?? 근데 이거 기름져.

 

짜장을 연상시킨다.

 

설마.... 짜장 멜론빵은 아니겠죠. 오쿠다씨.

 

 

먹어봤는데

 

 

달콤하다. 이건 초코야. 초코에 버무린 견과류인데.. 맛이 땅콩? 아몬드?

 

호두는 아닌 듯.

 

 

 

정말 달콤한데 이거 초코맛도 고급지다.

 

아마 준초콜릿이 아닌 초콜릿을 사용했을 것 같아.

 

준초콜릿은 빵 속에 넣으면 이 정도로 녹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가 금새 굳어버린다.

 

반면 진짜 초콜릿은 빵 속에 넣으면 굽는 과정에서 녹고, 빵 소성 후 빵에서 열기가 빠져나가도

 

빵의 습때문인지 계속 이렇게 녹아있다.

 

하루 정도 지나야 살짝 굳는 정도.

 

 

 

 

그리고 견과류는 아몬드로 판단된다.

 

이 오독오독 고소한 맛.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

 

 

솔직히 요런 초콜릿+아몬드 분태 조합이 들어있는 멜론빵은 처음 봤다.

 

독특한데 마음에 들어.

 

아쉬운건 속의 필링의 맛이 너무 강한데다가 조금 단 편이라서

 

쿠키가 묻힌다는 사실.

 

초코칩을 넣은 쿠키. 의미 없어졌잖아.

 

그래도 독특함과, 많이 들어있는 아몬드, 그리고 필링 자체의 양에 대해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교토 빵집, boulange okuda의 쇼콜라 선라이스라고 하는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26.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