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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신세계 경기점에 새로 오픈한 이흥용과자점에서 눈이 가는 제품을 만났다.

 

바로 이 비스킷 팥빵.

 

세간에서는 보통 소보로단팥빵, 소보로팥빵 정도로 불리는 녀석이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밤과 팥이 들어간 바삭한 빵.

 

사진을 보면 성형은 (커스터드)크림빵처럼 해놓았다. 야구글러브 같은 모양.

 

이 제품의 설명에는, 이전에 바질 크로칸트 글에서도 언급한 것이지만 필요하지 않은 문장이 들어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라는 부분.

 

사실 도너츠나 고로케 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빵들은 오븐에 굽는 제품이고, 특히 이런 소보로 단팥빵의 경우는 오븐에 굽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 문장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

 

저 문장은... 역시 대전 성*당의 튀*소보*를 인식해서 넣은 것이 아닐까. 아니 거의 모든 사람이 나처럼 생각할 것이라 본다.

 

그리고 이 제품은 이름도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소보로팥빵이 아닌 '비스킷팥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

 

이건 튀*소보*처럼 하나의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 고유명사화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고, 다른 소보로팥빵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이다.

 

허나 이러한 이름은, 내겐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준다.

 

소보로팥빵이 아닌, '비스킷팥빵'이라서 이걸 소보로빵으로 봐야할 지, 멜론빵으로 봐야할지 모호해진다는 것.

 

소보로와 스트로이젤, 크럼블, 비스킷, 쿠키, 멜론피(일본한정)의 경우, 그 상관관계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소보로 ≒ 스트로이젤 ≒ 크럼블 / 비스킷 ≒ 쿠키 (≒ 멜론피)

 

소보로와 스트로이젤과 크럼블은 그 재료와 쓰임새가 조금씩 다르지만 제조공정, 질감, 형태 등은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비스킷과 쿠키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쿠키라고 부르는게 영국에서는 비스킷이라고 부르니까.

 

다만 KFC의 비스킷같은 경우는 쿠키라기보다는 영국의 스콘을 미국에서 부르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즉 영국 스콘 ≒ 미국 비스킷, 영국 비스킷 ≒ 미국 쿠키.

 

그리고 멜론빵 위에 올리는 것은 절대 소보로나 스트로이젤, 크럼블이라 부르지않고 비스킷이나 쿠키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멜론빵 위에 올리는 비스킷이나 쿠키를 멜론피, 멜론껍데기라고 부르고.

 

즉, 이 비스킷 팥빵의 경우에는 위에 올라간 것이 소보로이지, 절대 비스킷이라고 부를 수 없는 물건인데 이름이 이러하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비스킷 팥빵이라는 이름만을 듣고 그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면 나같은 경우는 멜론빵 비슷한 제품이 떠오른다.

 

만약 비스킷 팥빵이 찍혀있는, 저 위 두 장의 사진을 보지 않은 사람이 '비스킷 팥빵'이라는 이름을 듣는다면 그 사람 역시 하나로 합쳐져있지 않은 형태인 소보로같은게 붙어있는 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비스킷/쿠키같은 것이 올라가있는 빵을 떠올리지 않을까.

 

다만 이러한 문제는 좋게 좋게 합리화하여 끼워맞추기 식으로 해결할 수 있긴 하다.

 

소보로팥빵과 비스킷팥빵의 '소보로'와 '비스킷'을 동일한 구조로 보지 말고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소보로팥빵의 '소보로'는 [빵 '위'에 '소보로'가 올라가있다.]를 의미하고, 비스킷팥빵의 '비스킷'은 [빵 자체가 비스킷처럼 바삭하다. 비스킷 같은 식감이다.]를 의미한다고 보면 되는 것. 

 

그래서 결국... 나는 이 제품을 멜론빵이 아닌 소보로빵의 일종으로 보기로 했다.

 

이름의 '비스킷'이 [빵 '위'에 '비스킷'이 올라가있다.]라는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인데, 사실..... 음... 아무리 봐도 이건 소보로빵이잖아~~~~

 

이름이 저래도 외관으로 보면 이건 소보로빵이다. 색도.. 질감도.. 위에 올라가있는 녀석도.

 

끝.

 

 

비스킷 팥빵

 

다른 빵들은 이런 전용 포장지가 없는데 특별취급 받는 비스킷 팥빵.

 

이흥용과자점에서 이 제품을 팍팍 밀려고 하는 느낌이 잘 전해진다. 사실 이런 제품이 한국에선 인기가 좋기도 하고.

 

 

느림의 미학

 

 

비스킷 팥빵은 이렇게 생겼다. 크기가 작지는 않은 편. 시중의 소보로단팥빵과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더 큰 정도.

 

다만 대부분의 소보로팥빵들이 그러하듯 이 제품 또한 볼륨은 그리 좋진 않다.

 

위에 올라가있는 소보로는 매우 고소해보이는 질감이고... 땅콩버터는 반드시 들어갔을 거라 본다.

 

 

잘 보면 땅콩분태들도 소보로와 함께 있는 걸을 알 수 있다.

 

 

밑면.

 

밑면 색이 진한 편. 그냥 이 빵 자체가 전체적으로 색이 진하다. 고소함과 바삭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구운 듯 싶다.

 

 

단면.

 

제품들을 빨리 빨리 만드느라 앙금 포앙하는 과정에서 빵 윗 부분보다 아랫 부분을 더 두껍게 만들어버린 것 같다.

 

빵 단면은 생각보다 하얀 편이고 발효는 적당히 잘 된 듯.

 

 

단면조차 뭔가 고소해보여;;

 

 

먹어보았는데...

 

이야 확실히.. 맛없기 힘든 조합이다.

 

소보로는 완전 바삭바삭한 식감이었고, 달콤했으며, 매우~ 고소했다. 고소함의 극치를 달리는 군.

 

내부의 단팥빵은 적당히 촉촉하며 달콤했다.

 

물론 소보로도 좀 많이 단 편인데 팥앙금까지 더해져서 전체적으로는 좀 많이 달긴 했다. 그러나 이런 류의 제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일거라 생각.

 

 

빵은 엄청 폭신하진 않았으나 아랫부분은 살짝 질깃하면서 나름 괜찮은 식감이었다. 뻑뻑하거나 퍼석하진 않았으니..

 

팥앙금에는 작은 밤 조각이 몇개 들어가있긴 했으나 그 수는 많지 않았다. 이건 역시 복불복인듯.

 

2300원이라는, 소보로팥빵치고는 사알짝 높은 가격이긴 했으나 제조공정도 좀 더 많아지고 맛도 좋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죽전 신세계 경기점 이흥용과자점에서 만난 '비스킷 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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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텐진 지하에서 헤메다가

 

파르코 Parco 에서 솔라리아 스테이지 ソラリアステージ 로 넘어가서 발견한 곳.

 

Prunelle 天神店 プルネール 텐진점.

 

이 바로 앞에 브리오슈도레 Brioche doree 솔라리아 스테이지점이 있는데

 

일본의 브리오슈 도레는 여기서 처음 보았다. 신기하게도 브리오슈도레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엄청나서 그건 패스.

 

대신 이 프루네루 텐진점에서 신상품이라는 '홋카이도 메론빵스폐셜'이라는 녀석을 구매하였다.

 

가게 이름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가 텐진 솔라리아 스테이지에 매장을 낸 것.

 

제품 퀄리티는 거의 비슷하나 제품 구성이 조금 다르고 제품 자체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이것이 프루네루 텐진점의 홋카이도 멜론빵스폐셜.

 

겉의 쿠키는 멜론색이며 특별한 무늬는 없다.

 

멜론빵 크기는 그리 크지 않고 볼륨도 뛰어나진 않은 편. 그래서 묵직하진 않았다.

 

 

쿠키에는 설탕이 하얗게 묻어있었는데 입자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보면 습을 먹고 어느 정도 녹은 상태인 듯 했다.

 

그래서인지 설탕이 묻어있음에도 그리 바삭해보이지 않는 쿠키다.

 

 

밑면

 

밑면... 진해!

 

일본에서 사먹은 빵들 중 밑면이 좀 많이 진했던 빵들이 몇개 있었는데 너도 그 리스트에 올라가겠구나.

 

 

이런 느낌이다.

 

크로와상이나 바게트, 깡파뉴 등은 진하게 굽는걸 선호하나 단과자빵은 이 정도로 진한 걸 선호하진 않는다.

 

수분이 지나치게 날아가서 식감도 좋지않을 뿐더러 노화도 더욱 빨리 진행되고, 밑부분 크러스트가 두꺼워져버리니까.

 

 

단면

 

속에는 머스크멜론색 크림이 들어있는데 양은 그리 많아보이진 않고,

 

앞서 말한대로 빵의 볼륨은 좋은 편은 아니다.

 

빵 속결은 살짝 거친 편.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 본점에서 구매한 홋카이도 멜론빵은 적육멜론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이건 머스크멜론크림이라니. 역시 매장마다 제품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쿠키에 설탕 묻어있는 것도 다르고 쿠키의 질감도 달랐으니.

 

 

먹어보았는데

 

멜론풍미가 느껴지긴 하나 산미가 조금 강한 편.

 

쿠키는 눅눅해서 바삭한 식감이 제로에 가까웠지만 크림, 빵보다는 단 맛을 가지고 있었다.

 

빵은 살짝 퍼석한 듯 싶으나 쿠키와 크림이 있어서 어느정도 상쇄가능한 수준.

 

그냥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조금 아쉬운 평범한 멜론빵이었다.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 본점의 홋카이도 멜론빵이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그게 크림 양도 더 많았고 맛도 좋았고.

 

후쿠오카 텐진 파르코 지하 1층의 Prunelle 프루네루 텐진점의 '홋카이도 메론빵스폐셜'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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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고베야브렛즈.

 

다른 곳은 일반 고베야 혹은 고베야키친, 고베야레스토랑 등으로 만날 수 있었는데

 

고베야브렛즈는 후쿠오카에서 처음 본다.

 

한번 알아보니...

 

고베야키친 델리&카페, 고베야키친, 고베야레장쥬, 고베야훠니루, 베이커리레스토랑, 아방다이닝, 고베야돌가마브레드러브, 고베야실피, 고베야키친 express 등이 있다고 한다.

 

저 모든 브랜드가 '고베야 레스토랑'에 속해있는 것.

 

그리고 이 고베야 브렛즈는 후쿠오카 파르코 PARCO 에만 있는 듯 싶다. 고베야 레스토랑에 속하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음.

 

 

그래도 일단은 고베야에 속한 브랜드인건 맞는 것 같다. 1918년에 오사카에 창업한 고베야라고는 하니까.

 

가장 근처의 매장은 후쿠오카의 미쓰코시 백화점에 있는 고베야키친이라고 한다.

 

파르코의 이 고베야브렛즈에서 유명한 것은 크로와상과 텐진영국식빵이라고.

 

아 참고로 브렛즈는 BREADS 다.

 

 

크루아상.

 

음... 그런데 퀄리티가 높아보이진 않네.

 

 

부따바라 카레도넛

 

그냥 돼지고기 카레빵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인기순위 3위.

 

 

 

바게트도.... 음.

 

 

바타르, 바게트 생지를 리뉴얼했습니다.

 

프랑스밀로 증량 20% UP!

밀의 자연 풍미가 퍼지는 프랑스빵을 만들었습니다. 담백해야 맛을 알 수 있어요.

 

 

음... 난 저 더치토핑이 위에 있는 빵을 찍었는데 옆에 있던게 저 빵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구였네.

 

 

그리고...

 

쿠마노미 레몬 クマノミレモン 이라는 제품.

 

쿠마노미는 흰동가리인데, 빵이 딱 그런 귀여운 물고기로 보인다.

 

맨 처음엔 '물고기...인가?' 긴가민가했었는데 제품명보고 확신.

 

 

상큼한 레몬향! 세토나이산 레몬과즙, 레몬필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맛의 크림빵을 귀여운 흰동가리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세금포함 194엔

 

 

멜론빵도 있었지만 구매하지 않았다.

 

오늘은 흰동가리에 눈을 빼앗겼으니!

 

 

이것이 바로 흰동가리레몬.

 

쿠마노미레몬.

 

개나리처럼 노오란 색이 인상적이다.

 

허나 가지고 오는 과정에... 흰 무늬를 만들어주고 있었던 슈거파우더가 흔적밖에 남지 않았다.

 

위의 쿠키는 단단하고 두꺼워보이는데, 그것보다는 '이런 물고기 모양으로 만드느라 꽤 고생했을 듯..'.이라는 생각이 먼저드네.

 

 

흰동가리의 눈은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써놓은 느낌.

 

보통은 그냥 검정색 점하나 찍어놓을텐데 그 위에 흰색으로 흰자위 마무리까지 해주었네;; 디테일...

 

몸통의 검정색 줄무늬는 다 굽고 난 후에 짜준 듯 하다.

 

사실 저거 막 지멋대로 움직이고 끊어지고 그래서 저렇게 다시 모양 잡아주는데까지 1분정도 소요되었다는 뒷 이야기가...

 

 

밑면. 밑면은 생각보다 많이 진하게 구워져있었다.

 

밑면을 보고 실망...

 

 

하지만 단면을 보고 급빵긋.

 

속에 크림이 꽤나 실하게 들어있구나.

 

쿠키는 확실히 두꺼운 편이고, 크림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었다.

 

 

크림은 꽤나 촉촉해보이는데 밑면 진하게 구워진게 더 눈에 띄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자르고 나서 안 사실이지만...

 

크림이 빵 밖으로 좀 새어나와있었는데

 

하필 흰동가리 응가처럼 삐져나와있었다. ㅡ.ㅡ;

 

 

바로 먹어보았다.

 

그런데....

 

크림도 많이 들어있어서 촉촉하니 맛있을거라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은 완전히 산산조각!

 

우선 빵이 매우 퍽퍽하고 딱딱했다.

 

아니.. 내가 빵이 퍽퍽하다고 말한 적은 많지만 딱딱하다고 표현한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건 말 그대로 딱딱.

 

구울 떄 수분이 얼마나 많이 날라갔는지. 그리고 얼마나 공기중에 노출이 되어있었던건지..

 

 

2일 지난 빵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

 

 

크림이 분명 많이 들어있긴했고, 레몬맛이 상큼하게 나긴 했지만 크림 자체도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적당히 달고 레몬풍미가 난다곤 하지만 식감이 좀 많이 기름진 편...

 

안그래도 빵이 별로인데 크림도 약간 내 기호에 맞지않으니...

 

쿠키는 두껍긴했지만 와작한 식감은 아니고 단순히 단단하면서.. 뭔가 말라서 질깃해진 그런 식감이었다.

 

쿠키도 질깃한 식감은 흔치않은데 대단하군.

 

오븐에서 조금 더 일찍 꺼내고... 크림과 빵, 쿠키의 수분율을 조정해야할 듯 싶네.

 

물이 많은 바다로 돌려보내줘야 할 것 같은, 고베야브렛즈의 흰동가리 레몬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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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 1층에는 세테레봉 Cest Tres Bon  이라고 하는 빵집이 있다.

 

첫날 저녁에 들렀었는데 일반 멜론빵과 호두멜론빵인가.. 그렇게 두 종류의 멜론빵은 팔고 있었지만

 

가게 밖에 한글로 홍보하고 있던 '야메차 메론빵'이란건 발견할 수 없었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이미 품절...

 

그래서 아침 일찍 오픈시간에 맞춰 다시 찾아가보았다.

 

[야메차 메론빵 추천! 한정판매 대인기♥대박 세테레본]

 

마치 한국인이 쓴 것 같은 홍보문구....

 

그런데 자세히 뜯어보면, 글씨체는 그렇다쳐도 대인기, 대박이라는 글은 왠지.... 한국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를 많이 배운 일본인이 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한정판매' '대인기'같은 단어는 일본에서 꽤나 많이 쓰이는 단어니까.

 

뭐, 누가 썼든 뭔 상관이겠는가.

 

 

사진 찍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내부 사진을 찍었다. 중앙 진열대

 

 

그리고... 멜론빵!

 

일반 멜론빵과 야메차 멜론빵이 나란히 진열되어있다.

 

전날 봤던 호두멜론빵인가 뭔가는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갸는 좀 나중에 나오는 듯.

 

멜론빵에 대한 설명은, '바삭바삭 쿠키생지를 밀크빵에 씌워서 구워낸 모두가 좋아하는 메론빵' 151엔

 

음.. 야메차멜론빵이랑 불과 11엔밖에 차이가 나지 않다니..

 

 

야메차 멜론빵.

 

사실 나는 저 야메차 八女茶 라는걸 처음 들었다.

 

어쨌든 저 팔녀차 아니, 야메챠라는걸 섞어넣은 쿠키생지를 올려구웠다고 한다.

 

야메차 색이 말차와 비슷하군.

 

 

쇼콜라틴과 크로와상

 

 

크로와상 아망드와 레디-커스터-, 스콘, 코코넛스콘

 

 

쿠프가 이뻐서 찍은 하드빵

 

 

가지와 토마토의 여름피자

 

 

생햄치즈스틱

 

 

8월에 새로 나온 제품. 무화과데니쉬

 

 

그리고 세테레봉에는 이렇게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다.

 

고등어샌드 여름맛, 바게트샌드(플레인) 등등

 

 

세테레봉의 비닐쇼핑백.

 

 Boulangerie Cest Tres Bon

Le cafe de Tres Bon

 

블랑제리 세 트레 봉

르 카페 드 트레 봉

 

 

궁금한 그 녀석, 야메차 메론빵.

 

162엔

 

겉의 쿠키는 말차같은 색인데 그보다는 조금 더 밝은 느낌이다.

 

아 정확히는... 클로렐라가 섞인 말차보다는 더 밝은 느낌.

 

일반적인 말차와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이게 더 진하지 않을까. 이것도 야메차 순도 100%일지는 미지수지만.

 

클로렐라가 아닌 색소의 가능성도 있고.

 

어쨌든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그냥 자연스런 크랙이 발생해있다.

 

쿠키는 바삭해보이는데 설탕이 묻어있긴 한 것 같다.

 

 

잘보면 설탕이 묻어있긴 한데 이 정도면 성형 시에 설탕을 묻혔되. 설탕입자가 녹아서 쿠키에 어느 정도 스며들 정도까지 구운 것 같다. 아니면 단순히 습도 높은 환경에서 발효를 시켰다던가.

 

 

밑면

 

쿠키는 원래부터 조금 단단한 타입으로 보인다.

 

 

단면

 

빵 속색은 매우 하얀 편. 계란이 그리 많이 들어가지는 않은 듯 싶다.

 

기공은 조금 아쉽지만 빵 볼륨이 좋으니 패스.

 

 

먹어보았는데.. 빵은 촉촉하고 쫄깃했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입일까했는데 촉촉한 타입이었네

 

쿠키는 확실히 와작와작한 편.

 

단순한 빵이지만 빵과 쿠키 두 부분의 식감 대비가 훌륭하다.

 

야메차의 향은 말차향과 엇비슷한 것 같다. 솔직히 큰 차이는 못느끼겠네.

 

 

그래서 한번 야메차에 대하여 검색해보았는데

 

음...

 

야메차도 녹차의 일종이라고 한다. 큐슈 특히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차라고 하는데 꽤나 유명한 차라고...

전차 煎茶 (볶은 차)에 해당하며 후쿠오카 야베강 유역 평야가 생산지라고 한다.

 

왜 이름이 야메차 八女茶 (팔녀차)인지 궁금했는데, 후쿠오카 야베강 유역의 시 이름이 야메시.. 즉, 팔녀시 八女市라서 그런 것 같다. 별 이유 없구나. 그냥 지명 유래였어.

 

 

어쨌든 기대하고 먹었는데 음.. 말차랑 비슷한 녀석이었다. 솔직히 나로서는 말차풍미와 비교시, 크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자리에서 두 종류를 먹어가며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생각보다 매우 심플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맛이 좋은 녀석이었다. 뭔가 퀄리티가 높다고 해야하나.

 

세테레봉이라는 빵집의 이미지와 야메차라는 재료의 영향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식감도, 전체적인 풍미와 조합도 괜찮았다.

 

단 맛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 야메차의 풍미를 해치지도 않았고...

 

후쿠오카 캐널시티에 가면 꼭 이 빵집을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나도 나중에 가면 반드시 또 들러볼 듯한 맛집....!

 

세테레봉의 '야메차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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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오호리공원.

 

날씨 좋은 날에 산책 하는 중에....

 

 

밥샵이 아닌 팍샵이란 곳을 발견했다.

 

Park shop... 박씨 아찌의 가게.

 

밖에서 보니 빵이 보이길래 입장.

 

 

여러 종류의 빵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저것은....!

 

 

멜론빵. メロンパン

 

설명을 보니... Soft bread coverd with sugar

 

120엔

 

평범한 멜론빵이지만 오호리공원에만 있을법한 Park shop인지라 한번 구매해서 먹어보기로 하였다.

 

오늘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으니 내 기꺼이 사주도록 하지.

 

 

스타벅스 오호리공원점에서 Park shop의 멜론빵을 먹기 시작했다.

 

위의 무늬는 흔치않은 방사형. 마치 조개껍데기같은 외향.

 

쿠키는 단단해보이고 빵의 볼륨은 나름 괜찮은 편인데 빵은 꽤나 가볍다. 80g정도나 되려나.

 

 

쿠키 색은 노란색.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보인다.

 

 

밑면

 

 

 

단면.

 

 

쿠키는 두꺼운 편이고 빵은... 촉촉해보이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먹어보았는데

 

쿠키에서는 버터풍미가 살짝이나마 느껴지며 빵은 확실히 촉촉쫄깃한 편. 쿠키는 바삭하지는 않지만 단단하고 우그적거리는 식감.

 

아마.. 이게 만들어진지 시간이 그리 많이 지나지 않은 타이밍에 먹어서 이런 괜찮은 맛과 식감인 것이지, 이 시점으로부터 6시간 더 지난 후에 먹었으면 촉촉한 빵의 수분이 쿠키로 이동해서 쿠키는 눅눅해지고, 빵은 퍼석해졌을 것이다.

 

이런 타입의 멜론빵은 딱 이 타이밍에 먹어줘야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단단한 식감의 쿠키 + 촉촉한 빵 이 좋은 조합이 사라져버려!

 

평범한 멜론빵이었음에도 나름 괜찮은 맛이었다. 쿠키와 빵의 단맛도 적당했고, 쿠키와 빵의 식감은 이미 몇번이나 말했던 것처럼 적절했고.

 

기대치 않았지만 생각 외로 놀라웠던 후쿠오카 오호리공원 Park shop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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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정말 유명한 빵집 중 하나, 후쿠오카에 간 한국인이라면 꼭 그 앞을 지나치게 된다는 빵집.

 

바로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이다.

 

ふるふる 天神パン工場이라고 되어있는데 저 후루후루가 후와후와나 홋카홋카, 부르부르같은 의성어 의태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Full Full의 일본 발음이었다. ㅡ.ㅡ;

 

원래 이 가게의 본점은 '국산밀빵공방 후루후루 마츠자키본점 国産小麦パン工房 フルフル松崎本店'이라는 곳으로, 후쿠오카시 마츠자키에 위치해있다. 하카타역이나 텐진역에서 좀 떨어진 위치에 있는 빵집.

 

그 빵집이 후쿠오카의 중심지이자 가장 번화한 곳인 텐진에 분점을 냈는데 그게 바로 이 가게,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

 

지금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는데, 훨씬 더 큰 본점은 '공방'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왜 이 작은 분점은 '공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할까? 본점 이름 따라서 그냥 둘다 공방이라고 부르든지 하지... 다음에 후쿠오카에 다시 가게되면 한번 물어봐야겠네.

 

방금 말했다시피 이 후루후루 텐진빵공장은 윗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가게는 매우 작다.

 

실제로 내부에 들어가도 엄청나게 좁아서 다른 손님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사진찍기 힘들 정도.(손님 4-5명이 서면 매장엔 더 이상 손님이 들어올 수 없을 정도의 공간이다)

 

외관의 특징이라면 빨간색 어닝을 사용하고 있는데 거기에 Mentai France 멘타이 프랑스라고 적혀있고, Full Full 옆에는 멘타이 프랑스가 그려져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왜냐면 분점을 내기 전부터, 이 후루후루는 멘타이프랑스(명란바게트)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멘타이프랑스는 간판메뉴나 다름 없는 것이다.

 

아 그리고 후루후루의 멘타이프랑스는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명란바게트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ㄷㄷ

 

 

빵집 입구의 게시판을 보면

 

로스까츠샌드와 멜론빵에 대하여 쓰여있다.

 

멜론빵 부분을 보면...

 

'하얗지 않은 메론빵의 고소함!!' Melon Bread

 

[하얗지 않다]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니.. 발상의 전환인데???

 

전혀 생각치 못했어. 보통 멜론빵 쿠키는 색이 나지 않게 굽는게 일반적인데, 일부러 전부 색을 나게 하고 그 부분을 어필하다니.. 심상찮은 가게로군.

 

 

후루후루의 빵 랭킹.

 

1위는 明太フランス 멘타이 프랑스

 

본점에서 10년이상 사랑받아온 인기 1위의 제품이라고.

 

2위는 黒かりんとうドーナツ 쿠로카링토우 도너츠

 

5위는 멜론빵.

 

설명을 보면 '우리의 메론(빵)은 옛부터 [와작와작함]에 장인정신을 넣어 신경써왔습니다. 심플함에 놀라 빠져버릴겁니다!! 와작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가게 바로 앞의 입간판 위의 사진은... 멘타이프랑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내부 사진은 이것이 전부.

 

너무 좁아서 제대로 빵을 찍기도 힘들고... 남아있는 빵도 별로 없었다.

 

내가 방문했을 떄는 점심때쯤인 낮 12시 30분 즈음이었으므로 아마 추가적으로 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벌써 다 품절이면 너무하잖아.. 아무리 인기있는 빵집이라고는 해도 보통 오후 4-5시까지는 영업한다고.

 

이 빵 진열대 바로 뒤에서는 나와 불과 2-3m 정도 떨어져 있는 위치에서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는 제빵사들이 보였다.

 

오픈 주방형식인데, 주방과 매장 모두 합쳐도 엄청나게 좁은 빵집이었다.

 

그보다 다행인 것은 내가 구매하고자 했던 제품 두 개가 모두 남아있었다는 것.

 

윗 사진에 보이는 것이 멘타이프랑스와 멜론빵이다.

 

380엔과 135엔.

 

 

두둥.

 

이것이 바로 후루후루 텐진 빵공장의 멜론빵이다.

 

하얗지 않아 고소한 멜론빵. 와작와작함에 초점을 맞춘 멜론빵. 135엔.

 

 

우선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쿠키가 덮여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작은 단팥빵 정도의 크기.

 

대신 볼륨이 매우 좋다. 위로 봉긋하게 솟아올라서 빵 높이는 상당했고, 모양도 매우 동그랗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매우 예쁘고 먹음직스러웠다.

 

쿠키에는 인위적인 격자무늬같은 것은 없었으며, 색은 모든 부분을 진갈색으로 색을 내었는데 연하게 구워졌다거나 진하게 구워진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상이었다.

 

 

그리고 와작와작함을 보여주기 위한다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필요한 장치인...

 

쿠키에 묻어있는 설탕.

 

와작와작하다고 해서 자라메당 정도를 떠올렸는데 입자가 작은 그라뉴당 정도로 추측.

 

여하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진갈색 쿠키때문에 하얗고 투명한 설탕이 더욱 돋보인다.

 

딱 봐도 매우 와작와작할 것 같은 쿠키... 정말 기대되는군 후루후루..

 

 

밑면.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밑색은 조금 진한 편이라는 생각이 드나, 와작와작함을 살리기 위해서 쿠키와 빵의 수분을 많이 날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므로 이 정도의 색은 예상범위 내.

 

 

단면.

 

아까 말한 것처럼... 볼륨이 매우 좋다. 지나치게 좋다.

 

2차발효가 부족한가? 싶을 정도로 좋다.

 

다만 기공은 균일하지 않았다. 단과자빵이므로 폴딩보다는 펀치를 주었을텐데 그 공정이 제대로 행해지지 않았는지 뷸규칙한 기공들이 많이 보였다. 분할 - 둥글리기 - 휴지 후 성형을 한 것이 아니라 분할에서 바로 성형으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사실... 외관이 이쁘므로 이 정도는 가볍게 넘어가도 될 듯 싶다.

 

왜냐하면 지금 난 후루후루의 멜론빵.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이것에 매료되어 있으니까.

 

 

빵 속색은 하얀편. 쿠키는 사알짝 두꺼운 편이다.

 

빵 밑색은 쿠키색과 거의 비슷한 수준.

 

 

바로 한입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와작와작이라기보다는 바삭바삭에 가까웠다. 아니, 와작와작 느낌도 없잖아 있어.

 

바작바작..이 어울릴 듯 싶다.

 

멜론빵은 그리 달지 않았는데 고소한 맛은 확실히 강했다.

 

단맛보다는 고소한 맛에 치중한 멜론빵이 아닐까.

 

 

빵은 오래 구워서 좀 퍼석할 줄 알았는데 퍼석하진 않고 폭신한 편이었다.

 

촉촉하거나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폭신폭신~

 

빵의 볼륨이 심하게 좋은 편인데다가 속에 필링이 들어있지 않으므로 쿠키와 빵 자체가 맛이 없다면 정말 최악인 빵과 쿠키 비율인데,

 

후루후루의 멜론빵은 빵이 맛없지도 않았고 쿠키도 식감과 맛 모두 뛰어났다.

 

이러한 비율에, 그리고 심플한 기본 멜론빵임에도 맛있다는 건... 정말 실력이 뛰어나다는 방증이다.

 

정말 맛있게 먹은 후쿠오카 텐진의 유명한 빵집,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 ふるふる 天神パン工場 의 멜론빵 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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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 내에 있는 요괴워치 베이커리, 아캉베이커리.

 

アッカンベーカリー 라서 악캉베이커리라고 읽어야하는데 사실 저 악캉이란게 뭔지 잘 모르겠고..

 

오사카 사투리인 あかん(아캉)이 익숙하다보니 아캉베이커리라고 표기하게 되었다.

 

쨌든, 늦게갔는데도 불구하고 다섯종류의 멜론빵이 모두 남아있는 상태.

 

가격이 비싸서 그런 것 같다. 소비세 포함 안된 가격이 380엔이니...

 

(사실 가격에 비해서 퀄리티도 엄청 좋은건 아냐 소근소근... 앙팡만 뮤지엄 잼아저씨네 빵이 더 싸면서도 퀄이 좋은 것 같아 소근소근...)

 

 

 

Yo kai watch 라고 쓰여있는 비닐쇼핑백.

 

지바냥이 멜론빵을 들고있는 그림도 찾아볼 수 있다.

 

코마상이 들고있는 건 크림빵으로 추정된다.

 

 

아캉베이커리의 빵 박스.

 

여기도 yo kai watch....

 

妖怪ウォッチ도 보인다.

 

 

박스 측면

 

 

내가 사온 것은 인기 2위인 코마상과 인기 1위인 지바냥!

 

사실 이 둘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퀄리티가...

 

 

소비세 포함하면 빵 하나당 410엔정도.

 

지바냥빵은 빨간 멜론빵에 추가적으로 두 종류의 쿠키를 사용하였다.

 

얼굴과 눈을 담당하는 하얀색 쿠키. 총 3개가 사용되었고,

 

귀를 담당하는 분홍색 쿠키. 총 2개가 사용되었다.

 

코마상빵은 하얀 멜론빵에 추가적으로 두 종류의 쿠키가 사용되었는데,

 

귀와 뿔?을 담당하는 하늘색 쿠키. 총 4개가 사용되었고, 눈을 담당하는 하얀색 쿠키는 총 2개가 사용되었다.

 

그 외에 볼터치나 검은눈동자, 입, 코는 쿠키가 아닌 것 같다.

 

 

약간 불쌍해 보이는 지바냥 표정.

 

그리고 재미있는건...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것...!

 

잘 보면 지바냥의 한쪽 귀는 < 이런 형태인데, 실제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지바냥의 한쪽 귀가 저렇게 생겼다.

 

못 믿겠다면 지금 이 장면에서 스크롤을 위로 올려, 요괴워치 빵 박스에 나와있는 멜론빵 들고있는 지바냥의 귀를 확인해 볼 것!

 

 

지바냥빵의 단면.

 

빵의 볼륨은 괜찮은 편이고 기공도 나름 균일하다.

 

쿠키 두께는 보통인 편이며 빵 속색은 하얀색에 가깝다.

 

 

먹어보았는데...

 

아....압도적 맛없음....!

 

일단 식감부터가 좋지 않다. 쿠키는 전혀 바삭하지 않고 안익은듯한 눅눅한 식감이었으며 빵은 퍼석퍼석.

 

폭신폭신 보들보들 이런 식감이 아닌, 정확하게 퍼.석.퍼.석이었다.

 

그리고. 맛은.. 노맛이라고 해야하나, 80년대에 접할 수 있었던, 밀가루 본연의 맛을 잘~ 살린 그런 빵을 먹는듯한 그런 맛이 느껴졌다.

 

만들어진지 2일 지난 쇼트닝 넣은 모닝빵, 소보로가 다떨어져 빵만 남은 소보로빵 그런 애들보다도 맛없다고 보면 될 듯 싶다.

 

쿠키는 쿠키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무 맛도 나지 않았고, 아니 맛이 나긴했는데 오히려 없느니만 못한 맛이었다. 이게 대체 뭘까싶은 애매하게 불량스러운 맛.

 

 

그런 와중에 빵은 퍼석퍼석.

 

정말... 이건 비주얼에 모든 스탯을 몰빵한 듯한 그런 멜론빵이었다.

 

 맛있는 쿠키 배합을 사용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철저하게, 모양내기에 적합한 쿠키배합을 골라 사용한 것 같다.

 

비주얼도 중요하다지만 맛도 신경써주시오.

 

비싸서 요괴워치빵들이 안팔린 줄 알았는데 다른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구매하고나서야만이 알 수 있게되는 아주 중요한 이유........

 

요괴워치 아캉베이커리의 지바냥빵 ジバニャ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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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있는 돈키호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나카스 中州 점이 아닌, 하코자키 箱崎 역 근처에 있는 락시가도003 하코자키점 楽市街道003 箱崎店 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만난 멜론빵이다.

 

이 멜론빵은 유일하게 이 돈키호테에서만 보았는데, 계산대 뒤쪽 출구 쪽에 진열되어 있다보니 쇼핑할 때는 발견할 수 없어서 나중에 모든 물건 계산이 끝난 뒤에 따로 이거 하나만 계산한, 나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은 멜론빵이다.

 

이 제품은 100엔도 채 되지 않았는데 평범한 멜론빵임에도 내 이목을 끈 것은...

 

큐슈 메이도 九州メイド(kyushu made) 라는 문구.

 

거기에 쿠마모토 대아소우유 熊本 大阿蘇 牛乳를 사용했다고 한다.

 

 

설명을 보면

 

'큐슈산 밀을 사용한 멜론빵에 대아소 우유를 넣은 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라고 되어있다.

 

허허 밀과 우유 두 종류가 큐슈산이로군.

 

 

 

 

 

어디에서 만들었는지 확인해보았는데

 

바로.. 료유빵이었다.

 

료유빵 リョーユーパン은 후랑소아 フランソア와 함께 큐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방 제빵회사인데, 이제까지 살펴본 결과, 료유빵이 후랑소아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제품을 내고 있는 것 같다.

 

 

료유빵의 '밀크 풍미 메론빵'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조금 독특한게 정사각형같은 마름모꼴 사이에도 튀어나온 무늬가 보인다는 것.

 

좀 두꺼운 틀을 사용했나보다.

 

쿠키는 좀 눅눅해진 상태였고, 색은 진하게 변한 곳 없이 전부 베이지색이었다.

 

[눅눅함 + 베이지색]이란 것이.. 빵이 조금 덜 구워진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였지만

 

적어도 이 베이지색 쿠키는.. 밀크풍미 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한 장치일 것이라 추측.

 

 

밑면. 윗면에 비해 밑면의 색은 조금 낸 상태. 하지만 밑면도 뭔가 촉촉해보이는 느낌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속에 샌드되어있는 밀크 휘핑크림이 등장...!!!!했지만

 

 

적은 양에 시무룩

 

 

바로 베어 먹어보았다.

 

음..

 

빵은 퍼석하지도 촉촉하지도 않은 딱 보통 식감. 단단한 하고타에가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타입이다.

 

밀크풍미 휘핑크림은 우유맛이...난다! 난다요!

 

막 프레쉬하고 유지방 풍부한 그런 맛은 아니지만 일반 휘핑크림과는 사뭇 달랐다.

 

조금 더 미르키한 느낌.

 

 

 

쿠키 식감은 빵과 거의 혼연일체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었고 특별한 풍미도 있지 않았다. 단지 빵보다는 달콤할 뿐...

 

속의 밀크휘핑크림이 조금 더 들어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빵 비중에 비해 크림이 살짝은 적은 것 같아 아쉬웠다.

 

료유빵의 '밀크풍미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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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나온 와작와작 비스킷 데니쉬.

 

zaku zaku biscuits danish

 

ザクザクビスケットデニッシュ

 

로손에서도 판매하고 있었고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녀석이다.

 

 

 

 

 

허나 데니쉬라서 그런지.... 윗부분 비스킷이 주저앉아버렸다.... 허허..

 

어쨌든, 제품을 살펴 보면, 갈색의 비스킷이 보이고 슈거파우더를 그 위에 뿌려놓은 듯 하다.

 

 

비스킷은 그리 단단해보이진 않았는데

 

고소한 맛이 강할지, 단 맛이 강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비주얼.

 

그래도 슈거파우더가 뿌려져있으니 좀 달지 않을까??

 

 

밑면.

 

데니쉬다보니 이런 밑면을 가지고 있다.

 

이건.. 네모형태로 재단한 데니쉬 반죽을, 각 모서리를 접어 안쪽으로 모아 꾸욱 눌러 성형한 형태다. 모서리 모은 부분을 아래로 가게 하여 이 정도 사이즈의 틀에 구겨넣은 후 발효시켜 구워낸 듯 싶다. 

 

물론 데니쉬 각 모서리를 보면, 그리고 까맣게 색이 난 밑면을 보면... 데니쉬 반죽과 비스켓 반죽을 겹쳐서 재단한 후 성형한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비스켓반죽을 따로 올려 구운게 아니라.

 

 

단면.

 

푹신한 데니쉬 생지라서 제대로 된 형태 유지가 힘들어 보인다.

 

안에 불규칙적인 크고 작은 기공도 많고....

 

허나 이 느낌은 좀 많이 발효된 느낌인데???

 

그렇지만 야마자키 빵 공장이 그런 실수를 할 리는 없을테고, 원래부터 이 정도로 푹신푹신한 데니쉬를 의도했을 것으로 예상.

 

 

먹어보았는데

 

음...

 

비스킷이... 와작와작은 커녕 바삭바삭하지도 않다.

 

그냥 가볍게 바스러지는 식감인데 이건 마치.. 붓세 껍데기가 2배 두꺼워진 느낌이랄까?

 

그러면서 데니쉬는 촉촉 + 폭신폭신이라 식감이 대비된다.

 

다행히 이 제품은 거슬릴 정도로 마가린 향이 강한 편은 아니었으나, 마가린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긴 했고,

 

안에는 부드러운 커스터드 휘핑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일반 커스터드크림보다는 묽은 편이었다.

 

 

확실히 색도 그렇고 질감도 그렇고 [커스터드크림 + 휘핑크림] 딱 이 느낌이네.

 

하지만 맛은.. 좀 느끼한 편이었다.

 

비스킷도 고소하다기보다는 좀 달고 느끼한 편이었는데 데니쉬 자체도 살짝 느끼한 편.

 

거기에 커스터드휘핑크림까지 느끼한 상황이니 제품 전체적으로 좀 금방 물릴듯한 맛....!

 

그래도 크기가 작은 편이라 금새 다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야마자키의 '와작와작 비스킷 데니쉬'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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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말 만나고 싶은 제품이 하나 있었다.

 

2011년에 알게 된 '화전목장 花畑牧場 hanabatakebokujo'이란 곳의 제품.

 

사실 몇년 전 도쿄에 갔을 떄  화전목장의 빵을 먹어보고자 도쿄 롯본기점의 정보를 찾아봤지만, 최신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더 자세히 알아보니.. 폐점...해버렸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이젠 화전목장을 만나려면 홋카이도로 직접 가는 수 밖에 없나... 라고 생각을 하던 찰나!

 

일본 전국 편의점에서 화전목장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입수.

 

것도.... 엄청나게 놀라운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바로...

 

 

 

이 '화전목장 메론빵 키슈' 되시겠다.

 

화전목장은 사실 생캬라멜로 유명한 곳이고, 그 외엔 스위츠 요구르트 베이컨 치즈 등을 파는 곳이라 멜론빵을 다루지 않는데

 

갑자기 낸 제품. 왜 멜론빵요?

 

것도 일반 멜론빵도 아닌.. 키슈를 판매하고 있었고 그걸 칠링스위츠로 판매중.

 

 北海道 十勝 花畑牧場 멜론빵 키슈

 

머스크 멜론.

 

아마.. 홋카이도가 후라노 멜론이나 유바리 멜론으로 유명하니까 이런 제품을 낸 것 같다.

 

소비세 포함 200엔도 하지 않는 가격.

 

물론 크기는 좀 작은 편이다.

 

 

 

 

멜론빵 키슈 외에도 이런 제품을 딱 한군데에서 보긴 했다.

 

아이스크림인데, 화전목장의 '카타라나 유바리 멜론'이라는 제품.

 

사진은 찍었는데 나중에 사야지~ 했다가 까먹은 비운의 제품.

 

 

소니엔젤 카멜레온과 함께하는 화전목장 멜론빵 키슈.

 

포장도 매우 멜론멜론스러운데, 흡사 야마자키의 '멜론빵 껍질, 구워버렸습니다'를 보는 것 같다.

 

 

뒷면

 

 

꽤나 특이한 모양의... 멜론빵 키슈.

 

아니. 이건 이미 키슈지, 멜론빵이라는 단어가 이름에 들어가도 됩니까?

 

음... 생각해보니 멜론빵을 단순히 '빵'으로 보지말고 하나의 '제품'으로 보고 수식어로 사용했다는건데, 그렇게 생각하니 나름 괜찮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내부에는... 적육멜론 레드멜론이 아닌, 머스크멜론의 필링이 듬뿍!

 

그런데 여기서 생긴 또다른 궁금증 하나.

 

이건 키슈라기보다는 타르트 아닌가;;

 

내가 알고있는 키슈 quiche 는 내부에 들어가는게 계란이 메인이고.. 그 외에 베이컨이나 감자 버섯 브로콜리 시금치 양파 토마토 연어 등등의 재료가 들어가는,

 

달콤한 스위츠라기보다는 약간 요리 쪽에 가까운 녀석인데 말이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키슈도 타르트에 속하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더더욱 이건 '키슈'보다는 '타르트'라고 불러야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반적인 타르트지 위에 아몬드크림같은 필링이 들어있고, 그 위에 머스크멜론 크림이 들어있다.

 

그리고 그것들 전부를 멜론빵 껍데기 같은, 멜론빵 피ㅡ쿠키생지가 덮고 있다.

 

 

먹어보았는데

 

음...

 

음......

 

냉장제품이라 그런지.. 그리고 멜론크림 바로 위에 쿠키를 덮어놔서인지...

 

맨 위의 쿠키는 매우 눅눅하다. 식감도 별로고 특별한 맛도 없어..

 

파트 수크레같은 타르트지와 비슷한 수준.

 

안의 멜론크림은 되직한 편이라 식감이 꽤 쫄깃했으며, 달콤하지만 약간의 산미도 있는 멜론 풍미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 아래 두 녀석은 모두 쿠키생지처럼 눅눅한 타입....

 

먹고나서 느낀거라면...

 

그냥 별 특별한 것 없는 제품이었다는 것. 어찌보면 그냥 편의점 에그타르트같은거 사먹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멜론 풍미가 엄청 놀라울 정도로 맛있는 것도 아니고.. 식감은 전체적으로 눅눅한 편이고... 조화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달콤한 맛도 뭔가 어중간하고...

 

기대하던 화전목장 花畑牧場 의 제품이었는데, 게다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타입의 '키슈+멜론빵'이라는 녀석이었는데

 

기대한만큼의 맛은 아니었다. 아쉬운 제품.

 

홋카이도의 유명 브랜드, 화전목장-하나바타케보쿠죠의 '메론빵 키슈'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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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의 새로운 멜론빵.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

 

ザクザク食感のカスタードメロンパン

 

소비세 포함 138엔의 가격이다.

 

빵을 비스켓 생지로 싸고, 그 비스켓 생지 위에는 슈거가,

 

빵 속에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영양성분표. 442kcal

 

만든 곳은 야마자키 yamazaki 빵 주식회사다.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

 

특이하게도, 내가 고른 이 제품은 절반에만 펄슈거가 붙어있고 나머지 절반에는 펄슈거가 붙어있지 않았다.

 

비스켓 생지는 꽤나 노오란 색을 가지고 있어, 질감과 더불어 제품을 더욱 맛깔스러워보이게 한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인데... 마치 소보로빵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펄슈거는 생각보다 입자가 큰데, 내가 생각하는 그 식감일 것 같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고, 펄슈거가 밑면에도 떨어져 붙어있다.

 

 

단면.

 

안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양은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이라기보다는 꼭.. 체다에멘탈치즈같은 느낌이야.

 

 

빵의 볼륨은 좋은 건 아니나 속결을 보면 나름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울 것 같다.

 

쿠키는 두껍지 않은 편.

 

 

먹어보았는데...

 

음... 솔직히 비주얼만 봤을 떄는

 

'와.. 패밀리마트가 또 물건을 내놨네. 이건 분명 맛있을거야!'

 

라며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엄청나게 달아서 입에 맞지 않았다...

 

 

먹자마자 펄슈거가 '사그락 사그락' '아사삭 아사삭' 소리를 내며 입안에서 부스러지는데

 

설탕 덩어리다보니 엄청나게 달아!!

 

펄슈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스켓생지마저 엄청나게 단 것 같은 것은 단지 내 기분탓인가.

 

그냥 이 멜론빵. 먹자마자 느낀 그 소중한 나의 첫 감정은 '달아!'라는 것이었다.

 

 

비스켓은 바삭하진 않았는데 펄슈거의 식감이 모든 식감을 다 압도하는 상황.

 

안의 커스터드크림은 양이 적었고 맛도... 커스터드크림이라고 하기에 애매한 맛이었다.

 

커스터드크림 특유의 그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식감도.. 수분이 날라가서 살짝은 쫄깃한 편.

 

이 제품에 있어서 커스터드크림은 그냥 조연급도 안되는 엑스트라 느낌이다. 아, 물론 주연은 펄슈거님이시죠!

 

 

비주얼은 정말 먹음직스러웠으나... 펄슈거의 존재감이 태양계의 태양 혹은 빅뱅의 태양 수준인지라 많이 아쉬운 제품이었다.

 

펄슈거가 덜 달거나.. 입자가 좀 작았거나 했으면 좋았으지도.

 

일본 패밀리마트 ファミリーマート family mart 의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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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의 새로운 멜론빵인 '크림과 메이플의 메론빵'

 

'크림 메이플 메론빵'이라고 완역하는게 제품명답긴 할 것 같은데, 조사 두 개 모두 그대로 붙여서 쓰는 것도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이름 그대로 메이플소스와 커스터드풍미 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

 

 

만든 곳은 야마자키.

 

 

이것이 바로 '크림과 메이플의 메론빵'

 

겉보기에는 그냥 깔끔하니 이쁜 모양의 일반 멜론빵같다.

 

마름모꼴 격자무늬도 멋지고.. 진하게 구워진 곳 없는 균일한 색의 쿠키도 멋지고..

 

 

설탕입자가 살짝 반짝거리는 쿠키.

 

쿠키는 바삭해보이지만 살짝 습을 먹은 느낌이기도 하다.

 

 

밑면. 야마자키답지않게 쿠키와 빵의 경계부분이 모호하다.

 

 

뚜껑을 열어봤는데...

 

 

아래쪽 빵에는 커스터드풍미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확실히... 보기에는.. 커스터드크림은 아닌 것 같고, 커스터드크림 느낌이 나는 다른 크림이다.

 

왜 커스터드크림을 안넣고 커스터드풍미 크림을 넣었을까? ㅡ.ㅡ;

 

 

그리고 위쪽 빵에는 이렇게 메이플 소스가 소용돌이 모양으로 뿌려져 있어, 빵에 스며들어있는 상태.

 

냄새를 맡아보니 메이플 향이 진하다.

 

 

단면.

 

 

 

 

크림이 생각보다 두껍네. 그래서 좋네.

 

메이플 소스의 색도 확실히 보인다. 캐러멜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빵 볼륨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빵이 폭신하고 부드러워 보인다.

 

 

먹어보았는데..

 

음..

 

맛없기 힘든 조합...!

 

메이플의 향긋함이 입 안 가득 퍼지고, 커스터드 풍미가 진하고 부드럽다.

 

빵은 볼륨이 뛰어나지 않다보니 비중이 높지 않아 메이플과 커스터드 풍미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우며 쿠키는 달콤고소하고 적당히 단단한 식감.

 

 

솔직히 이 조합이.. 맛없으려면 쿠키나 빵이 엄청 맛없거나.. 크림이나 메이플 소스가 맛없거나.. 아니면 비율이 엉망이거나.. 해야하는데

 

.....흠잡을 곳이 없는 빵이다.

 

한가지 단점을 굳이 꼽아보자면, 메이플과 커스터드부분이 많이 달다는 것?

 

이 정도의 양과 단 맛이라면 빵 비중이 조금 더 높아도 괜찮을 것 같다.

 

 

커스터드 풍미의 크림은, 막상 먹어보니 커스터드크림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정말로 커스터드 풍미를 주고 있으니..

 

사실 공산품의 경우에는 제대로 된 커스터드크림을 만나기 어렵고, 웬만하면 다 '커스터드 느낌이 나는 크림'이지.

 

여하튼 외관부터.. 전체적인 맛, 재료간의 조화, 재료들의 양과 각각의 비율 등이 괜찮은 제품이었다.

 

역시 로손! 이번에도 날 실망시키지 않는군..

 

이번에는 상크스 편의점을 한군데도 들어가지 못해서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로손, 포푸라, 미니스탑 정도 들어갔는데

 

멜론빵으로 가장 만족한 곳은 로손이었다.

 

나머지는 이번에 망;; 그나마 로손 다음으로 하나 더 꼽자면 패밀리마트.

 

상크스가 있었으면 로손과 투탑 찍었을텐데... 아마도...

 

 

 

맛있게 먹은, 로손의 '크림과 메이플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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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후쿠오카에서 마트나 편의점을 많이 돌아다녔더니 이런 제품이 많이 보였다.

 

まるあじ 마루아지 / まるいたまごパン 마루이타마고빵 / 味わいメロンパン 아지와이멜론빵 세 종류.

 

아.. 아지와이멜론빵은 2012년에 큐슈왔을 때도 본거였는데 그 때도 안먹고 이번에도 안먹었네 ㅡ.ㅡ; 이번에 먹은 것은 위 세 종류의 빵 중 마루아지만이 유일!

 

어쨌든 이런 빵들은 뭔가 전에 먹었던 로손의 '리락쿠마 - 계란 듬뿍 불'처럼 생겼는데 이런 것들이 멜론빵의 원조에 가까운 빵이라고 한다.

 

  

그런데 멜론빵의 원조는 백앙금 들어간 선라이즈 아니었던가..

 

뭐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이 마루아지의 포장은 매우 심플한데, 원조 멜론빵이라서 옛 느낌을 살린 포장인 것 같다.

 

since 1935만이 눈에 띄는군.

 

 

 

 

어디서 만든 건지 살펴보니,  후랑소아! フランソア

 

료유빵과 후랑소아는 큐슈 쪽에서나 볼 수 있지.

 

 

마루아지는 이렇게 생겼다.

 

커다란 슈 같은 질감과 외관을 가지고 있다.

 

쿠키가 매우 수분율이 낮아보이는데... 바짝바짝 갈라진 크랙과 울퉁불퉁한 표면, 강렬한 진갈색이 이 쿠키가 어어떤 느낌인지 잘 말해주고 있다.

 

냄새를 맡아보니 고소한 냄새이긴한데, 슈의 냄새에서 계란냄새를 뺀 그런 느낌이다.

 

 

멜론빵이긴한데 조금 애매한 제품. 사실 계란 듬뿍 불 같은 경우도 멜론빵이라 부르기 애매했는데 그래도 이 마루아지가 기정사실화 해주었네. 이런 빵은 원조 멜론빵같은 타입이라고.  

 

즉, 멜론빵임이 확실하다고.

 

 

밑면. 색이 조금 진한 편.

 

 

단면.

 

쿠키가 두꺼운 것이 특징.

 

 

빵은 꽤 폭신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한 편.

 

쿠키는... 좀 단단해보였지만 실제로는 좀 눅눅한 타입.  단단한 식감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사브레처럼 바스러지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빵과 쿠키와 만쥬피를 모두 합쳐놓은 듯한 그런 식감.

 

맛은 예상은 했지만 뭔가 견과류의 고소함같은 것이 강하게 느껴진다.

 

땅콩 느낌이 가장 강하지만 먹는데에 심하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허나 내 입에는 그리 맞지 않는 빵..

 

뭔가 텁텁하기도 하고 단 맛도 약하고.. 목메이는 그런 맛인지라.

 

계란이나 버터 풍미는 없닥 봐도 무방할 정도다.

 

원조멜론빵이라고 이름 붙인 건 찾아보기 힘든데 음.. 일반 멜론빵이 더 나은 듯 싶다. 원조는 그냥 추억 속에서 남아주길!

 

큐슈에서 만난, 후랑소아의 '원조메론빵 마루아지'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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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한여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핫플레이스. 꼼다비뛰드 comme d habitude 에 다녀왔다.

 

역으로 따지면 그나마 강남구청역에서 가깝고, 학동역과 선정릉역에서도 가까운 편.

 

역에서부터 조금 걸어들어가야하는 위치지만 그래도 올해 초부터 꽤나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다.

 

 

지도를 보며 찾아가다 발견한 꼼다비뛰드의 외관.

 

맨 처음에는 여기인줄 몰랐다;; 작은 골목길 사거리의 코너위치이긴 한데 간판이 작게 있어서 못알아봤기때문.

 

이제보니 PAIN ET CAFE 라고 유리에 써져있네

 

 

조금 늦은 오후에 갔던지라 그 유명하다는 샌드위치류는 전부 품절이었고...

 

마들렌 5종류 정도와 페스츄리류 6종류 정도만 남아있었다.

 

어차피 이미 빵집 한군데와 케익집 한군데를 돌고 온 직후라..

 

우리가 고른 것은 이렇게 세 종류!

 

 

얼그레이 유자 마들렌 2000

 

카카오닙스 바닐라 마들렌 2500

 

크라상 오 쇼콜라 4000

 

아메리카노 3000

 

 

 

 

 

 

꼼다비뛰드는 크로와상 7-8종류 정도와, 마들렌 6-7종류, 샌드위치 3-4종류가 주력인 것 같고,

 

바게트로 만든 단팥샌드위치와 치아바타, 까눌레, 라우겐, 말차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다.

 

물론 내가 갔을 때는 샌드위치와 말차케이크, 라우겐은 보이지도 않았지만...

 

 

샌드위치와 함께 투탑으로 유명한 꼼다비뛰드의 마들렌을 먹어보도록 하자.

 

 

이것이 바로 카카오닙스 바닐라 마들렌.

 

2500원.

 

 

 

 

음....

 

맨 처음에 먹었는데... 특별히 엄청 맛있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냥

 

..... 을 말풍선에 넣은 채로

 

 

말없이 먹게 되는 마들렌.

 

카카오닙스가 오독오독하게 씹히며 쌉쌀한 맛을 주긴 했는데 그 외에는 그냥 평범한 마들렌이었다.

 

촉촉하다거나 쫄깃한 느낌도 없는, 마들렌 자체의 식감도 평범한 마들렌.

 

 

처음 먹은 카카오닙스 바닐라보다 오히려 두번째에 먹은 이 얼그레이 유자 마들렌(2000원)이 더 맛있었다.

 

얼그레이 향만 강했다면 이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물렸을 것 같은데

 

신의 한수인 유자...!

 

역시 마들렌은 레몬같은 맛이 나야하는 것 같아.

 

레몬은 아니지만 상큼한 유자맛이 서포트를 해주니 얼그레이 풍미도 살고 입안에서 깔끔하게 녹아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크라상 오 쇼콜라.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걸 골랐는데

 

크라상을 견과류 넣은 초코로 코팅한 후 코코아파우더를 듬뿍 뿌린 제품이다.

 

계속해서 변화를 주고 계신건지, 원래는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있지 않았고 구워진 헤이즐넛 하나가 올려져있는 형태일 때도 있었는데 근처에 생긴 아우어베이커리 사이더스점의 영향때문인지는 몰라도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이런 형태였다. 

 

 

단면.

 

단면샷 예---술.

 

먹기 편하게 이쪽 방향으로 잘라주셨는데 이 쪽 단면조차 이렇게 예술이라니.

 

 

 

단면만으로도 꽤나 뛰어난 퀄리티의 크로와상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속 색은 많이 하얀 편.

 

 

먹어보았는데

 

오...

 

겉은 살짝 파삭파삭하며 속은 폭신하고 부드럽다.

 

그리고 코팅된 초콜릿의 맛이 안그래도 꽤나 강한데 코코아파우더로 인해 한층 더 파워업되는 상황.

 

코팅초코 속의 견과류는 오독오독하면서 고소한 견과류의 맛을 주어, 제품 전체적인 식감과 맛의 단조로움을 없애는데 일조하였다.

 

초코맛이 워낙 강하다보니 크로와상 자체의 버터풍미는 느낄 수 없었지만 크로와상은 식감만으로도 존재감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다.

 

 

맛있게 먹은 꼼다비뛰드의 크라상 오 쇼콜라.

 

다음에는 일찍 가서 샌드위치를 먹어봐야겠다.

 

서울 강남 논현동 강남구청역 유명 빵집, 꼼다비뛰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8. 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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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바로 옆에 위치한 광명시에, 새로 오픈한 베이커리 카페가 하나 있다.

 

더 헤븐이라고 하는 가게 The Heaven

 

오픈한지는 이제 2개월 정도 되었는데 휴무일이 일요일이라 평일에도 방문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평일에, 특히 내가 쉬는 날에 휴무일인 빵집들이 왜 그리 많은지 ㅠ_ㅠ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테이블도 4개 정도 준비되어 있었고 안쪽으로 긴 구조.

 

어째서 이렇게 넓지?? 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옆 가게공간을 작업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서였다.

 

즉 매장면적과 주방면적이 거의 동일한 가게.

 

그래서 매장을 이렇게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점포 2개를 사용하고 있는 셈인데 벽을 완전 트지는 않고 일부분만 터서 통로만 만들어 놓았다.

 

 

각종 디저트들.

 

치즈케이크와 오페라 생크림케이크 티라미수 슈크림 가토쇼콜라 레밍턴 샌드위치 등을 판매중.

 

 

빵과 쿠키 진열대

 

 

스노우볼

 

 

랑그드샤

 

 

사브레 플레인 사브레 초코

 

 

믹스쿠키 헤이즐넛쿠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닝빵도 있고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빵도 준비되어 있다.

 

 

밤 파운드, 레몬마들렌, 동물쿠키

 

 

어니언베이글 크로크무슈 소세지베이컨 호두팥찰빵

 

 

감자샐러드빵 부추고로케 베리베리크림치즈

 

 

뻉오쇼콜라 크로아상 뻉오레즌

 

 

마늘바게트

 

 

먹물체다치즈식빵

 

롤치즈바게트식빵

 

 

모카빵 소보로 멜론빵

 

모카빵은 크기가 작은 편이고 4000원, 소보로는 1200원, 멜론빵은 3000원

 

 

 

멜론빵을 하나 구매했다.

 

사실 가격이 좀 높은 편이라 분명 속에 뭔가 들어있을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딱! 집어들었는데 가벼운 편이어서 조금 실망...

 

왠지 빵반죽 중량 50에 쿠키반죽 중량 45정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멜론빵 자체는 작은 편은 아니었고 볼륨이 꽤 좋았으며,

 

쿠키는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상을 띠고 있었고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었다.

 

다만 멜론빵이 두 개 남아있어서 어떤걸 고를까 살펴보던 중, 두 제품 모두 쿠키생지가 흘러내린 흔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나마 이게 덜 흘러내려있어서 이걸로 초이스. 다른 한 제품은 한쪽 면이 좀 심하게 흘러내린 상황. 마치 토핑물계 쿠키처럼...

 

무늬를 깊게 내서 그렇다기보다는 쿠키반죽의 설탕이 입자가 큰 상태로 남아있었던 느낌이었다. 그래서 구워지는 중에 퍼져 흘러내리는 느낌.

 

 

쿠키에는 따로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 것 같다.

 

쿠키의 색이 정말 이쁘다.

 

 

밑면.

 

 

단면.

 

빵의 볼륨이 매우 좋고 기공도 균일하니 이쁘다.

 

 

 

 

부드러울 것 같은 속결이지만 볼륨을 보니 탄력성도 뛰어날 것 같다. 쿠키 두께는 보통.

 

 

맛을 보았는데

 

어...

 

빵이 부드럽고 적당히 쫄깃하다.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이 아니고, 부드럽고 살짝 쫄깃한 그런 식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식감이다. 부드럽고 폭신/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은 자주 만날 수 있는데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은 정말 만나기 어렵거든.

 

반죽 배합율과 반죽 믹싱정도, 반죽 발효정도, 반죽 굽는 정도 모두가 괜찮은 것 같다.

 

쿠키는, 비닐에 포장되어있어서인지 그리 바삭거리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바스슥 거리는 식감은 느껴질 정도였다.

 

쿠키반죽은 마가린이 아닌 버터를 사용한 듯한 풍미였다.

 

마가린과 버터는 풍미와 식감에서 차이가 발생하는데 비닐포장과 설탕 묻어있는 정도에 따라 쿠키의 바삭함이 달라져서 솔직히 식감만으로는 둘을 구분하기는 힘들다. 쇼트닝과 버터면 식감이 좀 많이 차이나지만 마가린과 버터자체는 엄청 큰 차이가 나지 않기도 하고...

 

다행히 이 멜론빵은 필링도 들어있지 않고 멜론레진등을 넣지도 않고 별다른 속재료도 없었기에 쿠키 풍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는데

 

 

 

버터풍미에 가까웠다.

 

 

빵도 그렇고 쿠키도 그렇고 괜찮은 식감과 맛.

 

 

 

쿠키는 이렇게 바스락거리는 식감이었는데 단맛도 적당하니 딱 좋았고 고소한 맛 또한 일품이었다.

 

소보로빵은 1200원인데반해 멜론빵은 3000원(오픈 초기에는 3500원이었다. 그 때는 말차버전도 있었지만)이라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먹어보고 알았다.

 

좋은 재료를 쓴거로구나! 솔직히 조금은 높은 가격이라 생각했지만, 마가린이 아닌 꽤 좋은 버터를 사용했다면 이 정도 가격은 괜찮다고 본다. 빵 퀄리티가 낮은 것도 아니고 말이지.

 

 

 

아 물론 소보로도 좋은 재료를 썼을 것이다. 다만 소보로는 시장 준거가격으로 가격을 책정했고

 

멜론빵은 설명에도 '겉은 바삭달콤하고 속은 부드러운 일본식 소보로빵'이라고 써놓은 것을 보니

 

조금은 희소성있는 특별한 제품으로 취급하여 그에 걸맞는 가격을 부여한 것 같다.

 

물론 크기도 차이나고 위에 올리는 쿠키중량 및 재료도 차이나서 원가부터가 차이가 나긴 하겠지만...

 

 

광명시 베이커리 카페 더헤븐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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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서울 잠실역. 롯데백화점에서 롯데월드쪽으로 가는 지하상가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친 것을 발견.

 

이성당도 롯데백화점 안쪽으로 이동했고 그 옆에는 아우어베이커리가 입점.

 

기존의 그쪽 방향 지하상가는 일본의 지하쇼핑상가 느낌이 나게 바뀌었는데

 

파스퇴르 밀크바, 버터핑거팬케이크, 베이크치즈타르트, 앤티앤스프레첼, 훕훕베이글, 에비츄 스토어, 무민 스토어 등등이 입점해있는데

 

에비츄 스토어랑 무민 스토어, 파스퇴르 밀크바, 훕훕베이글은 정말 상상조차 못한 가게들이었다.

 

전에 압구정에 있는 무민 테마카페에 방문해서 무민 스토어 존재 자체는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았으나 분위기가 무민 테마카페와는 사뭇 달라서 신선했다.

 

에비츄 스토어는 음...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게 신기할 정도... 물론 캐릭터도 귀엽고 애니도 재미있긴한데 대중성이 떨어질 듯 한데 스토어가 생기다니... 초기 크레용신짱 - 짱구보다도 더욱 노골적인 성인 애니 캐릭터인데 말이지

 

파스퇴르 밀크바는 여기에서 처음 봤고, 훕훕베이글은 몇년 전부터 알고있었으나 여기에 진출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나 싶어서 놀랐다.

 

그래서 훕훕베이글에 방문.

 

16-17종류의 다양한 베이글을 판매하고 있었다.

 

 

베이글 가격은 개당 2700원 정도였다.

 

우리가 구매한 것은 단호박 베이글과 티라미수 베이글.

 

훕훕베이글의 비닐쇼핑백은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베이글 담기에 딱 좋은 사이즈였다.

 

 

개별 포장. 미스 베이글 얼굴이 그려져있다.

 

 

좌측이 티라미수 베이글, 우측이 단호박 베이글.

 

 

정확한 명칭은 단호박 크림치즈 베이글인가 그랬는데 단면을 보니...

 

크림치즈 양이... OTL

 

뭐... 내가 자른 부분만 크림치즈가 적게 보이는 거겠지.

 

 

 

먹어보았는데 크림치즈는 가당되지 않은, 크림치즈 그 자체.

 

하긴 베이글에는 보통 달지않은 크림치즈를 발라먹으니까.

 

베이글에는 단호박을 직접 삶아 체쳐 넣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중간중간 아주 작게, 단호박 껍데기 같은게 보이는 듯 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단호박맛이 그리 강하진 않다.

 

원래 단호박식빵도 그렇고 단호박빵이나 단호박스콘도 그렇고... 단호박이라는게 퓨레로 만들어서 빵이나 과자에 넣으면 그 풍미가 그리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자체적인 단맛이 강한 편도 아니고 향이 진한 편도 아니고.

 

좀 달달하게 만들거나, 단호박 함량이 엄청나게 높거나, 향이 강한 단호박을 써야 좀 나은 정도다.

 

그래서 단호박관련 제품 만들 때는 역시 단호박 다이스나 슬라이스를 시럽에 졸여서 넣는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결국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훕훕베이글의 이 단호박 베이글도... 단호박 색이 날 뿐 단호박 풍미는 별로 강하지 않았다.

 

그리고 크림치즈도 사실.. 단맛이 제로다보니 그리 맛있게 먹진 못했다. 베이글이야 원래 담백하게 먹는 빵이고 이런 가당하지않은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나는 역시 조금은 달콤한게 좋아.

 

단호박베이글에서 달콤한 단호박 맛이 나거나, 아니면 크림치즈가 좀 달콤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티라미수 베이글.

 

빵 자체에 커피엑기스가 들어간 것 같고, 커피 베이글이 아닌 티라미수 베이글이다보니, 빵 반죽의 마블은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속에는 걸쭉한 커피시럽같은 것과 크림치즈같은 필링이 들어있었다.

 

진짜 티라미수 맛을 구현하고 싶었다면 커피 + 마스카포네치즈 + 코코아파우더 정도의 재료를 베이글에 사용했을 것 같은데

 

속에 들어있는 필링이 마스카포네치즈가 섞인 크림치즈인지는 잘 모르겠다.

 

티라미수에 크림치즈를 사용하는 곳들이 워낙 많으니...

 

 

먹어보았는데

 

이 크림치즈 역시 단 맛은 없는 듯 하다. 다만, 단호박 베이글보다는 조금 더 달콤한 편이었는데, 속에 들어있는 커피시럽같은게 커피의 진한 향과 새콤하고 씁쓸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와 동시에 달콤한 맛도 보여주었기 때문.

 

티라미수 베이글 쪽이 내 취향에 더 가까웠다.

 

물론 식감은 두 제품 모두 속은 촉촉하고 겉은 좀 질깃한, 베이글의 식감 그대로를 가지고 있었다.

 

필링이 들어가있는 베이글. 2700원...

 

저 가격에도 잘 팔리는 것을 보면 역시 마케팅이 중요한 것 같다.

 

잠실 지하상가에서 만난, 베이글전문점 훕훕베이글의 단호박 베이글 & 티라미수 베이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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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커피 컨테이너라고 하는 카페를 발견했다.

 

매장은 총 두군데가 있는데 내가 간 곳은 논현점.

 

 

케이크나 빵들도 판매하고 있길래 천천히 살펴보는 와중에 내 눈에 띈 저것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멜론빵!

 

2000원.

 

 

이것이 바로 101 커피 컨테이너 카페의 '메론빵'이다.

 

크기는 꽤나 작은 편이었고 그만큼 가볍기도 했다.

 

초코파이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라고 해야할까. 여하튼 꽤 작다고 느낀 멜론빵.

 

 

쿠키에는 멜론레진이 들어가는지 멜론색을 띠고 있었고, 미약하게나마 멜론향도 느껴졌다.

 

쿠키에는 큼직한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있었고 설탕도 묻어있었다.

 

 

밑면.

 

 

설탕이 묻어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쿠키는 꽤 바삭해보인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속에 이런 크림이 들어있을 줄은 생각치도 못했다.

 

사실 카페에서 팔고 있는, 다른 곳에서 만든 걸 들여와서 파는 듯한 제품들인지라

 

중간마진이나 운송비 등으로 인해

 

가격에 걸맞지 않는 퀄리티를 예상했는데 속에 크림까지 들어있을 줄이야.

 

 

빵 볼륨은 매우 좋다. 위로 빵빵하게 올라와있는 멜론빵.

 

속결은 흰 색이며 속의 크림은 꽤나 샛노란... 마치 고구마를 으깨놓은 듯한 그런 색과 질감이었다.

 

 

먹어보았는데

 

빵의 탄력성이 매우 높은 편.

 

강력분만으로 만들었거나 볼륨이 많이 좋은 걸 보니 발효상태가 최적 발효점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거나...

 

 

위의 쿠키는 확실히 바삭바삭했다.

 

 

다만 문제는 내부의 크림.

 

정체불명의 크림인데...

 

예상컨대 커스터드크림믹스로 만든 커스터드크림.

 

허나 크리미비트같은 퀄 좋은 믹스는 아니고 화학적이고 인공적인 맛이 꽤나 강한 크림이었다.

 

수분도 많이 날라가서 촉촉하다기보다는 꽤나 텁텁한 식감.

 

 

크림 자체의 맛은 음... 솔직히 말해서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크림이 없는게 차라리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전체적인 퀄리티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빵이 조금 더 부드럽거나 촉촉했으면 좋았을 듯.

 

크림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괜찮았던건 쿠키부분인데, 막상 먹으면 멜론맛은 안나지만 식감은 파삭하고 적당히 달콤했다.

 

물론 버터풍미가 나지 않는걸 보면 마가린이나 쇼트닝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우연히 발견한 101 커피 컨테이너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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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뚝섬유원지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 라몽떼.

 

예전과 다른 아웃테리어에 잠시 주춤...

 

새빨간 그 라몽떼는 어디갔지???

 

 

 

 

3년하고도 1개월 전에 방문했을 때의 라몽떼는 이런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 빵집과 비슷하며 실내에는 테이블도 몇개 준비되어 있었던 형태.

 

하지만 현재는 들어가면 바로 진열대가 나오고 손님 7-8명 정도 서있을 만한 공간만이 준비되어있다.

 

나머지는 전부 작업실로 바뀐 상황.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제품 라인업.

 

 

사크리스탕도 있고 빵 오 레쟁도 있고 피낭시에, 브리오쉬 쉬크레, 시나몬롤, 단팥빵, 빵 오 쇼콜라 프랄리네, 쇼숑 오 뽐므, 쇼송 블루베리

 

 

크루아상, 뺑 오 쇼콜라, 아몬드 빵 오 쇼콜라, 아몬드 크루아상, 크로크무슈 등 페스츄리가 많다.

 

 

하드빵 계열.

 

올리브 바게트, 무화과 깜빠뉴, 호두 크랜베리 깜빠뉴, 에멘탈 치즈 바게트

 

 

바게트

 

 

빵 진열대 말고도 작은 냉장 쇼케이스가 하나 있었는데

 

진열되어 있는 것은

 

쇼콜라 타르트, 몽블랑 타르트, 레몬 머랭 타르트, 서양배 타르트, 애플 시나몬 타르트

 

살구 타르트, 코르네쇼콜라, 바닐라 코르네, 레몬 크루아상, 크루아상 프랑부아즈, 생또노레, 앙버터, 밀푀유 바닐라

 

 

등 냉장 보관이 필요한 빵이거나 프랑스 디저트, 타르트 같은 제품들이었다.

 

 

 

 

 

 

우리가 산 것은 레몬 머랭 타르트 6000원

 

그리고 크루아상 프랑부아즈 4000원

 

 

먹고 나서 나중에 가격을 알게 되니 레몬 머랭 타르트는 제품에 비해 가격이 살짝 있는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지금부터 알아 볼 크루아상 프랑부아즈는 가격값 충분히 하고도 남는 제품이었다.

 

 

라몽떼 위치가 뚝섬유원지로부터 가깝기 때문에 뚝섬유원지에 가서 다리 아래 테이블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쉬고 있는데 역시나... 비둘기가 엄청나게 많았다.

 

다행히 날은 그리 덥지는 않았고 시원한 음료 마시며 강바람 쐬면 적당히 기분 좋은 그런 날이었다.

 

 

사 온 크루아상 프랑부아즈의 자태! 두둥.

 

 

 

제품 크기가 꽤나 큰 편이다.

 

가로로 20cm 정도는 될 것 같고, 강렬한 레드컬러가 인상적이며 반짝거리는 광택이 엄청난 비주얼이었다. 꽤나 묵직한 것 또한 기대심을 높였다.

 

물론 크루아상 자체의 모양도 매우 좋았다. 결도 선명하니 좋고, 볼륨도 좋고.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저 멀리 같이 찍힌 저것은...???

 

 

비둘기였다.

 

이 와중에 여전히 주변을 서성거리는 비둘기들...

 

이 녀석처럼 나름 깨끗해보이는 비둘기도 있지만 비 온 직후였던지라 온몸의 깃털이 떡져있는 비둘기들도 많았다.

 

 

다시 집중해서 사진사진.

 

 

 

사실 이 정도 비주얼 되는 제품 국내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다.

 

실력과 기술이 있어야하고 정성도 있어야 하기 때문...

 

신경써서 만들지 않으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퀄리티가 나쁜 제품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비슷하게 생겼어도 광택이 적거나, 좌우 대칭이 안맞거나... 

 

 

결이 꽤 선명한데 층 수가 그리 많지는 않다. 눈에 보이는 결 수는 11-12층 정도.. 이 정도면 3절 1회에 4절 1회일 것 같다.

 

 

 

아까 언급한 드러운 비둘기 빌런

 

 

빠르게 달려온다.

 

 

비둘기들의 시선을 죄 받으며 나는 꿋꿋하게 제품을 살펴보았다.

 

단면 샷.

 

속에... 커스터드크림과 산딸기잼이 들어있었는데

 

 

그 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요즘에 이렇게 속에 크림을 듬뿍 넣어주는 크루아상 시리즈가 유행이긴 한데

 

정말 묵직할 정도로 크림과 쨈이 많이 들어있었다.

 

 

먹을 때마다 쨈과 크림이 마구 삐져나온다...

 

크루아상은 속도 촉촉하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워 매우 맛있었다.

 

다만 냉장보관되어있던 제품이고 하다보니 겉부분의 바삭한 식감은 많이 약화되어있었던 것이 아쉽.

 

그리고 겉에 광택을 위해 발라준 미로와 같은 광택제가... 지나치게 끈적거려서 손에 막 들러붙고 난리도 아니었다.

 

크림이 마구 삐져나오는 것은 수습하면서 먹을 수 있고, 좋은거니까 불만 삼을 정도는 안된다. ㅎㅎ

 

 

다만 신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산딸기잼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던 것이 제품의 전체적인 신 맛을 배가시켰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다.

 

커스터드크림과 딱 밸런스가 맞으면 좋을테지만 이건 거의 커스터드크림 1 산딸기잼 1 정도의 느낌.

 

산딸기 크루아상은 많이 먹어봤지만 이 제품처럼 커스터드크림까지 들어있는 녀석은 없었다.

 

대신, 커스터드크림과 프랑부아즈의 조합이 기가막히다고 느꼈던 것은 일본 파네 포르치니의 '크림 메론빵'

 

비율은 커스터드크림이 좀 더 높았었다. 산딸기 홀도 들어있었고..

 

 

정말... 라즈베리 잼이 장난 아니게 많이 들어있다;;

 

사실 식감이 잼이라기보다는 좀 더 묽은 퓨레  같은 느낌이지만...

 

어쨌든 크기도 크고 필링도 듬뿍 들어있고 비주얼도 끝내주었던, 멋진 크로와상.

 

정통 프랑스 빵집 라몽떼의 '크루아상 프랑부아즈'였다.

 

 

 

by 카멜리온 2017. 7. 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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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패션파이브 갔을 때 발견한 '아몬드 산딸기쨈 크라상'

 

3400원

 

이 제품 바로 옆에 이거랑 비슷한.. 제품이 있긴 했는데 기억은 안난다. 그냥 아몬드크림만 올린 크라상이었던가..

 

여하튼 이 제품은 크라상 위에 아몬드크림을 짜 올리고 그 위에 또 산딸기쨈을 짜 올린 뒤에 슬라이스아몬드를 듬뿍 올려 구워낸 제품이다.

 

슈거파우더까지 뿌려주는건 기본.

 

 

 

단면.

 

사실 난 이 제품도 내가 이제껏 먹어본 다른 산딸기쨈 크라상들처럼, 속에도 산딸기쨈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크로와상 자체는 살짝 눌려있는 형태였는데 일부러 그렇게 한 듯.. 위에 평평해야 잘 짤 수 있고 굽는 과정에서 많이 흘러내리지 않을테니까...

 

그 와중에 괜찮은 크로와상 속결.

 

내부에 뭔가가 들어있긴한데, 딱봐도 산딸기쨈은 아니었고... 뭔지 매우 궁금한 녀석.

 

 

 

먹어봤는데

 

오.. 생각보다 맛있었다.

 

사실 이런 류의 제품은 남은 크로와상을 재활용하는 느낌이 강한지라 맛에 대하여 큰 기대를 안하게 되는데(단맛 일색이고 크로와상 자체의 식감이나 풍미는 기대하기 힘듦)

 

크로와상이 생각 이상으로 파삭파삭 맛있었고

 

구워진 슬라이스아몬드의 고소한 맛/오도독한 식감과 아몬드크림의 고소한 맛이 위에 뿌려진 산딸기쨈의 새콤달콤함과 잘 어울렸다.

 

위에 뿌려져서 구워진 산딸기쨈은 그 양이 많지는 않았으나 존재감은 확실했고, 식감은 수분이 많이 날라가있어서인지 매우 쫄깃한 상태였다.

 

내부에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필링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따로 몇번 먹어보았으나...

 

그 양이 극소량인지라 정체를 알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몬드크림 혹은 크럼과 같은 질감이 있었고 검갈색 부분은 누텔라같은 맛이 나기도 했다는 것이 얻어낸 정보의 전부.

 

어쨌든 그건 제품 전체적인 맛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일단 위에 슬라이스아몬드가 많이 올라가 있어서.. 꽤나 임팩트 있었다. 오독오독 바삭바삭 고소고소

 

게다가 아몬드와 산딸기쨈을 조합할 생각을 하다니.. 굿.

 

이태원 한강진역 패션파이브의 '아몬드 산딸기잼 크라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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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사이지역에서 볼 수 있는 체인점 형태의 빵집, 카스카도 cascade

 

매장 수는 그리 많지 않다. 나도 지나가다가 몇번 봤던 것이 전부인데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접속해봤더니..

 

이럴수가..

 

고베의 하우네베야 ハウネベーヤー 도 카스카도랑 같은 계열사였고 코코로니아마이앙팡야 こころにあまいあんぱんや 라고 해서 우메다에 있는 그 빵집(단팥빵 전문점인데 주말한정으로 멜론빵을 판매. 아직까지도 못먹어봤다;;)도 같은 계열사였다.

 

그 외에도 세가지 정도 브랜드가 더 있는데.. 카스카도 자체는 고베 3군데, 오사카 한군데, 교토 2군데 해서 총 6군데에 있다.

 

내가 봤던 카스카도가 어디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 오사카였나 교토였나..

 

어쨌든 이 고소쿠고베 高速神戸 역에 있는 이 카스카도는 첫방문.

 

하버랜드 모자이크 가는 길에 발견했는데 봄 한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바로 들어갔다.

 

딱 봐도 사쿠라앙팡이랑 사쿠라멜론빵 팔고 있네.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띈 녀석은 바로 이 이스터 토끼의 타마고빵.

 

이스타우사기노타마고빵

 

イースターうさぎのたまごパン

 

이거 구매~

 

 

그리고 내 목적인 바로 이 벚꽃 레트로 멜론빵.

 

'사쿠라레토로메론빵'

 

桜レトロメロンパン

 

당연히 구매.

 

 

옛날의 멜론빵.. 혹은 선라이즈 형태의 제품으로, 위에는 벚꽃색의 쿠키가 씌워져있고 그 위쪽 한 가운데에는 벚꽃절임이 하나 올라가있다.

 

이런 종류의 멜론빵이 다 그렇듯... 쿠키는 바삭하지 않고 꽤나 눅눅한 타입이며, 당연히 설탕도 안묻어있고 속에는 백앙금같은 앙금이 들어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도 크기에 비해 꽤 묵직한 편.

 

겉의 쿠키가 색이 제멋대로인건 좀 아쉽지만..

 

 

 

 

이걸 참외( 마쿠와우리 甜瓜 )모양이라고도 하고.. 아몬드 모양이라고도 하고.. 럭비공 모양이라고도 하는데

 

만드는 틀이 오므라이스 틀이다보니 오므라이스모양이라고도 한다.

 

사실 '럭비공모양'은 카레빵에 더 많이 쓰긴 함.

 

 

밑면

 

꽤 촉촉해보이는 빵이 보이고.. 밑면도 독특하게.. 쿠키 색이 제멋대로다. ㅡㅡ;

 

 

 

반을 갈라봤는데 역시나 속에는 앙금이...!

 

벚꽃색의 벚꽃앙금이 들어있는데 벚꽃잎절임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아.. 이것도 짜려나...

 

 

위의 쿠키는 생각보다는 두꺼운 편.

 

바로 먹어보았다.

 

 

음...

 

...

 

뭐지??

 

생각보다... 맛있는데???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멜론빵은 앙금 + 눅눅한 쿠키 떄문에 상대적으로 덜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제품인데

 

빵이 촉촉하고.... 쿠키도 눅눅하지만 생각보다 고소하고.. 딱 적당한 단 맛을 보유하고 있어!

 

 

빵도 퍼석, 쿠키도 눅눅하면서도 퍼석한 그런 식감을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식감부터가 꽤 괜찮은 편!

 

게다가 맛도 기대 이상이었다.

 

쿠키의 고소한 맛과 단 맛 뿐 아니라, 벚꽃 앙금 역시

 

이제까지 먹은 다른 벚꽃 멜론빵들과는 달리 짠 맛이 거의 안느껴지고 적당하게 달콤했다.

 

와.. 기대를 안해서인가?? 정말 괜찮은데??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이런 옛날 스타일의 멜론빵/선라이즈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벚꽃향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쿠키, 앙금, 빵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카스카도... 다음에도 방문해봐야 할 빵집이구만!

 

by 카멜리온 2017. 5. 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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