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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강진역 한남동 패션5에 갔는데 고른 빵과 케이크를 다 먹고나서 나가는 중에 아까는 없었던 빵이 나와있길래 구매해보았다.

 

이름까지 없는 빵.... 유일하게 네임택이 붙어있지 않았던 녀석.

 

패션 파이브 종이 포장봉투.

 

 

계산할 때 보니 이 제품의 이름은 초코 마블 브레드였다.

 

그런데 무게가 매우 가벼워서... 8-90g 정도 나가려나. 여하튼 슈퍼에서 파는 공산품 빵들보다도 가벼운 듯한 무게라서 속에는 크림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름 그대로 속에는 초코빵, 일반빵이 마블 형태로만 되어있겠거니 생각하게 되는 무게.

 

그런 무게인데도 가격은 2800원!

 

겉에는 토핑물계 쿠키가 있는데 무려 두가지 색으로 되어있다. 이렇게 두 종류를 사용하는 토핑물계 쿠키는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줄무늬 형태로 뿌려놓은 것은 처음.

 

더불어 빵이 이렇게 길쭉한 형태인 것도 처음.

 

 

토핑물계 쿠키는 역시 두께가 그리 있어보이진 않지만 색 때문인지 꽤나 맛깔스러워 보인다. 

 

 

밑면

 

그런데 말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밑면에 크림이 묻어있는 듯한 구멍이 무려, 세 개나 뚫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어찌된 일일까요.

 

 

반으로 갈라보니 크림이!! 두둥 하고 나왔다.

 

전혀 예상치 못한 단면.

 

 

빵은 꽤 폭신폭신 부드러울 것 같고, 쿠키는 확실히 얇은 타입.

 

크림은 초코 휘핑크림 혹은 초코 버터크림일 것 같다.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살짝 달콤한 맛을 줄 뿐인 촉촉한 토핑물계 쿠키. 빵은 기대한 것 처럼 폭신하고 부드러웠다.

 

크림은 매우 적은 양이 들어있었지만 그 촉촉하고 달콤한 맛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빵 속에는 초콜릿도 작은 덩어리째로 박혀있었는데,

 

 

빵 모양이 타원형이고 단면 내상이 살짝은 말려있는 형태였음을 기본으로 유추해 보건대,

 

빵을 성형할 때 초코칩. 것도 컴파운드가 아닌 커버처 초콜릿 같은걸 3-4개 정도 넣고 말아 성형한 것 같다.

 

 

초콜릿은 확실하게 잘 녹아있어서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빵 반죽에 초코칩을 섞은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크림은 억지로 빵 밑에 주입구를 찔러 넣어 주입한 것 같은데

 

원래는 초콜릿이 녹아 생긴 구멍에 크림을 주입하려 했을 것 같다.

 

왜냐면 초콜릿 녹은 부분 위치들이... 크림 위치랑 가까운데다가 크림 주입 숫자와 동일한 세 군데였으니까.

 

 

크림은 양은 매우 적게씩 들어있었지만 세 군데라서 나쁘진 않았다.

 

여하튼 이 제품은 두 가지 토핑물계 쿠키 + 초콜릿 + 초코크림 세 가지 장치를 해둔 녀석.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아보여도 은근 손 많이 가는 제품이다. 속까지 다 식을 때 까지 기다려야 하고...

 

 

크림 바로 옆의 초콜릿.

 

 

초콜릿 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초코초코한 그런 빵은 아니고 일반 단과자에 크림 약간, 초콜릿 약간... 이라는 조금 애매한 빵일 수 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은 빵이었다.

 

허나 가성비를 따진다면 글쎼... 또 사먹지는 않을 것 같다. 타원형이라 많이 커보일 뿐이지 빵 크기는 일반적인 단과자빵보다 아주 약간 큰 정도고 말이지.

by 카멜리온 2017. 11. 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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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연남동. 일명 연트럴파크 근처에 있는 반지층 빵집 토미스 베이커리.

 

TOMI'S BAKERY

 

생긴지는 좀 된 빵집인데 드디어 가게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이 5번째 방문인데...

 

1~4번째 방문은 모두 허탕.

 

휴무일이 월/화요일인지 모르고 방문했을 때가 한번.

 

휴무일 피해서 방문했는데 갑작스런 임시휴무라고 문을 닫은 적이 또 한번.

 

다른 목적이 있어서 이 근처 왔다가 지나가는 길이라 한번 방문해봤는데 하필 휴무일(화요일)이었던 적이 또 한번.

 

휴무가 아닌 날 방문했는데 브레이크 타임 시작한다고 두 분이 가게 문 잠그고 딱 나가는 타이밍에 도착해서 못들어간 적이 또 한번.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가게 입장!

 

들어가서 하나 남은데다가 내 타입이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아보이는 블랙티보라는 제품을 구매한 후에,

 

매장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된다고 하시자 밖으로 나가서 카메라 챙긴 후 20초만에 다시 가게로 들어가려 하는데

 

이번에도 갑자기 저번에 문 잠그고 나가시는 것처럼 가게 불을 전부 끄고 갑자기 나가시는 것이었다.

 

뭐지?? 싶었는데 이번에도 브레이크타임...

 

하필 내가 방문했던 때가 오후 3시 30분이었던 것이다.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니 찾아가시는 분들 주의...

 

왜 나는 항상 3시 30분쯤에 토미스 베이커리에 도착하는 것인가... 이상하네.

 

여하튼 가게 내부 사진 찍으려고 연트럴파크에서 한시간동안 죽치고 앉아있으면서 오랜만의 반강제적(?)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4시 30분에 다시 가게로 돌아갔는데 다시 문을 여신 시각은 4시 35분 즈음.

 

다시 들어가서 허락을 맡고 사진을 찍었다. 5번째 방문 및 한시간 기다린 끝에 드디어... ㅡ.ㅡ;;;

 

 

내부에는 이렇게 작게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었다. 인테리어도 이쁜 느낌.

 

연남동 신축 건물들 보면 요새는 반지층도 거의 1층이나 다름없게 짓기도 하고, 반지층과 1층 사이의 느낌처럼 조금 높게 짓기도 하는데 이 곳은 딱 반지층의 느낌이 나긴 한다.

 

아주 살짝 경사진 길에 있는 건물이라서 그런 것 같다. 이 쪽이 이 바로 옆 가게보다 도로 지대 자체가 더 높으니.

 

 

 

토미스 베이커리의 빵 진열대.

 

일단은 14종류의 빵들이 진열되어있는데 오픈 직후에 다 팔린 빵들도 있을테고 내가 산 블랙티보도 마지막 제품이었으니 실제로 이 진열대에는 20종류에 가까운 빵들이 진열될 듯 하다.

 

 

치즈 바게트 잡곡빵

 

 

옥수수 브래드 쇼비뇽 연남 식빵

 

 

크로와상 빵오쇼콜라

 

토미스 베이커리의 특징이라면 제품들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보인다는 것.

 

크로와상 2800원 빵오쇼콜라 3100원인데

 

프랑스버터를 사용해서 만든 것인데다가 크기 자체도 무지막지하게 큰 편이라 가격이 오히려 낮은 듯한 느낌이다.

 

만약 저 제품들이 실제 먹어봤을 때 맛과 식감까지 좋다면 나는 크로와상 3200원, 빵오쇼콜라 3500원까지는 낼 의향이 있을 정도의 크기와 재료.

 

 

막걸리 앙꼬. 일명 단팥빵은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 외에도 치아바타나 하드빵도 팔고 있었고 크로와상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다.

 

그리고 '보'라고 하는 베트남식 크로와상? 뭐 그런 독특한 제품도 판매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내가 갔을 떄에는 이미 다 팔렸는지 나는 내가 구매했던 '블랙티보' 하나밖에 보지 못했다.

 

 

또 다른 진열대에서는 바게트와 깜파뉴, 식빵을 판매하고 있는데

 

 

바게트는 두 종류!

 

프렌치 바게트와 프랑스 라고 하는 제품.

 

음... 두 제품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프랑스'라는 제품에는 '프랑스 밀가루로 만든 바겟'이라고 작게 쓰여있긴 한데... '프렌치 바게트'도 프랑스 바게트 아닌가.. 두 제품은 재료 혹은 공정에서 차이가 있을 듯 하다. 아마도 재료가 차이날 것 같지만서도.

 

프렌치 바게트는 미국산 밀가루를 사용한다든지.

 

 

일단 쿠프와 색, 전체적인 모양에서 이 제품들이 꽤나 퀄리티 높은 바게트임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둘 다 맛있어보이는 바게트야...

 

외견의 차이로, '프랑스'는 쿠프 6개, '프렌치 바게트'는 쿠프 5개. 그리고 덧가루의 유무도 보인다.

 

 

비스코티 비슷하게 생긴 칸투치니

 

 

냉장 쇼케이스도 있었는데 여러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제품 포장 종이.

 

토미스 베이커리라고 적혀있다. 토미즈 베이커리라고도 읽는 것 같다. 어떤게 정확한지는 아직도 난 잘 모르겠지만;

 

 

내가 구매한 블랙티보.

 

베트남식 크로와상인 '보'라는 제품에 블랙티를 접목한 녀석이라고 한다.

 

 

크기는 꽤나 큼직하고 무게 또한 묵직한 편으로, 가격 대비 무게중량 및 크기, 비주얼이 괜찮다고 느낀 제품이다.

 

베트남 크로와상인 보에 홍차쿠키를 올렸다고 쓰여있는데, 오... '쿠키를 올렸다'고?? 그러면 이거 멜론빵류로 봐도 무방한데 말이지.

 

일단 위에 올라간 건 토핑물계 쿠키로 보인다. 보의 모양이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

 

허나 토핑물계 쿠키 치고는 꽤 두꺼워 보이는 것이 특징.

 

 

밑면. 밑면 색은 조금 진한 편이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이건... 두 번 굽는 제품이 아닐까 하거든. 두 번 구운 제품이면 색이 진해질 수 있긴 하다.

 

베트남식 크루아상이라고는 해도 크루아상인지라 밑면은 조금 기름진 느낌이 든다.

 

그런데 밑에 반죽 성형 마감해놓은게 독특하네.

 

 

단면.

 

크루아상과 버터롤 중간쯤 되는 속결이 보이고.. 기공은 불규칙하다.

 

그리고 일자로 쭈우욱 블랙티 크림같은게 들어있는 것도 보인다.

 

 

쿠키 두께는, 토핑물계 쿠키 치고는 2-3배 이상으로 두꺼운 편이었고, 빵 내상 색은 흰색이라그런지 버터가 많이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

 

 

이거 역시

 

크림이 완전 일직선으로 쫙 깔려있는걸 보면, 구워진 보를 완전히 반으로 갈라서 속에 크림을 샌드한 후에

 

다시 잘 덮고 그 위에 토핑물계 쿠키를 짜서 구워낸 느낌이다.

 

즉, 상기한대로 두 번 굽는 제품일 것임이 분명하다. 뭐 만약에 '보'가 남으면 그 제품을 활용해서 이 제품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겠지. 그런데 제품이 촉촉해보이는 걸 보면 남은 '보'로 만든 것 같지는 않고, 당일에 만든 보의 일부를 이용하여 이 블랙티보를 제조하는 것 같다.

 

 

바로 한입 베어먹어보았는데, 위의 쿠키는 토핑물계 쿠키인지라 바삭한 식감은 아니고, 살짝 눅눅하되 단단한 느낌은 없잖아 있는 그런 식감이었다.

 

맛은 블랙티 향이 꽤나 강하면서 고소하고 달콤했다. 많이 달지 않아서 정말 입에 쫙쫙 달라붙을 정도..!

 

빵은... 크로와상의 식감은 아니고 그냥 뭐 보통... 평범한... 그냥 그런... 버터롤같은 식감이었다.

 

그래도 일반 버터롤보다는 좀 더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느낌?

 

 

안에 샌드되어있는 블랙티크림같은 것은 꽤나 되직한 편이었다. 되직하다..를 뛰어넘어서 꾸덕...이라고 해야할까. 이 크림 또한 샌드된 상태로 오븐에 구워졌다보니 어느 정도 수분이 날라간 상태이기 떄문.

 

헌데 내가 볼 때는 이 블랙티 크림은... 위에 올라가있는 블랙티 쿠키라는 녀석과 동일한 토핑물인 것 같다.

 

아몬드크림과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터인데, 아몬드크림도 빵 위에 올려서 구우면 쿠키처럼 변하지만 빵 내부에 샌드해서 구우면 수분이 날라가긴 하되, 빵에 덮여있다보니 열에 의해 직접적으로 구워지는 것이 아닌데다가 크림의 수분이 빵에 막혀 다 날라가지 않아서 찐득한 크림형태로 남아버리기 때문이다.

 

이 블랙티보 위에 올라가는 토핑물계 쿠키랑, 내부의 크림 역시.. 그런 아몬드크림같은 질감으로 제조한 듯 싶다.

 

단 맛도, 풍미도 비슷하기 떄문에... 다른 점은 식감과 수분율 뿐.

 

소형빵집에서 블랙티보라는 제품 하나를 위해서 블랙티 토핑물계 쿠키와 블랙티 크림을 따로 제조할 것 같지도 않다 

 

 

 

 

뭐 토핑물뭐시기가 어떻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 블랙티보가 상상이상으로 맛있다는 것이다.

 

내부의 밀크티크림은 찐득하고 되직한 그런 식감이고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타입 위의 쿠키는 바삭하진 않지만 단단한 식감.

 

게다가 크림과 쿠키때문에 블랙티 풍미가 매우 강하다.

 

빵 크기도 커서 제품을 음미하는데 충분하고 여러모로 만족.

 

이걸 먹어보니.. 다음에 가서 '보'라는 녀석이 있으면 한번 구매해보고 싶어지네.

 

맛있게 먹은 홍대 연트럴파크.. 연남동 빵집 토미스 베이커리의 블랙티보였다.

 

블랙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제품일 듯 싶다. 

 

 

by 카멜리온 2017. 11. 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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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에 있는 브레드몽드라는 빵집에서 홍국 라이스 크림치즈라는 제품을 구매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있는 라이스 크림치즈라는 제품의 번외격인 제품으로, 한정판매라고 해야할지.. 그냥 자매품이라고 해야할지 뭐 여하튼 그런 위치에 있는 제품이다.

 

홍국균으로 발효시킨 쌀인 홍국쌀가루를 사용해서 새빨간 것이 특징.

 

기존 라이스 크림치즈보다 3배 빠르려나?

 

제품은 기존 소보로빵의 1.3-1.4배 정도 되는 크기지만 무게는 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묵직하다.

 

일반 소보로빵이 50g정도 나간다고 치면 이 제품은 250g은 충분히 될 것 같다.

 

크기에 비해 워낙 묵직해서 처음에 빵 집게로 이 녀석을 들어보고 살짝 놀람.

 

 

위에는 소보로가 듬뿍 올라가있고, 전체적인 빵 형태 또한 소보로빵이라고 해도 될 정도지만...

 

이름에 '소보로'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면 모를까, 막상 다 먹고나니 소보로빵으로 분류하기엔 많이 애매한 감이 있어서 이 쪽 카테고리로 분류하게 되었다.

 

소보로에도 홍국쌀가루를 넣었는지 새빨갛고 그 위의 하얀 녀석들은 크림치즈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밑면.

 

밑면을 보니... 납작한 타르트틀에 구워 만든 빵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빵 반죽은 둥글게 말려있는 형태에 가까운 것 같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단면이 이런 형태.

 

빵을 타르트 틀에 넣고 소보로를 듬뿍! 빼곡히! 올린 다음에 크림치즈를 다섯군데에 아주 푸짐하게 쭉쭉 자주고나서 구워낸 것 같다.

 

크기에 비해 묵직한 것도, 소보로 사이사이에 틈이 거의 없는 것도 2차 발효를 그다지 진행하지 않아서겠지.

 

조금 독특한 점이 하나 있다면 빵 속에도 뭔가 진한 젤리같은게 들어있다는 것. 어찌보면 체리퓨레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라즈베리퓨레 같기도 하고..

 

 

여하튼 꽤나 독특한 제품임은 분명한 것 같다. 라이스 크림치즈... 아니, 홍국 라이스 크림치즈. 과연 어떤 맛일까.

 

 

먹어보았는데 우선 위의 소보로는 볼륨도 꽤 좋은 편이고 잘 구워진 상태라 단단하고 고소한 식감을 주었다.

 

그리고 내부의 저 빨간 퓨레같은 것은.... 파인소프트 등을 첨가한 듯한 쫄깃한 소였다.

 

그런데 저 쫄깃한 타피오카 소 또한 새빨간 색인걸 보면 저것도 홍국을 넣은 것이려나.... 소보로에도, 빵에도, 소에도 (아마도) 홍국을 넣은, 독특한 제품.

 

역시 일반 라이스 크림치즈보다 3배는 빠르겠어...!!!

 

 

크림치즈는 가당이 되어있어서 꽤 달콤했고, 청량감도 좋았다.

 

소보로와 크림치즈, 쫄깃한 소의 조합이 내 입에 딱 맞는 상황.

 

 

두꺼운 소보로와 미친 존재감을 보이는 크림치즈!

 

 

독특한 장치를 몇가지 더 찾을 수 있었는데, 빵 속에는 호두분태로 보이는 것들도 들어있어서 오독오독한 견과류의 식감 및 고소한 견과류의 맛을 더해주었고,

 

 

중간중간 뭔가 새콤한 맛이 난다 싶었는데

 

이렇게... 파파야젤리 오렌지젤리같은 열대과일 젤리? 그런 것도 들어있었다.

 

아마 반죽을 납작하게, 넓은 사각형 형태로 쭉 펴서 그 위에 타피오카 소를 쫙 깔고, 그 위에 호두 분태와 열대과일 젤리들을 뿌려준 후에 반죽을 돌돌 말아준 후 냉동시킨 다음에

 

칼로 2cm 가량의 두꼐로 잘라주고 틀에 담아 성형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만들었다쳐도 정말 손도 많이 가는... 장치가 많은 그런 빵이었다.

 

홍국빵(돌돌 마는 성형법) + 홍국 소보로(두껍게) + 홍국 타피오카소 + 호두분태 + 열대과일젤리 + 달콤한 크림치즈 듬뿍

 

맛있게 먹은 제품이었는데 역시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었군.

 

서울대입구역 빵집인 bread monde의 홍국 라이스 크림치즈였다.

 

다음에는 일반 라이스 크림치즈를 한번 사먹어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7. 11. 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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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과 신도림역 근처에 있는 문래역에 잠시 방문할 일이 생겼다. 지나가는 길에 발견한 쉐프조!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인데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가보았다.

 

가게가 꽤 큰 편이었고 생활의 달인에 케이크의 달인으로 나왔었던걸 빵집 입구에 입간판으로 세워놓아서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가게에는 이트인공간도 준비되어있었는데 테이블이 9-10개 정도로, 꽤나 많은 손님들이 앉아서 제품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었다.

 

주방에서는 7명 정도의 직원이 쉬지않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고 케이크가 끊임없이 나와서 쇼케이스에 진열되었다.

 

 

쉐프조는 타르트로 유명하다보니.. 타르트를 구경해보았는데 나름 가격도 괜찮고, 먹음직스러워보이는 녀석들도 많아서 먹고 가기로 급 결정!

 

 

우선 이 몽블랑 타르뜰레뜨를 찜.

 

가격은 5800원인데 계산서에는 몽블랑타르트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단호박타르트 조각!

 

4800원.

 

 

과연 쉐프조의 타르트들은 어떤 맛일지...

 

 

우선 비주얼면에서는 모자람이 없다. 자세히 살펴보면 꽤나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고 손이 꽤 많이 가게끔 되어있는 제품들이었다.

 

언제나 말하지만.... 제품은 손이 가면 갈 수록... 만들기 귀찮아지면 귀찮아질수록... 맛있어진다!!

 

 

 

단호박타르트는 마른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사실 케이크집이나 빵집에서 케이크 혹은 그 외의 제과류를 구매할 때 우선적으로 살펴 보는 것은 '얼마나 말라있느냐'다.

 

오랫동안 팔리지 않은 제품이라면 말라버리는 것은 필연.

 

말라있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가게 제품 회전율이 좋지 않다는 뜻이며, 제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이며, 관리가 되지 않은 재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 된다.

 

다행히 쉐프조의 단호박타르트는 크림이나 시트, 단호박 등에서 마른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맨 위에는 생크림이었고 그 아래 두꺼운 층은 아마도... 단호박 샹띠크림을 것 같다. 생크림 비율이 높은 단호박 크림층.

 

단호박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고 색만 연-한 단호박 색.

 

그 아래에는 얇게 잘린 제누와즈가 들어있었고 그 아래에는 단호박 100%일 것 같은 매우 찐한! 느낌의 단호박층이 깔려있었다.

 

따로 먹어보니 살짝 달콤한 맛이 나는게... 단호박 100%는 아닐 것 같고 조금이나마 가당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아니면 정말 달콤~~한 단호박을 썼다든지. ㅎㅎ

 

여하튼 꽤나 맛있었다. 이 정도 퀄리티면 키르훼봉이나 스노브 등 타르트 전문점의 단호박타르트에도 밀리지 않을 것 같다. 만족스러운 단호박 타르트였다.

 

 

몽블랑 또한 위의 보늬밤이나 마론크림이 전혀 말라있지 않아서 먹기 전부터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먹었는데... 럼맛은 거의 안나지만 역시 몽블랑은 몽블랑이군. 꽤나 달았다. 단호박타르트는 적당히 달콤한 편이었는데 이건 꽤나 달달한 편.

 

독특한 점이 있다면 타르트가 초코타르트였다는 것. 초코타르트 위에는 시부스트크림같은게 들어있는데 그 속에는 보늬밤 반쪽짜리 몇개가 콕콕 박혀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납작하게 잘린 제누와즈같은 것이 올려져있었고 그 위에는 샹띠크림이 위치.

 

그 샹띠크림 위에 이제 마론크림을 쀽쀽쀽 둥글게 원을 그리며 짜준 형태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제품도 다른데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여러 장치가 있어서 좋긴했는데 전체적으로 좀 단 것이 아쉬웠다.

 

몽블랑이니만큼 '달다'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후쿠오카 프랑스과자16구에서 먹은 '마론샹띠크림'으로 인해 '단 맛을 절제한 몽블랑'의 매력에 빠졌다보니 너무 강한 단 맛의 몽블랑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정말 맛있게,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괜히 쉐프조 타르트와 케이크가 유명한 게 아니었어....!

 

문래역 케이크의 달인 '쉐프조'의 몽블랑 타르트, 단호박 타르트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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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야쿠인오도리 薬院大通 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후쿠오카의 유명 디저트 가게

 

프랑스과자 16구.

 

フランス菓子16区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다쿠와즈 다쿠아즈 Dacquoise' 를 만들어 낸 장인의 과자점이기 때문이다.

 

제과기능사 품목에 현재까지, 오랜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다쿠와즈는,

 

원래는 프랑스 남서부 아키텐주 랑드현 닥스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머랭 과자다.

 

프랑스과자16구의 쉐프인 미시마 타카오씨가 프랑스 파리 16구에 있는 한 제과점에서 근무할 때, 프랑스의 다쿠와즈를 일본 과자식으로 응용하여 조금 다른 제품으로 발전시켰는데

 

그것이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다쿠와즈고, 닥스 지방의 본래의 다쿠와즈와는 조금 다르다고 한다.

 

1979년에 프랑스에서 고안해낸 그 다쿠와즈를, 1981년 이 프랑스과자16구라는 가게를 후쿠오카에 차리고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게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켜서 수많은 프랑스인 파티쉐들도 배우러 왔을 정도라고 한다.

 

1979년 그 당시에는 아몬드 가루는 보통 생과자나 디저트 바닥에만 사용했는데, 미시마 타카오씨가 아몬드가루를 이용해 개발한 다쿠아즈는 프랑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양과의 기본이 되었다고.

 

뭐 한마디로 엄청난 사람의 엄청난 가게.

 

 

 

프랑스 과자 16구 매장은 엄청난 규모는 아니었으나 작다고는 말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내부 사진은 촬영 금지라서 케이크 3종을 고르고, 2층의 카페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위로 올라가니.. 마론파이 Boulette au marron라고 쓰여있는 목판이 장식되어있었는데

 

프랑스과자 16구가 다쿠와즈로 유명하긴 하나 이 마론파이도 유명하다고 한다. 실제로 매장분위기가... 다쿠와즈와 밤파이를 적극 어필하고 있는 느낌.

 

 

우리가 방문한 시각이 오전 11시도 채 되지 않았던지라 2층 카페에는 아무도 없어서 우리 둘만 조용히 먹을 수 있었는데

 

날씨도 맑고 오전의 햇살도 상쾌해서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프랑스과자 16구는 이렇게.. 주택가에 위치해있어서 가게 주변이 매우 조용한 분위기였다.

 

 

우리가 주문한 케이크들.

 

가운데 제품은 마티뇽 432엔

 

왼쪽 제품은 마롱 샹티 486엔

 

오른쪽 제품은 타르트레트 오 소레이유

 

 

 

 

 

2층 카페에서는 음료는 고르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1인 1음료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한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아이스커피 432엔

 

저 7 이라고 쓰여있는 것은, '돌아가실 때에 레지에 이 플레이트를 건네주세요. 맡기신 과자를 정산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되어있는데

 

저 케이크들 외에 다쿠와즈도 주문했기에 그 다쿠와즈를 건네받기 위한 플레이트라고 보면 된다. 아 물론 계산도 그 때 하고..

 

 

타르트레트 오 소레이유

 

정말 맛있는 망고가 들어올 때만 만든다고 하는 제품이다. 애플망고를 사용하고 있고.. 아래는 파트 브리제로 되어있다.

 

망고가 정말 맛있어서 놀란 녀석. 당도도 엄청나게 높았고 식감도 완전 부드러웠으며 과즙이 환상적이었다...

 

 

이름처럼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Tartelette au soleil

 

 

마티뇽 マティニョン 은 주문 시에 직원이 '리큐르가 들어가서 알코올이 어느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확인차 물어봤던 제품.

 

프랑스 과자 16구의 케이크들은 사실 엄청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아니었던지라, 그나마 개인적으로 '화려하다'싶다고 느낀 제품은 이 마티뇽을 포함해서 2개 정도 뿐이었다.

 

 

세련되고 이쁜 케이크는 이전에 포스팅한 쟉크 jacques 쪽이 우위.

 

다만... 맛은 어떨지...??

 

 

마티뇽은...

 

생각보다 리큐르 향이 강해서 놀라긴 했다.

 

쟉크의 몽블랑 럼향만큼은 아니었지만 이 녀석 역시 강렬하긴 하네;;

 

맨 밑에는 파트 수크레인줄 알았는데 조콩드였고, 산딸기 무스 부분의 맛이 가장 지배적이었다.

 

음.. 개인적으로 나는 이 제품이 가장 불호.

 

 

이 마롱샹띠 マロンシャンティ 는 가을에만 나오는 몽블랑이나 마론쇼트케이크 대신에 고른 제품으로,

 

쟉크에서 먹었던 몽블랑의 충격도 있고...

 

설명을 보니 '전통적인 프랑스 유래의 디저트를 가볍고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몽블랑과의 대비를 즐겨 주세요' 라고 되어있었기에

 

'몽블랑과 좀 다르다는 이야기겠지??' 라고 기대하고 구매.

 

 

 

그런데...

 

내가 이제까지 먹었던 몽블랑 중에서 이 마롱 샹띠가 가장 맛있었다!!!

 

아니 이건 몽블랑이 아닌가? 허나 설명을 보면 '기존 몽블랑을 조금 독특하게 바꾸었다' 그런 식으로 써놓았으니...

 

여하튼 이 마롱 샹띠에 대하여 써보자면, 먹자마자... 강하지 않은 밤 맛.

 

허나 매우 부드러운 맛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마롱페이스트로 만든 크림같지 않은 맛.

 

그래.. 이건 마치 밤나무에서 막 떨어진 밤을 주워 하나하나 껍질을 까서 푹 찐 후에 직접 으깨서 체에 걸러 크림화한 맛이다.

 

찐 밤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일반적으로 제과류에서 접할 수 있는 그런 강렬한 단 맛의 밤맛이 아닌, 부드러운 찐 밤맛...

 

그런데 이게 은은하면서도 매우 매력적이었다. 달지 않아서 자극적이지도 않았으며 밤크림 자체가 생크림 함량을 보다 높게 하여 더욱 부드럽게 만든 것 같은데 그 밸런스가 기가 막혔다.

 

안에는 생크림과 촉촉한 시트가 들어있었는데 어.. 이걸 고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은 제품.

 

 

고른 케이크 3종 모두... 단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

 

쟉크는 제품들이 화려한 반면에 맛들이 좀 아쉬웠지만 프랑스과자 16구의 제품들은 비주얼이 쟉크에 비해 조금 투박하되, 맛은 그리 달지 않아 내 취향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과자 16구 케이크들을 더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

 

 

 

 

아이스커피에 들어있던 얼음이 커피 자체를 얼린거였다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

 

다음에도 후쿠오카에 가면 이 프랑스과자16구는 또 들르게 될 것 같다.

 

다쿠와즈도 맛있게 먹었고.. 다음에는 다른 케이크랑 마론파이를 먹기 위하여!

 

후쿠오카의 유명 디저트샵. 그리 달지않아 맛있는 케이크 가게. 프랑스과자16구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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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여기저기 빵집들은 많이 가는데 정작 제품을 사게되는 곳은 적어진 것 같다.

 

눈에 차는 제품, 내게 매력적인 제품을 이전보다 찾기 힘들어져서겠지.

 

 

 

잠실 쪽에 있었던 그레인 제빵소.

 

대학교 아는 동생이 이 근처서 자취하는데 괜찮은 빵집이라고 가보라고 해서 방문.

 

 

김포에 방문했을 때 들러본 빵집 중 한 곳. 식빵이랑 이라고 하는 식빵 전문점.

 

이 외에도 구래동의 호호브레드, 쿠잉, 토모루, 베이킹고스트 등을 방문했다.

 

호호브레드는 이전에 방문했던 빠냐데로의 친족이 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베이킹고스트는 전에 방문했던 곳과 다른 지점이었다.

 

그 때 당시에는 베이킹고스트 매장이 한 곳 뿐이었지만 장사가 잘 되어서 매장을 추가적으로 냈고, 빠냐데로 또한 장사가 잘되어서 매장을 추가적으로 낸 것.

 

 

 

올림픽공원 쪽 갔을 때 들러 본 베이커리 구스토.

 

허나... 운나쁘게도 방문한 날이 4째주 수요일!!

 

베이커리 구스토는 매월 4째주 수요일에는 빵을 만들긴 하되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게 앞 입간판에 자세히 쓰여있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리고..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의 토모루 Tomoroo 라고 하는 빵집.

 

이번에 처음 방문한 빵집이었는데 특별하다 할 만한 빵은 없었다.

 

다만....!

 

 

 

이 비스켓 메이플 크림치즈라는 제품이 내 눈에 딱! 들어왔는데

 

어.. 이거 이름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멜론빵인데요??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납작한 멜론빵은 이렇게 최소 7종류 이상은 된다. 다만 납작한 멜론빵은 빵이 눌려 내부의 기공이 지나치게 오밀조밀해져서 매우 단단한 식감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물론 그런 그런 위험성을 배제하는 제조공정이 있긴 한데 토모루에서 만난 이 빵은 과연 어떨지.... 

 

 

 

토모루의 비닐쇼핑백

 

 

토모루의 개별 포장비닐.

 

 

비스켓 메이플 크림치즈.

 

가격은 2800원.

 

크기는.. 작지는 않으나 그 두께가 매우 얇다보니 일반적인 단과자빵의 반죽 중량과 비슷할 듯 하다.

 

일반적인 단팥빵이나 소보로빵도 꾸우욱 눌러서 이 정도 두께가 되면 요만한 면적이 될 듯.

 

위에 올라가있는 비스켓은 씌우는 타입이 아닌 토핑물 타입인 것 같고, 비스켓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이 묻어있지도 않았다. 눌러서 구웠다보니 색은 진한 갈색을 띠고 있었다.

 

 

 

밑면을 보니 비스켓이 있지 않았고 단지 빵의 밑면만이 보였다.

 

한 층으로 나뉘어 색과 질감이 살짝 다른 걸 보니, 굽는 와중에 눌렀거나 아니면 빵이 조금 마른 상태에서 누른 뒤 오븐에 넣어 구운 것 같다.

 

 

 

반으로 컷팅!

 

 

얇디 얇은 빵 속에는 크림치즈로 보이는 하얀 필링이 들어있었고 그 위아래로는 눌려서 떡진듯한 빵이 보였다.

 

아랫면에는 빵만이, 윗면에는 빵과 쿠키가 함께 존재했는데, 쿠키 두께 또한 그리 두껍지 않았다.

 

그런데 일본에서 많은 납작한 멜론빵들을 먹어봤지만... 이 정도로 얇은 녀석은 없었거늘.

 

이건 호떡보다도 납작한 타입이다. ㅡ.ㅡ;;

 

 

먹어보았는데

 

...??

 

역시 메이플, 크림치즈는 진리인가요.

 

각자 개별적으로도 일당백 수준인 맛있는 재료인데 둘을 합쳐놓으니 정말 맛있네!

 

크림치즈도 원래 꿀을 섞은 크림치즈가 가장 맛있는데, 꿀과 비슷하되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메이플이 추가되었으니 맛있을 수 밖에...

 

내부의 크림치즈는 크림치즈 맛이 충분히 느껴질 정도의 양이 들어있었고, 메이플 맛은 심하게 달지 않으면서 크림치즈 뺨치는 강한 풍미를 주었다.

 

크림치즈와 메이플을 섞어서 넣은건가.. 싶었는데 따로따로 먹어보니 크림치즈에서는 메이플 맛이 나지 않았고, 메이플 맛은 빵 위의 쿠키에서 느껴졌다.

 

토핑물계 쿠키를 제조할 때 메이플 풍미가 나는 재료를 섞은 것 같다. 빵은 폭신하거나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었고 조금은 쫄깃한 식감. 이게 눌려서 그렇게 되어버린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의도된 건지는 모르겠다.

 

위의 쿠키는 바삭하긴 한데 역시 토핑물계 쿠키의 한계로 인해 엄청나게 바삭거리는 식감은 아니었다.

 

김포 한강신도시의 빵집, 토모루의 납작한 멜론빵.

 

비스켓 메이플 크림치즈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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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하코자키역 福岡 箱崎駅에 있는 락시가도001 楽市街道001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이온 AEON 몰에서 발견한 토진 베이커리의 제품.

 

그 곳에서밖에 발견하지 못한 제품인데 희귀한 별모양 멜론빵이라 구매.

 

이전에 책에서 한번 보고, 그 이후에 실제로 먹어 본 제품은 요 두 종류가 끝이었다.

 

이 토진 베이커리 唐人bakery 의 쿠키 그린 クッキーグリーン이라는 제품이 바로 세번째 녀석!

 

 

토진 베이커리는 후쿠오카시 니시구에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의 특이점이라면 말차 페이스트가 들어간다는 것.

 

 

8개의 모서리를 가지고 있는 별모양 멜론빵.

 

사실 이걸 제외한 다른 쿠키 그린은 모양이 영 좋지 못했는데 이 녀석은 정말 이상적으로 잘 나온 것 같다.

 

 

빵 위에는 굵은 설탕 덩어리들이 아주 듬뿍!! 붙어있다.

 

자라메당이라고 하기엔 입자가 조금 작지만 자라메당도 소 중 대 등으로 사이즈가 나뉘니 이 정도면 소자라메당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 싶다.

 

그런데, 이렇게 별모양으로 멜론빵을 만들 때에는 쿠키가 바깥쪽 및 아랫쪽으로 가게 되는데(윗 사진에서 녹색부분이 쿠키),

 

설탕은 그러한 쿠키에 붙어있는게 아니라 갈색인 빵에 붙어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물론 성형 후에 설탕을 묻힌거라면 윗부분인 저 빵부분에 설탕이 묻는게 맞긴한데, 보통 저렇게 별모양으로 성형한 후에는 설탕을 묻히기 좀 까다로워진다.

 

제품을 살짝 얼리지 않는 이상은 저렇게 설탕을 잘 묻히기 어려운데... 그래서 여러모로 독특한 제품.

 

 

 

보통은 빵부분과 쿠키부분 양 쪽 모두에 설탕이 묻어있지않거나, 쿠키부분에만 묻어있거나 한데 이 제품은 빵부분에 묻어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 그런데 인간적으로 설탕 너무 많다..

 

 

밑면.

 

??

 

조금 이상한데.... 밑면에 왜 쿠키가 안보이고 바로 빵이 보이지??

 

 

먹어보았는데

 

단면이 이러했다.

 

빵과 빵 사이에 쿠키가 들어가있는 형태.

 

이래서 밑면에 바로 쿠키가 보이지 않았구나.

 

먹자마자 말차향은 잘 느껴졌고, 오독오독한 설탕의 식감과 수분없이 퍼석한 빵의 식감이 느껴졌다.

 

쿠키는 바삭한 식감이 없이 그냥 빵과 거의 비슷한 식감. 음... 빵이 윗부분이든 아랫부분이든 좀 진하고 두껍게 구워졌는데 조금 덜 구웠으면 식감이 더 좋아질 듯 하다. 물론 쿠키가 다 구워질까진 구워야겠지만서도.

 

전체적으로는 설탕때문에 조금 단 편인데 설탕만 없으면 그리 달지 않을 듯 하다.

 

 

어쨌든 단면도 독특한 제품.

 

이건.... 빵 반죽 위에 쿠키반죽을 올린 다음에 그 위에 또 빵 반죽을 올린 뒤, 뒤집어 까서 별모양을 만든 형태로 추정된다.

 

아니면 비슷한 형태긴 하지만 빵 반죽 속에 쿠키반죽을 넣은 후 그걸 별모양으로 성형해도 이런 제품이 나오긴 한다. 허나 그렇게 하면 별모양 성형 시 모든 모서리에 쿠키가 균일하게 나타나기는 힘들기 때문에 전자의 경우가 유력하다고 본다.

 

보통은 빵 반죽과 쿠키반죽을 하나씩만 사용하는데 어쨰서 빵 반죽을 하나 더 덮어 씌웠는지는.. 잘 모르겠다.

 

바닥에 닿아 진하게 구워지는 쿠키가 싫었다거나.....??

 

어쨌든 별모양 멜론빵 + 심각하게 많이 묻혀놓은 설탕 + 단순히 뒤집기만 한 것이 아닌 구조

 

등으로 인해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던 후쿠오카 Fukuoka Tojin bakery의 Cookie green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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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신세계 경기점에 새로 오픈한 이흥용과자점에서 눈이 가는 제품을 만났다.

 

바로 이 비스킷 팥빵.

 

세간에서는 보통 소보로단팥빵, 소보로팥빵 정도로 불리는 녀석이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밤과 팥이 들어간 바삭한 빵.

 

사진을 보면 성형은 (커스터드)크림빵처럼 해놓았다. 야구글러브 같은 모양.

 

이 제품의 설명에는, 이전에 바질 크로칸트 글에서도 언급한 것이지만 필요하지 않은 문장이 들어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라는 부분.

 

사실 도너츠나 고로케 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빵들은 오븐에 굽는 제품이고, 특히 이런 소보로 단팥빵의 경우는 오븐에 굽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 문장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

 

저 문장은... 역시 대전 성*당의 튀*소보*를 인식해서 넣은 것이 아닐까. 아니 거의 모든 사람이 나처럼 생각할 것이라 본다.

 

그리고 이 제품은 이름도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소보로팥빵이 아닌 '비스킷팥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

 

이건 튀*소보*처럼 하나의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 고유명사화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고, 다른 소보로팥빵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이다.

 

허나 이러한 이름은, 내겐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준다.

 

소보로팥빵이 아닌, '비스킷팥빵'이라서 이걸 소보로빵으로 봐야할 지, 멜론빵으로 봐야할지 모호해진다는 것.

 

소보로와 스트로이젤, 크럼블, 비스킷, 쿠키, 멜론피(일본한정)의 경우, 그 상관관계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소보로 ≒ 스트로이젤 ≒ 크럼블 / 비스킷 ≒ 쿠키 (≒ 멜론피)

 

소보로와 스트로이젤과 크럼블은 그 재료와 쓰임새가 조금씩 다르지만 제조공정, 질감, 형태 등은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비스킷과 쿠키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쿠키라고 부르는게 영국에서는 비스킷이라고 부르니까.

 

다만 KFC의 비스킷같은 경우는 쿠키라기보다는 영국의 스콘을 미국에서 부르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즉 영국 스콘 ≒ 미국 비스킷, 영국 비스킷 ≒ 미국 쿠키.

 

그리고 멜론빵 위에 올리는 것은 절대 소보로나 스트로이젤, 크럼블이라 부르지않고 비스킷이나 쿠키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멜론빵 위에 올리는 비스킷이나 쿠키를 멜론피, 멜론껍데기라고 부르고.

 

즉, 이 비스킷 팥빵의 경우에는 위에 올라간 것이 소보로이지, 절대 비스킷이라고 부를 수 없는 물건인데 이름이 이러하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비스킷 팥빵이라는 이름만을 듣고 그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면 나같은 경우는 멜론빵 비슷한 제품이 떠오른다.

 

만약 비스킷 팥빵이 찍혀있는, 저 위 두 장의 사진을 보지 않은 사람이 '비스킷 팥빵'이라는 이름을 듣는다면 그 사람 역시 하나로 합쳐져있지 않은 형태인 소보로같은게 붙어있는 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비스킷/쿠키같은 것이 올라가있는 빵을 떠올리지 않을까.

 

다만 이러한 문제는 좋게 좋게 합리화하여 끼워맞추기 식으로 해결할 수 있긴 하다.

 

소보로팥빵과 비스킷팥빵의 '소보로'와 '비스킷'을 동일한 구조로 보지 말고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소보로팥빵의 '소보로'는 [빵 '위'에 '소보로'가 올라가있다.]를 의미하고, 비스킷팥빵의 '비스킷'은 [빵 자체가 비스킷처럼 바삭하다. 비스킷 같은 식감이다.]를 의미한다고 보면 되는 것. 

 

그래서 결국... 나는 이 제품을 멜론빵이 아닌 소보로빵의 일종으로 보기로 했다.

 

이름의 '비스킷'이 [빵 '위'에 '비스킷'이 올라가있다.]라는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인데, 사실..... 음... 아무리 봐도 이건 소보로빵이잖아~~~~

 

이름이 저래도 외관으로 보면 이건 소보로빵이다. 색도.. 질감도.. 위에 올라가있는 녀석도.

 

끝.

 

 

비스킷 팥빵

 

다른 빵들은 이런 전용 포장지가 없는데 특별취급 받는 비스킷 팥빵.

 

이흥용과자점에서 이 제품을 팍팍 밀려고 하는 느낌이 잘 전해진다. 사실 이런 제품이 한국에선 인기가 좋기도 하고.

 

 

느림의 미학

 

 

비스킷 팥빵은 이렇게 생겼다. 크기가 작지는 않은 편. 시중의 소보로단팥빵과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더 큰 정도.

 

다만 대부분의 소보로팥빵들이 그러하듯 이 제품 또한 볼륨은 그리 좋진 않다.

 

위에 올라가있는 소보로는 매우 고소해보이는 질감이고... 땅콩버터는 반드시 들어갔을 거라 본다.

 

 

잘 보면 땅콩분태들도 소보로와 함께 있는 걸을 알 수 있다.

 

 

밑면.

 

밑면 색이 진한 편. 그냥 이 빵 자체가 전체적으로 색이 진하다. 고소함과 바삭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구운 듯 싶다.

 

 

단면.

 

제품들을 빨리 빨리 만드느라 앙금 포앙하는 과정에서 빵 윗 부분보다 아랫 부분을 더 두껍게 만들어버린 것 같다.

 

빵 단면은 생각보다 하얀 편이고 발효는 적당히 잘 된 듯.

 

 

단면조차 뭔가 고소해보여;;

 

 

먹어보았는데...

 

이야 확실히.. 맛없기 힘든 조합이다.

 

소보로는 완전 바삭바삭한 식감이었고, 달콤했으며, 매우~ 고소했다. 고소함의 극치를 달리는 군.

 

내부의 단팥빵은 적당히 촉촉하며 달콤했다.

 

물론 소보로도 좀 많이 단 편인데 팥앙금까지 더해져서 전체적으로는 좀 많이 달긴 했다. 그러나 이런 류의 제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일거라 생각.

 

 

빵은 엄청 폭신하진 않았으나 아랫부분은 살짝 질깃하면서 나름 괜찮은 식감이었다. 뻑뻑하거나 퍼석하진 않았으니..

 

팥앙금에는 작은 밤 조각이 몇개 들어가있긴 했으나 그 수는 많지 않았다. 이건 역시 복불복인듯.

 

2300원이라는, 소보로팥빵치고는 사알짝 높은 가격이긴 했으나 제조공정도 좀 더 많아지고 맛도 좋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죽전 신세계 경기점 이흥용과자점에서 만난 '비스킷 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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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텐진 지하에서 헤메다가

 

파르코 Parco 에서 솔라리아 스테이지 ソラリアステージ 로 넘어가서 발견한 곳.

 

Prunelle 天神店 プルネール 텐진점.

 

이 바로 앞에 브리오슈도레 Brioche doree 솔라리아 스테이지점이 있는데

 

일본의 브리오슈 도레는 여기서 처음 보았다. 신기하게도 브리오슈도레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엄청나서 그건 패스.

 

대신 이 프루네루 텐진점에서 신상품이라는 '홋카이도 메론빵스폐셜'이라는 녀석을 구매하였다.

 

가게 이름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가 텐진 솔라리아 스테이지에 매장을 낸 것.

 

제품 퀄리티는 거의 비슷하나 제품 구성이 조금 다르고 제품 자체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이것이 프루네루 텐진점의 홋카이도 멜론빵스폐셜.

 

겉의 쿠키는 멜론색이며 특별한 무늬는 없다.

 

멜론빵 크기는 그리 크지 않고 볼륨도 뛰어나진 않은 편. 그래서 묵직하진 않았다.

 

 

쿠키에는 설탕이 하얗게 묻어있었는데 입자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보면 습을 먹고 어느 정도 녹은 상태인 듯 했다.

 

그래서인지 설탕이 묻어있음에도 그리 바삭해보이지 않는 쿠키다.

 

 

밑면

 

밑면... 진해!

 

일본에서 사먹은 빵들 중 밑면이 좀 많이 진했던 빵들이 몇개 있었는데 너도 그 리스트에 올라가겠구나.

 

 

이런 느낌이다.

 

크로와상이나 바게트, 깡파뉴 등은 진하게 굽는걸 선호하나 단과자빵은 이 정도로 진한 걸 선호하진 않는다.

 

수분이 지나치게 날아가서 식감도 좋지않을 뿐더러 노화도 더욱 빨리 진행되고, 밑부분 크러스트가 두꺼워져버리니까.

 

 

단면

 

속에는 머스크멜론색 크림이 들어있는데 양은 그리 많아보이진 않고,

 

앞서 말한대로 빵의 볼륨은 좋은 편은 아니다.

 

빵 속결은 살짝 거친 편.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 본점에서 구매한 홋카이도 멜론빵은 적육멜론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이건 머스크멜론크림이라니. 역시 매장마다 제품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쿠키에 설탕 묻어있는 것도 다르고 쿠키의 질감도 달랐으니.

 

 

먹어보았는데

 

멜론풍미가 느껴지긴 하나 산미가 조금 강한 편.

 

쿠키는 눅눅해서 바삭한 식감이 제로에 가까웠지만 크림, 빵보다는 단 맛을 가지고 있었다.

 

빵은 살짝 퍼석한 듯 싶으나 쿠키와 크림이 있어서 어느정도 상쇄가능한 수준.

 

그냥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조금 아쉬운 평범한 멜론빵이었다.

 

나카스에 있는 프루네루 본점의 홋카이도 멜론빵이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그게 크림 양도 더 많았고 맛도 좋았고.

 

후쿠오카 텐진 파르코 지하 1층의 Prunelle 프루네루 텐진점의 '홋카이도 메론빵스폐셜'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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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위츠가 2017년 10월 7일에 카페 영업을 종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쉬는 날에 바로 다녀왔다..

 

이전까지 나는 총 2번 갔었고, 아리는 총 3번. 그 중 같이 간 날은 한 번밖에 없었다. 내가 갔을 때는 각각 평일 오픈시간인 11시 즈음과 평일 오후 2-3시즈음이었는데 오픈시간에 갔을 때는 손님이 없어서 사진 찍기 수월했으나(글 가장 위쪽의 링크) 오후 2-3시만 되어도 케이크들은 품절이요, 마카롱은 한두개 남은 상황이고 손님이 꽉꽉 들어차있었다.

 

이번에 갈 때에도 오픈시간에 맞춰갔지만 조금 늦은 11시 10분경에 도착했는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올 댓 스위츠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손님들이 많이들 찾아주시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오픈시간으로부터 10분 정도 늦었을 뿐인데 이미 구름케이크는 품절이었고 테이블은 만석. ㅠ.ㅠ

 

보통 구름케이크는 10개정도 만들어 판매하시는 것 같다. 쇼트케이크는 그보다 많은 20개 정도?

 

여하튼 구름케이크는 품절이고 쇼트케이크만 남았길래 우리는 쇼트케이크를 구매. 그리고 전에 왔을때에는 없었던 아몬드 다람쥐 쿠키도 구매하였다.

 

 

 

 

 

 

 

아몬드 다람쥐 쿠키.

 

이 쿠키틀은 아마 일본제품일 듯...

 

내가 가지고 있는 일본 Cafe sweets 책 중 한 권에 이 종류의 쿠키틀을 사용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일본 가게가 나와있는데 그 책에서 처음으로 접한 쿠키틀이다. 이 외에도 부엉이나 고양이 곰 등이 있었던 걸로 기억.

 

이 쿠키틀을 사용한 곳을 작년에도 한군데 봤었는데 청주의 라쁠라스였나.. 여하튼 그 곳에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탐나는 쿠키틀. ㅎㅎ 

 

 

 

우리가 구매한 제품들.

 

머랭쿠키와 복숭아쇼트케이크, 아몬드 다람쥐 쿠키, 썸머라떼

 

이전에는 딸기가 들어있는 쇼트케이크였는데 요즘엔 복숭아 쇼트케이크로 나온다.

 

 

 

위에 올라간 녀석은 밤모양 곰돌이.

 

색보고서 다람쥐인줄 알았는데 곰돌이라고...

 

 

 

썸머라떼

 

위에 해산물들이 올라가있는 라떼다.

 

섬세하게 만들어진 머랭쿠키들이 잔뜩.

 

 

 

 

벚꽃형태의 머랭쿠키. 항상 파는 제품인데 전에는 벚꽃마카롱만 먹어봤다보니 한번 골라보았다.

 

 

복숭아가 들어있는 쇼트케이크.

 

 

아 정말 맛있다~~ 복숭아도 진짜 잘 어울리네.

 

지나치게 단단하지도, 지나치게 말랑하지도 않은 사각사각한 식감과 함께 달콤달콤하며 크림&시트와도 조화가 잘 된다.

 

 

썸머라떼에 들어있던 문어.

 

 

올댓스위츠 all that sweets 의 벚꽃 머랭쿠키.

 

 

 

9월에 간 것만으로는 아쉬워서 10월 추석 다음날에도 올 댓 스위츠에 방문했다.

 

빨간 날이기도 하고 올 댓 스위츠가 문 닫기까지 며칠 안남은 시점인지라 오픈시간으로부터 20분 전까진 미리 가서 줄을 서야 할 것 같았는데 밍기적거리다가 우리는 또 늦게 도착.

 

11시 2분 정도에 도착한 우리들은 엄청나게 긴 줄을 목격하게 되었다.

 

가게 안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었고 주문하기 위해 줄서있는 사람만도 13-15명 정도 되었다.

 

이..이거 오늘은 케이크도 못 사겠는데.... 싶었지만 일단 줄을 섰고, 30분쯤 지나서야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다행히도! 우리 바로 앞 손님들 주문 타이밍에 케이크가 쇼트케이크 1개, 구름케이크 2개가 남아있었는데 그 손님들이 케이크를 하나씩만 구매하셔서 구름케이크 1개가 딱 남은 상황.

 

그래서 운좋게 구름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었다.

 

 

우리가 막 주문을 마치고 난 후의 진열대 모습.

 

우리가 산 케이크를 마지막으로 케이크는 모두 품절(저 위의 제품 하나는 먼저 와서 테이블에서 드시는 다른 손님이 따로 사둔 것인듯)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마카롱 3개와 구름케이크, 그리고

 

 

내가 고르지 않아서 이름은 모르겠는데 여하튼 이 음료까지 구매했다.

 

 

구름케이크는 신기하게도 복숭아...가 들어있지 않고 골드키위가 들어있었다.

 

우리가 구매한 마지막 올댓스위츠 케이크였지만 사진을 대충 찍어서 올리진 못할 듯...

 

올댓스위츠는 잠시동안의 휴식기간을 가진 뒤 새로운 곳에서 베이킹클래스 위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제품 하나하나에 엄청난 정성과 열정을 들이는 장인정신을 가진 올댓스위츠.

 

이래저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멋진 스위츠 카페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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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고베야브렛즈.

 

다른 곳은 일반 고베야 혹은 고베야키친, 고베야레스토랑 등으로 만날 수 있었는데

 

고베야브렛즈는 후쿠오카에서 처음 본다.

 

한번 알아보니...

 

고베야키친 델리&카페, 고베야키친, 고베야레장쥬, 고베야훠니루, 베이커리레스토랑, 아방다이닝, 고베야돌가마브레드러브, 고베야실피, 고베야키친 express 등이 있다고 한다.

 

저 모든 브랜드가 '고베야 레스토랑'에 속해있는 것.

 

그리고 이 고베야 브렛즈는 후쿠오카 파르코 PARCO 에만 있는 듯 싶다. 고베야 레스토랑에 속하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음.

 

 

그래도 일단은 고베야에 속한 브랜드인건 맞는 것 같다. 1918년에 오사카에 창업한 고베야라고는 하니까.

 

가장 근처의 매장은 후쿠오카의 미쓰코시 백화점에 있는 고베야키친이라고 한다.

 

파르코의 이 고베야브렛즈에서 유명한 것은 크로와상과 텐진영국식빵이라고.

 

아 참고로 브렛즈는 BREADS 다.

 

 

크루아상.

 

음... 그런데 퀄리티가 높아보이진 않네.

 

 

부따바라 카레도넛

 

그냥 돼지고기 카레빵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인기순위 3위.

 

 

 

바게트도.... 음.

 

 

바타르, 바게트 생지를 리뉴얼했습니다.

 

프랑스밀로 증량 20% UP!

밀의 자연 풍미가 퍼지는 프랑스빵을 만들었습니다. 담백해야 맛을 알 수 있어요.

 

 

음... 난 저 더치토핑이 위에 있는 빵을 찍었는데 옆에 있던게 저 빵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구였네.

 

 

그리고...

 

쿠마노미 레몬 クマノミレモン 이라는 제품.

 

쿠마노미는 흰동가리인데, 빵이 딱 그런 귀여운 물고기로 보인다.

 

맨 처음엔 '물고기...인가?' 긴가민가했었는데 제품명보고 확신.

 

 

상큼한 레몬향! 세토나이산 레몬과즙, 레몬필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맛의 크림빵을 귀여운 흰동가리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세금포함 194엔

 

 

멜론빵도 있었지만 구매하지 않았다.

 

오늘은 흰동가리에 눈을 빼앗겼으니!

 

 

이것이 바로 흰동가리레몬.

 

쿠마노미레몬.

 

개나리처럼 노오란 색이 인상적이다.

 

허나 가지고 오는 과정에... 흰 무늬를 만들어주고 있었던 슈거파우더가 흔적밖에 남지 않았다.

 

위의 쿠키는 단단하고 두꺼워보이는데, 그것보다는 '이런 물고기 모양으로 만드느라 꽤 고생했을 듯..'.이라는 생각이 먼저드네.

 

 

흰동가리의 눈은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써놓은 느낌.

 

보통은 그냥 검정색 점하나 찍어놓을텐데 그 위에 흰색으로 흰자위 마무리까지 해주었네;; 디테일...

 

몸통의 검정색 줄무늬는 다 굽고 난 후에 짜준 듯 하다.

 

사실 저거 막 지멋대로 움직이고 끊어지고 그래서 저렇게 다시 모양 잡아주는데까지 1분정도 소요되었다는 뒷 이야기가...

 

 

밑면. 밑면은 생각보다 많이 진하게 구워져있었다.

 

밑면을 보고 실망...

 

 

하지만 단면을 보고 급빵긋.

 

속에 크림이 꽤나 실하게 들어있구나.

 

쿠키는 확실히 두꺼운 편이고, 크림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었다.

 

 

크림은 꽤나 촉촉해보이는데 밑면 진하게 구워진게 더 눈에 띄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자르고 나서 안 사실이지만...

 

크림이 빵 밖으로 좀 새어나와있었는데

 

하필 흰동가리 응가처럼 삐져나와있었다. ㅡ.ㅡ;

 

 

바로 먹어보았다.

 

그런데....

 

크림도 많이 들어있어서 촉촉하니 맛있을거라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은 완전히 산산조각!

 

우선 빵이 매우 퍽퍽하고 딱딱했다.

 

아니.. 내가 빵이 퍽퍽하다고 말한 적은 많지만 딱딱하다고 표현한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건 말 그대로 딱딱.

 

구울 떄 수분이 얼마나 많이 날라갔는지. 그리고 얼마나 공기중에 노출이 되어있었던건지..

 

 

2일 지난 빵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

 

 

크림이 분명 많이 들어있긴했고, 레몬맛이 상큼하게 나긴 했지만 크림 자체도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적당히 달고 레몬풍미가 난다곤 하지만 식감이 좀 많이 기름진 편...

 

안그래도 빵이 별로인데 크림도 약간 내 기호에 맞지않으니...

 

쿠키는 두껍긴했지만 와작한 식감은 아니고 단순히 단단하면서.. 뭔가 말라서 질깃해진 그런 식감이었다.

 

쿠키도 질깃한 식감은 흔치않은데 대단하군.

 

오븐에서 조금 더 일찍 꺼내고... 크림과 빵, 쿠키의 수분율을 조정해야할 듯 싶네.

 

물이 많은 바다로 돌려보내줘야 할 것 같은, 고베야브렛즈의 흰동가리 레몬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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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 1층에는 세테레봉 Cest Tres Bon  이라고 하는 빵집이 있다.

 

첫날 저녁에 들렀었는데 일반 멜론빵과 호두멜론빵인가.. 그렇게 두 종류의 멜론빵은 팔고 있었지만

 

가게 밖에 한글로 홍보하고 있던 '야메차 메론빵'이란건 발견할 수 없었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이미 품절...

 

그래서 아침 일찍 오픈시간에 맞춰 다시 찾아가보았다.

 

[야메차 메론빵 추천! 한정판매 대인기♥대박 세테레본]

 

마치 한국인이 쓴 것 같은 홍보문구....

 

그런데 자세히 뜯어보면, 글씨체는 그렇다쳐도 대인기, 대박이라는 글은 왠지.... 한국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를 많이 배운 일본인이 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한정판매' '대인기'같은 단어는 일본에서 꽤나 많이 쓰이는 단어니까.

 

뭐, 누가 썼든 뭔 상관이겠는가.

 

 

사진 찍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내부 사진을 찍었다. 중앙 진열대

 

 

그리고... 멜론빵!

 

일반 멜론빵과 야메차 멜론빵이 나란히 진열되어있다.

 

전날 봤던 호두멜론빵인가 뭔가는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갸는 좀 나중에 나오는 듯.

 

멜론빵에 대한 설명은, '바삭바삭 쿠키생지를 밀크빵에 씌워서 구워낸 모두가 좋아하는 메론빵' 151엔

 

음.. 야메차멜론빵이랑 불과 11엔밖에 차이가 나지 않다니..

 

 

야메차 멜론빵.

 

사실 나는 저 야메차 八女茶 라는걸 처음 들었다.

 

어쨌든 저 팔녀차 아니, 야메챠라는걸 섞어넣은 쿠키생지를 올려구웠다고 한다.

 

야메차 색이 말차와 비슷하군.

 

 

쇼콜라틴과 크로와상

 

 

크로와상 아망드와 레디-커스터-, 스콘, 코코넛스콘

 

 

쿠프가 이뻐서 찍은 하드빵

 

 

가지와 토마토의 여름피자

 

 

생햄치즈스틱

 

 

8월에 새로 나온 제품. 무화과데니쉬

 

 

그리고 세테레봉에는 이렇게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다.

 

고등어샌드 여름맛, 바게트샌드(플레인) 등등

 

 

세테레봉의 비닐쇼핑백.

 

 Boulangerie Cest Tres Bon

Le cafe de Tres Bon

 

블랑제리 세 트레 봉

르 카페 드 트레 봉

 

 

궁금한 그 녀석, 야메차 메론빵.

 

162엔

 

겉의 쿠키는 말차같은 색인데 그보다는 조금 더 밝은 느낌이다.

 

아 정확히는... 클로렐라가 섞인 말차보다는 더 밝은 느낌.

 

일반적인 말차와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이게 더 진하지 않을까. 이것도 야메차 순도 100%일지는 미지수지만.

 

클로렐라가 아닌 색소의 가능성도 있고.

 

어쨌든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그냥 자연스런 크랙이 발생해있다.

 

쿠키는 바삭해보이는데 설탕이 묻어있긴 한 것 같다.

 

 

잘보면 설탕이 묻어있긴 한데 이 정도면 성형 시에 설탕을 묻혔되. 설탕입자가 녹아서 쿠키에 어느 정도 스며들 정도까지 구운 것 같다. 아니면 단순히 습도 높은 환경에서 발효를 시켰다던가.

 

 

밑면

 

쿠키는 원래부터 조금 단단한 타입으로 보인다.

 

 

단면

 

빵 속색은 매우 하얀 편. 계란이 그리 많이 들어가지는 않은 듯 싶다.

 

기공은 조금 아쉽지만 빵 볼륨이 좋으니 패스.

 

 

먹어보았는데.. 빵은 촉촉하고 쫄깃했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입일까했는데 촉촉한 타입이었네

 

쿠키는 확실히 와작와작한 편.

 

단순한 빵이지만 빵과 쿠키 두 부분의 식감 대비가 훌륭하다.

 

야메차의 향은 말차향과 엇비슷한 것 같다. 솔직히 큰 차이는 못느끼겠네.

 

 

그래서 한번 야메차에 대하여 검색해보았는데

 

음...

 

야메차도 녹차의 일종이라고 한다. 큐슈 특히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차라고 하는데 꽤나 유명한 차라고...

전차 煎茶 (볶은 차)에 해당하며 후쿠오카 야베강 유역 평야가 생산지라고 한다.

 

왜 이름이 야메차 八女茶 (팔녀차)인지 궁금했는데, 후쿠오카 야베강 유역의 시 이름이 야메시.. 즉, 팔녀시 八女市라서 그런 것 같다. 별 이유 없구나. 그냥 지명 유래였어.

 

 

어쨌든 기대하고 먹었는데 음.. 말차랑 비슷한 녀석이었다. 솔직히 나로서는 말차풍미와 비교시, 크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자리에서 두 종류를 먹어가며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생각보다 매우 심플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맛이 좋은 녀석이었다. 뭔가 퀄리티가 높다고 해야하나.

 

세테레봉이라는 빵집의 이미지와 야메차라는 재료의 영향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식감도, 전체적인 풍미와 조합도 괜찮았다.

 

단 맛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 야메차의 풍미를 해치지도 않았고...

 

후쿠오카 캐널시티에 가면 꼭 이 빵집을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나도 나중에 가면 반드시 또 들러볼 듯한 맛집....!

 

세테레봉의 '야메차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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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라인... 연희동 연남동 합정동 상수동 서교동 동교동에 이어 핫한 동네인 망원동.

 

경리단길이란 이름을 패러디해서 망리단길이라고 불리고 있는 그 망원동에 다녀왔다.

 

망리단길이란 네이밍센스는 샤로수길(샤 + 가로수길), 연트럴파크(연남동 + 센트럴파크)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여하튼 아는 동생이 망리단길에 있는 도쿄빙수라는 곳에서 빙수를 정말 맛있게 먹고 왔다고 강추를 해대서... 망리단길 구경 겸 한번 다녀오기로.

 

퇴근 후 빠르게 망원역에 도착, 망리단길에서 가장 핫한 곳인 자판기를 지나... 망원동 티라미수 가게를 지나... 도쿄빙수에 도착했다.

 

9월 중순의, 조금은 더웠지만 화창하고 청명한 날이어서인지 작은 일본느낌의 빙수집이... 매우 포근하고 아늑해보였다.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테이블 4개는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바 좌석 6-7개 중 세 자리만이 비어있었기에 우리는 캐셔 바로 옆의 바 좌석에 앉아 빙수를 주문했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빙수는 토마토빙수라고 하는데... 다른 걸 먹고 싶어 후지산 말차 빙수라는 걸 주문했다.

 

 

 

가게는 뒤 쪽 창고를 제하고 보이는 면적만으로는 7-8평 정도의 규모였는데 심플하고 인상적인 아웃테리어 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번역되어있는 빙수 책도 있었고...

 

 

일본 원서도 있었다. 물론 빙수만이 수록되어있는 책.

 

 

가게 내부. 벽 쪽 인테리어가 간단하면서도 느낌있다.

 

 

우리가 주문한 빙수는 금새 만들어져 제공되었다. 이게 바로 후지산 말차 빙수.

 

10500원.

 

양은... 그리 많진 않다. 1인 1빙수까지는 가능할 정도의 양. 허나 1인분이라 하기에는 살짝 양이 많은, 1.3인분 정도 되는 양이다.

 

작은 사발에 매우 수북하게 쌓여져 나오는데, 연유 비슷한 시럽과 말차 시럽 등을 빙수 제조 중간중간 뿌려주어 빙수 얼음이 시럽에 푹 적셔져있는 상태다.

 

빙수 얼음은 우유 얼음인 눈꽃 얼음이 아닌, 일반 물 얼음으로 보였다.

 

 

데코레이션으로는 민트 잎과 기와장처럼 생긴 생초코 비스끄무리한 코코아파우더 묻어있는 커다란 초콜릿 하나.

 

저 숟가락은 일반적인 밥숟가락보다는 작고, 티스푼보다는 큰 중간 사이즈의 숟가락이었다. 이로써 저 빙수가 어느 정도의 사이즈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그런데 비주얼은 생각보다.. 멋지네.

 

 

빨대도 같이 제공되는데 얼음이 빨리 녹다보니 마지막에 후루루룩 빨아 마시라는 뜻인 것 같다.

 

우리는 각자 한 스푼씩 떠서 먹어보았는데...

 

나에게 여길 추천해 준 아는 동생 말마따나 완전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졌다. 솔직히 우유얼음도 아니고... 한국 스타일 빙수도 아닌 일본 스타일인 카키코오리라서 기대를 거의 안했는데 상상 이상.. 내가 상상한 것의 2배 이상으로 맛있었다.

 

빨간색 빙수였다면 세배로 빠르... 아니 세배로 맛있었으리라.

 

말차 맛은 씁쓸하지 않고 달콤한 편이었는데 저 연유 시럽이 엄청 달 것 같지만 적당히 달았다.

 

빙수가 그냥 단 맛 일색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단 맛이 너무나도 적절해서, 맛있다고 느끼기에 최적화된 단 맛이라서 입에 너무나도 잘 맞았다.

 

얇게 갈려진 물 얼음은... 원래부터 연유얼음이었던 것처럼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가지고 있어서 놀라울 따름.

 

그리고 내부에는 저 데코로 올려놓은 생초코같은 기와장 초코가 더 들어있었다.

 

 

 

벽에 붙어있는 빙수 그림.

 

 

가게 내부 사진. 저 빙수기계 2개로 모든 빙수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벽에 장식되어있던 굿즈들.

 

그리 돈을 많이 들인 것 같지 않은 인테리어이었음에도 분위기 괜찮고.. 느낌있는 곳이었다.

 

 

예전에 일본에서 일본빙수인 카키코오리를 몇번 먹어봤었는데 솔직히.. 얼음에 시럽을 뿌린게 고작이었던지라 맛있다는 인상을 가질 수 없었다. 그렇게 고착화된 카키코오리에 대한 나의 인상을 바로 이 도쿄빙수에서 깨뜨릴 수 있었다. 놀라운 맛이긴 했다. 내가 제대로 된 빙수를 먹어보지 못한 거였구나! 라는 생각?

 

매년 설빙이나 그와 비슷한 국내 빙수 매장에 가서 이런저런 빙수를 먹는데, 솔직히 인절미빙수를 제하고는 그리 맛있는 빙수를 만나지 못했었다. 허나 이번에 꽤나 기똥찬 녀석을 만났군.

 

다먄 양은 워낙 적은 편이라... 1인 1빙수 할 것을 추천한다. 아니.. 3명이서 2개를 나눠 먹으면 어느 정도 적당하려나.

 

그리고 빙수가 작은 사발에 수북이 쌓여있다보니 빨리 먹지 않으면 녹아 흘러내려서 쟁반에 줄줄 다 흐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먹은 빙수는 다행히도 옆으로 흘러 떨어진게 거의 없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음... 걍 너무 빠르게 먹은건가...

 

 

어쨌든 맛있게 먹은 망리단길의 빙수 맛집. 도쿄빙수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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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오호리공원.

 

날씨 좋은 날에 산책 하는 중에....

 

 

밥샵이 아닌 팍샵이란 곳을 발견했다.

 

Park shop... 박씨 아찌의 가게.

 

밖에서 보니 빵이 보이길래 입장.

 

 

여러 종류의 빵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저것은....!

 

 

멜론빵. メロンパン

 

설명을 보니... Soft bread coverd with sugar

 

120엔

 

평범한 멜론빵이지만 오호리공원에만 있을법한 Park shop인지라 한번 구매해서 먹어보기로 하였다.

 

오늘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으니 내 기꺼이 사주도록 하지.

 

 

스타벅스 오호리공원점에서 Park shop의 멜론빵을 먹기 시작했다.

 

위의 무늬는 흔치않은 방사형. 마치 조개껍데기같은 외향.

 

쿠키는 단단해보이고 빵의 볼륨은 나름 괜찮은 편인데 빵은 꽤나 가볍다. 80g정도나 되려나.

 

 

쿠키 색은 노란색.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보인다.

 

 

밑면

 

 

 

단면.

 

 

쿠키는 두꺼운 편이고 빵은... 촉촉해보이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먹어보았는데

 

쿠키에서는 버터풍미가 살짝이나마 느껴지며 빵은 확실히 촉촉쫄깃한 편. 쿠키는 바삭하지는 않지만 단단하고 우그적거리는 식감.

 

아마.. 이게 만들어진지 시간이 그리 많이 지나지 않은 타이밍에 먹어서 이런 괜찮은 맛과 식감인 것이지, 이 시점으로부터 6시간 더 지난 후에 먹었으면 촉촉한 빵의 수분이 쿠키로 이동해서 쿠키는 눅눅해지고, 빵은 퍼석해졌을 것이다.

 

이런 타입의 멜론빵은 딱 이 타이밍에 먹어줘야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단단한 식감의 쿠키 + 촉촉한 빵 이 좋은 조합이 사라져버려!

 

평범한 멜론빵이었음에도 나름 괜찮은 맛이었다. 쿠키와 빵의 단맛도 적당했고, 쿠키와 빵의 식감은 이미 몇번이나 말했던 것처럼 적절했고.

 

기대치 않았지만 생각 외로 놀라웠던 후쿠오카 오호리공원 Park shop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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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정말 유명한 빵집 중 하나, 후쿠오카에 간 한국인이라면 꼭 그 앞을 지나치게 된다는 빵집.

 

바로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이다.

 

ふるふる 天神パン工場이라고 되어있는데 저 후루후루가 후와후와나 홋카홋카, 부르부르같은 의성어 의태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Full Full의 일본 발음이었다. ㅡ.ㅡ;

 

원래 이 가게의 본점은 '국산밀빵공방 후루후루 마츠자키본점 国産小麦パン工房 フルフル松崎本店'이라는 곳으로, 후쿠오카시 마츠자키에 위치해있다. 하카타역이나 텐진역에서 좀 떨어진 위치에 있는 빵집.

 

그 빵집이 후쿠오카의 중심지이자 가장 번화한 곳인 텐진에 분점을 냈는데 그게 바로 이 가게,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

 

지금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는데, 훨씬 더 큰 본점은 '공방'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왜 이 작은 분점은 '공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할까? 본점 이름 따라서 그냥 둘다 공방이라고 부르든지 하지... 다음에 후쿠오카에 다시 가게되면 한번 물어봐야겠네.

 

방금 말했다시피 이 후루후루 텐진빵공장은 윗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가게는 매우 작다.

 

실제로 내부에 들어가도 엄청나게 좁아서 다른 손님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사진찍기 힘들 정도.(손님 4-5명이 서면 매장엔 더 이상 손님이 들어올 수 없을 정도의 공간이다)

 

외관의 특징이라면 빨간색 어닝을 사용하고 있는데 거기에 Mentai France 멘타이 프랑스라고 적혀있고, Full Full 옆에는 멘타이 프랑스가 그려져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왜냐면 분점을 내기 전부터, 이 후루후루는 멘타이프랑스(명란바게트)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멘타이프랑스는 간판메뉴나 다름 없는 것이다.

 

아 그리고 후루후루의 멘타이프랑스는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명란바게트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ㄷㄷ

 

 

빵집 입구의 게시판을 보면

 

로스까츠샌드와 멜론빵에 대하여 쓰여있다.

 

멜론빵 부분을 보면...

 

'하얗지 않은 메론빵의 고소함!!' Melon Bread

 

[하얗지 않다]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니.. 발상의 전환인데???

 

전혀 생각치 못했어. 보통 멜론빵 쿠키는 색이 나지 않게 굽는게 일반적인데, 일부러 전부 색을 나게 하고 그 부분을 어필하다니.. 심상찮은 가게로군.

 

 

후루후루의 빵 랭킹.

 

1위는 明太フランス 멘타이 프랑스

 

본점에서 10년이상 사랑받아온 인기 1위의 제품이라고.

 

2위는 黒かりんとうドーナツ 쿠로카링토우 도너츠

 

5위는 멜론빵.

 

설명을 보면 '우리의 메론(빵)은 옛부터 [와작와작함]에 장인정신을 넣어 신경써왔습니다. 심플함에 놀라 빠져버릴겁니다!! 와작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가게 바로 앞의 입간판 위의 사진은... 멘타이프랑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내부 사진은 이것이 전부.

 

너무 좁아서 제대로 빵을 찍기도 힘들고... 남아있는 빵도 별로 없었다.

 

내가 방문했을 떄는 점심때쯤인 낮 12시 30분 즈음이었으므로 아마 추가적으로 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벌써 다 품절이면 너무하잖아.. 아무리 인기있는 빵집이라고는 해도 보통 오후 4-5시까지는 영업한다고.

 

이 빵 진열대 바로 뒤에서는 나와 불과 2-3m 정도 떨어져 있는 위치에서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는 제빵사들이 보였다.

 

오픈 주방형식인데, 주방과 매장 모두 합쳐도 엄청나게 좁은 빵집이었다.

 

그보다 다행인 것은 내가 구매하고자 했던 제품 두 개가 모두 남아있었다는 것.

 

윗 사진에 보이는 것이 멘타이프랑스와 멜론빵이다.

 

380엔과 135엔.

 

 

두둥.

 

이것이 바로 후루후루 텐진 빵공장의 멜론빵이다.

 

하얗지 않아 고소한 멜론빵. 와작와작함에 초점을 맞춘 멜론빵. 135엔.

 

 

우선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쿠키가 덮여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작은 단팥빵 정도의 크기.

 

대신 볼륨이 매우 좋다. 위로 봉긋하게 솟아올라서 빵 높이는 상당했고, 모양도 매우 동그랗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매우 예쁘고 먹음직스러웠다.

 

쿠키에는 인위적인 격자무늬같은 것은 없었으며, 색은 모든 부분을 진갈색으로 색을 내었는데 연하게 구워졌다거나 진하게 구워진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상이었다.

 

 

그리고 와작와작함을 보여주기 위한다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필요한 장치인...

 

쿠키에 묻어있는 설탕.

 

와작와작하다고 해서 자라메당 정도를 떠올렸는데 입자가 작은 그라뉴당 정도로 추측.

 

여하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진갈색 쿠키때문에 하얗고 투명한 설탕이 더욱 돋보인다.

 

딱 봐도 매우 와작와작할 것 같은 쿠키... 정말 기대되는군 후루후루..

 

 

밑면.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밑색은 조금 진한 편이라는 생각이 드나, 와작와작함을 살리기 위해서 쿠키와 빵의 수분을 많이 날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므로 이 정도의 색은 예상범위 내.

 

 

단면.

 

아까 말한 것처럼... 볼륨이 매우 좋다. 지나치게 좋다.

 

2차발효가 부족한가? 싶을 정도로 좋다.

 

다만 기공은 균일하지 않았다. 단과자빵이므로 폴딩보다는 펀치를 주었을텐데 그 공정이 제대로 행해지지 않았는지 뷸규칙한 기공들이 많이 보였다. 분할 - 둥글리기 - 휴지 후 성형을 한 것이 아니라 분할에서 바로 성형으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사실... 외관이 이쁘므로 이 정도는 가볍게 넘어가도 될 듯 싶다.

 

왜냐하면 지금 난 후루후루의 멜론빵.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이것에 매료되어 있으니까.

 

 

빵 속색은 하얀편. 쿠키는 사알짝 두꺼운 편이다.

 

빵 밑색은 쿠키색과 거의 비슷한 수준.

 

 

바로 한입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와작와작이라기보다는 바삭바삭에 가까웠다. 아니, 와작와작 느낌도 없잖아 있어.

 

바작바작..이 어울릴 듯 싶다.

 

멜론빵은 그리 달지 않았는데 고소한 맛은 확실히 강했다.

 

단맛보다는 고소한 맛에 치중한 멜론빵이 아닐까.

 

 

빵은 오래 구워서 좀 퍼석할 줄 알았는데 퍼석하진 않고 폭신한 편이었다.

 

촉촉하거나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폭신폭신~

 

빵의 볼륨이 심하게 좋은 편인데다가 속에 필링이 들어있지 않으므로 쿠키와 빵 자체가 맛이 없다면 정말 최악인 빵과 쿠키 비율인데,

 

후루후루의 멜론빵은 빵이 맛없지도 않았고 쿠키도 식감과 맛 모두 뛰어났다.

 

이러한 비율에, 그리고 심플한 기본 멜론빵임에도 맛있다는 건... 정말 실력이 뛰어나다는 방증이다.

 

정말 맛있게 먹은 후쿠오카 텐진의 유명한 빵집,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 ふるふる 天神パン工場 의 멜론빵 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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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 내에 있는 요괴워치 베이커리, 아캉베이커리.

 

アッカンベーカリー 라서 악캉베이커리라고 읽어야하는데 사실 저 악캉이란게 뭔지 잘 모르겠고..

 

오사카 사투리인 あかん(아캉)이 익숙하다보니 아캉베이커리라고 표기하게 되었다.

 

쨌든, 늦게갔는데도 불구하고 다섯종류의 멜론빵이 모두 남아있는 상태.

 

가격이 비싸서 그런 것 같다. 소비세 포함 안된 가격이 380엔이니...

 

(사실 가격에 비해서 퀄리티도 엄청 좋은건 아냐 소근소근... 앙팡만 뮤지엄 잼아저씨네 빵이 더 싸면서도 퀄이 좋은 것 같아 소근소근...)

 

 

 

Yo kai watch 라고 쓰여있는 비닐쇼핑백.

 

지바냥이 멜론빵을 들고있는 그림도 찾아볼 수 있다.

 

코마상이 들고있는 건 크림빵으로 추정된다.

 

 

아캉베이커리의 빵 박스.

 

여기도 yo kai watch....

 

妖怪ウォッチ도 보인다.

 

 

박스 측면

 

 

내가 사온 것은 인기 2위인 코마상과 인기 1위인 지바냥!

 

사실 이 둘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퀄리티가...

 

 

소비세 포함하면 빵 하나당 410엔정도.

 

지바냥빵은 빨간 멜론빵에 추가적으로 두 종류의 쿠키를 사용하였다.

 

얼굴과 눈을 담당하는 하얀색 쿠키. 총 3개가 사용되었고,

 

귀를 담당하는 분홍색 쿠키. 총 2개가 사용되었다.

 

코마상빵은 하얀 멜론빵에 추가적으로 두 종류의 쿠키가 사용되었는데,

 

귀와 뿔?을 담당하는 하늘색 쿠키. 총 4개가 사용되었고, 눈을 담당하는 하얀색 쿠키는 총 2개가 사용되었다.

 

그 외에 볼터치나 검은눈동자, 입, 코는 쿠키가 아닌 것 같다.

 

 

약간 불쌍해 보이는 지바냥 표정.

 

그리고 재미있는건...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것...!

 

잘 보면 지바냥의 한쪽 귀는 < 이런 형태인데, 실제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지바냥의 한쪽 귀가 저렇게 생겼다.

 

못 믿겠다면 지금 이 장면에서 스크롤을 위로 올려, 요괴워치 빵 박스에 나와있는 멜론빵 들고있는 지바냥의 귀를 확인해 볼 것!

 

 

지바냥빵의 단면.

 

빵의 볼륨은 괜찮은 편이고 기공도 나름 균일하다.

 

쿠키 두께는 보통인 편이며 빵 속색은 하얀색에 가깝다.

 

 

먹어보았는데...

 

아....압도적 맛없음....!

 

일단 식감부터가 좋지 않다. 쿠키는 전혀 바삭하지 않고 안익은듯한 눅눅한 식감이었으며 빵은 퍼석퍼석.

 

폭신폭신 보들보들 이런 식감이 아닌, 정확하게 퍼.석.퍼.석이었다.

 

그리고. 맛은.. 노맛이라고 해야하나, 80년대에 접할 수 있었던, 밀가루 본연의 맛을 잘~ 살린 그런 빵을 먹는듯한 그런 맛이 느껴졌다.

 

만들어진지 2일 지난 쇼트닝 넣은 모닝빵, 소보로가 다떨어져 빵만 남은 소보로빵 그런 애들보다도 맛없다고 보면 될 듯 싶다.

 

쿠키는 쿠키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무 맛도 나지 않았고, 아니 맛이 나긴했는데 오히려 없느니만 못한 맛이었다. 이게 대체 뭘까싶은 애매하게 불량스러운 맛.

 

 

그런 와중에 빵은 퍼석퍼석.

 

정말... 이건 비주얼에 모든 스탯을 몰빵한 듯한 그런 멜론빵이었다.

 

 맛있는 쿠키 배합을 사용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철저하게, 모양내기에 적합한 쿠키배합을 골라 사용한 것 같다.

 

비주얼도 중요하다지만 맛도 신경써주시오.

 

비싸서 요괴워치빵들이 안팔린 줄 알았는데 다른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구매하고나서야만이 알 수 있게되는 아주 중요한 이유........

 

요괴워치 아캉베이커리의 지바냥빵 ジバニャ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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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있는 돈키호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나카스 中州 점이 아닌, 하코자키 箱崎 역 근처에 있는 락시가도003 하코자키점 楽市街道003 箱崎店 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만난 멜론빵이다.

 

이 멜론빵은 유일하게 이 돈키호테에서만 보았는데, 계산대 뒤쪽 출구 쪽에 진열되어 있다보니 쇼핑할 때는 발견할 수 없어서 나중에 모든 물건 계산이 끝난 뒤에 따로 이거 하나만 계산한, 나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은 멜론빵이다.

 

이 제품은 100엔도 채 되지 않았는데 평범한 멜론빵임에도 내 이목을 끈 것은...

 

큐슈 메이도 九州メイド(kyushu made) 라는 문구.

 

거기에 쿠마모토 대아소우유 熊本 大阿蘇 牛乳를 사용했다고 한다.

 

 

설명을 보면

 

'큐슈산 밀을 사용한 멜론빵에 대아소 우유를 넣은 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라고 되어있다.

 

허허 밀과 우유 두 종류가 큐슈산이로군.

 

 

 

 

 

어디에서 만들었는지 확인해보았는데

 

바로.. 료유빵이었다.

 

료유빵 リョーユーパン은 후랑소아 フランソア와 함께 큐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방 제빵회사인데, 이제까지 살펴본 결과, 료유빵이 후랑소아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제품을 내고 있는 것 같다.

 

 

료유빵의 '밀크 풍미 메론빵'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조금 독특한게 정사각형같은 마름모꼴 사이에도 튀어나온 무늬가 보인다는 것.

 

좀 두꺼운 틀을 사용했나보다.

 

쿠키는 좀 눅눅해진 상태였고, 색은 진하게 변한 곳 없이 전부 베이지색이었다.

 

[눅눅함 + 베이지색]이란 것이.. 빵이 조금 덜 구워진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였지만

 

적어도 이 베이지색 쿠키는.. 밀크풍미 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한 장치일 것이라 추측.

 

 

밑면. 윗면에 비해 밑면의 색은 조금 낸 상태. 하지만 밑면도 뭔가 촉촉해보이는 느낌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속에 샌드되어있는 밀크 휘핑크림이 등장...!!!!했지만

 

 

적은 양에 시무룩

 

 

바로 베어 먹어보았다.

 

음..

 

빵은 퍼석하지도 촉촉하지도 않은 딱 보통 식감. 단단한 하고타에가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타입이다.

 

밀크풍미 휘핑크림은 우유맛이...난다! 난다요!

 

막 프레쉬하고 유지방 풍부한 그런 맛은 아니지만 일반 휘핑크림과는 사뭇 달랐다.

 

조금 더 미르키한 느낌.

 

 

 

쿠키 식감은 빵과 거의 혼연일체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었고 특별한 풍미도 있지 않았다. 단지 빵보다는 달콤할 뿐...

 

속의 밀크휘핑크림이 조금 더 들어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빵 비중에 비해 크림이 살짝은 적은 것 같아 아쉬웠다.

 

료유빵의 '밀크풍미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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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나온 와작와작 비스킷 데니쉬.

 

zaku zaku biscuits danish

 

ザクザクビスケットデニッシュ

 

로손에서도 판매하고 있었고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녀석이다.

 

 

 

 

 

허나 데니쉬라서 그런지.... 윗부분 비스킷이 주저앉아버렸다.... 허허..

 

어쨌든, 제품을 살펴 보면, 갈색의 비스킷이 보이고 슈거파우더를 그 위에 뿌려놓은 듯 하다.

 

 

비스킷은 그리 단단해보이진 않았는데

 

고소한 맛이 강할지, 단 맛이 강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비주얼.

 

그래도 슈거파우더가 뿌려져있으니 좀 달지 않을까??

 

 

밑면.

 

데니쉬다보니 이런 밑면을 가지고 있다.

 

이건.. 네모형태로 재단한 데니쉬 반죽을, 각 모서리를 접어 안쪽으로 모아 꾸욱 눌러 성형한 형태다. 모서리 모은 부분을 아래로 가게 하여 이 정도 사이즈의 틀에 구겨넣은 후 발효시켜 구워낸 듯 싶다. 

 

물론 데니쉬 각 모서리를 보면, 그리고 까맣게 색이 난 밑면을 보면... 데니쉬 반죽과 비스켓 반죽을 겹쳐서 재단한 후 성형한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비스켓반죽을 따로 올려 구운게 아니라.

 

 

단면.

 

푹신한 데니쉬 생지라서 제대로 된 형태 유지가 힘들어 보인다.

 

안에 불규칙적인 크고 작은 기공도 많고....

 

허나 이 느낌은 좀 많이 발효된 느낌인데???

 

그렇지만 야마자키 빵 공장이 그런 실수를 할 리는 없을테고, 원래부터 이 정도로 푹신푹신한 데니쉬를 의도했을 것으로 예상.

 

 

먹어보았는데

 

음...

 

비스킷이... 와작와작은 커녕 바삭바삭하지도 않다.

 

그냥 가볍게 바스러지는 식감인데 이건 마치.. 붓세 껍데기가 2배 두꺼워진 느낌이랄까?

 

그러면서 데니쉬는 촉촉 + 폭신폭신이라 식감이 대비된다.

 

다행히 이 제품은 거슬릴 정도로 마가린 향이 강한 편은 아니었으나, 마가린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긴 했고,

 

안에는 부드러운 커스터드 휘핑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일반 커스터드크림보다는 묽은 편이었다.

 

 

확실히 색도 그렇고 질감도 그렇고 [커스터드크림 + 휘핑크림] 딱 이 느낌이네.

 

하지만 맛은.. 좀 느끼한 편이었다.

 

비스킷도 고소하다기보다는 좀 달고 느끼한 편이었는데 데니쉬 자체도 살짝 느끼한 편.

 

거기에 커스터드휘핑크림까지 느끼한 상황이니 제품 전체적으로 좀 금방 물릴듯한 맛....!

 

그래도 크기가 작은 편이라 금새 다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야마자키의 '와작와작 비스킷 데니쉬'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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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말 만나고 싶은 제품이 하나 있었다.

 

2011년에 알게 된 '화전목장 花畑牧場 hanabatakebokujo'이란 곳의 제품.

 

사실 몇년 전 도쿄에 갔을 떄  화전목장의 빵을 먹어보고자 도쿄 롯본기점의 정보를 찾아봤지만, 최신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더 자세히 알아보니.. 폐점...해버렸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이젠 화전목장을 만나려면 홋카이도로 직접 가는 수 밖에 없나... 라고 생각을 하던 찰나!

 

일본 전국 편의점에서 화전목장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입수.

 

것도.... 엄청나게 놀라운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바로...

 

 

 

이 '화전목장 메론빵 키슈' 되시겠다.

 

화전목장은 사실 생캬라멜로 유명한 곳이고, 그 외엔 스위츠 요구르트 베이컨 치즈 등을 파는 곳이라 멜론빵을 다루지 않는데

 

갑자기 낸 제품. 왜 멜론빵요?

 

것도 일반 멜론빵도 아닌.. 키슈를 판매하고 있었고 그걸 칠링스위츠로 판매중.

 

 北海道 十勝 花畑牧場 멜론빵 키슈

 

머스크 멜론.

 

아마.. 홋카이도가 후라노 멜론이나 유바리 멜론으로 유명하니까 이런 제품을 낸 것 같다.

 

소비세 포함 200엔도 하지 않는 가격.

 

물론 크기는 좀 작은 편이다.

 

 

 

 

멜론빵 키슈 외에도 이런 제품을 딱 한군데에서 보긴 했다.

 

아이스크림인데, 화전목장의 '카타라나 유바리 멜론'이라는 제품.

 

사진은 찍었는데 나중에 사야지~ 했다가 까먹은 비운의 제품.

 

 

소니엔젤 카멜레온과 함께하는 화전목장 멜론빵 키슈.

 

포장도 매우 멜론멜론스러운데, 흡사 야마자키의 '멜론빵 껍질, 구워버렸습니다'를 보는 것 같다.

 

 

뒷면

 

 

꽤나 특이한 모양의... 멜론빵 키슈.

 

아니. 이건 이미 키슈지, 멜론빵이라는 단어가 이름에 들어가도 됩니까?

 

음... 생각해보니 멜론빵을 단순히 '빵'으로 보지말고 하나의 '제품'으로 보고 수식어로 사용했다는건데, 그렇게 생각하니 나름 괜찮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내부에는... 적육멜론 레드멜론이 아닌, 머스크멜론의 필링이 듬뿍!

 

그런데 여기서 생긴 또다른 궁금증 하나.

 

이건 키슈라기보다는 타르트 아닌가;;

 

내가 알고있는 키슈 quiche 는 내부에 들어가는게 계란이 메인이고.. 그 외에 베이컨이나 감자 버섯 브로콜리 시금치 양파 토마토 연어 등등의 재료가 들어가는,

 

달콤한 스위츠라기보다는 약간 요리 쪽에 가까운 녀석인데 말이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키슈도 타르트에 속하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더더욱 이건 '키슈'보다는 '타르트'라고 불러야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반적인 타르트지 위에 아몬드크림같은 필링이 들어있고, 그 위에 머스크멜론 크림이 들어있다.

 

그리고 그것들 전부를 멜론빵 껍데기 같은, 멜론빵 피ㅡ쿠키생지가 덮고 있다.

 

 

먹어보았는데

 

음...

 

음......

 

냉장제품이라 그런지.. 그리고 멜론크림 바로 위에 쿠키를 덮어놔서인지...

 

맨 위의 쿠키는 매우 눅눅하다. 식감도 별로고 특별한 맛도 없어..

 

파트 수크레같은 타르트지와 비슷한 수준.

 

안의 멜론크림은 되직한 편이라 식감이 꽤 쫄깃했으며, 달콤하지만 약간의 산미도 있는 멜론 풍미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 아래 두 녀석은 모두 쿠키생지처럼 눅눅한 타입....

 

먹고나서 느낀거라면...

 

그냥 별 특별한 것 없는 제품이었다는 것. 어찌보면 그냥 편의점 에그타르트같은거 사먹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멜론 풍미가 엄청 놀라울 정도로 맛있는 것도 아니고.. 식감은 전체적으로 눅눅한 편이고... 조화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달콤한 맛도 뭔가 어중간하고...

 

기대하던 화전목장 花畑牧場 의 제품이었는데, 게다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타입의 '키슈+멜론빵'이라는 녀석이었는데

 

기대한만큼의 맛은 아니었다. 아쉬운 제품.

 

홋카이도의 유명 브랜드, 화전목장-하나바타케보쿠죠의 '메론빵 키슈'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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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의 새로운 멜론빵.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

 

ザクザク食感のカスタードメロンパン

 

소비세 포함 138엔의 가격이다.

 

빵을 비스켓 생지로 싸고, 그 비스켓 생지 위에는 슈거가,

 

빵 속에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영양성분표. 442kcal

 

만든 곳은 야마자키 yamazaki 빵 주식회사다.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

 

특이하게도, 내가 고른 이 제품은 절반에만 펄슈거가 붙어있고 나머지 절반에는 펄슈거가 붙어있지 않았다.

 

비스켓 생지는 꽤나 노오란 색을 가지고 있어, 질감과 더불어 제품을 더욱 맛깔스러워보이게 한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인데... 마치 소보로빵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펄슈거는 생각보다 입자가 큰데, 내가 생각하는 그 식감일 것 같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고, 펄슈거가 밑면에도 떨어져 붙어있다.

 

 

단면.

 

안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양은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이라기보다는 꼭.. 체다에멘탈치즈같은 느낌이야.

 

 

빵의 볼륨은 좋은 건 아니나 속결을 보면 나름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울 것 같다.

 

쿠키는 두껍지 않은 편.

 

 

먹어보았는데...

 

음... 솔직히 비주얼만 봤을 떄는

 

'와.. 패밀리마트가 또 물건을 내놨네. 이건 분명 맛있을거야!'

 

라며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엄청나게 달아서 입에 맞지 않았다...

 

 

먹자마자 펄슈거가 '사그락 사그락' '아사삭 아사삭' 소리를 내며 입안에서 부스러지는데

 

설탕 덩어리다보니 엄청나게 달아!!

 

펄슈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스켓생지마저 엄청나게 단 것 같은 것은 단지 내 기분탓인가.

 

그냥 이 멜론빵. 먹자마자 느낀 그 소중한 나의 첫 감정은 '달아!'라는 것이었다.

 

 

비스켓은 바삭하진 않았는데 펄슈거의 식감이 모든 식감을 다 압도하는 상황.

 

안의 커스터드크림은 양이 적었고 맛도... 커스터드크림이라고 하기에 애매한 맛이었다.

 

커스터드크림 특유의 그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식감도.. 수분이 날라가서 살짝은 쫄깃한 편.

 

이 제품에 있어서 커스터드크림은 그냥 조연급도 안되는 엑스트라 느낌이다. 아, 물론 주연은 펄슈거님이시죠!

 

 

비주얼은 정말 먹음직스러웠으나... 펄슈거의 존재감이 태양계의 태양 혹은 빅뱅의 태양 수준인지라 많이 아쉬운 제품이었다.

 

펄슈거가 덜 달거나.. 입자가 좀 작았거나 했으면 좋았으지도.

 

일본 패밀리마트 ファミリーマート family mart 의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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