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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에 있는 믹스앤베이크에 갔다.
삼성코엑스에 있던 믹스앤베이크는 두번 가봤는데, 첫번째갔을 때는 멜론빵이 없었고,
두번째 갔을 때는 모든 가게가 내부 공사중이라 믹스앤베이크도 빈 점포만 남아있었음.--;;
그리고 여의도에 있는 믹스앤베이크에도 가봤는데, 사라졌더라 --;; 거기도 빈 점포만 남아있었음.
다음에 지나갈 때 보니까 그 자리에 다른거 생겼던데.
그래서 결국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믹스앤베이크로 왔다.
여긴 건재하구나!!! 오오오!!ㅜㅜ
매장도 크다.
생각보다 특이한 빵들이 많아서 놀랐다.
종류가 엄청나게 많거나 한건 아니지만, 특이하고 퀄리티나쁘지 않은 빵들이 보여서 바로 마음에 들었다.
안스베이커리에서도 봤던 뺑드카카오.
재료는 밀가루, 우유, 다크초콜렛
초코번.
이것도 먹어보고싶었는디.
그리고... 대망의 멜론빵!!!
가격은 1500원으로 착한편.
비주얼도 맛나보인당.
설명을 보니, '메론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빵의 겉모양이 메론을 닮아 메론빵입니다.' ㅋㅋㅋ
재료는 밀가루(미국, 호주, 캐나다산), 버터(뉴질랜드산)
오오.. 버터 사용했다? 팜유나 경화유 섞인 가공버터일지도 모르지만.... 마가린보단 맛날듯.
바로 구매!
멜론빵처럼 생긴 녀석 한놈 더 발견!
달콤한 밤빵!
밤빵을 이렇게 만든 곳은 처음이다. ㅋㅋㅋ
근데 빵이 조금 큰편인데다가(모카빵정도) 밤이 들어가있다보니 가격이 후덜덜. ㅋㅋ
밀가루, 밤(중국산) 사용.
사고 싶었지만 멜론빵과 쿵푸팬더를 구매하기로해서 요건 다음 기회에... ㅠㅠ
쿵푸팬더와 크림데니쉬.
쿵푸팬더는 팬더라고 만들어놨는데, 팬더같지 않다 --; 그냥 너구리랑 좀 비슷한 듯.
통팥앙금(중국산), 밀가루가 재료. 1500원.
크림 데니쉬는 3000원.
고소해보이는 크럼블이 듬뿍 올라가있는 데니쉬 페스츄리다.
달콤한밤빵 다음으로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 ㄷㄷ 묵직~허다.
패스츄리생지에는 밀가루, 마아가린-가공유지(에스테르회유 팜올레인유)
그리고 우유가 재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요놈도 패스.
믹스앤베이크 종이봉지.
홈메이드 베이커리 카페.
보통 봉지에 담아준당.
멜론빵!
베이지색이 아닌, 갈색빛의 진한 색상에, 마름모꼴의 뚜렷한 격자무늬가 매우 맛나보인다.
크기는 보통 크기.
쿠키생지에는 설탕이 잘 묻어있음.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바로 입에 넣고 바삭바삭 씹어먹고 싶을 정도.
냄새는 진한 버터냄새가 섞인 고소하고 달달한 빵/쿠키냄새가 난다.
반으로 갈라보았더니 커스터드크림으로 추정되는 필링이 꽤 많이 들어있다.
빵은 꽤 부드럽고 폭신해보이고, 커스터드크림은 된 느낌이다.
쿠키생지는 바삭해보임.
아 깜빡하고 바닥을 안봤네 ㅋㅋㅋ
맛있어보이다보니 빨리 갈라보고 싶은 마음에 -_-
바닥을 보니, 빵은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기름이 묻어있는 느낌이다.
한입 냠냠.
바삭하고 설탕의 달달함과 유지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쿠키생지가 느껴지고,
폭신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타입의 빵생지, 그리고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고 신선한 느낌의 커스터드크림이
커스터드크림 특유의 맛을 내며 입 속에서 조화가 된다.
커스터드크림 많이 들어있당.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맛의 커스터드크림!
크림이든 빵이든 쿠키든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보이지만 레시피는 천차만별이기때문에
각각 다른 맛을 내는데, 커스터드크림 또한 내가 선호하는 타입의 맛이있고, 싫어하는 타입의 맛이 있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맛.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음..
느끼하지않고 계란비린내 안나고 뭔가 청량감이 느껴지고, 유지의 향이 너무 강하지도 않고
달지 않은 것도 아니고, 지나치게 달지도 않은 너무 질지도 되지도 않은 식감의 크림.
그냥 딱 먹었을 때 맛있다고 느끼는 그런 크림이 있다.
아 물론 슈아라크렘(슈크림)에 들어가는 그런 커스터드크림은 또 다른 타입을 좋아함.
조금 더 묽고 조금 더 달달하다던지.
음 이 멜론빵 맛있따!
일단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것도 만족스럽고, 외관도 맛깔스러웠는데, 실제로 쿠키생지도 되게 맛있었다!
빵도 맛있음.
다만 빵부분이 크림이나 쿠키부분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살짝 밸런스가 안맞는 느낌.
빵부분이 조금 더 많으면 좋겠다.
특히 처음 봤을 때부터 날 매료시켰던 이 연갈색의 바삭바삭한 쿠키생지가 참 마음에 들었당.
가격도 1500원으로 싼 편이고, 개인적으론 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멜론빵이었다.
나중에 또 사먹고 싶음.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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