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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촌동에 있는 밀가루 빵집에 갔다.
미루카레와는 관계없음.
Milkkaru.
Milk + karu인 듯.
가게는 작았다. 8평 남짓?
밀가루의 인기빵
가장 위에 써있는 저거슨 바로!
멜론빵!
그 밑으로 건포도식빵, 우유빵, 식빵
새로 나온 제품은 호밀후르츠, 팥이랑 치즈랑, 사과타르트, 밤식빵.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식품유해물질 및 개량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진열대가 보인다.
25종정도 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진열대 옆의 인테리어.
바게뜨 파는거임. 모양 두 종류.
잡지에 나온 부분들을 전부 모아놓은 것 같다.
진열대 안쪽은 바로 작업장인데, 냉장고 냉동고 발효기 덱오븐 등등으로 꽉꽉 들어차있었다.
팥빵.
아즈키 앙팡.
2200원.
스콘 플레인 2200 스콘 크랜베리 2800
모찌리(고구마) 3200
프렌치토스트 2800
못찌못찌 블루베리 크림치즈 2800
BEST!!! '메론빵'! 2000
밤식빵 4000
건포도식빵 3500
우유빵(뺑오레) 3500
자가제 커스터드크림빵 2000
우유크림빵 2000
팥이랑 치즈랑(크림치즈 앙팡) 2500
햄치즈 파니니 2800
전체적으로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다. 가장 싼게 2000원이고, 빵 크기도 전부 작은 편임.
그리고 가게가 작다보니, 페스츄리류나 튀김빵류는 못만드는 것 같다.
단과자빵, 식빵, 스콘, 바게뜨 정도만 가능한 듯.
맛으로 평가해봐야징.
봉지.
밀가루의 꿈.
'메론빵' 2000원.
크기는 보통 소보로빵 정도.
무게는 꽤 가볍다. 안에 아무것도 안들어있을거야 분명.
쿠키생지는 바삭해보이고, 설탕도 잘 묻어있다.
냄새는 고소한 버터향.
무늬는 네모난 격자무늬이고, 색은 노르스름함.
겉모습만 보면 꽤나 먹음직스럽다!
쿠키생지 꽤 두꺼운 듯
반으로 갈라보았다.
빵은 폭신폭신 맛있어보임.
쿠키생지는 확실히 두꺼웠다. 가장 두꺼운 부분은 0.8mm는 될 듯.
배고프니 바로 시식!
빵 맛있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생지와, 두껍고 바삭바삭 달콤한 쿠키생지가 꽤 잘 어울림.
쿠키생지가 워낙 두껍다보니, 쿠키 귀부분이 엄청난 두께라 와그작와그작 맛났음.
전체적으로 버터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는데, 살짝 달다고 느낄 정도의 단 맛이었다.
일단 설탕도 듬뿍 묻어있는데다가, 쿠키생지가 두껍다보니 달달한듯.
빵은 맛있긴 한데, 일본에서 기본 멜론빵을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은 아니었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오셨을 거라 생각해서, 일본 멜론빵의 느낌일지도 모른다고, 조금 기대를 했었음.
대신 이곳 멜론빵 만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쿠키생지가 두껍고, 투박한 단맛.
쿠키생지는 바삭바삭.
빵은 폭신폭신.
빵 식감도 괜찮았지만, 빵 두께도 딱 적당해서 뻑뻑하다거나 쿠키가 묻힌다거나 하지 않고 좋았다.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만족스러운 밀가루의 '메론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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