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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용과자점 문현본점

 

 

이흥용과자점 사직점.

 

 

그리고 사직점에서 본 호두스콘.

 

멋진 비주얼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갔다.

 

 

부산에서 출발하기 전, 표를 끊고 터미널 건물 내부 편의점 앞의 형형색색의 의자 중 하나에 걸터앉았다.

 

해가 저물어가는 오후의 부산 터미널은 많은 사람들로 번잡했다.

 

흐음..

 

일에 쫓겨 정신없이 사는 요 근래,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군.

 

 쉬는날 빵집 구경 다닐 때도 나는 정신없이 다니다보니, 이렇게 버스같은 걸 기다리는 시간 정도에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단 몇십분 뿐이지만.

 

바쁘게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아까 사둔 이흥용과자점의 호두스콘이 떠올랐다.

 

한번 먹어봐야겠네.

 

 

이흥용과자점의 호두스콘.

 

가격 1500원.

 

호두스콘인데 초코칩이 듬뿍 들어있다.

 

그런데 이흥용과자점 사직점에는 스콘이 이 거 하나뿐이라서 네임택이 잘못된 건 아닐 것이다.

 

초코칩과 호두가 모두 들어간 호두스콘이겠지.

 

 

크기는 꽤 크다.

 

1500원짜리로는 절대 안보이고,

 

꽤 단단해보이는 스콘이다.

 

모양은 삼각형.

 

겉에는 계란물이나 우유를 발랐는지 윤기가 흐르며 빛나고 있다.

 

 

단면을 보니.. 호두가 들어있넹?

 

 

 

 

자연스런 크랙과 조금 진한 것 같은 윗면색.

 

 

모서리부분부터 한입 베어먹어봤다.

 

와작.

 

역시나 단단하게 부스러진다.

 

속 부분도 촉촉하진않고. 거친 느낌.

 

씹으니까 호두도 오독오독하며 씹힌다. ㅎㅎ

 

초코칩이 씹힐 때는 초콜릿 특유의 맛이 난다.

 

근데 너무 많이 들었네. 초코칩.

 

 

냠냠 냠냠

 

조금 퍽퍽하네.

 

우유가 필요하다.

 

편의점에 들어가서 우유 좀 사올까 하다가..

 

그냥 먹기로 했다.

 

원래부터 음식먹을 때에는 음료를 잘 마시지 않는다.

 

그래도 빵 먹을 때 종종 우유정돈 같이 마셔주긴 하는데

 

오늘은..

 

귀찮아. ㅎㅎ

 

 

보슬보슬한 식감이고,

 

호두와 초코칩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었다.

 

스콘은 부드러운 맛이 난다거나, 유지의 맛이 강하다거나 하진 않았당.

 

밀가루 자체의 맛이 강함.

 

설탕도 그리 많이 들어간 건 아닌지, 단 맛도 그닥이었다.

 

스콘자체가 달았으면 초코칩의 맛이 살지 못했을거다.

 

일부러 이렇게 많이 넣었는데!

 

아 근데, 맛없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스콘자체의 맛과 호두, 초코칩의 조화가

 

그리 좋다고 느끼진 못했다.

 

 

개인적으로 내 취향의 스콘은 아니었지만

 

호두도 초코칩도 많이 들어있어서 가성비는 괜찮다고 느꼈던 이흥용과자점의 호두스콘이었다.

 

퀄리티도 좋고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고, 가격도 싼 이흥용과자점.

 

꽤 괜찮다고 느낀 부산빵집이었다. ㅎㅎㅎ

 

 

by 카멜리온 2013. 10. 13. 01:55